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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성 이보영 부부, 베이비샤워 파티 ‘이보영 만삭 맞아?’ 배만 볼록..깜짝

    지성 이보영 부부, 베이비샤워 파티 ‘이보영 만삭 맞아?’ 배만 볼록..깜짝

    ‘지성 이보영 부부, 베이비샤워 파티’ 배우 이보영 지성 부부의 베이비 샤워 파티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27일 배우 변정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사랑스러운 커플! 깜짝 베이비 샤워에 놀란 보영이! 지성아 우리 성공했어. 얼른 보자 보베야. 세상 이쁜 엄마 아빠 때문에 힘들겠네. 부모에게 효도해. 남자게 여자게. 베이비샤워”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배종옥, 윤현숙, 변정수, 장희진은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실내와 외부를 장식하며 이보영의 등장을 고대했다. 사진 속 이보영과 지성은 매우 행복한 표정으로 지인들과 함께 파티를 즐기고 있다. 특히 만삭의 이보영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지성 이보영 부부는 지난 2013년 9월 결혼해 오는 6월 말 첫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다. 지성 이보영 부부, 베이비샤워 파티 소식에 네티즌은 “지성 이보영 부부, 베이비샤워 파티..너무 예쁘다”, “지성 이보영 부부, 베이비샤워 파티..부러운 부부”, “지성 이보영 부부, 베이비샤워 파티..빨리 예쁜 아기 낳으세요”, “지성 이보영 부부, 베이비샤워 파티..나도 결혼하고 싶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지성 이보영 부부, 베이비샤워 파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성 이보영, 베이비샤워 파티 “지성아 성공했어” 변정수 SNS보니 ‘훈훈해~’

    지성 이보영, 베이비샤워 파티 “지성아 성공했어” 변정수 SNS보니 ‘훈훈해~’

    27일 배우 변정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사랑스러운 커플! 깜짝 베이비 샤워에 놀란 보영이! 지성아 우리 성공했어. 얼른 보자 보베야. 세상 이쁜 엄마 아빠 때문에 힘들겠네. 부모에게 효도해. 남자게 여자게. 베이비샤워”라는 글과 함께 여러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보영과 지성은 매우 행복한 표정으로 지인들과 함께 파티를 즐기고 있다. 특히 만삭의 이보영과 그녀의 곁을 떠나지 않는 지성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지성 이보영, ‘깜짝 베이비샤워 파티’ 이보영 D라인 자태에도 ‘임산부 맞아?’ 여전한 미모

    지성 이보영, ‘깜짝 베이비샤워 파티’ 이보영 D라인 자태에도 ‘임산부 맞아?’ 여전한 미모

    지성 이보영, ‘베이비샤워 깜짝파티’ 이보영 D라인 자태에도 ‘임산부 맞아?’ 여전한 미모 ’베이비샤워 파티 지성 이보영’ 연예계 잉꼬부부 배우 이보영 지성의 베이비 샤워 파티 사진이 공개됐다. 27일 배우 변정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사랑스러운 커플! 깜짝 베이비 샤워에 놀란 보영이! 지성아 우리 성공했어. 얼른 보자 보베야. 세상 이쁜 엄마 아빠 때문에 힘들겠네. 부모에게 효도해. 남자게 여자게. 베이비샤워”라는 글과 함께 여러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보영과 지성은 매우 행복한 표정으로 지인들과 함께 파티를 즐기고 있다. 특히 만삭의 이보영과 그녀의 곁을 떠나지 않는 지성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한편 지성 이보영 부부는 지난 2013년 9월 결혼해 오는 6월 말 첫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다. 사진=변정수 인스타그램(베이비샤워 파티 지성 이보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성 이보영, ‘베이비샤워 파티’ 이보영 반응은?

    지성 이보영, ‘베이비샤워 파티’ 이보영 반응은?

    27일 배우 변정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사랑스러운 커플! 깜짝 베이비 샤워에 놀란 보영이! 지성아 우리 성공했어. 얼른 보자 보베야. 세상 이쁜 엄마 아빠 때문에 힘들겠네. 부모에게 효도해. 남자게 여자게. 베이비샤워”라는 글과 함께 여러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보영과 지성은 매우 행복한 표정으로 지인들과 함께 파티를 즐기고 있다. 특히 만삭의 이보영과 그녀의 곁을 떠나지 않는 지성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지성 이보영 부부, 베이비샤워 파티 깜짝 공개 ‘이보영 만삭 맞아?’ 배만 볼록

    지성 이보영 부부, 베이비샤워 파티 깜짝 공개 ‘이보영 만삭 맞아?’ 배만 볼록

    ‘지성 이보영 부부, 베이비샤워 파티’ 배우 이보영 지성 부부의 베이비 샤워 파티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27일 배우 변정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사랑스러운 커플! 깜짝 베이비 샤워에 놀란 보영이! 지성아 우리 성공했어. 얼른 보자 보베야. 세상 이쁜 엄마 아빠 때문에 힘들겠네. 부모에게 효도해. 남자게 여자게. 베이비샤워”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보영과 지성은 매우 행복한 표정으로 지인들과 함께 파티를 즐기고 있다. 특히 만삭의 이보영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성 이보영 부부는 지난 2013년 9월 결혼해 오는 6월 말 첫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다. 앞서 지성은 최근 MBC ‘킬미, 힐미’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신을 저평가했기 때문에 지금의 단단한 자신을 만들 수 있었으며 저평가가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 지성은 “좋은 아빠가 되야 하는데 이게 쉬운 게 아닌 것 같다”며 “책을 읽으며 준비하고 있다”고 근황을 털어놨다. 지성은 이보영의 임신 초기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지성은 “아내의 임신 초기에 와이프랑 똑같이 배가 나왔어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성 이보영 부부, 베이비샤워 파티 소식에 네티즌은 “지성 이보영 부부, 베이비샤워 파티..너무 예쁘다”, “지성 이보영 부부, 베이비샤워 파티..부러운 부부”, “지성 이보영 부부, 베이비샤워 파티..빨리 예쁜 아기 낳으세요”, “지성 이보영 부부, 베이비샤워 파티..나도 결혼하고 싶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지성 이보영 부부, 베이비샤워 파티)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성 이보영, 베이비 샤워 파티 사진 공개 ‘미스코리아급 만삭 미모’ 성별은?

    지성 이보영, 베이비 샤워 파티 사진 공개 ‘미스코리아급 만삭 미모’ 성별은?

    지성·이보영 부부의 베이비 샤워 파티 사진이 공개됐다. 27일 변정는 자신의 SNS 계정에 지성·이보영 부부를 위해 준비한 베이비 샤워 파티 사진을 게재했다.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지성·이보영 부부의 모습이 담긴 첫 번째 사진에서 변정수는 “정말 사랑스러운 커플! 깜짝 베이비샤워에 놀란 보영이! 지성아, 우리 성공했어. 얼른 보자, 보베야. 세상 이쁜 엄마아빠 때문에 힘들겠네”라는 설명을 남기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정말 날씬한 보베엄마! 남편 꽉 잡어, 날라간다. 베이비샤워 맘에 들어? 언니 새벽에 나왔다. 오늘 날씨까지 완전 행복하고 하루종일 웃었네!”라며 행복했던 파티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했다. 변정수가 공개한 사진들에는 친구들이 이보영을 위해 준비한 파티 현장이 여실히 담겨 있으며, 이보영은 임신 중에도 변치 않는 미모를 자랑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지성과 이보영 부부는 지난 2013년 9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지난해 11월 결혼 1년여 만에 임신 소식을 알린 두 사람은 오는 6월 말 출산 예정이다. 아이 태명은 곽보베다. 지성 이보영 부부, 베이비샤워 파티 소식에 네티즌은 “지성 이보영 부부, 베이비샤워 파티..너무 예쁘다”, “지성 이보영 부부, 베이비샤워 파티..부러운 부부”, “지성 이보영 부부, 베이비샤워 파티..빨리 예쁜 아기 낳으세요”, “지성 이보영 부부, 베이비샤워 파티..나도 결혼하고 싶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지성 이보영 부부, 베이비샤워 파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성 이보영 부부, 베이비샤워 파티 깜짝 공개..지인은?

    지성 이보영 부부, 베이비샤워 파티 깜짝 공개..지인은?

    ‘지성 이보영 부부, 베이비샤워 파티’ 배우 이보영 지성 부부의 베이비 샤워 파티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27일 배우 변정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사랑스러운 커플! 깜짝 베이비 샤워에 놀란 보영이! 지성아 우리 성공했어. 얼른 보자 보베야. 세상 이쁜 엄마 아빠 때문에 힘들겠네. 부모에게 효도해. 남자게 여자게. 베이비샤워”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보영과 지성은 매우 행복한 표정으로 지인들과 함께 파티를 즐기고 있다. 특히 만삭의 이보영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형들 앞 무력시위… “킬러 없다는 말 안 나오게 할 것”

    형들 앞 무력시위… “킬러 없다는 말 안 나오게 할 것”

    “골잡이가 없다는 얘기가 안 나오도록 책임지고 골을 넣겠습니다.” U-18(18세 이하) 축구대표팀에 선발돼 2015 수원 JS컵에 출전하는 이승우(17·FC 바르셀로나)는 20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한국의 고질적 문제인 ‘골 결정력 부재’를 해결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승우는 수원 JS컵을 앞두고 소집돼 이날 처음으로 선배들과 발을 맞췄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은 오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JS파운데이션(이사장 박지성) 주최로 경기 수원에서 열리는 수원 JS컵에 출전한다.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벨기에, 우루과이 등이 참가한다. 이승우는 “나는 세계 최고의 클럽인 바르셀로나에서 뛴다. 공격수에게는 득점력이 가장 중요하다. 득점력이야말로 나의 최고 장점”이라고 강조하면서 “JS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훈련 끝 무렵 열린 미니게임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에 성공, 경기를 지켜본 대표팀 관계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을 꿰뚫었다. 이승우는 “팀에서 형들이 워낙 친절하게 대해줘 적응에 문제는 없을 것 같다”면서 “빨리 적응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안 감독은 “17세 이하 대표팀이 10월에 칠레에서 월드컵을 치른다. 이승우는 징계 때문에 그때까지 경기를 뛸 수 없다. 실전 감각 회복 차원에서 뽑았다”고 발탁한 배경을 설명했다. U-18 대표팀에 17세 선수는 이승우뿐이다. 2011년 스페인 명문구단인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한 이승우는 18세 미만 선수들의 해외 이적을 금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을 어겨 징계받았다. 18세가 되는 내년 1월 6일까지 소속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승우는 국가대표 선발에 대해 “최연소 (성인) 국가대표 선수가 되고싶다”면서도 “(선발 여부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님의 몫”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최연소 국가대표 기록은 김판근(17세 241일)으로 오는 9월 전에 국가대표로 선발되면 이 기록을 갈아칠 수 있지만 슈틸리케 감독의 파격적인 결단이 없는 한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승우와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는 백승호(18)는 “이승우는 자신감과 돌파력이 장점”이라면서 “나는 여유와 골 결정력이 강점이다. 주전으로 JS컵에서 오랜만에 공식 경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새 영화] ‘스틸 앨리스’

    [새 영화] ‘스틸 앨리스’

    이 세상에서 질병의 고통과 두려움에서 자유로운 이는 아무도 없다. 특히 그것이 조금씩 기억을 잃어 가는 병이라면 그 상실감은 더욱 깊을 것이다. 행복한 추억은 물론 그동안 쌓아 올린 지식이 사라진다는 것은 마치 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영화 ‘스틸 앨리스’는 이런 상황에 맞닥뜨린 한 여성에 관한 이야기다. 영화는 마치 관객 모두가 앨리스의 상황에 처한 것처럼 무서운 흡인력을 발휘한다. 미국 명문대의 존경받는 언어학 교수이자 세 아이의 엄마, 사랑받는 아내로 행복한 삶을 살던 앨리스 하울랜드(줄리언 무어)는 강의 도중 익숙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고 조깅을 하던 중 정신이 멍해져 길을 잃어버리자 병원을 찾는다. 그녀가 받은 진단은 조발성 알츠하이머. 쉰 살의 젊은 나이에 드물게 발견되는 희귀병이다. 누구나 그렇듯이 처음 그녀는 현실을 완강하게 부정한다. 그러나 집 안의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도 잊어버리고, 아주 짧은 주소조차 기억해 내지 못하는 일상이 계속되면서 어쩔 수 없이 자신의 현실을 받아들이게 된다. 대개 알츠하이머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환자를 둘러싸고 겪는 주변 사람들의 고통을 신파조로 다루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 영화는 철저히 주인공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풀어 간다. 누구보다 정확한 어휘를 다루던 주인공이 지성을 잃고 딸의 얼굴마저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은 충격적이다. 그럼에도 이를 감정과잉으로 몰아가거나 애써 눈물을 강요하지는 않는다. 지적 수준이 높을수록 진행 속도가 빠르다는 병과 싸우며 온전한 자신의 모습을 붙잡으려고 애쓰는 한 인간의 노력을 절제된 시각으로 전달한다. 억지 상황을 배제함으로써 영화는 관객에게 더욱 사실적으로 다가온다. “지금이 내가 나일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일 것”이라면서 남편과의 추억을 하나둘 꺼내는 앨리스의 모습은 보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줄리언 무어가 이 작품의 주제에 대해 “감정과 경험, 지성 등 스스로 모아 온 것을 잃게 되는 상황에서 자신의 존재에 대해 고민하는 영화”라고 말한 것처럼 단순히 병 자체보다는 인간 존재와 정체성의 의미에 대해 묻는다. 영화가 사실적인 시각과 깊이 있는 통찰력을 지니게 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영화의 공동 각본가이자 연출을 맡은 리처드 글래처 감독은 자신이 루게릭병을 선고받은 뒤 원작 소설 ‘스틸 앨리스’를 접하고 알츠하이머에 걸린 주인공이 느끼는 두려움과 고독에 공감했다. 스스로 먹거나 옷을 입는 것조차 불가능했으면서도 늘 현장을 지켰던 감독은 이후 말을 못 하게 되자 아이패드 음성 응용 프로그램으로 배우들과 소통했다. 안타깝게도 그는 이 영화를 유작으로 남긴 채 지난달 12일 세상을 떠났다. 영화는 그럼에도 삶은 계속되고 그것을 지탱하는 힘은 사랑에서 나온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작품으로 다섯 번의 도전 끝에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줄리언 무어는 삶을 포기하고 깊은 절망에 빠진 여인, 환자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 기억되고 싶은 여인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같은 말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원고에 밑줄을 그어 가며 연설하는 장면은 특히 더 뭉클한 감동을 준다. 영화 속에서 그는 말한다. “전 고통스럽지 않습니다. 애쓰고 있을 뿐입니다. 이 세상의 일부가 되기 위해서. 예전의 나로 남아 있기 위해서죠. 순간을 살라고 스스로에게 말합니다.” 30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어린신부’ 김호준 감독 신작 ‘터치 바이 터치’ 19금 예고편 공개

    ‘어린신부’ 김호준 감독 신작 ‘터치 바이 터치’ 19금 예고편 공개

    ‘어린 신부’를 연출했던 김호준 감독의 신작 ‘터치 바이 터치’의 19금 예고편이 공개됐다. ‘터치 바이 터치’는 살면서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성적 쾌감을 경험하게 된 한 여자의 성적 일탈을 그린 섹시 코미디다. 결혼을 앞둔 주희(하나경)는 친구 선미(구지성)로부터 한 장의 명함을 건네받는다. 명함에 적힌 주소로 찾아간 주희는 생전 느껴보지 못했던 성적 쾌감을 느끼게 되면서 장소를 불문하고 시도 때도 없이 예비신랑 민우와 관계를 원한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이러한 이야기 설정과 함께 19금 장면들을 담아냈다.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는 옛말처럼 성적 행위에 대한 주희의 거침없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다양한 성적 이탈을 통해 성에 눈을 뜨는 예비신부 ‘주희’ 역은 ‘전망 좋은 집’에 출연했던 하나경이 맡았다. 또 레이싱걸 출신인 구지성이 극중 이야기의 불을 지피는 선미로 분했다. 영화 ‘터치 바이 터치’는 오는 30일 개봉된다. 러닝타임 76분. 청소년관람불가. 사진 영상=나이스플레이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이슈&논쟁]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부활

    [이슈&논쟁]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부활

    국방부가 대학생들도 예비군 동원훈련(2박 3일)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찬반 논란이 뜨겁다. 예비군에 편성된 대학생들은 1971년부터 학습권 보장 차원에서 동원훈련을 면제받았고 대신 하루 8시간의 학교 예비군 훈련만 받도록 돼 있다. 하지만 생업에 종사하면서 동원훈련에 참여하는 일반 예비군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군 안팎에서는 현역병 감축에 따라 예비군 가용 인원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들어 예비 전력의 정예화를 위해서는 대학생들을 동원훈련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하지만 동원 예비군 자체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만만찮다. 특히 국가가 시민을 함부로 동원하는 국가 동원 시스템을 합리화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贊] “예비군 부족… 대학생 특혜 안 돼”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대한민국 남성에게는 군 복무만큼이나 중요한 국방의 의무가 있다. 바로 예비군 훈련이다. 예비군이란 상비군에 반대되는 개념이다. 항상 무장 상태로 전쟁을 준비하는 상비군과 달리 예비군은 전쟁이나 분란이 생겨 병력이 부족할 때 증원되는 부대다. 예비군 대상 인원은 군 복무를 마친 지 8년 이내의 베테랑들로, 체력적으로도 뛰어나고 군 시절의 전투 기술이 몸에 배어 있는 이들이다. 예비군이 중요한 이유는 전시에 곧바로 현역 부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구 감소로 현역 복무 대상이 줄어드는 요즘 예비군은 더욱 중요하다. 특히 병력 수가 중요한 지상군의 미래는 암울하다. 현재 50만명 남짓한 육군 병력이 앞으로 7년 뒤인 2022년에는 38만여명 수준으로 줄어든다. 북한 지상군이 110만명 남짓한 규모를 계속 유지할 것임을 감안한다면 이는 엄청난 위협이다. 병사 1명이 적 3명 이상을 죽여야 침략을 막아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중과부적인 상황에서 예비군이야말로 유사시 대한민국 방어의 핵심이 된다. 과거 출산율이 높던 시절에는 대학생을 제외하더라도 예비군 동원 인원이 400만명을 넘었다. 그러나 저출산·고령화 시대인 현재는 대학생을 포함해도 예비군은 270만~290만명 수준에 불과하다. 그중에 대학생은 무려 50여만명에 이른다. 현재 육군 총원보다도 많은 숫자다. 그런데 이런 엄청난 숫자의 병력들이 대학생이라는 이유로 2박 3일의 동원훈련 대신 8시간의 훈련으로 대체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유독 대학생만 예비군 훈련에서 혜택을 받는 것일까. 현재 예비군에는 보류자로 분류돼 훈련을 면제받는 인원이 68만여명에 이른다. 지자체 단체장·의원 등의 사회 지도층 인사나 판검사, 경찰공무원 등 국가의 공공임무를 매일 단위로 수행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법령에 근거해 예비군 훈련이 면제된다. 그러나 대학생의 면제 근거는 법률이 아닌 국방부 장관의 방침이었다. 예비군 창설 초기인 1971년부터 동원훈련이 면제돼 왔다. 학습 여건을 보장하고 학원 질서를 유지하며 국가 자원을 활용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당시만 하더라도 우리 사회는 대학생을 엘리트 계층으로 봤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도 대학생은 소중한 국가 자원이다. 가혹한 등록금 압박에 취업도 어려운 데다가 방학 동안 노는 것도 아닌데 예비군 훈련까지 늘리는 것은 가혹하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청소년의 80%가 대학을 진학하고 있는 현재 대학생을 동원훈련 대상에서 제외해 버린다면 전시에 귀중한 자원이 심각하게 줄어들게 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현재 지상군 전체보다 많은 병력인 50여만명이 전시 대비 태세를 갖추지 못하는 셈이 된다. 또한 대학 진학 대신 먼저 실업 전선에 뛰어든 예비군들도 있다. 이들은 대학생들보다 더욱 어려운 환경에서도 예비군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일례로 자영업자인 예비군이라면 하루하루의 생계가 훈련으로 위협받는데도 여전히 국가를 위한 의무를 지고 있다.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지성인 대학생이라면 오히려 이러한 국가적 상황을 위해 나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법률로 훈련을 면제받는 사회 지도층이 솔선수범해 훈련에 나서는 게 먼저다. 물론 국가적 배려도 필요하다. 아무리 병역의 의무라지만 기존까지 부과하지 않던 의무가 생긴다면 그것이 2박 3일이라도 힘든 것은 매한가지다. 대학생이건 아니건 최소한 예비군으로서 활동하는 시간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비용 보상이 필요하다. 동원 예비군의 진정한 의미는 전시에 부대를 증편하는 것이다. 형식적인 부대 방문이 아니라 실제 전쟁의 혼란 속에서 증편하는 실전적 연습이 필요하다. 대학생 예비군들의 귀중한 봉사가 북한의 오판을 막을 수 있는 전력이 되도록 우리 군이 노력해야만 할 것이다. [反] “전시 동원병 충분… 시대착오적”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요즘 복고가 정치, 사회, 문화를 넘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영화 ‘쎄시봉’에서 배우 조복래가 부르던 ‘사랑이야’는 가수 송창식씨가 1978년 발표한 앨범 ‘프랑코 로마노 악단’에 수록된 곡이다. 이곡은 1977년 송창식씨가 향토예비군설치법(이하 향군법) 위반으로 수감됐을 때 만든 노래다. 2005년 국방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예비군 훈련 불참으로 고발당한 사람은 한 해 4만여명이다. 이 가운데 무혐의 처분을 받은 수백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부분의 대한민국 남성은 향군법과 관련해 결코 자유롭지 않다. 최근 국방부가 44년 만에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제도의 부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훈련에 참석하는 일반 예비군과의 형평성 문제가 첫째 이유이고, 현역병 감소와 예비군 가용 인원이 부족하다는 것이 둘째 이유다. 일단 현역병 감소 문제는 저출산이 핵심인데 이를 2박 3일간의 동원 예비군 훈련으로 보완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전력이 부족하다는 것 역시 44년 전과 비교해 검증된 바 없다. 현재 예비군 8년차까지 동원 가능한 인력은 270만~290만명 수준이며 매년 50만명씩 양산하고 있다. 한국국방연구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1990년대 냉전 당시 서독은 85만명, 이스라엘이 50만명, 북한이 54만명의 예비군을 보유하고 있었다. 냉전 당시 기준으로 보더라도 예비군 병력을 운용하는 규모는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 할 것이다. 따라서 예비군 가용 인원이 부족한 것이지 전시 동원 예비군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생업에 종사하는 예비군과의 형평성 문제는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형평성 문제 외에는 문제점이 없는가. 국방연구원 연구 자료에 따르면 예비군 제도로 인해 노동 현장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액은 무려 1조 3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형평성 문제를 말하기 전에 제도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지 따져 봐야 할 것이다. 향토예비군이 창설된 시점은 1968년이다. 1·21사태라 일컫는, 김신조 등 북한 특수부대가 청와대를 습격하려다 실패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같은 해 5월 250만명을 동원할 수 있는 향군법을 공포한다. 이 법은 5·16군사쿠테타가 발생한 1961년 12월에 제정됐었다. 하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그동안 부대 창설과 편성을 하지 못했던 법이 결국 재탄생하는 배경이 된 셈이다. 당시 향토예비군이 창설된 직후 김영삼 의원은 향군법 폐지안을 제출했다. 그 이유는 남성의 의무를 지나치게 확대해 인권을 침해하기 때문에 위헌이라는 것이었지만 폐지안은 부결됐다. 이후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40대였던 김대중 후보는 예비군 폐지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고 돌풍을 일으키며 박정희 후보를 위협했다. 한국전쟁 직후에도 없던 제도가 과연 왜 만들어졌을까. 국민 동원 시스템을 구축해 안보를 내세운 반공주의를 표방하면서 국민들을 통제하기 위함은 아닐까. 지문 날인을 의무로 하는 주민등록증제도와 주민번호제도가 같은 시기에 만들진 것은 과연 우연일까. 이제 국가가 시민을 함부로 호명하고 동원하는 데 많은 시민들이 부당함을 느끼고 있다. 시민들은 이미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의 부활에 대해 일반인과 대학생 간 대립 구도를 형성해 국가 동원 시스템을 합리화하려는 꼼수로 인식한다. 그런 점에서 이는 시대착오로 보인다. 물론 스위스, 이스라엘, 핀란드, 스웨덴처럼 조합주의적 성격을 띤 국가라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예비군 제도가 내가 살고 있는 지역 안보를 위해 복무하고 그에 필요한 것들을 함께 토의하고 결정하는 구조라고 한다면 정당성을 주장할 수 있을 것이다.
  • 무심코 오르다, 마음이 머물다

    무심코 오르다, 마음이 머물다

    전남 고흥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대한민국 우주기지’ 정도이지 싶다. 고흥반도 끝자락의 나로도에 우주를 응시하는 우주센터가 들어선 이후 생긴 변화다. 이런 표현이 그리 틀린 것도 아니다. 고흥반도를 관통해 우주로(路)가 놓이고, 우주해수욕장에다 우주카센터까지 들어섰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몇 음절의 수사로 고흥 전체를 규정할 수는 없다. 고흥은 넓다. 남북 간 길이가 약 95㎞에 이른다. 가도 가도, 캐도 캐도 끊임없이 경이로운 풍경을 내준다. 고흥 들녘에 따스한 봄 햇살이 퍼지던 날, 바람에 실린 풍경 소리를 따라 숲을 거슬러 오르다 뜻밖에 보석 같은 풍경과 만났다. 금탑사와 천등산이다. 단아한 절집은 늘 푸른 비자나무 숲과 동백꽃 붉은 카페트로 기품을 더했고, 우지끈 솟은 천등산은 남성미 물씬 풍기는 자태로 절집을 품고 있었다. 애초 목적은 천등산(554m) 산행이었다. 하늘(天) 향해 솟구친(登) 산이니, 봉우리 끝에 서서 봄물 오른 남녘 바다를 굽어보기 딱 좋겠다는 기대에서였다. 한데 정작 이방인의 시선을 낚아챈 건 산행 들머리에 있는 절집 금탑사였다. 보다 정확히는 금탑사와 주변 숲의 봄 풍경에 발목 잡혔다고 표현해야 옳겠다. 포두면 봉림리 마을 어귀에서 금탑사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곧 숲길이 이어진다. 푸조나무와 굴참나무, 느티나무 등이 숲그늘을 이룬 길은 누구라도 마음의 평화를 얻을 만큼 깊고 서늘하다. 숲길 끝에서 만나는 금탑사는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도량이다. 신라시대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여러 차례 전란을 겪는 동안 소실과 중건을 반복하며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금탑사라는 이름은 창건 당시 경내에 있던 금탑(塔)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절집은 단아하다. 수행도량이라기보다 여염집에 가깝다. 비구니 스님들의 꼼꼼한 손길이 닿았을 장독대와 꽃담, 텃밭 등에 나른한 봄이 매달렸다. 금탑사의 자랑은 비자나무숲(천연기념물 제239호)이다. 3300여 그루에 달하는 비자나무들이 절집 들머리와 주변을 빼곡하게 감싸고 있다. 계절보다 이르게 절집 주변이 푸르렀던 건 늘 푸른 비자나무 이파리 덕이었을 게다. 금탑사 비자나무는 1700년대쯤부터 식재된 것으로 추정된다. 수령 300년을 훌쩍 넘긴 나무들은 높이가 9∼14m, 둘레가 1m가 넘는 거목으로 자라났다. 비자나무의 미덕은 여느 나무들과 달리 볕을 독점하려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봄볕은 비자나무의 빗살 같은 나뭇잎을 통과해 땅 위로 퍼진다. 한 줌 볕을 쫓아 현호색 등의 봄꽃들도 고개를 삐죽 내밀었다. 절집 뒤쪽에서 만난 숲은 그야말로 봄이 선사한 보석이다. 판타지 세계와 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다. 아름드리 비자나무가 만든 초록세상 한켠엔 동백나무의 영토가 깃들여 있다. 이른 봄 피었을 동백꽃은 빼어난 자태 그대로 낙화해 산자락을 붉게 물들였다. 수십 그루 나무에서 떨어진 수백, 수천 송이 동백꽃이 산비탈 한 면을 빨갛게 붓칠한 모습, 어디서도 쉬 볼 수 없는 장관이다. 대개의 경우 지나치면 천박해지기 마련이다. 개량 동백에서 목격하지 않았던가. 수없이 많은 꽃을 매단 개량 동백은 헤픈 웃음 흘리는 노류장화처럼 보인다. 하지만 동백꽃은 다르다. 땅에 떨어졌어도 꽃 하나하나에서 여전히 단단한 결기가 느껴진다. 그 덕에 한 치 이지러짐 없는 풍경이 숲 한 켠에 만들어졌다. 천등산 산행도 모자람 없는 풍경을 선사한다. 등산로는 금탑사 초입에서 시작된다. 참나무 숲을 지나 1시간 30분 정도 바삐 오르면 정상에 닿는다. 천등산 정상은 풍경 전망대다. 남녘 바다 위로 물수제비 뜨듯 올망졸망 떠 있는 섬들과 내륙에서 내달려 온 산군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등산이라면 손사래부터 치는 이라도 천등산 주차장까지는 가봐야 한다. 정상 8부 능선까지 임도가 나 있어 차로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임도 중간중간 만나는 암벽들의 기세가 등등하고, 주차장에서 맞는 풍경도 빼어나다. 풍양읍 율치리 사동마을회관을 지나 5.5㎞ 남짓한 임도를 따라간다. 험한 구간도 있지만 승용차도 무난히 오를 수 있다. 도로폭은 좁다. 승용차 두 대가 아슬아슬하게 교행할 정도다.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주차장에서 정상까지는 20~30분 걸린다. 정상 못미처 깔딱고개라 부를 만한 된비알도 있지만, 정상에서 맞는 장쾌한 풍경은 그간의 노고를 보상하고도 남는다. 꼭 발품 팔아 다녀오길 권한다. 24~26일엔 ‘고흥우주항공축제’가 박지성 종합운동장 등에서 열린다. 과학 교육과 우주 체험이 연계된 에듀테인먼트 축제로,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특히 많이 찾는다. 나로우주센터 발사기지 견학, 모형로켓 발사체험, 등 체험행사와 우주항공 홍보관, 스페이스 매직쇼, 유등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고흥반도 끝자락의 나로도는 우주를 향한 전진기지답게 우주 관련 교육·체험시설이 많다. 내나로도 덕흥리엔 국립고흥청소년 우주체험센터, 외나로도 끄트머리의 나로우주센터에는 우주과학관이 각각 조성돼 있다. 특히 우주체험센터의 스페이스 투어가 인기 높다. 하루 4회 운영되는데 예약을 하고 가는 게 좋다. 도양읍 용정리엔 우주천문과학관이 들어섰다. 대형 천체망원경과 천체 투영실, 전시관 등이 조성됐다. 시호도(尸虎島)는 ‘원시체험 섬’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일면 구룡마을 앞의 무인도로, 원시 움막 8동과 체험뗏목, 원시산책로, 고기잡이 체험장 등을 갖췄다. 뭍에서 배를 타면 불과 5분 안쪽에 닿을 거리지만 섬에 들어서는 순간 문명과는 이별해야 한다. 원시인 복장으로 갈아입고 낚시 체험, 사냥꾼 체험 등으로 원시 부족생활을 경험한다. 섬에는 실제 물과 전기가 없다. 발전기를 돌려 밤 10시까지만 전력을 공급한다. 물은 운영업체 측에서 제공한다. 식사는 지급된 식량으로 해결하거나, 체험객 각자가 준비해 와야 한다. 홈페이지(sihodo.goheung.go.kr) 참조. 글 사진 고흥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지역번호 061) →가는 길: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호남고속도로 익산 갈림목에서 익산~포항 고속도로로 갈아탄 뒤 완주에서 다시 완주~순천 고속도로로 갈아탄다. 순천 초입의 해룡교차로에서 남해고속도로 영암·순천 구간을 타고 벌교나들목으로 나간 뒤 15번 국도를 타고 내려가면 고흥반도다. 장거리 운전이 부담스럽다면 KTX로 순천까지 간 뒤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순천에서 고흥까지 차로 약 1시간 거리다. 금탑사는 고흥 읍내에서 포두·노화방면 15번 국도를 타고 포두사거리까지 간 뒤 우회전하면 된다. →맛집:도화면 중앙식당(832-7757)은 한정식으로 이름난 집. 굴을 껍질째 삶은 피굴 등 토속음식이 곁들여진다. 제철은 약간 지났지만 저 유명한 ‘나로도 삼치회’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다. 삼치 선어를 묵은 김치에 싼 뒤 김에 얹어 초고추장이나 양념장에 찍어 먹는다. 다도해회관(834-5111) 등에서 맛볼 수 있다. 소록대교 가기 전 녹동항 일대에 장어통탕집들이 늘어서 있다. 장어를 통째 얼큰하게 끓여 낸다. 진미횟집(842-3111), 영성횟집(835-5303) 등이 이름났다. 고흥의 들머리 구실을 하는 보성 벌교 쪽에는 꼬막 정식 거리가 조성돼 있다. →잘 곳:고흥 읍내에선 W호텔(835-0707)이 깔끔하다. 나로2대교 초입의 하얀노을모텔펜션(833-8311~3), 발포의 빅토리아호텔(832-3711), 남열리 해안도로 부근의 전망좋은창펜션(835-9978)은 전망이 좋은 숙소들이다. 거금도의 거금도한옥민박(282-5327)은 너른 바다를 마당 삼은 집. 공룡알 해변이 코앞인 하얀파도 펜션(844-1232)과 익금해변 쪽 아마존모텔(842-4117), 녹동항 썬비치호텔(844-7661) 등도 추천할 만하다.
  • 바다에 묻힌 진실 뭍에 떠오른 질문

    바다에 묻힌 진실 뭍에 떠오른 질문

    세월호는 우리에게 무엇인가/이충진 지음/이학사/165쪽/9000원 세월호가 우리에게 묻다/조병희 등 지음/한울/264쪽/2만 2000원 천사들은 우리 옆집에 산다/정혜신·진은영 지음/창비/294쪽/1만 3800원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의 국가적 비극 앞에 국민들은 망연자실했다. 하늘에 해경 헬리콥터가 떠 있고 텔레비전이 생중계를 하는 중에 아이들이 눈앞에서 스러져 갔다. 그럼에도 아무 것도 해 줄 수 없었던 우리 사회의 불합리함과 비윤리성, 무력함은 대한민국의 지성들에게 무거운 질문을 던졌다. 뼈아픈 성찰의 결과물들이 세월호 1주년을 맞아 서점가에 하나둘씩 등장하고 있다. “그날 이후 나의 일상은 송두리째 무너졌다”고 고백하는 이충진 한성대 교양교육원 교수는 우리가 반드시 숙고하고, 긴 호흡으로 대해야 할 문제들을 철학의 눈으로 성찰했다. ‘세월호는 우리에게 무엇인가’에서 그는 국가, 시장, 도덕, 한국사회의 특성 등 세월호 침몰을 계기로 중요하게 떠오른 몇가지 사항들을 철학적 시각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가 먼저 주목하는 것은 ‘국가란 무엇인가?’이다. 세월호 참사를 통해 우리가 목격한 대한민국은 홉스가 생각했던 ‘국민을 보호하는 기관’도 아니었고, 루소가 생각했던 ‘자유와 평등을 보장하는 권력’도 아니었다. 심지어 ‘국가는 국민의 부모와 다름없다’는 전근대적 국가도, ‘부모가 아이를 보살피듯 국민을 보살펴야 한다’는 공자의 국가도 아니었다고 한탄한다. 저자는 세월호 침몰에서 확인된 대한민국의 실체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질타한다. 세월호 침몰 이전의 국가권력 또한 철저히 선택적으로 작동해 국가권력이 모든 국민의 이익을 위한 공적 권력으로 작동하지 않았고 대신 소수에 의한, 소수를 위한, 소수만의 국가였다고 주장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세월호 침몰 ‘이후’의 한국사회다. 저자는 이름 없는 다수에게서 희망을 본다. 인간 존엄성을 중시하는 사회, 자유·평등·연대라는 근대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 인간 친화적인 공동체, 그곳을 향한 그들의 노력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음에 일말의 희망을 건다. 이 교수는 ‘외면’이 아닌 ‘대면’으로, ‘망각’이 아닌 ‘기억’으로 ‘세월호의 이후’를 만들자고 간곡히 호소한다. ‘지금 여기’의 철학에 대해 질문하는 게 과제해결의 출발점이며 세월호 이후를 우리의 건강한 미래로 만들 때 비로소 세월호 슬픔을 진정성 있는 슬픔으로 보존할 수 있다고 설파한다. ‘세월호가 우리에게 묻다’는 세훨호 참사를 사회학의 시각에서 분석한 책이다.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장덕진 소장(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을 비롯한 8명의 저자들은 사회학자이자 살아남은 이로서 세월호가 우리 사회에 던진 무거운 질문에 답을 찾아간다. 저자들은 수많은 생명들을 무기력하게 떠나보내고 나서 진상규명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의 곳곳에 우리 사회의 ‘공공성’ 문제가 깊이 자리하고 있음을 밝히며 공공성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에 얽혀 있는 문제점을 들여다본다. 저자들은 세월호 참사로 대표되는, 한국에서 반복되는 재난을 이해하기 위해 여러 가지 사회과학적 개념과 분석법을 동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공공성 및 위험관련 지표를 분석하고 세계 가치관 조사 자료를 활용해 각국 국민들의 가치관을 분석했으며 비교대상이 된 나라들의 현지 전문가 50명을 만나 인터뷰도 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의 공공성 수준은 OECD 회원국 중 최하위다. 공공성의 하위영역에 속하는 공익성(30위), 공정성(30위), 공민성(29위), 공개성(28위)도 부끄러운 수준이다. 또 세계 가치관 조사를 통해 본 한국인은 ‘우리보다 나 자신의 성공을 중요하게 여기고, 타인을 배려하기보다 나의 성공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을 지지’하는 경향을 강하게 띤다. 저자들은 공공성이 높은 국가에서 위험수준이 낮고 위험관리 역량은 높다는 사실을 검증한다. 더불어 위험수준과 위험관리 역량은 공공성 성격에 따라 차이가 난다는 점도 밝힌다. 저자들은 한국이 심각한 공공성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배제적 자유주의 공공성의 성격이 강해 위험에 취약하다고 진단하고, 공존의 가치가 공유되고 사회적 합의의 틀이 만들어질 때 비로소 한국 사회는 세월호의 위기를 넘어설 수 있다고 강조한다. ‘천사들은 우리 옆집에 산다’는 안산에 치유공간 ‘이웃’을 마련해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의 아픔을 보듬고 있는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정혜신이 시인 진은영과 사회적 트라우마를 어떻게 치유할 지를 놓고 나눈 대화이다. 두 사람은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우리 사회 곳곳에 새겨진 상처들을 섬세한 시선으로 살피며 재난과 폭력을 겪은 당사자뿐 아니라 그 가족과 이웃들, 나아가 우리 모두의 아픔을 따뜻하게 어루만진다. 이들은 모든 피해자들이 슬픔을 온전히 완료할 수 있도록 이웃과 공동체, 사회 전체가 마음을 함께 나누고 서로에게 치유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주상욱 김선아, ‘복면검사’ 출연 확정… 검사와 형사로 연인호흡 ‘달달한 케미’

    주상욱 김선아, ‘복면검사’ 출연 확정… 검사와 형사로 연인호흡 ‘달달한 케미’

    주상욱 김선아, ‘복면검사’ 출연 확정… 검사와 형사로 연인호흡 ‘내용은?’ ‘주상욱 김선아’ 배우 주상욱 김선아가 KBS2 새 수목드라마 ‘복면검사’ 출연을 확정했다.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KBS2 수목드라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연출 전산, 김용수)는 주먹질은 본능, 능청은 옵션, 속물검사 하대철과 정의는 본능, 지성은 옵션, 열정 넘치는 뛰어난 감정수사관 유민희의 활약을 담은 로맨틱드라마다. 주상욱은 극중 남부지검 검사 하대철을 맡았다. ‘미녀의 탄생’, ‘앙큼한 돌싱녀’, ‘굿 닥터’, ‘특수사건 전담반 TEN’ 등 수사 장르물부터 로맨틱코미디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왔던 배우 주상욱의 첫 검사 변신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드라마 ‘아이두 아이두’ 출연 후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김선아는 극중 강남경찰서 강력반 반장 유민희로 분한다. ‘로코퀸’ 김선아의 새로운 컴백작이라는 점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주상욱과 김선아의 연인호흡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감칠맛 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주상욱과 김선아의 만남에 벌써부터 두 배우가 어떤 캐릭터 케미를 만들어낼지 화제가 되고 있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주상욱과 김선아의 출연 확정으로 더욱 탄탄한 작품이 만들어지리라 자신한다. 배우들의 명연기, 재미, 감동이 삼박자를 이루는 유쾌, 경쾌한 분위기의 작품이 탄생할 것이라 생각한다. 좋은 배우들이 확신을 갖고 선택한 드라마인 만큼 ‘복면검사’에 대해 기대감을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더팩트(주상욱 김선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살롱과 클럽 ‘지식·교양의 씨앗’ 품다

    살롱과 클럽 ‘지식·교양의 씨앗’ 품다

    담론의 탄생/이광주 지음/한길사/336쪽/1만 7000원 거리에 흔한 카페나 살롱, 클럽은 대중적 만남·회합이 이뤄지는 대표적 공간이다. 그곳에선 만남뿐만 아니라 이야기가 있고, 다양한 취미·관심사의 교류며 교감이 이어진다. 그런데 카페나 클럽 공간을 드나들면서 그 유래나 의미를 생각하는 이는 드물다. ‘담론의 탄생’은 흔한 대중 공간인 살롱, 카페, 클럽을 통해 유럽문명과 지성발달사를 엮었다. 그리고 한 줄로 꿰어낸 그 궤적은 다양한 담론의 역사로 읽힌다. 흔히 담론은 어렵고 까다로운 대화나 공공의 이야기쯤으로 인식되곤 한다. 고담준론이나 학술대회의 머리 아픈 발표며 토론 정도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인간들은 어느 시대건 담론을 통해 관계를 만들고 지속해 왔으며, 그 담론을 사회변혁이나 전환의 토대로 삼았다. ‘왜 반듯한 예절과 사회적 비전을 바탕으로 한 자유로운 이야기가 오가지 못할까.’ 책은 원로 서양학자인 인제대 명예교수가 우리 사회에 절실하게 필요한 담론문화를 살롱과 카페, 클럽을 매개로 훑어낸 유럽 지성사랄 수 있다. 담론은 고담준론의 까다로운 대화가 아닌 일상의 자유롭고 즐거운 이야기이며 그 뿌리는 바로 고대 그리스로부터 시작됐다는 이야기 투르기가 흥미롭다. 우선 저자가 주목한 고대 그리스의 폴리스와 아고라를 들여다보자. 폴리스는 자유로운 시민공동체이고, 아고라는 그 복판에 세운 시민담론의 사교장이다. 그리스에서 사람 됨과 교양의 최고 덕목이 ‘세련되고 아름다운 언동’이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레토릭(수사학)을 철학보다 훨씬 귀하게 여겼다는 그리스인들의 이야기문화, 즉 담론문화가 중세·르네상스시대를 거쳐 살롱과 클럽, 카페문화로 발전했음을 풍부한 자료와 지식으로 입증한다. 프랑스·독일에서 발달한 살롱과 영국의 클럽은 같은 담론의 장소이면서도 국민들의 심상과 사는 방식에 따라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주로 귀부인들이 주도했던 프랑스 살롱은 궁정연회나 모임의 양식을 닮아 화려하고 귀족적인 양태를 띤 반면 궁정 사교문화가 없었던 독일의 살롱은 사교 터전이나 지적 호기심이 가득한 유연한 놀이터와는 멀었다. 오히려 진실을 추구하는 동지들의 배움터 성격이 강했다. 궁정과 귀부인 문화가 드물었던 영국에서도 살롱보다는 귀족과 상층 부르주아층인 ‘담론하는 신사’들의 클럽문화가 발달했다. 이런 편차에도 불구하고 살롱과 클럽, 카페는 당시 사회를 휩쓴 계몽주의의 영향을 받아 지적이고 교양 있는 담론의 출처이면서 사회를 바꿔 간 트렌드의 중심 역할을 해냈다. 프랑스 혁명의 시작도 바로 철학살롱에서 비롯됐다. 루소, 볼테르, 데카르트, 몽테스키외, 보카치오, 에밀, 괴테 같은 이들은 살롱과 카페를 드나들던 단골이었고 그곳에서 그들이 이어간 언동은 어김없이 사상과 정치, 문화의 흐름으로 뭉쳤다. ‘우리의 저술은 특정한 시민에게만 영향을 주지만 우리의 담론은 모든 계층을 감화한다.’ 18세기 프랑스 계몽주의 사상가 드니 디드로가 밝힌 대로 세계사를 바꾼 계몽주의 철학의 중심에는 ‘인간성’을 구심점으로 모두 동시대인임을 공감하며 새로운 비전을 향한 담론문화가 존재했다. 저자는 그 대목에 특별히 주목한다. 유럽 지성사와 맥을 같이한 살롱, 클럽, 카페에선 사교와 지성이 조화를 이뤄 정파·당파를 구성하더라도 슬로건을 내세운 이데올로기적 논리로부터 자유로웠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론도 이렇게 맺어진다. “생각이나 입장을 달리하는 사람들을 적으로 압박하고 이데올로기적 슬로건이 그림자를 드리운 우리의 현실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반듯한 담론문화가 요구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주상욱 김선아, ‘복면검사’ 출연 확정… 특급케미 폭발할까 ‘기대감 up’

    주상욱 김선아, ‘복면검사’ 출연 확정… 특급케미 폭발할까 ‘기대감 up’

    배우 주상욱 김선아가 KBS2 새 수목드라마 ‘복면검사’ 출연을 확정했다.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KBS2 수목드라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연출 전산, 김용수)는 주먹질은 본능, 능청은 옵션, 속물검사 하대철과 정의는 본능, 지성은 옵션, 열정 넘치는 뛰어난 감정수사관 유민희의 활약을 담은 로맨틱드라마다. 주상욱은 극중 남부지검 검사 하대철을 맡았다. 김선아는 극중 강남경찰서 강력반 반장 유민희로 분한다. ‘로코퀸’ 김선아의 새로운 컴백작이라는 점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주상욱과 김선아의 연인호흡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감칠맛 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주상욱과 김선아의 만남에 벌써부터 두 배우가 어떤 캐릭터 케미를 만들어낼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더팩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주상욱 김선아, ‘복면검사’ 출연 확정… 특급케미 기대폭발

    주상욱 김선아, ‘복면검사’ 출연 확정… 특급케미 기대폭발

    배우 주상욱 김선아가 KBS2 새 수목드라마 ‘복면검사’ 출연을 확정했다.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KBS2 수목드라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연출 전산, 김용수)는 주먹질은 본능, 능청은 옵션, 속물검사 하대철과 정의는 본능, 지성은 옵션, 열정 넘치는 뛰어난 감정수사관 유민희의 활약을 담은 로맨틱드라마다. 주상욱은 극중 남부지검 검사 하대철을 맡았다. 김선아는 극중 강남경찰서 강력반 반장 유민희로 분한다. ‘로코퀸’ 김선아의 새로운 컴백작이라는 점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감칠맛 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주상욱과 김선아의 만남에 벌써부터 두 배우가 어떤 캐릭터 케미를 만들어낼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더팩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주상욱 김선아, ‘복면검사’ 출연 확정… 환상케미 기대

    주상욱 김선아, ‘복면검사’ 출연 확정… 환상케미 기대

    배우 주상욱 김선아가 KBS2 새 수목드라마 ‘복면검사’ 출연을 확정했다.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KBS2 수목드라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연출 전산, 김용수)는 주먹질은 본능, 능청은 옵션, 속물검사 하대철과 정의는 본능, 지성은 옵션, 열정 넘치는 뛰어난 감정수사관 유민희의 활약을 담은 로맨틱드라마다. 주상욱은 극중 남부지검 검사 하대철을 맡았다. 김선아는 극중 강남경찰서 강력반 반장 유민희로 분한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감칠맛 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주상욱과 김선아의 만남에 벌써부터 두 배우가 어떤 캐릭터 케미를 만들어낼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더팩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주상욱 김선아, ‘복면검사’ 출연… 환상케미 ‘기대감 폭발’

    주상욱 김선아, ‘복면검사’ 출연… 환상케미 ‘기대감 폭발’

    배우 주상욱 김선아가 KBS2 새 수목드라마 ‘복면검사’ 출연을 확정했다.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KBS2 수목드라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연출 전산, 김용수)는 주먹질은 본능, 능청은 옵션, 속물검사 하대철과 정의는 본능, 지성은 옵션, 열정 넘치는 뛰어난 감정수사관 유민희의 활약을 담은 로맨틱드라마다. 주상욱은 극중 남부지검 검사 하대철을 맡았다. 김선아는 극중 강남경찰서 강력반 반장 유민희로 분한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감칠맛 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주상욱과 김선아의 만남에 벌써부터 두 배우가 어떤 캐릭터 케미를 만들어낼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더팩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6년간 ‘노푸’...물로만 머리 감은 女, 지금 모습은?

    6년간 ‘노푸’...물로만 머리 감은 女, 지금 모습은?

    전 세계에 ‘노푸’(No-Poo) 바람이 불고 있다. 샴푸를 쓰지 않고 물로만 머리를 감는 것인데, 샴푸에 든 화학성분이 도리어 모발과 두피에 악영향을 미치며 인체에 무해한 물로만 감는 것이 더욱 유익하다는 주장에서 나온 유행이다. 미국 뉴욕에 사는 사라 티붐이라는 여성은 ‘노푸’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인 6년 전부터 샴푸 없이 물로만 머리를 감기 시작했다. 당시 건조하고 곱슬거리는 모발을 가진 친구가 ‘노푸’ 이후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자랑한 것을 본 뒤 자신도 ‘노푸’를 시도한 것. 그녀는 “당시 친구의 머릿결을 본 뒤 호기심이 생겼다. 친구는 그저 샴푸를 쓰지 않은 것이 ‘비결’이라고 밝혔고, 그것을 직접 시험해보고 싶었다”면서 “‘노푸’를 시작한지 3~4주 가량은 그야말로 ‘끔직한’ 시간이었다. 두피와 모발이 유분과 비듬으로 가득찼다.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끔찍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사라는 ‘노푸’를 이어갔다. 매일 머리를 묶지 않으면 안될 만큼 지저분한 채로 6주가 지났을 무렵, 그녀는 모발과 두피의 상태가 원상태로 돌아오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당시를 “마법 같았다”고 표현했다. 그녀는 “6주 정도가 지난 뒤부터 모발이 자연스럽고 차분해졌다. 더 이상 비듬 때문에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됐다. 심한 곱슬거림이 없어지고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웨이브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샴푸가 머리카락이나 두피에 매우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샴푸 없이 물로만 머리를 감고 난 뒤에도 여전히 머릿결이 괜찮은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이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이전보다 두피와 모발이 훨씬 건강해졌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한편 ‘노푸’ 열풍은 기네스 펠트로, 킴 카다시안, 아델, 제시카 심슨 등 할리우드의 유명 스타들이 동참해 더욱 유명해졌다. 전문가들은 샴푸의 화학적 성분이 두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지성 타입의 두피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노푸’가 오히려 탈모를 부추길 수 있다면서 두피 타입에 따라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권장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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