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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력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에도 ‘국민 평수’ 아파트 27억 신고가

    강력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에도 ‘국민 평수’ 아파트 27억 신고가

    정부가 아파트 가격을 억누르고자 강력한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국민 평수’ 아파트가 27억원에 거래됐다. 금융 당국이 기준 금리를 올리고 주택담보대출을 옥죄면서 거래량이 감소하지만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는 계속되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의 전용면적 84.8㎡가 지난 18일 신고가인 27억원(14층)에 매매가 이뤄졌다. 이 아파트의 같은 면적이 지난 8일 26억원(22층)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작성했으나 불과 열흘 만에 1억원이 오르면서 이를 고쳐썼다. 또 이 아파트의 대형 평수인 전용면적 119.93㎡는 지난달 24일 33억 7000만원(27층)에 손바뀜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면적이 지난 6월 21일 30억원(8층)의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3개월만에 3억 7000만원이 오르면서 신고가를 갱신했다. 중소형 평수인 59㎡도 지난달 17일 21억 9000만원(11층)에 팔리면서 20억원을 훌쩍 넘겼다. 이들 거래는 대출 금지선인 시세 15억원을 훌쩍 넘겨 은행 대출 없이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현금부자들의 매수로 추정된다. 게다가 잠실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 전세를 낀 투자가 아닌 실거주 목적으로 매입할 수 밖에 없다. 국민평수인 전용면적 84㎡대에서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에서 지난달 2일 무려 42억원(15층)이라는 신고가가 나왔다. 또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초구 반포동 반포미도1차 전용면적 84㎡도 지난 2일 27억원(5층)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작성했다. 이 아파트의 같은 면적이 지난달 3일 26억 4000만원(14층)에 거래된지 한 달 만에 6000만원이 오르면서 신고가를 썼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은 지난 4일 32억원(21층)에,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지난 2일 23억 8000만원(29층)에 거래됐다.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은 지난달 9일 21억원(15층)에 거래돼 20억원을 넘겼다. 서울 아파트는 ‘거래 절벽’을 맞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월평균 4300여건 매매되던 거래 건수가 지난 9월 2658건으로 크게 줄었다. 또 이달 들어서는 이날 현재 838건이 거래 신고가 됐다. 거래신고 기한이 30일이어서 여유가 있지만 9월과 10월 거래 건수가 3000건을 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가계대출을 강력히 옥죄도 주택 매매 의향은 그대로 있기 때문에 거래 건수는 줄어도 신고가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국민의힘 본경선 여론조사 ‘4지 선다’ 확정… 상승세 홍준표 유리? 윤석열은 당심 우세?

    국민의힘 본경선 여론조사 ‘4지 선다’ 확정… 상승세 홍준표 유리? 윤석열은 당심 우세?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50%)를 ‘4지 선다’ 방식으로 실시키로 의결했다. 여론조사만 놓고 보면 최근 상승세를 탄 홍준표 의원이 유리한 지점에 서게 됐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현역 의원 등 당내 세력을 계속 흡수해 당원투표(50%)에서 우세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승부는 호각지세다. 당 선관위 산하 여론조사소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브리핑에서 “만장일치로 본경선 여론조사 문항에 대해 의결했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가상대결을 전제로 해서 질문하고 본선 경쟁력을 묻는 방식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세부 문항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큰틀에서는 단일 질문을 통해 국민의힘 대권 주자 4명 중 1명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가상대결을 전제로 넣은 것은 윤 전 총장을 고려한 일종의 절충으로 보이지만 최종안은 사실상 홍 의원 측의 4지 선다 방식과 부합한다. 윤 전 총장 측이 주장해 온 양자대결 방식은 당 경선에서 도입한 전례가 없어 선관위도 수용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대표도 “당원 투표는 한 번 하는데 여론조사 투표는 네 번 하나. 상식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이 ‘경선 불복’ 등에 나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경선 초기에도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을 주장하며 치열한 ‘룰 싸움’을 벌였지만 선관위 결정은 수용했다. ‘불복’ 이미지가 유리할 것이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유불리를 떠나 당 선관위를 따르겠다고 밝힌 대로 이번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한다”고 밝혔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다소 우세를 점하고 있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의 의뢰로 지난 23~24일 10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홍 의원은 이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 45.1% 대 40.6%로 4.5% 포인트 앞섰다. 반면 윤 전 총장은 이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 3.1% 포인트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입당 직후부터 당내 세력을 빠르게 흡수해 온 윤 전 총장 측은 당심에서 우세를 전망한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이날도 이채익 의원 등 현역 7명을 추가 영입했다. 총 30여명의 현역 의원들이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를 공식 표명했다. 본경선은 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를 합산한다.
  • “집값 상승폭 둔화 예상…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 심화할 것”

    “집값 상승폭 둔화 예상…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 심화할 것”

    정부가 26일 밝힌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과 관련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거래량이 줄고 가격 상승폭이 정책 의도대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 수요가 줄 수밖에 없다”며 “상승세가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대출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금액대나 구매력이 있는 이들에게 이번 규제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택 매수를 이렇게 억눌러도 집을 사겠다는 의향이 사라진 것은 아니어서 신고가 매매는 계속될 수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다주택자의 추가 구매 수요는 차단되고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무분별한 구매보다는 대기 수요가 꾸준한 신축이나 교통망이 좋은 곳, 공급 희소성이 있는 지역 위주로 매입 수요가 제한될 것”이라며 “이럴 경우 지역별 양극화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서울 강남3구 아파트는 대출 금지선인 시세 15억원을 초과해 이번 대책에서 영향이 미미하다”며 “시세 6억원대 아파트를 사려는 서민의 대출 시장 진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뒤따라 집값이 오른 지역은 빠듯한 자금에 맞춰 들어간 서민이 많은 지역이어서 규제가 강화되면 먼저 조정받을 지역”이라고 전망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주택 거래시장이 지금보다 더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청약 수요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집 없는 서민은 비싼 월세에 살라는 말이냐”, “정부가 집값 올려놓고 집도 못 사게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출이 불가능한 게 말이 되느냐”며 성토했다. 반면 “집값 안정을 위해 이번엔 효과가 나와야 한다”, “돈이 안 돌면 집값이 떨어진다”는 등 옹호 글도 올라왔다.
  • 김어준 “이재명 도와줘야”…尹측 “TBS에서 즉각 퇴출하라”

    김어준 “이재명 도와줘야”…尹측 “TBS에서 즉각 퇴출하라”

    김어준, 이재명 후보 사실상 지지선언윤석열 측 “더는 방송 진행 맡길 수 없다”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공개 지지한 방송인 김어준씨에 대해 “TBS에서 즉각 퇴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병민 윤석열 캠프 대변인은 25일 서면 논평을 통해 “김씨가 마이크를 잡아야 할 곳은 이 후보의 선거 캠프”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김씨가 대선을 앞두고 내놓고 여당 후보 선거운동을 하고 나섰으니 그에게 더는 방송 진행을 맡길 수 없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씨가 TBS 마이크를 잡고 서울시민과 국민의 판단을 흐리는 짓을 더 하지 못하도록 분명한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전날 유튜브 ‘딴지 방송국’ 채널에 올라온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이재명은 혼자서 여기까지 왔다. 지금부터는 당신들이 좀 도와줘야 한다”며 사실상 지지 선언을 했다. 김씨는 TBS 라디오의 간판 시사 대담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등을 진행하며 여권 핵심 지지층에 영향력을 지닌 방송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날 김씨는 “돈, 줄, 백으로부터 도움을 받지 않고 자기 실력으로 돌파하는 길로 가는 사람은 어렵고 외롭다. 그 길로 대선 후보까지 가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며 “그래서 이재명이 우리 사회 플랫폼이 될 자격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이낙연 캠프에서 공보단장으로 활동해온 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도 “유력 방송인으로 불리는 김씨가 이 후보를 공개 지지, 호소한 것은 옳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든 자유로이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 있고 특정 정치인을 지지할 수 있다. 단 언론인은 예외”라며 “정 그리하고 싶으면 방송을 그만두고 이재명 캠프로 가면 된다”고 지적했다. 또 “이미 친이재명 방송을 해왔고, 향후에도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면 이번 기회에 마이크를 놔야 한다”고 꼬집었다.
  • 체육인 400명 윤석열 지지…‘공정과 상식의 스포츠 복지국가’

    체육인 400명 윤석열 지지…‘공정과 상식의 스포츠 복지국가’

    국내 체육인 400명이 ‘윤석열과 함께 공정과 상식의 스포츠 복지국가로’라는 기치 아래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공식 지지에 나선다. 윤석열 국민캠프 건강·스포츠특별위원회 이에리사 위원장을 필두로 언론인, 대학교수, 은퇴 국가대표 선수, 생활체육 동호인 등으로 구성된 체육인들은 오는 24일 윤 전 총장 지지선언을 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공정한 나라,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스포츠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코로나로 인해 신체활동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이때, 스포츠 복지를 통해 국민 누구나 환경에 상관없이 스포츠를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건강한 삶을 누리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제적으로 하락세에 들어선 대한민국 체육의 새로운 비상과 국민의 건강한 삶을 증진하는 데 있어 윤석열 후보에 대한 체육인들의 기대가 크다”면서 “스포츠의 페어플레이 정신과 일치하는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지켜온 윤 후보를 통해 체육의 올바른 정책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지선언에는 이종각 전 체육과학연구원 원장, 송강영 전 체육인재육성재단 이사장, 이수옥 (사)100인의 여성체육인 회장, 김관규 전 국가대표 빙상 감독, 이문규 전 국가대표 여자 농구 감독 등 은퇴 국가대표 선수지도자 30여명도 이름을 올린다. 이민우 전 중앙일보 체육부장, 최화경 전 동아일보 체육부장, 정태화 전 서울신문 체육부장, 박건만 전 스포츠경향 편집국장 등 언론인도 참여했다. 국민캠프 건강·스포츠특별위원회 이에리사 위원장은 1973년 만 열아홉의 나이로 제32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19전 전승을 거둔 입지전적인 인물로, 1988년 서울올림픽 여성 최초 국가대표팀 감독, 2005년 태릉선수촌 첫 여성 촌장, 2012년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첫 여성 선수 출신 국회의원이다.
  • [서울포토] 금메달 목에 건 홍준표

    [서울포토] 금메달 목에 건 홍준표

    21일 서울 여의도 희망캠프에서 열린 ‘국가대표 출신 100인 홍준표 지지선언’에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핸드볼 금메달리스트 홍정호 전 선수가 국가대표 출신 100인의 사인을 모은 유니폼을 전달하고 있다.2021. 10. 21
  • [사설] 한미일 대북 협의 날 SLBM 쏴 찬물 끼얹은 북한

    북한이 어제 오전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자 최근의 남북 소통 모드에 찬물을 끼얹는 도발 행위다. 이번 발사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 일본 내각정보관 등 한미일 정보 수장이 서울에서 만남을 갖기 직전 감행됐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해 주변국들이 협의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이뤄진 도발이라 더욱 유감스럽다. 이번 미사일이 SLBM으로 확인된다면 2019년 10월 ‘북극성3형’ 수중 발사 이후 2년여 만이다. 주목할 점은 북한이 SLBM을 예전처럼 지상이나 바지선이 아닌 잠수함에서 발사했느냐 여부다. 잠수함 발사로 확인될 경우 우리 군은 물론 미국과 일본 등 주변국에 가해지는 위협이 한층 강화된다. 제재 강화 등 북한에 대한 대응체제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평화 프로세스에도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북한은 올 들어 8차례나 미사일을 발사했다. 신형 순항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등 위협적인 첨단 미사일들이다. 그러면서도 얼마 전엔 남측에 시혜를 베푸는 양 남북 통신연락선을 일부 복원하는 등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북한이 진정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원한다면 당장 위협적인 미사일 도발부터 멈추는 게 순리다. 우리 당국도 이젠 단호해져야 한다.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는 어제 이번 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데 그쳤다. 통일부도 같은 기조의 입장을 내놓았다. 이런 미지근한 대응으론 북한의 태도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최소한 미사일 도발이 계속될 경우 종전선언이나 제재 완화 논의가 중단될 수 있다는 등의 따끔한 경고라도 해야 한다.
  • 머리카락 100가닥이 우수수… 3040세대 ‘탈모와의 전쟁’

    머리카락 100가닥이 우수수… 3040세대 ‘탈모와의 전쟁’

    모발은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탈모 또는 모발의 급격한 변화는 신체적 불편감 외에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사회생활의 불편을 초래한다.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는 우울증이나 대인 기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젊은층에서도 관심이 많다. 탈모는 과거 중년 이상 남성의 고민거리로 여겨졌는데 최근 성별·연령을 가리지 않고 탈모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탈모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3만 3000여명으로 2016년보다 10% 증가했다. 연령대로 보면 30대가 22.2%로 가장 많았고, 40대(21.5%)와 20대(20.7%)가 뒤를 이었다. 40대 이하에서는 남성 환자가 많았지만 50대 이상에서는 여성 환자가 더 많았다. 젊은층이 중년층보다 환자가 많은 것은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 증가뿐 아니라 외모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것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탈모는 굵고 검은 머리털인 성모가 많이 빠지는 것을 말한다. 성모는 색깔이 없고 굵기가 가는 연모와 달리 많이 빠질 경우 미용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5만~7만개의 머리털이 있는데, 하루 50~70개까지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자고 난 뒤,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이 100개가 넘으면 의사와 상의하는 게 좋다. 탈모는 크게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 원형탈모 등으로 구분된다. 남성형 탈모는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 20~30대부터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면서 진행된다. 이마와 머리털의 경계선이 뒤로 밀리면서 양측 측두부로 M자 모양으로 이마가 넓어지며 머리 정수리 부위에도 탈모가 서서히 진행된다. 머리카락은 정상적으로 3~6년 동안 성장하는데, 남성형 탈모의 유전적 요인을 가진 사람은 모발의 성장 기간이 점점 짧아진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모발은 점점 가늘어지고 색깔은 옅어져 솜털처럼 변하게 되면서 대머리로 발전한다. 김도영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는 “남성형 탈모가 심한 사람도 뒷머리는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앞머리 및 정수리 부위 두피와 뒷머리 두피가 안드로겐(탈모를 유발하는 남성 호르몬)이 적게 생성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성형 탈모는 남성형 탈모와 비교해 이마 위 모발선은 유지되지만 머리 중심부 모발이 가늘어지고 머리숱이 적어지는 게 특징이다. 탈모 정도가 약해 남성형 탈모처럼 이마가 벗겨지고 완전한 대머리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 신정원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여성형 탈모의 20% 정도는 많은 모발이 동시에 휴지기에 들어가는 휴지기 탈모로 출산 후, 갑상선 질환, 철분 결핍, 스트레스, 단백질 및 영양소 부족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원형탈모는 두피에 하나 또는 여러 개의 동그랗거나 타원형의 탈모반이 생기는 탈모 질환이다. 전 인구의 약 1.7%가 일생 동안 한 번 정도 원형탈모를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형탈모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으로, 우리 몸의 면역세포 중 하나인 T림프구가 머리털을 만드는 모낭을 공격하면서 탈모가 발생한다. 원형탈모 환자의 10~42%에서 가족력을 보인다. 감염이나 외상,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소도 작용한다. 남성형 탈모의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약물 치료이다. 김정은 한양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남성의 경우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등의 먹는 탈모 치료제나 미녹시딜 성분의 바르는 치료제를 통해 탈모를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녹시딜은 모발의 성장 기간을 연장시키고 모발을 굵게 하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새로운 털집을 만들지는 못하고, 항안드로겐 효과와 피지선에 대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 미녹시딜은 피부에 발라도 안전한 약제이나 부작용으로 도포 부위에 자극이나 접촉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고 도포 부위나 인접한 부위에 다모증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바르기를 중단하면 부작용은 없어진다. 그러나 약제 사용을 중단하면 발모 효과도 사라지고 약 3~6개월 후엔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단점이 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제지만 미녹시딜과 마찬가지로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탈모가 진행되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약물 치료는 치료 즉시 발모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치료 후 최소 2~3개월 정도 지나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여성형 탈모의 경우 알파트라디올 성분의 바르는 약물을 두피에 직접 바르거나 아미노산, 판토텐산, 비오틴 등의 성분이 함유된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원형탈모의 경우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으며 탈모반에 대해 국소 스테로이드제 도포 혹은 병변 내 주사가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심한 다이어트나 편식으로 인해 단백질이 결핍될 경우 탈모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또한 지루성 두피염이 동반된 환자의 경우 잦은 파마나 염색이 이를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두피에 붉은 염증 소견이 보이면 파마나 염색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탈모 증상을 처음 인지했을 때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들을 시도하기보다는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 가능한 한 빨리 피부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머리를 제대로 감는 것도 중요하다. 두피 손상을 피하기 위해 손가락의 지문이 있는 부분으로 샴푸를 하고 모발을 너무 세게 문지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헹굴 때는 가능한 한 낮은 온도의 흐르는 물로 헹구어 낸다. 김정은 한양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많은 탈모 환자들은 머리카락이 빠지는 게 걱정돼 머리를 잘 감지 않거나 샴푸로 감으면 해롭다고 생각해 비누로 감곤 하는데, 이들 방법은 다 옳지 않다”며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은 수명이 다해 정상적으로 빠지는 것으로, 머리를 감는 횟수나 샴푸 사용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오히려 머리를 잘 감지 않으면 두피가 지저분하게 되어 비듬이나 지루성 두피염 등이 유발될 수 있다. 물론 너무 머리를 자주 감으면 두피에 반복적으로 물리적·화학적 자극을 주어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하루 두 번 두피 마사지를 해 주는 것도 좋다.
  • 사거리 조정해 가까스로 선 지킨 北… 한미, 대화 기조는 유지

    사거리 조정해 가까스로 선 지킨 北… 한미, 대화 기조는 유지

    북한이 19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추정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종전선언과 대북 인도적 지원을 매개로 대화 테이블을 펼치려던 한미의 접근법이 시험대에 올랐다. 특히 SLBM 완성 단계로 가는 잠수함 발사 가능성이 제기되며 미국은 현실적 위협에 맞닥뜨리게 됐다. 다만 북한이 ‘사거리 조정’을 통해 핵실험·장거리미사일 시험발사 유예(모라토리엄) 경계를 가까스로 넘지 않으면서 판을 완전히 깨진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 정부도 대응 전략을 바꿀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한 배경이다.북한의 SLBM 발사는 2019년 10월 이후 2년 만이다. 미국이 조건 없는 만남만을 되풀이하며 구체적인 안을 내놓지 않는 상황에서 대외 정세와 무관하게 국방력 강화 5개년 계획을 완성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SLBM은 은밀히 적진에 접근해 타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선 직접적 위협이 될 수 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1일 “자위력은 국가 존립의 뿌리”라며 “우선 강해지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올 들어 장거리 순항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을 7차례 시험발사했으나, 이른바 ‘레드라인’(금지선)을 넘지 않는 수준이었다. 특히 최근에는 남측의 관련 일정에 맞춰 미사일을 시험발사하며 명분을 얻으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번에도 지난달 15일 남측의 SLBM 발사 성공과 21일로 예정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 사정에 밝은 여권 관계자는 “‘하노이 노딜’ 이후 북측의 패러다임은 바뀌었다. 정상국가 인정이 먼저이고, 그 뒤에 핵군축을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종전선언 국면과 북측의 국방력 강화 프로세스를 별개로 보지 않고는 대화 재개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 카드를 다시 꺼내든 이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의 물꼬를 트고자 대북 인도적 지원과 종전선언 필요성에 대해 미국을 설득하고 중국·일본·러시아와 협의를 이어 가던 청와대는 내심 곤혹스러운 모양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이날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 결과 보도자료에도 오롯이 묻어난다. NSC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해 미중일러 등 주요국 간 활발한 협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루어진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표현했다. 지난달 28일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는 ‘유감을 표명한다’고만 했다. 임기가 7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북측의 ‘시험’으로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구상에 힘이 실리기 어렵게 됐다는 분석도 있지만, 청와대는 이럴수록 대화 재개가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NSC는 “한반도 정세의 안정이 어느 때보다 긴요하다”면서 북한이 조속히 대화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입장을 내고 북측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분명히 하면서 안보리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지 주목된다. 미측은 그러면서도 대화를 촉구했다. 오는 23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방한하는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안보리에서 강도 높은 논의가 이뤄지면 북에 대한 페널티로 옮겨질 가능성도 있다”면서 “한미가 화해 국면을 조성하려던 분위기도 경색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 北, 신형 ‘미니 SLBM’ 시험발사한 듯

    北, 신형 ‘미니 SLBM’ 시험발사한 듯

    북한이 19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추정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제원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최근 공개된 신형 ‘미니 SLBM’을 잠수함에서 시험발사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합동참모본부는 SLBM 추정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공지하면서도 추가 제원과 특성에 대해선 “정밀 분석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합참 관계자는 ‘풀업’(pull-up·활강 및 상승) 기동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군 당국은 고도와 사거리를 각각 60㎞, 590㎞로 파악하고, 바지선이 아닌 잠수함에서 발사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북극성 1형(1300여㎞)과 북극성 3·4형(2000㎞ 이상), 아직 시험발사를 하지 않았지만 사거리를 연장했을 것으로 보이는 북극성 5형(3000㎞ 이상 추정)보다 짧다. 잠수함 발사 비행시험에 중점을 둬 사거리를 단축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11일 노동당 창건 76주년 기념 국방발전전람회에 등장한 미니 SLBM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이 운용 중인 잠수함은 크기가 작아 소형화를 택했다는 분석이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비행거리와 고도로 볼 때 단거리 SLBM을 쏜 게 아닌가 추정한다”고 말했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기존에 식별된 SLBM 탑재 잠수함 외 구형 로미오급(1800t급) 잠수함을 개량했을 가능성까지 고려하면서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SLBM이 맞다면 기존에 발사한 북극성 3형의 잠수함 결합 실발사일 수도 있고, 열병식에 나온 북극성 4·5형의 최초 시험발사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 누리호 이틀 전… 北, 잠수함서 SLBM 쏜 듯

    누리호 이틀 전… 北, 잠수함서 SLBM 쏜 듯

    북한이 19일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번 발사는 워싱턴과 서울에서 각각 한미일 북핵수석대표와 정보수장이 만나 대북 대화 재개를 모색하는 것은 물론 이날 개막한 국제 항공우주·방산 분야 무역전시회(ADEX)와 21일 예정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첫 발사를 앞둔 시점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북한의 신무기 개발 계획 일정에 따른 수순이지만, 외부 주목도를 극대화하는 ‘택일’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국무부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이라며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도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17분쯤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LBM으로 추정되는 미상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다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SLBM 시험발사가 이뤄졌다면 2019년 10월 바지선과 같은 구조물에서 북극성 3형을 수중 시험발사한 이후 2년 만이다. 특히 군 당국은 북한이 이미 운용 중인 고래급(2000t급) 잠수함에서 발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된 탄도미사일의 고도는 60㎞, 사거리는 590㎞로 포착됐다. 신포는 북한이 ‘북극성 4·5ㅅ’ SLBM 탑재가 가능한 잠수함(3200t급)을 건조 중인 곳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신포에 관련 동향이 있어서 한미 정보 당국 간 공조하에 예의주시해 왔다”고 했다. 청와대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긴급회의를 연 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해 최근 우리와 미중일러 등 주요국 간 활발한 협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루어진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북측이 조속히 대화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전화 협의를 갖고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조기 재가동을 위한 논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 군 “북한 신포항 잠수함에서 SLBM 발사했을 수도, 의도 분석 중”

    군 “북한 신포항 잠수함에서 SLBM 발사했을 수도, 의도 분석 중”

    북한이 19일 오전 동해를 향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된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오전 10시 17분경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한 SLBM으로 추정되는 미상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제원과 특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탄도미사일의 고도는 60㎞, 사거리는 590㎞로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이 신포 동쪽 해상이라고 언급한 것을 보면 잠수함에서 첫 시험 발사를 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신포는 북한이 SLBM 탑재가 가능한 잠수함을 건조 중인 곳이다. 이번에 SLBM 시험 발사가 확인되면 2019년 수중 시험 발사 성공을 공개한 지 약 2년 만이다. 지난 1월 SLBM을 개발했다고 발표한 지 아홉 달 만이며, 지난달 남측이 같은 무기를 시험 발사하자 곧바로 뒤따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015년 ‘북극성-1형’과 2019년 ‘북극성-3형’ SLBM을 수중에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당시 시험 발사는 바지선과 같은 구조물에서 진행된 것으로, 실제 잠수함 발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군은 평가해 왔다.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고 밝혀 우리 군 발표와 다소 차이를 보였다. 북한은 어떤 노림수를 갖고 있을까? 한국과 미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오는 23일 서울에서 다시 만나는 것이 북녘 당국자들의 심기를 건드렸을 가능성이 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3일에 성 김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와 종전선언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관련 주요 사안에 대해 관련 협의를 재차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본부장과 김 대표는 지난 18일 미국 워싱턴에서 회동했는데 닷새 만에 서울로 옮겨 다시 대면 협의를 하는 것으로, 북한의 SLBM 발사 직후에 만나는 것이라 주목된다. 두 사람은 다음날 워싱턴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까지 포함한 한미일 3자 및 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 부산 2030 청년들 “검증 안 된 尹 불안…홍준표 지지” 선언

    부산 2030 청년들 “검증 안 된 尹 불안…홍준표 지지” 선언

    부산지역 20·30세대 청년들이 홍준표 국힘의힘 대선 경선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부산 대학 전·현직 총학생회 및 2030청년 2030명은 1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과 미래 세대에게 빚더미를 물려주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더이상 침묵만 하다가는 이 나라가 무너질 수 있다는 절박함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2030세대는 문재인 정권 만큼 나라를 걱정해본 적이 없다”며 “이전 정권까지만 해도 주변 친구들과 선·후배는 어느 후보가 되더라도 큰 우려 없이 마음 편히 투표에 임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현 정부는 경쟁보다는 과도한 평등을 강조해 공정을 무너뜨렸고, 사회제도의 공정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공정만을 외치며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30청년들은 자유민주주의의 진정한 가치, 공정, 법치를 구현하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 잡아줄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며 “피땀 흘려 지킨 대한민국을 더이상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정직한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같은당 윤석열 경선 후보에 대해서는 “도덕성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은 불안한 후보가 본선에 올라 정권교체를 이뤄내지 못할까 하는 두려움이 든다”면서 “기자회견이나 방송 등에서 국민과 언론을 향해 호통치는 타 후보의 모습은 법치와 언론을 말살하는 지금의 민주당과 오버랩 되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지선언에 참석한 청년들은 홍 후보의 △북한에 대한 명확한 태도 △언행일치 △청렴 및 결백 등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홍준표 후보가 청년들이 능력껏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줬음 한다”며 “사형제 부활, 공매도 폐지, 청년 일자리, 부동산 문제 등을 특유의 결단력과 추진력으로 보수의 가치를 구현하며 해결할 것”이라고 홍 후보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 尹·元 ‘양자 대결’… 洪·劉 ‘사지선다형’, 국민의힘 여론조사 문항 놓고 기싸움

    尹·元 ‘양자 대결’… 洪·劉 ‘사지선다형’, 국민의힘 여론조사 문항 놓고 기싸움

    국민의힘 대선 주자 네 명이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본경선 여론조사 문항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경선에 돌입하기에 앞서 역선택 방지 조항 추가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대선 주자들이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사 문구 하나하나를 놓고 기싸움을 벌이는 것이다. ●“이재명과 양자 대결 4차례 걸쳐 물어야”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여론조사 전문가 소위원회를 구성해 각 캠프 대리인과 문항 조율에 들어갔다. 소위 위원장은 선관위원인 성일종 의원이다. 윤석열 캠프의 김장수 정책총괄팀장, 홍준표 캠프의 김정기 창원대 행정학과 교수, 유승민 캠프의 유경준 의원, 원희룡 캠프의 유은종 상황부실장이 대리인으로 참석한다. 네 후보 캠프는 문항을 ‘양자 대결’로 할지 ‘사지선다형’으로 할지를 두고 입장이 다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 캠프는 네 명의 후보별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 대결을 네 차례에 걸쳐 묻는 방식을 주장한다. 당 선관위는 지난 9월 본경선 국민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하지 않는 대신 본선 경쟁력을 측정하도록 문항을 바꾸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당 선관위의 결정을 가장 잘 반영하는 방식이 양자 대결이라는 게 윤석열·원희룡 캠프의 주장이다. 윤 전 총장 관계자는 “캠프는 후보의 유불리를 떠나 지난 9월 당 선관위가 결정한 경선 룰을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후보 4명 한꺼번에 제시하고 택해야” 홍준표 캠프는 네 명의 후보를 한꺼번에 제시하고 이재명 후보와의 대결에서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묻는 사지선다형을 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본경선에서 국민여론조사 50%와 당원투표 50%를 반영해 후보를 결정하는데, 국민여론조사를 양자 대결로 하면 네 후보 적합도 총합이 100%를 넘을 수 있다. 이 경우 당원투표와 일대일로 맞추기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홍 의원 캠프 관계자는 “양자 대결은 논의 대상 자체가 될 수 없다”며 “당 선관위도 본선 경쟁력을 측정한다고 했지 양자 대결로 하겠다고 결정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유승민 캠프도 사지선다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尹, 위장침투한 문재인 충복”…박근혜 지지단체, 홍준표 지지선언

    “尹, 위장침투한 문재인 충복”…박근혜 지지단체, 홍준표 지지선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단체 총연합회가 15일 “절망에 빠진 시대를 희망찬 시대로 바꿀 대통령은 홍준표 후보뿐”이라며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 총연합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홍 후보 대선캠프 사무실에서 “우리는 이번 대선 경선과 본선에서 끝까지 침묵하려 했다. 그러나 더 이상 침묵하다가는 이 나라가 어디로 갈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에 다시 몸을 일으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 총연합회는 “우리는 홍 후보가 내민 ‘대한민국 미래 청사진’을 살펴봤고, 공약의 진정성도 확인했다”며 “오직 홍 후보만이 이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다는 사실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총연합회는 윤석열 경선 후보에 대해선 ‘위장 침투한 문재인의 충복’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했다. 이어 “무죄나 무혐의로 판명된 무려 1000여명에 가까운 보수 인사들을 괴롭히고 무리하게 구속하면서 보수진영을 초토화한 보수 파괴자”라고 비판했다. 또 “(윤 후보가) 어느 날 갑자기 국민의힘에 입당하더니 입당 3개월 만에 마치 점령군처럼 ‘당을 해체해야 한다’는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를 했다”며 “윤 후보를 응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홍 후보에 대해서는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는 6공 황태자 박철언, 검찰 대선배 이건개 대전고검장, 엄삼탁 안기부(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 천기호 경찰청 치안감 등을 구속기소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지지 선언에는 대한민국 박사모, 뉴박사모, 네이버 밴드 최재형 대통령, 근혜동산, 애국시민연합, 애국우파 행동실천연합 등 10여개 단체가 참여했다.
  •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사람을 위한 팬데믹 연구… ‘위드 코로나’ 지름길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사람을 위한 팬데믹 연구… ‘위드 코로나’ 지름길

    죽은 역학자들/롭 월러스 지음/구정은·이지선 옮김/너머북스/308쪽/2만 1000원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80%에 근접했고 2차 접종률도 60%를 넘어서면서 다음달 초쯤엔 일상으로의 복귀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는 얼마 전 백신 접종률 60%를 넘어서면서 감염자 집계 중단과 위중증 환자와 치명률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로 전환했다.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은 덴마크,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들도 속속 ‘위드 코로나’에 동참할 모양새다. 진화생물학자이자 역학자인 롭 월러스의 ‘죽은 역학자들’은 코로나19로 대표되는 역병에 대한 우리 인식을 근본적으로 전환하자고 촉구하는 책이다. 그는 단순한 방역이나 백신만으로는 앞으로 계속 밀어닥칠 전염병에 맞설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한 지역에서만 머물던 바이러스는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삼림 파괴와 그 뒤를 떠받치는 거대 농축산업, 즉 ‘애그리비즈니스’로 세계 곳곳으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저자도 그 피해자 중 하나다. 2020년 1월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치료를 받으면서 그해 7월까지 쓴 글과 인터뷰를 묶어 이번 책을 냈다. 역학자임에도 저자는 “역학자가 주로 하는 일은 서커스단 소년이 삽을 들고 코끼리 뒤를 쫓아다니는 식의 사후관리”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다. 야생 지역이 파괴되면 종 대부분이 자취를 감추지만 박쥐, 거위, 천산갑, 쥐 등은 새 환경에 금세 적응한다. 이들을 숙주로 삼던 병원균들은 가축과 인간에게 옮겨온다. 종간 감염이 빈번해지면서 병원체는 더 다양해질 수밖에 없다. 제 역할을 하는 역학자라면 그 뒤에 숨은 거대 농축산업을 포함한 애그리비즈니스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자연 상태에는 일종의 면역학적 방화벽이 존재한다. 하지만 공장형 축산으로 가축을 키우면 그 방화벽이 사라진다. 닭은 대규모 농장에서 키우면 한 마리만 감염돼도 사실상 모든 닭이 감염된다. 숙주는 얼마든 있기 때문에 병원체로서는 이보다 더 좋은 환경은 없는 셈이다. 저자는 기업에 종사하는 가축 전염병 연구가 아니라 사람을 위한 팬데믹 연구가 선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금의 팬데믹과 앞으로 어떤 모양으로 다가올지 모르는 팬데믹에 맞서려면 자본에 종속되지 않는, 일종의 새로운 실험을 시작해야 한다. 균주 하나가 세상에 나왔는데, 그것으로 인해 온 세계가 2년 가까이 마비됐다. 결국 ‘인간성을 산채로 먹어 치우고’ 있는 바이러스를 배태한 자본주의 시스템을 극복하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위드 코로나’로 가는 지름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출판도시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 “대장동 자료 1건도 안내, 그리 숨길 게 많나”…국힘 의원 13명, 경기도 항의 방문

    “대장동 자료 1건도 안내, 그리 숨길 게 많나”…국힘 의원 13명, 경기도 항의 방문

    야당인 국민의힘은 오는 18·20일 경기도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가 계획된 가운데 소속 국회의원들이 13일 경기도를 항의방문했다. 이날 오전 9시쯤 경기도에 도착한 국회 정무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국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 13명은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이재명 후보의 부도덕한 행태를 국감에서 낱낱이 밝히기 위해 대장동 관련 자료를 요청했으나 유의미한 자료를 한 건도 받지 못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행안위 등 세 상임위는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과 연관이 있는 소관 상임위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와 면담을 요구했으나, 이 후보는 다른 일정이 있어 오병권 행정1부지사, 최원용 기획조정실장, 홍지선 도시주택실장 등 3명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ㅎㅐㅇ안위 김도읍 의원은 “대장동 사태에 관해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행안위에서 76건,정무위에서 56건,국토위에서 82건을 요청했는데,단 1건도 오지 않고 있다”며 “대장동 관련 자료가 국가 안보 또는 사생활 사안도 아닌데 이렇게 자료를 안 주고 버티면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국노위 김은혜 의원은 “오늘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접을 받으러 온 게 아니라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에 대해 진실을 알리기 위해 온 것”이라며 “대장동 개발이 역사에 남는 롤모델이라면서 자료 제출도 안 하고 왜 치적을 가리고 있느냐.숨길 게 많나”라고 따졌다. 정무위 박수영 의원도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 지사뿐만 아니라 부지사,실장 등도 다 고발 대상”이라며 “공직 생활하신 분들은 국민을 지키는 것이 의무지 도지사에게 충성하는 게 임무는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1시간여에 걸쳐 경기도 항의방문을 마친 뒤 대장동 사업을 총괄한 성남시청을 방문, 대장동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데 대해 질타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2일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갖고 “지사직 사퇴 시기에 대해 ”경기도 국정감사 수감이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를 대상으로 한 국회 국정감사는 오는 18일(행정안전위원회)과 20일(국토교통위원회) 2차례 예정돼 있다.”
  • MZ세대 당심·합종연횡·10차례 토론회… 톱4 순위 흔든다

    MZ세대 당심·합종연횡·10차례 토론회… 톱4 순위 흔든다

    당원 투표 50%+여론조사 50%로 결정신규 당원 급증… 본경선 투표 50만명황교안·최재형 지지선언도 변수 될 듯11일 호남 시작 릴레이 토론 ‘민심 잡기’지난 8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컷오프(예비경선)를 통과한 4명의 후보는 다음달 5일까지 정권교체를 책임질 제1야당 대선 후보 자리를 두고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다. 본경선의 시작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선두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뒤를 좇는 ‘2강 1중 1약’ 구도다. 하지만 신규 유입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당심(黨心), 후보 간 합종연횡, 10차례 릴레이 토론 등 변수가 많아 최종 순위는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 1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본경선은 1·2차 컷오프보다 당심의 비중이 더 커진다. 1차 20%, 2차 30%였던 당원 투표는 본경선에서 50%까지 늘어나며, 나머지 국민 여론조사 50%와 합산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특히 지난 6월 이준석 대표 취임 즈음부터 지난달 말까지 대규모로 입당한 신규 당원들도 이번 본경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차 컷오프 투표권자가 38만명, 본경선은 50만명에 달한다”면서 “신규 당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20~40대 젊은 당심이 어디로 가느냐가 가장 큰 변수”라고 전했다.후보 간 협력과 견제가 어떻게 이뤄질지도 관건이다. 2차 컷오프까지는 윤 전 총장을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이 협공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하지만 최근 2강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점을 이어 가면서 후보 간 합종연횡에 따라 언제든 세력균형이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다. 당내 강경 보수층의 지지를 얻었던 황교안 전 대표,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컷오프된 주자들의 지지선언도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DJ 적자’ 장성민 전 의원은 지난 9일 윤 전 총장을 만나 뜻을 모으기로 했다. 홍 의원에 비해 호남 지지세가 약한 윤 전 총장에게 역전의 동력을 실어줄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최종 후보 결정까지 TV 토론은 권역별 순회 토론, 1대1 맞수 토론 등 총 10차례 진행된다. 2차 컷오프까지 TV 토론에서 윤 전 총장은 ‘왕(王)자 논란’, 홍 의원은 ‘조국수홍 논란’(조국수호+홍준표) 등으로 타격을 입었다. 경선이 난타전 양상으로 흘러가면서 본경선 TV 토론에서 후보 간 깊이 있는 정책·공약 토론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유 전 의원과 원 전 지사는 토론에서 정책 전문성을 어필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윤 전 총장을 겨냥해 “평생 검사만 해 외교, 안보, 경제, 교육 등을 아우르기 어렵다”며 자질 부족을 지적했다. 원 전 지사 캠프 관계자는 “후보가 4명으로 정리된 만큼 정책 토론에서 후보들의 실력과 자질이 드러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후보들은 11일 광주·전북·전남 합동토론회에서 호남 민심 잡기부터 시작한다. 순회 토론회를 앞두고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찾아 이영훈 담임목사와 면담하는 등 ‘무속 논란’ 진화에 집중했다. 홍 의원은 강석호 전 의원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으로 영입하고 “지금부터는 함께하는 ‘승리의 열린 캠프’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본격 세력 확장에 나섰다.
  • ‘주술논란’ 尹 vs ‘조국수홍’ 洪, 당심·토론에서 승부난다

    ‘주술논란’ 尹 vs ‘조국수홍’ 洪, 당심·토론에서 승부난다

    지난 8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컷오프(예비경선)를 통과한 4명의 후보는 다음달 5일까지 정권교체를 책임질 제1야당 대선 후보 자리를 두고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다. 본경선의 시작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선두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뒤를 좇는 ‘2강 1중 1약’ 구도다. 하지만 신규 유입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당심(黨心), 후보 간 합종연횡, 10차례 릴레이 토론 등 변수가 많아 최종 순위는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 20~40대가 절반 이상, 당심 어디로? 1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본경선은 1·2차 컷오프보다 당심의 비중이 더 커진다. 1차 20%, 2차 30%였던 당원 투표는 본경선에서 50%까지 늘어나며, 나머지 국민 여론조사 50%와 합산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특히 지난 6월 이준석 대표 취임 즈음부터 지난달 말까지 대규모로 입당한 신규 당원들도 이번 본경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차 컷오프 투표권자가 38만명, 본경선은 50만명에 달한다”면서 “신규 당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20~40대 젊은 당심이 어디로 가느냐가 가장 큰 변수”라고 전했다. 후보 간 협력과 견제가 어떻게 이뤄질지도 관건이다. 2차 컷오프까지는 윤 전 총장을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이 협공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하지만 최근 2강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점을 이어 가면서 후보 간 합종연횡에 따라 언제든 세력균형이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다. 당내 강경 보수층의 지지를 얻었던 황교안 전 대표,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컷오프된 주자들의 지지선언도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DJ 적자’ 장성민 전 의원은 지난 9일 윤 전 총장을 만나 뜻을 모으기로 했다. 홍 의원에 비해 호남 지지세가 약한 윤 전 총장에게 역전의 동력을 실어줄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최종 후보 결정까지 TV 토론은 권역별 순회 토론, 1대1 맞수 토론 등 총 10차례 진행된다. 2차 컷오프까지 TV 토론에서 윤 전 총장은 ‘왕(王)자 논란’, 홍 의원은 ‘조국수홍 논란’(조국수호+홍준표) 등으로 타격을 입었다. 경선이 난타전 양상으로 흘러가면서 본경선 TV 토론에서 후보 간 깊이 있는 정책·공약 토론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유승민, 원희룡 토론에서 뜰까? 하지만 유 전 의원과 원 전 지사는 토론에서 정책 전문성을 어필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윤 전 총장을 겨냥해 “평생 검사만 해 외교, 안보, 경제, 교육 등을 아우르기 어렵다”며 자질 부족을 지적했다. 원 전 지사 캠프 관계자는 “후보가 4명으로 정리된 만큼 정책 토론에서 후보들의 실력과 자질이 드러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후보들은 11일 광주·전북·전남 합동토론회에서 호남 민심 잡기부터 시작한다. 순회 토론회를 앞두고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찾아 이영훈 담임목사와 면담하는 등 ‘무속 논란’ 진화에 집중했다. 홍 의원은 강석호 전 의원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으로 영입하고 “지금부터는 함께하는 ‘승리의 열린 캠프’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본격 세력 확장에 나섰다.
  • 정부, ‘단풍철’ 방역 강화…전세버스 탑승자 명단관리 의무화

    정부, ‘단풍철’ 방역 강화…전세버스 탑승자 명단관리 의무화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이나 여행 등 야외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관광 목적의 전세버스를 운영하는 사업자는 전자출입명부 등을 활용해 탑승객 명단을 반드시 관리해야 한다. 버스 내에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면 관련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8일 브리핑에서 “이달 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5주간 가을철 여행 방역 관리 대책을 시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기간 관광 목적의 전세버스에 대한 방역 관리는 강화된다. 전세버스 운송 사업자는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등을 이용해 탑승객 명단을 의무적으로 관리하고, 차량 운행 전후에는 방역해야 한다. 버스 안에 손 소독제와 마스크 등도 비치해야 한다. 운전기사는 탑승객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대화·음식물 섭취 자제 등 방역수칙을 육성으로 안내하고 제대로 지켜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버스 안에서 춤·노래 행위가 적발될 경우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사업이 일부 정지되는 등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임시선별검사소도 추가 운영해 여행 전후로 코로나19 검사도 신속하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주요 명산과 국립공원 입구 등 주요 관광지에서 선제적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임시선별검사소를 10곳 추가로 설치해 이달 13일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운영 장소는 속초 설악산, 광주 무등산, 정읍 내장산, 함평 엑스포공원, 목포 평화광장, 장흥 우드랜드 및 토요시장, 해남 대흥사, 영암 월출산 기차랜드, 영광 불갑사 등이며 지방자치단체의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또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올 때도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고속도로 휴게소와 터미널, 철도역 등 교통요충지에 설치해 운영 중인 임시선별진료소 14곳은 이달 말까지 연장 운영한다. 시설별 부처 책임제와 지자체 특별점검을 통해 주요 관광지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현장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당국은 국공립공원 입구, 유원지, 놀이공원, 기차역 등 관광지 내 음식점·카페·유흥시설 5600여곳을 상대로 위생점검을 하고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여부 등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는지도 살핀다. 여러 사람이 모이는 휴게소와 철도역 등에서도 방역수칙이 강화된다.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식당·카페 테이블 투명가림판 설치, 출입명부 작성, 혼잡안내 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사람이 밀집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국립공원 탐방시설 방역조치도 더 철저해진다. 탐방객의 시간 차 입장을 위해 지리산 노고단 등 6곳에서 탐방신호등을 설치하고, 탐방로 환경도 개선해 저밀접탐방로, 탐방로 일방통행제, 고지대 정상부 등 출입 금지선을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케이블카는 전원의 50% 이내로 탑승 인원을 제한한다. 수목원, 휴양림, 국립생태원 등도 적정 밀집도를 유지하고, 실외 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했다. 집에서도 주요 명소와 단풍, 전시·공연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도록 주요 국립공원 정상부의 실시간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정부는 단풍철 산행과 야외활동에 관한 상황별 방역 수칙도 마련했다. 무엇보다 장거리·단체 여행은 자제하고 가족 단위로 활동하는 게 좋다. 야외에서는 다른 사람과 2m(최소 1m) 거리두기를 지키고 단체 식사를 하거나 산행 뒤 ‘음주 뒤풀이’를 하는 일도 자제하는 게 권고된다. 여행 중에는 가급적 개인차량을 이용하고 휴게소 체류 시간과 여행 일정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밀폐·밀집·밀접 장소 출입도 자제해야 한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이번 가을철은 원거리 여행보다는 가족 단위로 집 근처에서 안전하게 가을 여유를 즐기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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