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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무호 헛발질 이젠 없다”

    “허정무호 헛발질 이젠 없다”

    ‘윙포워드냐 플레이메이커냐.’ 허정무 감독에게 10년 만의 복수혈전이 되는 6일 밤 8시 투르크메니스탄과의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1차전을 지켜 보는 포인트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이 지난 4일 입국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쓰임새. 대표팀은 결전을 하루 앞둔 5일, 경기가 벌어질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마지막 전술을 가다듬었다. 허 감독은 “박지성과 설기현(풀럼), 이영표(토트넘), 김두현(웨스트브롬) 등 잉글랜드 4인방을 최대한 활용해 다득점보다는 확실한 승점 3을 노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훈련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집중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독일월드컵 이후 대표팀에서 줄곧 윙포워드로 뛰어온 박지성이 이번에도 날개로 나서면 좌 기현-우 지성의 프리미어급 윙포워드진을 갖춘다. 최전방은 박주영(FC서울), 중원사령관은 김두현(웨스트브롬)의 몫. 하지만 506분 무득점의 수모를 깨뜨려야 할 짐이 전반적으로 처져 있는 박주영의 어깨에 모두 쏠리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박지성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설 경우 칠레전에서 합격점을 받아든 염기훈(울산)이 윙포워드로 나선다. 박지성이 2선에서 득점 찬스를 노려 파괴력을 배가하는 장점이 있다. 김남일(빗셀 고베)과 조용형(제주)이 그 뒤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한다. 이영표가 왼쪽 풀백으로 가세하면서 러시아 이적 추진 중 급히 불려온 오범석이 오른쪽을 맡고 곽태휘(전남), 강민수(전북)가 중앙을 책임진다. 수문장은 정성룡(포항)의 몫. 스리백과 포백을 번갈아 썼던 허 감독은 스리백 때 사실상 파이브백이 돼 공격력 둔화를 부른 반면, 포백에서 전체적인 흐름이 나았다고 판단해 4-3-3포메이션으로 나선다. 허 감독으로선 지난 1998년 12월 방콕아시안게임 A조 첫 경기에서 2-3으로 무릎을 꿇은 투르크메니스탄에 설욕할 기회를 10년 만에 잡은 셈. 당시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지 얼마 안된 허 감독으로선 그 생채기가 기억에 생생할 수밖에 없다.7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든 뒤 첫 퀄리파잉 경기 상대가 투르크메니스탄인 점도 공교롭다. 이 팀은 옛소련 스타일대로 거친 축구를 구사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8위의 한 수 아래.2차예선에서 홍콩에 1승1무를 거둘 정도. 허 감독은 “체격도 좋고 팀플레이에 강해 수비 숫자가 늘어난다. 롱패스를 선호한다.”고 평가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외신 “해외파 합류로 한국팀 자신만만”

    외신 “해외파 합류로 한국팀 자신만만”

    프리미어리거 3인방 합류한 한국축구, 달라질 수 있을까? 극심한 골가뭄에 허덕이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등의 합류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외신들도 관심을 갖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루크메니스탄전을 앞두고 자신만만한 한국”(South Korea confident ahead of Turkmenistan game)이라는 제목으로 경기를 앞둔 한국 대표팀의 분위기를 보도했다. 통신은 “한국 대표팀이 최종예선 첫승을 위한 자신감에 차있다.”며 맨체스터의 박지성과 토트넘의 이영표, 풀럼의 설기현의 합류를 그 이유로 꼽았다. 또 주장 김남일의 말을 인용해 “첫승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외 축구사이트 ‘골닷컴’(goal.com)은 ‘강해진 한국’을 맞이하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입장에 대해 보도했다. 골닷컴은 “투르크메니스탄이 해외파 선수들로 채워진 한국을 맞게 됐다.”며 프리미어리거들의 합류에 초점을 맞췄다. 이어 투르크메니스탄 대표팀 감독의 말을 인용하며 “투르크메니스탄도 러시아와 터키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됐다.”며 “아직 (한국과의 경기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투르크메니스탄 대표팀의 라힘 쿠르반마메도프(Rahim Kurbanmamedov) 감독은 아시아 축구연맹 홈페이지에 “모든 경기에서 승점을 챙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경기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쿠르반마메도프 감독은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최종 훈련을 마친 뒤 “한국의 경력과 경험은 아시아 최고 수준”이라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경기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설연휴, 스포츠가 있어 즐겁다

    설연휴, 스포츠가 있어 즐겁다

    닷새 동안의 황금 설연휴는 스포츠가 있어 더 즐겁다. 연휴 첫 날인 6일 월드컵 축구 아시아 예선전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이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로 명절 안방을 찾는다. ●허정무호, 내일 월드컵 3차예선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6일 오후 8시 상암벌에서 ‘진짜 데뷔전’을 치른다.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첫 경기로 상대는 중앙아시아 복병 투르크메니스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설기현(풀럼), 이영표(토트넘) 등 유럽파 ‘3총사’의 활약이 주목된다. ●박지성 ‘맨체스터 더비´ 출전 박지성은 투르크메니스탄전 직후 영국으로 돌아가 10일 밤 10시30분 맨체스터시티와 ‘맨체스터 더비’를 벌인다. 설기현과 이동국(미들즈브러)은 9일 자정 맞대결이 예정돼 있고, 이영표도 같은 시간 더비카운티전에 나선다. 앞서 6일 A매치 데이엔 잉글랜드-스위스, 이탈리아-포르투갈, 브라질-아일랜드전 등 빅 매치가 있다. ●설날씨름대회 서울서 3년만에 개최 7∼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유일한 프로팀 현대삼호중공업과 아마추어팀 선수 150여 명이 참가하는 설날대회가 열린다. 프로팀이 참가하는 씨름대회가 서울에서 열리는 건 2005년 2월 민속씨름 설날장사대회 이후 3년 만. 민속씨름 백두장사 박영배가 심장 부정맥 때문에 빠진 현대의 아성를 누가 깨뜨릴지 설날 모래판이 벌써부터 뜨겁다. ●남자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20년 만에 16강이 겨루는 남자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월드그룹에 진출한 한국테니스가 8∼10일 사흘간 강호 독일을 상대로 1회전 경기를 치른다. 장소는 독일 니더작센주 브라운슈바이크.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다. 대표팀은 4단식·1복식으로 치르는 이번 경기에서 에이스 이형택(삼성증권)이 단식 2경기를 모두 이기면 최초의 8강 진출도 가능하다. ●대한항공-현대캐피탈 맞대결 연휴 도중 4라운드 서울 중립경기를 마감하는 프로배구의 하일라이트는 6일 대한항공-현대캐피탈전. 선두 삼성화재에 각각 1∼3승차로 뒤져 있지만 사실상 승부는 이제부터다. 두 팀 모두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노리고 있어 한 치 양보없는 혈전을 벌일 전망이다. 두 팀은 10일 5라운드 천안경기에서도 또 격돌한다. 여자부에서는 이번 시즌 4차례의 맞대결에서 똑같이 2승2패를 기록하면서 엎치락뒤치락 1위 쟁탈전을 벌이는 흥국생명과 KT&G가 설날인 7일 맞붙는다. ●프로농구 4강 직행티켓 놓고 혈전 동부가 독주체제를 굳힌 가운데 4강 직행과 6강 티켓 경쟁이 치열하다.6일엔 1위 동부와 2위 KT&G(원주),LG-모비스(창원)의 카드가 준비돼 있다.7일에는 대구에서 오리온스와 KCC가 맞붙는다.8일에는 2경기,9일에는 3경기,10일에는 4경기 일정이 잡혀 있어 순위표가 요동을 칠 전망이다. 여자농구는 1∼3위팀이 확정된 가운데 4강 플레이오프 한 자리를 놓고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총력전을 펼친다. ●신지애, ANZ 마스터스 정상 도전 호주 원정에 나선 신지애가 7일부터 나흘간 골드코스트에서 열리는 유럽여자골프투어(LET) ANZ레이디스마스터스에 출전,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 3일 호주여자오픈에서 캐리 웹(호주)과의 연장 끝에 준우승에 머문 터라 각오는 더 굳세다. 웹과 또 맞대결을 펼칠 확률도 높다. 체육부
  • 삼성 ‘프리미엄 폰’ 앞세워 2위 굳힌다

    삼성 ‘프리미엄 폰’ 앞세워 2위 굳힌다

    미국 모토롤라의 휴대전화 사업 철수 시사로 세계 휴대전화 업계가 지각변동에 휩싸인 가운데, 삼성이 ‘2위 굳히기’ 전략을 강화하고 나서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모토롤라를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2위로 올라섰다. 내친김에 격차 큰 1등 노키아(핀란드)의 맞수가 될 수 있도록 맷집을 키운다는 의지다.‘최지성호(號)’의 전술이 본격 시험대에 올랐다. ●최지성 사장, 3GSM 행사서 신제품 직접 소개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 사장은 10일 스페인으로 떠난다.11일부터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휴대전화 경연장(3GSM)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최 사장은 ‘울트라에디션’ 시리즈 등 삼성의 간판급 프리미엄폰과 신상품을 직접 소개한다. 최 사장은 4일 “최근 신흥시장을 겨냥한 중저가폰 확대가 성공하면서 마치 그쪽으로 전략을 선회한 것처럼 비쳐지고 있는데 삼성의 기본 방침은 중저가폰과 프리미엄폰의 쌍두마차 전략”이라며 “특히 프리미엄폰의 전열을 재정비해 (고가폰에 강한)3위 일본 소니 에릭슨과의 격차를 확실하게 벌릴 것”이라고 장담했다. 지난해 삼성은 전세계에서 1억 6100만대(시장점유율 14.3%)를 판매했다. 전년보다 무려 42%가 늘었다. 모토롤라는 1억 5900만대(14.1%), 소니에릭슨은 1억 300만대(9.2%)를 각각 팔았다.‘괴물’ 노키아는 삼성의 두 배가 넘는 4억 3700만대(38.8%)를 팔았다. 말에 거품이 별로 없는 최 사장이 이렇듯 목소리를 높이는 데는 ‘텐밀리언셀러’(1000만대)를 4개나 탄생시켰다는 자신감이 바닥에 깔려있다. ●이건희폰에서 2000만대 판매 제품까지 삼성이 프리미엄폰을 처음 내놓은 것은 1998년이다. 휴대전화 사업 10년을 맞아 던진 승부수였다. 제품명은 SGH-600. 성능과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인 대신, 가격을 글로벌 경쟁사보다 10%나 높게 책정했다. 내부에서조차 불안감이 컸다. 그러나 출시 9개월 만에 단일 브랜드로는 최초로 200만대 수출을 돌파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2002년 내놓은 이른바 ‘이건희폰’(SGH-T100)은 텐밀리언셀러의 탄생을 알렸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으로 초박막 액정화면(TFT-LCD)을 채용, 휴대전화에 컬러 시대를 열었다. 조약돌 디자인으로도 유명하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손에 쥐기 편리하도록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보라.”고 제안한 것이 계기다. 이건희폰이란 애칭도 그래서 붙었다. 이건희폰이 1000만대 넘게 팔리면서 삼성은 독일 지멘스를 제치고 그 해 노키아-모토롤라에 이어 세계 3등(당시 시장점유율 9.8%)으로 뛰어올랐다. ●올해 2억대 이상 판매 2등 모토롤라 추격에 시동을 건 제품은 벤츠폰(SGH-E700)과 블루블랙폰(SGH-D500)이었다. 안테나를 몸체 속으로 집어넣은 벤츠폰은 2003년 출시 당시 노르웨이 언론이 ‘휴대전화의 메르세데스 벤츠’라고 극찬해 스타덤에 올랐다. 블루블랙폰은 흰색이나 회색 아니면 원색 일색이던 휴대전화 시장에 지금의 ‘블랙’ 열풍을 가져왔다. 푸른빛이 감돈다고는 하지만 당시만 해도 휴대전화에 검정색을 입히는 것은 상상도 못할 모험이었다. 휴대전화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3GSM 최고 휴대전화상’을 삼성에 처음 안긴 것도 이 제품이다. 프리미엄폰 저력은 SGH-E250, 아르마니폰, 세레나타, 미니스커트폰 등을 잇따라 히트시켰다. 특히 SGH-E250은 올 1월말 현재 1800만대가 팔려 이달 중 2000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여세를 몰아 올해 전 세계에서 2억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측은 “모토롤라의 휴대전화 사업 향방을 주시,(다른 업체의 인수·합병에 따른)새판 짜기에 대비해 다각도 대응 카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박지성, 월드컵 3차예선 위해 귀국 “모든 포지션 100% 소화”

    “어느 포지션이든 내 능력의 100%를 해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공격진 고갈로 위기에 몰린 허정무호에 힘을 보태기 위해 4일 돌아와 곧바로 경기도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허 감독 등 대표팀 선수들과 만났다. 박지성은 투르크메니스탄과의 남아공월드컵 3차 예선을 하루 앞둔 5일 오후 경기가 열리는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과 손발을 맞춘다. 지난해 9월 추석 연휴를 보내고 영국으로 돌아간 뒤 4개월여 만이고 A매치 출전은 지난해 3월24일 서울에서 치른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 이후 11개월 만. 청바지와 점퍼 차림에 모자를 눌러쓰고 인천공항 입국장에 나타난 박지성은 “정말 오랜만에 대표팀에 소집돼 기쁘다.”며 “부상에서 회복된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수십명의 팬들이 취재진과 엉키면서 인터뷰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정도로 인기는 여전했다. 박지성은 대표팀의 득점력 빈곤에 대해 “축구에서 공격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그것이 단순히 공격만의 문제는 아니다. 수비에서 어떻게 잘 공격으로 연결해 찬스를 만들어 나가느냐도 중요하다.”면서 “팀 전체가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하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감독 등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그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가운데 박지성은 어떤 임무가 주어지든 제 몫을 해내겠다는 각오와 자신감을 내비쳤다. 4일 오후 NFC 훈련에서 허 감독은 박주영(FC서울)을 최전방에, 좌우 날개로 염기훈(울산)과 설기현(풀럼)을 배치한 4-3-3전술을 선보였다. 설기현은 “포지션에 대해 허 감독과 얘기를 했는데 개인적으로 윙이 편하다.”고 말해 박주영이 원톱으로 나서고 박지성과 설기현이 좌우 날개로 뒤를 받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럴 경우 김두현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진공청소기’ 김남일(빗셀 고베)과 조용형(제주)이 뒤를 받치게 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허정무호, 복수혈전 벼른다!

    허정무호, 복수혈전 벼른다!

    ‘허정무호. 복수혈전을 벼른다!’ 지난 1998년 12월 2일 태국의 나콘사완 스타디움에서 제13회 방콕아시안게임 조별리그 A조 첫 경기 한국-투르크메니스탄전이 열렸다. 새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허정무 감독이 치른 주요 대회 데뷔전이었다. 한국은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 마자 최용수가 1분에 선제골을 넣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최용수는 전반 종료 직전 추가골을 성공했고. 누구도 한국의 낙승을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14분 최윤열이 자책골을 넣은데 이어 25분 이병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분위기는 순식간에 반전됐다. 결국 투르크메니스탄에게 두골을 더 내주면서 2-3으로 치욕적인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새내기 대표팀 사령탑’이었던 허 감독에게는 매우 쓰디쓴 경험이었다. 10년의 세월이 흘러 허정무 감독이 다시 투르크메니스탄과 맞붙는다. 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의 첫 경기를 통해서다. 이번에도 공교롭게 대표팀을 맡아 치르는 첫 퀄리파잉 경기(친선경기가 아닌 공식경기)의 상대가 투르크메니스탄이 됐다. 한국은 지난해 7월 18일 인도네시아전 이후 무려 506분 동안 무득점에 시달리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전을 통해 반드시 골 가뭄을 말끔히 해소해야만 하는 책임이 ‘허정무호’에게 주어졌다. 허정무 감독은 현재 가동할 수 있는 최강의 공격진으로 대량득점 사냥에 나선다. ‘양박’ 박지성과 박주영. 그리고 윙포워드 요원인 설기현과 염기훈의 공격조합을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최대 고민이다. 정조국의 부상. 조재진의 입원으로 마땅한 최전방 공격수가 없는 상황을 고려해 박주영을 원톱으로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 처진 스트라이커가 제격이라는 평을 듣는 박주영이지만 이번에는 최전방에서 폭넓은 움직임으로 골 기회를 노리게 된다. 전력의 핵인 박지성의 위치에 따라 공격 4각 편대의 구성이 달라질 전망이다. 2006독일월드컵 이후 박지성은 대표팀내에서 줄곧 윙포워드로 뛰었다. 이번에도 날개로 나서게 된다면 ‘좌 설기현~우 박지성’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급 윙포워드진을 구축하게 된다. 이 경우 최근 잉글랜드 챔피언십 웨스트 브롬위치 입단을 확정지은 김두현이 공격형 MF로 나선다. 하지만 박지성이 중앙 MF로 나서 플레이 메이커로 뛴다면. 지난 칠레전을 통해 허 감독의 신뢰를 한껏 받은 염기훈이 윙포워드로 선발 출장하게 된다. 허 감독은 “지성이는 어떤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지만 보다 공격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최종 선택이 주목된다. 한국은 다음달 26일 껄끄러운 북한 원정경기를 비롯. 6월에는 7일과 14일 잇따라 요르단과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이어지는 원정 2연전을 펼친다. 홈에서 벌어지는 첫 경기에서 확실한 대량득점이 필요한 이유다. 4각 공격편대의 발 끝에 축구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위원석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평문학상에 김예림씨

    계간 ‘오늘의 문예비평’이 주관하는 제13회 고석규비평문학상에 평론가 김예림씨가 3일 선정됐다. 수상작은 지난해 12월 출간된 ‘문학 풍경, 문화 환경’(문학과지성사). 심사위원단(김윤식 김중하 남송우)은 수상작에 대해 “자신의 비평적 지점이 문학과 문화의 경계선에 서있음을 보이면서 문화와 문학 텍스트의 비평을 통해, 비평적 입지를 새롭게 구축하려는 의욕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 ‘잉글랜드 4인방’ 상암벌 뜬다

    “지성이가 오늘 올 줄 알았는데…. 내일 온다던 기현이가 오늘 온다네요. 허허허” 3일 오후 경기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백호구장에서 90분 훈련을 마친 허정무 국가대표축구팀 감독은 기가 막힌 듯 웃음을 흘렸다.지난달 30일 칠레와의 평가전 도중 허리를 다친 정조국(FC서울) 대신 급히 불러들인 조재진마저 전날 위염과 장염으로 입원하면서 6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1차전을 앞둔 허 감독은 스트라이커 부재를 절감하는 터. 오죽하면 기자들에게 “쓸 만한 스트라이커 있으면 좀 말해달라.”고 얘기했을까. 이적 협상을 마무리하고 전날 영국에서 돌아온 중원사령관 김두현(웨스트브롬)에 이어 이영표(토트넘)와 설기현(풀럼)이 이날 오후 귀국, 곧바로 NFC로 달려왔다. 이영표는 인천공항에서 “허 감독님과는 올림픽대표팀에서 항상 이겼던 기억만 있다.”며 “해외파의 합류로 곧바로 팀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능력이 있는 만큼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설기현은 “새로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골을 터뜨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너시간 전에는 러시아 이적을 추진 중인 수비수 오범석도 NFC에 모습을 드러냈다.4일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합류하면 허정무호의 공수 안정감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허 감독은 설기현을 스트라이커나 윙포워드로, 어느 포지션이나 소화할 수 있는 박지성을 최전방으로 밀어올리는 투톱, 스리톱을 모두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1시간30분 진행된 이날 훈련의 10인 청백전을 살펴보면 투톱, 포백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파주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오규원 유고 시집 ‘두두’

    오규원 유고 시집 ‘두두’

    ‘날 이미지’의 시로 널리 알려진 오규원 시인의 1주기를 맞아 유고시집 ‘두두’와 동시집 ‘나무 속의 자동차’(문학과지성사 펴냄)가 동시에 나왔다.‘두두’는 시인이 생전에 여러차례 언급한 ‘두두시도 물물전진(頭頭是道 物物全眞, 사물 하나하나가 전부 도이고 진리다)’이라는 선가(禪家)의 말에서 빌려온 것.1부 ‘두두’에는 짧은 형식의 시 33편,2부 ‘물물’에는 조금 긴 호흡의 작품 17편이 담겼다. 시인은 철저히 관념을 배제한 채 투명한 언어로 사물을 포착해낸다.“노오란 산수유꽃이/ 폭폭, 폭,/ 박히고 있다/ 자기 몸의 맨살에”(‘꽃과 꽃나무’에서) “길 위의 돌멩이 하나/ 무심하게 발이 차네/ 발에 차인 돌멩이/ 길 옆 풀들이/ 몸으로 가려 숨기네/ 그 순간/ 내 발 아프네”(‘풀과 돌멩이’에서) 문학평론가 이광호는 “사물들의 살아 있는 움직임을 묘사하는 일은 사물을 동원한 명사적 비유가 아니라 존재의 경험으로써 드러낸다.”면서 “이를 위해 시인의 언어는 한없이 간명했고 극도의 투명성을 추구하는 최소 언어가 될 수밖에 없다.”고 평했다.6000원. ‘나무 속의 자동차’는 시인이 시를 쓰기 시작한 지 30년 되는 해(1995년)를 기념해 펴낸 것을 이번에 다시 출간한 것.1920∼30대 초반에 자신이 쓴 40편이 실렸다. 산과 들, 새와 나무 등 우리가 주변에서 늘상 보아온 자연을 그렸다. “좌악/ 금방 소나기가/ 쏟아질 것 같은/ 구름 낀 하늘/ 몽당 빗자루로/ 하늘을/ 싸악/ 쓸어버렸다/ 바다에서 파도와/ 놀다 온/ 바람의 장난/ 몽당 빗자루 끝을/(중략)”(‘여름 한나절’중에서) 얼핏 무의미해 보이는 일상도 얼마나 신비로워질 수 있는가. 그의 ‘어린이 시’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8000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새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새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허드서커 대리인’,‘바톤 핑크’,‘파고’ 등 자타가 공인하는 천재적 이야기꾼 코엔 형제의 신작.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지성파 작가 코맥 매카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잠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1980년대 미국 텍사스를 배경으로 돈가방을 놓고 숨막히는 추격전을 벌이는 카우보이와 살인청부업자, 그들을 쫓는 보안관의 이야기를 그렸다. 사냥을 하다 우연히 시체로 둘러싸인 현장을 목격하게 된 모스(조쉬 브롤린). 그는 총상을 입고 도움을 요청하는 한 남자와 240만달러의 현금이 든 가방 사이에서 돈가방을 선택한다. 하지만 두고 온 남자에 대해 가책을 느끼고 다시 현장을 찾은 그를 맞은 것은 총탄세례와 추격자의 존재뿐이다. 그때부터 두 사람의 목숨을 건 ‘숨막히는’ 숨바꼭질이 시작된다. 도무지 답이 안 나오는 살인청부업자 쉬거(하비에르 바르뎀)를 상대로 게임을 시작한 모스. 쉬거는 돈가방을 가져간 모스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무고한 사람들을 상대로 무차별 살인을 저지른다. 자기 나름의 ‘룰’이라며 동전의 앞뒷면으로 생사를 결정하고, 산소통으로 머리에 구멍을 내는 등 역대 최악의 사이코패스 킬러임에 틀림없다. 뒤늦게 사건 현장에서 그들의 존재를 깨닫고 이들을 추격하는 관할 보안관 벨(토미 리 존스 분). 은퇴를 앞둔 그는 살인사건을 추적하며, 돈앞에선 인륜과 도덕은 휴지조각에 불과한 현실을 관조적인 입장에서 바라본다. 하지만, 무의미한 범죄에 장단을 맞추고 싶지 않다고 호언하던 그도 사건을 수사할수록 더 깊은 허무감에 빠진다. 영화 제목이기도 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뜻하는 것은 무엇일까. 코엔 형제 역시 영화의 주제에 대해서는 “원작을 따랐을 뿐” 이라며 해석은 관객의 몫으로 남겼다. 하지만, 베트남 전쟁 이후 ‘선과 악’의 기준마저 모호해져 버린 미국사회의 혼란을 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예전엔 나이 먹으면 하느님께서 살펴주시겠지 싶었지만, 헛된 바람이었다.”는 벨의 대사는 ‘노인’으로 상징되는 도덕이나 정의의 무력감을 에둘러 표현한다. 제65회 골든글로브 각본상 및 남우조연상(하비에르 바르뎀), 미국 감독조합상(DGA) 영화 부문 감독상, 미국 배우 조합상(SAG) 남우조연상 및 최우수 연기상 등 현재까지 수상 경력만 보더라도 감독의 연출력, 연기자의 내공, 완벽한 시나리오는 이미 입증됐다. 특히 적어도 이 작품에서는 관록의 토미 리 존스를 능가하는 스페인의 톱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의 연기는 가히 사이코패스 연기의 결정판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제 관심은 유독 아카데미와는 인연이 없어 ‘아카데미가 시기하는 천재감독’으로 불리는 코엔형제의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 여부에 쏠려있다. 이 영화는 현재 제80회 아카데미상의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등 8개 부문에 걸쳐 최다 후보로 올라있다. 원제 No Country For Old Men.18세 관람가. 21일 개봉.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지성 측면 활약 대단했다”… 퍼기 격찬

    “측면에서 그의 도움이 정말 컸다.”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31일 포츠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 하프타임에 라커룸으로 들어서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그의 목덜미를 쓰다듬으며 뭔가 말을 건네는 모습이 포착됐다. 퍼거슨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두 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둔 뒤 ‘스카이스포츠’ 인터뷰에서 “박지성과 나니가 측면에서 정말 큰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킥오프 3분 만에 2선에서 뛰쳐나가 맹렬한 스피드를 선보인 박지성은 16분 수비수들과 적극적인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고 20분과 30분에도 날카로운 침투 능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골문 앞에서 공을 처음 잡을 때 확실하게 처리하지 못했다. 특히 전반 45분 폴 스콜스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았지만 볼터치가 길어 슛찬스를 놓친 것은 두고두고 아쉬웠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평점 7점을 매기며 “전광석화 같은 질주를 통해 레딩전에서의 부진을 딛고 에너지 넘치는 최고조의 상태로 돌아왔다.”고 호평했다. 맨유는 전날 아스널에게 빼앗겼던 선두 자리를 되찾았고 호날두는 19골로 정규리그 득점 1위를 내달렸다. 박지성은 이날 에버턴전에 결장한 이영표(31)의 토트넘과 2일 밤 12시 맞붙은 뒤 휴식을 취하고 귀국길에 올라 4일 오후 ‘허정무호’에 합류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말년의 양식에 관하여/에드워드 사이드 지음

    말년은 대개 순응의 시간이다. 지난 시간의 불협화음과 화해하고 얼마 남지 않는 시간과 타협하는 때다. 팔레스타인 출신의 비판적 지성 에드워드 사이드에게 말년은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닌다. 평생 ‘이방인의 정체성’으로 살아온 그의 ‘부정의 정신’은 나이를 먹어도 전혀 퇴색하지 않았다. 탈식민주의의 선봉에서 서구의 지배적 담론에 맞섰던 그에게 말년은 결코 순응의 시간이 아니었다. ●예술가 말년의 작품과 사상 탐구 ‘말년의 양식에 관하여’(에드워드 사이드 지음, 장호연 옮김, 마티 펴냄)는 백혈병과 싸우던 말년의 사이드가 여러 예술가들의 ‘말년’ 삶의 태도를 분석한 책이다. 위대한 예술가들이 인생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그들의 작품과 사상이 어떤 양식을 띠는지 사이드는 세밀하게 탐구한다. 책은 2003년 9월 아침 눈을 감기까지 그가 써온 원고들을 지인이 묶어 낸 유고작이다. 사이드는 자신이 선택한 예술가들에게서 세간의 일반적 평가와는 다른 특성을 뽑아낸다.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말년의 오페라는 그간 모더니즘 사조를 역행한 음악적 퇴보의 예로 꼽혀 왔지만, 사이드는 그에게 독일 나치의 야만성으로부터 18세기 조성음악을 지켜낸 수호자의 위상을 부여한다. 프랑스 소설가 장 주네에겐 각별한 연대감을 표한다. 서구 지식인의 이중성을 비판하며 논쟁을 몰고 다녔던 주네에게 정체성이란 그에게 붙은 이단아로서의 딱지였고, 결연히 반대해야 할 상징투쟁의 대상이었다. 알제리와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애정을 표한 주네를 사이드는 늙지 않는 비타협과 맹렬한 반율법주의의 실현자로 파악한다. 사이드가 예술가들의 말년에서 뽑아낸 공통의 양식은 시대와 끊임없이 불화하는 전복의 정신이다. 조화·화해·포용·관용으로 정의되는 노년의 외피를 걷어낸, 균열과 모순을 과감히 드러내는 저항적 태도다. 저간의 성취를 통해 누리는 달콤한 명예가 아니라, 풀리지 않는 모순을 끌어안고 곱씹어 대는 입안의 가시다. ●기존 질서로부터의 일탈, ‘자발적 망명´ 사이드는 이를 ‘자발적 망명’이라 부른다. 자발적 망명은 “일반적으로 용인되는 것에서 이탈하는 것”이고,“기존의 사회 질서와 교감하기를 과감히 포기한 채 모순적이고 소외된 관계를 새롭게 맺는 것”이다. 사이드는 “말년의 양식에는 노화를 두고 보지 않고 계속 거리두기와 망명과 시대착오의 감각을 고집하려는 긴장이 본질적으로 내재돼 있다.”고 말한다.‘소외된 걸작’도 자발적 망명을 통해서만 태어난다. 베토벤과 모차르트, 이탈리아 작가 람페두사와 캐나다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 그리스 시인 콘스탄티노스 카바피와 영국 작곡가 벤저민 브리튼…. 이 예술가들을 바라보는 사이드의 시각은 다양하지만 그들이 보낸 말년의 공통점은 결국 ‘가장 원숙해진 청년정신´ 혹은 ‘절대 다듬어지지 않는 청년정신´이다. 책은 출판사의 ‘에드워드 사이드 선집’ 첫 번째 권으로 기획됐다.1만 5000원.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책꽂이]

    ●신동(하인리히 창클 등 지음, 이수영 옮김, 프로네시스 펴냄) 수학자이자 철학자였던 파스칼에서부터 언어학자 안네마리 심멜 등 신동에서 천재로 성장한 세계적 지성 25명의 이야기를 담았다.1만 3000원.●국화와 칼(루스 베네딕트 지음, 박규태 옮김, 문예출판사 펴냄) 일본문화의 객관적 인식이나 이중성을 고찰한 교양 입문서. 한양대 일본언어문화학부 박규태 교수의 역주본이다.1만원.●초씨역림(焦氏易林)(초연수 지음, 유방현·고덕현 엮음, 신지평 펴냄) 주역(周易) 상수학(象數學)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초씨역림’을 완역했다. 우주만물의 변화를 상(象)과 수(數)로 파악했다.6만원.●통합적 표현예술치료(샐리 앳킨스 등 지음, 최애나·이병국 옮김, 푸른솔 펴냄) 예술치료는 스트레스와 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음악·영화·무용·미술치료 등 현대인의 심신을 달래주는 예술치료 프로그램들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어떤 효과를 거두고 있을까. 예술치료 각 분야를 ‘통합적’ 관점에서 살폈다.2만 2000원.●조선의 방외지사(이수광 지음, 나무처럼 펴냄) 조선왕조실록 같은 정사에는 잘 등장하지 않았던 아전, 의원, 점술가, 무인, 내시, 궁녀 등 조선시대 ‘아웃사이더’ 25명을 소개했다.1만 2000원.●보이지 않는 엔진(데이비드 에번스 등 지음, 최민석 옮김, 생각의나무 펴냄) 휴대전화나 인터넷 검색엔진의 핵심기술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진화과정과 미래.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란 리눅스, 윈도처럼 다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1만 7000원.●DNA의 진실(정연보 지음, 김영사 펴냄) 기본원리에서 다양한 실제 사례들까지 유전자 감식에 관한 모든 것을 흥미롭게 설명했다. 향후 대두될 유전자 감식의 윤리적 문제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1만 3500원.●아직도 찾아야 할 나(에노모토 히로야키 지음, 조헌주 옮김, 부글 펴냄) ‘자기’라는 개념이 어떻게 심리학의 세계에서 다시 살아나게 되었는지 배경을 살펴봤다. 특히 심리학적 성과들 가운데 특히 ‘자기의 심리학’으로서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했다.1만 3500원.●조제는 언제나 그 책을 읽었다(이하영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라디오 방송작가인 지은이가 ‘두 도시 이야기’ ‘콜레라 시대의 사랑’ 등 영화에 등장한 책 23권을 다시 읽으며 삶을 성찰했다.1만 1000원.●인생만화(人生萬花)(박재동 글·그림, 열림원 펴냄)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한겨레신문에 연재한 카툰에세이 91점을 묶었다. 평범한 이웃이야기들이 풋풋하다.1만 2000원.●내 마음의 방은 몇 개인가(손병일 지음, 궁리 펴냄) 저자는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독서치료, 영화치료를 시도하는 중학교 체육교사. 영화 이야기로 청소년들에게 마음을 다스리는 길을 제안한다.9500원.●견디지 않아도 괜찮아(박원순 등 지음, 샘터 펴냄) 최인호, 안성기, 최태지, 장영희, 김창완, 김주하 등 각계 인사들이 자신의 인생을 바꿔놓은 한마디가 무엇이었는지를 고백했다.9500원.●불편을 위하여(이일훈 지음, 키와채 펴냄) ‘불편하게 살기’ ‘밖에 살기’를 근간으로 하는 설계방법론, 이른바 ‘채 나눔’을 주창하는 건축가 이일훈의 건축작품 사진집.2만 5000원.
  • ‘유럽 3인방+영건’ 퍼즐 맞춰라

    ‘유럽 3인방+영건’ 퍼즐 맞춰라

    30일 칠레와의 평가전 직후 허정무(53) 국가대표축구팀 감독에게 쏟아진 질문 가운데 하나는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3인방과 칠레전에서 선보인 ‘영건’들을 전술적으로 어떻게 결합시키느냐였다. 공수 조직력에서 많은 문제를 노출했지만 이번 평가전은 선수들의 몸상태를 점검하고 포백과 스리백을 혼용해 최적의 포메이션을 찾고자 시도한 점에서, 또 대표팀 경험이 없던 영건들의 존재감을 확인한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김병지·정조국 아웃 아픔 손실도 있었다. 경기 도중 쓰러져 병원에 실려간 정조국(FC서울)과 전반만 뛰고 나온 수문장 김병지(이상 FC서울)다. 정조국 대신 6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1차전에 나서게 된 선수는 무적 상태의 조재진. 그러나 그는 17일부터 중국 충칭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연맹 선수권대회에는 이미 엔트리가 확정돼 있어 뛸 수 없다.5년여 만에 합류한 김병지는 디스크 통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 김용대(광주)가 대신 뽑혔다. 국내파 최전방 요원은 박주영(FC서울)과 조진수(제주)만 남았다. 허 감독으로선 예비엔트리 가운데 한 명을 뽑아 올리는 방법밖에 없는데 소속팀이 없는 조재진은 일찌감치 제외되고 김동현(성남)과 고기구(전남)는 각각 광양과 키프로스에서 전지훈련 중이어서 빼오기가 쉽지 않다. ●중원사령관 쓰임새 고민을 축구평론가 정윤수씨는 “공교롭게도 잉글랜드 3인방이 수비(이영표), 허리(박지성), 공격(설기현)으로 포진돼 허정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여기에 칠레전 후반에 들어가 과감한 왼쪽 돌파능력을 선보인 박원재와 ‘더블 볼란테’의 한 명으로 듬직함을 과시한 황지수(이상 포항), 수비수로 활약하다 후반엔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능력을 뽐낸 조용형(성남) 등 영건들에게 경험을 전수하면 조직력은 크게 안정될 것이라고 정씨는 덧붙였다. 정씨는 또 박지성과 이관우(수원)가 과거 훌륭한 조율능력을 보여준 적이 있다는 점을 들어 “칠레전 후반에 이관우 대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김남일(수원)이 잘 했다지만 이관우를 뽑은 이상 안정된 역할을 하도록 맡기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남일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 이영표와의 수비 호흡에 치중하면서 반격의 물꼬를 트는 것이 전력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한편 칠레전 전반을 0-0으로 끝낼 수 있었던 것은 스리백을 표방하면서도 사실상 파이브백으로 슈팅수 1-5의 열세를 보일 정도로 공격자원을 고갈시켰던 때문. 공수 연결의 고리가 떨어진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대표팀은 수비진 숫자를 줄이면서도 끈끈한 조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책도 닷새 안에 찾아야 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집중분석] 포츠머스전 기록으로 본 박지성의 활약

    [집중분석] 포츠머스전 기록으로 본 박지성의 활약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포츠머스와 홈경기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여러 차례 골키퍼와 맞서는 장면을 연출했다. 그 중에는 수비 뒷공간으로 달려들며 부상 복귀 후 첫 선발출전한 스콜스의 질 높은 패스를 받아내며 기회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기본적인 침투 방법은 호나우두. 루니 등과 주고 받는 패스를 통한 ‘패스 앤 무브’였다. 이는 박지성의 뛰어난 공간침투력과 함께 성공률 높은 짧고 간결한 패스 능력 보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박지성은 이날 전반 45분 동안 17차례의 패스를 시도해 15차례 성공했다. 실패한 두 번의 패스 중 한번은 약간 길었던 크로스였다. 이번 시즌 첫 풀타임 소화로 체력 저하가 우려됐지만 후반에도 패스 성공률은 여전했다. 후반 10차례의 패스를 성공시켰고 실패는 세차례에 그쳤다. 경기 내내 패스에 주력하며 맨유 특유의 빠른 플레이에 녹아 든 박지성이었지만 머리까지 이용하며 우격다짐식으로 밀어붙이는 드리블 돌파도 간간이 나왔다. 이 중 볼터치 미숙과 몸싸움 부족으로 세차례 볼을 빼앗겼지만 전반 35분 상대 수비수 파마로트로 부터 경고를 이끌어내는 플레이를 포함해 두차례 반칙을 유도했다. 박지성은 슈팅도 두차례 기록했다. 전반 5분 브라운의 크로스를 받아 날린 오른발 발리슛은 빗맞는 바람에 큰 위협을 주지 못했지만 후반 42분 페널티지역에서 흘러나온 볼을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연결한 볼은 아쉽게 살짝 크로스바 위를 벗어났다. 공격적인 측면에서 이번 시즌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 박지성은 수비 역시 열심이었다. 이날 상대 수비 페널티지역 안에서 숄 켐벨을 향한 정확한 태클을 비롯하여 세 차례의 태클을 성공했고. 가로채기도 세개를 기록했다. 퍼거슨 감독은 전반 종료 후 라커룸으로 향하는 박지성을 환한 표정으로 맞이한 뒤 어깨를 다독이며 격려했다. 기사제휴/ 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상 후 첫 풀타임 박지성, ‘산소탱크’ 여전했다!

    부상 후 첫 풀타임 박지성, ‘산소탱크’ 여전했다!

    역시 선발 체질이었다. 현란한 개인기나 골로 직결되는 한방 능력보다 지치지 않는 체력과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꾸준히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는 박지성(27·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니이티드)의 장점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포츠머스와 홈경기에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파워엔진’ 박지성이 적극적인 공간 침투와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 공격의 물꼬를 트며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박지성은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는 나니가 섰고. 최근 4경기 7골의 물오른 골감각을 자랑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는 최전방에 전진 배치됐다. 박지성은 평소 호나우두와 양쪽 측면 공격수로 나설 때는 ‘무한 스위치’를 통해 좌우 측면을 고르게 누볐다. 나니와 함께 한 이날은 위치 변경 없이 주로 오른쪽에서 번개같은 움직임으로 수비 뒷공간을 파고 들며 골문으로 내달리는데 집중했다. 부상 복귀 후 다소 소극적인 공격을 펼친다는 평가도 이날은 예외었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레딩전 부진을 털고 수차례 번뜩이는 움직임과 함께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는 평가과 함께 비교적 높은 평점 7점을 줬다. 박지성의 이날 활약은 돋보이는 공간 침투력에 비해 슈팅으로 연결되는 순도 면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배후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은 더없이 날카로웠으나 잉글랜드대표 출신 숄 켐벨 등 체격이 좋은 상대 수비수들과 몸싸움에서 밀리면서 결정적인 슛찬스를 잡지 못했다. 첫 터치가 조금씩 길었다. 특히 전반 45분 스콜스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았지만 볼터치가 길어 슛 기회를 놓쳤다. 박지성이 날린 두차례 슛 역시. 전반 5분 브라운의 크로스를 받은 오른발 발리슛과 후반 42분 골문에서 흘러나온 볼을 위협적인 중거리슛으로 연결한 것으로 공간 침투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것은 아니었다. 호나우두의 원맨쇼에 가까운 2골로 2-0 완승을 거둔 맨유는 아스널을 제치고 하루 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새 해 첫 달을 잘 마무리한 맨유는 2일 0시 토트넘과 리그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맨체스터시티와 더비. 아스날과 홈경기. 프랑스 리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원정경기가 줄줄이 이어지는 험난한 2월 일정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전을 마친 박지성은 이영표(토트넘). 설기현(풀럼)과 함께 4일 ‘허정무호’의 소집에 응해 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투르크메니스탄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첫 경기를 준비한다. 기사제휴/ 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지성인터뷰] “트레블(3관왕)도 가능하다”

    [박지성인터뷰] “트레블(3관왕)도 가능하다”

    지긋지긋한 부상 악몽을 떨쳐버리는 풀 타임 출전. 팀의 완벽한 2-0 승리.하나씩 들어맞기 시작한 동료들과 호흡 등 모든 것이 만족스러울법도 했지만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인터뷰 내내 특유의 담담함을 잃지 않았다.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포츠머스전 도중 상대 수비수 파마롯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밟힌 오른손에 붕대를 하고 나온 박지성은 “고쳐야 할 점을 못 고쳐 아쉽다”며 겸손해 했다. ‘허정무호’의 칠레전 패배 소속에 대해서는 “중요한 것은 투르크메니스탄전”이라고 말했다. -복귀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승리해 기쁘다. 경기력이 좋아지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고쳐야 한다고 마음 먹은 부분이 있었는데.고치질 못했다. 앞으로 보완해나가야 한다. -어떤 점을 고치고 싶은가. (웃음) 비밀이다. 다 고치고 난 다음에 말하겠다. -오랜만에 풀 타임을 소화했는데. 복귀 후 한달이 흘렀다. 체력적으로 문제는 없다. -팀 전체가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올 시즌 우승 전망은. 타이틀이 걸린 모든 대회에서 선전하고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나니와 동시 출격했다. 호나우두와 좌우 측면을 맡을 때보다는 스크린 플레이를 덜 했던 이유는. 특별히 호흡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날 경기나 수비 상황에 맞춰서 움직인다. -99년 트레블 달성의 결정적 배경이 부상 선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요즘도 부상 선수가 거의 없다. 충분히 트레블이 가능하다. 부상선수들도 조만간 팀에 복귀할 예정이어서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나 모든 면에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지난 주 무산된 이영표와 맞대결을 주말에 다시 해볼 수 있게 됐다. 선수로서 모든 경기에 다 뛰고 싶은 마음이지만 결정은 감독님이 내리신다. 경기 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대표팀이 칠레와 첫 경기에서 졌다. 대표팀에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평가전에 큰 의미를 둘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투르크메니스탄전이다. 기사제휴/ 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맨유 포츠머스 2-0 대파…리그 선두로 우뚝서

    맨유 포츠머스 2-0 대파…리그 선두로 우뚝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호나우두의 그림같은 킥으로 포츠머스를 2-0으로 눌렀다.맨유는 31일 오전 5시(한국시간)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포츠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호나우두가 연속 2회 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맨유는 아스날을 제치고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경기 후 퍼거슨 감독은 “올 시즌 경기에서 최고로 꼽을 수 있는 경기 중 하나다. 우리는 환상적인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며 승리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활약한 호나우두에 대해 “호나우두의 킥은 환상적이다. 그걸 막을 골키퍼는 세상에 없다 “며 “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킥이라고 꼽아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 “고 밝혔다. 한편 선발출장해 90분을 뛴 박지성은 경기 후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훌륭하진 않았지만 괜찮았다”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6점을 부여 받았다.기사제휴/ 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맨유팬ㆍ언론 “박지성은 뛰어난 조연”

    맨유팬ㆍ언론 “박지성은 뛰어난 조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7)이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현지 언론과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지성은 31일 새벽(한국시간) 포츠머스와의 홈경기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의 주연은 2골을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지만 현지 언론과 팬들은 ‘뛰어난 조연’ 박지성에게도 호평을 보냈다. 맨체스터 지역 신문 ‘맨체스터 이브닝’은 박지성에게 경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공격과 수비를 이끈 웨인 루니와 리오 퍼디난드가 각각 8점과 6점을 받은 것을 고려하면 결코 낮지 않은 평점이다. 신문은 “이전 경기의 잠시 주춤했던 모습에서 강렬한 돌파와 활기찬 플레이로 돌아왔다.”는 평가를 덧붙였다. 유럽축구를 다루는 스페인의 스포츠 웹진 ‘세탄타스 스포츠’(setantasports.com)는 호날두의 첫골 상황을 “박지성의 압박에서부터 만들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박지성은 20분경 호날두와의 호흡으로 완벽한 찬스를 맞기도 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주관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도 박지성에게 평점 6점을 주며 “대단하지는 않았어도 괜찮았다.”는 나쁘지 않은 평가를 내렸다. 팬들도 경기의 수훈 선수를 꼽으면서 박지성의 이름을 빼놓지 않았다. 맨유의 팬사이트 ‘레드카페’(redcafe.net)의 수훈선수를 뽑는 게시판에도 박지성의 이름이 조금씩 거론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호날두와 스콜스 등을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하면서도 박지성을 “최고는 아니었어도 훌륭한 활약”이라고 호평했다. 한편 맨유는 이날 승리와 함께 하루만에 리그 선두를 탈환했으며 2골을 몰아넣은 호날두는 19골로 득점선두에 올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허정무호 첫소집… 긴장감 팽팽

    날이 풀렸다지만 겨울바람이 여전히 매서운 27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의 백호구장.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 진출을 겨냥해 출범한 허정무(53) 감독의 국가대표축구팀 첫 소집, 첫 훈련은 스트레칭과 달리기, 셔틀런(50m 왕복달리기 3.5회) 등 강도높은 체력테스트로 일관했다. 반데를레이(44) 피지컬트레이너의 지도 아래 1시간30분 체력테스트를 소화한 선수들은 뛰고 달리느라 녹초가 돼버렸다. 첫 훈련이라 시늉에 그칠 것이란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선수들 행렬의 맨끝에는 아침에야 인천공항에 도착, 부랴부랴 달려오는 바람에 지각한 주장 김남일(일본 빗셀고베)이 달리고 있었다. 셔틀런에선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조진수(제주)가 57초로 1위를 차지했고 대다수 선수가 1분 안팎에 끊었다. 그라운드 건너편의 허 감독 눈은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하느라 매섭게 빛났다. 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칠레와의 친선경기에는 국내파 위주로, 다음달 6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치러질 월드컵 3차예선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첫 경기에는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3인방을 중용해 나선다. 허 감독은 “이틀 동안 최대한 전력을 끌어올려 칠레전을 치르는데 전반과 후반 포백과 스리백 시스템을 번갈아 쓰면서 선수들의 정확한 몸상태를 체크해 투르크메니스탄전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남일은 “새 얼굴도 많고 감독님도 새로 오셔서 주장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A대표로 처음 발탁된 수비수 황재원(포항)은 “첫 소집이라 선수들이 긴장한 채 열심히 훈련에 임한 것 같다.”며 “올림픽대표 시절 이후 5년 만에 NFC 그라운드를 밟아봤다. 공중볼 하나만은 잘 처리해 주전경쟁에서 살아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지훈련지 스페인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0-2 패배로 마감한 올림픽대표팀의 박주영(FC서울)과 정성룡(포항), 강민수(전북) 등은 28일 오후 귀국해 합류한다. 한편 지난 26일 일본 대표팀과의 기린챌린지컵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칠레 대표팀은 이날 오후 입국했다.파주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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