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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한국’보단 ‘지엠’에 방점…한국GM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로”

    이젠 ‘한국’보단 ‘지엠’에 방점…한국GM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로”

    한국지엠의 정체성이 점점 ‘한국’보다는 ‘지엠’(GM) 쪽으로 옮겨 가고 있다. 국내 생산기지를 갖추고, 한국인 노동자를 고용한 중견 완성차 업체의 색채를 지우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다수 거느린 수입차 회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지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올해 캐딜락·쉐보레·GMC 등 브랜드 전반에 걸쳐 6종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해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릭, 시에라 드날리…‘미국적인’ 게 온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순수전기차 ‘리릭’이다.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기차로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모델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상용차 브랜드 GMC도 올해 론칭할 계획이다.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를 비롯해 육중한 차체와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미국적인’ 감성이 물씬 풍기는 차들로 구성된 브랜드다. 최근 자동차 업계의 트렌드인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서도 차량 커넥티비티(연결) 서비스 ‘온스타’를 국내 도입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 제어도 할 수 있도록 영역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반면 창원, 부평, 보령 등 국내 3곳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지만 이 공장들을 활용한 두드러진 계획은 보이지 않는다. 창원공장에서 ‘스파크’를 단종한 뒤 만들고 있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의 이름을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짓고 1분기 중 출시한다는 계획 정도다. 한국지엠은 군산공장을 폐쇄한 2018년 44만 4816대에서 생산량이 꾸준히 줄어 지난해 22만 8260대까지 쪼그라들었다. 생산능력을 연간 50만대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포부도 전했지만 올해 침체에 따른 전 세계 자동차 수요 위축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진 미지수다.전기차 국내 생산? “배정할 날 올 것” 이를 위한 렘펠 사장의 전략은 “비용의 최소화와 생산의 최대화”다. 즉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부평2공장 직원 650명을 창원공장으로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나오기도 했다. 그는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이 유연성을 확보해야 존재할 수 있다”고 했다. 한국지엠 노동자를 비롯해 국내 자동차 업계의 숙원이기도 한 GM 전기차 국내 생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결국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되는 데 그쳤다. 관련 질문이 나오자 렘펠 사장은 “간담회 때마다 인기 있는 질문”이라면서도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50만대 도달을 위해 전 생산시설을 ‘풀가동’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기차 개발 주기가 내연기관차보다 짧은 만큼 앞으로 한국에 생산을 배정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 것”이라며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 김나영, 수십만원짜리 ‘에르메스 머그컵’ 인증

    김나영, 수십만원짜리 ‘에르메스 머그컵’ 인증

    방송인 김나영이 자신의 주방 아이템을 공개했다. 특히 수십만원짜리 에르메스 머그컵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29일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에는 ‘언니 그거 뭐예요? 하셨던 김나영의 주방찐템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나영은 “오늘도 주방에서 인사를 드리게 됐다. 주방에서 인사를 자주 드리니까 제가 되게 엄청난 살림꾼 같은 느낌이 좀 든다. 오늘은 제가 주방에서 인사를 많이 드리고 ‘내일은 요리왕’을 했더니 사람들이 저희집 주방템을 궁금해하시는 게 많이 있더라. 그래서 이것저것 소개를 해드릴까 해서 오랜만에 주방을 뒤집어봤다. 근데 진짜 별거 없지만 궁금하지 않나. 그래서 친구네 집 찬장 보는 느낌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이후 그는 “먼저 최근에 구매한 그릇들 소개해 드리겠다”면서 빈티지 접시부터 레몬 컬러가 특징인 접시를 소개했다. 그는 “얘는 제가 그때 파리 같이 갔었지 않나. 그때 제가 기념품 가게에서 두 손 가득히 한 100만원 썼나요? 이 그릇이 너무 사고 싶은 거다. 지수씨가 너무 말리다가 제가 칭얼거리니까 사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때 구매해온 거다. 상큼하지 않나. 레몬이 생각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평한 형태의 독특한 밥그릇을 소개한 김나영은 “제가 요렇게 생긴 그릇을 좋아한다. 신우랑 이준이 밥그릇으로 쓰고 있다. 밥을 그냥 밥그릇에 주면 밥이 빠르게 식지 않아서 뜨거워하는데 넓게 밥을 펼쳐서 주면 빨리 식어서 좋아한다”며 “아이들 그릇으로 세라믹 제품을 줬다. 그랬더니 애들이 깨지 않을까, 다치지 않을까 고민을 저도 하긴 했는데 의외로 아이들이 잘 깨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나영은 두꺼운 고블렛 잔을 소개하며 “제가 좋아하는 와인 잔이다. 이거는 제가 한 10년 전에 파리에서 그때는 제가 어디 가면 뭘 사오는 걸 너무 좋아했다. 지금은 진짜 안 산다. 트렁크 가득 사 왔다. 트렁크에 뽁뽁이를 담아서 갔다”고 쇼핑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구독자들의 시선을 유독 모은 것은 바로 에르메스 머그컵. 김나영은 “이 컵은 제가 큰 맘 먹고 에르메스에서 구매했다”며 수십만원짜리 에르메스 머그컵 두 개를 꺼내 들었다. 그는 “에르메스는 정말 비싸더라. 기념비적으로 사고 싶었다. 근데 정말 이거 제가 만약에 20만원에 샀으면 60만원치 썼다. 매일매일 매 끼니 매일 아침, 매일 저녁 이걸 항상 쓴다. 이걸로 먹을 때마다 기분이 좋다. 색이 예쁘고 입에 닿는 느낌이 너무 좋다. 비싸다고 아끼지 말고 그냥 막 쓰니까 좋더라. 좋은 날 또 하나 사야지 생각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후로도 일본 시장에서 산 그릇과 국립 현대미술간 굿즈샵에서 구매한 그릇 등을 소개한 김나영은 “리넨을 이 정도로 두고 있다”며 서랍장을 한가득 채운 리넨 컬렉션을 자랑했다. 그는 “저는 리넨 진짜 잘 쓴다. 키친타올도 그렇게 많이 안 쓰고 리넨으로 다 한다. 근데 요즘은 안 산다. 큰 맘 먹고 눈을 감는다. 신상이 떴다고 해도 눈을 감는다. 안 본다. 이런 걸 사는 게 저의 큰 낙인 거다”라며 “밤에 누워서 인스타그램 보다가 뭐 사는 거 너무 좋지 않나. 수십만원짜리 아니고 자잘하게 이런 거. 근데 그 다음날 아침에 기억이 잘 안 나는 것 같다. 나만 그런 거 아니죠?”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 페더러 뒤늦게 블랙핑크와 찍은 사진 인스타 올려 “아이들 성화에”

    페더러 뒤늦게 블랙핑크와 찍은 사진 인스타 올려 “아이들 성화에”

    스위스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글로벌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와 어울려 찍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는데 뒤늦게 공개한 이유가 재미있다. 페더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블랙핑크 멤버 넷과 어울려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아이들이 ‘블랙핑크는 워낙 유명하니 꼭 인스타그램에 올려야 한다’고 하더라”고 뒤늦게 사진을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2009년 역시 테니스 선수 출신인 미르카 바브리넥과 결혼한 페더러는 그 해 쌍둥이 딸을 낳았고, 2014년에는 쌍둥이 아들을 얻은 겹쌍둥이 아빠다.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인 블랙핑크가 페더러와 함께 사진을 찍은 곳은 프랑스 파리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파리의 19구 빌레트 공원 안에 있는 르 제니스 공연장에서 열린 자선 콘서트 무대에서다. 이날 콘서트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여사가 이사장으로 일하는 자선단체가 주최했다. 블랙핑크의 지수, 제니, 로제, 리사는 지난달에도 월드투어의 파리 공연 현장을 찾았던 브리지트 여사와 한달 만에 재회해 스스럼 없이 어울렸다. 멤버들은 이날 무대에 함께 올랐던 미국 팝스타 퍼렐 윌리엄스,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는 물론 페더러를 비롯한 많은 유명인들과 즐거운 만남을 이어갔고, 이 사진들은 국내에도 모두 소개돼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이를 몰랐는지 페더러는 자녀들의 성화에 못 이겨 블랙핑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뒤늦게 공개한 것이다. 당시 명품 브랜드 티파니의 알레상드르 아르노 부사장이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한 장도 적지 않은 파문을 낳았다. 블랙핑크 멤버들이 윌리엄스와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포즈를 취하는 것을 마크롱 대통령이 카메라에 담느라 열심인 사진이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부인이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해 국제적인 유명 인사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준 것인데 정부의 연금개혁 방안에 대한 반발이 심해 파리 등 주요 도시에서 11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이에 반대하는 파업을 벌였는데 대통령이 한가롭게 걸그룹 사진이나 찍어주고 있다고 분노의 댓글들이 줄을 이었다. 한편 블랙핑크는 28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공연을 마쳤다. 오는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7월 영국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타임 페스티벌에 헤드 라이너(간판 출연자)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 벤투가 다리 놨다… 수비수 박지수, 포르투갈 무대로

    벤투가 다리 놨다… 수비수 박지수, 포르투갈 무대로

    카타르월드컵 그라운드를 아쉽게 놓친 선수들이 잇따라 유럽으로 진출해 흥미롭다. 오현규(22·셀틱)에 이어 박지수(29)가 유럽 무대를 밟는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포르티모넨스 구단은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박지수 등 5명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이 계약 기간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현지 언론 보도로 미뤄 내년 여름까지 1년 6개월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포르티모넨스는 이승우가 2021년 잠시 몸담아 한국에도 어느 정도 알려져 있는 팀이다. 한국 센터백의 유럽 주요 리그 진출은 흔치 않은 일이라 주목된다. 앞서 김민재(27)가 2021년 여름 터키리그를 통해 유럽에 첫발을 내디딘 뒤 현재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뛰고 있다. 박지수의 유럽 진출에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리’를 놓아 눈길을 끈다. 박지수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님이 포르투갈 리그 선수였고 국적도 포르투갈이라 친숙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며 “개인적으로 들은 건 없었지만 (벤투 감독님이) 포르티모넨스 감독님과 통화했다더라.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벤투호에 꾸준히 승선하는 등 월드컵 출전 전망이 밝았으나 최종 명단 발표 직전 치른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발목을 다쳐 카타르행이 좌절됐다. 그러나 박지수를 눈여겨봤던 벤투 전 감독이 유럽 진출에 지원사격을 해 주며 ‘전화위복’이 됐다.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박지수는 경남FC를 거쳐 2019년 중국 광저우 헝다(현 광저우FC) 유니폼을 입으며 첫 해외 진출을 했다. 이어 군 복무를 하기 위해 K리그로 돌아와 임대 신분으로 수원FC와 김천 상무에서 뛰다가 최근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포르티모넨스는 리그 18개 팀 중 12위에 자리해 있다.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10실점하는 등 불안한 수비를 보강하기 위해 이번에 박지수를 포함, 센터백 2명을 영입했다. 현재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는 공격수 김용학, 일본인 골키퍼 나카무라 고스케 등 아시아 선수들이 이 팀에 있어 박지수가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책꽂이]

    [책꽂이]

    제2한강(권혁일 지음, 오렌지디 펴냄) 자살한 사람들만 모이는 사후세계 ‘제2한강’. 평범한 직장인 형록을 비롯해 앱 개발자 오 과장, 뷰티 유튜버 화짜,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이슬 등이 각자의 사연을 펼친다. 또다시 자살에 도전하는 이들은 성공할 수 있을까. 시놉시스만으로 후원받는 ‘에디션 제로’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소설. 312쪽. 1만 6000원.별의 지도(이어령 지음, 김태완 엮음, 파람북 펴냄) 한국의 지성 고 이어령 선생을 가장 오랜 기간 인터뷰한 김태완 기자가 고인의 미공개 원고, 구술, 자료를 받아 정리했다. 윤동주, 시몬 베유, 로맹 가리뿐 아니라 칸트, 스티븐 호킹 등을 통해 별의 의미를 찾아간다. 마지막 순간까지 빛난 고인의 탐구 정신이 그대로 담겼다. 236쪽. 1만 6500원.능력주의의 두 얼굴(에이드리언 울드리지 지음, 이정민 옮김, 상상스퀘어 펴냄) 성과와 능력에 따라 평가하는 능력주의의 구축, 발전, 그리고 타락을 추적한다. 저자는 능력주의 사상이 사회 진보에 필수이긴 하지만, 맹점도 분명하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시대에 맞게 능력주의를 고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640쪽. 2만 7800원.붕괴하는 세계와 인구학(피터 자이한 지음, 홍지수 옮김, 김앤김북스)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고 예측한 지정학 전략가 피터 자이한의 신간. 미국 주도 세계화가 막을 내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붕괴가 시작된다고 주장한다. 지정학과 인구학을 통해 붕괴의 시대에 승자와 패자를 예측했다. 544쪽. 2만원.그레인 브레인(데이비드 펄머터 지음, 김성훈 옮김, 시공사 펴냄) 지방을 먹으면 살이 찌고, 통곡물 같은 건강한 탄수화물과 과일 등을 섭취해야 건강할 수 있다고 믿는 이가 많다. 그러나 저자는 뇌과학 등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글루텐 섭취를 끊고 지방과 단백질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524쪽. 2만 1000원.크레모나 바이올린 기행(헬레나 애틀리 지음, 이석호 옮김, 에포크 펴냄) 18세기 이탈리아 크레모나에서 만든 한 바이올린이 한 푼의 가치도 없다는 데에 충격받은 저자가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여정을 떠난다. 스트라디바리 가문 공방이 있는 크레모나를 비롯해 재료로 쓰는 목재가 자라는 알프스 돌로미티 숲 등을 다니며 바이올린의 모든 것을 확인한다. 320쪽. 1만 8000원.
  • ‘공매도 자객’ 힌덴버그 저격에… 亞 최고 부자 아다니 시총 15조 증발

    ‘공매도 자객’ 힌덴버그 저격에… 亞 최고 부자 아다니 시총 15조 증발

    전기차 업체 니콜라를 무너뜨렸던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 힌덴버그가 아시아 최고 부자인 인도의 가우탐 아다니 회장을 저격하자 그의 그룹 시가총액이 단숨에 15조원이 증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시간) 미국 공매도 투자기업인 힌덴버그 리서치가 아다니 회장 소속 기업들이 주가 조작 및 회계 부정 등 사기를 일삼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힌덴버그는 아다니 그룹의 기업가치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를 걸었다. 힌덴버그의 보고서는 아다니 일가가 카리브해, 모리셔스, 아랍에미리트(UAE) 등 조세 회피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우고 자금 횡령, 돈세탁, 탈세 등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아다니가 소유한 7개 상장 기업의 주가가 향후 85%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하자 인도증시도 발칵 뒤집어졌다. 아다니 그룹의 주가는 1.5~8.9%씩 급락했고 전력업체 아다니 트랜스미션 주가가 9% 추락하는 등 아다니 그룹 10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120억 달러(약 14조 8000억원)나 사라졌다. 지난 40년간 인도의 에너지, 농업, 부동산 등으로 부를 쌓고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도 절친인 아다니 회장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세계 4위 부호로 총자산이 1189억 달러(146조 5000억원)로 추산된다. 하지만 이날 그룹 주가 추락으로 그의 개인 순자산도 55억 달러(6조 8000억원) 줄어들었다. 아다니 그룹 측은 힌덴버그의 보고서에 대해 “선택적으로 고른 거짓 정보와 근거 없이 의심스러운 주장들의 악의적 조합”이라며 “아다니 그룹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뻔뻔하고 악의적인 시도”라고 강력 반발했다. 힌덴버그는 2020년 나스닥에 상장돼 있던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가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며 공매도를 걸어 유명세를 얻었다. 당시 힌덴버그의 보고서는 니콜라를 ‘거짓말의 바다’라고 묘사했으며, 실제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은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독일 비행선에서 이름을 딴 힌덴버그는 2017년 네이선 앤더슨이 설립한 업체로 외부 투자금으로 운영하는 헤지펀드는 아니다. 힌덴버그는 2020년 이후 약 30개 기업을 공매도 표적으로 삼았고, 6개월 이후 표적이 된 기업의 주가는 평균 26% 떨어졌다. 전체 직원은 약 10명의 전직 기자와 애널리스트다. 앤더슨은 최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사기를 치는 회사가 모두 사라진다면 아마도 토마토를 키울 것”이라며 자신의 목표가 신용 사기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 실제 입국 절반, 이탈 부메랑… 데려와도 걱정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정부가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 인원을 역대 최대 규모로 늘렸으나 농촌 현장의 일손부족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입국인원이 계획된 인원의 절반 남짓에 그치기 때문이다. 더구나 올해부터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이탈률을 막기 위한 장치들이 완화돼 이탈률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5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올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2만 6788명을 124개 시군에 배정했다. 지난해 상반기 1만 2330명보다 약 2.2배 많은 규모다. 그러나 정부가 지자체에 배정한 인원만큼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전국 114개 지자체에 1만 971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배정됐으나 실제 입국인원은 1만 28명에 그쳤다. 배정인원 대비 53.6% 수준이다. 전북의 경우 지난해 2053명을 배정받았으나 실제 입국 인원은 절반도 안 되는 1006명(49.0%)에 그쳤다. 강원 역시 6425명이 배정됐으나 45.9%인 2951명만 입국했다. 충남도 2059명이 배정됐으나 실제 입국자는 1050명(51.0%)에 머물렀다. 전북도 관계자는 “계절근로자 근로 기간이 3~5개월로 짧은 데다 귀국보증금 예치 등 무단이탈 방지 조항이 비교적 엄격하고, 국내 지자체끼리 유치 경쟁까지 벌어진다”면서 “이에 실제 입국해 농촌에 투입될 인원은 배정 인원에 크게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부터 정부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입국률을 높이기 위해 무단 이탈 방지를 위한 귀국보증금 예치 및 본국 재산 추징 제도를 폐지했다. 근무처 변경 수수료 6만원도 없애고, 근무처 변경 허가 위반자도 초범에 한해 범칙금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하지만 일선 지자체는 이러한 조치가 이탈률의 상승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지자체는 지난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무단 이탈 사태로 골머리를 앓았다. 전북에서는 지난해 입국한 1006명 가운데 321명이 이탈해 농가들은 적기 수확에 차질을 빚었다. 강원도에서도 2951명의 입국자 가운데 13.8%인 410명이 무단 이탈했다. 지자체들은 이탈률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과 전남 등은 결혼이민자 가족 위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전북은 성실하게 기간을 마친 근로자에게는 항공료를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충남은 도청에 전담부서를 만들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직접 관리하기로 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투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인력풀을 관리하는 공공형계절근로자센터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면서 “다만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운전자 41% “운전하면서 스마트폰 썼다”

    횡단보도를 건너며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보행자 비율이 14%인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 중에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운전자 비율은 41%에 달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6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전국 229개 시군구 주민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는 81.18점으로 전년 대비 0.31점 상승했다. 최근 5년간 교통문화 수준은 대체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운전자의 전 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83.02%로 전년 대비 1.83% 포인트 떨어졌다.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은 81.43%로 전년보다 0.73% 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스마트기기 사용 문제가 여전했다. 운전 중에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비율은 41.77%로 전년보다 0.56% 포인트 줄었다. 그러나 5년 전과 비교해서는 13.07% 포인트 늘어 운전자 10명 중 4명은 주행 중에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에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비율은 14.28%로 전년 대비 0.11% 포인트 증가했다. 교통법규 단속 강화로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은 2018년 84.60%에서 지난해 93.91%로 개선됐다.
  • 실제 입국 절반, 이탈 부메랑… 데려와도 걱정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정부가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 인원을 역대 최대 규모로 늘렸으나 농촌 현장의 일손부족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입국인원이 계획된 인원의 절반 남짓에 그치기 때문이다. 더구나 올해부터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이탈률을 막기 위한 장치들이 완화돼 이탈률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5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올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2만 6788명을 124개 시군에 배정했다. 지난해 상반기 1만 2330명보다 약 2.2배 많은 규모다. 그러나 정부가 지자체에 배정한 인원만큼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전국 114개 지자체에 1만 971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배정됐으나 실제 입국인원은 1만 28명에 그쳤다. 배정인원 대비 53.6% 수준이다. 전북의 경우 지난해 2053명을 배정받았으나 실제 입국 인원은 절반도 안 되는 1006명(49.0%)에 그쳤다. 강원 역시 6425명이 배정됐으나 45.9%인 2951명만 입국했다. 충남도 2059명이 배정됐으나 실제 입국자는 1050명(51.0%)에 머물렀다. 전북도 관계자는 “계절근로자 근로 기간이 3~5개월로 짧은 데다 귀국보증금 예치 등 무단이탈 방지 조항이 비교적 엄격하고, 국내 지자체끼리 유치 경쟁까지 벌어진다”면서 “이에 실제 입국해 농촌에 투입될 인원은 배정 인원에 크게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부터 정부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입국률을 높이기 위해 무단 이탈 방지를 위한 귀국보증금 예치 및 본국 재산 추징 제도를 폐지했다. 근무처 변경 수수료 6만원도 없애고, 근무처 변경 허가 위반자도 초범에 한해 범칙금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하지만 일선 지자체는 이러한 조치가 이탈률의 상승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지자체는 지난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무단 이탈 사태로 골머리를 앓았다. 전북에서는 지난해 입국한 1006명 가운데 321명이 이탈해 농가들은 적기 수확에 차질을 빚었다. 강원도에서도 2951명의 입국자 가운데 13.8%인 410명이 무단 이탈했다. 지자체들은 이탈률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과 전남 등은 결혼이민자 가족 위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전북은 성실하게 기간을 마친 근로자에게는 항공료를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충남은 도청에 전담부서를 만들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직접 관리하기로 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투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인력풀을 관리하는 공공형계절근로자센터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면서 “다만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보성군, 호남 유일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1등급’ 비결은?

    보성군, 호남 유일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1등급’ 비결은?

    전남 보성군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2022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종합청렴도 1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 보성군의 종합청렴도는 2018년 4등급이었다. 민선7기가 출범하면서 2019년 3등급, 2020년 2등급, 2021년 전라남도 1위, 민선 8기가 본격 시작되는 올해는 호남에서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발표에 따르면 보성군은 ▲외부청렴도(8항목) 91.1점 ▲내부청렴도(9항목)64.2점 ▲청렴시책추진(8항목)85.1점 ▲부패사건 및 신뢰저해(3항목) 감점 없음 ▲종합청렴도(28항목) 총83.9점을 받았다. 전체기관 평균보다 무려 2.7점이나 높은 수준이다. 기초단체 군단위 평균보다 9.5점이 높은 점수이다. 군은 청렴 수준, 내부청렴도 분석, 외부청렴도 분석 등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패사건·신뢰도 저해지수 등에서도 감점이 발생하지 않은 것은 주목할 만하다. 군은 지난 2년간 종합청렴도 상위권인 2등급을 유지해 오다 올해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다. 김철우 군수는 “청렴도 1등급을 거머쥘 수 있게 돼 감격스럽고 함께 노력해 준 군민 여러분들과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청렴한 보성을 만들어가는 데에 박차를 가해 1등급을 굳건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군은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청탁금지법·공무원 행동강령 등 공직윤리를 준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직원 교육을 추진해 왔다. 특히 전 직원 청렴 실천 서약서 제출, 전 직원 청렴교육 및 특강 실시, 청렴상시 자가 학습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청렴교육, 청렴게시판 신설 등 자율적 내부통제로 스스로 청렴도를 점검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했다.
  • 공매도 자객 힌덴버그, 아시아 최고 부자 아다니와 결투

    공매도 자객 힌덴버그, 아시아 최고 부자 아다니와 결투

    전기차 업체 니콜라를 무너뜨렸던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 힌덴버그가 아시아 최고 부자인 인도의 가우탐 아다니 회장을 저격하자 그의 그룹 시가총액이 단숨에 15조원 증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시간) 미국 공매도 투자기업인 힌덴버그 리서치가 아다니 회장 소속 기업들이 주가 조작 및 회계 부정 등 사기를 일삼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힌덴버그는 아다니 그룹의 기업가치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를 걸었다. 힌덴버그의 보고서는 아다니 일가가 카리브해, 모리셔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조세회피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우고 자금 횡령, 돈세탁, 탈세 등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아다니가 소유한 7개 상장 기업의 주가가 향후 85%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하자, 인도증시도 발칵 뒤집어졌다.아다니 그룹의 주가는 1.5~8.9%씩 급락했고 전력업체 아다니 트랜스미션 주가가 9% 추락하는 등 아다니 그룹 10개 상장사의 시가 총액이 120억 달러(약 14조 8000억원)나 사라졌다. 지난 40년간 에너지, 농업, 부동산 등의 사업으로 부를 쌓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도 절친인 아다니 회장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세계 4위 부호로 총자산이 1189억달러(약 146조 5000억원)로 추산된다. 하지만 이날 그룹 주가 추락으로 그의 개인 순자산도 55억달러(약 6조 8000억원) 줄어들었다. 아다니 그룹 측은 힌덴버그의 보고서에 대해 “선택적으로 고른 거짓 정보와 근거없이 의심스러운 주장들의 악의적 조합”이라며 “아다니 그룹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뻔뻔하고 악의적인 시도”라고 강력 반발했다. 힌덴버그는 2020년 나스닥에 상장돼 있던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가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며 공매도를 걸어 유명세를 얻었다. 당시 힌덴버그의 보고서는 니콜라가 ‘거짓말의 바다’라고 묘사했으며, 실제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은 사기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독일 비행선에서 이름을 딴 힌덴버그는 2017년 네이선 앤더슨이 설립한 업체로 외부 투자금으로 운영하는 헤지펀드는 아니다. 힌덴버그는 2020년 이후 약 30개 기업을 공매도 표적으로 삼았고, 6개월 이후 표적이 된 기업의 주가는 평균 26% 떨어졌다. 전체 직원은 약 10명의 전직 기자와 애널리스트들이다. 앤더슨은 최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사기를 치는 회사가 모두 사라진다면, 아마도 토마토를 키울 것”이라며 자신의 목표가 신용 사기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도 힌덴버그가 니콜라를 날린 것처럼 아시아 최고 재벌인 거부 아다니 회장을 쓰러뜨릴지 관심을 모은다.
  • 현대차, 작년 흑자 10조원 육박 ‘사상 최대’…올해는?

    현대차, 작년 흑자 10조원 육박 ‘사상 최대’…올해는?

    현대자동차가 10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비롯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다만 올해는 경기침체와 고금리 여파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축포 행진을 이어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6일 현대차가 공개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보면 매출액 142조 5275억원에 영업이익 9조 8198억원으로 각각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도(117조 6106억원)에 이어 1년 만에, 영업이익은 2012년(8조 4406억원) 이후 10년 만에 각각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률은 6.9%로 2011년(10.3%)을 넘어서진 못했지만, 2015년 이후 최대다. 지난 연말 국내 시장에 출시한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와 제네시스 라인업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판매가 호실적을 견인하면서 4분기 실적까지도 전년 대비 개선되는 등 탄탄하게 버텨준 덕분이다. 아울러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차츰 완화되면서 생산도 원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글로벌 공장 가동률은 중국을 제외하고 96.8%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좋은 실적에도 회사는 표정을 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이만한 성적표를 받아 들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서다. 경기침체와 고금리 여파가 이어지고 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등 외부 거시적인 변수들 탓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일단 현대차가 제시한 올해 글로벌 목표 판매 대수는 올해보다 약 10% 증가한 432만대다.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 판매 본격화,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 글로벌 출시 등 다양한 신차 효과와 글로벌 산업수요, 생산 정상화 등을 고려한 수치다. 그러나 이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날 실적 발표회에서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긴축 정책 확대 및 금리 부담 가중, 에너지 비용 상승, 신흥 시장으로의 경기침체 여파 확산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현재 전망보다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을 인지하고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면서 “예전보다 기초체력(펀더멘털)이 강화된 만큼 상황에 맞는 최선의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 박지수, 벤투 징검다리 삼아 포르투갈 입성

    박지수, 벤투 징검다리 삼아 포르투갈 입성

    카타르 월드컵 그라운드를 아쉽게 놓친 선수들이 잇따라 유럽으로 진출해 흥미롭다. 오현규(22·셀틱)에 이어 박지수(29)가 유럽 무대를 밟는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포르티모넨스 구단은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박지수(29) 등 5명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이 계약 기간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현지 언론 보도로 미뤄 내년 여름까지 1년 6개월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포르티모넨스는 이승우가 2021년 잠시 몸담아 한국에도 어느 정도 알려져 있는 팀이다.한국 센터백의 유럽 주요 리그 진출은 흔치 않은 일이라 주목된다. 앞서 김민재(27)가 2021년 여름 터키리그를 통해 유럽에 첫 발을 내딛은 뒤 현재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뛰고 있다. 박지수의 유럽 진출에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리’를 놓아 눈길을 끈다. 박지수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님이 포르투갈 리그 선수였고 국적도 포르투갈이라 친숙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며 “개인적으로 들은 건 없었지만, (벤투 감독님이) 포르티모넨스 감독님과 통화했더라.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벤투호에 꾸준히 승선하며 월드컵 출전 전망이 밝았으나 최종명단 발표 직전 치른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발목을 다쳐 카타르행이 좌절됐다. 그러나 박지수를 눈여겨 봤던 벤투 전 감독이 유럽 진출에 지원 사격을 해주며 ‘전화위복’이 됐다.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를 통해 프로 데뷔한 박지수는 경남FC를 거쳐 2019년 중국 광저우 헝다(현 광저우FC) 유니폼을 입으며 첫 해외 진출을 했다. 이어 군 복무를 하기 위해 K리그로 돌아와 임대 신분으로 수원FC와 김천 상무에서 뛰다가 최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 포르티모넨스는 리그 18개 팀 중 12위에 자리해 있다.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10실점 하는 등 불안한 수비를 보강하기 위해 이번에 박지수를 포함해 센터백 2명을 영입했다. 빅지수로서는 현재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는 공격수 김용학, 일본인 골키퍼 나카무라 고스케 등 아시아 선수들이 있어 적응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 보행자 14% 횡단보도서 휴대전화…운전중 사용은 41%

    보행자 14% 횡단보도서 휴대전화…운전중 사용은 41%

    횡단보도를 건너며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보행자 비율이 14%인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 중에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운전자 비율은 41%에 달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6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는 81.18점으로 전년 대비 0.31점 상승했다. 최근 5년간 국민의 교통문화 수준은 꾸준히 향상되고 있으나, 운전자의 전 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83.02%로 전년 대비 1.83%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은 81.43%로 전년보다 0.73%포인트 감소했다. 운전 중에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운전자 비율은 41.77% 전년보다 0.56%포인트 줄었지만, 5년 전과 비교해서는 13.07%포인트나 늘었다.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비율은 14.28%로 전년 대비 0.11%포인트 증가했다. 지자체별로 보면 강원 원주시가 89.83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교통문화지수 개선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경남 사천시가 선정됐다.
  • 관악구, 올해 더 큰 강한 경제 ‘혁신경제도시’로 도약한다

    관악구, 올해 더 큰 강한 경제 ‘혁신경제도시’로 도약한다

    서울 관악구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신속히 회복하고 혁신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경제·일자리 분야에 13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벤처·창업정책을 지속 확대해 1000개 이상의 벤처기업 유치를 위한 ‘관악S밸리 2.0’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전문기관 ‘관악 중소벤처진흥원’ 설립을 위해 올해 전문기관 용역을 진행해 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 실정에 맞는 사업모델을 도출한다. 창업인프라 확충을 위해 준비 중인 ‘창업 HERE-RO 1’과 ‘서울대학교 연구공원 943동 창업공간’은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대벤처타운역 일대 청년벤처창업공간도 설계 중이다. 지역 기업에 대한 투자와 자금 지원도 확대한다. 59억원 규모의 ‘관악S밸리 기업 지원 펀드(가칭)’를 조성하고, 7년 이내 벤처·창업기업에 최대 5000만원까지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스케일 업’ 사업도 확대한다.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과 전통시장도 꼼꼼히 챙긴다. 지난해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한 강남골목시장, 영림시장을 비롯한 5곳의 골목형 상점가 지원을 강화하고 소외된 상권을 지속 발굴·발전시킨다. 주요 골목상권 10개소에 향후 4년간 총 30억원을 추가 투입해 특색있는 테마골목으로 만드는 ‘권역별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을 지속한다. 올해는 상인스터디 그룹 활동지원과 제2기 상인대학 운영을 추진한다.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관악구 대표사업인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은 올해 300개소 이상의 점포에 혜택을 준다. 연이율 0.8%의 ‘관악구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30억 규모로 지원한다. 전통시장 경영·시설 현대화, 상권이용 촉진 통합이벤트, 관악사랑상품권 발행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보탬이 되는 정책들도 지속한다. 구는 정보 부재로 사업참여를 못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2023년도 관악구 골목상권·소상공인 지원사업 안내’ 책자를 발행했으며, 책자는 구 홈페이지 및 동주민센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올해 구의 일자리 창출 목표는 1만 1000명으로 강감찬 관악형 민생안정 일자리 500명, 서울시민 안심일자리 720명, 자활근로사업 1100명, 노인일자리 3738명, 장애인일자리 151명 등 고용 취약계층에 맞춤형 공공일자리 7100여개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강감찬 관악형 민생안정 일자리는 2년간 정부에서 대규모로 추진한 희망근로 사업의 종료에 대비해 구비를 투입, 지난해 한시적으로 추진한 사업이었으나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올해도 50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또한 단기·임시적이라는 한계를 가진 공공일자리를 벗어나 양질의 장기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관악 일자리 행복주식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일자리 정책으로 주민의 삶과 행복지수를 높여 ‘주민이 행복한 관악, 주민이 잘사는 관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세가 하락→ 갭투자 감소→ 매매가 하락… “올해도 집값 떨어진다”

    전세가 하락→ 갭투자 감소→ 매매가 하락… “올해도 집값 떨어진다”

    주택시장에서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하락하는 현상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통화당국의 전망이 나왔다. 주택가격이 얼마나 고평가됐는지를 보여 주는 지수가 2021년 2분기 정점을 찍고 하락 중인 가운데, 올해도 ‘거래절벽’이 집값을 끌어내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25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금융·경제 이슈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은 조사국 물가연구팀은 최근 주택시장에서 매매가격 하락이 전세가격 하락을 불러오고, 낮아진 전세가격이 다시 매매가격을 끌어내리는 ‘연쇄작용’으로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거래가 얼어붙으면서 시장에 쌓인 매도 물량이 전월세 매물로 전환되면서 전세가격이 하락하고, 이로 인해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 유인이 줄어들면서 매물이 늘어난다. 여기에 전세가가 많게는 수억원씩 하락하면서 임차인에게 임대보증금을 반환하기 어려워진 임대인들이 시장에 저가 매물을 내놓으며 매매가가 하락한다. 이처럼 전세가격 하락이 매매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은 부동산시장의 조정기에 크게 작용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실제로 강남권에서만 올해 1만 가구 이상의 역대급 신규 입주까지 예정돼 있어 전세가격 추가 하락 및 ‘역전세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고금리 지속 ▲강남권 등의 신규 입주 증가 ▲‘갭투자’ 전세의 임대계약 만기 도래 ▲월세가격 하락 등이 전세시장의 안정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정부의 규제 완화로 매매 거래가 활성화되면 전세로 내놓는 매물이 줄어들면서 전세가격이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은이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 주택가격 수준 평가를 위해 활용하는 ‘Z스코어지수’를 국내에서 산출한 결과 2021년 2분기에 1.5를 기록해 최근 10년 동안 고점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Z스코어지수는 가격소득비율(PIR)과 가격임대료비율(PRR), 주택 관련 대출금리 등 세 지표를 기준으로 산출한 것으로, 지수가 0이면 장기평균에 비해 고평가된 것이며 0보다 낮으면 저평가돼 있다는 의미다.
  • 서민 특화 신용평가 개발… 올해 ‘최저 신용자 특례보증’ 2800억 공급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 원장은 지난 16일 ‘서민 특화 신용평가 모형’을 성취로 꼽았다. 더 많은 취약계층에 정책서민금융을 지원하고자 고안한 것으로 이미 지난해 9월 출시한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에 적용해 사용하고 있다. 이 모형은 금융 정보뿐만 아니라 비금융 정보까지 망라해 개인의 상환 능력을 평가한다. 금융 정보만으로 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기존의 신용평가 모형은 금융 정보가 적은 취약계층에 불리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서민 특화 신용평가 모형 개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TF는 정책서민금융 이용자 등 약 510만명의 특성을 분석하고 기존 금융 정보 외에도 금융결제원이 보유한 자동이체 내역 등의 데이터, 종합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휴대폰 정보 변동 내역 등 개인행태정보, 대안신용평가사 크레파스솔루션의 모바일 이용자 행동패턴, 서금원의 상환의지지수 등 1300여개의 비금융 대안 정보를 활용해 재무 정보 취약층의 상환 능력을 보다 정교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해 이 모형을 적용한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또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은 신용 점수 하위 10% 이하이면서 연 소득 4500만원 이하인 최저 신용자 가운데 햇살론15 등 정책서민금융상품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돈을 빌려준다.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상환 방식은 3년 또는 5년 원리금 분할 상환이 적용된다. 중도 상환 수수료는 없다. 최저 신용자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을 막으려는 취지로 설계했다. 무엇보다 연체 경험이 있는 서민에게도 대출을 지원해 준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는 설명이다. 당초 금리는 15.9%로 성실 상환 시 최대 6% 포인트까지 내려가 9.9%로 인하되도록 설계했으나 지난해 연말 금융회사의 조달금리 상승을 고려해 대출금리를 1.0% 포인트 인상했다. 서금원이 보증료율을 1.0% 포인트 인하해 대출금리 인상분 전부를 부담하기로 했다.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만에 1000억원 넘게 취급됐을 정도로 수요가 컸다. 올해 공급 목표 총액은 2800억원이다. 이 원장은 “서금원은 향후 근로자햇살론 등 다른 정책서민금융상품에도 서민 특화 신용평가 모형을 적용해 보완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 위험도, 13주 만에 ‘낮음’

    코로나 위험도, 13주 만에 ‘낮음’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지난해 10월 셋째 주 이후 13주 만에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됐다. 방역당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국내 위기 단계도 현재 ‘심각’ 단계에서 ‘주의·경계’로 내려가는 시점에 확진자 격리 의무를 조정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달 셋째 주(15~21일) 주간 신규 확진자는 20만 8638명으로 전주보다 30.6%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77로 3주 연속 감소세를 뜻하는 ‘1’ 미만을 유지했다. 지난주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보다 8.6% 줄어든 일평균 479명이었고, 신규 사망자도 같은 기간 23.3% 감소한 일평균 39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 위중증 환자, 사망자 감소 추세를 반영해 전국·수도권·비수도권의 위험도를 ‘중간’ 단계에서 ‘낮음’으로 조정했다고 전했다. 설 연휴 대면 접촉과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의 감소 추세를 뒤집을 만큼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설 연휴의 영향이 어느 정도 반영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겨울철 유행이 정점을 찍고 3~4주 감소세를 이어 오고 있어 감소 추세를 바꿀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재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점은 우려 요인이다. 이달 둘째 주(8~14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사례의 비율은 21.48%로, 전주(19.92%)보다 1.56% 포인트 상승했다. 재감염 비율이 2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회 감염 시 사망 위험도는 첫 감염 때보다 평균 1.58배 높다. 질병관리청은 “예방 접종은 재감염과 중증 진행을 낮추기 때문에 권장 접종 시기에 맞춰 동절기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BN.1 변이는 점유율을 늘려 가며 우세종을 향해 가는 중이다. 지난주 BN.1 검출률은 46.3%로 전주(39.2%)보다 7.1% 포인트 늘었다. 우세종이었던 BA.5 변이의 검출률은 22.0%로 내려앉았다.
  • 전세가 하락→ 갭투자 감소→ 매매가 하락… “올해도 집값 떨어진다”

    전세가 하락→ 갭투자 감소→ 매매가 하락… “올해도 집값 떨어진다”

    주택시장에서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하락하는 현상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통화당국의 전망이 나왔다. 주택가격이 얼마나 고평가됐는지를 보여 주는 지수가 2021년 2분기 정점을 찍고 하락 중인 가운데, 올해도 ‘거래절벽’이 집값을 끌어내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25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금융·경제 이슈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은 조사국 물가연구팀은 최근 주택시장에서 매매가격 하락이 전세가격 하락을 불러오고, 낮아진 전세가격이 다시 매매가격을 끌어내리는 ‘연쇄작용’으로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거래가 얼어붙으면서 시장에 쌓인 매도 물량이 전월세 매물로 전환되면서 전세가격이 하락하고, 이로 인해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 유인이 줄어들면서 매물이 늘어난다. 여기에 전세가가 많게는 수억원씩 하락하면서 임차인에게 임대보증금을 반환하기 어려워진 임대인들이 시장에 저가 매물을 내놓으며 매매가가 하락한다. 이처럼 전세가격 하락이 매매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은 부동산시장의 조정기에 크게 작용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실제로 강남권에서만 올해 1만 가구 이상의 역대급 신규 입주까지 예정돼 있어 전세가격 추가 하락 및 ‘역전세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고금리 지속 ▲강남권 등의 신규 입주 증가 ▲‘갭투자’ 전세의 임대계약 만기 도래 ▲월세가격 하락 등이 전세시장의 안정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정부의 규제 완화로 매매 거래가 활성화되면 전세로 내놓는 매물이 줄어들면서 전세가격이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은이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 주택가격 수준 평가를 위해 활용하는 ‘Z스코어지수’를 국내에서 산출한 결과 2021년 2분기에 1.5를 기록해 최근 10년 동안 고점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Z스코어지수는 가격소득비율(PIR)과 가격임대료비율(PRR), 주택 관련 대출금리 등 세 지표를 기준으로 산출한 것으로, 지수가 0이면 장기평균에 비해 고평가된 것이며 0보다 낮으면 저평가돼 있다는 의미다.
  • 코로나 위험도, 13주 만에 ‘낮음’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지난해 10월 셋째 주 이후 13주 만에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됐다. 방역당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국내 위기 단계도 현재 ‘심각’ 단계에서 ‘주의·경계’로 내려가는 시점에 확진자 격리 의무를 조정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달 셋째 주(15~21일) 주간 신규 확진자는 20만 8638명으로 전주보다 30.6%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77로 3주 연속 감소세를 뜻하는 ‘1’ 미만을 유지했다. 지난주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보다 8.6% 줄어든 일평균 479명이었고, 신규 사망자도 같은 기간 23.3% 감소한 일평균 39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 위중증 환자, 사망자 감소 추세를 반영해 전국·수도권·비수도권의 위험도를 ‘중간’ 단계에서 ‘낮음’으로 조정했다고 전했다. 설 연휴 대면 접촉과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의 감소 추세를 뒤집을 만큼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설 연휴의 영향이 어느 정도 반영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겨울철 유행이 정점을 찍고 3~4주 감소세를 이어 오고 있어 감소 추세를 바꿀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재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점은 우려 요인이다. 이달 둘째 주(8~14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사례의 비율은 21.48%로, 전주(19.92%)보다 1.56% 포인트 상승했다. 재감염 비율이 2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회 감염 시 사망 위험도는 첫 감염 때보다 평균 1.58배 높다. 질병관리청은 “예방 접종은 재감염과 중증 진행을 낮추기 때문에 권장 접종 시기에 맞춰 동절기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BN.1 변이는 점유율을 늘려 가며 우세종을 향해 가는 중이다. 지난주 BN.1 검출률은 46.3%로 전주(39.2%)보다 7.1% 포인트 늘었다. 우세종이었던 BA.5 변이의 검출률은 22.0%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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