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시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엄마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타다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육아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울산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9,523
  • 한국은행 등 주요국 중앙은행, 美 파월 지지 성명

    한국은행 등 주요국 중앙은행, 美 파월 지지 성명

    한국은행 등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수사 압박을 받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옹호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한 10여 개국 중앙은행 총재는 13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에서 “우린 파월 의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중앙은행 독립성은 물가, 금융 및 경제 안정의 초석”이라며 “법치와 민주적 책임성을 완전히 존중하며 그 독립성을 보존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월 의장은 청렴하게 직무를 수행해 왔으며, 임무에 집중하고 공익에 대한 확고한 헌신을 보여왔다”고 덧붙였다. 성명엔 한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영국, 스웨덴, 덴마크, 스위스, 노르웨이, 호주, 캐나다, 브라질 등의 중앙은행 총재가 이름을 올렸다. 앞서 미 연방 검찰은 최근 연준 본청 보수공사 관련 허위 증언 혐의로 파월 의장에게 소환장을 보냈다. 연준 의장이 수사 대상이 된 건 전례가 없는 일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파월 의장이 자신의 요구대로 금리를 인하하지 않자 맹비난해왔다. 이어 그의 경질을 경고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월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리한 행태를 비판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월가 거물인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분기 실적 발표 직후 만난 취재진에 “연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어떤 조치도 바람직하지 않다. 오히려 역효과를 낼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금리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로빈 빈스 뉴욕멜론은행 CEO도 이번 수사가 “채권 시장의 기반을 흔들 위험이 있다”며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는 인식을 만들어 잠재적으로 금리를 상승시킬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재닛 옐런을 비롯한 전 연준 의장과 재무장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들도 성명을 내고 “검찰 수사를 통해 연준 독립성을 훼손하려는 전례 없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 100세 넘게 사는 사람들, 비결보다 ‘6가지 습관’이 달랐다

    100세 넘게 사는 사람들, 비결보다 ‘6가지 습관’이 달랐다

    나이가 드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 어떻게 나이 들지는 선택할 수 있다. 장수 연구자들은 수명을 좌우하는 요인이 유전이나 특별한 비법이 아니라 일상에서 반복되는 생활 습관에 있다고 밝힌다. 걷기와 수면, 인간관계처럼 평범해 보이는 선택이 건강한 노년을 만든다는 것이다.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리얼심플(Real Simple)은 12일(현지시간) 장수 연구자와 임상의들의 분석을 토대로 100세까지 사는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여섯 가지 생활 습관을 소개했다. ◆ 첫째|매일 걷는 습관을 유지한다 걷기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입증된 장수 습관으로 꼽힌다. 장수 연구자들은 규칙적인 걷기가 혈당과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고 만성 질환 위험을 낮춘다고 설명한다. 특히 걷기 같은 신체 활동은 뇌에서 새로운 신경세포 생성을 촉진해 기억력과 인지 기능을 지켜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분석이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걸음 수가 500보만 늘어도 심혈관 질환 위험이 7% 줄고 1000보 더 걸으면 전체 사망 위험이 15% 낮아진다. 연구자들은 반드시 하루 1만보를 채울 필요는 없으며 하루 전체를 기준으로 30분 내외의 편안한 속도 걷기를 목표로 삼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조언한다. 이 시간은 한 번에 채우지 않아도 되며 생활 속에서 10분씩 나눠 실천해도 효과는 유지된다는 설명이다. ◆ 둘째|수면을 우선순위에 둔다 장수 연구에서 수면은 건강한 노화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수면 부족은 체내 염증 반응을 높이고 면역 기능을 약화시켜 세포 노화를 앞당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대사 기능을 교란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각종 만성 질환 위험을 키울 수 있다. 반대로 충분한 수면은 손상된 조직과 세포가 회복될 시간을 확보해 주고 뇌에 축적된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기여한다. 장수 연구자들은 일정한 수면 리듬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본다. 취침과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늦은 시간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기본적인 습관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큰 차이를 만든다는 것이다. 일부 연구자들은 카모마일 차나 멜라토닌, L-테아닌과 같은 성분이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수면 장애가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단순한 생활 조절로 넘기기보다 기저 질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강조된다. ◆ 셋째|공동체와의 연결을 유지한다 100세 이상 장수 노인들의 삶을 살펴보면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자주 발견된다. 장수 연구자들은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반면 주변 사람들과의 연결은 스트레스를 낮추고 정신 건강을 지탱하는 보호 요인으로 작용한다. 연구자들은 반드시 많은 사람을 만나거나 깊은 관계를 유지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한다. 지역 행사나 취미 모임, 온라인 커뮤니티 등 부담 없이 지속할 수 있는 사회적 교류만으로도 정서적 안정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 넷째|삶의 목적을 갖고 산다 장수 연구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또 하나의 요소는 삶의 목적이다. 단순한 사회적 활동을 넘어 일상을 지속하게 만드는 이유가 있을 때 정신적 회복탄력성이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일본 오키나와 지역에서 말하는 ‘이키가이’처럼 일이나 취미, 돌봄, 개인적 관심사 등 형태는 다양하지만 삶의 방향성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일수록 건강 지표가 좋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연구자들은 목적이 반드시 거창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한다. 나이가 들수록 관심사와 역할은 자연스럽게 변하며 그 변화에 맞춰 현재의 삶에서 의미를 찾는 과정 자체가 장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 다섯째|항염 식단을 유지한다 노화와 함께 증가하는 만성 염증은 심장병과 당뇨, 일부 암의 공통된 배경으로 지목된다. 장수 연구자들은 항염 작용을 하는 식단이 세포 손상을 줄이고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과일과 채소, 통곡물, 견과류, 건강한 지방을 중심으로 한 식단은 항산화 물질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염증 반응을 완화한다. 연구자들은 가공식품과 당류 섭취를 줄이고, 집에서 조리한 음식의 비중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식단의 질을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 여섯째|술을 피하거나 최소화한다 알코올은 사회적 교류를 돕는 측면이 있지만, 장수 연구에서는 과도한 음주가 수명을 단축시키는 요인으로 반복해서 지목된다. 알코올은 체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높여 간과 심혈관계, 뇌 건강에 부담을 준다. 장기적으로는 인지 기능 저하와 정서적 불안정성 위험도 키울 수 있다. 과거 미국 보건 당국은 적정 음주 기준으로 남성 하루 2잔, 여성 하루 1잔 이하를 제시해 왔다. 다만 최근 개정된 미국의 식생활 지침에서는 이러한 구체적 수치 대신, 가능한 한 음주를 줄이는 것이 건강에 더 이롭다는 방향으로 권고가 바뀌었다. 장수 연구자들은 “소량의 음주라도 장기적으로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음주 빈도와 양을 함께 줄이는 것이 노년기 건강을 지키는 데 유리하다고 설명한다. ● 장수 연구자들의 공통된 결론 장수는 특별한 비법이 아니라 걷기, 수면, 관계, 목적, 식단, 절제라는 일상의 선택이 축적된 결과다. 연구자들은 “지금의 생활에서 한 가지만 바꿔도 노화의 방향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매일 이것 했을 뿐인데” 100세 넘게 사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건강을 부탁해]

    “매일 이것 했을 뿐인데” 100세 넘게 사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건강을 부탁해]

    나이가 드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 어떻게 나이 들지는 선택할 수 있다. 장수 연구자들은 수명을 좌우하는 요인이 유전이나 특별한 비법이 아니라 일상에서 반복되는 생활 습관에 있다고 밝힌다. 걷기와 수면, 인간관계처럼 평범해 보이는 선택이 건강한 노년을 만든다는 것이다.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리얼심플(Real Simple)은 12일(현지시간) 장수 연구자와 임상의들의 분석을 토대로 100세까지 사는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여섯 가지 생활 습관을 소개했다. ◆ 첫째|매일 걷는 습관을 유지한다 걷기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입증된 장수 습관으로 꼽힌다. 장수 연구자들은 규칙적인 걷기가 혈당과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고 만성 질환 위험을 낮춘다고 설명한다. 특히 걷기 같은 신체 활동은 뇌에서 새로운 신경세포 생성을 촉진해 기억력과 인지 기능을 지켜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분석이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걸음 수가 500보만 늘어도 심혈관 질환 위험이 7% 줄고 1000보 더 걸으면 전체 사망 위험이 15% 낮아진다. 연구자들은 반드시 하루 1만보를 채울 필요는 없으며 하루 전체를 기준으로 30분 내외의 편안한 속도 걷기를 목표로 삼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조언한다. 이 시간은 한 번에 채우지 않아도 되며 생활 속에서 10분씩 나눠 실천해도 효과는 유지된다는 설명이다. ◆ 둘째|수면을 우선순위에 둔다 장수 연구에서 수면은 건강한 노화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수면 부족은 체내 염증 반응을 높이고 면역 기능을 약화시켜 세포 노화를 앞당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대사 기능을 교란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각종 만성 질환 위험을 키울 수 있다. 반대로 충분한 수면은 손상된 조직과 세포가 회복될 시간을 확보해 주고 뇌에 축적된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기여한다. 장수 연구자들은 일정한 수면 리듬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본다. 취침과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늦은 시간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기본적인 습관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큰 차이를 만든다는 것이다. 일부 연구자들은 카모마일 차나 멜라토닌, L-테아닌과 같은 성분이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수면 장애가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단순한 생활 조절로 넘기기보다 기저 질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강조된다. ◆ 셋째|공동체와의 연결을 유지한다 100세 이상 장수 노인들의 삶을 살펴보면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자주 발견된다. 장수 연구자들은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반면 주변 사람들과의 연결은 스트레스를 낮추고 정신 건강을 지탱하는 보호 요인으로 작용한다. 연구자들은 반드시 많은 사람을 만나거나 깊은 관계를 유지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한다. 지역 행사나 취미 모임, 온라인 커뮤니티 등 부담 없이 지속할 수 있는 사회적 교류만으로도 정서적 안정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 넷째|삶의 목적을 갖고 산다 장수 연구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또 하나의 요소는 삶의 목적이다. 단순한 사회적 활동을 넘어 일상을 지속하게 만드는 이유가 있을 때 정신적 회복탄력성이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일본 오키나와 지역에서 말하는 ‘이키가이’처럼 일이나 취미, 돌봄, 개인적 관심사 등 형태는 다양하지만 삶의 방향성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일수록 건강 지표가 좋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연구자들은 목적이 반드시 거창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한다. 나이가 들수록 관심사와 역할은 자연스럽게 변하며 그 변화에 맞춰 현재의 삶에서 의미를 찾는 과정 자체가 장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 다섯째|항염 식단을 유지한다 노화와 함께 증가하는 만성 염증은 심장병과 당뇨, 일부 암의 공통된 배경으로 지목된다. 장수 연구자들은 항염 작용을 하는 식단이 세포 손상을 줄이고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과일과 채소, 통곡물, 견과류, 건강한 지방을 중심으로 한 식단은 항산화 물질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염증 반응을 완화한다. 연구자들은 가공식품과 당류 섭취를 줄이고, 집에서 조리한 음식의 비중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식단의 질을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 여섯째|술을 피하거나 최소화한다 알코올은 사회적 교류를 돕는 측면이 있지만, 장수 연구에서는 과도한 음주가 수명을 단축시키는 요인으로 반복해서 지목된다. 알코올은 체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높여 간과 심혈관계, 뇌 건강에 부담을 준다. 장기적으로는 인지 기능 저하와 정서적 불안정성 위험도 키울 수 있다. 과거 미국 보건 당국은 적정 음주 기준으로 남성 하루 2잔, 여성 하루 1잔 이하를 제시해 왔다. 다만 최근 개정된 미국의 식생활 지침에서는 이러한 구체적 수치 대신, 가능한 한 음주를 줄이는 것이 건강에 더 이롭다는 방향으로 권고가 바뀌었다. 장수 연구자들은 “소량의 음주라도 장기적으로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음주 빈도와 양을 함께 줄이는 것이 노년기 건강을 지키는 데 유리하다고 설명한다. ● 장수 연구자들의 공통된 결론 장수는 특별한 비법이 아니라 걷기, 수면, 관계, 목적, 식단, 절제라는 일상의 선택이 축적된 결과다. 연구자들은 “지금의 생활에서 한 가지만 바꿔도 노화의 방향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쿠팡 때문에 미국서 욕먹은 한국…美 청문회 “한국이 미국인 마녀사냥” 지적 [핫이슈]

    쿠팡 때문에 미국서 욕먹은 한국…美 청문회 “한국이 미국인 마녀사냥” 지적 [핫이슈]

    미국 하원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쿠팡에 대한 한국 국회의 국정조사를 문제 삼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미 하원 세입위원회 무역소위원회는 ‘미국 혁신 및 기술 리더십 유지’를 주제로 청문회를 개최했다. 무역소위원장인 에이리언 스미스(공화·네브라스카) 하원의원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쿠팡 사태를 언급하며 한국이 미국 기업을 차별한다는 취지의 지적을 내놨다. 스미스 의원은 “지난 11월 미국과 한국은 역사적인 한미 전략적 무역 투자 협정을 재확인하는 공동 팩트시트를 발표했다. 특히 한국은 미국 기업이 차별받지 않고 불필요한 디지털 무역 장벽에 직면하지 않도록 보장키로 약속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안타깝게도 제가 관찰한 바로는 한국이 여전히 미국 기업을 명시적으로 겨냥한 입법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한국 규제당국은 이미 미국 기술 선도 기업들을 적극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차별적 규제 조치를 받는 쿠팡이 한 사례”라고 말했다. 쿠팡을 언급하며 한국을 지적한 의원은 또 있다. 수잔 델베네(민주·워싱턴) 하원의원도 이 자리에서 “내 고향인 워싱턴주에서도 쿠팡과 같은 기업들로부터 한국 규제당국이 (미국과의) 약속을 위반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체결한 한미 무역 합의에는 미국 기업들을 차별적인 디지털 관행으로부터 보호하고 공정한 대우를 제공한다는 조항이 있지만, 이를 강제할 수단은 없다”고 지적했다. 캐럴 밀러(공화·웨스트버지니아) 하원의원은 한국의 온라인플랫폼법과 개정 정통망법까지 언급하며 성토성 목소리를 내는 동시에 한국 정부가 쿠팡 경영인들을 ‘마녀사냥’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밀러 의원은 “다른 국가들은 디지털 무역의 자유로운 흐름을 억압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면서 “한국 국회는 최근 미국인 경영인 2명을 대상으로 한 정치적 마녀사냥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밀러 의원이 언급한 ‘두 미국인’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사태 청문회와 출석을 요구받은 쿠팡 창업자 범 김(Bom Kim·한국 이름 김범석)과 최근 우리 국회 청문회에 출석한 해롤드 로저스 한국법인 임시 대표다. 정보 유출 사태에는 입 다문 미 의원들쿠팡은 대부분의 매출이 한국 시장에서 발생하지만 델라웨어주(州)에 등록된 쿠팡INC가 한국 쿠팡 지분 100%를 들고 있는 미국 회사다. 따라서 지난해 발생한 쿠팡 정보 유출 사태의 직접 피해는 한국에 있는 이용자 대다수가 받았지만 쿠팡 측은 미국 회사라는 이유로 한국 정부와 국회의 전방위적 압박을 교묘하게 피하려 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에 열린 미 청문회에서는 쿠팡에서 발생한 337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한국 공정위 등의 규제에 극도의 민감한 반응을 보여 왔다. 이번 청문회는 한·미 간 통상 갈등이 확산할 것을 우려해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으로 건너간 사이에 열렸다. “쿠팡 영업정지 처분 검토 중”한편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금 과기부·개인정보위원회와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쿠팡의 영업정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정보 유출로 소비자에게 어떤 피해가 예상되는지와 피해 구제 방법이 무엇인지 판단해 쿠팡에 시정 명령을 내리게 될 것”이라며 “명령을 시행하지 않거나 그 명령을 통해 소비자 피해 구제가 안 된다고 판단되면 영업정지 처분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적용하는 할인 혜택을 속여 광고한 혐의, 배달앱 입점 업체에 최혜 사업자 대우를 강요한 혐의 등을 심의 혹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서식지 파괴한 인간에 대한 복수?…22명 살해한 인도 ‘살인마 코끼리’ [핫이슈]

    서식지 파괴한 인간에 대한 복수?…22명 살해한 인도 ‘살인마 코끼리’ [핫이슈]

    최근 인도에서 단 한 마리의 코끼리에 주민들이 밟히거나 깔려 죽는 일이 속출해 당국이 추적에 나섰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1일부터 인도 동부 자르칸드주 지역을 휩쓸고 있는 수컷 코끼리에 의해 현재까지 2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엄니가 하나뿐인 특징을 가진 이 수컷 코끼리는 지난 1일부터 35세 남성을 시작으로 닥치는 대로 마을 주민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특히 8일 새벽에는 잠을 자고 있던 일가족 5명을 짓밟아 어린이까지 희생되는 참사가 벌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희생자는 노인과 어린이를 포함 22명으로 확인됐으며, 부상자도 15명 이상으로 알려져 인명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처럼 피해가 큰 것은 코끼리가 밤마다 공격에 나선 점과 피해자들이 볏단으로 세운 움막에서 잠을 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코끼리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차이바사 지역 산림 관리관 아디티야 나라얀은 “수컷 코끼리 한 마리가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극도로 난폭해졌다”면서 “비상경계 태세를 발령한 상태로 주민들에게 숲에 들어가지 말 것을 경고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산림 당국은 100여 명을 동원해 코끼리 추적에 나섰으나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 코끼리가 하루 30㎞를 이동하는 것은 물론 이동 경로도 불규칙해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현지 삼림 당국은 이 수컷 코끼리의 이례적인 난동을 발정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 시기에 수컷은 번식 활동과 함께 공격성이 급격히 증가해 다른 종도 마구 공격해 살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가디언은 “이번 참사는 인도에서 인간과 코끼리 사이의 치명적인 갈등이 증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면서 “삼림 벌채 증가, 식량 및 물 부족 그리고 한때 코끼리 이동 통로였던 지역에 대한 주거지 확장이 본질적인 원인”이라고 짚었다.
  • 검진 사각지대 결핵환자 발견한 영등포구…서울시 평가서 ‘우수’

    검진 사각지대 결핵환자 발견한 영등포구…서울시 평가서 ‘우수’

    서울 영등포구가 서울시에서 주관한 ‘2025년 서울시 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조기 발견 분야 ‘우수구’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결핵관리사업과 관련해 ▲조기 발견 ▲전파 차단 ▲환자 관리 ▲사업 추진 노력 ▲정부합동평가 지표 달성률 등 총 5개 분야, 13개 세부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기관을 뽑았다. 이날 구에 따르면, 구는 결핵 환자 조기 발견과 예방에 집중하고,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관리로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지난해 구는 경로당, 외국인 밀집 시설, 노숙인 시설, 쪽방촌 등 검진 사각지대에 이동검진 차량과 휴대용 X선 장비를 활용한 ‘찾아가는 결핵 검진’을 실시해 결핵 환자 4명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로 연계했다. 이 과정에서 노인 1389명, 노숙인 1184명 외국인 513명 등 총 3000여명이 검진을 받았다. 서울안전한마당 등 지역 행사와 연계한 ‘결핵 예방 홍보관’을 운영하고, 어린이집과 경로당에서 ‘찾아가는 결핵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예방 중심의 홍보 활동을 계속 추진하기도 했다. 또 ▲의료기관 829곳 ▲산후조리원 4곳 ▲학교 44곳 ▲유치원 38곳 ▲어린이집 200곳 ▲아동복지시설 27곳 등 총 1142개 집단시설의 결핵 검진과 결핵 예방 교육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집단시설 내 결핵 전파 차단과 예방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결핵 검진부터 치료와 관리까지 구민 건강을 지키는 사업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 “인터넷·전화 끊겨”…히잡 피해 韓 온 ‘미스 이란’ 한국어 호소했다

    “인터넷·전화 끊겨”…히잡 피해 韓 온 ‘미스 이란’ 한국어 호소했다

    이란의 경제난 항의 시위와 관련해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에서 활동 중인 이란 출신 모델 호다 니쿠가 한국어로 이란의 반정부 시위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호다 니쿠는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란의 자유를 위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서 카메라를 켰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사람들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오랫동안 수많은 시위를 이어왔다. 그 과정에서 정부는 사람들을 통제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강한 물리적 진압을 했고, 많은 안타까운 희생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란 사람들은 다시 한번 큰 용기를 내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를 막기 위해 정부는 인터넷을 차단하고 기본적인 전화 통화도 못하게 했다”고 현재 이란의 상황을 전했다. 호다 니쿠는 “저는 이란과 한국을 모두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란 사람들의 목소리가 더 널리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영상을 남긴다”며 “이란 뉴스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란 사람들의 용기를 응원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 큰 힘이 된다”고 호소했다. 호다 니쿠는 13일에는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는 이란 시민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며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희생됐지만 이란 사람들은 여전히 자유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계속해서 싸우고 있다. 지금 이 영상은 현대사에서 가장 용기 있는 장면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2018년 미스 이란 3위를 차지한 호다 니쿠는 2020년 KBS1 ‘이웃집 찰스’에 출연한 바 있다. 한국에 오게 된 계기에 대해 그는 이란에서 부유한 집안의 외동딸로 부족한 것 없이 자랐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히잡을 써야 하고 많은 것이 금지된 규제가 싫어 한국으로 떠났다고 했다. 그는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 52만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이란의 반정부 시위는 살인적 물가 상승에 따른 경제난으로 촉발됐다. 이란은 핵 개발에 따른 미국 등의 강력한 제재로 돈줄이 말랐고, 지난해 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으로 인한 피해와 리얄화 가치 폭락이 겹치면서 국민들은 한계 상황에 내몰렸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 보안군은 폭력적으로 시위를 진압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에 기반한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시위가 17일간 이어지면서 약 200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했다. 이 가운데 1847명은 시위 참가자, 135명은 군과 경찰관 등 정부 측이다. 또한 이와 별도로 어린이 9명, 시위대와 무관한 시민 9명 등도 사망했고 체포된 인원이 총 1만 6700명을 넘는다고 했다. 노르웨이 기반 단체 이란인권(IHR)의 경우 시위대 734명이 숨지고 수천명이 다쳤다고 집계했다. IHR이 입수한 미확인 정보에 따르면 사망자가 6000명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IHR은 중부 이스파한 지역의 법의학시설에 등록된 시위 관련 사망자만 1600명에 달한다며 “숨진 이들의 상당수가 30대 미만”이라고 전했다. 폴커 튀르크 유엔 최고인권대표는 성명에서 이란 사태를 두고 “끔찍한 폭력의 악순환이 계속돼서는 안 된다”며 “공정, 평등, 정의에 대한 이란 국민의 요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 전쟁 전조인가 정치 압박인가…트럼프 ‘이 한마디’ 뒤 이란 상황 [밀리터리+]

    전쟁 전조인가 정치 압박인가…트럼프 ‘이 한마디’ 뒤 이란 상황 [밀리터리+]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시위대를 향해 “도움이 오고 있다”는 메시지를 내놓으며 이란 정부와의 협상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이스라엘은 “결정의 순간이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군사 전문 매체들은 아직 대규모 미군 이동이나 즉각적인 공격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이란 시위대를 향해 “계속 저항하라”, “기관을 장악하라”는 표현과 함께 이란 정부 관계자들과의 모든 회담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발언 말미에는 자신의 선거 구호 마가(MAGA)를 변형한 ‘미가’(MIGA·Make Iran Great Again)를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의 ‘도움’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백악관 역시 추가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백악관은 관련 질의에 트럼프 대통령의 SNS 게시물을 참고하라고만 밝혔고,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도 새로운 작전 지시나 전력 태세 변화 여부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군사적 관점에서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수위는 이전보다 한층 높아졌지만 즉각적인 무력 개입을 뒷받침할 만한 정황은 아직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대규모 공습이나 방어 작전 이전에 일반적으로 관측되는 미군의 전력 이동이나 배치 변화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판단은 보다 긴박하다. 워존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군(IDF) 고위 관계자는 “현재 모든 관련 전력이 최고 수준의 대비 태세에 들어가 있으며, 정치적 결정만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지난 충돌 당시 사용하지 않았던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전력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우려로 꼽았다. 이 관계자는 또 “이스라엘이 어떤 군사 행동에 나선다면 이는 전적으로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 아래 이뤄질 것”이라며 미국과 이스라엘 간 작전 조율 체계가 상시 가동 중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최근 공식 논평에서는 이란 시위를 ‘내부 문제’로 규정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도 군사 옵션이 거론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의 선택지로 정권 핵심 시설에 대한 제한적 공습, 사이버 공격, 추가 제재 강화, 온라인 여론전 확대 등을 언급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조치를 발표한 상태다. 한편 이란 전역에서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보안 통제가 강화된 가운데 2주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란 당국은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치안 병력을 증강 배치하고 통신·인터넷 접근을 제한하는 등 시위 확산 차단에 나섰다. 사망자 수를 두고는 이란 정부의 공식 집계와 외신·야권 매체 추산 사이에 큰 차이가 존재한다. 일부 외신은 사망자가 최소 1만 2000명에서 최대 2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으나, 워존은 “현지 정보 차단으로 인해 독립적 검증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현재 국면을 ‘즉각적 전쟁 단계 이전의 고위험 구간’으로 평가한다. 공개적인 군사 행동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정치적 메시지 수위와 군사 대비 태세가 동시에 높아지면서 오판 가능성 자체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 이상훈 서울시의원, 고립된 불안정노동자 묶어줄 따뜻한 안전벨트, ‘서울형 노동공제회’ 도입 추진

    이상훈 서울시의원, 고립된 불안정노동자 묶어줄 따뜻한 안전벨트, ‘서울형 노동공제회’ 도입 추진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2)은 지난 12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지역 노동공제회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플랫폼·프리랜서 등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불안정노동자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상훈 의원을 비롯해 노동공제연합 ‘풀빵’ 학습원 신언직 원장과 마포·노원·강동·서대문 등 각 지역 노동공제회 대표자들, 그리고 ‘지역결합형 노동공제회 운영모델’ 연구를 수행 중인 서울연구원 김귀영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석해 서울형 노동공제회 모델 도입을 위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1인 자영업자, 특수고용직 등 약 800만 명이 넘는 불안정노동자들이 노동권과 사회보험의 사각지대에 고립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대안으로 기존의 기업중심 복지시스템이 아닌,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공동체 연대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발제를 맡은 노동공제연합 풀빵 학습원의 신언직 원장은 “불안정노동자 스스로 결성한 공제회가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며, 노동공제회 설립과 운영 지원, 씨앗기금 매칭 등을 골자로 하는 ‘지역노동공제회 지원 조례’ 제정을 제안했다. 이어 서울연구원 김귀영 선임연구위원은 올해 1월부터 착수한 ‘지역결합형 노동공제회 운영모델 연구’ 계획을 발표하며 “지역사회의 고용·복지·금융 기관과 연계하여 불안정노동자에게 실질적인 생활 안전망을 제공하면서도 일상 현장에서 서로 상부상조하며 함께 살아가는 서울형 모델을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마포와 서대문, 강동과 노원 등 지역 노동공제회 관계자들은 “영세한 규모와 낮은 인지도 탓에 회원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노란우산공제처럼 서울시가 공신력을 실어주고 초기 안착을 돕는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의원은 “앞으로도 불안정노동자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은 시대적 과제이며,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핵심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고립된 노동자들이 서로를 돕는 자조 조직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정책적·재정적 ‘마중물’을 부어줘야 한다”라며 “이번 간담회와 이어질 정책토론회, 서울연구원의 연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지역사화와 함께하는 서울형 노동공제회 지원정책’을 설계하고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후속조치들을 짜임새 있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가성비 甲’ 관광지 이 나라 대박…작년 비행기 승객수 8350만명 역대 최다

    ‘가성비 甲’ 관광지 이 나라 대박…작년 비행기 승객수 8350만명 역대 최다

    베트남이 지난해 8350만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역대 최고 성과를 냈다. 국제선 이용객이 급증하고 새 항공사가 시장에 진입하면서 올해는 95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항공 산업은 2025년 8350만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전년 대비 10.7% 증가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국제선이 성장을 이끌었다. 항공사들은 4660만명의 국제선 승객을 수송했다. 전년 대비 12% 늘어난 실적이다. 항공 화물량도 22% 급증해 약 130만톤에 달했다. 이러한 성과는 국제 노선 확대가 뒷받침했다. 베트남 항공사들은 현재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의 주요 항공 허브를 연결하는 113개 국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당국은 외국 항공 규제 기관과 협정을 강화해 베트남을 오가는 국제선 운항에 더 유리한 환경을 조성했다. 베트남 노선을 확대하는 외국 항공사들도 국제선 여객 증가에 기여했다. 2025년 베트남 국제 방문객 수는 2000만명을 넘어섰다. 베트남 항공 업계는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 여객 수는 약 9500만명, 화물량은 160만톤 이상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6%, 9.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은 앞으로 공항 등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항공사들이 비행기를 더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항공기 임대와 구매 방식을 다양화하고, 자체 정비 능력도 키울 방침이다. 베트남은 국제선을 더 늘리기 위해 다른 나라들과 새로운 항공 협정을 맺거나 기존 협정을 개선하는 작업도 이어갈 예정이다.
  • [서울데이터랩]빅테크 TOP7, 혼조세 마감

    [서울데이터랩]빅테크 TOP7, 혼조세 마감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Magnificent 7(빅테크 TOP7) 종목은 대체로 혼조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시장의 변동성을 반영했다. 엔비디아(NVDA)는 0.47% 상승하며 주당 185.8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AAPL) 역시 약간의 상승세를 보이며 0.31% 오른 261.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1.36% 하락하며 주당 470.67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닷컴은 1.57% 하락하며 242.60달러를 기록했다. 알파벳 Class A(GOOGL)는 1.24% 상승한 335.97달러에 거래됐다. 알파벳 Class C(GOOG)도 1.11% 올라 336.43달러를 기록했다. 브로드컴(AVGO)은 0.68% 상승해 354.61달러로 마감했다. 금일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거래대금 290억 달러로 약 42조 8,869억원을 기록한 테슬라다. 테슬라의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약 5.97%에 달한다. 엔비디아는 거래대금 111억 달러로 약 16조 3,943억원을 기록했으며,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2.89%였다. 메타는 112억 달러로 약 16조 5,239억원의 거래대금을 올렸으며,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7.04%에 달했다.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는 49,191.99로 398.21포인트(-0.80%) 내렸고, 나스닥 종합은 23,709.87로 24.03포인트(-0.10%) 하락하며 보합세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6,963.74로 13.53포인트(-0.19%) 내려갔다. 다우존스 지수는 뉴욕 거래소(NYSE)에서 543,020천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49,191.99에 마감했다. 시작가는 49,616.95였으며, 최고가는 49,616.95, 최저가는 49,056.31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나스닥 증권거래소(NASDAQ)에서 1,533,232천주의 거래량을 보이며 23,709.87로 마감했다. 시작가는 23,735.12였고, 최고가는 23,813.30, 최저가는 23,607.59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뉴욕 거래소에서 3,186,048천주의 거래량으로 6,963.74에 마감했다. 시작가는 6,977.41, 최고가는 6,985.83, 최저가는 6,938.77을 기록했다. 다우운송 지수는 18,055.17로, 115.55포인트(-0.64%) 하락했다. 나스닥 100 지수는 25,741.95로, 45.71포인트(-0.18%)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747.99로, 73.16포인트(0.95%) 올랐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 지수는 16.25로 1.13포인트(7.47%) 상승했다. VIX 지수는 통상적으로 20 미만일 경우 안정적인 시장으로 간주되는데, 이번 수치는 이에 해당하며 시장의 변동성이 비교적 낮은 상태임을 시사한다.
  • 흔한 ‘이 증상’ 이후 말기 대장암 진단…2년 시한부 선고 받은 46세女

    흔한 ‘이 증상’ 이후 말기 대장암 진단…2년 시한부 선고 받은 46세女

    영국에 사는 한 40대 여성이 휴가 후 나타난 복부팽만 증상을 단순 감염으로 여겼다가 말기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의사들은 그녀에게 남은 시간이 2년뿐이라고 말했다. 1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런던 클래펌에 사는 세실리아 카폴루포(46)는 가족 휴가에서 돌아온 후 복부팽만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카폴루포는 남편 마크(45)와 두 아들 막시모(6), 로코(4)와 함께 영국 데번 지역으로 일주일간 휴가를 다녀왔다. 그곳에서 음식을 먹은 후 복부팽만 증상이 나타났다. 처음에 의사는 감염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대장내시경 검사 결과 4기 대장암으로 밝혀졌다. 8㎝ 크기의 종양이 복벽과 간, 폐까지 전이된 상태였다. 의사들은 그녀에게 2년의 시간이 남았다고 통보했다. 카폴루포는 “일상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러 갔다가 그날 바로 사형선고를 받았다”며 “생전 처음으로 공황발작을 겪었고 새벽 2시에 울면서 깼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녀는 평소 필라테스를 즐기고 항상 날씬한 체형을 유지했다.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해 건강 검진을 받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녀는 “엄청난 충격이었다. 전형적인 증상이 전혀 없었다. 변비나 설사도 없었다. 배변도 정상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그녀는 2주마다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집에서도 치료를 계속하고 있다. 4차례 항암치료 후 “90세 노인이 된 것 같고 극심한 숙취에 시달리는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죽을 생각은 없다”며 “4기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13%라는 걸 알고 있다. 그걸 목표로 최선을 다해 살아보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카폴루포는 직장 복귀를 계획하고 있으며 필라테스도 다시 시작했다. 주말에는 친구와 가족들에게 전화해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내란 우두머리’ 尹에 사형 구형

    ‘내란 우두머리’ 尹에 사형 구형

    내란 특검이 13일 12·3 비상계엄 선포 관련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406일, 지난해 1월 26일 검찰이 윤 전 대통령을 구속 기소한 지 352일 만이다. 특검은 “피고인은 누구보다 앞장서 헌법질서를 수호해야할 의무가 있는 대통령임에도 헌법질서 파괴로 나아갔으며, 범행을 진지하게 반성하기는커녕 국민에게 단 한번도 제대로 사과를 한 적이 없다”며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박억수 내란 특검보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 심리로 이날 오전 9시 30분쯤부터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및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군경 수뇌부 7명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의 이 사건 내란 범행은 순전히 피고인의 권력 독점과 장기 집권 권력욕에 오로지 국가와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서만 사용돼야 할 군·경 등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한 것이므로 그 죄질이 매우 무겁다”며 “피고인은 반성하지 않는다. 양형에 참작할 사유가 없고 오히려 중한 형을 정해야 한다”면서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장관에겐 무기징역을,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겐 징역 30년을 각각 구형했다. 조 전 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에게도 각각 징역 20년과 15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김용군 전 헌병대장과 윤승영 전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에겐 징역 10년이, 목현태 전 서울경찰청 국회경비대장에겐 징역 12년이 각각 구형됐다. 박 특검보는 “대한민국은 사실상 사형 폐지 국가라고 하지만, 사형은 구형되고 있고 선고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형사사법에서의 사형은 집행해 사형을 시킨다는 의미가 아니라, 공동체가 재판을 통해 범죄 대응 의지와 그에 대한 신뢰를 구현하는 것으로 기능하고 있는 것”이라며 사형 선고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박 특검보는 또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비상계엄을 수단으로 내란을 획책한 공직 엘리트들의 행태를 통해 비극적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전두환·노태우 세력에 대한 단죄보다 더 엄정한 단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변호인단의 서증(서류 증거)조사가 늦어지며 오후 8시 57분쯤에야 특검 최종의견 진술에 나선 박 특검보는 그간 윤 전 대통령 측이 주장해온 ‘거대 야당의 입법 독재에 맞서기 위한 경고성 계엄’이란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피고인은 비상계엄 선포 사유로 주장하는 정치적 상황이 전개된 2024년 12월 무렵보다 훨씬 이전인 2023년 10월 이전부터, 사법권과 입법권을 장악해 권력을 독점하고 장기간 집권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준비해 왔다” 면서 “대통령 임기 종료까지 약 2년 5개월을 남긴 피고인들은 야당을 일거에 척결해 국회의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가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을 장악한 뒤, 대통령 임기 종료 이전 헌법을 개정해 권력의 장기화를 도모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기획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같은 목적을 감추기 위해 ‘경고성 계엄’ 등 비상계엄의 동기를 야당에 돌리는 허위 주장을 반복해 지지자들을 선동하며 실체를 왜곡하고 있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또 “피고인은 국회가 계엄해제요구안을 의결한 이후에도 지체없이 계엄 해제를 선포하지 않다가, 국회의 해제 의결 후 군이 따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자 계엄 해제를 공표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지 자발적으로 중단한 것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9일에 결심 공판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김 전 장관 측이 증거 조사에만 8시간가량을 사용하는 등 시간을 끌면서 지연되자 추가 기일을 잡았다.
  • [단독] 한국 디지털 규제 겨냥, 미 하원 청문회 열린다

    [단독] 한국 디지털 규제 겨냥, 미 하원 청문회 열린다

    미국 의회가 한국 정부 등이 추진 중인 디지털 규제가 자국 빅테크 기업에 불합리한 제재를 가하는지 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듣는 청문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미 정치권이 잇따라 한국의 디지털 규제 움직임에 불만을 표출한 가운데, 청문회까지 열리면서 한미 통상 갈등으로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따르면 하원 세입위원회 무역소위는 13일 ‘미국 혁신 및 기술 리더십 유지’라는 주제로 청문회를 개최한다. 각국이 추진 중인 디지털 규제가 애플·구글·메타 등 미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지는 가운데, 한국의 경우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정통망법)과 입법이 추진 중인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의견 청취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한 한국 정부와 국회의 책임 추궁에 대해서도 언급이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미국 의원들은 쿠팡에 대한 제재가 미국 테크기업에 대한 탄압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 이번 청문회에 대해 잘 아는 미국 측 관계자는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을 탄압하고 한미 무역협정에 위협을 가한다는 의혹에 대한 의회의 대응”이라며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강압적인 조사와 형사고발 위협 사례 등이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존 머피 미 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상의가 청문회에서 증언할 것이란 사실을 알리며 “외국 정부들은 오랫동안 비관세 장벽을 이용해 미국 기업, 특히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불리한 경쟁 환경을 조성해 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와 미 정치권은 최근 한국의 정통망법 개정안과 온플법에 대해 잇따라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미 국무부는 지난달 언론에 배포한 성명에서 “한국 정부가 미국 온라인 플랫폼의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표현의 자유를 훼손하는 네트워크법 개정안(정통망법)을 승인한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미 하원 세출위원회도 지난 5일 온플법 등을 미국 기술 기업에 대한 차별 대우로 지적하며 “미 무역대표부(USTR)가 해당 법안이 미국 기술 기업과 대외 정책 이익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등을 60일 이내에 보고하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번 청문회를 주관하는 에이드리언 스미스(공화·네브래스카) 무역소위원장은 지난해 7월 공화당 의원 43명의 이름으로 트럼프 행정부에 서한을 보내고 한미 무역협상에서 온플법을 다루라고 촉구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10월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발표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는 “온라인플랫폼 규제를 포함한 디지털서비스 관련 법과 정책에 있어 미국 기업들이 차별당하거나 불필요한 장벽에 직면하지 않도록 보장할 것을 약속한다”는 문구가 들어갔다. 한국 정부도 이런 미국의 움직임에 대해 소통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1일 워싱턴DC에 도착해 15일까지 일정을 소화 중인데, 이번 청문회도 대응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 본부장은 이날 한국의 디지털 규제 움직임에 강한 비판 입장을 취하고 있는 대럴 아이사(공화·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을 만났다.
  • [사설] 尹 사형 구형… 이런 비극 다시는 없어야

    [사설] 尹 사형 구형… 이런 비극 다시는 없어야

    12·3 계엄과 관련해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특검이 어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적용해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1996년 검찰이 12·12 군사반란과 5·18 광주민주화항쟁 관련 내란 수괴 등 혐의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한 이래 전직 대통령이 또 다시 내란 혐의로 중형을 구형받았다. 30년 만에 같은 법정(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비극의 역사가 되풀이된 것이어서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결심공판에서 특검은 이번 계엄을 내란으로 규정하며 윤 전 대통령의 혐의를 조목조목 적시했다. 비상계엄 사태는 헌법 수호 및 국민 자유 증진의 책무를 저버리고 국가 안전과 국민 생존을 본질적으로 침해한 것으로 반국가 활동의 성격을 갖는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양형 참작사유가 없고, 오히려 중형이 선고돼야 한다며 사형을 구형했다. 형법상 내란 우두머리 혐의는 사형이나 무기징역, 무기금고 중 하나를 선고할 수 있는데, 최고형을 선택한 것이다. 특히 특검은 “비극적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더 엄정한 단죄가 필요하다”며 “전두환 세력보다 엄정하게 단죄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유혈 사태가 한 명도 없었다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특검이 최고형을 구형한 이유는 자명하다. 불법 계엄은 선진국 대열의 대한민국에 결코 있어선 안 될 수치였으며, 다시는 이런 불행이 재발해선 안 된다는 점을 주지시킨 것이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프랑스 철학자 몽테스키외의 삼권분립 개념과 미국의 대통령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관한 연방대법원 판결까지 언급하며 계엄선포는 사법심사의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야당의 폭주를 막기 위한 ‘경고성 계엄’이었으며 고위공직자수사처는 수사 권한이 없다는 기존 주장도 되풀이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국민을 큰 충격에 빠뜨리고 나라를 혼란에 몰아넣은 데 대한 반성은 끝내 없었다. 이날 구형에 따라 1심 선고는 다음 달 법원 정기인사 전에 이뤄질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은 이 판결 외에도 7개 재판이 남아 있다. 윤 전 대통령이 공수처의 체포를 방해한 혐의 관련 재판 1심 선고가 당장 오는 16일로 예정돼 있다. 이제 윤 전 대통령 측은 물론 여야 정치권, 시민사회 모두 차분히 법원 판결을 기다려야 한다. 이땅에서 이런 불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엄정한 판결이 나와야 할 것이며, 이 비극을 딛고 대한민국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 천장 뚫린 금값

    천장 뚫린 금값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형사 기소 위협에 직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금값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앙은행의 독립성과 통화정책 신뢰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가 급격히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4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1% 오른 온스당 4638.2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이 4600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역대 처음 있는 일로, 장중에는 4640.50달러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다. 은 가격도 동반 급등했다. 같은 날 3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장중 전 거래일 대비 8% 넘게 오르며 온스당 86.32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연준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귀금속 전반에 걸쳐 그대로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번 가격 급등의 직접적인 계기는 파월 연준 의장을 둘러싼 형사 기소 가능성이다. 파월 의장은 전날 공개한 영상에서 연준 청사 개보수에 대한 지난해 6월 의회 증언과 관련해 지난 9일 법무부로부터 대배심 소환장과 형사 기소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해 “행정부의 위협과 지속적인 압박이라는 맥락에서 봐야 할 전례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될 경우 통화정책이 정치적 압력에 노출되고, 기준금리가 과도하게 낮게 유지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인플레이션 기대가 다시 높아지고 장기금리가 오르며 달러 자산에서 자금이 이탈하는 이른바 ‘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가 재점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값은 이미 가파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금 선물은 지난 한 해 동안 약 64% 급등해 1979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고, 올해 들어서도 6% 넘게 오른 상태다. 여기에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지연, 이란의 반정부 시위 등 지정학적 불안이 겹치며 안전자산 선호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트럼프 측근’ 매코믹, 메타 사장에 선임

    ‘트럼프 측근’ 매코믹, 메타 사장에 선임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디나 파월 매코믹을 신임 사장 겸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코믹 신임 사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 국가안보 부보좌관 출신으로,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 강화를 염두에 둔 인사로 풀이된다. 매코믹 사장은 컴퓨팅·인프라팀과 협력해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메타의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사장직은 이번에 신설된 것으로, 매코믹 사장은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저커버그 CEO는 “디나는 글로벌 금융 최상위 경험과 전 세계적 인맥을 바탕으로 메타의 다음 성장 단계를 관리하는 독보적인 적임자”라고 이번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매코믹 사장은 데이비드 매코믹 상원의원(공화·펜실베이니아주)의 부인이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인 2017∼2018년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국무부 차관보를 역임했고,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에서도 활동했다. 이에 앞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서 16년간 재직하는 등 금융 분야 경력도 갖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마크 Z(저커버그)의 훌륭한 선택”이라며 “매코믹은 강인함과 탁월함으로 트럼프 행정부에 이바지한 뛰어나고 재능있는 인물”이라고 즉각 환영의 뜻을 냈다.
  • 애플, 구글과 ‘AI 동맹’… 아이폰에 제미나이 탑재한다

    애플, 구글과 ‘AI 동맹’… 아이폰에 제미나이 탑재한다

    애플이 자사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반 모델로 구글의 ‘제미나이’를 채택했다. 폐쇄적인 생태계를 고집하다 AI 부문에서 고전하던 애플이 아이폰의 지배력을 지키려 구글의 손을 잡은 셈이다. 빅테크들이 핵심 역량을 서로 주고받으며 실리를 챙기는 ‘전략적 초협력’은 글로벌 AI 패권 경쟁을 쥐기 위한 생존 공식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12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애플과 구글은 다년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에 구글의 제미나이와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신중한 평가 끝에 구글의 기술이 애플 AI 모델을 위한 가장 역량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애플이 제미나이를 활용하는 대가로 구글에 연간 약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를 지급할 것으로 봤다. 이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시가총액은 12일 장중 4조 달러를 돌파하며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에 이어 역사상 네 번째로 ‘4조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결정은 MS와 아마존 등이 AI 인프라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붓는 사이, AI 열풍에서 한발 물러났던 애플의 승부수다. 애플은 2024년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하며 사진 검색, 알림 요약 등 운영체제 전반에 AI 기능을 도입했지만, 혁신 체감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애플은 음성비서 시리의 대규모 업그레이드마저 올해로 연기했었다. 자칫 AI 주도권 경쟁에서 영구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 애플이 ‘순혈주의’를 내려놓은 셈이다. 이에 시리는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복잡한 질문이나 맥락 이해 면에서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업계는 애플이 오는 3월 중 선보일 것으로 보이는 iOS26.4를 통해 더 개인화된 시리 기능을 출시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또 구글의 입장에서 삼성전자 휴대전화 등에 이어 애플에도 제미나이를 공급하면서 오픈AI의 일강구도를 흔들게 됐다. 이런 합종연횡은 AI 산업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 MS와 견고한 혈맹을 유지해온 오픈AI는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와 7년간 380억 달러(약 54조원) 규모의 인프라 계약을 맺었다. 오픈AI의 라이벌인 앤스로픽은 지난해 말 아마존의 AI 전용 칩 ‘트레이니움’은 물론, 구글로부터 최대 100만개의 자체 칩(TPU)을 공급받는 수십조 원 규모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특정 클라우드사에 묶이지 않고 각 진영의 고성능 칩 자원을 동시에 활용해 연산 비용을 절감하는 전략이다. 거대 동맹의 확산은 한국 반도체 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빅테크들이 자체 AI 칩 개발과 데이터센터 확충에 사활을 걸수록, 그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전략적 가치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 교황 접견한 베네수엘라 野 지도자 마차도

    교황 접견한 베네수엘라 野 지도자 마차도

    교황 레오 14세(왼쪽)가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를 만나는 사진을 바티칸 교황청이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마차도는 이날 성명에서 “교황을 만나 납치·실종 상태로 남아 있는 모든 베네수엘라인을 위한 중재를 요청했다”고 접견 내용을 전했다. 바티칸 AP 연합뉴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