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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 일거양득?

    21일 MBC 보도는 어떤 의미에서든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듯하다. 그러나 언론계 내부 사정으로 눈을 돌리면 개운한 것만은 아니다. 우선 MBC가 우스운 꼴이 됐다. 결정적 물증인 녹음테이프를 먼저 입수하고도 조선일보에 선수를 빼앗긴 데다 보도내용도 한껏 후퇴했다. 조선일보는 21일자 1면 기사를 통해 녹음테이프가 YS정권 때 안기부내 비밀도청 조직 ‘미림팀’에서 만들어졌다고 보도했다.MBC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했지만 완전히 등 떼밀려 어쩔 수 없이 보도한 모양새가 된 것이다.그런가 하면 조선일보의 ‘적극적인 태도’를 두고도 말이 많다. 일관되게 ‘과거사는 과거사일 뿐’이라는 태도를 유지하던 신문사가,‘미디어오늘’이 ‘조선일보가 한겨레신문보다 더 적극적’이라고 보도할 만큼 집중 취재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 여기에는 이른바 ‘신문업계 1위’ 자리가 위험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강한 견제심리가 발동했다는 해석이 유력하다. 중앙일보는 월간지, 주간지, 케이블채널 등 지상파방송을 제외한 거의 모든 종류의 매체에 관련된 40여개의 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여기에다 ABC부수공사를 둘러싼 논란도 있다. 조선일보는 ‘1등신문’이니 ‘ABC부수공사를 받는 신문’이니 자랑스럽게 내세워 왔지만 부수공사기법이 중앙일보에 유리하다는 판단이 서자 올해 초 비판기사를 내는 등 반발해 왔다. 이런 맥락 때문에 최근 조선일보가 삼성에 대해 비판적인 칼럼(5월18일자 양상훈 정치부장 ‘삼성의 나라’)과 사설(6월29일자 ‘삼성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정부’)을 선보이고, 홍석현 주미대사의 유엔사무총장 출마 선언에 대해 ‘그런 식으로 하면 될 일도 안 된다.’는 취지의 기사(7월18일자)를 낸 것을 두고 말들이 많았다. 그 해석이 바로 ‘중앙일보 잡으려면 삼성을 때려야 한다.’고 판단했다는 것. 더구나 이번 건은 중앙일보뿐 아니라 삼성까지 관련이 있다. 조선일보로서는 특종까지 챙겼으니 ‘임도 보고 뽕도 따는’격인 셈이다.21일자 조선일보 보도를 두고 자타가 공인하는 ‘안기부 전문가’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라이벌 신문과 관련 있어 그런 선정적 보도를 한 것 같다.”고 지적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지상파DMB 이달말 시범방송

    지난 5월 위성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본 방송에 이어 이달 하순에 지상파 DMB 시범 방송이 시작된다. 정보통신부는 18일 방송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방송국 허가를 요청한 KBS,MBC,SBS,YTNDMB, 한국DMB 등 5개 지상파DMB 사업자에 대해 수도권 지역 방송국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말부터 시범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은 방송위와 협의, 내년에 방송국 허가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허가로 KBS,MBC,SBS 등 선발 사업자는 기존의 실험국을 방송국으로 전환, 곧 시범 서비스에 나서지만 YTNDMB와 한국DMB는 준공 검사 등 절차 미비로 오는 12월1일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에 지상파DMB 서비스가 실시되면 시중에 나와 있는 차량용 단말기나 노트북 겸용 단말기를 이용하거나 곧 출시 예정인 휴대전화 겸용 단말기를 이용해 다양한 지상파DMB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달라진 문화지도] 영화 강남·그림 삼청동으로

    [달라진 문화지도] 영화 강남·그림 삼청동으로

    “충무로에는 영화가 없고, 인사동에는 그림이 없다.” 서울의 문화 지도가 바뀌고 있다.‘충무로=영화’‘인사동=그림’‘여의도=방송’으로 통하던 오랜 등식이 깨졌다.1990년대 후반부터 충무로의 영화 제작사들은 투자사들의 돈줄을 따라 하나둘 강남으로 거점을 옮기기 시작했다. 현재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등 영화 관련 제작·투자·배급·수입회사등 영화 관련사 500여군데가 강남에 둥지를 틀고 맹활약 중이다. 한국 미술계의 주 활동무대이던 인사동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동산 가격과 임대료와 주변 입지 여건이 쾌적한 종로구 사간동, 삼청동 쪽으로 ‘한국미술의 메카’ 지위를 넘기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 기무사터의 이전 문제가 공식화되면서 부쩍 이곳 일대가 화랑가로 재도약, 크고 작은 화랑들이 터 잡기에 분주하다. 흔히 ‘방송가’하면 떠올리게 되던 여의도도 이곳에 몰려있던 지상파 방송사들이 점차 각지로 흩어지거나 옮길 움직임이어서 이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문화 장소성의 변화가 던지는 메시지는 강렬하다. 시대적 요구에 맞춰 ‘판’을 옮길 줄 아는 문화는,‘생물’이다! ●‘충무로’는 서울 강남에 있다?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 싶겠으나 사실.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영화 산실의 상징이었던 충무로에는 지금 ‘영화’가 없다. 지난 4∼5년새 영화 관련 업체들이 무더기로 빠져나갔다. 가까스로 충무로의 체면을 세워주고 있는 제작사가 시네마서비스, 씨네2000, 씨네월드, 시네라인2 등 4∼5개사 정도. 강우석 감독이 이끄는 시네마서비스도 2003년 플레너스와 합병한 뒤 강남으로 옮겼다가 다시 분리되는 통에 지난해 충무로로 ‘복귀’했다.“최대 토종 제작사의 극적(?) 귀환으로 그나마 충무로가 덜 허전하다.”며 충무로 사람들이 씁쓸한 입맛을 다실 만도 하다. 제작·투자·배급사 등 충무로를 떠난 영화업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새 둥지를 튼 곳은 서울 강남 일대. 도산대로를 중심축으로 군데군데 굴딱지처럼 붙어있다. 이처럼 강남에 포진한 크고 작은 영화 관계사들은 줄잡아 500여개. 영화사들이 너도나도 ‘강남행’을 감행한 결정적인 배경은 그곳에 ‘돈줄’이 쏠려 있기 때문. 최근 강남에 사무실을 연 한 신생 제작사 대표는 “투자사의 대부분이 몰려 있는데다 배우들의 ‘노는 물’이 이쪽인데 충무로를 고수하고 있을 이유가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녹음 편집 등 후반작업을 맡길 회사들과 접촉하기 수월한 점도 ‘강남 영화벨트’의 주요배경으로 꼽힌다. 옛 영화(榮華)를 추억하며 한국 영화사의 뒤안으로 조용히 물러앉은 충무로. 그러나 더 늦기 전에 충무로의 문화사적 가치를 찾아 역사 현장으로서의 의미를 복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드높다. 충무로의 문화·역사적 의의를 주목하는 다수의 영화인들은 서울 중구청의 지원 아래 지난해 11월 ‘충무로 영화의 거리 추진협의회’를 결성, 충무로 부활을 위한 구체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다시 활기띠는 경복궁 일대 화랑가의 핵심 축은 최근 인사동에서 경복궁 주변 사간동과 삼청동 일대로 급격히 재이동하고 있다. 경복궁 앞 기무사의 이전 문제가 이슈화 되면서 이곳으로 화랑터를 옮기는 화랑이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정부는 수도권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기무사의 이전과 함께 이곳을 광화문 일대의 역사문화 공간으로 연계해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기무사터 개발 계획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개발 방침이 보다 구체화되는 분위기이다 보니 자연 이곳으로 화랑이 물려 들어 이곳은 과거보다 땅값이 많이 올랐다. 이 일대 평당 가격이 2000만∼3000만원으로 ‘부르는 게 값’일 정도라고 한다. 더구나 한국 미술의 메카 역할을 하던 인사동이 비싼 임대료와 주차공간 부족, 상업화된 거리 등으로 인해 화랑가의 장점을 잃은 것도 이곳에 화랑이 몰리는 이유다. 조용하면서도 시내 중심가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최근 공예품점 등 개성있는 가게들이 몰려드는 것도 화랑가의 입지 여건상 장점으로 부각됐다. 인사동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종로구 사간동에는 이미 인사동 시대를 마감하고 일찍이 터를 잡은 갤러리 현대, 국제 갤러리, 학고재, 금산갤러리, 예맥화랑, 금호미술관 등이 있다. 특히 갤러리 현대는 화랑 뒤편에 전통 한옥 모양으로 지은 레스토랑인 ‘두가헌’을, 국제 갤러리는 화랑 위층에 ‘더’레스토랑을 운영한다. 이곳은 음식 맛이 좋아 유명 인사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삼청동 총리공관 주변에는 하루가 다르게 크고 작은 갤러리들이 들어서고 있다.fifteen 갤러리, 스밈 갤러리, 쿡스 하임 갤러리, 가진 갤러리, 이오스 갤러리 등 이름부터 개성이 물씬 풍기는 갤러리들이 떼지어 자리를 잡았다. 이들 갤러리 중 일부는 기존 한옥을 리모델링해서 화랑으로 활용,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화랑들이 이전하면서 고미술품 가게들도 함께 이동하고 있다. 경복궁앞 기무사터 앞에는 고미술품 가게 예나르가 인사동에서 이곳으로 이주해 왔다. 총리공관 앞에 있는 고미술품 가게 미감예감과 덕인제도 지난 2월 장안평에서 이곳으로 옮겨 왔다. 이들 두곳은 형제들이 운영하는 곳. 미감예감 김익준 사장은 “이곳이 문화예술 거리로 활기를 띠면서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서 가게를 옮겼다.”고 말했다. ●여의도 방송가는 옛말 과거 지상파 3사가 몰려있었기 때문에 ‘방송가’하면 떠올리는 곳은 일반적으로 여의도. 하지만 이제 그러한 통념에서 벗어나야 할 시점이다. 지난해 3월 SBS가 지상파 3사 가운데 처음으로 양천구 목동에 새사옥을 지어 이전했다. MBC도 오는 2007년까지 일산에 제작센터를 만들고,2009년에는 본사를 마포구 상암동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지상파 3사가 모두 흩어질 날이 멀지 않았다. 반면 이미 SBS 제작센터가 자리잡고 있고,MBC 제작센터도 옮겨올 예정인 일산은 각종 관련 업체들이 몰려들어 새로운 거점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최광숙 황수정 홍지민기자 sjh@seoul.co.kr
  • [사설] TV 가상·간접광고 허용 이유없다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이 그저께 기자간담회에서 TV의 가상광고와 간접광고 허용 여부를 오는 10월까지 결론낼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이 이달 초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간접광고의 필요성을 강조한 적이 있는 만큼 10월까지 결론을 내겠다는 말은 결국 가상·간접광고를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이해된다. 우리는 정 장관이 TV방송사의 광고 수익을 늘려주는 일에 이처럼 연연하는 까닭을 이해할 수가 없다. 그는 연초에도 지상파TV에 중간광고를 허용해줄 의사를 비쳤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후퇴한 바 있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중간광고 대신에 가상·간접광고를 들고 나온 것이다. 우리가 가상·간접광고를 반대하는 이유는 지난번 중간광고를 반대했을 때와 다름이 없다. 방송 전파는 공공재이고 그 주인은 시청자인 국민이기 때문이다. 스포츠 중계 때 경기장에 실제 있지 않은 광고 영상을 컴퓨터그래픽으로 덧칠해 보여주는 것이 가상광고요,TV드라마나 오락 프로그램 등에서 소품·배경 등의 명목으로 특정 상품·업소 등을 선전하는 것이 간접광고이다. 시청자가 왜 스포츠 외적인 영상을 삽입한 중계를 보아야 하며, 출연자가 특정상품을 알리고자 애쓰는 짓을 지켜봐야 하는가. 지금도 편법으로 등장하는 간접광고가 지나쳐 시청자를 짜증나게 하는 판이다. 그런데 정식으로 허용한다면 얼마나 많은 광고상품이 설칠지 생각만 해도 끔찍할 지경이다. 방송정책에서 가장 먼저 고려할 부분은 시청자인 국민의 권리이다.TV방송사의 배를 불려주고자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
  • 새 이동통신 용어

    ●HSDPA 3세대인 WCDMA보다 게임, 영화 등 데이터 전송용량에서 한 단계 발전된 기술로 3.5세대로 불린다. 이 기술이 휴대전화에 적용되면 화상통화를 끊김없이 할 수 있으며,10GB(기가비트) 영화를 10분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휴대인터넷(WiBro) 이동하면서도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해 방송 등을 볼 수 있는 무선 휴대인터넷. 지금은 60㎞ 이하 속도에서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기술 발전에 따라 빠름 폭은 커질 전망이다.●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통신과 방송이 결합된 이동 멀티미디어방송 서비스. 위성과 지상파가 있으며 TU미디어가 3월부터 서비스 중인 위성은 1만3000원. 지상파는 무료화 추진.
  • 새 이통서비스 어느게 셀까

    ‘휴대인터넷 대 HSDPA. 두 서비스가 DMB에 끼치는 영향은….’ 정부가 최근 통신시장에서 서비스 중인 WCDMA(광대역 CDMA)보다 기술이 발전된 초고속데이터전송기술(HSDPA)을 시장에 내놓기로 해 차기 이동통신시장의 열기가 다시 달아 올랐다. 지난 2003년 말 상용화됐지만 사업자의 투자 기피로 곡절을 겪던 WCDMA의 대안이며, 두 서비스는 내년 3∼4월에 상용화될 예정이다. 또 위성DMB는 서비스 중이고, 지상파DMB는 빠르면 다음달에 시작된다. 이들 3개 서비스는 이른바 통신기술 발전 단계상 지금의 2.5세대보다 진화한 ‘3∼3.5세대’로 불리는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다.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보는 등 이동기기를 통해 통신·방송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서비스의 대체재라기보다는 보완재여서 이용자로서는 넓어진 선택의 폭만큼 어려움도 예상된다.●곡절의 WCDMA→HSDPA로 안착? 정부는 올해 말까지 HSDPA 기술이 적용된 WCDMA 망을 구축, 내년 3월 상용화하기로 일정을 잡았다. ‘꿈의 동영상 서비스’로 불렸던 WCDMA는 현재 시장의 주력인 ‘cdma 1X-EVDO’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EVDO’ 서비스 기술이 향상되면서 시장 형성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세계 시장의 대세에 따라야 한다.”는 정부의 독려로 1조 5000억원을 쏟아부었지만 상용화 1년 6개월에 가입자는 고작 3000명뿐인 초라한 성적만 냈다.SK텔레콤·KTF가 사업자다. 하지만 지금의 이동통신보다 6배가 빠른 HSDPA를 대안으로 내세워 그간의 체증을 ‘쑥∼’ 빼면서 정책의 재시동을 걸었다. 국내 시장에서의 서비스 차별성은 물론 세계시장의 90%를 차지하는 HSDPA 시장으로의 진입 길을 열 수 있기 때문이다. 정통부는 “그동안 시장 확대에 걸림돌이었던 WCDMA와 CDMA간의 핸드오버(망 연동) 등 단말기 개발의 어려움이 대부분 해소되고 미국 퀄컴의 HSDPA용 칩이 오는 11월 보급되는 만큼 서비스 성공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초에는 삼성·LG전자 등에서 HSDPA용 단말기도 나올 전망이어서 이 때쯤에 시장 형성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자회사의 위성DMB 콘텐츠와의 연관성 등으로 WCDMA에 대한 투자를 HSDPA와 연계해 투자해 왔다. 하지만 KTF는 모기업인 KT가 휴대인터넷 사업에 주력하면서 사업 연계성 부족을 이유로 투자 확대를 숙고 중이다.●휴대인터넷과는 충돌,DMB 시장도 영향권 HSDPA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휴대인터넷 시장과의 일전이 불가피하다. 기술적으로도 그렇지만 통신 양대 산맥인 KT와 SK텔레콤이 각자 두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 기술과 영역이 비슷해 상용화된 DMB시장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KT는 인터넷 기반의 휴대인터넷에,SK텔레콤은 자회사인 TU미디어의 위성DMB와의 연계 문제로 HSDPA에 진력하고 있다. HSDPA는 비디오, 데이터, 오디오 채널을 갖고 있는 위성DMB와도 궤를 같이 한다.SK텔레콤 신성호 파트장은 최근 “WCDMA(HSDPA)는 전세계적으로 3세대 가입자의 9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돼 해외 진출에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단말기와 장비시장이 엄청 크다는 말이다. 휴대인터넷은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기술을 표준화해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인터넷 사업자인 KT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는 분석이다.KT 관계자는 “휴대인터넷은 IP를 기반으로 해 HSDPA의 두배 정도인 전송 용량과 장비 가격면에서 우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방송업계는 최근에 부상한 HSDPA가 휴대인터넷과 DMB와 함께 시장의 규모를 키워가면서도 경쟁을 해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용자들로선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선택하는 시대를 1∼2년안에 맞이하다는 말이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이동통신 3대기술 비교

    ●사업자 HSDPA(WCDMA)=KT,SK텔레콤 휴대인터넷=KT 컨소시엄,SK텔레콤 컨소시엄 DMB=위성은 TU미디어, 지상파는 공중파 방송 3사 등 6개●서비스 시점 HSDPA=내년 3월 상용화 휴대인터넷=내년 2월 시범서비스,4월쯤 상용화 DMB=위성은 지난 3월 상용화, 지상파는 다음달 시범 서비스●서비스 이용료 HSDPA=1만 3000원. 이용료 10초당 20원 휴대인터넷=종량제, 정액제로 구분. 월 3만∼3만 5000원 이상 예상 DMB=위성은 월 1만 3000원에 이용료●최고 전송속도 HSDPA=초당 14.4메가비트 휴대인터넷=초당 25.2메가비트 CDMA=초당 2.4메가비트●FA당 전송용량 HSDPA=하향 13.976Mbps, 상향 2Mbps 휴대인터넷=하향 18.432Mbps, 상향 5.235Mbps●서비스 한계 속도 HSDPA=시간당 250㎞ 이하 휴대인터넷=시간당 60㎞ 이하●세계시장 진출 HSDPA=WCDMA 세계시장 90%로 넓음. 세계 첫 상용화한 CDMA보다 글로벌 로밍 가능 휴대인터넷=세계 첫 국산 표준 개발.
  • 케이블TV 수신료 인상 논란

    케이블TV 수신료 인상 논란

    한창 디지털 전환 중인 케이블TV들이 수신료를 올릴 수 있을까. 7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한국언론학회, 한국지역언론학회 공동 주최로 열린 ‘케이블TV출범 10주년기념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권호영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과 오정호 세종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우선 케이블TV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성 구현이라는 정책목표에 따라 대자본 참여를 금지하고 시장을 잘게 쪼갰던 정책을 이제라도 철폐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송통신융합시대를 맞아 IPTV 등이 등장하는 상황에서 저가 가입경쟁만으로 소규모시장을 나눠먹는 데 안주해서는 안된다는 논리이다. 이들은 문화의 침탈을 막고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한 외국자본과 대자본 진출 제한 조치가 취해졌지만 연구 결과 이런 조치가 케이블TV시장을 더 교란시켰다면 규제가 철폐돼야 한다고 말했다.SO·PP에 대한 외국자본의 소유제한이 33%에서 49%로 올랐지만 국내 방송시장이 잠식되거나 장악될 위험성도 없고 대기업의 시장 진입을 부분적으로나마 허용한 것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는 데 상당한 효과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지나친 규제는 방송·통신산업간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 때문에 유료방송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한국의 상황에서 디지털화를 통해 수신료를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찌보면 디지털화가 수신료를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것이다. 반면 ‘케이블TV의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한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김무곤·김관규 교수는 수신료 인상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두 교수는 현재 케이블TV에 가입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지상파 프로그램을 시청하기 위해 가입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즉,“양질의 콘텐츠 확보전략이 없다면 디지털 서비스로 전환한다는 이유만으로 수신료를 인상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토종애니’ 예비스타들“둘리보다 뜰거야”

    귀여운 반달곰과 너구리, 앙증맞은 이웃집 소년, 이종 격투기 외계인, 로봇 등등. 누가 국내 애니메이션의 대표 캐릭터 둘리의 대를 이을 수 있을까. 7월 들어 토종 창작 애니메이션이 연이어 안방극장을 두드리고 있다. 이미 방영에 들어갔거나, 이달 안에 방영을 준비하고 있는 것만 무려 10편에 이른다. ●전체방송시간 1%는 국내작품 채워야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애니메이션 총량제’ 때문이다. 이는 영화계 ‘스크린 쿼터제’와 비슷하다. 국내 애니 산업의 진흥을 위해 도입된 것으로 지상파 3사는 전체 방송 시간의 1% 이상을 반드시 새로 만들어진 국내 작품으로 채워야 한다. 지난해 지상파 3사를 통해 방송된 신규 국산 창작물이 18개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총량제’는 시작부터 상당한 파급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한국 애니의 전성시대가 돌아온 듯하다. 지난 1987년 국내 창작 TV용 애니메이션이 첫 선을 보인 뒤 잠시 동안 붐을 일으키기도 했지만,18년이 흐르는 동안 국산 애니의 인기는 ‘외화내빈’ 상태였다. 최근 문화관광부가 내놓은 ‘2004 문화산업통계’에 따르면 국내 애니메이션 분야는 7105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 국내 문화 콘텐츠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국내 시청자들에게는 외국산 애니에 밀려 외면당하기 일쑤였다. 그러나 이번 ‘총량제’ 실시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토종 애니의 붐이 일어나는 한편, 둘리나 하니, 머털도사 등의 인기를 뛰어 넘는 캐릭터가 탄생될지 기대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지난 4일 부터 전파를 타고 있는 SBS ‘고미의 만화 호기심 천국’(매주 월∼금 오후 4시50분)이다. ●‘고미의 만화호기심천국´ 눈길 끌어 여섯 살 꼬마 고동이가 생활 속에서 느꼈던 갖가지 궁금증을 전설의 반달곰 고미가 해결해준다는 내용. ‘고인돌’의 작가 박수동씨가 원안을 그린 주인공 고미는 귀엽고 토속적이며 친근한 느낌을 준다.2D,3D 컴퓨터그래픽과 실사화면을 섞은 점도 독특하다.SBS는 19세기말 하늘을 날겠다는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그린 코믹 어드벤처물 ‘파닥파닥 비행선’(매주 금 오후 5시)도 8일부터 내보낸다. KBS는 6편의 보따리를 풀었다. 이미 2TV에서 ‘내 친구 우비소년2’(매주 화 오후 6시10분) ‘출동 유니온 킹’(매주 수 오후 6시10분) ‘마스크맨’(매주 목 오후 6시10분)을 방송하고 있다. 특히 ‘마스크맨’은 이종격투기를 소재로 바이크맨등 톡톡 튀는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주목되고 있다.3부작 ‘출동’에 이어서는 곧바로 ‘천하통일 파이어 비드맨’이 나가게 된다. ●KBS ‘내 친구 우비소년2´등 6편 방송 1TV에서는 각각 8일과 9일부터 시작하는 ‘너구리와 숲 속 친구들’(매주 금 오후 4시30분) ‘재동아 학교 가자’(매주 토 오전 7시40분)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북한 애니메이션으로 국내 안방을 찾는 ‘너구리’는 북한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게 된다.‘재동아’는 4년 전 ‘우당탕탕 재동이네’의 후속편. 유치원생이던 재동이가 초등학생이 돼서 겪는 학교생활을 이야기로 꾸민다. 4일부터 세계 각국 고전 등을 애니로 옮긴 ‘이야기 여행’(월 오후 4시30분)을 내보내고 있는 MBC는 7일부터는 가까운 미래에 자신의 그림자 로봇을 불러내 악당들과 겨루는 소년 케이의 모험담 ‘섀도우 파이터’(목 오후 4시30분)를 방송하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방송사, 지상파DMB만 집중 보도

    방송사들은 지상파 DMB만 집중 부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영상산업진흥원이 DMB에 대한 방송과 신문의 보도태도를 분석한 결과 DMB를 다룬 9시 저녁뉴스 64건 가운데 지상파 DMB를 다룬 뉴스는 34건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여기다 대부분의 보도가 경제적 효과나 업계 동정 중심이고 심층적으로 분석한 보도는 단 1건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 지상파3사, 케이블TV 시장도 장악

    지상파3사, 케이블TV 시장도 장악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사 계열의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들이 케이블TV 시장을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하락과 광고수익 감소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상파 방송사들과는 대조적으로 이들 PP는 지상파 콘텐츠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시장 장악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방송위원회가 내놓은 ‘2004년 방송사업자 재산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PP의 순이익은 405억원으로, 홈쇼핑 5개사를 제외한 전체 PP 122개사 순이익의 81.9%를 차지했다. PP별로는 드라마 등을 재방송하는 MBC드라마넷과 SBS드라마플러스가 각각 131억원과 1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1·2위 MPP라는 온미디어와 CJ미디어가 172억여원의 순이익과 81억 5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반면 홈쇼핑과 지상파 계열 PP를 제외한 115개 PP의 평균 순이익은 7800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광고수익과도 연관이 있다. 지난해 지상파계열 PP의 광고수익은 1103억원으로 광고수익이 발생한 PP 80개사의 합계인 4059억원의 27%를 차지했다. 여기서도 드라마 채널이 단연 돋보였다.MBC드라마넷은 284억원,SBS드라마플러스는 195억원을 벌어들여 MBC·SBS계열 PP 광고수익 가운데 각각 62%와 44%를 차지했다.2003년과 비교해 지상파계열 PP들의 광고 증가율은 50% 이상 기록했다. 이런 지상파 계열 PP들에 대한 쏠림 현상은 지상파 방송프로그램의 후광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전국 케이블 가입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KBS,MBC,SBS 계열의 채널들이 상위 20위권 중 7개나 차지했다. 사실 지상파 방송의 독과점이 케이블TV 시장으로 이어지는 데 대한 비판은 있어 왔다. 그러나 뾰족한 해답은 없다. 방송위원회는 중장기 정책방안에서 지상파계열 PP에 대한 제한책을 내놨지만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SO지역채널 주민제작프로그램 저조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이 여전히 지역주민과 밀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주민들의 자체제작 프로그램 방영 비율이 너무 낮은 데다 지역주민 참여프로그램 역시 지나치게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유형의 오락 프로그램에만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방송위원회가 지난 3월 전국 119개 SO들의 지역채널을 조사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다. 방송법은 SO들로 하여금 지역채널을 운영토록 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은 전국과 각 지역을,SO들은 해당 지역에 밀착된 채널로 만들기 위한 규정이다. 조사에 따르면 시청자 자체제작 프로그램의 비율은 2.1%에 그쳤다. 또 지역생활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은 45.1%를 차지했다. 지역 및 광역 뉴스, 인물탐방, 기업소개, 재테크 관련 소식, 건강과 교육 등 생활정보형 프로그램이 많았다. 이를 제외한 프로그램의 비율은 46.9%로 가장 많았다. 문제는 이들 프로그램 대부분이 취미·여가·노래자랑 등 지역주민 대상 오락 프로그램 유형이라는 점이다. 방송위는 “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해 제공되고 있어 넓은 범주에서 프로그램 송신범위를 넘어서고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방송위의 표현은 탐탁지는 않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다른 문제점은 프로그램 제작 활성화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내용이야 어떻든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제작하기보다는 몇몇 프로그램을 재탕 삼탕하는 게 기본이라는 것이다. 실제 본방송은 전체 프로그램의 9.7%에 불과하고 90.3%가 재방송이었다. 다만 프로그램의 자체제작은 55.8%,SO끼리의 교환이 23.7%, 외주제작 프로그램이 6.4% 등으로 자체제작 비율이 높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재미있는 점은 제작비로 따져봤을 때 경쟁SO보다 독점SO들이 더 많은 제작비를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지역밀착형 채널이라는 명분아래 지역별로 조각조각 나눠진 SO들의 광역화 추진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케이블TV협회는 ‘케이블TV 10년사’를 펴낸 데 이어 7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 국제회의실에서 10주년 기념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지상파 3사 영화 제작 “큐”

    이제 지상파 방송사가 만든 영화가 극장에 걸리는 일이 자주 생길 것 같다. KBS MBC SBS 등이 각자 영화제작사와 손잡는 공동제작 형식으로 영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방송 시대에 걸맞은 콘텐츠를 개발하자는 취지도 있고, 최근 방송광고 시장 위축으로 인한 위기를 영화 시장 진출을 통해 타개해보자는 목표도 있다. ‘댄서의 순정’ ‘간큰가족’ 등에 투자했던 SBS는 자회사 SBS프로덕션을 통해 영화 제작에 뛰어들었다. 파인픽쳐스와 함께 아이와 강아지의 우정을 그린 가족 영화 ‘달려라!마음아!’(박은형 감독)를 제작하는 것. 내년 5월 개봉 예정인 이 영화에 SBS측은 5억원을 투자하며 제작에도 직접 참여한다. 이미 ‘꽃을 든 남자’(1997) 등 영화 2편의 제작 경험이 있는 MBC는 영화제작사 싸이더스와 함께 HD영화를 만들고 있다.MBC측이 자금을 대고 싸이더스와 MBC프로덕션이 공동제작하는 형식. 특히 싸이더스는 마케팅과 배급도 담당한다. ‘달콤하고 살벌한 연인’(가제)과 ‘가화만사성’(가제) 등으로 각각 캐스팅 작업과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 촬영에 돌입해 연말 즈음 극장에서 상영한 뒤 TV를 통해 방송한다. KBS는 지난해 8월부터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HDTV 저예산 영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KBS와 영진위가 편당 3억원가량 제작비를 대고 영화제작사는 제작에만 몰두하는 방식이다. 여균동 감독의 ‘비단구두 사가지고’(오리영화사)는 지난달 촬영을 마치고 개봉 날짜를 저울질 하고 있다.‘영화감독이 되는 법’(마술피리) ‘피아노 포르테’(KBS-KBS미디어) ‘밤의 유랑극단’(블룸인시네마) 등이 뒤를 이어 순차적으로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방송사 관계자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수익 창출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지상파 방송사들이 영화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려는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지상파DMB 5개사 허가추천

    방송위원회는 KBS,MBC,SBS,YTN DMB, 한국 DMB 등 5개 수도권 지상파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사업자에 대해 사업허가를 추천키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방송위는 또 소액주주 등의 불참으로 28%의 실권주가 발생한 KMMB에 대해서는 법인설립 기한을 8월10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방송위는 허가추천 조건으로 신설법인의 경우 구성주주(특수관계자 포함)에 대해 추천일부터 3년간 보유주식 처분을 금지했으며 이동형방송 특성에 맞는 채널과 프로그램을 개발·확대토록 요구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지상파TV 사업자 중심으로 지상파DMB 시범방송이 시작될 전망이다.또 방송위가 지하구간이나 터널 등 지상파DMB 음영지역의 유료화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중계망 구축 등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2005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삼성전자 ‘센스Q30’

    ‘센스Q30´ 블루오션은 방송을 이동 수신할 수 있는 ‘지상파 DMB 수신장치´가 내장돼 있다. 고화질·음질의 TV시청은 물론 60GB의 하드디스크에 200시간을 녹화할 수 있고 영상 캡쳐도 가능하다. 방송을 보면서 인터넷 검색, 파일 편집, 이메일 전송 등을 즐길 수 있다. 12.1인치 와이드 LCD를 갖췄고 18.5mm의 키보드간격을 유지했다. 무게는 1.15kg. 5가지의 플래시 메모리 카드를 별도 장치없이 연결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선랜 모바일 컴퓨팅과 방송을 결합한 지상파 DMB 노트북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며 “노트북 PC를 통해 진정한 유비쿼터스 컴퓨팅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 ‘독도 홍보영화’ 새달 무료배포

    한국방송협회(회장 정연주 KBS 사장)는 독도 홍보영화를 제작, 새달 초 국내·외에 무료 배포하기로 했다.15분 분량의 이 영화는 독도의 역사와 대한민국 영토임을 입증하는 사료, 독도의 수려한 풍광과 희귀 동·식물 등을 담게 된다.방송협회는 이 영화를 지상파는 물론 케이블TV, 위성방송, 신문사, 인터넷 매체 등에 무상공급할 방침이다. 또 방송협회 홈페이지(www.radiotv.or.kr) 등에도 띄워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DVD로 제작, 한국 주재 각국 대사관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 모바일전용 시트콤 세계 첫 제작

    “가입자 수(6만명)가 적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보지 못한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지상파가 할 수 없는 일을 한다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모바일 시트콤 ‘얍’(제작 초록뱀미디어)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이용해 프로듀서(PD)는 “TV드라마를 찍을 때와 같은 촬영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이나 제작 과정에서는 별반 차이가 없다.”면서 “하지만 모바일의 특성에 맞는 소재와 촬영 기법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PD는 SBS 시트콤 ‘나 어때’,‘행진’등을 연출한 뒤 외주로 자리를 옮겨,MBC ‘불새’,SBS ‘귀엽거나 미치거나’를 제작한 베테랑 연출가다. 그는 “오랜만에 직접 연출을 하는 탓도 있겠지만 화면이 작은 것(2.2∼2.4인치)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 경우 멀리서 찍는 것보다 주로 가까이에서 촬영을 해야 한다. 또 위성DMB는 기존 방송의 절반 수준인 15프레임인 탓에 역동적인 카메라 움직임을 자제해야 한다. 하지만 모바일만의 매력도 있다. 화면에 대한 보는 사람의 집중도가 타 매체보다 월등하게 높다는 점. 예를 들어, 기존 드라마에서는 보통 두 남녀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옆에서 투샷으로 잡는다. 반면 모바일에서는 연기자가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대사를 읊게 한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극중 주인공이 직접 사랑을 고백하는 듯한 효과를 일으킨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처럼 그는 정석보다는 만화적인 컷과 편집 등 ‘조금씩 비트는’ 기법을 이용하면 감각적인 영상물에 익숙한 신세대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용 면에서 지상파 시트콤과 차별화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지상파에서는 주인공이 대학생이더라도 표현의 제약 때문에 중·고생 수준의 묘사밖에 하지 못했으나, 유료 방송인 DMB는 상대적으로 이런 제약이 덜하다는 것. 그는 “지상파에서는 다룰 수 없었던 가벼운 성적 농담 등 실제 대학생의 솔직한 모습을 그려낼 계획”이라면서 “지상파에서는 접할 수 없는 색다른 시트콤을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52부작으로 예정된 ‘얍’은 초능력 세계에 살던 젊은이들이 시험에 낙방한 벌로 인간계에 내려와 평범한 여대생들과 함께 살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현재 4부까지 촬영됐으며 오는 29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오후 8시 DMB 채널블루(채널 7)를 통해 15분 동안 방송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인터넷TV 실무기구 구성”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가 인터넷TV(IPTV) 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기구를 구성한다. 지상파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일정도 차질없이 진행시키기로 했다. 진대제 정통부장관과 노성대 방송위원장은 21일 서울 목동 방송위 대회의실에서 고위정책협의회를 열고 IPTV 사업추진을 위한 실무협의기구를 설치해 향후 이견을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출범할 실무협의기구는 방송위, 정통부, 방송통신업계 관계자들로 구성되며,IPTV 시범사업 범위와 도입방안 등 사업추진 세부 방안도 논의한다. 정통부와 방송위는 특히 상당기간 서비스 지연이 우려됐던 지상파DMB 허가절차를 일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방송위는 이를 위해 KBS,MBC,SBS 등 지상파 3개사를 비롯한 지상파 DMB 사업자 5개사의 허가 추천을 이달 말까지 정통부에 의뢰하고 정통부는 추천서 접수 후 14일 안에 사업허가서를 내주기로 했다. 이번 합의로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지상파DMB가 첫 전파를 발사, 본격적인 DMB 시대가 열릴 것이란 전망이다.정통부 관계자는 “방송위측의 사업허가 추천이 들어오는 대로 조속히 사업을 허가, 서비스가 조기에 안착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지상파방송시간 자율화 또 공방

    ‘경영난 해소 위해 방송시간 자율화를’ vs ‘지상파 독과점부터 해소해야’ 지상파 방송시간 자율화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로 구성된 한국방송협회(회장 정연주 KBS 사장)는 최근 방송위원회 등에 지상파 방송 운용시간 자율화 등을 담은 건의문을 잇달아 제출했다. 방송협회는 건의문에서 “지상파가 뉴미디어에 비해 경쟁력과 영향력에 있어서 상대적 우위를 상실했다.”면서 “이 때문에 지상파·뉴미디어간 비대칭 규제는 철폐되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방송시간 제한은 방송법에서 보장하는 편성의 자유와 독립성에 역행한다.”면서 “게다가 세계화 시대에 국내 영상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방송협회가 편성 자율권 회복을 명분으로 앞세우고 있지만, 수입 증대를 위한 방송시간 연장이라는 시각이 많다. 이에 대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유삼렬)는 20일 “케이블PP업체와 지상파 매출액을 비교하면 무려 24배 차가 나는 등 지상파가 상대적 우위를 상실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특히 케이블협회는 한국방송광고공사의 분석을 인용,2004년도에도 지상파가 2조 5000억원, 케이블TV가 3900억원 등 방송 광고 시장 왜곡 현상이 여전했다고 지적했다. 케이블협회는 “지상파가 각종 뉴미디어 매체에도 대주주로 참여하는 등 전체 방송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상황에서 방송시간을 연장하는 것은 매체간 불균형 발전을 심화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한편 방송위는 새달 안으로 방송시간 자율화와 관련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위성DMB서 교육방송 공짜로 본다

    위성DMB서 교육방송 공짜로 본다

    EBS와 TU미디어가 위성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를 통한 교육방송 활성화를 위해 손잡았다. EBS 권영만 사장과 TU미디어 서영길 사장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위성DMB 종합교육채널 계약 조인식’을 갖고 “위성DMB를 국민 평생교육 채널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TU미디어의 채널 1개를 어학 문학 과학 역사 예술 등 다양한 교육ㆍ교양 프로그램과 수능 전문 프로그램을 전달하는 종합교육채널로 운영키로 합의했다. 일단 새달부터는 케이블 방송의 ‘EBS 플러스1’ 수능 방송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오는 9월부터 교양과 직업 교육 등 프로그램을 추가시켜 종합 교육채널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주중에는 성인 대상 교육·교양 프로그램을 압축 편성하고 주말 일부 시간대에는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 등 선호도가 높은 프로그램을 선별적으로 방송키로 했다. 공무원 시험과 공인중개사 등 성인 시청자에게 인기있는 강좌도 빼놓지 않을 계획이다. 특히 수능 관련 방송은 주시청층인 학생들의 매체 접근율을 고려, 주로 야간시간대에 내보내기로 했다. TU미디어 서영길 사장은 “EBS 채널(5번)에 대해서는 수신제한장치(CAS)를 풀어 위성DMB 단말기만 구입하면 TU미디어에 가입비와 사용료를 내지 않아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시청자 중심의 방송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방송, 국민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방송이라는 3대 방송 이념을 추구하기 위해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EBS 권영만 사장은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위성DMB를 활용해 디지털 교육 편차를 해소하고 교육복지를 실현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면서 “앞으EBS 권영만 사장과 TU미디어 서영길 사장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위성DMB 종합교육채널 계약 조인식’을 갖고 “위성DMB를 국민 평생교육 채널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TU미디어의 채널 1개를 어학 문학 과학 역사 예술 등 다양한 교육ㆍ교양 프로그램과 수능 전문 프로그램을 전달하는 종합교육채널로 운영키로 합의했다. 일단 새달부터는 케이블 방송의 ‘EBS 플러스1’ 수능 방송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오는 9월부터 교양과 직업 교육 등 프로그램을 추가시켜 종합 교육채널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주중에는 성인 대상 교육·교양 프로그램을 로 프로그램도 공동으로 기획하고 제작하는 등 모바일에 맞는 콘텐츠 개발로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달 13일 지상파 4사 사장이 모여 지상파 재송신을 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과 이번 계약은 관계가 없다.”면서 “9월부터 방송하는 종합교육채널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를 신설하는 것으로 지상파 3사에 양해를 구하고 출범시킬 것”이라고 했다. 한편 EBS는 이날 지상파 DMB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방송위원회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려는 방침을 철회했다고 밝혔다.EBS는 “사업자 선정 심사위원회 회의록 등 심사자료 공개와 심사중간 사업계획서 보정 지시에 대한 해명이 없어 소송을 고려했으나, 최근 방송위의 해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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