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선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조율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샘플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호조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대가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07
  • 서울신문 선정 2007년 10대 뉴스

    ● 이명박 대통령 당선 ‘10년만에 정권교체’ 12월19일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당선됐다.48.7%를 얻어 과반수 득표에는 실패했지만 10년 만에 우파세력이 국정을 이끌게 됐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대를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혹평해온 한나라당은 ‘불임정당’의 불명예를 씻었다. 선거가 끝난 뒤 이 당선자는 “매우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아프간서 한국인 23명 피랍… 2명 사망 분당 샘물교회 배형규 목사 선교일행 23명이 7월19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됐다. 장장 43일간 이어진 피랍사태 동안 21명은 구조됐으나 2명은 희생됐다. 협상장에 국정원장이 직접 진두진휘하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돼 부적절한 행동이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무분별하고 공격적인 해외선교를 지양해야 한다는 비판도 강하게 제기했다. ● 태안서 원유 유출… 사상 최악 환경오염 12월7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삼성중공업 소속 크레인 바지선이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를 들이받아 원유 1만 2547㎘가 유출됐다. 이번 사고는 서산 가로림만에서 안면도까지 168㎞의 해안을 오염시키고 5159㏊의 양식장에 피해를 가져오는 등 최악의 해상오염사고로 기록됐다. 그러나 자원봉사자의 행렬이 이어져 나눔문화의 뜻을 새기는 계기가 됐다. ● 신정아·변양균씨 ‘권력형 비리’ 파문 지난 7월 ‘미술계의 신데렐라’로 불리던 신정아 동국대 조교수 겸 광주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의 대학 학위가 가짜라는 사실이 밝혀져 우리 사회에 학력 검증 열풍을 몰고 왔다. 한달 뒤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이 신씨를 비호한 사실이 드러나 권력형 비리로 반전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당시 언론에 대해 소설을 쓴다고 일갈해 청와대 사정기능의 부재를 뒷받침해 줬다. ● 2차 남북정상회담 7년만에 평양서 개최 노무현 대통령은 10월2∼4일까지 평양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2000년 1차 정상회담 이래 7년 만이다. 두 정상은 회담 마지막날인 10월4일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한 4자회담 추진, 남북 경협의 확대·발전,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 등을 담은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 서명했다. ● 한·미 FTA 타결… 양국 경제 동맹 강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협상 시작 14개월 만인 지난 4월2일 타결됐다. 국회비준을 받아야 하지만 한·미 관계가 군사·외교 분야에 이어 ‘경제 동맹’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세장벽의 제거로 제조업은 미국시장을 공략할 기회를 갖게 됐지만 농업·제약·법률서비스 등은 피해가 예상된다. 국회비준 뒤 60일 이후 별도로 합의한 날짜에 발효된다. ● 김용철 변호사 삼성 비자금 의혹 폭로 삼성그룹 법무팀장 출신인 김용철 변호사가 10월29일 삼성 비자금 의혹을 폭로했다. 김 변호사는 사법부와 국세청 등에 대한 전방위 로비의혹,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경영권 승계에 하자 등도 폭로했다. 결국 삼성 비자금 의혹을 수사할 특검법이 11월23일 국회를 통과했고, 최장 105일 동안 수사를 이끌 특별검사에는 인천지검장을 역임한 조준웅 변호사가 임명됐다. ● BBK 연루 의혹 ‘이명박 특검법’ 논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BBK 주가조작사건 연루 의혹이 대선판을 달궜다. 대통합민주신당 등은 “이명박 후보가 사퇴해야 한다.”며 압박했다. 사건의 열쇠를 쥔 김경준(41)씨가 11월16일 국내로 송환됨에 따라 혼란은 정점에 치달았다. 검찰이 이 당선자를 무혐의 처리했지만, 여진은 계속됐다. 특별검사제 도입이 국회에서 의결돼, 논란은 2008년까지 이어지게 됐다. ● 김연아·박태환·전도연 세계 정상 ‘우뚝’ 피겨 김연아(17), 수영 박태환(18), 영화배우 전도연(34)이 세계 정상에 올랐다. 모두 불모지로 여겨졌던 분야에서 거둔 성과여서 더욱 값졌다.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박태환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사상 첫 금을 따냈다. 전도연도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칸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젊은 한국인의 힘을 확인시켜 준 쾌거였다. ●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빗나간 父情’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3월 아들을 때린 술집종업원들을 경호원과 조직폭력배 등을 동원해 보복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 회장은 수감됐다 2심에서 사회봉사명령을 받아 풀려났다. 재벌 총수의 빗나간 부정(父情)과 경찰 상층부의 사건 은폐기도 등으로 일반인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글 / 서울신문 영상 /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존 수사 재확인 수준될 것”

    “기존 수사 재확인 수준될 것”

    정부는 26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BBK 주가조작 의혹사건 개입 여부를 수사하기 위한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을 의결함으로써 특검의 향후 행로에 관심이 쏠려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특검법이 이번 주내로 공포됨으로써 빠르면 이번 주내로, 늦어도 다음주까지 이용훈 대법원장이 추천한 특검후보 2인 중 한명을 특검으로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 특검은 10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최장 40일간의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토록 규정돼 있는 만큼 내년 2월25일 새 대통령 취임식 이전에 수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특검법 정당성에 대해 논란을 벌인 정치권의 관심은 발표되는 특검의 수사결과로 옮겨가고 있다. ●수사 결과따라 내년 총선 큰 영향 이명박 당선자의 혐의 여부에 따라 내년 4월 총선과 맞물려 정치권이 심하게 요동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당선자가 특검의 수사에도 무혐의 결정을 받게 되면 국회에서 특검법을 통과시켰던 대통합민주신당, 민주노동당, 민주당, 창조한국당 등 범여권은 엄청난 역풍에 직면할 공산이 크다. 당장 내년 4월 총선에서 부메랑이 돼 개헌저지선(100선)도 차지못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직면하게 된다. 범여권은 앞으로 특검을 적극적 이슈로 삼기보다는 특검 조사결과를 보고 추후 대응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할 가능성이 높다. 통합신당의 한 초선의원은 “특검법에 얽매이다 보면 또 다시 한나라당의 프레임에 끌려갈 수밖에 없고, 총선에서의 패배도 불 보듯 뻔한 일이다.”고 말했다. 한나라당과 비슷한 보수를 지향하고 있는 이회창 신당도 더 이상 새 정권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를 갖출 수 없어 총선 참패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문제는 특검이 이 당선자의 혐의를 인정해 기소를 할 경우다. 정국은 걷잡을 수 없는 혼돈의 소용돌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이 당선자의 기소는 새 정부의 각종 정책 추진이 힘을 받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기소 자체가 당선무효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 당선자의 국정 리더십은 크나큰 손상을 입을 수밖에 없게 된다. ●무혐의 결정땐 범여권에 ‘역풍´ 반면 대선에서 참패한 범여권은 총선정국을 주도해 나갈 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권 인수를 추진 중인 대통령 당선자에 대해 그것도 과반에 가까운 국민적 지지를 얻어 당선된 ‘살아 있는 권력’을 겨냥한 수사라는 점에서 특검이 기소하기가 상당히 어려우리라는 게 중론이다. 이런 차원에서 특검 수사가 탄력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이번 특검은 결국 기존 검찰수사를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되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벌써부터 정치권에서 흘러 나오고 있다. 그러나 섣부른 예단은 금물이라는 분위기가 범여권 주변에 팽배하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제주도 모슬포 알뜨르비행장

    제주도 모슬포 알뜨르비행장

    제주는 언제 가도 볼거리가 많습니다. 숨겨진 곳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지요. 요즘 같은 연말연시에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더욱 이어집니다. 특히 새해 해돋이를 구경하려는 관광객들이 많지요. 자, 이쯤 해서 제주의 아픔이 서려 있는 한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모슬포 인근, 우리나라 최남단 산인 송악산 주변에 ‘알뜨르’ 비행장이란 곳이 있습니다. 다소 생소하지만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답니다. 연말연시를 제주에서 보낼 계획이라면 한번쯤 들러보시지요. 가슴 뭉클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자녀들과 간다면, 살아 있는 역사공부 등으로 더욱 값진 여행이 되겠지요. 왜냐고요?시계추를 잠시 1941년으로 돌려보겠습니다. 일본은 한때 태양의 제국을 꿈꾸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태양을 가질 수는 없다는 것을 이카루스가 죽음으로 증명했음에도, 자신들만은 예외라고 믿었습니다. 그 해 12월8일 일본은 제국건설의 걸림돌이었던 미국을 거꾸러뜨리기 위해 하와이 진주만을 공습합니다. 일본은 승기를 이어가다 1942년 6월5일 미드웨이 해전에서 주력 항공모함과 우수한 전투기 조종사 대부분을 잃고 미국에 참패하게 됩니다. 미국 등 연합국이 여세를 몰아 규슈 등 일본 본토를 공략하기 위해 교두보로 삼을 만한 곳이 어딜까요. 일본군 지휘부는 그곳이 제주도, 특히 서남부 모슬포 해안일 거라 판단합니다. 그래서 모슬포 앞바다를 낀 알뜨르 비행장을 선봉으로 주변에 고사포 진지, 해안 어뢰정 기지 등 군사시설들로 가득 채우지요. 제주 앞바다를 1차 저지선, 중산간오름을 2차 저지선, 그리고 어승생악을 3차저지선 삼아 제주도 전체가 요새화됩니다. 이렇듯 현재 일본을 제외하고 태평양전쟁의 흔적이 가장 잘 남아 있는 곳이 제주도라고 합니다. 아름다운 제주에 결코 아름다울 수만은 없는 흔적, 알뜨르 비행장 주변을 다녀왔습니다. 이곳 일대가 ‘제주평화대공원’으로 조성된다고 하니, 번듯하게 정비된 전적지보다 다소 황량하긴 해도 현재의 모습을 보고자 한다면 가는 김에 꼭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 태평양 전쟁의 거점기지 모슬포 알뜨르의 ‘알’은 ‘아래’ 혹은 ‘낮다’는 뜻이고,‘뜨르’는 너른 들녘을 말한다. 즉 모슬봉 아래 너른 들판이란 뜻이다. 이처럼 정겨운 이름의 내면에는 전쟁의 아픈 기억이 숨겨져 있다.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 비행장(근대문화유산 제39호)조성계획이 처음 수립된 것은 1926년. 중일전쟁을 준비하던 일제가 중국대륙 공격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기 위해서였다.1931∼1936년 1차 조성공사가 끝나면서 약 60만㎡(18만평)의 비행장이 완성됐다.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면서 알뜨르 비행장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된다. 중국 난징과 상하이 등을 공격하기 위해 일제는 본토 나가사키현의 오무라항공대를 제주도로 이동하고 당시 최신예 전투기였던 ‘제로젠’과 연습용 비행기 ‘아카톰보(Akatombo·일명 잠자리비행기)’의 격납고 20개를 만드는 등 2차 확충작업을 벌인다. 당시 알뜨르 비행장에서의 난징 출격횟수는 36회, 연 600기였고, 투하폭탄은 총 300t에 달했다. 알뜨르 비행장이 현재 크기와 비슷한 265만㎡(80만평)까지 확장된 것은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5년. 모슬포 해안 일대를 미군 등 연합군의 가장 유력한 상륙지점으로 꼽았던 일본군 지휘부는 ‘결(決)7호 작전(작전지역 1∼6호는 일본 본토)’을 통해 알뜨르비행장을 확장하고, 모슬봉에 레이더 기지를 설치하는 등 군사시설 확충을 서두르는 한편, 만주 관동군 소속 111사단 병력을 이동시키는 등 총 7만 5000명의 병력을 제주도에 집결시킨다. 당시 조선 내 일본군 병력이 21만명가량이었다고 하니, 총 병력의 3분의1이 제주도에 배치된 셈이다. 가미카제 특공대도 알뜨르 비행장에서 훈련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나가사키 등에 원폭이 투하되지 않았다면, 제주도가 최후의 결전지 ‘아마겟돈’이 될 수도 있었던 것. 생각만으로도 소름이 돋는 대목이다. # 자살특공대 가이텐, 가미카제의 흔적도 현재 알뜨르 비행장 주변에는 풀로 뒤덮인 활주로와 격납고 20기, 관제탑, 지하벙커, 샛알오름 고사포 진지 등의 흔적이 남아 있다. 하나같이 제주도 주민 등 강제 노역에 끌려나간 부역자들의 밭은 숨결이 배어 있는 곳들이다. 돔형의 콘크리트 구조물인 격납고는 가로 15∼20m에 높이 6m, 두께 1∼4m로 튼실하게 지어졌다.20기 중 19기는 원형이 보전됐고 1기는 잔해만 남았다. 알뜨르 비행장 옆 송악산 해안절벽에는 섬뜩한 형상의 해안동굴들이 있다.3∼40m 크기 15개의 동굴로 이루어져 ‘일오동굴(등록문화재 제313호)’이라고도 부른다. 일제가 제주도에 만든 5곳의 자살특공전 기지 중 한 곳. 소형 어뢰정을 숨겨 놓고 미국 함대가 나타나면 어뢰정을 탄 자살 특공대가 돌진해 자폭하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 졌다. 이 ‘인간어뢰’부대를 ‘가이텐(回天)’이라 불렀는데, 비행기를 타고 자폭했던 가미카제(神風)특공대와 같은 임무였다. # 지하 갱도진지의 절정 가마오름 1944년 7월 사이판이 함락되는 등 전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일본군 지휘부는 이를 계기로 미군의 일본 본토 상륙에 대비해 거대한 지하참호 건설을 시작한다. 나고야현에 천왕이 대피할 마쓰시로 대본영 등을 짓는 한편 제주도에도 지휘소, 통신실, 숙소 등이 갖춰진 지하 갱도진지를 조성하게 된다. 제주도내 지하갱도의 총연장은 32㎞쯤.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송악산 샛알오름 아래 1.2㎞짜리 동굴진지를 비롯, 제주도내 360여개 오름 중 약 120곳에 지하 갱도진지의 흔적이 남아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한경면 청수리의 가마오름 진지동굴이다. 높이 140m의 가마오름 기슭에 자리잡은 진지동굴은 일본이 미국과 최후의 일전을 대비해 구축한 진지 중 최대 규모다. 약 2㎞ 길이의 1,2,3땅굴 가운데 제1땅굴 약 300m 구간이 일반에 개방되고 있다. 지하갱도 곳곳에 강제 노역에 시달린 제주도 주민들의 피와 땀이 엉겨붙어 있는 듯하다. 참혹한 과거의 흔적 위에 현재는 평화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일제강점기 이곳에서 강제 노역했던 고 이성찬씨의 아들 이영근(55)씨가 아픈 역사를 되짚어보기 위해 2004년 사재를 털어 조성했다. 당시 일본군이 사용했던 군수품과 각종 땅굴작업용 도구들을 볼 수 있다. 관람료 3000∼5000원.peacemuseum.co.kr,772-2500.
  • [데스크시각] 범여권의 삼보일배를 기대하며/이종락 정치부 차장급

    ‘성을 쌓는 자 망하고, 길을 내는 자 흥하리라.’ 한때 몽골 초원의 지배자였던 돌궐제국 톤유크 장군의 비문에 나오는 말이다. 17대 대선 참패 이후 향후 진로에 대해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범여권에 들려주고 싶은 얘기다. 여의도라는 울타리에 갇혀 해답을 구하지 말라는 주문이다. 성 밖으로 나와, 민생의 현장으로 나서 민심을 돌보라는 말을 건넨다. 대선 이후 범여권의 공황 상태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진보진영을 상징하는 범여권의 궤멸을 점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새 지도부 구성과 대선 책임론을 놓고 내홍(內訌)에 빠질 조짐이다. 원내 제3당인 민주노동당은 민중민주(PD) 계열과 민족해방(NL) 계열간 책임론 공방이 치열하다. 민주당도 리모델링에 착수했지만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호남에서조차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선 패배에 대한 정확한 원인과 문제점을 진단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문제는 총선이 코앞에 다가와 있다는 점이다. 그러잖아도 민심은 범여권을 냉정하게 외면했는데 ‘지도체제’나 ‘당권’을 겨냥해 치고받다 보면 내년 4월9일 총선의 참사도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일부 범여권 의원들은 총선 참패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어떻게든 개헌저지선(100석)을 확보해야 한다는 얘기를 공공연히 나눌 정도다. 이들이 내놓는 총선 예상 득표 분석을 살펴봐도 범여권의 걱정이 절대로 엄살인 것 같지 않다. 141석의 통합신당은 이번 대선에서 호남권 31개 지역구에서(광주 7석, 전남 11석, 전북 13석)에서만 한나라당을 앞섰다. 한나라당과 10% 내외에서 접전을 벌인 지역은 ▲충북 보은·옥천·영동(이용희 의원) ▲대전 동구(선병렬 의원) ▲대전 대덕구(김원웅 의원) ▲제주특별자치도 3곳에 불과할 정도다. 물론 총선 상황은 달라지겠지만 대선 득표수를 근거로 예상 비례대표 의석(15석)을 배정받더라도 총 48∼52석가량에 그친다. 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은 대선 결과로만 보아서는 지역구에서는 한 곳도 이기지 못하고 비례대표만 2∼3석 얻을 수 있는 수치다. 민주당은 호남 일부와 이인제 후보의 지역구인 충남 논산·금산·계룡 정도만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 그렇다고 범여권에 희망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한국정당사를 볼 때 불리한 여건에서도 예상외의 선전을 벌인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2년 새천년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의 두 아들이 각종 게이트로 인해 구속돼 어려움에 빠졌다. 2001년 재·보선에 이어 2002년 지방선거에서도 참패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새천년민주당은 쇄신특대위를 만들어 철저히 반성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노무현 후보를 대통령에 당선시킬 수 있었다. 한나라당의 2004년 상황도 유사하다. 그때는 지금과 달리 한나라당이 개헌저지선을 걱정할 때였다. 박근혜 대표는 천막 당사시대를 열며 국민 앞에 바짝 엎드렸다.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은 심사기준으로 인지도 조사와 교체지수까지 동원하는 등 심사를 객관화해 121석을 건질 수 있었다. 이처럼 범여권의 회생은 국민 속으로 철저히 들어가 반성하는 자세가 전제되어야 한다. 민심이 왜 범여권에 등을 돌렸는지를 뼈를 깎는 아픔으로 되새겨보아야 한다. 2004년 총선에서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이 ‘삼보일배(三步一拜)’를 했듯이 통렬하게 참회하는 자세와 행동이 필요하다. 여의도에 갇혀서 100가지 당 쇄신안을 내놓는 것도 중요하지만 민생의 현장에서 민초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게 백번 낫다. 지금 톤유크 장군의 비문을 거론하는 이유다. 이종락 정치부 차장급 jrlee@seoul.co.kr
  • 서울신문 선정 2007년 10대 뉴스

    ■ 국 내 ● 이명박 대통령 당선 ‘10년만에 정권교체’ 12월19일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당선됐다.48.7%를 얻어 과반수 득표에는 실패했지만 10년 만에 우파세력이 국정을 이끌게 됐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대를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혹평해온 한나라당은 ‘불임정당’의 불명예를 씻었다. 선거가 끝난 뒤 이 당선자는 “매우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아프간서 한국인 23명 피랍… 2명 사망 분당 샘물교회 배형규 목사 선교일행 23명이 7월19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됐다. 장장 43일간 이어진 피랍사태 동안 21명은 구조됐으나 2명은 희생됐다. 협상장에 국정원장이 직접 진두진휘하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돼 부적절한 행동이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무분별하고 공격적인 해외선교를 지양해야 한다는 비판도 강하게 제기했다. ● 태안서 원유 유출… 사상 최악 환경오염 12월7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삼성중공업 소속 크레인 바지선이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를 들이받아 원유 1만 2547㎘가 유출됐다. 이번 사고는 서산 가로림만에서 안면도까지 168㎞의 해안을 오염시키고 5159㏊의 양식장에 피해를 가져오는 등 최악의 해상오염사고로 기록됐다. 그러나 자원봉사자의 행렬이 이어져 나눔문화의 뜻을 새기는 계기가 됐다. ● 신정아·변양균씨 ‘권력형 비리’ 파문 지난 7월 ‘미술계의 신데렐라’로 불리던 신정아 동국대 조교수 겸 광주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의 대학 학위가 가짜라는 사실이 밝혀져 우리 사회에 학력 검증 열풍을 몰고 왔다. 한달 뒤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이 신씨를 비호한 사실이 드러나 권력형 비리로 반전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당시 언론에 대해 소설을 쓴다고 일갈해 청와대 사정기능의 부재를 뒷받침해 줬다. ● 2차 남북정상회담 7년만에 평양서 개최 노무현 대통령은 10월2∼4일까지 평양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2000년 1차 정상회담 이래 7년 만이다. 두 정상은 회담 마지막날인 10월4일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한 4자회담 추진, 남북 경협의 확대·발전,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 등을 담은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 서명했다. ● 한·미 FTA 타결… 양국 경제 동맹 강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협상 시작 14개월 만인 지난 4월2일 타결됐다. 국회비준을 받아야 하지만 한·미 관계가 군사·외교 분야에 이어 ‘경제 동맹’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세장벽의 제거로 제조업은 미국시장을 공략할 기회를 갖게 됐지만 농업·제약·법률서비스 등은 피해가 예상된다. 국회비준 뒤 60일 이후 별도로 합의한 날짜에 발효된다. ● 김용철 변호사 삼성 비자금 의혹 폭로 삼성그룹 법무팀장 출신인 김용철 변호사가 10월29일 삼성 비자금 의혹을 폭로했다. 김 변호사는 사법부와 국세청 등에 대한 전방위 로비의혹,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경영권 승계에 하자 등도 폭로했다. 결국 삼성 비자금 의혹을 수사할 특검법이 11월23일 국회를 통과했고, 최장 105일 동안 수사를 이끌 특별검사에는 인천지검장을 역임한 조준웅 변호사가 임명됐다. ● BBK 연루 의혹 ‘이명박 특검법’ 논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BBK 주가조작사건 연루 의혹이 대선판을 달궜다. 대통합민주신당 등은 “이명박 후보가 사퇴해야 한다.”며 압박했다. 사건의 열쇠를 쥔 김경준(41)씨가 11월16일 국내로 송환됨에 따라 혼란은 정점에 치달았다. 검찰이 이 당선자를 무혐의 처리했지만, 여진은 계속됐다. 특별검사제 도입이 국회에서 의결돼, 논란은 2008년까지 이어지게 됐다. ● 김연아·박태환·전도연 세계 정상 ‘우뚝’ 피겨 김연아(17), 수영 박태환(18), 영화배우 전도연(34)이 세계 정상에 올랐다. 모두 불모지로 여겨졌던 분야에서 거둔 성과여서 더욱 값졌다.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박태환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사상 첫 금을 따냈다. 전도연도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칸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젊은 한국인의 힘을 확인시켜 준 쾌거였다. ●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빗나간 父情’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3월 아들을 때린 술집종업원들을 경호원과 조직폭력배 등을 동원해 보복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 회장은 수감됐다 2심에서 사회봉사명령을 받아 풀려났다. 재벌 총수의 빗나간 부정(父情)과 경찰 상층부의 사건 은폐기도 등으로 일반인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 해 외 ● 서브프라임 후폭풍… 세계 금융시장 ‘흔들’ 미국에서 신용등급이 낮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고금리의 주택자금을 빌려주는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의 부실로 전세계 경제가 요동쳤다. 서브프라임모기지에 투자한 펀드와 금융회사가 손실을 보면서 신용경색이 확대됐고,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산됐다. 내년 상반기까지 세계경제가 둔화세를 보일 전망이다. ●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 美 ‘충격’ 4월16일 미국의 명문 버지니아공대 캠퍼스에서 이 학교 영문과 학생이자 한국인 이민 2세인 조승희(23)가 동료 학생 등 32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집단따돌림을 당해 ‘선택적 무언증’이라는 정서장애를 앓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 의회는 정신질환자의 총기 소유 금지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 북핵 불능화 합의… 부시, 김정일에 친서 북한은 ‘2·13 비핵화 초기단계 이행조치’에 따라 중유 지원에 대한 상응 조치로 영변 원자로를 폐쇄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의 방북을 허용했다.9월 북한은 농축우라늄프로그램을 포함, 올해 안으로 핵 프로그램을 신고하고 핵시설을 불능화하기로 합의했다. 연내 신고대상을 놓고 이견이 드러난 가운데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 성실한 신고를 촉구했다. ● 국제유가 ‘고공행진’… 배럴당 100弗 육박 미국, 중국, 유럽 등 지구촌 대다수 국가가 올 한해 치솟는 물가를 관리하느라 곤욕을 치렀다. 기름값은 한때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했다. 쌀, 밀, 옥수수 등 곡물과 원자재가격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이런 기류는 싼값에 물건을 공급하는 역할을 했던 중국이 제역할을 못한 것도 원인이다. 중국은 최근 4개월 연속 소비자물가상승률이 6%대를 웃돌았다. ● ‘온실가스 감축’ 유엔 발리 기후로드맵 채택 2013년부터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 등 모든 국가에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지우는 발리 로드맵이 12월15일 채택됐다. 유엔기후변화회의 당사국총회에서 합의된 발리 로드맵을 토대로 각 나라는 2009년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 협상을 벌여야 한다. 총회 참가국들은 자국 능력 범위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방법을 차등화하기로 결정했다. ● 러시아, 美에 대립각… 푸틴 후계자 지명 러시아는 코소보 독립, 이란 핵, 미사일방어(MD)체제 등 지구촌 현안을 둘러싸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 등과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며 강한 러시아로의 복귀를 선언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추구해온 정책의 결실이다.3선을 금지하는 헌법 때문에 내년 3월 권좌에서 물러나는 푸틴은 대신 최측근인 메드베데프를 대선후보로 지명해 정권연장을 꾀하고 있다. ● 군정종식 요구 미얀마 민주화 시위 또 좌절 8월 말 급격한 유가인상으로 촉발된 시위가 군부 철권에 의해 짓밟히자 이에 격분한 승려들이 나서면서 전국적인 민주화 운동으로 들불처럼 번졌다.‘88항쟁’으로 일컬어지는 1988년 8월 민주화 시위 이후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국제사회의 제재 요구와 유엔의 특사파견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군사정권의 강력 진압으로 ‘미얀마의 봄’은 미완에 그치고 말았다. ● 무샤라프 비상사태 선포… 혼돈의 파키스탄 7월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이 ‘붉은 사원’을 유혈진압하면서 파키스탄 정국이 혼란에 휩싸였다.10월 대선에서 압승을 거둔 무샤라프는 반정부 성향의 대법원이 제동을 걸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재선을 확정지으며 장기집권의 토대를 마련했다.11월29일 43년만에 군복을 벗고 민간인 대통령으로 임기를 시작했으며,12월15일 42일 만에 비상사태를 해제했다. ● 부시 행정부, 이라크·아프간 정책 등 ‘고전’ 조지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라크를 침공한 지 5년이 다 돼 가지만 폭탄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고, 아프간에서는 탈레반과 알카에다가 세력을 결집해 정권탈취를 노리고 있다. 미군과 나토는 아프간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으며, 부시 대통령은 내년 여름까지 3만명의 병력을 이라크에서 감축하기로 했다. ● 佛 사르코지·日 후쿠다 등 새 정권 출범 프랑스인의 피가 섞이지 않은 비주류 정치인 출신인 니콜라 사르코지는 ‘일하는 프랑스’를 공약으로 5월 대통령에 당선됐다. 고든 브라운은 토니 블레어 전 총리의 장기 집권에 염증을 느낀 국민의 기대를 업고 6월 영국 총리에 취임했다. 일본 후쿠다 야스오 총리도 참의원 선거 참패후 사의를 표명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뒤를 이어 9월 총리직에 올랐다.
  • [서울광장] ‘이명박 특검법’ 국민 눈높이가 해법이다/황진선 수석부국장

    [서울광장] ‘이명박 특검법’ 국민 눈높이가 해법이다/황진선 수석부국장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인 ‘이명박 후보 특검법’을 어찌할 것인가. 대통합민주신당 등 반 이명박 제 정파의 일각에선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특검을 강행해야 한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런데 그 소신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대통령제 국가에서 취임 후 6개월은 새 대통령이 소신껏 국정의 새로운 틀을 세울 수 있도록 국회와 언론이 허니문 기간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은 차치하자. 검찰 간부들은 특검을 하더라도 BBK 사건의 수사 결론은 99% 뒤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검찰은 이 당선자를 기소하려면 “무죄가 아니다.”라는 주장으로는 안 되고 유죄의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증거가 없다고 설명한다. 돈의 흐름을 샅샅이 추적해 보았지만 BBK에 이 당선자의 돈이 흘러들어갔거나,BBK에 190억원을 투자한 ㈜다스가 이 당선자의 소유였다는 물증은 없다고 단언한다.BBK 수사에 검사 12명, 수사관 41명이 참여한 만큼 수사 결과를 왜곡·조작했을 가능성도 거의 없다. 이명박 특검법이 BBK뿐 아니라 도곡동 땅 매각 대금과 다스의 지분 등 재산누락 의혹, 상암동 DMC 특혜분양 의혹 등 이 당선자를 둘러싼 모든 의문을 수사 대상으로 망라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대한변협은 사건이 아니라 인물에 대한 특검이라는 점, 특검법의 참고인 동행명령제는 영장주의에 반한다는 점, 특검법을 촉발한 김경준의 메모가 거짓으로 드러난 점 등을 들어 위헌 소지가 크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법조계에선 노무현 대통령이 특검법에 서명을 하더라도, 이 당선자 쪽에서 헌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헌법소원과 함께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제기해 특검을 중단시킬 수 있다고 얘기한다. 물론 가능성은 낮지만 특검을 통해 BBK 사건 또는 다른 사건에서 이 당선자가 유죄라는 증거를 찾아내 기소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당선자가 대통령에 취임한 뒤에도 재판을 진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고개를 가로젓는 법조인들이 많다. 우리 헌법은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중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검을 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이 당선자의 비리, 특히 BBK 사건을 제대로 터뜨리기만 하면 내년 4월9일 총선에서 자기 정파 후보들이 더 많이 국회의원에 당선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있다고 한다. 그러나 설혹 이 당선자의 범죄 혐의를 찾아내 기소한다 하더라도 역풍을 맞을 수 있다. 반 이명박 정파들은 한나라당 등이 2004년 3월12일 노 대통령에 대한 탁핵 소추안을 가결했다가 온 국민의 분노를 샀던 것을 상기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탄핵 한달여 만에 실시된 17대 4·15 총선에서 박근혜 대표를 앞세워 민의를 거스른 탄핵 가결을 사과하며 개헌 저지선을 확보하게 해달라고 읍소하는 처지가 됐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탄핵 후폭풍 덕분에 총선전보다 103석이 늘어난 152석을 얻었다. 이명박 특검법은 재고해야 마땅하다고 본다. 소모적인 정치 논쟁과 국력 낭비를 줄이려면 노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급조된 특검법을 국회에서 재의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스러워 보인다. 이 당선자도 BBK를 설립했다고 말한 부분과 BBK 명함을 돌린 것 등에 대해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여야 모두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해법과 새 진로를 찾아야 한다. 황진선 수석부국장 jshwang@seoul.co.kr
  • 인천버스 ‘반쪽’ 준공영제 되나

    인천에도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도입된다. 전국 7개 광역시 가운데 6번째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준공영제를 희망하는 시내버스업체로 구성된 ‘시내버스준공영제추진협의회’와 준공영제 도입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그동간 표류하던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기본 가닥이 잡히면서 본격적인 도입협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시와 협의회가 체결한 기본협약에는 시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버스노선을 개편하는 것은 물론 운영체계의 전환 등을 담고 있다. 또 주요사항 합의를 위한 ‘시내버스개선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입금 공동관리 체계 구축 ▲경영 및 서비스 평가체계 도입 등 준공영제 도입에 따른 기본방향을 설정했다. 시 관계자는 “기본협약 체결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 며 “향후 성실한 협상을 통해 2009년까지 도입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와 협약을 맺은 협의회에는 간선, 지선, 좌석노선을 운행하는 27개 업체 중 12개만이 참여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협의회에 불참한 업체에는 지선버스 6개 업체와 이용객이 많은 ‘알짜노선’의 간선버스 9개 업체가 포함돼 있다. 현재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의 경우 모두 버스운송사업조합과 협상을 진행하고 도입 후에도 조합을 중심으로 운영이 이뤄지고 있어 인천만 대표성에 한계가 있는 협의회와 협상을 진행하는 데 따른 문제점도 제기된다. 시는 구체적인 협상과정에서 협의회에 들어오지 않은 나머지 15개 업체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나 참여업체가 더 늘지는 의문이다. 시측은 최악의 경우 ‘공영’과 ‘민영’ 두 체제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공영과 민영이 공존하는 기 현상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中 100조원대 보물선 인양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시가로 100조원 상당의 남송시대 보물을 싣고 가다 중국 광둥(廣東)성 앞바다에서 침몰한 무역선 ‘난하이(南海) 1호’가 22일 840여년 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관영 CCTV 등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 인양 작업엔 대형 특수 크레인과 바지선 등이 사용됐으며 2시간여 만에 마무리됐다. 840여년 전 침몰한 무역선인 난하이 1호는 1987년 처음 발견됐으며 보물 6만∼8만점을 싣고 있었다. 세계에서 발견된 고대 선박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선박은 선체 규모가 최대이며 보존 상태도 매우 좋았다. 중국 당국은 2∼3일간 모래 제거 및 긴급 보수작업을 한 뒤 200억원을 들여 건립한 ‘광둥 실크로드박물관’의 ‘수정궁’으로 옮겨 보관할 예정이다. 수정궁은 수족관 모양의 초대형 유리관으로 난하이 1호가 침몰했던 바다와 같은 환경으로 지어졌으며 부패와 자외선, 바람의 침입을 막도록 특별 설계됐다. 박물관은 내년 하반기 일반에 공개된다.jj@seoul.co.kr
  • 로스쿨 예비적성시험 1월 26일

    로스쿨 예비적성시험 1월 26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입학시험인 법학적성시험(LEET) 예비시험이 내년 1월26일 서울 신당동 한양공고에서 실시된다. 원서는 이달 26∼28일 접수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일 ‘2009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예비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응시 자격은 대학 졸업자 또는 2009년 2월까지 졸업 예정자다. 대졸자는 졸업증명서,2008년 2월 졸업예정자는 졸업예증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2008년 8월 또는 2009년 2월 졸업 예정자는 재학 증명서를 내면 된다. 원서는 이달 26∼28일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www.leet.or.kr)에서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응시료는 무료다. 시험 응시 모집 인원은 1000명. 법학 전공자는 이 가운데 절반인 500명 이하로 제한했다. 응시 인원이 넘치면 무작위 추첨해 선정한다. 선정 여부는 내년 1월3일부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제와 정답은 시험이 끝난 뒤 홈페이지에 올린다. 출제와 채점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맡는다. 채점 결과는 영역별로 표준점수와 이에 해당하는 백분위로 표시된다. 내년 2월27일 오후 2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험은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논술 등 세 영역에서 법조인의 자질과 적성을 평가한다.1교시 언어이해(40문항)와 2교시 추리논증(40문항)은 5지선다형,3교시 논술(2∼4문항)은 서답형으로 출제된다. 예비시험에서는 논술 시간에 진행되는 설문조사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출제 원칙도 공개했다. 언어이해 영역에서는 특정 분야의 심층 지식을 알아야 하는 내용은 배제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있는 독서와 체험이 평가에 반영되도록 했다. 추리논증 영역에서는 속도검사가 아닌 역량검사에 초점을 맞춘다. 논술은 단·장문을 두루 출제하되, 다양한 분야에서 가치가 검증된 자료를 활용할 방침이다. 언어이해 영역에서는 로스쿨 교육에 필요한 언어이해 및 의사소통 능력, 종합적 사고력을 측정하되 국어, 인문, 사회, 과학·기술, 문학·예술 등 5개 영역에서 어휘·분석·추론·비판·창의 등 5개 부문을 평가한다. 추리논증 영역에서는 사실이나 견해 또는 정책이나 실천적 의사결정 등을 다루는 일상적 소재와 다양한 분야의 소재를 활용, 추리·논증 능력을 측정한다. 추리에서는 언어추리·수리추리·논리게임, 논증에서는 분석 및 재구성, 비판 및 반론, 판단 및 평가 등 6개 부문이 평가 대상이다. 논술 영역은 예비 법조인으로서 갖춰야 할 분석적·종합적 사고력과 논리적 글쓰기 능력을 평가한다.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의 분야에서 분석(논제 분석·제시문 분석), 구성(논증·창의·표현) 등을 측정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개발한 시험 예시문항은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에서 볼 수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태안 기름유출은 ‘人災’

    충남 태안 앞바다 원유유출 사고 관련자들이 대거 사법처리되는 과정에서 사고가 막을 수 있었던 ‘인재(人災)’임이 재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해경은 20일 삼성중공업 소속 해상크레인 예인선 2척의 선장 조모(51)씨와 김모(45)씨, 해상크레인 바지선 선장 김모(39)씨, 홍콩선적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 선장 숄 싱 등 4명을 해양오염방지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해경에 따르면 조씨 등은 사고 발생 5시간 전인 지난 7일 오전 2시쯤 서해안 중부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사실을 알고도 무리하게 운항을 계속한 것으로 밝혀졌다.또 사고 2시간전 충돌을 경고하기 위한 대산해양수산청의 2차례 호출에도 전혀 응답을 않는 등 교신에도 안일하게 대처한 혐의다. 해경은 “유조선도 악천후로 조정이 어려운 선박이 다가오는 것을 알았지만 제대로 피항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엷은 기름띠와 타르덩어리는 전날처럼 호도, 녹도, 소청도, 외연도 등 보령시 인근에서 가끔 발견되고 있지만 그 양은 갈수록 줄고 있다.전북 고군산군도까지 밀려온 엷은 기름띠 등도 조류를 타고 동서남북으로 오가고 있지만 더 남하하지는 않고 있다.해경 방제대책본부 윤혁수 경비구난국장은 “해상오염이 추가 확산될 상황은 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유조선·해상 크레인 모두 과실”

    충남 태안 앞바다 원유유출 사고를 수사 중인 해양경찰은 19일 삼성중공업 소속 해상 크레인 예인선 2척의 선장 조모(51)·김모(45)씨, 바지선 선장 김모(39)씨, 홍콩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 선장 숄싱 등 4명에 대해 해양오염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해경 관계자는 “경중의 차이는 있지만 해상 크레인 선단과 유조선에 모두 과실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르면 내일 관련자 신병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정확한 죄목은 ‘업무상 과실 선박 파괴죄’‘과실로 인한 기름유출’‘기름유출 후 응급조치 태만’으로 모두 징역 3년 이하에 벌금 2000만∼3000만원의 처벌을 받도록 했다. 사고 13일째인 이날 해경 방제대책본부는 보령시 녹도∼삽시도간 10마일(18㎞) 해상에서 여전히 엷은 기름띠와 타르 덩어리가 발견되고 있으나 양은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또 해양수산부는 유출된 원유가 당초 1만 500㎘보다 많은 1만 2547㎘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1995년 전남 여수 씨프린스호 사고 때의 2.5배다.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이명박 시대-득표율과 표심] 전반적 투표특징 분석

    이번 대선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는 탈(脫)이념·탈세대이다. 지난 2002년 대선과 달라진 점이다. 지역주의에서도 미세하나마 완화의 조짐이 뚜렷이 감지된 것도 이번 대선의 변화상이다.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 대통령 승리의 견인차는 20∼30대 젊은층의 지지였다. 당시 투표율이 예상보다 낮았음에도 노 대통령이 당선된 데는 젊은 세대가 대거 투표장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세대별 표심에서 갈등 양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명박 당선자에 대한 20·30대의 지지율은 다른 세대에 비해 낮긴 하지만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경제난 해결’이 세대를 넘어 공동의 관심사로 부상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선거 기간 탈이념은 극단적이라고 할 만큼 빠르고 광범위하게 진행됐다. 노동자 계층이 보수 정당의 이 후보를 선택하는 현상이 곳곳에서 감지됐다. 한국노총의 이 당선자 지지선언이 이런 탈이념화 현상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런 측면에서 ‘20대=진보’라는 공식도 깨졌다. 이른바 중도개혁세력으로 분류되는 대통합민주신당뿐만 아니라 사실상 유일한 진보 정당인 민주노동당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처럼 탈이념 현상을 보인 데는 이번 대선이 이념적 대결보다는 ‘정권교체론’ 혹은 ‘부패 대 반부패’로 형성된 것이 주요인이다. 이념 대결이 끼어들 여지가 없었던 셈이다. 지역주의는 표쏠림 현상이 여전했지만 과거보다는 다소 완화됐다. 노 대통령은 2002년 당시 광주·호남 지역에서 90%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반면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유권자의 70%가량은 당시 이회창 후보를 지지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대구·경북 유권자들의 70%가 포항 출신인 이 당선자에 대한 높은 지지를 보냈다. 호남 통합신당 정동영 후보는 광주와 전남·북에서 80% 안팎의 몰표를 받았다. 다만 2002년때 이회창 후보가 3∼6%를 얻었던 반면 이명박 당선자는 8∼9%를 득표한 점이 미세하나마 변화상을 내보인다.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 보트를 쥐었던 충청권 민심이 여러갈래로 나뉘어진 것이 그나마 탈 지역주의에 희망을 걸게 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이명박 시대-막후 주역들] “연결 안된 곳 없다”…인맥 거미줄 네트워크

    ■ 정치권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승리에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다. 이들은 몇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다. 이 당선자가 서울시장 시절 데려온 서울시청팀과 범서울시청팀, 안국포럼팀, 의원그룹 등으로 구별된다. 우선 당내 기반이 거의 없었던 이 당선자를 도와 경선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은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과 친형 이상득 현 국회부의장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영남 출신으로 당내 신망이 높은 박 위원장의 지지 선언으로 당내 세력화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 친형인 이 부의장은 이 당선자를 대신해 당협위원장과 국회의원들을 만나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과 함께 한국갤럽 전 회장인 최시중 상임고문을 꼽을 수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로서의 경력과 정치권의 폭넓은 인맥을 통해 이 당선자에게 수시로 자문을 해왔다. 최 상임고문은 이 당선자에게 직언을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인물 가운데 한사람으로 꼽힌다. 이들 외에 5선의 김덕룡 의원과 이재오 의원은 이 당선자와 함께 ‘6인 회의’를 이끌며 본선에서 최고 사령탑 역할을 해왔다. 김 의원은 경선 막판에 당선자 지지선언을 해 막판 세쏠림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이재오 의원은 당내 갈등으로 최고위원직을 사퇴했지만 대선 레이스 초반부터 이 당선자측의 야전사령관 역할을 자임하며 전장의 장수로 나서 이 당선자가 당내 기반을 마련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이방호 의원은 ‘수협의장’이란 전국 단위의 선거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을 이끌고, 권철현 의원은 단식 농성으로 옛 주군인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사퇴를 주장하며 지원 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이들과 함께 당내 경선 때부터 이 후보를 위해 뛰었던 박형준 주호영 정종복 진수희 차명진 의원 등도 공이 컸다. 박 의원은 경선 때부터 대변인을 맡으며 기획·전략도 함께 맡으며 ‘1인 다역’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주 의원은 불교 인맥의 마당발로 이 당선자의 종교색을 희석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정 의원은 사무 1부총장으로서 종합상황실장을 맡으며 핵심역할을 해왔다. 특히 ‘리베로’로 통한 정두언 의원은 최측근으로 불리며 기획·전략 등을 담당했고 경선 후 대선준비팀장을 맡으며 사실상 선대위를 꾸리기도 했다. 서울시청팀의 역할도 컸다. 이춘식, 정태근, 박영준, 조해진, 강승규, 윤상진씨 등은 서울시장 시절부터 이 당선자와 동고동락해 왔다. 핵심 측근인 김백준 전 서울지하철공사 감사, 경선 캠프 살림살이를 맡았던 백성운 전 경기도 부지사, 외교통인 박대원 전 서울시 국제관계 대사, 탤런트 유인촌씨 등 범서울시청팀의 역할도 컸다.‘집사’로 통하는 김 전 감사는 이 당선자와 현대그룹시절부터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 왔다. 이 당선자가 서울시장에서 물러나 만든 안국포럼은 선대위에서도 핵심 실무진을 형성하며 이 당선자 곁에서 보좌했다. 오랜 당 사무처 경험에 이어 국회도서관장을 지낸 배용수 공보단장과 신재민 메시지 팀장, 권택기 스케줄팀장 등이 그들이다. 특히 권 팀장의 경우 젊은 전략가로서 이 당선자가 삼고초려해 영입한 인재다. 이밖에도 이 당선자가 국회의원 때부터 호흡을 맞춰 온 김희중 비서관과 이진영, 김윤경 비서, 그림자 수행을 맡아온 임재현씨도 이 당선자를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해 왔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학계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경제·정치·외교·안보·복지 등 전분야에 걸쳐 ‘실용주의’에 입각한 교수진의 도움을 받았다. 류우익 서울대 교수와 백용호 이화여대 교수가 주축이다. 두 교수는 이 당선자의 싱크탱크를 이끈다. 류 교수는 국제정책연구원(GSI) 원장, 백 교수는 바른정책연구원(BPI) 원장이다. 차기 국정 운영의 포인트인 경제 분야는 곽승준 고려대 교수가 정책기획팀장을 맡아 활약했다. 강명헌 단국대 교수, 박진근 연세대 교수, 이만우 고려대 교수 등이 각각 기업지배·외환정책·재정분야 등을 담당하며 구체적인 내용을 다듬었다. 이 당선자의 핵심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와 관련해서는 박석순 이화여대 교수, 정동양 교원대 교수 등이 도왔다. 김우상 연세대 교수, 남주홍 경기대 교수가 ‘한·미동맹’에 관한 내용을 정리하고 남성욱 고려대 교수,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 등이 ‘비핵개방 3000’의 내용을 맡았다.‘신한반도 구상’에는 현인택 고려대 교수가 참여했다. 복지 정책의 틀은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잡았다. 김성이 복지분야 공동선대위원장은 사회복지사들과 이 당선자 사이의 메신저 역할을 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대학입시 3단계 자율화’,‘고교다양화300’ 등으로 관심을 끌었던 교육 공약은 홍후조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가 이주호 의원과 함께 보조를 맞춰 입안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관계 이명박 당선자의 관가 인맥은 외교안보 부처와 경제부처, 법조계, 서울시 출신 등으로 총망라돼 있다. 경제부처 인맥으로 분류되는 강만수 전 재경부 차관은 이 당선자의 관가 인맥의 대표주자로 볼 수 있다. 이 당선자와 소망교회를 같이 다닌 인연으로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에 중용되면서 측근으로 자리 잡았다. 이 당선자의 고려대 경영학과 후배로, 한나라당 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일찌감치 이 당선자를 도왔다. 재무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사공일 특위 고문과 이용만 전 재무장관, 강만수 전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장도 전공을 살려 각종 경제 관련 자문을 했다. 유종하 전 외교부장관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외교·안보분야를 총괄하는 등 1인 2역을 맡아 맹활약을 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이종구 전 국방장관과 선준영 전 외교부 차관이 도왔다. 법조계에서는 이 당선자의 후원회장을 지낸 송정호 전 법무장관을 필두로 김상희 전 법무차관, 이종찬 전 서울 고검장이 있다. 이들은 검찰의 BBK 수사가 진행될 때 검찰 수사 기류를 읽고 대응 논리를 개발하는 등 ‘방패’역할을 맡았다. 이 당선자가 서울시장 재직 당시 쌓아올린 서울시 인맥은 관가 인맥의 핵심축을 이룬다. 원세훈(행시 14회) 전 행정1부시장은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원 전 부시장은 인사·재정 등을 총괄하며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절대적인 힘을 발휘했다. 이는 서울시 정무 부시장 출신인 정두언 의원이 한나라당 등 정치권과의 조율에 치중한 점과 대비된다. 이 당선자의 핵심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는 행정2부시장을 지낸 장석효 특위공동위원장 주도로 세부계획이 마련됐다. 장 위원장은 부시장 재직 당시 청계천 복원사업을 진두 지휘했다. 제타룡 전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이 당선자와 함께 버스중앙차로제 등 대중교통 정책을 입안한 인물로, 최근까지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을 지내다 이 당선자의 곁을 다시 찾았다. 김경운·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재계 재계·금융계 출신으로는 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과 지승림 알티캐스트 사장이 일찌감치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선거진영에서 함께 뛰었다. 황 전 회장은 경제살리기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지 사장은 미디어홍보분과 간사다. 공교롭게 두사람 모두 삼성 출신이다. 황 전 회장은 삼성증권 사장, 지 사장은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현 전략기획실) 기획홍보팀장을 각각 지냈다. 황 전 회장은 우리금융 재직 시절, 자산을 72조원이나 늘렸다. 외환은행(73조원)과 맞먹는 규모다. 별명이 ‘검투사’이다.‘토종은행론’을 주창해 금·산분리 정책에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 지 사장은 기획통으로 꼽힌다. 선거 막판에 이 당선자를 지지하고 나선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도 눈에 띈다. 진 전 장관은 삼성전자 사장을 지냈다.SK텔레콤 상무 출신의 서종렬 비즈탤런트 대표(경제살리기특위 전문위원)도 당선자의 선거캠프 동지다. 고려대 교우회장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과 이내흔 현대통신 회장,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노치용 현대증권 부사장 등도 이 당선자와 가깝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정지선 현대백화점 부회장, 회장 승진

    현대백화점 그룹이 18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정지선(사진 왼쪽·35) 현대백화점 그룹 부회장이 회장으로, 경청호(오른쪽) 현대백화점 사장이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현대백화점 그룹측은 “정몽근 명예회장이 지난해 말 회장에서 명예회장으로 물러났고, 올해 초엔 등기이사직마저 내놓으면서 지난해 말부터 정 회장이 사실상 회장직을 수행해왔다.”면서 “정 부회장의 이번 회장 승진은 그간 공석이었던 자리를 채운 것일 뿐 경영상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주목되는 점은 경 사장의 부회장 승진이다. 현대백화점측은 “경 부회장은 그룹 총괄 부회장으로 그룹의 실무뿐만 아니라 계열사 대표들간 조정자역도 맡게 된다.”며 “전문경영인의 역할이 크게 강화됐다.”고 설명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오늘 선택의 날] 반부패 명분속 李vs反李 구도

    [오늘 선택의 날] 반부패 명분속 李vs反李 구도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정치권엔 ‘반부패’가 화두로 나돌았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반부패 연대’를 말하더니,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역시 ‘반부패 5자 회동’을 제안했다.‘반부패’란 공통분모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만 ‘왕따’시키고 힘을 합치자는 전략이다. 이번 대선의 가장 큰 특징인 ‘이명박 대 반(反)이명박’ 전선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다. 특히 두 후보가 반부패라는 이름 아래 무소속 이회창 후보도 포함시킨 것을 의아하게 여기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이회창 후보는 2002년 대선에서는 이 두 후보쪽 사람들, 즉 현재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쪽과 치열하게 대립했다. 정치적으론 ‘원수’에 가깝다. 그런 이들이 서로 연대할 가능성이라도 열어둔 것은 그만큼 이명박 후보에 대한 적대 프레임이 견고하다는 얘기다. 뿐만 아니다. 이번 선거는 기존과 달리 정책·TV토론·관심이 전혀 없는 3무(無)로 치러졌다.2002년엔 수도 이전이라는 큰 이슈를 놓고 노무현 후보와 이회창 후보가 치열하게 토론했지만 이번엔 ‘경부 대운하’가 잠깐 주목을 끌다 이내 묻혀 버렸다.TV토론도 유력 주자들이 거부해 선거법에 따라 3번만 겨우 치렀다.1년 가까이 지속된 ‘이명박 대세론’에 유권자들은 무관심으로 응수했다. 반면 3탈(脫)의 선거학은 앞으로 생각할 거리를 많이 남겼다. 우선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과 상극이었던 젊은 층과 노동계가 한나라당을 지지한 일이 눈에 띈다. 한국노총이 조합원 투표를 거쳐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공개 지지했고, 대학 총학생회장들도 철회 해프닝을 겪긴 했지만 어쨌든 이명박 후보에게 무더기 지지선언을 했다.‘노동계→진보정당’,‘20대 젊은 층과 대학생→진보정당’으로 향했던 기존 지지 공식에 변화가 온 것이다. 즉 탈이념화·탈연령화 현상이다. 여기에다 1987년 이후 영·호남으로 갈린 ‘지역정서’가 적어도 이번 선거 과정에선 크게 두드러지지 않아 이색적이다.2002년만 해도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광주, 전·남북, 즉 호남권에서 5%에도 못 미치는 득표율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엔 여론조사 수치상으로 이명박 후보가 10% 이상 지지율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지역화 현상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대체적인 흐름, 큰 예상을 줄줄이 깨버린 선거라는 점도 특이하다. 일단 ‘거물’이 잇따라 중도하차했다. 올 초만 해도 고건 전 국무총리가 굳건한 위치를 지켰고, 정운찬 서울대 교수의 출마설도 심심찮게 나돌았다. 두 사람 다 실제 출마했다면 파괴력 있는 변수가 됐을 것이란 관측이다. 그럼에도 둘은 모두 선거가 본격화되기도 전에 불출마 선언을 했고, 끝까지 중립을 지켰다. 선거 막바지가 되면 범여권 후보가 어떤 식으로든 단일화를 이룰 것이란 전망도 여지 없이 빗나갔다. 정동영·문국현·이인제 후보 3명이 모두 완주해 표를 나눠 먹는 형상이다. 보혁 1대1 구도가 물 건너 갔다. 보수는 이명박 대 이회창, 진보는 정동영 대 문국현 대 이인제의 3파전으로 구도가 복잡해졌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선택 2007 D-2] 靑 ‘BBK 특검법 처리’ 힘 실어주기?

    [선택 2007 D-2] 靑 ‘BBK 특검법 처리’ 힘 실어주기?

    노무현 대통령이 16일 BBK 재수사를 위한 지휘권 발동 검토를 지시한 것은 국회의 ‘BBK 특검법’처리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본적으로는 검찰 수사 발표 이후 국민적 의혹이 잦아들기는커녕 이번 동영상 공개로 의혹이 더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가 원칙적인 대응을 한 것”이라면서 “동시에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BBK특검법이 통과되도록 잘 해 보라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더 커진 국민의혹 해소´ 명분 청와대 내부에서는 지난 5일 검찰의 BBK 수사결과 발표 이후 줄곧 “납득할 수 없다. 대통합민주신당을 비롯한 범여권이 국회에서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여 왔다. 하지만 청와대의 대선 개입 논란을 의식, 공식적으로는 최대한 발언을 아꼈다. 그러나 이날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BBK 설립을 자인하는 동영상이 공개되자 “정부로서는 국민 의혹을 해소할 책임이 있다.”는 명분을 내세워 전격적으로 ‘수사 지휘권 발동’카드를 꺼내 들었다. 물론 청와대 관계자의 해석대로 방점은 ‘수사 지휘권 발동’보다는 ‘특검 추진’에 실려 있다. 국회에서 특검법이 넘어 오면 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받아들이겠다는 뜻까지 포함한, 일종의 ‘지원 사격’인 셈이다. 그렇다고 청와대가 특검법의 국회 처리로 대선 구도가 뒤바뀔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 듯하다. 대선보다는 대선 이후 참여정부와 당선자, 한나라당과 범여권의 정치적 역학관계를 고려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대선이후 정치역학 고려도 정치권 관계자는 “대선이 현재의 이명박 독주 체제로 굳어진 채 끝난다면, 내년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개헌저지선인 국회 3분의 2 의석까지 차지할 수도 있다.”면서 “범여권이 지리멸렬해지는 것은 물론 노 대통령이 가장 소중한 가치로 여기는 참여정부의 정책과 가치가 허물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당선된다면, 노 대통령의 특검법 지원 사격은 현직 대통령과 당선자의 관계를 상당 부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후보로서는 당선 직후부터 BBK 특검의 ‘덫’에 걸려 초기 국정구상에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유력후보 직격인터뷰] 대전까지 가는 동안

    정동영 후보를 서울역장 귀빈실에서 만났다.14일 오전 11시40분 대전까지 타고 갈 KTX가 출발하기 5분 전이었다. 인사를 나누고는 그와 함께 열차로 향했다. 수행팀은 전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소속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에 동원된 탓이기도 했다. 그는 연신 하품을 쏟아냈다. 유세 강행군에 지친 듯했다. 열차에 올라탄 뒤에도 하품이 몇번 더 이어졌다. 그리곤 누군가와 휴대전화 통화를 했다. 이장춘 전 외무부 본부대사였다.“선배님, 고맙습니다.” 그는 인사말을 건넸다. 며칠전 ‘이명박 저격수’를 자처하며 지지선언을 해준 데 대한 답례였다.20년 된 인연이라고 소개했다.20년만에 만났다는 말도 곁들였다. 바로 뒤 캠프 관계자와 유세 일정을 상의하는 통화가 이어졌다.“일요일엔 서울을 비워놓으세요.”라는 지시를 했다. 열차가 출발한지 10분쯤 지났을까. 인터뷰가 시작됐다. 그의 하품은 끊겼다. 특유의 달변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할 말은 많고, 시간은 적었다. 답변은 아예 다음 질문까지 먹고 들어갔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되면 안 될 이유, 자신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전자가 훨씬 더 많았다. 이 후보를 겨냥해서는 격한 표현들을 쏟아냈다.“상식을 배반한 후보” “상식을 배반한 검찰” “거짓투성이” “법정에 서야 할 후보” “검찰 대통령” “무자격 후보”…. 그는 40대 유권자에게 마지막 기대를 거는 듯했다.“40대가 바라는 것은 희망의 출구가 아니겠느냐.”고 되물었다.50대 중반의 그와 심정이 같다는 말로 받아들여졌다. 닷새 남은 선거 전략을 묻자 “진실이 거짓을 이긴다.”는 말로 대신했다. 대전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선택 2007 D-4] 權,생일도 잊고 이틀째 영남 공략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14일 이틀째 영남지역을 돌며 전략층 표심잡기에 집중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권 후보는 오전 거제 삼성중공업 앞에서 유세를 펼친 뒤 사천과 진주로 이동, 노동자와 서민 공략에 나섰다. 저녁에는 서울 대림역 일대에서 ‘여성 밤길 안전을 위한 달빛 시위’에 참가했다. 권 후보는 이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의 정책연대를 비판하는 한국노총 노동자 1000여명의 지지선언을 ‘생일 선물’로 받았다. 권 후보는 유세현장에서 “반드시 보육·교육·의료·주거·노후 등 5대 걱정이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면서 “한나라당의 재벌 정책에 동의한다면 이명박 후보에게 한 표를 던지고, 대통합민주신당의 가짜 서민정책에 속으려면 정동영 후보에게 한 표를 던지고, 민노당의 서민경제 정책에 찬성한다면 권영길에게 한 표를 던져달라.”고 호소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Metro] 파주 문산권에 종합복지센터

    파주 문산권역에 노인과 청소년을 위한 대규모 종합복지센터가 건립된다. 파주시는 13일 내년 말까지 부지선정을 포함한 종합복지센터 건립 타당성 용역을 마치고 2009년 초 공사에 들어가 2011년 7월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산권 종합복지센터는 400억원이 투입돼 부지 4만 3000여㎡에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 5000여㎡ 규모로 신축된다.파주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기름띠 안면도 10㎞ 접근 기상악화로 방제 어려움

    태안 앞바다의 기름띠가 13일 안면도 근해 10㎞까지 내려왔다. 안면도 상륙을 막기 위해 인력과 방제장비의 총동원령이 내려졌다. 이날 해양수산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안면도와 천수만을 보호하기 위해 가의도 남쪽 해상에 방제조합 소속 22척 등 선박 80여척, 항공기 14대 등 활용 가능한 장비를 총동원해 방제 사투를 벌였다. 하지만 이날 오후부터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초속 12∼16m의 강한 북서풍과 2∼4m의 파도 탓에 기름띠의 남방 저지선이 속절없이 안면도 남단 영목항 근해까지 밀렸다. 전날 대비 남쪽으로 27㎞가량 더 내려온 것이다. 날이 어두워질수록 바람과 파도가 더욱 거세지면서 안면도로부터 10㎞가량 떨어진 외파수도 인근까지 옅은 기름띠가 내려왔다. 사실상 안면도가 기름띠 사정권에 들어왔다.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주민은 “응고된 기름 알갱이들이 해변으로 밀려와 다른 주민들과 함께 수거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경 방제대책본부는 “집중적인 방제작업으로 안면도 연안이나 천수만 인근으로 기름띠가 유입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태안 이천열 서울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