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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타워스페린 포니콜 부회장 “”기업들 우수인재 확보 주력 능력 맞는 보상체계 구축을””

    “한국 대기업은 인사 관리와 인력 양성면에서 아직도 국제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인사관리 컨설팅사인 미국 타워스페린의 마이클 포니콜(52·사진)부회장은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국내 대기업들의 우수인재 확보 움직임과 관련,“기업의 미래를 위해서 불가피한 일”이라며 “이에 앞서 능력에 맞는 보상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포니콜 부회장은 특히 “한명의 천재가 천명,만명을 먹여살린다는 삼성 이건희 회장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핵심 우수인재를 오래 회사에 붙잡아 두려면 단순히 금전적 보상 이상의 동기부여 제도가 중요하다.”며 “특히 금전과 비금전적 보상 시스템이 결합하는 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박광서(朴侊緖) 타워스페린 한국지사장은 “국내 기업의 스톡옵션제는 단기적인 경영성과만을 근거로 이뤄지고 있어 부작용이 적지않은 데다 원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경영성과를 근거로 하는 정교한스톡옵션제도를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포니콜 부회장은 “지금까지 한국 기업의 경영자들은 성장 일변도의 전략을 구사해 왔으나 앞으로는 인적 자원을 양성하고 관리하는 일에 전력 투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 은행장 연봉 수준 논란

    연간 평균 2억∼2억 5000만원을 받는 은행장들의 연봉을 더 올려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은행장들의 적정 연봉 수준을 둘러싼 논쟁이 일고 있다.은행장들이 더열심히 일하도록 만들고 은행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외국은행보다 낮은 연봉을 상향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그러나 다른 업종들의 임금 격차 수준을 감안해야 한다는 반론과 함께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장들의 연봉까지 상향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회의론도 적지 않다. ●은행장 연봉이 적다= 금융연구원 김우진(金愚珍) 연구위원은 7일 열린 ‘은행지배구조 국제 심포지엄’에서 씨티은행·HSBC 등 외국은행 최고경영자(CEO)의 연봉(스톡옵션 제외)은 최고 8억원으로 이들 은행 대졸 신입직원(1820만원)의 29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국내 모 은행 CEO의 연봉(1억 1210만원)과 대졸 신입사원(2422만원)간의 격차4.6배보다 훨씬 큰 것이다. 또 국내 시중은행장 평균 연봉은 2억 5600만원,부행장은 1억 6750만원이며 지방은행의 행장 평균 연봉은 1억 9000만원,부행장은 1억 2700만원이다.스톡옵션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감안해도 외국은행보다 낮다. 김 연구위원은 “경영진의 큰 책임을 감안하면 최고경영진(CEO) 인센티브 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재정경제부 관계자도 “은행장들의 책임과 역할에 비해 연봉 2억 5000만원은 지나치게 적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적정연봉은 얼마?= 하영구(河永求) 한미은행장은 10억원을 넘고 김정태(金正泰) 국민은행장은 6억원대다.외국인인 제일은행장은 수십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장들은 과거 월급 외에 별도로 쓸 수 있었던 판공비(업무추진비)가 이제는 연봉에 포함돼 월급봉투 두께만 두꺼워졌을 뿐이라고 말한다.직원 경조사비 등을 월급에서 내야하기 때문에 실제 손에 쥐는 것은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은행장들은 한 설문조사에서 적정 연봉을 4억 3000만원이라고 답했다. ●지금도 많다?= 심포지엄에 참석했던 박광서(朴侊緖) 타워즈 페린 한국지사장은 “국내 은행장 연봉이 낮지만 실적평가 방식이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봉의 적정성에 대한 지적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우리나라와 미국 은행장들의 기본급에는 큰 차이가 없다.”며 “미국은 잘하면 수십배를 받아갈 수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잘하나 못하나 비슷하게 받아간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박정현 김미경기자 jhpark@
  • ‘경제 월드컵’도 막올랐다

    월드컵 개막에 맞춰 지구촌 기업인들의 ‘장외(場外) 월드컵’도 서울에서 화려하게 팡파르를 울렸다.정부와 기업,경제단체는 각국의 거물급 경제인을 맞아 투자설명회·원탁회의·전시회를 열고 ‘경제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눈코 뜰새없이 움직인다.대기업 총수들은 외국인 투자유치와 대외협력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국제행사 풍성= 30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는 ‘월드 비즈니스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 2002’란 행사가 열렸다.각국 최고경영자(CEO)에게 한국의 투자환경과 외국기업 유치전략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헤닝 슐트놀르 알리안츠회장과 헬무트 판케 BMW회장,손정의 소프트뱅크회장,게리 앤더슨 다우코닝회장 등 다국적기업 CEO 40여명이 참석했다.KOTRA는 31일부터 다음달 5일서울 무역전시장에서 세계 일류상품 전시회를 연다.투자유치를 겨냥한 프로젝트 설명회도 갖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다음달 3∼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미 재계인사 9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한·미 재계회의를 개최한다.토마스 어셔 US스틸회장을 비롯,윌리엄 오버린 보잉 한국지사장,도널드 그레그 코리아 소사이어티회장(전 주한미대사)이 참석한다. 철강·자동차 등 양국간 통상현안과 중국 경제의 급부상에 따른 기업간 협력방안,다국적기업 아·태본부의 한국유치방안을 논의한다. ●대기업 다국적기업 ‘모시기’ 경쟁= 삼성전자·현대자동차·LG전자 등 대기업들은 외국 대기업 CEO와 주요 거래처 기업인 4000여명을 초청,투자·제휴방안을 논의한다. 현대자동차는 해외대리점 대표와 딜러 1200여명을 초청했다.또 포스코(650명)와 삼성전자,현대중공업(500명),효성(350명),대한항공(300명),현대정유(240명),금호(200명),LG전자(100명),한화(70명) 등이 해외거래선을 불러들였다. ●재계 총수들의 ‘잰걸음’= 대기업 총수들은 한국에 오는 세계적인 기업의 CEO,VIP와 투자증대 및 전략적 제휴방안을 모색한다.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은 케빈 롤린스 델 컴퓨터회장과 이시다 요시히사 소니사장,오카다 하루키 후지쓰사장 등과 만나 교분을 다지고 전략적 제휴를강화한다. 구본무(具本茂) LG회장은 전략적 제휴 파트너인 제라드클라이스터레이 필립스회장을 만날 예정이다. 손길승(孫吉丞) SK회장은 중국 정부 고위인사와 석유화학·통신업계 주요 간부들을 초청해 중국의 본선 진출을 함께 응원할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각국 재계 거물이 대거 방한하는 것 자체가 한국의 경제 회복과 국가 인지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기초단체장 후보등록 명단-경기

    ■한나라당:한 ■민주당:민 ■자민련:자 ■민국당:국 ■한국미래연합:미 ■민주노동당:노 ■사회당:사 ■녹색평화당:녹 ■한국노년권익보호당:년 ■무소속:무 *28일 오후 3시 현재/*나이 소속 직업순/*한나라당 민주당 자민련은 공천 후보를 이날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포함. ◆ 경기 ■수원시장 김용서(61·한·수원시의회의장) 유용근(62·민·배인학원 이사장) ■성남시장 이대엽(67·한·전의원) 김병량(66·민·성남시장) 최인식(46·자·전국NGO연대공동대표) 정원섭(49·무·한화경제연구소) ■의정부시장 김문원(61·한·전의원) 박창규(55·민·의정부시 제2건국위원장) 김기형(71·미·의정부시장) ■안양시장 신중대(55·한·안양시장) 이종태(47·민·안양지역시민연대 공동대표) 김규봉(47·무·SFM대표이사) ■부천시장 홍건표(57·한·전 소사구청장) 원혜영(52·민·부천시장) ■광명시장 차종태(61·한·진성학원이사장) 백재현(51·민·광명시장) ■평택시장 김선기(49·한·평택시장) 허남훈(66·민·전자민련 경기도지부장) ■동두천시장 최용수(56·한·전 남양주시경제환경국장) 방제환(64·민·동두천시장) ■양주군수 임충빈(58·한·전 양주부군수) 윤명노(68·민·양주군수) ■안산시장 송진섭(52·한·전 안산시장) 박성규(66·민·안산시장) 이명호(47·자·법무사) 박명훈(40·무·안산시의원) ■고양시장 강현석(49·한·정당인) 김성수(58·민·한국자유총연맹 사무총장) 황교선(64·미·고양시장) ■과천시장 여인국(46·한·전 용인부시장) 여광혁(47·민·과천·의왕지구당 부위원장) ■의왕시장 이형구(56·한·전 광주시부시장) 강상섭(56·민·의왕시장) 박천복(47·무·환경운동가) 이형진(48·무·에미텍 대표) ■구리시장 이무성(59·한·전 구리시장) 박영순(54·민·구리시장) ■남양주시장 이광길(61·한·전 도의원) 박기춘(46·민·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사무총장) ■오산시장 이춘성(46·한·시의원) 유관진(67·민·오산시장) 박신원(57·자·지구당위원장) ■화성시장 우호태(42·한·화성시장) 송형석(58·민·전화성지구당 위원장) 박윤영(43·자·화성시의원)■시흥시장 정종흔(58·한·전 시흥시부시장) 신일영(45·민·시흥지구당 상임고문) 이오남(42·자·경기도의원) ■군포시장 조원극(69·한·전 군포시장) 김윤주(55·민·군포시장) 김영재(48·자·지구당위원장) ■하남시장 이교범(50·한·시의회의장) 김시화(46·민·하남지구당 부위원장) 양인석(67·자·성광중학교이사장) ■파주시장 이준원(49·한·인천제철전무이사) 백성기(66·무·자영업) ■이천시장 이사현(49·한·정당인) 유승우(54·민·이천시장) ■용인시장 이정문(55·한·전 시의회의장) 예강환(63·민·용인시장) ■안성시장 이동희(58·한·안성시장) 장현수(56·민·경기도의원) 한범섭(51·자·지구당위원장) ■김포시장 김동식(41·한·전 도의원) 유정복(45·민·김포시장) ■여주군수 임창선(62·한·전 군의회의장) 박용국(62·민·여주군수) 정수진(68·자·한중교류협회이사) ■광주시장 김용규(46·한·전 도의회의원) 박종진(68·민·광주시장) 김장수(66·자·동원합동컨설팅대표) 남재호(60·무·IZZIX 고문) 신동헌(50·무·농산물유통업) ■연천군수 김규배(54·한·전 경기도의회의장) 강보원(59·민·전 연천군 부군수) 윤주길(64·무·상업) 임원식(53·무·상업) 최의순(32·무·연천포럼 기획실장) ■포천군수 박윤국(46·한·전 도의원) 한창수(57·민·전포천군 기획감사실장) 박준수(57·자·포천군새마을협의회이사) 윤성진(67·미·전 군수) ■가평군수 조영욱(63·한·전 가평교육장) 양관석(61·민·21C 새가평 발전협의회장) ■양평군수 서광원(62·한·전 국민의료보험공단 양평지사장) 조병훈(64·민·자유총연맹 양평지부장) 한택수(55·무·정당인)
  • 월드컵AD카드 부정발급 담당직원 ‘단순실수’

    영국 신문기자의 월드컵 AD카드(출입증) 부정 발급 사건은 메인등록센터(IMC) 직원이 사람을 오인,잘못 발급해 줬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에 따르면 AD카드를 부정발급받은 미국인은 독일계 정보통신 업체인 슬럼버제 직원 마이클 폴 스미스(34)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스미스가 국내에서 서울 강남의 슬럼버제 코리아㈜와 통화한 사실을 밝혀내 이 회사 지사장 조모(47)씨를 상대로 확인한 결과,스미스는 슬럼버제 미국 지사 직원이며,부정발급된 AD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확인됐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스미스가 회사 명의로 AD카드를 신청했는데 IMC에서 이름이 비슷한 영국 기자 명의로 AD카드를 잘못 발급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스미스는 조씨를 통해 “IMC에서 영국기자 명의의 AD카드를 발급해 줘 별다른 불편이 없을 것 같아 이 카드를 갖게 됐고,한국측이 원하면 돌려주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석기자 hyun68@
  • 공대 발전위해 1000억대 SW 기증

    한 소프트웨어 개발회사가 서울대와 부산대 공과대학에 1000억원 규모의 소프트웨어를 기증했다. 제품개발 솔루션 전문기업인 PTC코리아(지사장 鄭在盛)는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서울대와 부산대 공대에 시가 1140억원 어치의 설계 관련 소프트웨어‘CAD’ 최신판 ‘프로엔지니어 2001’을 기증했다. PTC코리아는 이날 기증식에서 서울대 공대에 760억원 규모의 ‘프로엔지니어 2001’ 200장을,부산대 공대에 380억원 규모의 100장을 기증했다. 정재성(43)지사장은 “침체된 공대의 학업 환경을 바꾸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세계적 컨설팅사 “중국으로”

    세계 유수 경영 컨설팅 회사들이 중국 대륙으로 몰려가고 있다.외국의 컨설팅사들은 계약을 따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기준의 60%밖에 안 되는 수수료를 받아가며 까다로운 중국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위해 애쓴다.외국 컨설팅사들이 이처럼 ‘밑지는’ 장사를 하는 것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중국의 시장개방속도가 가속화하고 국영기업의 민영화,민영기업들과 지방자치단체들의 엄청난 구조조정 수요 등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무한하기 때문이다. ▲치열한 수주 전쟁=지난 1월 중국 국내 소형 항공사 두곳을 인수한 국영 중국남방항공은 합병 및 경영전략에 대한 경영 컨설팅을 해줄 회사를 공개 모집했다.세계 유수의 대형사들과 중국 국내 컨설팅사 등 모두 18곳이 제안서를 제출했다.남방항공은 1차 심사에서 8개사를 추린 뒤 2차심사에서 3개사로 압축했다.남방항공은 최종 심사에 오른3개사에 계약을 따낼 경우,다른 중국 항공사들에 경영 컨설팅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요구했다. 중국 남방항공의 최종 리스트에오른 한 외국계 컨설팅회사 중국 지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계약을 따내기 위해 들어간 돈만 10만달러에 이른다고 말했다.미인대회를 방불케하는 컨설팅사 선정 과정은 서구에서는 전례를 찾아볼 수없다며 고개를 저었다.그는 계약을 따내더라도 수수료는서구 기업의 60%선에 불과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외국의 컨설팅사들은 최근 2년간 앞다퉈 중국에진출하고 있다.현재 중국 시장에서 수위를 달리는 매킨지는 80명의 컨설턴트를 고용하고 있다.에이티 커니는 2년전 50명에서 현재 70명으로 컨설턴트 수를 늘렸다.엑센추어사는 지난 1년간 아시아와 미국·유럽 소속 컨설턴트 50명을 중국 지사로 발령냈고 중국 현지에서 50명을 추가로고용했다.상하이·홍콩에 70명의 컨설턴트를 둔 보스턴컨설팅그룹도 최근 베이징지사를 신설했다. ▲왜 중국으로 몰리나=외국 컨설팅사들은 중국 기업들의까다로운 선정 과정은 물론 추가 수수료 지급 없이 수시로 조언을 구하는 이들의 요구를 군말없이 들어준다.수수료의 10%를 못 받는 경우도 다반사다.외국의 컨설팅사들이적은 마진을 감수하며 경쟁적으로 중국에 진출하는 것은모두 중국 시장의 엄청난 잠재력 때문이다. 폴 디파올라 베인사 베이징 지사장은 현재 중국의 기업컨설팅 시장 규모는 연간 7000만∼1억달러이며 매년 15%씩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디파올라 지사장은 “현재 중국시장은 큰 편은 아니지만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굵직굵직한 국영기업들의 민영화가 진행 중이다.구조조정과 경영합리화를 위한 외부의 컨설팅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민영기업들과 베이징·상하이시 등 지방자치단체들도 컨설팅사들에 도움을 청하고 있다.일단 주요고객만 확보하면 추가로 계약을 따내는데 유리한 중국의 사업여건이 이들로 하여금 출혈경쟁을 감수케 한다. 김균미기자 kmkim@
  • 할인혜택 미끼 조심

    할인혜택을 미끼로 고객의 신용카드번호를 알아내는 수법으로 7만여명으로부터 가입비 391억원을 무단으로 가로챈할인카드 업체 12곳이 검찰에 무더기 적발됐다.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黃允成)는 13일 Y베스트 대표김모(33)씨와 J클럽 윤모(33)씨 등 할인카드 업체 12곳의대표 등 19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N클럽 지사장 정모(27)씨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2000년 10월 자신의 회사가 월드컵 공식후원업체인 것처럼 가장,정모(여)씨에게 전화를 걸어 “브랜드 홍보 설문조사에 응하면 선물을 준다.회사가 발행한 할인카드 이용시 가맹점에서 할인혜택을 준다.”고 속여 신용카드번호를 알아낸 뒤 가입비 명목으로 38만 7000원을 무단으로 인출해 가로챈 혐의다.김씨는 이같은 방법으로 3만 2500명으로부터 140여억원을 챙겼다. 윤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회사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핸드폰 요금 30% 할인 등 각종 상품 구매시에 30% 이상 할인혜택을 준다고 속여 신용카드번호를 알아낸 뒤 가입비 45만원을 임의로 인출하는 등 5340명에게 24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사용자의 서명이 어려운 텔레마케팅 등의 거래에서 할인카드업체와 신용카드사 사이의 특약에 의해 고객의 비밀번호 없이 신용카드번호만으로 대금청구가 가능한 허점을 이용,가입비를 무단 인출했으며 피해자가 무려 7만 1000여명에 달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韓電사장에 강동석씨 선출

    한국전력공사는 11일 서울 삼성동 본사 7층 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강동석(姜東錫)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최수병 전 사장 후임으로 선출했다. 또 임기가 만료된 황용하 감사 후임에는 안왕선(安旺善) 전 서울고검 검사가,상임이사에는 박희갑(朴熙甲) 전 한전 중앙교육원장,박순용(朴順用) 전 경기지사장,성기택(成基宅)전 인천지사장 등 3명이 각각 추천 의결됐다. 사장은 향후 산업자원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감사는 기획예산처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강동석씨 한전사장 내정 안팎/ 전력 문외한…고위층 낙점설

    한국전력이 24일 강동석(姜東錫)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을신임사장 후보로 확정한 것은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 지난달 초부터 한전 안팎에서 사장 추천 절차는 ‘짜여진각본’에 불과하다는 이야기가 나돌았기 때문이다. 한전은 지난 9일 경제 4단체와 에너지유관기관으로부터 사장 추천을 받았다.산업자원부 고위관계자는 최근 오찬간담회를 통해 강씨를 포함해 고인석(高仁錫) 한전 부사장,최양우수력원자력 사장,윤영석(尹永錫)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한영성(韓榮成) 전 과기부 차관,정상현 전 동자부 차관등 6명이 추천됐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산자부와 한전은 어느 기관이 강씨를 추천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사장 추천이 불투명하게 이뤄졌다는 의혹을 갖게 했다.의혹은 ‘고위층 낙점설’로 번져 나갔다.강씨가 전력산업은 물론 산자부와도 전혀 인연이 없는 의외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지난 18일 “한전 사장은 산자부가 관여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면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강씨가 신임사장으로 확정될것”이라고 말해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했다. 강씨의 사장 후보 확정에 대해 한전 내부에서는 ‘외풍을막아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반응과 ‘구태의연한 낙하산 인사의 전형’이라는 부정적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한전은 이날 고인석(高仁錫) 부사장 등 임기가 끝난 3명의 상임이사 후임에 박희갑(朴熙甲) 한전 중앙교육원장,박순용(朴順用) 경기지사장,성기택(成基宅) 인천지사장 등 3명을 후보자로 올렸다. 전광삼기자 hisam@
  • 前청와대행정관 임정엽씨, 김성환씨와 5억 거래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22일 군사지역에 아파트를 건설할 수있도록 동의를 얻어달라는 청탁과 함께 D건설 대표 김희정(金喜鼎·구속)씨로부터 1억 5000만원을 받은 청와대 전정무비서관실 행정관(3급) 임정엽(林呈燁·43)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임씨는 아태재단 기획실장이던 99년 12월 군사지역인 경기 파주시 교하면 동패리의 땅 1만 3000여평에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던 김희정씨로부터 “군부대의 동의를 얻어달라.”는 청탁과 함께 2차례에 걸쳐 1억 5000만원을 받은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임씨가 1억 5000만원 가운데 일부를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고교동기인 김성환(金盛煥)씨에게 건네는 등 김성환씨와 5억원대의 자금 거래를 한 사실을 밝혀내고 경위와 돈의 출처를 조사 중이다.검찰은 김성환씨의 계좌추적 과정에서 임씨의 돈이 김성환씨의 계좌에 입금된 사실을 발견,지난 10일 임씨를 조사했으나 “김성환씨에게 돈을 빌려줬을 뿐”이라고 주장함에 따라 귀가시켰다가 수표추적을 통해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구속된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의 비서 출신으로99년 8월부터 2000년 1월까지 아태재단에서 근무했으며,민주당 전북 완주군수 후보로 공천을 받아 출마하기 위해 지난 1일 청와대에 사표를 냈다. 검찰은 또 한국토지공사 관리본부장 유재수(柳在洙·51)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유씨는 토공 서울지사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4∼11월 D건설 대표 김씨로부터 “경기도 일산에 있는 토공 소유의업무용 토지를 매입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등의 부탁과 함께 4차례에 걸쳐 7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감찰명목 직원 이메일 열람’ 기소

    회사 소유 서버와 컴퓨터에 담긴 콘텐츠라 할지라도 사내감찰을 이유로 사용자의 동의 없이 함부로 열람하는 것은 위법하다며 검찰이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해 법원의 판결이 주목된다.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韓鳳祚)는 17일 회사 정보 유출에 대한 감찰을 명분으로 직원들의 이메일 등을 열어본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 감사팀장 유모(53)씨를 정보통신망이용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직원들의 이메일을 몰래 열람한 뒤 이 내용을 가짜 ID를써서 고위간부에게 제보한 KDB 기획조정실 부장 이모(34)씨와 부산지사 직원 이모(30)씨를 같은 혐의로 각각 구속·불구속 기소했다. 유씨는 일부 언론에서 KDB에 불리한 보도가 나간 뒤 이모지사장 등 3명을 제보자로 지목한 내용의 이메일을 받고,보안감찰을 명분으로 이 지사장 등의 노트북 등을 압수해 이메일 등 각종 문건을 불법적으로 열람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부장 등은 또 이 지사장의 수첩과 메모지를 뒤지는 것은 물론 이메일까지 불법 열람한 뒤 그 정보를 ‘강철’이라는 가짜 ID로유씨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지사장 등은 KDB의 문제점에 대한 언론보도의 제보자로지목돼 감찰조사 끝에 해고조치당하자 “불법 열람한 이메일을 근거로 해고하는 것은 위법하다.”며 지난달 12일 KDB 사장 강모씨 등에 대해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했다.검찰은 강 사장 등 KDB 고위층에 대해서는 “이메일 불법 열람과 뚜렷한 연관성이 없어 사법처리 대상에서는 일단 제외했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포커스 이사람/ 벤처기업 ‘랩프런티어’사장 박종세 前식약청장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캐나다 육상선수 벤 존슨의 약물복용 혐의를 밝혀내 금메달을 박탈시켰던 분석화학의 대가.98년 특별한 경쟁자없이 초대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 오른인물. 벤처기업 ‘랩프런티어’의 박종세(59) 사장을 일컫는 말이다.그는 지난 2000년 9월 랩프런티어를 차렸다. 10여년동안 정부부처에서 연구만 했던 그에게 갑작스러운변신의 이유를 묻자 “본업은 각종 유·무기질을 분석하는것입니다.이 작업을 대학에서 하면 교수,국가기관에서 하면공무원,회사를 세워서 하면 사업가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말한다.남들이 기업가라고 부를 뿐 자신은 여전히 연구만 한다는 설명이다. “식품·의약품에 대한 분석을 국가기관이 도맡을 수는 없습니다.선진국은 민간기관이 대행하고 있죠.우리도 이런 추세로 갈 것입니다.” 그는 곧 국가가 전담하는 식품·의약품 분석작업이 민간기관으로 넘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국내 최초의 유·무기물 분석기업을 차렸다.미국과 일본의 사례를 벤치마킹했다고 한다. “일년에 한두차례 특정 성분을 분석하자고 몇십억원짜리분석장비를 사는 것은 비경제적입니다.이런 분석작업을 대행하는 틈새시장이 뒤따르기 마련이죠.” 박 사장은 “신약을 개발하려는 제약회사나 신제품을 출시하려는 화장품 및 화학회사는 대부분 원료 및 성분의 유해성 여부 등을 분석해야 한다.”면서 사업전망도 밝다고 설명한다.최근에는 이들 기업들이 경제성을 이유로 자체 연구소를없애고 분석업무를 아웃소싱하고 있어 수요는 더욱 많다.예측대로 박 사장은 얼마전부터 정부와 대기업의 분석업무를맡고 있다.지난해 1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올해 1·4분기에만 10억원을 달성했다.올해 예상매출은 40억원이다.직원이 4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1인당 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셈이다. 그는 20여년전 지금과 비슷한 일을 한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지난 79년 미국 제약회사인 스미스클라인에 입사,워싱턴 지사장을 맡으면서 분석사업을 총괄했다는 것이다. “그때는 미 정부의 분석업무가 민간으로 이관되는 시기였습니다.지금의 한국과 비슷한 시기였죠.” 당시그는 10명의 직원으로 6000만달러(약 7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했다.사업가로서의 자질은 이미 검증받은 셈이다. 박 사장은 “남들이 공들여 분석한 객관적 데이터를 공짜로 얻으려는 풍토는 사라져야 한다.”면서 “이러한 풍토만 개선되면 분석 전문업체의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사장보다는 아직까지도 박사라는 호칭이 더 좋다는 그는 “분석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업체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국회 법사위 질의/ “3弘의혹 성역없는 수사를”

    16일 법무부에 대한 국회 법사위 정책질의에서 야당측은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세 아들과 친인척에 대한 성역없는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여당 의원들은 야당 의원들의 주장을 정치공세라고 비판하면서도 검찰이 대통령 아들들의 게이트 개입 여부에 대해 책임지고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는데는 뜻을 같이 했다. 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 의원은 “지난 88년 이래 김홍일(金弘一) 의원이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회장으로부터 거액을 전달받은 것 이외에 지금까지 진승현,이용호씨와도 검은 돈거래를 했다.”면서 대통령 세아들의 즉각 소환을 촉구했다.이어 “지난해 7월 이희호(李姬鎬) 여사와3남 홍걸씨가 이신범(李信範) 전 의원으로부터 피소됐는데도 ‘대통령 부인자격의 면책특권을 내세워 미국에서 재판을 받을 수 없다.”는 내용의 서면답변서만을 제출한 것은 국가적 망신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강원랜드 서울지사장 이윤복씨가 이 여사의 조카사위”라면서 “강원랜드가 매출장부를 조작하는수법으로 거액을 유출,현 정권의 정치자금으로 들어갔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 여사에게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고물었다. 같은 당 윤경식(尹景湜)의원은 “각종 비리에 깊숙이 개입한 대통령의 세 아들은 마땅히 구속수사해야 한다.”면서 “특히 세 아들의 비리를 비호하고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에게 수사기밀을 유출토록 한 신승남(愼承男) 전검찰총장도 구속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춘(金淇春) 의원도 “청와대 친인척 담당인 경찰청특수수사과 최성규(崔成奎) 총경이 용의선상에 올라 있는가운데 법망을 뚫고 도피했다면 이것은 자의가 아니라 도망가서 숨어있으라고 누군가가 지시한 것”이라며 “최 과장이 도피 직전 청와대를 방문했다고 하는데 최 과장의 홍콩 출국은 작의적 도피가 아니냐.”고 캐물었다. 반면 민주당 조순형(趙舜衡) 의원은 “대통령 아들 등 친인척 및 아태재단 관련 의혹들은 신속하고 공정하게 현 대통령 임기내에 깨끗이 정리돼야 한다.”고 전제,“법무부장관은 검찰최고 감독자로서 검찰총장과 대검 중수부 수사팀에 검찰의명운과 명예를 걸고 원칙과 정도에 입각해 수사하도록 특별지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최규선(崔圭先)씨가 대통령 3남인 홍걸(弘傑)씨 사건의 입막음을 시도하기 위해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동원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진위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같은 당 함승희(咸承熙) 의원은 “최규선씨와 함께 심야대책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최 총경이 홍콩으로 출국한 것에 대해 이번 사건과 관련된 모종의 혐의를 은폐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일고 있다.”면서 조속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그러나 함 의원은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전 총재의 부인 한인옥(韓仁玉) 여사가 지난 97년 대선직후 문제의 빌라를 S주택으로부터 15억원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이 전 총재의 자금 출처에 대해 검찰수사를 요구하는 등 역공을 취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2002 관광월드컵 현장을 가다] 일본-요코하마

    [요코하마 임병선 특파원] 일본의 전통적인 항구도시 요코하마(橫浜,橫濱)는 오는 6월 30일 2002 한·일 월드컵결승전을 앞두고 한껏 들떠 있다.시내 어디에나 ‘결승전의도시(City of the Final)’라 새겨진 깃발이 나부낀다. 쇄국의 빗장을 열어제친 1859년 주민이 600여명에 불과했던조그만 어촌인 요코하마는 인구 340만명이 모여사는 거대도시로 성장했다. 요코하마는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치밀한 도시계획에 의해 초현대적으로 짓고 있는 ‘미나토미라이 21’지구를 ‘컨벤션 시티’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인종과 문화의 용광로=요코하마에 살고 있는 외국인은 6만여명으로 상당히 많은 편이다.길을 가다보면 수많은 외국인과 마주친다.이 도시를 처음 찾은 외국인도 길을 오가는데 전혀 불편이 없다.공항 등에서 무료로 얻을 수 있는세로 50㎝,가로 72㎝의 ‘월드 맵(Map)’에는 도로와 각종 시설물이 자세히 실려있다. 지도에는 요코하마에 위치한 30개국 대사관이나 관련 시설이 그나라 국기로 표시돼 있다.뒷면에는 각국 거주민 숫자,해당국의 문화 박물관,외국인학교,국제기구 사무소 등이 자세히 안내돼 있다.한국 관련 시설로는 미스이케(鶴見)공원안에 지난 90년 경기도와 자매결연하며 세운 한국정원이 소개돼 있다. 가나이(關內)역사를 나서 요코하마 스타디움을 거느린 요코하마 공원을 지나치면 갑자기 ‘인종 전시장’에 온듯한 착각에 빠진다.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타운에 결코뒤지지 않는 추카가이(中華街).발걸음을 제대로 옮길 수없을 정도로 인파가 북적댄다.직경 800m안팎의 6∼7블록에 화려하게 채색된 중국식 문이 9개나 들어서 있다.중국 음식점,잡화 및 의료품상 등 가게 500여곳이 성업중이다. ◆미나토미라이 21지구=요코하마의 무역규모는 2000년 기준으로 8조 9622억엔(89조 6220억원)을 기록했다.이 곳에본사를 둔 외국기업도 무려 158개사에 이른다.한마디로 요코하마는 국제적인 비즈니스 도시인 것이다. 항만에 인접한 미나토미라이(港の未來) 지구는 요코하마가 가장 관심을 쏟는 지역이다.요코하마의 부(富)와 미래의 비전을 압축해 보여준다.지난 83년 개발계획에 착수한이 곳은택지 87㏊,공원 등 46㏊,부두용지 11㏊ 등 모두 186㏊의 광활한 부지를 자랑한다.요코하마는 이 곳에 비즈니스 시설,호텔,컨벤션 센터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호텔과 컨벤션 센터가 밀집된 ‘퍼시픽코 요코하마’는건물의 스카이라인이 바다쪽을 향해 낮아지도록 세심하게설계돼있다.이 지구로 들어가는 길에는 수로를 뚫어 히카와마루(氷川丸) 등 호화유람선이 정박할 수 있게 해놓았다.대형 관람차 등 오락시설 또한 어우러져 있어,잠시 둘러보는 관광객으로서도 “대단하다.”는 인상을 갖게 된다. 베이브리지의 야경은 요코하마항의 휘황찬란한 불빛과 조화를 이루며 ‘밤이 아름다운’ 요코하마의 참멋을 선사한다.또 70층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는 360도 전방위로 회전하도록 돼 있어 도쿄 도심과 후지산의 장관을 조망할 수있다. ◆다른 볼거리=미나토미라이 지구에서 30분동안 모노레일로 달리면 하케이지마 시파라다이스가 나온다.3만평 넓이의 인공섬 위에 수족관,오락시설을 갖추어 놓았는데 바다로 뻗어나간 롤러코스터가 인상적이다. 가나이역에서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인형박물관은 140개국의 인형 1만개를 수집해 놓았다. 라면박물관은 1958년의 라면집 풍경을 재현하고 각 지방에서 나름대로 발전한 라면맛을 비교할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bsnim@ ■병원·풀장 갖춘 축구경기장. “축구경기장에 웬 병원과 워터파크?”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을 찾았을 때 눈을 사로잡은 것은 그라운드를 뒤덮은 깨끗한 잔디도,훌륭한 관람석도 아니었다.그렇다고 주변을 둘러싼 화려한 관광자원이었냐 하면 그도 아니었다. 정문을 들어선 사람들은 맨처음 ‘스포츠 의과학센터’라고 적힌 한 건물 앞에 주민들이 줄지어 서있는 모습을 보고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주민들이 왜 ‘스포츠 의과학센터’앞에 서있을까.운동하다 다쳤나? 운동으로 다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가?” 등등의 의문에서다. 안내하던 다케노우치 유키코(武ノ內 由紀子)는 “축구나운동경기가 열릴 때에는 선수들의 체력을 측정하고 부상선수들의 재활 클리닉으로 활용하지만,경기가 없을 때에는 지역주민에게 개방한다.”고 자랑했다.정형외과와 순환기 내과 의사들이 있어 X선,MRI검사 등을 받을 수 있는 외상(外傷)진료실,트레이너 조언을 받으며 헬스 기구들을 이용하는 컨디셔닝 룸,‘바이오 메카닉스’ 전문가가 운동때주의해야 할 요령과 신체상태 등을 꼼꼼이 점검해주는 게임분석 룸 등이 마련돼 있다. 주민들은 하루 1000엔(1만원)을 내면 진료와 마사지는 물론,신체 부위를 집중적으로 트레이닝할 수 있다. 또 이런 진료 및 치료실 바로 옆에는 22종의 풀을 갖춘‘커뮤니티 플라자’가 있어 운동선수가 편하게 쉬거나,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신나게 놀 수 있다.주민들은 커뮤니티 플라자만을 이용할 때 1시간에 500엔만 내면 된다. 경기장의 모든 시설은 시의 쓰레기를 소각하면서 나오는잉여전력으로 돌아간다.커뮤니티 플라자의 엄청난 온천수도 이 전기를 이용해 뜨겁게 데운다. 임병선특파원. ■사와다 토시히코 JNTO 이사 인터뷰. 우리의 관광공사와 비슷한 성격과 임무를 띤 일본 국제관광진흥회(JNTO) 사와다 토시히코(澤田利彦) 해외담당 이사는 인터뷰 내내 한국의 바지런한 월드컵준비자세에 부러움을 표시했다. 그는 “중앙정부나 지방정부가 나서서 이렇게 저렇게 할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라고 말한 뒤 “일본은 2007년까지 800만명의 외국인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신 웰컴 플랜’을 입안,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터뷰에는 신희수(申喜秀) 한국관광공사 일본지사장이자리를 함께 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월드컵은 일본 관광에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 가장 큰 문제는 해외 출국자의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일본 방문 외국인 숫자일 것입니다.일본 정부가 지금까지 그다지이에 대해 열성을 보이지 않았던 탓이지요.그러나 이제부터는 수출산업 차원에서 관광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분위기이거든요.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도 최근 “월드컵을 계기로 알려지지 않은 여러 지방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외국 관광객 유치 목표는. 조금 높기는 하지만 일본은 현재 ‘신 웰컴 플랜’을 입안,2007년까지 800만명의 외국인을 유치하려 하고 있습니다.각 지방도시도외국인을 언제든지 받아들일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을 키우는 등 기반조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JNTO는 어떤 역할을 하나. 국토교통성 등에 각 지방의 숙박 및 교통을 연결할 수 있도록 여러 지방의 숙박·교통협회 등과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올림픽도 치러 보았고 해서 별다른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편이지요.한국의 관광공사를 보면 엄청난 추진력을 갖고 있는 것 같아서 부럽기만합니다.
  • ‘조폭 오락실’ 불법 비호 수뢰 경찰 적발

    거액의 당첨금을 내걸고 불법 오락실을 운영해온 조직폭력배와 금품을 받고 오락실 업주들을 비호한 경찰관 등이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7일 불법 영업을 해온대형 오락실 업주 등 124명을 적발,이 중 오락실 업주 윤모(41)씨와 비호 경찰관 박모(51) 경사 등 33명을 구속기소하고 66명을 불구속기소하는 한편,25명을 수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단속된 불법 오락실 19곳 가운데 7곳을 폭력조직‘영광파’가 속칭 ‘바지사장’을 내세워 운영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정모씨 등 수괴급 조직원들을 쫓고 있다. 윤씨는 2000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명동 등 3곳에 오락실을 운영하면서 불법 개조한 오락기 수백대를설치,사행성 도박게임으로 하루 평균 1500만원의 수익을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박 경사는 단속시 편의제공 대가로 오락실 업주 천모(44·구속)씨로부터 8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천씨로부터 400만원을 받은 추모 경사를 불구속기소하고오모 경사를 수배했다. 박홍환기자
  • 봄가뭄 농촌인심도 말라간다

    강원도내 봄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지역간에 물싸움이 벌어지는 등 농촌인심마저 흉흉해지고 있다. 5일 농업기반공사 원주지사(지사장 손세철)는 상습 가뭄지역인 원주시 귀래면 운남리 등 7개리 210㏊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지난 89년부터 귀래면‘운남지구 농업용수 개발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그러나 귀래면 용암리와 인접해 있는 충북 충주시 소태면주치리 하남마을 10가구와 덕은리 세포마을 20가구 등 충북지역 주민들이 사업에 반대하고 있다. 충북지역 주민들은 운남지구 용수사업 개발이 완료될 경우하천고갈로 하류지역 전·답에 한해가 우려된다며 지난 99년 귀래면 용암리 수로공사를 반대한 데 이어 최근에는 용암리 일대 48㏊에 용수공급을 위해 추진 중인 양수장 설치마저반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연말 준공목표로 추진되던 용암리 양수장 공사의 차질은 물론 봄가뭄으로 인한 귀래지역의 피해가 더 커질것으로 보인다. 원주시 귀래면 용암리 주민들은 “소속된 행정구역만 강원도와 충북도로 다를 뿐 한마을 사람들처럼 친하게 지냈는데막상 물 때문에 다툼을 하는 모습을 보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농업기반공사 원주지사 관계자는 “충북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갖는 등 조속한 사업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 윤오병씨 새 사외이사 선임

    대우인터내셔널은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윤오병(尹旿炳)자산관리공사 대전지사장을 새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 회사는 또 정관변경 등 다른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으며 지난해 영업실적이 매출 6조 3483억원,영업이익10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 신문윤리위원 5명 위촉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이사장 金大成)는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안형순(安亨淳) 강원도민일보 사장,이인배(李仁培) 중앙일보 상무,권영국(權寧國)강원일보 상무 겸 서울지사장,류숙렬(柳淑烈) 문화일보 생활건강부장,신희운(辛熙芸) 대한YWCA연합회 사회개발위원장을 윤리위원으로 위촉했다.
  • FX기밀 누설 혐의 공군대령 또 체포

    차기 전투기(F-X)사업과 관련된 기밀문서의 외부 유출사건을 수사 중인 국군 기무사령부는 13일 공군본부 항공사업단 소속 김모(45·공사27기) 대령을 군형법의 군기밀누설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 대령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4개국을 순회하며 진행된 공군의 3급기밀 시험평가보고서를 비롯,F-X 관련 여러 종류의 기밀문서 복사본을 프랑스 다소사의 국내 대행업체인 C사 김모 고문에게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다.기무사는 이날 김 고문도 소환,기밀문서를 건네받는 대가로 김대령에게 금품을 제공했는지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문제의 시험평가보고서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1차 평가에 제출되는 기밀문서로,다소사의 라팔이 5개 항목에서 다른 3개 기종을 누르고 최우수 성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국방부는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와 프랑스의 AFP가지난 12일 다소사 국제담당부사장 등의 말을 인용, “공군조모 대령의 금품수수는 조작된 사건”이라고 보도한 것과관련, 다소사 한국지사장 등 임원 3명을 불러 공식적인 유감 서한을전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최동진(崔東鎭)획득실장 명의의 서한에서 “F-X사업이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같은 발언은사업 진행에 차질을 줄 수 있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홀더 지사장은 “조작 발언은 본래의 뜻이 와전된 것으로 한국민에게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아울러 당분간 한국 대리인의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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