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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사고 재지정 취소결정 나온 전주 상산고는 어떤 학교?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취소 결정이 나온 전주 상산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평가대상인 전국 24개 자사고 중 처음으로 재지정 취소 결정일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명문고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상산고는 수험생의 필독서로 꼽히는 ‘수학의 정석’ 저자인 홍성대 이사장이 사재를 들여 1981년 전북 전주시에 설립했다. 건학 이념은 ‘지성·덕성·야성이 조화된 사회 각 분야의 지도자 양성’이다. 1984년 1회 졸업생 572명을 배출했다. 초기부터 수도권 대학 등에 높은 진학률을 보이며 전주고 등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북지역의 명문고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상산고는 김대중 정부가 ‘고교 평준화에 따른 교육의 획일성을 보완하겠다’며 자율형사립고의 전신인 자립형사립고를 도입하면서 일대 전기를 맞았다. 2003년 민족사관고, 광양제철고, 포항제철고, 현대청운고, 부산해운고와 함께 자립형사립고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학교는 교육과정 운영권과 학생 선발권, 입학·수업료 자유화 등에서 일정 부분 재량을 갖는 대신, 교육이념과 프로젝트 등을 선명하게 제시해야 하는 의무도 지녔다. 상산고는 이같은 의무를 잘 수행하는 학교로 평가를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2010년 7월 이명박 정부가 도입한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했다. 2014년에는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당시 기준점수인 60점을 훌쩍 넘는 80.89점을 받았다. 그러나 이로부터 5년 만에 재지정 평가에서 기준점수인 80점에 못 미치는 79.61점을 받아 일반고로 전환해야 하는 위기를 맞았다. 이에 대해 박삼옥 상산고 교장은 “자사고 지위 박탈은 단 한번도, 꿈에도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다”며 “”끝까지 투쟁해 전북교육청 평가의 부당성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KEB하나은행, 코리안아이2020 후원

    KEB하나은행, 코리안아이2020 후원

    20일 오전 KEB하나은행은 서울 을지로 소재 본점에서 한국 신진작가들을 위한 글로벌 아이 프로그램(Global Eye Programme)의 10주년 기념 프로젝트인 세 번째 코리안아이를 공식후원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아이 프로그램은 2008년 데이비드와 세레넬라 시클리티라 부부에 의해 설립된 PCA(Parallel Contemporary Art)에 의해 2009년부터 시작됐으며 예술적 재능을 가진 아시아 작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공식명칭이 ‘코리안아이 2020: 한국동시대미술(KOREAN EYE 2020: Contemporary Korean Art)’인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의 이머징 아티스트를 조명하며 2020년도에 세계적인 명소 3곳에서 순회 전시된다. 이번 순회전시는 2020년 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에르미타주 미술관을 시작으로, 여름 영국 런던의 사치갤러리를 거쳐 2020년 가을에 서울에서 전시가 예정돼 있다. ‘코리안아이2020’은 회화, 사진, 조각, 비디오 및 혼합 매체 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국 이머징 아티스트 30명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며 전시와 함께 75명의 작가를 조명하는 화집도 세계적인 출판사인 스키라(SKIRA)에 의해 출판되어 전 세계 미술계로 배포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은 글로벌 문화예술 후원활동의 일환으로 한국의 역량있는 젊은 작가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코리안아이를 공식후원함으로써 한국 미술계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KEB하나은행 지성규 은행장은 “KEB하나은행은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은행으로,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문화예술 분야에서 꾸준히 후원사업을 해오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의 신진 작가들이 발굴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라며 코리안 아이와 KEB하나은행이 함께 현대미술 발전에 기여하고 재능 있는 작가들에게 응원과 격려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코리안아이2020’은 PCA의 공동창립자 세레넬라 시클리티라(Serenella Ciclitira), 에르미타주 미술관 아시아부분 디렉터 디미트리 오제코프(Dimitri Ozerkov), 사치갤러리 총괄디렉터 필리아담스(Philly Adams)가 큐레이팅하며 코리안아이2020 티저전시는 올해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스타트 아트페어(START Art Fair)에서 개최된다. 한편 ‘코리안아이2020’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전시는 KEB하나은행 본점 로비에서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영상= KOREANEYE2020 제공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구지성 임신 근황, 요즘 뭐하나 봤더니..

    구지성 임신 근황, 요즘 뭐하나 봤더니..

    구지성 임신 근황이 전해졌다. 탤런트 구지성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밤중에 셀카 한 장”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에는 구지성의 셀카 사진이 담겼다. 구지성은 사진과 함께 “일요일 저녁 다들 뭐 하는지 궁금하다. 나는 폭풍 같은 주말을 보냈는데 임산부라서 많이 힘들다”는 글을 남겼다. 앞서 구지성은 SNS에 결혼 소식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알려 화제가 됐다. 이후 그는 지난 8일 5년간 교제해온 일반인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임신 중에도 변함없는 미모로 시선을 끌었다. 한편 구지성은 1983년 생으로 올해 나이 37세다. 그는 레이싱 모델로 활동하다 배우로 전향해 SBS 드라마 ‘대물’, 영화 ‘공모자들’, ‘꼭두각시’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홍콩 시위대 클래스…구급차 출동하자 모세의 기적처럼

    홍콩 시위대 클래스…구급차 출동하자 모세의 기적처럼

    홍콩 정부가 추진하는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에 반대하는 뜻으로 검은 옷을 입고 거리로 나선 200만여명의 홍콩 시민들이 시위 도중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16일(현지시간)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시민들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빅토리아공원에서 정부 청사가 있는 애드미럴티까지 4km 구간을 행진하며 평화 시위를 벌였다. 홍콩 언론들은 시위대를 ‘검은 바다’로 묘사했다. 그런데 이 검은 바다가 ‘모세의 기적’처럼 양갈래로 갈라지는 순간이 언론의 카메라에 포착됐다.군중 속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구급차가 출동했기 때문이다. 시위 행렬은 구급차가 나타나자 길을 터주기 위해 빠르게 길 양쪽으로 이동했다. 순식간에 구급차가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이 생겼다. 일부 남성들은 힘을 합쳐 길 한가운데 놓인 바리케이트를 치워 구급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도왔다. 누군가의 지휘나 명령 없이 시민들 스스로 한 일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정치부 기자인 제피 람은 자신의 트위터에 구급차에 길을 터준 시민들의 사진을 올리며 “오늘 가장 아름다운 장면 중 하나였다. 하코트 도로를 점령한 시위대가 구급차에게 길을 내줬다”고 적었다. 유튜브와 중국 동방일보의 인터넷 사이트 동망(東網) 등에는 이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게재돼 전세계 네티즌의 주목을 끌었다. 사진과 영상에는 “홍콩 시민들이 짱(awesome)인 이유”, “문명화된 시민의 표본”, “아름다운 집단지성” 등 응원과 찬사를 담은 댓글이 달렸다.이날 집회를 주도한 재야단체 연합 ‘민간인권전선’은 시위 참여 인원이 200만명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지난 9일 집회 참여 인원(103만명)의 2배에 달한다. 이날 시위는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송환법 추진을 보류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열렸다. 그러나 시민들은 보류할 게 아니라 철폐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람 장관의 퇴진을 요구했다. 송환법은 홍콩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나 지역에도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다. 많은 홍콩 시민이 이 법이 제정될 경우 홍콩에 거주하는 반 중국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중국 정부가 마구잡이로 본토로 잡아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포토] 아쉬운 표정으로 결승전 지켜보는 박지성

    [포토] 아쉬운 표정으로 결승전 지켜보는 박지성

    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뒤 박지성 JS 파운데이션 이사장이 내빈석에서 그라운드의 후배들을 바라보며 착잡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19.6.16 연합뉴스
  • 이강인 “다른 거 없어도 되니 우승만 하고 싶다”

    이강인 “다른 거 없어도 되니 우승만 하고 싶다”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에서 탁월한 기량으로 주목받은 이강인(18·발렌시아)이 개인 상(골든볼)에는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의 목표는 오직 우승이다. U-20 축구대표팀은 1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우크라이나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한국축구 사상 FIFA가 주관하는 남자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 4강,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예약했다. 이강인은 14일 오후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정정용 감독과 함께 참석해 각오를 밝혔다.이번 대회에서 1골 4도움을 올려 최우수선수상(MVP) 격인 골든볼 후보로도 거론되는 이강인은 “다른 거 없어도 되니 우승만 하고 싶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우승만이 제 목표다”라면서 “다른 경기 때처럼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상보다는 팀 우승이 목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FIFA는 이번 대회 결승에 세계축구의 레전드들을 초청했다. 우리나라의 박지성도 포함됐다. 이강인은 “박지성 선배가 오는 것은 저뿐만이 아니라 모든 형에게도 영광일 것이다. 어렸을 때 보고 많이 배우고 존경했던 선수다. 응원해주러 오셔서 감사하다”라면서 “열심히 뛰어 좋은 모습,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월드컵 결승전을 처음 뛰게 된 그는 “우리가 잘하는 것, 준비한 것만 하면 될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강인은 “결승전 같지가 않다. 느낌이 그렇다. 다른 경기와 비슷하다. 그냥 계속 뛸 경기, 뛰었던 경기 중 하나”라면서 “나가서 즐기고 좋은 추억을 만들면 된다. 잘 뛰어 행복하면 된다”고 했다. 한국에서 응원하는 국민에게도 “저희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다.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이동희△기획조정관 김진석 ■아리랑TV △경영혁신팀장 김태원△심의실장 김중식△편성센터장 김형곤△제작센터장 박형실△장기발전담당 전행진 ■부산대 △교무처장 김남득 ■한국딜로이트그룹[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파트너 승진△공선희△김재현△박재철△서규석△양원제△이록영△장문보△조지훈(이상 회계감사본부)△이성재△이신호△인영수△임홍남△정재필(이상 세무자문본부)△박승현△엄국진△황지만(이상 재무자문본부)△김학범△문범석(이상 리스크자문본부)△김민경(이상 위험관리본부)◇Principal 승진△신금호△지성원△한유기(이상 회계감사본부)△최재석(이상 세무자문본부)△염승원△이종범(이상 재무자무본부)△강진우(이상 위험관리본부)△장헌주(이상 커뮤니케이션전략실)◇보직발령△품질관리실장 김준구△커뮤니케이션전략실장 장헌주[딜로이트컨설팅]◇파트너 승진△김태환[딜로이트관세법인]◇파트너 승진△유정곤
  • [인사] KBS, 한국딜로이트그룹

    ■ KBS △ 전주방송총국 방송문화사업국장 박형규 ■ 한국딜로이트그룹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 파트너 승진 △ 공선희 △ 김재현 △ 박재철 △서규석 △ 양원제 △ 이록영 △ 장문보 △ 조지훈 (이상 회계감사본부) △ 이성재 △ 이신호 △ 인영수 △ 임홍남 △ 정재필(이상 세무자문본부) △ 박승현 △ 엄국진 △ 황지만(이상 재무자문본부) △ 김학범 △ 문범석(이상 리스크자문본부) △ 김민경(이상 위험관리본부) ◇ Principal 승진 △ 신금호 △ 지성원 △ 한유기(이상 회계감사본부) △ 최재석(이상 세무자문본부) △ 염승원 △ 이종범(이상 재무자무본부) △ 강진우(이상 위험관리본부) △ 장헌주(이상 커뮤니케이션전략실) ◇ 보직발령 △ 품질관리실장 김준구 △ 커뮤니케이션전략실장 장헌주 [딜로이트컨설팅] ◇ 파트너승진 △ 김태환 [딜로이트관세법인] ◇ 파트너승진 △ 유정곤
  • “국민 참여형 정책협업 추진… ‘빅 이슈’ 시민 숙의정치로 풀어야”

    “국민 참여형 정책협업 추진… ‘빅 이슈’ 시민 숙의정치로 풀어야”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양극화, 환경 오염 등의 사회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제기되면서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부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행정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행정분야 국책연구기관으로 조직과 인사, 행정 관리와 규제 개혁, 정부 업무 평가, 갈등 관리, 재난 안전, 공적 개발 원조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고 이를 통해 정부 정책과 제도 혁신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안성호 한국행정연구원장은 1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착된 정부운영, 국민에게 책임지는 정부 운영, 여러 사회계층이 수평적으로 참여하는 협력적 정부 운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의 목소리를 어떻게 국가 정책과 제도에 효율적으로 반영하고, 이들의 참여를 확대시키고 역량을 강화시킬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원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정부 혁신, 갈등 관리, 리더십 관련 사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정부 혁신은 정부 내부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정책 과정 측면에서의 혁신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 중심의 정부 혁신에서 탈피해 정책 수요자인 국민, 전문가, 공무원 등이 힘을 모아 정부 혁신을 이룰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여러 사회문제가 뒤엉키다 보니 정책 효과를 내기 힘든 것 같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실업, 재난, 사회적 갈등 등 단일 부처가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문제는 여러 문제가 중첩돼 정부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최근 영국과 덴마크 등 일부 선진국에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행위자들과 함께 공동으로 정책 실험을 하는 사례도 많다. 정부는 이런 정책 실험을 통해 정책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수정해 적절한 정책대안을 찾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원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지난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26개 국책연구기관이 모여 정책연구 성과를 국민에게 보고하는 행사를 열였다. 우리 연구원은 대표과제로 ‘시민 참여형 정책협업모델 연구: 열린정책실험 운영’을 발표했다. 이 과제는 우리나라에서 정부·기업·시민사회 간 협업과 상호작용을 통해 제기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실제로 정책 문제로 인지되고 정책 설계와 집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열린정책실험’을 시도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 방식은 정책 결정과정에 보다 많은 시민·기업·이해관계자 등 정책 대상자를 포함해 정책수용성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기 위한 새로운 방법론이다. 앞으로 정부 혁신의 주요 수단이 될 수 있어 우리 연구원의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키려고 한다. ” -우리 사회의 여러 부문에서 갈등이 터져 나오고 있다. “급변하는 사회·경제 환경 속에서 정부 정책이나 사업에 발생할 수 있는 갈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통합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갈등관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참여적 의사 결정이나 공론화 등의 연구뿐 아니라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공공기관 실무자 등에 대한 다양한 갈등관리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들이 정책이나 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효율적으로 갈등을 관리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최근 핫이슈로 등장한 정부의 규제 혁신도 이해당사자 간 갈등을 어떻게 푸는 가에 달려 있다고 본다. “특정 집단의 독점적 지위와 집단 간 갈등 때문에 우리 사회의 공동선과 공공가치를 실현하는 규제를 재정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경우 ‘시민정치토크’(civic political talks)를 통한 해결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신고리 원전 갈등의 경우 무작위로 선발된 시민으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의 숙의 과정을 통해 갈등을 잠재울 수 있었다. 전 국민의 이해관계가 걸린 중대 사안의 경우 직접 민주제를 활용해 정치적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사회갈등을 시민발안투표로 해결한 스위스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스위스에서도 최저임금 인상을 놓고 갈등이 있었나. “2014년 5월 스위스연방 수준에서 스위스노총이 발의한 세계 최고의 최저임금(시간당 22프랑)안이 국민투표에 부쳐졌다. 국민투표 결과 76%가 반대해 부결됐다. 찬성하는 측은 제네바 같은 도시의 높은 생계비를 감당하기 위해 이 정도의 최저임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스위스경영자연맹 등 반대 측은 이 국민발안이 채택될 경우 국제경쟁력이 저하되고 서비스업과 농업 부문을 중심으로 영세사업자들이 타격을 받아 저임금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반발했다. 스위스 연방정부는 투표자들에게 ‘구조적으로 취약한 지역과 오지에서 일자리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국민발안에 반대해 줄 것을 권고했다. 그 결과 최저임금정책은 전국적으로 실시되지 않고 캔톤(주)들의 사정에 따라 제각기 실시 여부와 최저임금 수준 등을 결정했다. 우리도 논란이 되는 사안을 집단지성이 발휘되는 시민의 숙의정치로 풀어 냈으면 한다.” -이런 갈등을 해결하는 데 리더십이 중요하지 않나. “공직자들의 리더십은 국가 발전의 중요한 요소다. 세종대왕이 위대한 것은 완전무결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신하들의 도움을 요청하고 그들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했다는 데 있다. 책을 통한 공부 못지않게 대화와 토론을 통한 공부를 중시했다. 공직 리더는 겸손한 자세로 평생 배우는 자세가 필요하다. 원장으로 취임하자마자 한국형 공직 리더십 함양을 위해 세종국가리더십센터를 만들었다. 또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26개 국책연구기관의 기관장이 참여해 발족한 세종국가리더십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정부는 지방분권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분권에 대해 연구하며 느낀 점은 권력을 행사하는 곳과 권력의 영향을 받는 곳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면 권력이 겉돌거나, 일방적인 지배가 될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다. 권력은 중앙에서 지방으로, 관에서 시민으로 이동해야 한다. 정부 권력은 여러 부문으로 분산돼 공유되어야 한다. 어려운 과제이지만 앞으로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정부가 내세운 ‘포용국가론’에도 권력 공유가 나오던데. “문재인 정부는 나라 안팎의 위기 상황에서 ‘혁신적 포용국가’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추진 중이다. 포용국가의 궁극적인 목적은 공정한 경제와 사회의 기반 위에서 함께 번영을 누리는 국가를 만드는 것이다. 나아가 그런 번영을 다른 나라와도 나누려고 한다. 신북방·신남방 정책 등이 그런 맥락에서 나왔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구상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임기 중 꼭 마무리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정부가 혁신적인 포용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결과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데 힘쓰겠다.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최대한 키우겠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안성호 원장은 1953년 충남 대전 출생으로 대전고와 숭전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전대 행정학과 교수를 거쳐 대전대 부총장, 한국지방자치학회장,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전략회의 민간위원장, 정책기획위원회 분권발전분과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방자치제도와 지방분권 분야 전문가다.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동생이다.
  • 성남 등 수도권 6개 지자체 미세먼지 해결 손 잡았다

    성남 등 수도권 6개 지자체 미세먼지 해결 손 잡았다

    경기 성남시, 서울 송파구, 경기 남양주시, 광주시, 구리시, 양평군은 11일 오후 성남시장 집무실에서 ‘미세먼지 공동 대응 지방정부 연대 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은수미 성남시장, 박성수 송파구청장, 안승남 구리시장, 정동균 양평군수, 지성군 남양주부시장, 이석범 광주부시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공동선언은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관한 개별 지방정부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가적 대응에 힘을 더하려는 취지로 진행됐다. 이들 지자체는 미세먼지 해결을 최우선 공동과제로 설정, 미세먼지 환경기준 조기달성, 지역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 사업 발굴과 우수사례 공유, 미세먼지 피해 저감을 위한 공동 대응과 사업 추진, 대기질 관련 예산 확보 공동 노력하는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6개 지자체는 ‘미세먼지 공동대응 환경협의체’ 구성하고 지역순회 회의를 정례화한다. 미세먼지를 줄이는 다양한 정책 발굴과 공동대응·추진에 모든 역량을 결집한다는 방침이다. 은 시장은 “지방정부의 연대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성과를 낼 것”이라면서 “시민의 건강권 확보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한 발 더 나가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미스트롯’ 홍자, 싸늘 반응에 팬 지지성명 “마음 여린 친구”[종합]

    ‘미스트롯’ 홍자, 싸늘 반응에 팬 지지성명 “마음 여린 친구”[종합]

    ‘미스트롯’ 가수 홍자가 지역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팬들은 그런 홍자를 위해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11일 오후 현재까지 홍자의 이름이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식하는 등 홍자의 지역 비하 발언에 대한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홍자의 팬 커뮤니티 홍자 갤러리는 11일 “향후 대한민국 트로트계를 이끌어 나갈 홍자가 이번 일로 많은 상처를 받아 앞으로 스스로 무대에 서는 걸 두려워하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지 성명문을 발표했다. 홍자 팬들은 “당시 지역의 특성에 대해 표현한다는 것이 약간은 오해의 소지를 불러올 발언을 하지 않았나 싶다”면서 “홍자는 결코 지역감정을 유발하려 하지 않았으며, 특정 지역을 비하할 의도는 더더욱 없었다는 것을 팬들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콘서트 무대에서도 정말 많은 분들이 환호를 해 줘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을 정도로 너무나도 마음이 여린 친구”라면서 “혹여나 홍자의 발언으로 상처 입은 국민 여러분들께는 팬덤 측도 너무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너그러이 한 번만 용서를 해 주시기를 간곡히 청하고 싶다”라고 호소했다. 앞서 홍자는 문제의 발언에 대해 “적절치 않은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불쾌감 드려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나의 실수다”라고 사과한 뒤 팬카페에는 “오뚝이처럼 일어나서 살겠다. 지난 실수는 실수로서 남기고 앞으로 더 담대하게 더 더 잘 해낼 것이니, 걱정 말아라”며 직전 사과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케 하는 글을 올려 다시 한번 빈축을 사고 있다. 홍자는 지난 7일 전라남도 영광에서 열린 ‘2019 영광 법성포 단오제’ 행사 무대에서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보면 뿔도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에 발톱이 있고 그런 줄 알았다”는 발언으로 객석을 싸늘하게 만들었다. 해당 무대 영상은 광주 MBC 공식 유튜브 계정 등을 통해 공개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한편 홍자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해 3위에 오르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고] 박상면씨 부친상, 고병철씨 부친상, 김도형씨 모친상, 장시형씨 별세

    ●박상면(GS건설 전무)·박미옥씨 부친상, 김애경(단국대 교수)씨 시부상, 박지영(법무법인 정원 변호사)·박지성씨 조부상, 7일 오후 2시25분께,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9일 오후 12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11일 오전 9시. 02-2258-5940 ●부경희씨 남편상, 고병철(현대정보기술 유헬스사업부문 상무)·고현철(한울회계법인 이사)씨 부친상, 박은혜(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차장)씨 시부상, 8일 오전 9시20분께, 고려대 구로병원 장례식장 202호실(8일 오후 5시 이후 조문 가능), 발인 11일 오전 7시, 장지 제주 황사평 천주교 성지. 070-7606-4213 ●김선희·김재민(전 현대내장 대표)·김민구(엠케이상사 대표)·김도형(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김기정(연세대 정외과 교수)·김기홍(스페이스컬쳐 이사)·김기영(전 아폴로파트너스 상무) 씨 모친상, 고영란·임연숙·나재은·노미경·박영선 씨 시모상, 8일,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 발인 11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00 ●장시형(조선비즈 정보과학부장) 씨 본인상, 장태형·장선아·장지형 씨 형제상, 8일, 일산동국대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11일 오전 6시 30분. 031-961-9400
  • 여성詩 최전선 지킨 김혜순… 그의 목소리, 세계 보편이 되다

    여성詩 최전선 지킨 김혜순… 그의 목소리, 세계 보편이 되다

    투병생활·세월호·메르스 다룬 시 49편 시집 영역 최돈미 번역가와 함께 수상 “영혼이 우리 곁 떠나는 고통 담아” 평가 1979년 등단… 매번 ‘시의 정치성’ 발현 “국가 도움 못 받은 영혼들에 영광” 소감‘아직 죽지 않아서 부끄럽지 않냐고 매년 매달 저 무덤들에서 저 저잣거리에서 질문이 솟아오르는 나라에서, 이토록 억울한 죽음이 수많은 나라에서 시를 쓴다는 것/중략/ 이 시를 쓰는 동안 무지무지 아팠다.’ 김혜순(64) 시인은 지난 2016년 출간한 시집 ‘죽음의 자서전’(문학실험실)에 이렇게 썼다. 2015년, 지하철역에서 갑자기 쓰러지는 경험을 한 시인은 온몸이 감전되는 듯한 ‘삼차신경통’이라는 사적인 고통과, 세월호·메르스의 참상 속에서 49편의 시를 써내려 갔다. 그렇게 씌어진 시는 지난 6일(현지시간) 캐나다의 권위 있는 문학상 ‘그리핀 시 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을 영역한 최돈미(번역가) 시인과 함께다.그리핀 시 문학상은 캐나다의 기업가이자 독립문학 출판사인 아난시 프레스의 대표 스콧 그리핀이 시 문학에 대한 세계적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2000년에 설립했다. 자국인 캐나다 부문과 국제 부문으로 나눠 수여되며 영어권에서는 최종 후보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캐나다 주요 언론의 주목을 받는 등 큰 영예로 여겨진다. 한국에서는 고은 시인이 2008년 공로상을, 한국계 미국 시인 수지 곽 김이 2014년에 최종 후보에 오른 적이 있지만 본상 수상은 김 시인이 처음이다. ‘죽음의 자서전’은 ‘2019 펜 아메리카 문학상’ 해외 번역시 부문에서도 결선에 오른 바 있다. 그리핀상 심사위원 중 한 명인 덴마크 시인 울리카 게르네스는 “영혼이 우리의 곁을 떠나는 고통스러운 49일 간의 여정을 49편의 시에 담아낸 역작”이라고 평했다. 김 시인은 ‘시인이 간 자리가 한국 시의 최전선’이라는 평가를 듣는 인물이다. 1979년 계간 ‘문학과지성’으로 등단한 이래 시인은 매번 ‘시의 정치성’에 바투 다가섰다. 1980년대 군부 독재 시대에는 ‘장검 대신 깡통 차고 늠름하게 펄럭’이는 허수아비를 비웃었고(‘아버지가 세운 허수아비’ 중), 한국문학에서 남성에 비해 늘 차별과 혐오, 폭력과 소외 상태에 노출 되어온 여성의 몸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치열하게 시를 썼다. 그는 자신의 시 창작을 ‘시쓴다’고 하지 않고, ‘시한다’고 한다. ‘내 몸으로 시를 쓴다는 것은, ‘시한다’는 것은, 내가 내 안에서 내 몸인 여자를 찾아 헤매고, 꺼내놓으려는 지난한 출산 행위와 다름이 없다.’(시론집 ‘여성, 시하다’ 중) 시인은 한국 사회에서 페미니즘 담론이 나오기도 전에 여성적 글쓰기, 저항적 글쓰기를 이어나간 페미니스트였다. 그리핀상 수상작 ‘죽음의 자서전’에서 시인은 세월호, 메르스 등에 대한 직접적 거명 없이도 그들 참사를 환기시킨다. ‘너는 언니다. 동생을 기른다/(중략)/동생의 시신을 바다에서 찾았습니다만/너는 네 시신을 찾았대 동생에게 말해준다/그러고도 같이 산다 꿈도 대신 꿔주고 친구도 만들어준다/동생의 시신을 확인하고 와서도/동생이 바다에 가라앉는 꿈을 꾼다’(시 ‘동명이인’ 중) 김 시인은 계간 ‘문학동네’ 2016년 여름호에서 “2014년 4월 16일 이후 나에게서 ‘아이’나 ‘바다’ 같은 단어는 아직도 은유가 되지 않는다”며 “단어들의 영토성이 줄어버렸다”고 했다. 시집 해설을 썼던 조재룡 고려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는 “세월호 같은 비극을 재현하면서 그 비극 자체가 소모될 수도 있는데 김 시인의 작품에는 감정의 조장이나 드라마적 요인이 완벽하게 제거되어 있다”며 “이러한 일들을 외부의 사건으로 기록하지 않고 ‘너’라는 인칭을 통해 함께 겪는 일임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시인이 12권의 시집을 낸 문학과지성사 대표 이광호 문학평론가는 “김혜순의 시는 사회·문화적으로 다양한 층위의 죽음이 시인의 몸으로 들어와 아픈 여성의 몸을 통해 발화한 것”이라며 “이번 수상은 한국 문학 속 여성의 목소리가 세계적 보편성을 갖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시인의 그리핀상 수상 소감은 이것이었다. “오늘은 한국의 현충일입니다. 국가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죽어간 많은 불쌍한 영혼들에게 이 수상의 영광을 드릴게요.” 등단 40년을 맞는 현재도, 시의 정치성 한복판을 가장 치열하게 통과하고 있는 시인다운 소감이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김혜순 시인, 캐나다 그리핀 시 문학상 수상

    김혜순 시인, 캐나다 그리핀 시 문학상 수상

    캐나다의 권위 있는 문학상 ‘그리핀 시 문학상’(The Griffin Poetry Prize 2019) 국제 부문에 김혜순(64) 시인의 ‘죽음의 자서전’(문학실험실)이 선정됐다. 그리핀 재단은 6일(현지시간) 김 시인과 이를 영어로 번역한 최돈미 작가가 ‘더 그리핀 포이트리 프라이즈 2019’ 국제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부문에는 이브 조셉의 ‘말다툼’(Quarrels)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6만 5000 캐나다 달러(570만원)가 지급된다. 시집 ‘죽음의 자서전’은 2015년 ‘삼차신경통’이라는 온몸이 전기에 감전되는 것 같은 고통을 겪었던 시인이 메르스 사태로 병원을 옳겨 다니는 이중의 고통 속에서 써내려 간 49편의 시다. 김 시인은 1979년 계간 ‘문학과지성’으로 등단한 이래 시집으로 ‘또 다른 별에서’, ‘아버지가 세운 허수아비’, ‘어느 별의 지옥‘, ‘나의 우파니샤드, 서울’, ‘달력 공장 공장장님 보세요’, ‘한 잔의 붉은 거울’ 등을 냈다. 그의 시는 언어적 실험을 통해 여성의 존재 방식과 경험을 사유한다. 김수영문학상, 현대시작품상, 소월시문학상, 미당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주52시간제 버스문제 대토론회 열어 해법 찾는다

    주52시간제 버스문제 대토론회 열어 해법 찾는다

    정부·지자체·버스노사·시민 패널 참여 시민 카톡 오픈채팅… 질문엔 패널 답변버스업체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우려되는 버스 대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대토론회가 경기 수원시에서 열린다. 염태영 수원시장 제안에 따라 개최되는 토론회는 시민 패널과 정부·지자체·버스업체 노사 패널 간 토론을 통해 버스 문제 해법을 모색한다. 염 시장은 지난달 19일 페이스북에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감회·감차, 버스요금 인상에 따른 시민 불편, 운수종사자 부족에 따른 인력 확보 어려움 등 복잡한 버스 관련 문제를 집단지성의 힘으로 풀어보자”라며 시민토론회를 제안했다. 토론회는 11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버스 대토론 10대100’을 주제로 열린다.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라 발생하는 임금 문제와 근무 여건 등 각종 문제를 해결하고 파업을 막기 위한 방안 등을 찾는다. 염 시장과 정부·경기도·수원시·버스회사·노조·시민단체 관계자 등으로 이뤄진 패널 10명과 시민 패널 100명이 토론한다. 1부 ‘문제 던지기’에서는 토론회 취지를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주 52시간제 필요성을 설명한다. 2부 ‘문제 나누기’에서는 패널들이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해법을 토론한다. 토론하는 동안 시민들이 ‘카카오톡 오픈 채팅’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질문하면 패널들이 답변한다. 염 시장이 진행하는 ‘묻고 답하기’에서는 수원시정연구원이 5∼6월 경기도민 6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버스 문제 해결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수원시는 토론회에서 나온 시민 의견을 정리해 국무총리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 개최는 서울·경기를 비롯한 버스노조가 지난달 15일 파업을 예고한 게 계기가 됐다. 버스노조가 파업을 철회·유보하면서 우려했던 버스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노사 협상 과정에서 서울을 비롯한 부산, 대구 등은 요금 인상을 하지 않기로 했지만, 경기도 등은 요금을 올려 ‘시민 주머니를 털어 파업을 막은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적지 않게 나왔다. 당정이 추진하겠다고 밝힌 광역버스 준공영제도 재원 마련과 도덕적 해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버스요금 인상 결정으로 ‘일시 정지’했던 경기도 버스의 파업 시계가 다시 움직여 해법 찾기는 더 시급해졌다.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각각 200원과 400원씩 오르는 요금 인상분 중 얼마만큼을 버스기사 인건비로 쓸 건지 노사 간 견해차가 갈리면서 다음달 중순에는 경기도 버스의 61%를 차지하는 300인 이상 사업장이 일제히 파업 조정회의에 들어갈 전망이다. 또 다음달 버스업체 주 52시간제가 도입되면 경기도 버스노선 2185개 중 수익성이 없는 49개 노선은 폐지되고 300여개 노선은 단축·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운수종사자들은 주 52시간제로 초과근무할 수 없어 임금이 큰 폭으로 줄어든다며 보전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시론] 전교조 법외노조 유지, 비정하다/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

    [시론] 전교조 법외노조 유지, 비정하다/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

    국제학업성취도 세계 1위는 어느 나라일까? 교육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다 아는 뻔한 질문과 답이다. ‘핀란드.’ 그다음으로 이어져야 하는 질문은 ‘그렇다면 누가 이런 교육을 만들어 냈고, 그 철학과 방식은 어떠하길래?’이다. 핀란드 교육에서 가장 주목되는 특징은 성적순 경쟁을 교육에서 철저하게 배제하고 있다는 점이다. 협력 교육은 당연하고, 각자 설정한 자기 목표에 대한 성취도가 평가 기준이 된다. 자기와의 싸움, 자기 가치의 발견을 목표로 하고 무엇보다도 독서와 토론이 핵심이 된다. 자신을 자기의 설계로 ‘발명’해 가는 즐거움을 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이런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 내고 있을까? 교사들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핀란드 교원노조다. 이들은 정부를 상대로 찬반 논쟁을 통해 교섭과 합의를 이뤄 가면서 교육 내용을 선진적으로 창조하고 있다. 이들의 정치사회적 발언권이 법과 제도로 보장돼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로써 교육 현장과 정부의 교육 정책은 매우 전문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발언권이 봉쇄돼 이를 뚫기 위해 겪어야 하는 교육적 에너지의 소모적인 탈진이 없다. 교원노조를 거론할 때 ‘교육자가 노동자인가’라는 질문은 교육이 가지는 정신노동의 본질을 외면하는 것이자 생활인으로서의 기본권을 박탈하는 태도다. 교사들의 노조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교육이며 사회 진보를 위한 교과서다. 교원노조는 권력과 자본의 기득권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교육의 진정한 목표에 헌신하는 교사들의 교육적 집단지성을 발휘하게 하는 실체다. 핀란드 교원노조가 그 실례다. 일하는 이들의 기본권을 보장하지 않고 교육을 말하는 것은 그 자체가 이미 반교육적이다. 한국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역시 핀란드 교원노조와 다를 바 없는 가치관과 역사적 책임감으로 탄생했다. 멀리 돌아갈 것도 없이 이미 우리 안에 있는 소중한 교육 에너지와 자산이다. 1989년 창립 이후 전교조는 교육 현장을 엄청나게 바꾸어 놓았다. 그 핵심은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교육’이다. 학생들이 교육의 피동태로 머물지 않고 주체로 자라날 수 있는 환경과 내용을 일구어 온 것이다. 이러면서 아이들은 우리 역사의 진상을 알게 됐고, 자기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존재로 변화했으며, 자신의 권리에 대해 당당하게 밝힐 줄 아는 힘을 기르게 됐다. 이런 시민으로 자라나는 것은 권력과 자본의 입장에서는 불편하기 짝이 없다. 자신들이 요구하는 기술과 역량을 제공하면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적당하게 현실에 안주하는 시민을 양성하려는 전략과 정면으로 충돌하기 때문이다. 전교조에 대한 탄압의 역사는 바로 이러한 권력과 자본의 욕망을 역설적으로 드러내는 과정이기도 했다. 전교조의 역사는 이 욕망이 지배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 내기 위한 투쟁의 기록이다. ‘똑똑한 것 같지만 멍청해지는 세상’에 대한 저항이자 진정한 사유 능력을 잃어 가는 시대에 대한 도전이다. 전교조를 비판할 때 진보 언론들조차 투쟁 일변도의 운동 방식과 젊은 세대와의 소통능력 부족을 짚는다. 이것만큼 부당한 게 있을까. 투쟁할 이유가 없도록 해줄 의무가 있는 쪽은 질타의 대상이 되지 않고 있고, 젊은 세대 쪽의 소통능력 부재는 없는지 따져 보지 않는다. 그에 더해 전교조에 속한 젊은 교사들의 헌신과 활약은 아예 주목하지도 않는다. 교육적 에너지를 끊임없이 탈진시키고 있는 쪽의 책임 거론이 순서적으로 먼저다. 자본의 지배 체제에 순응해 버린 세대에 대한 문제의식은 이런 비판 속에 없다. 전교조에 대해 비판할 수 없다는 게 아니라 그 비판의 조건과 지점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전교조의 교육 내용에 대한 토론과 논의의 공간 자체가 제대로 주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걸로 비판하려 드는 걸까? 이런 식으로는 내세울 근거가 없지 않은가? 악의적 소문이나 음해가 근거로 되기 십상이다. 함께 교육운동에 헌신하다 해고된 동지들을 해고자라는 이유로 내치는 조직이 있다면, 그 조직은 비정한 조직이다. 해고자를 노조원으로 받아들였다는 이유로 내려진 법외노조 조처를 풀지 않고 있는 것은 전교조가 살고자 한다면 그런 비정한 조직이 되라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반교육적 조처다. 법외노조 조처를 풀 쉬운 방법을 놓아 두고 있는 정부가 있다면 그 정부도 비정한 정부가 되는 거다. 답은 전혀 어렵지 않다.
  • 삼수 끝 빅이어 품은 클롭, 슬픈 ‘손’ 달래다

    삼수 끝 빅이어 품은 클롭, 슬픈 ‘손’ 달래다

    ‘결승 데뷔 팀’에 ‘빅이어’(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의 자물쇠는 이번에도 풀리지 않았다. 창단 137년 만에 처음으로 ‘꿈의 무대’ 최종 결승에 오른 토트넘, 한국 선수로는 8년 만에 선발로 나선 손흥민도 22년간의 이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같은 리그 팀끼리 맞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리버풀에 0-2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2분 뒤에 무함마드 살라흐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하고 후반 42분 디보크 오리기에 한 골을 더 내줘 완패했다. 토트넘은 1882년 창단 이후 처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내친 김에 ‘결승 데뷔 우승’의 꿈을 이루려 했다. 1996~1997시즌 도르트문트(독일)가 처음 결승에 진출해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꺾고 우승한 뒤 22년간 이뤄지지 않은 일이다. 2000년 발렌시아(스페인)를 시작으로 2002년 레버쿠젠(독일), 2004년 AS모나코(프랑스), 2006년 아스널, 2008년 첼시, 그리고 올해 토트넘(이상 잉글랜드)이 처음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아 우승에 첫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꺼내든 4-2-3-1 카드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 두 팀 선수 가운데 최다인 3개의 유효슈팅을 날리며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이번 시즌 20골(정규리그 12골·FA컵 1골·리그컵 3골·UEFA 챔피언스리그 4골)로 모든 경기를 마감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21골)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하지만 2010~2011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FC바르셀로나와의 결승전에 선발 출전한 박지성 이후 8년 만에 결승 그라운드를 누빈 두 번째 한국인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지난해 준우승한 리버풀은 한 시즌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마침내 ‘빅이어’를 들어올리며 2004~2005시즌 이후 14시즌 만에 통산 6번째 대회 정상에 섰다. 2012~2013시즌과 지난해 모두 실패한 뒤 세 번째 도전 만에 준우승 징크스를 털어버린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날 결승전을 마친 뒤 주저앉아 눈물을 뿌리던 손흥민을 찾아가 안아주며 위로했다.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뛸 때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유독 많은 골을 터뜨려 ‘양봉업자’의 별칭을 얻었을 때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의 사령탑을 맡았었다. 클롭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포체티노 감독과의 용병술 대결에서 한 수 앞섰다. 포체티노 감독은 부상에서 막 회복한 해리 케인의 선발 출장을 밀어붙여 별 소득을 보지 못했지만 클롭 감독은 역시 부상에서 돌아온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부진해 한 골 리드가 힘을 잃어가자 곧바로 후반 13분 교체해 그 자리를 대신한 오리기가 쐐기골을 넣는 등 선수 기용에서 대조를 보였다. 한편 이날 결승전을 끝으로 유럽 시즌을 마무리한 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주장’으로 호주, 이란과 평가전을 준비한다. 대표팀은 3일 오후 3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되는데, 손흥민은 4일 저녁 합류할 예정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주눅들지 마

    주눅들지 마

    손흥민(27·토트넘)이 ‘꿈의 무대 주인공’으로 우뚝 설 수 있을까. 소속팀 토트넘은 6월 2일 새벽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펼쳐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잉글랜드)과 격돌한다. 한국 선수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서는 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두 번째다. 맨유는 2008~09시즌과 두 시즌 뒤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결승전을 치러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손흥민은 박지성을 넘어 첫 득점에 첫 우승까지 노크한다. 올 시즌 곳곳에서 20골을 넣으며 팀의 주포 노릇을 해 온 손흥민은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와의 8강 1차전 결승골, 2차전 멀티골로 팀의 결승길을 닦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하면서도 아직 소속팀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어 이번 결승은 손흥민에게 첫 우승 트로피와 함께 진정한 ‘월드 클래스’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다. 개인적으로도 그는 리버풀과의 결승에서 한 골만 보태면 2016~17시즌의 한 시즌 최다 골(21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손흥민은 30일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터뷰에서 “결승까지 올라오며 우리가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우리는 강하다”고 리버풀과의 결승전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지식 담는 생각 놀이터 ‘책읽는미술관’

    지식 담는 생각 놀이터 ‘책읽는미술관’

    아이들이 미술을 통해 논술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학원이 있다. ‘책읽는미술관’은 동화책과 함께 하는 미술수업으로 책 읽는 습관뿐만 아니라 창의력 발달까지 고려한 통합 교육을 한다. 책읽는미술관 연구소에서 연구·개발한 이 교육 프로그램은 동화책을 읽고 관련 워크시트를 하며 스토리텔링으로 미술 수업이 진행된다. 한국사는 동화책을 가지고 수업해 역사 흐름을 흥미 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책읽는미술관의 교육과정은 ‘4성(性)교육’의 이념을 바탕으로 한다. 책을 통해 ‘지성(intelligence)’과 ‘인성(personality)’을 발달시키고, 창의적인 미술활동을 통해 ‘감성(sensitivity)’과 ‘창의성(creativity)’을 발달시켜 아이들의 자존감·자신감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기업 특집] KEB하나은행, 독립운동가 희생 알리고 기부금 조성

    [기업 특집] KEB하나은행, 독립운동가 희생 알리고 기부금 조성

    KEB하나은행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호국보훈단체 지원에 나선다. KEB하나은행은 27일 ‘가슴벅찬 그 이름 대한민국’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 2억원을 독립운동 유관단체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월 말에도 독립유공자 후손의 생계비와 장학금으로 2억원을 전달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지난 2월 11일부터 두 달간 ‘가슴벅찬 그 이름 대한민국’ 캠페인을 열었다. 이 기간 동안 KEB하나은행 영업점과 모바일뱅킹에서 고객이 가입한 예금, 적금 등 가입 계좌마다 1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했다. 또한 KEB하나은행은 젊은 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독립운동가의 삶을 알리는 영상을 제작해 호응을 얻었다. 고교 랩 대항전인 ‘고등래퍼2’ 우승자 김하온이 의열문 등 독립운동의 역사적 현장에서 독립운동의 가치를 노래하는 ‘하나 되어 외쳐봐, 대한민국 위 아(WE ARE) 100’ 동영상은 유튜브 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520만뷰를 찍었다.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장은 “젊은 세대들에게 독립운동의 가치와 독립유공자들의 희생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면서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과거 100년을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사업들을 진행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지금 우리가 서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신 독립운동가들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젊은 세대들에게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적인 삶과 희생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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