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분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연습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종전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항성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본토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784
  • “이영복, 엘시티 사업 초기 설계사에 뒷돈 수십억 요구”

    “이영복, 엘시티 사업 초기 설계사에 뒷돈 수십억 요구”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시행사의 실소유주인 이영복(66·구속) 회장이 사업 초기 설계회사를 상대로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다른 설계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회장은 2008년 대기업 계열 설계회사 S사로부터 88억원의 뒷돈을 받은 정황이 검찰수사로 밝혀진 바 있다. 부산에 있는 설계회사인 A사에서 임원을 지낸 B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2007년 12월 해운대관광리조트(엘시티) 개발 민자사업자 공모에서 이 회장이 실질적인 사업자로 선정된 후 A사를 상대로 엘시티 설계를 맡는 조건으로 비자금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22일 밝혔다. A사는 별도로 해운대관광리조트 민자사업자 공모를 준비하다가 이 회장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B씨는 “우리 회사는 70층 규모 건물을 건립하는 계획을 세웠으나, 청안건설과 현대건설이 손을 잡고 해운대관광리조트 공모에 100층 이상 건물을 계획하고 부산시도 이를 고려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합류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청안건설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유리하다고 판단해 우리 계획을 포기하는 대신 ‘지분 15% 설계 50%’ 조건으로 청안건설이 주도하는 트리플 스퀘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B씨는 “트리플 스퀘어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우리 회사가 비자금 요구를 거절하자 이 회장은 우리 회사와 설계용역을 하기로 한 약속을 어기고 대기업 설계회사인 S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A사는 해운대관광리조트 공모 참여를 포기하고 트리플 스퀘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받기로 한 35억원에 해당하는 설계만 맡고 빠져나왔다고 한다. B씨는 이 회장이 요구한 비자금 규모에 대해 “S사에서 이 회장에게 전달한 정도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시행사와 설계회사 등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중 설계회사에서 뒷돈을 받은 것은 검찰수사에서 드러났다. 이 회장은 2008년 해운대 엘시티 설계용역을 맡은 설계회사 S사로부터 용역비용을 부풀리거나 허위용역을 하는 방법으로 88억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국내 대기업 설계회사인 S사에서 대표를 지낸 손모(64)씨는 이 회장에게 돈을 전달한 혐의(사기)로 엘시티 비리를 수사한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의해 지난 9월 구속된 바 있다. 부산 연합뉴스
  • [단독] 엘시티 대주주 부산은행 ‘수상한 대출’

    [단독] 엘시티 대주주 부산은행 ‘수상한 대출’

    이자 못 내는데 3800억 빌려줘 前부산은행장은 엘시티 분양받아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사업과 관련, 검찰의 전방위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부산은행의 행보를 두고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은행은 엘시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금융권을 통틀어 가장 많은 자금을 지원해 준 것은 물론 이례적으로 해당 사업에 대주주로까지 참여하고 있어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엘시티 프로젝트의 시행사인 엘시티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는 2008년 4월 설립됐다. 당시 부산은행은 36만주의 주식을 투자해 6%의 지분을 가진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 부산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지분은 엘시티 PFV의 실소유주인 이영복(구속) 청안건설 회장의 관계사이거나 자회사들이 지니고 있다. 부산은행 측은 “법인세법 시행령에 따라 PFV 사업은 은행권이 5% 이상 지분에 참여해야 성사된다”며 “엘시티 사업지가 부산은행의 주력 영업구역이고 앞으로 금융지원 참여 기회 확보 등의 목적으로 엘시티 PFV 출범 시 참여한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있다. 당초 엘시티 PFV에는 산업·하나·부산·경남은행이 대주주(지분율 5% 이상)로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출범 당시에는 부산은행 한 곳만 남았다. 부산은행은 이 회장이 소유한 청안건설의 주거래은행이기도 하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9월 엘시티 PFV와 대출 약정을 체결한 16개 금융사 중 가장 많은 대출(2851억원, 11월 현재 잔액 기준)을 제공했다. 또 엘시티 PFV는 지난해 1월 부산은행에서 3800억원을 대출받아 군인공제회 대출원금(3550억원)을 갚기도 했다. 엘시티 PFV는 2008년 부지 매입 등을 이유로 군인공제회에서 연 9% 금리로 돈을 빌렸지만 약정기간(2011년 5월)까지 이자도 내지 못해 수차례 만기가 연장됐었다. 일종의 ‘돌려막기’인 셈이다. 특히 엘시티 PFV 출범 당시 부산은행장을 맡았던 A씨는 이 회장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A씨는 엘시티를 분양받은 사실이 최근 확인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엘시티의 일부 평형은 청약경쟁률이 최고 68.5대1이나 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형 시중은행들이 여러 가지 위험 요인을 고려해 거절했던 사업에 부산은행이 대규모 대출을 제공하고 또 대주주로 참여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부산은행 측은 “엘시티 PFV와 대출약정을 맺은 16개 금융사들이 여러 번 사업성 검토와 정당한 절차를 거쳐 대출을 진행했다”며 “(금융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특혜 대출 의혹은 있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피의자 대통령 시대] 檢, 우병우·김기춘·정유라 겨누지만 특검까지 시간 촉박해 “어려운 수사”

    [피의자 대통령 시대] 檢, 우병우·김기춘·정유라 겨누지만 특검까지 시간 촉박해 “어려운 수사”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60·구속기소)씨 등 외에도 의혹을 받는 이들에 대한 수사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추가 수사 대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검 수사가 예정돼 있지만 검찰의 명예와 신뢰를 생각해서라도 최대한 파헤칠 수 있는 데까지는 다 파헤치겠다는 생각이다. 주요 피의자들의 혐의점은 비교적 명료했지만 이제부터가 검찰의 수사력을 가늠할 수 있는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1일 이미경 CJ 부회장 퇴진 압력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조원동(60)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조만간 최씨의 최측근인 광고감독 차은택(47·구속)씨와 송성각(58·구속)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도 구속 기한 만료 전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수본 내에 별도의 팀을 꾸려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직무유기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별도의 범죄 혐의점은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전 수석은 최씨의 국정 농단 사태를 방치하고 ‘정윤회 문건’ 파동 당시 관련 경찰관에 대한 회유·미행 등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K스포츠 재단이 롯데 측에 70억원을 투자받은 뒤 돌려주는 과정에서 롯데에 대한 검찰 수사 정보를 흘리는 데 민정수석실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서는 사실상 검찰이 스스로 밝혀내기 어렵다는 분석도 고개를 든다. 정보의 최초 유출자를 찾다 보면 검찰 내부 수사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앞서 우 전 수석과 이석수(53)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에 대한 수사를 벌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사실상 조사를 거의 마무리한 상태지만 여러 상황을 살피며 수사 결과를 내놓지 않는 분위기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을 봐 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그가 사정기관의 총괄자로서 검찰에 영향력을 행사해 온 만큼, 검찰의 기소 의지가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조만간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 주요 인물이다. 김 전 실장은 정윤회 문건 파동 무마 지시 의혹과 최씨의 배후 인물로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았다는 의혹,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실장의 범죄 혐의점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지만 혐의점이 있다면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최씨의 딸 정유라(20)씨는 이화여대 입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교육부 고발을 앞두고 있다. 정씨는 독일 법인 지분과 자택 매입 등과 관련해 최씨와 함께 조세포탈, 외국환거래법 위반 의혹도 받고 있다. 삼성의 ‘승마 특혜 지원’ 사건의 당사자이기도 하다. 정씨는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검찰은 아직까지 정씨를 참고인으로 선을 긋고 소환 통보도 하지 않았다. 검찰은 박 대통령의 혐의를 보강하는 한편 이미 신병을 처리한 최씨 등 주요 피의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그러나 사실상 특검 도입까지 약 2주 정도가 남은 상태여서, ‘늑장 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특검 시작 전 모든 의혹과 혐의를 밝혀내기엔 어려워 보인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피의자 대통령 시대] 국민연금 의결권 ‘靑 입김’ 조준… 朴대통령 ‘수뢰’ 적용 총력전

    [피의자 대통령 시대] 국민연금 의결권 ‘靑 입김’ 조준… 朴대통령 ‘수뢰’ 적용 총력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뇌물죄 성립 확인에 수사력 집중 삼성, 정유라 35억·장시호 16억 미르·K재단 200억 출연도 타깃 ‘비선 실세’ 최순실(60)씨를 재판에 넘기면서 검찰의 국정 농단 파문 수사는 이제 후반전에 돌입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범죄 가담을 확인하는 것이 전반전 최대 목표였다면, 특검 출범 전까지 이뤄질 후반전은 박 대통령 등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것인지가 수사의 초점이 될 전망이다. 현직 대통령 피의자 입건이라는 ‘큰 고비’를 넘기며 여론의 지지까지 받게 된 검찰 수사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참여연대가 올 6월 홍완선(60)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과 삼성그룹 경영진을 고발한 사건을 특수본 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로 가져와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이 최씨 측에 돈을 건네고 그 대가로 지난해 7월 국민연금(삼성물산 대주주)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한 것은 아닌지 등 뇌물죄 성립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날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된 최씨의 조카딸 장시호(37)씨와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또 강요미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조원동(60)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 핵심 피의자들의 진술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특수본 관계자는 “전날 기소한 부분은 증거에 따라 객관적으로 판단한 것이고, 앞으로도 일절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사건을 처리할 예정”이라면서 “박 대통령 측 입장과 상관없이 대면 조사가 꼭 필요하다는 것이 검찰 입장”이라고 말했다. 검찰의 후반전 수사 성패는 삼성에 대한 수사가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경우 총수인 이재용(48)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김재열(48) 제일기획 사장, 장충기(62) 미래전략실 차장(사장급), 박상진(63) 삼성전자 사장 등 사장급 이상 임원 4명이 무더기로 검찰 소환을 당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삼성은 최씨에게 개인적으로 돈을 건넨 유일한 (출연)기업”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또 이번 사건으로 그룹 수뇌부와 계열사(제일기획) 등을 압수수색당한 유일한 대기업이기도 하다. 검찰은 조만간 장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최씨의 딸 정유라(20)씨의 승마 비용 등으로 280만 유로(약 35억원)을 지원했을 뿐만 아니라, 최씨 조카딸 장씨가 실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영재센터)에도 16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미르·K스포츠 재단에도 출연 대기업 중 가장 많은 200억원이 넘는 돈을 지원했다. 검찰은 삼성이 최씨 일가를 직접 지원한 점에서 대가성의 소지가 농후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7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에 찬성표를 던진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에 청와대 등의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닌지 살피고 있다. 삼성이 두 회사를 합병할 당시 금융권에선 시가를 기준으로 산출된 1대0.35의 합병 비율이 제일모직 최대 주주인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총수 일가에게 유리하고 삼성물산 일반 주주들에게는 불리하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를 근거로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합병 반대 세력을 결집했고, 삼성은 그룹 지배구조 재편에 있어서 최대 고비를 맞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10% 지분을 보유한 1대 주주 국민연금이 삼성 손을 들어줌으로써 합병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검찰은 당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국내외의 의결권 자문사들이 모두 삼성물산 합병 반대를 권고했음에도 찬성표를 던진 배경을 주목하고 있다. 김 전 차관 역시 장씨에 대한 삼성 지원 성격을 판단할 핵심 피의자다. 김 전 차관은 영재센터에 대한 삼성의 지원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최씨에게 문화·체육계 국정 현안을 보고한 단서도 포착했다. 조 전 수석 역시 안종범(57·구속기소) 전 정책조정수석 취임 이전에 박 대통령의 뜻에 따라 대기업들을 압박한 인물로 꼽힌다. 그는 2013년 말 이미경(58) 부회장 퇴진을 압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을 보면 2013년 말 조 전 수석은 손경식(77) CJ그룹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대통령(VIP)의 뜻”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 전 수석은 검찰에서 “박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수석은 권오준(66) 포스코그룹 회장 선임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단독]엘시티 대주주 부산은행 ‘수상한 대출’

    [단독]엘시티 대주주 부산은행 ‘수상한 대출’

    이자 못 내는데 3800억 빌려줘주거래 은행 産銀은 지원 ‘0원’부산은행장은 엘시티 분양받아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사업과 관련 검찰의 전방위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부산은행의 행보를 두고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은행은 엘시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금융권을 통틀어 가장 많은 자금을 지원해준 것은 물론 이례적으로 해당 사업에 대주주로까지 참여하고 있어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엘시티 프로젝트의 시행사인 엘시티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는 2008년 4월 설립됐다. 당시 부산은행은 36만주의 주식을 투자해 지분 6%를 가진 대주주로 올라섰다. 부산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지분은 엘시티 PFV의 실소유주인 이영복(구속) 청안건설 회장의 관계사이거나 자회사들이 지니고 있다. 부산은행 측은 “법인세법 시행령에 따라 PFV 사업은 은행권이 5% 이상 지분에 참여해야 성사된다”며 “엘시티 사업지가 부산은행의 주력 영업구역이고 앞으로 금융지원 참여 기회 확보 등의 목적으로 엘시티 PFV 출범 시 참여한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 부산은행은 지난해 9월 엘시티 PFV와 대출 약정을 체결한 16개 금융사 중 가장 많은 대출(2851억원, 11월 현재 잔액 기준)을 제공했다. 또 엘시티 PFV는 지난해 1월 부산은행에서 3800억원을 대출받아 군인공제회 대출원금(3550억원)을 갚기도 했다. 엘시티 PFV는 2008년 부지 매입 등을 이유로 군인공제회에서 연 9% 금리로 돈을 빌렸지만 약정기간(2011년 5월)까지 이자도 내지 못해 수차례 만기가 연장됐었다. 일종의 ‘돌려막기’인 셈이다. 정작 엘시티 PFV의 주거래은행은 산업은행이다. 산업은행은 엘씨티 프로젝트에 단 1원도 지원하지 않았다. 부산은행은 이 회장이 소유한 청안건설의 주거래은행이다. 특히 엘시티 PFV 출범 당시 부산은행장을 맡았던 A씨는 이 회장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A씨는 엘시티를 분양받은 사실이 최근 확인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엘시티의 일부 평형은 청약경쟁률이 최고 68.5대1이나 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형 시중은행들이 여러 가지 위험 요인을 고려해 거절했던 사업에 부산은행이 대규모 대출을 제공하고 또 대주주로 참여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부산은행 측은 “엘시티 PFV와 대출약정을 맺은 16개 금융사들이 여러 번 사업성 검토와 정당한 절차를 거쳐 대출을 진행했다”며 “(금융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특혜 대출 의혹은 있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서울시의회 남창진의원 “문정지구 문화시설 공익-톨합운영 방안 필요”

    서울시의회 남창진의원 “문정지구 문화시설 공익-톨합운영 방안 필요”

    문정지구 주변에 산재해 있는 문화시설의 통합적 활성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의회 남창진 의원(송파2, 새누리당)은 21일 열린 제271회 정례회 SH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문정지구 내외에 풍부한 문화시설 인프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익을 취하기 위한 시설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철저한 관리감독은 물론 통합적 차원의 공익적이고 다양한 발굴과 운영 방안을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남 의원은 “문정지구 내 컬쳐밸리, 가든 파이브 내 중앙광장과 문화시설 공간, 동남권 물류단지 내 복합단지에 설립된 공연장‧호텔‧컨벤션 등은 상암DMC나 창동플랫폼61과 같은 서울시의 주력 문화클러스터만큼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공공 디벨로퍼를 표방한 SH가 문정동 일대 지역을 서울 동남권의 중심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이 시설들에 대한 근본적인 차원의 고민과 사업 개발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변창흠 사장은 “그 동안 개발 이후의 관리와 활용에 대해 부족함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개발 위주의 사업 마인드에서 벗어나 개발 후 사후관리 및 운영까지 책임지는 공공 디벨로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에도 공사가 일정 지분을 참여하여 문정동 일대의 상업‧업무기능과 연계한 서울 동남권역의 중심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제3자 뇌물수수’ 혐의, 대통령 강제수사 검토

    檢, ‘제3자 뇌물수수’ 혐의, 대통령 강제수사 검토

     검찰이 20일 국정농단 사태의 주요 피의자들 공소장에 박근혜 대통령을 공범으로 적시하면서 박 대통령에 대한 강제 수사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최순실(60)씨,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 비서관을 일괄 기소하면서 박 대통령에 대한 강제 수사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 “그 부분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는데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헌법상 현직 대통령에 대한 불소추 특권 때문에 박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하는 것은 현 단계에서 어려워 보이지만 계좌추적이나 청와대 압수수색 등은 수사상 필요에 따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아직 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지만 박 대통령이 공범으로서 피의자에 오른 만큼 적극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  박 대통령 측은 앞서 이번 주 검찰의 조사에 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중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가 먼저 이뤄질 수도 있다. 검찰은 박 대통령이 재단 출연금 모금과 민간인 최씨에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진행한 피의자·참고인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다수의 진술과 물적 증거를 확보한 상태다.  검찰은 이번 기소에는 뇌물죄 등을 적용하지 못했지만 향후 박 대통령과 최씨 등에 제3자 뇌물수수죄 등이 적용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영렬 본부장은 이날 “현재 수사 중인 김종 전 차관, 조원동 수석, 장시호씨 등 사건과 그 외에 재단 출연기업과 관련된 제3자 뇌물 수수에 대해서도 특검 수사가 시작될 때까지 계속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최씨는 그동안 안 전 수석을 통해 대기업들을 압박, 각종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같은 의혹은 검찰 수사에서 사실로 드러났다. 최씨는 현대자동차에서 자신이 실소유주인 더플레이그라운드에 62억원 상당의 광고를 주도록 강요한 혐의(직권남용 및 강요)를 받는다. 또 자신의 지인이 운영하는 흡착제 제조사인 KD코퍼레이션이 현대차에 11억원 규모의 납품을 하도록 강요했는데 이 과정에도 안 전 수석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와 안 전 수석은 포스코 계열 광고사 포레카 지분 강탈을 시도하고 포스코에 펜싱팀 창단을 강요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또 공기업 그랜드레저코리아(GKL)에는 장애인 펜싱팀을 창단하도록 강요하고 더블루케이를 대행사로 끼워넣기도 했다.  검찰은 이같이 최씨가 이득을 챙기는 과정에서 박 대통령의 지시 또는 묵인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향후 중점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향후 이번 사태를 방치했다는 의혹(직무유기)을 받고있는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에는 (우 전 수석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우 전 수석의 롯데그룹 수사정보 유출 의혹 등도 현재 확인 중이다.  공소장을 공개해 박 대통령 측에 수사에 대비할 단서를 제공하게 됐다는 지적도 있지만 검찰은 “일단 입증 가능한 것들만 사실관계 중심으로 공소장에 작성했다”며 수사에 크게 영향은 없을 것이란 입장을 비췄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최씨 뇌물죄 적용 안해… 대기업들 일단 숨통

     검찰이 20일 ‘최순실 게이트’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서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금과 관련, 최순실씨(60·구속기소) 등에게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하지 않으면서 대기업들도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그러나 검찰이 뇌물죄 수사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데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특검이 도입될 전망이어서 기업들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는 계속될 전망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부정한 청탁’ 부분 입증이 아직 부족한 단계지만 관련 수사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문제는 출연금이 뇌물인가의 여부다. 검찰로선 박근혜 대통령과 최씨의 혐의를 보강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지만, 뇌물수수 사실이 밝혀지면 기업 역시 뇌물공여 혐의를 벗어날 수 없어 방어가 만만치 않다.  검찰은 일단 이날 발표에서 53개 기업이 미르·K스포츠 재단에 제공한 774억원에 대해 뇌물이 아닌 강압에 의한 출연금으로 판단했다. 앞서 출연을 주도한 이승철(57)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 부회장은 청와대의 강압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기업 역시 단순 피해자가 아니라 각종 인허가나 경영권 승계 등 이익을 노리고 부당한 출연금을 냈을 것으로 보고 관련자들을 고발한 상태다.  재단 출연금 외에 일부 기업들은 이번 사태의 또 다른 의혹들과도 맞닿아 있어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의 경우 최씨의 딸 정유라(20)씨의 ‘승마 특혜 지원 의혹’에 대해 검찰의 별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삼성이 노조 문제 해결이나 지배구조 강화 등을 약속받고 이 같은 특혜 지원에 나섰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검찰은 삼성이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강요를 받아 최씨의 조카 장시호(37)씨가 지난해 5월 설립한 영재센터에 16억원을 지원한 정황도 포착했다.  롯데그룹은 K스포츠 재단 70억원 추가 기부와 관련, 수사 편의를 약속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안종범 전 수석은 지난 6월 70억원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박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일단 뇌물죄가 아닌 직권남용죄를 적용해 안 전 수석을 기소했지만 관련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70억원을 돌려준 다음날 공교롭게 롯데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기도 헀다.  KT는 최씨의 최측근이었던 차은택(47·구속)씨와 최씨가 추천한 이들을 그룹 임원으로 채용하고, 최씨가 운영하는 광고 회사인 더플레이그라운드에 68억원 규모의 광고를 주도록 강요받았다. 그러나 KT의 새 노조는 이날 오후 입장문에서 “KT는 피해자지만 황창규 회장은 피해자가 아닌 공범으로서 자신의 연임 등 이익을 도모하려 했다”고 밝히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포스코에 대해선 ▲최씨와 안 전 수석이 포스코 계열사였던 광고업체 포레카를 인수한 컴투게더 대표에게 지분 양도 강요 ▲펜싱팀 창단과 더블루K의 매니지먼트 약정 ▲권오준 회장의 2014년 선임 당시 최씨 측의 영향력 행사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다. CJ그룹도 조원동(60)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이미경 부회장 퇴진 압력, 차씨의 국정개입 의혹 등 여러 의혹에 결부돼 있다. 현대차는 안 전 수석으로부터 최씨 지인 회사인 ‘KD 코퍼레이션’의 물품 납품을 검토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이를 기업 입장에서 무시하기 어려웠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중간수사 결과] 장시호, 평창 이권 개입… 檢, 줄기세포 시술 의혹도 수사

    [‘최순실 국정농단’ 중간수사 결과] 장시호, 평창 이권 개입… 檢, 줄기세포 시술 의혹도 수사

    검찰, 장시호 구속 영장 청구차움의원 줄기세포 의혹 조사 ‘비선 실세 국정 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순실(60)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등 핵심 3인을 20일 재판에 넘긴 가운데 남은 수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이권에 개입했다는 최씨의 조카 장시호(37)씨에 대한 수사는 급물살을 타고 있으며 입시 비리의 중심에 선 최씨의 딸 정유라(20)씨 역시 수사 대상에 오른 상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장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업무상 횡령,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등 4가지 혐의다. 장씨는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함께 삼성그룹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원금 중 일부를 빼돌려 사적으로 쓴 혐의도 있다. 삼성은 센터 측에 16억원을 지원했지만 실제 입금된 금액은 5억원가량에 불과하다. 검찰은 나머지 돈을 장씨가 빼돌린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아울러 장씨는 ‘누림기획’과 ‘더스포츠엠’을 운영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이권을 노린 것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다. 장씨는 21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거칠 예정이다. 검찰은 최씨의 딸 정씨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불거진 정씨의 이화여대 입시·학사관리 특혜 의혹에 대해 감사를 벌인 교육부가 최씨 모녀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기 때문이다. 감사 결과 이화여대가 정씨에게 특혜를 준 정황은 상당 부분 확인됐지만 최씨가 누구에게 부탁했는지, 또 이화여대 안에선 누구의 지시가 있었는지는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만약 최씨 모녀가 이 과정에 개입했다면 정씨에게 업무방해죄가 적용될 수 있다. 정씨는 공범으로 뇌물죄나 알선수재 혐의도 받을 수 있다. 삼성이 승마 구입비 등의 명목으로 최씨가 독일에 설립한 비덱스포츠에 35억원을 지원한 것과 관련, 정씨는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에 속한다. 대통령 자문의인 김상만 녹십자아이메드 원장과 차움의원도 수사 대상이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18일 이들을 형사고발했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 주사제를 대리처방해 줬다는 김 원장은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차움의원은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국내에선 시술이 금지된 줄기세포 치료제 사용 의혹까지 사실로 확인되면 처벌 수위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포스코 계열 광고사인 포레카를 인수한 업체를 상대로 지분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는 차은택(47)씨와 이미경(58) CJ 부회장 퇴진 압력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조원동(60)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도 주요 수사 대상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중간수사 결과] 檢 “朴 공소장 충분히 입증 가능… 공모관계 더 나올 수 있어”

    [‘최순실 국정농단’ 중간수사 결과] 檢 “朴 공소장 충분히 입증 가능… 공모관계 더 나올 수 있어”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을 수사한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20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브리핑에서 “공모 관계가 인정되는 부분에 대해 인지 절차를 거쳐 박근혜 대통령을 정식 피의자로 입건했다”면서 “충분히 입증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노 차장과의 일문일답. →박 대통령과의 공모 부분이 인정되나.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 관련해 최씨,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에 대해 기소가 된 부분의 공모 관계다. 현대차그룹 관련 KD코퍼레이션과 플레이그라운드 부분도 공모 관계가 인정됐다. 롯데, 포스코 펜싱팀 창단,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의 공무상 비밀 누설에 대해서도 공모 관계가 있다. →최순실 단독 범행인 사기미수 제외하고 전부인가. -공소장에 있는 증거인멸 교사, 사기 미수 부분, 포레카 지분 인수 관련 부분을 빼면 모두 공모 관계가 인정된다. 공소장에 충분히 적시했다. →롯데 출연 70억원과 관련해 제3자 뇌물수수 적용되는가. -제3자 뇌물수수는 부정한 청탁이 중요하다. 거기에 대해 현재까지 증거가 명확하지 않아 일단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로만 했다. 현재 공소사실에는 없다. 그러나 계속 수사한다. 이게 끝이 아니다. →K스포츠재단이 롯데에 돈을 돌려준 이유는 무엇인가. -직권남용 권리행사가 되든 제3자 뇌물수수가 되든 받는 순간 범죄 혐의가 성립된다. 돌려준 경위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 조사를 해 봐야겠다. 안 전 수석도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얘기를 안 하고 있다. →공소장 공개가 박 대통령 측에 유리하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런 전략적인 고려는 하지 않았다. 사실관계가 드러난 것 중심으로 공소장을 작성했다. 공소장에 기재된 내용은 100%라고 말씀은 못 드리지만 99%는 입증 가능한 부분이다. →대기업들 뇌물공여 등은 빠진 것 같은데 계속 수사하나.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기업들이 출연하기도 하는데 뇌물이라기보다는 어떻게 보면 강압에 의해 출연했다고 봐서 일단 현재로선 직권남용으로 했다. 공소장에 빠진 부분들에 의혹이 있을 수 있는데 그건 계속 수사할 것이다. →지금 기소된 인물 외에 수사 중인 다른 건에서 대통령 공모 관계 나올 수 있나.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 →삼성이 최씨 모녀에게 35억원 지원한 건 빠진 건가. -그건 앞으로 계속 수사를 해서 결론 내릴 거다. →추가 기소도 가능한가. -직전까지 기소하는 데 모든 수사력을 집중했다. 변호인과 논의해야 할 것 같다. 추가 기소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특검 수사 전까지 수사할 예정이다. →공무상 비밀 누설에 대해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적용 여부는. -대통령기록물법 위반으로 의율하기가 조금 부족하다. 지금 대법원 상고심에 무죄 났던 판결들이 계류돼 있는데 대법원 최종 판결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 있지만 지금으로선 최대한 적용해 공무상 비밀 누설을 한 것이다. →우병우 전 수석과 관련해 수사 진행하나. -계속하고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중간수사 결과] 崔, 미르·K ‘실소유주’… 막후서 재단 인사·이권 개입 좌지우지

    [‘최순실 국정농단’ 중간수사 결과] 崔, 미르·K ‘실소유주’… 막후서 재단 인사·이권 개입 좌지우지

    사실상 崔씨 지시 안종범이 수행 일반인인데도 직권남용 혐의 적용 공소장에 담긴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모습은 말 그대로 현 정부의 비선 실세이자 막후 권력이었다. 최씨는 언제든지 정호성(47·구속기소) 전 청와대 비서관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신의 민원을 전달했고 최씨의 뜻을 보고받은 박 대통령은 지근거리에 있던 안종범(57·구속기소) 전 정책조정수석에게 지시를 내렸다. 대통령을 거쳤을 뿐 사실상 최씨의 지시를 안 전 수석이 수행한 셈이다. 이는 검찰이 일반인 신분이던 최씨에게도 공무원에게만 해당되는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 최씨의 공소장 어디에도 최씨와 안 전 수석이 만났다거나 직접 의견을 주고받은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최씨는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숨긴 채 국정농단을 자행했고 뒤로는 이권을 챙겼다. 검찰도 공소장을 통해 먼저 최씨가 이번 ‘최순실 게이트’의 중심 축인 미르와 K스포츠재단의 실소유주임을 분명히 했다. 실제 최씨는 2015년 7월 무렵 대통령으로부터 미르재단 운영을 살펴봐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사장 등 임원진을 자신의 측근들로 구성하는 등 설립 초기부터 재단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5월 12월 스포츠재단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뒤 K스포츠재단에서 일할 임직원 명단을 정 전 비서관에게 전달한 것도 최씨였다. 결국 검찰은 박 대통령, 안 전 수석과 공모해 최씨가 53개 대기업으로부터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출연금 774억원을 강제모금했다고 보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혐의를 적용했다. 이 밖에도 검찰은 최씨가 K스포츠재단의 이권에 개입하기 위해 ‘더블루K’를 설립한 뒤 롯데에 하남 복합체육시설 건립 비용 70억원을 내도록 강요했다고 보고 역시 직권남용·강요 혐의를 적용했다. 또 현대차를 상대로는 사실상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에 62억원 규모의 광고를 주도록 강요한 혐의, 지인이 운영하는 흡착제 제조·판매사인 KD코퍼레이션이 현대차에 11억원 규모의 납품을 하도록 강요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 과정에서 최씨가 KD코퍼레이션 대표로부터 계약성사 대가 명목으로 50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사실도 밝혀졌다. KT를 상대로는 최씨가 차은택(47·구속)씨와 함께 추천한 지인을 KT에서 광고 발주를 담당하는 전무와 상무보로 채용하도록 압박한 뒤 역시 플레이그라운드에 68억원 규모의 광고를 주도록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10월 플레이그라운드 설립 때부터 대기업 광고 수주를 목표로 한 최씨는 대통령에게 두 사람의 KT 채용을 부탁했고 그때마다 대통령은 안 전 수석에게 지시를 내렸다. 검찰은 최씨가 포스코 계열사인 광고업체 포레카를 인수한 컴투게더 대표를 상대로 지분 양도를 강요하다 미수에 그친 일에 대해서는 강요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포레카 지분 강탈 의혹과 관련한 강요미수 혐의에 대해서는 안 전 수석과 차씨, 송성각(58·구속)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의 공모관계가 인정됐을 뿐, 대통령은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중간수사 결과 나타났다. 한편 검찰은 최씨에게 적용된 사기 미수 및 증거인멸 교사 혐의에 대해서는 단독범행으로 결론 지었다. 최씨는 연구 수행 능력이 없던 더블루K 명의로 K스포츠재단에 연구용역을 제안해 7억원의 연구용역비를 가로채려다 무산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던 지난달 25일 독일에 머물면서 측근들에게 “더블루K에서 가져온 컴퓨터 5대를 모두 폐기하라”고 전화로 지시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20일 최씨를 재판에 넘긴 검찰은 “최씨의 범죄사실과 관련해 상당 부분에 걸쳐 박 대통령과 공모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검 전까지 추가 수사를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檢 입장 전문] 최순실·안종범·정호성 중간 수사결과 발표

    [檢 입장 전문] 최순실·안종범·정호성 중간 수사결과 발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0일 ‘비선실세’ 의혹 중심에 선 최순실(60)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을 구속기소 하고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다음은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 전문.   지금부터 최순실과 안종범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수석비서관,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에 대한 현재까지의 수사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11월 20일 최순실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강요,강요미수,사기미수죄 등으로,안종범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강요,강요미수죄 등으로,정호성을 공무상비밀누설죄로 구속기소 하였습니다. 10월 27일 구성된 특별수사본부는 대통령 비서실과 최순실,안종범,정호성 등의 주거지,대여금고,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여 정호성의 휴대전화,안종범의 업무수첩과 대통령 비서실 보고문건 등 다수의 핵심증거를 확보했습니다. 대통령과 단독 면담한 삼성그룹 등 9개 대기업 회장과 김종덕 전 문화체육부장관,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비서관 등 다수의 관련자를 소환조사하여,‘미르·케이스포츠 재단 출연금 강제모금 의혹’에서 발단되어 최순실과 안종범 등이 연루된 각종 비리 의혹과 최순실과 정호성이 연루된 청와대 문건유출 의혹 등을 확인하였습니다. 그외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강요미수 등 혐의로 구속수사 중에 있고,김종 전 문화체육부 2차관,최순실의 조카인 장시호 전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사무총장에 대하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황입니다.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기소하는 3명의 범죄사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혹이 제기된 대통령에 대하여,대면조사를 거듭 요청하였으나 결국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고,현재까지 수사한 진술증거,업무수첩,휴대전화 녹음파일 등 광범위한 증거자료를 종합하여 최순실 등 3명을 구속기소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오늘 기소하는 최순실,안종범,정호성에 대한 공소사실 요지를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미르·케이스포츠 재단과 관련된 피고인 최순실,안종범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강요 범죄사실 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피고인 최순실,안종범은 직권을 남용하여 전경련 53개 회원사를 상대로 미르 재단과 케이스포츠 재단 설립 출연금 합계 774억원을 강제출연하도록 강요하였습니다. 기업들은 안종범 등의 요구에 불응할 경우,각종 인·허가상 어려움과 세무조사의 위험성 등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직·간접적으로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을 두려워하여 출연 지시를 따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미르재단의 경우,단 1주일만에 출연기업과 기업별 출연 분담금이 결정되고,모금액이 3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갑자기 증액되기도 하며,처분이 제한된 기본재산과 보통재산의 비율이 9:1에서 2:8로 변경되었습니다. 이사장 등 주요 임원은 전경련이나 출연기업이 아니라 최순실의 추천대로 정해졌음에도,전경련에서 추천한 것처럼 창립총회 회의록도 허위로 작성되었습니다. 케이스포츠 재단 역시 안종범 등의 일방적인 지시로 출연 기업과 전체 모금액수 등이 정해졌고,이사장 등 주요 임원이 최순실의 추천대로 정해졌음에도,전경련에서 추천한 것처럼 창립총회 회의록이 허위로 작성되었습니다. 다음은,롯데그룹과 관련된 피고인 최순실과 안종범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범죄사실 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피고인 최순실은 인사와 운영 권한을 장악한 케이스포츠 재단의 사업과 관련된 이권에 개입하기 위해 ‘더블루케이’를 설립하고,대기업의 지원을 받아 복합체육시설을 건립한 후 시설 운영과 관련 수익사업을 더블루케이가 맡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피고인 최순실,안종범은 직권을 남용하여 롯데그룹을 상대로 최순실이 추진하는 하남 복합체육시설 건립비용으로 케이스포츠 재단에 70억원을 교부하도록 강요하였습니다. 현대차그룹과 관련된 피고인 최순실과 안종범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범죄사실입니다. 피고인 최순실,안종범은 직권을 남용하여 현대차그룹을 상대로,최순실의 지인이 운영하는 흡착제 제조·판매사인 KD코퍼레이션이 현대차그룹에 11억원 규모의 납품을 할 수 있도록 강요하였습니다. 또한,직권을 남용하여 현대차그룹을 상대로 최순실이 사실상 운영하는 광고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에 62억원 규모의 광고를 주도록 강요하였습니다. 다음은,포스코 그룹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강요,강요미수에 대한 범죄사실 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피고인 최순실,안종범은 포스코 계열사인 광고업체 포레카를 인수한 컴투게더 대표를 상대로 포레카의 지분을 양도하도록 강요하다 미수에 그쳤고,포스코를 상대로 직권을 남용하여 포스코 펜싱팀을 창단하도록 하고 최순실이 운영하는 더블루케이가 펜싱팀의 매니지먼트를 맡기로 약정하도록 강요하였습니다. 케이티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강요 범죄입니다. 피고인 최순실,안종범은 직권을 남용하여 케이티를 상대로 차은택과 최순실이 추천한 이동수와 신혜성을 각각 광고 발주를 담당하는 전무와 상무보로 채용토록 한 후,최순실이 운영하는 광고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에 68억원 규모의 광고를 주도록 강요하였습니다. 그랜드코리아레저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강요 범죄사실 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피고인 최순실,안종범은 직권을 남용하여 한국관광공사 산하 공기업인 그랜드코리아레저를 상대로 장애인 스포츠단을 창단하도록 하고 더블루케이를 에이전트로 하여 선수들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도록 강요하였습니다. 다음은,피고인 정호성의 공무상비밀누설 범죄사실 요지입니다. 피고인 정호성은 2013년 1월 정부 출범 직후부터 금년 4월까지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고위직 인사안,국무회의와 수석비서관회의 대통령 말씀자료,정부부처와 대통령 비서실 보고문건,외교자료와 대통령 해외순방 관련자료 등 총 180건의 문건을 이메일과 인편 등을 통하여 최순실에게 유출하였고,그 중에는 사전에 일반에 공개되어서는 안 되는 ‘장·차관급 인선 관련 검토자료’ 등 47건의 공무상 비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음은,피고인 최순실의 사기미수 단독범행입니다. 피고인 최순실은 케이스포츠 재단을 상대로 더블루케이가 연구용역을 수행할 것처럼 가장하여,연구용역비 7억원을 빼내려 하였으나 재단 사무총장 등의 반대로 미수에 그쳤습니다. 이상으로 공소사실의 요지를 간략히 말씀드렸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대통령에 대하여,현재까지 확보된 제반 증거자료를 근거로 피고인 최순실,안종범,정호성의 범죄사실과 관련하여 상당 부분이 공모관계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나 헌법 제84조에 규정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때문에 기소할 수 없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위와 같은 판단에 따라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특별수사본부는 현재 수사 중인 김종 전 문화체육부 차관,조원동 전 경제수석비서관,장시호 등의 사건과 그 외 재단 출연 기업과 관련된 제3자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도,특별검사의 수사가 시작될 때까지 계속하여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하겠으며,향후 특별검사의 수사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최대한 협조하겠습니다. 이상으로,피고인 최순실,안종범,정호성에 대한 현재까지의 수사결과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박근혜 대통령 피의자 입건…뇌물 혐의 추가로 수사”

    검찰 “박근혜 대통령 피의자 입건…뇌물 혐의 추가로 수사”

    최순실(60·구속)씨의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최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공모관계가 인정되는 부분에 대해 인지 절차를 거쳐 박근혜 대통령을 정식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의 노승권 제1차장(검사장)은 “(박 대통령을) 계속 수사한다”면서 특검이 실시되기 전까지 추가 수사해 박 대통령의 추가 혐의 유무를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노 차장과 취재진의 일문일답. -대통령과의 공모 부분이 인정된다고 했는데, 공소장에도 적시? △네, 공소장에 적시돼 있다. -어떤 혐의의 공모인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관련 최순실씨, 안종범 전 수석에 대해서 기소가 된 부분 공모관계이다. 현대차그룹 관련 KD코퍼레이션과 플레이그라운드 부분도 공모 관계 인정됐다. 롯데 관련된 부분도 공모관계가 인정이 됐다. 포스코 관련된 부분 중에 펜싱팀 창단한 부분도 지금 공모 관계 인정이 됐다. 그 다음에 KT 관련된 부분, GKL 부분, 정호성 전 비서관의 공무상 비밀누설에 대해서도 공 모관계가 인정됐다. -최순실 단독 범행인 사기미수 제외하고는 다 인정된다는 건가? △아까 사소한 부분이라 발표는 안 했는데 실제로 공소장에는 증거인멸교사 이런 것도 있다. 그런 것 빼고, 사기 미수 빼고, 포레카 지분 인수 관련 부분을 빼면 다 공모 관계 인정된다. -공범 종류가 여러 가지다. 다 병렬적인가, 죄명별로 지시받고 한 것도 있나? △혐의 내용이 주로 의사를 연락했다거나 실제로 실행을 했다거나 하는 게 각 사안마다 틀리다. 공소장에 충분히 적시했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이 피의자로 인지된 거냐? △금일 수사 결과 발표하기 전에 공모 관계가 인정되는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인지 절차 거쳐서 정식 피의자로 입건했다. 앞으로는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가 진행될 것이다.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 입건됐단 말인가? △그렇다.인지해서 입건되면 피의자가 되는 것이다. -대통령은 대부분의 범죄에 대해 공동정범인가? △그렇다. 공모 관계니까. -피의자 정식 입건했다. 신병확보 제외한 나머지 강제 수사도 가능하나?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아직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 어떻게 수사할지 향후 판단을 해봐야 할 것 같다. -롯데 출연 70억원 관련해서 제3자뇌물수수 적용되느냐 마느냐 얘기 있었다. 판단을 보류한 것이냐? 나중에 추가 기소하느냐? △그 부분에 대해서 최순실, 안종범 전 수석에 대해서 기소가 되어 있다. 법리 검토와 고민을 많이 했다. 제3자뇌물수수는 부정한 청탁이 중요한데 거기에 대해서 현재까지 증거가 명확하지 않아서 일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만 했다. -제3자뇌물수수 혐의는 현재 공소사실에 없나? 앞으로 계속 수사할 것인가? △현재 공소사실에는 없다. 그러나 계속 수사한다. 이게 끝이 아니다. - 케이스포츠재단이 롯데에 돌려준 이유는 좀 더 수사가 필요한가. 아니면 명쾌하게 결론이 났나. △그 부분은 직권남용권리행사가 되든 제3자뇌물수수가 되든 받는 순간 범죄 혐의가 기수(이미 범죄 착수한 것으로 보아 혐의 성립한다는 의미)가 된다. 돌려준 경위에 대해서는 그거는 앞으로 대통령 조사를 해봐야겠다. -돌려준 부분에 대통령 개입 가능성 있다는 말? △대통령이 그랬을 가능성이 있다기보다도 경위 확인하려면 그 부분이 있어야 한다. 안종범 전 수석도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얘기를 안 하고 있다. 아직 확인 중에 있다. -공소장 공개가 상대에게 패를 보여줄 수 있다고 해서 이번에는 뺄 수 있지 않으냐는 얘기도 나왔는데? △저희는 그런 고려나 전략적인 것은 안 했다. 그야말로 사실관계, 드러난 것 중심으로 공소장을 작성했다. 공소장에 기재된 내용은 저희가 100%라고 말씀은 못 드리지만 99%는 입증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 했다. -검찰은 이렇게 판단했는데 기소된 세 사람은 부인하는 취지인가? △그 사람들 진술이 결정적으로 뭐 자백을 한다면 결정적 증거가 되겠죠. 부인을 해도 저희가 그 사람 진술만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객관적인 증거와 자료, 참고인 진술 다 종합해서 판단한다. -대기업들 뇌물공여 등은 빠진 것 같은데 계속 수사하나?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기업들이 출연하기도 하고 하는데 뇌물이라기보다는 어떻게 보면 강압에 의해서 출연했다고 봐서 일단 현재로선 직권남용으로 했다. 공소장에 빠진 부분들이 의혹이 있을 수 있는데 그건 계속 수사할 것이다. -출연금 성격이 바뀔 가능성은 없나? △출연금 자체는 여러 번 검토했다. 명백하게 강압적인 직권남용에 의한 출연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대통령 조사는 다음 주 언제 이뤄지나? △직전까지 기소하는데 모든 수사력 집중했다. 지난번 변호인 다음 주에 받겠다고 했다. 아직 진행된 건 없는데 한번 논의해봐야 할 것 같다. -재단하고 박 대통령과 직접적 관계없다고 보나? 퇴임 후에 대비한 것 아니냐는 말도 있다. △아시다시피 대통령 조사 안 돼 있다. 최순실도 이에 대해서는 자신의 범행 상당 부분 부인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소장에 추단하는 추측하는 내용을 기재할 수는 없다. -특검 준비 기간부터 수사할 수 있는데, 준비 기간 시작할 때쯤 추가 기소를 하게 되나? △저희는 하여튼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특검 수사 전까지 수사할 예정이다. 구속된 피의자들을 수사할 것이고, 확인할 부분은 확인할 것이고. 특검 활동이 시작되면 저희가 뭐 추가 기소 내지 마무리 못 하더라도 다 인계할 생각이다. -공무상 비밀누설에 대해서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적용 여부는? △많이 고민했다. 대통령기록물법 위반으로 의율하기가 조금 부족하다. 지금 대법원 상고심에 무죄 났던 판결들이 계류돼 있는데, 대법원 최종 판결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 있지만 지금으로선 최대한 적용해서 공무상 비밀누설을 한 것이다. -우병우 수석 관련해서 수사 진행하나? △계속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고영태·차은택에게 배신당했다…측근들이 날 이용”

    최순실 “고영태·차은택에게 배신당했다…측근들이 날 이용”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0) 씨가 검찰 조사에서 고영태와 차은택 등 자신의 최측근들에게 배신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택과 차은택이 자신을 이용하려고 했고, 자신은 측근들의 배신 때문에 이런 고초를 겪게 됐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사정 당국 등에 따르면 최씨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조사에서 자신이 고영태·차은택씨와 개인적으로 만나 사업 관련 회의를 한 사실은 인정했다. 하지만 국정농단 등 의혹 사건에 직접 관여한 사실은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서울 강남의 카페 ‘테스타 로사’에서 고영태·차은택씨 등 측근들을 수시로 만나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 등은 일종의 아지트인 이 카페를 ‘테사’로 줄여서 불렀다고 한다. 최씨는 검찰 조사에서 측근들이 자신과의 친분을 내세워 주변에 무리하게 권세를 과시하다 일이 잘못되자 자신에게 다 덮어씌운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이나 청와대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한 바 없고, 스스로 국정에 개입하지도 않았다는 취지다. 최씨는 검찰에서 “사람들이 무슨 사업을 하기 전에 꼭 내게 허락을 받듯이 얘기를 하고 갔다”며 “이제 보니 오히려 고영태·차은택 등이 나를 이용하려 했던 것 같다”고 진술했다. 그는 “나는 엄청나게 배신을 당하고 살아왔다”며 검찰에 하소연하면서, 이번에도 측근들의 배신 때문에 고초를 겪게 됐다고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현재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의혹, 롯데의 70억원 추가 지원과 수사정보 유출 의혹 사건 등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연설문만 일부 수정해줬다는 입장이다. 특히 롯데와 관련해 “K스포츠재단이 체육 시설을 지으려고 롯데에서 추가로 돈을 받았으나 용지 매입 계약에 실패해 돌려준 것”이라며 당시 검찰의 롯데 수사 일정과는 무관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레카 지분 강탈 의혹에 관해서도 “차은택이 광고 회사를 한다는 정도만 알았다”며 개입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검찰의 집요한 추궁에 위축된 최씨는 자신을 조사한 검사에게 “형량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범죄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도 무죄에 대한 확신은 부족하다는 의미로도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몸집 불리기 vs 틈새 노리기… 증권업계 ‘양분화’

    국내 증권사들이 대형사·중소형사로 나뉘어 각자 살길을 찾아 나서면서 증권업계 양분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대형사들은 정부의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방안에 맞춰 몸집 불리기 경쟁에 나선 반면 중소형사들은 틈새시장 선점을 통한 차별화를 생존 전략으로 삼았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초대형 IB 육성책에 따라 증권사들은 자기자본 확충을 서두르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전날 계열사인 메리츠캐피탈 지분 100%를 인수해 자기자본을 2조 2000억원으로 불렸다. 한국금융지주도 최근 20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해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을 3조 4000억원 규모로 키우기로 했다. 신한금융투자도 지난 7월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3조원 이상으로 확충했다. 증권사 몸집 불리기 경쟁 뒤엔 정부의 대형화 유도 정책이 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새 종합금융투자업자 제도는 자기자본 규모에 따라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자기자본 4조원이 넘는 증권사는 어음 발행으로 손쉽게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8조원 이상이면 종합투자계좌(IMA)로 일반 고객의 돈을 모아 기업대출 업무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자기자본 4조원을 넘긴 증권사는 합병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는 통합 미래에셋대우(6조 7000억원)와 NH투자증권(4조 5000억원)뿐이다. 자금 확충 여력이 안 되는 중소형 증권사들은 그들만의 생존 전략을 찾아 나섰다. 우선 주식·채권 등 전통적 투자 상품 외에 선박·항공기·부동산 등에 대체투자하면서 특화 전략을 펴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1000억원 규모의 항공기 투자에 성공했고 HMC투자증권은 민간투자 SOC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틈새 수익 모델을 찾기 위해 중소기업 특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IBK투자증권·유안타증권 등 ‘중기특화증권사’로 지정된 6곳은 중소·중견 기업들의 기업공개(IPO)와 M&A를 전담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코넥스에서 28개사의 상장을 도맡는 등 앞서나가고 있다. 또 크라우드펀딩에도 적극 나서며 차별화된 경쟁력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한 중형 증권사 관계자는 “초대형 증권사 틈에서 살아남으려면 틈새전략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신동빈 다시 M&A… ‘위기 극복’ 공격경영

    신동빈 다시 M&A… ‘위기 극복’ 공격경영

    롯데그룹 ‘경영 정상화’ 잰걸음 롯데그룹의 인수·합병(M&A) 작업에 다시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해 검찰 수사와 함께 ‘올스톱’됐던 M&A에 대한 논의가 이달 초 신동빈 회장의 롯데그룹 경영 쇄신안 발표 이후 계열사별로 구체화하고 있다. 그룹 정책본부장을 맡은 2004년 이후 36건의 M&A를 성사시킨 신 회장의 ‘M&A 본능’이 되살아나고 있다. 17일 호텔롯데와 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최근 유럽 또는 북미 지역의 5성급 호텔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현재 세계 각지에서 매물로 나온 호텔들에 대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인수한 미국의 ‘더 뉴욕 팰리스 호텔’ 규모 이상의 호텔을 포함해 가능성은 모두 열려 있다”고 말했다. 호텔롯데는 지난해 5월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을 8억 500만 달러(약 9400억원)에 인수했다. 호텔롯데는 이달 초 보바스기념병원을 운영하는 늘푸른의료재단을 인수하며 검찰 수사 이후 그룹의 첫 M&A를 시행했다. 호텔롯데는 시장 예상가의 두 배에 달하는 2000억원 초반대에 늘푸른의료재단을 인수하며 공격적으로 M&A에 나섰다. 다른 계열사들도 M&A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파키스탄의 펩시콜라 보틀링(음료를 병에 넣어 완제품을 생산) 업체인 ‘라호흐 펩시코’ 인수를 위한 최종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인수 가격은1000억원대 안팎이 될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을 비롯해 8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인수하기로 한 현대로지스틱스 인수 작업도 인수를 위해 설립했던 특수목적법인(SPC)에서 롯데그룹이 지분을 완전히 옮기는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호텔롯데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이 적극적으로 M&A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유는 검찰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돼 그룹 경영 정상화에 집중해야 한다는 내부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호텔롯데의 경우 내년 상장 재추진을 앞두고 기업 가치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호텔 부문 사업 역량 강화에 더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신 회장이 검찰 수사 직전까지 공격적으로 M&A를 추진해 왔고, 이제 검찰 수사 등 외부 악재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된 만큼 현재 논의되고 있는 M&A 외에 화학업체나 해외 면세점 등의 인수에도 다시 적극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지분변동, 제대로 알고 하자

    #경기도 화성에서 20년 동안 밤낮없이 일에 매진해 S기업을 키워 온 대표 김 모씨는 몇 년 전부터는 건강이 안 좋아져 급히 가업승계를 준비하게 됐다. 하지만 가업승계 준비 과정에서 과거 법인 설립 당시 친인척과 임직원에게 명의 신탁한 일부 주식을 자녀에게 곧바로 액면가로 양수도 하려고 하던 중 무분별한 차명주식 양도는 증여세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는 경영컨설턴트의 조언에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오랫동안 기업을 운영하고 그 기업의 규모가 커지게 되면 김 씨의 경우처럼 필연적으로 지분이 변동되는 순간이 오게 된다. 지분변동이란 출자, 증자, 감자, 매매, 상속, 증여, 신탁, 주식배당, 합병,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교환사채·기타 유사한 사채의 출자전환 등에 따라 주주 또는 출자자가 회사에 대해 갖는 법적 지위권 또는 소유지분율 및 소유주식수·출자지분이 변동되는 것을 말한다. 효과적인 지분변동은 그 자체로 기업의 이익금환원, 차등배당을 위한 지분이동, 차명주식 정리, 가업승계과세특례증여, 가업상속 등의 다양한 법인 CEO의 리스크를 해결할 수 있는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기에 더욱 더 중요하다. 다만 지분변동은 비상장회사의 시가평가문제, 매매로 인한 이전가격 결정의 문제, 지분변동 상황에 맞는 상법 및 세법상 절차적 준수의 문제, 기한에 맞게 정확한 세금을 신고 납부해야 하는 문제, 법인세법상 주식변동상황명세서 작성 및 신고의 문제 등이 발생하므로 이런 부분을 전체적으로 고려해 이뤄져야 한다. 이렇게 지분변동이 중요하기 때문에 과세당국에서는 지분변동과정에서 세법상 과세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거나 정상적인 조세부담을 회피했다고 여겨지는 경우에는 지분변동상황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과세당국의 지분변동에 대한 조사기법이 발달되면서 더욱 더 촘촘한 그물망을 치고 있다. 이에 반해 중소기업 실무에서는 아직도 과거의 관행에 사로잡혀 지분변동 시 허술한 세무처리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해 큰 문제 거리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세종TSI(매경경영지원본부 자문세무법인) 최은정 세무사는 17일 "지분변동은 그 유형에 따라 각종 세금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이나 전략 없이 진행한다면 오히려 더 큰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며 "지분변동은 기업컨설팅 전문가의 체계적인 관리와 도움을 통해 적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신중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정성은 교수, NCA 올해의 논문상

    성균관대는 정성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전미커뮤니케이션학회(NCA) 커뮤니케이션과 사회인지분과에서 올해 논문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수상 논문은 매스커뮤니케이션 효과에 관한 주요 이론 중 하나인 ‘제삼자 효과 가설의 논리적 오류와 검증 방법의 제한성’을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정 교수는 2005년과 2010년, 2014년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같은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 삼성전자 ‘뉴넷 캐나다’ 인수… 카톡 넘는 메신저 만드나

    AI 결합·챗봇 개발 가능성도 삼성전자가 차세대 문자메시지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기술 기업인 ‘뉴넷 캐나다’를 인수한다고 16일 밝혔다. RCS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MSA)가 만든 통합 메신저 규격으로 기존의 문자 메시지(SMS) 전송뿐 아니라 멀티미디어·고해상도 사진 전송, 그룹 채팅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RCS 인프라가 없는 이동통신사업자에게 서버 솔루션을 제공하고, RCS 기술이 탑재된 단말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RCS 기술을 채용한 이동통신사업자 간 연동도 가능해 사용자들은 RCS 지원 단말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LG전자는 2013년 스마트폰 제조사 가운데 세계 최초로 RCS 서비스를 독자 개발, 상용화한 바 있다. 국내 이동통신 3사도 지난 2월 ‘조인’이란 RCS 서비스를 내놓았지만, 카카오톡과 같은 인스턴트 메신저와의 경쟁에서 밀려 지난 2월 조인 서비스를 중단했다. 캐나다 노바스코샤 핼리팩스에 있는 뉴넷 캐나다의 전신은 2009년 설립된 뉴페이스 테크놀로지로 2014년 미국의 뉴넷 테크놀로지에 인수됐다. 삼성전자 측은 “뉴넷 캐나다가 보유한 RCS 기술은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이 회사는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 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RCS와 인공지능(AI)을 결합시켜 AI로 문자 메시지를 제어하는 솔루션이나 챗봇 등을 개발할 것이란 예측도 있다. 올해 지분 투자를 포함해 삼성전자가 인수합병(M&A)한 해외 기업은 7곳이다. 최근 10년 동안 삼성전자가 해외 M&A에 나선 사례가 27건인데, 그중 26%가 올해 이뤄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물꼬 튼 인터넷은행 은산분리 완화… ‘5년마다 재심사’ 특례법안은 논란

    물꼬 튼 인터넷은행 은산분리 완화… ‘5년마다 재심사’ 특례법안은 논란

    與 “법개정으로 50%까지 허용… 없어질 수 있는 곳에 돈 넣겠나” 野 ‘최대 34%’ 특례법에 무게… 산업자본 최대주주 차단 목적 최순실 사태로 마비됐던 국회가 법안 재심사를 시작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도 일단 파란불이 켜졌다. 금융권은 관련 논의가 다시 시작된 데 반색하면서도 은행 인가를 5년마다 재심사하도록 한 일부 조항 등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17일부터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86건의 금융 관련 법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인터넷전문은행과 관련해서는 기존 은행법을 고쳐 인터넷은행에 한해 은산분리 규정을 완화해주는 방안과, 아예 별도 법(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안)을 만들어 인터넷은행에 관한 규정을 신설하는 방안이 있다. 은산분리 규정은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의결권 있는 지분) 허용한도를 최대 4%로 제한한 것이다. 은행법 개정안은 이 지분 한도를 최대 50%까지 허용하는 조항을 담고 있는 반면 특례법 제정안은 34%까지만 허용한다. 34%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 비금융회사에 최대주주 자리는 허용하지 않으면서 2대 주주로서의 결정권을 부여한 수치로 풀이된다. 예컨대 상법상 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를 할 때 의결권의 3분의2 이상이 찬성하면 통과되는데 이때 금융자본의 독주를 막을 수 있도록 3분의1이 조금 넘는 지분(33%+1% 포인트)을 비금융회사에 허용한 것이다. 기존 은행법을 고치는 게 더 수월하기는 하지만 야당은 특례법 제정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금융 당국과 인터넷전문은행 참여자들은 일단 여야 의원들이 인터넷은행 은산분리 완화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논의를 시작한 데 안도하면서도 일부 조항에 대해서는 우려한다. 특히 특례법 제정안에서 5년마다 은행의 인가 요건을 재심사하도록 한 조항은 은행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 나가는 데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일반 은행들도 지속적으로 금융 당국의 규제와 관리를 받지만 은행업 인가에 대한 재심사는 하지 않는다”면서 “은행이 5년 뒤에 없어질 수도 있다면 어떤 소비자가 누가 돈을 맡기겠느냐”고 반문했다. 특례법의 경우 금융위원회가 가중 평균금리 상한선을 정하도록 한 조항도 논란이 예상된다. 대부업 등 고금리 영업을 막고 중금리 대출 활성화에 집중하도록 한 취지이지만 이미 대부업법상 최고금리(연 27.9%)와 이자제한법이 있는 상황에서 별도로 금융위가 금리를 제한하는 것은 이중규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금융 당국 관계자는 “쟁점이 되는 부분들은 최대한 법안 취지를 살려서 대안을 마련하는 등 조정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터넷전문은행은 K뱅크와 카카오뱅크가 각각 다음달 출범과 본인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