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상군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 실거주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 여성정치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 엔비디아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 입법 역량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34
  • 하마스 “이스라엘 멸망 위해 기습공격 반복할 것”

    하마스 “이스라엘 멸망 위해 기습공격 반복할 것”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변인이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기 위해 기습공격을 반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언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하마스 정치국의 간부인 가지 하마드(59) 대변인은 지난달 24일 레바논 LBC 방송에 출연해 이스라엘을 멸망시킬 때까지 ‘알아크사 홍수’를 반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알아크사 홍수는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공격 작전을 일컫는다. 당시 하마스 무장 대원 약 2000명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장벽을 넘어 이스라엘 남부 지역으로 침투해 군인 뿐 아니라 민간인까지 1400명 이상을 죽이고 그중 240명가량을 인질로 잡아 가자지구로 끌고갔다. 이후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소탕하기 위해 가자지구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고 공습 뿐 아니라 지상전을 벌이고 있다.하마드는 이번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에 교훈을 줘야 한다”며 “지난 7일 알아크사 홍수는 첫 번째에 불과할 뿐 두 번이고 세 번이고 기습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우리 땅에 설 자리가 없는 나라”라면서도 “아랍과 이슬람 국가들의 안보와 군사, 정치에 재앙을 초래하기에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해서는 이들은 기꺼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주장하며 “순교자들을 희생시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는 하마스가 가자지구 북부에 남아 있는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삼고 있는 것을 전혀 꺼려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상군 투입 전에 가자지구 주민을 대상으로 전쟁에 휘말릴 수 있으니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통고해 왔다. 그러나 가자지구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 등에는 수만 명의 민간인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마드는 하마스가 첫 기습공격 당시 민간인들에게 고의로 피해를 준 것은 아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민간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지만, 현장에 문제가 있었고 그 지역에서 파티가 열렸는데, 그 지역은 40㎞에 걸쳐 넓은 지역이었다”고 말했다. 파티는 레임 키부츠에서 열리던 이스라엘 음악 축제를 언급한 것인데, 해당 지역에서는 하마스의 무차별 총격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드는 또 하마스를 포함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점령으로 인한 희상자들이고 강변했다. 그는 “아무도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우리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은 이날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 중동미디어연구소(MEMRI)가 온라인상에 영문 자막을 달아 공개했으며, 제임스 클레버리 영국 외무장관 등이 공유해 이목을 끌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하마스는 두 청중에게 서로 다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에는 인도적 차원에서 휴전을 호소하고 있지만, 아랍세계에서는 이스라엘을 파괴하기 위해 10월7일의 기습공격을 되풀이해 필요한 만큼의 팔레스타인인들을 희생시키겠다고 약속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육군발전협회, 미 육군협회와 ‘KADEX 2024’ 성공개최 협력 합의

    육군발전협회, 미 육군협회와 ‘KADEX 2024’ 성공개최 협력 합의

    육군발전협회(회장 권오성)는 미국 육군협회(AUSA)와 함께 KADEX2024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또 미국 육군협회 로버트 브룩스 브라운(Rovert Brooks Brown)회장은 권회장의 초청으로 KADEX 2024에 참여할 예정이다. 육군협회는 지난 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17회 미 육군전시회(AUSA Annual Meeting 2023)에 참가해 양국 육군협회 간의 상호협력업무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국 협회는 3개월마다 한번씩 화상회의를 통해 KADEX의 성공을 위한 AUSA의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지난 10년 동안 DX KOREA이라는 이름으로 방산전시회를 열어온 육군협회는 내년부터 K-방산의 글로벌화라는 명분으로 ‘KADEX 2024’라는 이름으로 다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벤치마킹의 모델이 바로 미국 육군협회의 AUSA 전시회인 것이다. 이를 위해 육군협회는 전시회의 글로벌화는 물론 컨퍼런스의 강화를 통해 육군 현역들이 각 직급별 또는 직종별로 모두 참여하는 전시회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권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제13대 한미연합사령관 James D. Thurman 등 미군 관계자들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기념패를 증정했다. 육군협회 허욱구 사무총장은 “내년 KADEX에 미 육군협회(AUSA) 회장 등 미군 관계자들을 초청해 업무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국내 방산기업과의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육군협회 권오성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14개기업이 참가한 한국관을 방문하여 방산수출 활성화에 힘쓰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민ㆍ관 협력을 통한 방산수출 확대방안을 논의하며 우리 업체의 노력이 수출 성과로서 결실을 맺도록 정부와 육군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는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전달했다. 육군협회는 “KADEX 2024는 ▲대한민국 육군 발전을 도모하고 ▲아시아 최대 방산수출 플랫폼으로 도약하며 ▲글로벌 방산기업과의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 군과 기업과의 비즈니스 장을 제공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방산전시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AUSA 전시회는 미국 육군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군 분야 방산 전시회로 매년 미국, 독일, 영국 등 전 세계 700여 개 기업들과 군·정부·방산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제5대 사령관에 손식 대장 취임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제5대 사령관에 손식 대장 취임

    손식 육군 대장이 31일 지상작전사령부 제5대 사령관에 취임했다. 이날 경기 용인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손 신임 사령관은 “싸워서 이기는 부대가 되는 것이야말로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이자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라며 “어떠한 상황과 조건에서도 적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하게, 끝까지 응징하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육사 47기로 임관한 손 사령관은 육군 특수전사령관, 제3보병사단장, 육군본부 계획편제 차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지상작전사령관은 전시 한미가 연합해 구성하는 지상군구성군사령관도 겸직하게 된다.
  • 전쟁통에 신난 월가 은행가들…“방산주 혜택 얼마나” “하마스가 수요 창출”

    전쟁통에 신난 월가 은행가들…“방산주 혜택 얼마나” “하마스가 수요 창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직후 우주항공·방위산업 분야 상장사들의 시가 총액이 약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미국 백악관이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등으로 총 1060억 달러(약 143조원) 규모의 안보 예산을 요청하자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잇따라 방산주 수혜를 거론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로 인명 피해와 인도적 위기가 극심해지는 와중에 미국 월가 투자은행들이 방위산업 수요 증가 기대감을 감추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30일 전했다. 우주항공·방위산업 애널리스트 크리스틴 리왝은 지난 24일 미국 방산기업 RTX(옛 레이시언)의 실적발표 전화회의에서 최근 백악관이 요구한 안보예산과 관련해 “이 금액이 책정되면 회사가 얼마나 이 기회를 다룰 수 있겠느냐.가장 이르면 언제 이 기회가 매출로 전환될 수 있겠느냐”고 RTX 측에 질문했다. 이에 그레그 헤이스 RTX 최고경영자(CEO)는 “레이시언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미국 국방부의 전체 예산 증가(에 따른 수혜) 외에 (소모된) 무기 보충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답했다. 모건스탠리는 시가 총액 30억 달러(약 4조 400억원) 이상인 RTX 지분 2.1%를 보유하고 있다. RTX는 이스라엘의 방공 미사일 체계 아이언 돔의 미사일을 이스라엘 방산기업 라파엘과 공동 생산하고 있다. 지난 25일 방산업체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실적발표 전화회의에서도 월가 IB인 TD 카우언의 애널리스트는 “하마스가 추가 수요를 창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60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요구했다”며 어느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지 물었다. 여기에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제이슨 에이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솔직히 말해 이스라엘의 상황은 분명히 끔찍하며,우리가 말하는 동안에도 상황이 계속 전개되고 있다”면서도 포병 분야에서 가장 큰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음 날 TD 카우언은 제너럴 다이내믹스에 대해 ‘매수’ 투자 의견을 제시했는데, TD 카우언의 계열사인 TD 애셋 매니지먼트도 제너럴 다이내믹스 지분 1600만 달러(약 216억원) 이상을 갖고 있다. 이들 애널리스트의 발언은 모건스탠리나 TD 카우언이 기존에 내놓은 인권 관련 성명서나 유엔 세계인권선언 등에 대한 지지 방침과 모순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벌어진 무력충돌에 따른 재무적 혜택을 편안하게 논의하는 냉담함을 제쳐놓고라도 방산주의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자사의 인권 관련 정책을 준수하는지 의문이 제기된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의 인권 성명서는 “우리는 유엔 세계인권선언에 나온 것과 같은 모든 영역의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하며 고취하기 위한 방식으로 사업을 벌임으로써 우리의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앞서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 민간인 등 1400여명이 숨졌고, 그 뒤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과 지상군 투입으로 가자지구 주민 사망자가 이날까지 어린이 최소 3457명 등 8306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대목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은 통하는 바가 있어 보인다. 다게스탄 자치공화국 공항 난동을 다룬 안보 관계자 회의를 주재하며 그는 “누가 혼란을 만들고 있고, 누가 이익을 얻고 있는지는 이미 분명해졌다”며 “미국의 지배 엘리트들과 위성 국가들이 세계 불안정의 주요 수혜자”라고 말했다.
  • 이스라엘군 지상전 강화…가자시티 일시 포위 “탱크들 도로 막아” 목격담

    이스라엘군 지상전 강화…가자시티 일시 포위 “탱크들 도로 막아” 목격담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궤멸을 목표로 지상전을 강화하면서 가자지구 최대 도시이자 하마스의 핵심 자원이 집중된 가자시티를 일시적으로 포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탱크들이 가자시티를 지나는 살라 알딘 도로를 급습했다고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은 보고했다.살라 알딘 도로는 이스라엘과 북쪽 국경에 있는 에레즈 검문소로부터 가자시티를 거쳐 이집트와 국경지대까지 가자지구를 관통하는 간선도로다. 팔레스타인 목격자들은 이스라엘 탱크들이 가자시티 남쪽의 자이튼 지역에 진입해 살라 알딘 도로를 한 시간 이상 차단했다고 AFP통신에 말했다. 한 주민은 “그들은 살라 알딘 도로를 차단하고 이곳을 지나려는 모든 차량들에 총격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은 “이스라엘 전투기가 도로 일부를 공격해 거대한 구덩이가 생겼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알자지라가 확인했다는 영상에는 이스라엘 탱크들이 도로에 있던 차량 한 대를 파괴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공격으로 3명이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의료 소식통은 전했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미디어실 책임자인 살라마 마루프는 이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탱크들은 가자시티 외곽에서 후퇴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자지구의 주거 지역 안에는 지상 진격이 전혀 없다. 살라 알딘 도로에서 일어난 일은 점령군 탱크 몇 대와 불도저 한 대의 침입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차량들은 살라 알딘 도로에 있는 민간 차량 2대를 표적으로 삼았고 점령군은 후퇴 전 불도저로 거리를 활보했다”며 “현재 도로에는 점령군 차량들이 없으며 도로 이동은 정상적으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가자지구서 8000명 이상 사망”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매일 공습을 이어왔다. 이스라엘은 당시 기습공격에서 1400명이 사망했으며, 현재까지 239명이 납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지상전을 시작한 지난 27일 이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진입한 지상군의 유도에 따라 600개 이상의 하마스 시설을 타격했다. 이는 전날 450개보다 33%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미성년자 3457명을 포함해 누적사망자가 8306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 네타냐후 “휴전, 하마스에 항복하란 뜻”…美 백악관 “동의”

    네타냐후 “휴전, 하마스에 항복하란 뜻”…美 백악관 “동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국제사회의 거듭된 휴전 요구에도 “(휴전은) 하마스, 테러에 항복하는 것”이라며 반대 의지를 분명히 나타냈다. 30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는 전시내각 회의를 주재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은 10월 7일 끔찍한 공격을 당해놓고서 하마스에 대한 적대행위 중단에 동의할 수 없다”며 “휴전 요구는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테러에, 야만에 항복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군으로부터 진주만 공습을 받은 미국에 휴전을 요구하는 것에 그 누구도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스라엘군(IDF)의 가자지구 지상 작전과 하마스에 대한 압박만이 이스라엘 인질 석방에 대한 희망”이라고 강조했다.이날 IDF가 하마스에 납치된 오리 메기디시 이병을 구출해내는 성과를 거두면서 네타냐후 총리가 현 지상군 투입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요인이 됐을 것이라고 AFP통신은 분석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군이 가자지구 진입을 신중하고, 매우 강력하게 단계별로 확대하면서 체계적으로 한 걸음씩 진전하고 있다”며 “군 작전 중에도 납치된 이들이 풀려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작전은 그들이 풀려날 기회를 제공해주는 만큼, 우리는 이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매일 공습을 진행해 지금까지 1400명이 사망하고, 239명이 납치됐다고 밝혔다. 반면 하마스가 운영 중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83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미국 백악관도 이스라엘의 단계적 지상전 착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휴전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해 “우리는 휴전이 지금 올바른 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현 단계에서 휴전은 오직 하마스를 이롭게 할 뿐”이라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민간인 희생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면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로 가는 인도적 지원 허용량을 중대하게 늘리는 노력을 하기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 “이, 하마스 겨눈 살라미 전술로 장기전… 이란 참전 가능성 낮아”

    “이, 하마스 겨눈 살라미 전술로 장기전… 이란 참전 가능성 낮아”

    이희수 한양대 명예교수하마스 때려 재건 능력 상실 타깃백승훈 외대 중동硏 전임연구원이란, 美 무력 경고에 확전 안 할 듯장지향 아산정책硏 중동센터장친이란 무장단체, 국지 도발 예상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이, 엔드게임 없는 지상전 고민될 것박원곤 이화여대 교수이, 장기전으로 피해 최소화 목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궤멸 및 인질 구출을 위한 가자지구 지상군 작전을 시작하면서 ‘전쟁 2단계’를 선언하자 이란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본격 대응을 경고했다. 확전 가능성과 함께 민간인 희생에 대한 우려가 시시각각 커지면서 중동의 긴장도 임계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사망자만 1만명(팔레스타인 8121명, 이스라엘 1400명)에 육박하면서 인도주의적 재앙을 빚고 있는 이번 사태의 향방과 변수를 짚어 봤다.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해도 장기전은 불가피하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28일 회견에서 “길고 어려운 전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개월에서 족히 1년은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는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직 인질 협상이 안 된 상태인 데다 참상은 막아야 하기 때문에 육해공이 한번에 밀어 버리는 전략이 아니라 하마스의 영향력을 하나씩 약화시키며 저항 및 재건 능력을 상실하게 하는 장기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마스에 대한 분노와 응징해야 한다는 여론이 워낙 높은 데다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생명과도 직결돼 있어 전쟁을 그만둘 수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도 “지금 이스라엘에는 협상의 여지란 게 없다”면서 “하마스를 축출하지 못하면 네타냐후 정부 역시 축출될 위기에 놓인 만큼 하마스에 대한 ‘복수’를 담보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국제사회가 움직여서 군사작전을 최대한 ‘살라미 전술’로 해 민간인들의 부차적 피해를 줄이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마스를 지원해 온 시아파의 맹주 이란이 목소리를 높이면서 확전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그럼에도 이란이 직접 참전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직접 개입할 능력은 안 되고 헤즈볼라를 통해 개입할 수는 있겠지만 이스라엘이 ‘이참에 이란도 손보자’며 직접 공격을 하지 않는 한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닐 것”이라며 “현재로선 확전 요인이 상당히 적다”고 말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미국이 이스라엘 인근에 항공모함 두 대를 보낸 것이 이란에 경고 시그널을 주기 위한 것이며 이란도 무시할 순 없을 거라는 해석도 덧댔다.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센터장도 “히잡 시위 여파와 미국발 고강도 제재에 따른 최악의 경제난 등 이란도 내부 불만이 커 직접 전쟁에 뛰어들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헤즈볼라가 개입할 순 있으나 강도 높은 수위는 아닐 것이고 레바논, 시리아, 이라크 등의 친이란 프락시(무장단체)들이 미 군사기지나 이스라엘 국경지대에서 도발하는 수준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내년 11월 재선 가도를 앞두고 최대 악재를 만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긴밀하게 접촉하는 한편 뒤늦게 이스라엘을 향해 민간인 보호를 강조하는 등 확전 방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는 “중동이나 글로벌 사우스에서의 영향력이 떨어지고 우방국들조차 거리두기를 할 수 있어 미국이 지금처럼 이스라엘을 지지만 할 수는 없다”며 “모두가 딜레마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그나마 미국이 강조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3주 남짓 지상전을 미뤘고 장기전으로 피해를 줄이려고 하는 것”이라며 “미국은 확전을 원치 않는 상황이고 이스라엘도 3주간 장기전 대비를 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 궤멸’ 이후에 대해 명확한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 또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 교수는 “230만명의 주민을 완전히 흩어지게 하거나 쓸어 버리지 않는다면 전쟁 이후 가자지구에서 누가 리더십을 행사해야 하는가도 큰 과제”라며 “일단은 ‘엔드 게임’ 없이 보복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지상전에 들어갔지만 이스라엘도 고민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어 달쯤 지나고 아랍에미리트(UAE)나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왕정 국가나 이집트가 중재할 순 있다”고 밝혔다. 이 명예교수는 “하마스 지도자가 제거되거나 중요한 전략 거점을 폭파해 재건 불능 상태가 된다면 마무리되겠지만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며, 국제사회 압박이 높아지고 이스라엘 내부의 ‘침묵하는 다수’가 목소리를 내 국내 여론이 변화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이스라엘 가자시티 진입… 하마스 제거 본격화

    이스라엘 가자시티 진입… 하마스 제거 본격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전쟁 2단계’를 선언한 이스라엘이 지상군 작전의 수위를 높이며 가자지구 북부 지역 포위에 나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3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내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로 진입했다. AFP는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IDF 전차가 이날 가자지구 자이툰 구역에서 목격됐고 남북을 잇는 주요 도로를 차단했다”고 보도했다. IDF는 이날 가자지구에 투입된 지상군의 유도에 따라 드론과 전투기로 하마스의 무기 저장고와 은신처 600여곳을 타격했고, 20명의 하마스 대원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IDF는 또 지상군이 가자시티 알아자르대 인근에서 하마스의 미사일 발사대와 다수의 테러범을 확인한 뒤 공군 전투기로 공습했다고 설명했다. 알아자르대는 가자시티 남서쪽에 있다. BBC도 IDF 탱크와 불도저가 가자지구 북부와 가자시티를 연결하는 살라흐알딘 도로를 막고 있는 영상을 여러 사람이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에는 IDF 탱크가 다가오는 승용차를 향해 사격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가자지구뿐만 아니라 요르단강 서안지구, 레바논과 시리아에서 충돌이 계속되며 중동 전역으로의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서안지구 제닌에서 IDF의 드론 공습으로 하룻밤 새 최소 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지난 7일 이후 이날까지 서안지구에서 최소 115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서 계속 전투를 벌여 온 헤즈볼라는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다음달 3일 첫 공식 연설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헤즈볼라와 하마스는 모두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정파로 알려져 있다. 시리아 국영 통신사 사나는 이스라엘 전투기가 시리아 남부에 있는 군사시설 두 곳을 공습해 물적 피해를 입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시리아 지원 단체인 이란혁명수비대(IRGC)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해 ‘민간인 보호, 국제법 준수’를 말하며 중동 전역으로 전쟁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미 정치 전문매체 액시오스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방장관이 30일 방미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설리번 보좌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만나 이번 전쟁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칼리드 장관은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동생으로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방미하는 최고위 사우디 인사다.
  • 이스라엘 가자 북부 포위… 하마스 제거 본격화

    이스라엘 가자 북부 포위… 하마스 제거 본격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전쟁 2단계’를 선언한 이스라엘이 지난 29일(현지시간) 2주 전부터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에게 내린 남쪽으로의 이동령이 최후통첩임을 강조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가자지구 서북부 등지에서 하마스와 치열한 교전을 벌이며 가자시티 등 북부지역 포위에 나섰다. IDF는 이날 밤새 하마스 시설 600여곳을 타격해 20여명의 하마스 대원을 제거했다고 설명했지만 전쟁 승패는 가자지구 지하터널(땅굴)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가자시티 주변에 거점을 마련해 서서히 포위하는 이스라엘의 지상전 전략은 수개월에서 1년은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은 하마스 지원 세력으로 지목된 이란 등의 반발이 거세지자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를 통해 확전 방지 논의에 나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통화하고 중동 지역에서 충돌 확대를 막기 위한 미국의 노력에 관해 설명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백악관은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비롯한 중동의 항구적이며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조건을 마련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통화한 바이든 대통령은 ‘민간인 보호, 국제법 준수’를 재차 강조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CNN 인터뷰에서 “하마스가 민간인을 방패로 삼고 있지만 국제법에 따라 테러리스트와 민간인을 구분해야 할 (이스라엘) 책임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확전 가능성과 관련해 “이란은 우리 메시지를 이해한다고 보고 있으며, 전쟁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역내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고 있다”면서도 “위험은 현실이며 높은 경계 상태에 있다”고 덧붙였다.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방장관도 미국을 방문해 확전 방지를 논의한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등은 칼리드 장관이 30일 방미해 워싱턴DC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설리번 보좌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칼리드 장관은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동생으로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을 방문하는 최고위 사우디 인사다.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을 반대하는 사우디는 지상전 개시와 함께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문제를 협의할 전망이다.
  •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땅굴 공개…하마스 지도자 “함정 수천 개” 자랑도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땅굴 공개…하마스 지도자 “함정 수천 개” 자랑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있는 땅굴을 이용해 어떻게 테러 공격을 조직하고 이스라엘 공습으로부터 엄폐하는지를 보여주는 영상을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2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IDF가 이날 엑스(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영상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군대에 맞설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인 가자지구의 땅굴을 이용해 무장대원들과 각종 무기를 유입하는 방법을 보여준다.해당 영상에는 하마스 정치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나와 300마일(약 483㎞)에 달하는 복잡한 땅굴을 선전하며 “수백, 수천 개의 함정”으로 가득 차 있다고 자랑하는 모습도 담겨 있다. IDF는 부비트랩 등 각종 함정이 설치된 가자지구 땅굴에 대해 하마스가 수백만 명의 민간인들 뒤에 숨기 위해 사용하는 비겁한 전술이라고 비난했다. 이유는 땅굴의 몇몇 출입구들이 주택과 학교, 모스크(이슬람 사원), 병원 내부에 있기 때문이다. 군 당국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만 1400명 이상이 죽고 200명 이상이 납치된 뒤 민간인 등 인질들을 구하기 위해 하마스 기반 시설을 파괴할 것을 다짐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을 예고해 왔으며, 이날부터는 지상군을 투입해 사실상 지상전에 돌입했다. IDF 대변인은 “하마스를 파괴하는 것은 그들의 테러 수단인 땅굴을 파괴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가자지구 내 땅굴은 지난 2006년 처음 발견됐다. 하마스가 처음 집권했을 때 이 시설은 이스라엘의 봉쇄를 우회하기 위한 생존 수단으로 주로 쓰였다.가자지구에 살고 있는 200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필요한 자원의 이동 경로로 쓰였지만, 이제는 하마스에 의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가하기 위한 군사 시설로 탈바꿈했다. 땅굴의 일부는 깊이가 130피트(약 40m)에 달해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부터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IDF는 이전에 땅굴이 콘크리트 벽과 전기 시설, 카트까지 구비된 정교한 시설임을 기자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미국외교협의회(CFR)의 대테러전문가인 브루스 호프만은 가자지구 땅굴에 대해 하마스 테러범들에게 붙잡혀간 인질들이 억류돼 있는 구금 장소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IDF가 땅굴 안에 있는 함정 공격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면서도 인질들조차도 부비트랩에 이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질을 구하는 과정에서 부비트랩이 작동해 구출에 나선 병사들마저 죽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위험에도 군 당국은 ‘스펀지 폭탄’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도입해 땅굴을 오히려 하마스 측에 불리한 환경으로 바꿀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무기는 투척하면 빠르게 팽창하고 굳어지는 화학물질로 이뤄져 있어 이스라엘 군인들이 땅굴의 통로를 필요에 따라 봉쇄할 수 있다. 그러면 하마스 테러범들의 접근이나 탈출 경로를 막아 이스라엘 특수부대가 인질들을 찾는 동안 안전 통로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IDF는 설명했다.
  • “매복 중이던 하마스 수십명 사살”…이스라엘軍, 하마스 땅굴 맞서 ‘성공적’ 교전[포착]

    “매복 중이던 하마스 수십명 사살”…이스라엘軍, 하마스 땅굴 맞서 ‘성공적’ 교전[포착]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보복 공습이 이어지면서 양측에서 9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하마스의 지하터널(땅굴) 입구에서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이 전면 충돌했다. 이스아레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오후 가자지구 북부 에레즈 교차로 인근에서 ‘가자 지하철’로 불리는 방대한 지하터널에 매복해 있던 하마스 무장대원들과 맞닥뜨리고 총격전을 벌였다. 이스라엘군은 공군이 먼저 가자지구 지하터널에 매복해 있다가 뛰어나온 수많은 하마스 대원들을 식별한 뒤 드론 공격을 가했으며, 이후 전투가 시작되면서 하마스 대원 여러 명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영상은 이스라엘군이 전차와 장갑차 등을 앞세운 지상군을 투입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하마스의 주요 지휘관 수십 명이 사살됐고, 하마스의 벙커이자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지하통로 등 군사시설 450여 개가 파괴됐다. 매복해 있던 하마스 대원들이 지하터널 인근에 나오는 것을 기다리며 포진해 있는 이스라엘군의 모습도 공개됐다. 하마스 대원들이 매복해 있다 나온 지하터널은 사방팔방으로 얽혀있어 매우 복잡하고 규모도 방대해 하마스의 최대 무기로 꼽힌다. 해당 지하터널의 길이는 300마일(약 483㎞)에 달하며, 깊이도 최장 약 40m로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피하는데 제격이다. 또 지하터널이 가자지구 내 다양한 장소와 건물을 거미줄처럼 잇고 있으며, 터널과 터널 사이에 수많은 부비트랩까지 설치돼 있어 사전 정보 없이 접근할 경우 병력 피해가 불가피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작전을 어렵게 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이스라엘, 전면 지상전 대신 포위전 선택한 듯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지상전이 벌어질 경우 가자지구에 민간인 사망자가 많이 나올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이스라엘에 자제를 요청해 왔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극우 각료들은 하마스에 대한 전면 지상전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결국 지상군 투입을 강행했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민간인이 다수 거주하는 지상이 아닌 하마스의 지하터널을 노리면서 하마스를 포위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이스라엘군은 27일 오후 가자지구에 대한 고강도 폭격으로 본격적 지상전의 문을 열었다. 먼저 지하 수십m를 뚫고 들어가 땅 아래에서 폭발하는 ‘벙커버스터’ 폭탄을 대거 투하했다. 파이낸셜타임스·이코노미스트 등 영국 언론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에 대한 전면 침공 대신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 일부를 장악하고 (가자시티에 대한) 포위전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 AP와 CNN도 “현재 벌어지는 작전 규모는 예상보다 크지 않다”며 “현재의 지상전이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1년 이상 이어질 수 있음을 뜻한다”고 전했다. 이는 이스라엘의 지상전을 감행할 경우 육·해·공군이 총공세를 벌여 3~6주 내에 전쟁을 끝장낼 것이란 기존 예측과는 비교적 다른 전개인 셈이다. 이스라엘, 국제사회 의식했나…주요국에서 팔레스타인 옹호 시위 이어져 이스라엘의 전략 변경은 국제사회의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결과로 보여진다. 영국과 미국 등 주요국에서는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팔레스타인을 옹호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개시할 경우 이미 8000명 가까이 숨진 가자지구 민간인의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피할 길이 없다.이스라엘군 희생의 피해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전면전을 피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하마스의 거점이 있는 가자지구 내 가자시티는 대형 건물이 많은데다 500㎞ 길이에 달하는 지하터널이 거미줄처럼 얽혀있다. 자칫 지하터널에 매복해 있던 하마스 대원들이나 이들이 심은 폭발물에 걸리면, 이스라엘은 대규모 전력을 잃을 위험이 있다. 유엔 회원국들은 지난 2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의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미국은 반대했고, 중국과 북한 등은 찬성했으며, 한국과 유럽 국가 대부분은 기권하는 등 의견이 매우 분분한 상황이다.
  • 이스라엘군 최후 통첩… 유엔 “인도적 재앙” 바이든 “민간인 보호”

    이스라엘군 최후 통첩… 유엔 “인도적 재앙” 바이든 “민간인 보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사실상 지상전을 수행 중인 이스라엘이 29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대피를 다시금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2주간 가자지구 북부와 가자시티 주민들에게 임시로 남쪽으로 이동할 것을 요구해 왔다”며 “남쪽으로 이동하는 것은 그들 개인의 안전을 위한 것인데 오늘 우리는 이것이 매우 긴급한 요구임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IDF가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가자지구에서 지상군 투입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발언은 대규모 작전을 앞둔 사실상 최후통첩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하가리 소장은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급습했을 때 납치해 현재까지 붙들려있는 인질의 수가 239명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이 남부 국경에서 불과 수백m 떨어진 가자지구의 한 터널 입구에서 하마스 대원들과 교전 중이라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보도했다. 군 라디오 방송에 따르면 IDF는 이날 오후 에레즈 교차로 인근 지점에서 ‘가자 지하철’로 불리는 방대한 지하 터널에서 나온 다수의 하마스 대원들을 맞닥뜨려 총격전을 벌였다. IDF는 다수의 하마스 병력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 박격포 여러 발이 오고갔으며, 인근 네티브 하아사라 지역에 공습 사이렌 경보가 울렸다고 TOI는 전했다. IDF는 “지상군은 하마스 집결지 두 곳을 대상으로 무인기(드론) 공격을 가할 것을 공군에게 요청했다”며 “이를 통해 여럿을 사살했다”고 덧붙였다. 국경 부근 이스라엘 키르야트 시모나 마을은 로켓의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마스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도 “현재 우리 전투원들이 가자지구 서북부에서 침략군을 맞아 기관총과 대전차 무기로 격전을 벌이는 중”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날 앞서 IDF는 이스라엘 남부 지킴 마을 부근에서 하마스 무장대원 다수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IDF 지상군은 대전차 유도탄 진지와 관측소 등 하마스 기반시설 타격도 지속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전 세계가 두 눈으로 인도주의적 재앙을 목격하고 있다며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과 조건 없는 인질 석방을 거듭 촉구했다. 네팔을 방문 중인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푸슈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와의 공동 회견에서 “가자지구의 상황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절박해지고 있다”며 먼저 하마스를 향해 “끔찍한 공격에 대해 다시 한번 강력히 규탄한다. 민간인을 살해하고 다치게 하고 납치한 행위는 무엇으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며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인질 석방을 요구했다. 그는 이스라엘을 향해서도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는 인도주의적 휴전 대신 군사작전을 강화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민간인 사상자 숫자는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다. 모든 당사자는 국제인도법에 따른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30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어 팔레스타인 문제를 포함한 중동 상황을 다시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선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의 구호품 창고 등에 달려들어 마구잡이로 구호품을 가져간 사태에 대한 보고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성명을 내고 “수천 명의 가자지구 주민들이 구호품 창고와 물품 배분 센터에 난입해 밀가루를 포함해 생존에 필요한 물품들을 가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하마스 반격권을 인정하는 동시에 민간인 보호 등 국제법 준수 의무를 거듭 강조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에서 ‘테러’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할 권리와 책임이 전적으로 있다고 밝힌 뒤 자국민을 테러로부터 보호하는 과정이 민간인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국제인도법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는 중동내 타국들의 개입에 의한 확전 가능성을 견제했다. 백악관 보도자료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엘시시 대통령에게 중동 지역의 행위자들이 가자지구에서의 충돌을 확산시키지 않도록 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 [영상] “인질 협상하더라도 이스라엘은 반드시 응징할 것” 박현도 교수 인터뷰

    [영상] “인질 협상하더라도 이스라엘은 반드시 응징할 것” 박현도 교수 인터뷰

    “(만약)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인질 협상을 하더라도 ‘죄는 절대 용서할 수 없다’는 구절을 넣어서 반드시 응징할 거라고 봅니다.” 이스라엘이 전면적인 지상군 투입을 앞두고 사흘 연속 지상 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는 지난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은 국가적 안보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와 타협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지상군 투입에 앞서 하마스가 약 220명에 달하는 이스라엘 인질을 ‘인간 방패’로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 묻자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다”며 “굉장히 강력한 극우 쪽 정부 사람들은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는 얘기를 했었고 하레스와 같이 진보적인 매체에서는 ‘그게 말이 되느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협상에 대한 이스라엘 국내 여론이 엇갈리는 가운데 국제 여론의 분위기가 시간이 갈수록 이스라엘 측에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박 교수의 분석이다. 이란과 이집트, 요르단을 포함한 주변 아랍국들의 상황에 대해 박 교수는 “아랍 지도자들이 어마어마한 압력을 받고 있다”라며 “팔레스타인 문제가 잘못하면 테러의 역풍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또 박 교수는 이란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확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란은 미국이 헤즈볼라를 공격한다면 호르무즈 해협(이란과 아라비아반도 사이에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좁은 해협)을 막겠다고 했다”며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 유가를 예상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사실 확전이라는 것은 어떤 나라에도 좋지 않다”며 “(확전된다면) 유가도 유가지만 아랍에 있는 국가들도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현도 교수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심층 분석, 영상을 통해 확인하자.
  • 이스라엘군은 왜 ‘야밤 기습’을 택했을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이스라엘군은 왜 ‘야밤 기습’을 택했을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기습 공격 효과 높이려 불시 공격하마스 정보국 부국장 등 사살‘전면전’ 부정적 여론 줄이면서수뇌 제거…초기엔 ‘치고 빠지기’특수부대 중심…인질 구출 모색할 듯 이스라엘군(IDF)이 지난 25일(현지시간)부터 나흘 연속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을 벌였습니다. 초기엔 한밤 중에 가자지구에 침투했다가 핵심 목표만 타격한 뒤 퇴각하는 ‘치고 빠지기’ 전술을 썼습니다. 현재는 가자지구 북부에 거점을 마련하고 대규모 지상전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국제사회의 충격은 컸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면전이 시작됐다는 관측까지 나옵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이어갔지만, 본격적인 지상군 투입은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전면전을 놓고 이스라엘 정치권과 군 사이에 의견 충돌이 빚어졌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심지어 최근엔 카타르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중재자로 나서고 4명의 여성 인질이 석방되는 등 인질협상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이런 보도들을 종합했을 때 지상전은 당장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상당수 언론의 분석이었습니다.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이런 예상을 깨고 가자지구에 대한 ‘야밤 기습’을 택했습니다. 하마스가 인질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극한 상황에서도 이스라엘군은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의도는 무엇일까. 29일 밀리터리 인사이드에서는 이스라엘군이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분석해보겠습니다. ●이스라엘군의 3대 전략 중 핵심 ‘기습’ 중동전쟁과 각종 국지전, 인질사건 등을 종합해보면 이스라엘군의 핵심 전략은 ▲기습 ▲속전속결 ▲국외 전쟁 등 3가지로 요약됩니다.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시리아, 이라크, 레바논, 이란 등 아랍 강대국에 둘러싸여 국가 탄생 시기부터 전쟁을 벌여야했던 역사에 기인한 것입니다. 인구 917만명(2023년)인 작은 나라 이스라엘은 1~4차 중동전쟁 경험을 바탕으로 분쟁이 장기전으로 이어질 경우 버틸 체력이 없다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영토도 주변국에 비해 작아 국토가 전란에 휩싸이면 승산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했습니다. 사막과 평지 위주의 국토는 제대로 숨을 공간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전투는 기습으로 시작해 재빨리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뒤 협상에서 우위를 갖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또 전투를 하더라도 반드시 적국에 전장을 구축해 자국민 피해를 줄였습니다. 신출귀몰한 전략과 전술로 아랍권과의 전쟁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군사강국이 됐습니다.그런 이스라엘이 이달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받았습니다. 수년간 축적한 로켓탄 5000발이 한꺼번에 날아왔습니다.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 ‘이스라엘판 911 테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또 다른 무장정파 이슬라믹 지하드 조직원 300명은 드론과 패러글라이더, 픽업트럭, 오토바이로 국경을 넘은 뒤 닥치는대로 시민을 살해하고 200명이 넘는 인원을 납치했습니다. 기습공격에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1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이 때만 해도 이스라엘군이 즉각 지상군을 동원한 전면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공중 폭격에 집중했습니다. 7000명이 넘는 가자지구 주민이 사망하고 도시 대부분이 폭격에 부서졌습니다. 3주가 지나도록 본격적인 지상군 투입이 미뤄졌습니다. 1주일 전부터는 이스라엘 관리가 언론에 연이어 등장해 “지상전이 미뤄질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하마스가 인질 4명을 석방하자 임시휴전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섣부른 관측까지 나왔습니다.하지만 예상은 크게 빗나갔습니다. 이스라엘군이 25일 갑자기 지상군을 동원한 심야 기습공격을 감행했기 때문입니다. 기습은 ‘보안’이 생명인 만큼, 작전 직전까지도 이스라엘 측이 국내외 언론에 역정보를 흘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해외 언론엔 화해무드 가능성과 군·정치권의 갈등이 대대적으로 부각됐습니다. ●언론에 ‘역정보’ 흘리면서 불시 공격 이스라엘이 정보기관을 총동원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됐습니다. 해외 담당인 ‘모사드’와 더불어 양대 정보기관으로 통하는 국내 담당 ‘신베트’가 기습공격 후 언론에 공개적으로 보도자료를 냈기 때문입니다. 신베트는 이스라엘군과 공동으로 27일 낸 자료에서 하마스 정보국 부국장 샤디 바루드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28일엔 하마스 공중전 책임자 아셈 아부 라카바를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점을 종합해 볼 때 심야 기습은 하마스 수뇌 제거라는 핵심 목표를 달성하면서도 국제사회, 특히 미국 등 우방의 여론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특수부대, 공병대를 동원한 침투작전과 하마스의 핵심 거점인 땅굴 150곳에 대한 공중 폭격이 이어졌지만, ‘전면전’으로 이름붙이긴 애매한 상황입니다. 아랍권의 분노가 커지고 있지만, 서방은 뚜렷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이스라엘군은 이런 애매한 상황을 활용해 조금씩 틈을 만들고 전진하고 있는 겁니다. 또 실시간으로 전쟁상황을 전하려는 하마스의 전략을 무력화하기 위해 심야시간을 활용했습니다. 야간엔 군 경계도 무뎌지기 마련입니다. 이스라엘이 심야 기습을 택한 이유들입니다. 앞으로의 상황은 어떻게 전개될까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침공’이나 ‘전면전’이라는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전쟁 2단계’라는 의미심장한 언급을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1967년 ‘3차 중동전쟁’ 당시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를 차례로 기습공격해 불과 6일 만에 승리했습니다. ‘6일 전쟁’이라고 불리는 이 전쟁은 6월 5일 월요일 아침 출근시간 이집트 비행장 폭격으로 시작됐습니다.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지중해로 우회한 뒤 지상에서 50m에 불과한 높이로 낮게 날면서 레이더를 피했고 이집트 공군을 괴멸시켰습니다. 그러나 대승리에 방심한 이스라엘군은 1973년 ‘4차 중동전쟁’ 땐 이집트군의 기습공격에 엄청난 피해를 입은 뒤 어렵게 전세를 역전시켰습니다. ●하마스 수뇌 제거·인질 구출 본격화 예상이런 역사적 교훈으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대외 여론을 의식해 대규모 지상작전 대신 지금처럼 특수부대를 중심으로 하마스 수뇌 제거작전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또 가자지구에서 확보한 거점을 넓히면서 드론과 위성, 정보기관을 총동원해 인질을 탈출시킬 방법이 있는지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1976년 가장 성공한 인질구출 작전이라고 불리는 ‘엔테베 작전’에서 작전대원 중 유일하게 사망한 지휘관 ‘요나탄 네타냐후’의 동생입니다. 그도 대테러 특수부대 ‘사이렛 매트칼’에서 복무하면서 각종 인질 구출 작전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의 기습이 아무리 정밀하다고 해도 공격이 거듭될수록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피해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휴전과 인도주의적 지원의 길이 끊기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계속 힘을 모아야 할 겁니다.
  • 에르도안 “이스라엘 전쟁범죄 저질러”…이스라엘, 외교관 소환령

    에르도안 “이스라엘 전쟁범죄 저질러”…이스라엘, 외교관 소환령

    이스라엘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비판 발언 이후 튀르키예 주재 외교관들을 본국으로 소환했다고 AFP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튀르키예에서 나온 심각한 성명을 고려해 이스라엘과 튀르키예의 관계를 재평가하기 위해 외교관들의 귀국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이 본격화한 이후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여가면서 두 나라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이스탄불에서 열린 대규모 친팔레스타인 집회에 참석해 가자지구 학살의 배후에는 서방이 있다면서 이스라엘은 체스판의 졸(pawn)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이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한 뒤 서방 정치인들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행동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얼마나 더 많은 어린이, 여성, 노인이 죽어야 휴전을 요구할 수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팔레스타인과 튀르키예 국기가 함께 그려진 스카프를 둘렀다고 독일 dpa 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은 민간인 인명 피해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밤사이 전투기 100대를 투입해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 북부를 초토화하고 지상군을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공격을 가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엑스를 통해 이스라엘에 “즉각 광기를 멈추라”며 가자지구를 향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팔레스타인에 우호적인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7일 새벽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을 때만 해도 양쪽에 자제를 촉구하는 등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주 가자지구 알아흘리 병원 폭발 사고를 기점으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와 공습을 맹비난하며 이슬람권의 대응을 주도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에 중재자 역할을 자처한 데 대해 국내 여론이 악화하자 이를 반전시키기 위해 이스라엘에 대해 연일 강경 발언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영국 BBC는 한때 긴밀한 동맹이었던 두 나라가 오랜 긴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튀르키예는 2010년 10명의 친팔레스타인 자국민 활동가들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해상 봉쇄를 뚫기 위해 튀르키예 선박에 승선했다가 이스라엘 특공대와 교전 끝에 살해된 뒤 외교관계를 끊어버렸다. 2016년 복교 조치를 단행했으나 2년 뒤 가자와 이스라엘 접경에서 시위를 벌이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살해하자 서로 외교관을 맞추방했다. 현재도 튀르키예는 미국, 영국과 달리 하마스를 테러조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서로 멤버들을 초청해 대우하며 팔레스타인을 독립국으로 인정하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하고 있다.
  • [포착] 거대한 산불난듯...이스라엘 공격에 붉게 물든 가자지구

    [포착] 거대한 산불난듯...이스라엘 공격에 붉게 물든 가자지구

    이스라엘군이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에 나선 가운데 이 과정에서 이미 황폐화된 도시의 하늘은 또다시 붉게 물들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지난 몇시간 동안 가자지구에서 공격을 강화했다. 공군이 (가자지구) 터널과 다른 기반 시설에 광범위한 공격을 가했다"면서 "지난 며칠간 이어진 공격에 더해 오늘 밤 지상군이 작전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이스라엘군의 공격은 사흘 연속 이루어진 것이지만 전쟁 발발 이후 가장 강도 높은 공격으로 평가된다. 가자지구 국경에 배치된 탱크와 미사일, 대포 또한 전투기까지 동원해 가자지구 곳곳을 초토화시켰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군 측은 "이날 하룻밤 사이에 전투기가 지하 목표물 150곳을 공격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하마스의 공중 작전 책임자를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의 대대적인 공격으로 암흑에 휩싸여있던 가자지구 곳곳은 붉게 타올랐다. 실제 언론들과 현지 주민들이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보면 어둠에 잠겨있던 밤하늘이 마치 해가 뜨는 것처럼 오렌지 빛으로 물들었으며 지상에는 거대한 산불이 난듯 화염에 휩싸였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거의 두시간 동안 집중적인 공습과 포탄 소리가 동시에 들렸다"면서 "오늘은 이스라엘 공격이 가장 강한 날로 여기저기서 폭발음을 들린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의 집중 공격으로 가자지구의 유·무선 전화와 인터넷 서비스 등 모든 통신 서비스가 중단됐다. 하마스 측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역에서 통신과 대부분의 인터넷의 연결을 끊었다”면서 “이스라엘이 공중, 육지, 해상에서 유혈 보복 공격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하룻밤 사이에 가장 큰 대대적인 공격이 이루어졌으나 더 큰 문제는 이스라엘군이 아직 '진짜 공격'은 시작하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은 공식적인 지상 공격의 시작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곧 이스라엘군의 전면적인 지상군 투입을 앞두고 사전작업을 위한 공격이라는 것. 뉴욕타임스도 "이스라엘이 이날 가자지구에 지금까지 가장 강한 폭격을 가했으며 이는 전면 침공의 서막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영상] “가자지구 병원 지하에 하마스 비밀기지”...이스라엘 ‘인간 방패’ 비난

    [영상] “가자지구 병원 지하에 하마스 비밀기지”...이스라엘 ‘인간 방패’ 비난

    이스라엘 측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비밀기지가 가지지구 시내 병원 지하에 구축돼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가장 큰 시파 병원 지하에 지휘부와 무기고 등 여러 시설을 설치해 사용 중이며 병원 외부로 연결되는 터널도 다수 존재한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IDF는 그래픽으로 제작된 영상을 통해 병원 지하에 구축된 하마스의 무기고와 회의실, 창고와 이동 통로 등도 함께 공개했다.IDF는 “시파 병원은 가자지구에서 가장 큰 병원일 뿐만 아니라 하마스의 본부 역할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테러 기반 시설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IDF 주장이 사실이라면 하마스가 무고한 민간인, 그것도 환자들과 의료진을 '인간 방패'로 쓰고 있는 셈으로 큰 비난이 불가피 하다. 특히 시파 병원을 비롯한 가자지구 곳곳의 병원들은 이미 수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있으며 인큐베이터에 의지하고 있는 신생아도 수십 여명에 달한다.그러나 이에대해 하마스 측은 병원을 지하 군사 인프라의 방패로 활용하고 있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에 대해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하마스 고위 관료 이자트 알 리시크는 "적군 대변인의 발언은 근거가 없다"며 "이러한 거짓말은 알아흘리 병원 폭격 사건보다 더 큰 우리 주민들에 대한 새로운 학살의 전주곡"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이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의 피해는 계속 늘고있다. 특히 이스라엘군은 27일 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공격작전을 확대하면서 가자지구 내 통신이 전면 두절돼 주민들이 고립 상태에 놓였다. 여기에 실제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대적인 지상군 투입이 이루어지면 이미 갈곳을 잃은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상자가 더욱 속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이스라엘 ‘가자 지상전’ 확대 돌입, 전역 통신 두절…유엔총회 휴전 촉구 결의안

    이스라엘 ‘가자 지상전’ 확대 돌입, 전역 통신 두절…유엔총회 휴전 촉구 결의안

    이스라엘군이 27일(현지시간) 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미사일과 대포, 탱크 등을 동원해 대규모 공격을 가하며 지상작전 확대에 나섰다. 가자지구 전역에 통신이 두절되는 등 이번 무력충돌 이후 이스라엘이 가장 강도 높은 공격에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가자지구 접경지에 정규군 수만명, 예비군 수십만명 등 병력을 집결시켜온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밤 가자지구 북부에서부터 폭격을 집중시키며 공세를 시작했다. 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내외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밤 지상군이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확대 중”이라며 현지 주민들을 향해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밝혔다. 하가리 소장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매우 의미 있는 정도로 강화하고 있다”며 “가자시티와 주변을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군이 지하 목표물을 타격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스라엘의 안보 이익을 지키기 위해 행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의 마크 네게브는 이번 지상작전과 관련, “종료된 뒤의 가자지구는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라며 “하마스는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고, 우리는 오늘 밤 되갚음을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CNN, 영국 BBC 방송 등은 자사 취재진과 현지 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해 공중 폭격과 포격, 탱크 사격 등을 퍼부었으며 이례적으로 강력한 공격이 장시간에 걸쳐 지속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폭스뉴스는 가자지구 국경 근처에서 강력한 일련의 폭발음이 들렸으며 지난 7일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에 가장 강도 높은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마스의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은 이스라엘 남부 도시 스데로트 등에서 미사일이 대량 발사됐다고 전했다. 다만 하가리 소장은 이날 공격이 진행된 후 “이번 지상작전 확대는 공식적인 지상 침공 시작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이 공세를 강화하면서 가자지구 전역의 인터넷과 모바일 등 통신이 전면 두절됐다. 인터넷 모니터링 업체 ‘넷블록스’도 “가자지구에 대거 폭격이 가해졌다는 소식 가운데, 실시간 네트워크 데이터를 보면 이 지역의 인터넷 연결이 두절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본격 침공해올 경우 이를 격퇴하겠다는 응전 태세다. 하마스가 일제사격한 로켓이 이스라엘을 향해 밤하늘을 가르며 발사되는 모습도 포착됐다고 AFP는 전했다. 하마스 정치국 고위 관리인 에자트 알 리샤크는 텔레그램을 통해 “네타냐후가 가자에 진입하기로 결정했다면, 저항군은 준비돼 있다”며 “네타냐후 병사들의 유해가 가자 땅에 삼켜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역에서 통신과 대부분의 인터넷 연결을 끊었다”며 “이스라엘이 공중과 육상, 해상에서 유혈 보복을 자행하려 이 같은 조처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IDF의 대규모 작전 소식이 알려진 직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서 “중동에서의 인도주의적 휴전, 모든 인질의 무조건적 석방, 필요한 구호 물자의 전달을 거듭 촉구한다”고 썼다. 백악관의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그들(이스라엘)이 지상에서 하려는 것을 옆에서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작전 보안’에 영향을 미치는 말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요르단의 아이만 사파디 외무장관은 엑스에 글을 올려 “대규모의 인도주의적 재앙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유엔 총회의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진다는 것은 이 무의미한 전쟁, 무의미한 살육을 승인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를 우려한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에서 지난 이틀간 탱크를 동원한 심야 지상작전을 감행하며 전면전 수순을 밟아 왔다. 하가리 소장은 이날 앞선 브리핑에서 가자지구의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 지하에 하마스의 사령부가 있다고 언급, 지상군 투입시 중요 목표물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이스라엘이 이날 유대교 안식일(금요일 일몰부터 토요일 일몰까지)인데도 전면적인 지상전 수순에 들어간 것과 관련, 앞서 수도 텔아비브를 향해 가해진 하마스의 공습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알카삼 여단은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 여러 차례 로켓 일제사격을 가해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다. 한편 유엔 회원국들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 총회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찬성 120표·반대 14표·기권 45표로 가결했다. 요르단이 주도한 이 결의안에는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접근을 위해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이 결의안에는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규탄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캐나다가 하마스의 테러 행위를 규탄하는 내용을 추가한 수정안을 제출했다. 캐나다의 결의안에는 하마스가 붙잡은 인질에 대한 석방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담겼다. 요르단 결의안에는 ‘민간인의 안전을 보장하고, 조건 없이 석방해야 한다’는 표현이 들어갔지만, 하마스가 인질을 붙잡았다는 표현은 사용되지 않았다. 캐나다의 수정안은 표결에서 찬성 88표·반대 55표·기권 23표를 기록했지만, 수정안 채택에 필요한 찬성 3분의 2에 미치지 못해 부결 처리됐다. 한국은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들과 함께 캐나다 수정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총회 결의안은 안보리 결의안과 달리 법적 구속력은 없다.
  • [포토] “적 도발, 반드시 응징” K9 자주포 장사거리 실사격 훈련

    [포토] “적 도발, 반드시 응징” K9 자주포 장사거리 실사격 훈련

    지상작전사령부 겸 지상군구성군사령부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각급 부대 주둔지 및 진지, 포병훈련장 일대에서 2023년 지구사 대화력전 FTX를 실시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번 대화력전에는 병력 5400여명, 화포 300여문, 차량 1000여대 등 한미 대화력전 TF부대와 공군전력의 대규모 병력과 장비가 참가했다. 지구사 대화력전은 유사시 수도권을 위협하는 적 장사정포를 최단 시간 내에 무력화하기 위해 지구사 예하 한미 대화력전 TF부대와 지원부대가 상호 긴밀한 감시·탐지·타격 임무를 시행하는 작전이다. 이번 지구사 대화력전 FTX는 호국훈련과 연계 주·야 연속으로 3일간 시행한다. 특히 적의 하마스식 동시다발적 기습 포병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한미 연합 감시·탐지자산(UAV, 대포병탐지레이더, 적종팀, 미 그레이 이글)과 한미 연합 지상·공군 타격전력(K-9, 천무, 한미 MLRS, ATACMS, F-15K, 미 A-10)을 통합운용해 적 장사정포 도발원점 조기 제거를 위한 타격·격멸·지속지원 절차 숙달과 실사격 훈련도 실시한다. 주요 훈련내용으로는 지구사 대화력전수행본부 통제 하 ▲감시·탐지-타격자산 표적유통 ▲대화력전 C4I 운영 ▲다영역 대화력전 수행 ▲TF부대 진지점령·변환 ▲적 장사정포 타격 절차훈련 및 실사격 ▲지속지원 및 생존성 보장 등 각급 부대별 대화력전 임무수행절차를 숙달한다. 이번 대화력전 FTX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실전적인 대화력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철원과 연천지역 사격훈련장에서 지작사 예하 포병부대들이 K-9, K-55A1 장사거리포탄 실사격훈련도 실시한다. 이번 훈련 후 지작사/지구사는 사후검토를 통해 대화력전체계 보완 및 전력발전 소요를 도출하고, 기습적 대규모 포병공격 등 적이 활용가능한 하마스식 비대칭공격 양상 분석과 실질적 대응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지작사/지구사 화력처장 김남훈 준장은 “유사시 수도권에 가장 위협이 되는 적 장사정포 위협을 조기에 제거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반드시 지켜낼 수 있도록 한미 연합 및 합동 감시·탐지·타격전력과 작전수행체계를 확고히 구축할 것”이라며 “유사시 적 장사정포는 물론 갱도·유개호·탄약고까지 철저히 파괴할 수 있는 임무수행태세와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군 “하마스, 북한·이란산 무기 사용” 전시회…오랜 결탁 입증

    이스라엘군 “하마스, 북한·이란산 무기 사용” 전시회…오랜 결탁 입증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현지시간) 남부지역 기습 때 북한과 이란산 무기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하마스가 사용한 무기들을 회수한 이스라엘군은 26일 공식 언론 공개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하마스가 사용한 지뢰와 휴대용 대전자 유탄발사기(RPGs), 수제작 드론 등 무기를 전시했다. 그러면서 하마스가 사용한 무기 중에는 이란산 박격포 발사기와 북한산 유탄발사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군 관리는 “여기서 사용된 하마스 무기의 10%는 이란산이고 북한산도 10%”라며 “나머지는 가자지구에서 제조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장 놀라운 것은 이들이 엄청난 양의 무기를 이스라엘에 가져왔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에 로켓포를 난사하고, 무장 대원들을 침투시켜 학살을 자행했다. 이스라엘군은 자국에 침투한 하마스 무장세력을 소탕한 뒤,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면서 하마스를 뿌리뽑기 위한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다. “北, 하마스 등 친이란 무장세력에 수십년 군사훈련·무기제공” 앞서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이달 16일 하마스가 자국을 공격하면서 북한제 무기를 사용했을 가능성을 거론했고,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에게서 노획한 무기에 북한제 F-7 로켓추진유탄(RPG) 발사기가 있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한국군 합동참모본부는 하마스 관련 무장단체의 것으로 보이는 북한제 122㎜ 방사포탄이 최근 이스라엘 인근 국경 지역에서 발견되는 일이 있었다고 지난 17일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이 중동의 전투적 비(非)국가 행위자들에게 무기를 공급해 온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고 23일 지적했다. 북한은 하마스에 대한 무기 제공을 부인하지만 수십년에 걸쳐 중동 무장세력과 반군들에 군사훈련을 제공하고 무기를 팔아치운 전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이란과 이란의 대리 무장세력들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한 다면전쟁을 위협하는 가운데 북한제 무기가 주기적으로 등장해 이스라엘 장비와 민간인에게 피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38노스는 진단했다. 북한은 골란고원을 제외한 이스라엘 전역을 팔레스타인의 영토로 간주하는 등 전적으로 팔레스타인의 편에 서 왔으며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에 대한 북한의 지원은 수사적 연대를 넘어서는 수준이었다”고 38노스는 강조했다. 북한이 1970년대와 1980년대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에 무기를 제공했고, PLO 산하 조직인 팔레스타인 해방인민전선(PFLP) 주요인사를 훈련시키고 1972년 이스라엘 로드 공항에 대한 일본 적군파의 테러 공격을 돕는 등 행보를 보였다는 것이다.미·소 냉전이 종식되면서 한때 소원해졌던 양측의 관계는 2007년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장악하면서 다시 온기를 띠기 시작했다고 38노스는 진단했다. 38노스는 2014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했을 당시 “하마스는 북한에 군사 원조를 구했다”면서 “하마스는 비밀리에 북한제 로켓과 군용 통신장비를 사들이면서 6자리수에 이르는 규모의 착수금을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때 하마스의 동맹이었던 알나세르 살라흐 알딘 여단이 갖고 있던 물품에선 북한제 불새-2 대전차 유도 미사일이 발견됐고, 2021년 5월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벌어졌을 땐 소수의 F-7 로켓이 (하마스 군사조직인) 이즈 앗딘 알카삼 여단에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하마스에 대한 북한제 무기의 이전은 제3자에 의해 성사됐을 수 있다”고 38노스는 짚었다. 앞서 토르 대사는 “(하마스의) 북한제 무기는 이란에 상당히 오랜 기간 있었던 것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북한은 이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이후 하마스와 연대해 이스라엘을 압박 중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도 1980년대부터 여러차례 군사훈련을 제공하고 다연장 로켓 등 무기를 판매해 왔다고 한다. 38노스는 “2000년 이후 레바논에 도착한 북한 교관들은 헤즈볼라에 지하 벙커를 짓는 법을 훈련시켰다. 이 터널들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의 항공 정찰을 피해 로켓 발사대를 지하에 숨기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