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성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여관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야경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패치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호조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489
  •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2008] 온 가족이 함께 풀어보세요

    연초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경제에 주름살을 지우며 시작한 무자년이 노무현 전 대통령 형의 구속으로 5공 이후 역대 대통령의 친인척 철창행이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이어가면서 저물어 간다.올 한해 뉴스 속의 키워드를 퀴즈형식으로 정리해 본다.다사다난했던 순간들을 재음미하며 새로운 희망의 기축년을 맞이하자. 출제 채종규 DB팀 전문위원 jkc@seoul.co.kr 1월 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2일(이하 현지시간) 사상 처음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7월11일 147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로 12월24일 현재 35달러대로 급락,급격한 오르내림을 보였다.국제 유가를 결정하는 가격지표로 활용되는 WTI는 어떤 단어들의 약자인가? ② 1953년 네팔인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와 함께 인류 최초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올랐던 에드먼드 힐러리 경(卿)이 11일 숨졌다.88세.그는 등반가로서 자신을 내세우기보다 명성을 안겨준 네팔과 셰르파 부족을 위한 학교·병원 설립 등에 평생을 바쳤다.인류에 꿈을 선사했던 ‘겸손한 영웅’인 그의 국적은? ③ 22일 주식시장에서 선물가격이 급등락하면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중지시키는 제도가 올해 처음 발동했다.올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심한 날이 많아 여느 해보다 이 제도가 자주 나왔다.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26,19번씩 기록했다.올 ‘증권가 사람들이 가장 애용하는 차’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는 이 제도는? 2월 ① 국보 1호 숭례문이 10일 사실상 전소됐다.지난 600여년 동안 서울을 꿋꿋하게 지켜왔던 성문이 한 70대 노인의 화풀이성 방화로 사라진 것.문화재 관리 부실이 빚은 참사로 선조들과 후손들에게 면목 없게 됐다.성곽까지 포함한 완전 복원은 2012년께 이뤄질 듯.숭례문은 조선 어느 왕 때 세워졌나? ②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제17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취임사에서 이 대통령은 국정목표를 ‘선진화 원년’으로 정하고 5대 국정방향을 ‘섬기는 정부,경제발전과 사회통합,문화창달과 과학기술 발전,안보 및 평화통일 기반 강화,인류공영 이바지’ 등으로 제시했다.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곳은 여의도 어디? ③ 26일 미국을 대표하는 한 교향악단이 평양에서 역사적인 첫 공연을 가졌다.남북한은 물론 CNN 등을 통해 전 세계에 TV로 생중계된 이날 공연은 북한 국가 ‘애국가’와 미국 국가 ‘성조기여 영원하라’의 연주로 시작,북한 작곡가의 ‘아리랑’으로 마무리했다.북·미 문화교류의 첫걸음을 뗀 교향악단의 이름은? 3월 ① 2일 러시아 대통령선거에서 푸틴 대통령의 심복인 이 사람이 집권당 후보로 나와 압승을 거뒀다.취임식은 5월7일 열렸다.공언한 대로 그는 고향·대학·정치적 대선배인 푸틴을 총리로 임명했다.사실상 푸틴의 집권 2기가 열린 셈.올해 43세로 러시아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인 그는 누구? ② 22일 타이완 총통 선거에서 ‘경제 회복’을 내세운 국민당 후보가 당선됐다.5월20일 취임한 그는 ‘친중국 노선’을 견지,12월15일 중국과 59년 만에 통상(通商),통항(通航),통신(通信) 등이 전면적으로 이뤄지는 ‘대삼통’ 시대를 열었다.청렴·능력·외모 등 ‘대중 정치인의 3박자’를 모두 갖췄다는 평을 듣는 그는? ③ 24일 북한은 “북핵문제 타결 없이는 ○○공단 확대가 어렵다.”는 김하중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문제 삼아 ○○남북경협사무소에 상주하던 남측 당국 인원 11명 전원을 쫓아냈다.이후 북한은 12월1일부터 ○○관광을 금지하고 남북간 경의선 철도 운행도 중단했다.빈 칸에 공통적으로 들어갈 지명은? 4월 ① 8일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탄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36번째 우주인 배출국이 됐다.우주정거장에 9일 동안 머무르면서 18가지 과학실험을 실시하는 등 총 12일간 임무를 성공적으로 끝내 우주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을 고취시켰던 이 우주인의 이름은? ② 제18대 총선이 9일 열렸다.투표율은 46%로 역대 최저.의석 분포는 한나라당이 과반수인 153석,민주당 81석,자유선진당 18석,친박연대 14석,민주노동당 5석,창조한국당 3석,무소속 25석.이후 한나라당은 친박연대와 무소속의 일부 합류로 172석의 거대 여당이 됐다.우리나라 국회의원 총 의석수는? ③ 22일 탁월한 역량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21년간 ‘글로벌 삼성’을 이끈 이 사람이 경영일선에서 전격 퇴진했다.‘삼성 특검´ 수사 결과 조세포탈 등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된 것.“마누라와 자식 빼고는 다 바꾸라.”는 신경영 등을 주창했고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 사람은 누구? 5월 ① 2일 ‘미국산 ○○○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서울에서 처음 열렸다.‘6·10항쟁´ 21주년에는 절정을 이뤘고 8월까지 이어졌다.구호는 대운하 반대 등 국정전반에 대한 비판과 대통령 퇴진 요구로 확대됐다.대통령은 소통 부족에 대해 사과했으며 ○○○ 추가협상이 이뤄졌다.빈 칸에 공통으로 들어갈 품목 이름은? ② 소설가 박경리 선생이 5일 8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그의 대표작은 1897년 동학혁명이 실패로 끝난 한가위부터 1945년 8월15일 광복에 이르는 거친 시대의 흐름 속에서 각자 앞에 놓여진 삶을 다양하게 감당하는 인간상을 그려낸 이 작품이 꼽힌다.우리나라 현대문학의 금자탑으로 평가받는 이 작품의 제목은? ③ 중국 쓰촨성(四川省) 원촨(汶川) 현에서 12일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공식 사망자 6만 9142명,실종자 1만 7551명에 피해를 입은 사람만도 37만여명이나 되는 대참사.지진 발생 당일 여진의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 도착,구호활동을 지시하며 이재민을 위로,‘감동 정치’를 보여준 중국 총리는? 6월 ① 7일 프로야구 사상 첫 2000경기 출장 기록을 히어로즈 소속 선수가 달성했다.그는 이외에도 1991년 프로데뷔 이래 18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7월11일),양준혁에 이어 사상 2번째 2000안타(9월11일),사상 첫 3루타 100개(10월3일) 등을 이뤄냈다.시즌 내내 지칠 줄 모르는 노장 투혼을 발휘한 이 선수는? ② 농촌진흥청은 9일 세계작물다양성재단이 북극에 설립한 기관에 국내 고유 식물종자 5000여점을 기탁했다.해외에 우리 종자기지를 마련해 식량 주권의 초석을 마련한 셈.최대 450만종의 씨앗들을 핵전쟁 등 모든 재앙으로부터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 식량종자 복원의 마지막 보루로 불리는 이 기관 명칭은? ③ 27일 북한은 20여년간 북핵 문제의 상징물이었던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했다,이날 해체된 냉각탑은 1979년 북한 자체 기술로 착공해 1986년쯤 본격 가동했던 것.냉각탑 안에는 냉각과 증발장치가 있었으나 작년 말 핵시설 불능화 과정에서 뜯어내 ‘빈 껍데기’만 남았었다.빈 칸에 알맞은 단어는? 7월 ① 11일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53)씨가 군사보호지역으로 들어갔다가 북한군 총에 맞아 숨졌다.정부는 합동 진상조사 등을 북측에 요구하며 금강산 관광을 잠정 중단했다.아직도 북측은 전향적인 반응이 없다.남북화해의 상징사업인 금강산관광이 10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은 셈.금강산의 겨울 이름은? ② 독도 영유권 표기와 관련,14일 일본은 ‘교과서 해설서´에 “자기네 땅”이라고 썼으며 미국 지명위원회는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변경했다가 부시 대통령 지시로 1주일만에 ‘한국´과 ‘공해´로 각각 원상회복했다.그러나 독도 표준명칭은 1977년부터 표기한 ‘○○○○ 바위섬´ 으로 남아 아쉬웠다.빈 칸에 알맞은 단어는? ③ 31일 한국 문단의 대표적인 지성파 작가가 별세했다.향년 69세.그는 1965년 등단한 뒤 40여년 동안 토속적 민간신앙에서부터 산업화 사회의 인간 소외,언어에 대한 탐색,예술과 정신세계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주제를 통해 인간존재의 의미를 파헤쳐 왔다.영화 ‘서편제’ 원작자로도 잘 알려진 이 작가는? 8월 ① 1일 정부는 전 서울대 교수의 인간 체세포 배아 복제 연구를 승인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이유는 논문 조작(2006년 3월)과 난자 취득에 관한 윤리적 문제로 교수직에서 파면된 점,난자 불법매매 등으로 기소된 점 등을 꼽았다.이로써 2년5개월간의 연구 재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전 서울대 교수는? ② 60억 인류의 축제 베이징 올림픽이 8일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슬로건은 ‘하나의 세상,하나의 꿈’.한국은 선수 267명이 25개 종목에 출전,유도 수영 양궁 역도 배드민턴 태권도 야구 등에서 금 13,은 10,동 8개를 획득,종합 7위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2012년 올림픽 개최지는? ③ 27일 탈북자로 위장한 여간첩이 처음 붙잡혔다.그는 탈북자 지원금 등으로 대북 무역회사를 차린 뒤 중국,북한 등을 오가며 북한 보위부의 지령을 받아 국정원 등의 위치정보를 빼내고 황장엽씨 등 탈북자 소재를 추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군 안보강사도 맡아 장교 100여명과 접촉한 이 여간첩의 이름은? 9월 ① 15일(현지시간) 158년 역사의 미국 4위 투자은행이 파산 신청을 했다.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잠재돼 있던 국제 금융위기의 발화점이 돼 버린 셈.이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90포인트 급락하는 등 세계 증시는 대폭락의 수렁에 빠졌다.우리나라 산업은행이 한때 인수를 고려했던 이 은행은? ② 24일 중국 제조 수입과자 2종에서 인체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보건당국은 중국산 분유 및 유제품 함유 가공식품과 관련된 이 물질의 위험성이 처음 제기된 지난 10일 이후 즉각적인 수입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아 화를 키웠다.일정량 이상 복용하면 신장결석·신부전 등을 일으키는 이 물질은? ③ 30일 가석방된 성폭력범 53명에게 실시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인 이것이 처음 부착됐다.부착자들은 외출할 때 단말기를 꼭 갖고 다녀야 한다.이것을 떼거나 이것과 단말기가 1m 이상 떨어지면 관제센터에 즉각 경보가 울리고 보호관찰관에게 문자메시지가 전송된다.성폭력범 재범 방지용인 이것은? 10월 ① 20년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한 연예인이 2일 ‘사채업 괴담’에 따른 인터넷 악플 등에 시달리다 자살했다.영화와 TV,CF 등에서는 탄탄대로를 달린 반면 사생활은 전 야구 선수 조성민씨와의 이혼 등으로 순탄치 못했다.지난 1월에는 자녀의 성을 자신의 성으로 바꿔 화제를 모았던 이 연예인은 누구? ②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0차 람사르 총회가 28일 경남 창원에서 열렸다.주제는 ‘건강한 습지,건강한 인간’.공식 방문지로 창녕군에 있는 이 늪이 지정돼 주목을 받았다.국내 최대·최고(最古) 자연 내륙습지(2.31㎢,약 70만평)로 동식물 1000여종이 살아 숨쉬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진 이곳은? ③ 30일 한·미 통화스와프(맞교환) 협정이 처음 맺어졌다.외환시장 안정용으로 규모는 300억달러.12월12일에는 일본,중국과 기존 통화스와프 규모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원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그만큼의 달러,엔,위안화 등을 들여올 수 있게 된 것.미·일·중 3개국과의 외화 맞교환 총 규모를 달러로 환산하면? 11월 ① 4일 ‘변화´를 내세운 오바마가 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미국 건국 232년 만에,링컨의 흑인노예 해방 선언 145년 만에 이뤄진 기념비적인 사건.인종 편견과 차별의식을 일거에 깨뜨린 오바마는 포용력도 발휘,대통령 경선 라이벌을 차기 국무장관으로 중용했다.국무장관 내정자는 누구? ② 헌법재판소는 13일 이 제도에 대해 개인별이 아닌 세대별 합산(통상 부부 합산) 부과는 ‘위헌’이고,1가구1주택 보유자에 일률적으로 과세하는 것은 ‘헌법불합치’라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2005년 참여정부 때 부동산 투기 억제 명목으로 도입된 이 제도는 폐지 수순에 들어섰다.종부세로 약칭되는 이 제도는 무엇? ③ 우리 해군 두번째 이지스 구축함 ‘율곡 이이함’이 14일 진수됐다.미사일과 어뢰,적 전투기 등 공중과 해상의 1000여개 표적을 동시에 탐지 추적하고,이 가운데 20여개의 표적을 한꺼번에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2010년 해군에 인도 예정.12월22일 취역식을 갖고 작전 배치된 국내 최초 이지스 구축함은? 12월 ① 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무 것도 모르고 힘 없는 시골노인”이라고 소개했던 형이 구속됐다.세종캐피탈 쪽에서 세종증권 매각 성사에 따른 성공보수금을 받은 혐의.‘봉하대군´으로도 불려진 노무현 전 대통령 형의 이름은? ② 8일 올해 수출이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1964년 1억달러 수출 후 44년 만에 4000배가 넘는 성장을 한 셈.특히 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이뤄져 의미가 크다.우리나라 수출이 1000억달러 고지에 오른 해는? ③ 교수신문이 22일 발표한 올 한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병이 있는데도 의사한테 보여 치료받는 것을 꺼린다.´는 뜻으로 잘못이 있는데도 남의 충고는 싫어하는 정치권과 정책시행자들의 태도를 비유했다.이 사자성어는 무엇?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 2008’ 정답 [1월] 1) West Texas Intermediate 2) 뉴질랜드 3) 사이드카 [2월] 1) 태조 2) 국회의사당 3) 뉴욕필하모닉 [3월] 1)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2) 마잉주 3) 개성 [4월] 1) 이소연 2) 299 3) 이건희 [5월] 1) 쇠고기 2) 토지 3) 원자바오 [6월] 1) 전준호 2) 스발바르 세계종자저장고 3) 영변 [7월] 1) 개골산 2) 리앙쿠르 3) 이청준 [8월] 1) 황우석 2) 런던 3) 원정화 [9월] 1) 리먼 브러더스 2) 멜라민 3) 전자발찌 [10월] 1) 최진실 2) 우포늪 3) 900억달러 [11월] 1) 힐러리 클린턴 2) 종합부동산세 3) 세종대왕함 [12월] 1) 노건평 2) 1995년 3) 護疾忌醫(호질기의)
  • 프로축구 트로이카의 10년을 돌아보다

    프로축구 트로이카의 10년을 돌아보다

    양웅불구립(兩雄不俱立).  둘 이상의 영웅이 동시에 존재할 수는 없다는 뜻.그러나 아니다.역사상 세 명의 영웅이 함께 활약했던 적도 있다.  1998년 한국 축구계에는 3명의 혜성이 등장해 팬들을 열광시켰다. 고종수(대전·당시 수원) 이동국(성남·당시 포항) 안정환(부산·당시 부산)이 그 주인공.이들은 서로 다른 팀에서 경쟁하며 프로축구의 중흥을 이끌었다.그 뒤 10년 동안 이들이 펼친 희비의 3중주는 그대로 오늘 K-리그의 현재와 미래를 웅변한다.그런 점에서 셋의 존재는 ‘오래된 미래’이다. ●축구 천재 트로이카의 출현  고종수는 창조적인 패스로 공간을 만들었고,특유의 왼발 프리킥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안정환은 지능적인 플레이로 골망을 흔들었고 허를 찌르는 중거리슛이 일품이란 평가를 받았다.이동국도 뛰어난 공중볼 처리 능력과 날카로운 슛으로 차세대 대형 스트라이커로 주목받았다.  이들의 뛰어난 실력과 준수한 외모에 각 구단의 스포츠마케팅까지 더해진 결과,축구를 잘 모르던 여성들까지 구장을 찾게 됐다.이에 따라 1998년 K리그(185경기)는 출범 16년 만에 처음으로 200만 관객몰이에 성공한다.이어 이듬해에는 경기당 평균 1만 4413명의 관중(191경기 275만명)을 동원했다. ‘한일월드컵 특수’를 누렸던 2002년 1만 4651명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셋은 1998년 신인왕(이동국), MVP(고종수), 1999년 MVP(안정환)를 나눠가지며 한국축구에 한 획을 그었다. ●영원할 것 같았던 성공가도  이들의 성공가도는 계속된다.2000년 이동국은 잦은 부상과 대표팀 차출로 국내 경기에서는 많은 활약을 넣지 못했지만(8경기 4골) 아시안컵 6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이런 활약에 힘입어 2001년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으로 임대,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부상을 달고 산 고종수도 1999년(21경기 4골 7도움) 2000년(13경기 7골 3도움) 이름값을 한 데 이어 2001년에는 20경기에서 10득점 6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안정환도 2000년 20경기에서 10골을 넣으며 ‘킬러’의 면모를 보여준 후,그해 7월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AC페루자)에 몸담게 된다.이들에겐 ‘한국 축구 10년’을 책임질 기둥이란 기대가 쏟아졌다. ●한일월드컵 희비 교차  축구선수에게 ‘기회의 장’인 월드컵은 그러나 이들의 명암을 극명하게 갈리게 만든다.출발은 고종수가 좋았다.그는 히딩크호 출범 멤버로 2001년 1월 칼스버그컵에서 2골을 넣는 등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황태자’로 불렸다.하지만 오래가지 않았다.같은해 8월 25일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불행이 그를 덮쳤고,이후 송종국·김남일 등에게 국가대표 주전을 빼앗겼다.그 과정에서 히딩크 감독이 고종수의 정신력 해이 등을 문제 삼으며 고종수는 대표팀과 멀어지게 된다.  부상 이후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지 못하던 차에 또다른 악재가 겹쳤다.고종수는 그해 10월 음주 폭행 혐의로 입건되는 등 ‘말썽꾼’ 이미지만 부각됐다.2001년 20경기 10골 6도움으로 빛났던 그는 이듬해 20경기에 출전,4골 3도움의 ‘평범한’ 활약을 보였을 뿐이다.  한편 이동국은 제대로 국가대표 주전 경쟁을 펼치지도 못한 채 꿈을 접어야 했다.히딩크 부임 초반 몇차례 출전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대표에서 탈락됐다.  반면 안정환은 막판 스퍼트에 성공하며 트로이카 중 유일하게 월드컵 대표를 꿰찼다.체력이 약하다는 이유로 초반 중용되지 못했던 그는 ‘게임메이커 부재를 해소해 줄 대안’이란 여론을 등에 업고 본선 D조 미국전 동점골,16강 이탈리아전 역전 골든골을 넣으며 월드컵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인생사 새옹지마  월드컵 때 눈부신 활약을 펼친 안정환에게 핑크빛 미래가 보장될 것임을 누구도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정반대 상황이 빚어졌다.당시 이탈리아에서 한국과의 경기 결과를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여론이 일며,페루자에서 뛰던 안정환이 희생양이 된 것이다.이후 안정환은 외국에서 기나긴 방황을 하게 된다.그는 시미즈 에스펄스(2002년 9월~2003년 12월) 요코하마 마리노스(2004년 1월 ~ 2005년 6월) 프랑스 FC 메스(2005년 7월 ~2006년 1월) 독일 MSV뒤스부르크(2006년 1월~9월)등 4년동안 3개 나라에서 4개팀을 전전한다.  월드컵 대표팀 탈락의 아픔을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쟁취로 대신하려던 이동국.그러나 4강에서 이란에 승부차기로 져 그 꿈마저 물거품이 된다. “열심히 뛰지 않는다.”는 팬들의 원성도 계속됐다.  수많은 비난을 뒤로 한 채 이동국은 2003년 3월 입대,광주 상무 소속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박지성·송종국 등이 월드컵 4강 진출로 군면제 혜택을 받은 것과는 달리,국제경기와 ‘특별한 인연’이 없던 이동국에겐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  의무적으로 간 군대였지만,그에겐 오히려 또다른 기회가 됐다.입대 후 2시즌동안 50경기에서 15골을 넣으며 ‘대표 스트라이커’의 부활을 알렸다.뿐만 아니라 11도움을 기록,팬들로부터 “한층 성숙해졌다.”는 평을 들으며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2004년 6월~2005년 8월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 밑에서는 골망을 11번 가르며 국가대표팀내 최다 골을 기록했다.  한편 그동안 침묵하고 있던 고종수는 2003년초 모험을 강행한다.원소속 구단인 수원의 동의없이 J리그에 진출했던 것.고종수는 박지성이 거쳐갔던 교토 퍼플상가에 입단하며 제2의 부활을 꿈꿨다.그러나 한 번 무너진 ‘천재’는 쉽게 제자리를 찾지 못해 결국 13경기 1골의 초라한 성적 끝에 7개월만에 방출됐다. ●또다른 월드컵  2004년 안양LG와 줄다리기 끝에 고종수가 돌아온 곳은 친정팀 수원.시즌 초반 날카로운 패스와 정확한 크로스를 선보이며 “되살아났다.”는 평을 들은 고종수.그러나 불어난 체중과 동계훈련 부족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며 같은해 10월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됐다.  2005년 1월에는 2대 1 트레이드를 통해 전남 드래곤즈로 팀을 옮겼다.이 때 그는 ‘1’이 아닌 ‘2’에 속하며 ‘김남일 대 고종수+조병국’의 형태로 맞바뀌게 됐다.그러나 마냥 굴욕적인 것만도 아니었다.여수 출신인 고종수에게 홈그라운드라는 이점이 있었고,지휘봉을 잡고 있던 허정무 감독과는 국가대표 시절인 1998년부터 인연이 있던 터였다.  전남은 ‘고종수를 프랜차이즈 스타로 키우겠다’는 꿈을 품고 있던 터여서 그의 부활은 시간 문제로 보였다.초반 허 감독 밑에서 맹훈련중이라는 소식도 들렸다.  그러나 그해 고종수는 16경기 2골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다.시즌 중반 부상이 찾아왔고 왼발목 뼛조각 제거 수술까지 해야 했다.결국 그는 고향팀에서도 쫓겨나게 된다.1년간 소속팀 없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는 상태가 됐다.월드컵 대표팀에는 발조차 들여놓지 못했다.  한편 안정환은 2006년 독일 MSV뒤스부르크로 팀을 옮겼지만,그가 활약할 기회는 많지 않았다.그라운드를 밟는 시간에 비해 벤치를 지키는 일이 월등하게 많아,경기감각도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그러나 5월 이후 팀에서 2경기 연속 골을 넣는 등 활약을 펼치며 월드컵행이 확정됐다.한일 월드컵때 2골을 넣은 그의 경험도 높게 평가됐다.  이후 안정환은 2006년 6월 13일 펼쳐진 독일월드컵 본선 G조 토고전에서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아시아 선수 첫 월드컵 본선 3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트로이카중 월드컵행이 가장 유력시되던 것은 이동국이었다.그는 제대 후 포항으로 돌아간 2005~2006년도 35경기에서 14골 5도움을 기록하며 2006독일월드컵 대표 자리를 일찌감치 예약해놨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나 하늘은 그에게 월드컵행 티켓을 허락하지 않았다.승승장구하던 2006년 4월 그에게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란 불운이 찾아왔고,치료와 재활에만 반년이 걸렸다.그 사이 월드컵은 이미 끝나 있었다.  하지만 이동국은 좌절하지 않았다.11월 5일 울산전서 K-리그 복귀 2경기만에 골을 터뜨리며 사자후를 토해냈다.여세를 몰아 2007년 1월에는 미들즈브러에 입단,꿈에 그리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에 성공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중인 박지성처럼 세계적인 스타로 우뚝 설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다시 뭉친 트로이카  2007년 EPL 미들즈브러와 계약하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4호로 기록된 이동국은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영국으로 건너갔다.그렇지만 컵대회 등에서 3·4부리그 팀을 상대로 2골만 기록했을 뿐 리그에서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허풍선이’이란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더구나 같은해 7월 아시안컵 대회 도중 음주를 한 사실이 뒤늦게 발각돼 국가대표 자격을 1년 정지당했다.결국 그는 빈 손으로 1년 반만에 고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소속팀 없이 개인훈련을 하던 고종수를 다시 부른 건 대전 시티즌이었다.최윤겸 감독이 부르고,김호 감독이 단련시켰다.무릎 부상 등으로 풀시즌을 뛰지는 못했지만,2007·2008시즌에 27경기에 출전,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안정환은 월드컵 이후 ‘소속팀 불운’에 또 시달려야만 했다.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같은해 9월 뒤스부르크에서 방출되며 수개월간 ‘무적 생활’을 해야만 했던 것.결국 그는 2007년 1월 K리그 수원 삼성으로 U턴하게 된다. ●그들의 2008년  2007년 고종수는 11경기에 출장 1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자칫 저조한 성적으로 보일지 모르나,주장으로서 한층 성숙해졌다는 평을 들으며 ‘악동’ 이미지를 떨쳐버렸다.자신도 “팀을 위해 뛰겠다.”고 말하며 몸소 실천했다.  하지만 2008년 상황은 좋지 않게 변했다.그는 시즌 중 재계약 조건을 놓고 구단과 갈등을 빚으며 훈련 등에 불참해 물의를 빚었다.또 8월에는 무릎부상 수술 여부를 놓고 구단과 실랑이를 벌이며 눈 밖에 났다.  수원에 몸 담게 된 안정환은 2007년 3월 14일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국내 무대 복귀를 알렸다.이후 5월 23일과 30일 치러진 컵대회에서 각각 경남과 성남을 상대로 1골씩을 기록했다.그러나 이외 별다른 실력발휘를 하지 못하고 1군과 2군을 오르락내리락했다.그 해 9월 11일 FC서울과의 2군리그 경기에서는 상대팀 서포터스의 야유에 격분해 관중석에 뛰어들어 벌금 1000만원의 중징계가 내려진 적도 있다.이후 안정환은 경기 감각을 살리려 했으나 더 이상의 골을 넣지 못한 채 2008년 1월 ‘친정’ 부산행을 선택했다.1년을 계약한 친정에서는 27경기에서 6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제왕의 부활’을 알렸다.  K리그로 복귀한 이동국은 미들즈브러에서 오랜 벤치생활로 경기감각을 잃은 듯 ‘라이언 킹’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2008년 13경기에 출전,2골 2도움이 전부였다.그나마 한 골은 페널티킥 골이었다.  정규시즌에 부진했던 이동국에게 6강 플레이오프(PO)는 명예를 되살릴 수 있는 기회였다.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 진정한 스트라이커로서의 체면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하지만 훈련 중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입으며 6강 PO 출전 엔트리에조차 들지 못했다.이처럼 이동국은 왕년의 위용을 잃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불투명한 현재…암울하기만 한 미래  시즌 종료후 고종수는 퇴출 위기에 몰렸다.구단에서 “불성실한 자세를 받아줄 수 없다.”며 25일 현재까지도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고 있지 않은 것.16경기 2득점 1도움이란 올 시즌 기록도 팬들의 기대에 한참 못 미친 것.  그나마 2008년엔 안정환만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친정 부산으로 돌아온 그는 27경기에서 6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내년 시즌 그를 국내리그에서 볼 수 있을지 미지수다.24일 FA자격을 얻은 그는 현재 ‘팀 잔류’와 ‘미국 프로팀 진출’ 사이에서 고민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국의 경우도 거취가 불분명하다.이달 성남에 새로 부임한 신태용 감독은 변화를 촉구했다.아무리 이동국이라 할지라도 물갈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어 지난 17일에는 사우디 등 중동국가에서 러브콜이 들어오고 있다는 소식도 들렸다. ●트로이카여 부활하라!  항우 장사도 못 비껴간다는 세월의 힘 앞에 왕년의 트로이카는 무력하기만 했다.미래도 무엇 하나 보장된 것이 없다.  그럼에도 많은 팬들은 이들의 부활을 꿈꾼다.이들이 과거에 보여줬던 활약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또 이들은 단순한 ‘선수’ 이상으로 프로축구 부흥이란 ‘축구계의 숙제’를 떠맡아온 아이콘이었다.  이들 셋은 한국축구의 미래를 바라보는 열망을 집약한 ‘돋보기’였다.단순히 추억속 인물로 머물러 있기엔 그들이 가진 의미가 너무 크다.그래서 ‘오래된 미래’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고종수 안정환 이동국 이을 新트로이카는?

    고종수 안정환 이동국 이을 新트로이카는?

    축구 팬들이여.고종수 안정환 이동국이 부진하다고 울상짓지 말라.이들을 대신할 新트로이카가 한국 축구의 미래를 향해 무럭무럭 크고 있다. ●고종수의 왼발을 대신할 김형범의 무회전 프리킥  너 축구공? 나 김형범이야.뚜벅뚜벅 걸어가.공 딱 놓고 그냥 차.들어갈 때까지….  첫번째 고종수의 왼발을 대신할 이는 전북의 김형범(24)이다.김형범이 누구냐고?무관심한 당신을 위해 귀가 솔깃할 얘기를 해 주겠다.  축구공으로 ‘마구’를 구사한다면 믿을 수 있겠나.그는 ‘특별한 비법’을 통해 회전을 주지 않고 공을 찬다.공에 회전이 들어가지 않으면 공기의 흐름에 따라 시시각각 움직임이 변한다.그럼 어떤 일이 벌어질까.골키퍼 앞에서 공이 순식간에 사라지기도 한다.물론 진짜 사라지는 건 아니고,공의 움직임이 그만큼 변화무쌍하다는 소리다.야구의 너클볼을 생각하면 쉽다.  올해 그는 데뷔 5년차다.그가 눈에 띈 것은 2006년 12월.김형범은 당시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오클랜드 시티전에 출전,’환상적인 슛’으로 상대편 골대를 갈랐다.팬들은 이 슛에 열광했다.느린 화면으로 보니 공에 회전이 없었기 때문이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그것처럼….후에 김형범은 “그건 무회전 슛이 아니었다.”면서도 “그 날 이후 주니뉴(올랭피크 리옹) 등의 플레이를 보며 무회전 킥을 연마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대단한 ‘노력파’다.  김형범의 올 시즌은 그 어느해보다 뜨거웠다.프로 데뷔 이후 최다인 31경기에 출전,7골 4도움을 기록했다.그 중 프리킥으로만 4골을 넣었다.‘무회전 프리키커’란 별명이 부끄럽지 않은 활약이었다.어떤가.이 정도면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고종수의 왼발’에 견줘도 되지 않을까.  ● “동국이형 뒤를 잇겠습니다” 이근호  올해 가장 돋보이는 선수를 꼽으라면 주저없이 이근호((23 대구FC)를 들겠다.그는 올 시즌 32경기에 나서 13골을 넣었고 도움도 6개를 기록했다.흔히들 대형스트라이커,대형스트라이커라고 할 때 ‘경기당 0.4골을 넣느냐 못 넣느냐’를 잣대로 들이댄다.자 나눗셈을 해 보자.13 나누기 32는?  하지만 이근호가 더욱 빛났던 것은 외국 선수들하고 경기할 때 ‘쫄지’ 않았다는 것이다.그의 국가대표 데뷔는 지난해 6월 서귀포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친선경기였다.그는 전반 11분 골을 넣으며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근호는 A매치 통산 14경기 6골을 기록하며 ‘국제무대에서도 통하는 선수’란 인상을 심어줬다.아직 비교하기엔 이른 감이 있지만 이대로 간다면 이동국의 기록(A매치 71경기 22골)을 넘어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최근의 상승세가 무섭다는 것이다.그는 10월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에서 2골,15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2차전에서도 2골을 몰아넣으며 절정의 골감각을 보여줬다.또 지난달 20일 리야드 킹파드 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B조 3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19년 사우디전 무승 징크스’를 없애는 데 선봉장이 됐다.  이처럼 국제무대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이근호는 ‘월드컵 불운’에 시달렸던 한국 축구의 대들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반지의 제왕’ 기성용  “대표팀 후배 중 해외 리그 진출에 도전해볼 능력을 가지고 있는 건 기성용”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기성용(19 서울)에 대한 평가다.  기성용은 ‘고비마다 한 방’을 터뜨린 선수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올해 터뜨린 6골(리그 4골,A매치 2골) 중 4골이 승부의 향방을 바꿨다.특히 10월 29일 라이벌 수원전에서의 결승골,9월 10일 북한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동점골 등은 그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했다.과거 안정환이 월드컵 때 눈부신 활약으로 ‘반지의 제왕’으로 떠올랐던 것을 연상시킨다.  이런 활약이 인정받아 그는 올해 K-리그 대상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뽑혔다.90표로 최다득표의 영예를 누림과 동시에 1998년 고종수(당시 20·수원)가 가지고 있던 ‘최연소 베스트 11’ 기록도 깼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2008년 슈퍼 코리안들 있어 행복했다”

    “2008년 슈퍼 코리안들 있어 행복했다”

    ‘그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행복했다.’ 세계적인 경제난이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스포츠 스타들이 펼친 감동의 순간을 되돌아보면 시름을 잊는다.열정과 투혼으로 맺은 결실을 보면 새해를 힘차게 맞을 힘이 절로 솟는다. 미의 개념을 확 바꿔버린 역도의 ‘아름다운 헤라클레스’ 장미란(25·고양시청)은 8월16일 베이징올림픽 여자 역도 75㎏이상급에서 무려 5차례나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인상 140㎏,용상 186㎏을 기록,합계 326㎏으로 금메달을 땄다.무거운 바벨을 든 뒤 활짝 웃는 장미란의 미소는 지금 봐도 강력하다.‘국보급 미소’라는 팬들의 환호가 잇따랐다.뉴욕타임스는 당시 ‘가장 아름다운 몸매를 가진 챔피언 5명’ 가운데 한 명으로 장미란을 지목할 정도였다. 그린에서는 ‘박세리 키드’의 활약 속에 신지애(20·하이마트)가 거센 돌풍을 일으켰다.지난해 국내무대에서 9승을 올리며 지존으로 등극한 신지애는 올해 국내에서 7승을,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선 정식 멤버도 아니면서 3승을,일본에서도 1승을 챙겨 모두 11승이나 올리는 저력을 보였다.내년 LPGA투어 풀시드는 당연한 수순이었다.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은퇴로 생긴 빈 자리를 채울 유력한 주인공이라고 외국 언론들이 일찌감치 점찍었다. 베이징올림픽이 배출한 최고의 스타 가운데 단연 배드민턴의 이용대(20·삼성전기)가 돋보인다.8월17일 혼합복식 결승전이 끝난 뒤 이용대가 카메라를 향해 ‘윙크’를 날렸을 때 우리나라의 모든 ‘누나’들은 자지러졌다.이후 ‘살인 윙크’라는 별명을 얻으며 비인기종목인 배드민턴 경기장에 관중들을 몰고 다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클럽 월드컵 우승컵을 안았다.국민들로부터 밤잠까지 설치는 응원을 받은 박지성은 약점으로 지적되는 골 결정력만 높인다면 내년에는 더 말할 필요가 없는 스타가 될 전망이다. ‘야구의 신’ 김성근(66) SK 감독은 팀을 창단 이후 처음이자 프로야구 사상 네 번째 한국시리즈 2연패로 이끌며 전성시대를 맞았다.평생 2인자로 살아온 잡초 인생이었지만 야구에 대한 끝없는 열정으로 이뤄낸 성과에 팬들의 감동은 더욱 컸다.김성근 감독은 휴가기간인 12월에도 문학구장을 찾아 자율훈련 중인 선수들을 지켜봤다. 실력을 존중하며 그늘에 가려졌던 선수들을 발굴하는 눈높이 리더십을 보인 프로축구 수원의 차범근(55) 감독은 정규리그와 컵대회에서 우승을 이끌며 다시 ‘차붐 신드롬’을 일으켰다. 수원은 1999년 전관왕에 이어 더블을 두 번째로 차지한 최초의 구단이 됐다.2004 아테네올림픽의 ‘태권도 영웅’ 문대성(32) 동아대 교수는 발로 뛰는 노력을 펼친 끝에 아시아 경기인 출신으로는 처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올랐다.유일한 IOC 위원인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비리에 발목 잡힌 가운데 문대성 위원은 한국의 스포츠 외교에 큰 희망이 될 전망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박지성-김두현-설기현, 3인방의 ‘박싱데이’

    박지성-김두현-설기현, 3인방의 ‘박싱데이’

    즐거운 성탄절이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누비는 한국인 3인방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즐길 겨를이 없다. 당장 내일부터 ‘박싱데이’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 선수를 기다리는 박싱데이 테마는 모두 다르다.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27)은 선두 리버풀, 첼시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경기장을 누벼야 한다. 리그 최하위에 처져 있는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의 ‘선더볼트’ 김두현(26)은 팀의 강등권 탈출을, 풀럼의 ‘스나이퍼’ 설기현(29)은 경기 출전이란 지극히 평범한 과제를 풀어야 한다. ▲ 감기 몸살과 시차적응, 컨디션과 싸워야 하는 박지성 박싱데이를 앞둔 ‘세계 클럽 챔피언’ 맨유의 가장 큰 고민은 선수들의 컨디션이다. 시즌 중에 머나먼 일본 원정을 다녀 온 데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감기 몸살에 걸리며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맨유에서 4번째 박싱데이를 맞이하는 박지성의 몸 상태 역시 좋지 못하다. 감기 몸살 기운이 아직 남아 있으며 리가 데 퀴토와의 결승전을 풀타임 소화하며 체력적으로도 100% 완벽한 상태가 아니다. 게다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아시아 원정에 익숙하다지만 시차 적응이 생각처럼 쉽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지만 선수단 전체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점과 선두 추격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만큼 올 시즌 맨유의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박지성의 연속 선발 출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 여기에 스토크 시티는 지난 11월 박지성이 선발 출전해 5-0 대승을 거둔 팀이다. 그만큼 출전 확률이 높다는 얘기다. ▲ 꼴찌 탈출 그리고 김두현에겐 낯선 수비형 미드필더 현재 웨스트 브롬의 최우선 과제는 꼴찌 탈출이다. 4승 3무 11패(승점 15점)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인 웨스트 브롬은 지난 주말에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마수걸이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를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김두현은 오랜만에 맨시티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팀이 2-1 승리를 거두는데 힘을 보탰다. 그러나 김두현 개인적인 측면에선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였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김두현은 경기 내내 겉도는 모습을 보이며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후반 64분 교체되고 말았다. 이를 두고 여러 논쟁이 오가고 있다. 김두현은 K-리그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였으며 그의 가장 큰 장점은 강력한 중거리 슈팅과 날카로운 킬 패스다. K-리그와 대표팀에서 공격에 비해 수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그를 토니 모브레이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하고 있다. 웨스트 브롬의 박싱데이 상대는 첼시다. 김두현이 또 다시 낯선 자리에 기용될지 지켜볼 일이다. ▲ 잘 나가는 풀럼, 설기현에겐 쓸쓸한 박싱데이 6승 6무 5패(승점 24점) 박싱데이를 앞둔 풀럼의 성적표다. 한 경기를 덜 치렀기에 승점 3점이 추가될 경우 헐 시티, 에버턴을 제치고 리그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빈약한 공격력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빅4에 맞먹는 수비력으로 이를 커버하고 있다. 팀이 잘 나가니 딱히 비판할 구석이 보이질 않는다. 때문에 설기현의 부재가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풀럼이다. 설기현이 마지막으로 경기에 출전한 것이 10월 4일에 있었던 웨스트 브롬과의 경기다. 팀에서 ‘완전히 잊혀졌다’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설기현에게는 쓸쓸한 박싱데이가 될 공산이 크다. 팀 내 특별한 부상 선수도 없으며 좀처럼 변화를 주지 않는 로이 호지슨 감독의 성향상 화이트 하트레인 원정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차라리 이적을 준비하는 것이 설기현 본인에게 알찬 박싱데이가 될 듯 싶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회공헌 특집-아시아나항공]전 임직원 1인 1물품 기증 운동

    [사회공헌 특집-아시아나항공]전 임직원 1인 1물품 기증 운동

    “아름다운 사람들의 사회공헌은 뭔가 특별한 게 있다.” 매년 4월 아시아나항공에는 아름다운 벚꽃 바자회가 열린다.전 임직원이 1인 1물품을 기증하는 이 바자회에는 올해는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홍보대사인 축구선수 박지성 선수가 본인이 착용했던 특수제작 축구화를 기증해 눈길을 끌었다. 아시아나항공은 바자회 수익금 중 일부인 2000만원을 강서구에 전달했고,아름다운 가게에 물건 수거 차량 1대를 지원했다.지난해에는 강서구에 1000만원을 전달하고,영화배우 정준호씨가 운영하는 ‘사랑의 밥차’에 2500만원을 기증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199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동전 모으기’는 올해 총 모금액이 4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적극적인 탑승객들의 참여로 모금액이 급증하고,지속적으로 고액을 기부하는 승객들이 증가한 덕이다. ‘사랑의 도시락’행사는 임직원의 릴레이 자원봉사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임직원들이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결식아동과 독거노인 등에 배달하고 있다.또 1년에 두차례 보육원 1곳을 지정해 ‘색동놀이터 사업’도 펼치고 있다.색동놀이터 사업은 보육원에 놀이시설을 지원하는 것으로,경기도 파주시 법원읍에 있는 파주보육원에서 제1호 색동놀이터가 탄생한 것을 시작으로 곧 5호 개관을 앞두고 있다. 11월9일에는 일본 ANA항공과 함께 일본 요나고공항 인근 하마히루가오에서 식목행사를 가졌다.내년 4월 국내에서 진행 예정인 두 번째 행사에 맞춰 아시아나항공은 10년 장기 프로젝트로 국내 공항주변 숲 가꾸기도 계획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고객에게 꿈과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기업이 되고자 하는 두 회사의 경영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행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日 ‘축구영웅’ 미우라 “박지성, 존경스럽다”

    日 ‘축구영웅’ 미우라 “박지성, 존경스럽다”

    일본 ‘니혼TV’가 지난 20일 박지성을 ‘아시아인의 자랑’으로 집중 조명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니혼TV는 방송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일원으로 일본을 다시 찾은 박지성이 J리그 시절 맺은 인연을 소개했다. 바로 박지성을 교토 퍼플 상가(교토)로 영입했던 기무라 분지 강화부장과 팀 동료 아쓰다 마코토, 그리고 일본 최고의 스트라이커이자 ‘축구영웅’ 미우라 가즈요시(현 요코하마 FC)다. 미우라는 ‘박지성에게 프로의식을 심어준 선수’로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다. 박지성은 “미우라 처럼 하면 나도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교토에서 뛰는 동안 ‘가장 영향을 끼친 사람’으로 미우라를 꼽았다. 이 말에 대해 미우라는 “아무리 세계와 격차가 좁아졌어도 아시아 선수가 맨유의 주전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건 정말 대단하다. 존경스럽다.”며 찬사를 보냈다. 절친한 팀 동료 아쓰다는 “박지성이 축구 뿐 아니라 사생활에서도 모두에게 맞추고 협력했다.”며 “일본인이 잊어버린 ‘의리’를 갖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맨유가 클럽월드컵을 위해 일본에 도착하자 박지성이 좋아했던 교토 전통과자를 들고 도쿄로 달려온 야스다는 짧은 만남에도 불구하고 “대만족”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니혼TV와 인터뷰하는 동안 박지성은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뽐냈다. 이는 기무라 부장 덕분. 기무라 부장은 누구보다 장래성이 느껴지는 박지성에게 “통역을 통하면 내가 하는 말의 원래 의미를 알 수 없다. 스스로 일본어를 공부해야 성장한다.”며 채찍질했다. 스튜디오에서 박지성의 모습을 지켜본 패널들은 “박지성은 인간적으로도 일류다.”, “정말 좋은 선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박지성에 대해 나쁜 말을 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모두 박지성을 굉장하다고 말한다.”며 감탄했다.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이성택(동부화재 부사장)씨 모친상 김대진(전 대구대 교수)씨 빙모상 21일 삼성서울병원,발인 24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5 ●김수룡(SBS 드라마 부국장)수국(BNE 대표)씨 부친상 김순희(연극배우협회 이사)씨 시부상 22일 강남성모병원,발인 24일 오전 8시 (02)590-2557 ●신동식(전 외환카드 부사장)씨 별세 김덕기(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수석연구원)씨 빙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37 ●전호석(현대자동차 자문역)지성(신화실업 사장)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2 ●조성하(전 전국경제인연합회 홍보실장)씨 모친상 22일 경기 포천장례식장,발인 24일 오전 9시(031)541-6903 ●정재철(사업)재혁(〃)재영(필컨설팅 대표·현대중우회 사무총장)영순(이화여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 교수)씨 모친상 서석곤(사업)김경진(서울대 생명공학부 교수)씨 빙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4일 오전 9시30분 (02)3010-2230 ●강성길(경희대 교수)명길(빙그레 공장장)씨 모친상 오광석(뉴젠시스템 대표)씨 빙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4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5 ●김성규(영남대 의과대학 교수)씨 부친상 21일 영남대의료원,발인 24일 오전 7시 (053)620-4246 ●노성구(크리스탈지노믹스 부사장)인구(SKY학원 부원장)씨 모친상 이혜정(에스피에스 상무이사)씨 시모상 이기완(창원대 국제관계학과 교수)씨 빙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2 ●조방익(서울성문영어학원 강사)씨 부친상 박라연(국민연금공단 부장)서승권(기술보증기금 팀장)씨 빙부상 2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36 ●김태용(사업)동한(G&C 대표)씨 부친상 이명기(한국수력원자력 해외사업추진실장)씨 빙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6시 (02)3010-2293 ●송주환(사업)정환(두앤비디자인 실장)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10시40분 (02)3010-2265 ●박상준(한국일보 부산취재본부장)씨 모친상 최해진(화진농원 대표)추강인(자영업)씨 빙모상 22일 부산의료원,발인 24일 오전 9시 (051)607-2655 ●김준기(예금보험공사 부부장)씨 모친상 안용규(트러스트바나시스템 대표)김선일(솔메 대표)씨 빙모상 22일 강북삼성병원,발인 24일 오전 8시 (02)2001-1092 ●이관용(춘천고 22회 동문회장)씨 별세 만용(전 국회 수석전문위원)태용(미국 거주)씨 형님상 해욱(공무원)해웅(영문학자)현옥(의사)씨 부친상 김민호(미래정신과병원 원장)씨 빙부상 22일 춘천장례식장,발인 24일 오전 7시 (033)261-3229 ●박웅기(사업)성훈(〃)김정훈(〃)씨 모친상 김치형(SK가스 대표)홍병길(사업)이영환(〃)하한기(공간그룹 부사장)이상헌(사업)씨 빙모상 22일 의정부 보람장례식장,발인 24일 오전 10시 (031)856-9901 ●김영열(인천경찰청 정보과장)씨 빙모상 22일 인천 연수동성당,발인 24일 오전 9시 (032)817-2271 ●전일재(대전롯데백화점 가정팀장)씨 부친상 22일 천안 단국대병원,발인 24일 오전 9시 010-2752-4671
  • [프리미어리그] 지성 “이젠 EPL이다”

    [프리미어리그] 지성 “이젠 EPL이다”

    그저 심장을 두 개 가졌다는 말만으로 충분했다.‘찰거머리 근성’으로 지난 21일 끝내 지구촌 클럽 왕중왕 메달을 목에 걸었다.하지만 아직 배고프다.뭐라 해도 본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산소 탱크’ 이름값을 해내야 빛이 바래지 않기 때문이다.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뛸 채비를 모두 마쳤다.새해 1월 말까지 EPL 컵대회인 칼링컵 4강전을 합쳐 무려 9경기가 기다리고 있다.강행군이 예고돼 있는 셈이다. 박지성은 22일 일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맨유가 어떤 모습인지를 세계인들이 텔레비전을 통해 지켜보기 때문에 나 또한 좋은 플레이를 보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되새겼다. 무엇보다 팀이 클럽월드컵에서 우승한 기쁨을 넘어 리그 승수를 쌓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는 의무를 짊어졌다.맨유는 현재 승점 32점(9승5무2패)으로 4위에 머물러 있다.승점 39인 1위 리버풀(11승6무1패)과 승점 7 차이다.‘죽음의 리그’라는 점으로 보아 넘어서기가 만만찮은 벽이다.다른 팀에 비해 1~2경기 덜 뛰긴 했다.하지만 5위 아스널(9승4무5패)이 불과 승점 1 차이로 턱밑까지 쫓아 왔다. 올 시즌 뛴 리그 11경기 중 한 차례를 빼고는 모두 선발출전이라는 점에 비춰 박지성은 중요한 고비 때 나설 가능성이 짙다.따라서 클럽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지성만큼은 꼭 기용하겠다.”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장담에 부응한 박지성이 다시 특유의 부지런한 플레이와 함께 한방을 터뜨릴지 기대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맨유의 크리스마스는?

    맨유의 크리스마스는?

    영국 클럽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정상에 오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2일 저녁(영국시간) 맨체스터에 도착했다. 맨유 선수들은 당장 26일 오후 9시 45분 원정경기로 열리는 스토크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위한 휴식과 적응에 돌입했다. 기분좋은 쾌거로 금의환향한 선수들에게 흥성스러운 영국의 성탄절 분위기는 포근한 느낌을 주지 않았을까 싶다. 크리스마스 전후의 축제 분위기는 맨유 선수들에게 언제나 위안이자 행복이었기에. 그렇다면 맨유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어떤 것일까. 매 년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새해 초까지는 빠듯한 일정에 사로잡혀. 눈 뜰 새 없이 바쁜 맨유지만 크리스마스는 그냥 지나쳐 보내지 않았다. 크리스마스 전야에 선수들이 벌인 광란의 파티는 으레 영국 대중지의 먹잇감이 됐다. 지난 해에는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수비수 에반스가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는 등 구설수에 올랐다. 이 때문에 퍼거슨 감독은 일찌감치 크리스마스 파티는 불허한다고 방침을 세웠다. 그나마 클럽월드컵을 위해 일본으로 떠나던 14일 런던에서 선수들에게 밤 늦게까지 파티를 허락해 아쉬움을 달래게 했다. 최근에는 맨유 선수단 내에 특별한 크리스마스 문화가 조성됐다. 영국 신문 ‘더 선’은 최근 ‘맨유 선수들이 서로에게 5파운드(9800원) 짜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 받는다’며 이른바 ‘비밀 산타’ 얘기를 언급했다. 퍼거슨 감독이 크리스마스에 맞춰 선수들간 선물을 비밀리에 전달하는 것을 받아들이면서. 다만 거액을 받는 선수들의 돈잔치가 돼선 안 된다는 단서 조항을 붙였다는 것. 이 때문에 선물값은 5파운드로 제한했는데. 주급으로 12만 파운드(2억 3500만원)를 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몸값에 비하면 너무 소박한 액수다. 이같은 제도는 첼시에도 있는데. 2년 전 조제 무리뉴 감독은 ‘비밀 산타’ 제도가 팀 사기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 맨유 선수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수들끼리 짝을 지어 지역 병원을 돌며 미리 준비한 선물을 어린이 환자에게 나눠주는 행사도 매년 펼치고 있다. 박지성도 이 행사에 지난 2년간 매번 참석했다. 대체로 이같은 행사는 크리스마스 전후의 빡빡한 일정을 고려해 12월 초에 진행된다. 아울러 퍼거슨 감독은 맨유 구단과 함께 일찌감치 크리스마스 파티를 벌였다. 지난 8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이집트 테마의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려 코칭스태프와 200명의 구단 스태프가 함께 하는 성대한 파티를 즐겼다. 이 파티는 이집트 무희들의 밸리댄스가 펼쳐진다고 해서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시아 최초 클럽월드컵 우승 박지성 ‘이젠 죽음의 일정속으로’

    아시아 최초 클럽월드컵 우승 박지성 ‘이젠 죽음의 일정속으로’

    세계를 품안에 안았다는 포효와 환희도 ‘어제 내린 눈’일 뿐이다. 이제부터 모든 것은 프리미어리그 일정에 맞춰져야 한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만끽한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생애 첫 세계 제패의 감격에 젖을 새도 없이 곧장 영국으로 돌아가 험난한 프리미어리그 일정에 빠져 든다. 당장 ‘박싱데이’인 26일 오후 9시45분(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는 맨유여서. 박지성은 들뜬 환희를 잠재우고 이제는 다시 냉정을 되찾아야 할 처지다. 박지성은 극복해야 할 게 너무 많다. 21일 우승의 희열을 만끽한 후 밤늦게 맨유 선수단과 함께 영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지만. 일본과 영국을 오가는 왕복 1만 2000마일(1만9312㎞)의 비행거리와 9시간의 시차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시차적응의 문제와 더불어 일주일간 일본에 체류하면서 감기 여파를 딛고 리가 데 키토(에콰도르)와 결승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해 체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아울러 소속팀 맨유는 26일 스토크시티전을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의 살인 일정에 직면하게 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연말연시 빼곡한 일정은 한 시즌 순위 결정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클럽월드컵에 참가하며 여독과 시차를 극복해야 하는 맨유 입장에서는 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스토크시티전 이후 곧장 30일에는 미들즈브러와 일전이 잡혀 있고. 새해 1월 5일에는 사우스앰턴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거쳐야 한다. 이후 3~4일 간격으로 일정이 빼곡하다. 1월까지 맨유는 리그와 FA컵. 그리고 리그컵(칼링컵)을 넘나들며 9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이다. 클럽월드컵 참가의 후유증을 잠재우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000년 브라질에서 열린 클럽월드컵에 나섰다 이후 리그 경기에서 부진에 빠지며 5위로 한 시즌을 마쳤다. 맨유는 2000년 클럽월드컵에 출전한 뒤 1999~2000시즌 리그 제패를 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리버풀 첼시 애스턴빌라에 이어 4위를 랭크하는 맨유는 3연속 리그 제패를 위해선 숨가쁜 추격전이 필요하다. 더구나 내년 1월 14일부터 3월 4일까지 맨유는 총 12경기가 몰려 있는데. 라이벌 리버풀과 첼시는 8경기가 배정돼 있다. 클럽월드컵 참가로 미뤄진 리그 일정을 소화하느라 분주한 발놀림을 해야 하는 처지에서 1위 탈환의 문제는 버겁게 다가온다. 많은 전문가들이 클럽 월드컵 이후의 맨유 일정을 놓고 우려를 표하는 가운데. 박지성이 연말연시의 강행군 일정의 파고를 어떻게 넘느냐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일본 요미우리 신문의 영문판 ‘데일리 요미우리 온라인’은 22일 맨유의 세계 제패와 맞물려 박지성을 부각해 기사화했다. ‘박지성. 교토에서 올드 트래포드까지’라는 제목으로 박지성의 성공기를 주목한 이 신문은 ‘클럽 월드컵을 제패한 아시아 최초의 선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지성은 “우승의 느낌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챔피언이 되기 위해 팀 동료들과 함께 경기에 집중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클럽월드컵] 지성,또 하나의 전설로

    ‘산소 탱크’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풀타임을 뛰며 팀을 지구촌 클럽 왕중왕에 올리며 새 역사를 썼다.맨유는 공수를 넘나드는 박지성의 ‘찰거머리 근성’을 앞세워 우승컵을 품었다. 박지성은 21일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리가 데 키토(에콰도르)와의 2008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웨인 루니-카를로스 테베스 투톱을 받치는 오른쪽 윙을 맡아 1-0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맨유는 상금 500만달러(64억 5000만원)를 거머쥐었다. “박지성만큼은 꼭 선발로 내보낸다.”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말대로 주전임을 또 한번 뽐냈다.특히 지난 18일 감바 오사카와의 준결승전에서 교체요원으로 이름을 올리고도 투입하지 않았던 것은 결승을 위해 아꼈기 때문이라던 감독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한국 출신으로는 처음 대륙별 왕중왕을 가리는 클럽월드컵,그것도 결승전에 나선 박지성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출장했다.전반 14분 마이클 캐릭이 아크 정면의 루니를 보고 찔러줬고,박지성은 상대 수비수를 끌고 다니며 몸싸움을 벌이다가 넘어졌다.루니는 박지성이 전방 공간을 열어주자 오른발로 강하게 찼지만 골키퍼 호세 카를로스의 선방에 막혔다.전반 26분엔 박지성 혼자서 오른쪽 측면을 치고 들어간 뒤 코너킥 라인 근처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오른쪽 옆 그물을 때리고 말았다. 전반 35분엔 카를로스 테베스-루니로부터 공을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을 노렸지만 골키퍼에게 걸렸다.전반 인저리타임 때도 안데르손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길게 전진 패스를 해주자 왼쪽 골 지역 부근까지 침투한 뒤 골키퍼와 1대1로 마주하는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맞아 오른발로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려 했으나 넘어지면서 또 빗나갔다.박지성은 후반 4분 네마냐 비디치가 상대방 수비를 팔꿈치로 치는 바람에 퇴장당한 뒤 10 대 11의 숫적인 열세 속에 더욱 빛을 냈다.이후 박지성은 공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찰거머리 투지로 상대를 당황하게 하면서 공간을 만들어내 활로를 열었다.맨유는 이런 틈을 타 금쪽같은 결승 골을 뽑았다. 루니는 후반 28분 호날두가 아크 정면에서 공을 왼쪽으로 빼주자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골대 반대쪽을 보고 오른발로 강하게 차 골문을 흔들었다.루니는 3골로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당국이 진실 숨길수록 파헤치고 싶었다”

    “당국이 진실 숨길수록 파헤치고 싶었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그들(중국 당국)이 진실을 숨기길 원할수록 나는 진실을 더 파헤치고 싶었다.” 1958~62년 대기근의 원인과 실상을 파헤친 문제작 ‘묘비(墓碑)’를 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전직 기자 양지성(楊繼繩·68)이 후기를 털어놓았다.그는 19일(현지시간)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 책을 쓰는 데 큰 정치적 위험이 있었다.”면서 “이 책 때문에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적어도 나는 내 이상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며 이는 나의 묘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콩에서 발간한 저서 서문에 “1 959년 굶주림으로 돌아가신 내 아버지를 비롯한 3600만 중국인의 묘비이자 중국을 대기근으로 이끈 (중국 정치) 체제의 묘비”라고 책 제목의 의미를 설명했다. 진보적 역사잡지 옌황춘추(炎黃春秋)의 부발행인인 그는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아내는 정말 두려워했지만 나를 말릴 수는 없었다.”고 웃음을 지었다.이어 “대기근을 비롯해 문화대혁명, 톈안먼(天安門) 사태 등 과거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중국의 젊은이들을 위해 자신이 눈으로 집적 목격한 것들을 글로 쓰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양지성은 앞서 2004년에는 톈안먼(天安門)사태 당시 실각한 자오쯔양(趙紫陽) 전 총리와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중국 개혁시대의 정치 투쟁’이라는 제목의 책을 낸 바 있다.당시 중국 당국은 그를 여러 차례 소환해 발간을 취소할 것을 지시했으나 이에 불복, 홍콩에서 책을 발간했다. jj@seoul.co.kr
  • [공교육 길을 잃다] 서울 A외고-지방 B고교의 ‘텅 빈 공교육’

    [공교육 길을 잃다] 서울 A외고-지방 B고교의 ‘텅 빈 공교육’

    지난 17일 서울의 유명 외고와 지방의 무명 인문계 고등학교 3학년 교실을 동시에 찾았다.대학 진학 결과라는 잣대만을 들이댄다면 두 고교는 하늘과 땅 차이였다.하지만 지성과 인성을 기른다는 교육 본연의 잣대로 보면 사정은 비슷했다.두 학교 모두 교실 어디에서도 공교육의 향기는 찾을 수 없었다. 서울의 A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교실은 고요했다.수학능력시험과 기말고사가 끝난 이후부터는 줄곧 대입 상담기간이어서 선생님과 상담을 받으려는 학생들만 한 시간에 한 명꼴로 교실을 찾았다. 학생들은 예약된 상담시간에 맞춰 등교했고,30분 정도 상담을 받은 뒤 곧바로 집으로 향했다.이미 졸업한 것이나 다름없었다.교육청은 기말고사 이후에도 정상수업을 하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 교감은 “교육청 방침 때문에 아예 학교를 나오지 말라고는 못 한다.”면서 “상담기간이 끝나면 체험학습 등으로 정규 교과를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상담을 마치고 나오는 학생들은 하나같이 “오는 30일 겨울방학식에만 참석하면 된다.”면서 “학교에서 대입 준비를 할 시간을 주려고 배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학교는 학원 등을 찾아가 대입 지원전략을 짜라고 학생들을 학교 밖으로 내몰고,학생들은 이런 학교의 방침을 ‘배려’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학생들은 이미 1회에 20만~30만원씩 하는 대입컨설팅업체 등에서 상담을 받은 상태였다.3학년 담당교사는 “학생마다 1시간 남짓의 상담시간을 배정했는데 시간을 채우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학교상담보다는 학원상담을 더 신뢰하는 것 같아 씁쓸하지만 그게 현실이다.”고 말했다. 이 학교 3학년 학생들의 올해 수능 평균점수는 525점으로 대부분이 서울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수준이다.지난해에는 서울대에 20명,연세대와 고려대에 각 80명씩 입학했다.올해는 28명이 이미 해외명문대에 합격한 상태다.학교에서는 수능이 끝난 후 지난달 말까지 개인별로 논술을 가르쳤다.그런데도 상담을 마치고 나온 양모(18)군은 “한 반 30명 가운데 수시합격이나 재수를 준비하는 친구들을 제외한 20명은 사설 논술학원을 다닌다.”고 말했다.한 교사는 “주로 강남의 대치동 학원에 많이 가는데 가격은 월 70만원에서 150만원까지 다양하다.”고 전했다. 교실 앞 대형 텔레비전에선 철 지난 할리우드 영화가 나오고 있었다.듬성듬성 자리에 앉은 10여명의 고3 학생들은 따분한 듯 친구와 잡담을 나누며 장난을 치고,3~4명의 학생은 엎드려 자고 있었다.교실에 담임교사가 앉아 있었지만 몇몇 남학생들은 복도에 빙 둘러서서 셔틀콕을 차며 놀고 있었다. 경기도의 B고등학교 3학년 6반은 한창 진행 중인 2009학년도 대입 정시모집과는 무관해 보였다.담임은 “우리 반 36명 가운데 대학을 안 가는 4명을 빼고 32명 모두 수시전형으로 대학을 정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서울·경기 등 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을 가는 학생은 5명,지방 4년제는 2명,나머지 25명은 전문대에 갈 예정이다. 이날 출석한 학생은 36명 중 20명.담임은 “교육청은 정상적인 수업일정을 진행하라고 압박하지만 수능이 끝나고 학교는 멈췄다.”면서 “등록금 번다고 결석하는 학생들을 영화 보러 오라고 할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대학등록금 마련을 위해 2년 동안 아르바이트로 400만원을 모았다는 최모(18)양은 “사교육은 꿈도 못 꾸고 교과서만 봤다.”면서 “그래도 전문대 간호학과를 갈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2학기 수시모집에서 실기와 내신으로 이미 대학에 합격했다는 이모(18)군은 “어차피 수능과 논술이 대입과 상관없었다면,인성교육이나 교양교육을 더 받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교 교감은 “학생들을 수준별로 묶어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그래도 고교등급제에 대비해 ‘공부 못 하는 학교’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고 말했다.3학년 담임인 모 부장은 “고교등급제로 내신을 무력화시키고,사교육 아이템인 논술과 본고사까지 부활시키면서 공교육을 정상화시키겠다는 것은 난센스”라면서 “수업 열심히 들어 내신성적이 좋고,인성이 제 아무리 훌륭해도 가난한 친구들은 대학 오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박창규 장형우기자 kdlrudwn@seoul.co.kr
  • [시론] 국민 가슴에 ‘희망’ 불붙이며…/차동엽 신부·인천가톨릭대 교수

    [시론] 국민 가슴에 ‘희망’ 불붙이며…/차동엽 신부·인천가톨릭대 교수

    독일 베를린의 막스 플라크교육연구소가 15년 동안 10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끝에 지혜로운 사람들이 갖는 공통점을 밝혀냈다.지혜로운 사람들은 대부분 역경이나 고난을 극복한 경험이 있었다.인생의 쓴맛을 본 사람들이 순탄한 삶을 살아온 사람들보다 훨씬 지혜롭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또한 똑같은 상황에서 삶의 태도가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왔음을 알아냈다.동일한 조건에서 개방적이고 창조적인 사람들은 지혜의 빛을 발해 위대한 업적을 이룩했던 반면에,고집이 세고 괴팍한 사람들은 오히려 지혜와 신용을 잃었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 앞에는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역사 초유의 사태가 전개되고 있다.시간이 흐를수록 이로 인한 결과는 나라마다,그리고 개인마다 전혀 딴판으로 나타날 것이 자명하다.이럴 때일수록 우리 대한민국은 역경으로부터 지혜를 깨달으려는 자세와 창조적이고 도전적 삶의 태도를 견지해야 할 것이다. 필자는 2500년이라는 장구한 고난의 역사를 거뜬하게 극복하고 찬란하게 존재하는 유대인의 역사철학을 벤치마킹한 결과로,이를 진즉에 ‘무지개 원리’라고 명명해 한국판 탈무드로 설파해 왔던 터다.그렇다.어떤 혹독한 도전 앞에서도,우리가 긍정적 생각,지혜,꿈,신념,말과 습관의 힘,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이 일곱 가지 원리를 꿋꿋하게 붙잡는다면,우리는 극복을 넘어 도약의 위업까지 이룰 수 있는 것이다.고대 그리스인의 자연철학에 오늘의 자연과학이,또 로마인의 법철학에 오늘의 정치·법학이 큰 빚을 지고 있다면,유대인의 역사철학에 우리는 흥망성쇠의 예지와 고난극복의 지혜를 빚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 지성인의 안목이다.까닭에 필자가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에 불붙이고자 하는 희망은 ‘뿌리 깊은 희망’이다. 진인사대천명이라고 했다.위의 일곱 가지에 충실을 기한다면 ‘진인사’는 한 셈일 것이다.그렇다면 ‘대천명’의 자세는 어떤 것인가.1636년 병자호란 당시 구포 나만갑(萬甲)이 기록한 글에서 우리는 슬프고도 찡한 대목을 만난다.청나라 태종이 10만 대군을 이끌고 침입하자 인조 임금은 남한산성으로 들어가 항전하게 된다.그때의 일이었다.기록을 보자. “많은 비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내렸다.바람마저 매서우니 성 위의 군사들이 얼어 죽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전하께서 세자와 함께 밖으로 나오셔서 하늘에 비셨다.‘오늘 나라가 이 지경에 이른 것은 저희 부자의 죄가 크기 때문입니다.백성들이나 성안의 군사들에게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하늘이여! 벌을 내리시려거든 저희 두 부자에게 내려 주시고 부디 모든 백성들을 보살펴 주시옵소서.’ 이렇게 전하는 떨리는 목소리로 간절히 비셨다.신하들이 안으로 들어가실 것을 간곡히 청했지만 듣지 않으셨다.그런데 참으로 신기한 일이었다.얼마 지나자 비가 그치고 밤하늘에 은하수가 나타나는 게 아닌가! 또한 날씨도 그다지 춥지 않았다.성안의 모든 사람들은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렸다.성을 지키는 수많은 군사들이 지금껏 단 한 사람도 딴마음을 품지 않은 것은 하늘이 전하의 기도를 들어주셨기 때문이다.전하의 뜻이 사람의 마음속에 이처럼 깊이 파고들 줄 누가 알았으랴?” 인조의 진실한 마음은 끝내 하늘에 통하였다.지성감천이다.시련의 때일수록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가르침인 것이다. 차동엽 신부·인천가톨릭대 교수
  • 박지성 챔피언스리그 결승 회한, 클럽월드컵서 돌려받을까?

    박지성 챔피언스리그 결승 회한, 클럽월드컵서 돌려받을까?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지난 5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첼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웃어야 할 지. 울어야 할 지 난감했다. 맨유가 유럽 챔피언에 올라 동료와 어깨를 맞잡고 덩실덩실 춤을 췄지만 그는 출전 엔트리에서 빠져 벤치에도 앉지 못하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결승까지 이어지는 챔피언스리그 로드맵에서 내내 중용되고. 또 값진 활약으로 화답했던 것을 고려하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결정은 다소 섭섭했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우승 메달도 박지성에게는 주어지지 않았다. 박지성은 당시를 “맨유 입단 후 가장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라고 말해왔고. 퍼거슨 감독 역시 “맨유를 지휘하며 내린 가장 힘든 결정”이었다고 되뇌곤 했다. 7개월이 흐르고 박지성은 또 한번. 축구 생애 단 한번 올까말까하는 큰 무대에 설 기회를 맞았다. 맨유는 21일 오후 7시30분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남미 클럽 챔피언인 에콰도르의 리가 데 키토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서 맞붙는다. 박지성이 이번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주변인’으로 남았던 회한을 털어내고 ‘주인공’으로 설 지 관심을 끈다. 맨유는 18일 감바 오사카(일본)와 준결승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이미 18일 감바 오사카전에서 감기 여파로 대기자 명단에 오른 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해 축구팬은 아쉬워했다. 그 또한 준결승 후 결승에 나서겠다는 열망으로 안타까움을 치환했다. 준결승 후 인터뷰에서 “맨유의 모든 선수는 결승에 출전하고 싶을 것이고 나도 그 중 한 명이다. 결승에는 뛰고 싶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클럽월드컵 참가 직전인 14일 런던에서 열린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비와 거센 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풀타임을 뛰었고. 이후 가벼운 감기 증세를 보였다. 박지성측 관계자는 “토트넘전 후 몸살기운이 있지만 얼굴을 보니까 컨디션은 많이 좋아지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며 최근 호전되고 있는 몸상태를 귀띔했다. 한편으로는 박지성의 준결승 결장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 클럽월드컵에서도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위한 스쿼드 분리 운용 차원일 수 있다. 결승은 사흘 만에 열리는데. 향후 프리미어리그 일정까지 고려하면 맨유는 선수들을 두루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를테면 준결승에서 풀타임을 뛴 나니가 또 결승에 나서기에는 버거울 수 있다. 박지성이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승전에 나서지 못하고 우승메달도 받지 못한 회한을 클럽월드컵 결승에서는 축복으로 돌려받을 지 기다려진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FIFA 2008클럽월드컵] 결승선 지성 볼 수 있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대륙별 클럽 챔피언전에 올랐다.그러나 ‘산소 탱크’ 박지성(27)은 교체출전 명단엔 올랐으나 그라운드에는 나오지 않았다. 맨유는 18일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홈팀 감바 오사카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2008클럽월드컵 4강전에서 후반 교체투입한 대런 플레처의 결승골을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맨유는 21일 에콰도르의 유명구단 리가 데 키토와 클럽월드컵을 놓고 겨룬다. 두말할 필요도 없는 맨유 월드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현란한 발 재간으로 7만 2000여 관중으로부터 탄성을 자아냈다.전반 12분쯤 프리킥으로 직접 골문을 겨냥해 감바 수비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고,27분에도 수비수들 사이를 뚫는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수비수 발에 걸려 굴절되면서 바깥으로 나갔다.호날두가 얻은 오른쪽 코너킥은 곧장 첫 골로 이어졌다.28분 ‘왼발의 달인’ 라이언 긱스가 길게 올려주자 ‘골 넣는 수비수’ 네마냐 디비치(세르비아)가 머리로 받아 네트를 갈랐다. 빅게임을 보러 몰린 팬들은 전반 인저리타임 때 호날두가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린 뒤 두 팔을 벌려 ‘포옹 세리머니’를 펼치는 장면에선 오히려 숨을 죽였다.이번에도 오른쪽에서 긱스가 올린 코너킥을 돌고래처럼 튀어오르며 머리를 틀어 골을 뽑았다.후반 24분 카를로스 테베스와 교체투입된 루니는 30분과 34분 잇달아 골을 낚아 건재를 확인시켰다.반면 감바는 0-2로 뒤진 후반 29분 야마자키 마사토가 1골을 만회하며 뒤쫓았으나 곧장 터진 루니와 플레처의 릴레이 골 앞에 주저앉았다.1-5에서 후반 40분 엔도 야스히토,인저리타임 때 하시모토 히데오가 1골씩 넣었지만 추격하기에는 이미 늦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英타임스 “박지성, 클럽월드컵 결승나설 것”

    英타임스 “박지성, 클럽월드컵 결승나설 것”

    영국 언론이 박지성의 클럽 월드컵 결승전 출전을 점치고 나섰다. 지난 18일 저녁 박지성이 소속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감바 오사카를 5 대 3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박지성은 소속팀인 맨유가 감바를 상대로 화려한 골잔치를 하는 모습을 벤치에 앉아 지켜봐야 했다. 그러나 오는 21일 남미 최강팀 리가 데 키토를 상대로 열리는 결승전에는 박지성이 그라운드 위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타임스’ 온라인판은 클럽 월드컵을 앞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복안을 지난 18일 공개했다. 퍼거슨 감독이 이미 준결승에서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게리 네빌 등 고참선수들을 기용하고 결승전에는 그 자리에 박지성, 마이클 캐릭, 하파엘 다실바를 넣는 작전을 세웠다는 것. 실제로 준결승에서 긱스, 스콜스, 네빌이 선발 출장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타임스는 “결승전에 박지성, 캐릭, 하파엘이 출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것은 맨유에 있어 시대의 변화를 나타내는 상징”이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타임스는 또 “오랜 동안 팀에 공헌한 고참 선수들에게 준결승에 뛸 자리를 마련해 준 것은 은퇴를 앞둔 이들을 위한 퍼거슨 감독의 배려”라고 해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사]

    ■지식경제부 ◇과장급 파견△한국형 헬기개발 사업단 李在根 ■소방방재청 ◇서기관 전보 △행정관리담당관실 이종수△예방전략과 황선업△방재대책과 안규호 최규봉△재해경감과 김종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급 <전보>△중앙선관위 선거실장 曺海珠△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상임위원 安炳道△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 李起榮△인천광역시선관위 〃 宋明錫△대전광역시선관위 〃 金保床△경기도선관위 〃 元秉卨△강원도선관위 〃 李赫愚△충청남도선관위 〃 黃龍淵△전라남도선관위 〃 金炫泰 경상북도선관위 〃 李國熙<승진>△중앙선관위 기획조정실장 文相富△대구광역시선관위 상임위원 鄭鎬集△제주특별자치도선관위 〃 金櫂潤◇2급 <전보>△중앙선관위 공보관 申東弼△〃 감사관 文宅圭△〃 선거실 선거기획관 尹元求△〃 〃 법제기획관 李星龍△〃 〃 지도정책관 梁金碩△〃 정당지원국장 容熙△〃 선거연수원장 吳奉鎭△대전광역시선관위 사무국장 趙章衍△강원도선관위 〃 源淇<승진>△부산광역시선관위 사무국장 秋亨官△경상북도선관위 〃 孫載權△중앙선관위 사무처 全鮮日 鄭性鍾 金圭祚◇3급 <전보>△서울특별시선관위 사무국장 韓日男△광주광역시선관위 〃 劉永仁△울산광역시선관위 〃 成中△경기도선관위 〃 李在一△전라북도선관위 〃 朴參緖△전라남도선관위 〃 韓承喆△경상남도선관위 〃 河龍宙△제주특별자치도선관위 〃 黃在德△중앙선관위 사무처 李正圭 高在億 崔禮植 孫世鉉 趙源鳳 姜千洙 範植<승진>△중앙선관위 총무과장 朴二錫△〃 공직선거〃 李在台△창원시선관위 사무국장 金基奉 ■금융위원회 ◇승진△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 양돈선 △금융정책국 금융정책과장 박영춘 ■한국도로공사 △조사팀장 이철우△정책〃 이광호△자금〃 이춘희△인력개발〃 김병회△방재총괄〃 권영주△교통처 김광수△건설계획팀장 신재상△해외사업처 김재형△남부건설사업단장 박성태△목포광양건설사업〃 최기배△중부건설사업〃 김수철△냉정부산건설사업〃 박명득△강원건설사업〃 김덕용△음성충주건설사업〃 김경일△서수원평택건설사업〃 배흥준△평택시흥건설사업〃 류환봉△경기지역본부 기술처장 안종갑△인천지사장 김영성△시흥〃 김태열△군포〃 조내현△화성〃 기남석△수원〃 김재영△경안〃 이병철△동서울〃 심기술△이천〃 황요성△강원지역본부 관리처장 배순건△〃 기술〃 팽우선△원주지사장 이상준△대관령〃 이성근△강릉〃 김동희△홍천〃 정철호 △제천〃 최광호△충주〃 이동준△충청지역본부 관리처장 박승갑△〃 기술〃 서준호△천안지사장 전덕수△논산〃 백해흠△진천〃 이이환△영동〃 권오철△무주〃 노재두△보령〃 박상활△서해대교관리소장 이춘주△호남지역본부 기술처장 주국돈△전주지사장 한진부△광주〃 권혁△순천〃 임근용△남원〃 김성희△부안〃 유병호△함평〃 김재민△담양〃 여운상△진안〃 이치이△경북지역본부 관리처장 현병업△〃 기술〃 김대진△구미지사장 전강열△대구〃 최경석△고령〃 박인국△군위〃 김진광△영주〃 김희경△상주〃 박진식△영천〃 박기철△성주〃 노승렬△경남지역본부 관리처장 문기봉△〃 기술〃 홍두표△울산지사장 손용민△양산〃 정대형△창녕〃 강석부△창원〃 최동덕△진주〃 정구명△산청〃 황광철 ■CBS △상무 겸 방송본부장 李吉炯△특임본부장 韓龍吉△편성국장 朴玉培△청주CBS본부장 曺百根△TV편성제작국장 鄭在媛 ■아주대 △의료원 간및소화기질환유전체연구센터소장 조성원 ■한국토지신탁 ◇본부장△신탁사업본부장 李雨史△전략투자〃 李景鎬◇승진△기술관리실장 朱亨柳△금융사업〃 鄭世熏△감사팀장 成在卿△준법감시〃 張成完△경영기획〃 姜海淳△전산〃 李春植△사업4〃 全京旭△영업2〃 金培淵△투자사업〃 完雄◇전보△감사실장 朴志東△준법감시〃 鄭秉國△신탁사업1〃 李根昌△신탁사업2〃 權五鎭△투자사업〃 徐文植△리스크관리팀장 韓皓炅△신탁기획〃 黃淵△사업1〃 金東句△사업2〃 鄭炅洙△사업3〃 金正鮮△특수관리〃 金昶範△기술1〃 金明哲△기술2〃 梁起碩△영업1〃 金昌洙△신탁관리1〃장 曺永洛△신탁관리2〃 吳周錫△전략상품〃 劉時燦△임대사업〃 李亨雨 ■농협중앙회 ◇집행간부(상무) 등△신용담당 조명문 문경래 배판규 이종환 황의영 신충식 김학현△교육지원담당 김용덕 류근원 김일헌◇지역본부장△경기 김준호△강원 함병석△충북 이강을△전북 김종운△전남 김용복△경북 최종현△경남 이부근△서울 임승한△광주 정종순△대전 김종화△울산 성병덕■우리은행 <승진> ◇단장△준법감시인 김양진 ◇영업본부장△중앙기업영업본부 임준상 ◇부장△증권운용부 강신국 ◇기업영업지점장△중부기업영업본부 최정현△종로〃 강성모△강남〃 정동운△경인〃 고종호 ◇지점장△길음뉴타운 심규영△도곡렉슬 박학용△서빙고동 우현숙△시설관리공단 최순임△월곡동 김효식△청담역 김용만△계양 박상준△인천논현 이재석△학익동 이경복△교하 양희종△심곡동 정승택△안중 신창식△오산남 소영수△인덕원 이재숙△진접 우춘기△천천동 임영학△토평 권영철△화성봉담 문남현△대전태평동 송경자△계룡 엄영송△야우리 류춘현△가경동 박병환△오창과학단지 오세황△속초 이종실△거제동 천상필△구서동 박성만△반여동 권영구△범일동 전정홍△범천동 김순성△사직동 이석종△센텀파크 송영재△양정동 정석영△토곡 류점태△구영 주상득△동평 권해경△거제 이춘우△밀양 박철수△사천 최영군△명덕 함현호△황금동 백종두△연일 이찬경△영주 서칠성△광주금호 조규남△상파울로사무소 노문균△중국우리은행 손기태 ◇수석부부장△투자금융부 안영진△카드마케팅부 김제수△트레이딩부 안상훈△시너지추진부 김정기△IT지원부 김현석△전략기획부 박종일△재무〃 이관식△인사부 황규목△총무부 조공현 ◇수석심사역△대기업심사부 조순제 김영재 ◇수석감리역△영업지원부 이춘호 정숙현 <전보> ◇부장△IB지원부 이용재△투자금융부 채우석△프로젝트〃 김형찬△카드전략부 최상학△〃영업지원부 박종훈△자금운용지원부 김창연△트레이딩부 권덕재△외환서비스센터 김병효△시너지추진부 강병모△전략기획부 신현석△재무〃 강환복△인사부 이종인△인재개발부 정기화△직원만족센터 박인좌△리스크총괄부 진창옥△개인/SOHO심사부 이종철△대기업〃 이재일△기업개선부 신진기△기업회생부 서태규△총무부 최종상△수신서비스센터 윤황배△홍보실 이헌주△여신감리부 김종주△PB사업 이점수△주택금융사업단 허준회△기관고객본부 전경탁△IB본부 조필호△카드사업본부 장우석△e-비즈니스사업단 황성구△업무지원본부 진무웅 ◇기업영업지점장△본점기업영업본부 정광문 한용성 표동연△삼성〃 하태중 조복래△트윈타워〃 김용호 고재헌△강남중앙〃 김판호 김석종△중부〃 윤대현△종로〃 박달영△남대문〃 이문일△여의도〃 김현수△강남〃 안형덕△경수〃 강휘석 ◇지점장△가락본동 이은석△〃중앙 김석민△가양동 이석하△강남교보타워 김종완△개봉동 신천수△개포동 김길분△공덕동 김관호△공릉역 공복기△광화문 한상훈△교대역 차영득△남대문시장 박범주△남부터미널 현동관△남역삼동 양희웅△내발산동 홍석태△노량진 박덕희△노원 박성열△대치역 박강석△대흥동 박용순△도곡남 유관훈△도곡중앙 설종현△도봉 허병호△도화동 양회종△독립문 송호봉△독산동 김병규△동부이촌동 방영주△동여의도 박춘자△등촌동 이영근△마포 방인배△매경미디어센터 정채봉△명일동 이권호△목동남 권오숙△목동역 이경호△무역센터 윤종영△문래동 김철준△문래역 이연자△방배본동 이진희△방이동 임채현△방화역 송재근△봉래 김무수△봉천중앙 윤정환△삼성동 정원재△삼성역 육근영△삼성타운 원도일△서교동 박희영△서울디지털 안재동△서초로 이석영△서초역 김기랑△성수남 강영식△센트럴시티 이용기△송파남 윤문희△송파송이 박용순△신길동 유병권△신당역 정용규△신도림서 권태호△신도림역 우정석△신반포 김호승△신사동 권은이△신설동 이홍철△신월1동 천호주△신월7동 김응준△아현역 백종선△암사역 황주영△압구정역 남기명△압구정현대 이완규△양평동 김진명△여의도북 안병진△역전 김택유△영등포서 김영복△용산구청 최병희△을지로 권도균△응암동 심영호△이수역 한호희△인사동 황용수△잠실5단지 정종숙△잠실역지점장 김우신△잠실진주 송연자△잠원동 이태열△장안1동 최진봉△장안동 김재정△장안북 김성중△재동 조시홍△종로3가 지육식△종로5가 박송옥△종로6가 배정의△종암 허남제△중계2동 문근식△중랑구청 채의식△중화동 김재천△청계7가 김종산△청계 이효균△청파동 최대근△풍납동 이성근△학동역 김중호△효자동 연영환△후암동 이덕배△STX남산타워 이종성△간석동 류영종△부평 이응기△옥련동 이종열△용현동 김성빈△인천 최상균△인천항 유영득△주안서 이용철△주안 이준병△청천동 양창현△과천중앙 임익봉△과천 김주권△광명7동 이영수△광적 이교호△구리 최경복△군포 최창락△기흥 황낙진△김포 최경태△남양주 성주모△동백역 최상순△동백 강경수△반월공단 신언동△분당시범단지 정동식△상대원동 박대열△서수원 김남기△서현동 정재기△서현역 안성옥△선부동 김호익△송우 최병석△수원북 신평근△수지상현 이선재△수지성복 노치환△수지 김용태△시화공단 이무열△신갈 전복동△신영통 오영길△안양 박용기△역곡 김용표△용인 최진원△은행동 성낙준△의정부 윤병서△일산후곡 윤영진△하안동 이기만△한일타운 김수영△대덕 제종모△대전중앙 박태순△대전 조인형△서천안 최영천△충주 홍재천△남천동 최수한△대연동 강병훈△모라동 박점묵△부산동백 장노미△부전동 홍재천△사상 박일곤△수영역 문창권△연산중앙 이기봉△온천동 양춘옥△초량 이경복△해운대 권영수△울산중앙 조철제△김해 우병선△마산 곽우권△안정공단 안병록△창원 이성복△토월 김덕수△통영 박계운△대구용산동 이인환△반야월 이순조△칠곡 주영명△칠성동 김상욱△구미공단 이두수△포항남 황수춘△포항중앙 신영구△포항POSCO 권오준△POSCO타운 정관용△봉선동 고재영△상무 안창용△하남공단 김홍희△여천 윤재승△익산 고원석△신제주 강병효△제주 김인규△개성공단 이상호 ■한국씨티은행 ◇지점장△가락 이상진△과천 홍명희△광명 정홍△교문동 이찬우△구리 박한승△구미동 최정미△구성 전태우△구의동 금동미△기업영업부 김재이△남역삼 이강서△논현동 문용오△대치중앙 김성빈△동인천 이상봉△둔산 이주형△만수동 황식연△목동 문상용△문정동 정재훈△백마 신용철△분당중앙 김광채△분당 홍성혜△상계동 진선미△서교동기업금융 겸 서교동 전증호△서초방배기업금융클러스터 서초동 겸 방배동 전승덕△수원역전 김승수△〃정자동 김세영△〃중앙 전창렬△〃 겸 수원기업금융 이익범△신설동 이우민△신천지점 개설준비위원장 윤경상△안산기업금융 박병탁△안양기업금융 겸 안양 허대선△압구정현대한양 김재상△야탑역 남궁강△여의도기업금융 겸 여의도중앙 김영복△역곡 조생국△역삼기업금융클러스터 역삼동 겸 역삼역 현지호△원효로 유범석△인천기업영업부 겸 인천영업부 임선빈△잠실중앙 김명환△〃 이수길△제물포 김동진△주안 박동일△천호동 박전훈△태평로남대문기업금융클러스터 남대문 겸 태평로 김중식△포이동 이남희△행당역 이민흥 ■메리츠화재 ◇임원△LOB총괄 전무 김용권△경영지원총괄 〃 송진규△기업1사업부장 〃 윤태원△기업2사업부장 〃 설동윤△LOB기획본부장 상무 윤순구△일반보험본부장 〃 민홍기△Agency본부장 〃 이경수△수도권본부장 〃 송달석△영남권본부장 〃 진승진△리스크관리본부장 상무보 강태구△전략기획〃 상무보 조영환△채널전략〃 상무보 신일승△중부권〃 상무보 이상국 ◇부서장△대구지점장 유근택△대전〃 고재철△부산진〃 허준석△동서울〃 이승용△인천〃 강용보△제주〃 정형용△구미〃 권종길△수원〃 박영기△동래〃 임원일△중앙보상서비스팀장 이용우△대구〃 박경수 ■대림산업 ◇승진·신규선임<대림산업>△부사장 윤영구 박종국△전무 김동수 한동영 김영수 조용남 조혁 백남일△상무 주재휘 김기욱 박흥균 이철균 손한집 김길수 홍순명△상무보 윤태섭 라윤순 김양섭 정영달 장세일 이상택 한경수 김형근 유재관<고려개발>△전무 장 현 최경일△상무 박영일 홍성돈 김진수 공관식△상무보 오철규 지외식<삼호>△전무 심영복 김종호△상무 권혁문△상무보 조남창<대림콩크리트>△부사장 남궁재식<대림코퍼레이션>△상무 주용윤 이상기<대림자동차>△부사장 김계수△상무 유이철△상무보 김헌영<오라관광>△부사장 양경홍<대림I&S>△전무 서성민△상무 손원식△상무보 이지학
  • [내 책을 말한다] 과학책 700권 압축… 쉽게 풀어내

    “사람들은 마치 속고 싶어 안달하는 순한 암소를 닮았다.” ‘이기적인 유전자’를 쓴 영국의 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가 한 말이다.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사람이 공존한다.과학을 모른 채 ‘속고 사는 사람’ 과 과학을 아는 ‘그렇지 않은 사람’이다.세상의 물리적인 이치나 현상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것이 왜 일어나는지 알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그러다보니 수많은 사이비 과학자들이 설치며 세상에 엄청난 왜곡과 오류를 뿌려댄다. 과학을 모르면 속는다!그런 삶이 편할 수도 있다.140억년 동안 변함없이 돌아가는 우주의 물리적 현상들을 아는 데는 많은 노력과 인내 그리고 시간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나도 불과 5년 전에는 ‘속고 사는 사람’들 중 하나였다.세상에서 매일 끊임없이 일어나는 아름답고 경이로운 우주의 질서들에게 철저하게 등을 돌리고 있었다.인하공대를 졸업한 뒤 전세계에 섬유를 수출해온 나는 미국 출장 길에 우연히 들른 뉴욕의 자연사박물관에서 삶의 대전환기를 맞았다.거기에 놀라운 만남이 있었다.45년전 우주에서 지구로 떨어진 798cc 투 도어 냉장고만 한 커다란 운석과 컴퓨터그래픽으로 제작된 유전물질DNA에 대한 시청각 자료다.그로부터 잠든 이성과 지성이 깨어났다. 이후 무지와 무관심의 저편에서 밝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과학 서적을 탐독하기 시작하였다.그리고 300권을 읽었을 즈음,뭔가 쓰고 싶다는 강렬한 충동이 일었다.‘과학에 미치다-Mad for Science’(한올 펴냄)는 그 후로 과학책 600권을 읽은 시점인 2007년 11월에 출판사에 넘겨졌다.그런데 1년 뒤인 지금 책이 나온 것은 나의 욕심 때문이다.100권의 책을 더 읽었고 그 정도의 퇴고에도 충분치 않다고 느꼈다.그러나 내가 완벽무결한 과학자 도킨스는 아니니까 양보한 셈이다.이 책은 과학전공자가 아닌 사람이 읽고 소화한 과학책 700권이 압축돼 있다.그래프나 공식이 없지만 생물학,물리학,천문학 등 과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또한 인내,고통(요통은 필수다) 희열로 점철된 5년의 세월(대개는 주말이다.)을 단번에 뛰어넘을 수 있다. 누군가가 쓴 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 사람의 지식을 가져가는 것이다.우리는 140억 광년동안 광대한 우주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지적 생물인지도 모른다.그로써 주어진,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행운을 걸머쥔 ‘인간’으로 태어난 생물학적 권리를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이 책이 독자들에게 ‘자연사 박물관’이 되길 기대한다.1만 8000원. 안동진 화이스트 상사 대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