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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밍아웃, 연기로 보여드립니다”/SBS ‘완전한 사랑’으로 3년 만에 복귀 홍석천

    2000년 9월 동성애자임을 밝히는 ‘커밍아웃’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탤런트 홍석천(32)이 안방극장에 돌아온다.그것도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는 김수현 작가의 멜로 드라마에 비중있는 조역으로 발탁됐다.새달 4일부터 방송하는 SBS 특별기획 ‘완전한 사랑’(연출 곽영범)이 연기 인생 2막을 여는 무대. “커밍아웃한 인테리어 디자이너 역할이에요.주인공 시우(차인표),지나(이승연)와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친구로,특히 동업자인 지나와는 동성 친구처럼 속마음을 털어놓는 절친한 사이지요.”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자의반타의반 방송을 그만뒀던 그가 지상파 드라마로 돌아오는 데는 꼬박 3년이 걸렸다.그에겐 30년보다 더 긴 세월이었을 것이다.“너무 기쁘고,두려워요.첫 촬영때 카메라앞에서 얼마나 떨었는데요.어떤 모습을 보여드릴 지 아직 자신은 없지만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그는 작가와 연출자에게 이루 말로 다할 수 없는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다.일면식도 없던 자신을 불러준 은인들이다.“지난 추석때 처음 김선생님댁에 인사를 갔는데옆집 아주머니처럼 소탈하게 대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김 작가는 그에게 동성애자에 관한 사적인 질문을 전혀 하지 않는다.그럼에도 대본에는 동성애자의 일상과 심리들이 아주 날카롭게 묘사되어 홍석천은 무척 놀랐다고 했다. 김 작가가 요구한 것은 단 한가지.“과장하지 말고 자신을 그대로 보여줘라.”호들갑스러운 목소리와 독특한 몸짓으로 희화화되기 일쑤인 기존의 동성애자와 달리 이 드라마에선 지극히 평범한 이웃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한동안은 죽고 싶다는 생각도 했고,좌절에 빠져 지낸 적도 있지만 이젠 주변 시선에 일희일비하지 않아요.길가다 마주친 분들이 ‘언제 방송에 나오느냐.’고 격려할 만큼 사회적 인식도 많이 달라진 것 같구요.시청자들의 반응이 궁금하긴 하지만 그래도 불안하지는 않아요.” 시종 여유로운 미소를 잃지 않는 그에게서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의 우스꽝스러운 ‘쁘와종’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얄궂은' 운명이 많은 것을 앗아갔지만 대신 돈으로 살 수 없는 귀한 인생 경험을 했기 때문이아닐까. 이순녀기자 coral@
  • 경제 플러스 / DMB전용 수신기 세계 첫 개발

    삼성전자는 방송과 통신의 융합서비스인 지상파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 전용 수신기를 세계 처음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DMB는 정부가 선정한 ‘차세대 10대 성장동력’ 중 하나로 국내외 관련 업체들이 장비·솔루션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분야다.삼성전자측은 이번 제품 개발로 국내 지상파 DMB 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조기 상용화될 가능성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 사이버 주간뉴스 톱5

    ●태풍은 이제 그만 추석 연휴 때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매미’의 상처가 채 가시기도 전에 제15호 태풍 ‘초이완’이 북상한다는 소식에 많은 네티즌이 태풍 관련정보를 찾아보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수재민 위로 골 세리머니 올림픽 축구대표 한·일전에서 두 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이끈 김동진 선수가 태풍 수재민에게 힘을 내라며 멋진 골 세리머니를 선보여 네티즌의 갈채를 받았다. ●“우리 영화보러 갈까” 다음달 2일 개막되는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 주요 상영작의 일반 입장권을 구입하려는 네티즌이 관련 사이트를 찾아다니며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이젠 노출 자제할래요” 최근 솔로로 데뷔한 가수 채소연이 한 지상파TV의 생방송 음악순위 프로그램에서 리허설과는 달리 선정적인 의상을 입고 자극적인 안무를 선보여 구설에 휘말렸다. ●“여전히 고운 자태에 반했어요” MBC TV 사극 ‘대장금’으로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탤런트 이영애의 팬들은 드라마 첫회가 끝난 뒤 각종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엠파스(www.empas.com)제공
  • ‘레이지본’ 2집발매 콘서트

    언더그라운드에서 지상파 방송까지 무대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스카펑키 그룹 레이지본이 19·20일 오후 7시 대학로 SH클럽에서 2집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연다. 공연에 붙여진 제목은 2집 타이틀곡명을 딴 ‘DIY,Do it yourself!’.무대연출에 음향·조명은 물론 매표까지 밴드가 도맡았다.지난 7월 발매된 2집 앨범에서도 이들은 작곡,편곡,연주 등 일체의 과정을 스스로 소화하는 ‘내공’을 자랑했다. 레이지본은 지난 97년 결성돼 홍대 앞 클럽 ‘드럭’에서 잔뼈가 굵은 인디밴드.지난해 한·일 월드컵때 서울 시청앞 거리공연으로 주목받은 뒤 일본 후지록 페스티벌에 한국대표로 참가했고,지난 8월 금강산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공연에는 일본의 인기 펑키그룹 ‘3BLAB’이 우정출연해 흥취를 더한다.(02)784-5118. 황수정기자
  • “전국권역 새 민방 허용을”지상파 3사 시장점유 73%

    기존 지상파 방송 3사의 시장 지배력을 줄이기 위해 전국을 방송권역으로 하는 신규 지상파 민영방송사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방송위원회가 서울대 기업경쟁력연구센터에 용역을 의뢰해 최근 결과를 보고받은 ‘방송매체의 소유제한 및 경쟁정책 연구’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방송권역의 신규지상파 민영방송을 도입하되,대기업 참여를 허용해 방송여론시장에 경쟁체제를 도입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국회 문화관광위 김병호 한나라당 의원이 15일 방송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2002년도 방송사업자 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상파방송과 종합유선방송,방송채널사업자 등 방송사업자의 지난해 총 매출은 5조 1729억원으로,2001년도의 4조 319억원보다 28.3% 증가했다.이 가운데 KBS,MBC,SBS 3사의 매출은 전체 방송시장의 51%,지상파 방송시장의 73%를 차지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뉴스 플러스 / 방송채널 임의변경 금지법안 제출

    민주당 김성호 의원 등 여야의원 23명은 9일 KBS,MBC와 같은 지상파방송 채널을 케이블 TV가 임의로 바꾸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각 지역에 고유하게 배정돼 오랫동안 시청자들에게 인지된 지상파방송의 채널을 케이블TV가 임의로 변경함으로써 노인층을 비롯한 시청자에게 불편을 끼치는 사례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 방송법 연내개정 ‘물거품’

    ‘방송법의 연내 개정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 9일 방송계에 따르면 방송법 개정은 이번 정기 국회는 물론 16대 국회에서도 힘들 전망이다.특히 방송법 개정을 위한 방송통신구조개혁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에 둘지,국회에 둘지부터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여기에 방송위와 문화관광부,정보통신부 등 20여 관련기구가 충돌해 방송영상진흥책 ‘협의’,신규 미디어의 별정방송사업 규정 등 관할영역에 대해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상파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등 신규 서비스 도입에 차질을 빚어 관련업계는 물론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 우려되고 있다.현재 지상파 DMB 등 각종 신규 서비스들의 도입 우선순위,일정,사업자 선정기준 등이 불투명한 것은 물론,케이블TV 디지털 전환,디지털방송 콘텐츠 육성 등 종합적인 정책 비전이 어느 것 하나 명쾌한 것이 없다. 방송 관련 업체들은 “신규 서비스별 투자·도입시기,관련 프로그램 개발 및 편성,수신기 개발 일정에 대해 전혀 계획을 세울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이는 관련 업계의 손실뿐만 아니라,미래의 방송환경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국가경쟁력 상실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선도입-후개정’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추세.지상파 DMB 등 시급한 서비스와 관련된 종합 정책을 우선 내놓고 나중에 그 법적 근거와 제도적 틀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이와관련,정보통신부의 한 관계자는 “시급한 부문만이라도 연내에 부분 개정하거나,현행 법 안에서라도 도입하고 차후에 모양새를 갖추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케이블 채널 ‘골라보는 재미’/영화·음악특집등 다양

    케이블·위성 채널들이 지상파에 질세라 다채로운 추석 특집을 마련한다.추석 상차림 못지않게 풍성한 ‘프로그램 뷔페’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영화채널 캐치온은 ‘가족영화특집’을 10∼12일 오후 10시에 준비한다.가이 피어스 주연의 ‘몬테크리스토백작’,동자승의 사모곡을 그린 ‘동승’,만화를 영화화한 ‘스파이더맨’이 차례로 전파를 탄다. OCN은 ‘흥행작 퍼레이드’를 9∼12일 오후 10시 내보낸다.임원희 주연의 ‘이것이 법이다’,폴 버호벤 감독의 ‘스타쉽 트루퍼스’,성룡의 ‘러시아워2’,안성기 이미연 주연의 ‘흑수선’이다. 홈CGV는 10∼14일 오후 10시 ‘한국영화의 힘’이란 제목으로 ‘나쁜 남자’‘교도소 월드컵’‘생활의 발견’‘오아시스’‘복수는 나의 것’을 선보인다. 수퍼채널은 10∼12일 ‘레인디어 게임’‘3000마일’‘콘에어’를 ‘논스톱 액션특집’으로 묶어 오후 10시40분 방송한다.CNTV는 10∼14일 오후 2시 뮤지컬 영화의 고전인 ‘셸브르의 우산’‘오페라의 유령’‘파리의 아메리카인’‘굿뉴스’‘파자마게임’을 차례로 내보낸다. 음악채널 m.net은 10∼12일 오후 3시 ‘스타 리퀘스트’에 이효리(사진) 휘성 임창정 비 김현정 등 인기스타를 초대하여 매일 3시간 동안 신청곡을 받는다.10일 오후 10시 ‘프라임콘서트’에선 지난달 9일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렸던 강성훈의 콘서트를 녹화방송한다. 푸드채널은 주부들이 한가위 음식을 차리는데 도움을 줄 만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비법공개,최고의 요리’(9일 낮 12시30분)는 명절요리 ‘쇠갈비찜’을 알아보고,추석 음식에 질린 시청자들을 위하여 별미요리 시간도 마련한다.‘최유라의 오늘은 뭘 먹지’(10일 오전 11시)는 손님접대에 안성맞춤인 ‘피망잡채’와 ‘풋고추전’을,‘이정섭의 사랑요리’(11일 낮 12시30분)는 온가족이 즐기는 ‘닭고기 파산적’을 만들어본다. 이순녀기자 coral@
  • 추석특집극 사람냄새 ‘물씬’/공중파, 휴먼 드라마 5편 준비

    가족,친지,이웃….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해지기 쉬운 이름들이다.명절이란 너무나 소중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잊혀지기 쉬운 존재들을 한번쯤 돌아보라는 쉼표 같은 의미가 아닐까. 지상파 방송3사의 추석 특집극들이 하나같이 사람냄새 물씬 나는 휴먼드라마를 지향하는 것도 당연하다.살림살이는 나아지지 않았을지 몰라도 올해 드라마 인심은 예년보다 후해졌다.KBS,SBS가 2편씩,MBC가 1편의 드라마를 준비했다. KBS2는 12일 오후 9시40분 3부작 드라마 ‘혼수’(김수현 극본,정을영 연출)를 연속 방송한다.제목대로 결혼을 앞둔 남녀가 혼수 때문에 갈등을 겪는 이야기를 통해 올바른 결혼관의 의미를 묻는다.홀어머니의 막내딸 승주(김현수)와 졸부 아들 정일(김정현)은 정일의 어머니가 무리한 혼수를 강요하면서 결혼이 깨질 위험에 처한다.김수현 작가 특유의 대사와 드라마적 구성이 기대를 갖게 한다. 14일 오전 10시40분에는 장애인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은 단막극 ‘보름달 산타’(서희영 극본,선우완·신윤호 연출)를 내보낸다.지체 장애인 동생(홍경인)과 엘리트 형(김규철)이 우여곡절 끝에 형제간의 우애를 깨닫는다는 내용이다. MBC 특집극 ‘스쿨버스’(김형진 극본,최낙권 연출)’는 폐교 위기에 놓인 시골 분교를 배경으로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준다.학교를 구하려는 이들의 엉뚱하고 폭소를 자아내는 에피소드가 기분좋게 펼쳐진다.김현주,정진 출연.방송은 11일 오전 9시45분. SBS는 11일과 12일 오전 9시30분 잇따라 두편의 2부작 특집극을 선보인다.11일에 방송되는 ‘앙숙’(박예경 극본,김경호 연출)은 20년 묵은 감정으로 서로를 증오하는 두 남자가 오해를 푸는 과정을 담았다.택시 운전사 호철(성지루)은 스무살때 첫사랑 연희(김혜선)를 빼앗아간 일도(김영호)를 앙숙으로 여긴다. 12일 선보이는 ‘팥쥐엄마’(박범수 극본,이용석 연출)는 친엄마보다 더 좋은 새엄마 얘기다.개그우먼 박미선이 희생적인 새엄마로,김청이 자신의 인생을 더 앞세우는 친엄마로 연기대결을 벌인다. 이순녀기자 coral@
  • 지상파 한문교육프로 ‘눈길’/EBS, 통문장학습 ‘알知서당’

    “기존의 ‘한자’ 암기 프로가 아닙니다.지상파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한문’ 교육 프로입니다.”(추덕담 프로듀서) 학습지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초등학생 4명 중 1명은 한자 학습지를 공부하고 있다.한자능력검정시험이 초등학교 생활기록부에 기록되고 대입 특별전형에도 반영되자 학부모들의 관심이 한자 조기 교육에 쏠리고 있는 것.이런 추세를 반영해 EBS는 지난주 토요일부터 새 한문 교육 프로그램인 ‘알知서당’(연출 추덕담·토 오후 2시20분)을 내놓았다. 단순하게 한자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한문 문장을 체계적으로 이해토록 해 인성교육이라는 토끼까지 잡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포부다.이를 위해 암기 위주의 강의를 지양하고 한문 특유의 운율을 랩 형식 등으로 소리내어 외우는 이른바 ‘통문장 학습법’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논어 맹자 중용 등 고전에서 문장들을 뽑아,‘배움’‘믿음’‘용기’‘지혜’‘사랑’‘정직’ 등 모두 8편으로 나눠 재미있는 문장교육이 되도록 구성했다. 한문 교육 프로에 주로 사용되는 천자문이나명심보감이 아니라 논어,맹자 등을 중심으로 구성한 것도 이색적이다. 프로는 학습의 재미를 북돋우기 위해 3가지 코너로 구성된다.‘한자야 놀자’ 코너는 그날 배울 문장 중에서 중요한 한자를 잡아 한자놀이를 통해 다양한 쓰임을 배운다.‘한자야 술술’ 코너는 상형문자,회의문자 등 한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통해 배운다.‘이야기가 술술’ 코너에서는 고사성어,한자숙어의 유래를 간단한 애니메이션으로 본다.그룹 슈가의 아유미,개그맨 김경식 등 연예인들이 ‘서당’에서 동문수학하며 재미를 더해준다. 채수범기자 lokavid@
  • 방송뉴스 우리말 오용 여전

    말은 습관이다.잘못된 용어나 어법을 반복해 듣다보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입에 붙기 마련이다.그래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 언어는 신중해야 하고,특히 뉴스는 한층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하지만 뉴스의 우리말 오용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방송위원회 산하 방송언어특별위원회가 최근 지상파 방송3사와 뉴스채널 YTN의 간판 뉴스 프로그램을 모니터한 결과다. 지난 7월15일 방송된 KBS의 ‘뉴스 9’,MBC의 ‘뉴스데스크’와 ‘스포츠뉴스’,SBS의 ‘8뉴스’,YTN의 ‘뉴스 퍼레이드’는 비문을 사용하고 수사법을 남용하며,발음이 정확치 않은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를테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가 바른 표현이지만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KBS 뉴스9)로, “여행사의 대행으로 비자를 받아왔지만”이라고 표현하면 될 것을 “여행사에 대행을 시켜서 비자를 받아왔지만”(MBC 뉴스데스크)등으로 부적절하게 사용했다.SBS ‘8뉴스’도 긍정과 부정을 나란히 써야 하는 용법에 맞지않게 ‘기대반 기쁨반’이라는 우스꽝스러운 표현을 쓰기도 했다. 또 ‘고폭실험(고성능 폭탄실험)’‘한·칠레 FTA(자유무역협정)’‘호타준족(잘 치고 잘 뛰는)’과 같은 지나친 약어 역시 시청자의 이해를 떨어뜨리는 문제점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회’를 ‘정외’,‘대선자금’을 ‘데슨자금’,‘폐쇄’를 ‘폐새’,‘의원’을 ‘으원’으로 발음하는 사례도 흔했다. 방송언어특별위원회는 각 방송사에 국어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고,국어전문 데스크 진용을 강화하는 한편 기자 재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아리랑FM 영어방송 시작

    아리랑FM이 1일 오후 4시 제주지역에서 방송을 시작한다. 영어방송인 아리랑FM은 매일 아침 6시부터 밤 12시까지 하루 18시간씩 방송한다.북제주군 일대는 88.7㎒,서귀포와 남제주군 지역은 88.1㎒로 들을 수 있다.앞으로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의 주파수를 확보하여 전국으로 확대된다. 아리랑TV는 이날 첫 방송시간에 맞추어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아리랑FM 개국기념 행사를 갖는다.
  • 출연자 목 매고…지네 먹이고…갈데까지 가는 가학적 오락프로

    게임에 진 팀원들은 표정을 찡그리며 각자의 머리를 ‘벌칙박스’에 집어넣는다.곧이어 상자 안에 쏟아지는 미꾸라지,개구리….카메라는 놀라 소리를 지르는 출연자들의 모습을 집요하게 확대한다.(SBS ‘뷰티풀선데이’ 중 ‘판도라의 상자’ 코너) 물론 웃자고 하는 일이다.그런데 ‘웃어야 할’ 대목에서는 언제나 웃음소리 효과음과,익살스러운 배경음악,자막을 이용하여 ‘지금이 웃을 때’라고 친절히 가르쳐준다.고통을 당하는 출연자들도 괜스레 심각한 반응으로 분위기를 깨지는 않는다. 가학성 오락 프로그램의 웃음 공식은 간단하다.고통받는 사람이 있고,그 것을 안전한 곳에서 감상하는 사람이 있다.그 과정이 ‘강자에 대한 간접적이고 우회적인 공격’ 이라면 해학과 풍자로 승화되기도 한다. 그러나 지상파 방송들의 가학행위는 좀 더 안일하고 노골적이다.아예 벌칙을 목적으로 출연자를 직접적으로 괴롭힌다.웃음의 기본 공식이 비슷하다 보니 비슷한 자극에 갈수록 익숙해지는 시청자들을 만족시키려면 더 많은,더 강한 자극이 필요하다.결국 요즘 오락 프로그램은 “누가 더 인기있는 연예인을 데려다가 더 괴롭힐 수 있느냐.”를 놓고 경쟁하는 것 같다. 물벼락이나 물대포,머리에 쟁반 떨어뜨리기 등은 이제 예사로운 풍경이다.엉덩이를 때리고,목을 매는가 하면 지네 같은 혐오식품을 억지로 먹인다.아예 방청객들이 우르르 몰려나와 출연자에게 물풍선을 던지는 ‘공개처형’방식으로 ‘참여’를 유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시청자들이 이러한 오락 프로그램을 즐겁게만 보는 것은 아니다.해당 방송사의 인터넷 게시판에는 “갈수록 눈살이 찌푸려지는 일이 많다.”며 제작진의 ‘자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방송위원회 연예오락제1심의위원회 황정태 위원장은 “오락 프로그램의 ‘연예인 괴롭히기’는 주시청층인 청소년들에게 가학이나 ‘왕따’를 당연시하도록 만들 우려가 높다.”면서 “이런 프로그램을 중점심의하여 경종을 울리겠다.”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앞집여자’‘연인’ 조심해!/방송위, 불륜 소재 드라마 ‘중점 심의’ 경고

    ‘불륜 드라마 주의보?’ 방송위원회가 지난 18일 ‘중점 심의 예고제’라는 칼을 빼들었다.방송위는 “예고제는 일정기간 중점 심의할 사안을 미리 방송사업자에게 예고,프로그램 제작에 신중을 기하게 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그 첫 대상을 이른바 ‘불륜 드라마’로 잡았다. 최근 지상파 방송에서 홍수를 이루는 불륜 소재의 드라마들이 불륜,외도,이중 애정행각 등 일탈행위를 은연중 미화하고 부추기는 분위기에 경종을 울리겠다는 것이다. 방송위는 그 대표적인 드라마로 MBC ‘앞집 여자’와 SBS ‘연인’ 등을 지목했다.“너무 깊이 빠져들지 말고 (불륜을)인생의 비타민처럼 즐겨.” “난 가정에 피해준 거 하나도 없어. 오히려 자신있고 행복한 주부가 돼 준 것뿐이야.”‘앞집 여자’의 이 대사처럼 가정으로부터의 일탈을 일반화하거나 조장하는 듯한 대사들이 문제라는 것이다.‘연인’의 경우는 기혼녀의 이중 애정행각 등 중산층 세 가정의 일탈 모습을 주내용으로 삼은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방송위는 연속극이나 주제의 동일성이 인정되는연속 프로그램 전체를 대상으로 심의 후 제재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방송 관계자들은 이같은 방송위의 정책에 선뜻 동의하지 않는 눈치다. 드라마와 극적인 방송 프로그램의 경우 평범한 사실보다는 갈등을 소재로 삼아 반사회적이거나 비윤리적인 내용을 담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실제로 드라마 속 불륜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한국에 국한된 것도 아니다. 방송위는 이에 대해 불륜이라는 소재 자체를 문제삼는 것이 아니라,드라마의 흐름 전체가 관건이라고 설명한다. 지금까지 단편적으로 부적절한 장면과 대사만을 지적해온 관행에서 탈피,드라마 전체의 흐름을 심층적으로 심의하겠다는 것이다. 방송위 관계자는 “요즘 지상파 방송에서 유행하는 불륜 드라마의 대부분이 ‘15세 이상 시청가’등급을 매긴다.”면서 “‘19세 이상’으로 등급을 상향 조정하든가,등급대로 19세 미만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수위를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포스트 카메라폰 “나야 나”

    휴대전화 업계에서 ‘포스트 카메라폰’의 주인공은 무엇일까. 카메라폰의 월별 판매비중이 지난달 50%대를 넘어서 범용화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 카메라폰’ 시대를 준비하는 업계의 제품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다기능폰이 대세 이런 상황은 LG경제연구원 나준호 선임연구원이 최근 ‘카메라폰 이후의 시장 주도 제품’을 전망한 보고서에 잘 압축돼 있다.향후 1∼2년 내에는 캠코더폰과 MP3폰,2005년 이후에는 TV폰을 중심으로 한 기능복합화 제품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다.나 연구원은 “휴대전화 제품 경쟁의 축이 디자인에서 기능복합화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카메라폰에 다른 기능을 접목하는 방향으로 경쟁 구도가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업계의 실제 움직임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을까. 삼성전자,LG전자,팬택&큐리텔 등 국내 휴대전화 3사 역시 이런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LG전자는 캠코더 성능에 버금가는 1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촬영,저장,재생할 수 있는 캠코더폰 신제품을 최근 내놓았다.삼성전자와 팬택&큐리텔은 64화음 성능의 스테레오폰을 시판하고 있다.LG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휴대전화는 카메라와 캠코더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콘텐츠 및 망(網) 확충이 관건 지난 2001년 국내 시장에 첫 등장한 카메라폰이 불과 2년만에 ‘킬러 제품’으로 등장한 것은 이동전화 사업자들의 서비스가 제품 활용을 충족시킬 수 있을 정도로 진전됐기 때문이다.카메라폰으로 직접 사진을 찍어 메일로 주고받을 수 있는 망이 갖춰져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이다. 업체들은 ‘포스트 카메라폰’도 이런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동영상 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환경이 열악하고,TV폰으로 지상파 방송을 시청하려면 화질 문제 등이 있지만 고속 휴대인터넷이나 디지털미디어방송(DMB)이 시작되면 이런 한계는 극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결국 일종의 개인휴대단말기인 ‘스마트폰’이나 ‘위성 멀티미디어폰’이 카메라폰을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삼성전자는 최근 카메라와 캠코더,MP3플레이어 기능은 물론 TV까지 시청할 수 있는 새로운 지능형복합단말기(MITs)를 발표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전화의 진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고 때를 놓치면 시장에서 뒤처진다.”며 시장추이 및 업계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통상 휴대전화 제품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60%대에 이르렀을 때 다음 주력 제품이 시장에 진입한다.카메라폰의 시장점유율을 감안하면 ‘포스트 카메라폰’ 전쟁은 이미 시작된 셈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광고심의위원회 4기위원 위촉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회장 趙炳亮)는 13일 제4기 심의위원 21명을 위촉하는 한편 제1광고심의위원장에 이병주(李炳注) 한국광고연구원장,제2심의위원장에 이인구(李仁九) 전 서울예전 교수,제3심의위원장에 여운연(呂運延) 한국소비자연맹 부회장을 각각 선출했다.다음은 분야별 심의위원. ◇제1광고심의위원(지상파방송) ▲이병주 ▲권재일(權在一) 서울대 교수 ▲김자혜(金慈惠)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사무총장 ▲이영복(李永福) 전 방송문화진흥회 사무처장 ▲한은경(韓銀慶) 성균관대 교수 ▲한희열(韓熙烈) 한국제약협회 홍보실장 ▲홍승기(洪承祺) 변호사 ◇제2광고심의위원(종합유선·위성·전광판방송) ▲이인구 ▲박희정(朴熙正) 방송위원회 기획관리실장 ▲설승현(薛勝顯) 한국소비자보호원 소비합리화추진단장 ▲손숙미(孫淑美) 가톨릭대 교수 ▲이명환(李明煥) 한국전광방송광고협회 전무이사 ▲정지영(鄭之瑛) 변호사 ▲한중광(韓重光) 현암i 대표이사 ◇제3광고심의위원(인쇄매체) ▲여운연 ▲박성호(朴成浩) 변호사 ▲박한식(朴漢植)테크월드 대표이사 ▲임응배(林應培) 전 한국광고단체연합회 부회장 ▲전상국(全相國) 삼성캐피탈 상무 ▲주길치(朱吉治) 전 언론중재위원회 전문위원 ▲최명숙(崔明淑) 한국여성민우회 사무처장
  • 동성애 탤런트 홍석천 지상파 복귀

    지난 2000년 스스로 동성연애자임을 밝힌 이후 지상파 방송 출연에 어려움을 겪어온 탤런트 홍석천(사진)씨가 오는 10월 4일 첫 방송될 SBS 24부작 특별기획 드라마 ‘완전한 사랑’(가제)에 캐스팅됐다. ‘완전한 사랑’은 불치병에 걸린 아내(김희애)를 지극한 정성으로 보살피는 남편(차인표)의 사랑 이야기로,홍석천은 극중 차인표와 대학 동창인 30대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출연한다.
  • 오피니언 중계석/참여정부시대 방송법 개정 방향

    방송위원회는 지난 7월23일 방송법 개정안 시안을 발표했다.그러나 방송위안은 여러가지 전향적 조항에도 불구하고 지상파 방송의 독과점에 대한 제어 방안 미비 등의 문제점이 있다는 의견들이다.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는 언론개혁시민연대 주최로 ‘언론법 개정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가 열린다.성공회대 최영묵교수의 ‘참여정부 시대의 방송법 개정 방향’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요약한다. 2000년에 만든 현행 방송법은 방송의 독립성,공익성 강화,뉴미디어 시대 대비,시청자 권익보호 등이 이념의 근간이었다.그러나 방송 관련 총괄행정기구인 방송위원회는 독립된 기구로 보기가 어려웠다.방송위원의 임명권을 갖고 있는 대통령이나 국회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또한 공영과 민영,무료 지상파와 유료 유선 방송 등을 불문하고 동일하게 ‘공익성’을 적용하는 바람에 방송사업자들의 불법행위가 공공연히 발생하고 방송위의 규제나 처벌에 불복하는 경우가 많았다.취약한 시장경쟁 조정 기능,제한적인 시청자 주권 및 참여,미흡한 사업자 제재 등도 방송법의 한계로 지적되었다. 이에 따라 새 방송위는 방송과 통신의 융합에 따른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방송영상정책과 관련해 문화관광부 장관과 ‘합의’토록 했던 부분을 ‘협의’토록 하는 등 방송위 권한을 강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개정안을 제시했다.그러나 한국방송학회는 방송위의 개정안과 관련,지상파 광고 시장의 연장과 중간광고를 허용할 수 있는 근거조항은 독과점 지상파 방송사에 대한 특혜라는 의견을 제시했다.새로운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데이터 방송과 ‘별정방송사업’ 등 신규사업 영역에 사실상 지상파 방송사업 이외의 진입을 막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주장했다.또한 방송위원회의 권한 강화는 일반 시청자의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는 점,지역방송 문제 대책 결여,위원회의 기능과 도덕성을 약화시킬 수 있는 권한 위임조항의 신설,정부와 국회 등의 의견 수렴 결여 등도 지적했다.전체 방송 구도에 대한 청사진이 보이지 않고 지상파 방송을 뒷받침하는 ‘지상파지원법’의 인상을 준다는 의견도 있었다. 아울러 시청자단체에서는 현행 방송법의 모호성과 책임 소재의 불분명으로 4년간 소모적인 공방을 낳았다며 시청자주권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시청자 의견 반영 ▲간접광고·협찬고지 규제 강화 ▲방송위원 추천사유 공개 ▲시청자 영역의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해왔다. 이러한 정황을 고려해 현행 방송법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해 빠른 시일 내에 개정할 필요가 있다. 첫째,방송통신 융합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방송,통신 관계 법령의 통합과 정비를 추진하되 방송의 공익성과 다양성,공정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특히 방송의 공익적 측면이 통신의 산업논리에 의해 약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둘째, 현행 방송법은 공영방송과 상업방송,지상파와 뉴미디어 방송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나 미디어별로 규제를 차별화해야 한다.예컨대 사적 소유 구조이지만 공공재인 전파를 사용하고 있는 SBS와 같은 상업방송에 대해서도 사회적 의무를 부과해야 한다. 셋째,중앙행정기구이자 합의제 행정기구,독립규제위원회의 위상을 동시에 갖고 있는 방송위원회의 권한과 의무를 보다 명확히 해 관련부처와의 쓸데없는 갈등과 마찰을 줄여야 할 것이다. 넷째,위성방송사업자(Sky Life)가 지난해부터 지상파방송사의 위성방송 재전송을 요구하고 있는데,재전송을 승인하면 지역방송은 심각한 타격을 입는다.지역 민방의 생존 차원의 정체성과 보호장치 마련이 시급하다. 다섯째, 시청자 제작 프로그램 편성 조항과 시행령을 정비하거나 신설할 필요가 있다.사회적 경제적 약자인 시청자에게 방송접근권을 보장함으로써 건전한 여론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 이밖에 방송위원과 KBS이사회,MBC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EBS사장 등 주요 공영방송 책임자 선임에 있어 정치적 독립성과 전문성,도덕성 등이 검증될 수 있도록 추천 기준과 사유를 법제화해야 한다.
  • MBC 뉴스데스크 ‘리모델링’ 한다

    떨어지는 시청률에 고민하는 MBC가 ‘뉴스데스크’를 대대적으로 수술한다.이르면 9월부터 달라진 ‘뉴스데스크’를 내보낸다는 계획이다. ‘뉴스데스크’는 지난해 6월 주중 평균 시청률 19.3%가 무색하게,지난 6월에는 13.6%,7월에는 12.2%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TNS 미디어코리아 자료기준).이제 KBS1의 ‘뉴스9’와는 거의 두배의 차이가 나고,SBS ‘뉴스8’과도 큰 차이가 없는 수준.MBC는 “‘뉴스데스크’ 직전에 견인차 노릇을 하던 인기드라마 인어아가씨가 끝난 것도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하지만 ‘인어아가씨’가 시청률 1,2위를 다툴 때도 ‘뉴스데스크’의 시청률은 큰 변화가 없었다. 보도국의 한 기자는 시청률 하락의 원인으로 인력부족을 들었다.KBS 보도국과는 취재인원이 1.5배 가량 차이난다는 것이다.방송가에서는 “보도태도가 친정부적이라는 이미지가 박혀 거부감을 주는 것 아니냐.”고 분석하기도 한다.이연재 보도전략팀장은 “모두 일리있는 지적”이라면서도 “무엇보다 20∼40대의 지상파 TV 이탈 추세가 ‘뉴스9’보다 상대적으로 청장년 시청자층이 두꺼운 ‘뉴스데스크’에 더 큰 타격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MBC는 최근 보도기획부를 보도본부장 산하 보도전략팀으로 격상시키고 보도에 관련된 모든 영역을 총괄하도록 했다.‘뉴스데스크’의 내용과 형식을 모두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의욕을 보인다. 이 팀장은 “뉴스데스크만의 브랜드를 차별화시킬 여러 전략을 모색 중”이라면서 “여론조사 기관과 함께 벌이는 시청자 요구 조사 자료가 나오는 8월 말쯤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우선 ‘뉴스9’과의 차별화를 위해 스트레이트보다는 심층기획 보도,호흡이 긴 뉴스 등을 많이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또 3∼4명의 전문기자가 현장에서 브리핑 형태로 리포트를 하는 등 전문기자 중심의 뉴스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진행자의 수,뉴스의 길이 등 다양한 변화를 모색 중이다. 채수범기자 lokavid@
  • 방송법개정안 ‘광고조항’ 철회/ 반대여론에 방송위 입장 바꿔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가 최근 공표한 방송법 개정안에 시민단체와 언론단체,광고단체가 거세게 반발하자 방송광고 관련 조항을 전격 철회했다. 방송위는 지난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현행법이 방송광고 시간 및 횟수,방법 등을 모법이 아닌 대통령령에 포괄위임하고 있어 법체계상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법개정을 추진했으나,일부에서 이를 자의적으로 해석함에 따라 이번 법 개정안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방송위 개정안에서 문제가 됐던 부분은 ▲기존의 방송광고를 토막광고·중간광고·가상광고로 구분하고 ▲방송광고의 시간·횟수·방법 등에 관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는 조항.여기에 ▲광고시간을 전체 방송 또는 프로그램 방송 시간의 20% 이내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한다는 대목이 여론으로부터 난타를 당했다. 방송위는 “당초 입법취지는 현행 대통령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방송광고 시간 상한선을 상위법에 규정함으로써 방송광고 시간을 필요에 의해 쉽게 늘리거나 줄이기 어렵게 하려는데 목적을 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중간광고에 대해서는 “현행 법에 명확한 개념정의 없이 시행령에서 종합유선방송과 위송방송에만 중간광고를 허용하는 만큼 법 정비 차원에서 ‘중간광고’라는 문구를 넣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등 시청자 단체들은 “방송광고 시간의 총 허용량을 늘릴 수 있도록 한 규정은 지상파 방송의 광고수입 의존성을 심화시켜 방송의 상업주의화를 제도적으로 촉진할 것”이라고 반발했다.한국방송학회(회장 김재범)와 한국광고홍보학회(회장 이명천) 등도 “방송위 개정안은 중간광고나 가상광고를 적시함으로써 시행령으로 간단히 도입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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