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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국제 가전전시회 참가 CEO 2인 인터뷰

    독일 국제 가전전시회 참가 CEO 2인 인터뷰

    ■삼성전자 최지성 사장 “내년 IT 30조원 투자”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모바일과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등 전자산업에 3대 빅뱅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내년 30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정보기술(IT) 빅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 가전전시회(IFA 2010) 개막식에 참석한 뒤 한국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삼성전자는 IT 빅뱅의 선두주자로 스마트 창조자(크리에이터)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바일·미디어·앱 3대 빅뱅시대 최 사장은 이를 위해 “2011년 투자계획을 30조원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11조원, 액정표시장치(LCD) 5조원 등 사상 최대 규모인 총 26조원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수종 사업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뜻이다. 최 사장은 “태양광 사업을 위해 올해 1억달러 정도를 투자, 업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확보했다.”면서 “바이오나 헬스케어 사업도 기술을 기반으로 답을 제시하면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 사장은 앞으로 있을 IT 빅뱅의 내용으로 ▲디지털 미디어 전환 ▲모바일 라이프 확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유통·소비 등을 꼽았다. ●발광다이오드 TV 올 1000만대 판매 그는 발광다이오드(LED) TV는 올해 1000만대 판매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3차원(3D) 입체영상 TV도 출시 6개월 만에 10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면서 “스마트폰은 하반기 본격적인 판매 확대로 1위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이뤄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 복귀에 대해서는 “주인이 있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실적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은 일본 기업의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다.”면서 “회장님이 복귀한 뒤 회사에 활기가 돌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결정은 전문경영인이 할 수 없고, 회장님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를린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LG전자 강신익 사장 “스마트TV 개발 총력” LG전자가 내년 평판TV 판매 목표를 4000만대 이상으로 잡았다. 특히 3차원(3D) 입체영상과 발광다이오드(LED) 등 프리미엄급 TV 라인업을 확대, 점유율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내년 평판TV 4000만대 이상 판매 강신익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사장)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국제 가전전시회(IFA 2010) 개막식 직후 국내 언론들과 간담회를 갖고 “2011년 평판TV를 최대 4000만대 판매해 선두권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올해 목표치 2500만대 대비 40% 정도 늘어난 수치다. 특히 액정표시장치(LCD) TV의 경우 내년 3500만대를 판매, 시장점유율을 1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쉽고 재미있는 스마트 TV’라는 방향성도 제시했다. 강 사장은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스마트 TV 차별화 전략으로 글로벌 TV 시장의 대변혁을 이끌 것”이라면서 “무한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LG만의 스마트 TV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IFA에서 내놓은 LG 스마트 TV는 자체 플랫폼인 ‘넷캐스트 2.0’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구글 플랫폼을 채택한 ‘구글 TV’를 내놓을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만든다면 내년 초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만의 스마트TV 내놓을 것 경영 환경에 대해서는 “상반기엔 환율과 부품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외부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하반기에는 LED, 3D TV 등 대형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주력, 연초 판매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소니가 외주생산을 통한 저가 공세로 LG전자를 따라잡기 위해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지만 오래 가지 못할 것이고, 금액과 수량 측면에서 모두 소니를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베를린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내일 조광래호 한뼘 더 자란다

    내일 조광래호 한뼘 더 자란다

    대한민국 축구가 또 진화한다. 태극전사들은 7일 ‘중동의 강호’ 이란을 상대로 내년 아시안컵 우승 가능성을 점검한다. 조광래(56) 감독은 5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란전은 아시안컵에 대비한 전초전이다. 공격 옵션을 하나 추가했고, 이란전에서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고했던 대로 새 공격 옵션은 이청용(볼턴)이었다. 지난달 11일 나이지리아전에서 3-4-2-1 전형으로 나섰던 한국은 이란전에선 ‘투톱체제’를 시험한다. 물론 ‘무늬만 원톱’이다. 박주영(AS모나코)이 전방에 나선다. 그러나 오른쪽 날개 이청용이 공격진영으로 높게 올라와 박주영과 투톱으로 서고, 수비진이 쏠렸을 때 박지성(맨유)이 중앙에서 침투한다. 공격진의 유기적인 호흡과 빠르고 정확한 패스가 필수다. 공격루트를 익히기 위해 선수들은 연습을 거듭했다. 이청용-차두리(셀틱) 등 ‘공격 본능’이 충만한 오른쪽 라인이 돋보였다. 차두리가 오버래핑으로 순식간에 공격에 가담했고, 수비가 박주영-이청용에게 쏠린 사이 박지성이 크로스를 받아 중앙에서 득점했다. 비슷하게 이영표(알 힐랄)-박지성의 왼쪽 라인이 열어준 사이 기성용(셀틱)이 단독찬스를 잡기도 했다. 누구보다 박지성이 바빴다. 훈련의 모든 초점은 패스에 맞춰져 있었다. 두 명씩 짝을 지어 인사이드는 물론 머리, 가슴, 무릎으로 공을 주고받으며 몸을 풀었다. 원터치, 혹은 투터치로 이어진 간결한 움직임. 좁은 공간에서 세 명이 한 명을 둘러싸고 빠른 패스를 주고받았고, 발에 익은 뒤엔 8명으로 팀을 늘렸다. 원 안쪽에 들어간 술래 2명은 여러 방향으로 쉴 새 없이 이어지는 패스를 차단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이어진 미니게임에서 조 감독은 쉴 새 없이 “이야기해!”라며 위치 조율을 강조했다. 선수들은 “뒤에 (수비수 있어)! (공격 못 나오게) 붙어!” 등 크게 소리치며 시끌벅적하게 뛰어다녔다. 수다스러워진(?) 선수들은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양박쌍용’에 윤빛가람(경남), 차두리, 이정수(알 사드), 조용형(알 라이안) 등 노란색 주전 조끼를 입은 선수 뒤에 석현준(아약스), 조영철(니가타), 김정우(광주) 등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호흡을 맞췄다. 실전처럼 공·수 전환이 빨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전북 남성·중앙高 내년 신입생 뽑는다

    전주지법 행정부(재판장 강경구 부장판사)는 3일 학교법인 남성학원(익산 남성고)과 광동학원(군산 중앙고)이 진보 성향의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을 상대로 낸 자율형 사립고 지정취소처분의 효력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의 효력정지 결정에 따라 남성고와 중앙고는 1심 본안 판결 선고 때까지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비롯한 학사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전북도교육청은 지난달 9일 “해당 학교가 취소 처분 철회를 요구했지만 최근 3년간 법인 전입금의 납부실적이 매우 저조하고 최근 5년간 학교법인에서 교육환경 개선 등 투자실적이 저조해 법정부담금 납부 가능성이 불확실하다.”면서 남성고와 중앙고의 자율고 지정을 취소했다. 김 교육감 측은 “유감스럽다.”는 반응이다. 도 교육청 김지성 대변인은 “학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본안소송이 고입 원서접수(10월30일) 이전에 끝났으면 좋겠다.”며 “본안소송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 측은 “당연한 결과”라며 반겼다. 남성고와 중앙고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지정된 자율고를 교육감이 자신의 교육정책과 맞지 않는다고 직권으로 지정을 취소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뒤늦게나마 재판부에서 우리 쪽의 손을 들어줘 예정대로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맥그래스, 호킹에 답하다] “神은 인간의 망상… 생명은 자연의 손에 재창조”

    [맥그래스, 호킹에 답하다] “神은 인간의 망상… 생명은 자연의 손에 재창조”

    9일 출간될 스티븐 호킹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저서 ‘그랜드 디자인’이 주목 받는 이유는 서구사회에서 확산되고 있는 무신론의 촉매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적 근거에 바탕을 두고 ‘인간이 모든 것을 증명할 수 있다.’고 말하는 과학자들의 주장은 학계는 물론 일반인들 사이에서 폭넓은 인기를 얻으며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호킹 교수가 책에서 언급한 무신론적 발언에 대해 일간 더 타임, 인디펜던트, 가디언, BBC 등 영국 주요 언론들은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하며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과거 호킹의 저서 ‘시간의 역사’가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없는 순수한 과학의 영역을 다뤄 ‘역사상 가장 읽히지 않은 베스트셀러’로 꼽혔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신의 존재 유무’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반증이다. 일각에서는 호킹 교수의 책이 담고 있는 내용에 비해 지나치게 대중 영합적인 광고를 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무신론을 앞세워 영국 역사상 자서전으로는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릴 것이 확실시되는 토니 블레어 전 총리의 ‘여정(A Journey)’에 대응하는 마케팅 수단이 아니냐는 것이다.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주창한 뒤로 수백년 동안 진행돼온 ‘유신론 대 무신론’의 논쟁은 1977년 리처드 도킨스가 ‘이기적 유전자’를 출간하면서 급격히 무신론 쪽으로 무게가 쏠리기 시작했다. ‘이기적 유전자’에서 신의 존재를 의심하던 수준에 머물렀던 도킨스는 1986년 ‘눈먼 시계공’을 내놓으면서 과학적 근거를 기반 삼아 본격적인 무신론의 영역에 들어섰다. 기본적으로 생명은 신이 아닌 자연이라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지속적으로 재창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주장은 2006년 ‘만들어진 신’을 통해 사실상 ‘무신론’으로 굳어졌다. 도킨스는 이 책에서 “신은 존재하지 않으며 인간이 만들어낸 망상”이라고 단언했다.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며 과학을 외면하던 종교계에서 처음으로 도킨스에게 정면 대응한 사람이 앨리스터 맥그래스 당시 옥스퍼드대 위클리프홀 교수다. 맥그래스 교수는 ‘도킨스의 신’ ‘도킨스의 망상’ 같은 책을 잇따라 발간하며 지성인들의 필독서로 꼽히던 ‘이기적 유전자’와 도킨스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도킨스를 비롯한 과학적 무신론자들이 ‘좁은 영역에서의 발견’을 근거로 인간과 과학의 전능함을 앞세우고 있다는 점을 비판했고, 그 뒤로 그의 주장은 종교를 배제하려는 과학자들에게 맞서는 논거로 활용됐다. 스티븐 호킹은 1988년 펴낸 ‘시간의 역사’를 통해 초끈이론 등 당시 물리학계에서 새롭게 제기된 이론 등을 소개하며 우주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면서도 신의 존재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견해를 보였다. 심지어 아인슈타인이 꿈꾸고 자신이 지향하는, 모든 물리학의 법칙을 통합하는 궁극적 이론인 ‘통일이론’이 종국에는 현대과학이 도달할 수 없는 영역으로 남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일정부분 신의 영역을 수용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이후 등장한 M이론과 이에 따른 평행우주론, 다우주론 등을 통해 우주 탄생의 비밀에 한 발 더 다가서면서 마침내 ‘우주는 신이 아니라 스스로 창조됐다.’는 주장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런던 박건형 순회특파원 kitsch@seoul.co.kr
  • ‘티파니 닮음꼴’ 노사연 vs ‘김희철 닮은꼴’ 신애 ‘박빙’

    ‘티파니 닮음꼴’ 노사연 vs ‘김희철 닮은꼴’ 신애 ‘박빙’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가 닮은 연예인으로 가수 노사연이 지목돼 눈길을 끌었다. 9월 3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스타 별별랭킹’에서는 연예계 대표 닮은 꼴 스타를 모아 정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단연 눈길을 끄는 건 소녀시대 티파니와 노사연. 실제로 티파니는 방송에 출연해 “내 입이 커서 (노사연과)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은 평소 남다른 외모 덕택에 미모배우 신애와 닮은꼴로 뽑혔다. 이들은 뚜렷한 이목구비와 분위기가 닮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축구선수 박지성과 유해진이, 2PM 닉쿤과 문근영, 비와 2PM 준호, 투애니원 씨엘과 정주리, 주원과 강동원, 박시연과 김수미 등이 닮은 꼴로 선정됐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초속 2,000km 태양폭풍 2013년 5월 지구 공습 ?▶ 홍은희, 현영에 독설 “이제 애 낳아도 40세”▶ 미코 이지선, 세계적인 각선미 노출시켜 ‘후끈’▶ 용감한형제 신곡 ‘돌아돌아’ 가요계 실태풍자 화제▶ ‘슈퍼스타K 구마준’ 실시간 인기…주원, 통통 볼살 눈길▶ 슈퍼스타K 장재인-김지수, ‘신데렐라’ 열창에 네티즌 “소름돋아”
  • 6년만에 장편 ‘이별하는 골짜기’ 낸 작가 임철우

    6년만에 장편 ‘이별하는 골짜기’ 낸 작가 임철우

    “사흘 내내 순례의 아랫배에선 피가 흘렀다. 순례가 울면서 괴로워할수록 사내들은 더욱 난폭하게 달려들었다. 이번엔 진짜 숫처녀들로만 새로 데려다 놓았다더라. 인근 부대에 좍 퍼진 소문을 듣고 앞다투어 몰려온 자들이었다. 순례가 통증을 견디다 못해 몸을 밀쳐내기라도 하면, 사내들은 당장 욕설을 퍼붓고 주먹을 휘둘렀다….그녀들은 너나없이 참혹하게 시들어가고 있었다. 매일 수많은 사내들의 성 노리개가 되어야 하는 생활 속에서 육신은 형편없이 망가지고 정신 또한 극도로 병들어갔다. 독한 약과 만성적인 영양 결핍으로 온몸은 퉁퉁 붓고, 낯빛은 하나같이 누렇게 떠 있었다. 한껏 조심을 해도 성병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간이역 ‘별어곡’이 배경 작가 임철우가 ‘백년여관’ 이후 6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 ‘이별하는 골짜기’(문학과지성사 펴냄)의 배경은 강원도 정선 산골짝에 버려진 간이역 별어곡(別於谷)이다. 얼핏 일본영화 ‘철도원’을 연상시키는 낭만적인 곳이지만 간이역을 무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우리 현대사의 참혹한 현실이 비켜갈 수는 없었다. ‘철도원’에는 평생 철길에 인생을 바친 늙은 철도원이 아름답게 묘사되지만 ‘이별하는 골짜기’에서는 자신의 실수로 열차에 치여 죽은 남자의 아내와 결혼해 상처로 얼룩진 삶을 살게 되는 늙은 역무원 신태묵이 나온다.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온갖 고통 겪어 막내 역무원 정동수는 티켓 다방 아가씨의 자살이 자신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죄책감을 쉽사리 떨치지 못하고, 날마다 커다란 가방을 들고 와 목적지도 찍히지 않은 기차표를 들고 멍하니 있는 치매 든 할머니의 사연도 별어곡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스며든다. ‘가방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앞에 묘사된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은 순례다. 별어곡역 맞은편에 자리한 제과점 ‘음악이 있는 베이커리’의 여주인의 삶도 기구하다. 어린 시절 우연히 산에서 만난 탈영병의 자살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그의 삶을 옭아맨다. 작가는 여러 등장인물 가운데 특히 순례의 삶을 묘사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는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서 발행한 여러 권의 증언록 및 논문들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설에 묘사된 우리 할머니들의 인생이 너무도 끔찍해 글자를 찬찬히 눈으로 따라가기가 버겁다. ●곳곳에 등장하는 나비는 희망의 상징 2005년 3월 무인 간이역으로 격하된 별어곡역은 작가가 몇 해 동안 강원도 산간 지역을 혼자 돌아다니다 사방이 막힌 정선의 산골짝에서 우연히 마주친 실제 존재하는 공간이다. 역사 지붕에 걸린 낡은 간판을 보는 순간 작가의 가슴 속에서 뭔가 툭 끊어지는 소리가 났다고 한다. “나를 기억해줘.”라고 말을 걸어오는 버려진 역을 무대로 두 남자와 두 여자의 이야기를 만들어 냈지만 작가는 ‘이별하는 골짜기’의 진짜 주인공은 간이역이라고 밝힌다. 별어곡역은 2009년 8월 역사 개조를 통해 지금은 ‘민둥산 억새 전시관’으로 바뀌었다. 매일 1회 왕복 운행하는 아우라지~제천, 아우라지~청량리 간 무궁화호 열차가 1분간 정차한다. 작품 곳곳에 거짓말처럼 등장하는 나비는 희망의 상징으로 읽힌다. 별어곡역에 가면 작가 임철우가 그랬듯 숨겨진 이야기가 말을 걸어올지도 모르겠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유럽의 지성에 듣는다] (2) ‘과학적 유신론’ 英 세계적 신학자 맥그래스

    [유럽의 지성에 듣는다] (2) ‘과학적 유신론’ 英 세계적 신학자 맥그래스

    “스티븐 호킹이 신의 존재를 부정했다.”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저서 ‘이기적 유전자’ 등을 통해 불을 지핀 무신(無神) 논쟁에 당대 최고의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가세하면서 유럽이 유신론과 무신론의 거대 논쟁에 또다시 휩싸였다. 2일(현지시간) 영국 언론들은 스티븐 호킹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새로운 저서 ‘그랜드 디자인’ 출간소식을 일제히 톱뉴스로 싣고, 그가 우주는 신이 창조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우주의 탄생에 신이 개입하지 않았다는 호킹의 주장은 기독교 신앙을 기반으로 한 서구사회에 다시 한번 충격을 던졌다. 현지 언론들은 호킹의 발언과 함께 일부 신학자나 로마 교황청의 반박 기사를 다뤘으나 호킹의 발언이 미친 충격과 반향을 상쇄하지는 못했다. “믿음은 모든 것을 뛰어넘는다.”라는 식의 반박은 각종 물리학·수학 수식으로 무장한 호킹의 주장을 압도하기에는 부족해 보였다. 호킹의 발언이 알려진 이날 당대 최고의 신학자이면서 ‘과학적 무신론’에 대해 과학적 근거로 종교의 가치를 입증하는 유일한 인물로 꼽히는 앨리스터 맥그래스(57) 킹스칼리지 교수와 인터뷰를 가졌다. 영국은 물론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소식에 대해 맥그래스 교수는 “과거 신의 존재를 인정했던 호킹이 정말 무신론으로 생각을 돌린 것이라면, 유감스럽게도 그의 시각은 틀렸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9일 책이 출간돼 봐야 알겠으나 호킹의 발언은 ‘신의 섭리를 개입시키지 않고도 우주 창조를 설명할 수 있다.’고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언론이나 출판사들이 그의 발언을 완벽한 무신론으로 호도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신론의 입장을 취하던 호킹이 입장을 바꿀 만큼 새로운 발견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는 발견된 현상을 어떻게 볼 것이냐 하는 해석의 문제이자 개인의 시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가 우주탄생의 근본원리라고 주장하는 M이론이나 다우주론은 예전부터 있었고, 완전한 이론도 아니다.”라면서 “뉴턴이 그랬고, 아인슈타인이 그랬듯 과학이 추구하는 진리는 계속해서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완전하지 않은 이론으로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기적 유전자’의 리처드 도킨스에 이어 새로운 무신론의 리더가 등장한 데 대해서는 “우려와 함께 반가운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맥그래스 교수는 “과학이 종교를 공격하면 종교도 그에 걸맞게 존재의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면서 “무조건 믿으라는 식으로는 과학적 무신론에 대항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옥스퍼드대에서 분자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은 맥그래스 교수는 과학과 종교의 공존을 모색해 온 학자로 유명하다. 그는 “종교는 과학이 발견한 것들을 무시하거나 궁금증을 억누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면서 “오히려 수많은 과학자들은 신을 믿을수록 신의 뜻을 알기 위해 연구에 매진한다.”고 강조했다. 성공회 사제이기도 한 그는 한국 기독교에 대해 “놀랄 만큼 발전했지만 아직 어리고 자기의 정체성을 알아가는 단계”라고 평가했다. 특히 “서구교회에서는 이미 사라져 가고 있는 집단적 문화가 아주 강한 것이 한국 교회의 특징”이라며 “공동체의 순기능을 강화하고 폐쇄적인 면을 견제하는 과제가 놓여 있다.”라고 조언했다. 런던 박건형 순회특파원 kitsch@seoul.co.kr
  • “이란전 좌우 날개 이동에 중점”

    “이란전 좌우 날개 이동에 중점”

    오는 7일 중동의 강호 이란과의 평가전을 앞둔 ‘조광래호 2기’가 3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됐다. 오후 3시 NFC에 모습을 드러낸 선수는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22·볼턴 원더러스) 등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거를 비롯한 12명의 해외파. 주말 K-리그 경기가 없는 경남의 윤빛가람(20)과 김주영(22)을 포함해 모두 14명의 선수가 대면식을 마쳤다. 6명의 국내파와 조용형(27·알 라이안), 조영철(21·니가타) 등 2명은 소속팀 주말 경기를 끝내고 5일 합류한다. 전체 소집인원은 당초 23명. 그러나 무릎 부상을 당한 염기훈(27·수원)이 제외돼 22명이 됐다. 조광래 감독은 오후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과의 평가전은 경기 내용도 중요하지만 어떤 경기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아시안컵에 대비해 2가지 전술의 공격패턴을 준비했는데 이번에는 두 번째 패턴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밝힌 공격 전술의 핵심은 오른쪽 날개 이청용과 왼쪽 날개 박지성의 유기적인 위치 변환. “지난달 나이지리아전에서는 3-4-2-1 전술을 썼는데 이번에는 좌우 날개의 이동에 중점을 두는 ‘3-4-3 및 3-4-1-2의 복합 전술’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내용은 이렇다. 왼쪽 측면으로 나서는 이청용이 박주영과 호흡을 맞추는 ‘투톱 스트라이커’ 역할을 하고, 이 경우 박지성이 중앙으로 이동해 공격형 미드필더와 2선 공격수 역할을 함께 하게 된다. 조 감독은 “아마도 박지성이 3명의 전방 공격수 가운데 가장 힘든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경기를 시작할 때는 박주영을 원톱 공격수로 해 좌우에 박지성과 이청용이 배치돼 3-4-3 전술로 나서지만, 상황에 따라 박주영-이청용이 투톱으로 호흡을 맞추고 박지성이 ‘섀도 스트라이커’로 뒤를 받치는 공격라인으로 전술을 변형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럴 경우 박지성은 볼 배급은 물론 직접 공격까지 맡는 고난도 역할을 소화해야만 한다. 조 감독은 수비라인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새로 대표팀에 발탁한 수비수 김주영에 대한 실험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영표(33·알 힐랄)로 대표되는 수비라인에도 변동이 있을 수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제까지 수비라인의 나이는 30대 안팎으로 다른 포지션에 비해 많다. 기자회견 뒤 대표팀은 조 감독의 지휘 아래 1시간20분 동안 이란전에 대비한 전술훈련을 했다. 조 감독은 수비진영부터 중앙 미드필더를 거쳐 전방 공격수까지 빠르게 이어지는 원터치 패스를 주문했다. 또 마무리 슈팅 직후 모든 선수가 전력 질주해 원래 위치로 돌아오도록 지시했다. 한층 정교한 ‘패싱게임’과 빠른 공수전환을 위해 선수들은 쉴새없이 그라운드를 달렸다. 한편 조 감독은 일본과 파라과이 평가전을 관전하기 위해 4일 낮 12시 일본으로 출국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로스터가 뭐야?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과 이청용(22·볼턴)이 각각 소속팀의 올 시즌 ‘25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일 오전 1시까지 20개 구단으로부터 2010~11시즌에 참가할 25인 로스터를 제출받아 발표했다. 맨유에서 이미 6번째 시즌을 맞은 박지성, 그리고 ‘2년차’ 이청용도 당당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5인 로스터란 리그의 20개 각 클럽이 미리 제출한 25명의 A팀 선수로만 내년 1월까지 경기를 치르게 한 등록 선수 규정. 리그 사무국이 이번 시즌부터 도입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이 월드컵과 유럽선수권대회 등 국가대항전에서 부진하자 자국 출신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일종의 ‘고육지책’이다. 25인 로스터의 규정을 살펴보면 첫째, 이 가운데 최소 8명은 자국선수여야 한다는 것. 자국선수란 잉글랜드나 웨일스의 클럽팀에서 3년 이상 활동한 선수를 말한다. 둘째, 21세 이하의 선수들은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아도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특히 25인에 등록된 선수가 부상당할 경우 21세 이하 선수로만 교체할 수 있다. 셋째, 겨울이적 시장 이후 이 로스터는 다시 조정할 수 있다. 아스널의 아스센 벵거 감독을 비롯한 대부분의 프리미어리그 감독들은 당초 이 제도의 시행이 예고될 때부터 “8명의 잉글랜드 출신 선수들이 끼어들 경우 많은 선수가 팀을 떠나야 한다. 따라서 이 규정에 동의할 수 없다.”며 반대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NTN포토] 지성원, ‘가슴라인이 돋보이는 드레스’

    [NTN포토] 지성원, ‘가슴라인이 돋보이는 드레스’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배우 지성원이 2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2010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갖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충무로영화제는 9월 2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로를 중심으로 시내 주요지역에서 9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장철수 감독·지성원, ‘나란히 레드카펫 입장’

    [NTN포토] 장철수 감독·지성원, ‘나란히 레드카펫 입장’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장철수 감독, 배우 지성원이 2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2010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갖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충무로영화제는 9월 2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로를 중심으로 시내 주요지역에서 9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올 최대태풍 ‘곤파스’ 북상… 1일 강한 국지성 호우

    올 최대태풍 ‘곤파스’ 북상… 1일 강한 국지성 호우

    북상 중인 제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1일 전국 곳곳에 150㎜가 넘는 강한 국지성 호우와 해안지방에는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곤파스는 2일 한반도 중부를 관통해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100㎞ 해상에서 이동 중인 곤파스는 시속 26㎞로 북서진하고 있다. 곤파스는 중심기압 96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40m인 중형급 태풍이다. 곤파스는 1일 오전 9시쯤 서귀포 남남서쪽 430㎞ 부근 해상까지 접근, 제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아침부터 비가 내리며, 중부지방도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곤파스의 강도는 ‘강’(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33~44m)으로 전체 분류등급(매우 강-강-중-약) 중 두번째이지만 바다에서 에너지를 계속 공급받고 있어 세력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이후 태풍은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2일 오후 9시쯤 서울 북서쪽 120㎞ 부근 육상을 지나면서 전라·충청·경기 지방에 강한 비를 뿌릴 전망이다. 곤파스는 북상하면서 따뜻한 바다에서 에너지를 받아 세력을 확장한 뒤 군산 서쪽 해상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진로를 바꿔 북한을 관통해 3일 새벽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곤파스는 올해 발생한 8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태풍이다.”면서 “태풍의 진행 방향 오른쪽에 있는 우리나라는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되며 서해와 남해안, 제주도에는 만조때 해일이 발생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전라·충남·경남·제주·서해5도가 40~100㎜, 강원·경북·충북이 20~70㎜이다. 지역에 따라 150㎜ 이상의 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인터파크 도서, e북 ‘비스킷’ 약 37% 가격 인하…20만원대

    인터파크 도서, e북 ‘비스킷’ 약 37% 가격 인하…20만원대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인터파크INT 도서부문(이하 인터파크도서)은 31일부터 통합 전자책 서비스 ‘비스킷(biscuit)’ 전용 단말기를 약 37% 인하 된 가격에 판매한다.이강윤 비스킷사업본부 본부장은 “국내 유일의 3G 네트워크를 적용한 전자책 단말기를 20만원대에 판매함으로써 그 동안 전자책에 관심을 가졌던 소비자들이 부담 없는 가격에 전자책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번에 변경된 비스킷의 가격 정책은 타사 제품 대비 고가의 가격으로 인해 망설이고 있던 잠재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가격 인하를 요청한 것에 따른 것이다.‘비스킷’의 기존 가격은 39만 8천원으로 24만 9천원으로 가격을 인하해 판매한다.또한 인터파크도서는 ‘비스킷’ 가격 인하와 더불어 인기 eBook 100종을 선정해 50%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이번에 선정된 콘텐츠는 ▲공지영 작가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이지성 작가의 ‘꿈꾸는 다락방’ ▲권비영 작가의 ‘덕혜옹주’ ▲고경호 작가의 ‘4개의 통장’ ▲박광수 작가의 ‘악마의 백과사전’ 등 저렴하게 콘텐츠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 본부장은 “인터파크도서는 전용 단말기뿐만 아니라 아이폰에서도 무료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전자책을 볼 수 있도록 서비스 중이고 앞으로 태블릿PC와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로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31일 TV 하이라이트]

    ●시사기획 KBS 10(KBS1 오후 10시)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고래잡이 현장과 이를 반대하는 시위현장을 찾아 고래전쟁의 실태를 취재한다. 특히 국내 유일의 고래자원 전문 선박에 동승해 제주도, 동해 등 한반도 주변에 서식하는 참돌고래, 밍크고래를 직접 촬영했고 불법 밀수현장도 고발한다. 한국 정부의 고래정책에 대한 대안도 제시해 본다. ●1대 100(KBS2 오후 8시50분) 씨름계의 전설 이만기, 미모와 지성의 아나운서 이정민이 1인으로 도전한다. ‘연예인 퀴즈군단’, 대한지적공사 2010 신입사원, 고3 수험생 담당 선생님들, 한국수력원자력, 현대삼호중공업 ‘코끼리 씨름단’, 퀴즈왕을 노리는 모임인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EXIT)’, 그리고 62명의 퀴즈 전사들이 100인으로 맞선다. ●동이(同伊)(MBC 오후 9시55분) 김구선을 스승으로 삼기 위한 연잉군의 노력은 계속된다. ‘재주를 열심히 익히고 닦아 힘없고 가난한 자들에게 돌려 주어야 한다.’는 연잉군의 말에 김구선은 탄복한다. 한편 장희재는 동이의 사가에 불을 낸 자가 윤씨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인현은 세자를 보필하는 내의녀를 얻고 옥정을 점점 조여 간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30분) 일곱 살 첫째부터 3개월 막내 다섯째까지 이보다 더 험할 순 없다.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다섯 아이들까지 온 가족 합이 자그마치 9명. 하지만 대가족 집안에 서열 무너진 지 이미 오래. 하루 종일 눈물과 짜증뿐인 스물일곱 엄마의 험난한 육아일기와 말광량이 오남매 길들이기 비법이 대공개된다. ●세계의 교육현장(EBS 오후 8시) 마약, 협박, 폭력 등 청소년 범죄를 일삼는 문제 학생들을 일반 가정 형태의 시설에 수용해 보살피는 ‘하임제도’. 상주형 그룹 홈이란 뜻의 하임은 일반 아동복지시설처럼 다수의 아이들이 아닌, 소수의 아이들이 일반 가정집에서 지내듯 부모를 떠나 공동생활을 하는 곳이다. 독일의 학교폭력 사후대책 ‘하임제도’에 대해 살펴본다. ●멜로다큐 가족(OBS 오후 11시5분) 광주 양동시장에는 소문난 잉꼬 커플이 있다. 병두씨는 지난 15년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자전거로 아내의 출퇴근을 책임지고 있다. 그뿐 아니라 집안살림을 맡고 음식배달에 식당 심부름까지 척척 해낸다. 그가 이렇게 아내에게 지극 정성인 이유는 아내 해님씨가 첫 번째 선에서 만난 첫사랑이기 때문이라는데….
  • [고전톡톡 다시읽기] 대중지성의 산물 햄릿

    ‘햄릿’의 저자 셰익스피어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학가이다. 당대의 영국인들이 셰익스피어와 인도(당시 영국 식민지)를 바꾸지 않겠다고 했다는 이야기 또한 유명하다. 그 말을 두고 영국인들의 오만함이나 제국주의적 사고방식을 비판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와는 별개로 400년 동안 셰익스피어가 영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끼친 거대한 영향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원래 셰익스피어는 배우로 출발해서 나중에는 자신이 소속된 극단의 주주이자 전속작가 노릇을 했다고 한다. 극단은 셰익스피어가 쓴 희곡을 연극 흥행을 이유로 출판하지 않았다. 그러나 ‘햄릿’ 공연을 했던 배우, 주로 조연급 배우들이 극단 밖에서 대사를 외워내고, 그것을 재구성하면서 셰익스피어의 연극 대본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햄릿’은 1603년쯤 처음으로 전체적인 작품 꼴을 갖추었고, 이후 계속 수정 증보 과정을 거친다. 1623년 셰익스피어의 동료배우들이 극단에 보존된 자료들을 토대로 다시 작품을 완성해낸다. 결국 ‘햄릿’은 애초부터 판본이 정해져 있지 않았을뿐더러 여기에 번역본이라는 한국적 차이까지 감안하면, 그 어디에도 셰익스피어가 쓴 그대로의 것은 없는 셈이다. 또 셰익스피어 연구자들은 12세기 말부터 유럽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 설화, 덴마크 역사 이야기 등의 집합적 맥락에서 ‘햄릿’을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결국 ‘햄릿’은 셰익스피어라는 개인의 창작물이라기보다는 유럽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와 연극 공연, 배우들의 기억, 극단의 자료 등등이 모두 합쳐진 그야말로 집단 생산물인 셈이다. 한 개인의 개별적 능력이 아니라, 그의 시대가 셰익스피어를 통해서 발현된 것이다. 시대의 집합적 배치 속에 들어가 공동체적 기반 속에서 삶의 리듬을 조율해낸 것이 ‘햄릿’이다. 셰익스피어라는 이름을 통한 대중지성의 창작물! 그리고 그 ‘햄릿’은 지금도 계속해서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다. 연극, 뮤지컬, 오페라, 영화, 드라마, 미술, 그림책, 애니메이션, 심지어 컴퓨터 오락게임까지. ‘햄릿’은 아직도 계속 생산되는 중이다. 서울신문·수유+너머 공동기획
  • 삼성·LG “글로벌 TV시장 주도권 굳힌다”

    삼성·LG “글로벌 TV시장 주도권 굳힌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음달 3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0’에서 깜짝 놀랄 만한 ‘프리미엄 TV’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65인치 초고화질(풀HD) 3차원(3D) 입체영상 발광다이오드(LED) TV를, LG전자는 9㎜대 LED TV를 처음 선보이면서 글로벌 TV 시장에서 각 1, 2위 주도권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2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올해로 50회째인 IFA는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가전전시회(CES)와 함께 세계 양대 전자기기·가전전시회이다. 전시회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파나소닉, 필립스, 지멘스 등 전 세계 1200여개 가전 업체들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 기업의 대표 최고경영자(CE O)들도 총출동한다. 삼성전자에서는 이재용 부사장과 최지성 대표이사(사장),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등이 찾는다. LG전자에서는 TV부문을 총괄하는 강신익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사장)과 가전을 담당하는 이영하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장(사장) 등이 참석한다. 삼성전자는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65인치 풀HD 3D LED TV를 공개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글로벌 3D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기로 했다. 여기에 생생한 3D 입체영상과 프리미엄 입체음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3D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3D 홈시어터, 가정용 3D 프로젝터 신제품도 함께 공개한다. 윤부근 사장은 “3D 콘텐츠 역시 제품 못지않게 중요한 만큼 드림웍스 등 세계적인 콘텐츠 업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유럽 시장에 특화된 스마트TV용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 서비스도 공개하며 스마트TV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한국에 이어 이달 미국에서 유료 TV 앱서비스를 내놓았다. 애플 아이패드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는 삼성전자 태블릿PC ‘갤럽시탭’도 이번 전시회에서 전격 공개된다. LG전자는 31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신개념 나노 풀LED TV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OLED TV는 해상도가 뛰어나고 응답속도가 빨라 ‘꿈의 화질’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8.8㎜ 두께를 구현한 나노 LED TV도 함께 공개한다. TV의 광원인 백라이트 전체에 LED를 골고루 배치하는 직하형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얇다. 이 밖에 72인치 초대형 3D LED TV와 올인원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을 잇따라 공개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G U+ 피디아, 누적 방문자수 1백만명 기록

    LG U+ 피디아, 누적 방문자수 1백만명 기록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LG유플러스는 ‘LG U+ pedia(pedia.uplus.co.kr)’ 사이트가 30일 현재 누적 방문자수 1백만명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LG U+ 피디아’는 LG유플러스의 요금제, 모바일인터넷 OZ, 휴대폰 등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백과사전식 정보제공 사이트다.LG유플러스는 온라인 백과사전 사이트 ‘위키피디아’를 벤치마킹해 지난 5월말 이 사이트를 구축했다. ‘위키피디아’는 일반 유저에게 편집 권한을 부여한 집단지성 성격의 개방형 백과사전 사이트다. ‘LG U+ 피디아 파트너’는 LG유플러스의 고객 중 IT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진 파워 블로거 등 온라인 활동이 많은 유저들 중에서 선정돼 활동한다. 예를 들어 가족요금제 ‘온국민은 yo’는 이용 방법, 활용기, 장점·혜택, 이용시 주의점, 블로그·카페글 등의 메뉴로 구성됐고 스마트폰 갤럭시U(SHW-M130L)는 동영시 사용기, 파워블로거 리뷰 등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LG유플러스의 홈페이지와 블로그, 트위터, 카페 등의 웹사이트도 링크돼 있어 다양한 사이트들을 원스탑(one-stop)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 e마케팅팀 남국현 팀장은 “향후 LG U+ 직원들도 언제든 원하는 상품 및 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지성·현준 ‘꿈의 무대’ 함께 뛴다

    지성·현준 ‘꿈의 무대’ 함께 뛴다

    박지성(29)이 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에서 스페인 강호 발렌시아 등과 한 조에 묶였다. 유럽 최고의 클럽팀을 가리는 ‘별들의 전쟁’은 새달 15일 시작된다. 맨유는 27일 모나코 그리말디포럼에서 진행된 본선(32강) 대진 추첨에서 레인저스(스코틀랜드), 부르사스포르(터키) 등과 함께 C조에 들었다. 발렌시아는 스페인 국가대표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가 팀을 떠났다고는 하나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위를 꿰찬 껄끄러운 상대. 레인저스도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2연패를 달성한 강팀이다. C조의 16강 티켓 쟁탈전이 치열하게 됐다. 맨유는 새달 15일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레인저스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의 유망주 석현준(19)도 세계적 클럽의 선수들과 기량을 겨뤄볼 기회를 잡았다. 다만, 8개조 가운데 ‘죽음의 조’에 묶였다는 점이 껄끄럽다. 아약스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인 AC밀란, 프랑스의 오세르와 G조에 포함됐다. 본선은 12월9일까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풀리그를 벌인 뒤 8개조 각 1, 2위를 차지한 16개팀이 녹아웃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발언대] 환경변화 따른 재난관리 투자 절실/김국래 대구시 소방안전본부장

    [발언대] 환경변화 따른 재난관리 투자 절실/김국래 대구시 소방안전본부장

    최근 지구촌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재난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국지성 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와 함께 피해가 급증하고 있디. 언론에서는 미숙한 준비와 방어체계를 지적하는 한편 주민의 원성과 피해보상에 대한 책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국제 언론에서도 인간의 책임성을 조명하기 시작하였고 위기관리 대응시스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지금까지 예방적 측면에서 많은 노력을 쏟아왔음에도 재난은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항력적인 자연재난은 항상 있어 왔으며, 인위재난 역시 완벽한 예방에는 한계가 있다. 화재의 경우에도 그 중심에 소방이 있지만, 앞으로 민·관이 더욱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구축하여 효율적인 위기관리 대비·대응태세를 구축하여야 한다. 재난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지불식간에 발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진화해 나갈 것이다. 그러므로 ‘위기상황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는 관념적 변화를 통해 사전에 대비·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우리사회는 지금 재난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력과 전문성, 민·관공조체제의 확립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한편, 대구에서는 매년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열어 신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고, 금년에는 ‘세계소방관경기대회’와 ‘아시아소방장회의’를 개최하여 글로벌 환경변화에 따른 위기관리 대비·대응의 국제적 협력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환경변화에 따라 급속히 진화하는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좀더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미래의 재난은 훨씬 많은 피해와 희생을 요구할 것이기 때문이다. 잘 훈련된 인력과 강하고 유기적인 뉴거버넌스 체제를 확립해야 함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인 것이다. 위기관리의 승패는 정확한 예측과 분석을 통한 체계화 및 첨단 장비 구비 여부, 그리고 숙련된 전문인력과 조직적 시스템에 달려 있다. 이에 대한 투자는 우리의 미래를 안전하게 보장하는 핵심적 가치가 될 것이다.
  • 박주영 첼시행?

    박주영(25)의 첼시행이 현실화될까.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에서 뛰는 박주영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첼시의 영입 대상에 올라 있다고 영국 언론이 전했다. 영국 타블로이드 일간 더 선은 25일 인터넷판에서 “첼시가 한국의 월드컵 스타 박주영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박주영의 대리인이 지난 15일 첼시와 웨스트브롬의 리그 개막전이 열리기 전 카를로 안첼로티 첼시 감독과 구단 고위 임원을 만났다. 첼시는 모나코가 제시한 800만파운드(약 147억원)의 이적료를 내고 박주영을 영입할지를 앞으로 48시간 안에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 선은 “박주영 영입은 첼시가 앞으로 동아시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차원이다. 박주영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박지성에 이어 동아시아 두 번째 스타로 손색이 없다.”고 해석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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