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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지선의 스타심리학] 연예인의 착한 중독

    [조지선의 스타심리학] 연예인의 착한 중독

    가수 션의 끊임없는 선행을 접할 때면 마음이 촉촉하고 말랑해진다. 참 고마워서 작은 선행으로나마 화답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이럴 것 같다. 하지만 살짝 삐딱해 보이는 견해도 없지 않다. 너무 과하지 않나? 이유가 뭘까? 연예인의 기부에 대한 일반적인 폄훼는 좋은 이미지를 위한 홍보 전략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기부의 지속성과 규모가 션의 차원에 이르면 이미지 전략설은 힘을 잃는다. 이때 등장하는 것이 중독설이다. “남을 돕는 것도 좋지만, 이 정도면 중독 아닌가요? 기부 중독.”험담인지 애정 섞인 염려인지 모를 이 말엔 진실에 더 가까운 통찰이 있다. 션의 지속적인 선행이 가능한 이유는 중독인 듯, 중독 아닌 갈망 때문이다. 약물중독과 션의 기부행위는 그 메커니즘이 상당 부분 일치한다. 바로 도파민 회로(mesolimbic dopamine pathway). 이 회로는 선과 악을 구분하지 않는다. 인간의 선한 갈망과 악한 갈망이 뇌의 도파민 체계에서 만난다고 할까. 도박, 게임, 인터넷 중독뿐 아니라 일에 대한 열정, 연인을 그리는 마음, 애국의 열망도 이 회로가 백만볼트 불을 켜야 가능하다. “결혼식 날 제게 다가온 행복이 매우 커서 죽는 날까지 매일 만 원 이상 나누며 살기로 했어요.” 션이 자주 한 얘기다. 도박에서 몇 번 재미를 보면 도박용 도파민 회로가 형성되고 이를 반복하면 카지노 옆을 지날 때 회로가 반응하면서 도박을 원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기부를 반복하면 남을 도울 기회를 포착했을 때 도파민 회로가 열렬히 반짝인다. 션에게 주어진 행복한 기부천사의 지위는 개인의 선택과 도파민 회로의 시너지가 만든 작품이다. 한동안 도파민의 별명은 즐거움 전달자였다. 이런 세간의 오해를 바로잡은 심리학자 켄트 베리지에 따르면 도파민은 즐거움과 별 관련이 없다. 보상체계가 도파민이 담당하는 원함(Wanting) 체계와 오피오이드가 담당하는 좋아함(Liking) 체계로 구분된다는 것은 최근에 널리 알려졌다. 전자는 추구하고 바라는 것이고 후자는 즐거움을 경험하는 것이다. 쥐의 도파민 회로를 차단하면 음식을 옆에 두고도 원하지 않아 굶어 죽는가 하면 오피오이드 회로가 차단된 쥐는 원해서 먹은 음식을 즐길 줄 모른다. 원함과 좋아함이 일치하는 않는 선택은 안타깝다. 즐기지도 못할 것을 열심히 찾는 꼴이다. 고백건대 ‘좋아함’이 결여된 일을 ‘원함’으로 시간을 낭비할 때가 많다. 아주 가끔씩만 재밌는 정보를 주는 인터넷 덕분에 내 도파민 회로는 클릭질을 부추기지만 냉정히 생각해 보면 안다. 투자한 시간에 걸맞은 즐거움이 없다는 것을. 게다가 원하는 대상이 흉한 것이라면 더 딱한 상황. 도파민이 약물에 과잉 반응하는 비합리적 ‘원함’의 상태가 약물중독이다. 중독자들의 ‘좋아함’은 사실 그저 그렇다. 선하디 선한 일에서 ‘원함’과 ‘좋아함’의 균형을 찾은 션은 진정한 현자다. “나누는 기쁨이 크다는 것을 알아요. 매일 밥을 먹는 것처럼 나눔도 삶의 일부가 되는 미래를 꿈꾸죠.” 나눔을 즐기고 그 결과 더 많은 나눔을 갈망하는 이 선순환에 갈채를 보낸다. 그가 연예인이어서 다행이다. 우리 사회에서 연예인의 착한 중독은 강력한 전염성을 갖는다. 연예뉴스의 대량 소비와 밀도 높은 사회관계망을 보면 당연하다. 형편이 넉넉지 않은 지인의 말에 마음이 뜨거워진 적이 있다. “션 말이야. 그 젊은 친구를 보니 뭐라도 하고 싶더라고. 하루에 백 원씩 일 년을 모았는데 이것도 받아주는 데가 있겠지?” 좋은 일을 하고도 알리지 않은 연예인은 반성하시라. 오른손이 하는 깨알 같은 선행을 왼손뿐 아니라 나라 전체로 퍼트리는 것이 확산적 영향력을 갖은 연예인의 의무다. 누구나 션처럼 무엇엔가 미칠 준비가 된 채 태어난다. 그리고 옳게 미치기 위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 인터넷 서핑보다 더 귀한 일에 도파민이 반응하도록 일단 쓸데없는 클릭질부터 끊어야겠다.
  • 그것이 알고싶다 부평 콘크리트 암매장 사건 “해골이 뚝 떨어졌다”

    그것이 알고싶다 부평 콘크리트 암매장 사건 “해골이 뚝 떨어졌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13일 방소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부평 콘크리트 암매장 사건’에 대해 추적했다. 인천시 부평구 원적산 분지에 위치한 청천 공단은 1980년부터 영세한 공장들이 줄줄이 들어서기 시작했다.공단에서 10년 넘게 보수공사를 해 온 강씨는 2016년 4월 28일 공장건물에 딸린 재래식 화장실 옆에 타설된 콘크리트 구조물 속에서 백골을 발견했다. 강씨는 “시멘트를 확 제끼니까 해골이 뚝 떨어져서 뚜루루 굴러서 이리로 내려왔다. 동물 뼈 인줄 알고 발로 툭 차려고 했다”고 떠올렸다. 온전하게 보관된 사람 한 명의 형체. 경찰은 곧 수사에 착수했고, 현장 감식을 통해 피해자 신원 확인에 우선 주력했다. 백골로 발견된 이는 20대 여성으로, ‘몽골계’로 확인됐지만, 수 천 명의 실종자 DNA 대조작업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콘크리트 속에서 백골과 함께 발견된 담배갑, 라면스프 봉투 등의 유류품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범행의 시기를 압축하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었다. 제작진은 1년 전 사건 발생 직후 백골이 발견된 현장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피해자 신원에 관한 주변 탐문을 시작했다. 또한 경찰이 감식을 마친 후, 실제 타설되었던 콘크리트 조각의 일부를 수거할 수 있었다. 전문가의 도움으로 실제 콘크리트가 타설된 시점을 역추적해서, 범행이 발생한 시기를 좁혀보기로 했다. 백골이 발견된 이후, 수개월이 지나면서 공단 내에는 소문들이 돌기 시작했다. 문제의 소문은 범행 장소에 관한 이야기들이었다. 몇 해 전 추석 연휴를 보낸 후 돌아오니 외국인 근로자들이 전부 도망쳤다는 이야기부터, 새로 개업한 공장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형태의 굿을 수차례나 벌였다는 이야기,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생긴 오동나무가 사라졌다는 이야기까지. 이 모든 이야기가 가리키고 있는 곳은 바로 한 장소, 백골이 발견된 공장 1층이었다.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는 “건물에 임대를 해서 들어와 있거나, 이 건물에 있는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거나 하는 사람들은 원래 있던 건물에 구조물을 새로 지어서 변형하는 것을 매장방법으로 택하기 굉장히 어렵다”라고 말했다. 프로파일러는 암매장 됐던 장소를 찾아서 “그렇게 할 수밖에 없던 이유가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근지역에 지금 야산이 있거나 매장할 장소가 굉장히 많은데 굳이 그런 여러 가지 준비물이 필요한 걸 가지고 피해자가 은닉하겠다는 의미는 특히 한겨울 같은 경우는 땅을 파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고 살해시기를 겨울로 추정했다. 이어 “범죄자들이 사실 굉장히 범행을 은폐할 때 사고 폭이 넓지 않다. 남들은 많은 동작이 필요했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성격이나 직업이 개입된 것이다. 아주 전문적이지 않아도 그런 환경에 노출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시멘트를 만지거나 이와 관련된 혹은 노출 된 직업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직업적 습성을 가장 많이 나타내는 것은 30대 중반 이후 40대 전후반까지 잘 나타난다. 이 경우에는 다양한 도구, 시간, 장소 물색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 정도로 준비했다는 것은 지킬 것이 많다는 것이다”면서 피의자는 소심한 성향 특성이 있지만 꼼꼼하고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추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재래식 화장실 옆 ‘백골’, 부평 콘크리트 암매장 사건

    ‘그것이 알고싶다’…재래식 화장실 옆 ‘백골’, 부평 콘크리트 암매장 사건

    13일 밤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부평 콘크리트 암매장 사건’을 파헤친다. 인천시 부평구 원적산 분지에 위치한 청천 공단은 1980년부터 영세한 공장들이 줄줄이 들어서기 시작했다.공단에서 10년 넘게 보수공사를 해 온 강씨에게 2016년 4월 28일, ‘그날’은 일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생생하기만 하다. 이 사건의 최초 신고자인 강시는 SBS 제작진에 “시멘트를 확 제끼니까 해골이 뚝 떨어져서 뚜루루 굴러서 이리로 내려오더라고, 나는 동물 뼈 인줄 알고 발로 툭 차려고 그랬어요”라고 말했다. 보수공사를 하던 공장건물에 딸린 재래식 화장실 옆에 타설된 콘크리트 구조물 속에서 백골이 발견된 것이다. 사람 한 명의 형체가 온전하게 보관돼 있었다. 경찰이 곧 수사에 착수했고, 현장 감식을 통해 피해자 신원 확인에 우선 주력했다. 백골로 발견된 이는 20대 여성으로, ‘몽골계’로 확인됐지만, 수 천 명의 실종자 DNA 대조작업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콘크리트 속에서 백골과 함께 발견된 담배갑, 라면스프 봉투 등의 유류품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범행의 시기를 압축하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었다. 제작진은 1년 전 사건 발생 직후 백골이 발견된 현장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피해자 신원에 관한 주변 탐문을 시작했다. 또한 경찰이 감식을 마친 후, 실제 타설되었던 콘크리트 조각의 일부를 수거할 수 있었다. 제작진은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현장에서 확보한 콘크리트 성분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실제 콘크리트가 타설된 시점을 역추적해서, 범행이 발생한 시기를 좁혀보기로 했다. 백골이 발견된 이후, 수개월이 지나면서 공단 내에는 소문들이 돌기 시작했다. 문제의 소문은 범행 장소에 관한 이야기들이었다. 몇 해 전 추석 연휴를 보낸 후 돌아오니 외국인 근로자들이 전부 도망쳤다는 이야기부터, 새로 개업한 공장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형태의 굿을 수차례나 벌였다는 이야기,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생긴 오동나무가 사라졌다는 이야기까지. 그런데 이 모든 이야기가 가리키고 있는 곳은 바로 한 장소, 백골이 발견된 공장 1층이었다.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는 “건물에 임대를 해서 들어와 있거나, 이 건물에 있는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거나 하는 사람들은 원래 있던 건물에 구조물을 새로 지어서 변형하는 것을 매장방법으로 택하기 굉장히 어렵죠”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관할 등기소에서 발급받은 ‘폐쇄 등기부등본’을 토대로 해당 건물을 소유했던 건물주들과 실제 건물에서 공장을 운영한 사업자들을 찾아 나섰다. 박스 공장을 운영한 첫 번째 건물주부터, 현재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건물주까지의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나아가 해당 공간에 관한 이들의 기억을 통해 범행이 발생한 시기를 한 번 더 압축해보고자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봄철 환절기에 악화되기 쉬운 여드름, 한방에서 처방하는 치료는?

    봄철 환절기에 악화되기 쉬운 여드름, 한방에서 처방하는 치료는?

    봄철 환절기가 찾아오면서 여드름 등 피부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환절기에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이 피부에 악영향을 끼쳐 질환의 악화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환절기에는 외부 환경이 건조하기 때문에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쉽게 붕괴되면서 여드름이 유발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피지선에서 피지 분비량이 늘어난다. 피지는 모공을 막아 땀, 노폐물 등의 원활한 배출을 방해해 여드름 발생원인으로 작용한다. 피지가 많이 발생할수록 여드름의 원인균인 아크네균이 활성화돼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특히 피지낭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배출되지 못한 피지가 면포성 또는 화농성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환절기에는 증상에 따른 적합한 여드름 관리를 진행하지 않으면 자국과 흉터를 형성하기 쉽다. 때문에 여드름 환자라면 환절기에 대비해 평소 의료진과의 상의를 통해 맞춤형 관리를 받을 필요도 있다. 이에 한의원 개원가에서는 한약치료, 엠톤치료, 에어아큐 등을 이용해 환절기 여드름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한방 여드름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한약치료는 환자 맞춤형 한약처방을 통해 체질개선과 독소 및 노폐물의 배출을 유도하는 치료방법이다. 이때 환자에게 처방되는 한약은 환자의 체질과 여드름 상태는 물론 여러 가지 복합적 요소를 면밀히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파악해 조제된다. 엠톤치료는 피부에 미세한 홀을 만들어 치료 약물을 피부 속으로 빠르게 주입하는 여드름흉터치료법이다. 피부재생력 향상을 통해 여드름 흉터를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에어아큐는 피부와 피부 사이에 공기를 넣어 여드름을 압출하는 장비로 여드름의 압출 및 피지, 염증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 해당 시술은 압출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염증, 흉터, 자국 등의 방지에 도움이 된다. 후한의원 윤정훈 원장은 “외부로부터 피부자극요소 및 유해물질 접촉이 잦은 봄철 환절기에는 피부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며 “피부 환경 및 체질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 등 내적 치료와 여드름 병변에 대한 외적 치료가 함께 이뤄지는 한방 여드름 치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호남 KTX 무안국제공항 경유… 대구 전기 자율차 선도도시로

    호남 KTX 무안국제공항 경유… 대구 전기 자율차 선도도시로

    대선 후보들은 각종 지역 공약들을 쏟아낸다. 대선은 지역의 숙원 사업을 해결할 주요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동남권 신공항이 그랬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일 때는 영남 유권자를 위한 공약이었지만, 나중에는 취소됐다. 그러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일 때 동남권 신공항은 대선 공약으로 부활했다가 집권기에 ‘김해신공항’ 건설로 결정됐다. 지방자치정부가 대선 지역 공약에 매달리는 이유다. 19대 대선 지역 공약에는 무엇들이 있는지 살펴보았다.부산 고리원전 5·6호기 백지화… 대구공항 성공적 이전 ●부산·대구 부산시는 고리원전 5, 6호기 백지화 및 노후원전 수명 연장금지, 한국해양선박 금융공사 설립, 해양 신산업벨트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제2대티터널 건설 등이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반영돼 이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낙동강하굿둑 개방, 부전역 복합 환승역 개발, 북항 해양산업 연구개발 및 비즈니스벨트 조성 등의 사업도 공약에 채택됐다. 대구는 최우선 과제인 대구공항(K2)의 성공적 이전과 미래먹거리 산업 육성이 대선 공약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 조성, 맞춤의료 기반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 조성, 인공지능 기반의 로봇무인이동체 융합클러스터 구축, 탄소자원화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도 있다. 문 당선인은 대구시 공약으로 ‘미래형 전기 자율주행차 선도도시 육성’을 내걸었다.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가 900여개에 이르는 점을 들면서 광주 친환경차와 더불어 자동차란 공통 분모로 두 도시 간 교류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광주공항 이전·스마트시티 조성… 나주까지 광역철도 ●광주 지난 보수정권 10년 동안 ‘지역 홀대’ 논란을 겪은 광주는 5·18 정신의 헌정사적 의미와 헌법적 가치 규범화와 대한민국 에너지 신산업 메카 육성 등이 현안이다.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망 구축, 한전공대 설립 등의 세부사업이 포함됐다. 광주 공약으로는 ▲광주공항 이전 지원 및 스마트시티 조성 ▲한국문화기술(CT) 연구원 설립 ▲민주·인권기념파크 및 국립 국가트라우마 치유센터 조성 등이 추가됐다. 40여조원의 예산이 걸림돌이다. 울산 3D 프린팅 연구원 설립…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울산 울산은 3D 프린팅 연구원 설립,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조선해양플랜트 연구원 설립, 도시 외곽순환도로 조기 착공 등을 주요 공약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울산시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3D 프린팅 연구원 설립은 문 당선인이 공약으로 채택했다. 위기에 빠진 조선업 재도약을 위해 공약으로 울산에 조선해양플랜트 연구원을 설립해야 한다는 데도 의지를 나타냈다. 수소에너지 클러스터 조성과 수소자동차 실증도시 조성 사업 등도 문 당선인의 지원 속에서 원활히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원자력 발전소 건립과 관련해 문 당선인은 신규 원전을 반대하고 있다. 6조 4000억 투입… 수도권광역급행철도 3개노선 건설 ●경기 인구의 24.6%가 몰린 경기도는 교통 및 주택 문제를 비롯해 수도권 규제 완화와 남부와 북부 간 불균형 문제 해결이 지역 현안이다. 문 당선인은 광역대중교통정책과 관련해 경기도가 그동안 꾸준히 요구해온 ‘수도권 광역교통청’을 신설하기로 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급행화+순환철도’를 통한 수도권 그물망 급행 광역철도망 구축, 수도권 지상전철 지하화 추진 기본계획 수립도 약속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3개 노선 건설에 6조 4000억원이 투입된다. 낙후된 북부 지역을 위해서는 규제완화와 함께 ‘통일경제특구’를 조성해 남북경제공동체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광명·시흥과 일산에 테크노밸리 조성하는 데 각각 1조 7000억원, 1조 60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참사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안산시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안산 사이언스밸리에 국책연구소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SOC 확충… 평창올림픽 성공 제1국정과제로 ●강원 강원도에 대한 공약은 9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열악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이다. 문 당선인은 올림픽 성공 개최를 제1국정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강원도는 제천~삼척 간 ITX 철도 건설 지원도 약속받았다. 강정마을 구상권 청구 철회… 4·3사건 입법 조치 ●제주 문 당선인은 해군이 강정 마을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 구상권 청구를 철회 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정마을은 해군기지 공사 방해 등을 이유로 해군이 거액의 구상권을 청구해 놓은 상황이다. 또 문 당선인은 제주 4·3사건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국가 책임을 약속하고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등 필요한 입법 조치 추진을 공약했다. 국가 추념일인 4·3 추념식에 대통령 자격으로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년 완공될 제주 제2공항 건설에 국비 지원도 공약했다. 국토교통부가 추산한 제주 2공항 건설 사업비는 4조 8700억원 규모다. 중부고속도로 확장… ‘트램’ 지원·장항선 복선전철화 ●충북·충남 충북 지역 현안은 이미 선점한 바이오산업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다. 문 당선인은 오송을 대한민국의 바이오 핵심도시로 조성해야 한다며 오송제3생명과학단지 국가산업단지 조성, 충주 당뇨바이오특화도시 건설, 제천 천연물 종합단지 조성 등을 통해 충북 바이오헬스 융합벨트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충북 바이오밸리 조성 사업비는 5조 3000억원 정도다. 2003년 타당성 조사까지 마쳤으나 이후 14년 동안 제자리걸음을 하는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에도 파란불이 켜질 것으로 보인다. 충북이 요구하는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구간의 6차선 확장에 필요한 사업비는 1조원 정도로 예상된다. 권선택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모두 문 당선인과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이라 기대가 크다. 세종시가 제시한 핵심 대선 공약은 ‘행정수도 완성’이다. 2004년 10월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로 좌절돼 행정도시가 됐지만 이 시장과 시민은 행정수도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문 당선인은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도 조기에 옮기겠다”며 점진적 행정수도 완성을 약속했다. 문 당선인은 서울~세종고속도로 조기 완공도 약속했다. 대전시는 국내 첫 추진에 나선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조기 착공 지원을 요구했다. 전체 사업비 6649억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충남도는 장항선 복선전철 사업이다. 2012년까지 국비 7927억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아산시 신창~전북 익산을 잇는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충남의 발전 동력이 된 서해안 지역이 한층 발전되고 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홍성·예산)의 획기적인 발전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문 당선인은 경선에서 다툰 안 지사의 영향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새만금 전담부서 靑에 설치… 전주문화특별시 지정 ●전북·전남 전북은 유력 후보들이 새만금 개발, 금융·농생명·탄소산업 육성을 공약으로 내걸어 ‘전북 몫 찾기’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문 당선인은 청와대에 새만금 전담 부서를 설치해 대통령이 직접 새만금 사업을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전북도는 새 정부에서 임기 중에 2조 7000억원이 투입돼야 하는 매립공사만이라도 정부 주도로 마무리해 주길 바라고 있다. 전북 남원시가 추진하는 지리산 산악철도 건설도 추진 가능성이 커졌다. 추정 사업비는 2500억원이다. 전주문화특별시 지정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공약으로 등장했다.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기대한다. 문 당선인은 중국과 동남아 등 신흥시장과 근접거리에 있는 장점을 살려 국토의 서남권을 대표하는 관문공항으로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문 당선인은 전남도가 줄기차게 요구했던 ‘호남고속철도의 무안공항 경유’도 반영됐다. 도는 호남 KTX 2단계 사업 가운데 광주 송정∼목포의 기존 철로 33.7㎞를 고속화하고, 43.9㎞에 신선을 깔아 무안공항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비용 등을 고려해 광주∼목포 66.8㎞의 기존 선을 고속화하고, 무안공항으로 가는 지선 16.6㎞를 신설하는 수정안을 제시해 이견을 보이고 있다. 총사업비는 전남도 안대로라면 2조 4731억원, 기재부 안은 1조 3427억원이 소요된다. 7조 3000억 들여 신재생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경북·경남 경북은 문 당선인이 7조 3000억원이 들어가는 동해안 신재생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등 11대 공약을 발표한 것에 주목한다. 가속기 기반 신약 클러스터 구축에 2조 3000억원, 탄타늄(탄소+타이타늄) 클러스터 구축에 2조 580억원 등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당선인은 경남 대선 공약으로 사천·진주 지역 우주·항공산업 육성과 창원기계산업단지 첨단화, 남해안 해양관광산업 육성, 김천~거제 구간 KTX 조기 착공 등을 약속했다. 문 당선인은 “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 수질이 급격히 악화됐다”며 수문을 상시 개방해 녹조 발생을 억제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아 환경단체 등이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낙동강 보 수문 상시개방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전국종합
  • ‘지역 숙원사업 해결하겠다’는 지방정부 취향 맞춤 지역별 대선 공약

    대선 후보들이 각종 지역 공약들을 쏟아냈다. 대선은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할 주요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동남권신공항이 그랬다. 이명박 대통령 후보시절에 영남 유권자를 위한 공약이었지만, 나중에 없던 일로 취소했다. 그러다 박근혜 대통령 후보시절에 ‘동남권신공항’은 대선공약으로 나왔다가, 집권기에 ‘김해신공항’ 건설이 결정됐다. 지방자치정부가 대선 지역 공약에 매달리는 이유다. 19대 대선 지역공약이 무엇들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인구의 24.6%가 몰린 경기도는 교통 및 주택 문제를 비롯해 수도권 규제 완화와 남부와 북부 간 불균형 문제 해결이 지역 현안이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대선 후보들은 수도권 문제 해결에 주안점을 둔 공약을 내걸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광역대중교통정책과 관련해 경기도가 그동안 꾸준히 요구해온 ‘수도권 광역교통청’을 신설함으로써 극심한 혼란을 빚는 수도권지역의 실질적인 교통정책 구현에 나서기로 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급행화+순환철도’를 통한 수도권 그물망 급행 광역철도망 구축, 수도권 지상전철 지하화 추진 기본계획 수립도 약속했다. 남부와 비교하면 차별을 받는 북부지역을 위해서는 규제완화와 함께 ‘통일경제특구’를 조성해 남북경제공동체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3개 노선 건설에 6조 4000억원이 투입된다. 광명시흥과 일산에 테크노밸리 조성하는 데 각각 1조 7000억원, 1조 60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참사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안산시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안산 사이언스밸리에 국책연구소, 글로벌 융복합연구소, 벤처창업혁신센터 유치 등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경기 남부를 4차산업 중심 테크노밸리로 조성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책을 채택했다.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인공지능·로봇기술·생명공학·자율주행 단지를 조성해 차세대 4차 산업을 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각오다. 극심한 도로정체와 출·퇴근 교통혼잡 등 도민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3개 노선의 조속한 완성, ‘서울~세종 고속도로’ 조기완공도 약속했다. 부산시는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는 평가다. 부산시가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2030 부산등록엑스포와 부산 해양수도 특별시, 김해신공항 건설 사업 등에 변수가 생길 수 있어서다. 2030 부산 등록엑스포는 정부 도움과 지지 없이는 사실상 사업 자체가 힘들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같은 당 소속인 서병수 부산시장이 제시한 24시간 안전한 김해신공항 건설 등 핵심사업을 대부분 공약에 포함했다. 홍 후보는 해양특별시 지정안도 채택했다. 반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등록엑스포 개최지로 거론되는 강서구 대저2동 맥도 지역이 김해공항 주변이라서 소음 등 때문에 부적절하다는 등의 이유로 채택하지 않았다. 하지만, 고리원전 5, 6호기 백지화 및 노후원전 수명 연장금지, 한국해양선박 금융공사 설립, 해양 신산업벨트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정부주도 공공임대주택 보급, 제2대티터널 건성 등을 공약에 반영해 이들 사업은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양측 후보의 공약채택률이 모두 50%가 넘어 부산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구는 최우선 과제인 대구공항(K2)의 성공적 이전과 미래먹거리 산업 육성이 대선후보들의 공약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 조성, 맞춤의료 기반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 조성, 인공지능 기반의 로봇무인이동체 융합클러스터 구축, 탄소자원화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도 대선 후보들이 공약했다. 문 후보는 대구시 공약으로 ‘미래형 전기 자율주행차 선도도시 육성’을 내걸었다.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가 900여개에 이르는 점을 들면서 광주 친환경차와 더불어 자동차란 공통 분모로 두 도시 간 교류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도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 조성’으로 사실상 같은 공약을 내걸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여기에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의 종사자 고용 안정’을,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미래형 자동차 콤플렉스 타운·미래형 자동차 핵심기술 연구소 설립’을 추가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보수정권 10년 동안 ‘지역 홀대’ 논란을 겪은 광주는 진보 성향의 문 후보와 안 후보가 경쟁하면서 지역 공약실천 의지도 그만큼 높은 것으로 분석해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든 지역 현안 추진에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양 당은 광주·전남 상생 공약으로 5·18 정신의 헌정사적 의미와 헌법적 가치 규범화와 대한민국 에너지신산업 메카 육성 등을 제시했다.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망 구축, 한전공대 설립 등의 세부사업이 포함됐다. 광주 공약으로는 ?광주공항 이전 지원 및 스마트시티 조성 ?한국문화기술(CT) 연구원 설립 ?민주·인권기념파크 및 국립 국가트라우마 치유센터 조성 등이 추가됐다. 문제는 40여조원의 예산이 걸림돌이다. 울산은 3D프린팅 연구원 설립,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조선해양플랜트 연구원 설립, 도시 외곽순환도로 조기 착공 등을 주요 공약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울산시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3D프린팅 연구원 설립은 주요 후보들이 모두 채택했다. 위기에 빠진 조선업 재도약을 위해서는 울산에 조선해양플랜트 연구원을 설립해야 한다는 데 같은 견해를 보였다. 수소에너지 클러스터 조성과 수소자동차 실증도시 조성 사업 등도 모든 후보가 지원할 뜻을 보여 차기 정부의 지원 속에서 원활히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원자력 발전소 건립과 관련해서는 문 후보와 안 후보가 신규 원전 반대하고 있다. 강원도에 대한 공약은 한결같이 9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열악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이다. 문 후보는 올림픽 성공 개최를 제1국정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와 유 후보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및 대회시설 국가관리’를 제시했다. 안 후보는 평화·경제올림픽 실현을,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북한이 참여하는 평화올림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후보들이 내놓은 강원도 SOC 공약은 제천~삼척 간 ITX철도 건설지원이다. 문 후보와 유 후보가 이 사업을 공약에 포함했다. 홍 후보는 광역교통망을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충북지역 현안은 이미 선점한 바이오산업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다. 문 후보는 오송을 대한민국의 바이오핵심도시로 조성해야 한다며 오송제3생명과학단지 국가산업단지 조성, 충주 당뇨바이오특화도시 건설, 제천 천연물 종합단지 조성 등을 통해 충북 바이오헬스 융합벨트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홍 후보는 “보건의료 7대 강국을 선도할 오송바이오밸리를 구축해 산·학·연·관이 한곳에 모인 세계 유일의 바이오클러스터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북 바이오밸리 조성 사업비는 5조 3000억원 정도다. 2003년 타당성 조사까지 마쳤으나 이후 14년동안 제자리걸음을 걷는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에도 파란불이 켜질 것으로 보인다. 충북이 요구하는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구간의 6차선 확장에 필요한 사업비는 1조원 정도로 예상된다. 충북에게 ‘발등의 불’이 된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기대하지만, 세종시와 협의해야 할 문제다. 권선택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모두 문 후보와 같은 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이라 기대가 크다. 세종시가 제시한 핵심 대선 공약은 ‘행정수도 완성’이다. 2004년 10월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로 좌절돼 행정도시가 됐지만 이 시장과 시민은 행정수도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문 후보는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도 조기에 옮기겠다”며 점진적 행정수도 완성을 약속했다. 문 후보는 서울~세종고속도로 조기 완공도 약속했다. 대전시는 국내 첫 추진에 나선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조기 착공 지원을 요구했다. 문 후보가 당선되면 전체 사업비 6649억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충남도는 장항선 복선전철 사업이다. 2012년까지 국비 7927억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아산시 신창~전북 익산을 잇는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충남의 발전 동력이 된 서해안지역이 한층 발전되고 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홍성·예산)의 획기적인 발전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문 후보와 경선에서 다툰 안 지사의 영향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전북은 유력 후보들이 새만금 개발, 금융·농생명·탄소산업 육성을 공약으로 내걸어 ‘전북 몫 찾기’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새만금 개발은 문 후보, 홍 후보, 안 후보 등이 비슷한 공약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청와대에 새만금 전담부서를 설치해 대통령이 직접 새만금 사업을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질세라 홍 후보는 새만금을 4차산업 첨단산업기지와 200만 기업특별시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도 새만금을 4차산업 미래혁명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새만금 개발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새 정부에서 임기 중에 2조 7000억원이 투입돼야 하는 매립공사만이라도 정부 주도로 마무리해주길 바라고 있다. 새만금개발은 민자유치를 포함한 전체 사업비 22조원 가운데 지금까지 투자된 예산은 4조 4000억원에 지나지 않아 언제 완공될지 추정하기 힘든 실정이다. 전북 남원시가 추진하는 지리산 산악철도 건설도 이번 대선에서 유력 후보들의 단골 메뉴로 등장해 추진 가능성이 커졌다. 추정 사업비가 2500억원이지만, 후보들은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다. 전주문화특별시 지정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각 후보들의 공약에 등장했다. 전주문화특별시 지정은 민주당 경선 당시 안희정 충남지사가 약속한 공약인데 문 후보가 이를 받아들였다. 안 후보는 전통문화도시 조성 및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지원해 전주시의 전통문화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기대한다. 문 후보와 안 후보 모두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들은 중국과 동남아 등 신흥시장과 근접거리에 있는 장점을 살려 국토의 서남권을 대표하는 관문공항으로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대선 후보들은 전남도가 줄기차게 요구했던 ‘호남고속철도의 무안공항 경유’를 홍 후보만 빼고 모두 반영했다. 도는 호남 KTX 2단계 사업 가운데 광주 송정∼목포의 기존철로 33.7㎞를 고속화하고, 43.9㎞에 신선을 깔아 무안공항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비용 등을 고려해 광주∼목포 66.8㎞의 기존 선을 고속화하고, 무안공항으로 가는 지선 16.6㎞를 신설하는 수정안을 제시해 이견을 보이고 있다. 총사업비는 전남도 안대로라면 2조 4731억원, 기획재정부 안은 1조 3427억원이 소요된다. 경북은 문 후보 측이 7조 3000억원이 들어가는 동해안 신재생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등 11대 공약을 발표한 것에 주목한다. 가속기 기반 신약 클러스터 구축에 2조 3000억원, 탄타늄 클러스터 구축에 2조 580억원 등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 후보는 제4차 산업혁명 특구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총 사업비는 37조 8000억원 규모다. 안 후보도 동해안 그린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등을 공약으로 채택했다. 경남 대선 공약은 문 후보와 홍 후보, 안 후보 등이 제시한 것과 같거나 비슷한 내용이 많다. 문 후보와 홍 후보 등은 사천·진주지역 우주·항공산업 육성과 창원기계산업단지 첨단화, 남해안 해양관광산업 육성, 김천~거제 구간 KTX 조기착공 등을 약속해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이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지원 및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30% 이상 채용 제도화, 남해안을 동북아 해양관광중심지로 조성, 양산시 일원에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조성을 공약했다. 문 후보는 “4대 강 사업으로 낙동강 수질이 급격히 악화됐다”며 수문을 상시 개방해 녹조 발생을 억제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아 환경단체 등이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낙동강 보 수문 상시개방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홍 후보는 “김해 신공항의 활주로를 3.8㎞ 이상 길이로 건설해 영남권 허브공항으로 만들고 공항주변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또 대통령이 되면 김천~거제 KTX를 즉시 착공하겠다”고 공약했다. 사천·진주 항공산업단지를 고성군 쪽으로 확장하고 밀양 나노국가산업단지와 거제 해양플랜드 국가산업단지를 올해 안에 착공하겠다는 공약도 했다. 홍 후보는 “우리나라도 이제 낙동강을 비롯한 4대 강 표류수를 수돗물로 공급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면서 전국에 식수댐을 만들어 안전하고 깨끗한 수자원을 확보하고 경남지역에도 지리산 청정수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의 수돗물 공급 공약 내용은 청정 상수원 확보를 위해 낙동강 수문을 상시 개방하겠다는 문 후보 공약과 배치된다.
  • 주요 대선 후보들 무안공항과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겠다

    주요 대선 후보들은 전남도 숙원사업인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방안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전남도가 줄기차게 요구했던 ‘호남고속철도 무안공항 경유’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만 빼고 모두 반영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흑산공항과 연계한 민간 소형항공기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무안공항이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과 동남아 등 신흥시장과 근접거리에 있는 장점을 살려 국토의 서남권을 대표하는 관문공항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호남고속철도가 무안공항을 경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호남고속철 2단계 무안공항 경유 노선으로 조기 확정하고 계획기간(2020년) 내 완공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중국·일본·동남아 항공수요 증가로 무안공항이 국토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대선후보들은 또 광주·전남지역 숙원사업인 호남고속철(KTX)의 무안국제공항 경유를 약속했다. 도는 호남KTX 2단계 사업 가운데 광주 송정∼나주∼무안공항∼목포의 기존철로 33.7㎞를 고속화하고, 43.9㎞에 신선을 깔아 이동 편의를 높이고 무안공항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비용 등을 고려해 광주∼목포 66.8㎞의 기존 선을 고속화하고, 무안공항으로 가는 지선 16.6㎞를 신설하는 수정안을 제시해 이견을 보이고 있다. 총사업비는 전남도 안대로라면 2조 4731억원, 기재부 안대로라면 1조 3427억원이 소요된다. 기재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사업노선과 사업비 등을 검토하는 용역을 진행 중이다. 지역민들은 누가 대통령이 되든 무안공항 활성화와 호남KTX 2단계 노선의 무안공항 경유가 관철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JP, 건강상 이유로 투표 못해…노태우는 지난달 거소투표

    JP, 건강상 이유로 투표 못해…노태우는 지난달 거소투표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건강상의 이유로 제19대 대통령선거에 투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 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전 총리가 몸이 불편해 9일 투표를 하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이에 앞서 실시된 거소투표와 사전투표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김 전 총리는 최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와 만나 사실상의 지지선언을 한 바 있다. 한편 노태우 전 대통령은앞서 진행된 거소투표를 통해 한 표를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노 전 대통령이 지난달 12일쯤 거소투표를 했다”면서 “다만 평소에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하는 발언은 딱히 없었다”라고 말했다. 거소투표는 병원·요양소에 있는 환자나 교도소의 입소·재소자, 병영이나 함정에 머무르는 군인·경찰, 외딴 섬 거주자 등이 거주지에서 투표하는 제도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지난달 11∼15일 거소투표가 실시됐었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총선 때도 거소투표를 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安, 대전서 마지막 유세…“안희정·반기문 정신 실현하겠다”

    安, 대전서 마지막 유세…“안희정·반기문 정신 실현하겠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8일 대전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치며 “안희정 충남지사의 훌륭한 통합정신을 개혁공동정부에서 실현하겠다”라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탁월한 외교적 능력이 국가를 위해 발휘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대전에서 2만여명(당추산)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마지막 대규모 유세를 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는 충청의 중심지인 대전에서 충남 논산 출신인 안 지사와 충북 음성 출신인 반 전 사무총장과 개혁공동정부에서 함께할 것임을 강조함으로써 충청 표심을 잡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안철수 정부의 다른 이름은 국민이 만드는 미래정부”라며 “개혁공동정부를 구성해 이 나라를 바로 세우고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곳 대전 충청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며 “그러면 영·호남을 비롯한 강원, 제주, 수도권에서 고른 지지 받는 안철수 대통합정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번 대선은 새로운 역사가 될 것”이라며 “가장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선거가 될 것이다. 모든 여론조사를 뒤집는 대역전극이 펼쳐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바로 국민 손으로 기적이 일어난다. 국민의 힘으로 미래가 과거를 이긴다. 국민의 힘으로 통합이 분열을 이긴다. 국민의 힘으로 안철수가 문재인을 이긴다”고 역설했다. 그는 “여론조사를 보고 실망하셨던 분도 계신다. 하지만 지난해 4·13. 총선에서 모든 여론조사에서 안철수가 망한다고 했다. 하지만 결과는 국민들께서 엄청난 지지 보내주셨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찍으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이기지 못한다. 보수를 바로 세울 수도 없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도 없다”라며 “문 후보를 찍으면 또 무능한 계파 패거리정치 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년 내내 편 가르고 싸우는 정치, 서로 증오하고 반대만 하는 정치를 이젠 끝내야 한다”라며 “여러분 손으로 패권정치를 끝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 후보는 이날 세계적인 수학자인 오희 예일대 교수가 지지선언을 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오 교수가 국민 속으로 가서 한 분 한 분과 대화 나누는 모습이 좋았다고 한다. 편가르고 싸우는 나라가 아니라 다양성이 존중되는 나라 보고 싶다고 하셨다”라며 “기필코 승리의 기적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버지를 지지해 주세요”…유승민 자녀+조카 ‘가족유세단’의 호소

    “아버지를 지지해 주세요”…유승민 자녀+조카 ‘가족유세단’의 호소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의 ‘가족유세단’이 서울 곳곳을 누비며 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유 후보의 아들 훈동(35)씨와 며느리 권수진(32)씨, 딸 담(23)씨와 외조카 오나현(37)씨, 이지선(34)씨, 이인선(36)씨 등 6명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모여 지난 5일부터 지하철을 타고 골목길 구석구석을 다니며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5일 지하철 3호선을 타고 남부터미널과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등에서 각각 시민들과 인사를 했고 이어 신사동 가로수길과 삼청동길에서 젊은층에게 유 후보를 알렸다.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의 아들 훈동(앞줄 왼쪽)씨와 딸 담(오른쪽)씨, 유 후보의 며느리와 자녀 등이 모인 가족유세단이 6일 저녁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노원역 주변을 다니며 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바른정당 제공  6일에는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을 이용해 강남역 9번출구 일대, 코엑스 주변(삼성역), 동서울터미널(강변역), 어린이대공원과 건대입구, 노원역 앞에서 유세활동을 했다. 담씨는 이날 유 후보와 함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효잔치에 참석했다가 수원 월드컵경기장 앞에서 유세를 가졌다.  지하철과 거리에 나선 가족유세단은 ‘굳세어라 유승민’, ‘I ♡ 유’ 등의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다니며 “저희는 유승민 후보 가족입니다. 기호 4번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훈동씨는 ‘아버지를 지지해주세요!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립니다’, ‘저는 아버지가 자랑스럽습니다’, ‘아버지의 외롭고 힘든 길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세요’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다니며 유세단을 이끌었다.  7일 가족유세단은 여의도 물빛광장을 시작으로 여의도 IFC몰, 영등포 타임스퀘어, 신도림역 디큐브시티 현대백화점, 가산디지털단지역 주변 아울렛 등 쇼핑몰 투어를 이어간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엄마부대 홍준표 지지선언 “박근혜 탄핵 부당성 바로잡아야”

    엄마부대 홍준표 지지선언 “박근혜 탄핵 부당성 바로잡아야”

    보수 우익 단체인 ‘엄마부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원한다”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와 회원 20여 명은 6일 오후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디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 되어 달라. 당선되면 하루빨리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의 부당성을 철저히 조사해 명예를 되찾을 수 있도록 석방시켜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우리 모두는 일치단결해 5월 9일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필승의 각오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엄마부대는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 막판 보수 대결집이 필요하다”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부당성을 바로 잡고, 눈보라 휘날리는 아스팔트에서 뿌렸던 피와 눈물을 보람되게 하기 위해 전국의 엄마부대들에게 간절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JP, 홍준표에 “대통령이 꼭 돼야겠다”…사실상 지지선언

    JP, 홍준표에 “대통령이 꼭 돼야겠다”…사실상 지지선언

    김종필 전 총리가 5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에 대해 사실상 지지 선언을 하고 나섰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저녁 서울 신당동 자택에서 홍 후보와 만나 “(대통령이) 꼭 돼야겠다”며 “당선되면 김정은이 만나러 간다는 후보를 뭘 보고 지지하냐”고 말했다.김 전 총리는 홍 후보에 관해서는 시종일관 덕담을 건넨 한편 문 후보를 향해서는 “빌어먹을 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홍 후보가 “도와달라”고 말을 건네자 김 전 총리는 “나야 맘껏 돕지”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또 JP는 “(홍 후보) 얼굴을 보면 티가 없는데, (대통령이) 됐으면 참 좋겠다”고도 했다. 이에 홍 후보는 JP에게 “제가 대통령이 되고 난 뒤에 청와대로 모시겠다”고 답했다. 이날 회동에는 정우택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이철우 사무총장이 동행했다. 회담은 약 15분간 이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의락, 1년 4개월만에 복당…민주당 120석 회복

    홍의락, 1년 4개월만에 복당…민주당 120석 회복

    무소속 홍의락(대구 북을) 의원이 5일 1년 4개월 만에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홍 의원은 지난해 2월 4·13 총선 공천국면에서 컷오프된 데 반발해 탈당한 바 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1년전 대구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당을 떠난 바 있지만, 대선국면이 종반으로 치닫는 지금 대구 정치가 과거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복당을 결심했다”며 “대구가 다시 어두운 구시대 정치의 본산으로 전락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 대한 섭섭한 마음, 물론 여전히 있지만, 이러한 현실을 무기력하게 바라보며 앉아만 있을 수는 없었다”며 “대구가 보수를 성찰하게 하고 반성하게 하는 지역으로 거듭나야 한다. 적어도 구시대 정치에 이용당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전히 민주당에 대한 대구와 경북의 민심은 많이 싸늘하지만, 가능성의 불씨는 다시 타오를 수 있다. 민주당도 깊이 성찰하고 반성해야 한다”며 “오로지, 새 시대를 열고 대구 정치의 한쪽 날개를 되찾고자 하는 저의 정치적 소명을 위해 묵묵히 걷겠다”고 밝혔다. 홍의원은 19대 총선 당시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지난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대구에서 당선됐다. 민주당 경선 당시에는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선언을 했으며, 이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 합류가 점쳐지기도 했지만 결국 민주당행을 택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지난달 이언주 의원이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한 지 한 달 만에 120석을 회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마트폰 중독 초등생 보행중 사고위험 미사용자보다 4배 높다

    평소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초등학생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아이보다 보행 중 사고를 당할 위험이 4배 이상 높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4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의 ‘어린이 생활안전 설문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55%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었다. 1∼3학년생이 44.5%, 4∼6학년은 63.7%로 고학년이 더 많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었다. 설문조사를 서울시 초등학생 1533명과 학부모 1260명 등 279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스마트폰을 가진 초등학생 중 26.1%는 걸어 다니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한 초등학생이 사고를 당했거나 사고를 당할 뻔했던 ‘아차 사고’의 경험이 있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31.4%로,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은 학생(23.1%)보다 8.3%포인트 높았다. 연구소는 평소 스마트폰 사용 정도와 ‘아차 사고’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의 중독성이 높은 그룹의 초등학생이 아차 사고를 경험한 비율이 38.9%로,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은 그룹의 아차 사고율(9.4%)보다 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자녀가 차량에 동승했을 때 혼자 있을 때보다 2배 이상 더 안전운전에 신경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색 점멸등 시 통과, 안전벨트 착용, 정지선 넘어 신호대기,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등의 여부를 물어 안전운전 점수를 측정했다.그 결과 안전 등급에 속한 비율이 부모가 혼자 운전할 경우 41.7%에 불과했지만 자녀가 동승했을 때는 88.7%로 올라갔다. 부모가 차량 탑승 시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를 항상 확인한다고 응답한 자녀의 비율은 38.8%에 그쳤다.학원 차량의 경우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항상 확인한다는 비율이 43.7%로 다소 높게 나왔다. 자녀의 29.5%는 부모가 과속·난폭 운전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이 중 32.5%는 ‘아차 사고’를 경험했다. 박성재 연구원은 “평소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어린이는 보행 중에도 사용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을 교육하고 적절한 사용법을 지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美국방부 관리 “사드 가동 준비 갖춰져”

    美국방부 관리 “사드 가동 준비 갖춰져”

    38노스 “北남포 SLBM 발사용… 바지선 한 척 조선소 지상 노출” 경북 성주에 긴급 배치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현재 가동 준비가 갖춰진’ 상태라고 AFP통신이 미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사드의 초기 요격 능력이 올해 말 더 증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제프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최근 “사드가 초기 가동 능력에 매우 접근했다. 곧 가동 능력을 달성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었다. 국방부의 문상균 대변인도 “지금 현재 배치된 장비를 활용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초기운용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중국은 앞으로 단호하게 필요한 조치를 통해 우리의 이익을 수호하겠다”고 반발했다.이와 관련,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최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토대로 북한 평안남도 남포 해군 조선소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중발사 시험용으로 추정되는 바지선 한 척이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2014년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 있던 것과 동일한 모양과 크기로 남포 바지선은 신포와 달리 항구에 정박한 것이 아니라 조선소 지상에 있는 상태로 관찰됐다. 38노스는 또 북한이 지난달 16일과 29일 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형 중거리 미사일 ‘KN17’이 미사일방어(MD) 체계를 피하는 목적으로 개발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KN17은 대함탄도미사일(ASBM)로 분류된다. 북한이 미군 함정을 겨냥해 스커드 미사일을 ASBM으로 개량하고 있을 가능성은 미 정부 관리에 의해 꾸준히 제기됐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문재인·박원순·이재명 부인 모여서…가발+선글라스 끼고 트로트

    문재인·박원순·이재명 부인 모여서…가발+선글라스 끼고 트로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배우자인 김정숙씨와 박원순 서울시장의 부인 강난희씨, 이재명 성남시장의 아내 김혜경씨가 한 자리에 모였다. 김정숙씨를 중심으로 하는 민주당의 ‘사모 합창단’이 2일 활동을 시작하며 막판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씨와 민주당 지역위원장들 배우자 20여명으로 구성된 이 합창단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1000인 전국경로당회장단,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행사에 참석해 공연을 선보였다. 합창단은 오는 8일이 어버이날인 점을 감안해 ‘어버이의 은혜’를 불렀다. 특히 알록달록한 색깔의 가발과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트로트 ‘내 나이가 어때서’를 춤과 함께 선보이기도 했다. 합창단 결성은 적극적인 유세활동으로 문 후보를 측면 지원하고 있는 김씨의 아이디어에서 출발, 지역위원장 배우자들의 모바일 채팅창의 ‘단원’ 모집을 이뤄졌다. 우상호 원내대표 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배우자인 이현주씨를 비롯해 신경민 이철희 조응천 의원의 부인 등도 합창단에 참여했다. 문 후보 측은 통화에서 “오늘 공연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 다음 공연을 하자고 해서 아이디어를 짜고 있다”면서 “수도권 어르신들을 찾아뵙는 일정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망가져도 좋아’…문재인 후보 부인 김정숙씨, 신나는 춤과 노래

    ‘망가져도 좋아’…문재인 후보 부인 김정숙씨, 신나는 춤과 노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정숙씨가 2일 어르신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정숙씨를 비롯 민주당 의원 및 당직자 부인들로 구성된 합창단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000인 전국경로당회장단’의 문 후보 지지선언 자리에 참석해 공연을 펼쳤다. 합창단은 형형색색의 가발을 쓰고 율동과 함께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부르며 흥을 돋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정당 탈당 의원,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배웅...숨은 이유가

    바른정당 탈당 의원,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배웅...숨은 이유가

    바른정당의 김무성계 의원 13명이 2일 오전 탈당하자 이들을 배웅한 사람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성태·황영철·김학용·장제원 등 탈당파 일부 의원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 모여 탈당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복당, 홍준표 대선후보 지지선언에 대한 논의를 했다. 이들은 약 2시간이 넘는 회의 끝에 ‘보수단일화를 통한 정권 창출’을 위해 바른정당을 탈당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꼬끼오’로 알려진 정운천 의원은 지난달 29일 장모상으로 이날 탈당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3일 탈당을 선언한다. 그는 지역구인 전주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한국당 복당과 무소속 신분 둘 중에서 최종 판단을 내릴 생각이다.  ▶ 유승민 “끝까지 간다”…친필로 대선 완주 천명 ▶ 바른정당 남은 하태경 “산은 사람을 떠나지 않는데 사람이 산을 떠나”▶ “앉아 죽으나 나가 죽으나 마찬가지”라던 장제원이···▶ 정운천, 바른정당 탈당 유보…“지역구 내려가 의견 수렴” 탈당 의원들을 배웅한 사람이 더불어민주당의 안민석 의원이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안 의원은 김성태 의원과 악수를 나눈 후 “제가 뭐라고 했냐. 지난 3월에 위장이혼이라고 하지 않았냐”라며 “김 의원에게 그(위장이혼) 얘기를 해줬다”고 말했다고 더 팩트가 전했다. 실제로 안 의원은 지난 3월 30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유한국당은 순실이당, 바른정당은 박쥐정당”이라며 “두 정당의 명분 없는 연대가 확실하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100% 후보를 단일화를 할 것이다. 이것은 위장이혼이다. 겨울에 잠시 헤어졌다 다시 만나는 부부”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정당 의원 14명 탈당…홍준표 지지선언

    바른정당 의원 14명 탈당…홍준표 지지선언

    바른정당 소속의원 14명이 1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를 만나 지지를 선언했다. 김성태 의원 등 14명은 이날 오후 9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홍 후보와 긴급 회동한 후 지지선언과 함께 바른정당 탈당을 공식화했다.홍 후보 지지선언에 참가한 바른정당 의원은 권성동·김재경·홍일표·여상규·홍문표·김성태·박성중·이진복·이군현·박순자·정운천·김학용·장제원·황영철 등 14명이다. 김성태 의원은 “이대로 가면 좌파 패권세력이 집권을 할 수 밖에 없는 절체 절명의 위기”라며 “보수를 바로세우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에 홍 후보의 보수 대통합의지와 소신을 듣고 싶어서 의원들의 바람을 담아서 이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여러분이 도와주면 정권 잡을 자신이 있다”며 “좌파에게 정권이 넘어가지 않도록 여러분이 힘을 합쳐 도와주기를 바란다. 그렇게 하면 내가 이길 자신이 있다”고 화답했다. 바른정당은 분당 5개월, 창당 4개월을 채우지 못한 채 좌초 될 위기에 몰렸다. 이들이 홍 후보를 지지선언 한 뒤 사실상 탈당을 공식화 하면서 바른정당 소속 의원은 14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이들이 주축이 된 바른정당은 지난 1월2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항해를 시작했지만 창당 4개월만에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한편 바른정당 김무성 정병국 주호영 공동선대위원장은 시내 모처에서 유 후보를 만나 범보수 단일화를 위한 유 후보의 후보 사퇴 등 결단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택시 운전석에 앉은 문재인 후보

    [서울포토] 택시 운전석에 앉은 문재인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열린 전국개인택시발전협의회 지지선언식에 참석해 택시 운전석에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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