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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원 시장 “광명~서울 직결도로 3개 이상 필요”

    박승원 시장 “광명~서울 직결도로 3개 이상 필요”

    “광명시에서 요구한 안양천 횡단교량을 비롯하여 광명에서 서울방면 직결도로 최소 3개소 이상과 신천-하안-신림선 광역철도 등 대중교통 개선방안도 반드시 추진돼야 합니다.” 박승원 시장은 최근 시청 관계직원회의에서 “고질적인 서울방면 교통문제 해결을 위하여 시에서 지속적으로 제시한 요구 사항인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신천-하안-신림선이 광명과 시흥을 위한 광역교통시설로서, 안정적인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민자사업으로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명시는 그간 광명시흥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부실함을 지적하며, 서울방면 상습정체라는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교통대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특히, 광명시흥신도시는 수도권 서남부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핵심 관문으로, 서울방면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뚜렷한 대책 없이 인구 16만명의 신도시가 조성된다면 광명시흥지구뿐만 아니라 수도권 서남권역 전체가 역대 최악의 교통혼잡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광명시는 이와 같은 고질적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하여 그간 국토교통부를 비롯하여 경기도, LH와 수십 차례 회의를 통해 서울방면 연결도로를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하기로 협의했지만, 서울방면 교통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박 시장은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제2경인선 민간투자사업과 관련해서도 광명시흥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는 광명시흥 신도시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또 “무엇보다도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광명시, 시흥시 주민들의 의견과 신도시 입주민의 교통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광명시흥신도시 발생교통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울방면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더 많은 사업비가 사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제주 고향사랑기부자수 전국 1위… 소액기부자 92% “나도♥제주도”

    제주 고향사랑기부자수 전국 1위… 소액기부자 92% “나도♥제주도”

    “고향사랑기부제가 온전하게 정착되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영훈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4일 제주도청 출입기자단 차담회에서 “제주도는 243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기부자수가 1위이며 특히 10만원 소액기부자가 92%를 넘어 제주의 고향사랑기부제의 지속성과 확장성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2023년 제주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기부자 1만 6003명(기부건수 1만 6610건), 모금액 18억 2300만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도는 243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 기초 226) 가운데 기부자수 1위, 모금액 2위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국 대부분 자치단체의 기부자 수가 5000명 이하이고, 전남 담양군(1만 2000명)을 제외하고 최상위 실적을 거둔 자치단체들도 기부자 1만명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기부자 수는 독보적 1위의 실적이라 할 수 있다.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한 핵심 연령대는 직장인이 주류를 이루는 30~40대로 전체 기부자의 64%를 차지했다. 특히 10만원을 기부한 소액 기부자가 전체 90% 이상인 약 1만 5000명으로 확인되면서 제주가 고향사랑기부제도의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지자체로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기부자의 비율이 56.8%로, 제주도가 수도권 지역 30~40대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100만원 이상 고액기부자는 재외도민, 출향민, 운동선수, 가수, 배우, 기업 대표 등 총 109명이며, 총 기부금액은 2억 6000만원이다. 또한 배우 이영애, 이병헌, 신영균, 고두심, 재희, 방송인 조수빈, 조영구, 가수 양지은, 진성, 박혜원, 박혜신 등에 이어 박수홍, 강진, 송가인, 송승환 등 유명연예인들이 잇달아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다. 도는 고향사랑기부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위해 고액 기부보다는 소액 기부 중심으로 홍보 전략을 펼쳤으며 제주감귤, 제주산 돼지고기, 수산물꾸러미, 갈치, 오메기떡, 탐나는전 등 경쟁력 있는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선정했다. 답례품으로 탐나는전을 많이 선택한 것도 지역경제를 튼튼하게 하는 것은 물론 제주에 대한 방문의사가 매우 높다는 뜻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도는 지난달 20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직원 3000여 명 등을 대상으로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현장 홍보 캠페인과 제주감귤 시식행사를 진행하는 등 수도권 거주 직장인과 기업을 찾아가는 것은 물론 청계광장, 킨텍스, 봉은사 등 다중집합 장소에서 홍보 캠페인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기부자들의 소중한 기부금을 도민 및 관광객들과 함께 멸종위기종인 제주남방큰돌고래를 지키는 고향사랑기금 1호 사업인 ‘제주남방큰돌고래 친구와 함께하는 플로깅 행사’ 추진에 투입했다. 오영훈 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첫 시행된 지난 1년 간 제주를 마음의 고향으로 삼아 기부해준 모든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기부자 우대 시책 다양화, 기부자의 공감과 효능감을 이끌어내는 지정 기부사업 발굴 등 제주를 응원하는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기존 기부자가 제주에 다시 고향사랑기부를 할 수 있도록 제주 기부자만을 위한 특별 예우를 시행하고 있다. 10만원 이상 제주에 고향사랑기부를 하고 제주도 누리집에서 발급받은 기부증서 ‘탐나는 제주패스’ 또는 ‘고향사랑e음’의 기부내역을 제시하면 기부일로부터 1년 간 성산일출봉, 돌문화공원 등 35곳 공영관광지 방문 시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축제 바가지요금 사라집니다”

    임규호 서울시의원 “축제 바가지요금 사라집니다”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2)이 과도한 바가지요금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축제의 공정한 운영을 위해 개정한 ‘서울시 축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321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매년 논란이 있는 지역축제 바가지요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 방안이다. 공공행사에서의 공정가격에 대한 사회적 불편과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방책이다. 임 의원은 “그동안 시 재정이 투입되는 축제라 하더라도 판매상품 가격에 대한 적정 기준이 없어서 자의적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도를 지나치게 넘어선 경우가 더러 발생해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상권에도 큰 불쾌감을 유발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면서 “이는 지역 이미지에도 심각한 피해를 줘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고, 축제의 의미를 퇴색시켜, 축제 판매상품 가격 안정화를 위한 서울시 및 자치구, 민간의 노력을 독려하는 입법이 필요했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임 의원은 “축제는 지역 주민과 상권, 관광객의 상호작용을 통해 만들어진다. 축제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갖고 지역의 대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선 서로를 위한 신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조례안이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드는 데 일조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현대차그룹, 끊임없는 혁신… 건강 체질로 만들어야”

    “현대차그룹, 끊임없는 혁신… 건강 체질로 만들어야”

    “올 한 해는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하는 해’로 삼아서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을 만들고자 합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같이 하는, 가치 있는 시작’이라는 주제로 열린 그룹 신년회에 참석해 새해 메시지와 그룹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신년회가 열린 기아 오토랜드 광명 2공장은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이다. 현대차그룹이 신년회를 기아에서 개최하는 것은 1999년 기아 인수 이후 처음으로,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와 혁신 의지를 강조하려는 정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인 오토랜드 광명에서 여러분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곳에서 출발해 울산과 미국, 글로벌로 이어지게 될 전동화 혁신이 진심으로 기대된다”며 공장에 의미를 부여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2분기에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공장을 완공하고 소형 전기차 EV3를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후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을 순차적으로 가동해 2030년에는 전기차 글로벌 톱3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정 회장은 올해 화두로 변화와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그는 “안정적인 상황이 지속된다는 것은 곧 정체되고 도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고객들은 항상 지금보다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원하기 때문에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한결같으며 끊임없는 변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환경, 품질, 보안이라는 세 방향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수소 생태계를 신속히 조성하는 한편 소형 원자로와 청정에너지를 통한 탄소 중립 활동을 강화해야 하고, 자원 재활용 등 순환 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고객의 만족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핵심 요소는 바로 품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 성장의 원천이 되는 지적 자산을 지키기 위해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하며 완벽한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신성장 사업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자동차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정 회장의 의지를 담았다. 김흥수 현대차 글로벌전략총괄(GSO) 부사장은 “인공지능(AI)과의 유기적인 결합으로 자율성을 극대화한 지능형 로봇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2021년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 2022년 설립한 로봇AI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해 로봇의 운영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재원 현대차 AAM본부 사장은 “올해 말 기술 개발 목적의 시제기 초도비행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9일 개막하는 세계가전박람회(CES)에서 신형 기체의 티저 이미지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자치광장] 대형마트 쉬는 날 평일로 바뀌기까지…/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

    [자치광장] 대형마트 쉬는 날 평일로 바뀌기까지…/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

    아내와 이마트 양재점을 자주 이용하는 필자는 주말에 장 보러 갈 때 마트가 쉬는 날인지 아닌지 체크하는 것이 습관이 됐다. 몇 차례 일요일에 나섰다가 마트가 문을 닫아 발길을 돌렸기 때문이다. 지난 크리스마스이브도 일요일이었는데 마트가 문을 닫는 통에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아이들 선물과 케이크는 어떻게 하느냐”는 부모들의 인터뷰가 여러 방송 뉴스에서 보도됐다. 소비자와 마트 모두 주말 영업을 바라는 마음은 매한가지였지만 불가능했다. 11년 전 만들어진 ‘낡은 규제’ 때문이었다. 서초구는 최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둘째·넷째 일요일에서 월 또는 수요일로 변경했다. 서울 자치구에서는 처음으로 추진했는데, 이를 위해서는 골목상권의 중소슈퍼 소상공인들의 합의가 반드시 필요했다. 구는 지난해 9~12월 4개월간 서초강남슈퍼마켓협동조합,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측 인사들과 수시로 만났다. 공식적으로만 8번, 비공식적으로는 수십 차례 만나 양측의 이야기를 들었다. 쉽지 않은 논의와 설득의 시간이었다. 중소슈퍼가 가장 가려운 부분은 가격경쟁력이었다. 아무래도 대형유통에 뒤처질 수밖에 없는데, 이 애로점을 대형마트 측에서 통 크게 받았다. 마트 측은 자신들의 유통망을 중소슈퍼와 공유할 것을 약속했다. 즉 대형마트의 값싸고 품질 좋은 상품을 지역 중소슈퍼에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실질적인 ‘골목 경쟁력’을 높이도록 돕는 것이다. 또 중소슈퍼가 요청할 시 기업형슈퍼마켓(SSM)으로의 전환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양측이 서로 양보하고 또 절실했던 부분을 나누어 해법을 찾은 것이다. 바로 이것이다. 서초형 상생모델. 결국 주민(소비자)과 소상공인, 대형마트 전부 ‘윈윈윈’이 되는 것이다. 우리 서초에도 11개 골목상권이 있다. 방배 카페골목, 방배역 먹자골목, 방배천길 상권, 잠원동 간장게장 골목, 반포1동 상권, 서초역 상권, 서초강남역 상권, 말죽거리 상권, 양재천길 상권, 염곡사거리 상권, 청계산 상권…. 이곳들에서 생길 앞으로의 변화가 매우 기대되고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신뢰와 지속성이다. 구는 매월 한 번씩 후속 논의를 갖고 이번 상생 협력 합의 이행을 꼼꼼히 챙기며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여러 번의 무산 위기 속에서도 열린 마음으로 협조해 주신 대형마트 그리고 소상공인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최근에 무척 반가운 소식이 동대문구에서 날아왔다. 동대문구에서도 마트가 일요일에 문을 열기로 한 것이다. 그 외 여러 자치구에서도 변화의 소식이 들리고 있다. 동대문구는 특히 큰 전통시장이 많아 합의 과정이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이필형 구청장님께 정말 수고 많으셨고 잘하셨다고 박수를 보내드린다. 자, 이제 주말에 달력 보지 말고 편하게 장 좀 봅시다!
  • [신간] 글로벌 문화변동과 k-컬처의 진화 ‘한류가 뭐길래’ 출간

    [신간] 글로벌 문화변동과 k-컬처의 진화 ‘한류가 뭐길래’ 출간

    ‘한류’를 다양한 시선으로 새롭게 분석하고, 한류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심두보 교수의 ‘한류가 뭐길래’(어나더북스 펴냄·1만8000원)가 내년 1월 4일 출간한다.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심두보 교수가 쓴 이 책은 ‘문화 현상’으로서의 한류의 정의를 한류의 ‘복합 요인성’, 한류의 ‘위치성’, 한류의 ‘관계성’, 한류의 ‘혼종성’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통해 설명했다. ‘한류가 뭐길래’는 한류를 비판적 인문주의의 관점으로 사유하고, 글로벌 문화연구와 미디어 연구의 시선으로 분석한다. 문화와 산업, 근대성과 전 지구화, 대중문화와 소프트파워, 젠더·인종과 문화정치, 팬덤과 문화소비, 민족주의와 혼종성 등 여러 개념과 주제를 다룬다. 이 책은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언어와 친숙하고 흥미로운 여러 에피소드를 담았다. 이 책은 한국 문화상품의 오락적 경쟁력이 한류의 지속성을 이끄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판단했다. 현대 한국 문화상품이 오랫동안 외국문화와 교섭해 이를 토착화하고, 국내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오락적 품질의 향상을 실현한 문화과정(cultural process)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한류 발생의 복합 요인성을 다뤘다. 이 책은 한류가 정부의 기획물이 아니라, 다양한 요소가 얽힌 나비효과의 결과물이란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심 교수는 “현상으로서의 한류는 20세기 말 시장개방과 미디어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한국 문화상품을 받아들인 동아시아 수용자로부터 비롯됐다”면서 “1997~1998년부터 동아시아의 중년 여성은 한국 드라마를, 십대 청소년은 댄스음악을 좋아하면서 그로부터 의미를 찾고, 자신들의 문화로 수용하는 등 한류라고 일컬어질 만한 문화적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류가 뭐길래’가 한류에 관한 새로운 논쟁을 촉발해 우리 시대 문화의 의미와 역할에 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도록 이끌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 [기고]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건강도시’/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기고]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건강도시’/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100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사람들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사는 데 더 관심을 갖게 됐다. 국민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하려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뭘 해야 할까.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이 22일 시행돼 국가와 지자체는 건강도시를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도시환경을 개선해야 할 의무를 갖게 됐다. 건강도시는 비만율, 기대수명 등 특정지표를 ‘달성한 도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건강도시란 모든 정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고려해 도시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도시’를 뜻한다. 즉 보건 정책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 교통 등 모든 정책에서 건강이 중요한 기준이 되도록 일하는 방식을 바꿔 나가야 하는 것이다. 건강도시가 이번에 처음 도입된 개념은 아니다. 1996년 ‘건강한 도시 과천21’ 사업을 시작으로 지자체 차원의 자생적 노력이 계속돼 왔다. 하지만 지자체별 여건에 따라 추진 역량에 차이가 있고 지자체장 의지에 따라 사업 지속성이나 성과가 좌우되는 경향이 있었다. 이번에 시행된 국민건강증진법을 계기로 지자체 간 격차를 줄이고 모든 지자체가 예외 없이 건강도시를 구현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모든 지자체가 건강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정부는 ‘건강도시지표’를 보급한다. 지자체들은 이를 활용해 인력, 예산 등 건강도시 추진 기반을 점검하고 구체적 사업계획을 수립하며 지역주민의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최근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대상을 받은 서울 노원구는 ‘모든 정책에 건강담기’라는 목표 아래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걷기 좋은 산책로 만들기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또 다른 대상 수상 기관인 경기 시흥시는 ‘탄소 빼기, 건강 더하기’라는 비전 아래 건강한 시흥형 놀이문화 개발의 일환으로 재활용품을 활용한 놀이터를 운영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자체들은 건강도시지표를 통해 건강도시 추진 전반을 모니터링하고 발전시키며, 건강도시를 새롭게 준비하는 지자체에는 어떤 목표를 세우고 준비가 필요한지 점검하는 길잡이가 돼 줄 것이다. 정부는 건강도시 조성 활성화를 위해 교육과 컨설팅 등 기술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단기적으로는 새롭게 시작하는 지자체의 추진 역량을 끌어올리고, 장기적으로는 모든 지자체가 지속적으로 건강도시를 조성해 나갈 수 있게 지원한다. 이제 건강도시 정책은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건강도시는 선택이 아니라 의무이며, 국가와 지자체는 ‘모든 정책에 건강을 고려’해야 한다.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건강도시 정책이 작게는 집 주변 산책로 정비부터 크게는 기후위기 대응까지 다양한 변화를 이끌고 ‘모두가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김홍국 “HMM, 세계 5위로… 회사 키워 경제 좋아지면 보람”

    김홍국 “HMM, 세계 5위로… 회사 키워 경제 좋아지면 보람”

    글로벌 8위 컨테이너 선사인 HMM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HMM을 세계 5위로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19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 해운업이 글로벌 해운사와 경쟁하려면 규모화가 돼야 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한국 해운업을 세계 5위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며 “HMM의 글로벌 마켓셰어가 3% 정도밖에 안 되는 상황에서 5위는 돼야 경쟁력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해운 1, 2위인 MSC와 머스크가 30% 내외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 김 회장은 “작은 회사(하림)가 큰 회사(HMM)를 인수하냐고들 하는데 오히려 회사 규모를 키운다면 서로 좋은 일”이라며 “수익도 낼 수 있고 이로 인해 국가경제가 좋아지는 것이 저의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하림의 올 자산 규모는 공정거래위원회 집계 기준 17조원이다. 하림이 인수하는 HMM의 자산은 8조 8000억원 많은 25조 8000억원으로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격이란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그의 입지적인 성공기는 유명하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외할머니로부터 병아리 10마리를 받아 시작한 사업이 18세 때 농장을 세울 정도로 커졌는데 이번에도 탁월한 사업 감각을 발휘한 것이다. 2017년 자산 10조원 이상의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하림은 HMM 인수에 성공하면 자산이 42조 8000억원으로 CJ그룹(40조 7000억원)을 넘어선다.다만 다운사이클로 접어드는 해운업 시황을 과연 하림이 버틸 수 있을지 우려하는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김 회장은 “2015년 팬오션을 인수할 때도 ‘승자의 저주’라며 그런 말들을 했다. 경영 능력의 차이라고 본다”며 “이후 흑자를 내니까 다들 ‘신의 한 수’를 뒀다고 칭찬했다. 우리는 ‘지속성’에 주안점을 두고 가기 때문에 경영을 잘할 자신이 있다”고 했다.그는 특히 HMM 인수 자금 조달은 물론 기업결합 등 필요한 작업을 위해 예비입찰부터 두 번 세 번 두드려 검토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예비입찰 과정에서 하림 측이 제기한 HMM 자사주 매입 허용, JKL파트너스 보유 지분 5년 내 매각 허용, KDB산업은행,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채권단의 사외이사 지명 불가, 경영 관련 사전협의 미수용, 잔여 영구채 전환 3년 연기 등은 향후 협상 과정에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매각 측의 의견서에 우리 입장을 표시만 한 것일 뿐 그게 최종적인 입장은 아니다”라면서 “채권단 지분의 영구채 전환 유예라든지 다른 문제도 향후 협상에서 차분하게 서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림그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매각 측과의 성실한 협상을 통해 남은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KMA 한국능률협회, 기업 혁신 인사이트 제안 ‘Busan, Trend-M’ 성료

    KMA 한국능률협회, 기업 혁신 인사이트 제안 ‘Busan, Trend-M’ 성료

    KMA 한국능률협회(상근부회장 최권석, 이하 KMA)가 지난달 30일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부산디자인진흥원에서 ‘Busan, Trend-M 2024’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 · 경남지역 기업 HRD 담당자를 비롯한 재직자 350여명이 참석한 ‘Busan, Trend-M 2024’는 주로 서울 지역 위주로 개최됐던 KMA의 대규모 강연을 부산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했다. 시장 변화를 선도하는 밀레니얼 세대 트렌드를 파악하고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혁신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개최된 이번 행사는 박경만 KMA 트렌드 M 디렉터의 ‘조직문화 트렌드 인사이트’ 강연과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의 ‘오로지 일로 챔피언이 되는 법’으로 이어지는 2개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강연 ‘조직문화 트렌드 인사이트’에서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대기업과 유니콘 기업을 중심으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조직문화 트렌드에 대해 짚어보고, 기업이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원칙과 본질에 집중하고, 일관된 메시지와 리더십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강연에서는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가 ‘일’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에 답하며 38년 간 삼성전자에서 배운 자기경영법과 리스크 및 시간 관리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30분 동안 진행된 Q&A 세션에서 일로 성공하고 싶은 직장인을 위한 열 가지의 이야기를 주제별로 설명하고 강연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내용을 가감없이 나누어 직장인 ‘멘토’로서의 면모가 돋보였다. 최권석 KMA 상근부회장은 “현장 참석자의 열기와 호응을 통해 지역에서 열리는 강연에 대한 니즈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필요로 하는 전국의 기업 재직자를 위한 지식의 장을 더욱 많이 마련할 것” 이라고 말했다. KMA 한국능률협회는 지식서비스 기관으로 기업 교육 서비스는 물론 ‘KMA 최고경영자조찬회’, ‘리더스 포럼’, ‘수지향(수요일에 만나는 지혜의 향연)’, ‘CTF(Connecting The Future)’ 등을 통해 각 분야별 전문가의 강연으로 기업과 재직자에게 필요한 인사이트와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 먹기만 해도 아기 피부 갖게 하는 기술 나왔다

    먹기만 해도 아기 피부 갖게 하는 기술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피부 전달률과 체내 지속성을 높인 콜라겐 미세 캡슐 개발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연세대, 강릉원주대, 경북대, 연세유업, 동양미래대, 뉴트렉스테크놀러지, 성균관대 공동 연구팀은 콜라겐 섭취량은 줄이고 피부 개선 효과는 높일 수 있는 콜라겐 미세 캡슐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약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즈’ 2024년 1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사람의 피부는 콜라겐, 히알루론산, 엘라스틴으로 구성돼 있다. 콜라겐의 경우 20대 중반부터 1년에 1%씩 콜라겐 합성이 줄기 시작해 40대 이후부터는 급격히 감소한다. 피부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외부에서 콜라겐을 공급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먹는 화장품이라고 하는 ‘이너뷰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콜라겐을 포함해 다양한 이너뷰티 제품들이 건강기능식품 및 건강보조식품의 형태로 출시돼 판매되고 있다. 피부에 전달된 콜라겐 펩타이드는 피부 탄력 유지와 피부 보습 등 피부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경구 투여 후 소화관 내 체류시간이 짧아 많은 양이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고 배출되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먹는 콜라겐 펩타이드를 이온성 겔화 반응, 정전기 압출을 통해 하이드로겔 내에 탑재할 수 있는 미세 캡슐에 적용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소장 부위에 캡슐이 접착돼 서서히 지속해 콜라겐을 방출해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콜라겐 펩타이드처럼 매우 낮은 분자량, 높은 수용성의 물성을 지니는 물질은 제조공정 시 안정적으로 탑재하기가 쉽지 않다. 연구팀은 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피틴산이라는 더 강한 이온성 가교제를 활용해 콜라겐 미세 캡슐을 합성했다. 연구팀은 키토산 농도, 콜라겐 농도, 피틴산 농도, 피틴산 용액의 산성도(pH) 등을 최적화해 70% 이상의 고함량 콜라겐 펩타이드 미세 캡슐을 합성했다. 연구팀은 생쥐실험을 통해 미세 캡슐 형태로 경구투여 시 효과를 확인한 결과, 소장에 더 오래 머무르면서 체외 배출이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관찰됐다. 장 상피세포와 피부 세포에도 독성을 나타내지 않았으며 자외선B에 의한 광노화 억제 효과와 항산화 효과도 확인됐다. 특히 체내 흡수율이 증가하면서 더 많은 양의 콜라겐 펩타이드가 피부로 전달돼 광노화 방지, 항산화 효과, 피부 탄력 유지, 피부 보습 등 피부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콜라겐 미세 캡슐 기술은 제품화 단계가 진행 중이어서 2024년 상반기 피부 기능성 건강 발효유 형태로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연구를 이끈 노영훈 연세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먹는 콜라겐 펩타이드의 소화관 내 체류 시간 증대와 이를 통한 체내 흡수율, 피부 전달 효과를 획기적으로 늘렸다는 데 의미가 크다”라면서 “분말, 정제, 액상, 젤리 등 다양한 형태로 대량생산과 제품화가 가능해 건강기능식품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 오승철 하남시의원, 교통안전조례 마련...“떳떳한 봉사, 아름다운 봉사 분위기 조성”

    오승철 하남시의원, 교통안전조례 마련...“떳떳한 봉사, 아름다운 봉사 분위기 조성”

    하남시의회 오승철 의원(더불어민주당·다 선거구)은 지난 7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관내 교통봉사단체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자‘시민이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오 의원을 비롯해 강성삼 의장·정병용·정혜영 의원 및 김국권 (사)하남모범운전자지회 회장, 최지순 하남녹색어머니연합회 회장, 김동구 해병대전우회 회장 등 교통봉사단체와 관련 부서 등 15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봉사단체 구성원의 청년층 유입 기반 마련 ▲자원봉사 활동의 지속성 방안 ▲자원봉사 활동의 사기진작 인센티브 홍보 ▲교통 봉사 중 사고 시 법적 보호 부재 ▲시의 행정·재정적 지원 및 경찰서와의 협력 방안 등이다. 오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인구 30만 이상인 시·군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2022년 교통안전지수’에서 하남시가 1위를 차지했다”라며 “이러한 결과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함께 교통안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봉사해오신 교통봉사단체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라며 그간의 노고를 위로했다. 오 의원은 “하남시는 인구가 급증하는 신도시로 교통량 증가와 함께 교통안전 사고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으나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는 미흡한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교통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환경 조성과 교통봉사단체에 교통지도 협조 요청 및 기반 마련을 법제화하기 위해 ‘하남시 교통안전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오 의원은 “이번 조례가 통과되면 적극적인 교통 자원봉사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라며 “시민이 함께 안전할 수 있는 교통 문화를 만들기 위해 교통봉사단체, 경찰관서, 집행부, 의회가 서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오 의원이 발의한 ‘하남시 교통안전에 관한 조례안’은 오는 19일 제326회 하남시의회 정례회 제5차 도시건설위원회에서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 딜리버링 푸드코트 로칼, 매출 상승세 힘입어 런칭 첫해 흑자 달성

    딜리버링 푸드코트 로칼, 매출 상승세 힘입어 런칭 첫해 흑자 달성

    (주)로칼(LOEKAL)이 초기 매출 상승세에 힘입어 런칭 첫해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로칼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신화의 주인공 ‘㈜메쉬코리아 부릉’ 창업주 유정범 대표가 설립한 기업이다. 로칼이 선보이는 ‘딜리버링 푸드코트’(Delivering Food Court)는 기존 O2O로 대변되는 주문중개 및 배달중개의 1차 커머스에서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된 2차 커머스 플랫폼이다.고급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의 푸드코트처럼 (주)로칼에서 직접 전국의 배달맛집 브랜드들을 발굴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선별해 입점시킨 후, 로칼 자체 센터 내에서 고용된 셰프와 조리원들이 직접 조리해 딜리버리까지 제공하는 새로운 2차 커머스 사업으로 소비자는 기존 이용하던 배달앱을 통해 동일하게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로칼은 지난 9월 대구 1센터에서 한달간 베타 테스트를 통해 시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10월 정식 런칭했다. 오픈 초기에는 매주 200%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지금도 매주 50%씩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당초 예상한 매출치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업체에 따르면 이미 10월과 11월 매출만으로 초기 투자 비용을 모두 회수하며 센터 별 흑자를 기록 중이어서 런칭 첫해 전사적인 흑자 달성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로칼은 이르면 연내 대구 2센터를 오픈하고, 내년에는 3센터를 시작으로 전국 20개 센터를 가동할 계획이다. 남현 CBO(사업총괄책임자)는 “약 30조원으로 추산되는 배달 음식 및 퀵커머스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선두주자로써 초기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로 시장에 존재감을 확실히 알리게 됐다”며 “로칼의 초기 성과에 전국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로칼 입점을 위해 전략기획팀과 세부사안을 논의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뛰어난 수익 구조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칼은 한우 오마카세 ‘이속우화’와 ‘여의나룻’, ‘이여곰탕‘ 등의 히트 브랜드들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Food 선두주자로 떠오른 (주)소울마켓 이준형 대표를 Chief R&D Officer로 영입함으로써 입점 브랜드 선별 및 브랜드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이준형 Chief R&D Officer는 “유통 인프라와 배달 인프라가 결합된 로칼은 전국 어디에서나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화 작업을 하고 있어 외식업 종사자로서 사업 모델의 지속성장 가능성에 큰 기대를 하게 되어 합류를 결정하게 됐다. 내년에 전국 20개 센터가 구축되면 배달 음식 시장의 판도가 크게 달라지게 될 것”이라며, 로칼 비즈니스 모델로 (주)소울마켓과 함께 해외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기고]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과제/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

    [기고]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과제/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

    기후변화 위기 등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전기차 보급 확대는 매우 중요한 현안이 됐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급성장했던 지난해와 달리 지난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13만대를 판매하며 빠른 성장세가 꺾이고 있는 모습이다. 2030년 전기차 보급 목표인 420만대 달성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부진의 배경에는 전기차 구매보조금의 축소와 충전요금 할인 종료가 있다. 전기차 국고보조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감소했으며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특례가 지난해 7월 종료되면서 전기차 충전요금이 상승했다. 특히 최근 자동차세 인상 논의와 충전료 추가 인상 전망으로 전기차 구매의 이점이 축소될 것으로 우려된다. 충전이 불편하고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도 대중화의 장애요인이다. 특히 전기차 화재 발생 비율은 지난해 기준 0.011%로 내연기관차의 0.018%보다 전체 등록대수 대비 낮지만, 화재 진압의 어려움 등이 자주 부각되면서 소비자 불안을 가중하는 측면이 있다. 자동차산업은 전기차 본격 대중화로의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 국내 업계는 전기차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글로벌 3위에 오른 현대차그룹의 경우 최근 경기 화성, 광명에 이어 울산에 전기차 전용공장 건립을 추진했다.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자동차도 신규 전기차 모델의 국내 생산을 적극 검토 중이다. 그러나 지금의 전기차 내수침체가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면 업계의 전기차 투자와 개발이 지연돼 산업생태계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 상황을 타개하고 전기차 대중화와 성공적인 전동화 전환을 위해서는 전폭적인 정책지원이 절실하다.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2032년까지 보조금을 지속할 계획인 만큼 우리도 2030년까지는 보조금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현황처럼 매년 축소하기보다는 보급 상황을 고려해 2~3년 단위로 조정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전기차 사용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충전요금 특례 할인을 한시적으로 부활하고 전기차에 대한 자동차세 혜택을 유지할 필요도 있다. 재정이 수반된 지원 정책은 지속성에 한계가 있기에 비재정적 수단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예를 들어 V2X 기술을 활용한 전력 판매를 가능하게 하고 전용차선 주행을 허용하는 등 비재정적 지원책을 활용해 전기차 사용자의 혜택을 늘려야 한다. 특히 V2X 기술은 전기차 소유자가 에너지를 생산 및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국가 차원에서는 피크전력 관리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정책이라 할 수 있다. 범정부 차원에서 획기적이고 과감한 정책 지원을 추진해 2030년 전기차 420만대 보급 목표를 달성하고 국내 자동차산업 생태계도 성공적인 미래차 전환을 이뤄 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내년에 5000호 사들인다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내년에 5000호 사들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전세사기 피해주택을 매입할 수 있는 유형을 신설하고 내년에 5000호를 매입한다. 현재도 특별법에 근거 규정이 있지만 한시적인 만큼 지속성을 더 한다는 취지다. LH는 4일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을 수시로 접수받고 매입 절차 간소화와 매입 요건 완화 등을 담은 전세사기 피해 지원안을 밝혔다. 지난 6월부터 시행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특별법’에 따라 전세사기 피해자가 LH에 피해주택 매입을 신청할 수 있다. LH는 전세사기 피해자 중에 자력으로 보증금 회수가 어려운 임차인으로부터 우선매수권을 양도받아 경·공매에 대신 참여하고 조건에 맞으면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낙찰받아 피해자에게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 있다. 피해자는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최대 20년을 거주할 수 있다. 만약 경·공매가 이미 완료됐거나 해당 주택이 불법건축물 혹은 중대한 하자가 있는 건물이어서 매입이 불가능한 경우엔 인근 공공임대주택에 우선 입주할 자격이 부여된다. 전세사기 피해주택 공공매입 절차는 피해자가 LH에 주택매입 사전협의를 신청하면 LH가 권리분석 및 실태조사에 나서고 우선매수권을 양도받아 경·공매에 참여한 뒤 매각대금 납부, 소유권 이전 절차 등을 거쳐 피해자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매입 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다가구주택,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도시형 생활주택,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근린생활시설이나 사무소 등 비주거용 건축물은 임대주택 활용이 힘들어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달 중순까지 8284명이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됐으며, LH로 들어온 피해주택 매입 관련 상담 요청 건수는 1519건에 이른다. 이 중 141건의 매입 신청이 완료됐다. 강제퇴거 등으로 긴급하게 주거지원이 필요하거나 우선 입주 자격을 부여받아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한 사례는 150건이다.
  • 직장 내 괴롭힘 경험자 10명 중 1명 “극단적 선택 고민”

    직장 내 괴롭힘 경험자 10명 중 1명 “극단적 선택 고민”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사람 10명 중 1명이 실제 극단적 선택을 고민한 적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지난 9월 4~11일까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사람의 10.9%가 ‘극단적 선택을 고민했다’고 답했다. 노동청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받은 A씨는 회사에서 가해자와 분리 조치를 해주지 않아 1년 넘게 가해자와 함께 근무했다. A씨는 “제가 죽으면 가해자들이 잘못을 인정할까” 생각한다고 직장갑질119에 토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괴롭힘 19.2%가 사용자에 의한 괴롭힘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는 직장 내 괴롭힘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고용노동부가 괴롭힘의 판단 기준을 강화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고용부 연구용역을 받아 작성한 보고서를 보면, 3개월 이상과 평균 주 1회 이상 반복이라는 요건을 충족해야 괴롭힘으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돼 있다. 최승현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고용부는 직장 내 괴롭힘 요건에 반복성과 지속성 요건을 강화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피해자들을 고립시켜 극단적 선택을 할 가능성을 높이는 최악의 조치”라고 비판했다.
  • 구광모, LG전자 사장 4명으로 두배 늘렸다

    구광모, LG전자 사장 4명으로 두배 늘렸다

    구광모(45) LG 회장이 LG전자 사장을 2명에서 4명으로 늘리며 그룹 내 전자 입지를 대폭 격상시켰다. 24일 시행된 LG전자 임원 인사에서 점쳐졌던 조주완(61) 최고경영자(CEO, 사장)의 부회장 승진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전자의 부회장 체제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LG전자 인사에서 주목받는 부분은 TV 사업을 하는 박형세(57) HE 사업본부장의 사장 승진이다. 앞서 지난해 정기 인사에서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류재철(56) H&A 사업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로써 LG전자의 ‘투톱’ 사업본부장들이 모두 사장이 됐다. 이날 정대화(60) 생산기술원장이 권 본부장과 함께 승진하면서 LG전자는 조 대표를 포함해 ‘4인 사장 체제’에 들어갔다. 구 회장이 LG전자를 부회장 체제로 전환시키지는 않았지만, 사장을 무려 두 배로 늘리며 전자에 힘을 실어 준 모양새다.글로벌 가전업계 수요 둔화로 경쟁사들의 실적이 줄줄이 떨어지는 가운데서도 LG전자는 홀로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해 왔다. 기술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고, 프리미엄 제품군을 세분화해 ‘볼륨존’(신흥경제국 중산층)을 공략하는 등 전략이 효과를 봤다. 조 대표의 승진은 그런 점에서 가능성이 부각됐다. 하지만 그는 LG전자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지 2년여에 불과해 승진하기엔 이르다는 분석이 더 많았다. LG는 이번 임원인사로 ‘성과주의’와 ‘미래준비’라는 기조를 유지하되 지속성장의 긴 레이싱을 준비하는 리더십으로 전환, 분야별 사업경험과 전문성, 실행력을 갖춘 실전형 인재들을 발탁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자평했다.LG는 LG에너지솔루션과 LG이노텍에 각각 69년생 김동명 사장, 70년생 문혁수 부사장을 CEO로 임명하며 세대교체를 이뤘다. 글로벌 수요 둔화 여파를 정통으로 맞은 LG디스플레이엔 LG이노텍에서 사업자간거래(B2B) 사업과 정보기술(IT) 분야 탁월한 전문성을 보여 준 정철동(62) 사장을 ‘해결사’로 투입해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에 새로 임원이 된 인사들의 평균 나이는 지난해와 같은 49세로, 1980년대생 임원 5명을 포함해 신규 임원 97%(96명)가 1970년 이후 출생자다. 최연소 임원은 1982년생인 손남서 LG생활건강 상무임. LG는 이번 인사에서 연구개발(R&D) 인재 31명을 승진시키며 기술 리더십 확보에 힘을 줬다. 이로써 그룹 내 R&D 임원 규모는 역대 최대인 203명(현재 196명)으로 확대됐다. 전체 승진자 수는 줄었지만 지난해와 같이 9명의 여성 인재가 승진했다. 여성 신규 임원은 8명이다. LG는 2019년 초 29명 대비 5년 만에 61명으로 여성 임원이 두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 지자체 인사교류 경계가 사라진다..대학, 민간기업으로 확대

    지자체 인사교류 경계가 사라진다..대학, 민간기업으로 확대

    지방자치단체 인사교류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광역단체와 기초단체간 인사교류에서 이제는 인근 기초단체, 공공기관, 대학, 민간기업까지로 대상기관의 폭을 넓히고 있다. 기관간 상호협력 체계 구축 및 직원들 역량강화를 위해서다. 충북 음성군은 한국교통대학교와 인사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 기관은 교류 직위를 확정한 후 대상자 모집을 통해 내년 1월부터 직원을 상호 파견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행정직 6급을 보낼 예정이다. 인원은 한명이다. 음성군은 인사교류 기관 다양화를 위해 인근 대학교, 충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자매결연 도시 등에도 공문을 발송했다. 군은 교류 활성화와 지속성을 위해 교류 대상자에게 성과급 우대, 근무성적평정 가점, 인사교류 수당 지급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음성군 관계자는 “교통대와의 인사교류 수요조사를 해보니 희망자가 몇명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인사교류를 계기로 기관간 협력체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홍성군·부여군·태안군은 지난 15일 인사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인사교류는 부서별 수요 조사를 통해 교류대상 직위, 교류 대상기관, 교류대상자 등을 선정한 뒤 일대일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류기간은 최대 2년이다. 교류직급은 우선 7급 이하 공무원으로 한정키로 했다. 이후 교류성과 등 평가 절차를 거쳐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인사교류자에게는 근무성적평점 가점 및 교류수당 지급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인사교류를 통해 지자체별 강점 분야의 행정노하우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현재 공석인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에 HD현대중공업에 재직 중인 김규덕 경영지원본부 전무를 임명할 예정이다. 대신 시는 HD현대중공업에 서기관급 1명을 파견한다. 울산시는 경영 전문가를 통해 지방공기업 운영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개도국 인재들은 K백신 연수 중… “지금 준비해야 또 다른 팬데믹 막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백신주권]

    개도국 인재들은 K백신 연수 중… “지금 준비해야 또 다른 팬데믹 막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백신주권]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교육‘WHO 지정’ 전문가 양성 허브로VR로 생산공정 체험·이론 교육도엔데믹 이후 시들해진 관심 고민“고국서 한국 시스템 정책에 반영”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각국이 백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시 찾아올 팬데믹에 맞설 견고한 방패를 만들기 위해서다. 이미 미국·독일·일본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했고 mRNA 기술을 적용한 암 백신 개발도 추진 중이다. 한국도 개발을 서두르고 있지만 백신에 대한 국민 관심이 시들해진 데다 정부의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우리의 백신 개발 역량은 어디까지 왔는지, 어떤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지 세 차례에 걸쳐 싣는다.“한국에서 백신 연구개발과 생산, 바이오 의약품에 관한 많은 것을 배웠어요. 브라질로 돌아가 정책 시스템에 반영하고 싶습니다.”(클레베르 바니우 고메스 바후스 브라질 보건부 기술 관료) 21일 충북 오송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 20여명의 교육생이 모였다. 나이도, 국적도, 인종도 다르지만 자국의 백신·바이오 의약품 개발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만은 같은 중남미 각국에서 온 인재들이다. 한국은 2022년 2월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 단독 선정돼 2년째 중·저소득 국가 바이오의약품 생산 인력을 교육하고 있다. WHO로부터 백신 전문 인력을 키워 내는 교육 중심지로 인정받았다는 건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과 교육 인프라를 충분히 갖췄다는 의미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이어 지난달부터 중남미 지역 교육생들이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교육을 받았고, 내년에는 아프리카 교육생들이 한국을 찾는다. 이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는 가상현실(VR) 교육이 한창이었다. 의약품 생산시설의 각종 설비를 VR로 체험하기 위해서다. 교육생이 VR 고글을 작용하고 가상 공간에서 실험 장비를 만지자 장비 설명이 모니터에 떴다. 중남미 교육생을 위해 영어는 물론 스페인어도 지원됐다. 10명이 한 그룹을 이뤄 VR 체험을 하는 동안 다른 그룹은 이론 수업을 들었다. 백신·의약품 생산에 꼭 필요한 품질관리와 생물안전 관련 이론 교육, 백신 생산공정 전 주기에 대한 실습 교육, 국내 기업체 의약품 제조 현장 견학 등도 이뤄졌다. 이들은 단순 교육생이 아니다. 백신·바이오 업계에 수년간 종사한 기업인, 연구원, 백신 생산 정책을 담당하는 관료 등 자국의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다. 한국 청년들도 WHO 허브 교육과정에 참여하며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에서 온 교육생 바후스는 “한국과 함께 교육받은 남미 국가들과 지속적이고 견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교육생들은 백신 주권 확보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코로나19는 전 세계에 재앙을 안겨 줬으나 지지부진하던 백신 개발에 원동력도 제공했다. 다만 백신 개발 열기가 언제 식을지 고민하는 건 한국이나 중남미나 마찬가지였다. 콜롬비아 백신 생산 공장 보고타바이오의 컨설턴트 라우라 앙헬리카 피네다 벨란디아는 “백신 개발 역량을 키우지 않은 탓에 팬데믹이 닥쳤을 때 백신을 개발할 수 없었다”면서 “이후 정부 차원에서 백신과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에 2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고 정부가 가장 큰 고객이 돼 백신을 구매하겠다고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책의 지속성”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보건연구소(ANLIS)의 크리스티안 레안드로 마코레타 연구원은 “팬데믹 이전에는 정부가 백신 개발에 많이 투자하지 않았지만 팬데믹 이후 백신 개발 역량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에 정부가 투자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대선 이후에도 프로그램이 유지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부탄탄연구소의 규제 전문가 조이우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R&D 투자가 이뤄져 브라질의 백신 생산 능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생산기지를 설립할 수 있었다”며 “지금부터 집중적으로 준비해야 다시 위기가 닥쳤을 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종로 서촌의 숨은 매력… ‘스테이 서촌’으로 알린다

    종로 서촌의 숨은 매력… ‘스테이 서촌’으로 알린다

    경복궁 서쪽인 ‘서촌’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서울 주요 관광지로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는 가운데 종로구가 상권의 지속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지난 6일 지역 상인들과 함께 ‘서촌 로컬브랜드 상권 강화사업’ 비전 선포식을 열어 서촌의 가치 재발견과 인근 상권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서울시의원과 종로구의원도 참석했다. 정 구청장은 “서촌은 서민의 삶의 터전일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이어져 온 다양한 문화 및 예술 자산과 상업 지역이 다채롭게 공존하는 지역”이라며 “지역 상인과 주민, 관광객이 상생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했다. 종로구는 서촌 로컬브랜드 사업의 슬로건으로 ‘특별한 쉼이 있는 곳, 스테이(STAY) 서촌’을 제안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사람들이 꾸준히 찾아와 머물면서 그들의 이야기가 되살아나는 서촌의 브랜드를 강화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구는 2025년까지 최대 15억원을 투입해 서촌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창의적인 소상공인 브랜드 육성을 통해 신규 콘텐츠를 발굴하고 통행로를 개선하는 사업 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통인시장과 서촌·북촌 상권 활성화는 정 구청장의 주요 공약 사업 중 하나다. 앞서 서울시도 지난 3월 서울 대표 ‘K골목’ 5곳 중 하나로 서촌을 꼽은 바 있다. 자하문로와 옥인길 일대를 포함하는 서촌은 1910년대 개량 한옥인 체부동 홍종문 가옥 등 옛 정취가 살아 있는 골목길로 유명하다. 고층 빌딩 사이 경복궁과 경희궁 등 조선시대 고궁이 위치한 서울의 도심을 즐기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선호도가 높다. 최근 개방된 청와대 사랑채와 통인시장, 세종마을 음식문화 거리도 인근에 있다. 박노수미술관 등 각종 예술가 커뮤니티와 복합문화 공간들이 밀집해 있다.
  • 기시다, 후쿠시마현 선거 ‘쓴맛’

    기시다, 후쿠시마현 선거 ‘쓴맛’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가 있는 후쿠시마현 지방의원 선거에서 집권당인 자민당이 단독 과반을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오염수 문제에 대해 후쿠시마 주민들의 불만이 드러난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날 치른 후쿠시마 현의회 선거 결과 자민당 소속으로 나온 후보 33명 중에서 29명이 당선됐다. 이전까지 현의원 58명 중 자민당 의원이 31명이었으나 이번 선거 후 두 명이 줄면서 단독 과반을 이루지 못했다. 자민당이 아닌 무소속 후보가 11명 당선되면서 정당 소속 후보들 입지도 줄었다. 1개 광역자치단체 선거에 불과한 데다 자민당이 여전히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하지만 일본 언론은 기시다 후미오 내각에 대한 민심의 평가이자 사실상 자민당의 패배로 보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번 선거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 이후 지역 부흥 정책의 지속성, 인구 감소와 고물가 대책, 지난 8월 시작된 처리수(오염수에 대한 일본 내 명칭)의 해양 방류 평가가 쟁점이 된 선거”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쟁점에 대해 후쿠시마현 주민들이 다른 선택을 한 것은 기시다 내각을 심판한 것이라고 봤다. 지난달 후쿠시마 바로 옆 미야기현에서 진행된 현의원 선거에서도 자민당은 4석을 뺏겼다. 자민당 소속 후쿠시마현 지역 조직 간부는 아사히신문에 “기시다 총리에 대한 불신이 퍼지면서 도시 권역을 중심으로 자민당에 상당히 역풍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기시다 내각의 위기는 이뿐만이 아니다. 간다 겐지 재무성 부장관은 지방세 체납 의혹으로 13일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사실상 경질됐다. 간다 부장관은 2013~2022년 자신이 대표이사를 맡았던 세무회사와 관련해 세금을 체납하고 자산 압류도 네 차례 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간다 부장관을 포함해 지난 9월 개각 후 불륜,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옷을 벗은 차관급 인사가 세 명이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내각의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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