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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키워드로 본 인물] 오디션

    [2011 키워드로 본 인물] 오디션

    2011년 대중문화계도 오디션 광풍은 계속됐다. 올해는 케이블에서 한정된 오디션 열풍이 지상파로 확대되고, 경합 장르도 노래뿐만 아니라 연기, 춤, 개그 등 전방위로 확산됐다. 그 결과 많은 스타들이 탄생했다. ‘슈퍼스타K 3’의 우승자인 4인조 보컬 그룹 ‘울랄라세션’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리더 임윤택이 위암 말기 진단을 받고도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KBS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톱밴드’ 우승자인 톡식과 준우승팀 포(POE) 등도 인기를 모으며 밴드 열풍에 일조했다. MBC ‘위대한 탄생’은 우승자 백청강뿐만 아니라 멘토로 출연한 방시혁, 김태원까지 스타로 만들었다. tvN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한국의 폴포츠’라는 별명을 얻은 최성봉도 빼놓을 수 없다.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서바이벌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가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아이돌 위주의 ‘보는 음악’으로 흘러가던 가요계의 흐름이 가창력 중심의 ‘듣는 음악’으로 바뀌었고, 임재범·박정현·김범수 등 잊혀질 뻔했던 가수들이 부활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언론노조, 박근혜 사무실 점거 농성

    언론노조, 박근혜 사무실 점거 농성

    전국언론노동조합 지도부 4명이 31일 미디어렙법(방송광고판매 대행 등에 관한 법) 연내 처리를 요구하며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사무실 점거 농성을 벌였다.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 등은 이날 오후 4시30분 한나라당의 ‘미디어렙 연내입법 관련 합의 파기’를 규탄하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내에 있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사무실을 점거했다. 언론노조는 “한나라당이 KBS 수신료 인상 없이는 미디어렙 연내 입법을 합의해줄 수 없다고 태도를 바꿨다며 민주통합당이 통보해왔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미디어렙 연내 입법이 무산되면 지상파 직접광고 영업이 시작돼 중소취약 매체는 생존 위기에 내몰리고 미디어 생태계는 황폐화될 것”이라면서 “사실상 한나라당을 책임지고 있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종편 특혜와 KBS 편법 수신료 인상 배후에 숨지 말고 직접 나서서 문제를 풀라.”고 요구했다. 이 위원장 등은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미디어렙 연내 입법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전까지 농성을 철회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점거 한시간 반 만에 국회 경위와 방호원들에 의해 사무실 바깥으로 강제 퇴거 당했다. 앞서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이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한나라당이 다른 요구는 다 받아들일 수 있어도 KBS 수신료 인상을 해주지 않는 한 연내입법에 동의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라 미디어렙 연내입법이 무산될 위기에 놓여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미디어렙 연내 처리 방침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KBS 수신료 인상에 대한 민주통합당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VOD 동영상 보면서 한국 배워요”

    “VOD 동영상 보면서 한국 배워요”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해서 직장도 얻고 싶고, 한국 국적을 받아 딸도 편하게 교육시키고 싶어요.” 3년 전 고려인 남편과 결혼해 시부모가 계신 인천에 새로 둥지를 튼 러시아 국적의 신 따지야나(30)씨의 소박한 꿈이다. 30일 밤 7시 30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이 신씨 가정을 찾았다. 그는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자녀 교육을 올바르게 시키고 싶은 평범한 꿈을 품고 있지만 부부 모두 우리 국적이 없어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더욱이 서툰 언어와 문화적 장벽은 그를 더욱 지치게 하고 있다. 신씨는 “새해에는 당장 다섯 살짜리 딸을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데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신씨와 같은 다문화 가족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지난 14일부터 ‘다아름’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다문화 가족이 지상파와 케이블 TV에서 방영된 프로그램을 다국어로 제작한 VOD 동영상을 보면서 우리 언어와 문화를 배울 수 있다. 또 다문화 전문 상담가와 화상 대화를 하며 정보를 얻을 수도 있고, 다아름 장비가 설치된 다른 다문화 가정과 채팅을 통해 이국에서 어쩔 수 없이 겪는 소통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의 후원을 받아 인천과 충청북도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 400여 가구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는데 새해부터 상용화될 예정이다. 류광택 한국정보화진흥원 단장은 “다문화 가족의 한국 생활 조기 적응과 안정적인 가족 생활을 돕고, 다문화 가족끼리 친밀감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보화진흥원은 다문화 가족 말고도 농어민, 소상공인 등 다양한 계층에 지원할 수 있는 융합 서비스를 발굴,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 밖에 TV 쏙 서울신문은 진경호 정치부장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막을 내린 올해의 주요 사건들을 돌아보고 새해 정국과 주요 이벤트를 미리 살펴본다. 불황에도 식지 않는 커피점 창업 열기를 짚고,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한 제2회 행정의 달인 22명 중 ‘제설의 달인’으로 통하는 성동구청 토목과 김동찬 주무관을 만나본다. 아울러 60년 만의 흑룡해를 맞는 시민들의 임진년 새해 소망을 들어보고,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새해 2월까지 열리는 ‘용, 꿈을 꾸다’ 전시회를 카메라에 담았다. 성민수 PD globalsms@seoul.co.kr
  • “박근혜 체제 내가 상대”… 與비대위 성토

    “박근혜 체제 내가 상대”… 與비대위 성토

    민주통합당이 28일 제주에서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첫 후보 합동연설회를 갖고 본격적인 당권 경쟁 레이스에 돌입했다. 제주시민회관에서 열린 연설회에서는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후보들의 공세가 집중돼 ‘한나라당발 쇄신 바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을 방증했다. 박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한나라당 비대위가 언론의 관심을 끌면서 후보 경선이 흥행에 실패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감지됐다. 대부분의 당권 주자들은 박 비대위원장의 쇄신안에 대해 “진정성이 없다.”, “독재의 역사에 사과부터 하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자신만이 박 비대위원장의 쇄신론에 맞설 상대라며 당위성을 설파했다. 지난 예비경선에 선두권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진 한명숙 후보는 맨 마지막 연설 주자로 나서 박 위원장을 ‘박근혜’로 직함 없이 호칭하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감옥에 가고 고문을 당하며 온몸을 던진 한명숙이 독재자(박정희)의 딸인 박근혜에 맞서 싸운다면 질 수 있겠느냐. 이명박 정권에서 박근혜로 이어지는 독재 정권 연장을 반드시 막아 내겠다.”고 자신이 대항마임을 부각시켰다. 박 위원장의 지역이자 한나라당 텃밭인 대구 출마를 선언하며 배수진을 친 김부겸 후보는 더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박근혜 비대위’를 쇼라고 평가하며 “(독재를 한) 그들의 역사에 사과할 줄 모르고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 박근혜 비대위에는 조국의 미래가 없다고 단정한다.”면서 “마음을 바꾼 게 아니라 화장을 고친 것이며 부산MBC, 장학재단, 영남대 등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는 위선의 가면을 벗으라.”고 몰아붙였다. ‘20대 비대위원’이란 파격 카드를 내민 박 위원장에 맞서 40대 당권 주자들은 ‘세대교체’로, 시민사회 출신들은 청년비례대표 선출 등으로 맞불을 놨다. 이인영 후보는 “26살 이준석 젊은이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테러) 검증위원장으로 내세워 디도스로 실추된 위신을 만회하려 한다.”면서 “거짓된 대세론은 새 인물, 새 가치에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으며 젊은 정당, 젊은 대표의 이름으로 박근혜 대세론을 격파하겠다.”고 역설했다. 진보신당 부대표 출신 최연소 박용진 후보는 “경선 흥행에 실패하면 정권 탈환은 없다.”며 시민선거인단이 적극 참여해 젊은 자신을 뽑아 줄 것을 호소했다. 한 후보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문성근 후보는 “청년비례대표 공천을 제가 제안했고 완벽히 안착시키겠다.”며 박 위원장과 각을 세웠다. 박영선 후보는 “최구식 의원 한 사람 탈당한다고 디도스 사건이 묻히겠느냐.”고 한나라당을 비꼬았다. 호남 주자인 박지원·이강래 후보는 경륜을 내세워 각각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와 싸워 이길 사람이 박지원”, “탄핵 때도 박근혜 대표에 맞서 120석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합동연설회장에는 500여명의 당원이 모였으며 박지원 후보는 제주 말을 타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당권 주자들은 29일 부산에서 첫 TV토론을 연 뒤 다음 달 4일 광주, 6일 서울(지상파 3사 합동토론회), 9일 청주, 11~12일 인천·경기에서 토론을 벌인다. 시민선거인단 참여 수는 이날 오후 9시까지 8만 8405명이 신청했으며 첫날은 1만 5000여명이 등록했다. 제주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종편특혜 없는 미디어렙법 연내 입법해야

    종합편성(종편) 채널에 대한 특혜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미디어렙법의 연내 입법이 불투명해졌다. 민주통합당은 한나라당과 ‘졸속 합의’한 미디어렙법안을 놓고 어제 의원총회를 열었으나 총의를 모으는 데 실패했다. 민주당이 의총에 부친 합의안은 종편에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사) 적용을 2년 유예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어 종편 봐주기란 비판을 받아 왔다. 민주당 의원들은 방송사 미디어렙 소유지분을 40%까지 확대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제동을 걸었다. 우리는 미디어렙법이 종편 편향적이어서 문제가 있다는 점을 우선 지적한다. 그러나 지상파방송 광고판매 독점대행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불합치 결정에 따른 입법 공백상태는 더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미디어렙법의 연내 입법을 강력히 촉구한다. 여야 원내 부대표가 합의한 미디어렙법안은 방송의 공공성·공정성 확보에 미흡한 만큼 민주당 의원들이 반대하는 것은 당연하다. 민주당 지도부는 종편이 요구해온 신문·방송 광고영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크로스미디어(교차판매)를 저지한 것은 성과라며 의원들 설득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종편에 대한 광고직영이 2년간 허용되면 기업들은 신문·방송 복합체인 종편사들의 약탈적 광고수주에 시달리게 된다. 방송광고 시장이 혼탁해지는 것이다. 또 방송사의 미디어렙 소유지분을 40%까지 확대하는 것은 사실상 방송사가 미디어렙을 소유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는 독소조항이라고 할 수 있다. 방송사가 광고영업을 직영할 수 있게 된 셈이니 방송 편성·제작은 광고영업과 분리해야 한다는 헌재 결정의 취지에도 어긋난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미디어렙 소유지분을 20%로 낮추는 것을 사례로 들면서 “일단 입법하고 의회 권력을 되찾아 오면 수정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시간에 쫓긴 고육책임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짐만 할 것이 아니라 즉각 강력히 추진하는 게 온당한 일이다. 언론노조 등 언론단체도 제2의 투쟁을 벌일 방침이라고 하니 힘을 모아야 한다. 민주당이 29, 30일의 국회 본회의에서 미디어렙법이 취지에 맞게 처리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거듭 당부한다.
  • 정치권 ‘미디어렙법’ 눈치보기 점입가경

    조선·중앙·동아 등 보수언론 일색의 종합편성(종편) 채널에 대한 정치권의 눈치보기가 점입가경이다. ●한나라 페이스에 말린 민주통합 방송광고 시장의 질서를 규율할 미디어렙(방송광고 판매대행사) 입법 과정에서 여당은 종편 역성들기로 일관하고 있고, 야당은 그 페이스에 말려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MBC 등 지상파 방송사들이 미디어렙 입법 지연을 이유로 독자영업을 본격화하면서 시장의 이전투구를 예고하고 있다. 26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미디어렙법 처리를 위한 여야 6인 소위’에 최근 ▲1공영 다민영(MBC는 공영에 포함) ▲종편 미디어렙 의무위탁 2년 유예 ▲민영 미디어렙의 방송사 1인 최대지분 40% 허용 등 최종 협상안을 제시했다. 이는 ▲1공영 1민영 ▲종편 미디어렙 의무위탁 2년 유예 등 당초 안에서 후퇴한 것이다. 민주통합당은 이에 대해 거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1공영 1민영과 미디어렙 1인 지분 20% 이하 등이 받아들여질 경우에 한해 종편 의무위탁 2년 유예를 절충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또한 시장질서를 훼손하기는 마찬가지다. 민주통합당 방안대로 되면 시청률 1%도 안 되는 종편들이 거대 신문사를 내세워 2년간 과당출혈 영업에 나설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MBC는 26일 “독자 미디어렙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MBC “독자 미디어렙 설립” MBC는 “최근 여야가 종편은 미디어렙 체제에 묶지 않고 MBC만 공영 미디어렙에 지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MBC는 대부분 광고로만 운영되는 방송사로 공영 미디어렙에 지정되기보다는 독자 미디어렙을 통해 자율적인 영업활동을 보장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MBC 내부에서도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MBC 노동조합은 공영성을 담보할 수 있는 미디어렙 입법이 우선이라면서 “MBC와 SBS가 종편 방송과 함께 독자적인 미디어렙을 출범시키면 미디어 생태계가 혼란스러워지고 붕괴할 수 있는 만큼 사측은 독자 미디어렙 설립 선언을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 ●국회 연내 처리 무산 가능성 미디어렙법 입법이 현 18대 국회에서 무산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연내에 처리되지 못할 경우, 내년 2월 임시국회로 넘어가게 되지만 이때는 4·11 총선 직전이어서 논의 자체가 어려워질 공산이 큰 탓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프로농구] 화이트의 크리스마스

    [프로농구] 화이트의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휴일, 오랜만에 지상파 중계에 나선 KBS는 주저 없이(!) KGC인삼공사-SK 경기를 ‘찜’했다. 인삼공사는 국가대표급 라인업으로 리그에 새바람을 몰고 왔고, SK는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의외의 선전을 하고 있었다. ‘슈퍼루키’ 오세근과 김선형의 맞대결은 물론 스타 선수들도 즐비했다. 하지만 경기 당일 분위기는 중계를 결심했을 때와 사뭇 달랐다. 인삼공사는 7연승, 단독 2위. 그러나 SK는 알렉산더 존슨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뒤 8연패에 빠져 있었다. 어쩌면 시시한, 김빠진 매치가 되기 십상이었다. 그러나 25일 만원 관중이 들어찬 안양체육관은 뜨거웠다. 3쿼터까지는 SK가 오히려 한 점(56-55) 앞섰다. 아말 맥카스킬(208㎝)이 포스트에서 잘 버텨줬다. 오세근-로드니 화이트가 수비에 애를 먹었다. 선전은 거기까지. 4쿼터 들어 SK가 급격히 무너졌다. 체력·집중력이 떨어졌고 수비 로테이션에 구멍이 뚫렸다. 공격 기회 때는 번번이 턴오버를 남발했다. 4쿼터에만 6개(총 17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경기 종료 6분 27초, 김민수의 자유투까지는 60-61로 비슷하게 쫓아갔다. 그러나 김태술·이정현·김성철 등에 연속 15점을 내주는 동안 공격마다 턴오버를 범하며 한 점도 못 넣었다. 4쿼터에 무려 25점을 내주고 7점을 넣는 데 그쳤다. 시시한 마지막 쿼터였다. 결국 인삼공사가 SK를 80-63으로 꺾었다. 8연승, 올 시즌 최다연승 타이 기록(동부)이다. 올 시즌 SK에 4전 전승을 거뒀다. 이정현이 4쿼터에만 12점(총 18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고, 화이트(14점 5리바운드)·양희종·김태술(이상 13점)이 골고루 활약했다. SK는 9연패에 빠졌다. 맥카스킬(15리바운드)·김선형·변기훈(이상 14점)의 분전이 아쉬웠다. 창원에서는 모비스가 LG를 76-64로 꺾었다. 테렌스 레더가 무려 31리바운드(32점)를 걷어내 KBL 리바운드 역사를 새로 썼다. 원주 경기는 동부가 오리온스에 72-66 승리를 거뒀다. 3연승, 단독 1위(25승6패)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시론] 재전송 논란, 핵심은 시청자 보호다/최영묵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시론] 재전송 논란, 핵심은 시청자 보호다/최영묵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TV의 재전송 협상이 재개됐지만 최종 타결에 이르지 못한 채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고 있다. 케이블TV 사업자(SO)들은 고화질(HD) 방송 송출 중단을 미룬 상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적극 개입한 결과다. 두 사업자의 갈등은 외견상 재전송 요금을 둘러싼 저작권 분쟁이지만 본질적으로 보편적 서비스인 지상파 방송의 유료화, 시청자 권익보호 문제와 직접 관련이 있는 중차대한 방송정책 이슈라고 할 수 있다. 양 사업자의 협상이 길어지고 있지만 쟁점은 비교적 명확하다. 지상파 방송사업자가 갖는 저작권법상 권리보호 문제가 핵심이다. 저작권법 제84~85조에서는 방송사업자에 대해 복제권과 동시중계 방송권이라는 저작인접권을 인정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는 복제권이 있어야 방송물을 녹음·녹화할 수 있고, 동시중계 방송권이 있어야 허가받은 권역 내 시청자에게 방송신호를 보낼 수 있다. 지상파 방송을 보호하기 위한 규정이라고 볼 수 있다. 허가권역 내 동시중계는 지상파 방송이 수행해야 하는 당연한 의무다. 문제는 지상파 방송사가 권역 내 전송의무를 SO와 과거 중계유선(RO)을 통해 해소해 왔다는 데 있다. 정부에서 SO들이 지상파 방송을 동시 재전송하도록 한 것은 시청자 누구나 보편 서비스인 지상파 방송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서였다. 동시에 당해 지역의 지상파 방송(지역방송)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했다. 가령 케이블TV가 지상파 동시 재전송을 포기할 경우 지역방송들은 유지 자체가 어려워진다. 지상파 방송은 다른 유료 방송사업자와의 형평성을 말하고 있지만, 권역 내에 한정되는 케이블TV의 재전송과 전국 사업자인 위성방송, IPTV 사업자에 의한 재전송은 그 성격이 판이하다. 권역 내 재전송은 지상파의 의무를 대행하는 것이자 시청자 권익보호 정책의 산물이지만, 권역 외 재전송의 경우 전적으로 유료방송 사업자의 영업을 위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케이블TV와 여타 사업자의 재전송료 산정기준은 다를 수밖에 없다. SO들은 지금까지 일관되게 재전송료를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지난 협상에서 법원 결정을 받아들여 일정 금액을 지불하기로 합의한 것은 상당한 진전이었다. 지상파 입장에서는 SO로부터 재전송료를 받기로 합의한 것만으로도 명분과 실리를 다 챙긴 것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이유로 협상이 다시 결렬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미국이나 영국, 일본의 경우에도 케이블TV가 지상파 방송을 재전송한다. 미국에서는 일부 지상파 방송사가 재전송 동의를 선택하여 케이블TV로부터 재전송료를 받기도 하지만 권역 내 재송신의 경우 강제허락 제도에 따라 저작권료를 면제한다. 영국은 양 사업자 간의 의무전송과 의무제공 규정을 결합시켜 공공서비스 방송에 대한 보편적 접근을 보장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케이블TV의 재전송은 지상파 방송의 보완으로 이해되며, 재전송에 동의가 필요하지만 이는 전적으로 지상파의 ‘편집 의도’ 보호를 위한 것이다. 이번 협상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지켜볼 수밖에 없다. 협상 결렬로 케이블TV가 지상파 재전송을 전면 중단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은 보편 서비스 제공 의무를 저버린 지상파 방송사업자와 제도적 미비점을 방치한 주무부처 방통위가 져야 한다. 동시에 양 사업자가 재전송료를 지불하는 것으로 합의할 경우에도 그 비용이 시청자에게 전가되는 수준의 금액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이는 어디까지나 미봉책일 수밖에 없다. 사업자 간 계약 기간이 끝나면 또 올해와 같은 혼란이 계속돼 시청자 피해는 속출하게 될 것이다. 외국 사례처럼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케이블TV의 지상파 재전송 관련법을 시청자에게 보편적 서비스를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 사업자 이해관계가 아닌, 지상파 방송의 무료 보편 서비스 유지와 시청자 권익 보호라는 측면에서 정리·해결되어야 하는 게 마땅하다.
  • “도약의 발판 된 동대문 인터넷 방송”

    “도약의 발판 된 동대문 인터넷 방송”

    ‘동대문구의 김태희’가 지상파 TV에 떴다. 구 인터넷방송국에서 사내 아나운서로 활동 중인 배유리(25)씨가 지난 9월 새롭게 개편된 MBC 뉴스 프로그램 6시 뉴스 매거진의 새 코너 ‘실태고발, 사실입니까’의 시사 리포터로 발탁돼 화제를 몰고 다닌다. 매주 화요일 우리 사회의 각종 이슈들에 대해 날카로운 분석과 함께 실태를 고발하고 있다. 배씨는 앳된 외모로 딱딱한 시사 프로그램에 맞을까 싶은데도 똑 부러진 말투와 낭랑한 목소리로 시청자를 사로잡는다고 주변에선 입을 모은다. 동대문구와는 지난해 10월 인연을 맺었다. 구정소식을 전달하는 주간뉴스 진행과 함께 각종 동영상 내레이션 더빙·행사 사회자로 활동, 팔방미인이란 소리를 듣는다. “15분간 진행하는 뉴스 프로그램이어서 만만하게 보면 곤란해요. 화장·의상 연출까지 일일이 챙기다 보면 하루가 훌쩍 지나요.” 배씨는 이렇게 각오를 되새겼다. 이어 “정규직이 아니어서 경제적으로 큰 도움을 받지 못하지만 스펙 쌓는 데는 그만이다.”며 “진솔한 방송인이 되는 게 꿈”이라고 덧붙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 [사설] 볼썽사나운 방통위의 종편광고 편들기

    현 정권의 실세 중 실세로 꼽히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최근 대기업 광고담당 임원들에게 종합편성(종편) 채널을 노골적으로 편드는 듯한 부적절한 말을 쏟아냈다. 최 위원장은 지난 6일 저녁 현대자동차·LG·SK텔레콤·KT 등 대표적인 대기업 광고담당 임원들과 만나 “광고를 비용이 아닌 투자의 관점에서 보고 기업들은 광고비 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최 위원장은 또 “광고가 활성화돼야 산업이 큰다.”면서 “기업들이 광고 활성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제일기획 등 광고회사 2곳 사장과 광고학회 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종편이라는 말은 한번도 꺼내지 않았다고 한다. 교묘하고 노회하다고밖에 볼 수 없다. 최 위원장은 종편이라는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삼척동자라도 종편에 대한 광고 지원을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지난 1일 조선·중앙·동아일보와 매일경제가 대주주인 종편이 개국한 직후 1주일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만남에서 나온 말이니 사실상 종편에 대한 광고 압박으로 받아들이는 게 지극히 당연하다. 때가 때니만큼 그렇게 생각하는 게 정상적인 사람들의 상식이다. 최 위원장이나 방통위는 종편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억지 부릴 일이 아니다. 종편 4개사의 평균 시청률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종편은 지상파의 5~10%에 불과한 시청률인데도 대기업들에 지상파의 70%에 해당하는 광고를 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 위원장이 대기업 광고담당 임원들에게 광고 운운한 것은 종편을 편들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국가의 녹을 먹는 공직자가 대기업 임원들에게 종편의 입장을 앵무새처럼 전달하고 압박하는 ‘대변인’으로 전락한 것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최 위원장은 종편을 4개나 허가해 준 장본인이다. 종편의 출범에 따라 언론계는 하루가 다르게 혼탁해지고 있다. 최 위원장은 무더기로 종편을 허가해 준 것도 모자라 이제는 광고영업까지 도와주려고 하는 것인가. 공직을 맡을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되돌아보기를 바란다.
  • [커버스토리-누군가 엿 보고 있다] 불륜사회 누가 조장하나

    [커버스토리-누군가 엿 보고 있다] 불륜사회 누가 조장하나

    TV 속 드라마와 영화에서 ‘불륜’이란 소재는 ‘사랑’과 동급으로 취급받으며 세를 넓히고 있다. ‘아침 드라마=불륜 드라마’라는 등식이 생겼을 정도다. 밤 10시 황금 시간대에 방송되는 드라마의 단골 소재도 불륜이다. TV, 영화, 소설 등 우리 사회를 둘러싼 ‘문화’가 불륜을 그럴듯하게 포장하면서 ‘불륜 사회’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우선 TV만 하더라도 케이블 채널은 물론 각종 지상파 드라마에서도 불륜 비중이 커진 것은 이미 오래전 일이다. MBC 주말 드라마 ‘애정만만세’는 자극의 강도를 높여 역(逆) 불륜까지 그리고 있다. 젊은 여자(변정수)와 바람 나 이혼한 남자(천호진)가 그 여자와 결혼한 뒤 전처(前妻·배종옥)와 다시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다. 10일 전파를 타는 MBC 새 아침 드라마 ‘위험한 여자’도 불륜을 소재로 한다. 지난 5일 제작발표회 때 제작진은 “불륜과 복수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불륜을 소재로 삼았다.”고 밝혀 실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영화도 사정은 비슷하다. 지난해 ‘칸의 여왕’ 전도연과 ‘몸짱 배우’ 이정재가 주연으로 나선 ‘하녀’는 유부남 집주인과 하녀의 육체적인 관계를 그렸다. 배우 유지태와 윤진서가 호흡을 맞춘 ‘비밀애’도 불의의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남편을 돌보던 아내가 남편의 쌍둥이 동생과 격정적인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그렸다. 신은경·심이영·정준호 주연의 ‘두 여자’는 삼각 불륜을 다뤘다. 노출 수위가 상당해 개봉 당시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이용철 영화평론가는 9일 “TV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불륜 소재를 자주 다루는 것은 주된 시청자인 아줌마층의 은밀한 욕망을 부추기는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꼬집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홍콩 엔터테인먼트 대부 104세 런런쇼 은퇴 선언

    올해 104세인 홍콩 엔터테인먼트계 대부 런런쇼(중국명 사오이푸)가 마침내 모든 현직에서 은퇴한다. 홍콩 지상파방송인 TVB는 런런쇼가 이달 31일 자로 이사회 의장직을 내놓을 예정이며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고 8일 밝혔다. 중국 저장성 닝보(寧波) 출신인 런런쇼는 홍콩 영화계와 방송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홍콩 연예계에 거대한 영향을 끼쳤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종편 ‘대포광고’ 압력에 기업·기관 속앓이

    지난 1일 개국한 종합편성채널들이 국가 공공기관에까지 ‘무료 광고’ 공세를 펼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0%대의 저조한 시청률로 정상적인 광고영업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종편 4개사들은 광고의사가 없는 기업이나 기관에 돈을 받지 않고 무료로 광고를 실어주는 속칭 ‘대포광고’ 영업에 나서고 있다. 정부 산하 공공기관 관계자는 8일 “종편 광고 담당자가 ‘광고 시간도 비고 하니까 이번 달에는 무료로 광고를 넣어주겠다’고 제안했다.”면서 “하지만 일반 기업이면 몰라도 정부 기관은 함부로 대포광고를 할 수 없기에 완곡하게 거절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렇게 대포광고를 한 번 하면 내년 예산에는 반드시 종편 관련 광고 예산을 편성하라고 달려들 것이 뻔하다.”고 덧붙였다. 공공기관뿐 아니라 일반 기업과 금융권에 대한 종편의 압력은 더욱 거세다. 금융권에 대한 대포광고는 지난 1일부터 시작돼 8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는 내년부터는 ‘수십억원의 유료 광고’를 하라는 무언의 압력이다. A은행 관계자는 “개국 시점부터 오늘까지 광고비를 집행하지도 않았는데 계속 광고가 나오고 있다.”면서 “내년 광고 예산을 늘리기도 쉽지 않은데 지상파의 70% 수준을 요구하는 종편 4개사의 입맛을 어떻게 맞춰야 할지 죽을 맛”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은 예산은 정해져 있는데 종편 측에서 이처럼 광고문제로 직·간접적인 압박을 계속해 와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7일간 시청률이 1%가 넘는 프로그램이 2~3개도 안 되는 수준이어서 기업 입장에서는 종편의 과도한 광고단가 등이 불만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종편의 가장 큰 문제는 지상파 광고단가의 70%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인데 시청률 대비 과도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종편 관계자는 “초기에는 어느 매체나 광고주를 위해 이런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출범 일주일… 잇단 졸속 편성·선정 보도 구설수 왜

    출범 일주일… 잇단 졸속 편성·선정 보도 구설수 왜

    종합편성(종편) 채널이 개국 일주일을 맞았지만 야심 찬 출사표와 달리 ‘사고 종편’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툭 하면 방송사고에 편성시간도 들쭉날쭉이어서 ‘제멋대로 종편’이라는 냉소도 나온다. ●엉뚱자막·어긋난 편성시간 빈축 TV조선(대주주 조선일보)은 지난 1일 개국 첫날부터 화면이 상하로 쪼개지고 음향이 나오지 않는 ‘세상에 없던 방송’을 선보였다. 다음 날에도 저녁 메인 뉴스 ‘날’에서 화면에 맞지 않는 ‘엉뚱 자막’을 내보내는 사고를 냈다. JTBC(중앙일보) 역시 첫날 ‘개국 축하 쇼쇼쇼’에서 스튜디오에 등장한 출연자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거나 중간 광고 이후 화면 전환이 원활치 않은 미숙함을 드러냈다. 카메라가 흔들려 화면도 불안정했다. JTBC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인터뷰를 하면서 오디오 녹음이 되지 않아 박 전 대표를 다시 불러 녹화를 두 번씩이나 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MBN(매일경제신문)은 지난 4일 주말 드라마 ‘왓츠업’의 2회 본방송 때 이미 나간 1회 재방송을 틀어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MBN은 뉴스 위주의 보도채널에서 예능·드라마 등을 전부 다루는 종편으로 전환했지만 콘텐츠 미비로 ‘기존 MBN의 뻥튀기’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강호동 야쿠자 연루설’ 등 첫날부터 선정적인 보도로 도마 위에 오른 채널A(동아일보)는 지난 6일 오전 6시 45분쯤 서울 중구 지역에서 ‘굿모닝! 채널A입니다’의 소리가 ‘사라지는’ 방송사고를 냈다. 이에 대해 채널A 측은 “SO의 문제인지 방송사의 문제인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채널A는 방송인 모씨의 동영상 파문을 보도하면서 문제가 된 화면의 일정 부분만 모자이크 처리한 채 그대로 내보내 또 한 번 ‘선정’ 논란에 휩싸였다. 시청자와 약속한 편성시간조차 제대로 못 지키는 경우가 빈번했다. JTBC는 지난 4일 오후 9시에 방송 예정이던 드라마 ‘인수대비’ 2회를 14분이 지나서야 틀었다. ●개국 급급해 시험방송도 미흡 방송 관계자들은 종편의 방송사고가 유난히 많은 이유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방송 기기는 디지털로 전환했지만 시험 방송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졸속 개국하다 보니 사고가 속출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 지상파 방송사 관계자는 “방송은 스타 PD 몇 명 데려간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디지털은 아날로그보다 사고가 날 위험이 큰 데도 종편 채널들이 기술 투자는 하지 않고 시험 방송도 충분히 거치지 않은 채 개국에만 급급하다가 이 같은 사고를 자초했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사설] 특혜종편에 밀려난 EBS 학습채널 돌려주라

    종합편성채널(종편) 개국의 불똥이 교육방송(EBS)에까지 튀었다. 내년 케이블 TV에서 수능방송인 EBS플러스1을 비롯한 EBS 학습채널이 종편에 밀려 번호가 변경되거나 누락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EBS플러스1은 총 94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가운데 61.7%에 달하는 58개 SO에서 채널 번호가 바뀌었다. 플러스2(초중등·직업)와 EBSe(영어학습)의 경우는 적잖은 SO에서 편성 자체가 아예 제외됐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SO의 지상파 채널 변경 시 사전협의를 거치도록 한 절차를 폐지함에 따라 EBS 지상파 채널조차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 그야말로 EBS 수난시대다. SO들로서는 광고수익을 기대할 수 없으니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할지 모른다. 채널배정권을 갖고 있지만 특혜로 무장한 종편의 위세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최소한의 공익성마저 외면하는 처사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국민의 지식채널을 이렇게 희생양으로 삼아도 되는가 자문해 보기 바란다. EBS 3개 학습채널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연 400억원이 투입되는 ‘국책’ 채널이다. 무엇보다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공공 성격의 채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12학년도 수능 언어영역의 경우 EBS 수능방송·교재와의 연계율이 74%에 이른다. 케이블 사업자들이라고 그런 사정을 모를리 없다. 그럼에도 일방적으로 채널 편성을 제외하는 것은 명백한 학습권 침해다. 종편 출범에 따라 케이블 TV에서의 공익채널 위축현상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다. 학습권 보장을 위한 근본적인 대안을 모색할 때다. 공익채널이 고사(枯死)의 길로 치닫기 전에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지상파 디지털TV 다중모드 방송(MMS)을 도입해 무료 공공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는 해묵은 해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다시 한번 방통위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한다. 방통위는 종편으로 인한 공익채널의 위기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제 역할을 방기하고 여전히 종편 밀어주기에만 몰두한다면 국민은 그런 방통위를 버리고 말 것이다.
  • SBS 새달 독자 광고 판매 강행

    SBS가 독자적인 광고영업을 예정대로 밀어붙이기로 했다. 종합편성 채널의 직접 광고영업과 맞물려 광고시장이 한층 혼탁한 상황에 내몰리게 됐다. SBS는 지난 6일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에 공문을 보내 내년 1월 1일 광고분부터 코바코를 통하지 않고 자사 계열의 별도 미디어렙(광고판매대행사)을 통해 광고 판매를 하겠다고 통보했다. 앞서 지난 5일 SBS이사회는 지주사인 SBS미디어홀딩스가 설립한 미디어렙 미디어크리에이트가 SBS의 광고를 판매하도록 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코바코는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코바코는 “SBS의 독자영업 돌입은 헌법재판소 결정 취지에 배치될 뿐 아니라 방송광고 시장의 거래 질서를 해치는 행위”라며 “중소방송사들의 경영을 악화시켜 존립기반을 붕괴시키고 여론의 다양성을 훼손할 것”이라고 밝혔다. 헌재는 2008년 코바코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지상파 방송광고 판매 체제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대체 입법이 3년 이상 이뤄지지 않으면서 무법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배우 권민중 ‘음주 교통사고’ 입건

    배우 권민중 ‘음주 교통사고’ 입건

    서울 강남경찰서는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권민중(35·여)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권씨는 오전 2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 사거리에서 을지병원 사거리로 향하는 도로에서 자신의 SM5 승용차를 몰고 가다 5차로에 주차돼 있던 이모(30)씨의 K7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38%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1996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미스한국일보로 뽑힌 권씨는 ‘투캅스3’ 등 영화에 출연한 뒤 현재 한 지상파 방송의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 종편株 급락…‘수혜주’ 제이콘텐트리 10.87%↓

    종편株 급락…‘수혜주’ 제이콘텐트리 10.87%↓

    종합편성채널(종편)이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면서 당초 종편 수혜주로 분류됐던 종목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6일 코스닥 시장에서 중앙미디어그룹의 콘텐츠 업체인 제이콘텐트리는 전날보다 10.87%(500원) 하락한 4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초 2000원대였던 제이콘텐트리는 종편 출범 기대감이 높아졌던 10월 18일 6940원까지 오르는 등 종편의 최대 수혜주로 분류됐다. 그러나 정작 종편 방송이 시작된 지난 1일부터는 연일 하락해 지난달 말 대비 19.3%나 주가가 빠졌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2% 상승한 것과 대조된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은 “시장이 제이콘텐트리에 기대를 가졌던 것은 종편의 콘텐츠를 유통시켜 수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면서 “그러나 SBS 전례를 보더라도 종편의 콘텐츠가 유통되려면 적잖은 시간이 걸리고 질이 검증되지 않은 콘텐츠를 누가 구매하겠다고 나설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제일기획 주가도 이날 4.19%(800원) 하락한 1만 8300원으로 마감했다. 제일기획은 방송광고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종편 수혜주로 분류됐지만, 지난 1일 보다 주가가 7.1% 떨어졌다. 종편 수혜주로 분류된 종목들이 부진에 빠진 가장 큰 이유는 종편의 저조한 시청률 때문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JTBC의 5일 오전 6시부터 6일 오전 1시까지 일일 평균 시청률은 0.49%(이하 전국 집계 기준)로 나타났다. 채널A는 0.31%, MBN은 0.31%, TV조선은 0.30%의 시청률을 각각 보였다. 지난 4일과 비교해 0.1%포인트 안팎 떨어진 수치다. 이건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막상 종편 뚜껑을 열어보니 시청률이 0.4%에도 못 미치고, 콘텐츠가 지상파에 비해 많이 떨어지면서 시장의 실망감이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종편 피해주로 분류됐던 종목들의 주가는 오히려 종편 출범 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tvN과 OCN, 채널CGV 등의 케이블 채널을 보유한 CJ E&M은 종편이 출범하면 시청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에 지난달 주가가 20% 이상 빠졌지만, 이달 들어 3.9% 올랐다. 종편의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소셜 미디어 vs 종합편성채널/이연주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운영위원장

    [옴부즈맨 칼럼] 소셜 미디어 vs 종합편성채널/이연주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운영위원장

    12월은 언제나 분주하다. 게다가 미디어 전쟁도 시작되었다. 세상이 온통 종합편성채널 개국으로 난리가 난 듯했다. ‘TV조선’(조선일보), ‘채널A’(동아일보), ‘JTBC’(중앙일보), ‘MBN’(매일경제) 등 종합편성채널 4사와 보도전문채널 ‘뉴스Y’(연합뉴스)의 출범으로 모든 매체들은 종편 관련 기사로 넘쳐났다. 종합편성채널을 출범시킨 신문들은 하나같이 자사의 종편을 홍보하는 기사들을 쓰고 있고, 나머지 신문들은 ‘특혜방송’ ‘반칙방송’이라며 종합편성채널을 공격했다. 서울신문도 12월 1일 자 “종편 불안한 출범-신문·방송 거머쥔 ‘특혜공룡’ 출현… 미디어 생태계 위협” 기사를 통해 “‘특혜 종합선물세트’ 종편 무엇이 문제인가”를 심도 있게 파헤쳤다. 2일 자에서도 “잘못된 종편 -10분 만에 화면 깨지더니 종일 외화·다큐 틀었다” 를, 3일 자는 1면에 “시청률 0.3~0.5% ‘망신 특혜종편’”, 6면에 “종편, 시청률은 지상파의 6%…광고단가는 70% 요구”, 사설에선 “‘괴물방송’ 종편 감시 게을리해선 안 된다”라며 연일 질타했다. 거의 대부분의 언론사가 종편 출범에 반대하여 개국 당일 45개사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다고 한다. 종편으로 볼거리가 늘어날 것처럼 보이지만 방송의 질적 저하와 미디어 생태계의 파괴 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 보수적 색깔의 언론인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등이 대주주인 점에서 신문의 논조가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여론 편중이 더 심화될 것이다. 각종 특혜로 출범한 종편이 미디어 업계의 과당 경쟁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어 미디어의 공공성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 보수 및 친기업 편향이 우려되는 드라마와 프로그램이 방송되어 여론을 왜곡할 것이다는 등 반대의 이유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매일 쏟아진다. 미디어 생태계는 이미 2년 전 ‘스마트폰’의 등장에 따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확산으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스마트폰은 연말까지 2000만대 이상 보급될 예정이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이용자는 중복사용을 포함하여 1000만명을 넘고 있다. 이 같은 소셜 미디어는 기존의 언론들이 다루지 않았던 소수 여론의 다각·다층화에 이바지하며 기존 언론을 위협하고 있다. 따라서 자유로운 사회여론 형성이 가능한 소셜 미디어의 발전은 기득권을 누려온 기존 언론의 영향력과 신뢰도를 하락시킬 수밖에 없다. 해외 언론사들은 오래전부터 SNS를 받아들여 활용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그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는 앞으로 계속 그 영향력이 급속히 확대되고 정치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 역시 매우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언론사가 SNS의 영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구축에 나서야 할 것이다. 1일 자 서울신문은 “내년 총선 관전 포인트는 종편 vs SNS 대결?” 기사에서 20~40대 진보적 젊은 유권자들이 주도하는 소셜 미디어와 50대 이상이 선호하는 보수매체 중심의 종편 방송의 대결구도가 세대 간 대결양상을 강화시키며 내년 총선에서 보수와 진보의 승부수가 될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SNS의 등장으로 이미 세대 간 디지털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종편의 등장으로 이러한 세대 간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전망은 매우 우울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종편의 출범 취지가 새로운 콘텐츠를 통한 ‘여론의 다양성 확대’인데, 개국과 동시에 종편과 SNS의 대결구도를 전망하는 것은 다소 섣부른 관측이 아닐까. 종편은 이제 출범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정치적 편향성과 영향력을 평가하기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소셜 미디어 또한 현재와 같이 개인 및 소집단 중심의 발전만으로는 앞으로 기존 언론을 능가할 수 있는 존재로 성장할 것인가에 대한 판단이 어렵다. 종편이나 소셜 미디어를 소비하고 그 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결국 소비자들의 몫이다.
  • 방통위 올 정부업무평가 ‘꼴찌’

    방통위 올 정부업무평가 ‘꼴찌’

    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 정부업무평가에서 꼴찌 등급을 받았다. 정부는 6일 국무총리실 주재로 38개 부처 장관·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정부업무평가 보고회를 열고 올해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는 정부업무평가기본법에 따라 총리실과 대검찰청을 뺀 38개 중앙행정기관(장관급 19개, 차관급 19개)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각 부처별로 올해 주어진 핵심 과제 등 정부 정책성과와 기관 리더십, 국민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매겼다. 등급은 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등 4개다. 방통위와 함께 교육과학기술부, 국민권익위원회도 핵심업무 부문에서 ‘미흡’ 등급을 받아 꼴찌 부처 명단에 올랐다. 차관급 기관으로는 국세청, 방위사업청, 문화재청이 최하위 성적을 받았다. 반면 올해 정책목표를 가장 잘 달성한 부처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뽑혔다. 공정위와 나란히 산림청도 최상위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보통’ 등급에서 올해 최고점수를 받은 공정위는 하도급 관행 개선 등을 통한 동반성장 기여, 서민생활 밀접품목에 대한 불공정행위 감시 강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산림청도 지난해 ‘보통’ 등급에서 약진했다. 낙제점을 받은 방통위의 경우 지상파 재송신 분쟁을 해결하지 못하는 등 미진한 정책업무가 지적됐다. 총리실 관계자는 “공중파와 전송사업자 간 재송신 분쟁이 계속 반복되는데도 여태껏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2012년 말 디지털 방송 전환을 앞두고 취약계층에 대한 디지털 전환 지원 실적은 겨우 9%에 불과해 문제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이 정부의 핵심 사업인 통신료 인하도 그 이행 실적이 미미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교과부는 대학 구조개혁 추진과정에서 정책 공감대를 형성하는 작업이 미흡했다는 점, 권익위는 국가 부패지표 순위 하락 등 핵심 과제를 달성하지 못한 점 등이 ‘미흡’ 등급을 받은 주요 사유로 꼽혔다. 이 밖에 차관급 기관으로는 국세청이 체납액·역외탈세 징수실적 및 납세자 개인정보보호 미흡, 방사청이 방산·군납비리 및 국산개발 무기 체계의 결함, 문화재청이 문화재 방재체제 구축·운영 미비 등을 각각 지적받아 꼴찌 성적표를 받았다. 부처 전반적으로는 체감경기 둔화, 정전사태 대처 미흡, 국방개혁 지연, 약사법 개정안 등 주요 법안의 국회처리 지연, 일부 부처의 공직비리에 대한 미약한 처분 관행 등이 미진한 부분으로 지적됐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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