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분 물량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장충식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배 모양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수익률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스위스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75
  • ‘분식회계 철퇴’에 주가도 폭락… 씨젠, 뿔난 주주 달래기 부심

    ‘분식회계 철퇴’에 주가도 폭락… 씨젠, 뿔난 주주 달래기 부심

    분식회계로 금융 당국에서 과징금 철퇴를 맞은 씨젠이 최근 주가가 40% 급락하며 휘청거리고 있다. 뿔난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씨젠이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무사히 치러낼지 주목된다. 15일 씨젠 주가는 13만 10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8월 7일 31만 2000원으로 고점을 찍은 씨젠 주식은 지난 연말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접종 소식에 맥을 못 추고 떨어지더니 최근 3개월간 40% 가까이 폭락했다. 크게 흔들리는 주가에 주주들은 지난 2일부터 회사 앞에서 항의 시위를 펼치며 “얼른 주주친화책을 내놔라”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최근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과징금 25억원까지 부과받는 악재까지 겹치며 시장의 신뢰도 잃었다. 2011~2019년 실제 주문량을 넘어서는 물량을 대리점에 임의로 반출한 뒤 이를 매출로 잡아 실적을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씨젠은 “취약했던 관리 시스템과 전문 인력 부족으로 발생한 문제다. 2019년 3분기에 공시한 만큼 추가로 수정할 것은 없다. 이를 계기로 투명성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주들의 불안이 커지자 씨젠은 이례적으로 올 1~2월 누적 매출액(2236억원)을 공시하기도 했다.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약 8배 늘어났지만, 직전 분기(4417억원)보다는 다소 줄었다. 김범준 씨젠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지난달까지 해외시장 제품 라인업 개편 때문에 일시적으로 직전 분기보다는 (매출이) 줄었지만 2분기부터 다시 상승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오는 26일 씨젠 정기주총이 열린다. 최근 시장의 움직임과 주주들의 불만을 감지한 씨젠은 주주친화책을 내놨다. 분기 배당 도입, 주식 발행한도 확대(5000만주→3억주), 3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등을 이번 주총에서 논의키로 했다. 씨젠이 올린 안건에는 천종윤(64)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안도 있는데, 무사히 통과돼 연임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지난해 3분기 씨젠 지분 구성을 보면 천 대표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이 31.79%, 소액주주는 58.34%를 보유 중이다. 한편 씨젠은 사업 다각화로 한계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사업 목적에 ‘사내의원 설립’을 추가한 것이 대표적이다. 씨젠 관계자는 “직원 복지 차원에서 회사 내 병원을 설립하는 것이지만 ‘분자진단의 일상화’라는 신사업 추진의 초석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분식회계 철퇴에 주가는 40% 급락…주주 달래기 바쁜 씨젠, 26일 주총 주목

    분식회계 철퇴에 주가는 40% 급락…주주 달래기 바쁜 씨젠, 26일 주총 주목

    분식회계로 금융당국에서 과징금 철퇴를 맞은 씨젠이 최근 주가가 40% 급락하며 휘청거리고 있다. 뿔난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씨젠이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무사히 치러낼지 주목된다. 15일 씨젠 주가는 13만 10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8월 7일 31만 2000원으로 고점을 찍은 씨젠 주식은 지난 연말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접종 소식에 맥을 못 추고 떨어지더니 최근 3개월간 40% 가까이 폭락했다. 크게 흔들리는 주가에 주주들은 지난 2일부터 회사 앞에서 항의 시위를 펼치며 “얼른 주주친화책을 내놔라”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최근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과징금 25억원까지 부과받는 악재까지 겹치며 시장의 신뢰도 잃었다. 2011~2019년 실제 주문량을 넘어서는 물량을 대리점에 임의로 반출한 뒤 이를 매출로 잡아 실적을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씨젠은 “취약했던 관리 시스템과 전문 인력 부족으로 발생한 문제다. 2019년 3분기에 공시한 만큼 추가로 수정할 것은 없다. 이를 계기로 투명성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주들의 불안이 커지자 씨젠은 이례적으로 올 1~2월 누적 매출액(2236억원)을 공시하기도 했다.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약 8배 늘어났지만, 직전 분기(4417억원)보다는 다소 줄었다. 김범준 씨젠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지난달까지 해외시장 제품 라인업 개편 때문에 일시적으로 직전 분기보다는 (매출이) 줄었지만 2분기부터 다시 상승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오는 26일 씨젠 정기주총이 열린다. 최근 시장의 움직임과 주주들의 불만을 감지한 씨젠은 주주친화책을 내놨다. 분기 배당 도입, 주식 발행한도 확대(5000만주→3억주), 3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등을 이번 주총에서 논의키로 했다. 씨젠이 올린 안건에는 천종윤(64)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안도 있는데, 무사히 통과돼 연임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지난해 3분기 씨젠 지분 구성을 보면 천 대표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이 31.79%, 소액주주는 58.34%를 보유 중이다. 한편 씨젠은 사업다각화로 한계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사업목적에 ‘사내의원 설립’을 추가한 것이 대표적이다. 씨젠 관계자는 “직원 복지 차원에서 회사 내 병원을 설립하는 것이지만 ‘분자진단의 일상화’라는 신사업 추진의 초석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은평 응암2구역 재개발 조합장 ‘특혜 분양’ 논란

    서울의 한 재건축 조합장이 자신의 성과급으로 아파트 한 채를 시세보다 9억원 싼 분양가로 받는 방안을 추진해 조합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9일 서울시와 은평구 등에 따르면 응암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 A씨에게 조합의 신축 아파트인 ‘녹번역e편한세상캐슬아파트’ 보류지 14채 중 1채를 1차 일반분양가에 제공하는 안이 최근 대의원회를 통과해 총회 안건으로 상정됐다. 보류지는 사업 시행자인 재건축·재개발조합이 분양 대상자(조합원)의 지분 누락·착오 발생이나 향후 소송 등에 대비하기 위해 여분으로 남겨두는 분양 물량이다. 전체 조합원 1500여명이 참여하는 총회 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하면 조합장이 해당 아파트를 추가로 분양받게 된다. 이 아파트는 2020년 5월 사용 승인됐으며 34평형(110.659㎡)에다 ‘로얄층’으로, 현 시세가 15억원정도이다. 따라서 분양가가 5억 9390만원을 감안하면 조합장은 자신의 성과급으로 9억원을 챙기는 셈이다. 이에 조합원들은 “조합의 공동 재산을 시세의 반값도 안 되는 가격에 조합장에게 처분하는 것은 ‘배임’”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은평구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의 공개 민원게시판에는 응암2구역 조합장의 보류지 취득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글이 10여건 올라와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류지 처분 방식을 상위법이 조례에 위임하도록 법을 개정해달라고 정부에 4년째 건의해왔지만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만약 이번 안이 조합원 총회를 통과한다면 막을 수 있는 법적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조합장 성과급으로 9억 싸게 분양?…응암2구역 재개발 특혜 논란

    조합장 성과급으로 9억 싸게 분양?…응암2구역 재개발 특혜 논란

    서울 은평구 응암제2구역 재개발 조합이 조합장 성과급으로 신축 아파트 1채를 시세보다 약 9억원 싼 분양가로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조합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은평구청과 응암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 A씨에게 조합의 신축 아파트인 ‘녹번역e편한세상캐슬아파트’ 보류지 14채 중 1채를 1차 일반분양가에 제공하는 안이 최근 대의원회를 통과해 총회 안건으로 상정됐다. 보류지는 사업 시행자인 재건축·재개발조합이 분양 대상자(조합원)의 지분 누락·착오 발생이나 향후 소송 등에 대비하기 위해 여분으로 남겨두는 분양 물량이다. 전체 조합원 1500여명이 참여하는 총회 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하면 조합장이 해당 아파트를 추가로 분양받게 된다. 이 아파트는 2020년 5월 사용 승인됐으며 34평형(110.659㎡)에다 ‘로얄층’인 16층에 있다. 같은 동·면적, 비슷한 층의 다른 물건 1차 일반분양가는 5억 9390만원이었으며 현재 매물로 나온 같은 동·면적 아파트 호가가 15억원 정도여서 분양가 대비 시세 차익은 9억원이 넘을 수 있다. 일반 조합원들은 “조합의 공동 재산을 시세의 반값도 안 되는 가격에 조합장에게 처분하는 것은 ‘배임’”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은평구청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의 공개 민원게시판에는 응암2구역 조합장의 보류지 취득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글이 10여건 올라와 있다. 조합원들은 현재 보류지 처분에 관한 법규 미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79조에는 ‘분양 잔여분을 보류지로 정하거나 조합원 또는 토지 등 소유자 이외의 자에게 분양할 수 있다’고 돼 있으나 구체적 처분 방법이 적시돼 있지 않다. 서울시는 이를 보완하고자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44조에 보류지를 적격 대상자에게 처분한 후 잔여분이 있는 경우 공개 경쟁입찰 방식을 따르도록 규정했으나 법적 구속력이 없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류지 처분 방식을 상위법이 조례에 위임하도록 법을 개정해달라고 정부에 4년째 건의해왔지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현대글로비스, ‘중국-유럽’ 물류 비단길 놓는다

    현대글로비스, ‘중국-유럽’ 물류 비단길 놓는다

    현대글로비스가 중국의 최대 물류 회사 ‘창지우’와 손잡고 중국과 유럽을 오가는 물류 사업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3일 폴란드에 있는 유럽법인 자회사 아담폴의 지분 30%를 창지우에 매각하는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97년 설립된 창지우는 완성차 물류, 신차 판매, 특장차 생산, 자동차 금융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2019년 그룹의 전체 매출은 약 7조원이다. 당시 중국에서 생산된 60여개 자동차 브랜드의 완성차 320만대를 육상과 철도로 운송했다. 본사는 베이징에 있다. 현대글로비스 유럽법인이 2014년 인수한 아담폴은 폴란드 동부 국경 인근 말라쉐비체에 철도 화물 환적 시스템을 갖춘 기차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횡단철도(TCR) 운송 물량을 대거 확보한 창지우와 협업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CR은 중국 각지에서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를 거쳐 유럽 각 지역으로 연계되는 철도 노선이다. 중국·유럽과 CIS 국가들은 서로 다른 궤간(두 레일 간격)을 사용하고 있어 추가 환적이 필요하다. 연간 4100FEU(1FEU=4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의 물량을 블록트레인(급행화물열차)에 실어 중국과 유럽을 오가는 창지우의 기차가 아담폴의 말라쉐비체 환적 시스템을 전용으로 이용하면 화주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일정 관리도 편해진다. 앞으로 현대글로비스는 창지우와 함께 중국∼유럽 철도 운송 전문 브랜드 ECT(Euro China Train)를 론칭할 예정이다. ECT를 통해 향후 시안과 충칭 등 중국 내륙 도시에서 출발해 폴란드를 거쳐 독일과 영국 등 서유럽과 노르웨이·스웨덴 등 북유럽까지 닿을 수 있도록 운송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말라쉐비체와 북부 항구 도시인 그단스크를 직접 연결하는 철도 물류 루트를 개척할 계획이다. 그단스크에 철도와 해상을 잇는 항만 물류 인프라도 완비하고 있어 ECT를 이용하면 폴란드에서 발트해를 통해 스칸디나비아반도와 영국까지 해상으로 화물을 바로 운송할 수 있다. 운송 기간은 기존 TCR 노선보다 평균 4일 정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글로비스는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해운 운임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철도가 유럽행 물류 운송의 대안으로 떠오른 만큼 ETC가 강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중국에서 유럽으로 40피트 컨테이너 하나를 운송할 때 철도는 3800∼6000달러, 해상은 800∼2500달러가 들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가격이 급등했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유럽 노선의 해운 운임은 6개월 사이 170%나 올랐다. 현대글로비스는 자사의 자동차 물류 노하우와 창지우의 중국 내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과 중국의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최근 공동으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완성차를 독일 딩골핑에서 중국 청두까지 철도로 시범 운송했다. 앞으로 본 물량도 공동 영업을 통해 수주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자·화학제품, 부품·기계·장비 등 유럽과 중국을 오가는 비계열사 컨테이너 화물에 대해서도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과 유럽에 진출한 한국 기업도 잠재적 고객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창지우의 지분 참여를 통해 두 회사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유라시아 물류 영토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안재용 “내년 상반기 자체 개발 코로나 백신 출시”

    안재용 “내년 상반기 자체 개발 코로나 백신 출시”

    조만간 상장을 앞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내년 상반기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백신이 코로나 종식에 기여할 ‘게임 클로저’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항체 지속기간 등을 고려할 때 백신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며 “유통이 어려운 현재 백신이 향후 접종에 계속 쓰일 가능성은 없는 만큼 충분히 블록버스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19 백신은 늦지 않았느냐고 하지만 지금 mRNA(리보핵산) 기술로 만든 백신(화이자·모더나 백신)은 전 세계로 갈 수 없고, 너무 비싸다”면서 “빌 게이츠 재단, CEPI(세계감염병연합)와 함께 저개발국 중심으로, 선진국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물적분할해 설립한 백신 전문기업이다. 최대 주주는 SK케미칼(지분율 98.04%)로 다음 달 4~5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가를 확정한다. 희망공모가는 4만 9000원~6만 5000원, 전체 공모물량은 2295만주로,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은 약 1조원 규모로 예상된다. 안 대표는 향후 프리미엄 백신과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등의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 백신 외에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생산 사업에도 진출한다. 안 대표는 “백신 등 의약품 생산 등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로 사업을 확장 중인 만큼 글로벌 바이오 플랫폼 허브로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코로나 백신 전초기지’… SK바사 새달 코스피 상장 눈앞

    ‘코로나 백신 전초기지’… SK바사 새달 코스피 상장 눈앞

    코로나 백신 2건 개발 1건은 임상전문가 “백신 주권 위해 꼭 필요”노바백스·아스트라 백신 위탁 생산 崔부회장 2006년 미래 먹거리 육성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등 개발 돌입새달 9~10일 본격적 공모 청약 계획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시대 온 인류의 염원이 ‘백신’에 쏠려 있다. 제약, 바이오산업이 이렇게 큰 관심을 받기 전부터 백신의 가능성에 집중한 국내 대기업 계열사가 바로 SK바이오사이언스다. 최태원(61)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57)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의 지휘 아래 회사는 다음달 코스피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백신사업 진출 15년간 지켜 온 뚝심이 빛을 볼지 주목된다. 21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회사는 총 2건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NBP2001’과 ‘GBP510’이다. NBP2001은 자체 개발한 백신 후보물질로 최근 임상에 돌입했다. 영장류 실험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차단하는 중화항체가 완치자 혈청보다 10배나 높게 유도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GBP510은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가 이끄는 ‘빌&멀린다 게이츠재단’의 지원을 받는 프로젝트로도 잘 알려졌다. 최근 국제민간기구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이 추진하는 차세대 코로나 백신 프로젝트 지원 대상이 됐는데, 개발이 완료되면 전 세계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미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해외 제약사가 개발한 백신이 접종까지 이뤄지는 마당에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그럼에도 국산 백신 개발에는 큰 의의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는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고 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일이라서다. 해외에서 만든 백신에만 의존할 경우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거나,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국산 백신 개발을 중간에 포기하지 않도록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 정부가 손실보장제도 등으로 뒷받침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코로나 백신 전초기지’로 거듭나고 있다. 자체 개발뿐 아니라 해외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에 공급까지 나서고 있어서다. 지난 16일 질병관리청과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지난해 8월 노바백스와 CDMO 계약을 체결한 뒤 기술 도입을 마치고 글로벌 공급을 위한 상업 생산을 하고 있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원액, 완제에 대한 위탁생산(CMO)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코로나 이전부터 경쟁력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앞서 개발한 백신은 총 4종이다.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2종),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수두 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등이다. 현재 게이츠재단의 지원을 받아 국제백신연구소와 장티푸스 백신 임상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글로벌 기구 PATH와 소아장염 백신을, 사노피 파스퇴르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을 각각 개발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디스커버리가 지배하고 있는 SK케미칼의 자회사다. SK케미칼이 백신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은 15년 전인 2006년이다. 당시 SK 최고 경영층은 세계 생명과학의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고 한다. 당시 국내에서 백신사업이 생소했음에도, 미래 먹거리로 키워야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단기 투자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이 아닌 만큼 위험 부담도 컸다. 그러나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R&D에 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2012년 경북 안동에 백신공장 ‘L하우스’도 완공했다. 2018년 7월 백신사업부문 분할을 추진해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가 됐다. SK케미칼이 미래를 내다본 ‘통 큰’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오너인 최 부회장의 과감한 결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2006년 SK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자리에 오른 그는 차세대 먹거리로 백신사업을 점찍었다. 시장이 성장할 것인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50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를 감행한 것은 최 부회장의 결심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거라는 관측이다.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그는 SK케미칼, SK글로벌, SK건설 등 주요 계열사에서 기획, 재무 업무 등을 담당하며 경영 수업을 받았다. 최태원 회장의 사촌동생으로 SK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3남이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SK디스커버리 지분 40.18%를 확보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최태원 회장과 달리 공식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은둔형 경영자’로 알려져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음달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15년간 쌓은 사업 경쟁력에 더해 최근 코로나19 속 제약, 바이오 시장에 대한 관심이 무르익었다는 판단에서다. SK그룹은 앞서 다른 계열사 SK바이오팜도 상장 대박을 치며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시킨 바 있다. 지난 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음달 4~5일 수요 예측 이후 9~10일 본격적인 공모 청약을 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 가치를 3조~5조원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필수 백신 28종 중 국산화가 된 것은 14종으로 자급률은 50%에 불과하고 백신 R&D 역량을 가진 기업은 국내 10군데도 되지 않을 정도로 인프라가 무너져 있는 상태”라면서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이후 공격적인 R&D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민영주택 특공에도 자산 기준 적용… ‘무주택 금수저’ 청약 못한다

    민영주택 특공에도 자산 기준 적용… ‘무주택 금수저’ 청약 못한다

    신혼부부·생애최초, 건물 등 보유 확인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전매제한 3~10년도시·지역 묶어 ‘개발이익교차보전제’공공임대료 입주자 소득 따라 차등적용16일 국토교통부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한 업무보고 가운데 주택 분야는 ‘2·4 대책’을 계획대로 실행에 옮기고, 수요자들의 주택 구입 부담을 줄이기 위한 맞춤형 상품 개발에 초점을 뒀다. 이른바 ‘변창흠표’ 주택정책의 구체적인 상품을 내놓기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분적립형주택은 입주자가 최초 분양 때 토지·건물 지분의 20~25%만 취득해 입주한 후 행복주택 수준의 임대료만 내고 나머지 분양가는 20~30년 동안 나눠 내는 주택이다. 환매조건부주택은 정부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을 분양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이를 공공이 다시 사들이는 제도다. 2·4 대책에서 밝힌 도심공공주택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것은 공공이 참여해 사업비를 줄이는 만큼 분양가와 개발이익을 적정선에서 환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투기과열지구에서 3~10년, 지방에서는 3년간 전매제한 기간도 따른다. 도심주택 공급사업지구로 확정되기 전이라도 이달 4일 이후 사들인 부동산에 대해 입주권을 주지 않기로 한 정책은 투기 억제 차원에서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임대차 3법은 부작용 지적에도 계획대로 시행한다. 전세 물량이 줄고 전셋값이 폭등하는 부작용이 따른다는 지적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세입자 주거권이 확대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전월세신고제는 오는 6월부터 시행하는데 온라인 신고도 가능하다. 전월세신고를 하면 전입신고·확정일자인 업무가 자동으로 원스톱 처리된다. 우선변제권 강화는 전세 보증금 상승으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세입자가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재는 서울시 기준으로 보증금 1억 1000만원 이하 주택에 최대 3700만원만 우선변제권을 보장하고 있다. 공공임대주택 임대료를 입주자의 소득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소득연계형 임대료 체계도 도입된다. 이 제도가 정착하려면 개인·가구 소득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 먼저 갖춰져야 한다. 부동산 시장을 감시하는 ‘부동산감독원’은 예정대로 상반기에 출범시키기로 했다. 도시개발과 지역개발을 패키지로 묶어 도시개발에서 나오는 이익을 지역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개발이익교차보전제’를 도입하고, 지방 중소도시에는 ‘주택+일자리+생활 인프라’가 연계된 주거플랫폼을 확산하기로 했다. 민영주택의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특공) 주택에도 공공주택 특공처럼 소득 외에 자산 기준(2억 1500만원)을 적용하기로 한 것은 주택을 소유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토지와 상가 등을 보유한 부자나 ‘금수저’들이 청약하는 모순을 바로잡고, 실수요자에게 청약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도시재생뉴딜사업지구 120곳을 올해 신규로 선정하고, 임차인과 소상공인에게는 공공임대·행복주택 임대료 인상을 동결하기로 했다.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은 “2·4 대책에서 물량 공급계획을 밝혔다면 업무보고에서는 수요자들이 쉽게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수단을 만들어 주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공공개발 67만가구 분양가 상한제 적용

    공공개발 67만가구 분양가 상한제 적용

    “변창흠표 획기적 도심공급 필요” 강조지분적립·환매조건부 주택 상반기 첫선전월세신고제 일부 지역서 4월 시범실시정부가 ‘2·4 부동산 대책’에서 발표한 공급 물량 83만 6000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약 67만 가구)은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상반기에 지분적립형·환매조건부 주택 같은 수요자 맞춤주택도 나온다. 전월세신고제는 오는 6월 시행되지만 일부 지역에선 4월부터 시범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의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4 대책을 중심으로 주택과 전월세 가격을 조속히 안정시키는 데 부처의 명운을 걸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주택과 전월세 가격 안정을 결과로서 실현해 내지 못하면 국민들로부터 성과를 인정받기가 어렵다”며 “지금의 부동산 정책에 더해 주택 공급의 획기적인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주택 공급 방식을 혁신하면 역세권 등 도심지에서도 공공 주도로 충분한 물량의 주택 공급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변창흠표’ 부동산 정책을 반드시 성공시켜 국민들이 더이상 주택 문제로 걱정하지 않도록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토부는 지분적립형·환매조건부 주택 첫 작품을 3기 신도시와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서 내놓기로 했다. 2·4 대책에서 밝힌 물량 공급을 뒷받침하도록 수도권에 24만 가구를 지을 수 있는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지구 개발계획이 연내에 확정된다. 도심 공공개발사업지구에서 부동산을 사들이면 입주권을 주지 않고 현금 청산하기로 해 논란이 생긴 정책은 바꾸지 않고 강행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또 민영주택의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주택에도 공공주택 특별공급처럼 소득 외에 자산 기준과 거주의무 기간(2~5년)을 적용해 ‘금수저 청약’ 논란을 막기로 했다. 전월세신고를 하면 전입신고와 확정일자인이 자동 부여된다. 우선 변제를 받을 수 있는 소액임차보증금을 상향 조정해 임차인 보호도 강화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민영주택 신혼부부,생애최초주택 ‘금수저 청약’ 차단

    민영주택 신혼부부,생애최초주택 ‘금수저 청약’ 차단

    16일 국토교통부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한 업무보고 가운데 주택 분야는 ‘2·4 대책’을 계획대로 실행에 옮기고, 수요자들의 주택 구입 부담을 줄이기 위한 맞춤형 상품 개발에 초점을 뒀다. 이른바 ‘변창흠표 주택정책’의 구체적인 상품을 내놓기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분적립형주택은 입주자가 최초 분양 때 토지·건물 지분의 20∼25%만 취득해 입주하고 행복주택 수준의 임대료만 내고 나머지 분양가는 20~30년 동안 나누어 내는 주택이다. 환매조건부주택은 정부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을 분양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고서 이를 공공이 다시 사들이는 제도다. 집값 상승에 따른 이익을 공공이 회수한다는 점에서 두 제도 모두 서민 주거비 부담 경감과 주거 안정에 보탬이 되는 상품으로 꼽힌다. 2·4 대책에서 밝힌 도심공공주택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것은 공공이 참여해 사업비를 줄이는 만큼 분양가와 개발이익을 적정선에서 환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투기과열지구에서 3~10년, 지방에서는 3년간 전매제한 기간도 따른다. 도심주택 공급사업지구로 확정되기 전에라도 이달 4일 이후 사들인 부동산에 대해 입주권을 주지 않기로 한 정책은 투기 억제 차원에서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임대차 3법은 부작용 지적에도 계획대로 시행한다. 전세 물량이 줄고 전셋값이 폭등하는 부작용이 따른다는 지적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세입자 주거권이 확대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임대차신고제는 오는 6월부터 시행하는데 온라인 신고도 가능하다. 임대차신고를 하면 전입신고·확정일자인 업무가 자동으로 원스톱 처리된다. 세입자의 주거 안정이 강화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집이 경매로 넘어갈 때 적용하는 우선변제권 강화는 전세 보증금 상승으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세입자가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재는 서울시 기준으로 보증금 1억 1000만원 이하 주택에 최대 3700만원만 우선변제권을 보장하고 있다. 획일적으로 적용하는 공공임대주택 임대료도 입주자의 소득에 따라 달리 적용하기로 했다. 고급·중형 임대주택도 나오는 만큼 중산층에게는 임대료를 어느 정도 현실화하고, 저소득층에게는 임대료를 깎아 주는 제도다. 이 제도가 정착하려면 개인·가구 소득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 먼저 갖춰져야 한다. 민영주택의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주택에도 공공주택 특별공급처럼 소득 외에 자산 기준(2억 1500만원)을 적용키로 한 것은 주택을 소유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토지와 상가 등을 보유한 부자나 ‘금수저’들이 청약하는 모순을 바로잡고, 실수요자에게 청약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도시재생뉴딜사업지구 120곳도 올해 신규로 선정한다. 임차인과 소상공인에게는 공공임대·행복주택 임대료를 동결하고, 상가 임대료도 한시적으로 감면해 준다.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은 “2·4 대책에서 물량 공급계획을 밝혔다면, 업무보고에서는 수요자들이 쉽게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사다리를 만들어 주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공공개발사업지구 84만 가구 분양가상한제 적용

    공공개발사업지구 84만 가구 분양가상한제 적용

    정부가 ‘2·4 부동산대책’에서 발표한 공급 물량 83만 6000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약 67만 가구)은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상반기에 지분적립형·환매조건부 주택 같은 수요자 맞춤주택도 나온다. 임대차 3법은 수정 없이 시행되고 임대차신고제도 오는 6월부터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업무계획은 수요 맞춤형 주택공급 기반 마련, 국토균형발전과 인프라 확충, 교통 안전·공공성 강화 등으로 요약된다. 국토부는 지분적립형·환매조건부 주택 첫 작품을 3기 신도시와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서 내놓기로 했다. 2·4 대책에서 밝힌 물량 공급을 뒷받침하도록 수도권에 24만 가구를 지을 수 있는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지구 개발계획이 연내에 확정된다. 도심 공공개발사업지구에서 부동산을 사들이면 입주권을 주지 않고 현금 청산하기로 해 논란이 생긴 정책은 바꾸지 않고 강행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또 민영주택의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주택에도 공공주택 특별공급처럼 소득 외에 자산 기준과 거주의무 기간(2~5년)을 적용해 ‘금수저 청약’ 논란을 막기로 했다. 임대차 신고를 하면 전입신고와 확정일자인이 자동 부여된다. 우선 변제를 받을 수 있는 소액임차보증금을 상향 조정해 임차인 보호도 강화하기로 했다. 공공임대주택 임대료를 입주자의 소득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소득연계형 임대료 체계도 도입된다. 도시개발과 지역개발을 패키지로 묶어 도시개발에서 나오는 이익을 지역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개발이익교차보전제’도 도입한다.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도 도입 기반을 마련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지구 120곳도 신규로 선정한다. 부동산 시장을 감시하는 ‘부동산감독원’은 예정대로 상반기에 출범시킨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수요자 맞춤형 주거 지원과 지역 균형 발전,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데 정책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머스크 동생, 테슬라 주식 3만주(283억원) 처분…60만주 남아

    머스크 동생, 테슬라 주식 3만주(283억원) 처분…60만주 남아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동생 킴벌 머스크가 283억원어치 테슬라 주식을 처분했다. 테슬라 이사이자 외식업체 키친레스토랑 경영주인 킴벌은 2560만 달러(283억 3920만원)에 달하는 테슬라 주식 3만주를 매각했다고 11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이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서에 따르면 킴벌은 지난 9일 주당 평균 852.12달러에 테슬라 주식을 처분했다. 매도 물량은 자신이 보유한 지분의 5%에 해당한다. 킴벌은 현재 4억 8300만 달러(5346억 8100만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 59만 9740주를 보유 중이다. CNBC는 “테슬라 주가는 미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S&P 500에 편입된 뒤 파격적으로 올랐고, 이후 킴벌이 주식을 처분했다”고 전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743% 올랐고, 올해 들어 14% 상승했다. 10일 기준 테슬라 종가는 804.82달러다. 한편 테슬라 이사 안토니오 그라시아스는 보유 주식 15만 747주를 주당 평균 845.36달러에 판 뒤 콜옵션(주가가 오를 것을 예상하고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 15만 계약을 매수했다. 콜옵션 만기와 행사 가격은 각각 내년 6월 52.38달러, 2025년 6월 68.56달러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 너도나도 부동산 대책… 해법은 제각각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 너도나도 부동산 대책… 해법은 제각각

    서울시장 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장 후보들이 여야를 막론한고 모두 부동산을 잡겠다는 공약을 내놓고 있다. 후보들은 기존 서울의 주택공급정책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해법에 있어서는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서울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중도층 이탈 현상이 커진다고 보고 앞다퉈 부동산 대책을 내놓고 있다. 박영선 민주당 예비후보는 당장 ‘수직 정원 도시’ 계획과 ‘21분 컴팩트시티’ 구상을 발표하며 토지 임대부 주택을 5년 동안 30만호까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우상호 민주당 예비후보도 “주거와 일자리 문제만큼은 서울시장 우상호가 책임지겠다”고 공언하며 강변북로 지하화를 통한 아파트 추가 공급과 공공주택 16만호 공급 공약, 전면적인 전월세 상한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여당 관계자는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보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으로 인한 중도층의 불만이 커진 것이 여당으로서는 더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선거를 앞둔 3~4월 아파트 가격이나 전세가격이 급등하게 되면 여당 후보에게는 불리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도 9일 기자회견을 열고 5년간 ‘36만호 주택공급’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가 제시한 38만 가구는 재건축 재개발 활성화 및 뉴타운 정상화를 통한 18만 5000가구,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는 상생주택으로 7만 가구, 모아주택 3만 가구에 기존 서울시 공급계획인 7만 5000가구를 합친 규모다. 이번에 새롭게 나온 상생주택은 공공토지만으로는 공급에 한계가 있는 만큼 도심 곳곳에 방치되고 있는 민간토지를 활용해 공공물량을 확보하고 민간에게도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는 ‘민간토지임차형 공공주택 제도’다. 서울시 내 민간소유 토지를 시가 임차해 토지 임대료를 지불하고 주택은 SH공사 등 공공이 건설하는 방식이다.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도 ‘원더풀’이라는 이름을 붙인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국민들이 원하는 곳에 규제를 풀어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박 전 시장 당시 만들어진 한강변 35층 규제는 반드시 풀겠다는 입장이다. 또 중앙정부가 추진 중인 태릉골프장 공공주택 개발에 협력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지난해 독자적으로 서초구 재산세 50% 감면 방안을 추잔했던 국민의힘 조은희 예비후보는 서울시 재산세 50% 감면(반값 재산세)과 양도세 한시적 인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부동산 햇볕정책’을 통해 조은희식 미니뉴타운 35만 가구, 청년 내집주택 10만 가구, 컬러풀 재건축 20만 가구 등 총 65만호를 5년간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조 후보가 공약한 청년 내집주택의 경우, 무주택 청년신혼부부가 초기에 분양가 20~30%를 선납해 주택 지분을 매입하고 나머지는 모기지론을 활용해 30년 장기 상환하는 방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조 예비후보의 경우 도시계획을 바탕으로 교통과 주택문제를 정책적으로 결합시켰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뭘 해도 안 깨진 ‘강남 불패’ 공공재건축 당근책 통할까

    뭘 해도 안 깨진 ‘강남 불패’ 공공재건축 당근책 통할까

    ‘강남과의 전쟁’을 선포했던 문재인 정권이 지난 4일 25번째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공공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2025년까지 서울에만 32만호 등 전국에 83만 6000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자칭 ‘공급 쇼크’ 수준의 계획이 담겼다. 이를 위해 역세권 고밀 개발과 함께 민간이 진행해 온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해 공공 위탁 시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면제, 실거주 2년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정부의 강남 집값 잡기 도전, 이번엔 성공할 수 있을까.문재인 정부는 임기 내내 부동산 광풍의 근원을 ‘강남’으로 꼽았다. 2017년부터 재건축 규제, 대출 축소, 보유세 강화 등 쉴 새 없는 수요 억제 정책을 쏟아냈지만, 결과는 번번이 참패였다. 정부 고위직 다주택 인사들의 1주택 외 주택을 처분하게도 했지만, 이들이 강남의 고가 아파트를 남기려 하자 ‘강남불패’를 몸소 증명했다는 역풍을 맞았다. 생각대로 강남 집값이 움직여 주지 않자 지난해 초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모든 아파트 가격을 안정시키는 것은 정책적으로 불가능하다. 솔직히 강남 집값을 안정시키는 게 일차적인 목표”라며 강남을 ‘정조준’하기도 했다. ●규제에도 다시 뛴 강남… 서울 상승 이끌어 강남은 지역 이름 그 자체가 ‘브랜드’로 통한다. 강남 8학군(서초·강남구)으로 통칭되는 명문고가 몰려 있고, 교통·문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보니 규제로 눌러도 되레 가격이 오른다. 정부 규제는 오히려 진입장벽을 높여 강남의 매력을 높였다. 투기수요를 막겠다며 대출을 막자 비(非)강남 거주자의 전입 사다리가 끊어졌고 강남 아파트를 향한 온 국민의 분노와 욕망은 크기를 키웠다. 실제 지난해 가을 역대급 규제에 주춤하는 듯했던 강남 집값은 12월부터 다시 급등세를 탔다. 특히 대출 규제는 무주택자의 공포를 자극해 비강남 지역의 중저가 아파트 값은 물론 지방 아파트 가격까지 밀어올렸고 규제지역의 전국화는 오히려 강남이 더 싸 보이는 심리적 효과를 낳았다. 보유세 강화는 ‘똘똘한 한 채’ 열풍으로 강남 아파트 가격을 더 높여 주는 꼴이 됐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첫째 주(1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값 상승률은 0.1% 올라 전주(0.09%)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이는 7개월 만에 최고 상승폭이다. 서울에서 가장 상승폭이 컸던 곳은 송파구(0.17%)였다. 강남구(0.12%)는 도곡동 인기 단지와 자곡·세곡동 등 위주로, 서초구(0.10%)는 잠원동 재건축 단지와 서초동 위주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강남 3구가 꾸준히 서울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해 6·17대책과 7·10대책 발표 이후 8∼11월 0.01∼0.03% 수준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다가 12월부터 매주 상승 폭을 키워 올해 1월 0.06∼0.09% 수준으로 올랐다. 신고가 거래는 새해 들어서도 계속됐다. 지난달 초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 전용면적 84.81㎡(12층)가 28억 5000만원에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해 6월 같은 면적 9층 거래가 25억 4000만원에 이뤄졌던 것을 고려하면 6개월 새 3억 1000만원이 올랐다. 상황이 악화하자 강남 가격 안정을 1순위로 공표했던 정부는 지난해 3기 신도시에 이어 이번엔 서울 등 주요 도심에 13만 6000가구(재개발 가구만 추린 숫자)를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물론 이는 지난해 내놓은 8·4대책과 거의 비슷한 대책으로 당시 공공재개발 공모 참여율(25.9%)을 고려해 가정한 숫자다. 정부는 재건축 사업 단지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이번엔 파격적인 인센티브도 내걸었다. 그러나 ‘시장’에 맡기지 않고 ‘공공’이 주도하겠다는 메시지는 지난해 8·4대책보다 강해졌다. 지난해 나온 공공정비사업은 공공이 민간의 정비사업을 도와주는 개념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내놓은 정비안은 아예 공공기관이 토지 소유권을 확보한 상태에서 시행하는 게 특징이다. 정부가 직접 시행사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임대주택 등 주택 일정부분을 기부채납하게 한 것은 동일했다. ●정부가 시행사… “재산권 침해” 반발도 전문가들은 정부 계획대로 공급이 늘면 가격은 중장기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서는 강남 주요 단지의 참여 여부가 성공의 주요 잣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정작 성공을 판가름할 강남 일대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반응은 시큰둥한 상태다. 강남은 ‘공공’이 아니더라도 충분한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공공’에 대한 거부감도 컸다. 송파구의 A 재건축 아파트 조합장은 “공공재건축은 정부의 지나친 재산권 침해”라면서 공공임대를 의무적으로 부여하는 데 강하게 반발했다. 또 그는 “시공브랜드를 주민이 선택한다 해도 나머지는 모두 공공에 양도하게 될 텐데 주민 선택권이 좁아지고 사업 고급화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남구의 한 재건축 준비 단지 공인중개소 B 관계자도 “‘공공’으로 할 거면 강남에 투자를 왜 하느냐는 손님들 반응이 일반적”이라면서 “세금폭탄에 규제 남발만 고집하다 갑자기 방향을 바꿨는데 품질이 얼마나 확보될지도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공공재건축을 하면 임대아파트 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기존 조합원들의 토지지분이 줄고 전체 조합이익이 감소한다. 용적률 인상 등 혜택을 받아도 기존 조합원들로서는 높아진 인구밀도에 주거의 질이 하락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임대아파트 수가 많으면 단지에 고급화 이미지를 적용하기도 어려워 분양가 책정에 차질이 생긴다. 입지가 좋은 사업지일수록 굳이 ‘공공재건축’에 참여할 이유가 없는 셈이다.●“재개발 뺀 강남아파트 희소성 커질 수도” 정부가 공급 계획을 발표했지만 강남 집값은 떨어질 것 같지 않다는 분석이다. 말 그대로 아직까지 ‘계획’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강남 주요 단지들이 공공재건축에 참여해 진행 기간이 짧아진다 해도 5~6년은 걸린다. 정부 계획도 2025년까지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이지 당장 ‘입주’가 가능한 숫자가 아니다. 4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라는 변수도 남아 있다. 윤지해 부동산 114 수석연구위원은 “강남 집값을 위해서는 수요 규제 정책이 유효하고 강남과 주변지역에서 공급이 장기간 확보되어야 하는데 이번 대책으로 강남 대체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4일 이후 취득 주택이 현금청산 대상이 되면서 재개발 지역의 수요층이 이탈해 아파트와 비아파트의 양극화가 커지고 단기적으로 재개발·재건축 단지를 제외한 강남 아파트의 희소성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공급이라는 방향은 맞지만 고밀 개발 등 진행 방식이나 과도한 규제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도 여전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업계 관계자는 “강남 부동산이 오르는 것은 상대적 박탈감, 욕망의 문제이지 아파트가 부족해서가 아니다”라면서 “강남을 포함해 서울에 분당 3개 규모의 아파트가 공급되면 지하철은 지옥철이 되고 자동차 이동도 끔찍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서울 32만 가구 등 대도시권 85만 가구 공급

    서울 32만 가구 등 대도시권 85만 가구 공급

    정부가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도시권에 주택 85만 가구를 공급하는 대책을 4일 발표한다. 문재인 정부가 발표하는 25번째 부동산 대책이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이후 첫 작품이다. 85만 가구는 3기 신도시 공급물량(17만 3000가구)의 5배 가까운 규모로, 도심에 공급하는 아파트뿐 아니라 일반 택지에서 공급하는 아파트까지 포함한 물량이다. 85만 가구 가운데 60여만 가구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공급된다. 최근 집값이 폭등한 서울에는 32만 5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서울에서 공급(인허가 기준)된 주택 물량이 5만 800가구에 불과했고, 수도권으로 확대해도 25만 2000가구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물량이다. 대책은 공공임대주택뿐 아니라 신규택지 개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공급대책 등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도심 아파트 공급을 늘리기 위한 역세권 고밀도 개발·도심재생사업 등을 확대하고 새로운 주택공급 제도를 포함하는 ‘변창흠표 주택정책’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공공 재건축·재개발과 역세권,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고밀 개발 방안을 내놓는다. 도심 아파트 공급을 늘리기 위해 역세권 반경을 350m에서 500m로 넓히는 방안이 유력하다. 역세권 개발 예정지는 과거 뉴타운 개발 후보지와 상당 부분 겹치기 때문에 사실상 지지부진했던 뉴타운사업 활성화로 받아들여진다. 일조권과 주차장 등 도시 규제를 완화하고 용적률도 과감하게 높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공공 재개발이나 재건축 추진에 필요한 주민 동의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도 내놓는다. 현재는 재개발·재건축사업을 추진하려면 주민 4분의3 이상이 동의해야 하지만, 이를 3분의2 수준으로 낮춰서 사업을 빨리 진행한다는 것이다. 도심의 분양 아파트 공급을 늘리기 위해 용적률 인센티브로 기부채납받는 주택을 기존 공공임대 위주가 아닌 공공분양이나 환매조건부·토지임대부·지분적립형 등 공공자가주택 등으로 공급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인근 주민이나 조합이 새로 개발하는 단지에 공공임대가 많이 들어서는 데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사업 참여를 꺼리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도심 공공 개발산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등 공공기관이 사업 시행자로 나서고, 개발 이익을 적정한 수준으로 분배하는 공공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공공기관과 민간, 조합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도 추진된다. 대책에는 서울 외곽에 신규 택지를 공급하는 방안도 일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공급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신규 택지의 추가 발굴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인허가를 국토부가 직접 행사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행복주택사업처럼 일부 지방자치단체장이 사업 추진에 반대해 사업이 좌초됐던 것과 같은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다.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이중 관리하는 용도지역 용적률 관리를 일원화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시도가 조례로 법에서 정한 용적률보다 낮게 적용할 경우 이를 중앙정부가 법적 허용 용적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민간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방안도 대책에 대거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변 장관은 지난달 민간 주택기관과 공급대책 관련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새 대책 시행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한 투기지역 지정 등 투기 억제 대책도 함께 나온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해외 유령회사에 허위 투자… 회삿돈을 유학비로

    #1 A사는 회계를 조작해 해외 현지법인의 매출 부풀리기로 투자금(1900억원 상당)을 유치한 뒤 이를 해외 현지 법인 및 페이퍼컴퍼니에 허위 투자 또는 수입대금을 가장해 송금하는 수법으로 약 148억원을 국외로 빼돌렸다. #2 B사는 수출물량을 사주 2세가 최대 주주인 회사로 일감을 몰아주고 거래로 생긴 수익으로 지주사 지분을 취득하는 등 경영권을 편법 승계한 사실이 드러났다. #3 C사 사주 일가는 수입거래에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끼워 수입가격을 높이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뒤 급여 명목 등으로 빼돌려 해외 부동산 구매, 유학 비용 등에 사용했다. 관세청이 27일 공개한 무역기반 경제범죄는 심각했다. 지난해 3~12월 적발된 경제범죄 사범이 법인 40여곳과 개인 80여명에 달했고 편취 금액만 4600억원 상당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수출입 가격 조작을 통한 건강보험재정·무역금융 사기대출 등 공공재정 편취 546억원, 해외 페이퍼컴퍼니 등을 이용한 재산 국외 도피 362억원, 비밀 계좌를 이용한 자금세탁 302억원, 매출 부풀리기를 통한 금융조달 및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3410억원 등이다. 관세청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경험과 해외 직접 투자 증가, 외환거래 자유화와 수출입 통관절차 간소화 등에 따라 무역 기반 경제범죄가 지능화되고 복잡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적발된 곳에는 다국적기업도 있었다. 다국적기업 국내 지사인 D사 등은 보험급여 대상 의료기기 등 수입 시 보험급여를 수입금액의 1.8배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제도를 악용해 고가로 수입한 뒤 차액을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국가 재정을 편취했다. D사와 같이 제도를 악용한 다국적기업들의 수입가격 조작도 확인됐는데 3개 업체가 편취한 금액만 358억원에 달한다. 이를 건강보험료로 환산하면 637억원 규모로 검찰 송치와 함께 부당이득 환수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백신 첨병’ 된 SK바이오사이언스 최태원 뒤에 진짜 주역은 최창원

    ‘백신 첨병’ 된 SK바이오사이언스 최태원 뒤에 진짜 주역은 최창원

    코로나19 백신 국내 유통 사업자로 선정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를 대한민국 백신의 ‘첨병’으로 이끈 주인공은 바로 최창원(57)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다. 최태원(61)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 부회장은 SK그룹이란 울타리 안에서 독자 경영 리더십을 발휘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25일 재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기술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내로 계약이 성사되면 국내에서도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최 부회장이 새해 초 직접 미국 메릴랜드주 노바백스 본사를 찾아가 최고경영자(CEO)와 백신 기술 이전을 놓고 담판을 지은 결과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의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기술 이전이 확정되면 원하는 물량을 원하는 때에 생산할 수 있어 내국인의 백신 접종 시기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아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 간 구매 계약으로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행한 최태원 회장에게 “최 회장과 SK그룹에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질적 리더는 최 회장이 아니라 최 부회장이다. 최 회장이 최대주주인 지주사 SK㈜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지분 관계가 전혀 없다. SK바이오사이언스 모기업은 지분 98.04%를 보유한 SK케미칼이고, SK케미칼은 SK디스커버리가 지배하고 있다. 최 부회장은 SK디스커버리 지분 40.1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디스커버리 지분은 0.11%뿐이다. 최 회장이 그룹 회장임에도 SK디스커버리 계열사에 대해서는 지배력이 없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최 회장이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 현장에서 문 대통령 맞이에 나선 건 그룹의 맏형이기 때문이다. SK그룹을 세운 최종건 창업주의 3남인 최 부회장은 SK디스커버리를 지주사로 SK그룹 내에 독립된 소그룹을 형성했다. 사옥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이 아닌 경기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에 있다. 최 회장이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바이오팜을 주력으로 한다면, 최 부회장은 SK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 SK가스를 중심으로 독자 세력을 구축했다. SK바이오팜은 신약 개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개발을 전담하고 있어 바이오 계열사 간 사업도 겹치지 않는다. 이런 완전한 ‘한 지붕 두 가족’ 지배구조 때문에 재계에선 SK그룹의 계열 분리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최 부회장 측은 “실익이 없다”는 판단 아래 검토조차 하지 않는다고 한다.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과 최 부회장의 관계가 돈독하고, 사업이 중첩되지도 않으며, 재계 서열 3위 ‘SK’ 브랜드의 프리미엄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코로나 백신’ 유통사 SK바이오사이언스… 주목받는 최창원 리더십

    ‘코로나 백신’ 유통사 SK바이오사이언스… 주목받는 최창원 리더십

    코로나19 백신 국내 유통 사업자로 선정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를 대한민국 백신의 ‘첨병’으로 이끈 주인공은 바로 최창원(57)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다. 최태원(61)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 부회장은 SK그룹이란 울타리 안에서 독자 경영 리더십을 발휘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기술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내로 계약이 성사되면 국내에서도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최 부회장이 새해 초 직접 미국 메릴랜드주 노바백스 본사를 찾아가 최고경영자(CEO)와 백신 기술 이전을 놓고 담판을 지은 결과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의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기술 이전이 확정되면 원하는 물량을 원하는 때에 생산할 수 있어 내국인의 백신 접종 시기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아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 간 구매 계약으로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행한 최태원 회장에게 “최 회장과 SK그룹에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질적 리더는 최 회장이 아닌 최 부회장이다. 최 회장이 최대주주인 지주사 SK㈜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지분 관계가 전혀 없다. SK바이오사이언스 모기업은 지분 98.04%를 보유한 SK케미칼이고, SK케미칼은 SK디스커버리가 지배하고 있다. 최 부회장은 SK디스커버리 지분 40.1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디스커버리 지분은 0.11%뿐이다. 최 회장이 그룹 회장임에도 SK디스커버리 계열사에 대해서는 지배력이 없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최 회장이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 현장에서 문 대통령 맞이에 나선 건 그룹의 맏형이기 때문이다. SK그룹을 세운 최종건 창업주의 3남인 최 부회장은 SK디스커버리를 지주사로 SK그룹 내에 독립된 소그룹을 형성했다. 사옥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이 아닌 경기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에 있다. 최 회장이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바이오팜을 주력으로 한다면, 최 부회장은 SK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 SK가스를 중심으로 독자 세력을 구축했다. SK바이오팜은 신약 개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개발을 전담하고 있어 바이오 계열사 간 사업도 겹치지 않는다. 이런 완전한 ‘한 지붕 두 가족’ 지배구조 때문에 재계에선 SK그룹의 계열 분리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최 부회장 측은 “실익이 없다”는 판단 아래 검토조차 하지 않는다고 한다.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과 최 부회장의 관계가 돈독하고, 사업이 중첩되지도 않으며, 재계 서열 3위 ‘SK’ 브랜드의 프리미엄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서울 ‘미니 재건축’ 활성화 길 마련…소규모주택정비 특례법 개정

    서울 ‘미니 재건축’ 활성화 길 마련…소규모주택정비 특례법 개정

    서울에서 소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주어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7일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소규모 재건축 사업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면 용적률을 법에서 정한 것보다 20% 올려주되, 늘어난 용적률의 20~50%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기부하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공공 소규모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면 용적률이 250%(법적 상한선)에서 300%로 확대된다. 층수는 7층 이하에서 15층 이하로 완화된다. 소규모 재건축 사업은 대지 1만㎡ 미만, 200가구 미만의 연립주택이나 소형 아파트 단지에서 노후·불량 건축물이 3분의 2 이상 몰린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다른 소규모 주택정비사업과 구분된다. 서울에만 이 요건을 충족하는 준공 후 30년 지난 노후 공동주택이 2070곳·6만여 가구나 된다. 도심에서 신규 주택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공공임대주택 물량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제안한 저층 주거지 개발 방안과 유사한 맥락이다. 개정안은 또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에서 지분형 주택 방식을 적용할 수 있는 근거도 뒀다. 지분형주택은 현재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있는 개념으로, 사업시행자가 LH 등일 때 분양받은 사람과 시행자가 최장 10년간 공동 소유하는 주택이다. 지분적립형 주택은 집값을 20~30년간 분할해 내는 분양 방식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코로나로 車공장 셧다운 충격… 제네시스 흥행 돌풍에 깜짝

    코로나로 車공장 셧다운 충격… 제네시스 흥행 돌풍에 깜짝

    전기차 시대 앞두고 잇단 화재 미스터리벤츠, 소프트웨어 이용해 배출가스 조작새 주인 못 찾은 쌍용차 또 회생절차 신청올해 자동차 업계도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변수로 파란만장한 한 해를 보냈다. 해외 시장은 직격탄을 맞았지만 내수 시장이 굳건히 버텨 주면서 나름대로 선방했다. 미래차의 핵심이 될 친환경차는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로의 진입을 앞두고 ‘화재’ 이슈로 막판 성장통을 겪었다. 올해 자동차 업계를 뒤흔든 5대 뉴스를 선정했다. 2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가장 큰 이슈는 ‘공장 셧다운’(가동 중단)이었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유럽 등 주요국의 영업망이 무너지면서 해외 모든 공장이 한 달 동안 문을 닫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외국계인 르노삼성차, 한국지엠, 쌍용차의 해외 수출 물량은 전년 대비 50% 이상 주저앉기도 했다. 또 중국 내 봉쇄령으로 자동차 부품 ‘와이어링 하네스’(배선 뭉치)를 국내로 들여오지 못해 국내 공장까지 2~3주가량 셧다운을 피하지 못했다. 해외 판매는 아직도 회복되지 않았다. 현대차의 1~11월 누적 실적은 전년 대비 20.9%, 기아차는 9.6% 급감했다. 전기차 화재는 사회문제로 번지기도 했다. 2018년 5월부터 지난 10월까지 발생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화재 14건 가운데 절반인 7건이 올해 집중됐다. 정부와 현대차, 배터리 공급사 LG화학(현 LG에너지솔루션)은 화재 원인 파악에 나섰지만 오리무중이다. 대대적인 리콜 조치 이후에도 차량 충전에 문제가 계속되자 차주들은 집단소송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코나 일렉트릭 단종설까지 흘러나오면서 차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9일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테슬라X 충돌·화재 사고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다. 올해 가장 시선을 끈 흥행 모델은 단연 ‘제네시스’다. 올해 1월 출시된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은 3만대, 3월 출시된 완전변경 G80은 5만대를 돌파했다. 프리미엄 수입차 단일 모델이 국내에서 연 1만대를 판매하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제네시스의 판매량은 놀라운 규모다. G80은 현대차 쏘나타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내년 초부터 판매되는 GV70도 최근 사전계약 하루 만에 1만대를 훌쩍 넘으며 대박을 예고했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배출가스 조작이 가장 충격적인 이슈였다. 환경부는 벤츠 경유차 12종이 소프트웨어를 조작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였다며 벤츠 측에 77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 때문에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이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벤츠의 지난 11월까지 실적은 지난해보다 3.4% 줄었다. 반면 2위 BMW는 전년 대비 34.8% 성장하며 벤츠를 턱밑까지 쫓아왔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적자 행진을 이어 온 쌍용차는 대주주 마힌드라앤마힌드라까지 지분 매각 의사를 밝히면서 ‘고립무원’ 상황에 놓였다. 새 주인 찾기가 난항에 빠지고 국내외 금융사에서 빌린 수천억원의 차입금을 갚지 못하게 된 쌍용차는 결국 법원에 법인회생절차를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