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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세 몰린 러시아의 ‘인해전술’…올 봄 징집 확대

    수세 몰린 러시아의 ‘인해전술’…올 봄 징집 확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막대한 병력 부족에 시달리는 러시아가 정규군 병력을 보충하기 위해 올 봄 병역 의무 대상 연령(현 18~27세) 상한을 30세로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지간) 보도했다. 러시아 의회 국방위원장인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는 이날 관영 의회신문과 인터뷰에서 이러한 방침을 밝히며 1~3년의 제도 이행 기간을 거쳐야 하한선을 21세로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전쟁 기간에는 한시적으로 정규병 징집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크렘린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징병 연령 인상을 ‘개념적으로 지지’했다”고 전했다. 11개월에 걸쳐 1000㎞가 넘는 긴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거센 반격에 대응하느라 막대한 병력 손실을 입은 러시아가 병력 보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가 지난해 9월 밝힌 전사자 수는 5937명이지만 서방 국가는 러시아군 사망자가 지난달 이미 10만명을 넘었다고 추산했다. 현재 러시아는 계약을 통한 모병제와 자국 남성에게 1년간 군대 복무 의무를 부여하는 징병제를 함께 운용하고 있다. 통상 정규군 징병은 매년 봄과 가을에 걸쳐 이뤄지는데 지난해 가을에만 정규군 12만 명이 소집됐으며, 9월에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예비군 30만명을 징집하는 동원령까지 발동됐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달 “2023년에도 우크라이나에서 특별 군사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총 전투 인원을 115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늘릴 계획을 내놨다. 당초 단기 속도전으로 끝내려 했던 전쟁이 해를 넘기고 서방의 전방위적인 제재로 수세 국면이 뚜렷해졌음에도 용병은 물론 정규군까지 늘려가며 ‘인해전술’을 이어가는 셈이다. 동시에 러시아는 평화협상을 언급하는 이중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외교를 통한 종전 협상을 요청했다. 우크라이나는 푸틴 대통령의 발언 진정성에 의구심을 드러내면서도 종전 조건을 내놓으며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전쟁 1주년을 맞는 2월 24일 정전을 위한 양국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모든 점령지를 포기하고 철수하라는 우크라이나와 이미 합병한 점령지에서 철수할 수는 없다는 러시아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협상이 타결될지는 미지수다.
  • 美 물가상승률 하락에 고용호황… 연착륙 전망에 ‘연준 피봇’ 이목

    美 물가상승률 하락에 고용호황… 연착륙 전망에 ‘연준 피봇’ 이목

    지난달 미국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14개월 만에 최소폭을 기록하고 실업수당 청구도 줄면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6.5% 올랐다고 밝혔다. 2021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소폭으로, 지난해 6월 9.1%로 정점을 찍은 뒤 6개월 연속 감소세다. 전월 대비로 봐도 0.1% 하락했고, 이는 2020년 5월 이후 첫 내림세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의 하락이 주효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7% 올랐고, 최근 3개월 평균 상승률로 보면 3.1%로 1년여만에 최소폭이다. 또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1월 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1000건 줄어든 20만 5000건이라고 전했다. 최근 15주 사이에 최저수준으로 시장 전망치(21만 5000건)보다 크게 낮았다. 빅테크를 중심으로 정리해고가 확산했지만 고용시장은 여전히 호황인 셈이다. 이달 초 발표된 고용 상황 보고서에서도 지난달 실업률은 3.5%로 1960년대 후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물가상승률의 하락세와 고용시장의 호황을 반영해 이날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2.25로 지난해 6월 초 이후 7개월여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내가 취임한 지) 2년이 지난 지금, 나의 경제 계획이 실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어느 때보다 분명하다”며 “미국 노동자들과 가족들을 위한 더 많은 숨 쉴 공간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추세가 몇 달간 지속된다면 적어도 지금은 경기침체의 가능성을 완화할 수 있다”며 “골디락스(지나치게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상태)라는 평가도 나온다”고 전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거나 아주 가벼운 침체만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긴축기조를 올해 내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연준은 인플레이션 목표치(2%) 달성을 위해 연내 기준금리 인하는 없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어 아직은 미지수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 더 커진 경기 둔화 우려… 번지는 침체의 공포

    더 커진 경기 둔화 우려… 번지는 침체의 공포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7개월째 ‘둔화 우려’라고 진단해 온 정부가 새해 들어 ‘둔화 우려 확대’라는 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고물가 속 내수 시장이 부진하고 수출도 감소세에서 탈출하지 못하면서 경기 전망이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는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13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내수 회복 속도가 완만해지고 수출 감소와 경제 심리 부진이 이어지는 등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정부의 ‘경기 둔화 우려’ 진단은 지난해 6월 그린북에서 처음 언급된 이후 지난달까지 7개월째 지속됐고, 이달에는 ‘둔화 우려’ 수준에서 ‘둔화 우려 확대’로 진단이 한층 더 악화했다.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9.5% 줄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째 감소세를 이었다. 특히 수출은 반도체와 대중(對中) 수출을 중심으로 이달 초순까지도 ‘마이너스’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승한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중국이 12월부터 리오프닝(오프라인 활동 재개)을 했지만 확진자가 굉장히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지난 4월 상하이 봉쇄 당시보다 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실물경제가 아직 정상화되지 않은 모습이 우리 수출 실적에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중 수출 부진에 이달 초순까지 대중 무역수지는 18억 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지난달 전체 수입은 2.4% 감소했으나, 수출액 규모를 웃돌면서 무역적자는 9개월째 지속됐다. 무역수지 적자 확대 등으로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3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다만 기재부는 12월 경상수지는 무역적자 축소 등을 고려할 때 소폭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무역적자는 46억 9000만달러로 전월인 11월 69억 9000만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작았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5.0% 올랐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찍은 이후 차츰 둔화하는 양상이다. 하지만 지난 5월 5.4%로 올라선 이후 8개월째 5% 이상의 물가 상승률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불안 요인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6% 감소하고 소매 판매는 1.8% 감소하는 등 내수 회복 속도도 둔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신용카드 국내 승인액은 1년 전보다 10.8% 늘어 전월 증가율 6.4%보다 확대됐지만,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0.5% 감소했다. 기업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실적치는 지난해 12월 74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20년 10월 74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4개월째 내림세를 잇고 있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이승한 과장은 이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린 영향에 대해 “기업의 투자 비용 증가 등 소비와 투자에 영향이 나타난다”면서도 “기본적으로 시차가 있고 금리 인상에 따라 전반적으로 물가가 안정되면 그만큼 구매력이 개선되는 부분도 있어서 ‘플러스’와 ‘마이너스’ 효과가 모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7개월만 반등…규제완화 영향

    전국 아파트 입주율, 7개월만 반등…규제완화 영향

    정부의 전방위적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 영향으로 주택 거래가 비교적 활발해지면서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전월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1.7%로 전월(66.2%)에 비해 5.5포인트 상승했다. 금리인상 등에 따라 역대급 거래절벽이 이어지며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지난해 5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11월 66.2%로 2017년 6월 조사 개시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달 전국적으로 입주율이 반등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7.8%로 전월(76.6%)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5대 광역시는 67.0%에서 71.9%로 4.9포인트, 기타 지역은 61.6%에서 69.3%로 7.7포인트 올랐다. 주산연은 지난달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완화에 이어 세제·금융 등 정부가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쏟아낸 대책들이 입주율 반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미입주 원인으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이 56.0%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기존 주택매각이 미뤄져 입주하지 못한 경우가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전매제한 기간 완화나 규제지역 해제, 청약 시 기존주택 처분 의무 폐지 등 정부가 최근 내놓은 정책에 따라 주택 거래가 용이해져 향후 입주율은 상승할 것이라고 주산연은 전망했다. 이 외에 ‘세입자 미확보’(22.0%), ‘잔금대출 미확보’(20.0%) 순으로 나타났다.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51.9에서 59.4로 7.5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도권은 45.4에서 55.0으로 9.6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역시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 심리가 반영된 영향이다. 하지만 서현승 주산연 연구원은 “1월 중에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이 전망돼 대출비용 부담 증가, 주택가격 하락 추세 등으로 입주전망지수 회복세가 빠르게 이뤄질지는 불명확하다”고 전했다.
  • 美 ‘인플레 압박 떨어져’…소비자 물가 14개월 만에 최소폭 상승

    美 ‘인플레 압박 떨어져’…소비자 물가 14개월 만에 최소폭 상승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4개월 만에 최소폭 상승을 기록하면서 물가상승 압박이 감소하는 모습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 올랐다. CPI 상승률은 6개월 연속 감소했다. 6.5% 상승이란 수치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소폭이다. 지난해 6월 9.1%까지 치솟았던 CPI 상승률은 10월 7.7%로 둔화한 데 이어 12월에는 6%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12월 CPI는 전월 대비로도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로 CPI가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직후인 2020년 5월 이후 최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잔디는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완화되고 있다”면서 “여전히 고통스러울 정도로 높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CNBC에 말했다. 최근 에너지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식료품 가격 상승폭이 둔화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공급망이 복원되고 소비자 수요가 감소하면서 자동차와 컴퓨터 등 상품의 가격이 떨어지는 상황도 반영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5.7%, 전달보다 0.3%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상승폭(0.2%)보다는 다소 늘었지만 지난 8월과 9월에 기록한 0.6%와 비교하면 절반으로 줄었다.12월 CPI에서 인플레이션 압력 감소가 확인됨에 따라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연준은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연내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통화정책 방향 전환에 대한 시장의 낙관론이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는 연준의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이유로 보인다. 실제로 연준이 이달 초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19명의 FOMC 위원 중 올해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 위원은 한 명도 없었다. FOMC 위원들이 점도표에서 제시한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는 5.0∼5.25%로 현재보다 0.75%포인트 높다. 다만 12월 CPI가 개선됨에 따라 다음 달 1일 열릴 FOMC 정례회의에서는 0.5%포인트보다는 0.25%포인트 금리인상안에 무게가 실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뉴욕증시는 CPI 상승률이 예상대로 둔화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상승폭은 전날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을 선반영하면서 크지 않았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6.96포인트(0.64%) 오른 34,189.9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56포인트(0.34%) 상승한 3,983.17로, 나스닥지수는 69.43포인트(0.64%) 뛴 11,001.10으로 장을 마감했다.
  • 한은 또 ‘베이비스텝’ … 기준금리 3.5%로

    한은 또 ‘베이비스텝’ … 기준금리 3.5%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끌어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했다. 사상 첫 7연속 금리 인상으로 기준금리는 3.5%로 올라갔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사상상 첫 7연속(2022년 4·5·7·8·10·11월, 2023년 1월) 기준금리 인상이다. 이로서 기준금리는 3.5%가 됐다. 한국은행은 경기 둔화와 금융시장 불안, 저성장 우려에도 물가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수차례 강조해왔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5.0%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물가상승률이 5%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기 때문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이 4.5%로,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를 더 키워선 안 된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1.0%포인트로 좁혀졌다. 한은이 경기 둔화와 금융시장 불안 등을 고려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이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다음달 1일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금리 격차는 1.5%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지게 된다. 금리 격차가 커질수록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치되고 원화 가치가 떨어진다.
  • 환율·유가 하락에 수입물가지수 8년만 최대폭 하락

    환율·유가 하락에 수입물가지수 8년만 최대폭 하락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물가가 두 달 연속 떨어졌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입물가지수는 138.63로 전월(147.72) 대비 6.2% 하락했다. 2015년 1월(-7.5%) 이후 7년 11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 1.2% 상승했으나 11월에 -5.5% 하락한 데 이어 12월까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럼에도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한 상태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의 가격이 내린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1296.22원으로 전월(1364.10원) 대비 5.0% 하락했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77.22 달러로 전월(86.26 달러) 대비 10.5%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원재료가 광산품(-10.5%), 농림수산품(-5.3%) 등이 내리며 전월 대비 9.9%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9.2%), 화학제품(-4.4%),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4.3%), 제1차금속제품(-3.2%) 등이 하락해 전월 대비 4.7% 떨어졌다. 수출물가지수는 118.03으로 전월 대비 6.0% 하락했다. 2009년 4월(6.1%) 이후 13년 9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공산품은 석탄·석유제품(-13.6%), 화학제품(-6.2%),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5.2%), 운송장비(-4.3%) 등이 내려 전월 대비 6.0%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2.0% 하락했다.
  • 공룡 지금도 살아있다면 사람보다 똑똑하다? [달콤한 사이언스]

    공룡 지금도 살아있다면 사람보다 똑똑하다? [달콤한 사이언스]

    공룡이 등장하는 가장 유명한 SF 작품하면 누구나 ‘쥬라기 공원’, ‘쥬라기 월드’ 시리즈를 떠올릴 것이다. 여기에는 다양한 공룡들이 등장하는데 특정 종들은 사람보다 머리가 뛰어난 것처럼 행동한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고생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공룡은 몸집에 비해 뇌가 작아 그리 똑똑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최근 고생물학자들 사이에 큰 파장을 일으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밴더빌트대 심리학과, 생명과학과, 밴더빌트 뇌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일부 공룡의 뇌가 현대 영장류의 뇌처럼 뇌신경망이 빽빽하게 채워져 있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똑똑했을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공룡이 다섯번째 대멸종에 사라지지 않았다면 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 영장류들 이상으로 진화했을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서 많은 학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비교 신경학’ 1월 10일자에 실렸다. 지금까지 동물들의 상대적 뇌 크기를 측정하는 ‘대뇌화 지수’(EQ)를 이용해 지능을 추정했다. 이를 통해 보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EQ는 2.4, 셰퍼드 개는 3.1, 인간은 7.8 정도이다. 문제는 많은 동물들에 있어서 신체 크기와 뇌 크기는 독립적으로 진화한다는 점이다. 이에 연구팀은 대뇌 피질의 뉴런 밀도에 주목했다. 조류, 파충류, 포유류 등 뇌를 녹인 뒤 뉴런의 숫자를 세어본 것이다. 공룡의 뇌는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공룡 두개골의 컴퓨터 단층촬영(CT) 스캔으로 얻은 뇌질량과 현존하는 새, 파충류의 뇌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비교해 공룡의 대량적인 뉴런 숫자를 파악할 수 있는 방정식을 개발했다. 그 결과 육식공룡으로 알려진 수각류 공룡의 뇌는 타조와 같은 현대의 온혈성 조류와 비슷하고 브라키오사우루스 같은 용각류 공룡의 뇌는 현대 냉혈성 파충류 뇌와 비슷한 규칙으로 자란다는 것을 파악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룡 뇌의 뉴런수를 추정했다. 이를 통해 몽골에서 발굴된 7000만년 전 살았던 6m 크기의 수각류 알리오라무스의 뇌는 73g 안팎이었지만 대뇌피질 신경세포는 10억개 이상으로 꼬리감는원숭이(capuchin monkey)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300g 안팎의 뇌를 가진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는 약 33억개의 뉴런을 갖고 있는데 이는 개코원숭이보다 많은 수준이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신경해부학자 수자나 에르쿨라노 호우젤 교수는 “지금까지 고생물학에서는 공룡의 몸집 크기에 따른 뇌만 생각했을 뿐 지능과 직접 관련 있는 뇌신경연결망을 살펴보지 못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공룡에 대해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었던 지식들을 바꾸고 더 정밀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호날두보다 1억유로 더 줄게”…메시에게 연봉 4000억 제안

    “호날두보다 1억유로 더 줄게”…메시에게 연봉 4000억 제안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힐랄이 메시(아르헨티나)에게 호날두(포르투갈)를 뛰어넘는 연봉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메시에게 터무니없는 제안을 했다. 알 나스르가 호날두 영입에 성공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축구계의 다음 목표는 메시다. 알 힐랄은 메시를 설득하기 위해 3억유로(약 4024억원)의 연봉을 제안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2030 월드컵 유치를 노리는 사우디아라비아는 메시와 호날두를 홍보대사로 이용하고 싶어한다’며 ‘메시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인연이 있다. 메시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광 홍보 대사를 맡고 있다’고 언급했다. 메시가 알 힐랄의 제안을 수락할지는 미지수다. 프랑스 매체 막스풋볼은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는 파리생제르망(PSG)과 계약을 연장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최고 수준에 머무는 것을 원하는 메시는 파리에 머물 것’이라고 전했다. 메시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역대 최고의 선수로 언급될 업적을 달성했다. 메시는 12일 열린 PSG 복귀전에서 앙제를 상대로 쐐기골을 터트리며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호날두를 영입한 알 나스르는 지난 4일 호날두 입단식을 진행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로부터 연봉 2억유로(약 2683억원)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 나스르의 최대 라이벌 알 힐랄은 메시 영입을 위해 호날두보다 1억유로(약 1342억원) 높은 연봉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알 힐랄은 알 나스르의 호날두 입단식 이후 메시의 이름이 마킹된 유니폼을 판매하는 등 메시 영입 추진을 예고하기도 했었다.
  • “‘대구광역시 군위군’ 새 시대… 행복 지수 1위 도시로 변모시킬 것”

    “‘대구광역시 군위군’ 새 시대… 행복 지수 1위 도시로 변모시킬 것”

    “계묘년 새해에는 군위의 새로운 시대를 활짝 열어 가겠습니다.” 김진열 경북 군위군수는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7월 1일은 경북 군위군이 군민들의 염원에 따라 대구시 군위군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군수는 이어 “군위의 대구 편입으로 대구는 단숨에 전국 17개 특·광역시 중 면적 1위로 등극하게 되고, 군위를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재편하는 등 지역 미래 발전의 확실한 모멘텀을 확보하게 된다”면서 “올해는 대구가 우뚝 솟아오른다는 의미의 ‘굴기’(起)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군위가 경북의 품을 떠나더라도 경북도와 대구시의 상생 중간 다리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지난해 7월 취임 이후 군위의 미래를 바꿀 대구 편입을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 감회가 남다를 텐데. “군위군의 대구 편입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난해 12월 8일까지 5개월여 동안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지역 국회의원의 반대 등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국회와 대구 등지를 동분서주하며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호소했고, 이에 정치권이 화답해 편입이 성사됐다. 물론 경북지사께서 군위군을 대구시에 떼어 주는 특단의 결정을 내려 줬기에 가능했다. 경북과 대구가 모두 살고 현안인 신공항 건설을 반드시 이뤄 내자는 결단으로 평가한다. 노령화 지수 1위, 인구 소멸 지수 1위라는 불명예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대구 편입의 결과를 이끌어 낸 위대한 군민들과 함께 군위를 행복지수 1위 도시로 변모시키겠다.” -현재 군위 민심은 어떤가. “축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대구 편입이 확정되자 바로 시가지 곳곳에 축하 현수막이 내걸렸고, 군민들은 대구시민이 된다는 기대감으로 한껏 부풀어 있다. 군위군민들의 가장 큰 소망은 대구 편입이었다. 군민들은 대구 편입이 가져올 인구 증가 및 도시형 생활 서비스 개선 등의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편입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나. “지난 1일자로 편입에 대비한 조직 개편 인사를 단행했다. 대구시와 연계한 지역 발전 방안 등의 정책을 수립하는 정책추진단, 신공항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공항도시개발과, 대구 편입에 따른 첨단산업단지 유치 등을 위한 인허가과 등을 신설했다. 또 대구와의 연계 발전과 공공기관 유치 방안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도시행정체계 편입으로 소외될 수 있는 농업·상수도·대중교통 등 민생 분야 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실무 부서별 사전 협의를 면밀히 진행 중이다. 앞으로 대구시·경북도·군위군 간 공동협의회를 구성해 주요 현안에 대응하고 인계인수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대구시·경북도와 인수인계 만전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의 전제 조건인 군위군의 대구 편입으로 가장 기대되는 것은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대구경북의 백년대계인 신공항 건설이 탄력을 받게 된다. 신공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 지역이 공항을 통해 글로벌 발전의 계기를 만들고 공항과 연계한 국가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및 자유무역지대 조성으로 기업과 청년을 유입시킬 수 있다. 교육·의료·문화시설 확충도 가능해진다. 결국 신공항은 인구가 계속 감소하면서 소멸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대구경북을 사람과 돈이 몰리는 대한민국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다.” -얼마 전 대구시장과 만나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나. “대구시장과 시 간부들이 ‘군위군, 대구 편입 법률’의 국회 통과를 축하하기 위해 군청을 찾았다. 그 자리에서 제가 신공항 배후에 660만㎡(200만평) 규모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지원을 건의했고, 대구시장은 공항 주변에 30만평 규모의 에어시티를 만들고 철도와 경전철, 직통 터널 개통 등 광역교통망을 빨리 개설하자고 제안했다.” ●학군 조정 등 큰 문제 없어 -대구시교육감과 군위 교육 현안에 대해 협의한 내용은. “대구 편입에 따른 군위군의 학군 조정 문제와 학령·농촌지역 특성을 고려한 1면 1학교 유지 방안, 2020년부터 신입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효령고의 항공특성화고 전환 문제 등 지역의 교육 관련 현안들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대구교육청이 이를 준비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운영 중인 만큼 잘 해결되리라 기대한다.” -2030년 신공항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2020년 8월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이 신공항 건설 공동 부지로 선정된 이후 현재 대구경북신공항 부지에는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이, 군 공항 부지엔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다. 특히 다음달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목표로 대구시와 적극 협력하고 있다. 여야 모두의 대선 공약이었던 신공항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치권이 특별법 원안 통과에 힘을 모아 주길 기대한다.” -대구시가 추진 중인 도심 군부대 통합 유치에도 사활을 걸고 있는데. “취임 이후 대구시장에게 대구 국군 부대 4곳과 미군 부대 3곳의 군위군으로의 통합 이전을 요청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우보면 나호리 일원을 군사시설 이전 후보지로 결정하고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부대들을 받아들일 준비를 끝냈다. 특히 군위의 대구 편입으로 군부대 이전에 따른 절차와 협의 등의 간소화는 물론 인구, 경제 효과 등 유치전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하게 된다. 군부대 유치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고, 인구 및 소비수요 증가와 경제위기 극복 등을 동시에 달성하겠다.” -군위(軍威)는 군(軍)과 인연이 깊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군위의 지명은 1300여년 전 신라의 김유신 장군이 백제 공격을 앞두고 군사를 지금의 군위 땅에 주둔시킬 때 그 위세가 당당하다 하여 붙였다고 전해진다. 군위군의 여러 마을 이름도 군사 용어와 관련이 깊다. 효령(孝令), 소보(召保), 우보(友保), 산성(山城) 등 면의 명칭과 군위읍 무성(武成)리, 산성면 무암(武岩)리, 효령면 성(城)리, 효령면 장군(將軍)리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군위의 사실상 유일한 고등학교인 군위고가 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지역사회가 고무된 분위기인데. “군위고는 3학년이 87명뿐인 농촌 일반고다. 중소 및 대도시 명문 학군에 비하면 여러모로 불리한 게 사실이다. 공교육뿐 아니라 사교육 환경도 변변한 학원 하나 없을 정도로 열악하다. 군위고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3명이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의 명문대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수도권 및 지방거점국립대 각 9명, 교대 1명 등 상위권 대학에 대거 합격했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혼연일체가 돼 이뤄 낸 값진 성과로 지역민에게는 자부심, 재학생에겐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군 운영 공립학원 대입서 큰 성과 -군위군이 운영하는 공립학원인 군위인재양성원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가 있다. “2013년부터 학부모에게는 교육비 부담을 줄여 주고 학생들에겐 사교육 없이도 대도시와 같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들도 군위인재양성원 수강생으로 선발돼 학습코칭을 받았다. 인재양성원이 아이 키우기 좋은 군위 건설의 중심에 서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군위군을 맡겨 준 군민들에게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새해는 낡은 것은 뱉어 내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토고납신(吐故納新)의 자세로 과감한 혁신과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다. 특히 도심항공교통,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대구시 5대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군민과 출향인 모두의 뜨거운 열정과 결집된 지혜가 필요하다. 서로가 화합하고 단결해 역동적인 군위 발전에 다 함께 동참해 달라.” 
  •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 대상 중위소득 100% 이하로 확대

    서울시는 사고나 실직, 질병, 휴·폐업 등의 위기로 생계 곤란을 겪는 주민을 지원하는 ‘서울형 긴급복지’의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85% 이하에서 100% 이하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2015년 도입된 서울형 긴급복지는 기초생활보장법, 서울형 기초보장 등 다른 법령이나 조례 등에 따른 지원을 하기 전 위기 상황에 처한 가구를 일시적으로 신속하게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해 말 관련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코로나19 상황에서 2020년 7월부터 한시적으로 완화했던 지원 기준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지원 소득기준은 코로나19 이전 중위소득 85% 이하에서 100% 이하로 변경됐고, 재산 기준도 3억 1000만원 이하에서 4억 900만원 이하로 확대했다. 기준 완화로 4인 가구의 월 소득 한도는 459만 819원에서 540만 964원으로 인상됐다. 생계비 지급액도 올랐다. 지난해까지 1인 가구는 30만원, 2인 가구 50만원, 3인 가구 70만원, 4인 이상은 100만원이었으나 올해부터는 긴급복지지원법의 생계지원 단가를 적용해 가구원 수에 따라 지원 금액이 결정된다. 이에 1인 가구는 62만 3300원, 2인 가구 103만 6800원, 3인 가구 133만 400원, 4인 가구 162만 200원을 지원받는다. 의료비와 주거비는 가구원 수에 상관없이 각각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된다. 시는 복지수급 이력이 없는 가구가 위기 상황에 처한 경우 지원 기준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최초 1회에 한해 생계비를 지원한다. 지원 여부는 동·구 사례회의를 통해 위기 상황을 검토한 뒤 결정한다. 서울형 긴급복지는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 또는 자치구를 방문해 상시 신청할 수 있다.
  • 정부 규제 완화책에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2주 연속 감소

    정부 규제 완화책에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2주 연속 감소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책 발표 이후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이 2주 연속 감소했다. 규제가 풀리면서 급매물을 회수하거나 호가를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12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은 0.52% 하락해 지난주(-0.65)보다 하락폭이 둔화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도 0.45% 하락, 지난주(-0.67%)에 비해 하락폭을 줄였다. 지난주 역대 최대 하락세를 멈추고 9개월(39주) 만에 낙폭이 줄어든 이후 규제지역 해제 등에 따른 기대 심리로 2주 연속 하락폭이 감소한 것이다. 강남3구가 여전히 규제지역으로 묶임에 따라 최대 수혜지로 꼽힌 강동구는 지난주 -0.50%에서 이번 주 -0.33%로 낙폭이 감소했다. 안전진단 규제 완화 호재가 있는 양천구는 지난주 -0.42%에서 이번 주 -0.16%로 하락폭이 줄었다. 여전히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는 강남구(-0.41→-0.20%), 서초구(-0.38→-0.15%)와 용산구(-0.71→-0.48%)도 하락폭이 줄었다.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 완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대부분 지역과 달리 송파구(-0.37%→-0.42%)·구로구(-0.42%→-0.44%)·강서구(-0.59→-0.60)는 하락폭을 키웠다. 송파구의 경우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급매물이 시세에 영향을 줬다고 부동산원은 분석했다. 전세시장 역시 역전세난 속에서도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 심리로 하락폭이 2주 연속 줄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82%에서 -0.76%로, 서울은 지난주 -1.15%에서 이번 주 -1.05%로 각각 낙폭이 둔화했다. 한편 전국과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도 2주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4.8로 지난주(64.1)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 ‘사과 없는 복귀’에 서점가 대우도 달라졌다…서점가 ‘고은 감추기’·독자도 싸늘

    ‘사과 없는 복귀’에 서점가 대우도 달라졌다…서점가 ‘고은 감추기’·독자도 싸늘

    고은 시인 ‘미투 의혹’ 5년만 복귀출판사·서점가 대대적 홍보 없어“아름답게 볼 자신 없다” 독자 냉담최영미 시인 “위선을 실천하는 문학”2018년 최영미 시인의 ‘미투’ 폭로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고은 시인이 5년 만에 시집과 대담집을 내고 복귀했지만 서점가 대우는 확연히 달라졌다. 서울 주요 대형 서점을 돌아봐도 고 시인의 신간을 쉽게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12일 서울 종로구의 한 서점에는 고 시인이 최근 발간한 대담집 ‘고은과의 대화’ 1권이 에세이 재고 칸에 꽂혀 있었다. 고 시인은 캐나다 시인과의 대담을 엮은 이 책 외에 신작 시집 ‘무의 노래’도 출간했는데, 이 책은 별도로 마련된 신간 매대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인근의 또 다른 대형서점에서도 고 시인의 대담집 1권이 허리를 숙여야 보이는 신간 재고 칸에 꽂혀 있는 등 도서를 검색하지 않으면 발견하기 어려운 위치에 놓여 있었다. 2014년 고 시인이 ‘시의 황홀’을 냈을 당시에는 “국민 시인”이라며 출판 기념회도 열렸는데 확연히 달라진 풍경이다. YES24에 따르면 고 시인의 대담집은 현재 5권 미만, 시집은 10권 내외로 판매된 상태다. 한 서점 관계자는 “고 시인의 신간은 기본 부수로만 들어와 판매하고 있다”며 “고 시인과 관련된 논란이 있어서 주문을 많이 하거나 홍보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익명의 출판업계 관계자도 “고 시인의 유명세를 감안하면 신간을 내면서 출판사나 서점에서 사인회나 강연회, 행사 등을 개최했겠지만 미투 논란에 따른 윤리적인 문제가 있어서 출판사나 서점도 가치 중립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독자들도 고 시인의 복귀가 반갑지 않다는 반응이다. 서지우(26)씨는 “작가 정보도 작품의 일종으로 같이 해석이 될 수밖에 없다”며 “수직적인 관계에서 있었던 성추행 폭로였기에 더 폭력적으로 느껴져 더 이상 고 시인의 작품을 아름답게 볼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서점에서 만난 정지수(25)씨는 “성범죄 논란이 있던 사람도 예전의 명성에 기대어 복귀를 할 수 있다는 걸 현재의 문학계가 보여주고 있다”이라며 “특히 사람들의 내밀한 감정과 아픔을 글로 쓰는 시인일수록 업계가 더 예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거 고 시인의 시를 좋아했다는 이시윤(33)씨는 “책을 내는 것은 작가의 자유지만 논란에 대한 사과 없이 작품을 내는 모습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며 “고 시인의 복귀를 접하는 피해자의 입장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영미 시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선을 실천하는 문학”이라며 허망한 심정을 밝혔다.
  • “올 집값 더 떨어질 것… 공급 부족에 2026년 급반등 가능성”[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올 집값 더 떨어질 것… 공급 부족에 2026년 급반등 가능성”[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꼭 1년 전, 그는 자신 있게 서울 집값 20% 하락을 예측했다. 그때만 해도 이름깨나 있는 부동산 전문가나 공신력 있는 연구소들조차 상승론을 더 많이 펼칠 때였다. 그럼에도 그는 ‘강남불패’ 같은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라며 하락론을 꺾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꼭짓점을 찍었던 2021년 10월 대비 25% 떨어졌고 강남도 속절없이 무너졌다. 하버드대 박사(‘하박’은 그의 별칭이다)가 대단한 스펙임에는 분명하지만 실물경기인 부동산에 얼마나 힘을 쓸까 내심 미심쩍어했던 게 민망할 정도였다.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계획을 가르치지만 부동산 무료 분석사이트 ‘부트캠프’로 더 유명한 김경민(50) 교수 얘기다. 정부가 대출·전매·세금 완화 등 ‘1·3대책’을 쏟아낸 다음날 김 교수를 다시 만났다. -작년 이맘때 집값 상승론을 펼쳤던 분들이 ‘영끌5적’으로 몰려 몰매를 맞고 있다. 솔직히 본인이 틀릴 수도 있을 거란 걱정은 안 했었나. “전혀. 그런 의심을 갖기에는 투자수익률이 당시 너무 높았다. 부동산 투자수익률은 분자가 1년치 월세이고 분모가 집값이다. 분모가 작아질수록 수익률이 올라간다. 수익률이 계속 오른다는 건 집값이 떨어진다는 결정적인 신호다. 그런데 아무리 숫자를 들이대도 안 믿는 사람들이 있더라. 집값 20% 하락을 얘기했을 때 전제가 기준금리 1.75% 인상이었다. 그런데 지금 3.25%다. 그러니 집값이 더 떨어진 거다. 현시점으로 계산하면 서울의 경우 고점 대비 30%쯤 떨어졌다.” -하락 속도가 너무 빠르다 보니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급격히 풀고 있다. 전매 제한, 분양가상한제, 실거주 규제 등 이른바 문재인 정부의 대못을 거의 다 뽑았다. “잘못된 처방이다. 정부가 쏟아내고 있는 것은 전부 수요 진작책이다. 그런데 부동산 시장을 짓누르는 가장 큰 요인은 금리다.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고 이자가 오르는데 누가 (시장에) 들어가겠나. 백약이 무효다.” -그럼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려야 하나. “그건 더 미친 짓이다. 부동산 경기 살리겠다고 지금 금리를 내리면 영국 꼴 난다. (리즈) 트러스가 45일 만에 영국 총리에서 물러난 건 감세 때문만이 아니다. 부동산 규제를 풀었다가 후폭풍을 맞은 요인도 크다. 2020년과 2021년 집값 상승분은 명백히 버블(거품)이다. 그건 꺼지게 놔둬야 한다.” -정부가 가만히 보고만 있으라는 건가. “규제 완화책을 쓸 때가 아니라는 거다. 효과가 없는 데서 그치면 그나마 다행인데 이런 완화책이 나중에 집값 상승의 불쏘시개가 되기 때문에 문제인 거다.” -정부 기세로 봐서는 마지막 남은 강남3구와 용산구도 풀겠다고 할 것 같은데. “상징적인 효과가 있어 쉽지는 않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강남3구를 풀어도 큰 영향은 없다고 본다. 강남권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올해 8000채,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1만 2000채다. 그런데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559채, 11월 729채다. 통상 평균 거래량이 얼마인지 아나. 6500채다. 물량은 쏟아지는데 거래는 없으니 전셋값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시장이 달아오르려면 매매가와 전셋값 격차가 좁혀져야 한다. 이 격차가 당분간은 커서 제 아무리 대못을 빼도 강남조차 살아나기 어렵다. 이달 17일이 둔촌주공아파트 계약금 들어오는 날이다. 미계약이 속출하면 시장이 엄청나게 흔들릴 것이다. 정부가 1·3대책을 서둘러 내놓은 것은 다분히 둔촌주공 리스크를 염두에 뒀다고 본다.” -작년보다 올해 집값이 더 떨어진다는 얘기인가. “물론이다. 거래량 등 모든 빅데이터가 추가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바닥은 아직 멀었다. 올해 서울 집값은 고점 대비 40% 떨어져 2018년 4분기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다.” -그럼 집을 언제 사야 하나. “내년에는 집값이 좀더 떨어지거나 정체 수준을 보일 것이다. 2024년도 괜찮지만 좀더 안정적으로 들어가려면 2025년을 권하고 싶다.”-작년 꼭지점에 집을 산 사람이 103만여명이다.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애석하지만 무조건 버텨야 한다. 섣불리 (작은 집 등으로) 갈아탔다가는 손해를 더 키울 수 있다. 차라리 전세나 월세를 주고 금융비용(대출이자 등)을 최대한 줄이는 게 현명하다.” -언제까지 버텨야 하나. “걱정스러운 것은 공급 부족과 정부의 규제 완화가 맞물릴 공산이 높다는 점이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EF) 부실 등으로 아파트 신규 착공이 거의 안 되고 있다. 3~4년 뒤면 공급 부족이 가시화될 것이다. 그사이 미국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면 우리나라의 금리 상승세도 멈추게 된다. 그 끝은 명약관화하다. 2026년에는 집값이 급반등할 것이다.” -일각에서는 지금의 급락세가 초급매물이나 증여성 매물 때문이라고 본다. 올해 상반기 한은의 금리 인상이 멈추면 이르면 올 하반기 집값이 반등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그러기에는 돈이 너무 없다. 금리가 가파르게 올라 사람들의 가처분소득이 쪼그라들었다. 다만 사람들이 정부를 믿지 않는다는 것은 변수다. 집값이 떨어지면 정부가 규제를 더 풀고 그러면 다시 폭등하고…. 이런 패턴을 경험치로 이미 터득해서 가수요가 일찍 붙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2026년보다 급반등 시기가 더 앞당겨질 수 있다.” -그럼 정부가 뭘 해야 하나. “토지 비축에 들어가야 한다. 개발 안 된 땅을 계속 사들이고 정부가 갖고 있는 유휴부지는 인허가 정비 작업을 미리 해놔야 한다. 그래서 언제든 공급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확실히 줘야 한다. 서울 용산 철도정비창 같은 핵심요지에는 반드시 상가와 아파트를 같이 지어야 한다. 지금 정부가 챙겨야 할 것은 규제 완화 같은 수요 진작책이 아니라 MB(이명박 정부) 때의 보금자리주택 같은 공급 준비책이다. 엉뚱하게 임대차 3법을 때려잡고 있는데 그것도 번지수가 틀렸다.” -임대차 3법이 되레 시장 왜곡을 야기했다는 비판이 크지 않나. “집값 상승분을 세입자에게 전가한 측면이 (임대차 3법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세계 어느 나라를 봐도 도입 초기에는 그런 부작용이 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정착기에 들어선 국면이다. 종합부동산세 완화, 12억원 이상 아파트 대출 허용 등 정부가 내놓고 있는 대책은 거의 모두 자산가를 위한 것이다. 서민을 위한 유일한 정책이 임대차 3법이다. 시장을 왜곡시킨다고 공격하는데 외국은 우리나라보다 이자나 임대기간 규제가 훨씬 세다. 이게 반시장적이라고 공격하려면 노태우 정부 때 전세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린 것도 되돌려야 한다. 임대사업자 등록도 부활시켜서는 안 된다.” -왜인가. “문재인 정부 최악의 부동산 정책이 임대사업자 제도다. 기존 주택을 여러 채 사들인 사람을 임대사업자로 인정해 온갖 혜택을 줬다. 이런 ‘매입 임대’는 아랫돌 빼서 윗돌 막는 거라 공급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새로 집을 짓는 ‘건설 임대’는 공급을 늘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괜찮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33평까지 매입 임대를 다시 허용하려 하고 있다. 이게 허용되면 집값 상승의 트리거(기폭제)가 될 것이다. 부동산에 관한 한 문재인 정부나 윤석열 정부나 무능하기는 똑같다.” -1년 전에 ‘2030 영끌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를 것’이라고도 경고했는데. “지분공유제를 도입하자고 계속 제안하는 이유다. 대출 원금을 일정 부분 정부가 갚아 주는 대신 집값의 일부 지분을 정부가 갖는 거다. 6~7년 정도로 집을 되파는 기간을 제한한 뒤 매각 시점에 차익을 지분대로 나눠 갖게 되면 영끌족의 연착륙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예측이 안 맞아 내년에는 안 봤으면 좋겠다. “(웃음) 같은 생각이다.” ■김경민 교수는 서울대 지리학과를 나와 미국 UC버클리에서 정보시스템 석사, 하버드대에서 도시계획과 부동산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리서치 회사(PPR)에서 상가 건물 가격을 예측하고 분석하는 일을 했다. 이때의 경험과 모형을 활용해 한국 부동산 시장을 해부하고 있다.
  • ‘반토막’ 카카오그룹주 기지개… 올 시총 7조 증가

    ‘반토막’ 카카오그룹주 기지개… 올 시총 7조 증가

    지난해 60~70% 급락하며 동학개미를 울린 카카오그룹주가 날고 있다. 그룹주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대비 7조원 이상 증가했는데 ‘나 홀로’ 뒤처진 카카오게임즈를 제외하고는 전망도 나쁘지 않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은 53조 3579억원으로 지난해 12월 29일(46조 1183억원) 대비 7조 2396억원(15.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페이가 23.99% 급증했고, 카카오(16.57%)와 카카오뱅크(14.40%)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한때 시가총액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카카오는 이번 급등으로 지난 5일부터 10위 자리를 회복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이날 0.34% 오르며 상승 마감했지만 지난해 말에 비해선 2.13% 감소하며 상승 대열에 끼지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 달러 강세가 완화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많아진 게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중순 1300원 밑으로 떨어졌으며 이날 전날 대비 소폭 상승한 1246.2원에 마감됐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하락할 거란 기대감에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이 대두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오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그룹주가 지난해 큰 폭으로 하락하며 가격 매력이 커진 측면도 배제할 수 없다. 카카오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특히 카카오톡 플랫폼 기반 ‘톡비즈’ 사업에 주목하고 있는데,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톡 프로필탭 업데이트를 통한 체류시간 증가와 광고 매출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매출 대비 마케팅비와 인건비 부담이 완화됐다”면서 목표가를 6만 5000원에서 7만 1000원으로 상향했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다음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편입되면 주가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반면 카카오뱅크의 경우 전망이 다소 엇갈리는 모양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둔화된 여신 성장과 플랫폼 수익을 비롯한 수수료 수익 부진은 아쉬운 부분”이라면서 “수수료 수익 개선의 돌파구가 현재로서는 요원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부동산 대출 규제가 풀리면 주택담보대출을 판매하는 카카오뱅크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부진한 실적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가 전 분기 대비 반토막 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작 성과에 따라 영업이익이 크게 변동할 것”이라고 봤다.
  • 부산, 과학기술진흥 본격 추진 나선다

    부산시가 인재가 모이고 기업이 성장하는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과학기술 진흥계획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시는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 공유회에서 ‘2023~2027 부산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제조업의 쇠퇴와 저출생·고령화 등으로 혁신적인 성장동력이 필요하지만, 지역 연구개발비 투자 비중과 연구 인력은 전국에서 하위권인 것으로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이에 따라 현재 9위인 지역혁신역량지수를 5위로 올리고, 지역내총생산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 비중을 1.85%에서 2.3%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공계 인재 유출입 지수를 0.26에서 0.3으로 높이는 것도 포함됐다.
  • 서울 워라밸 도시 1위 ‘부산’에 빼앗겼다

    서울 워라밸 도시 1위 ‘부산’에 빼앗겼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의미하는 ‘워라밸’ 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지역은 ‘경북’이었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2021년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에 따르면 부산은 64.1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일·생활 균형 수준이 가장 높았다. 전년(61.2점)보다 2.9점 상승했다. 워라밸 지수는 일·생활·제도·지자체 관심도 등 4개 영역, 24개 지표를 산출한 점수다. 부산에 이어 서울(62.0점), 세종(60.8점), 대전(60.3점), 경남(58.1점) 등의 순이었다. 서울은 2020년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나 부산에 자리를 내줬다. 부산은 지자체의 일·생활 균형 제도에 대한 인식이 높고 전담 조직과 조례를 마련하는 등 지자체 관심도 영역(13.9점)에서 전국 평균(8.8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은 육아휴직 사용이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사용 사업장 비율도 다른 지자체보다 높았다. 세종은 초등 돌봄교실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고, 국공립 보육시설 설치 비율과 지역사회 가족문화 관련 시설 현황 등에서 높은 성과를 보였다는 평이다. 반면 경북(47.3점)은 전국 시도 중에서 워라밸 지수가 가장 낮았다. 2021년 전국 평균은 100점 기준에 54.7점으로 전년(53.4점)보다 소폭 상승한 가운데 17개 시도 중 11개 지역의 점수가 상승하는 등 일·생활 균형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10위→4위)과 경남(9위→5위)은 상승폭이 컸던 반면 울산(7위→16위), 제주(3위→9위)는 하락했다.
  • 이번엔 어린이 독감 비상… 백신접종 아직 안 늦었다

    이번엔 어린이 독감 비상… 백신접종 아직 안 늦었다

    코로나19 환자 증가세가 꺾였지만 계절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아이들의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청은 어린이 독감 환자가 특히 많아 지금이라도 독감 예방접종에 참여하라고 11일 다시 권고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25~31일) 독감 의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60.7명으로 직전 주 55.4명보다 10% 늘었다. 특히 7~12세 의심환자 분율이 154.6명에 달하고 13~18세도 133.7명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행이 정점을 향해 가고 있고 통상 봄철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이라며 “어린이와 임신부는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으시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유행은 감소세가 뚜렷하다. 1월 첫 주(1~7일) 일평균 신규확진자는 5만 9239명으로 직전 주보다 9.6% 줄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95로 12주 만에 1 아래로 내려왔다. 1 미만이면 ‘유행 감소’를 의미한다. 다만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일평균 597명으로 직전 주보다 2.9% 증가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지난 9일 브리핑에서 “이번 주 중환자(위중증) 숫자가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서 꺾이는 모습을 본다면 다음주쯤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에 대한 논의를 정식으로 시작해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위중증 환자가 감소하지 않고 60세 이상 고령층 접종률도 29.9%로 낮은 상황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중국이 정부의 방역 조치에 반발해 한국인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 데 대해 “방역 강화조치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에 따라 내린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중국 내 유행 정점에 대해선 1월 정도로 평가하는 분도 있고 3월까지로 평가하는 분들도 있다”며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는 신규 변이 발생 가능성이 언제든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방역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 “대출로 버텼더니 금리·물가 더 뛰어” 지갑 닫히자, 식당 8만여곳 줄폐업

    [단독] “대출로 버텼더니 금리·물가 더 뛰어” 지갑 닫히자, 식당 8만여곳 줄폐업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기대됐던 소비가 고물가·고금리 속에 맥을 추지 못하면서 외식업체 8만 3000곳이 지난해 끝내 폐업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코로나19 방역으로 원천 봉쇄가 이뤄졌던 2020년보다 5000곳 이상 늘어난 수치다. ‘국민 야식’ 치킨집과 분식집은 폐업이 신규 개업을 뛰어넘으며 1만여곳이 문을 닫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치솟은 식량난이 식료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며 원가 부담을 키웠고 원재료값의 급등과 빠르게 변하는 소비 환경을 따라가지 못한 영향도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외식업체 수는 8만 2968곳으로 전년보다 2000여곳(3.0%) 증가하며 3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이 강화됐던 2020년에는 7만 7862곳, 2021년에는 8만 583곳의 외식업체가 폐업했다. 지난해 신규 개업보다 폐업이 더 많은 곳은 치킨, 분식, 주점업, 패스트푸드 등이었다. 치킨집은 지난해 6614곳이 무더기 폐업한 반면 신규로 문을 연 곳은 4623곳에 그쳤다. 분식 역시 3742곳이 문을 닫아 신규(2892곳)보다 폐업이 많았다. 주점업과 패스트푸드점도 각각 2418곳, 984곳이 폐업했고 둘 다 신규로 내는 점포는 수백개씩 더 적었다.지난해 신규로 문을 연 외식업체 수는 10만 157곳으로 위드 코로나 시행 이전인 전년보다 4000곳 이상 줄었다. 한식 음식점은 2만 7000곳 이상이 새로 문을 열었지만 이에 준하는 2만 6970곳이 폐업했다. 위드 코로나 시행에도 불구하고 외식업체의 폐업이 급증한 데는 고물가 속에 더딘 소비 회복과 식자재값 상승이 결정적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109.28)는 1년 전보다 5.0% 올라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째 5%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외식 물가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8.2% 올라 여전히 높은 상태다. 그뿐 아니라 식용유지값은 29.4%, 가공식품은 10.3%, 빵·곡물 6.3% 등 식품값이 밀·우유·사료값 등 원자재값이 올랐다는 이유로 물류비·인건비 등 유통비에 더해 껑충 뛰었다. 여기에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마저 23.2% 오르며 소비자와 외식업체를 모두 압박했다. 정소윤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거리두기가 해제돼 반짝 좋아졌지만 팬데믹 이후 구인난을 겪고 식재료값도 오르면서 오프라인 기반 경영 환경은 더욱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1인 가구가 증가하거나 간편식이나 편의점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이 늘어난 점도 타격이 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재봉 건국대 식품유통학과 교수는 “소비 회복이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코로나19 기간 대출로 버텼던 외식업체들이 식재료값 인상으로 외식값을 올리니 소비자들이 이용을 끊는 악순환으로 이어진 것”이라면서 “치킨·분식·한식업 폐업이 증가한 이면의 숨은 의미를 찾아 소비자 선호 분석부터 다시 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 외식배달비·체감물가지수 나온다

    외식배달비·체감물가지수 나온다

    통계청이 고물가 시대에 공식 통계와 국민 체감 간 괴리를 줄이고자 외식배달비 지수를 개발하는 등 물가지수를 개편한다. 관세청은 올해를 ‘마약과의 전쟁’ 원년으로 삼고 이달 중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통계청과 관세청은 11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통계청은 올해 12월 외식배달비 지수를 소비자물가지수와 별도로 공표한다. 기존에는 매장별로 판매 비중에 높으면 매장가격, 배달 비중이 높으면 배달가격을 조사했으나 매장가격과 배달가격을 동시 조사해 외식배달비 현황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가구 구성, 연령대 등에 따른 체감 물가 지수도 별도로 계산해 공표한다. 또 소비자물가지수의 품목별 가중치를 2020년에서 지난해 기준으로 최신화한다. 통계청은 인구위기에 대응하고자 저출산 실태 및 원인 진단을 위한 통계지표체계를 2025년에 마련한다. 장래인구추계는 추계 주기를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해 급변하는 인구 구조·지역 특성의 변화를 반영한다. 이주민 정책 지원을 위해 올해 11월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통계 및 청년 세대 통계를 인구주택총조사를 기반으로 제공한다. 고령화를 고려해 경제활동인구 조사에서 고령층을 70세 이상에서 70~74세, 75세 이상으로 세분화한다. 관세청은 마약밀수 단속을 위해 통관검사 강화, 단속 인프라 확충, 국내외 공조 활성화, 수사 역량 제고 등을 기본 방향으로 한 종합대책을 이달 중 내놓는다. 무역거래를 가장한 불법외환송금을 근절하고자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외국인 부동산투기자금 상시 단속 체계도 만든다. 아울러 수출 활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공급망 및 물가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출 기업이 해외에서 신속통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주요 교역국인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통관혜택 상호인정 협약(AEO MRA)을 체결한다. 부당한 가격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수입 가격 공개 대상에 에너지·원부자재 등 18개 이상의 품목을 추가한다. 수입단가 급등 여부를 점검하는 품목은 194개에서 600개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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