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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유람선 인양 준비하는 바지선과 크레인선

    [포토] 유람선 인양 준비하는 바지선과 크레인선

    8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머르기트 다리 아래 정박한 바지선에서 헝가리 대테러청 관계자들이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인양을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왼쪽 뒤로 선체를 인양할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정박해 있다. 2019.6.8 연합뉴스
  • 구치소 이감 도중 페북에 글 올린 민주노총 간부…“호송 경찰관 징계”

    구치소 이감 도중 페북에 글 올린 민주노총 간부…“호송 경찰관 징계”

    경찰관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된 민주노총 간부가 구치소로 이감하는 도중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 경찰이 당시 호송 담당 경찰관들을 징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민주노총 간부 한모 씨는 지난 5일 오전 8시 13분쯤 본인의 페이스북에 본인의 민주노총 명찰 4개가 찍힌 사진과 ‘더 단단하고 날카롭게 벼려진 칼날이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수감 가는 중에 몰래 올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시간은 한 씨가 영등포서에서 남부지검으로 송치되던 때였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피의자 송치 시 영치 물품을 탁송해야 하는데 호송관이 이를 피의자에게 반환해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피의자 유치 및 호송 규칙을 위반한 담당 경찰관들을 감찰 조사해 징계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씨는 지난 3월 말~4월 초 국회 앞에서 열린 탄력근로제 반대 집회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국회 담장과 경찰 질서유지선을 훼손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지난달 30일 구속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포토] ‘분주한 인양 준비’ 작업 현장

    [포토] ‘분주한 인양 준비’ 작업 현장

    7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머르기트 다리 아래에 정박중인 인양 준비 작업용 바지선에서 관계자들이 사전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DMZ 평화의 길 동서횡단구간’ 2022년 조성

    고성·철원·파주와 연계 4년간 286억 투입 비무장지대(DMZ) 인근 접경지역을 따라 한반도를 도보로 횡단하는 ‘DMZ 평화의 길 동서횡단구간’이 2022년까지 조성된다. 행정안전부는 인천 강화군에서 강원 고성군까지 접경지역 10개 지방자치단체를 경유하는 DMZ 평화의 길 동서횡단구간 연결 사업을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DMZ 평화의 길 동서횡단구간은 행안부가 지난해 12월 조성계획을 발표한 ‘DMZ 통일을 여는 길’(가칭)에서 구간과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지난 4월부터 순차적으로 시범 개방을 진행 중인 DMZ 평화의 길 고성·철원·파주 구간과 연계해 조성하게 되면서 이름을 ‘DMZ 평화의 길 동서횡단구간’으로 바꿨다. 또 지자체와 주민 의견을 수렴해 당초 계획했던 노선안을 456㎞에서 501㎞로 늘렸다. DMZ 평화의 길 고성·철원·파주 구간이 DMZ 안까지 들어가는 지선 개념이라면, 동서횡단구간은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 일부와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강화부터 고성까지 한반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본선’에 해당된다. 행안부는 올해부터 4년간 국비 200억원, 지방비 86억원 등 총 286억원을 투입해 강화에서 고성까지 접경지역 10개 시군에 걸쳐 동서횡단구간을 조성한다. 지자체별로 폐교나 마을회관을 단장한 거점센터 10곳을 만들어 도보 여행객들을 위한 숙소와 식당, 카페, 특산물 판매장으로 활용하고 일부 거점은 고성·철원·파주 구간과 연결한다. 501㎞에 이르는 동서횡단구간 노선안은 해당 지자체와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받아 구성했다. 농로 등 기존 길을 활용하고 단절된 구간을 연결해 지역 생태환경에 미칠 영향을 줄이면서 각 지역의 대표적인 생태·문화 관광지와 분단 현장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1444석 콘서트홀 갖춘 부천문화예술회관 이달 말 ‘첫삽’

    1444석 콘서트홀 갖춘 부천문화예술회관 이달 말 ‘첫삽’

    경기 부천시가 수십년간 공들여 준비해 온 부천문화예술회관(가칭)이 오는 26일 첫 삽을 뜬다. 4일 부천시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이 시공사로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033억원을 두입해 2020년까지 지하 흙막이 공사와 지열천공 등 기반조성을 위한 토공사와 골조공사를 완료한다. 건축음향과 무대설비, 실내마감 공사 등을 거쳐 2022년 6월 최종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운전 거친 뒤 2023년 1월 개관된다. 90만 부천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며 30년 이상 노후화된 시민회관을 대체할 부천문화예술회관이다. 시설규모는 지상 5층, 지하 2층, 연면적 2만 5658㎡ 규모로 1444석 콘서트홀과 304석 다목적홀을 비롯해 음악교실, 전시, 카페 등 각종 부대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시청 민원실 앞 부지에 들어서는 문예회관은 지하철 7호선과 인천∼서울을 잇는 광역 버스 등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부천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과 상업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지난해 12월 조달청에 공사 발주를 의뢰하고 올해 2월 입찰공고와 시공업체 적격성 심사 및 종합평가를 거쳐 지난 5월 한진중공업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현 부지에 문화예술회관이 들어서기까지 수많은 행정절차와 부지선정의 어려움이 있었다. 1992년 중동 신도시 개발 당시 문화예술회관 건립의 필요성이 대두돼 2003년부터 부지 선정과 행정절차를 준비해 왔다. 그러나 건폐율 초과와 공유재산관리계획 미승인, 녹지훼손, 통합개발 무산 등 이유로 여러 차례 부지가 결정되지 못하다 2015년 11월 건립부지 선정 검토위원회 심의를 거쳐 현 중동 1156번지 시청 내 부지로 최종 확정됐다. 설계 초기단계부터 13명으로 구성된 건립위원회와 시립예술단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 영국의 음향컨설팅업체인 에럽사가 설계에 참여하는 등 국내 최고의 음향과 성능을 가진 콘서트홀로 건립될 전망이다. 클래식 공연 외에도 시민 누구나 365일 방문해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과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문예회관을 중심으로 하는 미디어파사드 연출과 잔디광장 성토화로 시청∼잔디광장∼중앙공원이 하나로 연결되는 시민휴식과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어진다. 특히 국내 최정상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부천시가 보유한 음악과 영화·만화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국제행사 개최장소로 활용된다. 시는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계기로 문화도시 부천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수도권과 경기 서부권을 대표하는 거점 공연장으로서 지역문화를 선도하고 나아가 관광객 유입과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천시는 오는 26일 오후 5시 시청 앞 잔디광장 일원에서 장덕천 부천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식품 속 과학] 식량자원의 확보와 육종 기술의 발달/박선희 한국식품안전관리 인증원 이사

    [식품 속 과학] 식량자원의 확보와 육종 기술의 발달/박선희 한국식품안전관리 인증원 이사

    인류는 먹을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자 끊임없이 동식물 품종을 개량해 왔다. 그 결과 더 많이 수확할 수 있었고, 더 맛있고 먹기 좋은 품종들이 탄생했다. ‘멘델의 법칙’ 발견으로 육종도 학문으로서 체계적으로 발전하게 됐다. 교잡육종, 돌연변이육종, 유전자 재조합, 표지선발(MAS·Marker Assisted Selection) 등의 기술에 이어 지금은 게놈 편집 기술에 이르고 있다. 전통적인 육종은 자연에서 발생한 돌연변이체에서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었다. 이후 방사선을 쪼이거나 화학약품 처리 등을 해 돌연변이를 유발하고, 이 중에서 좋은 것을 선발했다. 이렇게 선발된 우수 품종끼리 교배해 목적에 부합한 것을 만들어 내는 걸 교잡육종이라고 한다. 작지만 맛이 있는 사과와 맛이 없지만 큰 사과를 교배해 크고 맛있는 사과를 만들었다. 다만 이런 기술로는 게놈상 어디에서 변이가 일어나는지 알 수 없고 정확히 조절하는 게 어려워 여간해선 의도대로 되지 않는 게 문제였다. 1990년대에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이 등장했다. 종과 무관하게 원하는 특성을 지닌 유전자를 품종 개량하려는 작물에 넣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제초제 내성이나 병충해 내성을 높여 농업 생산성을 증진하려는 목적으로 이용됐다. 이렇게 개발한 콩, 옥수수, 면화 등이 전 세계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게 됐지만, 안전성 규제 장벽이 높아 다양한 작물에서 실용화하지 못했다. 1990년대 후반에 등장한 게놈 편집 기술은 과거 운에 맡겼던 돌연변이를 계획적으로 일으켜 정확성과 효율성을 비약적으로 개선했다. 쉽게 갈변하지 않는 양송이, 자를 때 눈물이 나지 않는 양파, 쉽게 무르지 않는 토마토, 잘못 보관해도 솔라닌 독을 생성하지 않는 감자,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억제한 계란을 낳는 닭 등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품종 개발에 응용되고 있다. 물 부족과 지구 온난화로 농업 환경이 갈수록 열악해지면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품종 개발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다. 인류가 풍요롭게 살려면 작물이나 가축을 어디까지 개량해야 하고, 또 개량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기술 개발이 비약적으로 이뤄지려면 소비자의 이해와 수용성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기술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정보 교류가 더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 [제12회 교통문화발전대회-대통령표창] 어린이 교통안전 활동 앞장

    [제12회 교통문화발전대회-대통령표창] 어린이 교통안전 활동 앞장

    이명우 충남 아산모범운전자회 회장은 주중 출퇴근 시간마다 아산 시내 상습 정체 지역에 나가 교통정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윤 회장은 특히 어린이 교통안전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윤 회장은 “아산모범운전자회 회원들이 1년 내내 지역 내 45개 초등학교 스쿨존에서 교통 봉사를 하고 있다”면서 “아이들로부터 ‘추운데 고생하신다’, ‘봉사 대신 운전을 하면 한 푼이라도 더 벌으실텐데 감사합니다’는 등의 편지를 받았을 때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온양온천역에서 ‘정지선 지키기, 안전띠 착용하기’ 등을 주제로 한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교통안전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홍보활동도 펼쳤다. 이밖에 아산모범운전자회는 사무실에 모금함을 마련하고 마련한 성금으로 독거노인과 북한이탈주민 등을 돕고 있다.
  • ‘유람선 진입 테스트’ 잠수부 투입…문 대통령 “긴밀 협력” 당부

    ‘유람선 진입 테스트’ 잠수부 투입…문 대통령 “긴밀 협력” 당부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엿새째인 3일(현지시간) 헝가리와 한국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이 침몰 현장에 잠수부를 투입한다. 이날 작업은 선체 진입 시도가 아니라 수중 작업 가능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이날 오전 헝가리 측과 협의하고 오전 8시부터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수중작업 가능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양측 잠수부를 투입하기로 했다. 헝가리와 우리 정부 신속대응팀의 잠수부 2명씩이 현장에 정박된 바지선에서 수중으로 투입된다.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잠수는 바로 선체 진입을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잠수는 선체 인양 전 실종자 수색을 해야 한다는 한국 측 요청에 따라 이날 오전 양측 간 협의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지난달 29일 유람선 허블레아니가 침몰한 뒤 헝가리 구조 요원들이 잠수 수색을 시도했지만 빠른 물살 때문에 실패했다. 31일에는 선체 진입에 나섰던 헝가리 잠수 요원이 급류 때문에 크게 다칠 뻔 했고 수중 드론을 투입하려던 계획도 실패로 돌아갔다. 2일을 고비로 다뉴브강의 유속과 수위가 낮아지면서 본격적으로 수색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헝가리 당국은 수중 수색이 여의치 않으면 이르면 오는 6일에 침몰 선체 인상을 시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사고 수습을 위해 헝가리를 방문하고 귀국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보고를 받은 뒤 “헝가리 정부와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사고 가족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순조로운 지원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급파됐다가 전날 귀국한 강 장관은 “실종자 탐색과 침몰 유람선 인양 및 사고 책임규명에 대한 우리 정부의 높은 관심과 의지를 헝가리 측에 각인시키고 전폭적 협력 의지를 확보했다”고 보고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재정, 준칙과 함께 확대되어야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재정, 준칙과 함께 확대되어야

    최근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정부 지출 확대를 통한 적극적인 재정정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 지출은 궁극적으로는 세금에 의해 재원을 조달해야 하지만, 경기 침체에 대응하려고 재정을 확대하는 데 세금을 늘려 재원을 조달하면 가처분소득을 감소시켜 경기부양 효과가 떨어진다. 따라서 경기부양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정책은 증세(增稅)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지만, 국채 발행 등을 필요로 해서 흔히 국가부채 증가를 유발한다. 현재 우리나라 국가채무(D1)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은 2018년 기준 38% 내외다. 다른 주요 선진국에 비해 수치가 낮은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현재의 재정지출 증가 속도와 경기를 고려할 때, 과거에 일종의 저지선으로 생각했던 40% 선을 곧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이러한 비율이 과도한 것은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40% 수치가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거나 경제학적인 근거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예를 들어 지수가 2000 아래로 떨어졌다고 그 자체가 주식시장을 폭락시키는 수준이라기보다 심리적으로 느끼는 저지선이 뚫렸다는 관점에서 투자자들이 우려한다고 볼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 따라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부채인 국가채무(D1)에다 비영리 공공기관 부채를 합한 일반정부 부채(D2)는 이미 43%선이고, 여기에 비금융 공기업까지 합한 공공부문 부채(D3)는 60% 내외지만, 이 수치 자체로 재정건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평가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40%를 절대 넘을 수 없는 수치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문제는 그 자체보다 이를 넘어선 이후에 관리 가능하지 않은 속도로 국가부채가 증가하거나 이로 인해 증세가 불가피한 경우다. 특히 이후에 발생할 국가채무 부담을 정확하고 충분하게 고려했는지가 중요하다. 실제로 많은 사회 변혁이 기존의 세금으로 관리할 수 없는 수준으로 재정 부담이 급증했던 것과 관련된다. 예를 들어 1789년 대혁명 이전 프랑스는 추가 세금 징수 없이 미국 독립전쟁을 치른 것으로 생각하며, 국가 재정에 대해 낙관하고 있었다. 그러나 현대적인 개념으로 보면 실제로는 전쟁으로 인한 우발 채무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었고, 사실상 국고는 바닥난 상태였다. 결국 재정 위기에 봉착하고 엘리트 계층의 기여만으로는 이를 감당할 수 없자 서민 계층에까지 부담을 확대하면서 저항에 부딪힌다. 따라서 재정을 확대해도 재정적자 규모와 부채 증가 속도를 어떻게 관리할지가 중요하다.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이 40%보다 낮아도 급격히 재정적자와 국가부채가 증가하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반복적으로 재정 위기를 경험한 아르헨티나의 국가부채 비율은 2014년에도 40%대로 보고됐다. 그러나 2018년에는 80%대를 넘는다. 지금 국가부채 비율이 100% 근처인 스페인도 불과 10년 전 재정위기 이전인 2008년 40% 선이었다. 지금은 혹독한 구조조정과 재정개혁으로 국가부채 비율을 60%대까지 끌어내린 아일랜드는 재정 위기로 그 비율이 120%선(2013년)까지 증가한 적도 있었는데, 역시 불과 10년 전인 2008년에는 40% 선에 그쳤다. 그렇다고 현재처럼 경기가 하락할 때 재정이 손을 놓고 있을 수도 없다. 따라서 재정지출은 확대하되 국가부채가 급증하지 않게 관리할 재정 준칙이 필요하다. 재정 준칙은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다. 먼저 지속가능한 수준에서 재정적자 규모와 부채 증가 속도를 통제하는 재정 준칙이다. 일단 규모와 속도가 관리되면 재정 위기 위험성은 감소한다. 또 한 가지, 국가부채는 궁극적으로는 국민이 미래에 짊어질 부담이기에 규모와 속도만 관리된다고 합리화하기 어렵다. 얼마나 생산적인 형태로 재정지출이 사용되느냐에 따라 후속 세대에 가는 부담은 달라질 수 있다. 국가부채가 증가해도 장기적으로 경제를 성장시킬 지출이라면 상대적으로 경제성장 대비 부담은 줄어들 수 있다. 따라서 국민들이 납득하고 동의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정부 지출이 사용되는 측면에서의 준칙 역시 필요하다. 그러한 준칙이 없다면 재정지출과 국가부채에 대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기 어렵고, 결국 그런 상황에서는 정말 필요한 상황에서도 재정을 확대하지 못하는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 금리 인하 기대에 환율 1200원 돌파 촉각

    장단기 국고채 금리 역전현상 심화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으로 간주돼 온 달러당 1200원을 돌파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한국은행이 현재 연 1.75%인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까지 높아진 영향이다. 이미 시장에서는 장단기 국고채 금리가 기준금리 밑으로 떨어지는 ‘금리 역전’ 현상이 심화되는 등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2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90.9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달 전보다 22.7원 상승했다. 지난달 22일에는 장중 한때 1196.5원까지 치솟아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환율이 오르는 일차적 원인은 미중 무역분쟁 격화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져 달러 강세가 지속됐고, 약세를 보인 위안화에 원화가 동조해서다. 여기에 국내외 연구기관들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면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시장에서는 환율이 1200원을 넘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환율이 연평균으로는 1200원을 넘지 않아도 4월 경상수지 적자가 발표되는 직후 등 일시적으로는 1200원 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수출에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수입품 가격이 올라 소비자 후생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맞물려 금리 역전 현상은 심화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열린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해야 한다는 소수 의견이 나오자 시장금리의 지표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같은 날 1.59%까지 떨어졌다. 국고채 20년물과 30년물 금리도 각각 0.06% 포인트씩 하락한 1.72%를 기록해 기준금리를 밑돌았다. 5년물(1.61%)과 10년물(1.68%) 금리도 모두 기준금리 아래다. 금통위원을 지낸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중 무역분쟁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데 내수와 수출이 모두 안 좋은 상황이어서 하반기에는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금리를 내리면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고 가계부채가 다시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일단 물에 빠진 사람은 구해야 하는 것처럼 둔화된 경기부터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월경은 생리현상 넘어 건강권… 경험 나누고 대안 용품 찾아 쓰죠

    월경은 생리현상 넘어 건강권… 경험 나누고 대안 용품 찾아 쓰죠

    식약처 생리대 인체 무해 발표에도 불안 1020 트위터·유튜브 통해 대체 제품 검색“생리용품 정보 부족·생리컵 등 종류 적어”지난해 이어 올해 2회 ‘월경 박람회’ 성황관련 제품·의학 정보 공개적 논의 유의미 “월경은 인권… 남성에게도 남 일 아니죠”“‘그날’이 도대체 뭔데? 아프고 신경질 나. 아무것도 하기 싫어. 그게 생리야.”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생리대 광고에 ‘생리’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뭐 그리 놀랄 일이냐’ 싶겠지만 관행을 생각하면 놀랄 일이다. 지금껏 생리는 광고에서 금기어에 가까웠다. 기존 광고들은 순수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보여주기만 했고, “흰 옷을 입어도 상쾌하다”고 다루는 식이었다. 10~50대 가임기 여성이 매달 한 번, 평생 약 400번 겪는 일이지만 생리나 월경 대신 ‘그날’, ‘마법’, ‘빨간 날’ 등 암호로 불렸다. 생리를 바라보는 인식의 변화는 광고에서만 나타난 게 아니다. 젊은 여성들은 일상에서 생리 경험에 대해 적극적으로 얘기하며 권리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최근 주목 받는 게 ‘대안 월경용품’이다. 2017년 ‘생리대 파동’을 겪으면서 몸에 바로 닿는 생리대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여성들은 이제 서로 생리 경험을 온·오프라인에서 자유롭게 공유하고, 자신에게 맞는 월경용품을 스스로 찾아 쓰고 있다. ●“생리대는 불편해”… 생리컵 찾아 쓰는 1020 “생리는 원래 고통스럽고, 축축하고, 귀찮다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아니었어요. 생리컵을 쓰게 된 뒤엔 제가 생리 중이라는 사실도 잊어버릴 때가 많아요.” 고등학생 신혜진(17·가명)양에게 매달 돌아오는 생리 기간은 ‘하루빨리 지나가기만 기다리는 시간’이었다. 신양이 첫 생리를 했을 때 엄마는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생리대 한 뭉치를 선물로 줬다. 당연히 생리할 땐 생리대를 쓰는 줄 알았다. 신양은 “생리대를 하고 온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으면 기저귀를 찬 것처럼 축축해져 저절로 짜증이 났다”면서 “2~3시간에 한 번 꼬박꼬박 생리대를 갈아도 계속 기분 나쁜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신경 쓰였다”고 말했다. 가만히 앉아있어도 땀이 흐르는 여름이면 더욱 고역이었다. 속옷 안에 생리대를 착용하고, 속바지를 입고, 그 위에 교복 치마까지 입고 하루를 버티면 땀띠가 날 정도였다. 그런 신양은 “이제는 생리가 예전만큼 싫지 않다”고 했다. 약 2년 전 트위터와 유튜브를 통해 ‘생리컵’을 알게 되고 나서다. 생리컵은 컵 형태로 생긴 대안 월경용품의 하나다. 일회용 패드를 속옷에 붙여 피를 흡수하는 생리대와 달리 몸 안에 컵을 삽입해 피를 바로 받아낸다. 종을 거꾸로 뒤집어 놓은 모양, 둥그런 요강 모양 등 생김새도 다양하다. 신양은 “처음에는 탐폰(생리 때 질에 삽입해 피 등을 흡수하는 제품)을 쓰고 ‘신세계’라고 생각했는데 이후 유튜브에서 생리컵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생리대와 다르게 한 번 착용하면 8~10시간 동안 써도 괜찮고, 마구 다리를 움직이거나 침대에 누워도 피가 샐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게 너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리컵이 완벽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내가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게 선택지를 넓혀줬다”면서 “생리컵은 삶의 질을 높이고, 질의 삶도 높였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생리대 파동’ 계기로 대체재 찾아 관심 증가 대안 월경용품은 한국 여성 대다수가 쓰는 일회용 생리대 외 다른 생리용품을 포괄적으로 일컫는다. 생리컵을 포함해 화학물질이 아닌 면으로 만들어 세탁해서 쓸 수 있는 면 생리대, 몸 안에 흡수체를 집어넣어 피를 직접 흡수하는 탐폰 등이 있다. 국내에선 2017년 김만구 강원대 교수의 일회용 생리대 유해성 연구 결과, 제품에서 독성 물질이 발견됐다는 ‘생리대 파동’이 벌어지며 대안 월경용품이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논란이 커지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해성 평가 결과 국내에서 판매되는 생리대는 인체에 무해하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여성들의 불안감은 좀체 가라앉지 않았다.대학생 김모(24)씨는 “생리대 파동이 있기 전에는 생리대 살 돈이 없어서 신발 깔창이나 휴지로 대신한다는 저소득 청소년 실태가 전해졌다”면서 “생리대는 가임기 여성에게 생활필수품인데 정부에서 비싼 가격을 낮추거나 안전성 평가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화가 났다”고 말했다. 대안 월경용품에 대해 주로 찾아보고 사용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사람은 상당수가 10~20대 젊은 여성들이다. 식약처가 2017년 가임 여성 10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생리컵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41.1%였는데, 이 중 10~20대의 인지도는 61%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훨씬 높았다. 이들은 유튜브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생리컵 사용방법 안내서를 제작하기도 한다. 단순히 위생이나 깨끗함을 넘어서 건강까지도 고려한다는 게 특징이다. 면 생리대를 쓰는 김지용(25)씨는 “생리용품은 다른 제품에 비해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생리대가 불편해 생리컵으로 바꾸고 싶어도 국내에 많이 없다 보니 상품을 제대로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의 생리컵은 이미 1930년대에 등장했지만, 국내에서 생리컵에 대해 식약처가 처음으로 정식 수입을 허가한 건 불과 2년 전이다. 그전까지는 소비자가 해외 직구로 구매해야 했다.●월경용품·의학 정보 공유하는 ‘월경 박람회’ 지난해 서울에서 국내 최초 ‘월경 박람회’가 개최된 데 이어 올해에도 열린 것은 이런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달 25~26일 월경용품 소셜벤처 ‘이지앤모어’가 서울 성동구에서 주최한 제2회 월경 박람회에는 약 3000명이 방문했다. 생리에 대해 쉬쉬하고 개인적 경험으로만 치부하던 문화에서 벗어나 관련 제품, 의학 정보, 체험 프로그램 등을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젊은 방문객에게 환영받았다. 박람회를 찾은 고등학생 박현진(17)양은 “엄마가 탐폰을 쓰면 질이 넓어진다고 해서 계속 살이 쓸려 아픈데도 생리대만 썼다”면서 “박람회에서는 질도 근육이라 탐폰, 생리컵을 넣어도 전혀 상관없다는 것을 새롭게 배워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중학생 이지선(14)양은 “이때까지는 생리 때 불편하고 짜증나는 게 있어도 그러려니 생각했는데, 박람회에서 직접 생리대를 분해해보면서 어떤 재질로 돼 있는지 알게 됐다”면서 “왜 이때까지 생리대를 하면 불편하고 아팠는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자친구와 함께 박람회에 온 양희찬(25)씨는 “태어나서 생리대를 처음 만져봤다”면서 웃었다. 양씨는 “여자친구가 생리 때 아파할 때마다 너무 고생한다고만 생각했는데, 실제로 생리대를 만져보고 어떻게 착용하는지 보니 상상보다 훨씬 힘들 것 같다”면서 “여자친구의 고충을 더 많이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귀선 이지앤모어 PR디렉터는 “월경은 단순히 여성이 매달 겪는 생리현상으로만 볼 수 없다. 여성 당사자의 건강권 문제고 결국 인권의 문제”라면서 “엄마, 누나, 동생, 여자친구, 아내 등 주위 사람 모두가 겪는다는 걸 생각하면 남성에게도 월경은 ‘남 일’이 아니지 않을까”라고 했다. 글 사진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정부대응팀 “3일부터 잠수 수색 절차 돌입…유실물 6점 수거”(종합)

    정부대응팀 “3일부터 잠수 수색 절차 돌입…유실물 6점 수거”(종합)

    헝가리 측 “이르면 6일, 늦어도 일주일 안에 유람선 인양 시작”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파견돼 다뉴브강 일대를 수색 중인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이 이르면 3일(현지시간)부터 잠수를 통한 수중 수색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순근 정부대응팀 구조대장(헝가리 주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은 2일 현지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잠수 수색 작전 준비를 시작해 이르면 3일 오전부터 수중 수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헝가리 당국과 가진 회의에서 헝가리 측은 현재 다뉴브강의 수심이 여전히 깊고 유속이 빠르기 때문에 잠수 여건이 제한되므로 유람선 인양을 먼저 하겠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우리 측은 유람선 인양을 할 경우 인양 과정에서 유해가 손상을 입거나 유실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중 수색을 먼저 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송순근 구조대장은 “(유해 유실 가능성과 더불어) 우리 측은 세월호 실종자 수색 경험도 많고 전문 인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 측 방안을 헝가리 측에 설명했고, 헝가리 당국도 이에 동의했다”면서 “우리가 제시한 방안에 필요한 장비를 헝가리 측이 오늘 제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헝가리 당국이 공식적으로 최종 동의를 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3일 잠수 여건이 좋지 않아 수중수색 작전이 실패하면 이르면 6일, 늦어도 일주일 정도 수심이 많이 내려갈 것을 기다려 헝가리 당국이 유람선을 인양할 것이라고 송순근 구조대장은 전했다. 이 때문에 그 이전에 최대한 유해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이날부터 정부대응팀은 수색팀 25명 중 18명이 바지선 위에서 작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9시 30분 다뉴브강 사고 지점 유속 4.3㎞/h, 수심은 7.6m, 수온은 21.6℃로 측정됐다. 전날 수심이 9.3m였던 것에 비해 수중수색 여건이 나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금까지 수색을 통해 유실물 6점이 발견되기도 했다. 정부대응팀에 따르면 사고 지점에서 14㎞ 떨어진 남단에서 식탁보 2개, 슬리퍼 각각 한 짝, 배낭, 모자 등 유실물 6점을 수거했다. 한국 경찰과 헝가리 경찰이 유실물을 함께 감식한 결과, 한국 관광객이 소지했던 물건을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모자에서 발견된 머리카락의 DNA 검사를 헝가리 측이 진행하기로 했다. 우리 측은 사고가 나고 시간이 많이 지났기 때문에 유해를 수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 가용 자원을 더 많이 투입할 것을 요청한 결과 헝가리 경찰이 헬기 2대, 군이 헬기 1대를 더 운용될 예정이다. 인접국 세르비아로 다뉴브강이 흘러들어가는 지점인 ‘아이언 게이트’에서 유해를 수색하는 작업을 협조하기 위해 전날 전문가들이 파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헝가리 대테러청장이 3일 오후 2시에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헝가리 국민들에게 다뉴브강에서 유해를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부대응팀 “유실물 6점 수거…3일부터 잠수 수중 수색 절차 돌입”

    정부대응팀 “유실물 6점 수거…3일부터 잠수 수중 수색 절차 돌입”

    수중 수색 어려울 경우 이르면 6일부터 인양 시작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파견돼 다뉴브강 남단 일대를 수색 중인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이 유실물 6점을 수거했다고 2일(현지시간) 전했다. 송순근 정부대응팀 구조대장은 현지 기자회견에서 “식탁보와 배낭, 모자 등 유실물로 추정되는 물건 6점을 수거했다”면서 “모자에서 발견한 머리카락을 수거해 DNA 검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유실물이 한국인 관광객과는 관련이 없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해 수색과 유람선 인양을 놓고 헝가리 당국은 잠수 여건이 열악하다는 이유로 잠수를 반대해 유람선 인양을 먼저 할 것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부대응팀은 유해 잠수 수색을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 헝가리 당국이 우리 측의 의견을 받아들여 잠수를 통한 유해 수색을 먼저 하기로 했다. 송순근 구조대장은 “우리 측이 시간이 지날수록 유해 유실 염려가 높아지고, 세월호 참사 등을 겪으면서 수색 노하우도 축적됐다는 점 등을 들어 헝가리 당국을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헝가리 당국이 우리 측의 잠수 수색에 아직 최종 동의하지는 않았지만, 동의가 이뤄지면 이르면 3일 오전부터 잠수 수색을 위한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만 헝가리 측은 이르면 6일부터, 늦어도 일주일 안에 유람선 인양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그 이전에 최대한 유해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이날부터 정부대응팀은 수색팀 25명 중 18명이 바지선 위에서 작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우리 측이 헝가리 당국에 유해 유실 우려에 대해 강력히 전달하면서 헝가리 경찰청에서 헬기 2대, 군에서 헬기 1대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헝가리 당국의 요청에 따라 수색팀의 안전을 위해 수색 시간을 기존처럼 일 6시간으로 하되 수색 종료 시점을 오후 8시에서 6시로 앞당기기로 했다. 또 헝가리 당국은 3일 오후 2시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다뉴브강 인근 주민 등이 유해를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아울러 인접국인 세르비아의 ‘아이언 게이트’에서 유해가 발견될 가능성에 대비해 전문가를 파견했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헝가리 유람선 수색작업 준비

    [포토] 헝가리 유람선 수색작업 준비

    한국 단체관광객 탑승 유람선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가 침몰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에서 30일(현지시간) 바지선을 탄 군인들이 수색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2019.05.31 부다페스트 로이터=연합뉴스
  • [박지선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10% 소득공제·과세연도 선택…코스닥벤처펀드는 ‘절세 효자’

    5월은 가정의 달이자 종합소득세 신고의 달이다. 세무서로부터 안내문을 받은 신고 대상자들은 31일까지 종합소득세 신고납부를 마쳐야 한다. 납세자들이 항상 하는 고민은 “세금을 더 줄일 수 없을까”라는 절세법이다. 금융시장에서는 대표 절세 상품으로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꼽히는데 최근 새로운 강자가 나타났다. 지난해 4월 첫선을 보인 ‘코스닥벤처펀드’다. 전체 투자금의 50% 이상을 코스닥과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인데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라 만들어진 만큼 절세 혜택도 크다. 일단 투자금 중 3000만원까지 10%의 소득공제를 받는다. 소득공제란 세금을 계산하는 ‘종합소득금액’에서 아예 빼준다는 의미다. 코스닥벤처펀드에 3000만원을 투자했다면 종합소득세를 낼 때 10%인 300만원에는 세금이 한푼도 붙지 않는다. 소득공제는 납세자가 적용받는 세율이 높을수록 절세 금액도 커진다. 소득공제 금액에 세율을 곱한 만큼 세금을 덜 내는 구조여서다. 예를 들어 똑같이 1000만원을 투자했더라도 소득이 1200만원 이하인 투자자는 6.6%(지방소득세 포함)의 세율이 적용돼 6만 6000원(1000만원×10%×6.6%)의 세금을 덜 낸다. 반면 소득이 5억원을 넘는 투자자는 소득세 최고 세율 46.2%가 적용돼 46만 2000원(1000만원×10%×46.2%)의 세금을 아낄 수 있다. 최대 300만원의 소득공제 외에 숨겨진 혜택이 하나 더 있다. 투자자가 소득공제를 받을 과세연도를 투자한 날이 속한 해부터 2년이 되는 날이 속한 연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2018년 투자자는 이달 안에 하는 종합소득세 신고나 내년 또는 2020년 종합소득세 신고 중 원하는 연도를 선택해 소득공제를 받으면 된다. 따라서 미래 종합소득금액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 소득공제를 미루면 된다. 만약 예상이 빗나가 올해 소득공제를 받는 것이 더 유리했다면 경정청구(2024년 5월 31일까지)를 통해 과거에 낸 세금을 환급받을 수도 있으니 올해 공제를 못 받았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코스닥벤처펀드는 2020년 말까지 가입할 수 있고 3년 이상 투자를 유지해야 한다. 투자 후 3년이 안 됐는데 펀드를 환매하면 투자액의 3.5%(투자자 입증 시 실제 감면 세액)를 추징당한다. 코스닥벤처펀드도 투자상품이어서 원금 손실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한국투자증권 마케팅부 세무컨설턴트
  • “주민 무시한 강정마을 해군기지 결정, 반대측엔 무자비한 과잉진압”

    “주민 무시한 강정마을 해군기지 결정, 반대측엔 무자비한 과잉진압”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 29일 발표2007년 강정마을 선정과정서 주민의사 배제해군기지 건설 확정이후 반대측엔 과잉진압경찰이 고의적으로 반대측 주민 얼굴이나 배 가격“경찰 외 국가기관에 대한 진상조사 이뤄져야”2007년 제주 해군기지 부지 유치 사업이 지역주민들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채 공권력에 의해 일방적으로 진행됐다는 진상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같은해 6월 강정마을을 최종 부지로 발표한 이후부터는 경찰, 국정원, 해군 등이 반대 농성에 참여한 주민과 시민사회 활동가들을 과잉진압하면서 다수의 인권침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조사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주 강정 해군기지 건설사건 조사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위에 따르면 제주 강정마을에 해군기지가 유치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사는 철저하게 배제됐다. 정부는 당시 제주에 해군기지 건설을 결정하고, 화순지역과 위미지역을 유력하게 검토했다. 하지만 해당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유보됐고, 당시 강정마을회장 등이 찬성측 주민의 제안에 공개적인 토론과 논의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해군기지 유치를 진행했다. 2007년 4월 찬성 측 주민을 모아 연 임시총회는 투표가 아닌 참석자의 박수로 해군기지 유치가 결정됐다. 조사위는 “당시 해군은 찬성 측 주민들의 식사나 모임에 금품을 지원했다”며 “해군기지 유치를 제안한 마을회장이 운영하는 민박집에 매달 일정한 금액을 지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임시총회가 열린 한 달 뒤인 같은해 5월 강정마을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으며, 국방부는 같은해 6월 해군기지 건설지역으로 강정마을을 결정했다. 유남영 위원장은 “하자있는 주민 총회날로부터 제주도가 최종후보지 결정까지 15일, 국방부의 결정은 45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대다수 주민들의 의견이 배제된 결정이 내려지자 강정마을에서는 6월 19일 임시총회를 열어 주민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경찰은 투표 과정에서 불법행위에 대처하고자 340명을 투입해 마을 주변에 배치했다. 조사위는 “해녀들이 투표함을 탈취하는 과정에서 찬반 양측 주민들의 고성과 욕설, 몸싸움이 발생했지만, 이를 제지하는 경찰은 없었다”면서 “현장에 있었던 서귀포시청 직원들이 ‘성공했다’라고 한 점을 비춰볼 때 불법행위에도 시청 공무원이나 경찰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해군기지 건설이 확정된 이후에는 경찰, 해군, 해경, 제주도 등 공권력의 과잉 진압이 수시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2008년 9월 경찰, 해군, 국정원, 제주도의 유관기관 대책회의에서는 반대농성에 대한 엄격한 법집행, 제주도의 고소고발에 이은 경찰 조처, 인신 구속 등의 방안이 논의되기도 했다. 특히 2011년 8월에는 육지경찰을 대규모로 제주도에 배치하면서 해군기지 반대 활동에 대응하는 기조가 강경해졌다. 반대활동가를 체포·연행하는 과정에서 고의적으로 주먹으로 배를 때리거나 사복을 입고 접근해 주먹으로 반대측 주민의 얼굴을 때린 경찰도 있었다. 또 출입금지구역이 아님에도 무단침입을 주장하며 반대측 주민들을 체포·연행하기도 했으며, 버스를 포함한 차량 7대를 아무런 근거없이 압수하기도 했다. 조사위는 “경찰은 무분별한 강제연행, 특정 지역 봉쇄 등 이동권 제한,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시위대 해산, 종교행사 방해는 물론 불법적인 인터넷 댓글을 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해군은 해상에서 시위하는 사람들을 폭행하거나 보수단체 집회에 사용되는 음향장비와 식수 등을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해경은 해상에서 해군기지 반대측 사람을 폭행하거나 고의적으로 카약을 전복시키기도 했다. 조사위에 따르면 해군기지 건설 반대 활동으로 체포·연행된 사람은 모두 697명에 달한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국제관함식 개최 당시 정문에서 신고된 집회를 준비하던 반대측 주민과 활동가들이 ‘집회 준비를 해군들이 방해한다’며 현장에 있던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방관한 사실도 확인됐다. 조사위는 정부에 해군기지 유치 및 건설과정에서 주민 의사를 무시하고 물리력을 동원해 강행한 점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경찰청장에게는 해군기지 반대측 주민과 활동가에 대한 폭행, 폭언 등 인권침해행위에 대한 의견 제시를 요구했다. 아울러 공공정책 추진과정에서 공정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경찰력 투입요건과 절차에 대한 제도적 보완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유남영 위원장은 “조사위의 한계로 경찰을 제외한 국가기관에 대한 조사는 진행하지 못했다”며 “인권침해행위에 대한 전반적인 진상조사가 필요하며, 마을공동체가 복원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잘못된 해군기지 추진 과정에 대해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즉각적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국가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꾸려 해군기지 입지선정과 추진과정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하남선 내년 하반기 까지 완전 개통

    하남선 내년 하반기 까지 완전 개통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이 내년 하반기 까지 순차적으로 개통한다. 경기도는 1단계 구간인 서울 상일동에서 풍산동 까지는 내년 상반기, 창우동 까지는 하반기에 개통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7월 까지 1단계 구간에 대한 건축한계 검측을 시행하며, 이후 ‘철도종합시험운행’에 들어간다. ‘건축한계 검측’이란, 차량이 구조물이나 각종 시설물에 저촉하지 않고 안전하게 통과되도록 여유 한계가 확보됐는지를 최종 확인하는 절차다. 열차의 흔들림이나 선로의 비틀림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이는 철도종합시험운행 착수를 위한 사전 준비 단계다. 전기·신호·통신 등 각종 시설물의 위치, 차량과 정거장 승강장간의 간격, 높이 등의 사항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본선 공사가 완료된 경기도 구간(2~3공구)은 이미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1차 건축한계 검측을 마친 상태다. 서울시 구간(1공구) 공사가 끝나면 7월 1일부터 1~3공구 전 구간을 대상으로 2차 검측을 한다. 건축한계 검측 작업이 완료되면 오는 7월중 차량을 선로에 직접 투입해 철도종합시험운행을 실시한다. ‘철도종합시험운행’은 건축한계와 설비 작동 등을 확인하는 공종별 시험 등을 말한다. 운영사와 합동으로 하는 사전점검을 거쳐 시설물검증시험, 영업 시운전 등 순으로 진행한다. ‘하남선 복선전철 건설공사’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역에서 경기 하남시 창우동까지 7.7㎞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정거장 5곳이 새로 만들어진다. 홍지선 경기도 철도국장은 “철도종합시험운행 첫 단추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하루빨리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한지선, 초면에 하차합니다 [공식입장]

    한지선, 초면에 하차합니다 [공식입장]

    배우 한지선이 출연 중인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극본 김아정 연출 이광영)에서 최종 하차하게 됐다. SBS는 2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초면에 사랑합니다’ 제작진은 23일 늦은 저녁 소속사로부터 해당 사실에 대해 통보를 받았다. 제작진도 당황스럽고 어려운 입장이지만, 최선을 다해 수습하기 위해 충분한 내부 논의를 거쳤다. 그 결과 한지선이 ‘공인’으로서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게 마땅하다고 판단, 한지선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지선은 극 중 스토리상 사건의 핵심적인 키를 쥐고 있는 조연 역으로 분량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제작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대본 전면 수정과 해당 배우의 출연분량을 편집 및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드라마는 반 사전 제작으로 28회(30분기준)까지 촬영이 진행된 상태로, 전면 재촬영은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이다. 기 촬영분에 한해서는 일부 장면이 방송될 수 있다는 점 깊은 양해 부탁한다. 해당 배우가 나오는 장면은 최소한으로 줄여서 방송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헀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향후 드라마 제작이 원만히 진행되고 시청자들에게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23일 채널A에 따르면 한지선은 지난해 9월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파출소에서 행패를 부려 벌금형 등을 받았다. 당시 한지선은 서울 강남구의 한 영화관 앞에 멈춰선 택시에 올라타 택시기사 A(61) 씨의 뺨을 때리는가 하면 보온병으로 머리 등을 폭행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한지선은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가지 않는다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선은 A 씨에게 욕설과 폭행한 것뿐만 아니라 차에서 내린 뒷좌석 승객을 밀치고 팔을 할퀴었다. 또한, 자신을 연행한 경찰관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다른 경찰관의 팔을 물고 다리를 걷어찼다고 전해졌다. 결국 폭행에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더해진 한지선은 벌금 5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초범이고 깊이 반성한 점 등이 참작된 결과다. 그러나 이 사실이 약 9개월 만에 드러났고 한지선은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뒤늦게 사태 수습에 나섰다. 제이와이드컴퍼니는 “우선 한지선과 관련해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당사는 처음 보도한 매체(채널A)의 사실 확인 요청이 있기 얼마 전 이와 같은 사실을 알게 됐고,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을 한 결과, 지난해 택시기사와의 말다툼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도된 것처럼 현재 본인에게 주어진 법적 책임을 수행했으며, 앞으로 남은 법적 책임 또한 수행할 예정이다. 한지선은 사건 경위를 떠나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깊게 반성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다시는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지 않도록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다. 또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반성과 사죄의 뜻을 전했다”고 한지선 대신 사과했다. 또 “당사 역시 매니지먼트 회사로서 좀 더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책임에 통감하고 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를 위해 회사 모든 임직원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 다시 한번 모든 분에게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소속사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리고 결국 한지선은 과거 잘못된 폭행 논란으로 인해 출연 중이던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최종 하차하게 됐다. 다음은 ‘초면에 사랑합니다’ 한지선 관련 공식입장 전문 <초면에 사랑합니다> 한지선씨 관련해서 알려드립니다. 제작진은 23일 늦은 저녁 소속사로부터 해당 사실에 대해 통보를 받았습니다. 제작진도 당황스럽고 어려운 입장이지만, 최선을 다해 수습하기 위해 충분한 내부 논의를 거쳤습니다. 그 결과 한지선씨가 공인으로서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게 마땅하다고 판단, 한지선씨의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한지선씨는 극 중 스토리상 사건의 핵심적인 키를 쥐고 있는 조연 역할로 분량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제작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대본 전면 수정과 해당 배우의 출연분량을 편집 및 삭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드라마는 반사전제작으로 28회(30분기준)까지 촬영이 진행된 상태로, 전면 재촬영은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입니다. 기 촬영분에 한해서는 일부 장면들이 방송 될 수 있다는 점 깊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해당 배우가 나오는 장면은 최소한으로 줄여서 방송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작진은 향후 드라마 제작이 원만히 진행되고 시청자분들께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환갑 택시기사 폭행’ 한지선, 결국 출연 드라마 하차

    ‘환갑 택시기사 폭행’ 한지선, 결국 출연 드라마 하차

    환갑의 택시기사를 폭행해 벌금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한지선(26)이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 하차한다. 한지선이 출연 중인 SBS TV ‘초면에 사랑합니다’ 제작진은 24일 “한지선의 소식을 전날 전해 듣고 내부 논의를 거친 결과 한지선씨가 공인으로서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게 마땅하다고 판단, 그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지선은 스토리상 사건의 핵심적인 키를 쥔 조연으로 분량이 커지고 있지만 제작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대본을 전면 수정하고 한지선의 출연 분량을 편집·삭제하기로 했다. 제작진은 “이 드라마는 반 사전제작으로 28회까지 촬영이 진행돼 전면 재촬영은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이라며 “기 촬영분에 한해서는 일부 장면이 방송될 수 있다는 점 깊은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지선은 지난해 9월 강남 인근에서 택시 운전기사 A씨와 다툰 뒤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경찰관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A는 “목적지로 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짜고짜 택시에 올라타 기사를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한지선은 이 사건으로 법원에서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5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한지선은 사건이 알려진 후 소속사를 통해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깊게 반성하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배우 한지선 ‘물어뜯는 비서’ 드라마 하차 요구 [SSEN이슈]

    배우 한지선 ‘물어뜯는 비서’ 드라마 하차 요구 [SSEN이슈]

    한지선 드라마 하차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배우 한지선이 60대 택시기사와 경찰의 뺨을 때려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24일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현재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한지선 하차 요구’ 글이 게재됐다. 한 시청자는 “우리가 개돼지도 보이냐”라고 분노하기도 했고, 다른 시청자는 “제작진들 뺨은 안전한가, 물어뜯는 비서가 어디있어”라고 비아냥거렸다. 앞선 보도에 따르면 한지선은 지난해 9월 강남의 한 영화관 앞에서 술에 취한 채로 택시에 올라타 택시기사의 뺨을 때리고 보온병으로 머리를 내리쳤다. 한지선에게 폭행을 당한 운전기사는 “바로 욕을 하면서 폭행이 시작됐다. 반말 정도가 아니다. 상스러운 소리로 막 (욕)하고 그랬다”고 밝혔다. 한지선은 파출소로 연행된 뒤에도 경찰관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다른 경찰관의 팔을 물고, 다리를 걷어찼다. 결국 한지선은 폭행에 공무집행방해 혐의까지 더해 벌금 5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한지선은 지난 6일부터 비서 역할로 ‘초면에 사랑합니다’에 출연하고 있다. 한지선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23일 “한씨는 사건 경위를 떠나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깊게 반성하고 있다”며 “다시는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지 않도록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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