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분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원유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역설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준비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부산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799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하이트진로그룹] 임직원 양복보다 점퍼 차림 많아…‘현장 중시’ 경영철학 반영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하이트진로그룹] 임직원 양복보다 점퍼 차림 많아…‘현장 중시’ 경영철학 반영

    하이트진로 본사나 영업점에선 파란색 점퍼 차림의 직원들과 쉽게 마주친다. 생산현장도 아닌 영업 현장도 아닌 사무실에서 업무용 점퍼를 입는 직원들이 유독 많은 이유는 하이트진로만의 독특한 기업문화 때문이다. 평소 박문덕(65) 하이트진로 회장의 소탈한 경영스타일과도 무관치 않다. 박 회장은 1968년 배재고, 1976년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77년 조선맥주(현 하이트진로)에 입사했다. 당시 박 회장은 본사 근처에는 가보지도 못했다고 한다. 아버지인 고 박경복 하이트진로 명예회장의 ‘현장 중시’ 철학 때문이었다. 박 회장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영업현장에서 직접 맥주를 판매하는 일부터 했다. 영업 현장 판촉을 주로 다니다 보니 옷차림도 양복보다 점퍼 차림일 때가 많았다. 대표가 출퇴근뿐만 아니라 지방 출장 때도 점퍼를 즐겨 입다 보니 경영진을 포함한 모든 임직원들도 회사 점퍼를 입는 것을 자연스럽게 여기게 됐다. 박 회장은 타고난 ‘승부사’다. 아버지의 뜻을 존중했지만 필요하면 본인의 목소리도 냈다. 1991년 사장 취임 후 박 회장은 마케팅보다 생산현장을 중시했던 아버지와 노선을 달리했다. 사장에 취임한 그는 부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마케팅과 홍보부서를 신설했다. 아버지 몰래 신문 양면광고, 시음행사, 스포츠 마케팅을 펼쳤다가 질책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박 회장은 1993년 기존의 대표 브랜드 크라운 맥주를 대신해 ‘천연 암반수’를 콘셉트로 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취임 5년 만에 하이트진로를 맥주 1위 브랜드로 올려놨다. 박 회장의 승부사 기질은 2005년 진로 인수전에서도 발휘됐다. 당시 10개의 쟁쟁한 컨소시엄과 경쟁하고 있었으나 박 회장은 치밀한 분석과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인수가로 당시 최대 인수·합병(M&A) 매물이었던 진로를 인수해 지금의 그룹을 완성했다. 처음부터 박 회장이 조선맥주의 후계자였던 건 아니었다. 박 회장은 박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형 박문효(68) 하이트진로산업 회장은 동생에 앞서 조선맥주에 입사해 이사, 전무, 부사장을 거쳐 40세인 1987년 사장에 올랐고, 1989년에는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유력한 후계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박 회장이 1991년 사장에 오르며 박 명예 회장의 지분을 증여받아 최대 주주로 올라서며 상황은 급반전됐다. 박문효 회장은 동생에게 경영권이 넘어가자 보유하고 있던 조선맥주 지분 1.98%를 모두 정리하고 하이트진로산업의 등기임원직만 유지한 채 조용하게 지내고 있다. 하이트진로산업은 1975년 설립된 계열사로 맥주 생산에 필요한 맥주병을 공급했다. 지금은 ‘하이트’, ‘참이슬’ 등 하이트진로가 만드는 각종 주류의 유리병이나 컵, 잔, 상표라벨, 포장상자 등을 공급한다. 한편 박문덕 회장은 부인 김미정(61)씨와 중매 결혼해 태영(37), 재홍(33)씨 등 2남을 뒀다. 김미정씨는 농기구 제조업체 대동공업가의 김성민씨 딸이다. 김성민씨는 창업주 김삼만의 형제다. 부부는 독실한 불교 신자로 알려져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어린이 주식부자는 121명, 태어나자마자 억대 주식

    어린이 주식부자는 121명, 태어나자마자 억대 주식

    ‘어린이 주식부자는’ 국내 12세 이하 어린이 주식부자는 몇 명이나 될까. 100억 원이 넘는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어린이 주식 부자는 8명으로 조사됐다. 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1억 원 이상의 상장 주식을 보유한 만 12세 이하(2002년 4월 30일 이후 출생자) 어린이 주식부자는 모두 121명으로 집계됐다. 억대 어린이 주식부자 중 1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어린이는 8명이었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손주 7명이 각각 보한 주식의 평가액이 200억 원을 넘어서며 상위권을 휩쓸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하이트진로그룹] 박문효 하이트진로산업 회장은

    박문효(68) 회장은 배재고와 한양대 기계과, 미국 노터데임대 기계경영학과를 나왔다. 귀국 후 하이트 진로그룹의 뿌리인 조선맥주에 입사해 이사, 전무, 부사장을 거쳤다. 1987년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그는 1989년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나 1991년 동생 박문덕 현 하이트진로 그룹 회장에게 자리를 내줬다. 하이트진로산업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박문효 회장은 부인 조미랑(65)씨 와 슬하에 세진(38), 세용(32) 두 아들을 뒀다. 박 회장은 두 아들이 사업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음양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아들은 하이트진로의 방계기업인 연암과 송정의 실질적인 오너다. 장남 세진씨는 연암의 최대 주주다. 충남 천안에 본사를 둔 연암은 식품, 세제 등 생활용품을 포장하는 데 쓰는 연포장 제작과 하이트맥주 등 각종 주류 용기에 붙이는 상표 라벨과 포장 상자를 만든다. 2009년 이후 매년 10억원대의 이익을 내고 있는 연암은 창사 이래 단 한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다. 세진씨는 소유 지분만 99%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삼진화학(현 한화폴리드리머)을 거쳐 연암 전무를 지낸 뒤 2008년 연암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송정의 사업구조도 비슷하다. 차남 세용씨가 송정 지분의 99%를 소유한 최대 주주다. 송정은 인쇄용 그라비아용지와 라벨지를 생산한다. 송정은 최근 5년간 매출이 연평균 100억원이 채 안되는 미니 기업이지만 2005년 이후 단 한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는 알짜 회사다. 세용씨는 아직 경영 전반에 나서지 않고 있지만 부친의 배려 아래 사업가로서의 변신은 시간 문제라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어린이 주식부자는 121명…한미약품家 손주들 7명이 200억 보유 ‘헉’

    어린이 주식부자는 121명…한미약품家 손주들 7명이 200억 보유 ‘헉’

    어린이 주식부자는 121명…한미약품家 손주들 7명이 200억 보유 ‘헉’ 어린이 주식부자는 지분가치 100억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한 어린이 주식부자가 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억대 어린이 주식부자도 121명, 10억원대 어린이 주식부자는 38명에 달했다. 4일 재벌닷컴은 지난달 30일 기준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조사한 결과 1억원 이상을 기록한 만 12세 이하(2001년 4월 30일 이후 출생) 억대 어린이 주식부자가 12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억대 어린이 주식부자는 지난 2012년 4월 말 102명으로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고 2013년 118명, 2014년 126명을 기록했다. 재벌닷컴은 또 지난달 말 기준 지분가치가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어린이 주주의 수도 8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최고 어린이 주식부자는 한미약품가(家) 손자·손녀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손자, 손녀 7명이 보유한 지분 가치가 200억원을 웃돌았다. 아울러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차남도 100억원대 주식부자 반열에 올랐다. 임 회장의 손자, 손녀들은 지난 2012년 지주회사로 전환한 한미사이언스의 주식을 증여받거나 이 회사의 무상신주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대주주에 올랐다. 지분가치가 가장 높았던 어린이 주식부자는 임 회장의 손자(12세)로 지난달 말 종가 기준 264억4000만원 어치 주식을 보유중이다. 임 회장의 다른 손자, 손녀 6명은 모두 동일하게 258억 3000만원씩 보유중이었다. 아울러 허 부사장의 차남(11세)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166억 2000만원에 달했다. 허 부사장의 차남은 5살이던 지난 2009년 (주)GS 주식 27만 3000여 주를 처음 증여받았고 이후 장내에서 추가로 지분을 매입해 현재 32만 여주를 보유중이다. 한편 100억원대 어린이 주식부자 8명을 포함해 10억원 이상 주식을 가진 어린이도 38명에 달했다. 황우성 서울제약 회장의 동갑내기 두 아들(11세)은 황준수 서울제약 창업주로부터 회사 주식을 증여받아 50억 9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중이다.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 아들(12세)은 41억 4000만원, 박종호 대봉엘에스 회장 손녀(12세)는 40억 2000만원, 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손자(11세)는 35억 6000만원 상당 주식을 들고 있다. 이밖에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의 조카(12세) 지분가치가 26억3000만원, 최창영 고려제강 명예회장의 손자(10세)가 24억 7000만원, 김상헌 동서 고문의 손녀(5)가 23억 2000만원을 기록했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손자, 손녀 4명도 7억 6000만원~12억 3000만원 상당 주식부자였고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손자, 손녀 2명도 7억 6000만원 어치씩을 보유중이다. 억대 어린이 주식부자 중에는 아직 돌도 안 지난 아기도 있었다. 정호 화신 회장의 친족인 한 살된 어린이는 지난해 8월 출생한 직후 화신정공 주식 22만여주를 증여받았고 지분가치가 3억 4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홍준 경인양행 회장의 친인척인 두 살된 어린이 역시 태어난 후 회사 주식을 증여받아 10억 6000만원 어치를 보유중이었다. 김정돈 미원상사 친인척인 두 살 어린이 지분가치도 8억 7000만원에 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2세 이하 어린이 주식부자는? 이미 100억원대 주식 보유 ‘대박’

    12세 이하 어린이 주식부자는? 이미 100억원대 주식 보유 ‘대박’

    ‘어린이 주식부자는’ 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1억 원 이상의 상장 주식을 보유한 만 12세 이하(2002년 4월 30일 이후 출생자) 어린이 주식부자는 모두 121명으로 집계됐다. 억대 어린이 주식부자 중 1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어린이는 8명이었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손주 7명이 각각 보한 주식의 평가액이 200억 원을 넘어서며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들은 2012년 지주회사로 전환한 한미사이언스의 주식을 증여받거나 이 회사의 무상신주를 취득하면서 대주주에 올라 어린이 주식부자 반열에 들었다. 한미약품 일가의 어린이들에 이어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차남(11)이 166억2천만 원으로 100억 원대 어린이 주식부자에 들었다. 허 부사장의 차남은 5살 때인 2009년에 GS 주식(27만3천주)을 증여받고서 추가로 장내 매입을 통해 32만여 주를 보유하고 있다. 황우성 서울제약 회장의 동갑내기 두 아들(11)은 할아버지인 황준수 서울제약 창업자로부터 대량 증여받은 50억9천만 원씩의 주식을 보유해 어린이 주식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의 아들(12)이 41억4천만원, 박종호 대봉엘에스 회장의 손녀(12)가 40억2천만원, 이화일 조선내화 회장의 손자(11)가 35억6천만원 등으로 뒤따랐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ISD 앞두고… 론스타 측 로펌 간 윤용로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한국 정부를 상대로 5조원대의 투자자·국가소송(ISD)을 제기한 가운데 론스타 측을 대리하는 국내 대형 로펌이 윤용로(60) 전 외환은행장을 고문으로 영입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행장은 지난 3월 말 법무법인 세종에 고문으로 영입됐다. 윤 전 행장은 론스타가 2007년 외환은행 지분을 HSBC에 넘기기로 합의했을 당시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이었다. 윤 전 행장은 하나금융의 론스타 지분 인수가 진행되고 있던 2011년 3월 하나금융 부회장으로 갔다. 인수 완료 이후인 2012년 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는 외환은행장으로 재직했다. 론스타는 한국 금융 당국의 승인이 늦어지는 바람에 자사 외환은행 지분의 HSBC 매각 계약이 무산됐고, 나중에 어쩔 수 없이 하나금융과 나쁜 조건에 계약함으로써 큰 손해를 입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하나금융과의 계약 과정에서 양도소득세가 부당하게 부과돼 매각 이득이 줄었다며 한국 정부에 5조 1328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때문에 윤 전 행장이 론스타를 대변하는 로펌으로 간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통상법 전문가인 송기호 변호사는 “윤 전 행장의 세종 취업은 부적절한 것으로, 론스타 사건 자문이 취업 조건에서 제외됐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행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잘 아는 변호사의 권유로 세종에 간 것일뿐”이라며 “ISD에는 관여하고 있지 않고 그런 역할을 요구받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세종이 론스타를 대리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고문 역할은 극히 제한적이라 논란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외환은행장으로서 론스타 잔재 청산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는데 뒤늦게 이런 논란에 휩싸여 황당하다”고 말했다. 세종 관계자도 “특정 사안과 연관해 영입한 게 아니다”면서 “금융 전문가로서 전반적인 조력을 받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11월 제기된 ISD의 첫 재판은 오는 15일 미국 워싱턴DC 국제투자중재센터(ICSID)에서 열린다. 모든 절차는 비공개다. 판결이 나오기까지 1~2년은 걸릴 전망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위기의 한국 기업 리스타트 필요하다] ‘이재용의 삼성’ 굳히기 어떻게

    이재용의 삼성은 지난 1년간 내실 다지기에 집중해 왔다. 이건희 회장의 부재와 삼성전자의 유례없는 실적 부진 속에 일단은 무난하게 삼성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이전과 다르게 삼성전자 서비스 노조와의 갈등과 반도체 공장 직업병 문제에도 유연하게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아직 아버지 이건희 회장만큼의 임팩트가 없다. 갤럭시 S6는 호평을 받았지만 초반 실적은 생각보다 시원치 않다. 상속세 등 승계권 문제도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이재용의 체제 굳히기는 ‘성과’ 내기에 달렸다는 게 전반적인 업계 시각이다. 삼성그룹을 이끌어 나갈 메가톤급 프로젝트를 발굴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업이 확실히 살아나지 않으면 이재용 리더십에 대한 신뢰는 반감될 수 있다”며 “올해 1분기 ‘5조 9800원대 영업이익 회복’으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지만 향후 성장동력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이재용 체제 완결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1991년 삼성전자 총무그룹 과장으로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았다. 하지만 그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오히려 2000년 5월 삼성전자 상무 시절 인터넷 벤처 지주회사 대주주로 ‘e-삼성’을 맡았다 크게 실패했다. 당시 이 부회장은 100억원 적자를 내며 책임론에 시달렸다. 청산 과정에서 별다른 손해가 없어 실패가 아니라는 주장도,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사업이었다는 시각도 있지만 e-삼성의 실패는 뼈아팠다. 승계 과정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도 이 부회장이 어떻게든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이 부회장은 1996년 60억원을 종잣돈으로 제일모직(구 에버랜드) 전환사채와 삼성SDS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사들였고, 헐값 매입 논란에 시달렸다. 두 회사가 일감 몰아주기로 기업 가치를 키워 상장 후 이 부회장에게 큰 차익을 안겼다는 지적이다. 재계는 이를 통해 이 부회장이 상속세를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업계는 오는 14일을 주목하고 있다. 이날은 삼성SDS의 보호예수 기간이 종료되는 날이다. 만약 이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의 지분을 물려받는 시나리오를 선택한다면 이 부회장은 삼성 SDS 지분을 팔아 5조원 안팎의 상속세를 지불할 가능성이 있다. 이건희 회장은 3.38%의 삼성전자 지분과 20.76%의 삼성생명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SDS와 삼성전자의 합병을 통해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는 관측도 힘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가 삼성SDS와 합병하면 지분 맞교환을 통해 이 부회장이 합법적으로 삼성전자 지분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 부회장은 0.57%의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억대 ‘어린이 주식부자’는 121명…돌 안 된 아기도 3억 4000만원 보유

    억대 ‘어린이 주식부자’는 121명…돌 안 된 아기도 3억 4000만원 보유

    억대 ‘어린이 주식부자’는 121명…돌 안 된 아기도 3억 4000만원 보유 어린이 주식부자는 지분가치 100억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한 어린이 주식부자가 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억대 어린이 주식부자도 121명, 10억원대 어린이 주식부자는 38명에 달했다. 4일 재벌닷컴은 지난달 30일 기준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조사한 결과 1억원 이상을 기록한 만 12세 이하(2001년 4월 30일 이후 출생) 억대 어린이 주식부자가 12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억대 어린이 주식부자는 지난 2012년 4월 말 102명으로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고 2013년 118명, 2014년 126명을 기록했다. 재벌닷컴은 또 지난달 말 기준 지분가치가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어린이 주주의 수도 8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최고 어린이 주식부자는 한미약품가(家) 손자·손녀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손자, 손녀 7명이 보유한 지분 가치가 200억원을 웃돌았다. 아울러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차남도 100억원대 주식부자 반열에 올랐다. 임 회장의 손자, 손녀들은 지난 2012년 지주회사로 전환한 한미사이언스의 주식을 증여받거나 이 회사의 무상신주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대주주에 올랐다. 지분가치가 가장 높았던 어린이 주식부자는 임 회장의 손자(12세)로 지난달 말 종가 기준 264억4000만원 어치 주식을 보유중이다. 임 회장의 다른 손자, 손녀 6명은 모두 동일하게 258억 3000만원씩 보유중이었다. 아울러 허 부사장의 차남(11세)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166억 2000만원에 달했다. 허 부사장의 차남은 5살이던 지난 2009년 (주)GS 주식 27만 3000여 주를 처음 증여받았고 이후 장내에서 추가로 지분을 매입해 현재 32만 여주를 보유중이다. 한편 100억원대 어린이 주식부자 8명을 포함해 10억원 이상 주식을 가진 어린이도 38명에 달했다. 황우성 서울제약 회장의 동갑내기 두 아들(11세)은 황준수 서울제약 창업주로부터 회사 주식을 증여받아 50억 9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중이다.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 아들(12세)은 41억 4000만원, 박종호 대봉엘에스 회장 손녀(12세)는 40억 2000만원, 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손자(11세)는 35억 6000만원 상당 주식을 들고 있다. 이밖에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의 조카(12세) 지분가치가 26억3000만원, 최창영 고려제강 명예회장의 손자(10세)가 24억 7000만원, 김상헌 동서 고문의 손녀(5)가 23억 2000만원을 기록했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손자, 손녀 4명도 7억 6000만원~12억 3000만원 상당 주식부자였고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손자, 손녀 2명도 7억 6000만원 어치씩을 보유중이다. 억대 어린이 주식부자 중에는 아직 돌도 안 지난 아기도 있었다. 정호 화신 회장의 친족인 한 살된 어린이는 지난해 8월 출생한 직후 화신정공 주식 22만여주를 증여받았고 지분가치가 3억 4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홍준 경인양행 회장의 친인척인 두 살된 어린이 역시 태어난 후 회사 주식을 증여받아 10억 6000만원 어치를 보유중이었다. 김정돈 미원상사 친인척인 두 살 어린이 지분가치도 8억 7000만원에 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 주식부자는 121명, 태어나자마자 억대 주식..8명은 ‘100억원 훌쩍’

    어린이 주식부자는 121명, 태어나자마자 억대 주식..8명은 ‘100억원 훌쩍’

    ‘어린이 주식부자는’ 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1억 원 이상의 상장 주식을 보유한 만 12세 이하(2002년 4월 30일 이후 출생자) 어린이 주식부자는 모두 121명으로 집계됐다. 억대 어린이 주식부자 중 1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어린이는 8명이었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손주 7명이 각각 보한 주식의 평가액이 200억 원을 넘어서며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들은 2012년 지주회사로 전환한 한미사이언스의 주식을 증여받거나 이 회사의 무상신주를 취득하면서 대주주에 올라 어린이 주식부자 반열에 들었다. 한미약품 일가의 어린이들에 이어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차남(11)이 166억2천만 원으로 100억 원대 어린이 주식부자에 들었다. 허 부사장의 차남은 5살 때인 2009년에 GS 주식(27만3천주)을 증여받고서 추가로 장내 매입을 통해 32만여 주를 보유하고 있다. 황우성 서울제약 회장의 동갑내기 두 아들(11)은 할아버지인 황준수 서울제약 창업자로부터 대량 증여받은 50억9천만 원씩의 주식을 보유해 어린이 주식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의 아들(12)이 41억4천만원, 박종호 대봉엘에스 회장의 손녀(12)가 40억2천만원, 이화일 조선내화 회장의 손자(11)가 35억6천만원 등으로 뒤따랐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하이트진로그룹] 차남 재홍씨, 형보다 앞서 3년 전부터 경영수업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하이트진로그룹] 차남 재홍씨, 형보다 앞서 3년 전부터 경영수업

    박문덕 회장에게는 미혼인 태영(37), 재홍(33) 두 아들이 있다. 장남 태영씨는 2012년 4월 하이트진로 경영관리실장(상무)으로 본격 데뷔했으나 그간 차남 재홍씨는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재홍씨는 태영씨보다 앞선 3년 전부터 경영 수업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2009년 일본에 건너가 어학수업을 받은 재홍씨는 그해 하이트진로그룹의 일본법인인 진로주식회사 상품개발팀 사원으로 입사해 현장 경험을 쌓았다. 현재 상품개발팀 상무로 근무 중이다. 박 회장 본인이 ‘차남 승계’로 지나친 관심을 받았던 만큼 그간 차남의 경영 수업을 숨겨왔던 것으로 보인다. 태영씨는 상무로 경영 수업을 시작했지만 재홍씨는 박 회장의 전철을 밟고 있다. 박 회장도 입사 후 영업 현장에서 잔뼈를 키웠다. 지난해 3월 일신상의 이유로 박 회장이 사퇴하면서 하이트진로의 ‘3세 경영체제 전환’은 급물살을 탔다. 하이트진로 측은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하고 신사업을 구상하기 위한 퇴진”이라고 못 박았지만 태영씨가 경영 기반을 마련하는 동안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뒤 경영권을 물려받게 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태영씨는 입사 8개월째인 2012년 12월 경영전략본부장(전무)으로 승진했다. 당시 태영씨는 승진하면서 “글로벌 사업 강화”를 특히 강조했다. 태영씨는 경문고와 영국 런던 메트로폴리탄대 경영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09년 경영컨설팅업체인 엔플랫폼에 입사해 다양한 인수·합병(M&A) 업무를 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박 전무의 나이가 어리다 보니 경영 일선에 바로 내세우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면서 “2세 승계 때처럼 박 회장이 누구에게 힘을 실어 주느냐가 차후 경영권 승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태영씨와 재홍씨는 맥주 냉각기 제조회사인 서영이앤티를 통해 하이트진로의 지주회사인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지분 27.66%를 보유하고 있다. 태영씨와 재홍씨는 각각 58%, 22%의 서영이앤티 지분을 갖고 있다. 하이트진로홀딩스 최대주주인 박 회장(29.49%)과 서영이앤티의 지분을 합하면 지주사 지분율은 57%에 달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 ‘한화’로 새 출발

    한화그룹이 지난해 말부터 인수를 추진한 삼성계열사 4개사 중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의 경영권 인수 작업이 마무리됐다.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은 30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각각 개최하고 회사명을 각각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로 변경했다. 주총 직후 한화그룹은 삼성 측에 3년에 걸쳐 분할 납부하기로 한 전체 인수대금 중 1차 분인 4124억원(한화에너지 2148억원, 한화케미칼 1976억원)을 지급했다. 이로써 한화그룹은 한화종합화학의 지분 57.6%(자사주 제외)를, 한화토탈의 지분 50%를 확보하게 됐다. 한화종합화학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홍진수 삼성종합화학 경영지원실장과 김희철 한화그룹 유화부문 PMI(기업 인수합병 후 통합관리)팀장 등 2명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화토탈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희철 한화그룹 유화부문 PMI팀장이 선임됐다. 양사의 인수 과정은 애초 예정보다 2개월 가까이 앞당겨진 것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60여년 동안 그룹의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어 온 석유화학 사업을 향후에도 한화의 대표사업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의 가세로 한화그룹의 석유화학 부문 매출은 약 19조원에 이르게 돼 국내 석유화학 분야에서 1위에 오르게 됐다. 한화는 새로 통합된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은 독립적으로 경영할 예정이다. 기존 직원들의 고용과 처우도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는 노조의 매각 반대로 인수가 지연되고 있는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등에 대해서도 늦어도 6월 말까지 인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금호산업 채권단, 호반건설 본입찰 무효화… 매각 다시 표류

    금호산업 채권단, 호반건설 본입찰 무효화… 매각 다시 표류

    금호아시아나그룹 지배 구조의 열쇠를 쥔 금호산업 지분 매각의 본입찰이 사실상 유찰됐다. 유일한 본입찰 참여자인 호반건설이 채권단의 기대보다 크게 낮은 입찰 가격을 내놓은 것이 주된 이유다. 절차상 채권단 전체회의가 남아 있지만 결과가 뒤집히기는 어려운 상황이어서 금호산업 매각은 자칫 장기화 국면에 빠질 위기에 놓였다. 금호산업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28일 저녁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고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호반건설을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본입찰이 사실상 무효화된 셈이다. 앞서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3시 본입찰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호반건설만 입찰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응찰액은 6007억원(주당 약 3만 900원)으로 7000억~8000억원을 예상했던 시장 예상보다 낮은 가격이다. 금호산업의 이날 종가(2만 2850원)보다 약 35% 높은 가격이지만 채권단을 만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입찰 가격이 알려지자마자 일부 채권단은 즉각 반발했다. 오후 7시 여의도 산업은행에서는 채권단 실무진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소집됐고 이들은 1시간 30분여 동안 격론을 벌였다. 한 채권단 관계자는 “어제까지만 해도 8000억원은 쓸 것이라 기대했는데 호반건설이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라면서 “다음달 5일 이후 채권단 전체회의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지겠지만, 시중은행들까지 반대하고 있는 터라 결과가 뒤집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채권단 관계자도 “채권단으로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금액을 제시한 점이 가장 큰 이유”라면서 “제2금융권 등은 절대불가를 외칠 정도로 반발이 거셌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이사회를 통해 금호산업 인수 금액을 최종적으로 결정한 호반건설은 입찰 마감 20분 전인 오후 2시 40분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입찰가를 제출했다. 자베즈파트너스, IBK투자증권-케이스톤 컨소시엄, MBK파트너스 등 인수 후보들은 모두 입찰을 포기했다. 업계에서는 호반건설이 실사 결과를 확인한 뒤 공격적인 베팅을 접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호반건설이 앞서 금호산업을 실사하면서 높은 가격을 제시하기엔 내부 위험 요소가 적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날 본입찰이 사실상 무효화되면서 금호산업 지분 매각 작업은 당분간 표류하게 됐다. 채권단은 전체 회의에서 유찰을 최종 확정하고 앞으로 매각 추진 일정을 다시 잡을 계획이다. 유찰을 확정한 후 재입찰 절차를 거치는 방안과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바로 매수 기회를 주는 프라이빗딜(수의계약) 등이 검토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채권단이 재입찰을 택하면 금호산업 매각은 자칫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채권단이 박 회장에게 수의계약 기회를 주기로 결정하면 금호산업은 다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의 품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단 6000억원에는 만족할 수 없다는 채권단의 입장이 분명해진 만큼 박 회장이 채권단을 만족시킬 만한 금액을 제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실제 금호아시아나는 입찰 과정에서 자사 현금 유동성 등을 고려해 내부적으로 7000억~8000억원을 입찰 금액의 마지노선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無광고·無영업점 전략… 가격보다 제품 먼저 생각한다”

    “無광고·無영업점 전략… 가격보다 제품 먼저 생각한다”

    샤오미 제품은 무척 싸다. 인도에서 공개된 최신형 스마트폰 샤오미 Mi4i는 200달러(약 21만원)로 애플 아이폰6 가격의 4분의1이다. 최첨단 LED 55인치 샤오미TV도 4999위안(약 86만원)이다. 아무리 싸도 품질이 나쁘면 고객의 외면을 받을 텐데 전 세계 샤오미팬들은 몇 주에서 몇 달씩 기다려서라도 샤오미를 손에 넣으려고 안달한다. 홍보 책임자 리레이(29)에게서 샤오미의 전략을 들어봤다. →너무 싼 것 아닌가. -우린 가격보다 제품을 먼저 생각한다. 훌륭한 제품을 만든 뒤 충분히 싸게 내놓는다. →싸게 팔 수 있는 요인은 무엇인가. -우선 광고를 하지 않는다. 오프라인 영업점도 거의 없다. 샤오미팬이 입소문을 내면 자연스럽게 고객이 모인다. 대부분의 판매는 우리 인터넷 쇼핑몰(샤오미망)에서 이뤄진다. →애플이나 삼성 스마트폰을 베낀다는 비판이 많다. -체험해 본 고객은 그런 얘기 안 한다. 창업 초기 샤오미 운영체제인 미유아이(MiUI) 개발에 100명의 ‘천사’가 도와줬다. 지금 우리의 오픈소스 개발에 동참하는 친구들이 1억명이다. →휴대전화 회사가 너무 많은 제품을 만드는 것 아닌가. -우린 인터넷 기업이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모바일 인터넷이 어우러져 고객들에게 편리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면 그만이다. 올해 게임이나 결제 애플리케이션(앱) 같은 모바일 서비스 매출이 10억 달러(약 1조 700억원)에 이를 것이다. 단순히 휴대전화만 파는 회사가 아니다. →한국에도 진출하나. -한국은 오프라인 영업점이 너무 발달돼 우리와는 맞지 않는 시장이다. 영업 조직을 낼 계획은 없지만 많은 한국 소비자들이 이미 인터넷으로 구매하고 있다. →어느 시장을 염두에 두고 있나. -가장 큰 기대를 거는 곳은 인도다. 레이쥔 회장이 직접 뉴델리에서 최신 폰 설명회를 가질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 크기는 세계 3위다. 아마 애플보다는 삼성과 인도에서 경쟁할 것이다(인도 최대 기업 타타그룹은 지난 27일 샤오미에 지분 투자를 할 것을 결정했다). 브라질, 필리핀, 말레이시아도 유망한 시장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경제 블로그] 김용환 맞이하는 농협금융 표정 밝지만은 않은 까닭

    [경제 블로그] 김용환 맞이하는 농협금융 표정 밝지만은 않은 까닭

    올해 초 농협금융지주 내부에서는 ‘최고경영자(CEO) 변수’가 최대 리스크라는 얘기가 적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불행한 예감은 현실이 됐습니다. 임종룡 전 농협금융 회장이 지난 2월 금융위원장으로 ‘영전’하며 조기에 물러났으니까요. 심사숙고 끝에 선택한 후임자가 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입니다. 농협금융은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김 전 행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취임식은 29일입니다. 지난달 16일 그가 최종 회장 후보에 오를 때만 해도 안팎의 기대감이 적지 않았습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행시 23회) 출신인 데다 현장 경험도 있고 주위 신망도 두터웠으니까요. 그런데 새 회장을 맞는 농협금융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 정치권과 금융권을 뒤흔든 ‘성완종 리스트’가 터져 나왔기 때문입니다. 김 신임 회장이 행장으로 있던 시절 수출입은행은 경남기업에 대출을 크게 늘렸습니다. 김 회장은 “심사를 거쳐 정상적으로 나간 대출이었다”며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어떤 대가도 받은 게 없다”고 펄쩍 뜁니다. 다만, 검찰의 수사 방향에 따라 김 회장의 이름이 계속 오르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산 사태, 고객 정보 유출 등 대형 악재가 터질 때마다 연루돼 ‘노이로제 걸릴 지경’인 농협으로서는 그 어떠한 이미지 훼손 가능성도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각에서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들립니다. 농협금융이 자초한 측면도 있다는 겁니다. 농협금융은 지배구조가 독특합니다. 농협중앙회가 100%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내부보다는 외부 출신 CEO를 선호합니다. 농협중앙회(대주주)에 휘둘리지 않을 만한 ‘힘 있는 외부’ 말입니다. 그런데 바깥에서 온 수장은 조직 적응에 어려움을 겪거나 외부 변수에 쉽게 노출됩니다. 그때마다 농협금융도 함께 출렁입니다. 2012년 3월 농협금융이 출범한 이후 3년 2개월 동안 회장이 벌써 네 번이나 바뀐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일찌감치 자체 CEO 후보군을 육성하고 힘을 실어 줬더라면 ‘CEO 리스크’가 덜하지 않았을까 하는 자성이 슬슬 나오고 있습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금호산업, 호반건설 단독 응찰…아시아나 항공 경영권 어디로?

    금호산업, 호반건설 단독 응찰…아시아나 항공 경영권 어디로?

    금호산업, 호반건설 금호산업, 호반건설 단독 응찰…아시아나 항공 경영권 어디로? 금호아시아나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에 있는 금호산업 지분 매각의 본입찰에 호반건설 한 곳만 응찰했다. 금호산업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28일 오후 3시 본입찰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호반건설만 제출했다고 밝혔다. 응찰액을 포함한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2월 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MBK파트너스, IBKS-케이스톤 컨소시엄, IMM PE, 자베즈파트너스 등 네 곳의 재무적투자자(FI)는 결국 응찰하지 않았다. 산업은행은 이번에 접수한 제안을 채권단협의회에 부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르면 이날 중 결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는 단독 입찰시 유효응찰이 성립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유찰을 선언할 수도 있다. 그러나 과거 하이닉스 사례 등 단독 입찰을 인정한 경우가 있는 만큼 채권단협의회가 투명성·공정성을 고려해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반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진짜 ‘머니 게임’이 시작된다. 그룹 재건을 위해 금호산업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피력한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은 입찰 최고가격에 경영권 지분(지분율 50%+1주)을 되살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다. 박 회장은 우선협상대상자 통보를 받은 뒤 한 달 이내에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호반건설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산업 인수 의지를 보이는 것은 이 회사가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지분 30.08%)이기 때문이다. 금호산업을 지배하면 국내 2위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 경영권을 가져갈 수 있다. 호반건설이 박삼구 회장의 자금력을 뛰어넘는 응찰액을 제시했는지, 박 회장이 호반건설의 응찰액을 능가하는 카드를 던질지가 향후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지난 3년간 분양 아파트가 완판된 데 힘입어 현금 보유 규모가 1조 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응찰에 앞서 하나대투증권과 손 잡고 4000억원 규모의 지원을 얻어내기도 했다. 한편 이번에 매각하는 금호산업 지분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금호산업 워크아웃 과정에서 출자전환 등을 통해 보유하게 된 57.5%(약 1955만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상가격 1조 금호산업 28일 본입찰… 금호아시아나·호반건설 ‘인수 돈싸움’

    금호아시아나그룹 경영권의 향배가 될 금호산업 본입찰이 28일로 다가왔다. 금호산업 지분 ‘50%+1주’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보유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1대 주주 지위 탈환 가능성이 클 것이란 예상 속에 만만찮은 자금력을 가진 호반건설의 인수 의지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27일 현재 적격예비후보(쇼트리스트) 명단에는 호반건설 외에도 자베즈파트너스, IBK투자증권-케이스톤컨소시엄, MBK파트너스, IMM PE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때 신세계 등 유통·호텔 업체를 거느린 대기업들이 후보군에 올랐지만 모두 중도 포기했다. 투자은행 관계자는 “쇼트리스트는 복수지만 이 중 사모펀드는 인수가 힘들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나온다”면서 “실제 승부는 금호아시아나와 호반건설의 2파전”이라고 말했다. 사실 돈만 충분하다면 게임은 금호아시아나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우선매수권을 가진 금호아시아나는 상대편이 제시한 가격을 보고 이와 같은 가격만 제시하면 인수가 확정된다. 남의 카드를 보고 치는 포커지만 입찰가가 예상 외로 높아지면 상황은 달라진다. 결과적으로 박 회장이 1대 주주가 되려면 최고가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금호산업을 인수하려면 채권단이 보유한 금호산업의 주식 57%, 약 1900만주를 사야 한다. 주가만 계산하면 4000억원대지만 그룹 지배권과 아시아나항공 등 프리미엄 등이 더해져 5000억~6000억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호반건설 등 경쟁자가 뛰어들면서 시장 예상가는 1조원대까지 치솟았다. 호반건설의 현금성 자산은 4000억원을 넘어선다. 인수 의지에 따라 외부 자금을 동원하면 금호산업 지분 인수 예상가인 1조원을 마련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관측도 있다. 채권단은 본입찰 마감 후에는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때까지 박 회장이 최대 1조원 규모로 평가되는 금호산업 인수 자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다시 매각 절차를 진행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경쟁자(호반건설)가 무리해서 입찰금액을 올릴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인수 의지도 자금력도 충분한 상황인 만큼 결국 금호산업은 원주인의 품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한국 AIIB 지분율 최대 3.93% 추정”

    우리나라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서 확보할 지분율이 최대 3.93%에 머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7개 창립 회원국 중 5위다. 러시아가 아시아 국가로 인정되면 지분율이 3%대 초반까지 떨어져 9위로 추락할 전망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27일 ‘AIIB 추진 현황과 한국의 대응방향’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고 한국의 AIIB 지분율이 3.35(9위)~3.93%(5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AIIB는 시장환율 기준의 국내총생산(GDP)에 60%, 물가를 반영한 구매력평가환율(PPP) 기준 GDP에 40%의 가중치를 두고 회원국 지분율을 계산할 가능성이 높다. 아시아 역내 국가가 전체 지분율의 75%, 역외 국가가 25%를 가져간다면 한국의 지분율은 3.93%로 중국(30.85%), 인도(10.4%), 인도네시아(3.99%), 독일(3.96%)에 이어 5위다. 변수는 러시아다. 러시아가 역내 국가로 인정되면 한국의 지분율은 3.59%로 러시아(6.58%)에 밀려 6위가 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대성그룹] 대성산업 후계자 3남 김신한 유력, 3세 후계 경영 가속도…신경전도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대성그룹] 대성산업 후계자 3남 김신한 유력, 3세 후계 경영 가속도…신경전도

    대성그룹의 3세 후계 경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고 김수근 창업주는 아들 영대, 영민, 영훈씨에게 각각 대성산업, 서울도시가스, 대구도시가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물려줬지만 3세로 갈수록 그룹의 정통성과 대표 자리를 놓고 눈에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대성산업의 후계자로는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의 3남 김신한 대성산업가스 사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실적 부진 속에 최근 김 회장의 장남인 김정한 사장이 계열사인 임플란트 제조판매회사 라파바이오 사장직에 집중하겠다며 대성산업 기계사업부문 사장에서 사임하면서 더욱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김신한 사장은 2013년 초 형보다 먼저 등기임원으로 선임된 뒤 대성산업의 건설·유통사업을 맡아 자산매각과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벌여 왔다. 김신한 사장의 대성산업 지분율은 0.07%에 불과하지만 부친(0.32%)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3남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의 지주사 대성홀딩스는 큰 이변이 없는 한 김 회장의 유일한 아들인 김의한씨에게 경영권을 승계할 것으로 보인다. 의한씨는 지금 미국 애머스트대에서 유학 중이라 경영 일선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고모인 김영주 대성그룹 부회장과 김정주 대성홀딩스 사장은 조카 의한씨에게 2013년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던 회사 지분 전체를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차남 김영민 서울도시가스(SCG) 회장의 3남매는 서울도시가스에서 전원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은혜, 요한, 종한 등 3남매 중에 장남 김요한 SCG 부사장에게 거는 기대가 커 보인다. 김 부사장은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석유공학을 전공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무위 활동 시기 금융 지원 쏟아져

    경남기업은 고비 때마다 금융권을 통해 각종 지원을 얻어냈다. 특히 2012년과 2013년 금융권 자금 지원이 집중되던 시기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던 시기가 절묘하게 맞물린다. 금융권 외압 논란과 특혜 지원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대출 불가 상태서도 추가 자금 지원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2012년 말 경남기업 차입금 잔액은 1조 2132억원으로 전년(9717억원) 대비 24.9% 증가했다. 2013년 말에도 1조 4198억원으로 1년 사이 17.0% 늘었다. 2012년 말부터 2013년까지는 경남기업의 자금 사정이 다시 악화되며 채권단이 경남기업에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 빌딩 매각을 종용하던 시점이다. 2011년 5월 경남기업이 1년 5개월 만에 2차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하면서 채권단이 요구했던 조건이 “랜드마크72 타워를 매각해 운영 자금을 마련하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성 전 회장은 건물을 팔지 않고 버티면서 추가 자금 지원을 얻어냈다. 2013년 10월 경남기업이 3차 워크아웃을 신청할 시점엔 이미 자본의 60% 이상을 까먹은 상태였다. 금융권 관계자는 “일반적인 기업체라면 추가 대출이 불가능한 경영 상태였다”며 “성 전 회장이 국회 정무위원 신분을 이용해 특혜를 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 전 회장이 생전에 작성한 ‘일정표’에 따르면 이 시기 금융 당국과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를 연쇄 접촉한 것으로 나와 있다. ●‘황제 워크아웃’ 논란… 금융권까지 칼날 특히 3차 워크아웃은 석연찮은 대목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채권단은 당시 경남기업 대주주인 성 전 회장 지분에 대한 무상 감자 없이 대규모 출자전환과 신규 자금 지원을 단행했다. 성 전 회장은 이 덕분에 경남기업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도 ‘황제 워크아웃’이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감사원은 이 과정에 금융감독원이 개입됐다고 본다. 금감원 고위층이 채권단에 ‘압력’을 넣어 부당 지원을 끌어냈다는 것이다. 검찰은 성 전 회장과의 연결고리 등 대가성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향방에 따라 금융권 인사들이 수사선상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호남고속철도 ‘입찰담합’ 추가 적발, 국고 340억 손실…대림산업 등 5곳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 입찰 과정에서 담합으로 340억원의 국고 손실을 초래한 5개 건설업체 임직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호남고속철은 지난해에도 담합 정황이 드러나 대형 건설사 14곳과 영업담당 임원 14명이 기소되는 등 ‘복마전’의 실체를 드러낸 바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2008년 1월 발주한 3-2공구 입찰에서 담합을 주도한 윤모(60) 전 대림산업 부사장을 비롯해 경남기업, 남광토건, 삼환기업, 포스코건설 등 5개 건설회사 임직원 11명을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대림산업은 “공사를 양보해 주면 이미 수주한 다른 공사의 지분을 양도하거나 하도급을 주겠다”며 경남기업 등 4개사를 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림산업은 다른 건설사 임원들이 담합 제안을 받아들이자 자사의 입찰가를 공사 예정가(2698억원)의 82.76%인 2233억원으로 정한 뒤 다른 업체에는 84∼86%(2290억∼2340억원) 수준을 적어내도록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입찰로 진행하는 공사들은 보통 예정가의 약 70% 수준에서 낙찰되는 것을 감안하면 대림산업은 공사예정가의 12.76%에 해당하는 340억원의 이득을 챙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