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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核재처리시설 가동중”/ 외무성 대변인, 3월초 美등 관련국가에 통보 주장

    북한이 18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베이징 회담 개최 사실을 발표하면서,이미 핵 재처리 시설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관련기사 3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해 “조선반도의 핵문제 해결을 위한 조(북)·미회담이 베이징에서 곧 열리게 된다.”며 “이 회담에서 중국측은 장소국으로서의 해당한 역할을 하고 핵문제의 해결과 관련한 본질적인 문제들은 조·미 쌍방 사이에 논의하게 된다.”고 베이징 회담이 사실상 북·미간 양자회담임을 주장했다.그는 이어 “이제는 8000여개의 폐연료봉들에 대한 재처리 작업까지 마지막 단계에서 성과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 3월 초에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에 중간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국무부의 한 고위관리는 “북한으로부터 핵 재처리 시설 가동 사실을 통보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또다른 고위 관리는 “북한의 이같은 발표는 모든 것을 혼란스럽게하고 의심스럽게 만드는 모욕적인 것”이라고 밝혀 다음주로 예정된 3자회담에 영향을미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북한의 이같은 핵 재처리 시설 가동은 국제사회가 ‘금지선’으로 여겨온 것으로,미국과 한국 등은 그동안 북한의 핵 재처리 시설 가동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혀왔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유관국에 재처리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힌 데 대해 “북한이 핵재처리 작업에 들어갔다면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사회가 모를 리 없다.”면서 “처음 듣는 얘기”라고 말해 사실이 아니거나 준비단계를 묘사한 발언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북한이 무기급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는 영변 핵재처리 시설을 가동 중인 것이 사실일 경우 핵무기 제조과정에 진입한 것으로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한·미·일 3국은 19일 새벽 워싱턴에서 차관보급 협의를 갖고,오는 23일 베이징 북·중·미 3자회담과 관련,한·일의 참여 방안 및 북 핵무기 프로그램의 완전 폐기,대북 체제보장 방안 등 회담 의제들을 사전 조율했다. 서울의 고위 미국 외교관은 “북한이 핵 계획을 신뢰할 수 있고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영구적으로제거한다면 미국은 북한 주민을 돕기 위한 정치·경제적 지원 방안을 포함,과감한 접근법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노 “”핵폐기장부지 선정 지연 곤란”” / 24개 사회갈등 종합대응

    정부는 15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24개 ‘사회갈등’ 현안을 선정,현황을 점검하고 주무부처 중심으로 해결시안을 마련해 정부차원에서 종합 대응키로 했다. 노 대통령은 “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설 부지선정을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될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와 대표성있는 주민들이 합의해서 부지선정을 신청하면 양성자 가속기 사업유치에 가산점을 주는 등 연계해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美 對北공격 가능성 “1년간은 없다”

    “한반도에 당분간 전쟁은 없다(?).” 다자대화 수용을 시사한 북한 외무성 성명과,미측의 긍정평가 이후 북·미간 대치상태가 풀려갈 실마리를 찾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미국의 대북 군사공격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정부가 북·미 사이를 중재,대화로 핵문제를 해결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미 군사력의 기술적 한계 한국 국방연구원(KIDA) 문광건 연구원은 14일 미국이 대북 공격을 결정한다 하더라도 전쟁수행 준비를 하는 데 최소 6개월에서 1년은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군사위성을 추가로 띄우는 데만 2개월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라크 전후 상황을 분석하는 데도 2∼3개월이 걸린다는 점도 꼽았다.미군은 정밀유도폭탄인 JDAM 같은 최신 무기를 주로 쓰는데 이라크전에서 상당량 소진돼 이를 보충하는 데도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다. 3∼4개 이상 사단 병력을 집결시키고 한반도 주변으로 이동하는 데도 2개월 이상이 소요된다는 것.작전계획을 세우고,민간인 배를 징발하는 등에 소요되는 시간도 만만치 않다. ●미국내 정치상황 미국이 내년 초 대선 체제로 들어서야 한다는 점도 추가전쟁 결정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조앨 위트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연구원은 “부시 대통령이 내년 선거운동을 고려한다면,대북 군사훈련을 준비할 시간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쟁을 결정하더라도 실행은 내년 초가 되는데 부시의 참모인 칼 로브 정치담당 보좌관 등 핵심인사들은 부시의 재선에 관심을 돌릴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당분간 미 행정부내에 파월 국무장관 같은 온건파가 주도권을 잡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데는, 이라크 문제를 무력으로 해결한 뒤 북한 문제를 평화적으로 푸는 것이 재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관측도 한몫한다. ●北 향후태도가 최대변수 가장 큰 변수는 북한의 태도다.북한이 후세인 정권이 무너진 원인을 ‘핵을 보유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할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국제사회가 금지선으로 여기고 있는 핵재처리 시설을 가동할 경우 미국은 대북 군사공격까지 고려한 강경 정책을 선택할 수 있다.북한의 추가조치 동결을 전제로 움직이고 있는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의 운신폭도 좁아질 수밖에 없다.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은 북한은 이라크와 다르다고 하면서도 “만약 북한이 수개월내에 6∼8개의 핵무기를 만들어 내는 조치를 취한다면”이라는 경고성 언급을 빼놓지 않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기사분류 보고지침은 언론 말살”/ 野, 새정부 언론정책 맹공

    11일 열린 한나라당 주요당직자회의에서는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에 대한 ‘적개심’이 여과없이 표출됐다.이 장관의 언론관과 ‘국회경시’ 태도가 도마에 올랐고,청와대의 언론보도 분류보고 지침에 대해서도 비난이 쏟아졌다. ●문화장관 해임건의안 검토 이규택 총무는 “이 장관이 국회에서 특정 언론에 대한 피해의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언론 주무장관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지 걱정”이라며 “해임건의안 제출을 신중히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운을 뗐다. 이 총무는 “특히 의원들의 질문을 비웃는 듯한 태도나 모욕감이 든다는 등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면서 의원을 협박·교육시키려 하는 듯한 건방진 태도를 간과해선 안 된다.”고 분개했다. 이에 박희태 대표 권한대행이 “잘 검토해 보라.안 될 것 같으면 조기에 자르는 게 낫다.”고 거들었다.임인배 수석부총무도 “안 되면 잘라야 돼.”라고 가세했고,이 총무는 “독버섯은 자라기 전에 싹을 잘라야 된다.”면서 “해임건의안을 4월달에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분위기를 띄웠다. ●정권의 나팔수 의도 언론보도 분류보고 지침과 관련,김영일 사무총장은 “개별언론의 취향을 분석해 청와대 입맛대로 하겠다는 언론 말살정책”이라며 “비판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협박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시대착오적 발상으로,준엄한 국민적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박 대행은 “이 정권은 전 신문을 홍보지로,전 방송을 홍보방송으로 인식하는 데 문제가 있다.취재하는 기자는 필요없고 속기사,녹음사,녹화사만 있으면 된다는 언론관을 가졌다.”고 비꼬았다. 박종희 대변인은 “청와대가 대통령 지시라며 언론보도 성격을 초등학생 답안 고르듯 5지선다형으로 단순 평가해 매일 보고하라는 지시를 내릴 수 있는지 그 우매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尹 외교 기자간담 / “北核 어떤상황이든 韓·美공조”

    윤영관 외교통상부장관은 9일 “이라크전의 전개 상황과 국제 정세의 변화,북한이 추가적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는 상황 등을 감안할 때,북핵 문제의 대화·협상을 통한 해결을 희망적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는 북한이 핵 재처리 시설을 가동하는 등 금지선을 넘을 경우의 대비책과 관련,“어떤 상황에서든 원칙은 한·미 공조틀 안에서 미국과 공동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윤 장관이 중국 방문(10∼12일)에 앞서 9일 가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10일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가 법적으로 발효된다.경수로 사업은 일단 정지되나. -북·미간 협상이 어느 방향으로 진행되느냐에 따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집행이사국들이 이를 어떻게 짚고 나가느냐에 따라 달린 문제다.일단 정지한다는 것은 아니다. 중국측과 협의 내용은. -우리가 미국에 제시한 북핵 ‘로드맵’ 정신과,각국이 취해야 할 조치를 설명할 것이다.중국측으로부터 북·중간 협의 내용을 들을 기회가 있을 것이다.외교통로로 정보를 접해 왔지만,직접 대화를 통해 한·중간신뢰를 다지는 것이며 이는 향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변수라고 본다. 우리는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에 반대하는가. -유엔 채널도 의미 있는 틀이긴 하지만,유엔틀 바깥에서 다자대화의 형식을 통한 외교노력이 모색된다면 유엔 내부에서의 논의는 속도조절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이 문제 모두 미측과 협의해 오고 있다. 한국의 로드맵을 미국에 제시한 이후 다자대화와 관련한 미국과 북한간 공식·비공식 대화가 있었나. -코멘트 하기 힘들다. 지난달 미국 방문시 우리측이 제시한 로드맵에 대해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달리,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반대했다는 말이 있는데. -방미 당시 북한과 이라크는 다르다는 점이 논의의 핵심이었고,파월 장관과 라이스 보좌관의 입장차가 크다는 것은 못 느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한일시멘트

    1961년 설립된 한일시멘트는 창사초기 연 생산 40만t 규모에서 현재 715만t의 능력을 갖춘 국내 대표적인 시멘트 회사로 성장했다.단양공장을 비롯,21개 지역 공장과 유통기지를 거느리고 있으며 지난해 56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정환진(鄭桓鎭·63) 사장은 “탄탄한 수익을 바탕으로 윤리·정도 경영을 실천,주주 이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증가율(17%)보다 순익증가율(70%)이 큰 이유는. -고정비용에 비해 매출이 늘어 매출총이익 및 영업이익률이 크게 늘었다.지난해 9월 이뤄진 벌크시멘트의 단가인상(9%)이 큰 몫을 차지했다.시멘트 생산시 대체원료 개발로 원가를 줄이고,건실한 재무구조로 금융비용을 낮춘 것도 영향을 미쳤다. 건설경기가 그리 좋지 못했는데 지난해 매출구조에 따른 순익상황은. -하반기부터 건설경기가 주춤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제품별 매출은 시멘트 60%(3억원),레미콘 23%(1억 3000억원),레미탈 13%(7300만원)이며,수익률도 시멘트,레미콘,레미탈 순이다. 지난해 계열사 2개를 정리했는 데 계열사 수익성은. -한일정보통신·KFT를 정리해 현재 계열사는 7개다.올해 구조조정의 효과로 모두 흑자로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지분 95%를 보유한 서울랜드의 경우 지난 10년동안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금은 흑자다. 인도네시아 법인인 한일자야를 비롯,채무보증이 350억원이나 된다.올해 한일자야 매각을 추진하면서 200억원 이상 손실이 예상되고 있는데. -한일자야는 외환위기 이후 대규모 증자 및 차입 등이 이뤄졌고,현재 흑자를 내고 있지만 환차손 및 임금인상 등의 이유로 불안요인이 많아 올해 매각하려고 한다.현재로선 손실금액이 얼마나 될 지 추정하기 힘들다. 품질이 우수한 시멘트를 판매하는 등 시멘트 품질시대를 강조하는데. -품질향상은 물론,특수시멘트 분야를 중점 육성하고 있다.특히 시멘트와 모래,특성강화제 등을 혼합한 형태인 우리회사의 ‘레미탈’은 그 자체가 브랜드화(化)해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레미탈은 일반 시멘트와 달리 용도별로 생산돼 품질이 뛰어나고 가정용 DIY상품도 출시,매출이 매년 10∼20%씩 증가하고있다.올해 제품군을 50여개로 확대,8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주식 거래량이 적은데 액면분할 가능성은 있나. -유동 주식수가 적은 것은 회사가 안정적인 만큼 장기보유자들이 많기 때문이다.현재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유보율이 1700%나 돼 소액주주들의 무상증자 기대가 큰데. -지난 64년 이후 적자를 한번도 내지 않아 2년 단위로 무상증자를 했었다.지금은 무상증자나 유보나 비슷한 효과가 있다고 평가돼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다. 올해 배당성향이 12.8%,시가배당률이 2.9%로 영업실적에 비해-비교적 낮은 데 주주우대 정책은. -순익 증가로 배당도 꾸준히 늘려왔지만 최근 순익증가율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배당성향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그러나 차후 회사의 이익이 늘어남에 따라 배당금액도 상향될 것으로 본다. 외국인이 99만주를 보유,지분률이 14%나 된다.외국투자자 성격은 어떤가. -외국 투자가는 10여군데 정도 되는데 중·장기 투자가다.우리 회사는 단기투자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업종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인 차원에서 투자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성격이 다른 한국기업평가를 250억원에 샀다.평가손 현황은. -한기평은 국내 신용평가사중 최고의 점유율과 실적을 올려 투자목적으로 매입했다.또 대표적인 지식산업으로서 우리 회사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영업권 상각으로 연간 20억원씩 비용처리가 예상되나 당사의 지분비율 만큼의 순이익이 편입되므로 실제 영향은 20억원보다 줄어든다. 주가가 3만원에서 지지선을 구축,현재 4만원 내외다.적정주가는. -수익성 및 재무구조,향후 성장가능성,주당 순자산가치 등을 고려할 때 5만원 이상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메트로플러스 / ‘소자본 창업 특별강좌’ 개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창업희망자를 위한 ‘소자본 창업 특별강좌’를 개설하고 7일부터 17일까지 수강생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주요 프로그램은 ▲창업절차 및 지원제도 ▲소자본 창업아이템 ▲상권분석 및 입지선정 등이다.820-9732.
  • 불황 넘는 창업준비 어떻게/ 아이템은 확실하게… 계획은 꼼꼼하게 ‘사장’ 꿈은 이루어진다

    ‘불황기 창업준비 이렇게 하세요.’ 기업 채용시장이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사오정(45세 정년 퇴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년 퇴직이 앞당겨지면서 창업을 염두에 두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그러나 막상 창업을 준비하려면 자금부터 창업아이템 선정,창업 전략 등 고민해야할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럴땐 정부 관련 단체에서 지원하는 창업 강좌나 창업 자금지원제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 길라잡이가 될 수 있다.창업 강좌는 대부분 무료로 예비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현장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대거 내놓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무료강좌 봇물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연중 여성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강좌를 개최한다.섬유공예방 및 음식업,인터넷쇼핑몰 창업과정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짜여져 있다. 창업e닷컴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실직자와 여성가장,20대 미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무료 창업아카데미를 개최한다. 불경기 창업전략과 유망 아이템,프랜차이즈 창업성공 전략,외식업및 유통·서비스업 창업전략,상권분석과 입지선정 등으로 진행된다.유망 프랜차이즈 업체 설명회도 함께 열린다.개별상담과 창업자금지원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경기도청은 5000만원대의 소자본 창업아이템 중심으로 4개 도시(안양,안산,용인,성남)에서 21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4주간 교육할 예정이다.직장인과 자영업을 대상자로 해 야간 강좌도 개설한다.현장감 있는 교육을 위해 지역 상권분석과 유망업종 방문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창업e닷컴 이인호 소장은 “경기침체로 구조조정이 늘면서 많은 사람들이 소자본창업을 준비중에 있다.”면서 “사업 리스크를 피하고 이른 시간내 안정궤도에 오르기 위해 다양한 창업 강좌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지혜”라고 말했다. ●창업자금지원제를 활용하라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본 부족으로 고민하는 예비창업자들은 정부기관 및 각 단체에서 지원하는 창업 자금지원제에 눈을 돌리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금융권 대출보다 훨씬 낮은 금리와 장기 융자가 가능하다. 근로복지공단은 6개월 이상 실업 상태인 장기실업자 및 가족을 부양하는 실직 여성가장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한다.신청자가 희망하는 점포를 공단이 임차,대여하는 방식으로 서울 및 광역시는 1억원,기타 지역은 7000만원까지 받을수 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저소득 여성가장에게 지원한다.금액은 점포임차금 2000만원,융자기간은 2년으로 1회에 한해 2년 연장이 가능하다.연리 4%로 이자는 분기납부가 가능하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자영업 창업을 희망하는 장애인에게 최고 50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연 3%에 2년 거치,5년 분할상환으로 대출기간은 총 7년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창업을 준비중인 사람과 사업 개시일로부터 3년 미만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지원을 한다.담보대출의 경우 업체당 연간 10억원(운전자금은 5억원 이내)까지 대출이 가능하다.연 5.9%로 변동금리가 적용된다.신용대출 한도도 담보대출과 같다.다만 연 6.4%로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강남대로 신사역~헌릉로 내곡IC 9.3㎞/ 12월부터 중앙버스차로제 시행

    강남대로 신사역에서 헌릉로 내곡IC까지 9.3㎞에 대해 12월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시행된다.동시에 이 일대의 버스체계도 지선과 간선버스로 개편된다.오는 2004년 말부터는 강남대로의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남산1호터널을 지나 도심까지 확대된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1일 “강남일대의 교통 개선을 위해 신사역∼내곡IC간 9.3㎞에 대해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강남대로와 헌릉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면 현재 통행속도가 시간당 14∼15㎞에서 37㎞ 이상으로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성남과 분당 등 경기지역에서 강남과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많은 점을 고려,동북부와 천호대로에 이어 우선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현재 건설교통부가 주말과 휴일에 한해 경부고속도로 수원IC∼서초IC구간에서 시행하는 버스전용차로를 평일 출퇴근시간까지 확대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이와 연계해 단계별로 시행키로 한 것이다. 시는 6월부터 관계기관 협의,주민설명회 등의 절차를 밟고,65억원을 들여 11월말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서울시와 서울경찰청,경기도,서초·강남구 등 관계기관은 지난달 25일 합동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는 신사역∼내곡IC구간은 왕복 8∼10차로다.18곳의 주요 교차로가 있다.이 구간은 고밀도로 개발된 지역이고,지하철 노선이 없어 승용차 분담률이 높다.경기남부지역에서 진입하는 차량이 많아 상습 정체구간이다.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면 신속한 소통을 위해 좌회전 허용지역이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시는 이와 함께 2004년 말 한남대교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신사역에서 도심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하기로 했다.그러나 남산1호터널의 경우 편도 2차로이기 때문에 1개 차로를 중앙버스전용차로로 바꾸면 교통체증이 심각할 것으로 보고 터널구간의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여부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청계천 복원’ 버스체계 대수술 - 간선버스 18개노선 3000대 운행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청계천 복원 공사를 앞두고 서울시가 버스운영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대수술’을 추진중이다.단순히 서울의 버스체계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수십년간 계속된 대중교통시스템을 2000만 수도권 주민의 생활패턴 변화에 맞춰 ‘대변혁’을 시도하는 것이다.서울시는 지난 2월 마련한 개편안을 뼈대로 경찰과 막바지 협의에 들어갔고 해당 구청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있다.점점 구체화되는 서울시의 버스체계 개편의 골격과 개편후에 예상되는 문제를 알아본다. 서울시의 버스개편안은 청계천 복원공사를 계기로 서울의 지상교통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것이다.한마디로 ‘빅뱅’이다.버스체계를 도심순환,간선과 지선,광역직통버스 등 4개 유형으로 바꾼다. 서울시내 주요간선축 6∼8곳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만들어 간선버스가 외곽∼도심간을 ‘급행’으로 운행토록 한다. 버스사령실을 설치해 버스 도착 시간을 정확히 알려주게 된다.열차와 같은 운행시스템이 도입된다.이를 통해 업계의 수익도 투명하게 관리한다는 것이다.지하철도 격역제와 급행열차 등을 도입,기존보다 훨씬 소통을 빠르게 한다는 구상이다. ●윤곽 드러낸 도심순환과 동북부노선 7월1일 청계천 복원공사를 앞두고 도심과 동북부지역에서 새 교통체계가 먼저 도입된다. 청계고가가 헐리면 당장 심각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도심순환 2개 노선 16대가 8∼10분 간격으로 4월 하순부터 운행된다.도봉·미아로와 천호도로 축에는 중앙버스전용차로로 간선버스가 운행된다.도심순환버스는 동대문∼종로5가∼광화문∼서울역∼동대문운동장 등을 순환한다.요금은 200원. 7월1일부터는 도봉로 시계∼혜화동 구간 14㎞에 간선버스만 다니는 중앙전용차로가 만들어져 220∼250대의 간선버스가 오간다.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면 버스의 평균속도가 현재 시속 17.7㎞에서 35㎞로 향상된다.승용차 이용자가 21.82% 감소하는 대신 버스 이용자는 10.82% 증가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따라서 동북부지역과 도심을 오가던 17개 업체 45노선의 버스는 6개 노선으로 통합된다.큰 골격은 도봉산역∼종로5가를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왕래하는 노선을 축으로 하되,지역∼도심간 노선은 약간씩 변화를 주는 것이다. 간선노선은 ▲도봉동·우이동·상계동을 출발해 수유 사거리를 거쳐 종로에 이르는 4개 노선 ▲월계동과 종로를 연결하는 노선 ▲도봉동에서 미아사거리를 거쳐 청량리까지 연결하는 노선 등이다.간선버스가 전 구간을 중앙버스전용차로로 통행하는 것은 아니다.도봉로 시계∼혜화동 구간 14㎞에만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돼 있어 이 구간 외를 운행하면 가로변 전용차로를 이용하거나 일반도로로 다녀야 한다.간선노선별로 급행과 일반버스로 구분돼 급행은 기점과 종점 몇 곳만 선다.일반은 1㎞ 간격으로 위치한 정류장에 모두 정차한다.간선노선으로 편입되지 않는 버스는 지선·순환노선으로 조정된다. ●의정부발 도심행 버스도 개편 서울시내의 버스체계만 바뀌는 것이 아니다.수도권에서 진입하는 버스도 바뀐다.서울시 소재 대원버스가 운행하는 의정부∼종로간 버스는 없어진다.경기도 소재 회사소속인 8개 노선의 버스는 모두 수유리에서 돌아간다. 시는 우선 동북부에서 먼저 시행한 뒤 단계적으로 간선버스를 5개 권역 18개 노선에서 3000대 가량 운행할 예정이다.5개 권역은 동북부·서북부·서남부·남부·남동부 등이다.이 가운데 6∼8개 노선은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운행되고 나머지는 가로변 차로로 다닌다.간선버스는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기존 차량들이 대·폐차되는 시기에 맞춰 천연가스(CNG)버스·저상버스·버스를 2대 연결한 굴절버스 를 도입할 예정이다. ●도심일방통행은 서울시와 경찰은 대학로·창경궁로·돈화문로 등에 대한 일방통행과 교차로 개선 등에 대해 막바지 협의를 하고 있다.하지만 종로 을지로 등 주요 도로에 대한 일방통행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논란이 많기 때문이다. 조덕현기자 hyoun@ ◆청계고가 헐리면 어디로 다니나 청계고가와 청계천로가 폐쇄되면 이곳을 이용하던 하루 16만대의 차량들은 우회도로를 통해 도심으로 진입하거나 지하철과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한다. 서북부와 서남부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지만 노원·도봉·강북·성북·중랑 등 동북부와 광진·송파·강동 등 동남부지역,강남·서초 등 강남지역 주민들은 직접 영향을 받는다. 천호대로를 거쳐 청계고가를 이용하던 주민들은 천호대교 북단에서 광나루길∼성동교∼왕십리길∼을지로∼도심이나,동대로∼올림픽대교 남단∼올림픽대로∼동호대교남단∼금호터널∼동호로∼도심으로 우회해야 한다. 동북부에서 군자교∼천호대로∼청계고가로 도심으로 오던 주민들은 중랑교∼망우로∼왕산로∼종로를 거쳐야 한다.하지만 청량리와 동대문을 이어주는 왕산로는 서울시내 대표적인 정체구간이다.또는 도봉·미아로를 거쳐 창경궁로 배오개길을 통해 들어오는 방법도 있다.약간 돌지만 또 강변북로나 광나루길,중랑하수처리장 앞길에서 성수대교 북단∼용비교∼두무개길을 거쳐 도심으로 들어오는 코스도 있다.6월 말 확장공사가 끝나는 두무개길은 서울시가 청계천 복원공사에 대비해 개통하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덜 혼잡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 한남대교∼한남로∼남산1호터널∼도심으로 다니던 강남권 주민들은 한남대교에서 한남로∼소월길∼도심이나,한남로∼이태원∼반포로∼남산3호터널∼도심 코스를 이용해야 한다. 조덕현기자 ◆시민들 “너무 불편” 민감 반응 서울시의 교통체계 개편에 대해 시민들은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너무 불편하다는 소리가 강하다. 강북구 우이동에서 8번 버스를 타고 신촌까지 출퇴근하는 김모씨의 경우를 보자. 우선 우이동에서 도봉로까지 지선버스를 타고 나와 시내로 오는 간선버스를 갈아타고 종로5가에서 내린다.이어 도심순환버스로 다시 옮겨 타고 이동한 뒤,광화문이나 종로쯤에서 다시 신촌으로 가는 지선이나 간선버스를 타야 한다.환승할 때 거의 무료로 이용하겠지만 너무 불편하다. 이처럼 개편이 되면 간선버스가 중앙버스전용차로로 달리기 때문에 시외곽의 승객이 도심까지 빨리 올 수는 있지만 갈아타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중앙버스전용차로가 도봉동 시계에서 종로5가까지만 설치돼 있고 간선버스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간선버스를 타려면 우선 지선버스나 도심순환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것.또 간선버스가 종로5가까지만 운행하기 때문에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이곳에서 지하철이나 도심순환버스로 다시 갈아타야 한다. 도심순환버스는 2개 노선밖에 되지 않고 도심을 돌기 때문에 결국 종로5가에서 내린 승객들은 다시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다른 지역도 동북부지역과 사정이 다르지 않다.천호대로축의 간선버스도 도심으로 진입하지 않고 도심순환버스가 운행되는 곳까지만 온다.앞으로 시행될 대부분의 노선에서 비슷한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따라서 버스업계에서는 자칫하면 불편 때문에 승객을 몽땅 지하철로 빼앗기는 결과가 초래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도심으로 들어올 때 갈아타는 불편 못지않게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면 지역내에서 버스타는 것도 어렵다.버스 정류장이 기존에는 평균 500m 간격으로 있었는데 1㎞ 간격으로 바뀌어 버스타는 것 자체가 어려워진다.실제로 시계에서 종로5가까지는 정류장이 현재 25개이지만 개편 후에는 13개로 줄어든다. 소통에 비중을 둬 좌회전을 줄이다보니 지역내 소통은 더욱 어려워진다.미아·도봉로에서는 현재 23곳에서 좌회전할 수 있지만개편되면 13곳만 가능해진다. 도봉·미아로의 경우 현재 일반차량이 다닐 수 있는 차로는 양방향 2∼3개인데,개편되면 양방향에서 1차로 정도 줄어들어 자가용 이용자들의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이같은 불편이 예상되자 도봉구의회는 버스체계 개편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강북 노원 성북구도 반대 또는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조덕현기자
  • 여야 개혁파 의원들 ‘반전’ 한목소리, 정치권 변혁 불씨되나

    미국의 대 이라크 전쟁이 국내 정치권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국익을 감안한 청와대의 지지선언 및 국군 파병 분위기와 별개로 정치권 일각에서는 ‘부도덕한 전쟁’이라며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이같은 움직임을 두고 진보정당 출현 등 정치권 변동의 ‘불씨’가 되지 않겠느냐는 성급한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명분없는 전쟁,NO 참여정부 출범 이후 반전 분위기는 여야 구분없이 꿈틀거리고 있다.지난 1월29일 민주당의 김근태 의원 등 여야 의원 17명은 미국의 대 이라크 전쟁에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냈다.국제연합(UN) 안전보장 이사회 결의없이 이라크에 대한 일방적인 무력사용을 반대한다는 메시지였다. 한나라당 서상섭·안영근 의원,민주당 송영길·김성호 의원 등 4명은 이같은 의지를 몸으로 실천했다.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이라크를 방문,반전운동을 하고 돌아왔다. 21일에는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주최한 파병반대 긴급간담회에 김근태·서상섭 의원 등 여야 의원 11명이 참석,반전의사를 구체화할 행동지침까지 논의했다. 반전주장에는 사회당,민주노동당,녹색평화당,개혁국민정당 등도 가세해 지난 13일 공동성명서를 냈다. ●정치권 변동의 모태? 실제 과거 정부에서는 이런 움직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한나라당 안영근 의원은 일련의 움직임과 관련,“3김 정치시대에는 표출되지 않았던 정치현상이 3김 시대를 끝으로 새롭게 태동하고 있다.”면서 “대등한 한·미관계 모색 등 새로운 정치변혁 기운이 시민사회단체뿐만 아니라 정치권에도 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민주당 임종석 의원은 “사회당,민노당 등에서 전쟁 반대 성명을 내고 제도권 의원들이 같은 목소리를 냈다고 해서 진보정당 출현모색 등의 얘기를 하기엔 이른 감이 있다.”면서도 “정치지형이 바뀌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같은 당 이미경 의원도 “99년 UN결의라는 명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군의 동티모르 파병에 나 혼자만 찬성했다.”면서 “지금까지처럼 미국 주장만 따르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반전론자인 김근태 의원은 “행정부와 입법부 견해 차이는 정부의 대미협상력을 높이는 측면이 있고 정치민주화 및 정당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기고] 에너지 확보, 국가안보 차원서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위기가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에너지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그 비용으로 연간 300억달러 이상을 사용하는 우리 실정을 놓고 볼 때 유가 상승은 곧바로 국가경제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앞으로 국제유가가 더 오르면 1970년대 겪은 오일쇼크가 다시 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오늘날 국가경쟁력은 보유한 에너지자원과 그 이용기술의 수준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따라서 에너지의 안정적인 확보는 국가안보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할 중대한 국가과제의 하나로,고유가의 위기상황을 맞은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에너지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 하는 것이다. 국가 경제규모가 커지고 국민 생활수준이 높아지면 에너지 소비도 당연히 증가한다.특히 현대생활의 필수요소가 된 전기의 소비량은 계속 큰 폭으로 늘어나 장기적인 측면에서 안정적인 전력공급 대책이 필요하다.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가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법은,에너지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독립적인 에너지 생산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해외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유일하다고 하겠다. 현재 에너지 해외의존도는 97%를 넘어섰으며,지난해 원유도입량은 7억 9000만 배럴로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특히 석유의 중동의존도는 77%에 이르러 불안정한 중동정세로 야기되는 국제유가 상승에 더욱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실제로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상승하면 무역수지는 7.5억달러 악화한다고 한다.곧 유가 상승은 국제수지 악화와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에 깊은 시름을 안겨주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뚜렷한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 실정에서 안정적인 에너지공급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그것은 자원의존형이 아닌 기술의존형의 에너지 생산시스템을 갖추는 일로,이를 충족시키는 방법이 바로 원자력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원자력은 발전원가에서 차지하는 연료비 비중이 11% 정도로 매우 낮으며 연료 제조과정 중 상당 부분이 국산화한 상태여서 해외의존도가 화석연료에 비해 현저히 낮은 장점이 있다.또 연료 소비량이 매우 적고 한 번 연료를 장전하면 3년 이상 사용하므로 에너지 비축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국내 원자력발전은 70년대 오일쇼크 이후 에너지 다변화정책의 일환으로 본격 추진되어 지금은 고리·월성·영광·울진 등 네 지역에서 모두 18기의 원자력발전소를 가동한다.그래서 국내 총전력 수요의 40% 이상을 담당한다.더욱이 독자 기술로 한국표준형 원전을 건설할 만큼 기술자립을 이룩하였다.첨단 기술에너지라고 할 수 있는 원자력은 기술자립만 이루면 무한한 개발과 이용이 가능한 준국산 에너지라는 점에서 우리 같은 자원 빈국의 경우 그 효용성은 더욱 크다. 그러나 이처럼 원자력발전이 국가 경제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데도 불구하고,원자력에 대한 끊임없는 논란과 사회적 갈등이 이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아직도 해결 못한 방사성폐기물 부지선정 문제가 그 한 예인데,원자력시설이 국민 전체의 복리증진을 위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정보,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주의·주장에 휘말려 비선호 시설로 인식되는 것은 국가적으로 매우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정부가 그동안 미루어온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건설 후보지를 선정,발표했다.1년간 정밀 지질조사와 사전 환경성 검토,해당 지방자치단체 및 주민과의 협의 등을 거쳐 내년 3월에 최종 선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정부의 확고한 정책추진과 국민의 성숙한 의식,그리고 지역주민들의 현명한 선택으로 원만히 해결되기를 기대한다. 이 태 섭 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일진전기 (주)

    일진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일진전기㈜는 중전기 및 전선사업에 주력해온 탄탄한 사업력에도 불구하고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업체다. 지난 1967년 설립된 뒤 90년 상장했지만 IR(기업설명회)을 한차례도 갖지 않았다.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홍순갑(洪淳甲·56) 사장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직접 IR에 나서 회사를 적극 알리고 있다. 홍 사장은 “올해는 전력기기·전선사업뿐 아니라 가정용 계량기 시장을 선점하고,전력유통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대주주 관련 지분이 50%를 넘는데 분산시켜야 하지않나. 지난해말 현재 대주주 지분이 30%,일진다이아 28.8%,기타 40%이다.그룹 종합기획실에 지배구조팀을 설치,계열사간 지분정리 등을 위한 혁신적 방법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일진의 주식을 36% 보유하고 있는데 영업실적이 별로 안 좋은 것 같다.나머지 계열사·투자사의 손익이 지분법 평가에 미치는 영향은. 올해까지는 지분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그러나 내년부터 지분법 평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관계사들도 신규사업 등으로 호전될 것으로 본다. ●작년 매출 1500억원의 수요처는.한전에 대한 의존이 큰데. 지난해 매출 1528억원 가운데 한전이 740억원으로 48%다.조달청 170억원,민수시장 378억원,수출 240억원 등이다.현금흐름이 좋은 대체시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차입금 845억원에서 2005년까지 무차입으로 바꾼다는데 구체적인 방안은. 2000년 적자기업인 일진전선을 흡수합병하면서 부채비율이 293%나 됐다.2001년부터 조금씩 갚아 지난해 142%로 줄였다.올해 290억원을 갚아 합병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다.향후 2년간 연간 200억원의 내부 유보자금과 연간 60억∼70억원의 투자유가증권 매각을 통해 2005년말 차입금을 모두 상환할 계획이다. ●주식 액면가가 이 1000원이지만 거래량이 들쭉날쭉하다.특히 1∼2월에 각각 290만주,250만주나 매매됐는데 현재 거래상황이 적정하나. 대주주 지분을 제외한 시중 유통물량은 850만주다.일진전선 합병시 매수청구권으로 매입한 자사주110억원 어치를 팔아 33억원 정도 남았다. ●주가가 2000원에서 지지선을 구축중인데 적정주가 예상치는. 지난해말 현재 총 자기자본은 887억원이다.따라서 발행된 2471만 7196주에 대한 주당 순자산가치는 약 3600원으로 산출된다.여러 정황을 고려할 때 당사는 적정주가를 4000∼4500원으로 보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30억원 늘려잡고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지난해의 2배 정도 확대했는데 내역은.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약 113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으로 60억원,부품 국산화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30억원,지난해 주조사업 등 적자사업 매각으로 20억원이 각각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실적에 대한 3% 주식배당외 현금배당은 얼마나 하나. 현금배당을 대주주에게 7%,소액주주에게 8%로 첫 차등지급할 예정이다.향후 액면가기준 배당률 10∼15%를 유지하고,이익증가에 따라 배당을 증가시키는 고배당정책을 펼칠 것이다. ●SKT주식을 1만 9000주,SBS주식을 30만주나 샀는데 차입금을 생각하면 무리한 것아닌가. 주당 22만 9000원에 매입한 SKT주식은 14만주를 매각,5000주 남았다.SBS주식은 투자를 위해 여유자금(110억원)으로 매입했다.적정 매각이익(20%선)이 나면 금년중 매각,차입금을 갚아나갈 예정이다. ●전력유통사업 진출 계획은 전력산업의 구조개편에 따라 지역별로 전력을 거래하는 전력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전력요금 상승에 따른 가격진단·거래를 통해 수익을 올리게 될 것이다.현재 2∼3개 동종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긴장고조 이라크 주민표정 “나와 7명의 아들 죽을 각오 돼있다”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라크 당국은 바그다드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참호를 팔 것을 지시하는 한편 총기를 지급하고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등 항전태세를 갖추고 있다.외신들은 바그다드 시민들은 명분이나 도덕적으로 미국보다 우위에 있다며 그 어느때보다 결사항전 의지가 드높다고 전했다. ●아이들까지 결사항전에 나선 바그다드 지난달 사담 후세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주지사회의에서 이번 전쟁을 ‘성전’으로 규정하고,미·영군의 헬기를 격추시킬 특공대와 ‘자살특공대’를 편성했다.정부 건물 옥상에는 지대공포들이 설치돼 바그다드시 전체가 하나의 견고한 요새로 변하고 있다. 바그다드 시 외곽의 마을들도 저지선 구축에 나섰다.집권 바트당 명령에 따라 마을 주변에 방어용 참호를 파고 마을 주민들에게는 기관총이 지급됐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보도했다. 9남매를 둔 35세의 트럭 운전자인 나흐잔 칼리파 자밀은 “북쪽에서 진격해오는 미군을 저지하는 것이 임무”라며 “나와 내 아들들(7명)은 모두 죽을각오가 돼 있으며 신도 우리편”이라고 비장한 목소리로 말했다.10∼18세인 아들들에게 총기 다루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주민들중 10세이상 남자는 모두 1주일에 두번씩 실시되는 군사훈련에 참석하라는 통보가 내려졌다.회교 사원에서는 연일 미군과 이스라엘에 대항해 싸우라며 독려하고 있다. 엔지니어인 만 분니(35)는 한달 뒤 미군이 시내를 순찰하는 모습을 상상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그건 우리 모두가 죽었다는 뜻일 것”이라고 되받았다. 바그다드대학 모하메드 머드헤파 에드하미 교수는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는 것은 ‘늪’으로 빠져드는 것이며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상자를 낼 것”이라며 장기전을 경고했다. ●쿠웨이트에는 사상 최대 종군기자단 현재 걸프지역에는 600∼700대의 미 전투기가 배치돼 이라크군이 정확한 공격 개시시점을 혼동하도록 하루 수백차례씩 초계비행을 실시하고 있다. 이라크 공습을 총지휘할 마이클 모즐리 미 공군 중장은 최근 수개월간 계속된 미·영군의 공습으로 미국이 파악한 이라크 남부의 지상 방공시설은 모두 파괴됐다고 밝혔다.문제는 남아있는 이동식 지대공포와 미사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라크 접경국가인 쿠웨이트 시티는 때아닌 전쟁특수를 누리고 있다.현재 미국과 전세계에서 모여든 622명의 기자들이 종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미군 주도의 프레스센터가 설치된 쿠웨이트 시티의 힐튼호텔에서는 위장복 차림의 예비군들이 기자들에게 방독면을 지급하기 위해 머리 치수를 측정하고 있다.부대 배속에 앞서 미군은 종군기자들에게 50개 항목에 달하는 2쪽짜리 기본원칙 합의문을 배포하고 서명을 요구하고 있다. 쿠웨이트 정부는 국민들에게 만약의 사태에 대비,방독면을 구입하고 집안에 대피장소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방독면 1개 값은 미화 150달러까지 치솟았다.겉으로는 크게 동요하지 않는 것 같지만 풍선 터지는 소리에도 쇼핑몰이 순식간에 패닉상태에 빠지는 등 쿠웨이트 국민들은 불안감에 떨고 있다. 김균미기자 외신 kmkim@
  • 증시 왜 폭락하나/소비심리 위축, 이라크전 임박

    주가 추락의 원인은 일단 소비심리 위축과 경기 침체 등 국내 요인과 이라크 전쟁 등 외부 악재가 동시에 겹친 탓이다.당장 주가를 반등시킬 호재가 없다.따라서 전문가들은 증권시장의 침체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日·타이완보다 더 떨어져 한양증권 홍순표 선임연구원은 “이라크 전쟁에 대한 위기감과 국내경기 침체가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면서 “일본이나 타이완에 비해 우리나라 주가가 더 떨어지는 것은 이라크 전쟁 외에 북한 핵 문제가 가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우리나라가 세계 4위의 원유 수입국이라는 점도 투자자들에게 민감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부 요인에 민감한 외국인 매도가 하락 장세를 선도하는 면도 있다.지난달 25일에는 외국인 매도우위가 1465억원이나 됐다.외국인들은 지난 1주일 동안 계속 팔자에 나섰다. 40선을 유지하던 코스닥지수가 결국 30대로 추락한 원인도 거래소시장과 다를 게 없다.특히 코스닥 시장은 기업들이 각종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신뢰성 상실및 실적악화 로 거래량이 뚝 떨어져 코스닥 지수는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올들어 5000억∼6000억원대로 지난 2001년말 1조 2000억원대의 절반수준,사상 최대치인 2000년 2월 6조 4210억원의 10% 수준에 불과하다. 브릿지 증권 김경신 상무는 “벤처열풍이 사라진 이후 기업들이 수익성이 제대로 뒷받침되지 못했고,신규 등록업체가 140∼160개나 되는 등 주식 공급과잉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매도세 하락 부추겨 전문가들은 하반기부터 주가가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그러나 여기에는 이라크 전쟁이 단기전으로 끝나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따라서 종합주가지수는 2001년 9·11테러 이후의 저점인 550선과 560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단기적으로 42선이 지지선이었지만 이를 깨고 내려왔기 때문에 당분간 반전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동형 김미경기자 yunbin@
  • [열린세상] 개혁, 그 짝사랑

    요즘 나는 새로운 증상이 생겼다.개혁의 ‘개’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이상박동하는 게 그것이다.소위 보수정서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갑자기 개혁대상으로 몰리는 것 같아 어리둥절할 뿐이다.혹시 인터넷이라도 뒤져보면 이런 기분은 더하다.여기서는 아예 미국의 주구로,수구꼴통으로 낙인찍혀져 있다. 우리나라의 보수진보의 이분법은 단순하여,대략 어떤 정치세력을 지지하느냐의 여부로 판가름되는 경향이 있지만,그러나 나는 보수라 해서 반드시 반개혁적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오해라고 생각한다.우리사회의 갈 길은 아직 멀다.현실에 눈을 감지 않은 이상 개혁을 거부할 명분이 없다.개혁의 당위론이 등장하는 소이이다.문제는 개혁의 방법과 방향이다. 조광조의 실험은 실패와 성공의 이중적 의미에서 반면교사가 될 만하다.제아무리 훌륭한 뜻과 왕이라는 막강한 정치세력의 후원을 업고 있었어도 현량과를 통해 결집된 좁은 인재군들의 지나치게 편협하고 성급한 개혁드라이브가 실패의 원인이었다는 점은 잘 연구되어 있다.이런 면에서 개혁의 방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특이하게도 일단 조광조의 꿈인 도학정치의 이상이 그의 사후 제자들에 의해 화려하게 꽃피었다는 점에서는 완연히 성공한 개혁이라 할 수 있다.내가 주목하고자 하는 바는 바로 이 대목이다.조선후기에 만개했던 도학정치의 이상이 과연 지고지선의 것이었다고 할 수 있을까. 그것이 얼마나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 바람직하게 부합되었으며 후손에게 긍정적인 유산으로 작용하였을까.나는 여기에 극히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오히려 공리공론에 빠져 사회의 역동성을 억압하고,유례없는 성·신분차별은 물론이고,후에 멸망에까지 이르는 모순과 질곡의 원인이 되었던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성공한 개혁도 역사의 눈으로 보면 완벽한 실패일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다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다.이런 면에서 개혁의 방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새정부는 개혁을 외치기에 앞서 최소한의 밑그림이라도 보여줄 의무가 있다.자신들이 말하는 개혁에 대하여 불안해 하는 사람이 있다면,그런 이유로 떨떠름해 하는 사람이 있다면,바로개혁의 대상으로 치부해 버리고 말 것이 아니라,그들을 안심시키고,동반자로 끌어들여야 할 것이다. 간간이 드러난 사실에 의하면 새정부는 어느 정권보다도 분배에 신경을 쓸 것으로 전망된다.잘 알아서 하리라고 생각되지만,자유와 평등간의 이념대립은 어느 정도 결말을 본 문제이다.굳이 로버트 노직의 논리를 들이대지 않더라도 평등이라는 일시적 균형상태는 성실,태만 등 개인적 성향의 차이나 제도의 불완전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차별로 흐르게 되어 있고,결국 평균적 정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끝없는 국가의 개입이 필요하다. 국가의 무한한 간섭이 무한한 독재를 낳는다는 것은 20세기 공산주의 실험이 여실히 보여준 바와 같다.그러므로 하이에크나 프리드먼은 최소정부가 최선의 정부라는 것을 누누이 강조하였던 것이다. 현대국가의 요체는 ‘…로부터의 자유’로 표현되는 소극적 자유에 있거니와,평등을 강조하면서 부지불식간에 빠져들지 모르는 간섭주의적 경향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국가의 간섭도 조심해야 하지만 정권에 영향력이 있는사람들의 간섭도 경계해야 한다.최근 새정부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일부 사람들이 특정신문을 보라,보지마라 하고 나선 행동은 우려되는 현상이다.자신의 생각이나 취향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것은 문제다.어떤 이념도 자유에 기초하지 않는 것은 사회의 활력과 창의,자발성에 질곡으로 작용할 뿐이다. 김 형 진
  • [사설] 아찔했던 北機의 對美 무력시위

    북핵 기류가 예사롭지 않다.지난 2일 공해상의 미 공군 정찰기에 4대의 북 미그 전투기들이 15m까지 다가가 위협한 사실이 밝혀졌다.충돌이 없어 다행이었지만,북핵 위기를 생각하면 위험천만한 대미 무력시위였다.최근들어 북·미 모두 양보 없이 강경책을 구사하고 있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북한측은 전투기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동해 크루즈 미사일 발사,원자로 재가동 등 단계별 조치를 구체화하고 있다.미국측에서는 북 영변 폭격론이라는 선제공격 시나리오마저 언론에 등장하고 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북·미 모두가 북핵 위기를 가중시키는 어떤 행위도 즉각 중단해 줄 것을 촉구한다.결론적으로 이번 ‘정찰기 사건’이 북핵문제를 악화시켜서는 안 된다고 본다.이번 사건은 북·미간의 악재로 작용할 것이 틀림없지만,서로가 냉정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미국의 항의도 감정을 억제해 다음 수순을 생각하는 것이어야 할 것이다.북한에서는 미국이 자국 영해 상공에서 장기간 정탐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던 터여서 자위권 차원이라고 맞설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은 북·미간 대화를 ‘절벽 끝’에서 시작하는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일부에서는 북한이 미국측을 대화 테이블에 끌어들이기 위한 행동으로 보고 있다.2년전 중국 전투기 1대가 미국의 정찰기와 공해상에서 충돌한 뒤 미·중 관계가 초기 대립을 넘어 더 친숙해졌던 선례가 있다.지금까지 소극적이던 중국 등 주변국들이 북·미 대화 분위기를 적극 조성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미국도 북핵을 진정 무력으로 풀지 않겠다고 한다면,북한을 상대해야 한다.전쟁이 아니라면 평화적 해결,즉 대화밖에 더 있겠는가.북한도 핵재처리시설 가동 등 ‘금지선’을 넘는 행동은 삼가야 할 것이다.특히 미국은 북한이 북·미 직접 대화를 계속 요구하며 불가침조약 체결을 촉구하고 있는 것을 더 이상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한국 새 정부의 외교안보팀도 실제적 북핵 해법을 찾아야 한다.
  • 北核시설 폭격설 안팎/美, 北核 재처리막기 ‘카드’

    지난 주말 미국의 대북 폭격 계획설 등의 보도가 잇따르면서 지난 94년 핵위기 당시 전쟁 일보 직전까지 갔던 상황이 재연될까 우려되고 있다.미 행정부가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라고 해명해 왔으며,대북 정책에 대한 미국의 일방적인 결정은 없을 것이란 게 우리 정부 설명이다.그러나 최근 북한이 영변 5MWe원자로 재가동에 이어 국제사회가 금지선으로 여겨온 핵재처리시설의 가동 준비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오는 정황에서 전혀 무시할 수만은 없다는 분석이다. ●무력 대치설 모락모락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니컬러스 크리스토프는 지난달 28일 ‘무서운 비밀계획’이란 제목의 칼럼에서 “최근 미 국방부에서 진행중인 가장 비밀스럽고 가장 무서운 작업들 중 일부는 바로 북한의 핵시설들에 대한 군사공격 계획”이라고 말했다.미 관리들은 이것이 비상계획일 뿐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서울을 겨냥하고 있는 북한의 포대진지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전술 핵무기의 사용방안도 언급돼 있다고 전했다.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지난달 27일 미 NBC방송에 출연,대북 선제공격 여부를 묻는 질문에 “군이 세계 여러곳에 대한 신중한 계획들을 상당수 갖고 있는 것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다.”며 “우리도 그러한 계획들을 갖고 있으며 북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또 워싱턴포스트는 28일 미국이 핵실험을 감시할 수 있는 장치를 갖춘 특별정찰기와 미사일 추적 함정 ‘인빈서블’호를 북한에 근접 배치했다고 밝혔다. ●폭격설 일부러 언론에 흘려 일단은 미국이 임박한 이라크전에 전력을 쏟고 있는 동안에 북한이 감행할지도 모를 핵재처리 시설 재가동 카드에 대한 억지차원의 ‘위협용’이라는 분석이 많다.군사공격설을 일부러 언론에 흘린다는 것이다.그러나 실제로 북한이 핵무기 개발로 이어지는 핵재처리시설을 가동할 경우,문제는 달라질 수도 있다.딕 체니 부통령과 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등 미 강경파들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 이후 닥칠 위협과 핵시설 선제 공격을 통해 얻는 대차대조표를 부시 대통령에게 제시하면 부시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부 “美정부 공식입장 아니다” 이같은 보도와 관련,정부 관계자는 “마이어스 합참의장의 발언 등은 북한과 우리 군도 상정하고 있는 비상계획일 수 있으며,이를 과대 해석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노무현 대통령의 입장은 확고하다.한반도에서 전쟁은 일어나선 안 된다는 점이다.그러나 정부는 지난 94년 핵위기 당시 우리 정부의 의지와 달리 미국이 대북 선제 공격을 계획했던 것을 유념해,대북 정책에 대한 한·미간 철저한 상호협의를 강조하고 있다.지난달 25일 방한했던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도 기자회견에서 “한·미 동맹을 중요시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문제를 한국과 협의해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관건은 북한의 추가 핵시위 여부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고속철 경부·호남 분기역 신행정수도와 연계

    경부선에서 호남선으로 갈라지는 고속철도 분기역이 신행정수도 이전 계획과 연계돼 내년 상반기중 결정된다. 건설교통부는 2일 고속철 분기역은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행정수도 이전 문제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신행정수도 부지 결정과 연계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분기역이 먼저 결정될 경우 행정수도 부지선정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충청권에 건설될 행정수도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고속철도 노선이 지나가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경부선과 호남선이 갈라지는 분기역 후보지로 충남 천안과 충북 청원군 오송리,대전 등이 거론되고 있다.건교부는 당초 이달중 공청회를 열고 올 상반기중 분기역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행정수도 입지 선정이 늦어질 경우,분기역 선정도 함께 미뤄질 수밖에 없어 호남고속철도 공사 일정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 건교부는 올 상반기중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이 마련되면 오는 2007년쯤 1단계 중부권 분기역∼익산 구간을 착공하고 2015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70년대 후반 고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이 추진했던 행정수도 이전안에도 행정수도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빠른열차’가 행정수도 예정지를 지나는 계획이 들어있었다. 김문기자 km@
  • [뉴스 인사이드] ‘공보관 역할 조정되나’ 촉각

    공직사회는 노무현 새 대통령이 청와대와 정부부처의 가판 신문(전날 저녁 7시쯤 발행되는 다음날치 초판신문) 구독 금지 방침을 밝히자 각 부처 공보관의 역할 및 공보시스템의 변화는 물론 공보관의 위상약화,공보관실의 인력감축 등으로 이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가판이 사라지면 언론보도 내용에 즉각 민감하게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하지만 해당 부처 관련 보도내용을 사전에 알아내려는 관행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오히려 언론과 미묘한 갈등을 부추기지나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정책브리핑 자주 해야 보건복지부 박용주(朴容周) 공보관은 24일 “‘가판을 보지 않겠다.’는 새 대통령의 선언은 ‘책임언론’을 구현하기 위한 취지로,무책임한 비판성 기사에 정면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어 “구체적인 지침이 내려오지는 않았지만 ‘기자실의 완전개방’을 포함해 정부 부처의 공보기능에는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3개 정부부처별로 합동 브리핑룸을 만드는 방안 등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부처 고위관계자도 “가판구독을 금지하면 국장급 고위공무원이 보임되는 공보관의 자세부터 달라져야 할 것”이라며 “공보관은 앞으로 국민과 언론이 정부정책을 오해하지 않도록 정책브리핑을 자주 가져야 할 것”이라며 공보관의 역할 변화를 주문했다.공보관을 지낸 경제부처의 또 다른 고위관계자는 “앞으로 언론인들과의 저녁 술자리는 거의 없어질 것”이라며 “대신 보도내용을 챙겨야 하기 때문에 새벽 6시쯤 출근할 고생을 각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경제부처 공무원은 “기존의 관행이 좋은 점도 있고,나쁜 점도 있지만 필요악의 역할을 해왔던 것은 사실”이라며 “가판구독 금지가 긍정적인 측면으로 작용하려면 기사가 부정적으로 게재됐다고 해서 윗선에서 질책하는 등의 관행이 먼저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 ●공보관실의 역할 축소로 이어지나 공보관 및 공보관실의 역할 축소는 자칫 ‘청(청와대파견근무)-비(장관비서관)-총(총무과장)-공(공보관)’으로 지칭돼 온 이른바 출세 코스의 지형변화를 예고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공보관실에서 근무하는 사무관 이하 실무 공무원들은 가판 구독 금지선언에도 불구하고 공보시스템 변화로 이어질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오히려 공직 인력감축으로 불똥이 튈지 모른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언론보도가 나간 뒤 일단 부인하는 해명자료를 내지만 몇달 뒤에는 보도내용과 똑같거나 비슷한 내용의 보도자료를 스스로 내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따라서 정정보도 요청을 남발하거나 소송 등 법적 절차를 밟았다간 역으로 스스로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것이다. 공보관실에 근무하는 한 사무관은 “가판구독 금지를 해도 언론사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해서 우리 부처와 관련된 보도내용을 장관에게 보고는 해야 되지 않겠느냐.”면서 “퇴근시간만 늦어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공보실의 기능이 축소될 것이란 예상도 만만찮다.늦은 시간까지 남아서 기사내용에 따라 실랑이를 벌일 필요가 없어지고 아침에 일찍나와서 후속조치만 취하면 되기 때문이다. 김수정 김성수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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