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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개봉 ‘고양이의 보은’/ 구해준 왕자고양이 “결혼해주세요”

    “만약 당신이 조금 신기하고 곤란한 일을 만나게 되면 그곳을 찾아가 보세요.그곳에는…” 8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고양이의 보은’의 시작을 알리는 내레이션이다.이 작품은 세계적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일본의 스튜디오 지브리가 세대교체를 시도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숱한 걸작을 남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프로듀서로,그의 콤비로 기획을 담당하던 다카하타 이사오가 제작을 맡아 2선으로 물러났다.감독은 신예 모리타 히로유키. 숲을 지키는 귀신(‘모노노키 히메’),일본의 모든 귀신(‘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환상여행의 극치를 보여준 지브리의 발길이 이번엔 ‘고양이 왕국’에 닿았다. 전체적으로 ‘고양이 왕국’은 모리타 감독이 자기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모험을 피했다는 인상을 준다.미야자키의 대명사인 철학적 무게를 피해갔다.대신 약간의 재미와 탄탄한 구성으로 전체 분위기를 채색했다.또 작품의 틀도 여고생이 고양이 왕국에 초대를 받은 내용을 다룬 지브리의 95년작 ‘귀를 기울이면’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이 작품이 재미없다는 말은 아니다.모리타 감독은 미야자키의 심오한 스케일 대신 장난감 왕국 같은 아기자기함으로 잔재미를 거두는 데 성공하고 있다.그런 분위기에 주인공인 여고생 ‘하루’의 캐릭터는 잘 어울린다. 등교 준비를 둘러싼 ‘하루’의 분주한 일상으로 출발한 작품은 차에 치일 뻔한 고양이를 구해주면서 환상 속으로 들어간다.구해준 고양이가 몸을 툭툭 털면서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밤에 집을 찾아온 고양이 행렬은 하루가 구해준 고양이가 고양이 왕국의 왕자라며 ‘보은(報恩)’을 시작한다. 그러나 그 보은은 그들 방식의 보은이다. 정체를 모를 고양이들은 ‘포장된 쥐’로 선물 공세를 하며 ‘하루’를 깜짝 놀라게 한다.때론 왕자와 결혼해달라고 조르기도 한다.이후 ‘고양이 왕국’은 하루가 우연히 만난 ‘바론’ 남작(물론 고양이다),덩치 큰 흰 고양이 ‘무타’와 함께 고양이 왕국을 방문해서 벌어지는 여행을 중심으로 펼쳐진다.영화의 전반적 톤을 밝은 색상으로 채워 꿈과 환상을 키우는 데 잘 어울린다. 이종수기자 vielee@
  • “토종 애니 우리 감수성에 먹힐걸요”/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오세암’ 제작 이정호씨

    극장용 국산 애니메이션은 흥행한 전례가 없다.아니,한국산 애니메이션 자체가 몇편 없었다.새달 1일 개봉하는 장편 애니메이션 ‘오세암’을 제작한 이정호(사진·38)마고21 대표는 그래서 더 설레고 떨린다. “현란한 테크닉의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인류 미래를 고민하는 거대서사의 재패니메이션과 차별점이 뚜렷한 토종 가족애니메이션입니다.해외시장 진출이야 두고볼 일이고요.분명히 우리 관객들의 감수성에는 먹힐 수 있을 겁니다.” 이미 실사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한 ‘오세암’은 정채봉의 창작동화가 원작.죽은 엄마를 그리워하는 어린 남매의 눈물겨운 우애를 그렸다.선으로 윤곽을 그리는 전통적인 셀 방식과 입체 이미지를 구현하는 3D 방식의 중간형태인 2D애니메이션이다.입체감이 살아있으면서도 화면톤이 온화한 것은 그런 장치 덕분이다. “원작의 깊이를 잃지 않되 만화적인 흥미 요소를 드라마에 풀어내는 게 어려웠다.”는 이 대표는 “엔딩부분의 설정이 원작과 약간 달라진 것도 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획에서 개봉까지는 꼬박 3년이 걸렸다.알려진 원작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작업은 생각보다 까다로웠다.주인공 길손이의 캐릭터를 다듬는 것부터 난관이었다.“촌스러운 듯하면서도 개성있는 다섯살짜리 한국아이의 이미지를 만들려고 눈꼬리,입매를 몇번이나 올렸다 내렸다 했다.”며 웃었다. 영화는 곳곳에서 된장 냄새를 풀풀 풍긴다.그의 전작인 TV애니메이션 ‘하얀마음 백구’(2000년)가 그랬듯 이번에도 초점을 맞춘 메시지는 공동체 삶의 소중함.절집 오세암을 배경으로 앞을 못보는 누나와 길손이가 나누는 간절한 우애,스치듯 만나 남매와 소중한 인연을 맺는 스님들 이야기에 ‘관계’의 신성함이 깃들어 있다. “지브리 스튜디오(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의 산실)에서도 흉내낼 수 없는 우리만의 정서로 승부를 보겠다.”는 그의 장담대로 영화는 마음약한 관객들에게 눈물깨나 찍어내게 할 것같다.설악산의 늦가을 단풍과 한겨울 설원 등 낯익은 풍광,길손이의 천진하고 익살스런 대사들이 스크린의 감성을 갈수록 풍성하게 부풀린다.화면의 색감이 유난히 고운데 이유가 있다.“우리 애니메이션이 외국의 하청작업에 오랫동안 길들여져 왔던 게 사실이에요.제작비를 낮추려니 조금이라도 재료 단가를 낮출 수밖에요.이번엔 좀 비싼 물감을 써봤어요.종이 질도 한차원 업그레이드했고요.” 황수정기자
  • ‘비디오 걸작’ 스크린속으로/ 히치콕·지브리 애니메이션 영화제

    일본 애니메이션의 산실인 지브리 스튜디오의 장편 애니메이션과,서스펜스의 대가인 앨프리드 히치콕 영화제가 나란히 열려 알음알음 비디오로만 빌려보던 세계적인 명작들을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하게 됐다. 이가운데 CJ CGV(www.cgv.co.kr)가 개최하는 ‘지브리 애니메이션 영화제’는 주로 불법 비디오로 유통되던 미야자키 하야오의 걸작들을 한자리에 모아 기대를 모은다. 마녀의 딸 키키의 모험을 그린 ‘마녀 배달부 키키’,전쟁을 혐오한 나머지 스스로 마법을 걸어 돼지의 얼굴을 갖게 된 포르코가 해적과 싸우는 ‘붉은 돼지’는 스크린에선 첫 선을 보이는 셈.‘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올해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 부문 수상작),‘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이웃집 토토로’도 극장 개봉때를 놓친 관객들을 다시 맞는다.25일 개봉예정인 ‘모노노케 히메’는 영화제 기간중 무료시사회로 진행된다.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곤도 요시후미 감독의 ‘귀를 기울이면’도 놓치면 후회할 작품이다.미야자키 하야오가 이끄는 지브리스튜디오는 85년 설립된 뒤 주로 환경 친화적인 작품으로 사랑을 받아왔다.서울은 10∼12일 CGV구로,부산은 17∼19일 CGV서면.1544-1122. 서울 시네마테크(www.cinemathequeseoul.org)가 마련한 ‘앨프리드 히치콕 걸작선’에서는 히치콕의 대표작 9편을 만날 수 있다.‘39계단’‘숙녀 사라지다’‘레베카’‘해외 특파원’‘스미스씨 부부’‘망각의 여로’‘오명’‘누명 쓴 사나이’‘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등 1930∼50년대의 작품들이 상영된다.시네마테크는 5월 중순에 ‘앨프리드 히치콕 걸작선2’행사를 개최해 ‘현기증’‘의혹의 그림자’등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4∼11일 서울 아트시네마(02)3272-8707. 김소연기자 purple@
  • 꼼꼼한 작화로 정평 ‘디알 디지털’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씨가 운영하는 애니메이션 회사인 일본 지브리사와 함께 일하면서많이 배웠습니다.우리도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히트작을 낼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게 가장 큰 소득입니다.” 국내 애니메이션 회사인 디알디지털(디알·전 DR무비)은요즘 기분이 급상승중이다.하야오 감독이 서울 구로동 사무실을 찾아와 직접 감사의 인사말을 건넸기 때문이다.지난 25일 방한해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던 하야오 감독은 사실 이 곳을 들르기 위해 방한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는 최근 자신이 처음으로 외국에 주문해 만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일본에서 흥행성공을 거두자,외주를 준이곳을 찾아 고마움을 표시한 것이다. 디알디지털은 지난 90년 설립된 이후 꼼꼼한 작화로 이름이 나있는 중견 애니메이션 회사다.하야오 감독은 “일본어린이들이 보는 작품은 일본인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는철학에 따라 지금까지 해외에 일절 제작주문을 내지 않았다.그런데 하야오 감독은 ‘센…’의 제작일정을 일본내에서는 맞추기어렵게 되자 시험삼아 디알에 외주를 주었다. 디알은 동화와 채색 작업을 맡았다. 하야오 감독은 이례적으로 신작 필름을 갖고와,서울 남산애니메이션 센터에서 디알 직원들만을 위한 시사회를 열기도 했다.당시 영화 끝부분에서 자신들의 이름들이 자막으로 실린 것을 본 디알 직원 40여명은 일제히 환호성을올렸다. 지브리사에서 파견된 4명의 일본 스태프들과 3개월동안함께 작업한 애니메이터 안미경씨(27)는 “거장의 작품을하게 돼서 약간 겁도 났어요.하지만 그동안 워낙 꼼꼼한작화작업을 해왔던터라 일은 전혀 힘들지 않았고 오히려‘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어요”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녹색교통의 시작은 차 오래쓰기 ‘하나뿐인 지구‘

    영화 ‘친구’에서 꼬마 유오성,장동건 등이 부산 영도다리를 건너는 장면에 등장한 30년 이상된 고령차 브리사,코티나,포니에 매겨진 출연료는 얼마일까.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의 임기상(43) 대표가 관리하는 차량 4대가 영도다리 두어번 왔다갔다 하고 받은 출연료는 500만원이었다. 임씨의 자가용인 브리사는 81년산으로 배기량이 985㏄임에도 불구하고 연비가 1ℓ에 20㎞로 요즘 신차에 비해 전혀뒤떨어지지 않는다.3,000㎞ 국토종단도 2번이나 했다. EBS의 다큐멘터리 ‘하나뿐인 지구’는 지난 91년부터 방송된 최장수 환경 다큐 프로그램.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김광범 PD는 “환경 다큐멘터리가 잘못된 것을 고발하는 데서 친환경적인 생활방법 제시 패턴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4일 오후8시30분 방송될 ‘녹색교통을 향해’는 도시의 오염원으로 인식되는 자동차를 잘 관리해 10년 이상타는 것이 녹색교통의 시작임을 강조한다.즉 자동차를 오래타면 차 1대를 생산하기 위해 드는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는 것이다. 울산공단 오염문제를 다룬 ‘학교를 잃어버린 아이들’로지난 98년 일본 NHK로부터 유니세프상을 받은 김PD는 “취재과정에서 중고 티코,에스페로,타우너 등이 인천항에서 대규모로 아프리카,중남미,중동 등지에 수출되는 것을 보고놀랐다”고 말했다.김PD는 “이집트에서는 포니1이 택시로,포니2가 모범택시급으로 이용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중고차들이 해외에 가서 멀쩡하게 굴러다닌다”고 덧붙였다. 자동차수 1,224만대를 보유한 우리나라에서 10년 이상된차량의 비율은 고작 6%.미국의 20%,프랑스의 31%,일본의 18%에 비해 형편없이 낮은 수준이다.자동차10년타기 운동본부가 방송촬영을 위해 지난 28일 서울 영등포에서 여의도까지브리사, 코티나, 노란색 포니의 시내주행을 벌이는 동안 도로 위 사람들의 시선과 비아냥이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임기상씨는 “사고없이 연료,배기계통 부품만 잘 관리하면10년간 차를 타는 것은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차계부를 꼭 쓰라고 덧붙였다.현재 임씨로부터 차계부를 무료로받은 사람만 해도 10만명이 넘는다. ‘하나뿐인지구’는 자동차에 이어 시민단체가 교통문제를 해결한 브라질의 쿠리찌바,바람으로 도시의 온도를 낮추는 베를린 등 세계적인 환경도시를 찾아간다. 윤창수기자 geo@
  • 이문열소설/파리장 가슴 적신다

    ◎「금시조」·「그해겨울」 등 이어 최근 「시인」 불역 출간/출판사,이씨 초청… 인터뷰로 바쁜 나날/르몽드 등 현지언론들 “훌륭한 작품” 극찬 앞으로 한국에서 세계적 작가가 나온다면 그것은 이문렬부터일 것이다.아직까지는 그가 가장 근접해 있다.이문렬씨는 자신의 작품을 번역 출판하고 있는 프랑스 출판사의 초청을 받아 9월말 르 몽드를 비롯한 신문 잡지 방송 통신들과의 연이은 인터뷰로 바쁜 사흘을 지냈다.곧 프랑스에 「이문열 바람」이 불 것이다. 프랑스의 악트 쉬드 출판사는 89년 「금시조」를 출판한 이래 「그해 겨울」「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색하곡」에 이어 다섯번째 책으로 며칠전 「시인」을 냈다.이문열씨를 부른 것은 「시인」출판을 계기로 대대적인 홍보를 펴기 위해서였다. 출판사의 홍보담당 에블린 샤네씨가 기획하여 이문열씨를 강행군으로 몰아붙인 일정표는 다음과 같다. 「9월27일」 밤 도착. 「28일」 10시 르 몽드의 브뤼노 드 몬과의 인터뷰.12시30분 악트 쉬드 출판사 베르트랑 피 편집장,한국문화원 조성장 원장 등과 점심식사.17시 방송 프랑스­엥포 인터뷰.20시 평론가 미셸 폴라크씨,피 편집장 등과 저녁식사. 「29일」 9시 감마 통신사 인터뷰,11시 르 몽드의 앙드레 벤테르씨와 인터뷰.13시 르 몽드 월간 특집 「디플로마티크」의 자크 드코르누아씨와 점심(소설 「필론의 돼지」를 여기 싣기로 결정됐다).16시 방송 프랑스­퀼튀르 출연.18시 시사주간지 「사건」(레벤망)인터뷰. 「30일」 10시30분 문학지 「보름 문학」인터뷰.14시 방송 프랑스­퀼튀르의 「침묵의 소리」담당자 앙투안 스피르씨와 인터뷰.16시 「독서」인터뷰.21시 드골 공항 출발. 이문열씨는 『파리에 와 보니 앞으로 소설 「시지브리」써서는 안되겠다』하는 생각이 들면서 어깨가 무거워지더라고 말했다.『전에 이곳 신문에 내기사가 났다는 국내보도를 볼 때는 그저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렇게 관심이 큰지 몰랐다』는 것이다. 영향력 큰 르 몽드 목요 서평 특집의 10월2일자 제1면에 이문열의 「시인」에 대한 평이 커다란 작가 사진과 함께 실렸다.방랑시인 김삿갓을 내세워 일탈자의 문제를 부각시킨 이 소설을 평자 앙드레 벨테르씨는 「꼭 읽어야 할 책 가운데 하나」며 「폭풍우와 짙은 안개의 시대를 위한 나침반」이고 「난파당한 모든 이를 위한 나침반」이라고 극찬해 마지 않았다. 이문렬씨는 이번에 인세로 2만 프랑(약3백20만원)을 받았는데 멀리서 외국인들이 자신의 책을 읽은 값으로 주는 돈이라 기분이 좋다고 했다.그의 책은 모두 초판 3천부가 팔리고 일부는 재판이 나가고 있다. 악트 쉬드 출판사에서 낸 책중 첫 두권은 소설가이며 서강대 교수인 최윤씨(최현무)가 번역한 것이고 세번째 책부터는 그 부군인 파트릭 모뤼스교수(성균관대)와 함께 했다.이문열이 프랑스에 알려진 데는 최씨의 공로가 크다. 악트 쉬드 출판사는 이문열외에도 이청준 조세희 이균영 최윤 등의 소설을 한권씩 냈다.다른 출판사 필립 피키에서는 오정희의 「바람의 넋」「순례자의 노래」두권을 이병주씨의 번역으로 출간했다. 프랑스 출판사가 한국문학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악트 쉬드 출판사 베르트랑 피 편집장의 다음과 같은 말이해답이 될 수 있다.『프랑스에서의 문학 출판은 자국 작가의 것만으로는 장사가 안된다.60∼70년대에는 중남미에서 광맥을 캤다.그 다음 쿤데라같은 동유럽 작가를 발견했다.그리고 지금은 아시아인데 일본은 너무 서구화해서 매력이 없다.그러면 중국과 한국인데 중국은 처진다』 현재로는 극히 적은 부분이 소개된 데 불과하지만 읽어본 이들은 한국소설문학의 치열성과 역동감에 반한다. 피 편집장에게 왜 한국소설중 단편 중편만 출판하고 장편은 안하느냐고 물었더니 『두꺼운 소설은 독자들이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평론가 미셸 폴라크씨도 『평론가들 역시 아직 이름이 널리 알려진 작가의 것이 아니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긴 작품을 읽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프랑스 소설들은 중편이 많다. 이문열씨는 한국문학의 주목할 만한 성과와 작가층의 두터움을 이들에게 강조했다.그는 다른 많은 작가들이 소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렇지 않고 한 개인의 것만 소개될 때는 예외성으로 인식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문열씨는 자신의 이름대로 자신이「무녀리」라면서 웃었다.무녀리는 짐승의 한 배 새끼중에서 가장 먼저 나온 놈을 뜻한다.문을 처음 열고 나온다는 데서 생긴 말이다.또,대개 무녀리는 다른 새끼보다 똘똘하지 못해 「모자라는 사람」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이문열은 분명히 한 시대의 문을 열었다.그러나 물론 모자라지는 않으며 그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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