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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 매입/당좌수표로도 가능

    ◎재무부/증권업무 상반기 자율화… 64건 완화/약관 고쳐 증권사별 서비스 차등/자사발행주식 위탁매매 허용 고객들이 주식을 사달라고 증권회사에 돈을 낼 때 앞으로는 당좌수표로도 낼 수 있다.지금은 현금과 자기앞수표및 은행이 발행한 수표만 가능하다.증권회사의 약관도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고쳐진다. 21일 재무부가 마련한 「증권업무 자율화 방안」에 따르면 4월부터 증권회사의 수납수단에 대한 제한이 폐지돼 신용이 있다고 생각하는 고객으로부터는 당좌수표도 받을 수 있다. 증권회사의 자사발행 유가증권 위탁매매도 허용돼 A증권사에서 A증권사 주식을 살 수 있게 된다. 고객의 권익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약관에 수수료와 제세공과금등의 계산방식을 명기해야 하며,「증권회사의 부당한 업무처리로 고객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이에대한 시정요구나 사법구제의 기회가 부여된다」는 문구도 반드시 넣어야 된다. 재무부는 증권업무와 관련된 64건의 규제를 이같이 풀어 늦어도 올 상반기중 시행키로 했다.주요 규제완화 내용은­. ◇기업공개관련=제1대주주를 빼고 지분율 5%이상인 주요 주주의 경우 상장일부터 6개월간 소유주식을 대체결제회사에 맡기는 주식예탁 의무가 폐지된다.상장즉시 자유롭게 팔 수 있게 되는 셈이다.지분율 1%미만인 소액주주는 기업공개전 1년간 지분율 변동 제한대상에서 제외된다. ◇유통시장=증시 침체기에 행해진 기관투자가의 주식 순매수 우위유지,증안기금의 출자유도등 각종 창구지도가 없어진다.장외등록기업도 증권업협회에 직접 공시할 수 있다. ◇업무지도·감독=증관위는 증권사별로 연간 지점신설 한도만 책정하며 그 범위에서 지점신설,위치변경등을 협회가 자율조정한다.일정한 요건을 갖춘 증권사는 증권감독원장의 사전승인없이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으며 타법인 출자도 자기자본의 20%범위에서 자율화한다.증권사의 상호변경은 증관위의 인가를 받을 필요없이 증권감독원에 신고만으로 가능해진다. ◇국제업무=증권사의 해외 현지법인은 3개월내 처분을 조건으로 소유한도(자본금의 10%)를 초과해 국내 주식을 취득할 수 있다. ◇투신사=보유 채권총액의 30%이상을 국공채로 보유하도록 하는 의무를 폐지,신탁재산 운용의 자율성을 높인다.
  • 삼성/동부/한비 인수/“물밑싸움”/민영화후 경영권확보 포석

    ◎두그룹 연고·기득권 치열한 공방/76년이래 다툼,감정적 앙금 겹쳐 삼성과 동부가 한국비료의 경영권을 장악하기 위해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장외시장에서 개인명의로 주식을 사들이는가 하면,계열사가 상당수의 지분을 신고도 하지 않은 채 나눠갖고 있다. 두 그룹이 현재 보유한 한비의 지분율은 정확한 집계가 불가능하지만 각각 30% 안팎으로 추정된다.최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34.6%)에 비해 많아야 4%포인트 정도 차이이다. 삼성은 한비의 설립자(고 이병철회장)라는 점에서 연고권을 주장한다.지난 64년 국내 중화학투자의 첫 시도로 건설을 시작했지만 66년 「사카린 밀수사건」이 터져 타의에 의해 국가에 헌납했기 때문이다. 반면 동부는 지난 76년 정부가 한비를 공개할 때 이 회사의 주식을 매집,민간 최대주주로 등장했다.그 때의 기득권에,그룹의 수직계열화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들어 자신들이 인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비를 둘러싼 두 그룹의 다툼은 역사가 길다.76년 한비의 기업공개 과정에서 삼성은 동방생명과 안국화재 등계열 보험회사를 앞세워 주식확보에 안간힘을 썼다.그러나 미륭건설과 삼척산업을 내세운 동부가 총 발행주식의 30.33%를 확보함으로써 삼성이 판정패했다.그러나 삼성은 79년,정부가 국영 비료공장의 민영화와 비료산업의 합리화를 위해 한비의 경영권을 동부로 이양키로 한 결정을 번복시켰다.1승1패인 셈이다. 83년 3차전이 벌어졌다.경제장관 협의회에서 정부가 한비의 매각을 위해 공개입찰을 결정한 것이다.그러나 동부는 가격경쟁에 자신이 없자 2차례에 걸친 입찰에 의도적으로 불참,유찰시켰다.공개경쟁 조건을 갖추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자동 유찰시킨 것이다. 이에 주인인 산업은행은 수의계약에 의해 인수자를 결정하려 했으나 민간 대주주의 기득권을 강조하는 동부 때문에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비의 인수를 둘러싼 양 그룹의 다툼은 삼성의 명분론과 동부의 현실론이 맞서는 줄다리기라 할 수 있다. 삼성은 한비의 경제성보다는,소위 「한비사건」의 불명예를 씻고 잘못 알려진 그룹의 역사를 바로 잡는다는 차원이다.일종의 한풀이인 셈이다.반면 동부는 동부화학 울산 비료공장의 복합비료에 한국비료의 요소비료를 묶어 종합비료 메이커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두 그룹간의 치열한 공방 이면에는 이 회사의 입지가 플랜트 수출기지로 적합,충분한 효용가치가 있는 데다 10년 이상 계속된 인수경쟁으로 감정적 앙금까지 겹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금융전업 기업군」 육성”/박 경제수석/지분율 제한 대폭 완화

    정부는 금융시장 전면개방에 대비,국내금융기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전업그룹」을 적극 육성하고 대주주 지분율 제한도 현행 8%에서 대폭 완화해줄 방침이다. 박재윤청와대경제수석은 15일 『현재 은행이 공공기업처럼 인식되고 있으나 책임경영체제로 바꿔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금융전업기업군을 육성시켜 이들에 대해서는 지분 한도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석은 또 『금융기업군을 하고자 하는 그룹이 제조업등 다른 계열기업을 거느리고 있을 때에는 비금융 계열사를 처분해야 금융전업그룹 자격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화재 지분 변동/삼성생명 최대주주로

    삼성생명이 삼성화재의 최대 주주가 됐다. 삼성화재는 12일 대주주인 손복남씨(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형인 이맹희전 회장의 부인) 등 일가 6명이 최근 자사 주식 36만4천6백25주를 팔아 지분율이 17.92%에서 3.67%로 낮아졌다고 공시했다.손씨 등의 주식은 9만4천8백주로 줄었다. 이에 따라 9.1%인 23만3천57주를 갖고 있는 삼성생명이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손씨 일가의 주식 매각은 제일제당을 삼성그룹에서 분리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이번 지분변동으로 삼성화재는 제일제당 계열에서 삼성그룹으로 편입됐다.
  • 상장법인/자사주취득 5%까지 허용

    ◎새달부터 기업매수막고 경영권 보호위해/새달부터,증권거래시행령 확정 오는 4월1일부터 본인과 특수 관계인의 보유지분을 합해 상장 주식의 지분율이 5%를 넘거나,그후 1%포인트 이상 지분이 달라질 때는 5일(영업일 기준)이내에 증권관리위원회와 증권거래소에 지분율 변동 상황을 보고해야 한다. 상장법인은 자사 주식을 총 발행주식의 5%까지 살 수 있게 된다.이같은 조치는 우리나라에도 시장에서 주식 매집을 통해 경영권을 인수하는 기업 매수합병이 시작됨에 따라 경영권을 위협받는 기존 최대 주주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3일 재무부가 확정,내달 1일부터 시행키로 한 「증권거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개인의 경우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법인의 경우는 35% 이상 출자관계가 있는 모기업 또는 자회사,30대 계열기업의 경우 계열 내의 여타 법인의 지분까지 합산,지분율이 5%를 넘을 경우 보고의무가 부과된다.현재는 특수 관계인의 지분은 문제삼지 않고 있다. 기관투자가의 경우 지금은 분기마다 1회씩 증관위에 보고하는 지분변동 상황을 앞으로는 매월 한번씩 보고해야 한다.그러나 지분률이 1% 이상 늘었더라도 보유주식 수가 변하지 않은 경우(예:실권주 발생)와 유상증자에서 우선배정된 주식만 취득한 경우(예:우리사주조합 배정)에는 보고 및 공시의무가 면제된다. 상장법인의 자사주식 매입은 당해연도 이익금에서 배당금과 각종 적립금을 뺀 가처분 이익잉여금(사내유보 이익금)의 범위에서 발행주식 총수의 5%까지 허용된다.
  • 포철 정명식회장/“「2통」 설립 5년안에 기업 공개”(인터뷰)

    ◎경영권 안정되면 「지분」에 연연 않겠다 정명식 포철회장은 경영권만 안정된다면 앞으로 제2이동통신의 지분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또 2통을 국민적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회사 설립 이후 5년내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분율과 경영의 안정은 별개 문제』라면서 기업공개를 통해 지분을 분산시키겠다고 말했다.경영진은 15명 안팎으로 정하고 빠르면 5월중 「신세기 이동통신」으로 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내주주 구성은 전경련이 마련한 컨소시엄안을 따르고 외국주주는 팩텔과 퀄컴사를 중심으로 구성할 뜻을 비쳤다.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앞으로의 일정은. ▲빠르면 5월중 「신세기 이동통신」으로 회사를 세운 뒤 1년간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주요 도시에 기지국을 세울 계획이다.95년 9월까지 CDMA(코드분할 다중접속 방식)의 통합시스템 시험을 끝낸 뒤 96년 1월1일부터 정규 서비스를 시작하겠다. ­코오롱과의 지분 차이가 1%밖에 안 돼 경영권 장악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지분과 경영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코오롱과 협의해 대국민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지분에 연연하지 않고 일정 궤도에 오르면 경영권을 이양할 생각이다(권혁조 신세기이동통신 사장은 경영권 이양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배주주를 포기하겠다는 뜻인가. ▲꼭 그런뜻은 아니다.단 99년까지 기업을 공개하겠다. ­경영진은 어떻게 구성되는가. ▲사장 및 부사장 각각 1명,상임이사 6명과 비상임이사 7명 등 15명으로 계획하고 있다. ­지배주주는 언제 통보받았는가. ▲28일 상오 코오롱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그 전에는 어떤 연락(전경련의 중대결정)도 받지 못했다. ­이번 합의를 성공적으로 보는가.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었으나 조정과정은 성공적이라고 본다.전경련이 중간에 괜한 소리를 한 것이 흠이라면….
  • 삼성중 전·현직 임원 “돈방석”/주식상장 한달… 연일 상한가

    ◎80년대 주당 5천원배당… 10배 뛰어/이회장 등 7명 43만주에 183억 순익 삼성중공업 주식이 지난 1월28일 상장된 이래 한달 동안 5일을 제외하고 계속 상한가 행진을 하자 기업공개 전에 주식을 대량으로 취득한 이 회사 전·현직 임원들이 돈방석에 올라앉았다. 지난 80년대 중반 조선경기 불황 때 반강제로 주당 5천원에 떠맡다시피한 주식값이 지난달 28일 4만7천4백원으로 약 10배 가량 뛰었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의 주식을 대량으로 보유한 전·현직 임원은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을 비롯,남정우 삼성신용카드사장 등 모두 7명으로 전체 상장주식의 0.88%인 43만1천6백2주를 갖고 있다.이들이 보유한 주식의 값은 2월28일 종가로 모두 2백4억원으로 취득가 21억원을 빼면 약 1백83억원의 평가익이 난 셈이다. 8만8백주(지분율 0.16%)를 보유한 남사장의 주식 평가액은 38억원으로 취득액 4억원을 제한 평가차익이 34억원이다.또 6만8천주씩(지분율 0.14%)을 보유한 최관식 전 삼성중공업회장과 이필곤 중앙일보사장도 29억원씩을,3만2천8백2주(지분율 0.07%)를 가진 이건희회장도 약 14억원을 벌었다. 1인당 4백50∼8백주를 우리사주(지분율 11.8%,5백80만주)로 배정받은 직원들도 1인당 1천8백만∼3천만원의 차익을 챙겼다. 앞으로도 강세기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주식 보유자들을 흐뭇하게 만들 것 같다.
  • 포철 기술·자금력 우위 평가/「2통」 지배주주 선정 배경·이모저모

    ◎막판까지 진통 거듭… 새벽 극적 합의/포철 선정 반대한 현대 정 회장 회의 불참/코오롱,“지금부터 시작…” 「민영화」후 준비 벼랑끝까지 갔던 타결이 이루어졌다.포철과 코오롱이 28일 새벽 극적인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사실상 코오롱의 항복이다. 포철이 제2 이동통신의 지배주주로 결정된 것은 자율화와 민간 주도가 시대의 명제임은 분명하지만 모든 자유화와 민영화가 무조건의 절대 선은 아니라는 결론을 보여준 것이다.국가경쟁력 강화를 지상과제로 삼고 있는 마당에 기술력과 자금에서 우세하다고 널리 알려진 포철이 지배주주가 된 것은 예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날 양사가 「형식상의」 합의를 도출해냄으로써 전경련은 직권선정의 부담을 덜었다.그러나 이번 2통 선정의 과정은 전경련의 한계를 그대로 드러냈다.잡음없이 2통 컨소시엄 구성을 마무리,재계의 위상을 한단계 높여 보려던 당초의 기대 역시 무너졌다.오히려 비공개 심사,비공개 회의의 막판 무리수 등으로 인해 불투명성에 대한 비난을 우려해야 할 판이다. 실무집행부가 지나친 협상기술을 과시(?)한 것이나 회장단이 만장일치제를 도입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공기업 매각 등 앞으로 있을 대형 사안들에 대한 민영화 방식도 재검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말수 포철사장과 이웅렬 코오롱그룹 부회장은 28일 새벽 단독으로 만나 포철을 지배주주로 하는 원칙에 극적으로 합의. 그러나 세부 조건에서 포철은 코오롱과의 지분율을 16대15로 하고 지배주주가 단독으로 경영권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코오롱은 지분율을 1%포인트씩 낮춰 포철 15%,코오롱 14%에다 경영권을 5대5로 하자고 주장함으로써 절충에 실패.이어 정명식 포철회장과 이동찬 코오롱회장이 다시 만났으나 역시 합의점을 못찾아 전경련 회장단에 결정을 의뢰. 그러나 회장단은 당사자의 자율 합의만이 최상책이라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김석원 쌍용그룹 회장,조규하 전경련 부회장이 중재자로 내세워 양사의 동의를 받아냈다. ○…전경련 회장단은 지배주주로 선정된 포철이 미국 펙텔사와 맺은 계약의 유효성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였다는 후문.포철과 펙텔사와의 계약은 지배주주보다 1∼3%포인트 낮은 지분을 보장하고 이사회에서의 거부권을 준다는 것.회장단은 이 계약은 재계 합의와는 무관한 사항이라며 외국 업체와의 계약은 일체 배제하기로 결정. ○…포철에 끝까지 반대한 정세영 현대그룹 회장은 갑작스런 중국 출장으로 이날 회의에 불참.똑같이 불참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최원석 동아그룹 회장,김중원 한일그룹 회장,구본무 럭키금성그룹 부회장,조석래 효성그룹 회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위임장을 보냈으나 정회장은 위임장이 없었다.조규하부회장은 통보없이 불참한 경우는 결정권이 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해석. ○…조부회장은 포철이 민영화돼 코오롱이 포철 주식을 인수하면 지배주주에 어떤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다시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만 대답. 한편 코오롱은 『승패는 나눠진 게 아니다.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밝힘으로써 포철이 민영화될 경우 그 주식을 사들여 지배주주가 될 의욕을 시사. ○…지배주주가 포철로 기울어졌다는 사실이 취재진에 감지된 것은 조부회장의 연막작전과 이동통신대책반 사무실에 대한 기자들의 출입봉쇄 조치가 취해진 상오 11시쯤.코오롱 이회장이 굳은 표정으로 전경련 회장실을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함으로써 감이 전달됐다. ○…포철은 오는 8일 주총을 앞두고 있어 이번 경쟁에서 탈락했다면 재신임이 어려워지는 곤경에 몰렸을지도 몰라 직원들이 걱정했다고. ○…포철의 정회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선의의 경쟁을 한 코오롱 그룹에 감사의 말을 드린다』며 『기업성과 공익성을 조화,기술과 서비스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96년 1월1일 이통서비스를 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인사.코오롱의 이회장은 『지배주주가 되기를 바랐으나 재계의 자율조정을 기대하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고자 양보하게 됐다』며 『너무 오랜 시일을 끌어 오히려 죄송하다』고 끝말을 대신.윤량중 금호텔레콤 사장은 『막바지까지 경합을 벌인 코오롱에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금호그룹은 이번 결정에 깨끗이 승복한다』고 코멘트. ○…2통 지배주주의 향방이 결정된 이날 증시에서는 코오롱과 포철이 함께 하한가를 기록.코오롱의 경우 개장 초 강세를 보이다가 지배주주에서 탈락된 사실이 드러나며 바로 하한가로 떨어졌고,포철은 약세 출발 후 상한가 근처까지 올랐다가 하한가로 밀렸다.
  • “2통 지배주주 28일 공표”/전경련 회장단

    전경련은 24일 제2 이동통신 지배주주를 오는 28일 최종 발표키로 했다.전경련은 23일 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사저인 승지원에서 열린 회장단 회의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은 일정을 밝혔다. 조규하 상근부회장은 이날 『회장단은 김석원 쌍용그룹 회장으로부터 포철과 코오롱 양사의 접촉결과를 보고받은 뒤 우리의 산업발전 방향을 기초로 포철과 코오롱을 지배주주로 했을 때의 장단점을 비교했다』고 밝혔다.전경련은 회장단이 이를 토대로 협의를 계속해 오는 28일 제2이동통신 지배주주,참여업체,외국기업,지분율 등을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 포철·코오롱 자율합의 실패/「2통」 협상/경영권·지배주주 이견

    포철과 코오롱의 자율합의가 실패했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 권혁조사장과 코오롱의 송대평사장은 22일 시내 모 호텔에서 합의 도출을 위한 협상을 계속했으나 경영권과 지배주주 문제에 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조말수 포철사장과 이동찬 코오롱 회장,이웅렬 코오롱 부회장도 이날 연이어 별도의 회동을 갖고 조율을 계속했으나 합의점을 믿지 못했다.이날 밤 정명식 포철회장과 이 코오롱회장도 회동을 가졌으나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양사는 지배주주 선정을 전경련 회장단의 결정에 일임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이날 밤 삼성그룹 이건희회장의 한남동 자택에서 향후 대책을 논의,일단 23일로 예정된 2차회의는 취소하고 오는 25일 포철과 코오롱 관계자를 참석시킨 가운데 최종 의견을 청취하고 지배주주를 결정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철과 코오롱은 전날 지분율 배분에는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뤘으나 경영권과 지배주주에는 끝내 합의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저녁 회장단 회의에는 최종현회장과 이건희회장을 비롯,모두 12명이 참석했다.
  • 2통/공동지배주주 탄생 가능성/전경련,“3사합의로 선정”통보 안팎

    ◎「내용」에선 포철,「명분」선 코오롱 앞서/전경련 결정땐 위험부담… 잡음 제거/22·23일 회장단회의서 경영권 교통정리할듯 「명분이냐,내용이냐」­전경련이 선택의 기로에 섰다.제2이동통신 지배주주의 향방은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이다. 전경련은 지난 17일 포철·코오롱·금호 등 3개 컨소시엄에 대한 합동 면접심사를 중단하고 각사에 지배주주를 3사 합의로 선정할 것을 통보했다.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당초 방침과 달리 탈락한 2개사에는 일체의 지분 배정을 하지않겠다고 통고했다.전부 아니면 전무이니 알아서 하라는 말이다. 전경련이 이처럼 배수진을 친 데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첫째는 마지막으로 협상을 유도해 보겠다는 것이다.지금 상황은 「내용」에서는 포철이 앞서고,「명분」에선 코오롱이 우세한 국면이다.심사과정을 보면 기술력과 자금력에서 포철이 앞선 것으로 드러난다.반면 경영효율과 영업계획 등 민영화 취지에선 코오롱이 적합하다.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에서 전경련이 결정을 내리는 것은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에이해 당사자에게 「뜨거운 감자」를 넘긴 것이다. 둘째는 최악의 사태를 대비한 포석이다.즉 공동 지배주주 방식을 채택한 뒤 경영권의 향방을 결정하기 위한 의도로 볼 수 있다.전경련이 비록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최종 결정에서 탈락한 2개사에는 일체의 지분을 주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다.전경련은 지금 당사간의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을 기대하지 않는다.포철과 코오롱 어느 쪽도 먼저 머리를 숙일 가능성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전경련의 의도는 드러난다.공동 지배주주를 생각하는 것이다.이같은 복안을 생각하게 된 결정적 요인은 코오롱의 「내부 문제」도 일조했다. 코오롱 제2이동통신 컨소시엄의 지배주주는 (주)코오롱이다.이 회사의 지분은 이웅렬부회장이 13.82%,이동찬회장이 2.75%,이동보 코오롱 고속관광(주) 사장이 0.90%를 소유하고 있다.총 지분율이 17.48%인 것이다. 반면 외국 합작법인인 일본 도래이사는 17.35%를,그외 미쓰이 2.83%,그리고 캔텍스가 1.44%의 지분을 갖고 있다.제1주주는 코오롱이지만 합작사인 도래이와의 격차는 0.13% 포인트에 불과한 셈이다. 포철의 경우 정부가 20%의 지분을 지닌 공기업이기 때문에 이통의 지배주주로 부적합하다는 코오롱의 논리를 그대로 적용한다면 코오롱 역시 만족할 만한 자격을 지닌 것은 아니다.물론 코오롱 컨소시엄에는 상사와 건설 등의 주력기업이 같이있어 경영권엔 아무런 영향이 없지만 국민 정서상 문제가 될 소지가 얼마든지 있다. 이와 함께 전경련은 현 판세가 포철 우세로 드러나는 점을 의식했다.18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포철 우세가 대체적인 여론」으로 확인된다.정부 역시 「잡음」 없는 결과를 희망하고 있어 전경련은 공동 지배주주의 선정방식을 택할 수 밖에 없는 여건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문제는 경영권의 향방을 결정하는 것이다.이와 관련 전경련은 이미 역할 분담을 위한 작업도 마쳤다.17일 3개 컨소시엄에 ▲민영화 ▲기술력 ▲경영효율 등 총 12개 항목의 심사평가서에 스스로 가중치를 매겨 제출토록 했다.이를 토대로 그간의 심사결과를 점수로 환산,우열을 가리겠다는 것이다. 전경련은 당초 공동 지배주주는 자율조정의 의미가 없다는 점에서 부담스러워 했으나 지금은 경영권의 향방을 조정해주는 조건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승지원 회동에 이어 오는 22일과 23일의 회장단 회의에서 경영권의 교통정리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 2통사업자 선정 「사전각본설」 파문/미지서 흘러 국내서 발칵

    ◎전경련,“허위보도… 법적조치 불가”/포철·코오롱 합의 실패땐 논란일듯 순조롭게 진행되던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에 외신기사 하나가 찬물을 끼얹었다.지난 14일자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한국 재벌들간의 나눠먹기식으로 진행된다』며 사전 각본설을 제기했다.2통 사업자 선정과 관련,코오롱이 지배주주가 되고 포철은 차주주로 대신 광통신 케이블 시스템을 독점 공급하기로 사전에 합의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16일 심사를 주관하는 전경련이나 관련 당사자인 포철과 코오롱은 모두 이 기사에 대해 『무책임한 허위·왜곡보도』라며 강력 반발했다.특히 전경련은 『이 기사가 전경련과 한국 대기업들의 이미지를 크게 손상했다』며 『이에 대한 해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적인 조치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를 한마디로 『악의에 찬 허위보도』라고 일축하며 『현재 공정하고 합리적인 절차에 의해 진행중인 심사를 왜곡했다』고 흥분.또 이 기사가 「2통 컨소시엄 구성에 있어 당초 33%의 주식을외국사에 주도록 돼있던 것을 이번에 20%로 줄였다」고 한데 대해서도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외국사에 대한 지분은 이미 한·미 정부간에 양해된 것이며,기존 컨소시엄에 참여한 외국사의 평균 지분율도 20% 내외였다』고 반박. 특히 사업자 선정과 관련,포철과 코오롱간에 광통신 케이블 시스템 공급문제를 연계해 협상한다고 한 것은 당사자의 확인도 거치지 않은 무책임한 보도라고 공박. 코오롱도 『이 보도는 월스트리트 저널지의 권위와 전통에 대해 회의를 느끼게 하는 것』이라며,특히 사전 각본설은 향후 코오롱이 선정될 경우 「지배주주 선정=나눠먹기식의 예정된 각본」이었다는 특혜시비를 불러 일으키기 위한 마타도어라고 강조. 포철도 「코오롱이 2통을,포철은 광통신을 각각 맡기로 했다」는 내용과 관련,『이는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퍼뜨린 왜곡된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거나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멋대로 쓴 것으로 확신한다』며 『광통신 시스템 사업은 전혀 검토한 적도 없다』고 공식 부인. ○…현재까지의 정황으로 보아 이 보도는 사실과 다른 무책임한 기사일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이번 파문은 기사의 사실여부를 떠나 2통 사업자 선정과정에 「흠집」을 남길 개연성이 크며,전경련으로선 또 하나의 큰 부담을 안게 됐다. 포철과 코오롱간의 극적인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희박한 현 상황에서 어느 일방을 지배주주로 선정할 경우 이번 파문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 기사가 사업자의 선정에 영향을 미칠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이와 함께 만일 포철로 결정되면 이 보도의 「반사이익」이라는 논란이 나올 수 있으며,코오롱으로 낙찰되면 또다시 각본설이 제기될 수 있다. 전경련은 문제의 기사가 미GTE측의 이야기만을 듣고 쓴 것으로 보고 있다.심하게 말해 「분탕질을 하기 위해 특혜시비를 겨냥한」 저의가 의심스러운 기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얼마남지 않은 심사 기간동안 지배주주 선정기준과 원칙을 정해 국민들을 납득시키느냐 하는 사실이다.
  • 지배주주면접심사 “청문회 방불”/막오른「2통」사업자 선정 이모저모

    ◎잡음 우려 공개진행… 순번도 제비뽑기/포철 기술력·코오롱 효율성 서로 강조 막이 올랐다.5년여를 끌어온 제2 이동통신사업자선정작업이 14일 시작됐다.오는 18일까지 계속되는 심사는 청문회식 합동 면접과정을 통해 가장 결쟁력을 갖춘 사업자를 지배주주로 결정한다.전경련은 이날 개요설명을 듣고 기술을 심사한데 이어 15일 일력 및 경영계획심사,16일 대표사의 기업적 측면심사,17∼18일 종합심사,21일과 25일이 회장단회의를 거쳐 사업자를 최종확정한다. ○…최종현회장주재로 9명의 전문심사위원과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상오10시 전경련회관 대회의실에서 신세기이동통신(포철),제2이동통신(코오롱),금호텔레콤(금호)등 3개 컨소시엄에 대한 면접심사가 시작.경제계의 청예한 관심과 비공개에 따른 잡음을 우려,전반은 공개로 진행했으며 개요설명의 순번도 제비뽑기로 결정. 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믿철·코오롱·금호 등 3개사가 심사 마지막날인 18일까지 서로 합의해 스스로 단일컨소시엄을 구성하길 회망한다』며 심사의 기본원칙이 「자율조정」임을 재차 강조.심사는 3개 컨소시엄대표의 20분에 걸친 개요설명에 이어 전문가들의 질의응답순으로 진행. ○…포철의 권혁조사장은 『지금까지 적자 한번 기록하지 않은 기업이 바로 포철」이라며 『뛰어난 경영효율과 능력으로 이동통신사업을 성공시키겠다』고 다짐.권사장은 특히 기술분야에서 우위임을 강조하며 정보통신분야에 대한 산학연체제나 2통의 기술방식인 CDMA(디지털다자간 접속방식)의 사전준비내용을 자세히 설명. 이에 반해 코오롱의 송대평사장은 『안정적인 경영권확보와 민영화된 한국이동통신과의 대등한 경쟁을 위해 지배주주 지분율을 23%로 했다』고 밝히며 포철과 차별화된 민간기업의 효율성을 강조. 금호의 윤량중사장은 『운송 및 물류 주력기업으러소 통신사업 접목의 필요성이 대두돼 참여케 됐다』며 오는 98년까지 매년 3천억원가량의 투자를 해 나가겠다고 설명. ○…전문심사위원들의 질문중 포철의 기업성격에 대한 문제가 나오자 포철측은 기다렸다는 듯이 이를 조목조목 설명.권사장은 『우리가 이사업에 참여키로한 것은 전기통신사업법에 의한 것으로,포철은 정부의 주식주분이 50%이상인 정부투자기관이 아니라 20%에 불과한 출자기관』이라며 『68년 출범때에도 특별법에 의한 출자회사가 아닌 상법상의 주식회사로 출발했다』고 강조.그는 『경영진의 선임은 정부와 협의를 거치지만 사업구성이나 경영전반에선 일체 관계가 없다』며 『따라서 기업의효율성에선 여타 민간기업과 다를 바 없다』고 강조. CDMA방식의 기술력을 묻는 질문에 코오롱은 『개발중인 기술이며 일정기간 상용화를 거쳐야 결론을 내릴 수 있다』며 『유사한 경험과 내용을 가지고 이 방식으로 시험운영되는 현장에 관계자들을 파견해 놓은 상황』이라고 답변. 심사 첫날의 전반적인 분위기로 보아 포철은 기업의 성격 문제가,코오롱은 디지털방식의 기술력문제가 서로 의 「급소」로 작용할 전망.
  • 주가폭등에 재벌총수 “돈벼락”/30대그룹 회장 소유주식·평가금액

    ◎작년 금액기준 평균 1백19억 차익/삼성 이건희회장 8백25억원 늘어나 1위/한진 조중훈회장 천백42만주 소유로 최다 지난해 주식이 큰 폭으로 뛰면서 30대 그룹 총수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계열 상장사의 주식만으로 1인당 평균 1백19억원의 평가차익을 냈다. 12일 증권 관련기관에 따르면 지난 연말 현재 상장사가 없는 대한유화를 제외한 30대 그룹 총수들이 보유한 계열상장사의 주식은 전체 상장주식의 1.2%인 6천8백33만주(연말기준 시가 1조3천9백62억원)이었다.92년 말에 비해 주식수로는 2백35만6천주(3.5%),금액으로는 3천4백72억원(33.1%)이 늘어난 것이다.1인당 보유주식 수는 평균 2백35만6천주,4백81억원으로 92년말에 비해 8만1천주,1백19억원이 늘었다. 1년간 늘어난 주식 수에 비해 평가차익 증가율이 10배 가까이 되는 것은 같은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가 27·2% 오른데다,이들의 보유주식이 대부분 대형 우량주로 여타 종목에 비해 상승폭이 컸기 때문이다. 삼성의 이건희회장은 92년 말에 비해 주식수는 6.8% 밖에 늘지 않았으나 평가차익은 무려 8백25억원(67.7%)으로 금액으로 수위를 차지했다.다음은 동아건설의 최원석회장 5백88억원(73%),쌍용의 김석원회장 3백91억원(48.2%),동부의 김준기회장 2백74억원(47.9%),한진의 조중훈회장 2백41억원(13.2%) 등의 순이었다.대우의 김우중회장은 소유주식이 북방관련주,대형 우량주 등으로 지난해의 주가폭등을 선도한 데 힘입어 2백53%나 늘어난 2백10억원의 평가차익을 냈다. 반면 지분율을 낮춘 한라의 정인영회장은 1백13억원,효성의 조석래회장은 3억2천만원,벽산의 김희철회장은 2억4천만원이 줄었다.삼미 김현철회장의 경우 주식수는 39만주 줄었으나 76억원의 평가차익을 올렸다. 소유주식 수로는 조중훈회장이 1천1백42만주(2천77억원),김석원회장 5백36만주(1천2백4억원),최원석회장 5백57만주(1천3백95억원) 등의 순이었다. 전체 상장주식 57억6천만주 중 30대 그룹 상장사의 주식은 42.6%인 24억5천만주로 92년 말에 비해 0.9%포인트가 증가했다.
  • 영풍산업 대주주에 주식대량취득 승인

    증권감독원은 7일 영풍산업(회장 장철진)의 대주주인 장세욱(27)·세명씨(26)형제의 영풍산업 주식 20만주(지분율 10.08%)취득을 승인했다.이에 따라 장회장 일가의 지분은 28.27%에서 38.35%로 높아졌다.
  • 중형항공기개발 방식 확정/주제작사 중심 컨소시엄 형태로

    ◎효율성 높이고 과당경쟁 막게/5월 제작사 선정… 지분 50%로 50∼1백인승 중형 항공기의 제작 및 개발방식이 주제작사를 두는 컨소시엄 형태로 확정됐다. 상공자원부는 7일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중형 항공기의 개발과 관련,주제작사가 없는 공동 컨소시엄과 주제작사가 있는 컨소시엄을 검토한 결과 개발의 효율성과 과당경쟁 방지 차원에서 주제작사를 인정하는 방식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각 업체로부터 주제작사 선정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받아 5월 중 주제작사를 선정한다. 상공자원부는 『국내 항공산업의 기술수준과 세계 시장의 진출가능성을 고려해 독자개발보다 국제 공동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되 개발방식은 주제작사 중심의 민간 컨소시엄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주제작사의 지분율을 다른 참여사보다 높게 하되 50% 이하로 하며 다른 참여사에는 나머지 지분율을 역할에 따라 배분한다. 이같은 내용의 중형 항공기 개발계획은 이달 중 항공우주산업 개발정책 심의회(위원장 국무총리)에서 확정되며 주제작사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가 4월에 구성된다.평가위원회는 각 업체의 시장확보 및 사업수행 능력,재무구조 등을 평가해 주제작사를 선정한다. 중형항공기 개발의 상세설계(해당 부문)는 참여회사와 주제작사가 하고 시제기 조립과 최종 조립은 주제작사가 맡는다.삼성항공은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책임소재의 명확성을 들어 정부 결정과 같은 주제작사 방식을 주장해 왔다.반면 대우중공업 및 대한항공은 특혜시비 방지를 위해 똑같은 지분율 공동 컨소시엄 방식을 주장했었다. 97년 말까지 시제기 생산을 목표로 추진되는 중형 항공기 개발계획에는 총 2천5백40억원의 자금이 들어가며 이중 절반은 정부예산으로 지원한다.정부는 중형 항공기의 경우 과점하는 외국 업체가 없어 진입이 쉬우며 2010년까지 국내 군수용 및 민수용 1백70여대,수출수요 50∼1백대로 손익분기점(1백80여대)을 넘을 수 있어 사업 전망이 밝은 것으로 보고 있다.
  • 동창제지 최종 부도/어음 20억 결제못해/봉명계열사

    봉명그룹의 계열사로 과자 및 의류등의 상품 포장용 판지 제조업체인 동창제지(대표이사 이세무)가 3일 신한은행 안양지점과 서울신탁은행 무교지점에 돌아온 20억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 처리됐다. 동창제지는 지난해 10월 부도를 낸 그룹사인 봉명그룹에 3백70억원의 지급보증을 했다가 이를 대신 물어주게 돼 자금압박을 받아 왔다. 동창제지는 현재 봉명그룹의 창업주인 고 이동령회장의 장남인 이세무씨가 17.76%의 지분으로 경영을 맡아 왔고 민자당 의원인 3남 승무씨가 대주주(지분율 2.73%)이다.
  • 제2이통 낙점/전경련회장단 손에 달렸다

    ◎“만장일치로 결정” 합의로 무게 더해/「참여업체 역할분담론」속 경쟁 치열 11일의 전경련 월례회장단 회의 결과,앞으로 이동통신 문제는 회장단이 「칼자루」를 잡게 됐다.제2이동통신의 지배주주와 한국이동통신의 대주주가 누가 되느냐의 문제에서 회장단이 결정적 영향력을 지니게 됐기 때문이다.한마디로 국면이 전환되는 상황이다. ○…회장단이 비공식 접촉을 통해 이달 중 제2이통의 지배주주와 소유지분,컨소시엄 참여기업의 범위 등을 만장일치로 결정키로 한 것은 크게 2가지 의미가 있다.첫째 오는 24일 한국이동통신의 주식매각과 동시에 제2이통의 지배주주를 선정하겠다는 것이다.지금까지는 한국이통의 대주주가 선정되면 나머지 기업들로 제2이통의 지배주주 및 컨소시엄 구성업체를 결정한다는 구상이었다. 둘째는 「만장일치」의 결정사항임을 표방,특정업체에 「압력」을 행사할 가능성이다.전경련은 제2이통문제의 원만한 자율조정은 앞으로 있을 공기업 민영화 등 일련의 정책사업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고있다.이같은 정황을잘 아는 재계의 「메이저」들이 거중조정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할 개연성이 많다. ○…그러나 포철·코오롱·동부·동양 등 4개사는 전경련 회장단에 끼지 못한 회사이다.따라서 이들이 빠진 회의의 결과는 형평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물론 전경련은 4개 업체의 의견을 사무국을 통해 수렴한다는 방침이지만 「밀실회의」라는 비난이 예상된다.이와 관련 코오롱측은 벌써부터 『공정하지 못한 조치』라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반면 선경측은 『총수들이 책임지고 결정할 것이고,그렇게 되면 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느냐』는 반응을 보여 대조적. ○…단일 컨소시엄의 결정 방식이 전경련 회장단에 일임되자 벌써부터 이통 참여 업체들 간에는 그럴싸한 역할 분담론이 제기되고 있다.1통과 2통 중 택일하도록 회장단이 직접 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다.교통정리가 되지 않으면 업체끼리의 쓸데없는 신경전만 가열,자율조정이 힘들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먼저 1통 주식의 매각에 앞서 2통의 컨소시엄 구성 방식을 정해 1통과 2통의 참여업체를 사전에 조율한다는 시나리오.2통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통 참여업체는 3개 정도로 제한하고 나머지 업체를 1통에 참여케 하는 3대3 분할설이 대표적이다.가닥이 잡히면 업체간 경쟁이 분명해지고 6개 업체가 복수로 참여할 때보다 지분율도 높아져 지배주주가 되지 않더라도 불만이 적다는 것.1통은 자금력이 풍부한 포철이,2통은 선경과 코오롱이 거론된다.포철은 선경이 1통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찬성하는 모습이고 오랫동안 2통을 준비해온 선경도 같은 입장. ○…두번째는 1통 지배주주를 1개사로 먼저 결정한다는 설.현재 경쟁업체들이 1통과 2통을 함께 고려하는 것은 1통에 참여했다가 지배주주가 안되면 2통에서도 지배주주가 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따라서 그동안 1통 참여의사를 밝혀온 선경과 포철 중 1개사로 하여금 1통을 포기토록 한다면 자연스레 물꼬가 트인다는 것.2통에서 코오롱 등과의 경쟁은 나중 문제인 셈이다. ○…세번째는 앞으로 있을 공기업 민영화 계획과 관련된다.전경련은 이번 일만 잘 끝내면 공기업 민영화 계획도 업계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따라서 민영화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포철에 1통을 맡기고 사업 다각화가 비교적 덜된 코오롱에 2통을 떼어준다.최종현 회장의 입지를 고려,선경은 2통의 2번째 주주로 남아 영향력을 행사하며 공기업 민영화때 프리미엄을 행사할 수 있게 한다는 얘기이다.
  • 합작생보사 외국인지분율/「49% 이상」으로 축소

    1월3일부터 국내 16∼30대 대기업 집단과 합작으로 세운 생보사의 경우 외국인의 지분율 기준이 현행 51% 이상에서 「49% 이상」으로 2% 포인트가 낮아진다.반면 국내 대기업 집단의 지분율은 지금처럼 「49% 이하」로 변화가 없다.따라서 앞으로 내국인 지분의 합계가 외국인 지분보다 더 많아질 수 있게 된 셈이다. 국내 16∼30대 합작 생보사의 현행 지분율 기준은 국내 대기업 집단이 49% 이하,외국인이 51% 이상이다.재무부는 31일 이같은 구조로는 경영권을 무조건 외국인이 장악하는 모순이 있어 지분율 기준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준이 바뀌었다고 해서 외국인의 지분율이 그들의 의사에 반해 현 51% 이상에서 무조건 49%로 낮아지는 것은 아니므로 외국인들이 기존의 경영권을 빼앗기는 일은 생기지 않는다.
  • 지방단자사 종금전환 허용/재무부/빠르면 내년7월부터…단독·합병통해

    16개 지방 단자사가 내년에 단독이나 합병,또는 외국 금융기관과의 합작을 통해 종합금융사로 업종을 전환할 수 있게 된다. 재무부는 20일 개방에 따른 단자사 업무의 축소와 지방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원활히 하기 위해 「지방 단자사의 종금사 전환방안」을 마련,금융산업 발전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이번의 업종전환 방침은 지난 91년 서울지역의 3개 단자사가 2개 은행으로,5개사가 5개 증권사로 전환한 데 이어 두번째의 업종전환이다. 전환기준은 단독전환의 경우 자기자본이 4백억원 이상이되 이 중 부실자산을 제외한 자기자본이 3백억원을 넘어야 하며 최근 3년간 조세포탈이나 영업정지 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합병전환은 단자사끼리나 단자사와 리스사 간에 허용하며 합병후 자기자본은 역시 4백억원 이상이다. 그러나 전환시 자기자본이 기준(4백억원 이상)에 모자라는 단자사에 한해 내인가일 이후 자기자본 5백억원과의 차액에 해당하는 만큼 유상증자를 허용,부족한 자기자본을 채우도록 할 계획이다.합작의 경우 외국 파트너는자기자본이 2천억원 이상인 세계 7백대 이내의 기업이어야 하며 그 지분율은 10∼30%만 허용된다. 종금사로 전환한 단자사는 기본적으로 중장기 대출과 지급보증,외화대출 등의 종금사 업무를 모두 취급토록 하되 리스(시설대여)업무는 전환후 1년 동안은 총 자금운용 규모의 30%,3년 동안은 40%까지만 허용한 뒤 한도를 없앤다.전환후 3년간 단자사의 총 채무부담 한도를 자기자본의 15배에서 10배로 줄이며 이중 어음관리계좌(CMA)한도를 8배에서 4배로 축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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