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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현 서울시의원 ‘대면업무 필수노동자 지원’ 조례 제정안 대표 발의

    이동현 서울시의원 ‘대면업무 필수노동자 지원’ 조례 제정안 대표 발의

    이동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1)은 각종 재난이 발생해도 대면업무를 해야 하는 노동자를 돕기 위해 ‘서울특별시 필수노동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필수노동자란 재난상황에서도 국민의 기본생활 유지 및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대면업무 등 노동의 지속성이 유지되어야 하는 대중교통 운전자, 보육교사, 배달원, 의료계 종사자 등을 의미한다.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해당 조례안에 따르면 서울시는 재난상황과 특성, 공동체 유지, 시민생활 안정의 필요성 등을 고려해 필수업종을 지정하고 필수노동자 지원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필수노동자 분야 전문가가 포함된 ‘필수노동자 지원 위원회’도 구성된다. 아울러 서울시 소재 각 업종의 일반현황, 근무환경, 처우 등의 실태조사를 실시할 수 있는 근거를 규정해놓았으며, 필요한 경우 필수노동자 지원을 위해 위험수당을 지급할 수 있다는 조항도 포함했다. 이 의원은 “필수노동자들의 노고를 정당하게 평가하고 지원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판단되어 필수노동자 지원 조례를 제정·발의하게 됐다”며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상황에서 전 세계의 호평을 받은 k-방역의 성과는 배달 물량 증가로 과도한 노동에 시달리는 택배 노동자, 몸을 아끼지 않고 최전선에서 환자들을 돌본 의료진 등 이른바 필수노동자들 덕분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후 해당 조례 제정의 의의와 과제에 대해 논의해보는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자리에서 필수노동자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화두를 지속적으로 제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필근 경기도의원, ‘코로나19 이후 다산에게 길을 묻다 정책토론회’ 운영

    이필근 경기도의원, ‘코로나19 이후 다산에게 길을 묻다 정책토론회’ 운영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2020 경기도 하반기 정책토론 대축제’가 지난 8일 화성행궁 한옥기술전시관 2층 교육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필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수원3)이 좌장을 맡았으며, 기조발제는 다산연구소 박석무 이사장이, 주제발표는 전 실학박물관장이자 성균관대 명예교수인 김시업 교수가 맡아 진행했다. 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의왕1)과 경기도의회 심규순 기획재정위원장(민주당·안양4), 기획재정위원회 김강식 의원(민주당·수원10),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임성환 의원(민주당·부천4)이 참석하여 토론회를 축하했다. 본격적인 토론회에서 박석무 이사장은 ‘유행병이 번질 때 관이 할 일’이라는 주제로 현재 세계가 마주한 신종 유행병‘코로나19’ 대재앙을 ‘200여 년 전 다산 정약용은 어떻게 대처했을까?’라는 질문으로 이야기를 풀어갔다. 박 이사장은 ‘목민심서’의 애민 6조, 관질, 진황편의 설시 조항을 중심으로 유행병을 대처하기 위한 노력은 예나 지금이나 대동소이함에 공심과 정성으로 대처하면 전염병은 반드시 잡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 주제발표자인 김시업 교수는 ‘조선 근본의 땅’이며 ‘실학의 고장’인 경기도가 오늘에 처한 현실 속 다산의 정신을 되새기며 앞서 나아가야 할 일은 ‘정책의 운동성’, ‘자아의 시대’, ‘경제민주화’의 속을 채우는 정책, 타협과 화합의 토의문화 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경기연구원 김성하 연구위원은 ‘다산이 전하는 21세기 대전환’이란 주제로 크게 5가지 의견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철학과 사상은 ‘나’ 중심에서 ‘우리’ 중심으로, 과학과 기술은 ‘언택트’에서 ‘온택트’로, 정치는 민주주의의 성숙으로, 경제는 신자유주의에서 공정한 시장경제 기반 복지국가로, 지속성은 용의 실천과 노력이 수리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토론자로 나선 김종두 전 국방대 교수는 ‘다산의 목민리더십’과 연계한 ‘코로나19 극복방안’이라는 주제로, 다산의 목민리더십과 현대리더십 연계의 필요성 및 리더십의 3대 구성요소인 리더(지도층), 팔로어(경기도민), 상황요인(환경)의 입장을 ‘코로나19 극복과 목민리더십’에 대입해 제시했다. 박종권 호서대 교수는 ‘공포로부터 자유’와 ‘자신감 리더십’ 이란 주제로 미국의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1941년 연두 교서에서 안전한 미래를 위한 네 가지 자유(언론과 의사표현의 자유, 신앙의 자유, 결핍으로부터의 자유, 공포로부터 자유)를 역설한 내용을 바탕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문화체육관광국 문화유산과 이정식 과장은 경기도가 창의적이고 시대를 앞서가는 실학연구를 위해 지난 1월 ‘경기도 실학연구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조례 바탕으로 실학에 대한 종합 연구 및 개별인물과 문화유산의 관계를 조사하여 진취적, 도전적, 실용적인 컨텐츠 계발로 실학 정신을 경기도의 정체성으로 확립시킬 예정이라고 관의 입장을 전달했다. 끝으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필근 부위원장은 “오늘 나온 소중한 의견들을 정책으로 실현해 나가는데 적극 앞장서겠다”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무관중,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경기도의회 유튜브 ‘이끌림’을 통해 도민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상수업 툭하면 튕겨나가 먹통… 교사 60% “기자재 지원 못 받아”

    화상수업 툭하면 튕겨나가 먹통… 교사 60% “기자재 지원 못 받아”

    “선생님, 못하겠어요….” ‘줌’(Zoom·화상회의 플랫폼)에서 세 번 튕겨나간 학생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한숨을 푹 쉬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3학년 담임인 A교사는 아침 9시 ‘실시간 쌍방향(화상) 수업’이 시작되자마자 방에서 튕겨나간 학생들을 다시 불러오기를 반복했다. 간신히 들어온 학생들의 얼굴은 화면이 먹통이 돼 보이지 않았다. 판서를 보여 주기 위해 ‘화면공유’ 기능을 사용하자 이번엔 교사가 튕겨나갔다. A교사는 “교육부가 화상수업을 강조한 뒤 접속 장애가 빈번해졌다”면서 “준비했던 활동을 포기하기 일쑤”라고 말했다. A교사는 교육부가 ‘온라인 개학’을 발표한 지난 3월 31일 이후 ‘투인원 노트북’과 마이크 등을 자비로 구입했다.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장비들이지만 교육청의 지원을 기다리기에는 ‘하세월’이었다. 통합된 플랫폼이 없어 구글 클래스룸 등에 일일이 부모의 동의와 협조를 거쳐 학생들을 가입시키고 테스트해야 했다. 학생들이 사용하는 기기의 기종과 사양, 운영체제에 따라 발생하는 수십가지 문제들을 교사가 다 해결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A교사는 접속 불안정 탓에 줌이 아닌 다른 플랫폼으로 갈아타야 할 상황이다. 학생들도 새 플랫폼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 A교사는 “1학기보다 나아진 게 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교육부가 지난 15일 ‘주 1회 이상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라는 지침을 내리며 화상수업을 사실상 의무화했다. 하지만 준비가 부족한 게 엄연한 현실이었다. 서울신문은 교사노동조합연맹과 실천교육교사모임, 좋은교사운동(가나다순)의 도움을 받아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사 4118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원격수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화상수업 기자재를 학교 또는 교육청에서 충분히 제공받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0.3%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램(RAM)이 4기가바이트(GB)인 교실 컴퓨터로 실시간 쌍방향(화상) 수업 플랫폼과 파워포인트(PPT), 인터넷 창을 띄워놓고 수업을 하면 화면이 계속 끊깁니다. 학생들이 차라리 화상수업을 하지 말자고 건의할 정도예요. 학교에 노트북 구매를 요청했지만 ‘해당 항목의 예산이 없다’고 거절당했습니다. 제 돈으로 노트북을 샀더니 보안 때문에 학교에서 사용할 수 없다네요.”(대전 A중학교 교사) 교육부의 ‘화상수업 의무화’ 방침에 우왕좌왕하는 학교의 모습은 정보기술(IT) 강국임을 무색하게 하는 열악한 원격교육의 민낯이다. 교사가 화상수업을 하거나 자신이 수업하는 모습을 촬영하려면 교실 내 PC에 웹캠을 연결하거나 노트북의 카메라 기능을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50.9%)은 ‘웹캠이 설치된 교실 내 PC’와 ‘화상수업이 가능한 노트북’ 둘 다 제공받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모든 학급이 동시에 화상수업을 진행하려면 교실마다 무선 인터넷이 깔려야 하지만 무선 인터넷이 “모든 교실에 설치돼 있다”는 응답은 14.1%에 그친 반면 “학교에 전혀 설치돼 있지 않다”는 응답은 17.7%에 달했다. 원격수업 인프라 부족 문제는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 지난 4월부터 제기돼 왔지만 개선 속도는 더디다. 정부가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 교실에 무선 인터넷 설치를 완료하는 시점은 2022년이다. e학습터와 EBS 온라인클래스 등 원격수업 플랫폼에 화상수업 기능이 탑재되는 시기는 11월, 학생과 교사 간 소통 기능이 활성화되는 시기는 내년 2월 이후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은 “교사가 행정실에 유료 플랫폼 결제를 요청하면 ‘개인 계정은 학교에서 결제해줄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오곤 한다”면서 “원격수업의 기본인 인프라 구축이 지속성이 없거나 시기를 놓쳐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노트북과 태블릿PC 등을 구입하거나 줌 유료 계정, 영상 편집 프로그램 등을 구매해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원격수업을 하고 있었다. 원격수업에 필요한 기술은 교육청 연수(10.2%)나 교육청 및 교육부가 제공한 자료(4.1%)가 아닌 스스로 익히거나(75.8%) SNS를 통해 다른 교사들로부터 정보를 얻었다(66.4%). 엄민용 교사노조연맹 대변인은 “교육부가 화상수업을 위한 기자재 지원과 교사 연수 등은 제대로 실행하지 않아 모든 문제를 교사 개인이 해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의 ‘디지털 소외’ 또한 학교와 교사가 화상수업을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다. 1학기에 실시된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 대여 사업은 여러 학생들이 동시에 화면에 뜨는 화상수업을 전제로 한 지원이 아니었다. 작은 화면으로 동영상수업이나 과제 제시형 수업은 가능하지만 화상수업은 쉽지 않다. ‘1인 1컴퓨터’ 환경이 아닌 학생들은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형제자매가 기기를 돌려 쓰고 있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저학년은 기기를 지원받지 못해 우리 반 학생 30명 중 5명이 기기가 없다”면서 “기기가 없는 학생들에게 참여를 강제하지 말라는 지침을 받았는데, 이게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인가”라고 반문했다.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조용하고 독립적인 공간이 없다”(37.8%)는 점 역시 교사들이 꼽은 학생의 불편 중 하나지만 지원해주는 것이 없다. 농촌 지역 초등학교에서 근무한다고 밝힌 교사는 “계정 발급을 교사에게 해 달라고 전화하고, 발급 방법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내도 전화로 물어볼 정도로 학부모들의 정보화 소양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게는 기기 대여를 넘어 직접 찾아가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학생들이 과연 화상수업에 적극적인지 짚어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교사들은 화상수업에서의 어려움으로 “학생들이 제시간에 접속하지 않음”(75.0%)과 “학생들이 수업 도중 나가거나 화면을 끔”(62.4%)을 꼽는다. 접속 장애(55.2%)나 기기 부족(55.0%) 등 인프라 문제를 지적하는 답변보다 많다. 접속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일일이 연락을 돌리며 “출석을 확인하고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시간이 소모”(70.3%)돼 내실 있는 수업이 어렵다고 교사들은 입을 모았다. 교육부의 원격수업 출결 지침에 따르면 화상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은 교사가 전화나 SNS 등으로 연락하고 대체학습을 제공해 출석을 인정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교사들은 “화상수업에 들어오지 않은 학생에 대한 출결 지침 없이는 교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자신의 얼굴과 집안 환경이 화면에 담겨 모든 학생에게 노출된다는 점, 장시간 집중해야 해 피로도가 높다는 점 때문에 화상수업을 꺼리는 학생들도 많다고 교사들은 귀띔한다.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화상수업에서는 말하는 학생의 목소리가 부각되고 집안이 그대로 비춰진다는 특성 때문에 학생들이 꺼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화상수업에서 소통과 피드백이 활발히 이뤄질 것처럼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화상수업을 ‘학습 격차 해소’의 방안으로 내세우지만, 이들 문제로 인해 화상수업의 효과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교사들도 적지 않다. 경기도 용인의 한 중학교 교사는 “듀얼모니터가 없는 교실에서 줌으로 화면공유를 하며 수업하면 화면에 들어오는 학생은 30여명 중 다섯 명뿐”이라면서 “대부분 카메라를 꺼 놓거나 엉뚱한 곳을 비추고 있어 학생들의 반응을 살피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설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자기주도적 학습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화상수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교사 중 한명이지만 막상 해보니 회의감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교사 10명 중 7명 내돈내산 원격수업… “기기 못 사는 학생 어쩌나”

    교사 10명 중 7명 내돈내산 원격수업… “기기 못 사는 학생 어쩌나”

    “램(RAM)이 4기가바이트(GB)인 교실 컴퓨터로 ‘줌’(Zoom·화상회의 플랫폼)과 파워포인트(PPT), 인터넷 창을 띄워 놓고 수업을 하면 화면이 계속 끊깁니다. 학생들이 화상수업을 하지 말자고 건의할 정도예요. 학교에 노트북 구매를 요청했지만 ‘해당 항목의 예산이 없다’고 거절당했습니다. 제 돈으로 노트북을 샀더니 보안 때문에 학교에서 사용할 수 없다네요.”(대전 A중학교 교사) “‘줌’과 ‘패들렛’(Padlet·포스트잇을 붙이듯 메모를 게시하는 웹앱)을 활용해 작품 속 인물의 삶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국어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에게 “첫째, 선생님이 보내준 링크로 들어간다. 둘째, 더하기(+) 버튼을 누른다. 셋째, 의견을 남긴다. 넷째, 줌으로 돌아온다”라고 안내했죠. 수업 마지막에 “오늘 뭘 배웠나요”라고 물어보니 “패들렛요”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통합된 교육용 플랫폼이 없으니 학생들이 플랫폼을 오가고 사용법을 익히느라 수업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 겁니다.”(경기 B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 교육부의 ‘화상수업 의무화’ 방침에 우왕좌왕하는 학교의 모습은 정보기술(IT) 강국임을 무색하게 하는 열악한 원격교육의 민낯이다. 교사가 화상수업을 하거나 자신의 수업 모습을 촬영하려면 교실 PC에 웹캠을 연결하거나 노트북의 카메라를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50.9%)은 ‘웹캠이 설치된 교실 내 PC’와 ‘화상수업이 가능한 노트북’ 둘 다 제공받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모든 학급이 동시에 화상수업을 진행하려면 교실마다 무선 인터넷이 깔려야 하지만 무선 인터넷이 “모든 교실에 설치돼 있다”는 응답은 14.1%에 그친 반면 “설치돼 있지 않다”는 응답은 17.7%에 달했다. 원격수업 인프라 부족 문제는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 지난 4월부터 제기돼 왔지만 개선 속도는 더디다. 정부가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 교실에 무선 인터넷 설치를 완료하는 시점은 2022년이다. e학습터와 EBS 온라인클래스 등 원격수업 플랫폼에 화상수업 기능이 탑재되는 시기는 11월, 학생과 교사 간 소통 기능이 활성화되는 시기는 내년 2월 이후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은 “원격수업의 기본인 인프라 구축이 지속성이 없거나 시기를 놓쳐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노트북과 태블릿PC 등을 구입하거나 줌 유료 계정, 영상 편집 프로그램 등을 구매해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원격수업을 하고 있었다.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의 ‘디지털 소외’ 또한 학교와 교사가 화상수업을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다. 1학기에 실시된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 대여 사업은 여러 학생들이 동시에 화면에 뜨는 화상수업을 전제로 한 지원이 아니었다. 작은 화면으로 동영상수업이나 과제 제시형 수업은 가능하지만 화상수업은 쉽지 않다. ‘1인 1컴퓨터’ 환경이 아닌 학생들은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형제자매가 기기를 돌려 쓰고 있다. 수업을 도와줄 어른이 없는 초등학교 저학년,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거나 수업을 들을 자신의 방조차 없는 학생의 처지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우리 반 학생 30명 중 5명이 기기가 없다”면서 “기기가 없는 학생들에게 참여를 강제하지 말라는 지침을 받았는데, 이게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인가”라고 반문했다. 농촌 지역 초등학교에서 근무한다고 밝힌 교사는 “계정 발급을 교사에게 해 달라고 전화하고, 발급 방법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내도 전화로 물어볼 정도로 학부모들의 정보화 소양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서울 구로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 가정 학부모는 ‘일일학습 안내’를 해석하는 것조차 어려워한다”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존재했던 교육 격차가 정보·인프라 격차와 합쳐지면서 확연하게 커지고 있다”면서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게는 기기 대여를 넘어 직접 찾아가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학생들이 과연 화상수업에 적극적인지 짚어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교사들은 화상수업에서의 어려움으로 “학생들이 제시간에 접속하지 않음”(75.0%)과 “학생들이 수업 도중 나가거나 화면을 끔”(62.4%)을 꼽는다. 접속 장애(55.2%)나 기기 부족(55.0%) 등 인프라 문제를 지적하는 답변보다 많다. 자신의 얼굴과 집안 환경이 화면에 담겨 모든 학생에게 노출된다는 점, 장시간 집중해야 해 피로도가 높다는 점 때문에 화상수업을 꺼리는 학생들도 많다고 교사들은 귀띔한다.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화상수업에서는 말하는 학생의 목소리가 부각되고 집안이 그대로 비춰진다는 특성 때문에 학생들이 꺼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교육부의 원격수업 출결 지침은 화상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에게 교사가 연락하고 대체학습을 제공해 출석을 인정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교사들은 “이들 학생을 ‘미인정 결석’ 처리할 권한이 없으면 교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교육부는 화상수업을 ‘학습 격차 해소’의 방안으로 내세우지만, 이들 문제로 인해 화상수업의 효과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교사들도 적지 않다. 경기도 용인의 한 중학교 교사는 “듀얼모니터가 없는 교실에서 줌으로 화면공유를 하며 수업하면 화면에 들어오는 학생은 30여명 중 다섯 명뿐”이라면서 “대부분 카메라를 꺼 놓거나 엉뚱한 곳을 비추고 있어 학생들의 반응을 살피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설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자기주도적 학습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화상수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교사 중 한명이지만 막상 해보니 회의감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성북 ‘안암 창업밸리’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서울 성북구는 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G-local 대학타운형 안암 창업밸리’(이하 안암동 뉴딜사업)가 최종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 중 하나로 쇠퇴한 원도심의 역세권, 공공청사 등을 정비해 복합거점시설로 조성하고 이와 연계해 주거지 정비, 지역의 자산을 활용한 특색 있는 재생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안암동 뉴딜사업은 안암동 5가 104-338번지 일대 17만 1000㎡가 대상지로 내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예산 486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지에 포함된 고려대의 자원 또한 활용될 예정이다. 사업은 크게 창업활성화, 주거안정화, 지역활성화로 나뉘어 추진된다. 창업활성화는 창업 스튜디오, 레벨업 스튜디오, 창업 스테이션 등과 같은 청년 창업의 단계적 지원을 위한 창업공간 조성과 고려대의 인적, 물적 자원 제공, 창업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우수 창업가 육성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주거안정화는 안전한 골목길 조성을 위한 골목길 보행환경 정비, 방범취약지역 지능형 폐쇄회로(CC)TV 설치, 안심귀갓길 조성을 위한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 비상벨 설치 등이 포함된다. 지역활성화에는 지역주민·상인·청년을 위한 소통·교류 공간인 어울림 센터 조성을 주축으로 지역활성화를 위한 축제 ‘끌어안암’, 대학 자원을 활용한 교양강좌 개설, 지속성 확보를 위한 지역재생기업(CRC) 조성 등이 진행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정윤경 경기도의원,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 소관 경기학교예술창작소 운영 협의

    정윤경 경기도의원,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 소관 경기학교예술창작소 운영 협의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1)은 이애형 의원(국민의힘·비례)과 지난 9일 교육기획위원회 협의실에서 경기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 소관 경기학교예술창작소 운영에 대한 협의 시간을 가졌다. 경기학교예술창작소는 학교 안과 밖 융합예술교육 연계 및 확대를 위해 특화된 예술공간에서 예술교육전문가와 학생이 함께 기획하고 참여해 예술교육 에 대한 감수성을 일깨우는 체험중심 예술 활동을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설립·운영하는 곳이다. 용인 성지초등학교의 유휴시설인 별관(지하 1층~지상 3층)을 리모델링해 지난해 5월 8일에 개관하여 운영중에 있는 시설이다. 이 자리에서는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로부터 경기학교예술창작소 사업 추진 경과, 프로그램운영 현황, 지역의 유휴시설 등을 활용한 관련사업 확대에 대한 설명 및 논의가 심도있게 이뤄졌다. 정윤경 위원장은 “그동안 학교에서 음악, 미술, 체육 등 각각의 교과로만 배우고 경험했던 것들을 예술가들이 만든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예술에 대해 보다 융합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이 의미있는 과정으로 느껴진다”며 “다만, 예술영역의 발굴에 있어 현대적인 것만 추구할 것이 아니라 ‘국악 등 우리의 것’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이 앞장 서줄 것과 경기도 내 예술가들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차기 사업 공모과정에서도 노력을 기울여주고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배려가 반드시 이루어 지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도 공감을 나타내며 “사업시행 초기 단계라 많은 과제를 풀어가는 중이고, 특히 경기예술창작소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일회성경험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에게 의미있고 지속성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교육기획위원회 의원들의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스코 최정우 회장 “변화의 흐름 이해하고 진화해야”

    포스코 최정우 회장 “변화의 흐름 이해하고 진화해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신뢰받는 1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하려면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끊임없이 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0 포스코포럼’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와 생각의 변화에 부응해 ‘업’의 본질을 냉철하게 되돌아보고, 사회가 요구하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과 책임에 맞춰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포스코포럼은 ‘대변혁의 시대, 100년 기업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이틀간 열린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포스코 본사와 수도권 주재 그룹사 사장단만 참석하고 나머지 임원은 온라인 생중계로 시청했다. 기조강연은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가 미국 뉴욕에서 화상으로 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배우자와 함께 다이어트, 성공 확률 3배” (연구)

    “배우자와 함께 다이어트, 성공 확률 3배” (연구)

    체중을 감량할 때 배우자가 동참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성공할 확률이 3배 가까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응용과학대 로터 페르베이 연구원은 27일(현지시간)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회의 온라인 브리핑에서 위와 같이 밝혔다. 페르베이 연구원은 이 연구에서 동료 연구자들과 함께 심근경색 생존환자들을 대상으로 체중 감량이나 신체 활동 또는 금연이라는 세 가지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 중 하나를 무작위로 참여하게 하고 배우자의 동참 여부에 따라 성공 확률을 비교했다. 이 중 배우자가 동참한 환자는 약 48%로, 이는 적어도 한 번 이상 참여한 모든 경우로 규정했다. 그 결과, 체중 감량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들 중 배우자가 동참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성공 확률이 2.7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체 활동이나 금연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들의 경우 배우자의 동참 여부는 성공 확률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에 대해 페르베이 연구원은 “신체 활동과 금연 문제는 개인의 동기 부여와 지속성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 생활습관 개선은 재발 위험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부부는 대개 비슷한 생활습관을 지니고 있으므로 한 사람만 노력할 때 그 습관을 바꾸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페르베이 연구원은 또 “장보기와 같이 실질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배우자의 동참은 동기 부여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심리적인 도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참고로 이번 연구는 심근경색 생존환자 총 824명 중 통상적 치료에 참여한 413명을 제외한 411명을 대상으로 했다. 심근경색은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막혀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혈전이나 혈관의 빠른 수축인 연축이 원인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지방이나 콜레스테롤과 같은 지방질로 이뤄진 덩어리인 플라크에 의해 발생한다. 심근경색 생존환자는 예후 관찰과 또 다른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도록 후속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는 보통 혈압 검사와 콜레스테롤 및 신장 기능에 관한 혈액 검사 그리고 약물 치료 등이 있다. 심근경색을 예방하는 세 가지 주요 방법은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고 금연하고 또 혈압을 관리하는 것이다. 운동 등의 활동은 심장과 혈관을 좋은 상태로 유지해 혈압을 낮출 수 있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권정선 의원, 2020 경기꿈의학교 발전 방안 정담회 실시

    권정선 의원, 2020 경기꿈의학교 발전 방안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권정선 부위원장(더민주, 부천5)은 지난 27일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 꿈의학교팀 관계자 및 꿈의학교 운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 경기꿈의학교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의회 부천상담소에서 진행한 이날 정담회는 경기꿈의학교 발전 방향을 위하여 ▲ 경기꿈의학교 정책사업의 지속성을 들었으며 그에 따른 세부사항으로 ▲검증된 꿈의 학교 마을교육 컨텐츠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판로 개척▲ 교육사회적 협동조합으로의 전환을 통한 지원정책 필요▲ 공모사업으로 시행되는 꿈의학교 선정과 평가시스템의 개선 등 현안과 예산확보 및 조례개정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꿈의학교 한 운영자는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선 지원체계가 필요하다. 여러 예산정책 사업들 중에서 꿈의학교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권정선 부위원장은 “경기도교육청과 꿈의학교 현장의 의견을 서로 지역에서 공유하고 소통하여 코로나19 시대에 맞게 사업추진과 발전방향 모색을 위하여 함께 노력하여 시행해야 한다. 또한 사업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위해서는 예측 가능한 사업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권정선 부위원장은 “모든 꿈의학교가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그런 꿈의학교로 전환되기를 바라고, 지속가능하고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도의회차원에서도 지원방안을 위해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경기지역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생 스스로 꿈을 향해 기획하고 도전을 통해 자아탐색 및 꿈을 실현하는 경기꿈의학교를 2만 9870명의 학생에 1919개 학교가 참여한 가운데 운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멀라 해리스의 부상, 뉴테크노크라트·美 새 리더십 전형 주목

    카멀라 해리스의 부상, 뉴테크노크라트·美 새 리더십 전형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재선될까?” 미국인뿐 아니라 전 세계인이 가진 공통 질문이다. 오는 11월 3일 치러질 미 대선처럼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는지 여부가 각국의 이해관계에 직접 영향을 미친 적은 역사상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4년간 중국뿐 아니라 유럽과도 긴장 관계를 유지하고 기후변화 의정서(파리 협약) 및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등 세계 질서를 뒤흔들어 놨다. 미국 내적으로도 외국인 비자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함으로써 미국에 사는 외국인 신분이 불안해졌고 미국과 무역을 하는 비즈니스맨들도 사업의 지속성을 위협받고 있다. 트럼프 재선 여부는 정치적 견해차이가 아니라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까지 되고 있다. 트럼프의 재선 여부는 어느 누구도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지금 선거한다면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실제 파이낸셜타임스의 예측에서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조 바이든은 298석, 트럼프는 119석을 가져갈 것(현지시간 2020년 8월 15일 기준, 매일 업데이트)으로 예측됐다.중요한 것은 이 시점의 여론조사는 그냥 조사에 머무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각 주에서 우편투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 이른 곳은 9월 초에 투표가 시작된다. ‘스윙 스테이트’(대선의 승패를 결정짓는 주들)로 불리는 주요 경합 주 중에서도 노스캐롤라이나주는 9월 4일, 위스콘신주 9월 17일, 미시간주 9월 19일, 플로리다주는 9월 24일에 선거가 시작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해는 대선일 전에 이미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016년 선거에서 40%의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와 우편투표를 했는데 올해는 전체 유권자의 75%까지 우편 또는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0년 대선의 시작은 오는 9월 4일이며 11월 3일까지 한 분기가 선거기간이 될 것이다. 여론조사 시점에 표심을 반영하게 되는 것이 이번 대선의 특징이다. ●FT, 8월 ‘바이든 298석·트럼프 119석’ 예측 이 상황에서 지난 11일 미 민주당 대선 후보 바이든이 부통령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을 지명한 데 이어 위스콘신주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19일(현지시간) 이목을 집중시키며 성공리에 지명 수락 연설을 함으로써 선거 분위기를 한껏 고무시켰다. 자메이카계 흑인 아버지와 인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상최초의 흑인 여성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출신 상원의원 해리스는 미국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다양성’을 상징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미국 언론이 해리스에 주목한 이유는 현재 바이든 대통령 후보가 4년 후에 재선에 도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고령인 바이든이 81살이 되는 4년 뒤에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4년 후에도 50대(59살)인 해리스는 유력한 대선 후보 중 한 명일 것이다. 2020년 8월 시점에서 해리스는 미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다. 낙선한다면 다시 후보로 나갈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번에 당선 된 후 4년 후 대선 후보로 선출돼 당선, 혹시 재선까지 한다면 오는 2032년까지 최초의 여성 대통령 및 부통령으로 미국을 이끌 인물이 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전무후무한 일이지만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여성 총리로 15년째 성공리에 집권한 사례도 있어 전혀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레이건 이후 첫 캘리포니아 출신 부통령 후보 실리콘밸리는 특히 해리스의 부통령 후보 선출을 크게 반겼다. 역사상 처음으로 실리콘밸리 출신 후보이기 때문이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해리스의 후보 지명은) 전 세계의 흑인 여성과 소녀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큰 순간이다”고 즉각 환영 메시지를 남겼다. 해리스는 샌프란시스코에 가까운 ‘범실리콘밸리’로 꼽히는 오클랜드에서 태어났으며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방검사를 역임했다. 해리스의 부상은 실리콘밸리가 단순한 ‘기술 혁신 허브’에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중심으로 성장한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및 전 세계에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미친 강한 영향력에도 정치적 영향력은 미미했는데 경제나 인구나 미국 내 최대 규모인 캘리포니아의 위상에 맞는 부통령 후보 선출이란 의미도 있다. 해리스는 지난 1984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이후 첫 캘리포니아 출신 정부통령 후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져온 불황, 분열 그리고 리더십 공황의 시기, 2020년 해리스의 출현은 실리콘밸리 정신을 정치 영역에서도 불어넣어야 하는 시대적 의미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금 미국은 실리콘밸리식 사고방식과 아이디어가 가장 필요한 순간이라는 것이다. 실리콘밸리는 인종이나 국적에 상관없이 글로벌 인재가 실패 가능성이 커도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를 피칭(기업 소개)하면 기꺼이 큰 투자를 해왔다. 인텔, 야후, 구글, 페이스북 등은 그 같은 ‘모험자본’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을 바탕으로 성장했다.●비디오게임 ‘징가’ CEO 핀커스 최대 후원자 해리스는 이 지역 출신답게 테크 기업의 최고경영자 및 주요 임원들과 끈끈한 유대가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주) 등이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을 해체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바이든도 “우리는 (빅테크 독점을) 열심히 봐야 한다”고 할 때도 해리스는 목소리를 높이지 않았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이 반독점 청문회를 할 때도 해리스는 “최우선순위는 사용자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것이다”며 핵심 논점에 비켜가는 대답을 하기도 했다(뉴욕타임스 인터뷰). 때문에 해리스는 “실리콘밸리와 잠재적 동맹을 맺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실제 해리스는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 외에도 마크 베이노프 세일스포스 창업자, 리드 호프먼 링크트인 공동창업자, 존 도어 벤처캐피털리스트(클라이너퍼킨스), 로렌 파월 잡스 애플 스티브 잡스 미망인, 니콜 어반트 전 바하마 대사(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의 부인), 찰스 필립스 전 오라클 사장(흑인 경제연합 공동 의장) 등 실리콘밸리의 리더 그룹과 긴밀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다. 이들은 그저 그런 돈 많이 번 기업가가 아니라 팟캐스트나 책을 출간하며 사상과 이론을 정립하고 전파하는 등 실리콘밸리 내에서 큰 영향력이 있는 ‘빅마우스’로 꼽힌다. 해리스 처남(토니 웨스트)은 우버의 법률고문이기도 하다. 해리스와 가장 친밀한 실리콘밸리 인사는 비디오게임 회사 징가의 마크 핀커스 창업자 겸 CEO가 꼽힌다. 그는 해리스의 오랜 지지자이자 후원자로 지난 2016년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에 출마할 때 모금 행사를 공동 주최했으며 법률가 출신인 해리스가 비즈니스 분야에 조언을 구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즉 해리스는 법률가 출신이지만 기술과 과학 그리고 기업가정신을 깊게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뉴테크노크라트의 상징이 될 수 있으며 미국 새로운 리더십의 전형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 더밀크 대표
  • 권정선 경기도의원, 도내 육아종합지원센터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정담회 실시

    권정선 경기도의원, 도내 육아종합지원센터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권정선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부천5)은 지난 18일 부천, 과천, 이천, 평택시 육아종합지원센터장 및 경기도 보육정책과 관계자들과 함께 정담회를 개최하여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육아종합지원센터들의 열악한 운영현황을 청취하고 이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육아종합지원센터장들은 시·군별로 소재한 어린이집 개소의 편차가 상당한 데 비해 도에서 제시하고 있는 센터 운영방침이 지역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코로나19 대응 업무와 더불어 직원들의 업무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어려움을 전했다. 또한 어린이집 평가제에 대비한‘경기도형 보육컨설팅’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등 비대면을 통해 실시되는 사례가 늘고 있음에도, 컨설팅 실적 집계는 현장방문으로 이루어지는 합동컨설팅만을 기준으로 산출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한 현실성 있는 실적 평가를 실시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김은숙 부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시·군별로 어린이집 수가 700곳이 넘는 지역은 2명, 700곳 미만인 지역은 1명의 보육컨설팅 담당자를 센터에 두고 있는데, 담당자 1명이 컨설팅해야 하는 어린이집 수가 지역별로 적게는 20곳에서 많게는 200곳으로 편차가 극심한 상황”이라며 “센터별로 지역 현실에 맞춰 업무분담 및 인력 운영을 유동적으로 할 수 있도록 인력 운영상 자율권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정선 부위원장은 “센터 직원들의 급여가 국·공립 교사들보다 낮은 데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업무 과중이 심해지면서 퇴사자가 늘어나 직원들의 업무 지속성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직원들이 고용안정을 느끼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안정된 급여를 보장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권용숙 보육컨설팅팀장은 “도내 육아종합지원센터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매우 통감하고 있다”며, “도에서도 실적 집계방법 개선 등 원활한 센터 운영을 위한 지원방안들을 모색하여 이들의 어려움을 경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이언스 브런치] 독감백신 유효기간 짧은 이유 알고보니…

    [사이언스 브런치] 독감백신 유효기간 짧은 이유 알고보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8개월 넘게 확산되고 있다. 전 세계적 확산기간이 길어지다보니 사람들은 코로나19에 대한 인식이 무뎌지면서 방역에 구멍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전문가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더군다나 1~2달 뒤 더위가 물러가게 되면 계절성 독감이 유행할 계절이 다가오게 된다. 코로나19에 대한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독감까지 퍼질 경우 전 세계 방역체계는 급속히 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최악의 전망도 나오고 있다. 홍역이나 백일해, 소아마비 같은 감염성 질환은 어릴 적 한 번 백신을 맞으면 평생 면역계가 유지되는데 독감은 매년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게다가 독감 백신을 맞더라도 독감에 걸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물론 감기 같은 경우는 아예 예방 백신이라는 것이 존재하지도 않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독감 백신의 효과가 짧고 제한적인 이유는 뭘까. 이 같은 궁금증에 대해 미국 에모리대 미생물·면역학과, 에모리대 의대 간염·종양학 교실, 감염병교실, 에모리백신센터, 에모리-조지아대 독감감시연구센터(CEIRS), 스탠포드대 의대 병리학과, 셀 시그널링 테크놀로지사(社) 공동연구팀은 독감백신은 골수 속 핵심세포를 자극해 면역계를 활성화시키는 능력이 다른 백신에 비해 현저히 짧다고 15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14일자에 실렸다.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보고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내에서 독감백신의 효능은 19~60%로 불규칙했다. 또 백신의 방어력이 짧아 초가을에 독감백신을 접종받을 경우 이듬해가 돼 겨울이 끝나기 이전에 효과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앞서 골수 속에 존재하며 B세포가 항체를 만들어 바이러스와 결합해 바이러스를 불능화시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이 밝혀낸바에 따르면 B세포의 일종인 골수형질세포(BMPCs)는 백신을 접종받으면 항체를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한다. 이론적으로 BMPCs는 평생, 또는 수 년 동안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연구팀은 독감 백신도 장기지속형 면역을 갖는지 관심을 갖고 연구를 시도했다. 연구팀은 20~45세의 남녀 53명에게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주 단위, 월 단위로 골수와 혈액을 채취해 검사했다. 백신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혈액검사를 하는 연구는 있었지만 골수를 채취해 백신의 효과와 지속성을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석 결과 독감 백신을 맞은 뒤 BMPCs는 4주 후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하고 접종 1년 뒤에는 BMPCs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독감백신으로 인한 BMPCs는 지속적으로 형성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백신의 면역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항원보강제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라피 아메드 에모리대 교수(면역학)는 “이번 연구는 독감백신의 면역 내구성이 짧은 이유를 면역학적 차원에서 처음으로 규명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16억 대박’ SK바이오팜 70명 줄사표… 내년에 퇴사하면 주식 양도세만 4억

    ‘16억 대박’ SK바이오팜 70명 줄사표… 내년에 퇴사하면 주식 양도세만 4억

    지난달 2일 상장 이후 주가가 폭등한 SK바이오팜 퇴사자가 70명에 육박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 퇴사자는 전체 직원(207명)의 약 35%인 7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업 차질 우려까지 나온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했던 직원들은 계속 남아 업무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필요한 인력은 수시로 채용하고 있고 지원자들도 많아 외부 우려와 달리 직원의 퇴사가 회사 성장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집단 퇴사는 주가 폭등과 관련이 있다. 바이오팜 주식은 이날 종가(18만 6000원) 기준 직원들의 취득가인 공모가(4만 9000원)와 비교해 4배나 올랐다. 바이오팜 임직원 1인당 평균 1만 1820주를 우리사주로 배정받은 만큼 직원 1인당 평가이익이 16억원에 달한다. 상법상 임직원은 기업공개(IPO) 이후 1년간 주식을 팔 수 없지만 회사를 그만두면 주식을 인출해 현금화할 수 있다. 앞으로 퇴사자는 더 많아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이 되는 개인 주식 보유액 기준이 지난해 15억원에서 올해 4월부터 10억원으로 줄었으며, 내년 4월에는 3억원으로 축소되기 때문이다. 소득세법에 따라 올해 연말 기준 동일 회사 주식 10억원을 보유할 때 세무상 대주주로 판정돼 2021년 1월부터 매도하는 주식의 양도차익에 대해 이익금액이 3억원 이하이면 22%, 3억 초과분에 대해서는 27.5%의 세금을 내야 한다. 우리사주 1만주(주당 공모가 4만 9000원)를 배정받은 직원의 경우 4억 9000만원에 취득해 올해 퇴사하지 않고 매도 금지 기간이 풀리는 내년 7월 이후에 팔 경우 이날 종가인 18만 6000원으로 판다고 가정하면 양도차익은 13억 6500만원이며, 개정세법에 따라 양도세 3억 5900만원을 내야 한다. 반면 올 연말 이전에 퇴사해 주식을 모두 팔면 세금은 0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부터 대주주 판정 기준이 기존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낮아지는 만큼 내년 이후 상장하는 기술기업의 인력 유출 문제는 더 심각하다”면서 “SK바이오팜 사례로 볼 때 기술기업의 경우 우리사주나 스톡옵션 행사분에 대해서 장기 보유할 경우 세금을 감면해 주는 보완책이 있어야 국내 신기술 개발 기업의 지속성장을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영등포, 아동·청소년에 정책 제안받는다

    영등포, 아동·청소년에 정책 제안받는다

    서울 영등포구는 아동·청소년의 목소리를 듣고 구정에 반영하기 위한 ‘제1회 탁트인 아동 talk talk’ 참가자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대회는 아동·청소년들이 스스로 본인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제안함으로써 구정 참여와 정책 발굴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는 민주시민으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기본 권리가 보장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영등포형 아동친화 정책’의 하나이다. 참가대상은 구에 거주하는 9~17세 또는 영등포 소재 초등 4학년에서 고등학교 재학생 누구나 가능하다. 2~5명으로 구성된 모둠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제안내용으로는 아동·청소년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건강과 위생 ▲교육환경 ▲가정환경 등 지정과제 6가지 또는 아동·청소년의 행복과 관련된 자유과제 중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해 제안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아동·청소년은 구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제안에 대한 진정성, 실효성, 지속성을 공정하게 평가하는 예선심사를 거쳐 다음달 4일 본선 진출 5팀을 선정, 구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경실련 “부실대책 책임 김상조·홍남기·김현미 교체하라”

    정부가 4일 내놓은 부동산 대책에 대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참여연대는 “주거 안정이 아닌 투기 조장책”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공급 확대책은 공기업, 건설업계와 함께 투기를 조장해 경기를 인위적으로 부양하겠다는 정부의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정부는 유휴부지를 활용하고 재건축 규제를 완화해 수도권에 신규 13만 2000가구 등 총 26만 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는 안을 내놨다. 경실련은 이번 대책이 집값 상승과 투기 조장을 부추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실련은 최근 집값 폭등은 공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며 “지금처럼 집값에 거품이 잔뜩 낀 상황에서 분양가를 찔끔 낮춘 새 아파트가 시장에 나오더라도 오히려 주변 집값을 자극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참여정부의 공급 확대 정책과 문재인 정부의 대규모 개발계획 모두 집값을 올리기만 했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다주택자들이 보유한 700만채를 시장에 내놓게 하는 것이 당장 공급 효과가 발생하는 효과적인 공급책이라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또 “수차례 부실 대책을 내놓은 정책 책임자인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과 홍남기 부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임대차 3법’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던 참여연대도 8·4대책에 대해선 우려를 표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고 “최대 50층, 용적률 최대 500% 수준의 규제 완화는 주거정책의 장기 지속성을 고려하지 않은 특혜”라고 밝혔다. 또 “현재 재건축 사업 시 초과 용적률의 절반(50%)을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안과 비교하면 오히려 공공주택 공급 비중이 줄어든 셈”이라면서 “재건축 규제 완화가 다시금 수도권 집값 상승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분양주택보다 공공임대주택 비중을 훨씬 높여 공공성을 담보하고, 민간 분양 주택에는 분양가상한제를 강력하게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김생환 서울시의원, 서울시 일자리 정책 조례 일부개정안 발의

    김생환 서울시의원, 서울시 일자리 정책 조례 일부개정안 발의

    김생환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4)은 서울시 일자리 정책과 사업의 효과성 제고를 위해 컨설팅·모니터링 제도 도입을 규정한 “서울특별시 일자리 정책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4일 발의했다. 개정조례안은 일자리 사업의 기획 단계부터 종료시까지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을 수 있게 컨설팅·모니터링 실시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일자리위원회 실무위원회 위촉 분야에 ‘정책 평가와 관리’를 추가해 일자리 사업의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김 의원은 “고용없는 저성장 기조로 사회적으로 일자리 문제가 중요한 이슈인 만큼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으나 체계적인 관리의 부족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가 미비한 실정이다.”라고 말하며,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 1월과 6월에 정책토론회를 2차례나 개최하는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라고 개정조례안의 입법 배경과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개정조례안은 기획부터 종료시까지 전문기관의 컨설팅·모니터링 제도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면서 소관 상임위원회에 그 결과를 보고하도록 하여 일자리 사업의 효율성과 지속성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급생 폭행한 중학생 5명”...가벼운 처벌 수위 처분에 청원글까지

    “동급생 폭행한 중학생 5명”...가벼운 처벌 수위 처분에 청원글까지

    인천에서 중학생 5명이 동급생 집단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뒤 출석 정지 5일 등의 처분을 받자, 징계 수위에 논란이 일었다. “다리 때리고 목 조르고”… 중학생 5명 집단 폭행 30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최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혐의로 A(15)군 등 인천 모 중학교 남녀 3학년생 5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6일 오후 7시쯤 인천 한 공원 화장실 인근에서 동급생 B(15)군의 다리를 걸레 자루로 때리고 목을 조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일 B군 신고를 받고 가해 학생들을 불러 조사했다. A군 등은 경찰에서 폭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을 당한 B군은 병원에서 전치 2주 진단을 받은 뒤 치료와 정신 상담을 병행하고 있는 상태다. 이후 B군 부모의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선 학교 측은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들을 차례로 조사하고, 자료를 학교폭력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관할 교육지원청에 넘겼다. 인천시남부교육지원청 측은 지난 20일 A군 등 가해 학생 5명에 대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의결했다. 출석 정지·5시간 특별교육 이수 처분가해 학생 5명 징계 수위 논란 그러나 이들 가운데 가장 강한 수위의 징계를 받은 A군은 5일간의 출석 정지와 5시간의 특별교육 이수 처분을 받았다. 나머지 학생 4명은 모두 서면 사과나 교내 봉사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폭위 처분은 서면사과, 피해·신고·고발 학생에 대한 보복 행위 금지, 교내 봉사, 사회봉사, 특별교육 이수나 심리 치료, 출석 정지, 학급 교체, 전학, 퇴학 등 9가지로 이뤄진다. 출석 정지 처분을 받은 한 학생을 제외하고는 모두 가벼운 수위에 해당하는 학폭위 처분을 받게 된 것이다. 피해 학생 부모는 이 같은 처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교육지원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하는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제 아이는 그날 이후 악몽으로 새벽마다 잠을 깬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인천시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에 “학폭 심의위원들은 매뉴얼에 따라 고의성, 지속성, 반복성, 합의 정도 등을 충분히 고려해 처분을 결정한다”며 “이번 건 역시 여러 요소를 모두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동현 서울시의원,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후반기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선임

    이동현 서울시의원,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후반기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선임

    서울시의회 이동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1)이 제10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이 의원은 제10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임기 동안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운영위원회 위원·청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총 16건의 조례 제·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의정활동을 펼친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의 경우 시사뉴스·수도권뉴스 선정 2019년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으로 선정되는 등 집행부를 감독하고 견제해야 하는 시의원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서울시교육청을 견제 및 감시하고 교육정책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위해 조례를 제·개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더불어 교육감이 편성하는 예산을 심의하고, 예산 집행의 적정성 여부도 살피며 교육 현안을 포함해 교육청 업무 전반을 감사한다. 사회 전체의 관심사인 교육 의제를 다루는 탓에 여러 상임위원회 가운데서도 특히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위원회로 꼽히고 있다. 제10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교육위원회에서는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 스쿨 미투, 자사고 재지정 문제, 학교 미세먼지 대책 등의 민감한 현안들이 위원들 사이에서 다뤄진 바 있다. 이 의원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원격교육이 확대됨에 따라 학생 간 교육기회의 격차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교육기회의 격차는 교육과 안전, 정보의 소외를 가져오고 이 같은 소외는 곧바로 학습환경과 학습결과의 차이로 직결될 우려가 높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은 임기 2년 동안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서울시교육청의 정책이 교육기회의 불평등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견제·감독하겠다”라며 선임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맞춤형 지속가능발전?/안소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맞춤형 지속가능발전?/안소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제 우리에게 익숙한 개념이 된 지속가능성에는 약지속성(weak sustainability)으로부터 강지속성(strong sustainability)에 이르는 스펙트럼이 존재한다. 약지속성의 의사결정 기준은 효율성이며, 효율성은 경제이론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 약지속성을 규정하는 내용으로는 합리적 개인에 근거한 시장분석, 자연자본과 인공자본 간 대체가능성, 기술발전에 대한 낙관론 등을 들 수 있다. 반면 강지속성의 의사결정 기준은 환경윤리에 근거한 제약조건이다. 대표적으로 환경의 건강성을 담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기준 내지는 임계치 등을 들 수 있다. 강지속성은 자연자본과 인공자본의 대체가능성을 윤리적으로 배척한다. 약지속성이 인간 중심 가치관의 극단이라면 강지속성은 환경 중심 가치관의 극단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경제성장, 사회평등, 환경보호의 조화와 균형으로 정의되는 지속가능발전은 어디에 있을까. 아마도 약지속성도 강지속성도 아닌 그 사이 어디쯤에 있을 것이다. 현실적인 의사결정은 어느 한쪽에 극단적으로 치우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지속성에 가깝도록 정책목표를 설정할 것인지 아니면 강지속성에 가깝도록 정책목표를 설정할 것인지에 대한 무게중심은 있어야 한다. 이러한 무게중심에 대한 필자의 생각은 ‘해결해야 할 이슈에 따라 다르다’이다. 살짝 비겁하고 무책임하게 느껴져도 어쩔 수 없다. 문제의 본질이 그러하다. 예를 하나 살펴보자. 굳이 그린뉴딜이라는 단어를 꺼내지 않더라도 정부는 오래전부터 훼손된 육상 및 해양생태계의 건강성 회복을 정책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다양한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환경부의 생태하천 복원사업(1987~) 및 습지(갯벌) 복원사업(2008~), 산림청의 주요 산림 훼손지 복원사업(2016~), 환경부ㆍ국토부ㆍ산림청ㆍ지자체 협업으로 진행 중인 한반도 핵심 생태축 연결ㆍ복원사업(2019~) 등이 그것이다. 그런데 생태계 건강성 회복이라는 정책목표가 계획 수립을 거쳐 사업 단계로 내려오면 원래의 색깔이 모호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환경백서(2019)에 따르면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수질 개선 및 수생태계 연결, 수질 개선을 위한 자정기능, 동식물 서식처로서의 생태적 기능, 심미적 공간으로서 친수기능 향상을 세부목표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하천으로 요약하고 있다. 최근 갯벌이 생태관광지로 부상하기 시작하면서 습지(갯벌)복원사업에는 복원지역을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돼 있다. 복원사업을 보전 및 현명한 이용의 성공모델로 발전시킨다는 의도이다. 제시된 정책목표와 사업 내용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생태복원은 도구이고 인간의 이용이 최종 목적 아닌가 싶다. 조금 양보해서 생태복원을 전제로 한 인간의 이용이라 해석할 수도 있겠으나 여전히 환경과 경제 사이에 어정쩡하게 서 있는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생태복원사업을 통해 생태적 지속가능성을 달성하려고 하는가. 아니면 생태복원과 함께 경제적, 사회적 측면도 고려하고자 하는가. 전자라면 정부부처 주도하에 그 이름에 어울리는 지속가능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정책을 이끌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강지속성에 가깝도록 생태적 건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기준 마련이 최종 목표가 돼야 한다. 후자라면 경제성장, 사회평등, 환경보호를 동일한 의사결정 수준에서 다루되, 이들 간의 상충관계가 주요 의사결정 기준이 돼야 한다. 어떤 가치에 무게중심을 둘 것인지는 다양한 이해당사자 참여를 통한 숙의과정을 전제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금 쉬어 가자. 지금은 한 걸음 물러서서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지속가능성에 대해 다시 고민할 때이다. 해결해야 할 주요 이슈별로 핵심가치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왔던 정책을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정책이슈별로 차별화된 ‘선명한’ 지속가능발전의 경로를 재설정하는 것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 [달콤한 사이언스] 자녀 학업성적 높이려면 꾸준한 글쓰기, 독서 지도하세요

    [달콤한 사이언스] 자녀 학업성적 높이려면 꾸준한 글쓰기, 독서 지도하세요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이 어릴 적에는 전집으로 위인전이나 동화책, 세계문학책을 구입해 억지로 읽히려고 든다.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더라도 부모들은 아이들이 책을 읽고 있으면 ‘공부 안하고 책 읽고 있다’며 수학, 영어 등 다른 공부를 하라고 혼내는 경우도 많다. 또 글쓰기 능력이 강조되면서 뒤늦게 글쓰기에 관심을 갖는 성인들도 늘고 있다. 작문 실력 향상을 위한 가장 기본 중 하나는 ‘다독’(多讀), 많이 읽기이다. 성인 독서량은 매년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글을 잘 쓰고 싶어한다는 모순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실험심리학자와 뇌과학자들은 학업성적이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꾸준한 독서와 글쓰기 연습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미국 인디애나대, 펜실베니아주립대,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시카고 일리노이대, 스탠포드대 공동연구팀은 글쓰기 연습과 독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학습 성취도와 지속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19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16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미국 중서부 지역대학에 다니는 1학년에 입학한 남녀학생 1063명을 대상으로 글쓰기와 독서능력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이들 중 글쓰기와 독서 관련 수업을 듣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학업성적과 학교생활, 일상생활 변화를 3년 동안 장기 추적관찰했다. 연구팀은 특히 흑인계, 라틴계, 미국원주민계, 동양계 학생들의 변화에 주목했다. 관찰 조사 결과 독서와 글쓰기 연습을 한 학생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학업성적이 11~19% 가량 향상됐고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도 9~10% 가량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또 독서와 글쓰기 연습을 꾸준히 한 학생들은 지역대학을 졸업하고 주립대학 등으로 진학해 공부를 지속하거나 취업도 쉽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메리 머피 인디애나대 교수(사회심리학)는 “요즘 같은 불확실한 시기에 각급 학교에서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집중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연구”라고 말했다. 머피 교수는 또 “이번 연구는 지역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관찰실험이지만 꾸준한 독서와 글쓰기 연습은 초중고등학교에서도 학업 기초능력을 치워주는 중효한 부분으로 다른 어떤 과목의 학습보다 중요하며 학업성적과 학습태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왕도”라며 “성인들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서 독서와 글쓰기가 중요하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쉽게 간과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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