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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동양고속건설

    지난 1968년 설립된 동양고속건설은 최근 10년간 흑자경영을 실현하는 등 건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주택 및 도로·철도 등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수행하는 건설전문업체다.박청일(朴淸一·61) 사장은 14일 “수주 규모를 늘리는 등 양적인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져 기업가치를 높임으로써 소비자와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2001년부터 매출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데 매출구조 및 손익현황은. -주택·토목 등 건설업이 매출의 81%,고속버스 등 운수업이 13%다.주택과 토목 비중은 2001년 4대6에서 지난해 6대4로 바뀌었고,올해에는 7대3 정도 될 것으로 본다. SOC에 대한 정부 발주 물량이 줄어드는 반면 고급형 아파트인 ‘파라곤’ 등 주택건설이 계속 늘어날 것이다.매출액 대비 수익률이 5%로,동종 업계에서 좋은 편인데 이를 유지하기 위해 관급공사도 꾸준히 수주할 것이다.운수업은 올해 10%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주가 1만원 밑돌면 자사주 더 매입 자기자본수익률(ROE)이 18.6%,유보율이 509%로 재무구조가 좋은데 부채비율이 189%로 좀 높다. -자본금(175억원) 규모가 작아 상대적으로 부채비율이 높게 나타난다.지난해 말 현재 은행부채는 다 갚았고 어음이나 외상매출,회사채,기타 금융기관 차입금 등이 남아 있다.회사채의 경우 올해 100억원 가량 갚을 계획이다. 가용자금 및 보유 부동산 현황은. -자본금 2배 정도의 가용자금을 보유하고 있고,대출가능한 금융기관이 많아 유동성은 풍부하다.부동산 장부가는 380억원 정도로,주택사업 확장을 위해 매입했다.천안 등 부지를 재평가하면 평가액은 2배쯤 될 것이다. 최근 단가 1만원 정도에 20억원 규모로 자사주 취득을 결의했는데 현황은. -주주들을 위해 주가를 부양하고,주가가 낮을 때 매입해 우호주식을 만들기 위한 조치다.1만원 밑으로 떨어지면 자사주를 추가매입할 계획이다.자사주펀드 형태로 투자,우호지분도 늘리고 주가가 오르면 주주들의 이익도 커지고 회사도 차익을 거둘 수 있다. 대주주가 최근 주식을 3만 6000주 정도 사들여 33.8% 보유하고 있는데 유통물량은 어느 정도 되나. -170억원 중대주주가 34%(50억∼60억원),자사주가 30억원,직원들이 10억원 가량 보유해 현재 유통물량은 70억∼80억원어치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유통물량을 늘리기 위해 적당한 시기에 증자도 추진할 것이다. 계열사 및 투자회사 현황은. -주택사업 확장을 위해 부동산 프로젝트 투자회사(SPC) 및 성부실업 등 동종업체 4∼5곳에 투자하고 있다.또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함께 세운 D&T모터스의 지분 51%를 보유,렉서스 브랜드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올들어 건설 수주가 1500억원 정도 이뤄졌는데 향후 수주계획은. -1000억원 규모의 재개발 건축을 비롯,1500억원 가량 수주했으며 올 연말까지 6000억∼7000억원 정도 수주할 것이다.지난해와 같거나 조금 줄어든 수준인데,수주 물량에 따른 리스크(위험)보다 수익성으로 승부할 계획이다. ●배당 12% 유지… 유·무상 증자 검토 지난해 배당금액은 20억원 가량으로 액면 대비 12%를 배당했는데 좀 약한 것 아닌가.특별한 주주 우대정책은. -2년 전까지 5∼7% 배당하다가 지난해 수익증가로 배당률을 12%까지 올렸다.한꺼번에배당률을 올리기보다 올린 뒤에는 내리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한다.앞으로 12% 이상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향후 실적에 따라 그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시가배당으로 보면 6% 수준인데,은행금리보다 높고 앞으로 유·무상 증자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주주 이익은 훨씬 커질 것이다. 실적 호조로 2년째 자본금만큼 당기순이익을 내고 있는데 주가가 1만원이다.회사에서 볼 때 적정 주가는. -자산 및 수익가치를 고려할 때 저평가됐다고 본다.건설업종에 대한 시장의 비관적인 시각에다 유통물량이 많지 않은 것이 이유인 것 같다.그러나 올 1·4분기에 50억원,올해 연간 250억원의 순익을 낼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을 봐도 3만원 이상은 가능하다고 본다. 김미경 기자 chaplin7@
  • [세계일류 中企](5)제이테크놀러지㈜

    ‘불량률 제로(0)에 도전한다.’ 유무선 신용카드결제기와 키폰단말기 등을 생산하는 제이테크놀러지㈜는 첨단 기술력을 지닌 회사는 아니다.하지만 공정불량률 최소화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시장을 석권하는 등 일류 중소기업으로 발돋움했다.여기엔 대기업에서 떨어져 나온 회사가 지닌 장점과 단점을 최대한 살린 김주진(金柱辰·50) 사장의 노력과 사원들의 신뢰가 바탕이 됐다. ●98년 회사 설립땐 불량률 50% 경북 구미시 제1산업단지내 제이테크놀러지㈜ 완성품 제조라인.600여평의 넓은 공간에서 생산직 여직원 20여명이 카드결제기를 조립하고 있다.공장 내부가 온화한 분위기인 데다 부품들이 깔끔하게 정돈돼 있다.여직원들의 모습도 집안에서 일하는 것처럼 편안해 보였다.부품 창고는 매일 입고되는 물량을 누구나 알 수 있도록 잘 정리돼 있었다. 이 회사에서 연 57만대를 생산하는 키폰단말기의 반품수리 교체율은 0.1%.20만대를 생산하는 카드결제기는 1%를 밑돌고 있다.두 자릿수로 알려진 동종 경쟁업체들의 평균 불량률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제품관리가 잘돼 있다.그러나 처음부터 이랬던 것은 아니다.1998년 회사가 설립됐을 당시의 불량률은 거의 50%에 육박했다. 제이테크놀러지㈜는 외환위기 당시 삼성전자의 1개 사업부가 종업원지주제 회사로 분사돼 설립됐다.퇴직금을 조금씩 떼어내 마련한 창업자본금은 1억원.대기업은 분사를 통해 몸집을 줄이고 직원들에겐 창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그럴 듯한 취지였으나 결국은 구조조정의 일환이었다. 키폰 단말기를 생산하던 기업통신제조팀의 팀장인 김 사장은 중간 간부에서 뜻밖에 사장이 되었다.그러나 직원들의 사기는 말이 아니었다.생산품 전량을 삼성전자에서 납품받는다는 것이 분사의 조건이었지만 월급이 30%나 삭감되는 상황에서 불량품이 속출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었다.김 사장은 “직원들이 사장만 애처롭게 쳐다보는 것 같아 며칠동안 잠도 못자고 밥도 못 먹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결국 김 사장은 핵심기술 인력들이 다른 직장을 찾는 등 심하게 동요하자 “한번 해보자.”며 팔을 걷어붙였다. 그는 먼저 키폰 단말기 품목은 경쟁업체만 7∼8개에 이를 정도여서 ‘기술력’이 아닌 ‘기회 선점’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판단했다.설계·제조·부품 등의 3단계 공정에서 기술력을 의미하는 설계는 어느 정도 기반이 탄탄한 만큼 제조,즉 품질관리에 관심을 쏟았다.김 사장은 직원들에게 “상품의 질은 손끝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그는 직원들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직원들의 부인이나 가족들을 회사 식당으로 불러 돼지고기 삼겹살을 함께 구워 먹으며 “가장을 나에게 맡겨달라.”고 설득도 했다.전 직원 150여명 가운데 90여명에 이르는 생산직 여직원들의 의견도 꼼꼼히 수렴했다.그는 여성 근로자들의 불만은 결코 돈 문제만이 아니라 화장실 비품이나 청소당번 순서 등 사소한 불편사항이나 경영진의 무관심이 더 큰 원인이라고 판단,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50개국 수출…세계시장점유 40% 부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도 주력했다.김 사장은 “처음에는 회사에 부품을 대주는 협력업체 가운데 일부는 우리가 불량 부품을 발견해도 정상부품으로 교환만 해주면 끝이라는 태도를 보여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말했다.잘못된 점을 하나하나 지적하고 ‘품질개선대책 결과서’를 요구했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부품업체들도 적극 호응했다.김 사장은 완벽한 제조·부품 공정을 위해 부품도 자체 생산했고,불량품 검사장비도 개발했다.대기업의 품안에서 벗어나 자체 기술력으로 카드결제기를 개발했고,거래선도 다변화했다. 지난해 제이테크놀러지㈜의 매출액은 465억원.키폰단말기는 세계 50개국에 수출돼 세계시장 40%를 점유하고 있다.2년전부터 본격 생산하는 카드결제기도 국내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데 이어 수출시장 개척을 하고 있다. 회사 지분을 갖고 있는 직원들은 내년 회사의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회사 경영에 만족감을 표시했다.부품라인실의 한 직원은 “사장님이 매월말 조회시간에서 ‘이달엔 얼마를 벌었고,다음달엔 얼마를 수출한다.’는 식으로 경영지표를 공개해 조회시간이 마치 주주총회장 같다.”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
  • 경제 플러스 / 구본무회장 LG카드株 장내 매입

    LG는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개인대주주들이 LG전선ㆍLG니꼬동제련ㆍLG칼텍스가스ㆍ극동도시가스 등 4개사의 계열분리를 추진중인 구태회·구평회·구두회 창업고문 일가의 LG카드 지분 424만주(3.5%)를 장내 매입했다고 30일 밝혔다.주당 매입 가격은 1만 8000원이다. 구 회장을 비롯한 LG 개인대주주들은 이번 주식매집으로 LG카드 지분을 기존 1900만주(16.0%)에서 2324만주(19.5%)로 늘렸다.또 계열분리를 추진중인 창업고문 일가는 LG카드 지분율을 종전 6.5%에서 계열분리 충족 요건인 3% 미만(2.99%)으로 낮췄다.LG 관계자는 “이번 지분매입으로 그동안 시장에서 우려해 온 계열분리에 따른 LG카드 물량 부담이 근본적으로 해소됐다.”고 말했다.
  • 청계천 주변 집값 “들썩 들썩”

    ‘강북도 한번 날아보자.’다음달 1일 청계고가도로 철거를 앞두고 인근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많이 오른 곳은 올들어 1억원가량 올랐다.철거공사가 다가오면서 가격은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청계천 복원 이후의 달라진 모습이 가격에 반영된 것이다.부동산 시장에서는 ‘모처럼 강북이 웃는다.’고 표현한다. 그러나 공사가 시작돼 교통불편이 현실화되면 단기간이지만 가격은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크다.부동산전문가들은 당분간 관망할 것을 권하고 있다. ●재개발지구 값상승 주도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청계고가도로 주변의 재개발단지들이 각광받고 있다.특히 재건축 규모가 1800가구에 달하는 황학 재개발지구는 가격이 급등세다. 11평이 3년 전만 해도 4000만∼5000만원쯤 했으나 지금은 5,6,7층이 1억 6000만원대를 상회한다.상대적으로 지분이 많은 3,4층은 1억 8000만원 안팎이다.이는 연초에 비해 4000만원 이상 오른 것이다. 상가 입주권 가격도 크게 뛰고 있다.11평형 소유자 가운데 상가 입주권은 1억 3000만∼1억 4000만원선으로 4월에 비해 3000만원 이상이 올랐다.그나마 사려는 사람은 많지만 매물은 거의 없다. 그린공인 관계자는 “매물이 없어 가격은 호가중심으로 크게 오르고 있다.”면서 “국세청 등의 단속으로 아파트 거래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청계천 복원의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왕십리 뉴타운 가격도 강세이다.1구역의 경우 대지 7∼8평에 건평 12평짜리가 1억 2000만원대다.또 32평형에 입주가 예상되는 대지 14평짜리의 경우 1억 8900만원대다. ●기존아파트도 들썩 하왕십리 벽산아파트는 34평형이 3억 5000만원으로 연초대비 5000만원가량 올랐다.28평형도 5월 말 2억 4500여만원이었으나 지금은 2억 7000만원대다.마장동 현대아파트 49평형도 올해초 3억 4000만원에서 지금은 4억 5000만∼5억원이다.1억원 이상이 올랐다.24평형도 연초 1억 7750만원이었으나 지금은 2억 1000만원대로 3000만원 이상 상승했다. 이같은 가격상승은 강남 아파트 시장이 국세청 단속 등으로 움츠러든 것과 대조적이다.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청계고가도로 주변 아파트의 가격 상승은 청계천 복원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며 “고가도로 철거가 임박하자 더욱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곳곳에 함정 투자 신중하자 부동산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청계고가도로 주변 아파트나 상가의 경우 상승여력이 남아 있다고 말한다.그러나 곳곳에 함정이 도사리고 있는 만큼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왕십리 뉴타운의 경우 일부 구역은 지난해 10월20일 이후 전입자는 보상은 물론 아파트 입주권을 받을 수 없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얘기다. 또 황학구역도 일반분양분과 조합원분과의 가격을 비교해 봐야 한다.34평형에 입주하려면 시유지 불하비용 등 추가비용(3800만원) 등이 숨어 있어 모두 3억 5000만원가량이 들어간다.금리 등을 따져본 뒤 투자여부를 결정해야 한다.일반분양 물량도 600여가구가 넘는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불황 일수록 “적과의 동침”

    ‘공동 마케팅에서 합작 사업으로’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이 신규시장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작사업을 늘리고 있다.특히 내수뿐 아니라 수출 증대를 위해 ‘적과의 동침’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최근 단발성 행사에 그치는 공동 마케팅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합작 사업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이는 소비 위축에 따른 위험 회피와 비용 절감을 최우선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SK·LG, 소니와 게임방사업 참여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 16일 미국의 방산업체인 ‘엘스리 아이에스(L-3IS)’사와 P-3 해상 초계기 성능개량 사업을 공동 수주하기 위해 협력키로 했다.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로 현재 추진중인 해군의 해상초계기 2차 사업 수주 가능성이 더 커졌다.”며 “이를 토대로 환태평양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1조원 이상의 수출물량 확보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SK㈜와 LG상사도 소니와 손잡고 멀티미디어 게임방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소니의 비디오 게임 콘솔 PS2(플레이스테이션2)와 PS2용 게임 소프트웨어를 이용,현재의 온라인 PC 게임방과 비슷한 ‘플스방’을 전국에 구축한다. ●자원공유·비용절감·시장조기 진입 효과 인터넷 포털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은 LG화재와 함께 온라인 자동차보험사(가칭 다이렉트 라인)를 설립키로 했다.이를 위해 지난 17일 금융감독원에 예비 인가를 신청했다.자본금은 200억원으로 지분 구조는 다음이 90.1%,LG화재가 9.9%다.양측은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이 앞으로 5년내 전체 자동차보험의 40%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들이 합작사업에 적극 나서는 배경에는 서로 부족한 부문을 메울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용 절감과 신규시장 진입을 빨리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이해타산 맞물려 쉽게 깨질수도 그러나 합작사업은 파트너간 합의 도출이 늦고 성과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칠 경우 쉽게 깨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전자,이통업체들이 참여한 PLC(전력선통신) 표준화 작업이 2년간 표류하고 있는 것도 각 사의 이해타산이 맞물려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탓이다.이승일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업간 자원을 공유한다는 측면에서 합작 사업은 불황기일수록 더 효과적”이라며 “그러나 기업간 만족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시너지 효과는커녕 분란만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집값 안정대책 문제점 / 부동자금 퇴로·유인책 빠졌다

    23일 발표된 집값안정대책은 세무조사강화·투기조사실시·주택공급체계 개선·보유세 강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이 동원된 것이어서 참여정부 들어 나온 정책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재건축 아파트 투기 대책이 한계를 지니고 있는데다 380조원에 이르는 부동자금의 퇴로를 마련하지 않아 제대로 성과를 거두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재건축 아파트 대책 생색내기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가운데 후분양제와 전매가 금지되는 것은 일반분양분이다.일반분양물량은 지역에 따라 용적률 등이 차등적용돼 다르지만 대략 전체의 15∼20%에 그친다.나머지 4분의3이 넘는 조합원지분은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다.자연 투기세력이 들끓어 재건축 아파트의 과열열기를 식히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일례로 서울 잠실지구 1∼4단지 및 시영아파트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모두 2만 1250가구지만 후분양제 적용을 받는 일반분양분은 3300여가구에 불과하다. 특히 7월 이전에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한 100여개 단지의 재건축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치솟고 투기꾼들이 대거 몰릴 가능성이 커 추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부동자금은 어디로 근본처방이 빠졌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바로 380조원에 이르는 시중 부동자금의 ‘퇴로’다.부동산에 이미 들어왔거나 들어오려고 기웃대는 돈을 차단하겠다는 수단과 의지는 강한데,이 돈이 빠져나갈 퇴로와 유인책에 대해서는 언급이 거의 없다. 주가하락 때에도 원금을 건질 수 있는 원금보전형 펀드 판매,간접주식투자상품에 대한 비과세 혜택 등 기존에 발표한 대책을 ‘재탕’해 내놓았을 따름이다.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金京源) 상무는 “시중에 풀린 돈을 흡수하거나 부동산에 과도하게 쏠린 자금시장의 물꼬를 자본시장 쪽으로 돌리지 않고서는 부동산 투기를 결코 잡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오히려 내년초에 부동산 버블(거품)이 급격하게 꺼지는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한 시중은행 지점장도 “주택담보대출 취급에 따른 금융기관 부담을 늘리고,담보인정비율을 낮춘다고 해서 주택담보대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정책당국의 시각은 순진한 발상”이라면서 “저금리에 실망해 투자처를 찾아 헤매는 시중 부동자금에 대한 유인책이 수반되지 않는 한,내집마련 실수요자 등 선의의 피해자만 양산시킬 것”이라고 꼬집었다.증권업계는 연간 최고 40만원의 비과세 혜택 등으로 시중자금을 증시로 유인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류찬희 안미현기자 hyun@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한국기업평가(주)

    지난 1983년 설립된 한국기업평가㈜는 국내 신용평가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3대 평가사 가운데 하나다.2000년 이후 매년 2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유지,지난해 2월 코스닥시장에 등록됐다.이영진(李永鎭·57) 사장은 “앞으로 신용평가사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객관성·공정성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신용평가업계가 회사채 발행 축소,수수료 인하 등으로 부진한 모습인데. -외환위기 이후 기업의 신용위험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급성장했지만 풍부한 유동성과 투자부진으로 회사채 발행이 줄고 있다.그러나 올해는 여러 문제가 있지만 나아질 것으로 본다.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중장기적으로는 지방채 및 발행자 평가 등 업무영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매출구조가 3개로 나뉘는데 부문별 수익성은. -회사채·기업어음·ABS 등을 평가하는 신용평가 부문이 매출의 60%,사회간접자본(SOC)사업과 부동산 등에 대한 컨설팅이 26%,‘위험관리서비스?RMS)를 특화한 정보솔루션 13% 등이다.신용평가 이외 부문에서도 올해부터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자본금(243억원) 대비 매출액(258억원)이 많지 않았는데. -금융서비스업으로 자본금 대비 매출은 적을 수 있다.경쟁사들과 달리 채권추심·신용조회업 등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신용평가업만 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자본이 충실한 신용평가사가 보다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신용평가를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임직원수가 175명인데 생산성 측면에서 너무 많은 것 아닌가. -매출액의 대부분이 인적 용역수입으로,지난해 1인당 매출액은 1억 8000만원에 달한다.신용평가를 제대로 하려면 리서치에 투자를 늘려 산업별 전문가를 키워야 한다.연구원의 50% 이상이 석·박사 출신이다. ?자회사의 현황 및 수익성은. -한국채권평가(지분율 28.6%)와 e밸류(지분율 20.0%)가 있다.한국채권평가는 시장점유율 48%로 올해부터 흑자로 전환,지분법 평가이익이 기대된다.e밸류는 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업무를 수행한다. ?지난해 11월 외국인들이 6만 4000주를 샀는데 어떤 투자자들인가. -외국계 주주인 피치사가 6만여주를 투자목적으로 매입,지분 7.4%가 됐다.양사는 업무협약을 맺고 있어 공동리서치를 통한 신상품 개발 등 유대관계를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이해한다. ?지난해 28억원 당기순이익이 났는데 액면 10%를 배당,24억원 정도를 지급했다.순익의 85%(배당성향)를 차지하는데 너무 과한 배당이 아닌가. -코스닥 업체들의 배당성향이 보통 30∼40%임을 고려할 때 좀 지나친 측면이 있다.그러나 지난해 코스닥등록 당시 투자자와 약속한 고배당을 실천,시장의 신뢰를 획득하기 위한 조치다.또 올해 사업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주식 거래량이 너무 적다.액면분할 등을 통한 거래활성화 계획은 없나. -한일시멘트와 산업은행,피치 등 3대 주주의 지분율이 49.7%로 실제 유통물량은 60만∼70만주로 많지 않다.거래량 활성화와 관련,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는데 가용 유동성과 자금의 운용은 어떻게 하나. -여유 자금은 300억원 정도로,리스크가 있는 투자보다는 예금 등 안전한 방법으로 관리한다. 김미경 기자 chaplin7@
  • ‘전쟁변수’ 해소이후 전망/ 부동산시장 ‘기지개’

    시중 여유자금 유입 징후 인기지역 중심 값 상승세 지역·평형별 양극화 가속 이라크전이 조기에 끝나면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가운데 하나가 사라졌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분양을 미뤄왔던 주택업체들도 분양물량을 한꺼번에 쏟아내고 있다.또 아파트 가격도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강세로 전환되고 있다.신규 분양시장은 지역별,상품별 극심한 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부동산전문가들은 이제 서서히 투자전략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조언하고 있다. ●기존주택시장 혼조세 재건축 아파트값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아파트값도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로 돌아섰다.또 가격이 낮은 물건 위주로 거래도 제법 이뤄지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반포주공3단지 16평형은 3주전 5억 5000만원 안팎에서 6억원까지 5000만원 이상 급등했다.그나마 매물은 없고 매수자만 몰리고 있다.안전진단을 통과한 강동구 고덕주공아파트도 1단지 13평형이 3억 8500만원으로 안전진단전보다 6000만원 정도 올랐다. 기존아파트는 거래부진에 시달리고 있다.대치동 붐타운 공인 황대선 대표는 “대치동 청실아파트는 가격이 보합세이고 거래도 거의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반면 인기주거지역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마포 공덕동 삼성아파트는 2∼3월에는 거래가 거의 없었으나 최근에는 매수문의도 늘어나고 매매가격도 전반적으로 50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신규분양 시장 꿈틀 경기침체에다 행정수도이전,북핵 문제 등으로 곤두박질쳤던 신규분양시장은 이라크전이 끝나고 북핵문제의 해법이 가닥을 잡으면서 조금씩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올들어 1·2·3월에 실시된 서울 동시분양의 경우 청약경쟁률이 1차 50대 1,2차 24대 1,3차 17.38대 1로 저조했다.이는 ▲경기침체에다 ▲동시분양 물량에 강남지역 물량 등 노른자위 아파트가 포함되지 않았고 ▲높은 분양가로 시세차익이 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3월이후부터 서서히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일부 투자형 상품에는 여유자금이 유입되는 징후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분양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주상복합아파트 롯데캐슬 헤론은 일반분양 124가구의 경쟁률이 평균 68대 1을 기록했다.이 가운데 34평형 4가구는 최고 6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1월 화성 태안 기안리 신일 해피트리 32평형(901가구) 1순위가 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4월에 분양한 평택 장당지구 임대 제일하이빌 25평형(1000가구)의 수도권 1순위 청약경쟁률은 26대 1로 치솟는 등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개발재료에 따라 청약시장이 양극화되고 있다.평택은 포승공단,평택항 등에 대한 개발 기대심리로,화성은 신도시 개발이 호재로 작용해 높은 청약률을 보이고 있다.이와 함께 지역 1순위의 청약률이 저조한 반면 수도권 1순위의 청약경쟁률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실수요자 이곳을 노려라 최근 부동산시장은 철저한 ‘차별화’양상을 보이고 있다.이처럼 시장이 재편되고 있을 때에는 무조건 청약하는 ‘묻지마식’ 투자는 금물이다. 특히 실수요자라면 청약하기 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서울지역 거주자라면 이달초 서울시가 발표한 2020년 도시기본계획안을 잘 살펴볼필요가 있다. 새로 부도심에 포함된 마포 상암지구,전략적으로 개발할 강서 마곡지구,국제업무지구로 변모할 용산지구,대규모공원이 들어설 뚝섬지구 등이 바로 그곳이다. 이 가운데 상암지구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및 남북교류거점도시로 육성돼 올림픽공원에 버금가는 쾌적한 공간으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환경을 선호하는 수요자라면 친환경적인 테마형 생태공원이 조성될 뚝섬 인근과 녹지가 잘 보전되고 공공기관과 아파트가 들어설 문정,장지지구도 노려볼 만하다. 일반투자자들은 잠실,반포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안전진단에 따라 가격이 좌우되고 있어 투기성이 강하다.투자수익은 고사하고 자칫하면 손해볼 수도 있다. 오히려 재건축 판정을 받은 이후 일반분양분의 전용면적 18평이하 소형아파트를 분양받는 것이 효과적인 내집마련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이미 오를대로 오른 재건축아파트 보다는 서울시 도시계획조례에 따라 제3종 주거지역으로 지정돼 용적률 250%를 적용받을 것으로 보이는 노후 단독,다가구·다세대주택 밀집단지가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용인 죽전과 신봉,동천지구,그리고 김포지역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중장기투자는 이렇게 구시가지 전역에 걸쳐 재건축·재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는 성남시가 돋보인다.이곳에서는 재건축,재개발지분을 매입하거나 신규아파트 그리고 도로변 토지나 상가,빌딩도 매입할 만하다. 또 경부고속철개통과 그린벨트해제,택지개발지구지정 등 호재가 겹쳐있는 광명시도 투자적지이다. 수도권에서는 행정수도 이전 방침과 교통망개선,신도시건설로 인기가 정점에 있는 화성,평택,오산지역도 주목할 만하다.다만 과열분위기에 휩싸여 높은 프리미엄을 주고 분양권을 사는것 보다는 역세권 또는 택지개발지구 인근의 5층이하 저층 주공단지의 소형아파트 매입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고속철 개통시 수혜가 예상되는 천안(아산)지역도 빼놓을 수 없다.통상 지하철이 개통되면 주택가격이 10∼15%가량 상승하므로 2004년 4월 고속철 개통후에는 20%이상 자산가치가 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는 ‘묻지마 청약’이 성행했으나 올 들어서는 입지여건,개발재료 등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 ●투자형상품 시장도 차별화 주상복합아파트나 상가,오피스텔 등 투자형 상품은 올들어 인기가 시들하지만 그래도 목좋은 곳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서초동 롯데캐슬 헤론이 68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도 이 때문이다.또 평촌 등지에서 분양된 오피스텔도 꾸준히 팔려나가고 있다.다만 상가는 단지내를 빼고는 시들하다. 이런 투자형 상품은 가장 먼저 고려할 것이 입지와 희소성이다. 오피스텔은 인기가 떨어졌지만 그동안 분양물량이 적었던 곳은 제법 분양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아무리 입지여건이 좋더라도 일대에 공급물량이 많았던 곳은 투자에 적합한 물건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상장사 절반 우리사주 보유/ 총 발행주식의 0.7%에 불과

    우리사주조합이 주식을 갖고 있는 상장사는 전체 상장기업의 절반에 해당하지만 상장사 총 발행주식의 0.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몇몇 상장사를 제외하고는 지분율이 높지 않아 사주조합은 적대적 인수합병(M&A)를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조사됐다. 증권거래소는 14일 작년말 기준으로 우리사주조합이 주식을 보유한 회사는 289개사로 2001년말(292개)에 비해 3개사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이들 기업의 사주조합 보유주식수는 총 발행주식의 0.7%인 1억 5404만주로 전년(1억 2897만주)보다 다소 늘었지만 99년 3억 7380만주의 절반도 못 된다. 우리사주조합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법인은 99년 419개에서 2000년 337개 등으로 줄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지난 2000년부터 우리사주의 의무예탁기간이 1년으로 완화됨에 따라 처분 물량이 늘어나 사주조합이 주식을 가지고 있는 상장법인 수가 지난해에는 일시 늘었지만 장기적인 감소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율 상위기업은 두산건설이 14.3%로 가장 높았고 코오롱건설(12%),남광토건(11.5%),부흥(9.2%),대우차판매(8.5% ),STX(8.5%),성원건설(8.4%),한진중공업(8.3%),한솔케미언스(7.5%),진흥기업(6.7%),데이콤(6.6%) 등의 순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저밀도 아파트 재건축 ‘기지개’

    서울 5개 저밀도지구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서울시는 지난 2월 청담·도곡지구 5개 단지와 잠실주공 2단지 사업을 승인한데 이어 오는 21일 청담·도곡지구의 개나리2차·도곡주공2차와 잠실주공2단지 아파트 재건축 사업승인 역시 확정할 방침이다.두 차례에 걸친 사업승인 확정물량이 무려 1만 4344가구에 이른다. 저밀도지구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투자자들도 다시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5개 저밀도지구 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추진 일정과 투자 수익을 따져본다. 5개 저밀도 아파트지구 가운데 사업추진이 가장 빠른 곳이다. 청담동 ▲AID아파트 1654가구▲해청1단지 230가구▲해청2단지 580가구와 도곡동 ▲개나리1차 290가구▲개나리3차 230가구는 지난 2월 서울시가 사업승인을 확정했다.나머지 재건축 대상 아파트인 도곡동 ▲개나리2차 300가구▲도곡주공2차 610가구도 오는 21일 사업승인이 확정될 방침이다.모두 4000여 가구를 헐고 5160가구를 새로 지어 1200여 가구가 늘어난다. ●청담동 일대 해청2단지의 사업추진이 가장 빠르다.지난 2월 롯데건설과 확정지분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22∼50평형 580가구가 헐리고 32∼71평형 715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해청1단지 230가구는 삼성물산건설과 시공사 계약을 추진 중이다.275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 AID단지는 1680가구를 헐고 14∼42평형 2070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사업 방식은 도급제.공사비가 오를 경우 조합원 추가 부담이 생길 수 있다. 해청 아파트는 논현동 강남구청쪽으로 붙어있어 7호선 전철역에 가깝다.AID아파트는 앞면이 봉은사길로 나있다.AID아파트는 해청 아파트와 달리 남향 경사지에 들어서 단지 배치가 훨씬 낫다. ●도곡동 일대 개나리 1·3차가 사업승인을 얻은데 이어 개나리2차와 도곡주공2차 아파트도 사업승인을 앞두고 있다. 개나리 1차는 290가구를 헐고 439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사업방식은 도급제를 도입했다.21∼29평형 주민들은 모두 33∼53평형 입주가 가능하다.추가부담금은 관리처분계획이 나와야 알 수 있다.개나리3차는 230가구를 헐고 330가구를 건립하는 사업.도급제 방식을 택했다. 이달 21일 사업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개나리2차는 300가구를 부수고 555가구를 새로 짓는다.역시 도급제를 적용한다. 도곡주공2차는 610가구를 재건축,773가구의 새 아파트단지로 태어난다.강남 재건축 아파트 불을 붙였던 대치 주공 아파트 뒤쪽이다.롯데백화점과 가깝다. ●호가위주 상승,거래는 한산 지난 2월 재건축 사업 승인이후 청담·도곡지구의 아파트값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워낙 많이 올라 가격 상승이 탄력을 받지 못한 것도 원인이지만 부동산투기억제 차원의 규제정책이 투자수요를 꺾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 어려움 등으로 상대적인 이득을 보면서 호가상승을 보이고 있다.거래는 많지않다. 도곡2차 단지안 상가의 서울부동산 관계자는 “사업승인 확정이 다가오지만 가격 폭등 현상은 없다.사업승인 후 약간의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투자수익 도급제방식에 유의해야 한다.확정지분제와 달리 도급제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설계를 변경하거나 자재·물가상승 등의 공사비 증액요인(에스컬레이터)이 발생하면 조합원이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확정지분제는 공사 시작에 앞서 조합원의 지분에 따라 무상지분율을 확정,입주 평형과 추가부담금 등을 미리 확정하는 방식.해청2단지가 확정지분제 방식이다. 해청2단지 예를 들면 22평형(대지 지분 15.1평)의 경우 무상지분율 178%를 적용하면 26.8평 아파트에 무상 입주할 수 있다.28평형(대지지분 21.6평)조합원의 무상권리 지분은 38.4평.관리처분계획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예상 배정 평형과 추가 부담금 등을 따져본 뒤 시세를 비교해야 한다. 22평형 시세는 5억원 안팎.28평형은 7억원 정도.28평형을 구입,43평형을 배정받을 경우 6000여만원을 추가부담해야 하므로 모두 7억 6000여만원이 투자된다.금융비용을 빼고 평당 1750만∼1800만원을 투자하는 셈이다.주변 시세는 현대 I-Park분양권이 평당 1900만원 정도.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SK “우호지분 대폭 확대”

    SK㈜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SK측이 마련하고 있는 ‘카드’는 뭘까. SK 관계자는 11일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적절한 대응책은 마련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위기상황의 진전에 따른 단계별 비상대책(컨틴전시 플랜)을 갖추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SK㈜는 이날도 재경팀을 중심으로 긴급회의를 갖는 등 대책 마련에 부산한 모습이었다.크레스트증권 운용사인 소버린 자산운용 책임자 제임스 피터와의 접촉 결과,적대적 M&A(인수·합병)의 징후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비상벨’을 거둬들이지 않고 있다. SK㈜는 적대적 M&A의 마지노선을 15% 정도로 잡고 있다.따라서 크레스트증권이 현재까지 확보한 지분(12.39%) 이상을 취득할 움직임이 보이면 곧바로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할 계획이다. 1단계는 2조 6000억원에 이르는 현금유동성을 바탕으로 자사주를 추가 취득하는 것.시중의 유통주식 물량을 줄여 크레스트가 더이상 매집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이다.자사주 취득은 소액주주들 입장에서도 주가부양 효과가 크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지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크레스트측이 경영권 확보를 위해 임시주총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런 극단적인 상황이 오게 되면 ‘백기사(우호적인 제3자)’를 활용,의결권 있는 우호지분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사실 SK㈜가 이처럼 적대적 M&A에 노출된 것도 현재 SK측 우호지분의 의결권이 미미하기 때문이다.SK㈜에 대한 계열사와 오너 일가의 지분은 13.26%.자사주(10.41%)와 SK글로벌의 해외파킹분(8%)까지 합치면 32%에 이르지만 이중 의결권이 있는 주식은 우리사주를 포함하더라도 겨우 10.83%에 불과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SK글로벌 분식회계 사태 이후 잔뜩 움츠러든 SK측이 이같은 ‘조직적’인 대응을 하기에 역부족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최태원 회장이 수감돼 있어 오너 일가의 적극성이 떨어지는데다 이번 사태 이후 그룹의 결속력은 현저히 약화됐다. SK㈜는 SK텔레콤 20.85%,SK글로벌 38.68%,SKC 47.66%,SK해운 47.81%,SK엔론 50%,SK제약 20% 등 주요 계열사 지분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사실상의 지주회사여서 최대주주인 크레스트측이 주주이익을 위해 SK텔레콤 등의 지분 매각을 요구할 경우,자칫 그룹이 쪼개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SK로서는 최대의 위기에 봉착한 셈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고덕 재건축 ‘투자 주의보’

    서울 고덕지구 아파트의 재건축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은마아파트 등 강남권 아파트들과 달리 고덕주공 1단지가 최근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일대 1만 1500여가구의 아파트들도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덕 주공1단지는 가격이 1주일 사이에 5000만~6000만원 가량 올랐다. 그러나 고덕주공1단지가 안전진단을 거쳤다고 해서 다른 단지도 안전진단을 통과한다는 보장이 없다.단지별로 사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안전진단이 통과된 주공1단지도 곧바로 재건축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지구단위 계획 수립이라는 변수가 아직 남아 있다.지구단위 계획에 따라서는 용적률이나 건축물량이 줄어들 수도 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고덕지구 재건축 아파트가 다른 지역보다 유망한 것은 사실이지만 섣부른 투자는 금물”이라고 조언한다. ●고덕지구는 어떤 곳 고덕·명일·상일동 등에 걸친 약 80만평 규모의 택지지구.대부분 80년대 초에 지어져 1만 1500여가구의 아파트가 재건축을 추진중이다. 대부분 5층짜리 저층 아파트로 택지지구인데다 한강과 가깝고 교통여건이 좋아 강동구의 노른자위 지역으로 꼽힌다. ●지구단위 계획과의 관계는 주공1단지의 안전진단 통과로 관심이 높아지자 서울시는 최근 고덕지구도 지구단위 계획의 적용을 받아야 한다고 못박았다. 이에 따라 개포지구 등처럼 고덕지구도 주거지구 종구분상 2종에 해당하는 용적률 상한선 200%를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동구도 서울시의 입장에 동의한다.다만 용적률은 200%로 하되 층수는 12층 이상으로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구단위 계획은 늦어도 7월까지는 정해질 전망이다.안전진단을 받은 주공1단지도 그 이후에나 재건축 추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별 차이 크다 고덕주공1단지가 다른 단지들과 달리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것은 조립식 아파트단지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과거 기술력이나 자재품질이 낮았던 시절에 지어진 아파트여서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점이 인정됐다. 실제로 압구정동 한양7차나 경기 의정부 용현주공 등 안전진단이 통과된 아파트들은 대부분 이런 조립식 공법으로 지어진아파트들이다. 고덕지구 역시 고덕1단지 외에도 조립식 아파트가 있지만 완전조립은 아니라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얘기다.단지마다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또 하반기부터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다.그 이후부터 재건축이 까다로워진다.민원이나 내분이 있는 단지는 재건축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투자시 주의할 점이다. 대지지분에도 차이가 있다.같은 13평짜리이지만 시영아파트는 대지지분이 17평대이다.반면 주공1단지는 22.31평이다.5평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이다.대지지분이 다르면 재건축 뒤 배정 평형이 달라질 수 있다.현재의 평형만보고 투자를 하는 것은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금융충격 막기 긴급대응,파문확산땐 국가신용 위험 은행권 증시안정협조 유도

    ★정부·채권단, SK대책 부심 정부가 새 정권 출범 이후 첫 금융정책협의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은행장 간담회를 잇따라 가진 것은 이라크전·북핵·SK분식회계 등 대내외 악재로 요동치고 있는 금융시장을 긴급 진화하기 위해서다.분식회계 장본인인 SK글로벌에 대해 ‘채권단 공동관리 방안’까지 대두되는 등 파문이 확산됨에 따라 금융당국과 채권단의 움직임도 긴박해졌다. ●SK쇼크 진화 부심 주요 채권은행장들이 지난 10일 긴급 심야회동을 가졌을 정도로 상황이 심상치 않다.SK글로벌의 금융권 차입금이 8조원을 넘는데다,종합상사의 특성상 그룹 계열사들과 얽히고 설켜 있어 금융시장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북핵 문제에서 출발한 ‘코리안 리스크(국가 위험도)’도 증폭되는 양상이다.실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가산금리는 1.75%까지 급등했다.국제신용평가기관들의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정부와 채권단은 ‘한국판 엔론 사태’로 비화되지 않도록 SK글로벌의 고강도 자구노력을 요구하는 한편 수출입금융 지원을 계속해 일단 조기 정상화를 모색하기로 했다. ●부총리·은행장들,무슨 얘기 나눴나 SK쇼크와 ‘증시안정을 위한 은행권의 협조방안’이 주된 화두였다.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은행장들에게 SK글로벌의 분식회계 쇼크가 금융시장에 미칠 여파를 최소화하는데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아울러 가계대출과 채권투자에 치중된 자산운용 행태를 자율적으로 개선해 달라고 주문했다.표면적으로는 권고였지만 실질적으로는 직·간접 주식투자를 확대해 달라는 요청이었다.이에 대해 김정태(金正泰) 국민은행장은 주가연계채권(ELN)상품을 은행창구에서도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카드사 대주주 증자 왜 요구하나 ‘가계대출 대란’의 핵심은 카드빚이기 때문이다.실제 280만명에 육박하는 신용불량자의 58%가 카드빚 관련이다.카드사의 대출채권은 총 84조원에 이른다.이 가운데 한달 이상 연체돼 카드사가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부실채권은 지난 1월말 현재 8조원이다.연체율로 따지면 11.1%로,6%대인 선진국과 비교하면 갑절에 가까운 수준이다. 재경부 신제윤(申齊潤) 금융정책과장은 “카드사의 현금흐름을 점검한 결과 아직은 큰 문제가 없지만,떼이는 채권이 자꾸 늘어나면 현금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그렇게 되면 카드사는 무리한 채권회수에 나서게 돼 ‘연체율 상승·신용불량자 급증’의 악순환을 초래하게 된다.”고 경고했다.대주주가 미리 증자를 통해 ‘예비실탄’을 확보해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연체율이 높은 현대·외환·롯데카드가 1차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환율급등 땐 당국 시장개입 정부의 시장개입 경고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은 불안한 모양새를 이어갔다.외환당국은 최악의 경우 국책은행을 통한 물량개입이나 외환보유액을 동원한 직접개입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장기 간접주식투자상품에 대한 배당소득세 면제 등 증시 활성화를 위한 세제혜택 방안도 곧 내놓을 예정이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 ★남겨진 수사 쟁점 SK그룹 부당내부거래와 분식회계 등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됐지만 SK글로벌의 SK㈜ 지분 해외 파킹 등에 대한 사법적 판단과 수사과정의 외압 시비는 여전히 남아있다. ●남겨진 것들 이번 수사에서 SK글로벌이 SK㈜ 지분 1000만주를 해외에 ‘파킹(임시보관)’한 사실이 드러났다.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고발이 필요한 사건이기 때문에 검찰은 공정위에 고발의뢰했다.또 SK글로벌에 대한 형식적인 감사에 그친 Y회계법인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도 남아 있다.검찰은 해당 회계법인을 금융감독원에 통보,추후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SK글로벌이 20여년 전부터 분식이 누적된 상황을 포착됐으나 시간과 인력의 제약으로 이번 수사에선 ‘2001 회계연도’에 대한 부분만 마무리됐다.검찰은 나머지 기간에 대한 조사를 금감원에 의뢰,전체적인 조사가 완료되면 분식회계와 관련,대출사기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수사외압 논란 SK수사 말미에 가장 논란이 됐던 것은 외압에 대한 여부였다.지난 9일 열린 노무현 대통령과 평검사들의 토론회에서 SK그룹 수사에 참여한 이석환 검사가 “여당 중진인사와 정부 고위인사가 외압을 행사했다.”고 폭로했고 다음날 민주당 이상수 사무총장과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검찰에 연락을 취한 적은 있으나 외압은 아니었다.”고 진화를 시도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일진전기 (주)

    일진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일진전기㈜는 중전기 및 전선사업에 주력해온 탄탄한 사업력에도 불구하고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업체다. 지난 1967년 설립된 뒤 90년 상장했지만 IR(기업설명회)을 한차례도 갖지 않았다.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홍순갑(洪淳甲·56) 사장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직접 IR에 나서 회사를 적극 알리고 있다. 홍 사장은 “올해는 전력기기·전선사업뿐 아니라 가정용 계량기 시장을 선점하고,전력유통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대주주 관련 지분이 50%를 넘는데 분산시켜야 하지않나. 지난해말 현재 대주주 지분이 30%,일진다이아 28.8%,기타 40%이다.그룹 종합기획실에 지배구조팀을 설치,계열사간 지분정리 등을 위한 혁신적 방법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일진의 주식을 36% 보유하고 있는데 영업실적이 별로 안 좋은 것 같다.나머지 계열사·투자사의 손익이 지분법 평가에 미치는 영향은. 올해까지는 지분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그러나 내년부터 지분법 평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관계사들도 신규사업 등으로 호전될 것으로 본다. ●작년 매출 1500억원의 수요처는.한전에 대한 의존이 큰데. 지난해 매출 1528억원 가운데 한전이 740억원으로 48%다.조달청 170억원,민수시장 378억원,수출 240억원 등이다.현금흐름이 좋은 대체시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차입금 845억원에서 2005년까지 무차입으로 바꾼다는데 구체적인 방안은. 2000년 적자기업인 일진전선을 흡수합병하면서 부채비율이 293%나 됐다.2001년부터 조금씩 갚아 지난해 142%로 줄였다.올해 290억원을 갚아 합병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다.향후 2년간 연간 200억원의 내부 유보자금과 연간 60억∼70억원의 투자유가증권 매각을 통해 2005년말 차입금을 모두 상환할 계획이다. ●주식 액면가가 이 1000원이지만 거래량이 들쭉날쭉하다.특히 1∼2월에 각각 290만주,250만주나 매매됐는데 현재 거래상황이 적정하나. 대주주 지분을 제외한 시중 유통물량은 850만주다.일진전선 합병시 매수청구권으로 매입한 자사주110억원 어치를 팔아 33억원 정도 남았다. ●주가가 2000원에서 지지선을 구축중인데 적정주가 예상치는. 지난해말 현재 총 자기자본은 887억원이다.따라서 발행된 2471만 7196주에 대한 주당 순자산가치는 약 3600원으로 산출된다.여러 정황을 고려할 때 당사는 적정주가를 4000∼4500원으로 보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30억원 늘려잡고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지난해의 2배 정도 확대했는데 내역은.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약 113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으로 60억원,부품 국산화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30억원,지난해 주조사업 등 적자사업 매각으로 20억원이 각각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실적에 대한 3% 주식배당외 현금배당은 얼마나 하나. 현금배당을 대주주에게 7%,소액주주에게 8%로 첫 차등지급할 예정이다.향후 액면가기준 배당률 10∼15%를 유지하고,이익증가에 따라 배당을 증가시키는 고배당정책을 펼칠 것이다. ●SKT주식을 1만 9000주,SBS주식을 30만주나 샀는데 차입금을 생각하면 무리한 것아닌가. 주당 22만 9000원에 매입한 SKT주식은 14만주를 매각,5000주 남았다.SBS주식은 투자를 위해 여유자금(110억원)으로 매입했다.적정 매각이익(20%선)이 나면 금년중 매각,차입금을 갚아나갈 예정이다. ●전력유통사업 진출 계획은 전력산업의 구조개편에 따라 지역별로 전력을 거래하는 전력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전력요금 상승에 따른 가격진단·거래를 통해 수익을 올리게 될 것이다.현재 2∼3개 동종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두산 800억BW 무상소각/대주주 편법증여 논란 사전정지 분석

    ㈜두산은 그동안 편법 증여 논란을 빚어온 대주주 소유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전량 무상 소각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두산의 BW는 모두 159만 5056주로 1999년 발행 당시 행사 가격은 주당 5만 100원이다.따라서 신주인수권이 모두 소각되면 두산 대주주들은 800억원대의 권리를 포기하게 된다.전량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경우 ㈜두산 총 발행주식(2111만주)의 51.4%인 1085만주에 해당된다. 두산측은 “지난 99년 7월 대주주들이 지배 지분 희석을 우려해 BW 일부를 시장에서 인수했다.”면서 “주가 하락으로 신주인수권 행사 가격이 계속 내려가고,발행 예정물량이 늘어나 주가 회복에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소각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참여연대는 이날 “두산측이 ‘대주주 소유 BW를 소각할 것' 이라며 더이상 편법 증여 논란이 확대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지난 22일 전해왔다.”고 밝혔다. 따라서 두산의 대주주 일가가 BW 소각 결정을 내린 것이 최근 ㈜SK사태와 관련해 검찰 수사가 자사로 확대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다. ㈜두산상사BG의 박정원 사장(박용곤 명예회장 장남) 등 두산그룹 오너 4세 및 친족 26명은 ㈜두산 신주인수권 159만 5056주를 보유하고 있다. 참여연대는 “두산이 오너 4세들에게 경영권을 넘겨주기 위해 편법 수단으로 BW를 발행했다.”고 주장해 왔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퍼시스 - 사무용가구 생산 작년 순익 24%↑

    ‘퍼시스’는 1983년 부엌가구를 만들던 한샘에서 가지쳐 나올 당시만 해도 한샘의 방계 라인 정도로 인식됐다.하지만 20년이 흐른 지금 모태 기업도 넘볼 수 없는 독보적 사무용 가구 전문메이커가 됐다.외환위기로 나라가 몸살을 앓던 1998년엔 새 가정용가구 브랜드 ‘일룸’을 선보이는 공격적 마케팅을 구사했다.중간 가격대의 산뜻한 맞춤가구로 시장 틈새를 치고 들어간 일룸은 순식간에 히트 브랜드가 됐다. 퍼시스 양영일(梁永一·55) 사장은 “무(無)에서 유(有)를 창출하기보다는 틈새공략이나 낙후된 분야에 대한 업그레이드 전략을 구사,또한번 경기불황의 그늘을 뚫고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지난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5%, 24%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내수활황과 관공서 매출 증대라는 특수요인 때문 아닌가. 국세청의 새 건물 이전과 관련된 납품액수 등이 컸던 것은 사실이나 관공서 사무가구 고급화 바람은 시작 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에 시장개척의 여지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본다.우리의 전략은 조악한 사제가구 시장에 뛰어들어 표준화·고급화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다.올해에도 교육용 가구시장 진출 등 몇가지 사업복안을 갖고 있다. ●관계사를 여럿 거느리고 있다.퍼시스 재무제표에 악영향은 없나. 우리 관계사는 가정용 가구업체 일룸 정도를 제외하곤 모두 퍼시스의 생산·유통 라인이다.목재가구 분야의 수림,파티션·싱크대 등을 만드는 한스,유통을 위한 바로물류 등은 무차입·흑자경영 업체다.퍼시스 당기순이익의 10% 정도가 이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으로 구성되고 있다. ●액면분할에 따라 액면가가 1000원인데도 주식 거래량은 하루 1000∼2000주에 불과하다. 2000년 발행주식의 20% 가량을 자사주로 매입,이익 소각한 것이 유통물량의 감소를 초래한 첫번째 요인이다.2001년 9월 이후 꾸준히 주식을 사들여 12.5%의 지분을 보유한 외국인 펀드들이 대부분 장기 보유전략을 구사하는 점도 한 요인으로 볼 수 있다.55%인 대주주 지분도 활발한 유통을 방해하고 있다.대주주 주식을 일부 매각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IR(기업설명회)작업도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납입자본 이익률이 100% 정도면 주가가 액면가의 10배는 돼야 할 것으로 본다.회사에서 생각하는 적정 목표주가는. 현금관련 자산이 500억원에 이르고 부동산 재평가액도 180억원대인 자산주의 프리미엄 요인까지 감안한다면 적정주가는 1만 5000원 이상은 돼야 할 것으로 본다. ●배당 현황은. 2001년 액면가의 30%를 현금배당해 배당성향은 21%다.시가 대비 배당수익률도 4.1%로 정기예금 금리를 웃돈다.주주를 중시하는 경영흐름에 거스르지 않도록 배당정책을 강화해나갈 것이다. ●최근 재단을 설립하면서 회사돈 2억 5000만원을 출자했다는데. 목훈재단은 대주주와 기타 재원을 각각 절반씩 충당해 만든 장학재단이다.일부 공익재단이 대주주의 지분 도피처 등으로 악용돼온 점을 들어 시장이 재단 설립을 우려한다면 기우(杞憂)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경제정의실천상을 수상한 기업에 걸맞는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데 활용할 것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부동산 틈새상품을 찾아라

    ‘틈새 상품을 찾아라.’부동산 시장이 불황으로 빠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뭉칫돈’이 부동산시장 언저리를 맴돌고 있다. 일부 투자자나 실수요자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유망 상품을 찾는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부동산 시장이 침체일 때에는 자금회전이 빠르고 투자금이 적은 가벼운 상품에 투자하는 게 좋다.자금부담이 적고 손해를 보더라도 쉽게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도심 아파트 분양권이나 서울 강남 신규 아파트,한강변 재개발 주택 등이 틈새 유망 상품으로 꼽힌다. 1. 주상복합아파트 한물간줄 알았던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일반분양 아파트도 평균 경쟁률이 20∼30대1에 불과한데 최근 분양된 주상복합아파트가 60대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한 청약열기가 되살아났다는 성급한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주상복합아파트의 이상 청약열기에 대해 대부분은 시장 침체기에,입지여건이 좋은 상품에 대한 차별 투자전략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주상복합아파트가 침체시장에서도 투자매력을 지닌 몇 안되는 상품 가운데 하나”라며 “다만,투자자는 입지나 가격면에서 다른 상품과 차별화된 상품을 골라 청약해야 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다시몰린 인파 지난 18·19일 이틀간 청약을 받았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제일생명사거리에 들어서는 태영건설의‘데시앙 루브’는 당초 고전하리라는 예상을 뒤엎고 평균 50가구 분양에 3000여명이 몰려 6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이 가운데 38평형은 무려 9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물론 이같은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그리 돋보이는 것은 아니다.지난해에는 인기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몇백대1의 경쟁률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분양경기가 가라앉아 있는 상황에서 일반아파트도 아닌 주상복합아파트가 평균 6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아직도 부동산 시장에 투자수요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오피스텔은 전체 168실 가운데 1848명이 청약해 평균 11.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20평형은 14실 가운데 322명이 청약해 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만만치 않은 경쟁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 주상복합아파트나 무턱대고 청약을 해서는 안된다.시장이 어려울 수록 상품간 차별화는 심화된다. 최근에 분양된 데이상 루브의 경우 서초동이라는 잇점과 함께 올해안으로 인근에 교보생명 강남사옥이 들어선다는 점이 투자자에게 매력으로 작용했다. 또 지난 연말을 전후해 분양에 나섰던 삼성물산의 주상복합아파트 트라팰리스의 경우도 경기침체와 맞물려 초기 30%안팎에 불과했던 계약률이 입지여건에 힘입어 요즘에는 90%대로 올라선 것으로 알려졌다.경기가 좋지 않지만 괜찮은 상품은 수요가 꾸준하다는 것이다. 반면,지난해 인기리에 분양됐던 서울과 수도권의 주상복합아파트 가운데 입지여건이 좋지 않은 아파트는 거품이 빠지면서 프리미엄은 고사하고 분양가로 내놓은 물건도 상당수에 달한다.요즘들어서는 손해를 보고 파는 ‘마이너스 분양권’도 시장에 나오고 있다. ●어떻게청약하나 부동산전문가들이 가장 먼저 권하는게 입지여건이다.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이런 주상복합아파트나 오피스텔은 입주시점이 되면 제몫을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가격이 싸다고 입지여건도 따져 보지 않고 무턱대고 청약을 한 경우에는 입주시점이 되더라도 프리미엄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입주시점에 프리미엄을 기대하려면 무엇보다도 임대수요가 있는지 여부를 꼼꼼히 체크해봐야 한다. 특히 요즘들어 오피스텔은 주거용 편입논란으로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이런 때일 수록 철저한 준비와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요즘의 시장은 극한적인 차별화 현상을 띠고 있다.”면서 “주상복합아파트나 오피스텔 모두 임대수익이 기대되는 입지여건을 가진 곳을 선별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kdaily.com 2.재건축아파트 ‘부동산 시장의 영원한 테마 재건축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을까.’ 집값상승의 진원지로 지목되면서 각종 가격안정시책의 집중포화를 받았던 재건축아파트의 옥석이 가려지고있다. 거래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순조로운 사업추진 여부와 재건축시의 추가부담금이 늘어나는지에 따라 투자여부가 결정되고 있다. 지금도 진행이 순조롭고 가격이 저평가된 재건축아파트는 여전히 수요자도 있고,거래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얘기이다. ●저밀도 웃고 택지지구는 약세 저밀도지구는 사업추진에 순조로운 편이다.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의해 재건축 요건이 강화되지만 반포지구를 제외한 모든 단지는 사업추진이 빨라 별다른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가격도 움직여 잠실2단지 13평형은 현재 2억 5500만원 선이다.한달 전에 비해 약 5000만원이 올랐다.잠실지구는 전체 단지 가격이 연동되기 때문에 대략 최저점 대비 4000만∼5000만원 정도 반등한 상태다. 반면,택지지구는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가 거의 없고,용적율 강화와 재건축 규제강화 등 정부의 억제책에 ‘직격탄’을 맞았다. 개포시영1단지 13평형은 지난해 9월 3억 8000만원 선까지 거래됐지만 현재는 3억 1000만원 선으로 떨어졌다.매수자도 거의 없다. 고덕주공2단지 16평형도 지난해 3월 가격인 2억 7000만원선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것이 변수다 7월부터 시행되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이 시행되면 안전진단 요건이 대폭 강화된다. 안전진단을 통과하면 재건축이 가시화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강화된 안전진단을 통과해야 하고,시공사를 새로 선정해야 하는 등 산넘어 산이다. 투명성도 차별화 기준이 된다.재건축아파트도 이제는 조합측의 운영능력이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잠실4단지에서 보듯이 추가부담금을 놓고 조합원간 많은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실제로 입찰참여때 평당 221만 4000원이었던 도급단가가 관리처분시에는 266만원으로 통보됐다. 추가부담금과 관련,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도급단가를 조정하는 에스컬레이션을 어떻게 적용하느냐도 관심사다.전문가들은 에스칼레이션은 통상 도급단가로 적용하는 것보다 직접공사비나 총공사비로 적용하는 것이 조합원에게는 유리하다고 조언한다.도곡주공1차는 같은 19평인데도 34평형에 입주하는조합원이 2486만원을 환급받지만 잠실주공4단지에서는 6500만원 가량 부담이 더 늘었다.무려 9000만원 가량 차이를 보인 것이다.이에 따라 앞으로 안전진단을 통과했거나 유력시되는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에도 시공사와의 도급계약시 도급단가나 금융비용 포함여부,도급제인지 지분제인지에 따라 가격차별화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투자포인트는 저밀도지구나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사업일정이 순조롭기 때문이다.물론 이런 아파트는 가격이 이미 오를만큼 올라 수익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그렇다고 안전진단여부가 불투명한 아파트에 투자했다가는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재건축 아파트를 매입할 때에는 평당 대지 가격을 봐야 한다.대지가격을 보면 저평가됐는지 고평가됐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잠실은 평당 대지가격이 2500만원 수준이고 대치동 일대는 평당 4000만원 정도다.조합 집행부의 투명성은 도급계약서 열람여부로 엿볼 수 있다.투명한 조합은 인터넷에 도급계약서 등을 개방하는 경우도 많다.이외에 조합에 분란이 없어야 한다.조합이 둘로 나뉘어 있으면 사업추진에 많은 시일이 걸린다. 김성곤기자 3.분양권 ‘주택수요가 있는 한 분양권 수요도 있다.’주택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분양권에 대한 수요는 있다며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가 한 얘기이다. 실제로 일부 투자자 가운데에는 기존주택에 투자하느니 저평가된 분양권에 투자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분양권이 침체기에 틈새 투자상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분양권의 잇점은 투자시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점. 말그대로 권리가 이전되는 것이지만 기다리면 입주시기가 다가오고,입주시점이 되면 어느정도 수익은 보장되기 때문이다. 물론 아파트 분양권은 지난해 9월 4일 서울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이 되면서 1년동안 거래에 제한을 받고 있다. 이런 와중에서도 거래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9월 4일 이후에도 분양시점을 기준으로 1년이 된 아파트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서울·수도권에서만 3만 3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권 거래제한에서풀린다.부동산전문가들은 이런 분양권에 관심을 기울일만 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어떤 아파트들이 풀리나 올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지는 아파트 3만 3000여가구 가운데 서울은 1만 5700여가구,수도권은 1만 7000여가구이다.서울지역 아파트의 경우 2105가구는 이미 1월에 전매제한이 풀려 분양권 거래가 자유롭게 됐다.이달에는 또 923가구가 새롭게 분양권 전매제한에서 풀린다. 서울 분양권의 경우 일단 서울시내에 자리잡고 있다는 잇점 때문에 매입후 가격폭락의 가능성이 없다는 점이다.이는 곧 바가지만 쓰지 않는다면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한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리스크가 적은 만큼 큰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는 게 서울시내 일반아파트 분양권이 갖는 한계이기도 하다. 올해 분양권 전매가 허용되는 물량으로는 도곡동 현대아파트가 포함돼 있다.은광여중·고교 바로 뒷편에 대한투자신탁 연수원터에 들어서는 아파트다.71가구이지만 입지여건이 뛰어나 눈여겨 볼만한다.이달중 전매가 허용된다. 또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불광1구역 재개발아파트는 이미 지난 1월 전매제한대상에서 벗어났다.지난 2001년 12차 동시분양에 나왔던 아파트로 모두 662가구 단지이다.3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이 걸어서 5∼7분여 거리다. 하왕십리 풍림아파트도 괜찮은 편이다.758가구 단지로 구성돼 있다.지하철 5호선 행당역이 걸어서 5분이내 거리이다.방배동 황실아파트에서 사당로 바로 건너편에 지어지는 아파트로 1692평에 12층 1개동 89가구이다. 동작구 본동에 들어서는 삼성래미안도 지난달 전매가 허용됐다.477가구 단지로 일부동과 층은 한강을 조망할 수도 있다.주변에 우성아파트와 신동아아파트 사이의 본동4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이다. ●투자전략은 분양권이라고 유가증권처럼 거래하면 안된다.반드시 직접 가보는 ‘발품’이나 인터넷을 클릭하는 ‘손품’을 열심히 팔아야 한다. 거래시에는 파는 사람이 분양계약서상 계약자인지 확인해야 한다.또 중개업소에서 계약을 하더라도 인수금을 한꺼번에 지급하지 말고 분양업체에 가서 중도금 연체사실은 없는지 등을 살펴본 후에 잔금을 내는 것도 피해예방의 지혜라고 할 수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SK㈜ 작년 5944억 순익

    SK㈜는 지난해 매출 13조 3882억원과 영업이익 8661억원,당기순이익 5944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2001년보다 매출은 5.1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85.22%,당기순이익은 551.75% 증가했다.회사측은 가동률 조정으로 수출물량이 줄어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SK텔레콤 지분 매각에 따른 차익 실현과 환차익 등으로 이익은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② 에이스침대 안성호 사장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과학”이라는 광고로 ‘1등 침대’ 이미지를 굳혀온 에이스침대.이 기업은 소비자들에게는 친근한 이미지를 주고 있지만 투자자들로부터는 외면받아온 것이 사실이다.대주주 지분율이 80%에 육박해 시장으로 나오는 물량 자체가 적은 데다,무차입 경영 등 자금흐름도 좋아 증시에서 자금을 조달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취임한 안성호(35) 사장은 “주주중시 경영은 어느 기업도 무시할 수 없는 첨단 트렌드”라면서 “올들어 대주주 지분매각,배당정책 강화 등 주가부양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6년 코스닥시장 등록 이후 상당기간이 지났는데도 대주주 및 특수관계자 지분이 80%에 가깝다.그 이유는 무엇이며,이를 해소할 방안을 검토할 생각은 없나. 코스닥등록 이후 지분 분산을 위해 공모증자를 계획했으나 시기를 놓쳤다.외환위기 당시엔 회사의 1차적 목표가 재무건전화였다.210%에 이르는 부채비율과 400여억원의 차입금을 갚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였다.지분 분산은또다시 뒷전으로 밀렸다.지난해말 무차입 경영으로 돌입하면서 이같은 목표는 달성됐다고 본다.이에 따라 올해에는 지분 분산 문제를 고민할 분위기가 무르익었다.지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모나 대주주 지분의 매각을 검토중이다. ●내재가치가 우수한데도 하루 거래량이 너무 적어 외국인이 못사는 주식이 되고 있다. 대주주 등의 지분에 자사주까지 제외하면 유통주식은 12%정도에 그친다.그나마 우리회사의 주주들은 장기 보유하는 정석투자자가 대부분이어서 유통물량이 더욱 적다.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대주주 지분매각 등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내수증가로 실적이 호전됐는데 올해에는 내수경기가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지난해 실적과 올해 전망은. 지난해 매출은 1003억원으로 2001년 대비 13.52% 증가했다.순이익도 110억원대로 증가할 전망이다.내수경기 호조 영향이 컸다.올해 내수경기 상황이 불투명하긴 하지만 연구개발과 효과적 마케팅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침대·가구부문의 남북경협사업자인 것으로 안다.그현황은?기타 국외진출 부문이 있는지? 황해도 사리원에 공장부지가 확보된 상태다.새 정부 출범 이후인 올 3월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94.2%를 출자한 중국 현지법인도 갖고 있다.중국은 기본적으로 침상 문화권이라 매트리스 수요가 크다.앞으로 중국의 다른지역으로도 진출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회사가 평가하는 적정주가 및 향후 사업계획은. 자기자본 기준으로 가장 보수적으로 접근했을때 4만원 이상은 돼야 할 것으로 본다.현재 시장이 내재가치보다는 수급논리에 좌우되고 있어 주가가 힘을 못받고 있다.올해부터는 어린이가구나 실버가구 분야로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침대 위주의 생산라인에서 가구 전반으로 관심의 범위를 넓히는 계획도 갖고 있다.. 손정숙기자
  • 인수위,철도 공사화 추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철도산업 민영화를 일단 미루고 주식회사 형태가 아닌 공사화하는 방안을 먼저 추진키로 했다.전력산업 민영화의 경우,남동발전 입찰은 그대로 추진하되 나머지 4개 발전 자회사는 경영권 매각 대신 지분 분산매각 방식을 채택키로 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27일 “경제분과 위원들이 최근 건설교통부·산업자원부 관계자들과 만나 철도·발전·가스산업 민영화에 대한 이같은 협의안을 마련했다.”면서 “민영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동계의 반발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철도산업의 ‘선(先)공사화’를 추진하면서 차량 운행 및 열차표 판매 등 운영 부문을 철도시설 관리와 분리,공사조직으로 전환키로 했다.산자부는 4개 발전 자회사의 경영권을 재벌이나 외국자본에 한꺼번에 넘기지 않고 지분을 나눠 매각함으로써 담합이나 불공정거래를 막도록 했다. 또 매각물량을 종업원에게 우선 배정함으로써 노동계의 반발을 줄일 방침이다.그러나 가스산업의 민영화 방식은 이견이 많아 합의를이루지 못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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