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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1TV ‘아름다운 실버’ 감동 가득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는 337만1,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7.1%에 이른다.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치이지만 노령화의 진행 속도는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빠르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하지만 노인들은 여전히 국민의 관심권 밖에 있고 TV도 마찬가지로노인을 홀대한다.지상파 방송 3사를 통틀어 사회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한’ 노인이 주인인 프로는 KBS1 ‘아름다운 실버’가 유일하다.EBS의 ‘효도우미 700’이 있긴 하지만 이는 불우한 처지에 놓인노인을 돕는 봉사프로다. ‘아름다운 실버’(월 밤12시20분)는 지난 5월1일 첫선을 보였다.지금까지 소개된 노인들은 15명.2회 ‘떼배위의 황혼-마지막 떼배꾼 손노인의 봄’은 경상북도 울진 지심마을 손의출 할아버지를 다뤘다.칠순을 넘긴 손 할아버지는 떼배(통나무를 묶어 만든 배)를 타고 미역을 채취하며 살아왔다.이 프로는 ‘노동이 인간을 구원한다’는 명제를 몸으로 실천한 손 할아버지가 터득한 삶의 지혜를 전달했다. 9회 ‘언제나 청춘,김복순 할머니의 인생찬가’에서는 일흔 다섯의나이에 야후CF에서 DDR을 하고 드럼을 치는 김복순 할머니의 모습을보여줬다.김 할머니는 CF출연 이전에 평화방송 리포터와 시설노인들에 대한 자원봉사 등으로 젊은이 못지 않게 바쁘게 살아왔다.김 할머니는 자원봉사를 할 때 이렇게 되뇌인다.“열심히 봉사하면 그 복이맏아들에게로 전해져 또 다른 복을 낳을 것이다.”그의 맏아들은 교통사고로 몇년째 식물인간 상태다.14회 ‘구두수선공 박노인의 한평반의 행복’에서는 교사와 운송회사 이사를 거쳐 마지막 직업으로 구두수선공을 택한 75세 박춘식 노인이 등장했다.21일 방송된 15회 ‘젊은이만 통역도우미 하나요’에서는 남대문시장 관광안내소에서 통역자원봉사를 하는 김정애 할머니의 일상을 따라갔다. 이렇듯 ‘아름다운 실버’가 만나는 사람은 평범하면서도 뭔가 감동을 주는 노인들이다.기획을 맡은 양원석 PD는 “이들은 남은 인생동안 의미있는 일을 하면서 살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한편한편 찍을 때마다 ‘나는 열심히 살고 있는가’라는 의문에 부끄러움이찾아 든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실버’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방송시간이다.분명 노인들이 주시청층인데 방송시간은 밤12시20분이다.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노인들에게 심야시간에 TV를 보라는 것은 어찌보면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주말 오전시간대로라도 옮겼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바람. 전경하기자 **
  • 南北 방송교류 “방송사간 한건주의 경계해야”

    남북 방송교류 때 가장 경계해야 할 대목은 방송사간의 지나친 경쟁에 따른 한건주의식 제작 태도인 것으로 지적됐다.또 앞으로 방송프로그램의 교류는 물론 방송기술의 호환성과 디지털TV방식 등에 대해서둘러 논의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한국언론정보학회가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개최한 ‘남북화해시대 통일을 위한 방송의 역할’이라는 토론회에서 하종원 선문대교수와 정길화 MBC PD는 공동으로 ‘남북 방송제작의 바람직한 모델연구’라는 논문을 내놓고 이같이 주장했다.이 논문은 방송교류 현황과 문제점,향후 과제 등을 포괄적으로 검토했다.이 토론회는 남북이서로 선입견을 해소하고 본격적인 교류 때 발생할 사회문화적 충격을완화하는 데 TV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마련됐다. 우선 하 교수 등은 북한 관련물의 제작환경은 정상회담을 기점으로크게 나아졌다고 평가했다.KBS1이 기획하고 조선중앙TV가 촬영한 ‘북녘땅 고향은 지금’(15∼18일 방송),MBC 제작진이 직접 북한에 들어가 촬영한 ‘현미 남보원의 이산가족 상봉’(14일 방송) 등이 단적인 사례라는 것.KBS1은 다음달 12일 추석을 맞아 백두산∼한라산∼서울을 잇는 삼원 생방송을 준비 중이다. 특히 역사 문화 풍속 자연 등을 소재로 한 다큐에 있어 북한은 새로운 보고(寶庫)로 떠오르고 있다.이산가족에 관한 휴먼다큐,여자 마라톤 선수 정성옥과 유도선수 계순희를 다룬 북한판 ‘성공시대’ 등이 가능한 기획으로 제시됐다.하 교수 등은 “다큐는 지상파방송이 아닌 독립 프로덕션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연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분야로 꼽혔다.지난 22일 북한조선국립교향악단과 KBS교향악단의 합동공연처럼 공연을 하고 그 실황을 방송프로로 제작하는 방식은 인적·기술적 교류를 동시에 가능케 한다는 것.드라마 분야에서는 박경리의 ‘토지’,황석영의 ‘장길산’ 등이 공동제작에 손색이 없는 작품으로 거론됐다.애니메이션에서는 현대아산이 북한 아동영화창작소와 장편 애니메이션 ‘구름을벗어난 달처럼’을 진행하고 있는 등 협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남북방송교류에서 한건주의,실적주의 또는 상업주의에 의한추진은 금물이라고 지적했다.지난해 12월 MBC와 SBS가 열흘 차이로북한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연 대중음악공연은 대표적인 한건주의사례라는 것이다. 아울러 과다한 제작비용,법규 등도 걸림돌이라고 이들은 말했다.현재 방송교류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국가보안법,특수자료취급지침 등에 따라 자유로운 접촉이 크게 제한돼 있다.우리측 뿐만 아니라북측의 개정도 필요한 사안이다. 프로그램에 관한 이같은 논의와 함께 프로를 만드는 하드웨어에도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특히 곧 시작될 지상파방송의디지털TV방식에 대한 논의는 시급하다는 것이다. 현재 남북방송교류는 북측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방송교류는 남북한 동질성 회복이라는 대의를 지니고 있는 데다,다채널 시대에 대비한 콘텐츠 개발과 제작비 절감 등을 통한 남북한 영상산업의 발전 등에 긴요한 만큼,인내심을 갖고 차분히 추진해야 한다는 게 학계의 중론이다.이날 토론회에서는 ▲북한관련 보도의 반성과 새로운 패러다임의 모색(주창윤 방송진흥원 책임연구원·김영욱 한국언론재단 선임연구위원)▲동서독 통일방송 10주년이 주는 교훈-통일 이후 사회통합과 방송의 역할(김광호 서울산업대교수·이우승 한국방송진흥원 책임연구원)등의 논문도 발표됐다. 전경하기자 lark3@
  • ‘미인’이지현 브라운관 데뷔

    최근 개봉된 영화 ‘미인’에서 파격적 노출연기로 화제를 모은 영화배우 이지현(22)이 SBS 드라마를 통해 브라운관에 데뷔한다. 이지현이 출연할 드라마는 10월초 방송예정으로 지상파방송인 SBS와 인터넷인 SBSi가 공동제작하는 ‘그녀를 보라’다.여기서 이지현은성인 인터넷방송국의 IJ(인터넷 자키) 지니역을 맡았다. ‘그녀를 보라’에서 이지현은 항상 주위의 시선을 독차지하던 여고동창을 동경하고 증오하다 결국 사랑하는 복합적인 성격을 연기하게된다. 전경하기자
  • 방송광고 판매 경쟁체제로

    일반업체도 방송광고 판매대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문화관광부는 81년 이후 한국방송광고공사법에 의해 한국방송광고공사가 독점대행하고 있는 지상파 방송사의 방송광고 판매를 일반 방송광고판매 대행사도 할 수 있도록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의 제정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현행 한국방송광고공사법을 폐지·대체할 새 법은 방송광고판매대행사의 설립(허가)에 관한 사항과 한국방송광고공사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게 되는데 방송광고판매 시장의 경쟁체제 도입을 주요내용으로하는 이 제정안은 23일 입법예고된다. 문화부는 이달말 공청회를 개최한 뒤 정기국회에 제정안을 제출할계획이다. 서동철기자 sdc@
  • ‘민영 미디어렙 신설’ 利害 대립

    신설 민영 미디어렙(방송광고 판매대행사)에 관한 규정을 담은 ‘방송광고 판매 대행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23일 입법예고됨에 따라 각 방송사 등 이해당사자들의 논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SBS와 MBC 등 당사자는 입법예고 기간중 자신들에 유리한 쪽으로 상황을 이끌어가기 위해 각종 논리와 명분을 내세우는 등 강력한 로비전을펼칠 것으로 보인다. 문화관광부가 마련한 초안의 제15조 1항은 ‘문화관광부 장관은 한국방송공사(KBS),방송문화진흥회가 출자한 방송사업자(MBC),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방송광고 판매대행을 광고공사에 지정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3개사의 광고 판매는 계속 현행대로 광고공사가 맡고 신규 미디어렙은 SBS 및 다른 민방의 광고 판매를 맡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초안은 또 지상파 방송의 출자는 5% 이내로 제한했으며광고공사의 미디어렙 출자도 30%를 넘지 못하게 하고 있다.광고공사의 지분은 2년 이내에 해소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이 법률안에 가장 크게 반발하고 있는 곳은 MBC다.미디어렙이 두 개가 되면 당연히 방송사는 ‘선택’을 할 수 있어야 되는데 법률안에따르면 계속 광고공사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으므로 효과도 없고 공정성도 없다는 지적이다.아울러 SBS는 신설 미디어렙에 지분 출자를공식화하고 있지만 공영 방송인 MBC로서는 신설 미디어렙에 출자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는 점도 반발의 이유다.MBC관계자는 “결국 신설 미디어렙은 광고공사의 지분이 빠져나가면 SBS의 자회사가 될 것이고 결국 SBS의 수입은 늘어나는 한편 MBC는 경쟁에서 뒤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방송광고공사는 전반적으로 이 법률안에 찬성하고 있지만 지상파의미디어렙 참여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신문과는 달리 방송은 채널수가 제한되기 때문에 부분적인 과점(寡占)이 불가피한데 민영 미디어렙을 지상파가 실질적으로 소유하게 되면광고단가의 상승이 필연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SBS도 표면적으로는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박희설 홍보팀장은 “지상파 방송의 참여한도를 5%로 인정한 것은 광고공사의 지분이 30%에 이르러 ‘지분 집중’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구색맞추기일 뿐”이라면서 참여 지분을 늘려줄 것을 요구했다. 그렇지만 SBS의 이러한 요구는 일단 법률안 초안에 명시된 ‘지상파지분 참여’를 최종 법률안까지 끌고가기 위한 전략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TV 보면서 쇼핑·정보검색도

    디지털TV 시대가 눈앞에 성큼 다가섰다.다음달중 시험방송을 시작하는 데이어 2001년에는 수도권에서,2005년에는 전국에서 본방송이 실시된다.‘꿈의 TV’로 불리는 디지털TV는 쌍방향통신 등이 가능해,사회에 큰 충격과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디지털TV의 도입기술에 관해 여러가지 이견이제시되고 있어 앞으로 한동안 논의가 펼쳐질 전망이다.또 현재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하는 디지털장비의 국내개발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부분으로지적된다. ●시청자 중심의 방송 디지털TV는 현행 아날로그 방식에 비해 화질이 선명하다.음질은 CD에 버금간다.특히 아날로그 방식보다 채널이 많아,시청자의 선택 폭이 넓어진다.따라서 장애인,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방송도 가능해진다. 디지털 TV방송이 정착되면 정해진 시간에 TV를 볼 필요가 없다.원하는 시간에 보고싶은 프로를 볼 수 있게 된다. 디지털TV의 최대 장점은 데이터 방송이다.예를 들어 TV를 보다가 촬영장소가 궁금하면 브라운관으로 이를 확인하고 여행을 가고 싶다면 여행사 예약도 가능하다.축구를 시청하다 특정 선수를 클릭하면 선수 프로필,그동안의 전적 등을 알아볼 수 있다.드라마를 보다가 특정 상품이 마음에 들면 이를 클릭,주문하는 등 TV에서 쇼핑도 할 수 있다.지금까지 시청자는 TV에 나오는프로를 일방적으로 보는,수동적인 위치에 놓여 있었으나 앞으로는 방송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다시말해 TV와 시청자간의 역학관계가뒤집어진다. 또 디지털방송은 아날로그방송보다 송신전력이 적게 든다.모든 방송정보가디지털화됨에 따라 정보를 장기간 보존할 수 있다.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가능해져 방송사업자는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다. ●전송방식을 둘러싼 논란 정보통신부가 정한 디지털 방송방식은 미국의 ATSC(Advanced Television System Committee)다.이 방식은 저출력에 고화질이가능하지만 이동수신이 안되고 난시청의 문제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유럽 대부분의 국가가 선택한 DVB-T(Digital Video Territorial Broadcasting)방식은 실내 수신에 강한 반면 고화질에 약하고 고출력이 요구된다. 따라서 시청자연대회의,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등은 최근잇달아 성명서를 내고 두 방식의 비교실험을 요구하고 있다.이들은 “방송방식은 한번 결정되면 수십년간 지속된다”면서 “디지털방송이 늦춰지더라도철저한 비교실험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점 디지털방송은 지상파,위성,케이블 등 모두에 해당된다.위성방송은이미 디지털로 방송이 이뤄지고 있어 별 문제가 없다.지상파 방송의 경우 정부 주도하에 디지털로의 전환이 계획돼 있으나 케이블 방송의 디지털화에 대해서는 거의 논의가 없다. 디지털방송을 볼 수 있는 디지털TV의 국내 기술은 세계적이다. 그러나 디지털 방송프로를 만들어 낼 장비는 거의 일본제품이다.시청자들이야 디지털TV를 자신들의 기호에 따라 사거나 안 살 수 있지만 방송사는 고스란히 일본제품을 사야 한다는 점에서 대일무역적자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전경하기자 lark3@
  • 디지털 CATV 기술개발 기금 지원

    오는 2002년 본방송이 도입되는 디지털 CATV 기술개발을 위해 정보화촉진기금이 적극 지원된다. 정보통신부는 9일 가입자 단말기,수신제한시스템(CAS),증폭기,채널믹싱장비(Head-End) 등 시장성이 크고 국가 경쟁력 확보가 기대되는 디지털 CATV 기술 및 장비를 선정,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선방송 사업자가 디지털 기술로 전환할 수 있도록 올 연말까지 표준방식을 확정 고시하고 내년 실험·시험방송을 거쳐 지상파TV,위성방송 등에 맞춰 디지털 CATV 방송시대를 열기로 했다. 정통부는 디지털 CATV는 지상파 및 위성방송 등 다른 매체에 비해 다양한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미래의 멀티미디어 핵심 인프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단위로 통합 네트워크 구축,채널믹싱장비 공용화 등을 통해 투자비용을 최소화하고 기술적 지원도 뒷받침하기로했다. 박대출기자
  • 방송위, 역외 지상파 방송 재송신 불허 결정

    방송위원회의 ‘역외재송신 금지’ 결정에 맞서 경인방송(iTV)이 사운을 건싸움에 나섰다. 방송위원회는 지난달 19일 ‘종합·중계유선방송 채널운용에 관한 행정지침’을 발표하면서 ‘방송매체간 균형발전 및 방송권역 유지를 위해 역외지상파방송 재송신을 불허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그동안 중계유선방송을 통해 사실상 전국적으로 방송되던 경인방송의 대표적 프로그램인박찬호 야구경기나 ‘황제의 딸’ 등은 중계유선을 통해서는 볼 수 없게 된다. 경인방송은 다음달 경기 남부지역까지 방송 권역의 확대를 앞두고 시트콤신설,오락 프로 강화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하는 등 사세 확장에 주력해왔다.이런 흐름 속에서 방송위의 지침은 경인방송에게는 치명타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경인방송은 지난 4일 방송위에 공개질의서를 보내는 한편 홈페이지에 방송위의 지침에 반대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또 7일부터는 방송위의 지침 반대서명운동에 돌입했으며 경인방송 노조도 이날 “방송위의 행정지침이 철회될 때까지투쟁하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경인방송은 10일 오후 7시에는‘특급 긴급진단-역외 지상파 방송 재송신 금지’를 방송할 계획까지 세웠다가 철회하기도 했다.경영진과 노조,방송 프로그램 등을 총동원한 조직적인대응인 셈이다. 경인방송 관계자는 “지역민방의 설립 취지인 지역 문화 창달에 어긋나는행동을 한 적이 없고 전국방송화를 의도하지도 않았다”면서 “결국 중계유선을 통한 방송을 금지하는 것은 2년여 동안 경인방송을 시청해 온 시청자들의 ‘볼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방송위측은 “지역민방이 자사의 영향력 확보와 수입증대를 위해 유선방송을 통해 전국방송화하는 것은 지역민방의 설립취지에 벗어난다”면서 “이번 지침은 중계유선채널을 통해 모든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인 만큼 경인방송은 다른 지역민방과의 제휴,케이블TV에 프로그램 판매 등 법의 취지에 맞게 개별프로그램이 방송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컴퓨터 게임 열풍 방송가에도 ‘후끈’

    방송가에 컴퓨터 게임 열풍이 뜨겁다.케이블TV는 물론 지상파 방송에서도컴퓨터 게임이 프로그램의 주요 소재로 등장하고 있다. SBS는 여름방학을 맞아 10일과 11일 다큐멘터리 ‘21세기 대중문화산업-게임’과 ‘2000 월드 게임쇼’를 잇달아 방송한다. ‘21세기…’에서는 컴퓨터게임을 첨단산업의 하나로 인식하고 우리나라의게임산업 발전전략을 모색한다.세계 게임산업을 이끌어가는 미국과 일본의주요 게임업체를 탐방하고 80년대 초부터 각종 오락기를 수입·제작·유통하고 있는 청계천지역의 업체를 찾아 한국 게임의 역사를 짚어본다.‘2000…’는 ‘스타크래프트’,‘격투자’등 인기게임의 최고선수를 가리는 행사.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게이머들의 대결과 함께 SBS드라마 ‘행진’,‘카이스트’의 출연자와 가수팀의 일전이 펼쳐진다. 본격적인 컴퓨터게임 방송을 가장 먼저 시작한 경인방송은 다른 지상파 방송에 비해 많은 게임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다.월∼금 오후 5시에는 아마추어 게이머들의 게임대결 프로그램 ‘열전! 게임챔프’,월·화밤12시35분과수·목 밤 12시에는 프로 게이머들의 대전을 중계하는 ‘게임스페셜’를 각각 방송하고 있다. 케이블TV에서는 게임이 주요 컨텐츠로 다뤄지고 있다.지난달 24일 개국한게임전문 채널 ‘온게임넷’은 현재 77개 SO(System Operator,지역방송국)가운데 45개에서 송출되고 있다.컴퓨터게임에 대한 인기를 바탕으로 신규 채널로서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는 셈이다. 아리랑TV는 지난달 29일부터 게임프로그램 ‘엔터게임’(토 밤11시20분)을신설했다.국내 1호 게임자키 고예진의 진행으로 한국 프로게임 리그인 ‘KPGL’을 중계방송하고 각 프로게이머들의 전술과 장단점을 분석한다.새로 나온게임 소개,화제의 게이머 인터뷰 등도 곁들인다. 방송모니터 모임인 매비우스의 조은숙씨는 “방송에서 게임 프로그램을 다룰 때 지나치게 시청률을 의식,단편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앞으로 컴퓨터게임이 문화·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과시청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보가 담긴 게임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기를기대한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방송계 “선정·폭력프로 싹부터 자른다”

    문화부장관이 TV 프로그램의 선정성과 폭력성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하면서이것이 방송계의 뜨거운 감자로 등장하고 있다. 이런 문제제기에 대해 일각에서는 방송의 독립성을 운운하면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도 있지만이것은 문제의 초점을 흐리게 하는 시각에 지나지 않는다. 지난 7월 각 방송사마다 프로그램 개편이 단행된 후 한 달 동안 각 신문의방송비평기사들은 각종 연예정보프로그램과 오락프로그램의 선정적 내용을줄곧 신랄하게 지적해 왔다.물론 문제된 방송 내용이 개선된 경우는 전혀 없이 마이동풍에 그치고 말았다.그래서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지금 주무부처장관의 강력한 비판이 있기 전에 각 방송사나 방송위원회 차원에서 일부 프로그램의 선정성과 폭력성에 대한 적절한 자율적 조처가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공영방송을 포함하여 공중파 방송들의 선정성 문제는 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시청자의 재미와 호기심을 앞세워 연예인의 사생활을 들춰내고 여성 연예인과 미스코리아,10대 소녀의 몸매를 엿보는 ‘벗기기 경쟁’은 한마디로낯뜨거울 정도이다. 그리고 연예정보프로그램들을 보자면 스포츠신문의 연예면이나 여성지를 본뜬 TV판에 지나지 않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최근 각 방송사마다 연예정보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최소한 2개 이상 편성하고 있으며 그것도 주말 가족시간대로 옮겼다.내용도 ‘연예인의 사생활 캐기'가 기본이다.뉴스 캐스터의점잔을 흉내내면서 시청자들에게는 아무 필요도 없는 스캔들을 좇아 확인하거나 시시콜콜한 개인사까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연예인의 경우 아무리대중의 인기를 먹고산다고 하지만 저렇게 자신의 사생활이 침해당하는데 헤헤거리고 있으니 정말 배알도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한결같이 연예저널리즘을 표방하고 있는 연예정보프로그램의 수준은 한마디로 연예인의 뒤꽁무니를 좇아다니는 파파라치에 다를 바 없으며 ‘타블로이드 TV'라고 불려도 할 말 없을 정도이다. 그뿐 아니라 방송사가 뉴스 시간을 자사 드라마 홍보에 이용하는 일까지 경쟁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공익성을 생명으로 해야할 방송뉴스마저 자사 이기주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은 정말 문제다.왜냐하면 그 연장선에서 볼때 결국 뉴스의 공정성과 신뢰성은 훼손되고 의심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문제의 본질은 방송계의 고질적인 병폐이자 골치덩어리인 시청률경쟁이다.프로그램이 방영된 다음날 시청률 표를 받아드는 PD들의 절박한 심정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제작진의 불감증도 분명히 문제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새 방송법이 제정된 뒤 까마귀 고기를 먹은 것처럼 자세를 돌변한 방송사에게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98년 12월에 발족한 방송개혁위원회가 3개월 동안 방송프로그램의 공익성 제고 방안 등 각종 방송개혁 현안을 다룰 때 각 방송사들은 앞다퉈 공영성 및 공익성을 강조한 편성 방안들을 시청자 앞에 연이어 제시한 적이 있다.방송협회 차원에서도 자정을 결의하기도 했다.지금 와 생각해보니 그런 모습들은 한낱 ‘방개위 눈치보기’에 급급한 처사였다고 볼 수밖에 없다. 지상파 방송은 결코 케이블방송이나 인터넷 방송과 같을 수는 없다.방송채널의 본분에서 벗어나는 프로그램은 사회적 지탄을 받을 수밖에 없다.오락프로그램들을 없애자는 얘기는 아니다.공익성을 담보하는 방향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나친 시청률 경쟁을 낳는 구조적 측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특히 새로 제정을 앞두고 있는 심의규정에는 선정성과 폭력성의 기준이강화되고 특히 여성 비하나 성차별적인 내용에 대한 기준이 구체화되어야 한다.또 방송심의 결과는 새로 마련된 방송평가제도에 철저하게 연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 [기고] 방송 폭력·선정성 심의기준 강화 시급

    문화부장관이 TV 프로그램의 선정성과 폭력성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하면서이것이 방송계의 뜨거운 감자로 등장하고 있다. 이런 문제제기에 대해 일각에서는 방송의 독립성을 운운하면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도 있지만이것은 문제의 초점을 흐리게 하는 시각에 지나지 않는다. 지난 7월 각 방송사마다 프로그램 개편이 단행된 후 한 달 동안 각 신문의방송비평기사들은 각종 연예정보프로그램과 오락프로그램의 선정적 내용을줄곧 신랄하게 지적해 왔다.물론 문제된 방송 내용이 개선된 경우는 전혀 없이 마이동풍에 그치고 말았다.그래서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지금 주무부처장관의 강력한 비판이 있기 전에 각 방송사나 방송위원회 차원에서 일부 프로그램의 선정성과 폭력성에 대한 적절한 자율적 조처가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공영방송을 포함하여 공중파 방송들의 선정성 문제는 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시청자의 재미와 호기심을 앞세워 연예인의 사생활을 들춰내고 여성 연예인과 미스코리아,10대 소녀의 몸매를 엿보는 ‘벗기기 경쟁’은 한마디로낯뜨거울 정도이다. 그리고 연예정보프로그램들을 보자면 스포츠신문의 연예면이나 여성지를 본뜬 TV판에 지나지 않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최근 각 방송사마다 연예정보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최소한 2개 이상 편성하고 있으며 그것도 주말 가족시간대로 옮겼다.내용도 ‘연예인의 사생활 캐기'가 기본이다.뉴스 캐스터의점잔을 흉내내면서 시청자들에게는 아무 필요도 없는 스캔들을 좇아 확인하거나 시시콜콜한 개인사까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연예인의 경우 아무리대중의 인기를 먹고산다고 하지만 저렇게 자신의 사생활이 침해당하는데 헤헤거리고 있으니 정말 배알도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한결같이 연예저널리즘을 표방하고 있는 연예정보프로그램의 수준은 한마디로 연예인의 뒤꽁무니를 좇아다니는 파파라치에 다를 바 없으며 ‘타블로이드 TV'라고 불려도 할 말 없을 정도이다. 그뿐 아니라 방송사가 뉴스 시간을 자사 드라마 홍보에 이용하는 일까지 경쟁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공익성을 생명으로 해야할 방송뉴스마저 자사 이기주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은 정말 문제다.왜냐하면 그 연장선에서 볼때 결국 뉴스의 공정성과 신뢰성은 훼손되고 의심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문제의 본질은 방송계의 고질적인 병폐이자 골치덩어리인 시청률 경쟁이다.프로그램이 방영된 다음날 시청률 표를 받아드는 PD들의 절박한심정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제작진의 불감증도 분명히 문제가 있다.그리고 무엇보다 새방송법이 제정된 뒤 까마귀 고기를 먹은 것처럼 자세를 돌변한 방송사에게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98년 12월에 발족한 방송개혁위원회가 3개월 동안 방송프로그램의 공익성 제고 방안 등 각종 방송개혁 현안을 다룰 때 각 방송사들은 앞다퉈 공영성 및 공익성을 강조한 편성 방안들을 시청자 앞에 연이어 제시한 적이 있다.방송협회 차원에서도 자정을 결의하기도 했다.지금 와 생각해보니 그런 모습들은 한낱 ‘방개위 눈치보기’에 급급한 처사였다고 볼 수밖에 없다. 지상파 방송은 결코 케이블방송이나 인터넷 방송과 같을 수는 없다.방송채널의 본분에서 벗어나는 프로그램은 사회적 지탄을 받을 수밖에 없다.오락프로그램들을 없애자는 얘기는 아니다.공익성을 담보하는 방향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나친 시청률 경쟁을 낳는 구조적 측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특히 새로 제정을 앞두고 있는 심의규정에는 선정성과 폭력성의 기준이강화되고 특히 여성 비하나 성차별적인 내용에 대한 기준이 구체화되어야 한다.또 방송심의 결과는 새로 마련된 방송평가제도에 철저하게 연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동황 광운대 신방과교수
  • 朴문화, 선정·폭력적 TV프로 추방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은 2일 “최근 TV방송들이 보여주고 있는 선정성·폭력성을 장관직을 걸고라도 시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신문·방송사 문화부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방송사의 시청률 경쟁은 이제 사회적으로 인내할 수 있는 수위를 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정부는 10대 청소년들의 문화를 인정하지만 케이블방송이 아닌지상파방송 프로그램은 사회 규범에 맞아야 한다”면서 “최근의 오락 프로그램은 과다 노출과 국적 불명의 헤어 스타일,불분명한 언어 사용 등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이같은 발언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 장관은 아울러 “방송사 사이의 시청률 경쟁에 따른 선정성 ·폭력성은드라마와 오락을 넘어 뉴스까지 번지고 있다”면서“심지어 교양 프로그램의진행자까지 반라 차림으로 출연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특히 “이런 방송사의 선정성과 폭력성에 대해 국민들도 한계에이른 만큼 엄청난 항의를 해오고 있다”면서 “이미 방송위원회에 개혁 차원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제재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장관은 이날 “폭력과 선정의 또다른 온상이 되고 있는 인터넷방송에 대해 현재 정부로서도 적절한 규제책이 없다”면서 “그러나 8월 말이나 9월 초쯤 공청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한 뒤 법 제정 등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의 이날 발언은 정부가 방송의 선정성과 폭력성을 더 이상 자율적규제에 맡겨두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되지만 방송에 관한행정적 권한이 대부분 방송위원회에 넘졌다는 점에서 문화부의 개입이 적절한지에는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장관은 오는 5일 언론사 사장단과의 방북과 관련,“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춘향뎐’과 ‘8월의 크리스마스’ ‘내마음의 풍금’ ‘비천무’ 등 4편의 우리 영화를 선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인터넷 방송국 개국 바람

    인터넷방송국 개국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하루에 서너개씩 생긴다는 말이나돌 정도다. 최근에는 방송 전문가들이 인터넷 방송국 개국에 속속 나서고있다.지금까지 인터넷방송국은 대부분 방송 아마추어들에 의해 만들어져 왔다.따라서 이들 방송전문가들은 전문가의 입장에서 기존 인터넷방송국과 다른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스타요’ 등 새로 만들어진 인터넷방송국 4곳을 소개한다. ■PD들이 참여한 스타요(www.starYo.com) 스타육성이 목표인 인터넷 방송국. 방송사에 프로그램을 제작·공급하는 ㈜인터드림이 9월1일 개국 예정으로 만들었다. 스타요닷컴 주주들은 철저히 컨텐츠 제작에 경험이 있는 사람들로 구성됐다.인터드림 김현숙 사장은 ‘연예가 중계’,이순덕 전무는 ‘사랑방 중계’등 각종 쇼·오락 프로를 제작한 방송사 PD 출신이다.여기에 방송 3사의 PD8명과 탤런트 강부자 윤여정,성우 송도순,개그맨 임하룡,헤어디자이너 박준,드라마작가 박정란 등이 동참했다.앞으로 매니저사업과 음반사업을 병행할계획이다. ■토론전문 제3TV(www.3tv.co.kr) 30∼40대 전문직을 대상으로 세미나,학술토론회,공청회 등을 동영상 중계하고 화제의 인물이나 경제인,문화예술인의인터뷰를 제공하는 방송국.8월1일 개국을 목표로 24일부터 시험방송중이다. 참여인사는 대부분 지식층이다.한기찬 변호사,박상철 경기대 교수,장준영 국민정치연구회 정세분석실장 등 5명이 이사를 맡았고 신문사 논설위원,기업대표,시민운동가 등이 방송위원으로 참여했다.앞으로 학회나 연구소,시민단체들과 제휴해 연구성과 대중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연예인들이 대거 참여한 씨엔지티비닷컴과 이스타즈 우선 씨엔지티비닷컴(www.cnztv.com)은 연기자들이 대거 참여했다.최불암 이정길 유인촌 등 중견연기자에 차인표 안재욱 장동건 고소영 등 신세대 스타까지 16명이 주주다.16명의 스타들이 각기 자신의 채널을 하나씩 갖고 있고 이를 어떻게 채우는가도 각자의 역량에 달려있다. 이곳은 네티즌들의 전폭적 참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1일 매니저,1일 PD 등과 같은 행사가 자주 열리고 네티즌들이 내놓는의견은 프로그램에대체로 반영된다. 이스타즈(www.estars.co.kr)는 MBC의 자회사인 iMBC와 연예매니지먼트사인스타즈엔터테인먼트(대표 김성훈)가 참여한 인터넷 방송국.탤런트 최진실 전광렬 김희선,가수 유승준 조성모 등 유명 연예인들이 주주로 참여했다.이대교수로 재직중인 주철환PD가 다른 감독들과 함께 인터넷과 지상파 방송프로를 제작하게 된다.홍콩 일본 등 외국과의 제휴도 고려하고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전경하기자
  • 어린이 프로 强者 EBS ‘딩동댕 유치원’

    KBS,MBC,SBS 등 방송3사에 비해 시청률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EBS.그렇지만 초등학교 취학 전후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만큼은 다른방송사를 압도하고 있다.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지상파 프로그램은 EBS ‘딩동댕 유치원’,KBS1 ‘TV유치원 하나.둘.셋’,KBS2 ‘혼자서도 잘해요’,MBC ‘뽀뽀뽀’ 등이다.이 프로그램을 보는 4∼9세의 어린이는 424만여명에 이른다.이는 전체 인구의 약 8.7%를 차지한다.더욱이 이들어린이는 부모와 함께 프로를 시청한다.따라서 방송에서 어린이프로의 비중은 결코 적은 게 아니다. 이들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비교해 보면 EBS의 자부심이 이해가 간다.7월 1일부터 26일까지 4∼9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집계)조사를 보면 ‘딩동댕 유치원이 8.4%로 ‘TV유치원…’(2.8%)과 ‘혼자서도 잘해요’(4.5%)를 훨씬 앞서고 있고 ‘뽀뽀뽀’(1.0%)보다는 무려 8배이상 높다. ‘딩동댕 유치원’의 어떤 면이 ‘어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일까. 우선 편성 시간이 다른 방송에 비해 유리하다.EBS는 오전 7시 20분부터 8시 40분까지 어린이 프로그램을 내보낸다.‘딩동댕 유치원’은 이 시간대의 한 가운데인 오전 8시 10분∼8시 30분에 배치돼 있어 앞 프로그램을 보던 시청자들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다. 또 지난 2월 5,000회 특집 방송을 내보내면서 주목을 끌었고 지난해부터 매주 수요일 ‘딩동댕 유치원’의 공개 방송을 실시(방송은 토요일 오전9시10분)하고 있는 것도 인기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지금까지 모두 30회에걸쳐 10만명 이상이 공개 방송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손인형 캐릭터인 ‘뚝딱이’와 국내 유일의 어린이 전문 MC 김종석이 진행하는 ‘뚝딱이네 집’ 등 코너들이 흥미를 끌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정현숙 부장은 “어린이의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만들려 노력하고 있으며방송 3개월 전부터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때문에 완성도가 높은 편”이라고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새 미디어렙 ‘참여 주체’ 논란

    ‘방송광고시장의 독재자’인 방송광고공사(KOBACO)의 맞수는 누구일까.최근 발효된 통합방송법에 따라 방송광고공사의 시장독점 체제가 무너지게 되면서 2조원에 이르는 시장을 누가 나눠갖게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통합방송법은 방송광고시장에 경쟁을 도입키로 하고 새 미디어렙(Media Representative·방송광고영업대행사)의 설치를 규정하고 있어,일부 방송사와 방송광고공사,정부 등이 지분참여 방식을 놓고 한창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지상파 방송의 광고수주는 81년 이후 한국방송광고공사(이하 광고공사)가 독점으로 대행하고 있다.그러나 ‘방송광고는 독점보다 경쟁체제가 바람직하다’고 방송개혁위원회가 권고한 데 따라,지난해말 통과된 통합방송법은 광고공사 말고 다른 미디어렙을 신설하도록 해 현재 문화관광부가 관련법안을 마련중이다.법안은 다음달 중순쯤 입법예고될 예정이다. 우선 지상파 방송사가 신설 미디어렙에 참여할지 여부가 가장 뜨거운 이슈이다.방송법이나 방송법 시행령 어디에도 지상파 방송사의 참여금지 조항은없다.이를 근거로 SBS는 신설 미디어렙에 주주로 참여할 뜻을 분명히 하고있다. 광고공사와 문화관광부은 그러나 이에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광고공사측은 25일 방송회관에서 열린 관련 토론회에서 “지상파 방송사의 진입을 위해서는 방송광고 거래로부터 방송의 공공성과 공익성 보호,거래과정의공정성 확보,미디어렙의 소유와 경영분리 등 3가지 조건이 전제돼야 한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문화부도 ‘방송의 공공성’에 주목하고 있다.문화부 관계자는 “지상파 방송사가 광고문제에 개입하면 프로그램 제작에 있어 업체 입김이 작용할 우려가 있다”면서 “현재 낮게 평가돼 있는 광고단가가 급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지상파 방송의 광고단가 상승이 결국 신문,케이블TV 등 다른 매체에 대한 광고를 축소시킬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SBS 박희설(朴喜薛) 홍보팀장은 “신설 미디어렙 경영진의 50%이상을 사외이사에게 할당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독과점업체로 등록,광고가격을 통제하도록 하면 광고단가 상승으로인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고밝히고 있다. 한편 박팀장은 “광고공사가 방송광고 시장을 20년간 독점한 폐해를 없애려는 것이 미디어렙을 만드는 이유이므로 광고공사는 신설 미디어렙에 참여하면 안된다”며 다른 쟁점을 제기하고 있다.이에 대해 광고공사는 방송과 방송광고의 공공성 보호,신설 미디어렙의 선진화와 효율성 제고,합리적 경쟁관계 수립 등의 측면에서 광고공사의 한시적 출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방송3社 인터넷방송 先占 경쟁

    ‘지상파 방송 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인터넷 방송을 선점하라’ 방송 3사가 인터넷 방송에 사활을 걸고 있다.지난해부터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SBS와 KBS에 이어 MBC도 지난 7일 ㈜인터넷MBC(iMBC)를 설립하고 인터넷 방송 시장에 합류,지상파에 이어 인터넷 방송에서도 본격적으로 ‘3파전’이 시작됐다. 가장 먼저 인터넷 방송에 뛰어든 SBS는 지난해 8월 인터넷 방송 별도 법인‘SBS인터넷’을 설립한 뒤 지난 3월에는 ‘SBSi’(www.sbs.co.kr)로 이름을 바꿨다.뒤이어 KBS는 지난해 11월 한국통신과 함께 ‘크레지오’를 개설했고 지난 4월에는 별도 법인 ‘크레지오닷컴’(www.crezio.com)으로 독립시켰다. MBC는 방송사 가운데 마지막으로 iMBC(www.imbc.com)를 세워,조금 늦은 셈이다. 이들 인터넷 방송은 우선 동영상으로 프로그램을 재방송하고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게시판을 운영,기존에 지상파 방송 홈페이지로서의 기능을 잇고 있다.여기에 인터넷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전자메일,채팅,동호회 등을 가미하고 연예,교육,스포츠,인터넷 쇼핑 등의 메뉴를 추가하고있다. 지상파 방송3사가 인터넷 방송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우선 다른 인터넷 방송국에 비해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우선 막강한 컨텐츠를 확보하고 있고 자금력과 조직력도 튼튼하다.또 특별히 홍보를 하지 않더라도 이미 홈페이지를 찾고 있는 시청자들을 쉽게 회원으로 확보할 수 있다. 더욱이 인터넷을 통해 시청차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앞으로 공중파 방송이 뛰어넘어야 할 과제인 ‘쌍방향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앞으로 방송 3사의 인터넷 방송은 차별화와 함께 어떻게 수익모델을 창출할 것인지가 과제다.SBSi는 인터넷으로 시청자와 TV 출연자를 연결시켜주는 토크 프로그램 ‘토커넷쇼’처럼 인터넷의 쌍방향성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두는 한편 전용 쇼핑몰(www.buy6.com)을 통한 인터넷 쇼핑에 주력할 계획이다. 크레지오는 공영방송 KBS와 최대 통신사업자 한국통신이 손잡은 만큼 공영성과 오락성의 조화를 추구하면서 아동,교육 분야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크게 늘려 명실상부한 독립적인 방송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iMBC는 드라마와 연예 부분을 특화시키고 방송을 보면서 화면에 등장하는 인물의 소품 등을 구입하는 PPL(Products in Placement) 쇼핑몰을 강화,후발주자로서의 불리함을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 장택동기자
  • 위성방송시대/ (하)가입자 확보 문제

    위성방송의 성공 여부는 방송 초기에 가입자가 어느정도 확보되느냐에 달려 있다.출범 4∼5년 안에 150만∼200만 가구가 가입해야 위성방송이 정착될수 있다.그러나 50만원이 넘는 비싼 수신기,일정액의 시청료를 내야 하는 유료채널 등을 감안할 때 초기 가입자를 확보하는 일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위성방송은 여기에 좋은 프로그램을 다량으로 갖고 있어야 한다.50개가 넘는 채널을 채울 수 있을만큼 질 높은 프로그램이 충분한가라고 물을 때 선뜻 긍정적 답이 나오지 않는다. 그동안 지상파 방송의 독과점 구조가 계속돼,프로그램 공급업자와 독립 프로덕션이 만들어내는 방송프로그램 시장은 미미하다.영화 만화 스포츠중계등에서 외국 프로그램이 차지하는 비율도 크다.위성방송이 시작되면 외국의방송프로가 넘쳐날 수 있다는 지적이 기우가 아닐 것이라는 지적이 그치지않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 영상산업의 영세성에서 기인되는 것이다.데이콤자회사인 DSM이 주축이 된 ㈜한국위성방송이 “영상산업을 육성할 책임을 위성방송사업자에게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지상파와 차별화를 이루는 것도 관건이다.TV만 있으면 볼 수 있는 지상파와 뭔가달라야 시청자들이 돈을 내고 볼 것이다.따라서 양질의 다양한 프로그램을확보하는 것 이외에도 시민들이 제작에 참여하는 액세스(access) 채널,소외계층을 위한 장애인채널,노인채널 등이 의무적으로 편성돼야 한다고 지적되고 있다.디지털방송의 특징을 살리는 것도 지상파와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방법이다.디지털은 고화질·고음질의 방송이 가능하다. 이런 여러가지 논의들은 사실 위성방송 수신기 문제가 해결된 뒤 고려할 사항들이다.한국통신이 주축이 된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은 “수신기 보급이 얼만큼 되느냐에 따라 초기 고객수가 결정될 것”이라면서 수신기임대방식과 보조금 지급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다.가입자가 수신기 값을 모두 내게 할 경우 가입자의 부담이 커져,위성방송의 확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위성방송시대/(上)케이블 방송과의 협력

    디지털 다채널 방송으로 불리는 위성방송이 내년부터 시작된다.위성방송은국내 방송시장에 큰 변화를 초래할 전망이다.60∼70개의 새채널이 생겨 케이블이나 공중파 방송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위성방송의 정착을 위한과제를 3회에 걸쳐 살펴본다. 위성방송은 다채널 방송이다.시청자 입장에서는 현재 서비스중인 케이블방송과 큰 차이가 없다. 케이블방송과 같이 위성방송도 유료다.TV수상기만 있으면 무료로 볼 수 있는 지상파 방송과 달리 따로 돈을 내야 한다는 점에서 위성방송과 케이블방송을 시청자들이 동시에 볼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결국 위성방송과 케이블방송은 경쟁관계에 놓여 있다. 우리나라는 케이블방송과 위성방송이 동시다발적으로 등장한 셈이다.케이블방송을 95년에 시작했지만 도약기에 외환위기를 맞아 지금에서야 힘을 추스리고 있다.따라서 한 형태의 방송이 정착된 뒤 다른 형태의 방송이 시작된선진국들의 상황과는 크게 다르다. 이 점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위성방송과 케이블방송의 상생(相生)이 주요 문제가 된다.프로그램 공급업자(PP) 입장에서 보면 위성방송에 프로그램을 판매,판로확보라는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케이블망 사업자(SO)는 위성방송 프로그램을 SO가 수신해 케이블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인 SCN(Satellite Cable Network)을 도입,케이블 가입자를 늘릴 수 있다.SCN이 실시되면 시청자는 값비싼 위성방송 수신기를 사지 않고 케이블가입만으로 위성방송을볼 수 있다. 그러나 SCN을 실시하면 위성방송 사업자가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제한된다. 또 케이블망으로 전송할 수 있는 채널수가 한정돼 있어 60개가 넘는 채널을송출할 수 있는 위성방송의 다채널 의미가 무색해진다.위성방송 수신기 제조업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결국 SCN은 위성방송 사업 초기에 한시적으로 실시돼야 하는 전략인 셈이다. 궁극적으로 위성방송은 다채널 방송매체가 되고 케이블 방송망은 멀티미디어서비스망으로 발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이 방송계의 중론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디지털TV 내년1월 본방송

    정보통신부는 디지털TV 방송 일정을 당초 예정대로 추진키로 최종 확정했다.이에 따라 오는 9월 시험방송,내년 1월 본방송이 실시된다. 정보통신부는 27일 김동선(金東善) 차관 주재로 방송사와 가전업체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지상파TV 추진 간담회’를 열고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만큼 디지털TV를 계획대로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관세감면,장기 저리융자,광고제도 개선 등 보다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하고 민간에 2004년까지 800억원을 지원하기로했다. 박대출기자
  • 위성방송 독점 운영 금지

    방송위원회(위원장 金政起)는 19일 위성방송사업자의 허가와 관련,동일인지분을 20% 안팎으로 제한하고,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위성방송사업 허가관련 세부 추진방안(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방송위원회는 지난달까지 각 참여업체들에게 단일 그랜드컨소시엄을 자율구성하도록 권유했으나 성과가 없자,이같은 새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업체들이 이달 말까지 단일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을 최종 요청했다. 가이드라인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위성방송의 독점적 운영을 막는 것이다. 먼저 소유 구조에 대해,컨소시엄에 포함된 한 업체가 위성방송의 소유지분을 20%이상 갖지 못하도록 했다.또 한국통신,데이콤 등 기간통신사업자와 지상파방송사에게는 별도 기준을 설치해 독점을 막기로 했다.아울러 기간통신사업자가 최다출자자일 경우 공공성을 띤 ‘공익적 채널’만을 운영하거나임대할 수 있게 했다.컨소시엄의 경영구조와 관련,최다출자자의 독점적 권한행사를 막기 위해 사외이사제의 도입 및 소액주주의 대표이사 선임권 보장등을 제시했다. 외국자본에 대해서는 ▲국내영상산업기반 조기 구축 및 국제경쟁력 확보 ▲해외프로그램의 과다 수입 방지를 위한 장치 마련 등의 전제 조건을 충족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채널의 다양성과 서비스의 안정성을 갖춘 사업자에게 위성방송사업의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공기업과 5대재벌은 정부측과 협의를 통해 출자여부를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 위성방송사업자 허가를 놓고 한국통신 및 방송3사와 신문사 등으로 구성된 ‘한국디지털방송’,DSM SK텔레콤 및 세계적 언론재벌 머독의 뉴스 코퍼레이션 등이 주축이 된 ‘한국위성방송’,일진그룹 컨소시엄 등 3개의 컨소시엄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한편 이날 한국디지털방송측은 “방송위원회가방송법에도 규정이 없는 부분까지,재량을 넘어서는 월권행위를 하고 있다”면서 “대기업의 방송 참여를 규제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반면 한국위성방송측은 “방송위의 입장을 어느 정도 수긍한다”면서 “만일 한국디지털방송의 반발에 의해 방송위 입장에 변화가 생긴다면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밝혔다. 방송위는 이들 사업자들이 이달말까지 자율적인 단일컨소시엄의 구성에 실패하면 비교심사평가를 통해 오는 9월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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