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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은 사람도 태워주나요?”…비행기 탑승했는데 사망 판정 받은 89세女 ‘발칵’

    “죽은 사람도 태워주나요?”…비행기 탑승했는데 사망 판정 받은 89세女 ‘발칵’

    스페인 남부 말라가 공항에서 영국 런던 개트윅으로 향하던 이지젯 항공편에서 89세 고령 여성 A씨가 기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일부 승객들은 “할머니가 탑승 당시 이미 숨져 있었다”고 주장하며 항공사와 가족을 강하게 비판했다. 21일(현지시간) 더선에 따르면 해당 항공편은 지난 18일 오전 출발 예정이었으나 출발 직전 기내에서 한 고령 승객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승무원들의 판단이 나오면서 이륙이 중단됐다. 응급 구조대와 공항 당국이 기내로 투입돼 확인한 결과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공개된 목격담에 따르면 A씨는 휠체어에 실려 탑승했다. 주변 승객들은 “할머니의 머리가 축 처져 있고 눈을 뜨거나 움직이는 모습이 전혀 없었다”며 “함께 있던 가족이 할머니의 머리를 받쳐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 승객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지젯이 죽은 사람을 비행기에 태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A씨 가족 측은 “할머니가 단지 몸이 좋지 않아 잠들어 있는 상태일 뿐이었다”고 항공사 직원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중 일부는 가족 중 한 명이 자신을 의료인이라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지젯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해당 승객은 탑승 전 ‘비행 적합 진단서(Fit to Fly)’를 제출했으며, 항공기 탑승 당시 의료진에게서 생존 상태로 확인 받았다”고 밝혔다. 항공사는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의료 응급 상황으로 판단해 즉각 대응했다”면서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으로 해당 항공편은 약 12시간가량 지연됐다. 항공사 측은 피해 승객들에게 음식 및 음료 쿠폰을 제공했다. 스페인 현지 경찰은 여성의 정확한 사망 시점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가족들이 당시 노인의 상태를 알고 있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교제 반대해서” 남자친구와 공모해 父 살해한 17세 딸, 죽음 지켜봐…印 ‘충격’

    “교제 반대해서” 남자친구와 공모해 父 살해한 17세 딸, 죽음 지켜봐…印 ‘충격’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파드라 마을에서 17세 소녀가 남자친구와 공모해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8일 밤 샤나 차브다(45)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차브다는 저녁식사 자리에서 수면제를 섞은 음식을 섭취한 후 의식을 잃었다. 이후 차브다의 딸 A씨의 남자친구 일행이 집에 들어와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 초기부터 범행이 사전에 계획된 정황을 포착했다. A씨는 식사에 수면제를 여러 차례 몰래 섞은 정황이 확인됐다. 이후 차브다가 정신을 잃은 순간, 남자친구 란짓 바겔라(25)와 공범이 집에 들어와 피해자를 찔러 숨지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당시 현장에서 모든 것을 지켜봤으며 계획 전반에 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부친이 바겔라와의 교제 및 결혼을 계속 반대해 왔다. A씨는 몇 차례 도주를 시도하다 실패하자 결국 이러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씨는 과거에도 바겔라와 함께 도주를 시도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접한 현지 주민들은 “너무 충격적이고 이례적인 범죄”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경찰은 A씨와 남자친구, 공범 등 3명을 체포해 자세한 범행 동기와 공모 과정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 “통잠 안 잔다”…나이 지운 호날두 건강 비결은 ‘90분 수면’[라이프]

    “통잠 안 잔다”…나이 지운 호날두 건강 비결은 ‘90분 수면’[라이프]

    세계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불혹의 나이에도 20대 같은 몸 상태와 경기력을 유지하는 비결이 공개됐다. 호날두는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의 몸매를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자신이 출시한 속옷 브랜드 ‘CR7’의 제품만 착용한 채 포즈를 취한 호날두는 불혹의 나이에도 선명한 근육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날두는 특별한 수면 패턴, 엄격한 식단, 고강도 훈련을 통해 ‘철인 같은’ 체력을 만들어왔다. 호날두가 몸 관리에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수면 전략이다. 일반적인 7~8시간 수면 대신 그는 하루를 여러 조각으로 나눠 잔다. 신체 리듬과 회복을 극대화하기 위해 1시간 30분씩 총 5회 수면하는 ‘다상 수면’을 실천 중이다. 이 방식은 짧은 수면을 반복하면서도 깊은 회복 효과를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 방법은 아기들이 잠자는 방식과 비슷하며 생산성과 집중력, 기억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학적으로 충분히 입증되지는 않았다는 반론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호날두는 매주 5회 이상, 하루 최대 약 4시간에 걸쳐 개인 훈련을 병행한다. 축구팀 훈련 외에도 프린트, 사이클링, 근력 훈련 등을 병행하며 몸 전체를 균형 있게 단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복을 위해 새벽 시간에도 사우나와 얼음 목욕을 병행한다. 데일리메일은 “최근 측정된 호날두의 체지방률은 7%에 불과하다. 프리미어리그 톱레벨 선수의 체지방률은 8~12%”라고 밝혔다. 식단 관리 역시 철저하다. 설탕, 탄산음료 등 불필요한 칼로리는 일절 배제하고 닭고기, 생선, 신선한 채소 등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한다. 하루 6끼 소량식 형태로 나누어 섭취하며, 고단백·저지방 식품 위주로 영양 균형을 맞추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날두는 커피를 마실 때도 품질 좋은 블랙커피를 선택하며, 술은 전혀 마시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호날두는 한 인터뷰에서 “내 안에 여전히 열정이 있다. 20대 때와는 다르지만 훈련과 경쟁을 즐긴다”고 말했다. 그의 지인은 “호날두에게는 ‘삶’보다 ‘훈련’이 우선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스포츠 전문가들은 호날두의 사례가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와 자기 절제가 인간 신체의 한계를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생생한 지표라고 평가했다. 2022년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 나스르로 이적한 호날두는 올 시즌에도 리그 득점 순위 1, 2위를 다투며 활약하고 있다.
  • ‘산타’가 떼로 나타나 음식 훔쳐, 캐나다 발칵…네티즌은 ‘환호’ 무슨 일이

    ‘산타’가 떼로 나타나 음식 훔쳐, 캐나다 발칵…네티즌은 ‘환호’ 무슨 일이

    캐나다에서 산타와 엘프 복장을 한 활동가들이 식료품점에서 수백만 원 상당의 식품을 훔쳐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더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대형 식료품점에서 지난 15일 오후 9시 15분쯤 산타와 엘프 복장을 한 일당이 장바구니에 식품을 가득 채운 뒤 계산하지 않고 나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 영상에 포착됐다. 몬트리올 경찰이 사건 영상을 검토하며 수사를 진행 중이나, 아직 체포자는 없는 상태다. 활동가 그룹, 범행 인정 “소수 기업이 국민 착취”몬트리올 기반 활동가 그룹 ‘골목길의 로빈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들의 범행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훔친 식품은 약 320만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그룹은 훔친 식품을 공공장소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와 지역 푸드뱅크에 나눠줬다며 “어려운 가정들이 크리스마스 기간에 식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온라인 게시글에서 “소수의 기업들이 우리의 기본 생필품을 인질로 잡고 있다”며 “가능한 한 많은 돈을 빼앗으며 국민을 착취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그것이 도둑질이고, 그들이 진짜 범죄자”라고 주장했다. 이번 행동에 대해서는 “훌륭한 식량 모금 운동”이자 정치적 저항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마스 의적” vs “범죄”…엇갈린 반응 온라인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지역 주민들은 이들을 ‘크리스마스 의적’이라 부르며 칭찬했다. 한 네티즌은 “최근 푸드뱅크에 식품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계속 듣고 있다”며 “주민들은 이러한 산타들에게 감사하고 있을 것”이라고 썼다. 퀘벡대 정치학과 강사 마르크앙드레 시르는 “현재 정치적 상황에서 일부 사람들은 더 이상 제도를 믿지 않으며 직접 행동에 나서고 있다”며 “이런 유형의 행동은 논쟁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도난이 “비폭력적이고 축제 분위기였으며 시의적절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한 식료품점 측은 “어떤 이유에서든 도둑질은 용납될 수 없으며 범죄 행위”라며 반발했다. 회사 측은 2025년 한 해 동안 푸드뱅크에 115만 캐나다달러(약 12억 3000만원)를 기부하고 다른 곳에도 수백만 달러 상당의 식품을 기부했다고 강조했다.
  • “한국 품으로 가고 싶다”…우크라 북한군 포로 2명, 자필 귀순 의사

    “한국 품으로 가고 싶다”…우크라 북한군 포로 2명, 자필 귀순 의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했다가 포로로 잡힌 북한군 2명이 한국에 귀순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우크라이나에 억류된 북한군 2명이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썼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월 말 서울의 한 인권 단체에 보낸 것으로 알려진 이 편지에는 두 사람의 현재 심정과 희망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들은 “한국 국민의 성원에 힘입어 새로운 꿈과 열망이 뿌리내리기 시작했다”면서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고 굳게 믿으며, 한국에 계신 분들을 부모님과 형제자매처럼 생각하며 그분들의 품으로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썼다. AFP는 이 편지에는 두 군인의 서명이 있으며 안전을 위해 이름을 공개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편지는 탈북민단체 겨레얼통일연대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촬영을 위한 인터뷰 도중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병사 2명으로 추정된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북한군 2명을 생포했다며 포로의 인적 사항과 심문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각각 21세와 26세인 이들은 당시 부상을 입고 생포돼 그간 치료와 심문을 받아왔다. 앞서 우리 정부는 북한군 포로가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으로, 귀순 의사가 확인되면 모두 수용한다는 원칙에 따라 지원할 계획이며 이런 입장을 우크라이나 정부에도 알렸다고 밝힌 바 있다.
  • “한국 품으로 가고 싶다”…우크라 북한군 포로 2명, 자필 귀순 의사 [핫이슈]

    “한국 품으로 가고 싶다”…우크라 북한군 포로 2명, 자필 귀순 의사 [핫이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했다가 포로로 잡힌 북한군 2명이 한국에 귀순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우크라이나에 억류된 북한군 2명이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썼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월 말 서울의 한 인권 단체에 보낸 것으로 알려진 이 편지에는 두 사람의 현재 심정과 희망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들은 “한국 국민의 성원에 힘입어 새로운 꿈과 열망이 뿌리내리기 시작했다”면서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고 굳게 믿으며, 한국에 계신 분들을 부모님과 형제자매처럼 생각하며 그분들의 품으로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썼다. AFP는 이 편지에는 두 군인의 서명이 있으며 안전을 위해 이름을 공개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편지는 탈북민단체 겨레얼통일연대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촬영을 위한 인터뷰 도중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병사 2명으로 추정된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북한군 2명을 생포했다며 포로의 인적 사항과 심문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각각 21세와 26세인 이들은 당시 부상을 입고 생포돼 그간 치료와 심문을 받아왔다. 앞서 우리 정부는 북한군 포로가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으로, 귀순 의사가 확인되면 모두 수용한다는 원칙에 따라 지원할 계획이며 이런 입장을 우크라이나 정부에도 알렸다고 밝힌 바 있다.
  • “동갑내기 중 나만 주름이 쭈글쭈글”…‘고속노화’ 알고보니 ‘이 음식’ 탓

    “동갑내기 중 나만 주름이 쭈글쭈글”…‘고속노화’ 알고보니 ‘이 음식’ 탓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피부가 빨리 늙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나트륨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주름이 늘어날 뿐 아니라 습진 같은 피부 질환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22일(현지시간) 짠 음식이 피부 노화를 앞당긴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를 보도했다. 많은 사람이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고혈압이나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하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이 피부까지 늙게 만든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나트륨 권장 섭취량은 하루 2000㎎ 미만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미국 국민은 권장량보다 약 1100㎎ 이상을 초과 섭취하고 있다. 미국 의료기관인 웨스트레이크 피부과의 티머시 트란 박사는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여러 문제가 생기는데, 피부가 가장 먼저 이런 불균형을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콜라겐 생성 방해…주름 늘어나나트륨은 피부를 건조하거나 붓게 만들고, 피부를 탱탱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단백질인 콜라겐 생성까지 방해한다. 트란 박사는 “나트륨이 피부의 수분을 방해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촉진하면 피부가 콜라겐 분해에 더욱 취약해진다”며 “시간이 지나면 피부가 처지고 잔주름이 생기며 거칠어진다”고 말했다. 피부가 건조해 보일 수도 있다. 짠 음식을 먹어 혈중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세포 안에 있던 수분을 혈관 밖으로 끌어 당긴다. 싱가포르 큐티스 의료 레이저 클리닉은 “피부가 건조하고 각질이 일어나며 주름이 도드라지고 생기 없어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습진 발생 위험도 20% 증가피부에 쌓인 나트륨은 습진을 유발하는 역할도 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나트륨을 하루 1g만 더 섭취해도 습진 악화 가능성이 20%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은 습진의 만성 염증을 일으켜 피부 노화를 가속화하기도 한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자연스럽게 건조해지는데, 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이를 더욱 악화시킨다는 설명이다. 가공식품 피하고 집에서 요리를전문가들은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라고 조언한다. 대신 견과류, 콩, 생선, 저염 치즈 같은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게 좋다. 집에서 요리하면 저염 식단을 실천하기 쉽다. 냉동식품보다 소금을 훨씬 적게 사용하기 때문이다. 통조림 식품은 물에 헹궈 보존 과정에서 생긴 과도한 소금을 제거하고, 허브와 향신료로 간을 맞추는 것이 좋다. 바나나처럼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짠 음식과 함께 먹으면 나트륨으로 인해 몸이 붓는 증상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 당선 1년여만에 숨진 37세 女시장…‘복통 신호’ 무시했다간 늦는다

    당선 1년여만에 숨진 37세 女시장…‘복통 신호’ 무시했다간 늦는다

    튀르키예에서 37세 여성 시장이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해 정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대장암 진단을 받은 지 불과 1년 3개월만에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20~30대 젊은 층에서 급격히 늘고 있는 대장암의 위험을 상기시킨다. 터키시 미닛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튀르키예 서부 마니사 주(州) 셰이자델레 지구를 이끌던 굴사 두르바이(37) 시장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마니사 시립병원에서 치료 중 별세했다. 튀르키예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 소속으로 1988년생인 두르바이 시장은 지난해 3월 셰이자델레 지구 선거에서 당선돼 마니사 주 최초의 여성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그해 9월 대장암 진단을 받은 그는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삭발한 머리를 두건으로 가린 채 시장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해왔다. 그러나 이달 초 상태가 악화해 수술받았고, 이후에도 상태는 호전되지 않아 인공호흡기를 착용해야 했다. 결국 지난 14일 1년여 간의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그의 별세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항암 치료 중 두건 쓰고 직무 수행50세 이상 중장년의 질환으로 여겨져 왔던 대장암이 두르바이 시장처럼 20~30대 젊은 층에 찾아오는 건 드문 일이 아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대장암으로 병원을 찾은 국내 20~30대 환자는 지난 2020년에서 2024년까지 5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메디컬센터가 진행한 연구에서는 한국의 20~49세에서의 대장암 발병률이 조사 대상인 42개국 가운데 1위(인구 10만명당 12.9명)로 나타나기도 했다. ‘젊은 대장암’은 식습관과 생활 습관이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동물성 지방이 많은 음식과 햄, 소시지 등 가공육, 붉은 육류 섭취를 비롯해 잦은 음주와 흡연 등이 대장암을 초래한다. 수면 부족과 비만, 스트레스 등도 대장암과 관련이 있다. 전문가들은 서구화된 식습관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동물성 지방과 가공육 섭취, 잦은 음주와 가당 음료 섭취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비만, 스트레스, 수면 부족, 가족력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장암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복통이나 혈변, 설사, 피로감, 식욕부진,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 기간 진행된 뒤다.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완치율이 높다. 1기에 발견해 치료받을 경우 완치율은 90%, 2기는 80%에 달한다. 내시경 검사를 통해 선종성 용종을 제거하면 대장암 발병 위험을 대부분 차단할 수 있다. 하지만 3기로 진행되면 70%로 떨어지며 4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은 10%에 그친다. 조기 발견이 어려운 탓에 검진이 중요하다. 국가암검진사업에서는 만 50세 이상이면 1년마다 분변잠혈 반응검사를 통해 이상 소견이 나올 경우 대장내시경검사 또는 대장이중조영검사를 받도록 한다. 그러나 증상이 없어도 50세 이전에 정기적인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국가암검진사업은 증상이 없는 성인의 경우 45세 이후에는 1~2년 간격의 분변잠혈검사 또는 5~10년 간격의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특히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는 등 위험 인자가 있는 경우, 또한 평소 혈변이나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30대라도 대장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 “게임 좀 그만해” 잔소리했는데…뇌 노화 늦추고 인지 능력 높인다

    “게임 좀 그만해” 잔소리했는데…뇌 노화 늦추고 인지 능력 높인다

    비디오게임이 뇌의 노화 속도를 늦추고 인지 능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특히 전략성과 속도감이 결합된 복잡한 게임일수록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21일(현지시간) 여러 연구와 전문가 견해를 인용해 비디오게임, 특히 액션 게임이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도했다. 애런 사이츠 미국 노스이스턴대 심리학과 교수는 “비디오게임은 시뮬레이션된 환경에서 복합적인 기술을 동시에 연습하게 만든다”며 “단순하게 설계된 기존의 두뇌 훈련 게임보다 전반적인 인지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과 칠레 아돌포 이바녜스대 연구진이 학술지 ‘뉴로이미지’(NeuroImage)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 2’를 자주 하는 게이머들은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정보 처리 과정이 더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각적 집중력과 실행 기능에 중요한 뇌 영역의 연결성도 더 뛰어났다. 같은 연구진이 올해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한 후속 연구에서는 숙련된 게이머들의 뇌 노화가 일반인보다 평균 4년가량 늦춰진다는 결과도 나왔다. 연구진은 비디오게임이 음악이나 미술 같은 창의적 취미와 마찬가지로 노화로 약해지기 쉬운 신경 연결을 보호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효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도 확인됐다. 게임 경험이 없는 참가자들에게 3∼4주 동안 총 30시간가량 스타크래프트 2를 하도록 한 경우, 규칙이 단순하고 진행이 느린 카드 게임을 배운 집단보다 뇌 건강 지표가 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문가들은 ‘적당한 이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연구에 참여한 카를로스 코로넬 박사는 “비디오게임을 몇 시간씩 연속으로 하는 것이 뇌 건강에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균형을 찾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숀 그린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도 “게임을 과도하게 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면 상식적으로 뇌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게임 방식에 대한 조언도 나왔다. 그린 교수는 “이미 익숙해진 게임만 반복하면 인지 능력 향상 효과가 줄어든다”며 “불편하고 어렵더라도 새로운 게임에 도전해 적절한 ‘인지 부하’를 주는 것이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교육, 퍼즐, 사람들과의 교류 등 다양한 인지 활동과 함께 비디오게임을 ‘적당히’ 즐길 경우 뇌 건강 관리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군대 안 갈래”…전쟁 피해 이웃 국가로 도피하는 우크라 청년들

    “군대 안 갈래”…전쟁 피해 이웃 국가로 도피하는 우크라 청년들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전장으로 향한 우크라이나 청년들과 반대로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 도피한 청년들의 숫자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징집을 기피하고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어 도피한 우크라이나 청년들의 사례를 조명했다. 실제로 CNN 인터뷰에 응한 빅토르 핀하소프(34)는 우크라이나를 탈출해 5일 동안 홀로 카르파티아산맥을 걸어서 넘어 루마니아에 입국하는 데 성공했다. 수도 키이우에서 택시 운전사로 일했다는 그는 “국경을 넘기 위해 거의 한 달을 준비했다”면서 “아무도 평화를 원하지 않는다. 푸틴도 젤렌스키도 트럼프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놀라운 점은 그가 개전 이후 불법으로 루마니아로 넘어온 총 3만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청년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이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경 수비대는 2만 5000명 이상이 탈출하려다 적발됐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는 루마니아행만 집계한 것이다. 특히 반대로 험난한 도피 여정에 나섰다가 험준한 산맥과 강에 빠져 사망한 청년도 최소 29명에 달한다. 이 과정에서 이른바 밀입국 브로커도 활개를 치고 있는데, 이들은 주로 소셜미디어에서 활동하면서 밀입국 알선 명목으로 1만 4000달러(약 2000만원)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와의 전면전 이후 우크라이나는 부족한 병력을 채우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군 징집에 힘써왔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25~60세 사이의 모든 남성은 군에 자원입대할 수 있으며 계엄령에 따라 23~60세 남성은 출국이 금지돼 있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징집 대상 나이를 27세에서 25세로 낮췄으나 여전히 군이 요구하는 병력에는 미치지 못한다.
  • “군대 안 갈래”…전쟁 피해 이웃 국가로 도피하는 우크라 청년들 [핫이슈]

    “군대 안 갈래”…전쟁 피해 이웃 국가로 도피하는 우크라 청년들 [핫이슈]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전장으로 향한 우크라이나 청년들과 반대로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 도피한 청년들의 숫자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징집을 기피하고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어 도피한 우크라이나 청년들의 사례를 조명했다. 실제로 CNN 인터뷰에 응한 빅토르 핀하소프(34)는 우크라이나를 탈출해 5일 동안 홀로 카르파티아산맥을 걸어서 넘어 루마니아에 입국하는 데 성공했다. 수도 키이우에서 택시 운전사로 일했다는 그는 “국경을 넘기 위해 거의 한 달을 준비했다”면서 “아무도 평화를 원하지 않는다. 푸틴도 젤렌스키도 트럼프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놀라운 점은 그가 개전 이후 불법으로 루마니아로 넘어온 총 3만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청년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이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경 수비대는 2만 5000명 이상이 탈출하려다 적발됐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는 루마니아행만 집계한 것이다. 특히 반대로 험난한 도피 여정에 나섰다가 험준한 산맥과 강에 빠져 사망한 청년도 최소 29명에 달한다. 이 과정에서 이른바 밀입국 브로커도 활개를 치고 있는데, 이들은 주로 소셜미디어에서 활동하면서 밀입국 알선 명목으로 1만 4000달러(약 2000만원)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와의 전면전 이후 우크라이나는 부족한 병력을 채우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군 징집에 힘써왔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25~60세 사이의 모든 남성은 군에 자원입대할 수 있으며 계엄령에 따라 23~60세 남성은 출국이 금지돼 있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징집 대상 나이를 27세에서 25세로 낮췄으나 여전히 군이 요구하는 병력에는 미치지 못한다.
  • “그렇게 비싸다면서요?” 李 대통령 한 마디에 공정위 ‘생리대 3사’ 현장 조사

    “그렇게 비싸다면서요?” 李 대통령 한 마디에 공정위 ‘생리대 3사’ 현장 조사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생리대 판매 가격이 비싸다고 지적한 지 불과 4일 만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생리대 제조사들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부터 유한킴벌리, LG유니참, 깨끗한 나라 등 주요 생리대 제조업체 3사의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이들 업체의 생리대 가격에 담합이나 가격 남용이 작용했는지를 살펴볼 계획이다.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등 제재에 나선다. 생리대 가격 논란은 이 대통령이 지난 19일 공정위 업무보고에서 “우리나라 생리대가 그렇게 비싸다면서요?”라고 의문을 제기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 대통령은 “(생리대 가격이) 엄청 비싸다고 한다. 다른 나라 평균적으로 그렇게 비싸다고 한다”라면서 주병기 공정위원장에게 “조사 한번 해 봐 주시면 좋겠다”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게 독과점이어서 그런지 다른 나라보다 약 39%가 비싸다고 한다. 뭐 그렇게 비싼지 모르겠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대통령은 성평등가족부 업무보고에서도 원민경 장관에게 “국내 생리대 가격이 비싸 해외에서 직구하는 국민이 많다”면서 “판매 가격이 과도하게 높다면 관세 없이 수입을 허용해서 실질 경쟁으로 시켜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생리대값이 너무 부담돼서 ‘깔창 생리대’ 같은 이야기도 있었다”면서 “국내 기업들이 일종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서 폭리를 취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성평등가족부도 신경 써서 내용을 파악해달라”고 강조했다.
  • 이은림 서울시의원 “도봉구민 생활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특별조정교부금 약 42억원 확정

    이은림 서울시의원 “도봉구민 생활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특별조정교부금 약 42억원 확정

    서울시의회 이은림 의원(도봉4, 국민의힘)은 도봉구민의 생활 안전과 편의 개선을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약 42억원을 서울시로부터 확보해 주요 현안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조정교부금은 도봉구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구성됐다. 먼저 보행 안전 강화를 위해 시민안전을 위한 측구 및 경계석 개선사업(3억원)을 통해 시루봉로 64에서 해등로 241구간의 노후·불량 측구와 경계석이 정비된다. 주민 문화공간의 품질 향상을 위한 도봉구민회관 하모니홀 음향시설 개선사업(7억 2300만원)도 진행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연장 내부 스피커, 파워 앰프 등 주요 음향 장비가 교체되어 보다 쾌적한 공연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루봉로15라길 일대 원형관로 보수사업(5억원)을 통해 노후 하수관로가 비굴착 공법으로 정비되며, 주민 보행 환경 개선과 도로 침하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위한 방학초등학교 통학로 지중화사업(13억 7800만원)도 포함됐다. 방학로 186~도당로 51구간의 전기·통신선로가 지중화되고 전신주가 철거되어 깔끔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도봉구의 스마트 행정 인프라 강화를 위한 CCTV 통합관제센터 성능개선사업(5억원) 역시 추진된다. 통신망 개선을 위한 스위치 교체, 영상저장장치 확충 등으로 관제 효율성과 시민 안전 관리 수준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도봉구청 선인봉홀 전자현수막 설치사업(2억 1300만원)과 창림초 열선 설치사업(6억원)도 진행되어, 구청 행사 운영 환경 개선 및 겨울철 통학로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의원은 “이번 특별조정교부금은 도봉구민들이 체감하는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 더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통학로, 도로, 복지시설 등 구민 일상과 밀접한 곳에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실질적인 변화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도시안전건설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활동을 통해 도봉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현장을 발로 뛰며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 투잡 뛰는 트럼프?…대통령이 시상식 마이크 잡은 이유

    투잡 뛰는 트럼프?…대통령이 시상식 마이크 잡은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말 대중문화 시상식 무대에 직접 올라 ‘깜짝 진행자’로 모습을 드러냈다. 외신들은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붙인 문화행사에 참여하며 정치와 대중문화의 경계를 다시 흐렸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CBS가 방영한 ‘트럼프-케네디센터 공로상’ 일부를 진행했다. 제작진은 7일 워싱턴DC의 케네디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 행사를 녹화해 이날 방송으로 내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상식 도중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리 녹화한 영상으로 수상자를 소개했다. 그는 방송 말미에 나비넥타이를 맨 턱시도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저녁이었고 대단한 관객과 함께했다”며 “오늘의 수상자들은 이보다 더 훌륭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거의 모든 미국인의 요청에 따라 MC를 맡았다”고 예고했다. 그는 “정말 잘하면 전업 사회자가 되기 위해 대통령직을 떠나도 되겠느냐”고 농담을 던지며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실제 방송에서 그는 주로 사전 녹화 영상으로만 참여했고, 현장 발언은 클로징 멘트에 그쳤다. CNN은 “행사는 기존 포맷을 유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상징적 역할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건 문화행사 무대에 오른 장면 자체가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 ‘MC’ 예고했지만 클로징만…스탤론·키스 등 수상자 면면도 주목 트럼프 대통령은 방송 전 적극적인 진행을 암시했지만, 실제로는 녹화 영상 소개와 마지막 인사말에 그쳤다. 외신들은 이를 두고 “전면 진행보다는 상징적 등장에 방점을 찍었다”고 평가했다. 제작진은 올해 공로상 수상자로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브로드웨이 배우 마이클 크로퍼드, 하드록 밴드 키스, 컨트리 가수 조지 스트레이트, 디스코 가수 글로리아 게이너를 선정했다. 스탤론은 ‘록키’와 ‘람보’ 시리즈로 명성을 쌓았고, 트럼프 대통령과 개인적 친분도 두텁다. 외신들은 스탤론의 수상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문화적 동맹을 드러낸 선택”이라고 해석했다. 제작진은 당초 톰 크루즈를 후보로 올렸으나, 그는 일정 문제를 이유로 수상을 고사했다. ◆ 이름 변경 논란, 문화행사 넘어 정치 쟁점으로 케네디센터 이사회는 18일 센터 명칭을 ‘트럼프-케네디센터’로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직후 이사회 의장을 맡았고, 진보 성향 이사들을 해촉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 조이스 비티 하원의원은 “의회 승인 없이 법에 명시된 명칭을 변경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AP통신은 “미국 대통령이 문화예술 기관의 명칭과 운영에 직접 개입한 사례는 드물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이번 시상식을 연말 문화행사이자 정치적 상징 이벤트로 규정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이 화제를 모은 동시에 공공 문화기관의 정치화 논란도 키웠다고 지적했다.
  • 대통령이 투잡?…트럼프, 시상식 마이크 잡은 이유 [핫이슈]

    대통령이 투잡?…트럼프, 시상식 마이크 잡은 이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말 대중문화 시상식 무대에 직접 올라 ‘깜짝 진행자’로 모습을 드러냈다. 외신들은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붙인 문화행사에 참여하며 정치와 대중문화의 경계를 다시 흐렸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CBS가 방영한 ‘트럼프-케네디센터 공로상’ 일부를 진행했다. 제작진은 7일 워싱턴DC의 케네디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 행사를 녹화해 이날 방송으로 내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상식 도중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리 녹화한 영상으로 수상자를 소개했다. 그는 방송 말미에 나비넥타이를 맨 턱시도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저녁이었고 대단한 관객과 함께했다”며 “오늘의 수상자들은 이보다 더 훌륭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거의 모든 미국인의 요청에 따라 MC를 맡았다”고 예고했다. 그는 “정말 잘하면 전업 사회자가 되기 위해 대통령직을 떠나도 되겠느냐”고 농담을 던지며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실제 방송에서 그는 주로 사전 녹화 영상으로만 참여했고, 현장 발언은 클로징 멘트에 그쳤다. CNN은 “행사는 기존 포맷을 유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상징적 역할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건 문화행사 무대에 오른 장면 자체가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 ‘MC’ 예고했지만 클로징만…스탤론·키스 등 수상자 면면도 주목 트럼프 대통령은 방송 전 적극적인 진행을 암시했지만, 실제로는 녹화 영상 소개와 마지막 인사말에 그쳤다. 외신들은 이를 두고 “전면 진행보다는 상징적 등장에 방점을 찍었다”고 평가했다. 제작진은 올해 공로상 수상자로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브로드웨이 배우 마이클 크로퍼드, 하드록 밴드 키스, 컨트리 가수 조지 스트레이트, 디스코 가수 글로리아 게이너를 선정했다. 스탤론은 ‘록키’와 ‘람보’ 시리즈로 명성을 쌓았고, 트럼프 대통령과 개인적 친분도 두텁다. 외신들은 스탤론의 수상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문화적 동맹을 드러낸 선택”이라고 해석했다. 제작진은 당초 톰 크루즈를 후보로 올렸으나, 그는 일정 문제를 이유로 수상을 고사했다. ◆ 이름 변경 논란, 문화행사 넘어 정치 쟁점으로 케네디센터 이사회는 18일 센터 명칭을 ‘트럼프-케네디센터’로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직후 이사회 의장을 맡았고, 진보 성향 이사들을 해촉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 조이스 비티 하원의원은 “의회 승인 없이 법에 명시된 명칭을 변경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AP통신은 “미국 대통령이 문화예술 기관의 명칭과 운영에 직접 개입한 사례는 드물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이번 시상식을 연말 문화행사이자 정치적 상징 이벤트로 규정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이 화제를 모은 동시에 공공 문화기관의 정치화 논란도 키웠다고 지적했다.
  • 美 대법원, 시카고 주방위군 투입 제동…트럼프에 이례적 불리한 결정

    美 대법원, 시카고 주방위군 투입 제동…트럼프에 이례적 불리한 결정

    미국 연방대법원이 대표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인 시카고(일리노이주)에 주방위군을 투입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도에 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로스앤젤레스(LA)와 포틀랜드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치안 강화 명목으로 군대를 배치하려던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보수 성향이 강한 연방대법원은 그간 정치적 논란이 일었던 여러 사안에 대해 대부분 트럼프 행정부의 손을 들어준 터라 이번 결정이 주목받고 있다. 연방대법원은 23일(현지시간) ‘최종심 결정이 나올 때까지 시카고에 대한 주방위군 투입을 금지한 하급심 결정을 뒤집어달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긴급 요청을 기각했다고 미 주요 언론들이 전했다. 연방대법원은 명령서에서 “대통령이 주방위군에 대한 연방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은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9명의 대법관 중 보수 성향이 강한 새뮤얼 알리토 대법관 등 3명은 이 명령에 반대의견(소수의견)을 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시카고에서 이민 단속 반대 시위가 격화되는 등 봉기 우려가 있다며 일리노이주와 텍사스주 방위군 500여명을 투입했다. 하지만 일리노이 북부연방지법이 지난 10월 “봉기의 위험이 있다는 결정적 증거가 없다”며 군대 배치 금지 명령을 내리자 철수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LA를 시작으로 워싱턴DC 등에 주방위군을 배치했으며, 시카고 등 다른 주요 도시로도 해당 조치를 확대하고 있다. 치안 유지를 명목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들 도시가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는 “시카고에 대한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방위군 배치 시도에 대해 연방대법원이 처음으로 판단을 내린 사례”라며 “일시적인 조치지만 범죄와의 전쟁 및 이민 단속 요원 보호에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병력을 동원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제한적인 권한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방대법원의 이번 결정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위법 여부에 대한 심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권한 문제와 관련해 패소한 드문 사례”라고 짚었다. 백악관은 애비게일 잭슨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민에게 이민법을 엄격히 집행하고 폭력적인 폭도들로부터 연방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번 판결이 그의 의지를 훼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30대 대학교수가 임신한 내연녀 살해…이미 혼외자도 있었다” 美 발칵

    “30대 대학교수가 임신한 내연녀 살해…이미 혼외자도 있었다” 美 발칵

    미국에서 불륜 관계에 있던 내연녀가 낙태 요구를 거부하자 그를 살해하고 집에 불을 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위스콘신주의 한 전문대학 기계 설계 담당 교수 매슈 시에라(38)는 살인 및 방화 등의 혐의로 지난 16일 체포됐다. 사건은 지난달 13일 위스콘신주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당시 소방 당국은 아파트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 안에서 숨져 있는 여성 알렉시스 피켓(27)과 그의 반려견을 발견했다. 사건 초기 단순 화재 사고로 보였으나, 부검 결과 피켓은 불이 나기 전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시에라가 사건 당일 새벽 피켓의 집에 들어갔다가 약 2시간 뒤 화재경보기가 울리는 가운데 급히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포착했다. 조사 결과 기혼자인 시에라는 피켓과 불륜 관계를 유지하며 이미 두 살 된 혼외자 아들을 두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피켓이 다시 임신하자 시에라는 낙태를 강요하며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첫째 아들의 양육권을 빼앗겠다”고 협박하는 등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두 사람의 아들은 친구 집에 맡겨져 있어 화를 면했다. 시에라의 부인은 남편이 피켓과 불륜한 사실과 피켓 사이에서 낳은 혼외자가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으나, 사건 당일 남편이 집에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시에라의 휴대전화 위치 데이터가 범행 현장과 일치한다는 점을 결정적 증거로 제시했다. 현재 시에라는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았으며, 살인 외에도 태아 살해, 방화, 동물 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 비행기 공기 논란 재점화…‘기름 냄새’는 그냥 불편함일까?

    비행기 공기 논란 재점화…‘기름 냄새’는 그냥 불편함일까?

    항공기 기내 공기가 조종사와 승무원의 뇌 손상, 심장 질환, 정신 건강 악화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항공 안전과 건강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보도에서 항공기 엔진 오일이나 작동유가 공기 공급 계통으로 유입되는 ‘기내 유증기 유입 사고’ 이후, 일부 조종사와 승무원들이 중증 신경계 질환이나 심혈관계 이상을 겪거나 사망에 이르렀다는 사례들을 집중 조명했다. 기내 유증기 유입 사고는 비행 중이거나 지상 활주 과정에서 엔진 오일·작동유 성분이 공기 공급 계통을 통해 기내로 들어오는 현상을 말한다. 업계와 규제 당국도 이러한 사고의 발생 자체는 부인하지 않는다. 다만 장기적 건강 영향과의 인과관계를 둘러싸고는 평가가 엇갈린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직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수주 또는 수개월이 지나서야 이상 징후가 드러났다는 증언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노출 시점과 건강 변화의 연결 고리를 명확히 규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 “타는 냄새 이후 나타난 공통 증상” 사고 당시 기내에서는 ‘타는 기름 냄새’, ‘더러운 양말 냄새’와 같은 특이한 냄새가 감지됐다는 증언이 반복된다. 이후 일부 조종사와 승무원들은 두통, 어지럼증, 집중력 저하, 손 떨림, 판단력 약화 등 신경계 이상 증상을 호소했다. 증상은 일시적으로 사라지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악화되거나 다른 증상으로 번졌다는 사례도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노출 강도와 개인의 취약성에 따라 증상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신경·심장 질환으로 이어진 조종사·승무원 사례 WSJ은 건강하던 조종사와 승무원이 유증기 유입 사고 이후 운동 기능 저하와 언어 장애를 겪고, 결국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이나 심장 질환 진단을 받은 사례들을 전했다. 일부 조종사는 비행 중 승객 안내 방송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증상이 악화돼 운항을 중단했으며 사망에 이른 경우도 있었다. 부검 결과에서는 신경계 염증이나 심장 근육 손상이 확인됐지만, 의료진은 유증기 노출이 사망의 직접 원인인지에 대해서는 “확인도 배제도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사례가 많았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착륙 과정에서 유증기 냄새가 재차 퍼지자 조종사가 혼미 상태에 빠졌고 동료가 산소마스크를 착용해 위기를 넘겼다는 증언도 소개됐다. 해당 조종사는 이후 심각한 신체 이상을 겪다 사망했으며 사인은 ‘불명’으로 분류됐다. ◆ “패턴은 보이지만, 인과는 미확정” 신경과·심장 전문의와 법의학자들은 WSJ과의 인터뷰에서 “개별 사례만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유사한 증상과 경과가 반복되는 패턴은 무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신경 손상이 기분 변화나 충동 조절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 역시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과학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항공기 내 공기 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장비가 거의 없고, 실제 노출 수준을 객관적으로 기록하기 어렵다는 점이 연구의 한계로 꼽힌다. ◆ 업계, 안전성 주장하며 선 그어 항공업계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선을 긋고 있다.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은 “기내 공기는 안전하다”며 “독립 연구와 정부 기관의 다수 연구에서 유해 물질 농도는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기 공급 시스템 역시 수십 년간 규제 기관의 인증을 받아왔다는 설명이다. 미국 연방항공청도 현재까지는 기내 유증기 유입 사고와 중증 질환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단정할 근거는 부족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은 조종사와 승무원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해외 항공편에서는 일반 승객들 사이에서도 비행 중 ‘기름 냄새’나 ‘타는 냄새’를 느꼈다는 경험담이 보고된 바 있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일시적인 불편에 그쳤으며, 항공사들은 점검을 거쳐 정상 운항을 이어갔다. ◆ 공포보다 투명한 조사 필요 WSJ은 기내 유증기 유입 사고의 존재 자체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장기적 건강 영향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엇갈린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공포를 키우기보다는 공기 질 측정 장비 도입, 사고 보고 체계 강화, 승무원 건강 모니터링 등 투명한 조사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내 공기의 안전성과 건강 영향을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 산타, 오후 6시 출발한다…“한국에 언제 오나” 물어봤더니

    산타, 오후 6시 출발한다…“한국에 언제 오나” 물어봤더니

    크리스마스(12월 25일)를 하루 앞둔 가운데 산타클로스가 어린이들에게 줄 선물을 싣고 한국시간으로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출발한다. 산타를 기다리는 어린이들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산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전쟁부(국방부)에 따르면 숀 파넬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크리스마스이브에 북미 항공우주 방위 사령부(NORAD)가 다시 한번 레이더로 전 세계를 여행하는 산타클로스를 추적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마법 같은 느낌을 선물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NORAD는 북미 영공 방위를 위해 미국과 캐나다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군사 조직이다. NORAD는 매년 크리스마스이브와 당일마다 산타의 위치를 추적해 실시간 중계하는 행사를 한다. 이는 1955년부터 70년째 이어지는 전통이다. 그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한 신문에 백화점의 ‘산타에게 전화 걸기’ 이벤트 광고가 실렸는데, 해당 광고에 백화점이 아닌 NORAD의 전신인 대륙방공사령부(CONAD)의 전화번호가 잘못 기재됐다. 이에 “산타가 어디 있나요”라는 어린이들의 전화가 쇄도했고, 당시 전화를 받은 해리 W. 슈프 공군 대령이 어린이들이 실망하게 하지기 위해 산타를 흉내 내며 응답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후 CONAD와 후신인 NORAD는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산타가 어디쯤 있는지 궁금해하는 어린이들의 전화를 받고 위치를 알려주는 이벤트를 이어오고 있다. 산타의 썰매를 끄는 루돌프의 코에서 나오는 열 신호가 실제 전투 임무에 사용되는 위성에 감지돼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게 NORAD의 설명이다. 실제 전투기 조종사들이 몇차례 산타를 포착했고, 산타에게 인사를 건네는 한편 사진도 찍었다고 NORAD는 귀띔했다. NORAD는 올해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4시(한국시간 오후 6시)부터 산타 위치 추적 센터를 운영한다. 산타는 북극에 머물고 있으며, 산타클로스가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북극을 출발해 여행을 시작하자마자 NORAD가 산타를 추적한다는 설명이다. 1955년 시작…루돌프 코의 열 감지해 추적 산타의 위치가 궁금한 어린이들은 미국 전화번호 ‘1-877-446-6723’으로 전화를 걸면 산타의 위치를 알 수 있다. NORAD가 위치한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피터슨 우주군 기지에서는 캐나다 및 미국의 군인, 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이 산타의 위치를 묻는 전화에 응대한다. 올해부터는 NORAD 홈페이지의 음성 안내를 통해서도 산타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으며, 한국어 서비스도 제공된다. 한국 어린이들은 홈페이지(noradsanta.org)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성 안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산타가 언제 한국에 도착하는지는 알 수 없다. NORAD 고위 관계자는 “우리는 산타의 현재 위치를 추적할 뿐 산타의 경로는 산타 본인만 알고 있다”면서 “산타가 언제 당신의 집에 도착할지 예측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실제 NORAD 홈페이지의 채팅 서비스에 “산타가 언제 한국에 도착하느냐”라고 질문하면 “산타는 보통 크리스마스이브 오후 9시에서 자정 사이에 도착한다”면서도 “아이들이 잠들 때 도착한다”라는 답변이 돌아온다. NORAD에 따르면 산타는 지난해 12월 24일 오후 11시 24분쯤 한국에 도착해 한국 어린이들에게 약 2000만개의 선물을 전달했다.
  • 기내 공기 탓에 뇌 손상?…‘기름 냄새’로 드러난 유증기 유입 논란 [건강을 부탁해]

    기내 공기 탓에 뇌 손상?…‘기름 냄새’로 드러난 유증기 유입 논란 [건강을 부탁해]

    항공기 기내 공기가 조종사와 승무원의 뇌 손상, 심장 질환, 정신 건강 악화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항공 안전과 건강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보도에서 항공기 엔진 오일이나 작동유가 공기 공급 계통으로 유입되는 ‘기내 유증기 유입 사고’ 이후, 일부 조종사와 승무원들이 중증 신경계 질환이나 심혈관계 이상을 겪거나 사망에 이르렀다는 사례들을 집중 조명했다. 기내 유증기 유입 사고는 비행 중이거나 지상 활주 과정에서 엔진 오일·작동유 성분이 공기 공급 계통을 통해 기내로 들어오는 현상을 말한다. 업계와 규제 당국도 이러한 사고의 발생 자체는 부인하지 않는다. 다만 장기적 건강 영향과의 인과관계를 둘러싸고는 평가가 엇갈린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직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수주 또는 수개월이 지나서야 이상 징후가 드러났다는 증언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노출 시점과 건강 변화의 연결 고리를 명확히 규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 “타는 냄새 이후 나타난 공통 증상” 사고 당시 기내에서는 ‘타는 기름 냄새’, ‘더러운 양말 냄새’와 같은 특이한 냄새가 감지됐다는 증언이 반복된다. 이후 일부 조종사와 승무원들은 두통, 어지럼증, 집중력 저하, 손 떨림, 판단력 약화 등 신경계 이상 증상을 호소했다. 증상은 일시적으로 사라지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악화되거나 다른 증상으로 번졌다는 사례도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노출 강도와 개인의 취약성에 따라 증상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신경·심장 질환으로 이어진 조종사·승무원 사례 WSJ은 건강하던 조종사와 승무원이 유증기 유입 사고 이후 운동 기능 저하와 언어 장애를 겪고, 결국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이나 심장 질환 진단을 받은 사례들을 전했다. 일부 조종사는 비행 중 승객 안내 방송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증상이 악화돼 운항을 중단했으며 사망에 이른 경우도 있었다. 부검 결과에서는 신경계 염증이나 심장 근육 손상이 확인됐지만, 의료진은 유증기 노출이 사망의 직접 원인인지에 대해서는 “확인도 배제도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사례가 많았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착륙 과정에서 유증기 냄새가 재차 퍼지자 조종사가 혼미 상태에 빠졌고 동료가 산소마스크를 착용해 위기를 넘겼다는 증언도 소개됐다. 해당 조종사는 이후 심각한 신체 이상을 겪다 사망했으며 사인은 ‘불명’으로 분류됐다. ◆ “패턴은 보이지만, 인과는 미확정” 신경과·심장 전문의와 법의학자들은 WSJ과의 인터뷰에서 “개별 사례만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유사한 증상과 경과가 반복되는 패턴은 무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신경 손상이 기분 변화나 충동 조절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 역시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과학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항공기 내 공기 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장비가 거의 없고, 실제 노출 수준을 객관적으로 기록하기 어렵다는 점이 연구의 한계로 꼽힌다. ◆ 업계, 안전성 주장하며 선 그어 항공업계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선을 긋고 있다.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은 “기내 공기는 안전하다”며 “독립 연구와 정부 기관의 다수 연구에서 유해 물질 농도는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기 공급 시스템 역시 수십 년간 규제 기관의 인증을 받아왔다는 설명이다. 미국 연방항공청도 현재까지는 기내 유증기 유입 사고와 중증 질환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단정할 근거는 부족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은 조종사와 승무원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해외 항공편에서는 일반 승객들 사이에서도 비행 중 ‘기름 냄새’나 ‘타는 냄새’를 느꼈다는 경험담이 보고된 바 있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일시적인 불편에 그쳤으며, 항공사들은 점검을 거쳐 정상 운항을 이어갔다. ◆ 공포보다 투명한 조사 필요 WSJ은 기내 유증기 유입 사고의 존재 자체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장기적 건강 영향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엇갈린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공포를 키우기보다는 공기 질 측정 장비 도입, 사고 보고 체계 강화, 승무원 건강 모니터링 등 투명한 조사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내 공기의 안전성과 건강 영향을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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