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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자 기증 지방 정제해 주입”…‘이 시술’에 난리 난 美스타들

    “사망자 기증 지방 정제해 주입”…‘이 시술’에 난리 난 美스타들

    할리우드 스타들이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사망한 기증자의 지방 조직을 정제해 주입하는 새로운 시술을 받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할리우드 스타 린지 로한과 앤 해서웨이, 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유명 인사들이 ‘레누바’(Renuva)라는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린지 로한은 올해 초 브라보 채널의 ‘왓치 왓 해픈스 라이브’(Watch What Happens Live)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보다 오히려 젊어진 듯한 외모에 대해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처음에 린지 로한인지 몰랐다. 알아볼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누리꾼은 “어떤 미용 시술을 받은 거냐”라며 놀라워했다. 일부는 “사람은 진화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앤 해서웨이 역시 최근 랄프로렌의 2025 F/W 컬렉션 패션쇼에서 주름이 사라진 팽팽한 얼굴 등 세월을 거스른 동안 외모로 성형설까지 나왔다. 레누바는 사망한 기증자의 지방 조직을 멸균·정제해 만든 가공된 동종이식 지방 매트릭스다. 자연스러운 볼륨감과 지속성이 특징이며 수술 없이 시술이 가능하다. 기존 합성 필러와 달리 주입 부위의 체내 지방 재생을 촉진하도록 설계됐다. 주입된 물질은 지지대 역할을 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당 부위에 새로운 지방 세포가 재생되도록 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미국 등에서 시술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이 시술은 지방 흡입이나 수술이 필요 없는 주사제 타입의 시술로 단계적으로 시술할 수 있어 더욱 자연스러운 시술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특히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유명 피부과 전문의 하워드 소벨 박사는 “이것은 판도를 바꿀 만한 시술”이라며 “수술도 없고 회복 기간도 없으며 신체에서 새로운 조직이 생성됨에 따라 결과가 점차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레누바 시술을 받은 한 60대는 “내가 평소에 쓰던 필러는 4~6개월밖에 지속되지 않았는데, 레누바는 몇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하더라. 윗볼에 시술받았는데 팔자 주름이 펴지고 그 부위가 매끄러워졌다”면서 “놀라운 것은 점점 효과가 좋아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누바는 얼굴, 목, 손을 포함한 신체 여러 부위에 사용이 승인됐다. 비수술적 엉덩이 확대와 같은 신체 윤곽 성형에도 사용할 수 있다. 시술 비용은 3000달러(약 42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주사 시 주사 부위에 일시적인 붓기, 멍, 발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조직 괴사나 알레르기 반응도 드물게 나타날 수 있다. 사망한 사람의 신체 조직을 사용함에도 많은 환자가 이를 ‘지방 이식’처럼 받아들여 거부감을 보이지 않는다고 매체는 전했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경기도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입법예고

    김선영 경기도의원, 경기도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입법예고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6월 열릴 예정인 제384회 정례회에 「경기도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경기도가 사업장, 노동자 및 도민에게 제공하고 있는 안전모 턱끈, 소화기, 쿨토시 등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용품과 노동안전 홍보물품의 제공 근거를 명확히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안전을 위한 좋은 정책이라도 관행적으로만 추진하면 지속성과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라며 “이번 개정을 통해 제도적 근거를 명확히 하여 도민과 노동자의 안전을 지키는 사업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그동안 산업재해 예방과 노동안전 보건 향상을 위해 다양한 안전용품과 홍보물품을 제공해왔으나, 관련 사업 추진 근거가 법령으로 명확히 규정되어 있지 않아 사업의 지속적인 운영에 어려움이 생길 우려가 있어 김 부위원장의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사업의 장기적·체계적 추진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인 사업장, 노동자 및 도민에게 제공하는 안전용품 및 노동안전 관련 홍보물품 제공 근거를 명시(안 제9조제10호)했다. 한편, 김선영 부위원장은 올해 초에도 경기도만의 특색 있는 노포 브랜드 육성을 위한 「경기도 소상공인 가치가게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지역경제와 도민 안전을 위한 다양한 입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지방시대] 광주의 글로컬대학 세 번째 도전 성공하려면

    [지방시대] 광주의 글로컬대학 세 번째 도전 성공하려면

    ‘세 번째 실패는 없다.’ 100여개 대학이 뛰어든 ‘글로컬대학 30’ 사업에서 2년 연속 광주 지역 대학이 선정되지 못했다. 글로컬대학은 지방대학을 지역 혁신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으로 올해 선정이 마무리된다. 이번에도 좌절하면 ‘교육·문화도시’라는 광주 브랜드가 뿌리부터 흔들린다. 광주로선 도시의 미래를 가를 마지막 기회다. 절박함과 진정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촉한의 유비가 제갈량을 얻기 위해 세 번 초가집을 찾았던 삼고초려(三顧草廬)의 고사처럼 말이다. 광주의 연속 탈락은 통합 전략과 지역·대학 간 단일 목소리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광주에서는 전남대의 메타버스·산학협력, 조선대의 보건의료 융합모델 등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모두 개별적이었다. 호남에서 광주만 제외하고 글로컬대학이 나온 이유를 보면 알 수 있다. 전북권은 전북대·원광대가 ‘농생명·스마트팜’ 모델을 공동 제안하며 산업계·지자체·대학이 맞물린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전남권은 순천대·목포대가 해양·에너지 산업과 연계한 전략으로 지역 효과를 입증했다. 이게 뼈아픈 이유는 분명하다. 광주는 근대 교육의 요람이자 민주주의 정신을 키운 대표적 교육도시다. 전남대·조선대를 중심으로 한 지성과 학문 전통은 도시 경쟁력의 핵심 자산이었다. 글로컬대학에 선정되지 못하면 도시 위상에 상처를 남긴다. 광주는 문화도시라는 브랜드 이미지도 쌓아 왔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지정 등을 통해서다. 민주·인권·평화라는 역사 자산까지 갖췄다. 그런데 광주의 문화적 힘은 교육적 기반 위에서 자라났다. 문화와 교육은 광주의 두 축이다. 문화가 사람을 모으고 매력을 키운다면, 교육은 사람을 키우고 지속가능성을 만든다. 광주에서 글로컬대학이 나오려면 융합·연계·공유·지속성을 갖춘 광주형 혁신 플랫폼을 제시해야 한다. 첫째, 융합형 인재 양성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문화콘텐츠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AI문화산업 인재’, 의료와 데이터를 접목한 ‘디지털헬스케어 전문가’ 양성 과정이 필요하다. 둘째, 산학·지자체 연계 실습·취업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산업계와 지자체가 교육과정에 참여해 현장실습·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돼야 한다. 셋째, 시민사회와 공유하는 열린 캠퍼스가 있어야 한다. 대학 연구 성과와 문화자산을 지역 주민과 공유할 ‘캠퍼스형 지역 플랫폼’이 된다. 넷째, 지속가능한 거버넌스가 있어야 한다. 대학별 공모가 아닌 ‘광주권역 공동거버넌스’를 갖추고 산업계·지자체·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상설 협의체를 가동해야 한다. 광주시는 예비지정을 위한 혁신기획서를 제출하고 본지정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정부가 묻는 것은 보고서 품질이 아니다. 지역이 대학을 혁신 플랫폼으로 삼을 준비와 의지가 있는지다. 문화와 교육을 나란히 세워 협력의 철학을 재구성해야 한다. 문화는 콘텐츠가 아니라 협력의 정신이고, 교육은 지역 생존의 동력이다. 전략은 협력이 없으면 공허하다. 아무리 좋은 보고서도 실행 의지가 없으면 허상이다. 지금부터라도 공동 전략과 진정한 연대를 이뤄 낸다면 글로컬대학에 선정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더이상 전략회의와 보고서 속에서 혁신을 말하지 말자. 지금 필요한 것은 지역 모두가 힘을 모은 통합 전략과 즉각적인 실행이다. 기회의 문은 다시 열리지 않는다. 광주가 대한민국 대표 교육·문화도시임을 증명해야 한다. 서미애 전국부 기자
  • ‘교육·일자리·거주’ 삼박자… 경남, 작은 학교 살려 지역도 살린다

    ‘교육·일자리·거주’ 삼박자… 경남, 작은 학교 살려 지역도 살린다

    전입학 가구 위한 임대주택 건립교육청·지자체·LH 협업으로 확대폐교 위기 학교 살리고 인구 유입생태탐험·연극·여행 등 특색교육지역 자원·주민 연계로 공동체 강화지난달 3일 경남 고성군 삼산면. 주민 등 7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참석자들이 한마음으로 축하한 ‘삼산아이토피아 입주식’이었다. 이날 행사는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지역교육 발전에 힘을 모으겠다는 마음과 학교·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의지의 결과였기 때문이다. 경남교육청이 2020년 경남도 등과 힘을 합쳐 시작한 ‘경남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 이야기다.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은 교육청과 지자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협업으로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구를 경남도로 이주시켜 소멸 위기 마을과 작은 학교의 상생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급격한 저출산으로 농어촌 지역 작은 학교들이 잇따라 폐교 위기에 처하고 지역사회가 활력을 잃어 가자 추진하게 됐다. 실제 지난 3월 기준 경남 지역 학교 994곳 중 전교생이 60명 이하인 작은 학교는 262곳(26.35%)에 이르렀다. 초등학교 525곳 중 196곳(37.33%), 중학교 270곳 중 55곳(20.37%), 고등학교 199곳 중 11곳(5.52%)이 작은 학교다. 학교는 지역 공동체의 중심이자 결속력을 다질 수 있는 거점으로, 폐교는 곧 지역 공동체의 해체를 의미한다. 이를 고려해 경남 작은 학교 살리기는 학생 가정이 농어촌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여건 개선, 일자리, 거주 등 삼박자를 갖춰 사업 지속성을 담보하고 지역 소멸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2020년 첫해 공모에서는 남해군 상주초와 고성군 영오초 2개교가 시범사업 학교로 뽑혔다. 이후 경남교육청과 경남도, 해당 군은 학교마다 15억원씩 총 30억원을 지원했고 상주초와 영오초 전입학 가구를 위해 임대주택 5~6가구를 지었다. 경남교육청은 지원 예산을 활용해 학교 환경을 개선했고 도시 학교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특색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도 개발·운영했다. 지자체는 빈집 정비와 통학로 개선, 일자리 지원, 임대주택 공고·입주민 관리를 주도했다. 효과는 금방 나타났다. 당시 남해에는 20가구 57명이 이주해 상주초 학생이 8명 늘어났고, 고성에는 9가구 47명이 이주해 영오초 학생이 9명 증가했다. 이듬해 사업은 LH의 참여로 더 확대됐다. LH는 공공임대주택 건립비의 80% 이상을 지원하고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함은 물론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균형발전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하겠다며 힘을 보탰다. 공모 절차를 거친 작은 학교 선정과 사업은 이후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2021년 의령 대의초·함양 유림초 ▲2022년 의령 화정초·거창 북상초·고성 삼산초 ▲2023년 남해 성명초·거창 주상초·합천 묘산초 ▲지난해 고성 동해초·함양 서상초·창녕 이방초가 작은 학교로 선정됐고 임대주택 건립 등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삼산아이토피아와 같은 임대주택 준공 결실도 나타났다. 삼산초 공공임대주택은 공모 선정 이후 ‘주거와 교육을 함께’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총사업비 25억여원 중 LH가 80% 이상을 부담했다. 2023년 11월 착공, 7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지난해 6월 84㎡(25.5평형) 규모 다자녀주택 8호와 49㎡(15평형) 규모 일반주택 2호, 커뮤니티센터 1동이 건립됐다. 지난해 6월 완공 후 고성군 외 거주자를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했는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에 집·일자리까지 제공한다는 혜택 덕에 문의가 잇따랐다. 결과적으로 미성년 자녀 2명 이상 양육, 무주택가구 등 조건을 충족한 10가구 44명(성인 19명, 미취학아동 8명, 초등학생 13명, 중고등학생 4명)이 입주 계약을 했고 대부분 입주도 마쳤다. 폐교 위기에 처했던 삼산초에는 활기가 돌고 있다. 학생 수 감소를 막을 수 있게 됐고 오히려 학생이 더 늘 것이라는 기대감도 생겼다. 지난달 기준 작은 학교 살리기와 관련한 임대주택 5곳은 준공돼 사업을 마쳤다. 나머지 6곳도 건립 절차를 밟고 있다. 교육기관과 행정, 마을 주민이 뭉쳐 학교와 지역을 모두 살리고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임대주택 건립, 빈집 정비, 정주 여건 개선과 함께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의 또 다른 핵심은 특색 있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이다. 사업을 추진하는 각 학교는 지역 자원·주민과 연계한 교육으로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공동체를 강화하고 있다. 유림초는 특색교육과정으로 ‘놀이로 자라 예술로 피어나는 B.T.S(음악·연극·체육) 교육’과 ‘생태탐험과 환경사랑으로 실천하는 지구천사(EA) 교육’을 진행 중이다. 피아노, 밴드, 사물놀이, 연극대회 참여, 외발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등 갖가지 프로그램이 B.T.S 교육이라는 이름 아래 운영되고 있다. 매년 전교생은 제주·서울 등으로 현장체험학습도 간다. EA 교육은 지구적 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활동을 뜻한다. 환경 문제에 관심을 두고 실천하자는 취지의 교육은 교육지원청 환경생태교육 공모 사업과 연계해 ‘토종씨앗 연구회와 함께하는 텃밭 가꾸기 활동’을 중심으로 시행하고 있다. 북상초는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문화예술 감성 씨앗 키우기’ 교육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직접 경험·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 협력과 예절에 바탕을 둔 문화적 감수성·소양 함양을 돕겠다는 취지다. 각종 공연·전시·체험 관람과 버스킹, 학생들이 직접 선정하는 동아리 운영, 갈계숲(학교 인근 숲) 활용 생태수업 운영, 문화예술 관련 방과 후 활동 운영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 밖에 이방초는 산토끼 노래학교 얼 계승·글로벌 셰프 푸드 학교, 서상초는 지속가능한 지구와 학교를 위한 생태·연극 프로젝트, 성명초는 학생 자율 동아리와 별빛 돌봄·별빛공부방·별빛 진로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각 학교는 저마다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구현숙 경남교육청 초등교육과 장학관은 “저출생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한 상황에서 군 지역 면마다 학교 한 곳은 꼭 남아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을 하고 있다”며 “작은 학교들이 경쟁력을 더 갖춘다면 해당 지역으로 사람이 찾아오는 등 학교와 지역 공동체가 함께 발전할 수 있고 이는 경남 전체 교육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 조선대, 글로컬대 본지정 도전장…광주 첫 사례 나올까

    조선대, 글로컬대 본지정 도전장…광주 첫 사례 나올까

    광주광역시가 교육혁신의 중대한 기로에 섰다. 그동안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사례가 단 한 곳도 없는 광주에서 조선대학교가 교육부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마지막 도전장을 던졌다. 단순한 대학발전 전략을 넘어, 초고령화·인구소멸이라는 지역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강한 의지다. 조선대가 ‘광주 글로컬대학’으로 이름을 올릴 경우, 지역은 교육·산업·인구 전반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결정적 전기를 맞게 된다. 조선대는 신청서를 통해 AI·빅데이터·바이오·헬스케어 융합으로 초고령사회 해법을 제시하는 ‘웰에이징(Well-Aging) Asia No.1 대학’ 비전을 제시했다. 지역 맞춤형 신산업과 인재 생태계를 구축해 광주·전남을 대한민국 고령사회 대응의 선도 모델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광주 교육의 미래 걸린 ‘절박한 선택’ 광주는 전통적 교육도시로 명성을 쌓아왔지만 최근 급격한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교육중심지 경쟁력이 위태롭다.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지역경쟁력 강화와 청년층 유입을 목표로 정부가 역점을 두는 전략사업이다. 하지만 지난해 예비지정 대학 20곳 중 광주지역 대학은 한 곳도 포함되지 못해 지역 자존심에 상처를 남겼다. 조선대는 이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각오다. 지역 경제와 교육에 혁신을 일으킬 ‘광주 첫 글로컬대학’ 타이틀을 거머쥐겠다는 전략이다. 조선대는 웰에이징을 “고령화 전 생애주기에 걸쳐 건강(바이오메디)·편의(에이지테크)·행복(라이프케어)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건강하고 활기찬 인생’을 실현하는 융합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정의했다. 이를 위해 AI·빅데이터·바이오·헬스케어 융합으로 초고령사회 대응책을 마련한다. 전남 고령화율은 29.7%, 광주는 17.6%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돈다. 이는 복지를 넘어 지역경제·산업생태계 전반의 위기이자 인재양성의 긴급과제다. ◇초고령사회 해법 ‘웰에이징’ 새 길 찾는다 조선대는 13년간 2만2000명을 추적한 아시아 최대 노인성질환 빅데이터와 웰에이징을 위한 백신·구강·해양바이오 데이터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AI·헬스케어 융합 신산업을 창출하고 바이오메디·에이지테크·라이프케어 3대 특성화 분야를 통해 실질적 연구개발·산업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조선대는 아시아 No.1 대학 도약을 위해 R&D·교육·기업지원을 통합하는 ‘웰에이징기술융합원(IWT)’ 설립 계획을 내놨다. 대학원·연구소·지속성장지원단을 한 지붕에 집약해 교육·연구·산업지원 원스톱 체계를 갖춘다. 학생들은 실제 기업·연구소 프로젝트에 투입돼 학위와 산업경험을 동시에 쌓는다.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공동교육 커리큘럼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웰에이징 인재를 양성한다. 조선대는 광주광역시 데이터센터·실증센터와 협력해 전국 유일 웰에이징 신산업 실증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선대가 보유한 노인성질환 코호트, 펩타이드 신약후보, 해조류·구강미생물 데이터가 기업 테스트에 즉시 투입된다. IWT 산하 통합실증지원센터는 ‘AI닥터’ 알고리즘으로 임상대상자를 자동 선별, 기업의 제품화 시간과 비용을 대폭 단축한다. 기업이 스스로 찾아오는 개방형 클러스터로 육성할 방침이다. 글로벌 전략도 눈길을 끈다. 조선대는 베트남·몽골·중국 온주에 글로벌센터를 설립하고, 미국 보스턴 의과대학과 공동연구소를 구축해 뇌·신경과학 및 기초의학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100% 무전공·프리스쿨을 운영하고, 동남아 신흥시장으로 기술수출과 자회사 설립도 추진한다. 조선대의 이번 도전은 단일 대학의 선택을 넘어 광주가 교육도시로서 자존심을 회복하고 지역혁신을 이끄는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조선대는 지역 산업경쟁력 강화·청년층 유입·초고령사회 대응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아우르는 혁신 전략으로 광주·전남의 새로운 미래를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 새달부터 한강버스로 출근해볼까

    새달부터 한강버스로 출근해볼까

    서울시가 다음 달 한강버스의 정식 운항을 앞두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조례를 정비하는 등 막바지 작업이 분주하다. 정식운항 후 6척을 투입한다는 계획이지만 소음과 정시성 우려 해소가 관건이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한강버스 정식운항 준비 TF’가 구성돼 실무 작업 중이다. TF팀장은 미래한강본부장, TF반장은 한강사업추진단장이 맡았다. 본부 내 한강버스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부서가 참여한다. 정식 운항을 위해선 ▲운항계획 수립 ▲선착장 조성과 접근성 개선 ▲대중교통 연계 시스템 개선 ▲유선장과 레저사업장 등 인허가 관리 ▲수상 안전관리와 안전시설 설치 등이 필요하다. 지난달 초부터 한강버스 2척이 시범운항 중이며, 총 12척이 도입될 예정이다. 5~6월 중 9~12호 선박이 추가로 시범운항을 한다. 3~8호선은 정식 운항 개시 이후 상황에 따라 추가 인도될 예정이다. 선착장 7곳(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조성 작업도 마무리 단계다. 조례 정비도 완료됐다. ‘서울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기본요금 3000원의 운항 수입만으로는 운영비 충당이 어려워 선착장에 상업광고를 유치할 수 있게 했다. 시는 한강버스 재무성 분석 결과, 초기 2년간 약 41억원의 운항결손액이 발생하나 수익 사업을 통해 3년 차부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사업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이영실 서울시의원에 따르면 한강버스 운항 중 실내 후미 소음 측정 결과 76㏈(데시벨)을 넘나들며 최대 85㏈을 기록했다. 보통 생활 소음이 낮 실내 확성기 기준 65㏈인 것을 고려하면 대화가 어려울 수 있는 수준이다. 선착장 접근성이 떨어지고 선박 수도 전체 도입 물량의 절반에 그쳐 ‘15분 간격 운항’을 지킬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시 관계자는 “기관실과 여객실 해치에 흡음재를 설치하는 등의 방식으로 70㏈ 수준까지 소음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출퇴근 시간대 15분 간격 운항은 충분히 가능하다. 추가 선박을 확보해 빈도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 관세 전쟁·역성장 속 경제사령탑이 사라졌다

    관세 전쟁·역성장 속 경제사령탑이 사라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發) 관세 전쟁으로 수출이 타격을 입고, 경제성장률이 뒷걸음질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경제사령탑이 사라졌다.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 단독 표결에 나서자 탄핵되기 전 전격 사퇴해버린 결과다. 미국이 부과하는 관세율을 낮추기 위한 한미 통상협의와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대외신인도 관리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한국 경제는 지난 4월 대미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6.8% 감소했고,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2% 감소하며 역성장한 상황이다. 기재부 당국자는 4일 “최 전 부총리 사퇴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4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아세안+3(한중일) 재무장관 회의와 중앙은행 총재 회의, 제58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별도로 진행 예정이던 일본·중국·인도 등과의 양자 재무장관 회의가 모두 취소됐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이 대신 참석하지만 직급이 차관보인 까닭에 양국 급이 맞지 않아 장관급 회의가 무산됐다. 앞서 최 전 부총리는 “이번 ADB 출장에서 일본과 인도 재무장관을 만나 대미 관세 대응과 관련한 통상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대미 통상 협의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한미 장관급 2+2 통상협의를 총괄하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입장에선 한국 측 카운터파트가 없어진 것과 다름없어서다. 기재부 관계자는 “미 재무부에서 먼저 연락이 오면 환율 정책을 놓고 협의하겠지만, 아직 미국 측 반응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한미 통상협의 총괄 컨트롤타워는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미국과의 실무협의 진행 상황을 이 대행에게 보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 대행은 ‘사회 분야’ 부총리인 만큼 경제와 통상 분야에 전문성이 다소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경제사령탑 공백으로 한미 통상협의 열쇠를 쥔 산업부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 간 실무협의에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2+2 장관급 회담이 지속성 있는 협의체는 아니어서 최 전 부총리 사퇴와 무관하게 실무협의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면서도 “일단 방미단은 모두 귀국한 상태다. 이번 주 당장 협의 계획이 잡힌 건 없고, 다시 미국을 방문할 일정도 잡힌 건 없다”고 말했다. 정부 부처 간 정책을 조율하는 장관급 협의체 역시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이 장관 직무대행을 겸하지만, 부총리 공백으로 차관급 직무대행이 장관급을 통솔해야 해 한계가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최 전 부총리가 주재하던 경제관계장관회의, 대외경제장관회의, 대외경제현안간담회 개최에 차질이 예상된다. 금융·외환 변동성에 긴급 대응하기 위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도 기존 최 전 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간 ‘투톱 리더십’이 실종됐다. 시급한 민생 현안에 대한 대응력이 떨어지면 6월 4일 출범하는 새 정부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경제 수장 공백 사태는 적어도 2개월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차기 대통령이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새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지명해도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을 고려하면 적어도 7월이 돼야 새 경제사령탑 임기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 제도…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 위한 첫걸음”

    구미경 서울시의원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 제도…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 위한 첫걸음”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달 30일 제33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는 7월 시행을 앞둔 ‘서울시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에 관한 조례’의 안정적인 정착과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제도 보완 및 운영 개선을 촉구했다. 해당 조례는 2024년 1월 개정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제정됐으며, 법률 부칙에는 유해야생동물의 종류가 명시되어 있다. 특히 서울시는 부칙 제7조에 포함된 ‘집비둘기’를 주요 관리 대상으로 삼아, 조례의 적용 대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구 의원은 서울시가 접수한 집비둘기 관련 민원이 2020년 667건에서 2023년 1432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한 점을 언급하며,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시민 불편과 피해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건물 외벽 부식, 주차 차량 오염, 지하철 역사 내 인명사고 등 실생활 피해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탑골공원의 국보 제2호 ‘원각사지 10층 석탑’은 비둘기 배설물로 인한 부식을 막기 위해 유리보호망이 설치되었으며, 신도림역에서는 역사 내 비둘기를 피하던 시민이 부상을 입는 사고도 발생한 바 있다. 구미경 의원은 이러한 사례들이 단순한 불편을 넘어 시민 안전과 도시 경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구 의원이 발의한 ‘서울시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금지구역 내 먹이주기 행위에 대한 계도 기간을 오는 6월 30일까지 운영 중이며, 7월 1일부터는 서울시장이 지정한 38개 구역에서 해당 행위가 적발될 경우,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구 의원은 이번 조례가 단속 중심에 그쳐서는 안 되며, 시민의 공감과 인식 개선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지구역 내 안내 표지판 설치와 생활 밀착형 홍보를 통해 시민들이 계도 기준과 과태료 부과 절차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유해야생동물을 관리하는 관련 기관들을 대상으로 통합된 운영 기준을 마련해 현장 공무원과 순찰 인력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하며, ▲제도 운영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과성을 검증하고 자치구와의 협력을 통해 정책의 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구 의원은 “이 조례는 시민 불편을 줄이고 도시 생태계의 건강한 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며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운영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사설] ‘7월 패키지’ 속도 압박 美, 그래도 마침표는 다음 정부 몫

    [사설] ‘7월 패키지’ 속도 압박 美, 그래도 마침표는 다음 정부 몫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이 외교적 파장을 키우고 있다. 최근 백악관 브리핑에서 그는 “한국이 대선 전에 미국과의 무역협상 성과를 내려 한다”며 “한국과 일본은 선거 전에 협상 틀을 마련해 그것을 업적으로 삼으려 한다”고 했다. 외교 현안을 특정국의 선거 일정과 연계한 이례적 발언으로 자칫 정치 분란을 촉발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진의가 충분히 파악될 필요가 있다. 이 발언이 한국 정부가 그동안 밝힌 협상 기조와 어긋난다는 점도 주목할 문제다. 정부는 어제도 한미 간 관세 협상은 7월 8일 유예 기한을 전제로 하는 ‘7월 패키지’ 방식이며, 조기 타결이나 정치 일정과는 무관하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런데도 베선트 장관이 “협상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며 마치 통상 협상 타결이 임박한 듯 판을 흔들고 보는 것은 한국을 압박하기 위해 전략적 협상 프레임을 작동시킨 것으로 봐야 한다. ‘윤곽이 잡혔다’는 언급은 시간 압박과 조기 성과를 유도하는 전형적 협상 전술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과거에도 상대국의 정치 일정을 지렛대로 삼아 유리한 흐름을 만들었다. 뼈아픈 대목은 그 빌미를 우리 스스로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통상 협상을 총괄해 온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에 나서는 상황에서 미국이 ‘선거용 협상’ 프레임을 설정한 것은 결코 우연일 수 없다. 외교와 정치가 맞물리는 순간 협상의 정당성과 지속성은 흔들리게 된다. 한 대행은 출마 선언에 앞서 이번 논란에 대한 납득할 만한 해명을 국민 앞에 내놓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자동차 부문 관세 완화 조치도 표면적으로 유연해 보일 뿐이다. 조건부 혜택을 미끼로 협상 상대국에 반대급부를 유도하려는 통상 압박 전략의 일환이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는 잠시 숨통이 트이겠으나 언제든 재협상 카드로 들춰질 수 있다는 점에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 시점에서 조급히 협상을 매듭지으려는 시도는 위험할 수밖에 없다. 협상의 실질적 집행 주체는 새로 출범할 정부여야 한다. 정책의 일관성과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주요 내용의 타결은 차기 정부가 책임지고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것이 국익을 중심에 둔 협상 전략의 기본이자 최소한의 외교적 책임이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분명한 메시지를 내야 한다. 미국이 어떤 협상 프레임을 설정하든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단기 성과가 아니라 국가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통상 전략이다. 통상 주권을 지키는 작업에 털끝만큼의 사심이라도 끼어드는 패착은 없어야 한다.
  • 지미연 경기도의원, 미래지향적 장애인 일자리 전환을 위한 조례 개정 추진

    지미연 경기도의원, 미래지향적 장애인 일자리 전환을 위한 조례 개정 추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지미연 의원(국민의힘, 용인6)은 「경기도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장애인 고용촉진·직업재활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하며, 장애인 일자리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섰다. 지 의원은 그간 행정사무감사와 언론 기고 등을 통해 꾸준히 “장애인 일자리는 단순한 생계유지 수단을 넘어 자립과 사회참여를 위한 핵심적인 기반”이라고 강조해 왔다. 특히, 현재의 일자리 정책이 일부 한정된 직무와 제한적인 고용 지속성에 머물러 있어, 장애인의 일자리 질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지적해왔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장애인 일자리의 질적 향상과 고용의 지속 가능성 확보, 그리고 기술 변화에 대응한 직무 발굴 등 미래지향적인 장애인 고용 정책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개정안은 정책 목표의 명확화, 사회 변화 반영, 민·관 협력 기반 조성 등을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지 의원은 “장애인도 변화하는 사회와 기술 환경 속에서 능동적으로 설 수 있어야 한다”며, “복지 정책이 과거의 반복에서 벗어나 미래를 준비하는 기반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꼼꼼히 반영해 입법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시민정원사 통합관리체계 구축 근거 마련...서울시 정원문화 활성화 기대”

    박춘선 서울시의원 “시민정원사 통합관리체계 구축 근거 마련...서울시 정원문화 활성화 기대”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강동3,국민의힘)이 발의한 ‘서울시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3일 환경수자원위원회 정원도시국 의안 심사를 거쳐 25일 제33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서울시가 시민정원사 인증서를 수여받은 사람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이들이 정원박람회 등 사업에 참여할 경우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시민정원사로서 기여한 공적이 뛰어난 사람에게 ‘서울시 표창 조례’에 따라 표창할 수 있는 근거도 함께 신설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시민정원사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기본과정 1,524명, 심화과정 850명의 수료자를 배출했으며, 2025년 현재 850명이 2개 과정을 모두 이수하여 ‘시민정원사 인증서’를 발급받았다. 시민정원사들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식목 행사, 공공기관 정원관리 등에 봉사활동으로 참여하거나, 행사 존치정원 및 도시숲 관리, 마을정원사 양성 교육 등 근로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서울시 정원·녹지 등 조경 정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은 정원문화 활동에 참여 의지가 있는 시민정원사와 이들을 필요로 하는 기관이 적절히 연계되지 않고, 배출된 시민정원사를 통합 관리하는 체계가 구축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박 의원은 “그간 시민정원사 정책이 양성과 배출에만 집중되어 있었다면, 이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을 위한 ‘시민정원사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라며 “이를 통해 내실 있는 커리큘럼 개발, 시민정원사 교육 및 전문화,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체험 프로그램 운영, 선배 시민정원사의 멘토링 등 시민 참여와 정원문화 저변 확대를 끌어내, 도시 곳곳에 정원문화를 확산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조례 개정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정책 개선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박 의원은 “시민정원사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그들의 공적을 인정하는 표창 제도를 마련함으로써 시민정원사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정된 조례에 따라 서울시는 시민정원사 인증서를 받은 사람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들의 정원 관련 경험과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또한 시민정원사들이 정원박람회, 도시숲 관리, 마을정원 조성 등 다양한 정원 관련 사업에 참여할 때 예산 범위 내에서 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어 활동의 지속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의원은 “시민정원사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시민들의 정원문화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도시 환경 개선과 정원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주도하는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서울시는 정원문화의 저변 확대와 시민참여형 도시 녹화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민정원사들의 전문성과 열정을 도시 곳곳에 확산시킴으로써 서울시가 추구하는 ‘녹색 도시’로의 전환이 한층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허훈 서울시의원, 프놈펜시 부시장 면담...ODA 교류·협력 논의

    허훈 서울시의원, 프놈펜시 부시장 면담...ODA 교류·협력 논의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은 지난 25일 방한 중인 캄보디아 프놈펜시 Seng Vannak 부시장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면담을 갖고, 서울시와 프놈펜시 간 진행 중인 도시계획 공적개발원조(ODA) 협력사업의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향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23일(수)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ODA챌린지 사업 중간보고회’의 연장선상에서 마련된 자리로, 프놈펜시 부시장을 비롯해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 서울국제개발협력단(SUSA)의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양 도시가 그간 쌓아온 협력 기반을 점검하는 한편, 지속적인 파트너십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는 2024년 3월, 도시계획 분야 국제협력을 위해 ‘서울 ODA 챌린지’ 공모사업을 시행하고, 같은 해 5월 프놈펜시를 협력 파트너 도시로 선정하였다. 이후 하반기부터 현지 실사와 기초 분석을 진행해 2025년 1월 착수보고회를 통해 사업의 방향과 범위를 공식화했다. 이번 ‘캄보디아 프놈펜시 프레앙엥 보행친화거리 마스터플랜수립 사업’은 서울시 홍대거리를 벤치마킹하여, 프놈펜시 중심부인 프레아엥 거리 일대(Preah Ang Eng Street)를 관광·상업 중심의 전략 거점으로 재구성하는 내용이다. 사업 컨셉은 일상/비일상의 다채로운 프놈펜 문화를 경험하는 걷고 싶은 문화가로’ 거리를 재구성하는 내용으로, 서울시는 ▲토지이용계획 수립 ▲보행친화 공간 조성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제안 ▲도시계획 관리제도 자문 등 도시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계획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3일 열린 중간보고회에서는 프레아엥 거리 일대에 대한 공간 진단과 국내 우수 사례를 기반으로 한 계획 방향이 공유되었으며, 실행 가능성과 현지 여건을 반영한 전략 제시에 프놈펜시 측이 높은 관심과 공감을 나타내는 등 실질적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로 평가됐다. 서울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단순한 기술자문을 넘어, 도시 기능의 전략적 재구성, 상권 경쟁력 강화, 더 나아가 관광객 유치를 통한 경제활성화까지 포함하는 통합적 지원을 지향하고 있으며, 오는 7월 최종보고회를 통해 프놈펜시와 함께 마스터플랜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프놈펜시 Seng Vannak 부시장은 “서울과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도시 전략과 비전을 함께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향후 도시행정, 교통, 청년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서울시와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이날 면담에서 “한국과 캄보디아는 1997년 외교관계 재개 이후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왔고, 지난해에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며 “이번 ODA 챌린지 사업은 그간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던 양국 수도 간의 실질 교류의 첫 단추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 의원은 “서울과 프놈펜은 양국의 수도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빠르게 성장하면서 유사한 도시문제를 경험해 왔다”며 “서울이 먼저 겪고 극복한 도시계획·주거·교통 정책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프놈펜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의회도 현지 협력사업의 추진 방식과 효과를 면밀히 살펴보고, 서울시 및 서울국제개발협력단의 국제개발협력 사업이 지속성과 책임성을 갖고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사설] IMF “세계경제 리셋 중”… 기술경쟁력·구조혁신 가속을

    [사설] IMF “세계경제 리셋 중”… 기술경쟁력·구조혁신 가속을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0%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불과 석 달 전 2.0%였던 전망이 반 토막이 났다. 주요 경제국 중 가장 큰 폭의 하향 조정이라 충격이 더 크다. IMF는 동시에 세계 성장률도 3.2%에서 2.8%로 조정하면서 “지금 세계경제가 지난 80년간 유지돼 온 구조에서 리셋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단순한 경기 후퇴가 아니라 글로벌 경제질서 자체가 대전환점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자유무역과 세계화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한국 경제는 이 같은 구조 전환의 충격을 최일선에서 정면으로 맞닥뜨리고 있다. IMF가 한국의 성장률을 유독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한 것도 이런 구조적 한계 때문이다. 한국 경제는 관세전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미중 기술패권 경쟁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해 있다. 경제 체질 자체를 탈바꿈하지 않고서는 저성장 고착화의 늪을 벗어날 수가 없다. 경제 체질 전환을 위해서는 ‘기술경쟁력’과 ‘구조혁신’이라는 두 축이 동시에 작동해야 한다. 과감한 규제 개혁과 함께 R&D 세제 지원 확대, 고급 인재 유입을 위한 이민정책 정비, 인적자원 재교육 같은 중장기 정책이 일사불란하게 가동돼야 한다. 미중에 과도하게 집중된 수출 구조의 다변화도 더는 미룰 수 없다. IMF 역시 보고서에서 교역 구조의 편중이 한국 경제의 위기를 키운다고 경고했다. 그 돌파구로 동남아, 인도, 중동, 유럽연합(EU) 등 신흥 시장과의 맞춤형 통상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 K콘텐츠, 바이오, 친환경 기술 등 신성장 산업의 수출 확대는 말할 것도 없다. 내수 활성화도 함께 추진돼야 할 과제다. 아무리 수출이 늘어도 내수가 부진하면 경제의 지속가능성은 흔들린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도 최근 “10년 전과 달라진 게 없는 주력 산업과 채산성 악화”를 언급하며 내수 기반의 취약성을 꼬집었다. 소비 진작과 함께 청년·고령층 대상의 일자리 확대, 창업 생태계 강화 등 내수 생태계의 재설계가 필요하다. 이런 절박한 시점에 방미 중인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미국과의 ‘2+2 통상협상’에 돌입했다. 관세 인하에만 매달리는 임기응변식 대응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 외교·산업·기술이 결합된 전략적 틀 속에서 대외 리스크를 완화하고 산업 기반 전반을 정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미국의 속도전에 말려들지 말고 첨단 산업 협력과 기술 보호 체계 구축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 국가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략적인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
  • 삶의 가성비 높이는 ‘천원의 가치’…광산구, 민생프로젝트 가동

    삶의 가성비 높이는 ‘천원의 가치’…광산구, 민생프로젝트 가동

    광주 광산구가 경제적 위기에 처한 시민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시민의 참여와 연대를 통해 광산구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2025 다같이 민생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박병규 구청장은 ‘민생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경제 회복 방안을 마련,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2025년 1호 지시 사항으로 전달한 바 있으며, 그 결과 6대 분야·64개 세부사업에 140억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가 마련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중점 추진분야는 ‘천원 더가치프로젝트’와 ‘민생경제를 살리는 21가지 방법’으로, 민생살리기 캠페인에 나서는 등 시민과 함께 경제위기 극복을 추진해 나간다. ‘천원 더가치프로젝트’는 ▲천원페이백 ▲천원거리 ▲천원한끼 ▲천원반찬 ▲천원택시 ▲천원병원동행 등 ‘1000원으로 누리고 할 수 있는’ 총 12개의 과제로, 천원의 가성비 경제 정책이 우리 생활에 다양한 가치를 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천원페이백’은 광산구 관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온누리상품권을 1만원을 사용하면 1000원을 선착순 환급해 주는 정책으로 총 누적금액 5만원 이상 사용자를 대상으로 연말 추첨 행사도 진행한다. ‘천원택시’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인 농촌 5개동(평·임곡·동곡·삼도·본량동)의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이 수용응답형 택시를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정책이다. 또한 취약계층에게 1000원으로 식사를 제공하는 ‘천원한끼’ 그리고 ‘천원한끼 식당’에서 1000원에 반찬을 판매하는 ‘천원반찬’은 고물가 시대에 가계경제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민생경제를 살리는 21가지 방법’은 주민자치회, 지사협 등 동 단위 단체와 상인회 등이 연대한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을 통해 진행되는 광산구 21개동의 민생경제 정책이다. 각 동에서는 SNS를 통한 상권 홍보, 골목상권 이용에 따른 상품권을 지급하는 시민 참여 이벤트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1개동 중 송정1동에서 운영하는 ‘마을ON(溫·온)’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자체 제작한 마을 화폐로, 골목상권 이벤트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혜택으로 지급돼 재소비를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우산동에서 추진하는 ‘자주가게’는 ‘우산동 주민자치회가 주도하는 우산동 가게 살리기’의 줄임말로, 5월까지 우산동 가게에서 매달 3만원 이상을 쓴 100명을 추첨해 2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제공한다. 첨단2동 ‘천원상생거리’는 천원한끼 식당의 기능을 주변 상점, 가게로 확산하는 지역 상권 동행 프로젝트다. 1000원에 누릴 수 있는 커피, 빵, 서비스 등의 상점 협력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박병규 구청장은 “시민과 소통하고, 다양한 경제주체와 연대·협력을 통해 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겠다”며 “지역상권 매출변화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관리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성을 가진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용균 서울시의원, 재활용품 수집·관리인 지원 강화 위한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이용균 서울시의원, 재활용품 수집·관리인 지원 강화 위한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서울시 재활용품 수집·관리인의 복지와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3)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재활용품 수집·관리인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330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사회적 약자인 재활용품 수집·관리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서울시 자원순환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기틀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서울시 재활용품 수집·관리인들은 열악한 근로환경과 불안정한 수입, 사회안전망 부재에 지속적으로 노출됐다. 특히, 기존 조례는 지원 대상과 범위가 불명확해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수집·관리인들에게 혜택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었다. 이 의원은 “재활용품 수집·관리인들은 자원순환과 환경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정책적 관심과 지원은 매우 부족했다”면서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수집·관리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생활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나아가 서울시의 자원순환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개정 취지를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재활용품 수집·관리인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규정하고, 서울시의 지원계획 수립 과정에 실태조사를 의무적으로 반영하도록 해 정책의 실효성을 강화한 점이며, 지원 대상자 선정 기준을 보완하고 자치구와의 협조체계 구축을 법적 근거로 명시함으로써,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 집행이 가능하게 했다. 이번 조례 개정은 재활용품 수집·관리인들이 대부분 고령자이거나 경제적 취약계층이라는 점에서 사회적 약자 보호와도 직결된다. 개정안은 안전사고와 생활고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공공이 보다 주도적으로 이들의 복지와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은 재활용품 수집·관리인의 복지 증진뿐 아니라 서울시가 자원순환 사회 실현을 위해 책임과 관심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보호와 환경정의 실현을 위한 정책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이번 개정안은 오는 25일 제2차 본회의의결을 거쳐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 격변의 시대 ‘국회+재계’ 머리 맞댄다…김기식 “산업 정책 근본적 전환 필요”

    격변의 시대 ‘국회+재계’ 머리 맞댄다…김기식 “산업 정책 근본적 전환 필요”

    격변하는 세계 경제 속에서 국회 차원의 국내 산업 지원 정책을 모색하고 입법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미래산업포럼’이 22일 공식 출범했다. 국회 싱크탱크인 국회미래연구원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국회 미래산업포럼 발족식을 개최했다. 미래산업포럼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서 국내 산업지원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한 소통·협력 플랫폼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개회사에서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근본적으로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서 성장 동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요구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별 기업이나 산업 분야에서 단기적 대응을 넘어 산업과 경제 시스템의 근본적 전환이 요구된다”며 “민관의 전방위적 협력과 국가적 대응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라고 진단했다. 이어 “(포럼이) 중장기 전략에 따른 산업 육성과 지원 방식,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거버넌스 개편까지 두루 고민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국가 산업 지원 정책의 패러다임을 대전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도와주지 못할지라도 발목 잡고 규제하는 일만 제발 좀 없었으면 좋겠다”며 “이런 경제계와 산업계의 목소리를 좀 귀담아들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쓴소리를 쏟아내기도 했다. 이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부의장의 염려를 잘 들었다”고 화답하면서도 “민주당은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다. 기업 하기 좋은 대한민국,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꼭 필요한 혁신은 국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와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원회 국회의원 2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우리나라의 경제는 세계무역기구(WTO) 체제하에서 수출 중심의 성장 모델로 성공했으나 현재는 한계에 봉착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까지 해 왔던 비즈니스 모델, 장사를 해 왔던 방법론들을 바꾸지 않으면 살아남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대안으로 한국과 유사한 경제 구조를 지닌 국가와의 전략적 협력 확대, 고급두뇌 유입을 통한 내수시장 확대, 지식재산권 수출 등 ‘소프트머니’ 창출 등을 제안했다. 이어 김기식 국회미래연구원장은 “산업 정책의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국회, 국가가 경제·산업을 책임지는 역할을 해야 하는 시대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세 감면 같은 간접적 방식이 아니라 직접적인 재원, 보조금 같은 지원도 필요하고 인공지능(AI)과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인프라 투자를 정부가 과감하게 해줘야 된다. 규제 개혁 관련 혁신적인 접근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AI 정책과 산업 정책이 융합되는 형태로 정부 부처가 편제돼야 하고 그걸 총괄하는 부처가 합쳐져 있어야 강력한 대처가 가능해진다”며 “산업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부 거버넌스의 근본적인 변화가 만들어져야 지속성과 추진력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강서, 수출·일자리 늘려 경제 살린다

    강서, 수출·일자리 늘려 경제 살린다

    올해 0%대 성장률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강서구가 지역 경제 살리기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은 지원하고, 불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겐 일자리를 제공해 내수가 무너지지 않게 하고 있다. 강서구는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해외 바이어들을 초청해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고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강서구 관계자는 “올해 중소기업들이 더 상대적으로 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해 이전에 한 번 하던 수출상담회를 두 번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1차 수출상담회는 오는 7월 16일 코엑스 마곡 스퀘어볼룸에서 개최한다. 대상은 최근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뷰티, 헬스케어 분야 중소기업으로 35개 업체를 지원한다. 수출 기업 지원뿐만이 아니다. 강서구는 올해 양질의 일자리 9000개도 만든다. 이 중 직접 일자리 창출이 8108개, 직업훈련을 통한 취업이 310개, 구인 구직 상담을 통한 취업이 565개다. 이는 지난해보다 1500개 증가한 수치다. 특히 어르신 일자리가 대폭 확대돼 전년 대비 746개 늘어난 5433개가 마련됐다. 구는 올해 일자리 9000개 창출, 고용률 71.8%를 목표로 총 88개의 사업을 추진한다. 예산은 전년 대비 148억원이 늘어난 728억원이 투입된다.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책도 강화하고 있다. 강서구는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곡입주기업, 항공 관련 기업 취업박람회 개최 ▲마곡 마이스산업 활성화 지원 ▲중소기업 경영활동 지원 ▲소상공인 지속성장 기반 확보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등 25개 대표 실천과제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또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구의 미래성장동력이 될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해 김포공항이 있는 강서구를 국제관광도시와 서부권 마이스 중심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올해 우리 경제는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게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채명 경기도의원, 서울·세종 앞서가는데 경기연구원은 제자리걸음

    이채명 경기도의원, 서울·세종 앞서가는데 경기연구원은 제자리걸음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은 4월 15일 제383회 임시회 기획재정위원회 경기연구원장 임명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강성천 후보자에게 경기연구원의 지속 가능하고 전문적인 연구 수행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우수 연구인력의 이탈 방지’와 ‘연구 품질 유지’를 꼽으며, 이에 대한 실행력 있는 개선 방안을 집중 질의했다. 이채명 의원은 “정책연구는 연속성과 품질이 생명이다. 연구원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려면 인재가 조직을 떠나지 않도록 기반을 갖춰야 한다”며, “후보자는 부임 이후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풀어나갈 계획인지”를 물었다. 이에 강성천 후보자는 “서울연구원 수준에 부합하도록 연구 인력을 존중하고 처우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연구원이 학습과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자율성과 연구환경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이채명 의원은 “현재 경기연구원은 서울·세종연구원 등 타 연구기관과 비교할 때 인사제도, 복지, 성과체계 전반에서 뒤처져 있다”며, “단순한 인센티브가 아닌, 구조적 차원에서 연구자 처우 전반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성천 후보자는 연구원 내 현재 수행 중인 연구과제가 170건에 달한다고 밝히며, “중장기 연구와 수시연구를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연구 분류체계를 정비해 지속 가능하고 집중도 있는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채명 의원은 이에 대해, “연구의 양적 확대보다는 질과 지속성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중장기적 안목의 체계적인 연구 운영 시스템 마련을 거듭 당부했다.
  • 수출 밀고, 일자리 당기고… 강서구 경제 한파 극복 총력전

    수출 밀고, 일자리 당기고… 강서구 경제 한파 극복 총력전

    올해 0%대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서구가 지역 경제 살리기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은 지원하고, 불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겐 일자리를 제공해 내수가 무너지지 않게 하고 있다. 강서구는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해외 바이어들을 초청해 지역 내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고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강서구 관계자는 “올해 중소 기업들이 더 상대적으로 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해 이전에 1번 하던 수출상담회를 2번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1차 수출상담회는 7월 16일 코엑스 마곡 스퀘어볼룸(강서구 마곡중앙로 143)에서 개최한다. 대상은 최근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뷰티, 헬스케어 분야 중소기업으로 지원 규모는 약 35개 업체다. 수출 기업 지원뿐만이 아니다. 강서구는 올해 양질의 일자리 9000개도 만든다. 이중 직접 일자리 창출이 8108개, 직업훈련을 통한 취업이 310개, 구인 구직 상담을 통한 취업이 565개다. 이는 지난해보다 1500개 증가한 수치다. 특히, 어르신 일자리가 대폭 확대돼 전년 대비 746개 늘어난 5433개가 마련됐다. 구는 올해 일자리 9000개 창출, 고용률 71.8%를 목표로 총 88개의 사업을 추진한다. 예산은 전년 대비 148억 원이 늘어난 728억 원이 투입된다.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책도 강화하고 있다. 강서구는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곡입주기업, 항공 관련 기업 취업박람회 개최 ▲마곡 마이스산업 활성화 지원 ▲중소기업 경영활동 지원 ▲소상공인 지속성장 기반 확보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등 25개 대표 실천과제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또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구의 미래성장동력이 될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해 김포공항이 있는 강서구를 국제관광도시와 서부권 마이스 중심지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올해 우리 경제는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게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부채 47조 가스公, 62조 알래스카 LNG 개발 참여 가능할까

    부채 47조 가스公, 62조 알래스카 LNG 개발 참여 가능할까

    혹독한 기후 유지비 감당 쉽지 않아부족한 세수에 정부 지원도 미지수“직접 참여보단 수입·지분 등 검토를” 정부가 미국의 상호관세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협상 카드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미국이 한국, 일본 등 동맹국과의 우선 협상을 강조하면서 논의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하지만 사업을 추진한다면 최전선에 나서야 하는 한국가스공사가 47조원에 이르는 부채를 안고 있고, 민간 기업들은 사업성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참여하기 어렵다는 점이 걸림돌로 꼽힌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미 알래스카주 정부 측과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대해 한 시간 동안 실무급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달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 방한 이후 후속 논의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의 천연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알래스카 북부에서 생산된 가스를 1300㎞에 달하는 파이프라인으로 남부 니키스키 지역으로 운송해 수출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만 약 440억 달러(약 62조원)로 추정된다. 하지만 우려가 적지 않다. 혹독한 기후로 유지·보수 비용이 상승하는 등 위험 요인도 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숙원사업이라고 하지만, 정권이 바뀌면 지속성을 장담하기 어렵다. 영국 에너지 기업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과 미국의 코노코필립스, 엑손모빌은 2016년 이미 손을 뗐다. 게다가 가스공사의 재무 구조로는 이런 사업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지난해 말 기준 가스공사의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14조원으로 전년보다 1조원 늘었다. 총부채는 46조 8432억원으로 부채 비율은 433%다. 정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업계 관계자는 “세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국내 에너지 기업은 수출하지 않기 때문에 관세에 큰 영향이 없고, 철강 기업도 여건이 어려워 참여가 어려울 것”이라며 “한국이 직접 참여하는 대신 알래스카에서 생산된 LNG를 대거 수입하거나 10% 정도 지분 참여만 하는 안으로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성익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지역개발정책위원회 분과 부의장은 “협상 과정에서 세제 감면과 채무보증 이행을 확실히 약속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이날 “사업성 검토를 위해 현지 출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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