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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탈팬’ 조코위 인니 당선인 “내각구성 최종결정 권한 가질 것”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53)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이 내각 구성과 관련한 정치적 거래설을 배제했다. 25일 관영 안타라 통신에 따르면 조코위 당선인은 새 정부 구성과 관련해, 당선인 팀과 연합 정당들이 설정한 기준에 따라 절차를 진행하고 “내가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조코위 당선인은 22일 결과가 최종 공식 집계된 대통령 선거에서 지지율 53%를 획득해 상대 후보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인도네시아운동당 총재를 누르고 승리했다. 그는 선거 승리에도 중앙 정계에 기반이 약한데다 소속 정당인 투쟁민주당(PDIP)을 중심으로 3개 정당이 원내 소수 연정을 구성하게 돼 정부 구성 등 앞으로 정국 운영과 관련해 정치적 거래설이 나돌고 있다. 조코위 당선인은 이슬람 성월인 라마단에 이어 다음 달 3일까지 계속되는 연휴가 끝나면 조각 구상을 구체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선에 대규모 부정이 개입됐다고 주장한 프라보워 후보는 선거 결과에 불복해 25일 헌법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프라보워 후보가 부정 선거 소송을 제기하면 헌재는 이에 대해 다음 달 24일까지 결정해야 하며, 이 경우 조코위 당선인의 조각 구상 발표는 그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개표 결과가 확정되고 나서 주식시장은 신흥 기업가 출신인 조코위 당선인이 경제 회복과 산업계에 유리한 정책을 펼 것으로 기대해 이틀째 상승세를 보였다. 자카르타종합지수(JCI)는 24일 0.11% 오른 5,098.64로 마감했다. 루피아 가치는 세계 외환시장의 전반적인 달러 강세 추세에 따라 달러당 1만 1천560 루피아로, 이전의 1만 1천507 루피아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 대선 후보로 등록하고 나서 자카르타 주지사직을 휴직했던 조코위 당선인은 지난 22일 휴직 기간이 끝남에 따라 23일부터 지사직 업무를 재개했다. 조코위 당선인의 취임 예정일은 오는 10월20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野지도부 김포서 ‘지역 일꾼 vs 큰 일꾼’ 격돌

    여야 지도부가 18일 7·30 재·보궐 선거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 김포에 집결했다. 홍철호 새누리당 후보와 김두관 새정치연합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나란히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는 서로를 공격하며 기세싸움을 이어갔다. 새누리당은 경남도지사 출신인 김 후보의 출마를 ‘낙하산 공천’으로 폄하하고, 김포 출신인 홍 후보를 ‘지역 일꾼’으로 부각시켰다. 김무성 대표는 “조상 대대로 400년 동안 김포를 지킨 집안의 홍 후보는 빈손으로 시작해 (굽네치킨) 사업을 일으켜 5년 동안 김포에 세금을 30억원 이상 냈다”면서 “상대당 후보는 김포와 인연이 1%도 없는 사람”이라고 대비시켰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김 후보가 2012년 대선 경선 참여를 위해 경남지사직을 중도 사퇴한 점을 거론, “경남도민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더니 중도사퇴했고, 이번에는 전혀 연고가 없는 김포에 출마했다”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른바 ‘큰 인물론’을 내세우는 한편 이번 선거를 ‘과거의 새누리당과 미래의 새정치연합 간 대결’로 규정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최근 3년 동안 인구 증가율이 전국 1위일 정도로 김포는 역동적인 변화를 겪는 지역”이라면서 “일 잘하기로 소문난 김 후보를 선택할 때 김포의 미래가 확실하게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김 후보는 무능한 정부·여당을 꾸짖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거인”이라면서 “이장에서 도지사가 된 김 후보가 인구 32만명에서 앞으로 100만명을 바라보는 신도시에서 통 큰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거들었다. 안 대표는 또 “국민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원하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총리를 유임시키는 등 한 걸음도 못나갔다”면서 “정부·여당이 과거 대한민국을 지키려고만 한다”고 일갈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제대로 된 논의 없이 쌀 시장을 개방한다고 정부가 발표했다”면서 “견제할 수 있는 힘을 새정치연합에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제주 부동산 투자이민 자격 강화

    외국인의 제주 부동산 투자 영주권 취득 요건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원희룡 제주지사 당선인의 지사직 인수위원회는 현재 기준에 추가로 5억원 이상의 공채(제주지역개발채권)를 매입하는 외국인에게만 영주권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투자이민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에서는 2011년 2월부터 부동산 투자이민제도 대상 사업장(10만㎡ 이상)에 있는 분양가격 50만 달러 이상(5억원 이상)인 휴양형 콘도미니엄을 매입한 외국인에 한해 5년간 거주 비자를 주고, 이후에는 영주권(가족 포함)을 주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영주권을 목적으로 제주의 콘도 등 부동산을 구입한 중국 등 외국인은 현재 500여명에 이른다. 그동안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은 부동산 투자이민제도로 중국 등 외국인의 무분별한 토지 매입과 난개발 등을 우려해 왔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11월 영주권 부동산 투자 최저 한도액을 현행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영주권 부여 대상자를 제주도 전체 인구의 1%인 6000명으로 제한하는 ‘영주권 총량제’를 도입하는 개선안을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사설] 지방정부 여야 협력, 자치의 본령 돼야

    오늘 아침 신문에 좀처럼 보기 힘들면서도 의미가 남다른 사진 하나가 실렸다. 원희룡 제주지사 당선자와 신구범 전 제주지사가 활짝 웃으며 포옹하는 사진이다. 6·4 지방선거에 새누리당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나서 싸웠던 두 사람이 제주도정 발전을 위한 협력에 의기투합하며 손을 잡은 것이다. 원 당선자가 지사직 인수를 위한 새 도정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신 전 지사가 흔쾌히 수락했다. 두 사람은 향후 도정 운영에 있어서도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두 사람의 결단이 더욱 돋보이는 점은 소속 정당의 뜻과 무관하거나 정면으로 배치되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사실이다. 원 당선자는 자신을 공천한 새누리당의 뜻과 관계없이 신 전 지사에게 협력을 요쳥했고, 신 전 지사는 소속 정당인 새정치연합의 거센 반발을 뿌리치고 호응했다.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에 뜻을 같이하며 철저히 정치 논리를 배격한 것이다. 크게 보면 지방자치가 처음으로 중앙정치의 벽을 뚫고 여야를 넘어선 공존의 길을 낸 셈이다. 지방정부의 이 같은 여야 협치(協治) 가능성은 다른 곳에서도 보이고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자는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야당 추천을 받아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자도 지방선거 경쟁자였던 무소속 오거돈 전 후보의 정책 공약을 대폭 시정에 반영하는 한편 오 전 후보 측 인사들도 대거 영입하겠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소속 권선택 대전시장 당선자도 전임 새누리당 박성효 전 시장 측과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여야 누구의 손도 들어주지 않은 6·4 지방선거의 표심은 지방자치에 있어서만이라도 여야가 대립하지 말고 협력해 지역 발전을 이끌라는 명령일 것이다. 기실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에 있어서 여야의 역할은 각자 좋은 후보를 추천하고 유권자들의 판단을 구하는 데 그치는 것이 마땅하다. 그리고 유권자들의 선택이 내려지면 그때부터 지방자치는 정당이 아니라 지역주민의 몫이며, 마땅히 여도 야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여야가 함께하는 지방자치가 곧 주민통합이고, 국민통합의 디딤돌일 것이다. 남 당선자나 원 당선자가 여권의 차기나 차차기 대선후보군의 일원이라는 점에서 이번 협치 행보를 대선용 보여주기로 치부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충분히 일리 있는 지적이다. 협치를 다짐한 지자체장들이 유념해야 할 대목이다. 다만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형식이 내용을 지배하기도 한다. 대선용 행보라 해도 여야 협치가 지역발전에 보탬이 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야당도 지방정부의 협치에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대승적으로 협력함으로써 지방자치의 본령을 바로 세우는 데 동참하기 바란다.
  • ‘지방 연정’ 경기 “先 정책협의 땐 가능” 제주 “野 분열 조장”

    새누리당의 경기도와 제주도 광역단체장 당선인들이 새 지방정부에 야당이 참여하는 ‘연정’(聯政)을 제안한 것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은 “정책 협의가 우선되면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제주도당은 “야당의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반대했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지사 당선인과 맞붙었던 새정치연합 신구범 후보는 10일 지사직 인수위원장 제의를 수락해 연정 논의가 어떤 식으로 귀결될지 주목된다. 새정치연합 경기도당은 이날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인이 사회통합 부지사직에 야당 인사를 임명하는 방식의 연정을 제안한 것과 관련, “정책협의를 우선으로 하는 연정을 역제안했다”고 밝혔다. 김태년 경기도당 공동위원장은 “실현 가능한 정책이 뭔지 먼저 논의해야 공동책임으로서 연정에 동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호창 공동위원장도 “통합은 특정 자리를 채우는 것만으로는 이룰 수 없고, 정책과 도정 운영의 전반적 방향에 대한 협의가 병행돼야 한다”며 “어떤 문제도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 제주도당은 원희룡 당선인이 신구범 후보에게 지사직 인수위원장을 맡기겠다고 제안한 데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당은 이번 제안에 대해 “협치를 가장한 협잡이며, 통합을 빌미로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인수위원장직을 수용한 신 후보에 대해서는 탈당을 권고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 당선인 별명 왜?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 당선인 별명 왜?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 당선인 별명 왜? 홍준표 새누리당 경남지사 당선인은 예선과 본선에서 각각 ‘친박(친박근혜)’과 ‘친노(친노무현)’의 산을 넘어 재선에 성공했다. 홍 당선인은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후보와 통합민주당 강경기 후보 등 야권 두 후보를 시종 앞서가며 여유있게 따돌렸다. 김·강 후보가 선거 종반 홍 후보에 맞서 단일화를 논의했지만 무산돼 일찌감치 홍 당선인의 승리가 예상됐다. 평소 두둑한 배짱과 뚝심으로 무장한 홍 당선인이지만 친박의 높은 벽 때문에 본선보다 예선에서 더 어려움을 겪었다. 친박을 중심으로 한 상당수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중앙당 당직자까지 경선 상대인 박완수 전 창원시장을 지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저변 확대와 각개격파로 이 벽을 뚫었다. 한때 친박계의 파상 공세로 예선에서 어려울 것이란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이 때문인지 그는 일부 국회의원을 상대로 “경선에 개입하면 총선 때 페이백하겠다(되갚아 주겠다)”는 극언을 해 ‘국회의원 협박’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런 강온작전을 구사한 결과는 4506표(52.5%) 대 4079표(47.5%)로 친이(친이명박)계 홍 후보의 승리였다. 그는 거침없는 발언 탓에 경선 승리 후에도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진주을)과 뼈 있는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초 페이스북에 “선거를 앞두고 자중자애해야 할 홍준표 지사의 언행이 도를 넘어 거침이 없다”며 “경선을 통해 견해가 다른 많은 도민이 있음을 확인했음에도 마치 민심을 전부 얻은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이에 홍 당선인은 답글을 통해 “정말 힘든 경선을 했다. 주변 정치상황이 힘들 수밖에 없었다. 오죽하면 평생 동지로 여겼던 사람마저 나를 배신하고 상대 진영으로 갔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모든 것이 제가 부덕한 소치”라며 “이제 화합하고 하나가 돼 힘을 모을 때”라며 몸을 낮췄다. 이후 홍 당선인은 창원시내 한 식당에 친박계를 포함한 경남지역 국회의원 10여 명을 초청, 비공개로 회동하고 경선 과정의 앙금과 불협화음을 털어내는데 주력했다. 당시 불편한 관계였던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도 참석한 자리에서 그는 화합을 강조하며 본선에서 아낌없는 지지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선에선 초반부터 각종 언론매체 여론조사에서 새정치연합 김경수 후보를 크게 앞섰다. 그는 ‘통합진보당 후보와 TV토론 불가’ 방침을 강조, 과태료 400만원 부과 등 선거법 위반을 감수하면서 강병기 진보당 후보가 참석하는 법정 TV토론회에 끝내 불참했다. 새누리당 광역단체장 후보들 가운데 앞장서서 보수층 표를 결집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그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하고 ‘강성노조’와 전쟁을 치르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자신을 ‘보수의 아이콘’으로 각인시키려는 것이란 평가가 뒤따랐다. 지난 2일 김경수 후보와 벌인인 TV토론에서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리켜 갈등과 분열의 리더십, 정실 인사, 막말 등으로 공격하기도 했다. 이어 김경수 후보에게도 “노 전 대통령의 후광 정치를 한다”며 깎아내렸다. 그는 본선 승리를 예감하면서도 하루 300㎞ 이상 강행군하며 유세를 펼쳤다. 일선 시·군을 차례로 방문, 같은 당 시장·군수, 지방의원 후보들을 지원하며 중앙당에 의존하지 않고 도지사 후보 중심으로 지방선거를 치르는 모습을 보였다. 검사를 거쳐 4선 국회의원 출신인 홍 당선인은 2012년 12월 경남지사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시절 슬롯머신 업계 비호세력 사건을 수사하면서 6공 황태자로 불리던 박철언 전 의원을 구속, 일약 스타 검사로 부상했다. 이 사건을 소재로 한 TV 드라마 ‘모래시계’가 인기를 끌면서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지난 3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남지사 출신이 한 6개월 더 지사직을 하는 것보다 대통령 되는 게 더 낫다”면서 “2017년에 대선이고, 2018년에 지방선거이기 때문에 보궐선거도 열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내 대선후보 경선 참여와 대권 도전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6·4지방선거 승리로 새누리당 내 잠룡 대열에 합류한 홍 당선인이 재선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계획된 다음 행보에 나설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경남지사 재선 성공…차기 대권 한발 앞으로

    홍준표 경남지사 재선 성공…차기 대권 한발 앞으로

    홍준표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가 재선 고지를 점령하며 차기 대권에 한발짝 다가가게 됐다. 홍 후보는 4일 투표에서 일찌감치 승부를 확정지었다. 이날 오후 11시 현재 15.9%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홍 후보는 63.6% 득표율을 보여 30.4%를 얻은 김경수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큰 차로 앞섰다. 홍 후보 캠프는 이날 오후 6시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서 홍 후보가 김 후보보다 23.2% 포인트나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이미 축제 분위기로 변했다. 사무실에 모인 지지자들은 홍 후보의 이름을 외치며 승리를 확신하는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함께 있던 홍 후보는 함박웃음을 띠며 환호에 답했고 캠프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여야 대권 잠룡들의 고향인 경남에서 여유롭게 재선에 성공하면서 홍 후보는 여권 내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입지가 넓어졌다. 그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도 라디오 방송 등에 출연해 “도지사 출신이 대통령이 되면 경남사람들도 좋을 것”이라며 대선 출마의 뜻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한 홍 후보는 4선 의원 출신으로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다. 2012년 12월 김두관 전 지사가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뒤 보궐선거에 나와 당선되며 경남지사직을 수행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희비 갈린 주요 격전지] 재선 성공한 홍준표… 60% 넘는 득표율로 ‘함박웃음’

    [희비 갈린 주요 격전지] 재선 성공한 홍준표… 60% 넘는 득표율로 ‘함박웃음’

    홍준표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가 재선 고지를 점령하며 차기 대권에 한발짝 다가서게 됐다. 홍 후보는 4일 투표에서 일찌감치 승부를 확정지었다. 5일 오전 2시 현재 22.6%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홍 후보는 63.5%의 득표율을 보여 30.7%를 얻은 김경수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큰 차로 앞섰다. 홍 후보 캠프는 4일 오후 6시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서 홍 후보가 김 후보보다 23.2% 포인트나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이미 축제 분위기로 변했다. 사무실에 모인 지지자들은 홍 후보의 이름을 외치며 승리를 확신하는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함께 있던 홍 후보는 함박웃음을 띠며 환호에 답했고 캠프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여야 대권 잠룡들의 고향인 경남에서 여유롭게 재선에 성공하면서 홍 후보는 여권 내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입지가 넓어졌다. 그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도 라디오 방송 등에 출연해 “도지사 출신이 대통령이 되면 경남 사람들도 좋을 것”이라며 대선 출마의 뜻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한 홍 후보는 4선 의원 출신으로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다. 2012년 12월 김두관 전 지사가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뒤 보궐선거에 나와 당선되며 경남지사직을 수행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광역단체장 유력후보 분석-경기도지사] 남경필 vs 김진표

    [광역단체장 유력후보 분석-경기도지사] 남경필 vs 김진표

    [남경필 후보] 할 말은 하는 ‘쇄신의 아이콘’ 정치 경력 17년차 5선… “북극 가도 의원 할 사람” 친화력 최대 강점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인 남경필 의원은 정치 경력 17년차의 5선 의원이지만 낮은 연배 탓에 아직도 ‘소장파’, ‘쇄신파’로 불린다. 남 의원은 1998년 3월 아버지인 남평우 의원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미국 유학 중 귀국, 같은 해 7월 아버지의 지역구인 수원 팔달구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15대 국회에 입성했다. 당시 그의 나이 33세였다. 이후 네 차례의 총선에서 내리 당선되면서 황우여 대표, 김무성 의원, 정의화 의원 등 자신보다 열 살 이상 많은 당내 5선 중진의원들과 선수(選數)로는 어엿한 동기(同期)를 이뤘다. 3남 중 장남으로 태어난 남 의원은 어릴 적 개구쟁이로 통했다. 이웃집 어디든 들어가 밥을 얻어먹을 정도로 낯가림이 없었다. 지금도 “북극에 보내도 국회의원 할 사람”이라는 우스개가 나올 만큼 특유의 친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남 의원은 연세대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한 뒤 아버지가 사주(社主)로 있던 경인일보에 입사해 3년간 사회부, 정치부 기자로 일하며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미국 예일대로 유학을 떠나 경영학 석사과정을 이수했고 뉴욕대에서 행정학도 공부했다. 남 의원은 이때 수학한 두 가지 분야를 통해 사회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변화시켜나가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정치의 꿈을 꾸게 됐다. 그는 “예일대 시절 한인 학생회장을 맡았던 경험도 정치인생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회고했다. 아버지의 지역구를 물려받아 정치 입문 과정이 수월했다는 비판 속에서도 남 의원은 큰형님뻘 되는 다른 의원들과 당 지도부에 가감 없는 쓴소리를 던지며 ‘할 말은 하는’ 개혁적 성향의 정치인으로 인식됐다.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 모임인 ‘미래연대’와 ‘새정치수요모임’의 대표를 맡으면서 당의 개혁과 쇄신을 부르짖었다. 이 때문에 ‘비주류’라는 꼬리표가 항상 따라다녔다. 아주 잠깐에 불과하지만 주류였던 시절도 있었다. 2001년 이회창 총재 비서실 부실장을 맡았고 2002년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그러나 대선 패배와 함께 대변인직에서 사퇴하면서 다시 비주류로 복귀했다. 남 의원은 자신의 저서에서 당시를 회고하며 “내가 시대정신으로 믿었던 것이 국민이 원하는 시대정신이 아니었다는 점을 알게 됐고 크게 반성했다”고 썼다. 이후 남 의원은 자신의 체급을 올리기 위한 도전에 나서곤 했지만, 쓰라린 패배는 늘 그를 따라다녔다. 2007년 7월 전당대회에서 ‘미래연대’ 측의 단일 경선 후보 경쟁에서 당시 재선 의원이었던 권영세 주중대사에게 패했고 2010년 7월 전당대회에서는 정두언 의원과의 단일화로 물러났다. 다만 18대 대선 과정에서 당내 ‘경제민주화실천모임’ 대표로서 ‘경제민주화’ 화두를 선점하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또 대한민국 국가모델 연구모임을 주도하면서 ‘원조 소장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몇 차례의 좌절에도 주류를 향한 남 의원의 날갯짓은 계속됐다. 그는 지난해부터 당 원내대표 도전 의사를 공공연히 밝혔다. 그런데 이번에는 당내에 불어닥친 6·4 지방선거 중진 차출론에 밀려 결국 경기지사직으로 방향을 틀었다. 2006년 당내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서 김문수 지사에게 후보직을 양보한 지 8년 만의 재도전이다. 남 의원을 평가절하하는 쪽에서는 그가 아버지 덕으로 어려움 없이 어린 나이에 출세했다는 점을 들어 ‘오렌지족’이라고 비꼰다. 이에 대해 그는 “고생을 모르고 자란 사람을 오렌지족이라고 부른다면 부정하지 않겠으나, 세상으로부터 더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틀린 것을 바꾸고,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는 논리로 반박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진표 후보] ‘경제 도지사’ 꿈꾸는 정책통 경제·교육부총리 거친 정통 관료 출신… “8년간의 저성장 탈출 이끌겠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인 김진표(3선) 의원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경제·교육 부총리 등을 지낸 대표적인 정책전문가로 통한다. 1947년 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난 김 의원은 1951년 1·4 후퇴 때 아버지를 따라 월남해 경기도 수원에서 자랐다. 김 의원은 어린 시절 공무원을 그만두고 직물제조업을 시작한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부모의 이혼으로 아픔을 겪게 된다. 어려워진 집안살림에 보탬이 되기 위해 김 의원은 방과 후 물지게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수원중학교를 거쳐 경복고등학교에 수석 입학했지만 가정형편 때문에 입주과외를 하며 학비를 벌어야 했다. 김 의원은 재수 끝에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거쳐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 졸업 해인 1971년에는 언론사 입사에 뜻을 뒀지만 당시 언론사들이 응시 자격을 군 복무를 마친 사람으로 한정한 탓에 언론인의 꿈을 접어야 했다. 결국 김 의원은 방향을 틀어 신탁은행에 입사했지만, 불과 1년여 만에 회사를 박차고 나왔다. 이미 입사가 결정돼 신입사원으로 출근하던 고등학교 3학년생들이 다른 회사로 빠져나갈까 우려해 졸업시험을 보지 못하게 한 회사의 횡포에 대항해 항의성명을 주도했다가 상사들의 집중 견제를 받았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1974년 행정고시(13회)에 합격해 대전지방국세청 소비세과장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사무관 생활을 한 지 6년 후에는 영월 세무서장으로 발령 나 가족을 모두 데리고 영월로 이주했다. 당시 그는 영세상인들의 세금 실태 조사를 실시해 합리적으로 세금을 조정했고 ‘세금 깎아 주는 세무서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한다. 영월군에서 ‘명예군민증’도 받았다. 그는 1993년 금융실명제 당시 재무부 비밀작업팀의 실무책임자로 참여했다. 1999년에는 재무부 세제실장을 지내며 금융소득종합과세 도입 등 굵직한 세제 개편을 주도했다. 세제실장에 임명된 지 2년 만인 2001년 차관으로 파격 승진하는 등 이후 승승장구했다. 김대중 정부 마지막 해인 2002년에는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으로 발탁됐고 ‘2002년 한·일 월드컵’ 청와대 대응팀장을 맡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곧이어 국무조정실장으로 승진했다. 2003년에는 노무현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맡아 ‘LG카드 사태’를 해결하는 등 경제개혁에 헌신했다. 2004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정치에 입문, 17대 총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2005년에는 교육부총리를 맡아 ‘방과 후 학교’ 제도를 도입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재선된 이후에는 무계파로서 민주당의 선출직 최고위원에 선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2010년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출마했을 때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와의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0.96% 포인트 차로 석패해 한 차례 경기도지사의 꿈을 접었다. 당시 야권에서 처음 도입한 공론조사에서 유 후보 측이 전화와 문자 등을 통해 지지자들을 조직적으로 선거인단에 포함시킨 결과 경기도 당원이 30만명인 민주당이 당원 수가 6000여명에 불과한 국민참여당에 지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당시 김 의원의 일부 지지자들은 “속았다”고 발끈했지만, 김 의원은 깨끗이 승복했다. 김 의원은 이번 경기지사 당내 경선에서도 자신에게 불리한 쪽으로 막판에 경선 규칙이 변경됐음에도 결국 중재안을 받아들여 경선을 지켰다. 2010년 패배의 아픔을 딛고 2014년 경기도지사에 재도전하는 김 의원은 “8년째 저성장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는 경기도지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여야 새 원내 사령탑 선출과 향후 전망] “세월호 국정조사 논의 가능”

    [여야 새 원내 사령탑 선출과 향후 전망] “세월호 국정조사 논의 가능”

    새누리당 이완구 신임 원내대표는 8일 “국정조사 등 문제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원칙적으로 (논의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신문 기자에게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빨리하면 국정조사 문제도 빨리 논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지금 세월호 실종자가 30여명 있는데 국정조사를 한다면 누가 가만히 있겠느냐”며 “그런 문제는 시간적, 윤리적으로 상황을 보자는 입장”이라며 시기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또 “당심과 민심이 정부, 청와대에 잘 전달되도록 새로운 당·정·청 관계를 설정하겠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고언을 드리는 역할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야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민생과 안전 문제에 협력체 같은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신임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내에서 충청권을 대표하는 범(汎)친박근혜계 인물로 ‘포스트 JP(김종필 전 국무총리)’로도 꼽힌다. 2009년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하자 이에 반발해 지사직을 던졌으며, 이를 계기로 당시 세종시 원안을 고수했던 박 대통령과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과 동시에 이 신임 원내대표는 결코 만만찮은 과제들을 떠안게 됐다. 이날 원내 ‘카운터 파트너’로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강경파인 박영선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당장 박 신임 원내대표와 후반기 국회 원 구성과 5월, 6월 임시국회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 특히 야당이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 및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검사, 청문회 등을 거세게 요구하고 있어 국정조사 개최 시기, 특검 수용 여부 등을 두고 협상력을 발휘해야 한다. 새정치연합 우원식 최고위원은 이날 “5월에 국회 상임위를 열어 진상조사에 들어가고, 6·7월에 국정조사에 들어가자는 입장”이라며 세월호 정국을 6·4 지방선거뿐 아니라 7·30 재·보궐선거까지 끌고 가겠다는 뜻을 비쳤다. 오는 13일쯤부터 당 지도부를 대체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며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는 이 신임 원내대표로서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만한 대목이다. 국회 선진화법 보완과 민생법안 처리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당내 일각에서는 이 신임 원내대표가 추대 형식으로 뽑혔지만 당내 지지 기반이 부족하다는 점을 두고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 범친박계로 분류되는 만큼 당과 청와대 간 조율을 어떻게 해 나갈지도 관심이다. 충남지사를 맡아 여의도를 오래 떠나 있었다는 점에서 그동안 바뀐 국회 문화를 잘 소화할지 의문이라는 우려와 함께 국회 상임위원장을 맡은 적이 한번도 없다는 사실도 약점으로 지적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충남 홍성(64) ▲양정고-성균관대-미국 미시간주립대 석사, 단국대 박사(행정학) ▲행정고시(15회) ▲홍성군 사무관-경제기획원 사무관 ▲충남 홍성경찰서장 ▲15·16·19대 국회의원 ▲충남지사
  • 이완구 의원,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포스트 JP’

    이완구 의원,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포스트 JP’

    이완구 의원,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포스트 JP’ 새누리당 이완구(64·충남 부여·청양) 신임 원내대표는 ‘포스트 JP(김종필 전 국무총리)’로 불릴 만큼 충청권의 대표성을 띤 범친박(친박근혜)계 3선 중진 의원이다. 40년간 정치와 경제, 치안, 민선도백을 두루 거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영남권 의원들이 득세하는 새누리당에서 첫 충청 출신 원내사령탑에 등극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2007년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캠프 때부터 활동했던 원조 친박(친박근혜)계와 달리 ‘범박’(汎朴)이라는 한계 때문에 과연 원내사령탑에 오를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 관측도 있었지만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일찌감치 계파와 선수를 떠나 폭넓은 지지를 확보했고, 결국 이례적으로 투표 없이 추대로 새 원내대표 자리를 꿰찼다. 지난 15∼16대 국회에서 재선까지 지내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소속으로 충남지사에 당선됐다. 이후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하는데 반발, 2009년 12월 “충남도민의 소망을 지켜내지 못한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지사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자신의 저서 ‘약속을 지키는 사람’에서 “지금 내가 죽어야 할 상황이라면 죽는 것이 옳다”고 밤새 고민 끝에 내렸던 자신의 결심을 술회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충청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입지를 다졌을뿐만 아니라 당시 이 전 대통령의 대척점에 섰던 박근혜 대통령과 가까워졌고 지금도 박 대통령의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4·11 총선을 통해 19대 국회 입성이 유력했으나, 그해 1월 다발성골수종 판정을 받고 8개월간의 골수이식 수술과 항암치료 끝에 완치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병마를 극복했다. 이어 10월 ‘박근혜 대선캠프’ 충남 명예선거대책위원장으로 대선에 기여한 뒤, 2013년 4·24 재·보선에서 8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에서 잠시 근무하다 치안 분야로 자리를 옮겨 최연소(31살) 경찰서장과 충남·북지방경찰청장을 지내는 등 공직에서 승승장구했다. LA 영사관의 주재관 근무 등 해외에서도 7년간 근무했다. 정계에 입문해서는 신한국당 당 대표 비서실장과 자민련 대변인, 원내총무, 사무총장 등 중책을 두루 맡았다. ’결벽증’에 가까운 주변 관리로도 유명하다. 큰아들 혼사를 주변 지인은 물론 비서진에도 알리지 않은 채 치렀을 뿐만 아니라 축의금을 받지 않기 위해 사후에도 알리지 않아 지금도 사돈에게 미안한 마음을 품고 산다고 한다. 또 장모상을 당했을 때는 신문 부고란에 자신의 이름을 빼도록 했다는 후문이다. 충남도지사 시절 도청 이전 후보지 일부를 과거 증조부가 사들여 아버지에게 상속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고, 친동생의 의사도 묻지 않고 보상금을 국가에 기증하기도 했다. 배우자 이백연(61)씨와 2남. ▲ 충남 홍성(64) ▲ 양정고-성균관대-미국 미시간주립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단국대) ▲ 행시 합격(15회) ▲ 홍성군 사무관-경제기획원 사무관 ▲ 충남 홍성경찰서장 ▲ 15대, 16대, 19대 국회의원 ▲ 충남지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한반도 통일, 도덕성 회복부터/한부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대외협력단장

    [기고] 한반도 통일, 도덕성 회복부터/한부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대외협력단장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론’ 기자회견 이후 주위 사람들로부터 과연 한반도의 통일은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필자는 독일 유학 시절 베를린 장벽 붕괴를 포함한 독일 통일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독일 통일은 한국 국민에게 많은 교훈을 주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요인도 되고 있다. 독일 사회학자 막스 베버는 그의 저서들을 통해 ‘정당성’이라는 개념을 특히 강조한다. 베버는 정당성을 국가가 국민으로부터 수용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제시한다. 그 정당성은 바로 높은 도덕성에서 발원한다. 남한이 북한사회에 비해 우월한 체제라는 동의를 사회 구성원들로부터 이끌어낼 수 있는 것 역시 높은 도덕성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하지만 유감스러운 것은 통일을 염원하는 이들이 경제나 사회, 이념의 문제는 주요 이슈로 제기하고 있지만 정작 정당성을 부여하는 도덕성은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다루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경제적인 풍족함 못지않게 인권과 평등권 등의 보장을 통한 도덕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도 말이다. 1993년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독일 제1 야당인 사민당(SPD)의 비외른 엥홀름 당수는 비서가 5만 마르크를 수수한 사실을 모른다고 말했다가 실제는 알고 있었다는 증언이 뒤늦게 나오면서 당수직은 물론 주지사직까지 모두 사퇴했다. 이 사건은 독일 주민들에게 사회지도층의 높은 도덕적 책임(노블레스 오블리주)이야말로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사회의 조건이라는 인식을 확실하게 심어준 계기가 됐다. 필자는 이 지점에서 북한 주민의 입장에서 도덕성과 정당성을 체감할 수 있는 사회의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첫째, 법치국가와 법치행정의 실현이다. 국민들은 단순한 형법상의 법이 아닌 생활 속의 법을 통해 법치를 실감한다. 그런 만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법주차나 쓰레기 무단투기, 취업이나 직장생활에서의 편견이나 차별 등이 최소화되는 사회를 이루는 것이 긴요하다. 둘째, 특권층 또는 특권화한 단체들이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 권력계층 혹은 집단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는 것보다 후진국적인 현상은 없다. 셋째, 국가가 나를 보호하고 있다는 믿음을 국민 개개인에게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성실하게 노력하면 나의 꿈을 이룰 수 있고 편안한 생업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가 가능하다. 서독은 개인에게 충분한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고 직업 선택의 자유가 보장된 사회였다. 노동에 대해서는 적절한 경제적 보상이 주어졌다. 밤거리도 안전했다. 이렇게 안심할 수 있는 서독의 사회구조가 통일과정에서 서독의 체제를 선택하게 한 배경이라고 믿는다. 한반도 통일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경제적인 동기가 반드시 통일의 필요조건은 아니다. 무엇보다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통일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결정적 요인이라는 게 필자의 흔들리지 않는 생각이다.
  • ‘시·도지사 = 차기 대권주자’ 지역대망론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도지사 후보들이 차기 대권과의 연계를 공공연히 밝히며 이른바 ‘지역대망론’이 선거판을 강타하고 있다. 지역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대권에 도전하는 정치권 양상이 보스·계파 중심으로 대선 주자를 만들어 내던 ‘여의도 정치’를 대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1994년 지방자치법 개정 이후 지방자치가 20년의 뿌리를 내리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분석한다. 여기에는 자신의 지역에서 키운 시·도지사가 대권을 잡아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지역 민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방선거 본질을 외면한 ‘대선 마케팅’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시·도지사가 차기 대권 주자로 각광받는 현상은 2002년 지방선거에서부터 등장했다. 이명박 서울시장, 손학규 경기지사가 등장한 것이 이때다. 이어 ‘강원대망론’의 이광재 전 강원지사, ‘충남대망론’의 안희정 충남지사, 경남의 김태호·김두관 전 경남지사 등이 속속 등장하며 시·도지사 출신 대권 주자의 출현 경로가 다변화됐다. 이번 6·4 지방선거를 앞두고도 차기 대권 구도를 그려 보는 시도는 꾸준히 나온다.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또 민주당 박원순 현 서울시장 등 서울시장 후보들은 본인들의 의사 표현과 무관하게 차기 대권 주자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안 지사의 충남대망론도 현재 진행형이다. 대권과의 연관성을 직접 공식화한 경우까지 나왔다. 제주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원희룡 전 의원은 18일 KBS라디오 방송에서 “도지사가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시대가 저희 세대에는 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지사를) 대통령의 꿈을 꿀 수 있는 시험대로 삼겠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네, 도전하겠다”고 대권 도전의 꿈을 숨기지 않았다. 홍준표 경남지사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도지사가 대선 후보가 되면 경남 사람들이 얼마나 좋겠느냐”며 “한 6개월 더 지사직을 하는 것보다 대통령 되는 게 더 낫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시·도지사들이 행정 경험과 지역 기반을 무기로 대권에 도전하는 일은 앞으로 더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내영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역주의가 많이 약화됐지만 없어진 것은 아니고 또 국회의원이 수상이 되는 내각제가 아닌 대통령제를 따르는 이상 행정 경험이 있는 시·도지사가 대통령감으로 적절하다는 판단은 계속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방자치가 어느 정도 이어지면서 다선의 직업 정치인이 나오고 지방정부를 잘 이끌어 중앙에서도 주목받는 경우가 나오는 것”이라며 “지역 구도 속에서 대권 주자의 충원 구도가 다변화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일부 후보가 대권 도전을 시사하는 것은 지역 대통령 후보론으로 해당 지역에 ‘우리도 대통령 한번 내 보자’는 분위기를 만들어 표를 얻으려는 일종의 포퓰리즘 전략”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박근혜정부 출범 1년(상)] 새누리 ‘친박 주류 vs 비주류’… 당 지도부·서청원에 무게추 쏠려

    새누리당의 친박근혜계는 2012년 18대 대선을 거치면서 주류와 비주류로 확연하게 갈렸다. 오는 5월 원내대표 경선과 6·4 지방선거 및 7·14 전당대회를 치르면서 친박계 내부의 신주류가 부상할지 시선이 집중된다. 대선 이전까지 친박계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에 따라 ‘원박(원조 친박), 신박(신친박), 탈박(친박 이탈), 복박(돌아온 친박), 짤박(잘린 친박)’ 등으로 세분화됐었다. 그러나 지난 대선 승리를 기점으로 자연스레 친박계 주류와 비주류로 정리됐다. 대선캠프에서 측근으로 활동했던 최경환 원내대표,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홍문종 사무총장 등 현재 당 지도부가 주류 핵심으로 분류된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재·보선으로 국회 재입성한 7선 서청원 전 대표가 원로로서 친박계 좌장 역할을 하면서 당의 무게추가 쏠리는 분위기다. 2012년 4·11 총선에 대비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부상한 황우여 대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등은 신박 인사이지만 핵심 주류와는 구분된다. 4선 서병수·이한구·정갑윤 의원, 3선 김태환·서상기·유기준·정우택·한선교·황진하·정희수·안홍준 의원 등이 친박계 중진 인사로 꼽힌다. 박 대통령의 후보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재선 이학재 의원도 주류에 속한다. 대선공약을 성안한 정책통 안종범 의원을 포함, 강석훈·김현숙·이현재·류성걸 의원 등 초선그룹은 정무보다 정책분야에 치중하는 친박계다. 비주류는 주로 탈박 인사들 위주다. 대선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지냈으나 박 대통령과 관계가 아직 소원한 5선 김무성 의원,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최고위원, 박근혜 당 대표 시절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유승민 의원 등이 그들이다. 진영 의원도 최근엔 비주류로 분류되곤 한다. 3선 이완구 의원은 2009년 세종시 수정안 때 충남지사직을 던지며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최근 친박계 실세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 155명 중 3분의2 이상을 차지하는 초·재선은 2012년 총선 때 친박계의 공천을 받은 ‘박근혜 키즈’들이다. 지방선거가 끝나는 대로 비주류의 반등 움직임이 본격화되리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아직까지 친박계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최근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이주영·정갑윤 의원의 갑작스러운 진로 변화는 친박계 분화, 즉 친박 신주류의 태동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상황에 따라 친박계 비주류가 이재오, 정몽준 의원 등 친이명박계와 교감을 키워갈 가능성도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광역단체장(4·끝) 경남] 홍준표·안상수 ‘외나무 승부’

    [신년 여론조사-광역단체장(4·끝) 경남] 홍준표·안상수 ‘외나무 승부’

    경남지사 선거는 정치적 ‘라이벌’인 홍준표 현 지사와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의 ‘외나무다리’ 공천 대결이 가장 흥미진진한 부분이다. 또 경남도청 소재지인 창원시의 박완수 시장도 만만치 않은 지지세를 유지하며 ‘설욕전’을 벼르고 있어 ‘용호상박’의 3자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경남은 새누리당의 전통적 표밭인 까닭에 이변이 없는 한 새누리당 후보로 낙점을 받는 이가 경남지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와 공동실시한 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자 적합도 조사에서 홍 지사가 34.1%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012년 12월 대선과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지사직에 앉은 홍 지사를 1년 반 만에 교체하는 것은 도정에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기회를 주자는 도민들의 정서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홍 지사도 일찌감치 재선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물론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에서 보여 준 홍 지사의 ‘일방통행식’ 리더십에 대한 반감도 없지 않지만, 새누리당에 대한 경남도민들의 지지세로 이런 부분까지 만회했다는 평가도 선두를 유지할 수 있는 근거가 되고 있다. 그러나 홍 지사의 도정 수행이 불안불안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홍 지사의 재신임을 묻는 질문에 ‘지지하겠다’는 응답률은 44.2%로 ‘지지하지 않겠다’와 4.5% 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홍 지사의 도정 수행평가에서도 54.7%가 ‘잘한다’고 응답했고 ‘못한다’는 36.2%로 집계됐다. 이런 홍 지사를 박 시장이 바짝 추격 중이다. 여론조사에서도 25.0%라는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현재 박 시장은 공식 출마선언이 시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일단은 출마에 대한 입장을 유보하고 있다. 그러나 새해가 되면서 박 시장이 출사표를 던질 시기가 임박해 오고 있다는 분위기다. 박 시장 측도 창원시 정기인사가 이달 중순 예정돼 있고 그 뒤 바로 설 연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최적의 타이밍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선 2월 초 창원시장 사퇴와 함께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전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14.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는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안상수, 도민에게 길을 묻다’라는 이름으로 경남의 18개 시·군을 돌아보는 민생투어를 통해 경남지사 출마를 위한 밑거름을 닦았다. 안 전 대표 측은 아직은 그 노력이 지지율로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본격 경선 체제로 접어들면 민생투어의 결과로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경남에 부는 야권의 바람은 미미한 수준이다. 강기갑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적합도에서 10.0%의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출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후보로 출마가 거론되는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 공민배 전 창원시장, 허성무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등도 열세를 면치 못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그러나 경남이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김두관(현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켰을 만큼 도민들의 표심 속에 야성(野性)이 어느 정도 깔려 있어 ‘안철수 신당’ 효과가 부산에서부터 번진다면 그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없지 않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경기지사직 野 원혜영·與 원유철 ‘출사표’

    경기지사직 野 원혜영·與 원유철 ‘출사표’

    새해 초 국회의원들의 6·4 지방선거 출마 선언 ‘러시’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지사직을 둔 ‘원·원 대결’이 여야 첫 경쟁의 시작을 알렸다. 원혜영(4선, 부천 오정) 민주당 의원과 원유철(4선, 평택갑) 새누리당 의원이 주인공이다. 이 둘은 같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이기도 해 관심을 끈다. 원혜영 의원은 2일 국회와 경기도의회에서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 원혜영 의원은 “주거복지와 교통 문제를 해결해 삶의 질 으뜸의 경기도를 만들고, 대학·연구소·중소기업을 묶는 클러스터를 구축해 강소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0년간 대한민국의 역사는 서울 중심이었고 서울은 모든 인재와 자원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었다”면서 “이제 경기도가 새로운 중심축이 돼 대한민국을 우뚝 세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유철 의원은 오는 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다. 그는 “최근 철도파업 사태와 새해 예산안 처리 등 엄중한 상황에서 출마를 선언하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아 발표를 미뤄 왔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의 또 다른 경기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김진표(3선, 수원정) 의원도 이날 민주당 중진 의원들과 만나 자신의 출마 의지를 밝히며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광역단체장 전남] 박준영 불출마·현역의원 3파전

    [신년 여론조사-광역단체장 전남] 박준영 불출마·현역의원 3파전

    전남도지사 선거에서는 연임 제한 규정에 걸린 박준영(3선) 전남지사의 빈자리를 놓고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후보가 치열한 한판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민주당은 4선인 이낙연 의원과 3선인 주승용 의원, 재선인 김영록 의원이 이미 출사표를 던졌다. 3선인 박지원 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안철수 신당도 김효석 전 의원과 이석형 전 함평군수 등이 후보군 물망에 올라 있다. 전북이나 광주보다는 상대적으로 안풍의 위력이 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민주당과 ‘안풍’의 대결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박 지사의 도정수행 지지도는 긍정평가가 54.8%로 부정평가 38.4%보다 16.4% 포인트 더 높았다. 하지만 재임 기간 동안 전남이 발전됐는지를 물어본 결과 발전됐다는 응답은 33.5%에 불과했다. 발전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58.1%에 달했다. 부정적 평가가 24.6% 포인트 더 많은 것이다. 박 지사는 이미 세 번 연속 지사직을 수행, 이번 6·4 지방선거에 나서지 못한다. 차기 전남지사 후보군 가운데는 주승용 의원이 22.4%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박지원 의원이 18.9%의 지지를 얻었다. 주 의원은 남성(24.1%), 30대(40.0%), 전업주부(39.1%)층에서, 박 의원은 여성(20.6%), 30대(26.7%), 화이트칼라(29.4%)층에서 상대적으로 지지가 높았다. 이어 이낙연 의원(14.4%), 이석형 전 함평군수(9.0%), 김영록 의원(5.6%), 김효석 전 의원(3.3%) 순이었다. 다수 후보의 혼돈 양상인 셈이다. 부동층도 26.3%에 달했다. 안철수 신당 후보로는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효석 전 의원과 함평 나비축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이석형 전 함평군수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안풍의 위력은 전북에 비해 덜하지만 후보 경쟁력은 만만치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두 후보 간의 차이도 있다. 이 군수는 40대와 50대의 지지율이 각각 13.9%와 12.2%로 이들이 주요 지지층이었다면 김 전 의원은 30대(6.6%)와 60대 이상(5.2%)이 주지지층이었다. 지지율 선두인 주 의원은 전남 동부권이 지지기반인 반면 이 의원은 서부권으로 지지기반이 다르다. 같은 전남 안에서도 지역경쟁의 성격이 가미될 수 있다. 김 의원까지 합세하면서 현역 의원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여기에 박 의원의 이른바 차출설은 민주당 내의 최대 변수다. 전북, 광주와 마찬가지로 호남에서 ‘안풍’을 잠재우기 위해 박 의원을 전남지사 후보로 차출한다는 것이다. 당장 주 의원에 이어 박 의원이 18.9%의 지지율로 2위를 차지한 것도 박 의원의 정치적 파괴력을 보여 준 것으로 풀이된다. 물론 박 의원의 차출론에 대해 지역을 갈고 닦았던 주 의원과 이 의원 등은 “검증하고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면서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칫 반발이 거세지면 안철수 신당 후보와 싸우기도 전에 집안싸움으로 적지 않은 내상까지 입을 수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후보군의 지지층 성격도 약간씩 다르다. 이 의원과 박 의원을 지지하는 층에서는 박 지사의 재임 기간에 발전됐다는 응답이 각각 16.6%, 28.9%로 발전되지 않았다는 응답(11.8%, 13.8%)보다 높았지만 주 의원과 김 의원을 지지한 사람들은 부정적인 평가(27.7%, 6.6%)가 긍정적인 평가(18.1%, 5.0%)보다 많았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우근민 제주지사 당적변경 벌써 몇번째?… ‘여당 소속 도지사’ 타이틀 세워

    우근민 제주지사 당적변경 벌써 몇번째?… ‘여당 소속 도지사’ 타이틀 세워

    우근민 제주지사는 20일 최근 새누리당으로 입당한 데 대해 “도지사는 제주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뛰어다녀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일을 더 많이 하기 위해 새누리당에 입당했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박근혜 대통령의 통합정치에 제 나름의 역할을 하겠다”며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우 지사는 “입당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다 자신을 위해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귀에 거슬리는 말도 있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우 지사는 지난 18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의 승인에 따라 새누리당으로 입당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3년 남짓 만에 집권여당 당적을 갖게 된 셈이다. 특히 우 지사는 재임기간 중 모두 ‘여당 소속’ 지사라는 진기록도 갖게 됐다. 관선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제주지사를 지낸 우 지사는 김영삼 정부시절인 1995년 민선 1기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민주자유당(민자당)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했다. 이어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8년에는 당시 여당인 새정치국민회의로 당적을 옮겨 출마해 민선 2기 제주지사에 당선됐다. 2002년에는 당명이 바뀐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3번의 선거 모두 여당 소속 후보로 출마한 것이다. 우 지사는 2004년 4월 도지사직을 상실하면서 정치일선에서 물러났다가 2010년 지방선거 때 처음으로 야당인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공천 신청을 했다. 그러나 당시 공천심사위원회가 부적격 판정을 내렸고 이에 반발해 탈당했다. 그러면서 2010년 민선 5기 지방선거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충청 중진의원들 당권 꿈꾸나… 세싸움 가시화

    새누리당 내 충청권 목소리가 한층 커지면서 충청 중진의원들의 세(勢) 싸움도 가시화되고 있다. 10·30 재·보선으로 당에 복귀한 서청원 전 대표에 이어 3선 정우택(충북 청주상당) 최고위원, 이완구(충남 부여·청양) 의원이 충청 의석수, 세종시 지원을 내걸고 경쟁을 시작했다. 이들은 영남권이 절대계파인 당내에서 ‘캐스팅보트’ 주자가 아닌 잠재적 당권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14일 헌법재판소에 국회의원 의석수의 위헌 여부를 가려 달라는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올해 충청권 인구가 526만명으로 호남권을 1만여명 추월했는데도 의석수는 충청권(25석)이 호남권(30석)보다 5석이나 적어 헌법상 평등권과 참정권이 침해당했다는 주장이다. 정 최고위원은 전날 충청권 의원 25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권 표가 홀대받고 있어 선거구 조정이 필요하다”면서 “표의 등가성과 형평성 부분에서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도권 ‘충청 후보 띄우기’에도 골몰하고 있다. “서울에 호남권 인구가 35%, 영남권이 27%이지만 충청권 출신도 22%나 된다. 이들을 결집시키지 못하면 내년 서울시장은 승산이 없다”는 게 정 최고위원의 논리다. 앞서 이완구 의원은 ‘세종시 연대’를 고리로 한발 치고 나간 모양새다. 그는 자신과 동향인 6선 이해찬(세종) 민주당 의원과 13일 오찬 회동을 하고 세종시설치특별법 및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 등 세종시 법안의 연내 처리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두 사람은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제1차 남북정상회담 때 국회 대표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함께 방북한 인연을 갖고 있다. 이완구 의원은 “세종시에 관한 한 여야가 따로 없다”며 외연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충남도지사 시절인 2009년 세종시 수정안에 반발해 지사직을 사퇴하는 등 세종시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면서 “당내 세종시 지원특위 위원장으로서 정몽준·이인제·정희수 의원 등 중진들을 직접 섭외해서 모셨다”고 말했다. 내년 전당대회와 차기 총선을 앞두고 ‘충청권 대표론’도 곧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합당으로 새누리당에 복귀한 6선 이인제 의원도 당내 ‘통일을 여는 국회의원 모임’을 주도하며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정현, “어쩜 그렇게 말씀을 잘하세요”로 시작된 인연이…

    이정현, “어쩜 그렇게 말씀을 잘하세요”로 시작된 인연이…

    이정현 청와대 정무수석이 3일 공석인 홍보수석으로 수평이동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청와대 홍보수석에 이정현(55) 정무수석을 임명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홍보수석 자리는 대통령과의 직접 소통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것이 인사의 판단 기준으로 작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수석은 ‘박심(朴心)’을 정확히 읽어내는 최측근으로 꼽힌다. 박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전면에 나서지 않았을 때에도 대변인 역할을 하며 ‘박근혜의 입, 복심’으로 불렸다. 박 대통령과 이 수석의 인연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부터 시작됐다. 전남 곡성 출신인 이 수석이 광주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자 당시 당 대표였던 박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어려운 곳에서 얼마나 걱정이 많으세요”라며 격려했고 총선이 끝난 직후 오찬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이 수석은 “한나라당의 호남 포기 전략을 포기해달라”며 박 대통령에게 주장하는 등 열변을 토했고 박 대통령은 “어쩌면 그렇게 말씀을 잘하세요”라고 감탄했고 사흘 만에 이 수석을 당 수석부대변인으로 발탁했다. 박 대통령이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을 때에도 선대위 공보특보를 맡았다. 경선에서 패배한 뒤 당시 이명박 후보측에서 선대위 고위직을, 김문수 경기지사쪽에서 경기도 정무부지사직을 제의했으나 모두 고사했다고 이 수석은 자서전에 회상했다. 이를 통해 박 대통령이 이 수석에게 매우 고마움을 느꼈다는 후문이다. 박 대통령이 당의 ‘비주류’로 정치적 칩거를 했던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비공식적으로 박 대통령의 대변인을 맡아 ‘대변인격’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박 대통령의 의중과 행보를 모든 언론에 혼자 설명하다보니 휴대전화 배터리를 12개나 들고 다녔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그만큼 박 대통령과 이 수석의 인연은 각별하다. 박 대통령이 이 수석을 홍보책임자로 앉힌 데에도 자신의 의중과 국정철학을 가장 정확하게 전달할 적임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정무수석 자리에 있던 이 수석이 홍보수석으로 수평이동한 것을 두고 박 대통령 주변의 인재풀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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