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선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실용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10
  • 혁신도시 선정 끊이지 않는 잡음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입지선정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그동안 침묵했던 일부 지역과 정당이 선정 방법 등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도가 특정 지역을 이미 내정해 놓고 다른 지역을 들러리 세우려 하고 있다.”며 “객관적인 근거 없이 최종 후보지가 확정될 경우 법정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입지선정위에 보고된 3개 후보지에 대한 평가 자료를 공개하고, 후보지의 지리적 여건과 경제성 파악을 위해 실시된 현지 답사를 다시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김재균 열린우리당 광주시당위원장은 최근 “박광태 시장이 시민들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한전을 광주가 아닌 전남에 건설토록 독단적으로 처리한 것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소속 전남지역 국회의원들 역시 성명을 통해 “전남 동부권에 정보통신 관련 기관을 이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광주시는 이와 관련,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공동 혁신도시는 지역사회의 대표적 협의체인 지역혁신협의회와 시의회, 전문가, 시민들의 의견을 들은 결과, 광주·전남의 공동발전을 바라는 여론에 따라 시·도지사합의로 추진됐다.”며 “공론화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됐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광태 시장을 견제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인다.”며 “이를 정치 쟁점화하는 것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해 소지역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대구 혁신도시 후보지 3곳 압축

    대구의 혁신도시 후보지가 사실상 3곳으로 압축되고 있다. 9일 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회 등에 따르면 대구의 혁신도시 후보지 6곳 가운데 ▲수성구 연호·대흥동 49만평 ▲동구 신서동 신서택지개발지구 43만평 ▲달성군 현풍. 유가면 123만평 등 3곳이 유력지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지역 외에 북구 도남동 35만평, 북구 검단동 53만평, 달서구 대곡동 한실들 마을 주변 21만 5000평 등 3곳은 부지면적 또는 주거·교육환경·교통망 등이 단점으로 지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지면적의 경우, 중앙 정부 지침은 ‘10만평 이상’이나 대구로 옮겨 올 12개 공공기관이 요구한 부지는 27만평으로 일부 지역은 이 요건을 충족치 못했다. 12개 공공기관 가운데 119구조대만 10만평을,11개 공공기관(한국가스공사 등)은 17만평을 각각 요구했다. 이에 따라 12개 공공기관이 공통적으로 선호한 수성구는 혁신도시 후보지로 가장 유력한 듯하지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문제가 걸림돌로 등장, 후순위로 밀릴 위기에 처했다. 수성구 연호·대흥동 49만평은 모두 그린벨트로 이 가운데 14만평만 해제(조정)가 가능해 사실상 부지요건에 미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수성구와 인접한 동구가 유력 후보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지에 문제가 없고 고속도로, 철도 등의 교통망이 좋은데다 수성구의 주거·교육환경을 함께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또 달성군 지역도 대구시가 테크노폴리스 조성과 관련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어서 여전히 유력지로 꼽힌다. 혁신도시 입지선정위원회 위원장인 홍철 대구경북연구원장은 “정치권 요구가 선정위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 “철저한 기준과 원칙에 따라 후보지를 평가하겠다.”고 말했다.대구 황경근기자kkhwang@seoul.co.kr
  • 주민투표 연령 19세로

    저조한 투표율에 따른 문제점 개선을 위해 주민투표법이 내년부터 바뀌게 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주민투표에서 드러난 투표율 저조 등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달중 개정안을 마련, 내년 초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행자부는 우선 주민투표 참가연령을 공직선거법과 동일하게 20세에서 19세로 낮추고, 투표 마감시간도 오후 8시로 단일화할 방침이다. 현행 주민투표법은 공직선거법을 준용해 평일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처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하고 투표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을 때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행자부는 찬반세력간 이해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부분인 단체장의 투표 독려행위 허용범위 등에 대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와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등의 여론을 수렴해 개정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제까지 제주도 행정구역개편안과 청주시·청원군 통합안, 방폐장 부지선정 등 3건이 주민투표에 부쳐졌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혁신도시 후보지 투기 어림없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후보지에 대해 국세청과 경찰, 도·시·군 공무원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16명)이 8일부터 2010년까지 5년 동안 투기단속에 들어간다. 전남도는 7일 “합동단속반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3개 시·군 14개 읍·면·동 414㎢(1억 2541만평)에 대해 불법행위를 적발해 수사한다.”고 밝혔다. 합동단속반은 부동산중개업소의 위법행위, 기획부동산업자(떴다방)들의 불법이나 세금탈루행위, 무등록업자들의 중개행위, 미등기 전매행위 등을 중점 감시한다. 이들 단속반을 도와 줄 투기행위 감시요원 1164명이 위촉돼 단속효과를 높이게 된다. 이들은 마을이장과 부녀회원, 농지매매 확인증명원에 도장을 찍어주는 농지위원 등 현지실정을 잘 아는 주민들로 짜여졌다. 단속반은 그러나 주민들이 벼농사나 과수원 등 생업상 필요해 농지를 사고 팔 경우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빨리 처리해 주기로 했다. 토지거래 감시 지역은 허가구역인 나주시 남평읍, 금천·산포·다도·봉황면, 관정·평산동 등 7개 읍·면·동이다. 담양군은 담양읍과 봉산·수북·대전면 등 4개 읍·면이고 장성군은 장성읍, 동화·황룡면 등 3개 읍·면이다. 공동혁신도시는 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회(24명)가 오는 15일쯤 확정하며, 투표로 할 것인지 합의제로 할 것인지의 선정방식도 당일 결정된다. 대략 2조원을 들일 혁신도시는 200만평으로,2007년 착공해 2012년까지 자족형 전원도시로 조성된다.목포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李산자 “고준위방폐장 내년부터 논의”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이하 방폐장) 부지로 경주가 확정됨에 따라 정부는 내년부터 고준위 방폐장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회에 상정돼 있는 에너지기본법이 통과돼 내년에 국가에너지위원회가 설립되면 각계각층이 참여해 에너지정책을 다루게 된다.”면서 “사용후핵연료(고준위 폐기물) 문제도 그 안에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 장관은 지난 2일 경주, 군산, 영덕, 포항 등 4곳에서 실시된 주민투표 결과 경주가 방폐장 부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장관은 “지난 19년간 표류해온 국가적 난제인 방폐장 문제를 국민과 정부가 하나가 돼 매듭을 풀었다.”면서 “부지가 주민들의 손으로 선택된 만큼 다수의 민의가 부정되거나 훼손돼서는 안 되며, 투표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해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군산과 영덕, 포항 등 방폐장 유치 경쟁에서 탈락한 지역과 관련, 이 장관은 “국가균형발전의 틀 안에서 소외되고 낙후된 지역을 개발하는 차원에서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친 뒤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산업자원부·행정자치부·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방폐장 부지선정을 위한 주민투표 이후의 대책을 논의,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장세훈기자shjang@seoul.co.kr
  • [오늘의 눈] 방폐장, 앞으로의 과제/한찬규 지방자치뉴스부 차장

    방폐장 부지가 경주로 결정되기까지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주민의 89.5% 찬성이라는 숫자만 놓고 보면 19년동안 9차례나 시도했다가 무산된 국책사업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다. 하지만 지난 8월31일 유치신청을 받기 이전에는 이렇게 높은 찬성률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방폐장 부지선정을 위한 정부합동설명회가 열릴 때에는 어김없이 반대단체들의 항의소동이 있었고 설명회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한 것은 신청한 4개 시·군이 본격적으로 유치활동에 들어가면서부터다. 시·군의 지역발전 논리와 정부의 대규모 지원방안이 시민들에게 먹혀들어 갔기 때문이다. 장기표류해 온 국책사업을 주민의사를 물어 결정했다는 점에서 이번 방폐장 부지 선정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불법·관권선거 시비와 지역감정 조장 등 후유증도 만만치 않다. 반핵국민운동은 “이번 투표는 사상 유례없는 최악의 부정 투표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주핵폐기장반대운동본부도 공무원의 불법 선거운동 사례를 거론하면서 “방폐장 주민투표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또 투표과정에서 발견된 불법사례를 검찰에 고발하고 주민투표 무효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포항과 영덕 등 다른 지역 반대단체들도 가세할 조짐을 보여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선거운동 막판에 불거진 망국적인 지역감정도 풀어야 할 과제다. 군산에서는 “경주시민은 군산시민을 빨갱이라 한다. 군산시는 찬성으로 보복하자.”는 플래카드가 나붙었고, 경북지역 유치신청 지역은 지역감정 조장을 중단하라고 반박했다. 급기야 경주시장 등이 항의 삭발을 하고 단식에 들어가기도 했다. 지역감정 논란은 결국 경주의 막판 표 결집에 효과를 봤다는 분석도 있다. 이제 후유증을 치유해야 할 과제는 정부에 넘어갔다. 주민 대부분이 찬성하고 정당한 절차를 거쳤으니 하는 안도감에 젖었다가는 과거의 실패사례를 반복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유치경쟁을 벌인 시·군들도 서로에게 쌓인 앙금이 있다면 차제에 털어내야 한다. 누구보다 승자인 경주시가 아량을 베푸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한찬규 지방자치뉴스부 차장 cghan@seoul.co.kr
  • [씨줄날줄] 한강뱃길/이상일 논설위원

    한강 주변지역 지명끝에 붙는 도(渡)진(津)포(浦)진(鎭)등은 과거 나루터였던 곳의 흔적이다. 일제때 철로와 도로가 정비되기 전까지 한강은 가장 중요한 운송 통로였다. 주변 나루터는 각종 생산물의 유통지였다고 한다. 조선시대 정부가 세금으로 거둔 곡물과 옷감뿐 아니라 서울에 사는 지주들이 지방에서 수확한 곡물 등이 서해안∼한강 또는 남한강의 내륙 수로를 통해 서울로 운반됐다. 뗏목과 목재도 이 루트로 공급됐다. 한강 뱃길이 막힌 것은 6·25전쟁 후부터였다. 김포 앞 한강 하류 15㎞가 비무장지대에 걸려 수로 통과가 불가능해진 것이다. 그래서 현대자동차가 한동안 울산 공장에서 만든 자동차를 배에 싣고 서해안을 거쳐 와서는 인천에 하역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8년전 자동차의 수로 운송은 전면 중단됐다. 인천에서 다시 육로나 기차로 서울로 오는 게 번거로운 데다 소규모 물량 공급에는 육로가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였다. 한강 하류 비무장지대를 거쳐 인천항으로 이어지는 한강 뱃길이 9일 52년만에 재개된다고 한다. 이촌 나루터에 있는 거북선을 경남 통영으로 옮겨 전시하기 위해 뱃길을 이용키로 한 것이다. 이와 관련, 유엔군 사령부의 승인을 받고 북한과의 협의를 거쳤다. 유엔사는 남북 협의가 있으면 민간 선박의 통과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래서 한강 뱃길의 본격적인 활용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지난달 차기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약 500㎞의 경부 내륙운하 개발계획을 밝혔다. 독일의 ‘라인 마인 도나우’처럼 한강에도 각종 화물을 실은 바지선뿐 아니라 대형 호화 유람선이 오가는 풍경을 연상해볼 수 있다. 바지선이 한강으로 들어온다면 인천이나 평택항에서 화물을 부린 다음 육로나 기차로 옮기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한강 다리 근처에 짐을 부리면 운송비도 싸게 먹힐 것이다. 그런데 과연 한강 근처에 아파트 등 온갖 시설이 다 들어서 있는 상황에서 큰 부두를 만들 수 있을까. 북한이 비무장지대의 상시 통과를 동의해줄까?이런 앞지른 우려와 경제적 고려는 접어두자. 한강 뱃길이 뚫린다는 이야기만 들어도 시원해 좋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seoul.co.kr
  • [방폐장 경주 확정] 새 국정운영 수단… 과도한 당근 ‘부담’

    지난 19년간 표류해온 방폐장 부지선정 문제가 주민투표라는 ‘젊은 피’를 수혈,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리시설 부지로 확정됨에 따라 향후 주민투표가 주요 국책사업의 향방을 좌우하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주민투표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확대 적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번 주민투표는 방폐장 부지선정이라는 국가정책을 해당지역 주민이 직접 결정했다는 의의를 갖고 있다. 지난해 7월 주민투표법이 발효된 이후 제주도 행정구역 개편, 충북 청주시·청원군 통합 등 지역현안에 대해 주민투표가 실시되기도 했으나 국가정책과 관련한 주민투표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방폐장 부지선정은 지난 1986년 이후 안면도, 굴업도, 부안 등 숱한 후보지 선정 시도에도 불구하고 주민 반발 등으로 번번이 무산될 만큼 대립과 갈등, 불신과 반목을 불러왔다. 그러나 방폐장 부지선정이 매듭지어지면서 주민투표가 새로운 국정운영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김경민 교수는 “주민투표를 도입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할 경우 중요한 국책사업에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주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정부는 앞으로 새만금 간척사업이나 경부고속전철 천성산 터널공사처럼 정부와 지역주민 또는 정부와 시민·환경단체간 견해차가 커 지지부진한 국책사업에 대해 주민투표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시간적, 금전적 손실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주민투표에 대한 이같은 의미 부여에도 불구하고 이번 투표 과정에서는 적잖은 문제점도 노출됐다. 투표기간 동안 관권·부정투표 시비가 끊이지 않았고, 일부에서는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발언도 난무했다. 게다가 이를 근거로 투표 결과에 승복하지 않으려는 움직임마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 김기식 사무총장은 “방폐장 유치라는 ‘염불’보다는 특별지원금 3000억원 등 ‘잿밥’에 더욱 관심이 쏠렸기 때문”이라면서 “이 때문에 깨끗한 선거문화 확산을 위한 지난 수십년간의 노력도 이번 주민투표가 물거품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합리적 의사결정이 아니라 지나치게 여론에 의존한 정책결정으로 국책사업의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오연천 교수는 “이번 주민투표는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수단이었다는 점을 인정하더라도 제도 보완 없이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고 경계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제도 자체보다는 운영상의 문제가 노출됐다.”며 “주민투표를 부정하면 사회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방폐장 부지 경주로 확정됐다

    방폐장 부지 경주로 확정됐다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이하 방폐장) 부지로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가 확정됐다. 방폐장 부지선정은 지난 19년간 총 9차례 시도됐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그러나 이번 주민투표에서는 투표율과 찬성률 등 부지선정 요건을 충족,‘9전 10기’의 한풀이를 해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 실시된 방폐장 부지선정을 위한 주민투표 개표 결과, 경주시가 가장 높은 89.5%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10명 중 9명이 찬성표를 던진 셈이다. 이어 군산시가 84.4%, 영덕군 79.3%, 포항시 67.5의 찬성률을 각각 나타냈다. 지역별 투표율은 영덕군이 80.2%로 가장 높았으며, 경주시 70.8%, 군산시 70.1%, 포항시 47.2% 등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그동안 유권자 3분의1 이상이 투표, 과반수 찬성을 얻은 지역 중 찬성률이 가장 높은 곳을 방폐장 부지로 확정한다고 거듭 밝혔던 만큼 경주에 방폐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이날 “투표 결과에 반대하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면서 “투표 결과에 승복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3일 오전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방폐장 유치지역으로 경주를 선정한 뒤 곧바로 언론을 통해 공표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치지역 지원계획, 탈락지원 민심수습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후속대책 마련작업에 들어간다. 조석 산자부 원전사업추진단장은 “방폐장 유치지역에는 당초 방침대로 특별지원금 3000억원, 연평균 85억원의 폐기물 반입수수료,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이전, 양성자가속기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이르면 오는 2009년쯤 방폐장 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폐장 부지선정 사업은 지난 86년 시작된 이후 90년 안면도 사태,94년 굴업도 사태,2003년 부안 사태 등을 낳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처음 주민투표를 통해 부지선정이 이뤄지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다만 4개 지역간 유치경쟁이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부정선거 논란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에 방폐장 건립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또 투표결과를 놓고 탈락한 지자체나 시민·사회단체 등이 소송을 제기할 경우 새만금 간척사업이나 경부고속전철 천성산 터널공사처럼 사업 추진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클릭 이슈] 혁신도시 선정 끊이지 않는 ‘잡음’

    [클릭 이슈] 혁신도시 선정 끊이지 않는 ‘잡음’

    혁신도시 입지 선정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남 혁신도시의 경우 한 곳에 집중해야 한다는 정부와 이전기관의 방침과 달리 경남은 두 곳으로 이원화하겠다고 밝혀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전북 혁신도시도 경쟁 관계에 있던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선정결과에 강력 반발하는 등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어 국가의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당초 취지가 무색하다는 평이 나올 정도다. 광역단체장들이 정부·이전 기관과 혁신도시를 한 곳에만 조성키로 한 당초 합의를 깨고 기초단체장과 정치권의 눈치를 살피는 데 급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건교부, 공공기관협의회 경남 결정에 ‘반대’ 건교부와 공공기관협의회는 1일 전날 경상남도가 공공기관이 들어설 혁신도시 후보지로 진주 문산 소문리 일대(106만평)를 선정하되 주택공사, 주택관리공단,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 등 3개 기관은 마산시 회성동 일대(50만평)로 개별 이전하겠다고 발표하자 협의되지 않은 사항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건교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혁신도시팀 전병국 팀장은 이날 “주공 등 3개 기관은 경남으로 이전하는 주력 부대인데 혁신도시로 결정된 진주 문산이 아닌 마산으로 개별 이전하면 경남 혁신도시의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경남으로 이전하는 12개 공공기관의 협의체인 경남 공공기관협의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경상남도 혁신도시의 성공에는 12개 이전기관 전부가 1개의 혁신도시로 동반 이전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경남도의 입장은 다르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난달 5일 대구에서 열린 혁신도시 건설 관련 고위정책협의회에서 혁신도시는 한 곳이 원칙이지만 두 세개 기관 정도는 개별이전이 가능하다는 사전교감이 있었다.”면서 “결정에 큰 문제가 없다.”며 철회할 뜻이 없음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업무 특성상 해안·산악 등 특수 지역에 있어야 할 기관과 소음발생 등으로 혁신도시에 있기 곤란한 기관 등 특성이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균형발전위 심의를 거쳐 건교부 장관이 인정해야 개별이전이 가능하다.”면서 “주공 등이 굳이 마산으로 옮겨야 특별한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지자체 흙탕물 싸움 지자체간 갈등도 심각한다. 탈락지역 단체장이 삭발투쟁을 하는가 하면 일부 지역에서는 선정위원에 대한 공정성 시비로 선정위가 재구성되는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달 말 전북도가 6개 후보지 중 전주·완주 접경지역을 토지공사, 지적공사 등 13개 기관이 이전할 혁신도시 부지로 선정하자 전북내 다른 지역 단체장들이 ‘정치적인 결정’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채규정 익산 시장은 항의하는 뜻에서 삭발했다. 열린우리당 조배숙 의원은 자료를 내고 “혁신도시 후보지는 전주시 중동과 만성동 일대인 만큼 이는 전주시만의 잔치로 삼으려는 의도”라며 평가항목과 평가점수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또 광주·전남은 당초 비공개를 원칙으로 했던 공동혁신도시 후보지 명단(나주 담양 장성)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일대에 부동산투기 조짐이 나타나 이들 지역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해프닝마저 벌어졌다. 한편 건교부와 시·도지사들은 당초 지난달 말까지 입지선정을 매듭짓기로 했지만 선정을 끝낸 경남 전북 이외 지역들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강원도는 당초 지난달 초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었지만 공정성 문제가 불거져 입지선정위원회를 재구성하기로 했다. 김진선 강원지사는 “구성과정에는 문제가 없으나 공정성 시비가 일고 있어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다.”며 입지선정위원을 재구성하기로 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발언대] 투표결과 수용은 민주시민 기본자세/이창희 한국중부발전 관리본부장

    11월2일은 우리나라 에너지사에 있어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매우 중요한 날이다.20년 가까이 해결하지 못한 국가 숙원사업인 원전센터 건립지역을 주민투표로써 결정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원전센터 건립사업은 지난 1986년 이래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부지선정에 번번이 좌절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방사성 수거물은 각 원전 부지내 임시저장고에 보관되어 왔으나 오는 2008년이 되면 울진원전을 시작으로 이들 임시저장고마저 속속 포화상태가 될 다급한 처지이다. 따라서 이번에 또다시 원전센터 건립이 좌절된다면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여진다. 다행스럽게도 정부는 2005년 6월에 특별법을 제정하여 원전센터 건립지역 지원 및 주민의견수렴을 포함한 부지선정 절차와 기준을 마련하였다. 또한 가장 민주적인 방식이라 할 수 있는 투표를 통하여 주민의 의사를 확인하여 결정한다고 한다. 이에 따라 경주, 군산, 영덕, 포항 이렇게 4곳의 지자체에서 유치를 신청하였으며, 이제는 투표결과에 따라 원전센터 건립지역을 결정하는 일만이 남아 있다. 주민투표는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결정사항에 관한 주민의 직접참여를 보장하여 행정의 최종권한을 주민에게 돌려주는 제도이다. 따라서 이번에 투표가 실시되는 4개 지역의 주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여 원전센터 유치여부에 대한 의사를 명백하게 표시하기를 기대해 본다. 또 투표에 나타난 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하여 민주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성숙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11월2일은 단순히 원전센터 건립을 위한 주민투표의 날만이 아니라 장차 국가에너지 백년대계를 위한 한 획을 긋는 날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 이제는 투표결과를 해당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온국민이 겸허히 받아들여 원전센터 부지선정이 장기간 표류하던 국책사업이 해결되고 사회적 갈등 해소의 모범사례로 자리잡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창희 한국중부발전 관리본부장
  • 혁신도시 결론 못내고 11월 연기 울산 ‘울상’

    울산시가 공공기관이 들어설 혁신도시및 신설될 국립대학교 입지선정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같은 구·군 안에서도 각 지역끼리 갈려 서로 자기 지역으로 와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울산시는 31일 혁신도시 입지선정위원회가 건설교통부 지침에 따라 10월 말까지 혁신도시 입지를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지역주민 및 이전대상기관 측의 이의제기 등으로 11월로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부고속철도 울산역이 들어서는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울산역세권혁신도시유치위원회’는 비공개로 진행되는 혁신도시 입지선정과정이 공정하지 못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전하게 될 일부 공공기관 노조 등도 울산을 방문해 서울과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지역이 혁신도시입지로 좋다는 의견을 밝혀 입지선정위원들을 곤란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울산시는 혁신도시 입지는 건교부 지침에 따라 공정하게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설이 확정된 울산국립대학교 입지 선정은 더 논란이 예상된다. 울산시는 11월초 국립대학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11월 중에 입지를 확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종합장묘시설이 들어서는 울주군 삼동면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삼동발전협의회’는 31일 박맹우 울산시장을 방문해 장묘시설 유치 당시 시가 대학유치를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삼동면지역에 국립대학이 오지 않으면 내년 3월 착공예정인 장묘시설을 반납하겠다며 압박하고 있다. 울주군 온양·온산읍과 서생면 등 ‘남부 3개 읍·면 국립대 및 공공기관 유치공동위원회’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온양읍 운화리와 인접한 서생면 화산리 일대(75만여평)가 교통이 편리하고 땅값이 싸 국립대학 위치로 가장 좋다며 시에 적극 검토를 요청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광주·전남 혁신도시 후보지 선정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후보지가 나주시 금천면과 장성군 황룡면, 담양군 수북면 일대 3곳으로 압축됐다. 입지선정위원회는 31일 이들 3개 공동혁신도시 후보지에 대한 용역결과를 광주시와 전남도에 통보했다. 이들 3개 후보지의 범위는 ▲나주시 금천면을 중심으로 산포면과 봉황면 접경지 일원 ▲장성군 황룡면·동화면 일대 ▲담양군 수북면 병풍산 주변 등이다. 연구원은 혁신도시 입지여건중 신행정복합도시(충남 공주·연기)와의 거리 및 교통망, 교육 인프라, 지역내 파급효과 등을 최우선 고려 대상으로 삼았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전남도는 11월1∼10일 이전 대상기관으로부터 의견을 듣기로 했다. 입지선정위는 이를 토대로 자체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후보지를 오는 18일쯤 시·도지사에게 통보한다. 양 시·도지사는 21쯤 정부와 협의를 거쳐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혁신도시에는 한전·농업기반공사 등 16개 기관이 들어선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儒林(465)-제4부 百花齊放 제2장 性善說(41)

    儒林(465)-제4부 百花齊放 제2장 性善說(41)

    제4부 百花齊放 제2장 性善說(41) 맹자의 대답 중 안연의 말을 인용한 ‘순은 어떤 사람이며, 나는 어떤 사람인가. 도를 아는 사람은 또한 순과 같다.(舜何人也 予何人也 有爲者亦若是)’라는 문장은 누구든 성선지심으로 도를 닦으면 순과 같은 성군이 될 수 있음을 드러낸 명언이었던 것이다. 놀랍게도 맹자의 이런 ‘성선지설’은 서양철학에 있어서도 중요한 사상으로 발전되었다. 스토아학파는 인성(人性)과 물성(物性)의 자연에 근거하여 공동의 이성법칙을 추구하였는데, 자연의 이성법칙에 따라서 행하기만 하면 이것이 바로 지선(至善)이라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성선설은 키케로(Cicero), 세네카(Ceneca)에서부터 루소에 이르기까지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루소는 인간의 본성은 본래 선한 것인데, 문명과 사회제도에 영향을 받아 악하게 되었다고 생각하였다. 루소는 ‘자연이 만든 사물은 모두 선하지만 일단 인위(人爲)를 거치면 악으로 변한다. 그러므로 선은 천성에 속하고 악은 인위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던 것이다. 서양철학에서 루소가 ‘사람은 원래 선하지만 문명과 사회제도와 같은 인위를 거치면 악으로 변한다.’고 주장하였다면 동양철학에서 최초로 성선설을 주창한 맹자 역시 ‘사람은 선천적으로 선을 가지고 있지만 후천적인 환경과 감정의 제약 때문에 불선(不善)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고 부르짖었던 것이다. 맹자는 사람이 불선하게 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들고 있다. 그 첫 번째는 ‘함닉(陷溺)’으로, 주위환경의 제약에 따라 사람의 마음이 그 속에 빠짐으로써 성선의 기초가 허물어져 드러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맹자가 말하는 주위환경이란 천재지변과 같은 자연환경과 혼란한 사회악과 같은 외부적 상황을 뜻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맹자는 다음과 같이 비유하고 있다. “넉넉한 해에는 자제들이 풍년에 힘입어 온순해지는 것이 많고, 흉년에는 자제들이 포악해지는 것이 많으니, 이것은 선천적으로 자질이 다른 것이 아니라 마음을 빠뜨리는 것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이 문장에 나오는 ‘그 마음을 빠뜨리는 것’, 즉 ‘함닉’이 인간의 성선을 불선으로 만드는 요인 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그 두 번째는 ‘곡망(梏亡)’이다. 곡망이란 인의지심(仁義之心)이 일어나지만 사리사욕의 훼방으로 성선의 마음을 잘 보존하여 기르지 못하고 오히려 소멸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맹자는 우산(牛山)의 나무를 들어 ‘곡망’을 다음과 같이 쉽게 설명하고 있다. “우산의 나무는 원래부터 아름다웠다. 그러나 큰 도시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땔감으로 쓰거나 목재로 사용하기 위해 찾아가 도끼로 베니, 어찌 아름다울 수 있겠는가. 또한 하늘은 비와 이슬을 내려주어 나무를 아름답게 자라나게 하지만 사람들은 소와 양을 방목하여 나무의 잎을 뜯어먹음으로써 반질반질하여진다. 이것을 보고 사람들은 원래부터 우산에 나무가 없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이것이 어찌 산의 본래 모습이겠는가.”
  • 방폐장 안전성 평가 IAEA관계자 방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장(방폐장) 후보 부지 안전성 평가가 국제기준에 부합되는지 검토하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관계자들이 방한했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IAEA 전문가 그룹 6명이 지난 30일 방한했으며 오는 4일까지 머물며 방폐장 후보 부지 안전성 평가가 국제기준에 맞춰 이루어졌는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IAEA 관계자들이 우리나라를 찾은 것은 방폐장 후보 부지 안전성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자문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방폐장 후보 부지 안전성 평가에 관련해 기초자료 검토, 부지조사위원 면담, 현장 조사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방폐장 부지선정위원회는 올해 8월 전북 군산 소룡동 비응도, 경북 경주 양북면 봉길리, 영덕 축산면 상원리, 포항 죽장면 상옥리 등 방폐장 유치신청 지역 4곳이 부지로서 안전하다는 판정을 내렸다. 방폐장 부지의 안전성 판정은 해당 국가가 내리며 IAEA는 안전성 판정이 국제기준에 맞게 이루어졌는지를 검토한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경남 혁신도시 진주시 문산읍

    경남 혁신도시 진주시 문산읍

    경남도로 이전할 공공기관들이 입주할 혁신도시는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 일대로 확정됐다. 하지만 대한주택공사 등 주택기능군(3개 기관)은 마산 회성동으로 이전, 준혁신도시를 건설키로 한 것에 대해 정부가 반대입장을 표명, 논란이 예상된다. 경남도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회는 31일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약도)일대 106만평을 혁신도시 부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혁신도시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9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도는 연말까지 정부와 공공기관 이전이행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개발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및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용지보상 등에 착수,2012년까지 공공기관 이전을 마칠 예정이다. 선정위원회는 도내 19개 시·군이 신청한 후보지에 대한 서류심사와 지난 24∼27일까지의 현지를 방문·실사 등을 거쳐 최종 입지를 결정했다. 혁신도시가 조성되는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의 경우 남해고속도로와 통영∼대전간 고속도로변에 위치해 접근성이 탁월한데다, 진주가 교육도시인 점, 도시환경이 뛰어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혁신도시 및 준 혁신도시 선정에서 탈락한 시·군에 대해 앞으로 3년에 걸쳐 1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경남도가 마산시 회성동에 주택공사, 주택관리공단,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 등만으로 준 혁신도시를 추진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건교부는 “혁신도시를 시·도에 1개씩 건설하고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혁신도시로 집중하는 것이 원칙이다.”면서 “다른 지역으로의 개별이전 문제에 대해 어떤 협의도 없었고 경남도의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창원 이정규 주현진기자 jeong@seoul.co.kr
  • 경남 혁신도시 진주시 문산읍

    경남 혁신도시 진주시 문산읍

    경남도로 이전할 공공기관들이 입주할 혁신도시는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 일대로 확정됐다. 하지만 대한주택공사 등 주택기능군(3개 기관)은 마산 회성동으로 이전,준혁신도시를 건설키로 한 것에 대해 정부가 반대입장을 표명,논란이 예상된다. 경남도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회는 31일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 일대 106만평을 혁신도시 부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혁신도시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9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도는 연말까지 정부와 공공기관 이전이행 실시협약을 체결하고,개발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및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용지보상 등에 착수,2012년까지 공공기관 이전을 마칠 예정이다. 선정위원회는 도내 19개 시·군이 신청한 후보지에 대한 서류심사와 지난 24∼27일까지의 현지를 방문·실사 등을 거쳐 최종 입지를 결정했다. 혁신도시가 조성되는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의 경우 남해고속도로와 통영∼대전간 고속도로변에 위치해 접근성이 탁월한데다,진주가 교육도시인 점,도시환경이 뛰어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혁신도시 및 준 혁신도시 선정에서 탈락한 시·군에 대해 앞으로 3년에 걸쳐 1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경남도가 마산시 회성동에 주택공사,주택관리공단,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 등만으로 준 혁신도시를 추진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건교부는 “혁신도시를 시·도에 1개씩 건설하고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혁신도시로 집중하는 것이 원칙이다.”면서 “다른 지역으로의 개별이전 문제에 대해 어떤 협의도 없었고 경남도의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창원 이정규 주현진기자 jeong@seoul.co.kr
  • [기고] 방폐장 주민투표 무효주장 옳지 않다/조석 산자부 원전사업기획단장

    지난 19년간 표류해온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이하 방폐장) 부지선정 사업이 올해에는 과거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지방자치단체 4곳이 해당 지방의회의 동의를 얻어 자발적으로 방폐장 유치를 신청했다. 현재 이들 4개 지역에서는 오는 11월2일 주민투표를 앞두고 열띤 찬·반 투표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어느 지역에 방폐장이 들어서게 될지는 주민투표 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그동안 방폐장을 유치하겠다고 나서는 지역이 없어 난항을 거듭했던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진전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방폐장 부지 선정 실패의 책임은 정부에 있었다. 국민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리고 설득하려는 노력이 부족했고, 선정과정에서 민의를 제대로 수렴하지 못해 결국 국민들의 불신만 초래했다. 정부는 이같은 자기반성을 토대로 국민의 이해와 정부에 대한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게 됐다. 이를 위해 올해는 정책을 획기적으로 전환, 고준위 폐기물과 중·저준위 폐기물을 분리 추진함으로써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유치지역에 대한 다양한 경제지원 방안을 특별법으로 보장했다. 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최종적으로 지역주민들의 선택에 의해 방폐장 유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민주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도입한 점이다. 그러나 주민투표를 앞두고 지자체간, 찬성단체간 과열경쟁이 일면서 주민투표의 허점을 이용한 일부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사업을 추진하는 정부와 주민투표를 관리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물론, 국민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정부는 공정한 관리자로서 주민투표를 철저히 관리·감독하고, 일말의 부정이라도 발견되면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다. 하지만 방폐장 유치를 반대하는 일부 단체에서는 이를 두고 “관권·금권 선거”라고 비난하며 수많은 고민 끝에 마련된 민주적 제도와 법적 절차를 원천적으로 부정하려 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방폐장 유치를 반대하는 차원을 넘어 민주주의의 원칙을 부정하는 것이다. 민주주의의 여러 법과 제도는 처음부터 완결된 것이 아니다.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보완·발전해온 것이다. 주민투표법 역시 시행 과정에서 수정·보완하면 될 일이지 부정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 선관위는 공정한 주민투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감시·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또 부재자투표의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투표소를 설치하고, 대규모 특별 감시요원을 배치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정부도 공정경쟁과 투표결과 승복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유치 신청 지자체장들의 공동발표를 유도, 법무부와 행정자치부 등 4개 관련부처 장관의 공정투표를 위한 공동담화문 발표 등 성공적 주민투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폐장 부지선정은 선택 가능한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한 폐기물을 처리해야 하는 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의 책임이다. 주민투표 제도는 주민 스스로 자신들의 문제를 결정하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행법상 주민투표 과정에서 다소의 문제가 있더라도 이를 이유로 법이 정한 절차를 무조건 중단하라는 것은 무리한 주장일 수 있다. 대신 주민투표제도를 어떻게 보완해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가를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성숙된 자세가 필요하다. 방폐장 부지선정과 주민투표제도라는 틀을 깨려고 하기보다 틀 속에서 함께 고민해야 할 때이다. 조석 산자부 원전사업기획단장
  • 13개 공공기관 이전할 ‘혁신도시’ 입지 확정

    13개 공공기관 이전할 ‘혁신도시’ 입지 확정

    전북 혁신도시 입지가 확정됐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전북은 28일 혁신도시 입지선정위원회를 열고 전주시 중동·만성동과 완주군 이서면 일대 488만평을 토지공사 등 13개 기관이 이전할 혁신도시 입지로 최종 확정했다. 6곳 후보지 가운데 전주·완주군 이서지역이 총점 1800점 만점에 1561.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고, 팽팽한 경쟁을 벌였던 익산 삼기지역(1518점)과 김제 용지지역(1513.3점)은 탈락했다. 전북 혁신도시는 2012년까지 토지공사, 지적공사, 농업과학기술원, 농업생명공학연구원, 농업공학연구소, 원예연구소, 작물과학원, 축산연구소,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식품연구원, 자치인력개발원,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등이 들어선다. 이서 지역은 지역전략산업육성이 쉽고, 대학·연구기관·기업과 협력하는 데 뛰어난 입지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북 혁신도시 입지 선정으로 다른 지역의 혁신도시 선정 작업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경남은 위원회 평가를 마치고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다. 강원도는 30일, 울산과 대구는 다음 달 2일, 전남·광주는 4일, 제주는 5일 각각 후보지 선정 결과를 발표키로 했다. 충북, 경북, 부산도 다음 달 10일쯤 선정작업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儒林(463)-제4부 百花齊放 제2장 性善說(39)

    儒林(463)-제4부 百花齊放 제2장 性善說(39)

    제4부 百花齊放 제2장 性善說(39) 그뿐인가. 맹자가 주장한 ‘성선지설’의 위대함은 인간이면 누구나 행할 수 있고 도달할 수 있는 실천 가능한 목표라는 점이었다. 묵자의 겸애가 맹자가 말하였던 대로 ‘머리꼭대기부터 발꿈치까지 털이 다 닳아 없어지도록 노력한다.’고 해도, 혹은 장자가 비평하였던 대로 ‘넓적다리에 살이 없고 정강이의 털이 다 없어지도록 노력한다.’고 해도 실천 불가능한 가치관이라면 맹자의 ‘성선지설’은 인간이면 누구나 ‘마음이 똑같이 옳게 여기는 것(心之同然)’을 갖고 있으므로 누구든지 노력하면 성인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고 있는 것이다. 맹자는 ‘요순도 보통사람과 같다.(堯舜與人同耳)’고 말함으로써 사람은 누구나 노력하면 요순과 같은 성인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성인은 인륜의 극치이며, 순수한 선의 표상이다. 그러나 성인 또한 사람이 이룬 것이다. 그러므로 ‘성인은 나와 똑같은 부류인 것이다.(聖人與我同類者)’ 맹자는 ‘발을 알지 못하고 신을 만들더라도 나는 그것이 삼태기가 되지 않음을 안다.’라고 비유함으로써 성인과 나의 공통점을 설명하고 있다. 즉 모든 사람의 발은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굳이 그 발을 보지 않더라도 신기료장수는 신을 만들 수 있는데, 마찬가지로 성인이나 나나 모두 태어날 때부터 똑같은 발, 즉 성선지설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본연지선(本然之善)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성인과 똑같은 신을 신을 수 있음을 드러내 보인 것이었다. 그러고 나서 맹자는 다음과 같이 부언하고 있다. “…입이 맛을 느끼는데 있어서 똑같이 즐김이 있으며, 귀가 소리를 듣는데 있어서 똑같이 들음이 있으며, 눈이 색깔을 보는데 있어서 똑같이 아름답게 여김이 있다. 그러니 유독 마음에 있어서 똑같이 그러한 것이 없겠는가. 마음이 똑같이 그러한 것은 무엇을 말함인가. 이(理)와 의(義)를 말함이다. 성인은 자기의 마음이 남과 다 같다는 것을 먼저 터득한 사람이다. 그러므로 이와 의가 나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은 마치 고기가 내 입을 기쁘게 하는 것과 같다.” 이러한 맹자의 태도는 등나라의 문공(文公)과 나눈 대화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등문공은 20여 년에 걸친 맹자의 주유열국 때 가장 맹자를 믿고 의지하였던 현군중의 한 사람이었다. 문공은 세자 때부터 맹자를 존경하여 아버지 정공(定公)이 세상을 뜬 후에도 추나라에 사신을 보내어 맹자에게 장례를 치르는 법을 물었을 뿐 아니라 자신의 등나라로 와 달라고 세 번이나 간청하였던 임금이었다. 이때 맹자는 예순의 나이를 넘긴 노인이었으나 마침내 왕도정치를 펼 기회를 잡은 듯한 희망을 갖고 등나라로 들어가 마지막 순회를 단행한다. 결국 강대국 제나라와 초나라 사이에 놓인 약소국 등나라의 입지적 여건에서는 자신의 정치적 이상을 실현할 수 없음을 깨달은 맹자는 고향으로 돌아옴으로써 마침내 주유천하의 대단원을 맞게 되는데, 어쨌든 문공은 자신이 세자 시절 맹자로부터 들었던 말을 평생 잊지 않고 항상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맹자께서 송나라에서 일찍이 내게 해주신 말은 마음에 사무쳐 잊혀지지 아니한다.(孟子嘗與我言於宋 於心終不忘)”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