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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 키보드·홀로그램 상표 등 디지털 신기술도 지식재산으로 보호

    가상 키보드·홀로그램 상표 등 디지털 신기술도 지식재산으로 보호

    가상 키보드·홀로그램 상표 등 진화하는 디지털 신기술을 지식재산으로 보호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공지능(AI)이 만든 발명과 디자인 등 창작물에 대한 권리보호 방안 마련을 위한 국제적인 논의도 주도하기로 했다.특허청은 23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8차 국가지식재산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인공지능·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지식재산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경제활동이 증가하는 등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인공지능 창작물, 데이터, 홀로그램 상표, 화상디자인 등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지식재산이 늘고 있다. 디지털 신기술에서 지식재산을 창출할 수 있도록 법·제도 마련 및 산업분야에서 전략적인 활용을 지원하다는 것이 골자다. 우선 AI 창작물과 관련해 관계부처와 함께 쟁점 및 기본원칙을 마련한 뒤 내년 입법화하는 동시에 세계지식재산기구(WIPO)를 통한 권리보호 방안 논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AI 학습 데이터 활용에 대한 제한도 완화한다. 홀로그램 상표·화상디자인 등 디지털 신기술로 창출된 새로운 유형의 지식재산의 무단 이용·침해 방지와 온라인 위조상품 거래로 인한 피해 대책 등을 신속히 마련키로 했다. 또 디지털·그린 뉴딜이 조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우선 지원하고 특허분석시스템에 AI를 결합해 실시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해 지방·인터넷은행으로 참여를 확대한다. 특허청은 디지털 지식재산 혁신전략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부정경쟁방지법·상표법 등 6대 지식재산법과 10개의 입법과제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지식재산 혁신을 통해 인공지능, 데이터 등 디지털 산업 경쟁력을 갖추고 우리 경제가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수도권 서남부 교통허브로 떠오르는 광명…‘광명 티아모 IT타워’ 주목

    수도권 서남부 교통허브로 떠오르는 광명…‘광명 티아모 IT타워’ 주목

    경기도 광명이 수도권 서남부 교통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가 맞닿아 있어 서울 관문 입지로 여겨지는데다, 기존 철도 및 도로 이외에도 각종 교통 호재가 줄줄이 예정되면서 수도권 서남부 일대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모습이다. 현재 광명에는 강남까지 환승없이 한 번에 이동 가능한 지하철 7호선과 용산역, 서울역, 종로 등 서울 도심으로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 1호선이 지나고 있다. 강남순환고속도로, 서부간선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수원~광명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도 잘 갖춰져 대중교통이나 차량을 통한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최근에는 광명을 중심으로 교통 호재도 잇따르고 있다. 광명역에 정차할 예정인 신안산선은 지난 2019년 이미 착공에 들어갔으며 동일한 역을 지나는 월곶~판교선의 경우 올해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서울~광명고속도로 등 다수의 도로망 확충까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새로운 교통허브가 형성되며 물류비 절감, 편리한 출퇴근 등으로 교통여건이 큰 영향을 미치는 지식산업센터가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일원에 신규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다온종합건설이 시행하고 ㈜풍산건설이 시공하는 ‘광명 티아모 IT타워’는 지하 4층~지상 16층, 연면적 5만 6670㎡, 총 458실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앞서 언급된 교통여건 이외에 추가 교통 호재 수혜를 누릴 수 있다. 도보권 내 2019년 말 사전타당성조사를 완료한 인천지하철 2호선 독산연장선 우체국사거리역이 신설(추진중)될 계획이다. 특히 우체국사거리역과 2정거장 거리의 신독산역은 2024년 개통하는 신안산선 환승역으로 안산·시흥 및 여의도가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으로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으로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5400세대, 2025년 완료 계획)와 구름산 도시개발지구(5096세대, 2025년 완료 계획) 등 약 1만 세대 규모의 주택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반경 약 1.5㎞ 내 노후화가 진행 중인 가산·구로디지털단지의 기업체 이전 수요 흡수도 기대해볼 수 있다.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단지를 둘러싸고 구름산과 도덕산이 자리하고 있으며 안터생태공원, 철망산근린공원, 독산근린공원, 안양천변공원 등 크고 작은 녹지시설도 인접해 있다. 넓고 쾌적한 로비와 오픈 테라스, 루프탑 옥상정원 등이 조성돼 업무환경도 쾌적하다. 또 각 층에 공유회의실이 마련되며, 3.65m의 넉넉한 층고, 2.7m 높이의 천장고 등 쾌적한 사무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로비는 체감면적을 넓힌 특화 설계가 적용되며 각 층마다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넓은 외부 휴게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넉넉한 층고 및 천장고를 통해 공간활용을 극대화했다. 지하주차장의 경우 LOOP 7.5m 너비로 주차공간이 여유로우며 경사로를 도입해 주차장 이용 시 편의성을 높였다. 광명 티아모 IT타워 홍보관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파트 규제 속 지식산업센터 주목…뛰어난 입지·상품성 갖춘 ‘구리갈매 휴밸나인’

    아파트 규제 속 지식산업센터 주목…뛰어난 입지·상품성 갖춘 ‘구리갈매 휴밸나인’

    최근 정부의 계속된 주택 규제로 인해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지식산업센터가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종합부동산세, 양도세를 강화하는 ‘부동산 3법(종부세법, 소득세법, 법인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일부 주택 시장에 세금 폭탄이 우려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 2주택 소유자에 대한 종부세율을 현행 최고 3.2%에서 6%까지 2배 가량 올릴 계획이다. 또한 조정대상지역에서는 보유 기간이 1년 미만 주택에 대한 양도세율을 40%에서 최대 70%까지 상승하는 소득세법도 개정될 예정이다. 반면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1가구 2주택 산정 대상에서 제외됐고,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장기 저리 융자가 가능해 초기 비용 부담이 적으며, 실입주 기업에게는 재산세 37.5%, 취득세 50%의 세제 혜택까지 제공된다. 이러한 장점이 부각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지식산업센터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가운데 뛰어난 입지와 상품성을 겸비한 지식산업센터 ‘구리갈매 휴밸나인’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공은 신세계건설이 담당한다. 경기도 구리시 갈매지구 자족시설용지 1블록에 지어지는 ‘구리갈매 휴밸나인’은 지하철 경춘선 별내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이자 맨 앞자리에 위치한다. 여기에 향후 지하철 8호선(2023년 개통 예정), GTX-B노선(2022년 착공 예정)이 들어서게 되면 서울 강남까지 20분대로 접근이 가능한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한 갈매IC, 퇴계원IC가 인접해 있어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구리갈매 휴밸나인’이 조성되는 갈매지구를 주변으로 별내신도시(2만 5000여 세대), 다산신도시(3만 2000여 세대), 왕숙신도시(6만 6000여 세대) 등 여러 신도시가 자리 잡고 있어 수요 흡수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탁월한 입지 여건뿐만 아니라 우수한 상품성도 눈에 띈다. 지식산업센터와 기숙사, 상업시설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되는 ‘구리갈매 휴밸나인’에는 업무 효율성을 높여줄 다양한 특화 설계가 도입될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전 층 6m의 높은 층고로 우수한 공간 활용성을 자랑하며 드라이브인 시스템과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이 적용돼 상∙하역에 대한 업무 편의성이 극대화됐다. 전매가 가능한 기숙사는 4.5m(복층형)의 높은 층고로 개방감을 높였고 비즈니스센터와 독립 배치된다. 단지 내 들어서는 상업시설의 경우 가시성이 높은 접도형 상가로 탁월한 집객 효과가 기대된다. 이 밖에 ‘구리갈매 휴밸나인’은 보다 나은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 및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창업지원교육, 인터렉티브 라운지, 공유오피스, 공용회의실, 휴게공간 등을 제공해 원스톱 비즈니스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구리갈매 휴밸나인’은 2월 분양될 예정이며 홍보관은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마련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승권의 근거중심의학] 건강기능식품에 돈 낭비 하지 말자

    [명승권의 근거중심의학] 건강기능식품에 돈 낭비 하지 말자

    미국 소아청소년과 의사인 벤저민 스폭은 베스트셀러가 된 ‘아기와 어린이를 돌보는 데 필요한 상식서’(1958년판)라는 책에서 신생아가 구토를 하면 구토물이 목에 걸려 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엎드려 재워야 한다고 썼다. 1990년대까지 대부분의 의사들이 비슷한 권고를 했다. 하지만 이후 약 40년 동안 미국에서는 10만명이 넘는 신생아가 아기침대에서 잠이 든 후 깨어나지 못하는 ‘신생아 돌연사증후군’으로 사망했다. 2005년에 국제역학저널에 40편의 연구논문을 종합한 메타분석 결과가 실렸다. 엎드려 재우면 눕히는 것보다 신생아 돌연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약 3배 높다는 내용이었다. 이런 사실을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미국과 유럽 등에서 5만명이 넘는 신생아가 죽는 걸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당시에는 ‘근거중심의학’에 대한 개념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의학에선 기존에 옳다고 믿었던 지식이 새로운 연구를 거쳐 틀린 것으로 밝혀져 폐기되고 새로운 지식으로 대체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1996년에 본격적으로 제기된 근거중심의학은 개별 환자를 진료할 때 의사 자신이 그동안 쌓아 왔던 임상적 전문성과 함께 최신의 연구 결과를 통합한 ‘현존하는 최상의 근거’를 이용해 의사결정을 하는 것을 말한다. 근거수준이 높은 연구방법으로 수행된 수많은 최신 연구 결과들 모두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생아는 엎드려 재워야 한다는 스폭 박사의 주장은 혹시라도 구토를 했을 때 기도로 내용물이 넘어가 질식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의학적으로 입증이 안 된 가설에 불과했다. 근거중심의학은 의사 자신의 경험이나 사례만이 아니라 근거수준이 낮은 실험실 연구나 동물실험에서 얻은 기초의학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근거수준이 높은 여러 임상시험에서 반복적으로 일관된 효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진료를 시행하는 것을 말한다. 스폭 박사가 활동하던 시대보다 반세기 이상 지난 지금도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진료를 하거나 언론매체를 통해 대중들에게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의학상식이나 지식을 퍼뜨리는 의사나 관련 전문가들이 허다하다. 특히 비타민, 홍삼, 오메가3 지방산, 유산균, 칼슘, 비타민D, 글루코사민 등 거의 모든 건강기능식품들이 실험실 연구나 동물실험 등에서 기능성이나 효능이 제시되었지만, 최근 20년간 발표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들과 이를 종합한 메타분석에서 효능이 대부분 입증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일부에서는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5년 이후 대한의사협회에서는 근거 없는 건강기능식품이나 치료법을 방송에 나와 이야기하는 의사들을 ‘쇼닥터’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규제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근거중심의학 견지에서 볼 때 민간요법, 보완대체요법뿐만 아니라 각종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이나 효능에 대한 근거는 극히 부족하다. 건강기능식품에 돈을 낭비하지 말자.
  • “관악구립도서관 10곳 휴관일 월요일로 통합합니다”

    “관악구립도서관 10곳 휴관일 월요일로 통합합니다”

    서울 관악구가 다음달 1일부터 관악구립도서관 10곳의 휴관일을 월요일로 통합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서관별로 다른 휴관일 때문에 주민들이 이용가능한 도서관을 매번 확인해야 하는 불편을 없애고, 도서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관악구립도서관 10곳은 비대면 강좌와 온라인 콘텐츠 등 새로운 교류 방식으로 독서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관악구립도서관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동네서점 바로대출제, 상호대차서비스, 지하철 U 도서관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역 서점 7곳과 협약을 맺어 진행하는 ‘동네서점 바로대출제’는 사업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이용자수 1만 6040명, 대출권수 2만 6975권에 달한다. 또 지역특성화 콘텐츠를 개발해 관악문화재단 유튜브에 업로드하기도 했다. 강감찬 장군과 고려를 소재로 한 역사 콘텐츠인 ‘고려 어벤져스’와 지역 맛집과 명소를 소개하는 ‘대관광’(대놓고 관악구 광고) 시리즈 등 다양한 비대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 장기화 속 다양한 비대면 콘텐츠로 구민들의 독서생활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독서환경을 마련해 문화거점이자 지식정보 요람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도서관 프로그램 및 시설 이용에 관한 정보는 관악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인 가능하며, 더 자세한 사항은 관악중앙도서관(02-828-57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국민권익위, 신임 행정심판 비상임위원 8명 위촉

    국민권익위, 신임 행정심판 비상임위원 8명 위촉

    국민권익위원회가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신임 비상임위원 8명을 새로 위촉했다. 향후 2년간 행정심판 청구 사건에 대한 심리와 법적 판단을 하는 재결을 맡게 된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22일 이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에서 “행정심판 사건을 다방면으로 살피고 인용 폭을 넓힘으로써 위법하고 부당한 처분으로 침해된 국민 권익을 적극 구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신임위원들은 “권익위 문을 두드리는 국민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그동안 쌓은 경력과 전문지식을 활용해 국민 권익을 적극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중앙행심위의 비상임위원은 학계와 법조계, 의료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매주 위원회를 열어 행정심판 사건을 심리·재결한다. 이번에 위촉된 비상임위원은 김재광 선문대 법경찰학과 교수, 윤혜선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진수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전상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태용·임방글·최선호 변호사, 이태연 날개병원 원장 등이다. 한편 권익위는 오는 24일부터 사흘동안 각각 전남 보성군과 구례군, 남원시에서 행정·법률 문제, 복지혜택 수급, 서민자금 지원 등에 대한 생활 속 고충민원을 상담하는 이동신문고를 연다. 권익위는 “고용노동부와 대한법률구조공단,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등 6개 기관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고충을 청취하고 함께 해결색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보성군과 구례군은 각각 24일과 25일 해당 군청에서, 남원시는 26일 시청에서 행사를 갖는다. 지난해 권익위는 모두 78차례의 이동신문고를 운영해 1511건의 민원을 상담해 처리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가죽 1번지’ 강동서 가죽패션 창업 도전하세요

    서울 가죽산업체의 30% 이상이 밀집한 강동구가 다음달 10일까지 ‘가죽패션산업 심화 창업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으로 지역 특성에 적합하고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사업을 발굴하여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이다. 강동구는 서울의 대표적인 가죽산업 지역이나 가죽패션분야 종사자가 고령화되고 있어 젊은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16년부터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고용노동부 주관의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돼 지급받은 인센티브로 진행된다. 육성 사업은 가죽패션 사회적기업인 ‘코이로’와 협력해 4월부터 10월까지 총 240시간의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가죽패션 제품 제작, 브랜딩 및 사업기획, 조직구성에 따른 경영 및 회계, 사회적경제 교육, 마케팅 및 판로 구축 등으로 실제 사업에 필요한 교육들로 구성됐다. 또 제품 패턴부터 시제품 제작, 판로 구축까지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된 교육과 외부 전문 특강을 실시한다. 구는 실제 취·창업 시 필요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교육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모집대상은 가죽제품 제작에 대한 기본지식 보유자 중 관련분야 취업 또는 창업을 희망하는 경우 수강이 가능하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9명이 선발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신청은 강동구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교육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강동구청 일자리창출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star2224@gd.go.kr)로 제출하면 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애드위즈컴퍼니 ‘부동의 1등’ ㈜리믹스 디지털 마케팅 업무협약(MOU)체결

    ㈜애드위즈컴퍼니 ‘부동의 1등’ ㈜리믹스 디지털 마케팅 업무협약(MOU)체결

    디지털 IMC 종합광고대행사 (주)애드위즈컴퍼니와 종합광고대행사 ㈜리믹스는 지난 9일 디지털 광고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 협약을 통해 △분양 광고 시장에 디지털 마케팅 확대 △ 부동산 유튜버 공동 기획 제작 및 시장 확대 △ OOH 광고 협업 △미래 광고 시장 예측 및 분석 등을 양 사가 가진 인프라를 통해 적극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본 협약에 따라 올해 가장 먼저 시장에 선보이는 것은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동의 1등’이다. 유튜브는 현재 대한민국 국민 83%가 사용하는 가장 뜨거운 영상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들이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어려운 부동산의 딱딱함을 벗기란 쉽지 않다. ‘부동의 1등’은 부동산 전문 지식을 지닌 2명의 개그맨의 유쾌하고 재밌는 톤앤매너로 알기 쉽게 전달함으로써 쉽고 재밌게 부동산 정보를 전달하는 유튜브 채널이다.‘부동의 1등’은 작년 하반기부터 전국 각지의 부동산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로 개그맨 공인중개사 1호 웃찾사 장홍제(SBS 8기 공채 개그맨)와 부동산 보조 교육 이수를 한 개그콘서트 김진(KBS 20기 공채 개그맨)이 진행을 맡았다. 특히, 2005년도 KBS연애대상 코미디부문 최우수방송작가상 수상자였던 개그콘서트 김은미 작가가 대본을 담당해 방송 프로그램 수준으로 완성도 높은 영상 콘텐츠를 선보인다. ㈜애드위즈컴퍼니 박정용 대표는 “본사는 퍼포먼스 마케팅, 페르소나, GA/GTM 고도화 세팅 및 분석 등 애드테크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IMC 디지털마케팅회사로 내부에 영상회사, SNS운영대행회사, 디자인회사, 바이럴회사, 플랫폼회사 등을 계열사로 보유하여 디지털 마케팅을 원스톱 IMC로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리믹스와 함께 디지털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애드위즈컴퍼니는 90평 규모의 스튜디오를 완비한 영상회사인 콘텐츠위즈스튜디오, SNS운영대행 및 기획회사인 ㈜브랜딩위즈컴퍼니, 각종 디자인 및 웹/앱 개발사인 디자인위즈컴퍼니,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인 프리랜서코리아를 보유한 ㈜플랫폼위즈컴퍼니 그리고, 사주위즈 등 AI를 접목한 이커머스 사업을 추진 중인 ㈜더위즈엠앤씨를 계열사로 위즈크루(WIZ CREW)라는 디지털 사단을 구축하고, 라이브 커머스 및 한류스타 전 세계 언택트 공연 등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 그리고 이커머스의 연결고리 속에서 계속적으로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주)리믹스의 김원국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동산 광고 시장 역시 전통적인 광고 기법에서 디지털 마케팅 분야로 확대되어 가고 있다. 이 시점에서 좀 더 전문화된 디지털 마케팅 기법을 활용한 부동산 광고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며, “이 시점에서 IMC디지털마케팅 기업 ㈜애드위즈컴퍼니와 함께 하는 것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 탱크, 리쌍 길 폭로 “오인혜에 욕설”…길 측 “사실무근”(종합)

    [전문] 탱크, 리쌍 길 폭로 “오인혜에 욕설”…길 측 “사실무근”(종합)

    “무한도전 때도 폭언·폭행 일삼아유재석·하하로부터 혼났다 들었다” “쇼미더머니5 ‘호랑나비’ 표절 문제되자‘네가 뒤집어써라’며 매니저 통해 종용” 가수 겸 프로듀서 ‘탱크’(안진웅)가 그룹 리쌍의 길(길성준)에게 노동착취와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길 측은 탱크의 폭로 내용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탱크 “반성하는 모습과 전혀 다른 삶 살고 있다”탱크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음주운전 3번/여성혐오/매니저 폭행/원나잇/협박/노동착취/언어폭력/범죄자. 여러분은 지금도 속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이 영상에서 “이 영상은 한때는 최고의 힙합 프로듀서이자 대한민국 최대의 예능인으로 살다가 음주운전을 3번 저지른 뒤 현재는 대중에게 미운털이 박힌 어떤 남성을 고발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탱크는 폭로 대상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그가 제시한 설명을 토대로 길을 지목했다. 탱크는 “지금부터 내가 그에 대해 드릴 말씀은 전부 진실이며 일부는 통화녹음 등의 파일 증거를 소유하고 있다. 이유는 단 한 가지, 그가 여러분을 속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는 최근에도 자신의 장모를 동원하고 부인과 아들을 팔아 동정심을 유발하여 자신의 컴백 기반으로 삼으려고 했다. 또 기부를 한다고 기사를 내는 등의 행동을 하고 있지만, 실체는 놀고먹어도 될 만큼의 저작권료와 실연권료, 연예인 협회에서 들어오는 돈으로 서래마을의 100평에 가까운 크기의 고급 빌라에서 호의호식하고 있으며 다른 PD,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기록이 있는 한 연예인과 골프를 치러 필드를 다니는 등, 끊임없이 복귀를 노리고 있다. 본인이 말하는 ‘반성하는 모습’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성 혐오 행위, 매니저 폭행, 4명의 여자친구를 동시에 사귀면서도 클럽에서 원나잇을 즐겼으며, 1년간 저를 비롯한 사람들을 계약서없이 노예처럼 부렸고 이에 대해 어떠한 돈도 당연하다는 듯이 지불하지 않았다”라며 “심지어 제가 자신을 떠난 이후 저를 모함하고 다녔으며, 자신에게 다른 작곡가가 표절 소송을 걸겠다고 협박을 하자 저에게 그것을 뒤집어쓰라며 ‘그게 너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협박을 한 적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폭로 상대가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뒤 자숙 없이 바로 새 음반을 준비했으며, 그 과정에서 자신과 인연을 맺게 됐다고 설명한 뒤 한 연습실에 자신을 비롯해 3명의 프로듀서를 가둬두고 제대로 된 임금 지불조차 없이 음악 작업을 시켰다고 폭로했다. 또 “곡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의 언어폭력과 폭행 행위는 멈추지 않았다. 이는 고용노동부 지침에 어긋나는 엄연한 불법 행위이며 범죄”라고 강조했다. 폭로 대상의 사생활도 거론했다. 탱크는 “그에게는 당시 4명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그 중 한 분이 고 오인혜씨였다”라며 과거 폭로 대상이 자신의 집에서 청소 중인 고 오인혜씨에게 ‘XX 시끄럽네, XX’라는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 외에도 아이유가 노래방에서 그의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보냈을 당시에도 ‘XX하네, XXX’라는 욕설을 서슴지 않았다고 전했다. 탱크는 “그는 약자에게는 한없이 강하고 강자에게는 한없이 약했다”라며 “코디, 매니저 등에게 수시로 언어 폭력을 행사했고 때로는 직접적으로 폭행했다. 그로 인해 ‘무한도전’ 녹화 분위기가 안 좋아지면 때로는 유재석 형님이, 때로는 하동훈 형님이 따로 불러서 혼을 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이 이야기는 제가 유일하게 목격하지 못한 이야기로, 노홍철씨의 전 매니저였으며 그의 회사의 실장으로 아주 잠깐 일하셨던 분께 직접 들은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 사건들로 인해 결국 그의 곁을 1년 만에 떠나게 됐다는 탱크는 이후 그로부터 “‘쇼미더머니5’의 ‘호랑나비’가 원곡 작곡가로부터 ‘콘셉트 표절’ 혐의로 고소당할 위기에 처했으니 네가 뒤집어써라”는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탱크는 “(쇼미더머니5의) ‘호랑나비’는 제가 처음 주도해서 쓴 곡이 맞고, 브라스 라인과 송 폼을 짠 것이 사실이나 편곡은 그(폭로 대상)이 독단적으로 혼자 정한 일”이라며 “그는 곡을 만든 저작자에게 아무런 허락도 받지 않고 가수만 무대에 초대해서 노래를 도용했다. 당연히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이었지만 그의 매니저는 ‘네가 다 뒤집어쓰고, 서류에 도장을 찍어 보내라’고 협박했다. 그 역시 이게 잘못된 일이라는 걸 알고 혹시나 녹취 당할까봐 자신의 매니저를 앞세워 이런 일을 저지른 것이다. 지금도 이 통화 내용을 전부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영상이 그에게 전달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양심이 있으면 그런 식으로 불쌍한 척하며 국민들을 속이려 하지 말라. 그리고 본인이 한 행동에 대해 사과하라. 당신과 연관돼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이 벌써 3명이다. 적어도 아들 보기에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돼라”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지난 18일 삭제됐다가 탱크의 유튜브 채널에 다시 올라왔다. 그는 영상 설명에 “이 영상의 인물들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많은데 제가 밝힌 것 이외에 더 나아가는 추측은 삼가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밝혔다. 길 측 “입장 발표와 함께 법적 조치 준비 중”이같은 폭로에 대해 길과 탱크와 작업했던 ‘매직 맨션’(길의 작곡팀) 조용민 프로듀서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길을 옹호했다. 조용민은 “이 시간에 무고한 많은 사람들이 휘말리게 되고 씻을 없는 상처를 입을까 걱정되어 글을 쓴다”면서 “곡비를 안 받은 적도 없으며 저작권을 부당한 비율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모두 똑같이 나눠 받았다. 안진웅이 길이라는 사람을 어떠한 이유로든 혹은 이유가 굳이 없더라도 싫어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 단지, 제 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도 있고, 그로인해 파생된 억울함을 벗기기에는 몇 배가 되는 에너지를 소모해야하고 서로에게 상처는 지워지지 않음을 너무 잘 알기에 글을 쓴다”고 밝혔다. 폭로 속 인물로 거론되는 길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길 측은 “탱크가 업로드한 유튜브 영상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이에 대해 입장 발표와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길의 전 매니저와 현재 오하이오주에 살고 있는 매직 맨션의 메인 작곡가에게 사실을 확인했다”고 여러 매체에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다음은 탱크 영상 전문 반갑습니다. 제 이름은 탱크, 본명은 안진웅입니다. 쇼미더머니 5에서 호랑나비라는 곡을 작곡하였고 이 업계에서 대략 7년간 일하여 이하이, 버벌진트, 백지영, 옹성우 등의 가수들의 곡을 만든 프로듀서이자 가수입니다. 이 영상은 한때는 최고의 힙합 프로듀서이자 대한민국 최대의 예능인으로서 살다가 음주운전을 3번 저지른 뒤에 현재는 대중들에게 미운털이 박힌 어떤 남성을 고발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이유는 단 한 가지, 그가 여러분을 속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최근에도 자신의 장모를 동원하고 부인과 아들을 팔아 동정심을 유발하여 자신의 컴백기반으로 삼으려고 했으며 기부를 한다고 기사를 내는 등의 행동을 하고 있지만, 실체는 놀고 먹어도 될 만큼의 저작권료와 실연권료, 연예인 협회에서 들어오는 돈으로 서래마을의 100평에 가까운 크기의 고급 빌라에서 호위호식하고 있으며 다른 PD,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기록이 있는 한 연예인과 골프를 치러 필드를 다니는 등, 끊임없이 복귀를 노리고 있고, 본인이 강조하는 반성하는 모습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그에 대하여 여러분께 드릴 말씀은 전부 진실이며 일부는 통화녹음 등의 파일 증거를 제가 현재 소유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그는 여성혐오행위, 매니저 폭행, 4명의 여자친구를 동시에 사귀면서도 클럽에서 원나잇을 즐겼으며, 1년간 저를 비롯한 사람들을 계약서없이 노예처럼 부렸고 이에 대해 어떠한 돈도 당연하다는 듯이 지불하지 않았고, 심지어 제가 자신을 떠난 이후 저를 모함하고 다녔으며, 자신에게 다른 작곡가가 표절 소송을 걸겠다고 협박을 하자 저에게 그것을 뒤집어 쓰라고, 그게 너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협박을 한 행적도 있습니다. 이제부터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를 처음 만났던 것은 홍대의 ‘곽스튜디오’ 였습니다. 여름이었으며 그 자리에는 지금은 고인이 된 우혜미 누나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가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지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은 여름 때였으며, 즉 그는 무한도전 하차 뒤에 자숙한 적 없이 바로 음반을 준비했던 것입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저에게 몇 가지 오디션을 시켜보더니 함께 음악을 하자며, 다음과 같이 제안했습니다. “이제 방송 복귀전까지 나는 팀을 꾸릴 것이다. 나는 쇼미더머니 5로 복귀할 것이며 너와 함께 일하기를 원한다. 곡을 써봐라.” 그렇게 쓴 곡이 ‘냉장고’ 라는 곡이었습니다. 그 후에 그는 당시 압구정로데오에 있는 무한도전 연습실에 저와 다른 세 명의 프로듀서를 사실상 가둬놓고, 정확히 120만 원이 들어있는 체크카드를 주며 이로 4개월간 밥을 사 먹도록 했습니다. 당연히 그를 위해 일하는 거였으며 월급도 없었고 곡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의 언어폭력과 폭행 행위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비싼 거 먹지 말고 삼각김밥 사서 먹으라고 하던 그였습니다. 이는 제 얕은 지식으로는 고용노동부 지침에 어긋나는 엄연한 불법행위이며 범죄입니다. 그러나 당시 겨우 20대 초반이었던 저는 그게 당연하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 썩은 동아줄을 계속 붙잡고 있었고 그러면서 수없이 많은, 차마 여러분이 들어도 믿지 못할 행위들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에게는 당시 4명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그중에 한 분이 故 오인혜 누나였습니다. 그녀는 정말 따뜻했고 친절한, 아름다운 사람이었습니다. 하루는 그가 저와 다른 2명의 프로듀서를 자신의 집으로 불렀고 우리가 모인 약 5분 뒤에 오인혜 누나가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녀는 집의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고 당연하다는 듯이 집안 정리와 청소를 하였습니다. 여기서 저뿐이 아니라 저희 모두 그들의 관계가 얼마나 깊은지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오인혜 누나가 청소를 시작한 지 약 2분이 지나자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에게 향했습니다. 우리는 당연히 그가 그녀에게 따뜻한 한마디를 말할 거로 생각했습니다만 문을 쾅 닫으며 그의 입에서 나온 한마디는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XX 시끄럽네, XX” 그뿐이 아닙니다. 당시는 아이유 양이 장기하 님과 교제하던 시기였는데, 아이유 양이 자신과 장기하 님이 노래방에서 데이트하며 그의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보냈고, 그는 그것을 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XX하네, XXX” 그는 또한 약자에게는 한없이 강하고 강자에게는 한없이 약했습니다. 그는 코디 매니저 등에게 수시로 언어폭력을 행사하였고 때로는 직접적으로 폭행했습니다. 그로 인해서 무한도전 녹화 분위기가 안 좋아지면 때로는 유재석 형님이, 때로는 하동훈 형님이 따로 불러서 분위기 망치지 말라고 혼을 냈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지금 이 이야기는 유일하게 제가 목격하지 못한 이야기로서 노홍철 씨의 전 매니저이셨으며 그의 회사의 실장으로 아주 잠깐 일하셨던 그분께 직접 들은 이야기입니다. 무한도전에 직접 출연하신 적도 있으신 분이니 직접 찾아보시면 될 겁니다. 저는 그렇게 1년의 세월 동안, 어렸을 때는 나의 영웅이었던 자의 실체를 목격하였고 결국, 그의 곁을 떠나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당시 그의 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이 아니었고, 계약을 한 것도 아니었으며 당연히 돈을 받은 적도 없었기에 그에게 어떠한 것도 고지할 의무가 없었습니다. 되려 그를 신고하고 고소하지않은 것을 그는 평생 고맙고 은혜롭게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에게 돌아온 것은 배신과 모함, 그리고 협박이었습니다. 저는 사회복무요원이었습니다. 따라서 훈련소에서 28일간 훈련을 받았었습니다. 훈련을 받고 나온 뒤 저의 전화기에는 그의 전 매니저였다가 다시 돌아온, 역시 무한도전에서 노홍철 씨의 전 매니저와 제기차기를 하던 그에게 부재중 전화가 수십 통이 와있었습니다. 내용인즉슨, 쇼미더머니 5의 호랑나비가 김흥국 선생님의 호랑나비를 쓴 작곡가님께 가사와 컨셉을 표절했다는 이유로 고소에 처할 위기에 놓여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께 이 자리에서 한가지 밝힐 것이 있습니다. 호랑나비는 제가 처음 주도해서 쓴 곡이 맞습니다. 브라스의 라인과 송폼을 제가 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후렴구와 가사의 멜로디, 그리고 편곡에는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 사람이 독단적으로 혼자 김흥국의 호랑나비를 흥얼거리며 부르더니 이걸로 하자고 독단적으로 정한 일이었습니다. 여기서 그의 일 처리 능력을 볼 수 있는데, 여러분은 아마 쇼미더머니 5의 보이비의 호랑나비 무대에서 김흥국 선생님이 직접 등장하신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근데 그는 고소를 당할 위기에 처했었습니다. 즉, 그는 곡을 만든 저작자에게는 아무런 허락도 받지 않고 냅다 가수만 초대해서 노래를 도용한 것입니다. 이는 당연히 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매니저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너 솔직히 우리 회사에 있을 때 아무것도 한 거 없잖아. 그러니까 이거 다 네가 뒤집어쓰자. 지금 당장 메일로 서류 보낼 테니까 도장을 찍어서 보내 새끼야.” 여러분. 저는 이 매니저와 말을 놓은 적도 없었고, 어떤 친분도 없는 사이였습니다. 저는 솔직히 용역 깡패인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비겁하게 이걸 스스로 직접 얘기할 용기도 없었던 그 프로듀서도 아주 사람이 작아 보이더군요. 자신도 이게 잘못된 것이라는 걸 알았던 거죠. 그러니까 혹시나 녹취 당할까 자신의 매니저를 앞세워서 이런 일을 저지른 것입니다. 저는 지금도 이 통화내용을 전부 저장해서 하드에 갖고 있습니다. 이 영상이 그에게 전달될지 안 될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만약 본다면, 양심이 있으면 그런 식으로 불쌍한 척하면서 국민들을 속이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본인이 한 행동에 대하여 사과하십시오. 당신과 연관되어 극단적 선택한 사람이 벌써 3명입니다. 당신이 생각해도 뭔가 이상한 것 같지 않습니까? 스스로 한번 고민해보십시오. 적어도 아들보기에 부끄럽지는 않은 아버지가 되셔야죠. 이건 지난 1년의 정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 민간 주도 ‘자율형 산학연협의체’ 떴다

    산업단지의 산학연 협력을 민간 주도로 이끌 ‘자율형 산학연협의체’가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출범식을 열고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79개 자율형 산학연협의체에 지정서를 수여했다. 산학연협의체는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상호협력, 공동학습, 정보공유, 기술 사업화 등을 위해 산단 기업과 인근 대학, 연구소, 지원기관들이 교류·연계하는 협의체다. 2005년 구성돼 입주기업들의 지식재산권 출원, 마케팅, 교육훈련, 기술이전 활성화 등 다양한 네트워크와 사업화 촉진 과제를 수행해 왔다. 그동안 산학연협의체를 통해 발굴된 현장 맞춤형 연구개발(R&D) 과제들은 국가 우수 R&D 과제로 다수 선정됐다. 지난해 R&D 지원과제 사업화로 신규 고용 1647명, 생산기여액 4818억원을 달성하는 등 일자리와 경제효과 창출에도 기여했다. 다만 산학연협의체 운영이 한국산업단지공단 주도로 이뤄져 기업의 자발적 참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올해부터는 기업 주도 자율형 산학연협의체로 개편하게 됐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79개 자율형 산학연협의체는 기업 2935개, 대학 299개, 연구소 167개, 지원기관(지자체·컨설팅 기관) 472개로 이뤄졌다. 회원 수는 3873명이다. 분야는 소재·부품·장비 30개, 자동차·조선 22개, 항공·바이오 9개, 섬유·전기전자 8개, 디지털·빅데이터 6개, 반도체·디스플레이 4개 등 중소기업 성장에 필요한 분야 중심으로 구성됐다. 산업부는 올해 산학연협의체들의 R&D 과제 발굴과 사업화에 142억원, 과제 수행에 478억원 등 총 62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탱크, 리쌍 길 폭로? “고 오인혜·아이유에 욕설…폭행·노동착취”[전문]

    탱크, 리쌍 길 폭로? “고 오인혜·아이유에 욕설…폭행·노동착취”[전문]

    “무한도전 때도 폭언·폭행 일삼아유재석·하하로부터 혼났다 들었다” “쇼미더머니5 ‘호랑나비’ 표절 문제되자‘네가 뒤집어써라’며 매니저 통해 종용” 가수 겸 프로듀서 ‘탱크’(안진웅)가 그룹 리쌍의 길(길성준)에게 노동착취와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탱크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음주운전 3번/여성혐오/매니저 폭행/원나잇/협박/노동착취/언어폭력/범죄자. 여러분은 지금도 속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이 영상에서 “이 영상은 한때는 최고의 힙합 프로듀서이자 대한민국 최대의 예능인으로 살다가 음주운전을 3번 저지른 뒤 현재는 대중에게 미운털이 박힌 어떤 남성을 고발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탱크는 폭로 대상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그가 제시한 설명을 토대로 길을 지목했다. 탱크는 “지금부터 내가 그에 대해 드릴 말씀은 전부 진실이며 일부는 통화녹음 등의 파일 증거를 소유하고 있다. 이유는 단 한 가지, 그가 여러분을 속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는 최근에도 자신의 장모를 동원하고 부인과 아들을 팔아 동정심을 유발하여 자신의 컴백 기반으로 삼으려고 했다. 또 기부를 한다고 기사를 내는 등의 행동을 하고 있지만, 실체는 놀고먹어도 될 만큼의 저작권료와 실연권료, 연예인 협회에서 들어오는 돈으로 서래마을의 100평에 가까운 크기의 고급 빌라에서 호의호식하고 있으며 다른 PD,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기록이 있는 한 연예인과 골프를 치러 필드를 다니는 등, 끊임없이 복귀를 노리고 있다. 본인이 말하는 ‘반성하는 모습’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성 혐오 행위, 매니저 폭행, 4명의 여자친구를 동시에 사귀면서도 클럽에서 원나잇을 즐겼으며, 1년간 저를 비롯한 사람들을 계약서없이 노예처럼 부렸고 이에 대해 어떠한 돈도 당연하다는 듯이 지불하지 않았다”라며 “심지어 제가 자신을 떠난 이후 저를 모함하고 다녔으며, 자신에게 다른 작곡가가 표절 소송을 걸겠다고 협박을 하자 저에게 그것을 뒤집어쓰라며 ‘그게 너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협박을 한 적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폭로 상대가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뒤 자숙 없이 바로 새 음반을 준비했으며, 그 과정에서 자신과 인연을 맺게 됐다고 설명한 뒤 한 연습실에 자신을 비롯해 3명의 프로듀서를 가둬두고 제대로 된 임금 지불조차 없이 음악 작업을 시켰다고 폭로했다. 또 “곡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의 언어폭력과 폭행 행위는 멈추지 않았다. 이는 고용노동부 지침에 어긋나는 엄연한 불법 행위이며 범죄”라고 강조했다. 폭로 대상의 사생활도 거론했다. 탱크는 “그에게는 당시 4명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그 중 한 분이 고 오인혜씨였다”라며 과거 폭로 대상이 자신의 집에서 청소 중인 고 오인혜씨에게 ‘XX 시끄럽네, XX’라는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 외에도 아이유가 노래방에서 그의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보냈을 당시에도 ‘XX하네, XXX’라는 욕설을 서슴지 않았다고 전했다. 탱크는 “그는 약자에게는 한없이 강하고 강자에게는 한없이 약했다”라며 “코디, 매니저 등에게 수시로 언어 폭력을 행사했고 때로는 직접적으로 폭행했다. 그로 인해 ‘무한도전’ 녹화 분위기가 안 좋아지면 때로는 유재석 형님이, 때로는 하동훈 형님이 따로 불러서 혼을 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이 이야기는 제가 유일하게 목격하지 못한 이야기로, 노홍철씨의 전 매니저였으며 그의 회사의 실장으로 아주 잠깐 일하셨던 분께 직접 들은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 사건들로 인해 결국 그의 곁을 1년 만에 떠나게 됐다는 탱크는 이후 그로부터 “‘쇼미더머니5’의 ‘호랑나비’가 원곡 작곡가로부터 ‘콘셉트 표절’ 혐의로 고소당할 위기에 처했으니 네가 뒤집어써라”는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탱크는 “(쇼미더머니5의) ‘호랑나비’는 제가 처음 주도해서 쓴 곡이 맞고, 브라스 라인과 송 폼을 짠 것이 사실이나 편곡은 그(폭로 대상)이 독단적으로 혼자 정한 일”이라며 “그는 곡을 만든 저작자에게 아무런 허락도 받지 않고 가수만 무대에 초대해서 노래를 도용했다. 당연히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이었지만 그의 매니저는 ‘네가 다 뒤집어쓰고, 서류에 도장을 찍어 보내라’고 협박했다. 그 역시 이게 잘못된 일이라는 걸 알고 혹시나 녹취 당할까봐 자신의 매니저를 앞세워 이런 일을 저지른 것이다. 지금도 이 통화 내용을 전부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영상이 그에게 전달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양심이 있으면 그런 식으로 불쌍한 척하며 국민들을 속이려 하지 말라. 그리고 본인이 한 행동에 대해 사과하라. 당신과 연관돼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이 벌써 3명이다. 적어도 아들 보기에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돼라”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지난 18일 삭제됐다가 탱크의 유튜브 채널에 다시 올라왔다. 그는 영상 설명에 “이 영상의 인물들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많은데 제가 밝힌 것 이외에 더 나아가는 추측은 삼가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다음은 탱크 영상 전문 반갑습니다. 제 이름은 탱크, 본명은 안진웅입니다. 쇼미더머니 5에서 호랑나비라는 곡을 작곡하였고 이 업계에서 대략 7년간 일하여 이하이, 버벌진트, 백지영, 옹성우 등의 가수들의 곡을 만든 프로듀서이자 가수입니다. 이 영상은 한때는 최고의 힙합 프로듀서이자 대한민국 최대의 예능인으로서 살다가 음주운전을 3번 저지른 뒤에 현재는 대중들에게 미운털이 박힌 어떤 남성을 고발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이유는 단 한 가지, 그가 여러분을 속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최근에도 자신의 장모를 동원하고 부인과 아들을 팔아 동정심을 유발하여 자신의 컴백기반으로 삼으려고 했으며 기부를 한다고 기사를 내는 등의 행동을 하고 있지만, 실체는 놀고 먹어도 될 만큼의 저작권료와 실연권료, 연예인 협회에서 들어오는 돈으로 서래마을의 100평에 가까운 크기의 고급 빌라에서 호위호식하고 있으며 다른 PD,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기록이 있는 한 연예인과 골프를 치러 필드를 다니는 등, 끊임없이 복귀를 노리고 있고, 본인이 강조하는 반성하는 모습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그에 대하여 여러분께 드릴 말씀은 전부 진실이며 일부는 통화녹음 등의 파일 증거를 제가 현재 소유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그는 여성혐오행위, 매니저 폭행, 4명의 여자친구를 동시에 사귀면서도 클럽에서 원나잇을 즐겼으며, 1년간 저를 비롯한 사람들을 계약서없이 노예처럼 부렸고 이에 대해 어떠한 돈도 당연하다는 듯이 지불하지 않았고, 심지어 제가 자신을 떠난 이후 저를 모함하고 다녔으며, 자신에게 다른 작곡가가 표절 소송을 걸겠다고 협박을 하자 저에게 그것을 뒤집어 쓰라고, 그게 너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협박을 한 행적도 있습니다. 이제부터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를 처음 만났던 것은 홍대의 ‘곽스튜디오’ 였습니다. 여름이었으며 그 자리에는 지금은 고인이 된 우혜미 누나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가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지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은 여름 때였으며, 즉 그는 무한도전 하차 뒤에 자숙한 적 없이 바로 음반을 준비했던 것입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저에게 몇 가지 오디션을 시켜보더니 함께 음악을 하자며, 다음과 같이 제안했습니다. “이제 방송 복귀전까지 나는 팀을 꾸릴 것이다. 나는 쇼미더머니 5로 복귀할 것이며 너와 함께 일하기를 원한다. 곡을 써봐라.” 그렇게 쓴 곡이 ‘냉장고’ 라는 곡이었습니다. 그 후에 그는 당시 압구정로데오에 있는 무한도전 연습실에 저와 다른 세 명의 프로듀서를 사실상 가둬놓고, 정확히 120만 원이 들어있는 체크카드를 주며 이로 4개월간 밥을 사 먹도록 했습니다. 당연히 그를 위해 일하는 거였으며 월급도 없었고 곡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의 언어폭력과 폭행 행위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비싼 거 먹지 말고 삼각김밥 사서 먹으라고 하던 그였습니다. 이는 제 얕은 지식으로는 고용노동부 지침에 어긋나는 엄연한 불법행위이며 범죄입니다. 그러나 당시 겨우 20대 초반이었던 저는 그게 당연하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 썩은 동아줄을 계속 붙잡고 있었고 그러면서 수없이 많은, 차마 여러분이 들어도 믿지 못할 행위들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에게는 당시 4명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그중에 한 분이 故 오인혜 누나였습니다. 그녀는 정말 따뜻했고 친절한, 아름다운 사람이었습니다. 하루는 그가 저와 다른 2명의 프로듀서를 자신의 집으로 불렀고 우리가 모인 약 5분 뒤에 오인혜 누나가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녀는 집의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고 당연하다는 듯이 집안 정리와 청소를 하였습니다. 여기서 저뿐이 아니라 저희 모두 그들의 관계가 얼마나 깊은지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오인혜 누나가 청소를 시작한 지 약 2분이 지나자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에게 향했습니다. 우리는 당연히 그가 그녀에게 따뜻한 한마디를 말할 거로 생각했습니다만 문을 쾅 닫으며 그의 입에서 나온 한마디는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XX 시끄럽네, XX” 그뿐이 아닙니다. 당시는 아이유 양이 장기하 님과 교제하던 시기였는데, 아이유 양이 자신과 장기하 님이 노래방에서 데이트하며 그의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보냈고, 그는 그것을 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XX하네, XXX” 그는 또한 약자에게는 한없이 강하고 강자에게는 한없이 약했습니다. 그는 코디 매니저 등에게 수시로 언어폭력을 행사하였고 때로는 직접적으로 폭행했습니다. 그로 인해서 무한도전 녹화 분위기가 안 좋아지면 때로는 유재석 형님이, 때로는 하동훈 형님이 따로 불러서 분위기 망치지 말라고 혼을 냈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지금 이 이야기는 유일하게 제가 목격하지 못한 이야기로서 노홍철 씨의 전 매니저이셨으며 그의 회사의 실장으로 아주 잠깐 일하셨던 그분께 직접 들은 이야기입니다. 무한도전에 직접 출연하신 적도 있으신 분이니 직접 찾아보시면 될 겁니다. 저는 그렇게 1년의 세월 동안, 어렸을 때는 나의 영웅이었던 자의 실체를 목격하였고 결국, 그의 곁을 떠나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당시 그의 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이 아니었고, 계약을 한 것도 아니었으며 당연히 돈을 받은 적도 없었기에 그에게 어떠한 것도 고지할 의무가 없었습니다. 되려 그를 신고하고 고소하지않은 것을 그는 평생 고맙고 은혜롭게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에게 돌아온 것은 배신과 모함, 그리고 협박이었습니다. 저는 사회복무요원이었습니다. 따라서 훈련소에서 28일간 훈련을 받았었습니다. 훈련을 받고 나온 뒤 저의 전화기에는 그의 전 매니저였다가 다시 돌아온, 역시 무한도전에서 노홍철 씨의 전 매니저와 제기차기를 하던 그에게 부재중 전화가 수십 통이 와있었습니다. 내용인즉슨, 쇼미더머니 5의 호랑나비가 김흥국 선생님의 호랑나비를 쓴 작곡가님께 가사와 컨셉을 표절했다는 이유로 고소에 처할 위기에 놓여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께 이 자리에서 한가지 밝힐 것이 있습니다. 호랑나비는 제가 처음 주도해서 쓴 곡이 맞습니다. 브라스의 라인과 송폼을 제가 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후렴구와 가사의 멜로디, 그리고 편곡에는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 사람이 독단적으로 혼자 김흥국의 호랑나비를 흥얼거리며 부르더니 이걸로 하자고 독단적으로 정한 일이었습니다. 여기서 그의 일 처리 능력을 볼 수 있는데, 여러분은 아마 쇼미더머니 5의 보이비의 호랑나비 무대에서 김흥국 선생님이 직접 등장하신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근데 그는 고소를 당할 위기에 처했었습니다. 즉, 그는 곡을 만든 저작자에게는 아무런 허락도 받지 않고 냅다 가수만 초대해서 노래를 도용한 것입니다. 이는 당연히 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매니저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너 솔직히 우리 회사에 있을 때 아무것도 한 거 없잖아. 그러니까 이거 다 네가 뒤집어쓰자. 지금 당장 메일로 서류 보낼 테니까 도장을 찍어서 보내 새끼야.” 여러분. 저는 이 매니저와 말을 놓은 적도 없었고, 어떤 친분도 없는 사이였습니다. 저는 솔직히 용역 깡패인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비겁하게 이걸 스스로 직접 얘기할 용기도 없었던 그 프로듀서도 아주 사람이 작아 보이더군요. 자신도 이게 잘못된 것이라는 걸 알았던 거죠. 그러니까 혹시나 녹취 당할까 자신의 매니저를 앞세워서 이런 일을 저지른 것입니다. 저는 지금도 이 통화내용을 전부 저장해서 하드에 갖고 있습니다. 이 영상이 그에게 전달될지 안 될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만약 본다면, 양심이 있으면 그런 식으로 불쌍한 척하면서 국민들을 속이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본인이 한 행동에 대하여 사과하십시오. 당신과 연관되어 극단적 선택한 사람이 벌써 3명입니다. 당신이 생각해도 뭔가 이상한 것 같지 않습니까? 스스로 한번 고민해보십시오. 적어도 아들보기에 부끄럽지는 않은 아버지가 되셔야죠. 이건 지난 1년의 정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 신화·역사 관련 창작·문화예술·관광 인프라 확대

    신화·역사 관련 창작·문화예술·관광 인프라 확대

    국제기구·글로벌기업 유치로 국제화국제학교·첨단과기단지 기업들 지원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속가능한 국제자유도시 및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용역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제자유도시 출범 20년을 앞두고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컨설팅(PwC 컨설팅)이 수행했다. PwC 컨설팅은 경쟁력 있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4대 전략으로 ▲제주가치 기반의 국제교류도시 ▲혁신을 선도하는 지식융합도시 ▲자연과 어우러진 청정치유도시 ▲삶의 질을 제고하는 지속성장도시를 제안했다. 이를 위해 향후 JDC의 역할은 제주 산업 발전 및 미래지향적 신산업 발굴 등의 역할로 변화해야 한다면서 현행사업 고도화 및 신규사업 구체화 등도 주문했다. 제주 가치 기반 국제도시 활성화를 위해 제주신화역사공원 제주 고유자원 활용 콘텐츠 창작 인프라 조성 및 국제 수준의 문화예술·관광 인프라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제화사업으로는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 유치 등을 들었다. 또 친환경·지식기반 중심의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해서는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산업현장과 연계성 높은 국제학교·외국교육기관 유치와 첨단과학기술단지 입주기업 성장 지원 확대, 제2첨단과기단지 산업융합 환경 조성 등도 미래전략으로 내놨다. 코로나19에 대응 가능한 산업기반 육성을 위해 제주 헬스케어타운을 활용한 의료·바이오·웰니스 관련 고부가가치 융복합 산업 육성 및 연구개발(R&D) 기반 조성 등도 꼽았다. 성장과 지역상생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제주 물류체계 선진화 항만 배후단지 조성 및 항만 등 관련 개발공사 참여, 신재생에너지 기반 구축 등도 검토할 것을 제시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성동구 지역내총생산 7% ‘껑충’…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아

    성동구 지역내총생산 7% ‘껑충’…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아

    서울 성동구가 2018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년 대비 7.0%의 성장률을 기록,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고 성장을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성동구는 18일 서울시가 지난 15일 발표한 ‘서울 GRDP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구 1인당 GRDP는 추계인구 30만 6092명 기준 3808만원이다. 구는 서울시 전체 평균(3.6%)은 물론 2위인 송파구(5.8%)와 3위인 강동구(5.6%)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부동산업(26.3%)과 정보통신업(21.7%)의 성장률이 높았다. 구는 이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먼저 성수동 지역을 중심으로 지식산업센터 유치에 힘썼다. 구의 노력으로 지식산업센터 분양 건수와 입주 기업이 2015년 이후 최근 4년간 급증했다. 2015년 363호에서 2018년 1234호로 3.4배가량 늘었다. 센터 신축에 따른 지방세도 2015년 62억 2000만원에서 2018년 185억 3700만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구는 지식산업센터 유치를 위해 용적률 완화, 취득세 50%와 재산세 37.5% 감면 등 과감하게 지원했다. 지식산업센터 62곳에 현재 기업 5000여개가 입주해 있다. 앞으로 지식산업센터 7곳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은 주로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제조업, 정보통신업, 과학기술서비스업 등이다. 구는 규제 개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최대 1개월이 걸리는 건축물 사용승인 절차를 5일로 대폭 단축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했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시장판로개척, 해외지사화 지원 등 차별화된 정책도 실시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GRDP 자료를 통해 그동안의 지역 성장 모습을 여실히 살펴볼 기회가 됐다”며 “기업 경영 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이미지를 굳히고 경쟁력 있는 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4차 산업혁명시대 인재양성에 앞장선다

    4차 산업혁명시대 인재양성에 앞장선다

    계명대 산학인재원이 교내 인프라를 활용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2017년부터 4년 동안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코딩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 산학인재원은 전문가로부터 코딩교육을 받은 본교 학생이 멘토가 되어 지역 초중고 학생들에게 그 지식을 다시 전수하기 위해서 LINC+창조학교를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이는 지역의 청소년에게 진로지도를 한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고, 코딩 교육을 받은 본교 학생이 직접 가르친다는 점에서 재능기부의 의미도 갖는다. 계명대 소속 전문 강사들과 코딩지도사 교육을 이수한 재학생들이 교육을 맡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금까지 두류초, 비봉초, 서대구초, 경일여중, 경상여중, 서재중, 협성경복중, 경화여고, 협성고 등 192명의 학생들이 코딩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총 32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중?고등학생들 전원이 융합코딩지도사 자격증 1, 2급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계명대는 최근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하나인 창조학교는 코딩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중등생은 코드이노를 바탕으로 스크래치 프로그램 중심 교육이 이루어지고, 고등생은 아두이노를 바탕으로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져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3일 동안 32시간의 교육과정을 개설해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된다. 전문 강사의 강의와 함께 계명대 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교육생들에게 도움을 주며 재미를 더해 빠른 습득이 가능하도록 했다. 4회째를 맞이한 이번 창조학교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서재중 15명, 경화여고 1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화상수업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짧은 시간 내에 알찬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 지루할 수 있는 교육이 대학생 선배들이 옆에서 도와주며 같이 함께 뭔가를 만들어 나간다는 것에 즐겁게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계명대 산학인재원은 2017년 4월 LINC사업의 후속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수행 대학으로 선정돼 산학인재원을 신설해 산학협력사업을 총괄하면서 지역사회 수요에 기반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문제들을 해결하고 기여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대학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김범준 계명대 산학인재원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리 지역의 학생들이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로 성장해 지역 발전에 기틀이 되길 바라며, 이를 위해 우리 대학은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적극 활용해 헌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전 세계 페미니스트 1012명 “램지어 주장, 위안부 피해자들에 2차 가해”

    전 세계 페미니스트 1012명 “램지어 주장, 위안부 피해자들에 2차 가해”

    세계 페미니스트 1000여명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계약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비판하는 연대 성명을 발표했다. 정의기억연대는 17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479차 정기 수요집회에서 ‘존 마크 램지어 미쓰비시 교수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 논문에 관한 전 세계 페미니스트 성명’을 공개했다. 성명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 운동, 흑인 인권 운동, 미투 운동, 반식민주의 운동과 연대하는 국내외 페미니스트 연구자들이 역사왜곡을 통한 성차별, 식민주의 구조 재생산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작성하여 회람한 결과다. 지난 16일까지 한국, 미국, 일본, 필리핀, 영국, 호주, 뉴질랜드, 독일 등에서 1012명의 연구자, 활동가, 학생, 단체 등이 연명했다. 오랜 기간 위안부 문제를 연구한 페이페이 추 미국 뉴욕 배서대 교수, 엘리자베스 손 노스웨스턴대 교수, 린다 하스누마 템플대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성명에서는 램지어 교수의 주장에 대해 “식민지와 전쟁, 불평등한 권력 구조와 구조적인 폭력을 무시한 채,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의 ‘계약 매춘부’로 묘사했다”며 “성노예제를 부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시아 태평양 전쟁 중 자행한 중대한 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일본 정부의 주장을 비판적인 분석 없이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며 “피해 여성들에게는 2차 가해이며, 성노예제가 남긴 깊은 상흔에 다시 한 번 상처를 입히는 폭력적 행위”라고 썼다. 성명의 목적이 학문의 자유를 침해하고자 함이 아님도 분명히 밝혔다. 성명에 참여한 페미니스트들은 “고착화된 억압과 상호 연결된 구조를 규명하는 대신 가부장적, 식민주의적 관점을 답습하는 주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리는데 목적이 있다”며 “여성의 권리와 생존자들의 정의를 위한 투쟁을 존중하는 사회와 제도를 만들기 위해 과거부터 오늘날에도 자행되는 여성에 대한 폭력과 성적 착취를 끝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에는 전 세계 대학과 고등 교육기관을 향해 성차별·식민주의·인종차별의 피해를 줄이고 다양성과 평등 진작을 위한 학내 공동체 지침을 구축할 것, 혐오 발언·행위에 대한 적극 조사, 학내 다양성 및 성폭력 생존자 지원, 전범 기업에 투자하거나 투자 받는 것을 지양할 것을 촉구했다. 하버드 로스쿨 미쓰비시 교수 존 마크 램지어의 일본군 ‘위안부’ 논문 관련 페미니스트 성명(전문) 하버드 로스쿨 미쓰비시 일본법 교수 존 마크 램지어의 최근 일본군 ‘위안부’ 관련 논문은 2차 세계 대전 (아시아태평양 전쟁) 전후 일본군에 의해 성노예 생활을 강요당한 수많은 여성들이 겪었던 잔혹행위에 대해 성차별적, 가부장적, 식민주의적 견해를 앞세우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주장이 여성들에 대한 폭력과 성노예 및 성착취 제도를 정당화하는 데 이용될 수 있음에 우려를 표합니다. 2차 세계 대전의 전쟁터 속에 수많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성들은 납치당하거나, 속아서, 혹은 강제로 일본군의 ‘위안소’로 끌려갔습니다. 성차별주의, 가부장제, 식민주의, 제국주의와 인종주의가 복합적으로 얽혀 만들어진 일본군 성노예제 제도 속에서 일본의 식민지 및 점령지 여성들은 반인권적 폭력의 고통을 겪었습니다. 살아남은 일부 피해생존자들은 수십 년간 침묵을 강요당했습니다. 그러나 이 끔찍한 역사는 단순히 과거의 일이 아닙니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는 현재의 무력분쟁 하 성폭력, 대학 내 성폭력 문화, 포스트식민주의 트라우마, #미투운동의 문제의식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페미니스트 학자, 학생, 졸업생으로서 부정의, 억압, 폭력을 가해온 성차별적, 식민주의적 시각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자 이 성명을 작성했습니다. 학술지 International Review of Law and Economics에 실린 램지어 교수의 최근 논문은 일본군 ‘위안부’ 제도를 자발적인 매춘으로 소개하며 성노예제를 부정했습니다.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식민지와 전쟁, 불평등한 권력 구조와 구조적인 폭력을 무시한 채,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의 ‘계약 매춘부’로 묘사했습니다. 그는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이 자발적으로 지원하고, 요금을 협상할 수 있었으며, 자유롭게 그만 둘 수 있었다고 주장함으로써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아시아 태평양 전쟁 중 자행한 중대한 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일본 정부의 주장을 비판적인 분석 없이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지난 30년간 수많은 연구, 유엔 특별보고관 및 국제기구가 작성한 보고서, 2000년 여성국제전범법정은 일본군 ‘위안부’의 본질이 조직적 성노예제임을 인정했으며, 이를 부정하고 진실을 왜곡하려는 일본 정부의 시도를 비판해왔습니다. 성노예제 피해자들은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를 박탈당하고, 위협과 신체적 폭력에 시달리며, 지속적인 성폭력과 학대를 당했습니다.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피해 여성들에게는 2차 가해이며, 성노예제가 남긴 깊은 상흔에 다시 한 번 상처를 입히는 폭력적 행위입니다. 폭력의 역사를 의도적으로 지우려는 일본 정부의 시도와 공모하며 정당화하는 행위입니다. 또한 우리는 램지어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들의 증언을 왜곡한 것을 규탄합니다.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 김학순 할머니의 첫 공개증언이 있던 1991년 8월 14일 이후, 한국, 중국, 필리핀, 대만,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네덜란드, 일본에서 수백 명의 생존자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용감히 밝히고 #미투운동의 선구자가 되셨습니다. 비록 개별적 경험의 세세한 결은 다르지만, 생존자들은 일본군 성노예제가 조직적으로 자행된 전쟁범죄라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램지어 교수는 생존자들의 증언을 선택적으로 사용하면서 페미니스트 학자들이 옹호해 온 생존자들의 경험에 대한 총체적이고 다각적인 이해를 지워버렸습니다. 우리는 성폭력 생존자들이 침묵 당하는 걸 너무나 자주 목격했습니다. 사적 공간은 물론 다양한 공적 공간에서, 하버드 대학을 비롯한 수많은 대학 캠퍼스 안에서조차 성폭력 생존자들은 침묵 당하곤 합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일본군성노예제 피해 생존자들은 용기 있게 침묵을 깨고 증언하며 전 세계 시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고 초국적 연대를 구축하여 페미니스트 운동을 이끌어왔습니다. 생존자들의 증언을 통해 고무된 연구자들은 일본 정부가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 걸쳐 위안소를 체계적으로 설립하고, 조직적으로 운영한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 왔습니다. 역사적 사실을 규명한 문서와 기록물들 중에는 요시미 요시아키 주오대 교수가 1992년 발견한 일본군 기록물도 포함됩니다. 일본군이 민간 업자를 감독하고, 직접 여성을 동원했다는 사실이 문건으로 밝혀지자, 일본 정부는 1993년 ‘고노 담화’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제도에 대한 정부 개입을 일부 인정한 바 있습니다. 일본제국, 미군, 네덜란드 정부 등이 작성한 많은 자료 역시 일본군 성노예제에 대한 역사적 이해를 심화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또한 “공창제”의 존재를 이용하여 일본군 성노예제를 정당화하며, 여성의 몸에 대한 착취를 정상화합니다. 남성 성욕을 정당화하는 성차별적인 담론에 기대어 일본 정부가 묵인하고 장려한 “공창제”라는 역사적 맥락 속에서, 대체로 가난하고 사회적으로 소외된 여성들이 인신매매와 착취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1900년대 초 일본 국내법과 일본이 비준한 국제조약이 매춘을 목적으로 한 여성과 아동의 인신매매를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창제도는 지속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여성 억압의 보편성을 통해 또 다른 억압의 지속을 정당화하는 것입니다. 이미 수많은 연구자들이 성차별적인 담론에 기대지 않고도 일본군 성노예제 체계와 현상을 다각도로 이해하는 데 기여해 왔습니다. 이 성명의 목적은 학문의 자유를 침해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고착화된 억압과 상호 연결된 구조를 규명하는 대신 가부장적, 식민주의적 관점을 답습하는 주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리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공동체로서, 성노예제를 정당화하는 담론 앞에서 평등과 정의의 가치를 재확인하고자 합니다. 여성의 권리와 생존자들의 정의를 위한 투쟁을 존중하는 사회와 제도를 만들기 위해 과거부터 오늘날에도 자행되는 여성에 대한 폭력과 성적 착취를 끝내야만 합니다. #BlackLivesMatter, #MeToo, #RhodesMustFall 과 같은 최근의 사회운동을 통해 우리는 진실, 정의, 평등을 추구하는 고등교육의 역할에 대해 비판적으로 성찰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학생들이 역사와 현대의 부정의를 고민하고 비판적인 사고를 하게 하는 연구, 지식, 교육의 중요성을 믿습니다. 억압과 부정의의 역사를 마주할 때 보다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학문 공동체는 성폭력에 대한 불처벌을 지속하는 성차별적인 담론을 묵인하도록 가르쳐서는 안 됩니다. 하버드 대학과 다른 고등교육 기관의 페미니스트 연구자, 학생, 동문들로서, 우리는 이 성명을 통해 학계 내 성폭력, 성차별, 가부장제, 식민주의, 인종차별을 지속하는 주장에 대항하여 학문 공동체가 비판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길 기대합니다. 우리는 대학 및 고등교육기관에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성차별, 식민주의, 인종차별의 피해를 줄이고 다양성과 평등 진작을 위한 학내 공동체 지침을 구축하고 강화하라. -성차별, 식민주의, 인종차별적 혐오 발언과 행위를 관련 대학 규정 및 Title IX의 위반사항으로써 적극적으로 조사하라. -학내 다양성 등을 지원하고, 역사적 차별은 물론 현재의 구조적 차별에 대한 비판적인 대화를 촉진하라. -학내 성폭력 생존자 지원과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신고체계 및 재원을 마련하고, 성폭력 불처벌을 종식시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및 제도적 조치를 시행하라. -전범 기업에 투자하거나, 투자받는 것을 지양하고, 해당 기업으로부터 지원받은 자금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라. 젠더연구소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지식재산권 보호 절대 양보없다” 굽히지 않는 소신으로 결사항전

    “지식재산권 보호 절대 양보없다” 굽히지 않는 소신으로 결사항전

    ‘특허경영’ 유명한 글로벌 기업 3M 출신평사원서 수석부회장… 숱한 소송 경험정부가 나서 중재하자 강한 불만 표시도인화(人和·사람을 아끼고 서로 협력한다)를 사풍으로 삼았던 그간 LG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투사적 면모는 어디서 온 것일까. 신학철(64) LG에너지솔루션 이사회 의장 겸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벌인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승리로 이끌면서 그의 리더십이 새삼 조명받고 있다. 2019년 외부에서 영입된 신 부회장이 지식재산권 보호에 대한 남다른 철학으로 소송 초반부터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기 때문이다. LG그룹 관계자는 16일 “신 부회장이 지식재산권 보호는 글로벌 스탠더드(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규범)임을 강조하며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는 기조를 이어간 게 승리의 원인”이라고 꼽았다. 이런 배경에는 그가 글로벌 기업 3M 출신이란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풍산금속에 입사했다가 1984년 3M으로 이직한 뒤 대부분 경력을 이곳에서 쌓았다. 3M은 창립 이후 지금까지 보유 특허가 10만개가 넘으며 매년 3000개 이상 특허를 등록하는 ‘특허경영’으로 유명하다. 신 부회장은 이곳에서 평사원으로 시작해 수석부회장 자리까지 올랐다. 3M 근무 시절 ITC에서 지식재산권과 특허 관련 소송을 숱하게 치러본 경험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본사가 있는 한국과 소송전 무대인 미국에서 각국 정부가 화해를 종용하는 가운데서도 신 부회장이 중심을 잡고 임직원들을 다독였다는 후문이다. 소송이 촉발된 뒤 2019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 중재로 신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간 만남이 이뤄졌을 때도 민간기업 간 소송을 정부가 나서서 중재하려고 하는 것에 강한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최종판결이 나오기 전인 지난해 미국 대통령이 ITC 판결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칼럼에 반발하며 장승세 전무의 이름으로 낸 독자투고에서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는 등 결사항전했다. 소송전 당시 전지사업본부장이었던 김종현(62) LG에너지솔루션 초대 사장도 신 부회장과 함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1987년, 단일화 간절함에 부르르” …‘나와 백기완’ 정치인들의 추모법

    “1987년, 단일화 간절함에 부르르” …‘나와 백기완’ 정치인들의 추모법

    민중운동과 통일운동의 살아있는 역사였던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 15일 별세한 후 역사의 일부를 함께한 정치인들의 추모가 쏟아지고 있다. 그들의 사연 있는 추모에는 과거의 백 소장이 뚜렷했지만 마지막 백 소장의 모습은 희미했다. 백 소장이 1980~90년대 반독재 민주화 투쟁과 통일운동의 전면에 서고 학생들과 노동자들의 요구로 대선후보로도 나섰기 때문에 당시 학생운동을 이끌던 정치인들의 추모에는 그때의 이야기가 주로 담겼다. 학생운동을 주도했던 민주당 한 의원은 16일 통화에서 “선생님은 대학을 돌아다니시면서 대중강연을 정말 많이하셨다”며 “그때 강연을 듣고 나면 심장이 쿵쾅쿵쾅 뛰고, 대학생으로서 정의로운 길을 어떻게 갈 것인지 한 줄기 빛을 보는 심정이었다. 그때의 경험이 있던 많은 의원들이 추모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인영 “1987년 전대협 출범 때 강연 잊지 못해” 실제 86그룹의 리더이자 1기 전대협 초대 의장을 지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전날 빈소를 직접 조문한 뒤 “1987년 전대협이 출범할 때 그 자리에 오셔서 강연해 주셨는데, 그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지금도 생생하게 들린다”며 “선생님 영전에 마음속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장산곶매로 부활하셔서 평화와 통일로 가는 우리 겨레의 앞날에 길잡이가 되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추모했다.백 소장은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 이후 열린 13대 대통령 선거에 학생·노동자·민중의 요구를 받아 독자 민중후보로 출마한 후 김영삼·김대중 후보의 단일화를 호소하며 사퇴했다. ●‘···옥색치마 휘날리며’ 읽고 편지 부친 송영길 고등학교 3학년 때 ‘자주고름 입에 물고 옥색치마 휘날리며’라는 책을 읽고 편지를 백 소장께 부쳤다는 송영길 의원은 “1987년 겨울, 대학로에서 뵈었던 선생님의 모습은 35년의 시간을 훌쩍 건넌 지금도 여전히 생생하다. 대통령 직선제를 되찾은 후 맞는 첫 선거에서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선생님은 양김의 단일화를 목이 쉬도록 주장하셨다”며 “노여움과 간절함, 절박감에 부르르 떨리던 사자후를 기억한다. 그러다 목이 메이면 한동안 침묵으로 청중들의 소름을 돋게하던 그 절망스런 표정을…. 저는 잊을 수 없다”고 적었다. 김원이 의원도 1987년 대학교 1학년 시절 백 소장을 댁에서 직접 만난 이야기를 꺼내며 “1987년 대통령 선거. 열정과 건강한 몸 하나만으로 백기완 선생님을 도와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던 기억도 생생하다. 결국 불출마를 선언하셨지만...”이라며 고인을 기렸다.백 소장은 1992년 14대 대통령 선거에도 민중후보로 추대된 바 있다. 1991년 고려대 총학생회장 지낸 허영 의원은 “온몸으로 민중해방의 길을 걸어오셨다”며 “제가 뽑은 제 생애 첫 대통령이셨다”고 했다. 1994년 성균관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박용진 의원은 “오늘 아침 그분의 선거운동원으로 뛰었던 92년 대선의 겨울과 노동자 민중의 정치적 각성을 호소하던 명연설들의 장면이 떠올랐다”며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조희연 “늘 야단 맞을까봐 조마조마” 86그룹의 선배 세대인 서울대 77학번인 유기홍 의원은 “백기완 선생을 처음 본 건 1978년 4월 성공회 서울성당에서”라면서 “‘제1회 민족문학의 밤’ 행사에서 시를 힘차게 낭송하던 청년 백기완의 모습이 지금도 기억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제가 의장을 맡았던 민청련, 한청협에서 지도위원을 역임하는 등 함께 활동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저는 백 선생님과 대화를 할 때면, 언제나 ‘야단 맞을까봐’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며 “왜냐하면 우리말을 제대로 쓸 줄 모르고 미국말을 한국말처럼 사용한다고 매번 주의를 받고 때로는 야단을 맞았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핸드폰이라는 말이 나오면 왜 손전화라고 하지 않느냐고 야단치시고, ‘화이팅’ 하면 ‘아자아자’ 또는 ‘지화자’라고 말하라 야단치셨다”고 설명했다. 백 소장은 1986년 ‘권인숙 부천 성고문 진상 폭로 대회’를 주도한 혐의로도 체포된 바 있다. 당사자인 권인숙 의원은 “부천서 성고문 사건규탄대회를 여시려다 감옥에 갇히시기도 했다”며 “80년대 말 몇 번 뵙고 제 결혼식에도 오셨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가깝게 안부를 묻지 못하고 지냈다”고 고인과의 인연을 꺼내놨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경험한 사람 중 가장 특별한 연설능력을 가지신 분이셨다”며 “논리력, 선동력, 이야기하듯 엮어내는 구수한 문장력과 멋진 목소리가 엄청난 조화를 이루었고 87년 대통령 선거에 후보로 나왔을 때 많은 지지자와 함성을 모으셨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권영길 “백기완은 혁명을 꿈꾸는 로맨티스트”1997년 2002년 2007년 진보후보로 대선에 출마하며 백 소장의 뒤를 이은 민주노동당 권영길 전 대표는 “저는 백기완 선생님을 혁명을 꿈꾸는 로맨티스트라고 늘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전 대표는 이날 라디오에서 “선생님은 자본주의의 지배로 소외되고 탄압받고 하는 민중들을 고통해서 해방시켜야 한다는 큰 사상을 갖고 있고 그것을 몸으로 거리에서 실천해온 분”이라며 “그래서 단순히 민주화 운동가다. 단순한 통일운동가라고 하는 건 백기완 선생님에게 너무 폭 좁은 그런 예우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소장의 별세한 후 민주화와 통일운동에 주목한 추모가 계속되자 마지막까지 진보운동을 함께한 권 전 대표가 이렇게 말한 것이다. 권 전 대표는 “이제 길거리로 쫓겨나서 생존권 투쟁하고 있는 해고노동자들을 누구에게 기댈 것인가.. 이런 걱정이 먼저 앞선다”며 “노동자, 농민, 힘없는 사람들의 버팀목인 백 선생님께서 가셨으니 이걸 어떻게 하느냐는 슬픔과 걱정이 태산같이 밀려온다”고도 했다.정의당 의원들은 진보정치의 맥락을 담아 고인을 추모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역사가 곧 자기의 거울이라며 빗으로 머리를 빗는 것조차 삼갔던 꼿꼿한 혁명가의 의기를 기억한다”며 “수많은 진보 정치인, 운동가, 지식인들이 선생의 둥지에서 태어나 진보정당의 초석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초들이 생존을 다투는 현장에는 늘 선생님이 계셨다”며 “백기완 선생님은 민중들의 광장을 지키는 하얀 수호신이셨다”고 덧붙였다. 이은주 의원은 “전설 속의 선생님이 내 삶 속으로 들어오신 건, 내가 지하철노동자가 되었을 때부터였다”며 “내가 나갔던 모든 투쟁의 현장에 검은 두루마기, 흰 민복의 회오리 머리칼을 휘날리며 선생님은 항상 그곳에 계셨다. 언제까지나 늘 그곳에 계실 거라 생각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진보정치 3세대 장혜영, 다시 읊는 ‘묏비나리’ 진보정치 3세대로 불리는 장혜영 의원은 20년 전 오이도역에서 장애인 리프트가 추락한 후 장애인들이 벌인 이동권 투쟁을 백 소장의 ‘묏비나리’ 시에 비유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맨 첫발. 딱 한발 떼기에 목숨을 걸어라. ‘임을 위한 행진곡’의 모태가 되는 선생의 시, 묏비나리의 첫 두 줄”이라며 “늘 삶의 모순을 드러내는 싸움의 현장에 계시던 백기완 선생을 다시금 추모한다. 그리고 맨 첫발, 딱 한발 떼기에 목숨을 거는 그런 정치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지재권 보호는 글로벌 스탠더드”…신학철, LG에 ‘투사 DNA’ 심었다

    “지재권 보호는 글로벌 스탠더드”…신학철, LG에 ‘투사 DNA’ 심었다

    인화(人和·사람을 아끼고 서로 협력한다)를 사풍으로 삼았던 그간 LG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투사적 태도는 어디서 온 것일까. 신학철(사진·64) LG에너지솔루션 이사회 의장 겸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벌인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승리로 이끌면서 그의 리더십이 새삼 조명받고 있다. 2019년 외부에서 영입된 신 부회장이 지식재산권 보호에 대한 남다른 철학으로 소송 초반부터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기 때문이다. LG그룹 관계자는 16일 “신 부회장이 지식재산권 보호는 글로벌 스탠더드(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규범)임을 강조하며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는 기조를 이어간 게 승리의 원인”이라고 꼽았다. 이런 배경에는 그가 글로벌 기업 3M 출신이란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풍산금속에 입사했다가 1984년 3M으로 이직한 뒤 대부분 경력을 이곳에서 쌓았다. 3M은 창립 이후 지금까지 보유 특허가 10만개가 넘으며 매년 3000개 이상 특허를 등록하는 ‘특허경영’으로 유명하다. 신 부회장은 이곳에서 평사원으로 시작해 수석부회장 자리까지 올랐다. 3M 근무 시절 ITC에서 지식재산권과 특허 관련 소송을 숱하게 치러본 경험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본사가 있는 한국과 소송전 무대인 미국에서 각국 정부가 화해를 종용하는 가운데서도 신 부회장이 중심을 잡고 임직원들을 다독였다는 후문이다. 소송이 촉발된 뒤 2019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 중재로 신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간 만남이 이뤄졌을 때도 민간기업 간 소송을 정부가 나서서 중재하려고 하는 것에 강한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최종판결이 나오기 전인 지난해 미국 대통령이 ITC 판결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칼럼에 반발하며 장승세 전무의 이름으로 낸 독자투고에서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는 등 결사항전하는 면모도 보였다. 소송전 당시 전지사업본부장이었던 김종현(62) LG에너지솔루션 초대 사장도 신 부회장과 함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전지사업부를 두루 거친 김 사장이 구체적인 내용들을 꼼꼼히 챙기며 신 부회장을 보좌했다는 후문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영천·대구 같은 생활권… 도시철도 1호선 연장은 상생 1호 사업”

    “영천·대구 같은 생활권… 도시철도 1호선 연장은 상생 1호 사업”

    “영천시 승격 40주년을 맞은 뜻깊은 올해를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영천 연장 원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은 15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영천 발전과 백년대계를 위해 오는 6월 확정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구철도 1호선 영천 연장 사업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이어 “영천은 대도시인 대구와 불과 26㎞ 거리에 있어 사실상 대구생활권이지만 광역철도망 구축에서 소외돼 양 도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지역발전을 막고 있다”면서 “특히 영천 경마공원 및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영천지식창조형지구 조성 등 새로운 교통수요가 창출될 대규모 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인 점을 감안할 때 대구철도 1호선 연장 사업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 시장은 “대구철도 1호선 영천 연장으로 대구 도심권과 영천시가 실질적인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이면서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권 확대 등을 통한 양 도시 상생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 시장과의 일문일답.-대구철도 1호선 영천 연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정치권과 중앙정부에 대구철도 1호선 영천 연장이 지역 발전에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하게 건의하고 있다. 6월 확정을 앞둔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반영되게 하려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이 사업은 2023년 준공 예정인 경산시 하양읍 하양역에서 영천시 금호읍까지 5㎞ 철로를 연장하는 광역철도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2052억원 정도가 예상된다. 현재 국토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대한 연구용역과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철도가 영천까지 연장되면 어떤 효과가 기대되나. “지역 숙원인 영천~대구의 원활한 교통 소통에 일대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만 아니라 대도시권 기업 유치, 일반산업단지 공영 개발(29만 7000㎡), 금호읍 신월리 신도시(1만명 거주 규모) 등 현재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통학과 출퇴근을 위해 대구~영천 대구대 시내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대구대 교직원과 학생 3만여명도 혜택을 입게 된다.” -지지부진하던 영천경마공원(렛츠런파크 영천) 조성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영천은 2009년 12월 과천·제주·부산에 이어 한국마사회의 제4경마공원 후보지로 지정된 이후 사업 추진이 계속 담보 상태였다. 마침내 지난해 말 경북도로부터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 및 실시계획 최종 승인 고시를 받으면서 장기간 끌어오던 숙원사업이 해결됐다. 입지후보지 확정 이후 11년 만이다. 올해부터 건축 허가 및 시공사 선정 등을 시작으로 공사에 들어가 2025년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영천 금호읍 성천·대미리 일대 부지 145만 2813㎡에 3657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과천경마공원(114만㎡)보다 넓은 국내 최대 규모다. 특히 영천 경마공원에는 국내 최초로 국제 규격의 잔디 주로가 설치된다. 영국 더비, 호주 멜버른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경마 경주는 대부분 잔디 주로에서 박진감 넘치게 펼쳐지고 있다. 경북도와 영천시가 부지 매입비로 600억원을, 마사회가 건설비로 3057억원을 투입한다.” -예상되는 연간 이용객은. “마사회의 영천 경마공원 기본계획을 보면 개장 초기 경마 관람 입장객은 하루 최대 2847명에서 7년차에는 9016명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마 관람객과 별도로 경마공원 내 가족단위 입장객은 5월 하루 최대 5476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연간 공원 입장객은 35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지방 소멸위기 극복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구 늘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2018년 7월 취임 이후 인구 늘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영천도 다른 지역처럼 저출산·고령화와 전출 등으로 인구 감소가 심각한 상황이다. 영천 인구는 1966년 19만 847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감소해 지난해 말 10만 2015명을 기록했다. 10만명 붕괴 위기에 처했다. 올해도 인구 증가를 위해 임신 및 출산지원금 지급, 화남·화북·자양지역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귀농·귀촌 지원사업, 육군 3사관학교 등 군부대와 학교,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주소 이전 운동을 폭넓게 펼쳐 나가겠다.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해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은 어떤 게 있나. “소상공인과 영세상인 등을 지원하기 위해 8개 분야, 76건의 민생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해 촘촘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설 명절 전에 모든 주민에게 1인당 10만원씩의 제2차 영천형 재난지원금을 지원했다. 지난해 5월에는 대구·경북 최초로 전 시민 재난긴급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시민 생계안정과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영천은 포은 정몽주, 최무선 장군, 노계 박인로 등 충신들이 태어난 호국충절의 자랑스러운 고장이다. 또 임진왜란 때 영천성 수복전투, 6·25 전쟁 때 영천전투 등으로 위기의 조국을 지킨 최후의 보루이자 역사적인 고장이기도 하다. 지금 우리 영천 시민들은 솔선수범해 코로나19 방역의 모범이 되고 있다. 지난해 2월 18일 우리 지역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으로 인해 경북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후 인접 대구, 경산, 청도, 포항 등지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음에도 성공적인 방역으로 차단했다. 시민들께서 코로나 극복을 위해 고통과 희생을 기꺼이 감수하면서 자율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덕분이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그렇다고 아직은 방심할 때가 아니다. 개인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하고 불필요한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해 달라.” 영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최기문 경북 영천 시장은 보수 텃밭서 무소속 당선… 경찰 총수 출신 첫 단체장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은 경찰총수 출신의 전국 제1호 기초자치단체장이다. 행정고시(제18회) 출신으로 1981년 경찰에 투신해 2005년 퇴임 때까지 20여년간 재임하는 동안 꼼꼼한 성격에 일 처리가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기획정보심의관 등을 거친 전형적인 정보통이다.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치안비서관, 경찰청 차장, 경찰대학장 등 경찰 핵심 자리를 두루 경험했으며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우리나라 경찰 사상 최초의 임기제 경찰청장을 지냈다. 인생유전이라고 했던가. 퇴임 후 약 10년을 낙천·낙선하며 무관으로 지냈다. ‘고향 발전’ 의지로 19대, 20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연속 출마했으나 낙선한 때문이다. 그러나 그 일념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고 다시 한번 2018년 6·13 지방선거에 영천시장 무소속 후보로 나서 시민들의 부름을 받았다. 주민들 사이에 보수의 텃밭인 영천에서 무소속으로 도전, 당선 드라마를 써내려 간 의지의 정치인으로 각인됐다. 경북대사대부고와 영남대를 졸업했고 서울대와 동국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 동국대의료원·생명연 등 지식재산 수익 재투자 지원사업 참여

    대학·공공연구기관의 특허기술 사업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식재산 수익 재투자 지원사업이 확대된다. 특허청은 16일 올해 지식재산 수익 재투자 지원사업 대상기관에 5곳이 추가돼 총 14곳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새로 선정된 대학·공공연은 광주과학기술원과 동국대의료원, 충남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5곳이다. 이 사업은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이 지원자금을 활용해 특허기술 사업화를 추진해 발생한 기술료 수익 일부를 회수해 다른 유망특허 사업화에 재투자하는 방식이다. 지원 종료 후에도 특허기술 사업화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자체 특허기술 사업화 펀드를 운영한다는 점에서 기존 일회성 지원 사업과 차별화된다. 올해 사업에는 총 15개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이 신청했다. 특허청은 선정 기관들이 지원사업을 통해 특허기술 사업화 펀드를 조성하도록 3년간 매년 1억∼3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2019년부터 시작된 사업을 통해 9개 대학·공공연에 총 45억원을 지원한 가운데 특허이전 114건과 로열티 76억 3000만원의 성과를 창출했고 현재 지원금의 38%인 17억 4500만원의 기술료를 회수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매년 연구개발 규모는 늘어나지만 개발된 기술의 활용률이 개선되지 않는 한계 극복이 시급하다”며 “대학·공공연의 우수 기술을 선별해 국내와 해외 특허로 연결하고 재투자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이전 생태계를 혁신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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