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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진혁 서울시의원, SH공사와 마곡 지역 현장 방문…“주민 체감형 주거복지 실현 앞장설 것”

    최진혁 서울시의원, SH공사와 마곡 지역 현장 방문…“주민 체감형 주거복지 실현 앞장설 것”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최진혁 의원(국민의힘, 강서구 제3선거구)은 지난 27일 마곡 코엑스에서 개최된 마곡 베이비페어를 비롯해 마곡동 일대 주요 개발현장을 방문하며,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주거복지 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에 나섰다. 이날 오전 최 의원은 SH공사 황상하 사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마이비 마곡 베이비페어&유아교육전’ 마곡 코엑스 베이비페어를 찾아 SH공사가 운영하는 ‘미리내집’ 홍보부스를 방문했다. 해당 부스는 신혼부부와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을 위한 맞춤형 주거정책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최 의원은 부스 투어를 하며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운영 현황과 향후 계획을 청취했다. 이어 마곡동 일대에서 추진 중인 주요 사업지에 대한 현장점검이 이어졌다. 먼저 최 의원은 구 방화동 차고지 부지(마곡동 1410일원)에 조성될 공동주택 예정지를 찾아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공사 진행계획 및 주민편의시설 확보 방안 등을 점검했다. 해당 부지에는 아파트 및 부대시설과 함께 근린생활시설, 생활SOC가 함께 들어설 예정이며, 2027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 의원은 마곡 10-2단지 건설 현장을 방문해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공정률 및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해당 단지는 총 10개동 577세대 규모(지하2층~지상16층)의 대단지로, 분양과 임대가 혼합된 형태로 조성될 예정이며, 내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최 의원은 “오늘 현장방문은 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는 자리였다”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현장에서 파악한 개선사항들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영등포구 양남시장, 12층 주거·상업 복합시설로 공급

    영등포구 양남시장, 12층 주거·상업 복합시설로 공급

    서울 영등포구 양남시장에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의 주거·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2차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양남시장 도시재생인정사업 변경을 원안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남시장 도시재생인정사업은 영등포구 양평동1가 30번지 일대에 시장정비사업으로 조성된 시설 일부를 매입하는 사업이다. 이번 도시재생인정사업으로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의 주거 및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공공지원임대주택 은 주변 시세 대비 8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된다. 공공지원임대주택은 전체 79가구 중 38세대로, 전 세대 임대차계약이 완료돼 오는 5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해당 지역의 부족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 활로를 개척해 양질의 주거환경 조성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시는 기대했다. 지상 2층에는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입주할 공공지원임대상가가 조성되며, 해당 공간은 업무 및 판매시설, 제조 공간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공공지원임대상가는 주변 근린생활시설 시세 대비 80% 수준의 임대료를 책정하고, 최대 10년간 임대차계약을 유지 및 갱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업무, 상업, 제조 공간으로서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양남시장 도시재생인정사업으로 긴급 정비가 필요한 노후시장 정비를 신속 추진하는 동시에 민간과 공공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끄는 모델을 실현했다”면서 “앞으로도 공공지원임대주택 및 공공지원임대상가 공급 등 공적 역할 수행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서대문구 좌원상가 도시재생인정사업계획 변경안도 원안 가결했다. 이번 변경을 통해 좌원상가 도시재생인정사업은 총 3개의 마중물 사업 중 임시이주상가의 본격적 상가인 이주·운영이 추진될 예정이다. 도봉구 창3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도 가결됐다. 문화교육거점시설 및 커뮤니티거점시설 조성 사업은 각각 건축규모 증가 및 사업대상지가 변경됨에 따라 사업비가 일부 증액됐다.
  •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신림1구역·조원동 미성아파트 사업시행인가 고시 환영”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신림1구역·조원동 미성아파트 사업시행인가 고시 환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신림1구역 재개발과 조원동 미성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된 것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신림1구역(관악구 신림동 808번지 일대)은 2008년 4월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고시 이후 2019년 11월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2022년 8월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 고시가 진행됐다. 이후 작년 9월 25일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을 거쳐 약 6개월간의 심의와 협의 과정을 거쳐 지난 13일 고시했다. 신림1구역은 총면적 223,168.7㎡에 지하 5층, 지상 29층 규모의 39개 동 4185세대(임대 631세대 포함)의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용적률은 259.68%로 도로(2만 2507.6㎡), 공원(1만 2560.0㎡), 하천(1만 1871.5㎡) 등 정비기반시설도 함께 계획돼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쾌적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지난 6일에 인가 고시된 조원동 미성아파트(신림동 1656번지 일대)는 1982년에 준공돼 43년이나 지나 건물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다. 이에 2010년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고시되어 재건축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하지만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약 10년간 사업이 정체됐으나 임만균 위원장과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궤도에 오르게 됐다. 미성아파트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구역면적 1만 6706.1㎡에 공동주택 29층 5개동(490세대), 용적률은 299.97%로 각종 부대·복리시설이 포함된 새로운 공동주택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10대, 11대 서울시의회에서 6년간 도시계획 상임위에서 활동해 도시계획 전문가로 정평이 난 임 위원장은 그간 관악구·서울시 관계자들 및 지역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건축, 교통, 환경 등 각종 심의 통과와 용적률 향상, 기반시설 개선 등 내실 있고 신속한 정비계획 수립에 앞장서왔다. 임 위원장은 “오랜 기간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을 추진해온 주민들의 노력이 이번 고시로 결실을 보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라며 “20년 가까이 진행된 긴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가 세워진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를 시작으로 관악구 전체의 주거환경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관악구의 성공적인 재개발·재건축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 관악구, 주민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김성준 서울시의원 “‘가산동 임대형 기숙사’ 건축심의 통과 진심으로 환영”

    김성준 서울시의원 “‘가산동 임대형 기숙사’ 건축심의 통과 진심으로 환영”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부위원장 김성준 의원(금천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가 지난 25일 제4차 건축위원회를 통해 금천구 가산동에 조성될 ‘임대형 기숙사 및 산업박물관 수장고’ 건립계획을 최종 승인한 것에 대해 강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심의 통과는 G밸리 정주환경을 구조적으로 개선하고, 1인 가구와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뒷받침할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단순한 숙소가 아닌, 도시와 산업, 삶이 연결된 열린 기반시설로 기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사업은 금천구 가산동 345-89번지에 있는 대지면적 3522㎡ 부지에 추진되며, 지하 3층, 지상 26층, 연면적 3만 5015.42㎡ 규모의 복합건물로 조성된다. 건축물은 건폐율 55.40%, 용적률 750.68%로 계획됐으며, 주요용도는 ▲기숙사 814호 규모의 공동주택 ▲문화 및 집회시설(전시장)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오는 2025년 9월 건축허가를 목표로 하며, 2028년 8월 준공을 예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전 심의에서 지적된 공개공지 부족, 공유공간의 기능성 미흡 등 문제가 대폭 개선돼, 실질적 생활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특히 공유주방, 라운지, 전시공간 등 다층적 커뮤니티 인프라가 포함돼 있어, 입주자들이 공간을 넘어서 문화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G밸리는 수도권 최대 디지털·IT 산업단지임에도 주거 기반이 부족해 상시 인력 유출과 공동화 현상이 반복돼왔다. 김 의원은 “이번 임대형 기숙사는 직주근접을 실현함으로써 산업단지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젊은 인재들의 장기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금천은 공장지대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서, 문화와 기술이 공존하는 복합도시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기숙사 사업을 시작으로, 더 많은 생활·복지 기반을 확충해 주민과 근로자 모두가 체감하는 도시 혁신을 이끌겠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 경북 산불영향구역 4만 5000㏊…역대 최대

    경북 산불영향구역 4만 5000㏊…역대 최대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산불영향구역이 사상 최대인 4만 5000㏊로 추정됐다. 28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경북 시·군별 산불영향구역은 ▲의성 1만 2821㏊로 가장 많다. 이어 ▲안동 9896㏊, ▲청송 9320㏊, ▲ 영양 5070㏊, ▲영덕 8050㏊로 뒤를 이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밤사이 지상 진화인력을 배치해 민가로 향하는 산불을 최대한 저지했다”며 “일출과 동시에 헬기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진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0년 4월 강원 강릉·동해·삼척·고성 산불 피해면적은 2만 3913㏊, 2022년 3월 경북 울진·강원 강릉·동해·삼척 산불 2만 523㏊이다.
  • [기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절호의 기회’다

    [기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절호의 기회’다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소나무를 지킬 만반의 준비가 구축됐다. 소나무를 지켜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이라는 필요조건이 갖춰지고 방제사업 품질 확보라는 충분조건도 실행되고 있다. 산림청은 실효성 있는 재선충 방제를 위해 광역 시도와 피해가 심한 지자체를 방문해 소통을 통한 맞춤형 대책 및 컨설팅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산주·산림기술인의 관심과 방제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재선충은 감염된 소나무·잣나무를 예외 없이 고사시킬 정도로 무서운 외래침입종이다. 우리보다 재선충이 먼저 유입된 일본(1905)과 중국(1982)은 속수무책에 몰리며 사실상 소나무 방제를 포기했다. 1905년부터 피해를 본 일본은 제대로 손을 써보지도 못한 채 전체 산림의 30%를 차지했던 소나무가 7∼8%만 남는 지경에 이르렀다. 1971년에야 재선충 확산의 원인이 선충이라는 게 밝혀졌다. 재선충병이 확산하면서 기후와 지형이 비슷한 일본·중국이 실패한 방제를 우리나라는 성공할 수 있겠냐는 의문이 잇따랐다. 단언컨대 방제에 성공할 수 있다. 2014년 218만 그루였던 피해목 발생을 2020년까지 38만 그루로 줄인 경험이 있다. 진일보한 방제 대책은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스페인과 유사하다. 스페인은 2008년 첫 발병 이래 체계적이고 정밀한 예찰 시스템을 구축하고 주 정부와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모두베기(개벌)와 파쇄로 추가 발생 가능성을 차단했다. 정부는 ‘헬기·드론·지상’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이고 정밀한 예찰과 기후변화에 대비해 과감하게 산림의 수종 전환 방제를 시행 중이다. 피해가 심각한 지역은 지자체와 공동 방제도 한다. 현장 체감도가 높은 정책은 정확한 분석을 거쳐 확산시켜야 한다. 방제 현장 인력이 방제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제언을 한다면 우선 방제 시행 주체인 시군에서 기본설계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기본설계는 ‘소나무재선충병방제특별법’에 제도화돼 있어 지자체가 관심만 있다면 얼마든지 활용이 가능하다. 기본설계 수립 여부는 지자체의 방제 의지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기본설계 자체가 방제전략이다. 재선충병 방제는 흔히 전쟁에 비유한다. 재선충을 옮기는 매개충은 끊임없이 날아오르고 사람은 매개충이 감염목에서 겨울잠을 자는 동안 방제하는 승부를 펼친다. 승리는 잘 구성된 전략에서 판가름 나고 전략은 적의 움직임을 아는 데서 시작한다. 발병 원인 및 확산 기제를 파악해 방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기본이다. 지난해 말 산림청은 광역뿐 아니라 시군별 방제전략 수립 지원을 위해 150여개 피해 시군에 컨설팅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도 국립산림과학원·한국임업진흥원·소나무재선충병모니터링센터·한국산림기술사협회의 전문가들이 광역 단위 방제전략 점검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시군에 직접 찾아가 맞춤형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산림 분야에서 ‘기적의 역사’를 실현한 잠재력이 있다. 유엔은 1969년 한국의 산림 황폐화는 고질적이라 치유가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20년도 안 된 1982년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한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산림 복구에 성공한 유일한 국가”라고 극찬한 바 있다. 재선충병에 속절없이 당한 동아시아 국가와 우리는 다를 것이고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 준비가 돼 있다. 끈질긴 산림녹화를 통해 지금의 숲을 이뤘듯 재선충병 방제 역시 성공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송동근 한국산림기술사협회장
  • 용산 국제업무지구 ‘1호 필지’ 한전에… 복합개발 첫발

    용산 국제업무지구 ‘1호 필지’ 한전에… 복합개발 첫발

    서울시는 100층 높이의 초고층 랜드마크를 비롯해 대규모 업무시설이 들어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복합개발 ‘1호 필지’를 한국전력공사에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지는 용산구 한강로 3가 40-1일대 8500㎡로, 154kV 지하 변전소 2개소와 지상 업무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용적률은 800% 이하다. 이른바 ‘용산서울코어’로 불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복합개발 사업이 첫발을 떼는 것이다. 1호 필지를 전력공급부지로 공급하는 것은 대규모 개발을 위한 전력망 확충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2031년까지 기존 변전소를 이설하고 새 변전소를 신설하며, 기존 용산 변전소는 도로나 공원으로 바꾼다. 복합개발 ‘제1호’ 필지가 포함된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올해 상반기 사업시행자가 용산구에 실시계획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각종 행정절차 후 올해 10월 실시계획 인가 완료를 예상하고 있다. 이후 기반시설 착공 및 필지 분양을 추진하며 신규 변전소 전력공급은 2031년부터 시행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와 한전, 코레일, 서울도시주택(SH)공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 전력공급 부지 복합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사업은 도시개발사업 필지 공급의 시발점으로, 토지보상 및 기반시설 부지공급·부지 복합개발 계획을 병행 추진해 기반시설을 조속히 착공하겠다”며 “나아가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전력 신기술 도입을 통해 에너지 자립률을 극대화해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선도 모델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기다렸던 비 1㎜ 내리다 그쳐… 건조한 강풍은 또 불어닥친다

    기다렸던 비 1㎜ 내리다 그쳐… 건조한 강풍은 또 불어닥친다

    경북 북부권에 발생한 초대형 산불의 기세를 다소 누그러트려 줄 것으로 기대했던 비는 결국 일부 지역에 국한되거나 잠시 내리다 그치는 수준이었다. 단비를 손꼽아 기다리던 피해 주민들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다. 관계 당국은 산불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고 새로운 진화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28일 밤까지 경북 의성을 비롯한 북부권 5개 지역과 경남 산청·하동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1㎜ 미만으로 예측됐다. 지난 26일까지 해당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었다. 이날 낮 의성 지역은 비교적 맑은 날씨로 최고기온이 25도까지 올랐다. 기대했던 비는 늦은 오후 의성읍과 영덕군 강구면, 청송 일부 지역에 1㎜가량 내리다 그쳤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비가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 주민들의 얼굴에는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임시대피소인 의성실내체육관에서 만난 박모(52)씨는 “오후 늦게 비가 내려 내심 기대했는데 희망 고문만 당했다”며 “그나마 내린 비에 불이 크게 번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수량이 적었던 터라 다음달 초까지는 고온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한반도 남쪽에는 고기압, 북쪽에는 저기압이 있어 강하고 건조한 서풍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내일(28일) 새벽 영덕 등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지만 이후 당분간은 비다운 비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모레(29일)부터는 건조한 바람이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산림 당국은 동해안까지 번진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이날 아침부터 대대적인 진화 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진화 인력 5149명, 진화 차량 760대 등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자원을 현장에 총동원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소방헬기 78대도 투입한 상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날 오후 7시 브리핑에서 “주불이 잡힐 정도의 비는 아니었지만 산불이 확산하거나 비산화할 위험은 이전보다 적어졌다”며 “따라서 야간에도 지상 진화 인력을 확산 우려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 푸틴 돕더니…벌써 쓴다고? ‘자폭 드론’·‘공중통제기’ 공개한 北

    푸틴 돕더니…벌써 쓴다고? ‘자폭 드론’·‘공중통제기’ 공개한 北

    북한이 신형 공중자산을 공개하며 무력 과시에 나섰다. 우리 군이 우위를 점했던 공군력 분야에서 북한의 도전이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2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무인항공기술연합체’와 ‘탐지전자전연구집단’을 지도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하늘의 지휘소’라 불리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로 보이는 기체에 탑승한 김 위원장은 동행한 군 간부들을 여러 지시를 내리는 모습이었다. 내부 화면에는 한반도 지도가 띄워진 것도 포착됐다. 북한이 공개한 공중통제기는 러시아의 수송기 일류신(Il)-76에 레이더 안테나의 방수·방진용 덮개인 레이돔이 올려진 형상이다. 이런 형태의 공중통제기는 중국과 인도도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통의 군용기에 들어가는 레이더보다 훨씬 큰 이런 종류의 레이더는 출력과 탐지 거리가 월등하며 상대 공군의 움직임을 넓은 범위에서 탐지하고 공중 작전을 통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전문기자 출신의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 통제기의 레이돔이 2개의 축에 의해 고정된 형태로 보여 고정식일 것이라며 “고정식 레이돔을 장착한 중국 KJ-2000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북한 매체는 해당 기체를 사진으로만 공개했을 뿐 본문 기사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온전히 자신들의 기술로 완성한 게 아니라 러시아나 중국의 도움이 절대적이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내부 장치와 부품들은 러시아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기 기종 자체는 북한이 보유하고 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실제 전력화를 성공적으로 이룬다면 우리 군에도 제한적으로나마 위협이 될 수 있다. 다만 합참은 “굉장히 둔중하고 요격에도 취약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정상 운영이나 효용성 측면에서 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자폭 무인기들이 지상에 있는 전차 등을 타격하는 장면도 지켜보고 미국의 글로벌호크(RQ-4)와 외형이 닮은 무인정찰기 비행 모습도 참관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서 드론이 현대전을 좌우하는 무기체계로 떠오른 만큼 이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무력현대화건설에서 무인장비와 인공지능기술분야는 최우선적으로 중시하고 발전시켜야 할 부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대적인 기술이 도입된 우리의 특수한 수단들은 잠재적인 위협을 감시하고 관건적인 정보를 수집하는 데서 커다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적의 각이한 전투수단들을 무력화시키는 데서 충분한 위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동대문구 홈플러스 부지에 49층 주상복합시설

    동대문구 홈플러스 부지에 49층 주상복합시설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홈플러스 매장 건물이 49층 규모의 주상 복합 건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용두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지는 2호선 용두역과 동대문구청에 인접한 부지다. 건물은 홈플러스 동대문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하 6층, 지상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408세대와 500석 규모의 공연장, 판매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청계천 경관을 고려해 스카이라인을 배치했고, 전면 광장과 공공 보행통로 등 개방형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지 일대가 주거, 문화, 상업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동대문구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 죽어요” 폭행당한 경비원 도운 입주민, 에픽하이 투컷이었다

    “사람 죽어요” 폭행당한 경비원 도운 입주민, 에픽하이 투컷이었다

    지난 1월 배달 기사에게 폭행당한 아파트 경비원을 돕기 위해 달려간 입주민이 에픽하이 멤버 투컷으로 밝혀졌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에픽하이’에는 멤버들이 MT를 떠나는 영상이 올라왔다. 다 같이 음식을 준비하던 중 투컷은 “나 뉴스에 나왔다”며 멤버들에게 휴대전화로 영상을 보여줬다. 투컷은 “폭행 말리는 입주민으로 등장했다”고 했다. 투컷이 언급한 사건은 지난 1월 JTBC ‘사건반장’에서 다뤄졌다. 아파트 경비원인 제보자 A(67)씨는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근무하던 중 단지 안에 들어온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출입을 제지하다 폭행당했다. 해당 아파트는 지상에 주차장이 없어서 배달 기사들에게도 아파트 정문에 오토바이를 세워 놓고 단지 안에 걸어 들어가서 배달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한다. A씨가 분리수거를 하러 자리를 잠깐 비운 사이 한 오토바이가 단지 내로 들어간 상태였고 A씨는 운전자가 나오길 기다렸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나오자 A씨가“‘오토바이 출입 금지’라고 쓴 팻말을 붙여 놨는데 들어가면 어떡하냐”고 하자 배달 기사가 오토바이로 경비원을 밀치면서 “너 나 모르냐”며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했다. 입주민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A씨는 배달 기사로부터 맞으면서 “112에 빨리 신고 좀 해요. 그만 때려요. 사람 죽네. 사람 죽여요”라고 소리쳤다. 영상에는 이를 본 여성이 “왜 그러시는 거예요. 신고 좀 해주세요”라고 부탁하는 소리가 담겼다. 그때 한 남성이 배달 기사를 말리기 위해 달려가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는데 이 남성이 투컷이었다. 해당 영상을 본 에픽하이 또 다른 멤버 타블로가 “이거 왜 안 올리냐”며 “폭행당하는 아저씨를 살려준 미담이지 않냐”고 했다. 이에 투컷은 “이게 무슨 미담이냐”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당시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배달 기사가 이미 도주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지난해에도 해당 배달 기사가 아파트에 들어와서 제지하자 심한 욕설을 했는데 당시 앙금을 가지고 있다가 이번에 폭발한 게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 충남 유일 ‘지상파 라디오’ 7월 8일 첫 전파

    충남 유일 ‘지상파 라디오’ 7월 8일 첫 전파

    5월 시험방송…교통·재난 등 신속 제공 충남 유일 지상파 라디오가 될 한국도로교통공단 tbn충남교통방송이 7월 첫 전파를 송출한다. 27일 도에 따르면 충남교통방송이 오는 7월 8일 오전 10시 39분 주파수 103.9㎒(천안·아산 103.1㎒)를 통해 첫 전파를 송출한다. 시험방송은 5월부터 예정됐다. 충남교통방송 건립은 지역 교통 환경 개선과 교통안전 보장,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 재난·재해 예방·대응 강화 등을 위해 민선 9기 충남도가 공을 들여온 사업이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 2년 가까이 개국 허가를 내주지 않아 국비 반납 등의 상황으로 좌초 위기도 겪었다. 2023년 11월 첫 삽을 뜬 충남교통방송은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산학시설용지 내 7512㎡의 용지에 295억 6000만원을 투입, 지상 3층, 전체면적 2994㎡ 규모다. 현재는 내부 실내장식과 방송 장비 설치 등을 추진 중으로, 전체 공정률은 약70%다. 도 관계자는 “충남은 그동안 지역 재난방송 서비스에서 소외됐지만, 이번 개국으로 220만 도민들이 실시간으로 도내 교통과 재난 등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부산명물 자갈치시장 노점상, 11년만에 불법 벗고 합법 영업

    부산명물 자갈치시장 노점상, 11년만에 불법 벗고 합법 영업

    부산 대표 관광 명소인 동시에 불법 도로 점유한 자갈치시장 노점상들이 현대화된 시장 건물로 입점해 6월 말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부산시는 2014년부터 총 23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자갈치아지매 시장’ 건물을 준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새로 건립된 자갈치아지매 시장은 상인들이 불법 노점을 운영하던 도로 인근 5천649㎡ 면적에 연면적 4천268㎡, 지상 3층 규모 건물 2동으로 1·2층 점포 220개를 상인에게 임대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입점 대상자로 확정된 216명 중 추첨 신청서를 낸 노점상인을 대상으로 다음 달 16일부터 3일간 점포 배치 추첨을 진행한다. 시는 2015년부터 자갈치시장 주변 노점상 실태조사를 해 입점 대상자를 선정했다. 추첨 사전신청서는 다음 달 7일부터 11일까지 부산시설공단 자갈치 시장사업소에 제출하면 된다. 부산시와 시설공단은 31일 오후 4시 부산시수협 자갈치위판장 대회의실에서 설명회를 열어 점포 배치 추첨 방법, 계약 방법·기간, 점포 면적·배치, 사용료, 추진 일정 등을 안내하며 입점이 확정된 상인은 6월 말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상인들은 최소 4.42㎡(1.34평), 최대 11.49㎡(3.48평) 공간을 임대하며 월 53만∼178만원의 시설 사용료를 내게 된다. 시장 운영은 부산시설공단이 맡는다. 부산시는 자갈치 시장 노점상들이 새 건물에 입점하면 식품 위생 상태가 보다 안전해지고, 도로 기능도 회복돼 자갈치 지역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 용인 지식산업센터 불…50대 1명 사망·50여 명 대피

    용인 지식산업센터 불…50대 1명 사망·50여 명 대피

    경기도 용인시 흥덕IT밸리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5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27일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0분쯤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흥덕IT밸리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지 5시간 30여분 만인 4시20분께 불을 모두 껐다. 불은 지상 40층, 지하 3층짜리 건물의 지하 2층에 주차된 차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불로 지하 2층 엘리베이터에 고립됐던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고 건물 30층에서 구조된 주민 등 3명이 연기흡입 등 경상으로 병원에 옮겨졌다. 건물에 있던 14명이 구조됐으며 56명이 대피했다. 또 주차장 내 차 수십 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지하 주차장에 있던 전기 차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이촌강촌·잠원롯데캐슬1차 ‘리모델링’ 심의 통과

    이촌강촌·잠원롯데캐슬1차 ‘리모델링’ 심의 통과

    서울 용산구 이촌강촌 아파트와 서초구 잠원롯데캐슬갤럭시 1차 아파트가 리모델링된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제1차 건축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이촌강촌 아파트와 잠원롯데캐슬갤럭시 1차 아파트의 리모델링 건축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이촌강촌 아파트는 기존 아파트를 수평 증축 리모델링한다. 기존 1001세대에서 112세대 늘어난 1113세대로 계획됐다. 보행 통로와 함께 지역 공유시설을 넣었다. 2027년 6월 착공해 2031년 6월 준공이 목표다. 지하철 3호선 신사역과 잠원역 인근에 있는 잠원롯데캐슬갤럭시 1차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기존 아파트를 수직·수평 증축한다. 5개 동 지하 4층 지상 28층으로 공동주택 284세대와 도서관, 부대 복리시설이 들어선다. 기존에는 256세대다. 도서관 위치를 단지 외부 주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조정했다. 2027년 2월 착공, 2031년 1월 준공 예정이다. 이날 열린 제4차 건축위원회에서는 금천구 가산동 임대형 기숙사 건축 심의도 통과됐다. 가산동 345-89번지에 지상 26층의 임대형 기숙사 814호와 G밸리 산업박물관 수장고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공개 공지 활용도를 개선하고 기숙사 공유공간 이용 편의성을 증대하는 방향으로 계획했다. 임대형 기숙사는 9월 건축허가를 거쳐 2028년 8월 준공 예정이다. G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정주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 서울 파산신청 10명 중 8명 50대 이상, 60대 39.6%로 최다… 68%가 1인 가구

    지난해 서울지역 개인파산 신청자 1302명 중 86.5%가 50대 이상이었고, 1인 가구가 68.4%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지난해 접수된 개인파산 신청 1314건 중 유효한 데이터 1302건을 분석한 ‘2024년 파산면책 지원 실태’를 26일 발표했다. 2023년 1361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서울시 개인파산 신청 건수는 지난해 소폭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신청자의 86.5%(1126명)는 50대 이상 중장년층이었다. 60대가 39.6%(515명)로 가장 많았고 ▲50대 22.7%(295명) ▲70대 19.0%(248명) ▲80대 4.9%(64명) ▲90대 0.3%(4명) 등이었다. 50대 이상은 경제 활동이 축소되는 시기로 생활비 부족과 상환능력 저하로 인해 개인파산 신청이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파산신청자 중 남성은 61.8%, 여성은 38.2%였다. 기초생활수급자는 올해 83.9%였다. 가구 유형으로 분석하면 1인 가구가 68.4%로 가장 많았다. 1인 가구 비율은 2022년 57.3%에서 상승 추세다. 채무 발생 원인은 ‘생활비 부족’이 74.5%로 가장 많았고, ‘사업 경영파탄’이 27.9%로 다음이었다. 파산신청자 중 직업이 없는 경우가 85.6%였고, 채권자가 4명 이상인 다중채무자는 62.7%였다. 총채무액은 신청자의 과반 이상인 60.1%가 1억원 미만이었다.
  • 부산 3㎞ 근접에 장안사 문화재 이송… 미군 헬기도 산청 현장 투입

    부산 3㎞ 근접에 장안사 문화재 이송… 미군 헬기도 산청 현장 투입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시작돼 영남권을 휩쓴 동시다발 산불이 부산 등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산불이 장기화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급증하고 메마른 날씨에 시시각각 강풍이 더해지면서 진화 속도가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일각에선 27일 강우 효과가 적을 경우 이번 산불 피해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장에서는 27일 비가 5∼10㎜에 그쳐 산불을 잠재우기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이날 “이번 산불이 역대급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불 전문가는 “강한 바람과 기후변화가 겹치며 예측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남풍이 계속 올라오면 금강송 군락지인 봉화와 울진을 넘어 강원도까지 안심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전했다. 화마에 뚫린 지리산… 부산도 비상산청 구곡산 일대 최대 200m 불길산세 험해 진화 인력 투입은 어려워울주 재발화, 대운산 인근 대피명령이날 산림청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엿새째 이어진 경남 산천·하동 산불에 결국 지리산국립공원이 뚫렸다. 전날 공원 400m 지점까지 화마가 접근한 뒤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 한숨 돌렸다. 하지만 밤사이 다시 불길이 거세지면서 피해를 막을 수 없었다. 관계 당국은 이날 산청 시천면 구곡산 일대 공원 경계 안으로 불길이 들어가 20㏊가량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했다. 지리산과 인접한 구곡산 일대는 해발 900m 이상으로 높고 산세가 험해 진화 인력 투입이 어렵다. 헬기를 이용한 진화가 필요하지만 짙은 연무로 헬기 운용에 차질을 빚고 있다. 천왕봉에서 9㎞ 정도 떨어진 곳으로 바람이 불면 불길이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어 대형 피해가 우려된다. 지리산은 낙엽층이 두터워 진화 효율이 떨어지고 속 불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 군은 삼장면 4개 마을과 시천면 2개 마을 주민에게 추가 대피 명령을 내렸다. 산청 산불 현장에는 미군 소속 헬기도 투입된다. 국방부는 주한미군사령부 소속 헬기 4대(UH-60, CH-47)가 인근 지역으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장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가운데 가용한 전력을 산불 진화작업에 적극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동 산불도 확산세다. 산림·소방 당국은 민가와 주요 문화유산인 모한재와 청계사, 송전탑 등 주변에 집중적으로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울산 울주(대운산) 산불도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전날 98%로 완전 진압이 기대됐지만 숨은 불씨가 바람에 되살아나며 이날 진화율이 뒷걸음쳤다. 불길은 대운산을 넘어 경남 양산으로 진입했다. 양산시는 대운산 인근 민가와 사찰, 한방병원, 노인요양원 등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 부산도 비상이다. 불길이 기장군 전통 사찰인 장안사에서 직선거리로 3㎞ 정도까지 근접하면서 장안사 소장 유물을 박물관으로 옮기고 방어선 구축에 나섰다. 역대급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북 의성 산불은 전날 안동·청송·영양·영덕 등 4개 시군까지 불바다를 만들었다. 산림 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헬기 87대와 지상 진화 인력 4900여명을 투입해 집중적으로 진화할 계획이었으나 ‘악재’가 겹치며 진화에 차질이 빚어졌다. 오전에는 연무와 안개로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예천에서 일부 헬기가 뜨지 못했고 진화에 나섰던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하면서 오후 한때 공중 진화가 전면 중단됐다. 급박한 상황에서 오후 3시 30분에 진화를 재개했지만 11m 이상의 강풍에 속도가 붙지 못했다. ‘좀비 산불’에 경북 북부권 불바다청송 주왕산까지… ‘대전사’도 위태남풍 올라오면 봉화·울진·강원 위협안동교도소 수감자 800명도 이송현재 북부권에 산불이 확산하지는 않았지만 야간 산불이 이어질 경우 피해는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경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도 불길이 닿으며 천년 고찰 대전사까지 위협하고 있다. 대전사는 보물 제1570호 보광전 등 여러 문화재가 보관돼 있는데 산불 접근에 석탑 등을 제외한 일부 문화재를 안전한 곳으로 반출했다. 또 소방 용수를 활용해 지붕에 물을 뿌리는 등 대비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경북 지역에는 순간 최대 풍속 20m(시속 70㎞)의 강풍이 불었고 27일 비가 예보되면서 이날 밤이 이번 산불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날 산불 확산에 따라 이뤄졌던 고속도로 일부 구간 통제가 계속 이어졌다. 서산영덕고속도로 동상주 나들목(IC)~영덕 IC 구간(105.5㎞) 양방향, 중앙고속도로 의성 IC~예천 IC 구간(51㎞) 양방향을 안전상 전면 통제하고 있다. 코레일은 중앙선(영주~안동~영천)과 동해선(동해~포항) 구간 열차 운행을 이날 정오부터 정상화했다. 4개 동시다발 산불로 대피한 주민은 2만 8869명으로 늘었다. 청송에서만 군 인구(2만 3000여명)의 절반인 1만 391명 대피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는 안동교도소 수용자 800명 중 환자나 여자 수용자를 우선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교정기관으로 이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국내 최초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 개관

    국내 최초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 개관

    국내 최초로 해양 기후를 주제로 한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이 25일 문을 열고 본격정인 운영에 들어갔다. 정기명 여수시장과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주철현 국회의원, 김승희 기상청 차장, 함동주 광주지방기상청장 등 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관식은 경과보고와 유공자 포상, 캘리그래피 공연,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은 지상 3층, 연면적 5376㎡ 규모로 태풍과 풍랑, 해일 등 해양과 기후의 상관성과 기후 현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물로 구성됐다.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운영에 들어가 지급까지 총 4만 6,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어린이 1500원이며 유아와 경로 우대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일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이다. 정기명 시장은 “기상 전시관부터 해양 태풍을 비롯한 위험 기상을 느껴볼 수 있는 체험 콘텐츠까지 다양하게 꾸며져 있다”며 “다가오는 섬박람회와 연계해 섬과 바다, 연안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경험하는 특별한 콘텐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 전남 여수 경도·화양지구, 대표 K-관광지 도약

    전남 여수 경도·화양지구, 대표 K-관광지 도약

    전남 여수 경도와 화양지구에 추진 중인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조 5천억원 규모의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사업은 그동안 중단됐던 연륙교 공사가 재개된 데 이어 307실 5성급 호텔을 비롯해 리조트와 빌라형 콘도 등 총 929실 규모의 숙박시설 건립과 휴양, 레저 인프라 조성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숙박시설 조성 예정 부지에 자리 잡았던 초등학교는 이전 공사가 마무리돼 오는 9월 2학기부터 새 건물에서 수업이 시작된다. 시행사 교체로 지난해 7월 중단된 경도 진입도로 공사도 3월 재개되면서 현재 20% 공정률을 보인다. 경도 해양관광단지에 들어설 29층 규모의 호텔은 국제공모를 통해 설계를 마치고 2026년 4월 착공해 2029년 문을 열 예정이다. 여수와 호남권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 증가는 물론 지역의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 화양지구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206m 규모의 인피니티 사계절 수영장이 2027년 들어선다. 화양 복합관광단지 핵심 시설이 될 ‘힐&테라스콘도’ 개발도 본격 추진된다. 화양면 장수리 일원 6.43㎢ 부지에 골프장과 호텔, 콘도,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대규모 관광단지로 1조 524억 원이 투입된다. 힐&테라스 콘도는 지하 6층, 지상 10층에 274객실, 500명 수용 규모의 컨벤션 등을 갖춘 숙박시설로 사업 시행자인 HJ디오션리조트는 지난해 11월 실시설계와 건축허가를 완료하고 착공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경도와 화양지구 개발이 여수를 중심으로 동부권 관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도와 화양지구가 여수를 대한민국 대표 케이(K)-관광지로 판을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증평군 경찰서 없는 도시 오명 벗는다...2028년 준공

    증평군 경찰서 없는 도시 오명 벗는다...2028년 준공

    충북 증평군이 ‘경찰서 없는 도시’라는 오명을 벗게됐다. 증평군은 경찰서 건립 총사업비 증액분 31억원이 최근 충북경찰청과 기획재정부 간 협의를 통해 최종 반영됐다고 26일 밝혔다. 사업비 해결로 증평경찰서는 오는 12월 착공해 2028년 4월 준공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322억원이 투입되는 증평경찰서는 증평읍 증천리 일대 1만 468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총면적 7281㎡) 규모로 건립된다. 현재 증평군은 도내 11개 시·군 중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는 자치단체다. 그동안 괴산경찰서 증평지구대가 치안을 맡아왔다. 이 때문에 이재영 군수는 2023년 당시 윤희근 경찰청장을 만나 증평경찰서 건립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경찰서 건립에 공을 들여왔다. 증평군은 경찰서가 건립되면 증평지구대 소속 경찰관 1명이 담당하는 주민 수가 1200명(충북평균 497명)에 달할 만큼 포화 직전이던 치안수요 대응 체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영 군수는 “군민들의 오랜 바람인 증평경찰서 건립사업이 마침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며 “증평경찰서를 시작으로 송산초등학교, 교육지원청 등 20분 자족도시 완성을 위한 필수 공공시설이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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