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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U미디어, 콘텐츠 강화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출범으로 위기에 몰린 위성DMB 사업자 TU미디어가 콘텐츠를 강화하며 공세에 나섰다. 새해를 맞아 자체 채널인 채널블루(7번)를 통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대폭 선보이는 것. 프리미엄 영화, 애니메이션, 스포츠, 인기 해외 시리즈 등이 전파를 탄다. 우선 송혜교, 차태현이 주연했던 최신 개봉영화 ‘파랑주의보’를 13일 방영한다. 프리미엄 영화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지난해 ‘순정만화’에 이어 강풀 작가의 ‘바보’를 20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20일부터 내보낸다. 청소년 슈퍼맨도 손안으로 들어온다. 고교생 시절 슈퍼맨 이야기를 다룬 미국 인기 TV시리즈 ‘스몰빌’이 16일부터 선보인다. 이밖에 미 프로레슬링 ‘WWE’의 스맥다운과 섹시 남녀 선발대회 리얼리티쇼 ‘아 유 핫?’ 등도 편성됐다.
  • DMB폰 수출시대 열려

    한국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폰 의 수출시대가 열렸다. 삼성전자는 8일 중국 베이징 웨룽 디지털방송 미디어 과기 유한공사와 광둥 모바일 텔레비전 미디어 유한공사에 올해 지상파DMB폰 50만대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지상파DMB폰이 해외 시장에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4월부터 중국 최초로 베이징 지역에서 지상파DMB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베이징 웨룽DMB에 올해 20만대의 상용 지상파 DMB폰을 공급하는 한편 지상파DMB 기술 및 부가 서비스 개발에도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또 올해 상반기부터 광둥 지역에서 지상파DMB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광둥모바일TV에도 30만대의 지상파DMB폰을 공급키로 했다. 양사는 지상파DMB폰의 개발과 마케팅 분야에서 단계별 합작을 진행할 계획이다. 베이징 웨룽DMB 친쉐강 사장은 “중국 최초로 삼성 지상파DMB폰으로 상용서비스를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삼성전자 지상파DMB폰을 통해 베이징 웨룽DMB가 한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적 투자은행인 CSFB에 따르면 세계 모바일 TV 휴대전화 시장 규모는 올해 1000만대,2007년 4000만대,2008년 9000만대,2009년 1억 5000만대 등으로 고속 성장할 전망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LG 올 10조5000억 투자

    LG는 올해 모두 10조 5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LG는 전자·화학 등 주력 사업부문에서 핵심기술을 축적하고 미래성장을 이끌 신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3조 2000억원, 시설부문에 7조 3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투자 규모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조원을 넘어섰다. LG는 또 국내외 시장에서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을 늘려 매출과 수출 비율을 크게 늘려 잡았다. 매출은 지난해 대비 10% 증가한 92조원, 수출은 16% 증가한 464억달러를 달성키로 했다. R&D투자 규모를 지난해 대비 20% 늘린 것은 시장을 선도할 선행기술을 확보, 미래성장사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조치다. 구본무 회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체계적인 미래 준비’를 강조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전자부문 R&D투자는 3G(3세대)폰 및 위성·지상파 DMB폰 부문에 집중한다.PDP,LCD 등 고수익 사업기반의 제품을 유지·발전시키기 위한 연구개발비도 늘린다. 화학부문은 미래 성장사업 육성과 함께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된다.PVC, 전지, 편광판 분야와 클린에너지, 고기능 필름, 신촉매 등이 집중 투자 대상이다. 통신·서비스부문은 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방송이 결합된 트리플 플레이서비스(TPS), 광대역통합망(BcN)등 차세대 통신 서비스의 본격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시설투자는 LCD 및 PDP, 전지, 편광판 등의 생산라인 구축 및 설비 확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고부가 제품의 시장선점을 위한 포석이다. 특히 LG필립스 LCD는 기존 구미공장과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의 7세대 라인이 9만장 양산체제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폴란드에 LCD모듈 공장을 착공, 한국 구미·파주∼중국 난징∼폴란드를 잇는 LCD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도 포함돼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삼성전자 방송광고비 하루3억

    삼성전자가 지난해 1130억여원의 지상파방송 광고비를 집행, 대기업 중 광고비를 가장 많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약 3억원을 방송광고비로 쓴 셈이다. 5일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130억 9500만원을 방송광고비로 지출해 638억 8300만원을 쓴 SK텔레콤과 579억 1700만원의 LG전자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KTF가 479억 1100만원으로 4위에 올랐으며 KT는 426억 7100만원으로 5위, 현대자동차는 420억 5900만원으로 6위, 농심은 394억 9700만원으로 7위를 기록했다. 이어 LG생활건강 325억 5100만원, 매일유업 325억 200만원, 하이마트 314억 9200만원으로 8∼10위를 차지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외주제작사 ‘저작권 인정’ 꿈 이뤄지나

    외주 전문채널의 ‘꿈’이 경인지역 방송사업자 공모를 통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독립제작사협회(회장 고장석)는 5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드라마 제작사 대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방송사는 방영권만 갖고 저작권은 100% 제작사에게 양도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나라방송컨소시엄(NBC)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경인지역 방송사업자 선정에 공모한 NBC에 163억원을 출자,2대 주주가 됐다. 고장석 회장은 이날 “이번 출자는 현재 표류하고 있는 외주 전문채널의 현실적인 대안”이라면서 “NBC가 사업권을 따낸다면 새로운 방송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주제작물은 지상파 방송사가 저작권 등 사실상 거의 모든 권한을 행사하는 게 현실이다. 때문에 외주사들은 완전히 외주제작물만 편성하는 외주 전문채널을 세워 지상파 입김에서 벗어나려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삼화프로덕션 신현택 회장은 “외주사가 저작권을 갖고 해외 공략에 나서면 적극적인 판매가 가능해 수익을 높일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내실 있는 드라마 제작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한류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외국에 팔기만 해서는 안되고, 상호 투자가 있어야 한다.”면서 “때문에 드라마 제작·투자·배급이 한 틀에서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김종학프로덕션 김종학 대표는 “드라마 기획 단계에서 해외로부터 투자 제의가 들어와도 방송사가 판권을 갖고 있어 공염불이 되는 사례가 많다.”면서 “외주사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한류의 산업화가 되려면 저작권 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MBC 드라마국장을 지냈던 이관희프로덕션의 김승수 대표도 “방송사 프로그램의 60%가 외주제작이라면,60%의 지분이 당연히 외주사에 있어야 한다.”고 거들었다. 5개 컨소시엄이 신청한 경인지역 방송사업자 공모는 선정을 둘러싸고 혼탁 시비가 일고 있다. 사업자 선정은 늦어도 이달 말까지 이뤄질 예정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올 CES 최대화두로

    |라스베이거스 미 네바다주 김경두특파원|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가전전문 전시회인 ‘2006 CES’의 화두는 디지털기기의 컨버전스와 유비쿼터스,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모아진다.●삼성 다기능 미니켓포토등 선봬위성 및 지상파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를 모두 수신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듀얼 DMB폰, 캠코더와 지상파DMB 수신 등 6가지 기능을 하나로 합친 미니켓포토,LG전자가 세계 최초로 ‘타임머신(생방송 멈춤)’ 기능을 탑재한 위성 DMB폰,LCD TV와 DVD 플레이어를 일체화시킨 23인치 LCD TV,DVD와 VCR의 양방향 녹화가 가능하고 녹화와 재생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슈퍼멀티 레코더콤비’ 등이 대표적 컨버전스 제품들이다. 또 미래 홈네트워크와 유비쿼터스 시대를 선도할 기술 시연도 쏟아진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기존 대비 2배 빠른 3.6Mbps 속도를 구현하는 차세대 통신기술인 ‘HSDPA(고속데이터전송기술)’ 휴대전화 및 시스템을 공개 시연한다.●LG 타임머신 기능 DMB폰 첫선 이번 CES는 최첨단 제품으로 무장한 ‘디지털 한류’를 전세계에 본격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참가업체 중 최대인 700평 규모의 초대형 전시관을 마련해 놓고 혁신상을 수상한 15개 제품을 비롯한 첨단 제품들을 선보인다. 세계 최대인 102인치 PDP TV와 82인치 LCD TV,71인치 DLP TV 등 대형 TV제품과 세계 최초 블루레이 플레이어,30기가바이트(GB) PMP(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 무선 외장카메라가 달린 캠코더 ‘미니켓 스포츠’ 등을 전시한다.LG전자는 102인치 PDP TV와 71인치 금장 PDP TV,‘타임머신’ 기능을 적용한 42,50,60인치 PDP TV와 42,47인치 LCD TV 제품을 전면에 배치할 방침이다. 휴대 이동방송 규격인 DMB와 DVB-H, 미디어플로(MediaFLO)를 시연하고 초콜릿폰과 3G폰,3D게임폰 등 다양한 휴대전화를 전시한다.●대우일렉도 PDP·LCD 출품 대우일렉도 250평 규모의 독자 전시관을 마련해 50인치 HD급 PDP TV와 37인치 LCD TV,DVD레코더, 수동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차량용 AV시스템 등을 선보인다.golders@seoul.co.kr
  • 지난해 방송 3사 광고 수주 성적표

    지난해 방송 3사 광고 수주 성적표

    ‘지상파 방송 3사의 광고 성적표는?’ 지난해 각종 드라마·연예프로그램과 ‘황우석 논란’ 등 시사프로그램으로 뜨거운 경쟁을 벌였던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광고수주 실적에 희비가 엇갈렸다. 4일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에 따르면 MBC는 지난해 TV광고 수주액(전국 기준)이 7947억원으로,2004년(8479억원)에 비해 6.3%나 감소했다.MBC는 지난해 1∼3월이 특히 부진했으며 9월 이후 다소 회복세를 보였으나 황우석 사태를 보도한 ‘PD수첩’의 영향으로 광고 중단사태가 벌어진 12월 다시 광고 수주가 급감, 타격을 받았다.MBC 관계자는 “‘PD수첩’과 뉴스데스크 등의 광고가 회복세를 보여 올해는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SBS의 지난해 TV광고 수주액(서울 본사 기준)은 5104억원으로,2004년의 5166억원보다 1.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SBS 역시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 수주 감소 현상이 나타났지만 MBC보다는 감소 폭이 작았다. KBS의 TV광고 수주액(전국 기준)은 6228억원으로 2004년(6018억원)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MBC·SBS의 감소세와 대조를 이뤘다. 방송 전문가들은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주요 기업들이 광고비 집행액 규모를 줄이는 바람에 지상파 방송사들의 전체 광고 수주액이 대체로 줄어들었지만 KBS의 경우 주요 프로그램의 시청률 호조로 광고 수주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KOBACO 관계자는 “지난해 주요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호조를 보였던 KBS의 광고 실적 증가세가 두드러진 반면 줄곧 시청률 부진에 시달린 MBC는 광고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면서 “MBC의 경우 ‘PD수첩’ 파동 이후 일어난 광고 중단 사태의 타격도 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위성 vs 지상파 ‘DMB콘텐츠 전쟁’

    위성 vs 지상파 ‘DMB콘텐츠 전쟁’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시장 확보를 둘러싸고 위성DMB와 지상파DMB간의 콘텐츠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상파TV방송사가 위성DMB 사업자에게 지상파TV 재전송을 꺼림에 따라 각자의 콘텐츠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는 게임과 뉴스,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 11개 비디오 채널과 26개 오디오 채널을 토대로 가입자 확보에 나섰다. 특히 지상파DMB의 사각지대인 프로농구, 이종격투기, 메이저리그 등 스포츠 채널을 통해 가입자를 늘려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또 지상파DMB와 달리 전국을 커버리지로 하고 있는 만큼 가입자 확보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도권 지하철에서 100% 시청이 가능한 것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TU미디어 관계자는 “위성DMB 서비스를 제공한지 8개월만에 38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면서 “연말까지 120만명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입자 200만명 정도면 수지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지상파DMB측은 기존의 지상파TV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위성DMB와의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달부터 지상파DMB폰이 본격 유통됨에 따라 지상파DMB 시장의 볼륨이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유료인 위성DMB와 달리 단말기만 구입하면 무료로 시청이 가능하다는 점도 부각시키고 있다. 현재 수도권으로 제한된 서비스가 내년 중반 전국으로 확대되고 6개 지역별 지상파DMB사업자가 선정되면 지상파DMB 이용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지상파DMB 이용자 규모와 관련, 올해 100만명,2010년에는 1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도약 2006 우리는 이렇게 뛴다] (1) 삼성전자 DM총괄 최지성사장

    [도약 2006 우리는 이렇게 뛴다] (1) 삼성전자 DM총괄 최지성사장

    1년 365일 가운데 100일 이상을 해외에서 보내는 국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 이들의 활약도에 따라 ‘수출 한국’의 명암이 엇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06 CES’를 시작으로 국내 CEO들의 해외 비즈니스가 줄을 잇는다. 시장 개척자로서 오대양 육대주를 누빌 이들의 발빠른 움직임을 미리 들여다 본다. ‘2006년 1월 라스베이거스 가전전시회(CES),2월 토리노 동계올림픽,3월 세빗(Cebit·정보통신전시회)…,6월 독일 월드컵,9월 영상·멀티미디어전시회(IFA),11월 아시아종합전자전,12월 도하 아시안게임….’ 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DM) 사장이 올해 영업 최전선에서 뛰어야 할 월별 주요 행사들이다. 최 사장은 이 일정들을 소화하기 위해 최소한 100일 이상을 해외에서 머물 예정이다. 최 사장은 “1996년 디자인 혁명 선언 이후 휴대전화와 TV 등에서 혁신적 디자인을 선보이는 등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 부족함이 있다.”면서 “올해는 지상파DMB 등 신개념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디지털 르네상스의 선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기태 정보통신총괄 사장과 이상완 LCD총괄 사장과 더불어 오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06 CES’를 시작으로 ‘글로벌 대장정’을 시작한다. ●LCD,PDP TV 세계 1등 삼성전자 DM총괄의 올해 각오는 어느 해보다 각별하다. 움켜쥐어야 할 세계 1위 타이틀이 많은 데다 선전을 기대할 제품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섬성전자는 올해 LCD와 PDP TV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빅 스포츠’들이 예정된 만큼 이를 계기로 명실상부한 디지털 TV시장의 1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토리노 동계올림픽과 독일 월드컵은 디지털TV 마케팅의 최대 호기. 업계에선 올 세계 LCD TV의 수요를 지난해보다 68% 가량 늘어난 3700만대로 보고 있다. 브라운관 TV에서 지존으로 군림한 삼성전자 DM총괄은 올해 LCD와 PDP TV에서도 샤프와 마쓰시타 등 일본 업체들을 제치고 ‘TV 전관왕’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최 사장은 우선 CES에서 세계 최대 크기인 102인치 PDP TV와 82인치 LCD TV 등 대형 디지털TV를 전시, 독보적인 리더십을 대내외에 과시할 계획이다. 또 현장에서 구체적인 올해 사업계획과 전략도 발표할 예정이다. 최 사장은 “디지털 TV에서 기술 선도 제품의 지속적인 우위 유지는 물론 시장을 창출해 나가는 ‘가치 혁신가’로서 창조적 기업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다음달부터 토리노 동계올림픽과 독일 월드컵 마케팅에 ‘올인’한다. 삼성전자는 독일 월드컵 기간에 전세계의 주요 거래선 초청을 검토하고 있다. 또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감독이 출연한 ‘파브’ 신규 CF를 선보이며, 월드컵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초일류 도약의 해”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일 “올해는 삼성전자가 초일류 도약의 기반을 확고히 하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디지털 TV와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와이브로 등 브로드밴드 서비스가 본격화됨에 따라 새로운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의 경영 환경이 환율과 고유가 등으로 지난해 못지않은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전자산업은 가격의 벽과 기술의 벽, 부가가치의 벽, 지역의 벽 등 ‘4대 벽’이 무너지면서 업체간 주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부회장은 이어 “올해는 삼성전자가 초일류로 진입하는 데 아주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동계올림픽과 독일 월드컵 특수를 충분히 활용하면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8대 성장엔진 사업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 씨앗사업을 적극 육성하는 한편 메모리,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디지털TV 등 절대 1위 사업은 원가나 품질, 디자인 등에서 혁신적인 사업을 앞서 출시해 시장 리더십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지상파 3사 “올해는 잘할게요”

    지상파 3사 “올해는 잘할게요”

    “지상파 가운데 유일한 민영방송으로서, 새로운 시각의 공익 프로그램을 만들겠습니다.”(SBS)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저마다 지나간 해를 정리하고, 목표를 세운다. 지상파 방송사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달 31일 2005년 마지막 날을 맞아 시청자 입을 빌려 2006년 해야 할 일을 풀어놨다. 옴부즈맨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KBS,MBC,SBS는 매주 토요일 점심시간 대에 각각 ‘TV비평 시청자데스크’,‘TV속의 TV’,‘열린TV 시청자 세상’을 방송하고 있다. 대개 TV를 켜두지 않는 시간이라 그 약속을 많은 시청자가 지켜보지 못한 점이 아쉽다. 시청자의 쓴 소리를 통해 지상파가 스스로를 진단하고, 세운 목표를 점검해 보자. KBS는 연예정보·오락프로그램에 대한 반성을 부각시켰다. 연예인 신변잡기 위주의 방송이나 외모지상주의를 부각하거나, 사회적 약자를 비하하는 개그프로그램이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또 교양프로그램으로 분류되는 ‘VJ특공대’와 ‘무한지대 큐’는 소재의 반복과 선정성이 언급됐다. 특히 인기 프로그램인 ‘스펀지’의 단점으로 가학적인 실험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KBS는 설문조사(네티즌 1500명 대상)를 바탕으로 지난해 아쉬웠던 프로그램으로 ‘러브홀릭’,‘그녀가 돌아왔다’(이상 드라마),‘연예가 중계’,‘여유만만’,‘스타 골든벨’(이상 연예·오락),‘체험 삶의 현장’,‘청춘 신고합니다’,‘청년불패’(이상 시사교양) 등을 꼽았다. 지난해 안팎으로 사건사고가 많았던 MBC는 잦은 프로그램 개편과 조기 종영, 예고없는 결방 등 시청자를 배려하지 않는 편성 행태를 직접 꼬집었다. 또 해마다 언급되는 단골소재이지만 ‘진부하고 선정적인 드라마 탈피 문제’를 거론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MC뿐만 아니라 스타 패널의 잦은 겹치기 출연이나 외국 프로그램 표절, 식상한 리메이크를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곁들였다. SBS는 연령대별 시청자 의견을 전하며 인기 연예인이 나오는 오락 프로그램보다는, 정보·교양프로그램이 더 많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 중년 시청자는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린이들이 볼 수 있는 건전하고 감동적인 프로그램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SBS가 약속한 것은 민영방송의 새로운 시각을 지닌 공익 프로그램 제작이다. 금연, 다이어트, 재테크, 결혼 등 계획은 쉽지만, 실천은 쉽지 않다. 공영성을 내세우는 지상파조차도 번번이 약속을 지키지 못한 사례가 많았다. 시청자와 한 약속을 헛된 다짐으로 만들지 않는 올해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새해엔 드라마 뭘볼까” 즐거운 걱정

    “새해엔 드라마 뭘볼까” 즐거운 걱정

    ‘새해 첫 달 드라마 대전이 펼쳐진다.’ 2005년 지상파 3사를 통해 방송된 드라마는 모두 66개(단막·특집극 제외). 인기에 따라 방영기간이 고무줄처럼 늘고 주는 경우가 있어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한 해에 60개 안팎의 작품이 쏟아진다.새해 1월에는 이례적으로 8편의 드라마가 안방에 등장할 예정이라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방송사로서는 보기 드문 접전이지만, 시청자로서는 작품이 좋다면야 마다할 이유가 없다. 올해 대박을 터뜨렸던 ‘내 이름은 김삼순’과 ‘굳세어라 금순아’ 이후 흥행에 참패를 면치 못했던 MBC는 작심한듯, 무려 4편을 투입한다. 주말연속극 ‘결혼합시다’와 대하사극 ‘신돈’을 제외하고는 모두 새 간판을 내거는 것. 우선 2일에는 ‘맨발의 청춘’을 조기 강판시키고 새 일일극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를 올린다. 이어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새 수·목 미니시리즈 ‘궁’(11일)과 새 월·화 미니시리즈 ‘늑대’(16일)가 합세한다. 마지막으로 30일 우희진을 여주인공으로 내세운 새 아침드라마 ‘홍도가 나가신다’(가제)가 투입될 예정이다. 2005년 후반 들어 시청률 10%를 넘기는 작품을 찾기 힘들었던 MBC는 주간 드라마 라인업 6개 가운데 4개를 바꾸며 일거에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가수 출신 연기자가 대거 배치된 점이 눈에 띈다.‘사랑은’의 홍경민과 이현우,‘궁’의 윤은혜와 김정훈,‘늑대’의 문정혁(에릭) 등이 전면에 나섰다. 올해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던 KBS는 모두 세 편을 준비했다. KBS2 주말극 ‘슬픔이여 안녕’의 후속으로 ‘앞집 여자’,‘두 번째 프러포즈’에서 함께 했던 박은령 작가와 유호정이 뭉친 ‘인생이여 고마워요’가 7일부터 시작된다. 또 ‘불멸의 이순신’ 이후 한 박자 쉬며 야심차게 준비한 새 대하드라마 ‘서울 1945’도 같은 날 KBS1을 통해 막을 올린다. 9일부터는 ‘이 죽일 놈의 사랑’의 바통을 건네받은 KBS2 새 월·화드라마 ‘안녕하세요, 하느님’이 전파를 탄다. 이 드라마는 영화 ‘다세포 소녀’를 함께 촬영했던 신예 김옥빈과 유건이 다시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으고 있다. SBS는 단 한 편을 새로 선보이지만 파괴력은 여느 드라마보다 크다. 특별기획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후속으로 김수현 작가의 ‘사랑과 야망’ 리메이크 버전이 21일부터 등장한다. 원작으로 80년 대 후반 브라운관을 뜨겁게 달궜던 김 작가와 곽영범 PD가 다시 손잡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TV연말 시상식 진행 “나야 나”

    TV연말 시상식 진행 “나야 나”

    ‘진행자는 과연 누구?’ 연말엔 지상파 방송사에서 앞 다퉈 드라마, 방송연예, 가요 부문에 대해 각각 시상식을 개최한다. 언제나 공정성, 전파 낭비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이 이들 시상식이지만 어쨌거나 하나의 볼거리를 던져주는 건 틀림없다. 특히 대상 수상자가 누구냐 못지않게 누가 시상식을 진행하는가도 관심사이다. 연말 방송사 시상식에 마이크를 잡는다는 것은 그 해 활약상과 인기를 반영한 결과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올해 시상식 진행자 선정은 방송사 별로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KBS는 대체로 아나운서쪽이 강세다. 지난 24일의 연예대상은 개그맨 이휘재와 ‘해피선데이’,‘여걸식스’ 등으로 연예인 부럽지 않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강수정 아나운서가 마이크를 잡았다. 30일로 예정된 가요대상은 김병찬, 황수경과 올해 ‘상상플러스’로 스타덤에 오른 노현정 등 남녀 간판 아나운서들이 총출동한다.31일 연기대상에서는 드라마 ‘해신’으로 빼어난 연기를 보여준 최수종을 중심으로 ‘해피투게더-프렌즈’에서 찰떡궁합을 과시하고 있는 탁재훈, 김아중이 호흡을 맞춘다. 진행자 8명 가운데 딱 절반이 아나운서이다. 지난해에도 4명으로 같았다. 남자 아나운서가 1명 줄고 여자 아나운서가 1명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쟁쟁한 여자 연예인 스타들을 물리치고 KBS 여자 아나운서들이 MC를 휩쓸고 있는 점이 이채롭다. MBC는 자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전문 MC 중심으로 진용을 짰다.29일 방송연예대상에는 재담꾼 김제동과 팔방미인 현영이 함께 무대에 선다. 이어 30일 연기대상에는 MBC 시상식 단골손님 박수홍과 올해 ‘내 이름은 김삼순’과 ‘가을 소나기’로 극과 극을 달린 정려원이 앙상블을 이룬다. 또 10대가수 가요제에서 우여곡절 끝에 이름을 바꿔 31일 개최되는 가요대제전은 MBC에서만 무려 프로그램 4개를 맡고 있는 김용만과 2개를 진행하고 있는 유재석이 무대에 선다. 연예대상이 없는 SBS는 상대적으로 진행자가 적지만 탤런트가 압도적으로 많다.29일 가요대전은 국내 최고 MC이자 가수인 이문세와 사극 ‘서동요’의 선화공주 이보영이 나선다.31일 열리는 연기대상에는 올 초 SBS 대하드라마 ‘토지’에서 연기를 펼쳤던 박상원과 김현주가 함께 시상식을 진행한다.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겹치기 진행이 없어진 점이 특이하다.2004년에는 이효리(SBS 연기,KBS 연예), 성유리(MBC 연기,SBS 가요), 박수홍(SBS 연기,MBC 방송연예) 등이 방송사 간판을 달리하며 겹치기 진행을 했다. 손범수 아나운서는 KBS에서 연기대상과 가요대상을 동시에 뛰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는 8개 시상식 중 4개 시상식에서 트리오 진행자를 선보였으나, 올해에는 트리오 진행자가 2개로 줄었다. 최근 3∼4년 동안 진행자 섭외 1순위였던 이효리는 아쉽게도 올해에는 모습을 볼 수 없다. 역시 진행 요청이 밀려들었으나, 앨범 제작 때문에 정중히 사양했다는 후문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5년 빛낸 Made in KOREA] (5)통신

    [2005년 빛낸 Made in KOREA] (5)통신

    통신업계의 2005년은 의미가 큰 한해였다. 휴대인터넷 와이브로(WiBro)의 국제표준 채택과 국내 기술진이 개발한 휴대용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의 세계 최초 상용서비스 시작을 들 수 있다. 이들 서비스는 우리가 원천기술을 가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국제 통신분야에서 우리나라가 기술 주도권을 가진 몇 안 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기술 종속국에서 탈피할 수 있는 서광을 비춘 것이다. 조만간 세계 각국이 이들 기술과 서비스를 앞다퉈 도입할 것으로 보여 ‘로열티 대박’도 기대할 만하다. 우리나라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휴대전화의 제조와 서비스 분야에서 강국이다. 하지만 삼성전자·LG전자·팬택 등 국내 제조업체들은 CDMA 원천기술을 가진 미국 퀄컴에 엄청난 특허료를 내고 있다. 내수용은 판매가격의 5.25%, 수출은 5.75%다. 특허료 계약이 판매제품 1개당 매기는 방식이어서 많이 팔릴수록, 매출이 증가할수록 특허료가 많이 나간다. 이렇게 해서 지난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동안 2조 5000억원의 로열티를 지급했다. 올해를 포함하면 3조원이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해외에서도 상용화되는 와이브로 이달 초 와이브로가 국제표준으로 승인받은 직후 낭보가 찾아왔다. 삼성전자가 베네수엘라 케이블TV 회사인 옴니비전과 와이브로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 이에 따라 내년 4월 국내에서의 와이브로 상용화 몇 달후엔 해외에서도 와이브로가 상용 서비스된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와이브로 휴대전화는 CDMA 방식이 아니어서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내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시연을 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 10개국 이상에 추가 진출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와이브로는 정보통신부 주도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연구원과 기업이 이론상으로만 존재하던 직교주파수분할다중(OFDM) 기술을 현실에 적용시킨 기술이다. 유비쿼터스 시대를 열어갈 차세대 서비스인 와이브로의 전송속도는 최대 하향 20Mbps, 상향 6Mbps로 36면짜리 신문 1부를 0.7초,MP3 10곡은 24초에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와이브로의 상당수 기술은 우리 기업에 있다. 삼성전자·LG전자·KT·포스데이타·SK텔레콤 등 국내 IT 대기업 대부분이 관련 특허권을 갖고 있다.ETRI는 와이브로가 내년에 5억달러에서 2010년 42억달러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 세계에 처음 선보이는 기술이어서 각국의 도입 여부에 따라 시장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형 DMB 세계로… 올해 위성과 지상파 DMB가 세계 최초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따라서 우리의 DMB 기술의 유럽 수출이 한층 활기를 띠게 됐다. 독일·프랑스·멕시코 등에 이어 영국도 지난 지상파 DMB 실험방송 계획을 발표하면서 세계화 물살을 탔다. 특히 독일은 내년 6월 월드컵에서 한국형 DMB 기술로 시험중계 서비스하기로 했다.1월부터 실험방송에 들어간다. 지상파 DMB는 기존 TV 주파수의 여유 대역을 활용해 이동 중에도 휴대전화 등으로 TV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이동방송기술로,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유럽의 디지털오디오방송(DAB) 표준을 기초로 해서 대용량 멀티미디어 동영상을 방송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표준으로 발전한 것이다. 지난 5월 유럽정보통신표준기구인 ETSI에서 유럽표준으로 채택돼 활성화의 신호탄이 올랐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새해 서울 이렇게 달라집니다

    새해에는 지하철 26개 역 승강장에 미세먼지와 안전사고를 막아주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된다. 또 일정 규모의 건물에는 빗물관리시설 설치가 권고된다. 새해 달라지는 서울 생활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교통 ▲안전사고 위험이 높고 미세먼지가 심한 지하철 26개 역 승강장에 스크린도어가 생긴다.▲티머니 교통카드 이용지역을 확대해 내년 상반기 중 티머니 교통카드 하나로 서울시와 경기도의 대중교통을 모두 이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인터넷(bus.seoul.go.kr),ARS(1577-0287),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버스운행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시내버스 정류소에는 버스도착 안내 및 운행정보 등을 알리는 버스정보시스템(BIS)이 설치된다.▲tbs(교통방송) 지상파DMB 사업이 운영돼 DMB폰과 차량용 수신기를 통해 시민들에게 교통정보가 오디오와 영상으로 제공된다.▲시내버스 노선변경이 매 분기별 1회로 정례화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사회복지 ▲푸드마켓이 노원·영등포·종로·강동구 등에 추가로 설치된다.▲중랑구 망우동에는 저소득 중증 치매·중풍 노인을 보호할 수 있는 ‘중랑노인전문 요양원’과 ‘북부노인병원’이 개원된다.▲화장장 사용료가 5만원에서 9만원으로 인상되는 등 서울시가 운영하는 장사시설 사용료가 오른다. ●부동산·세제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이 내년 7월부터 시행되면 건축규제 완화, 부담금 면제, 교육환경 개선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뉴타운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지방세제가 개선돼 체납 지방세 가산금 요율이 현행 5%에서 3%로 인하된다. 또 현재 7,9월 분할 부과되는 세액 5만원 이하의 주택분 재산세는 일시에 부과된다. ●주택 및 건축 ▲공동주택 관리규약은 입주자 대표회의를 통해 과반수 찬성으로 정해야 한다. 각 자치구에는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가 의무적으로 설치된다.▲재개발조합 추진위원회 단독으로 구청장에게 재개발구역 지정을 요청할 수 있다.▲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대상 기준이 완화돼 종전 기준 ‘연면적 3만㎡, 층고 16층 이상’이 ‘연면적 10만㎡, 층고 21층 이상’으로 바뀐다. 또 20가구(실) 이상인 공동주택(오피스텔)과 연면적 3000㎡ 이상인 분양대상 건축물이 건축 심의대상에 포함된다.▲건축물대장 현황도면이 서울 전 구청 및 동사무소에서 온라인으로 발급된다. ●산업·경제 ▲서울시 전략산업에 해당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에 고용보조금과 교육훈련보조금이 지급된다.▲서울 소재 대학의 인문계열 기초연구분야 박사과정 대학원생 중 해마다 350명을 선발,1인당 연 400만원의 장학금을 2년간 지원한다. ●환경·녹지관리 ▲찜질방·병원·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관리책임자는 국가 기준보다 최고 20%까지 강화된 실내공기 서울시 기준을 따라야 한다.▲다른 구의 생활폐기물을 반입할 때 시장·구청장·주민지원협의체의 ‘3자 합의’를 ‘3자 협의’로 완화해 자원회수시설을 함께 이용하기가 쉬워졌다.▲일정 시설물 및 건축물에 대해 빗물관리시설을 설치할 것이 권고된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휴대전화로 DMB 보세요”

    새해 1일부터 수도권 주민들은 휴대전화로도 지상파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시청이 가능해진다.LG텔레콤은 이동통신사 가운데 가장 먼저 지상파DMB 6개 사업자(KBS·MBC·SBS·YTN·한국DMB·U1미디어)와 지상파DMB 결합단말기 유통 및 사업모델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LG텔레콤의 지상파DMB폰 판매를 계기로 KTF는 내년 1월중,SKT는 3월쯤 지상파 DMB폰 판매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한국의 우디 앨런 되고싶어 50살 문턱에 다시 학교로” PD 김성덕

    “한국의 우디 앨런 되고싶어 50살 문턱에 다시 학교로” PD 김성덕

    “한국의 우디 앨런이 되고 싶습니다.” 김성덕 감독은 한국 방송 코미디의 터줏대감이다.1986년 MBC 코미디 작가 공채 1기로 출발했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글발’을 단련했고,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과 ‘세친구’의 작가로 이름을 날렸다. 영화 ‘보스 상륙작전’(2002),‘은장도’(2003)를 연출한 감독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가 다시 학생이 된다. 새해 3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대학원에 입학하는 것. “영화 두 편을 연출했지만 철없이, 모르고 찍었습니다. 방송하고 영화하고 같은 줄 착각했어요. 그러나 너무 달랐죠. 철저한 자본 논리도 뼈저리게 느꼈고요.” 하룻강아지가 범에게 덤비는 상황이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스스로 낡음으로 가득 찬 기득권과 오만함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다시 ‘백 투 스쿨’했다. 낡음을 부수고 앞으로 뻗어나가기 위해서다. “이창동 감독이 지도교수입니다. 저를 보더니 뭐 하러 왔느냐고 웃더라고요. 사실 제 첫 영화 ‘보스’가 개봉됐을 때 ‘오아시스’랑 붙었죠. 허허.” ‘젊음’을 강력한 무기로 지닌 젊은 친구들과 함께 공부할 생각을 하니 온몸이 근질거린다. 한때 그도 ‘새로움’이 무기였다.20년 가까이 활동을 하다 보니 감각에서 밀린다는 것은 김 감독도 인정한다.‘세친구’를 할 때 막내였던 신정구 작가가 날선 감각을 뽐내고 있는 요즘이다. 색깔이 없고 대중만 따라간다는 이야기도 듣는다. 하지만 경쟁에서 결코 뒤처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제가 전달하는 것은 감각적인 웃음이 아닙니다. 블랙코미디에 가깝죠. 외국으로 치면 ‘우디 앨런’적이라고 할까요. 그런 페이소스에 한국의 웃음 코드를 접목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색깔이 없다고요? 대중을 따라가는 게 제 컬러예요.” 김 감독에게 최근 작은 기쁨이 생겼다. 그가 연출한 7부작 TV영화 ‘가족연애사’(OCN·스카이HD 방영)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금요일 심야에 방송되는데도 지상파와 유료방송채널을 통틀어 같은 시간대 시청률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가족연애사’는 아버지, 어머니와 시집갈 나이가 꽉 찬 딸 3명이 펼치는 노골적인 연애담을 그리고 있다. “세계적으로 대박이 난 ‘섹스 앤드 시티’도 미국에서는 케이블로 시작했습니다. 우리도 케이블 등이 재방 채널이라는 인식을 버릴 때가 됐어요.” 감독으로서도 이번 작품은 대만족이다. 지상파에서는 한계가 있어 말하고 싶은, 보여주고 싶은 것을 제대로 담지 못했다.‘가족연애사’는 하고 싶은 것을 모두 쏟아부을 수 있었다. “너무 야하지 않냐는 질문도 많이 받아요. 그런데 시각적으로는 그렇게 야한 것이 아닙니다. 철저하게 여성 시각으로 성(性)에 대한 솔직함을 그려서 그런 말을 듣는 것 같아요.” 특히 아직 국내에서는 정착되지 않은 TV영화라는 장르에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호흡이 길어 늘어지지도 않고, 할 수 있는 말을 담을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 이참에 TV영화를 토착화하는데 총대를 메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근 들어 시트콤이 지지부진한 것은 가슴이 아프다. 김 감독은 투자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트콤은 싸게 만드는 장르라는 인식이 늘었다는 전언이다. 초창기에는 시트콤과 드라마의 회당 제작비가 얼추 비슷했으나, 지금은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토로했다.“투자가 없기 때문에 양질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작가들이 코미디를 떠나갔어요. 오히려 다른 장르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실정이에요.” 그는 조만간 배낭 하나 달랑 들고 여행을 떠날 참이다. 딱히 목적지는 없다. 한국의 우디 앨런이 되기 위해 떠나는 ‘사람구경’이다. “이번 작품에는 웃음을 자제하려고 했어요. 좀이 쑤셨습니다. 다음 작품은 장기를 발휘해 노골적으로 웃겨 보려고 해요.‘사람 구경’은 이를 위한 준비 단계지요.” 글·사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세밑 ‘사랑의 ○○○ 보내기’ 후끈

    세밑 ‘사랑의 ○○○ 보내기’ 후끈

    ‘짤랑 짤랑’ 종소리를 울리는 구세군의 자선냄비가 등장하는 계절이다. 해마다 연말이면 각종 불우이웃돕기 행사가 펼쳐진다. 지상파 방송사들도 예외는 아니다. 사회 구석구석에 온기를 전달하는 따뜻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SBS는 라디오가 팔을 걷어붙였다.‘라디오는 사랑입니다-사랑의 도시락 보내기’ 행사를 통해 불우이웃돕기에 나서는 것. 23일 오전 9시부터 24일 새벽 2시까지 17시간 동안 러브FM(103.5MHz)과 파워FM(107.7MHz)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현재 SBS 라디오 채널에서 방송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의 제목을 ‘사랑의 도시락 보내기’로 고쳤다. 먼저 각 프로그램 진행자, 출연자들이 성금을 모은다. 애청자들은 인터넷 홈페이지와 모바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1000원씩 성금을 보탤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 성금으로 ‘사랑의 도시락’을 꾸려 불우이웃에게 전달하게 된다. 특히 러브FM ‘이상벽의 사랑의 도시락 보내기’와 파워FM ‘김희철·박희본의 사랑나눔 작은 콘서트’에서는 고아원 어린이들을 위한 공개방송을 준비했다. 또 러브FM ‘손숙·김승현의 사랑의 도시락 보내기’에 대한적십자사 한완상 총재는 목소리로, 이현숙 부총재는 직접 출연해 행사 취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MBC는 저금통을 모았다. 지난 3일부터 공익 오락프로그램인 ‘!느낌표’에 ‘희망뉴스 카운트다운’ 코너를 마련하고 ‘사랑의 저금통 행사’를 벌여왔다. 서울을 비롯,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5개 도시에 저금통 20만개를 배포, 성금을 모은 뒤 이를 90% 이상 회수하는 것이 목표. 작은 저금통 안에 평균 1500원 정도가 들어있다고 보면, 목표를 달성했을 때 약 2억7000만원이 모이게 된다. 이 성금은 파키스탄 지진 피해자와 국내 불우이웃들에게 전달된다.21일 이미 목표를 달성했다는 후문이다. 당초 서울시청 앞 잔디광장에 저금통을 모을 예정이었으나, 루미나리에 행사가 열리고 있어 MBC 여의도 사옥 남문으로 장소를 바꿨다.24일 오후 10시40분에 방송된다. KBS는 24일 오후 6시50분 ‘성탄 특집 사랑의 리퀘스트-이. 제. 는. 희. 망. 이. 다.’를 내보낸다. 경남 창원과 서울대 어린이병원의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 현장을 연결해 지난 11월부터 시작한 ‘희망프로젝트! 생명을 나눠요’를 중간점검한다. 조혈모세포는 골수이식에 반드시 필요한 세포로 모든 혈액세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어머니 세포’를 말한다. 창원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을 배달해주는 행사도 펼친다. 또 최진실, 손현주 등이 함께 한 백혈병 환자들의 히말라야 등반도전기가 소개되고, 한국계 자폐아 피아니스트인 코디 리가 출연하는 연주회도 마련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올 과학기술 뉴스 1위 ‘줄기세포 논란’

    황우석 서울대 교수팀의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 진위 논란이 ‘올해의 과학기술 뉴스’ 1위에 올랐다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가 22일 밝혔다. 과학기술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과총 ‘10대 과학기술 뉴스 선정위원회’는 이날 “황 교수팀의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 연구 논란은 올해 우리 사회에 가장 큰 충격을 준 뉴스”라면서 “이번 논란의 사회적 파장과 관심도, 과학기술계에 미친 영향 등을 고려해 1위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또 2위에는 세계 최초 50나노 16기가 낸드플래시 메모리 개발,3위에는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부지선정,4위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빛난 ‘와이브로’(휴대인터넷) 시연,5위에는 지상파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첫 서비스 개시 등이 꼽혔다.이어 6위 B형 DNA에서 Z형 DNA로의 전환 수수께끼 규명,7위 초음속 훈련기 T-50 1호기 출시,8위 암 억제 유전자 규명,9위 정부 ‘과학기술 국채’ 세계 최초 발행 결정,10위 한국형 휴먼로봇 ‘휴보’ 탄생 등이었다. 이번 10대 뉴스는 선정위원회가 302개 학회와 33개 정부출연연구기관,139개 기업부설연구소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55개 후보 뉴스를 토대로 최종 확정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2005년 빛낸 Made in KOREA] (3) 전자

    [2005년 빛낸 Made in KOREA] (3) 전자

    LG전자는 2010년 ‘글로벌 톱3’를 향해 올해도 거침없이 질주했다. 세계 휴대전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시장에서 1위를 달성했고, 광스토리지 분야에선 1998년부터 8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또 32인치 슈퍼슬림 TV 출시를 시작으로 화상회의폰, 타임머신 PDP TV, 지상파DMB노트북, 스마트폰 등 월 평균 1개 이상의 세계 최초 기술과 제품들을 내놓았다. ●‘가전 왕국’ 명성 굳혀 올해 세계에서 주목받았던 LG전자의 ‘대표 선수’를 꼽는다면 세계 최초로 개발된 ‘타임머신’ PDP TV를 빼놓을 수 없다.‘생방송을 멈추게 할 수 있다.’는 컨셉트로 개발된 이 TV는 ‘CES 2005’에서 혁신상을 비롯해 ‘세빗 2005’에서 IF디자인상(50인치 PDP TV)을 수상했으며, 세계적 권위의 독일 디자인센터로부터 ‘2005 reddot’디자인상을 받았다.LG전자는 내년 PDP TV,2008년 LCD TV 세계 1위를 각각 달성할 방침이다. 에어컨 ‘휘센’은 LG전자의 ‘가전 왕국’ 명성을 여실히 보여 줬다.2000년부터 단일 브랜드로 세계시장 판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일본 후지경제연구소는 LG전자의 휘센이 지난해 5100만대 규모의 세계 에어컨 시장에서 1012만대를 팔아 점유율 19.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드럼세탁기 ‘트롬’도 LG전자의 대표 상품으로 떠오른 한 해였다. 트롬은 올해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선진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영국에선 400파운드(74만원) 이상인 고가 프리미엄 세탁기시장에서 점유율 35%를 기록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트롬을 독일의 보쉬나 아에게(AEG)를 제치고, 밀레(Miele)에 이어 두번째로 만족도가 높은 제품으로 평가했다. 또 미국의 최대 가전제품 유통매장인 ‘베스트 바이’에선 2년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CDMA 휴대전화 ‘최강자’ LG전자는 올해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4강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3·4분기엔 세계 CDMA 휴대전화 시장에서 점유율 23.8%(880만대·시장조사기관 SA 집계)로 1위에 올랐다. 이번 1위 등극은 올해 북미에서 출시한 고가의 최첨단 휴대전화 ‘VX8000,VX8100,VX9800 시리즈’의 돌풍이 컸다. 이 휴대전화는 메신저와 문자메시지 사용 빈도가 높은 북미에서 혁신적인 디자인과 사용의 편리성으로 빅히트 모델로 자리잡았다. LG전자 휴대전화는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가 공개한 ‘2005 미국 휴대전화 평가보고서’에서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LG전자 휴대전화는 또 세계 광대역 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시장에서도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4분기에는 유럽 WCDM시장에 100만대를 공급해 1위에 올랐다. 또 3세대(G) 휴대전화 시장에서 ‘밀리언셀러 폰’ 2종(LG-U8120,LG-U8110)을 탄생시켜 업계에서 화제가 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2005년 빛낸 Made in KOREA] (2) 반도체·전자

    지난 9월12일 서울 신라호텔. 세계 정보기술(IT)업체들의 눈과 귀가 쏠린 가운데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세계 최초로 50나노 기술을 이용한 16기가 낸드플래시 메모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16기가비트는 2시간짜리 영화를 완벽하게 저장할 수 있는 용량으로 플래시메모리의 저장 능력을 소규모 하드디스크급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1년에 용량(집적도)이 두배로 늘어난다.’는 황 사장의 ‘메모리 신성장론’, 이른바 ‘황의 법칙’을 6년 연속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황 사장은 “50나노 16기가 낸드플래시 개발은 대용량 디지털기기에서 ‘플래시 러시’ 현상을 앞당길 것이며, 앞으로 ‘디지털 페이퍼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변함없이 ‘삼성 신화’를 이어갔다. 반도체와 휴대전화, 디지털 전자제품 등에서 세계 최초의 제품들을 쏟아내며 최고 권위의 상들을 휩쓸었다. 또 반도체, 모바일 분야 등에서 국제 표준화 작업을 주도할 정도로 세계 IT업계의 대표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을 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주요 제품들이 ‘명품 디자인’으로 인정받는 해이기도 했다. ●‘웰 메이드’에서 명품디자인으로 삼성전자는 올해 디자인 부문에서 세계 정상급에 올라섰다. 세계적 권위의 산업 디자인협회인 IF가 선정하는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지난해(12개)보다 2배 이상 많은 25개 제품이 상을 받으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갈아치웠다.40인치 LCD TV,50인치 PDP TV, 미니켓 포토, 블루블랙폰Ⅱ 등으로 수상 제품군도 다양해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IDEA(미국),IF·red dot(독일),G MARK(일본),IF China(중국) 등 세계적 디자인상에서 100개 이상의 상을 받은 첫 해를 기록했다. 또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06’에서도 업계 최다인 15개의 혁신상을 받을 예정이어서 기술과 디자인면에서 세계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적인 마케팅 조사기관인 JD파워&어소시에이츠가 발표한 ‘2005년 생활가전 소비자만족도 조사’에서는 삼성전자 냉장고가 성능, 특징, 디자인, 품질보증서비스, 가격 등 5개 항목에서 세계 1위업체인 월풀 등 유수의 브랜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국내 기업이 1위로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대박’ 터뜨린 신제품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의 휴대전화를 잇따라 선보였다. 세계 최고의 화소수를 자랑하는 ‘800만화소 휴대전화’, 세계 최대 용량인 ‘3G 하드디스크폰’, 위성 DMB폰, 지상파 DMB폰, 와이브로 단말기 등을 내놓으며 절정의 기술력을 뽐냈다. ‘대박 휴대전화’도 적지 않았다. 올해 최다 판매모델인 ‘블루블랙폰 형제’(블루블랙폰Ⅰ, 블루블랙폰Ⅱ)는 출시 1년 만인 지난달에 이미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블루블랙폰Ⅱ’는 역대 최단 기간인 출시 2개월 만에 200만대가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내년 2월 열리는 토리노 동계올림픽의 공식 휴대전화이기도 하다. 디지털 TV에서도 기록을 쏟아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3·4분기 TV 매출과 수량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1위에 올랐다. 최지성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은 내년까지 디지털TV 전 부문에서 1위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반도체 신화’는 올해도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50나노 16기가 낸드플래시 개발뿐 아니라 ‘4세대 그래픽(G) D램’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영화 4편 분량에 해당하는 10기가바이트(GB) 데이터를 1초에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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