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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한미은 국내 최대 주주로/지분 15.79%로 높여

    삼성그룹이 한미은행의 국내 최대주주가 됐다. 삼성그룹은 26일 미국의 아메리카은행(BOA)이 보유한 한미은행 지분중 10%(3백42만주)를 인수,지분율을 15.79%로 높였다.삼성은 3백42만주를 주당 1만7천9백원씩 모두 6백12억원에 인수했다.최근 30일간의 평균 주식가격인 1만3천원에 37%의 프리미엄을 얹은 금액이다.삼성전자가 전액 출자했다. 이로써 삼성은 정부가 지난 61년 재벌들의 은행소유권을 박탈한 이후 10% 이상의 시중은행 지분을 보유한 첫번째의 재벌그룹이 됐다.BOA의 지분은 19.35%로 낮아졌다.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정부에서 재벌의 은행지배를 막고 있어 당장은 한미은행의 경영권을 행사할 수도 없고 행사할 계획도 없다』며 『앞으로 여건이 좋아질 것을 고려한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한미은행의 국내 최대주주를 놓고 삼성과 대우그룹간의 지분확보 경쟁도 예상된다.현재 대우그룹은 관계사를 포함해 모두 13∼14%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곽태헌 기자〉
  • 재벌정책 과연 위헌인가(최택만 경제평론)

    재계모임인 전경련이 지난 19일 심포지엄을 열고 공정거래법상의 경제력억제제도에 「위헌적 요소」가 있다고 주장해 주목을 끈다.전경련은 이보다 앞서 정기간행물 「경제포커스」를 통해 정부가 마련하고 있는 신재벌정책방향에 대해 강도높은 비판을 한 바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주제발표자가 경제력집중억제제도는 헌법상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을 해 많은 논란을 일으킨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헌법 119조 1항은 「대한민국의 경제적 기본질서는 개인과 기업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위헌요소」시비를 제기한 것이다. 이 주장은 헌법 제119조 2항은 묵살한 채 헌법을 특정집단이익에 부합되게 해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2항은 「국가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시장의 지배와 경제력 남용을 방지하며,경제주체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하여 경제에 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국 재벌처럼 경제력집중과 소유집중을 통한경제력 남용이 심한 나라는 거의 찾아 볼 수가 없을 것이다.한국재벌의 경우 매출액이 국내총생산의 90.4%에 달할 만큼 엄청나게 경제력이 집중되어 있다.소유구조도 재벌 개인·특수관계인·계열회사가 갖고 있는 것을 합친 내부지분율이 44%에 달하고 있다.정부가 이러한 집중현상과 그로 인한 폐해를 시정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또 이날 상호출자 제한정책에 대해서도 문제가 제기되었다.상호출자의 문제점은 시인하나 그 제한은 사법적 사겁적) 수단(상법)으로 규제되어야 하며 공법적 강제를 규제수단으로 하는 공정거래법에서 다룰 사안이 아니다라는 것이다.상호출자는 재벌이 자본금을 가공증식하기 위해 악용한 것인데 일반회사와 동일하게 상법으로 다루라는 것은 재벌정책을 없애라는 것과 다름이 없다. 그리고 전경련은 정기간행물 「경제포커스」와 심포지엄에서 출자총액 제한제도에 대해 강도높은 비판을 했다.주제발표자는 이날 「기업의 자유로운 투자활동·직업선택의 자유·재산처분을 제한하고 출자행위에 대해서 형벌을 연결시켜 규제하는 것은 경제적 기본권 제한 방법에 있어서 적절성을 결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출자총액 제한제도는 재벌의 문어발식 기업확장을 통한 경제력 집중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이 제도는 헌법 제119조 제2항에 근거한 합법적인 조치이다.95년 현재 30대 재벌집단의 계열사수는 6백69개로 전년보다 46개나 늘었다.출자총액제한조치가 없었다면 그 정도만 늘어났겠는가.한국 재벌의 「공격적 영토확장」이 이 제도의 시행을 스스로 불러일으킨 것이다. 출자총액 제한 위반행위에 대한 처벌규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입법정책상의 판단사항에 속한다.시민들은 공정위가 공정거래법상 경제질서 위반행위 사범에 대해서는 형사고발치 않고 대부분 시정명령이나 과징금 부과 등 관대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정거래법상의 형사고발을 문제시한 것은 시중의 여론을 도외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더구나 재벌의 하도급횡포가 중소기업의 원성을 사고 있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하도급법상의 규제사항이 사적자치의 대원칙과 평등원칙을 깨고 하도급자를 과도하게 보호하고 있다」는 심포지엄 주제내용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하도급법상의 여러규제는 헌법 제119조 제2항에 명시되어 있는 「시회적 시장질서」의 이념에 입각해서 재벌의 경제력 남용으로부터 경제적 약자인 하도급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법률임은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재벌의 하도급비리는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 「하도급자를 과도하게 보호하고 있다」고 볼 수가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 또 「재벌이 소유하고 있는 금융·보험회사가 취득 또는 소유하는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제한하는 것은 재산권 침해」라는 주장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재벌소속 계열사의 금융기관 주주총회 때 의결권 제한은 시민이 은행과 보험회사에 맞긴 운용자산을 이용하여 재벌이 계열기업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서 경제력이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취해진 조치이다. 공공목적을 위해서 국민의 재산권행사가 제한을 받는 대표적인 사례로 그린벨트가 있다.비단 재벌만이 재산권을 제한받고 있는 것이 아니다.그린벨트주민은 약 26년이상 재산권을 제한받고 있다.또 이 의결권제한은 「합목적적인 범위」내에서 제한할 수 있다는 헌법에 의해서 취해진 것이다. 비록 재벌을 대변하는 전경련이 주최한 심포지엄이지만 정부의 재벌정책 가운데 「위헌시비」나 「규제」에 중점을 두고 토의했다는 것은 무언가 저의가 있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논설위원〉
  • 재벌투명성 제고가 규제인가(사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정기간행물 「경제포커스」를 통해 정부의 신재벌정책을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섰다.전경련이 지난달 14일 『기업 스스로 투명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것과는 달라 주목을 끈다. 정부가 재벌 대주주와 계열사간의 돈거래(가지급금지급·대여금)등을 정확히 공시하라는 것에 대해 전경련은 「외국기업에 정보를 노출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전경련은 한걸음 더 나가 상장기업이 대주주 및 그 친·인척에게 대여금을 줄 때 주주총회승인을 받게 되어 있으므로 자율에 맡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30대재벌그룹의 대주주·친인척·계열사가 갖고 있는 주식지분율은 현재 44%를 넘고 있다.이 상황에서 주주총회의결은 형식절차에 그칠 수밖에 없다.선진국처럼 외부이사제가 제 역할을 하고 감사기능이 제대로 가동되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의 상장기업 공시강화는 증시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또 현재 소액주주가 부실감사 등을 이유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하기 위해 끌어모아야 하는주식지분율 5%를 1∼2%로 낮추는 문제에 대해 전경련은 「소액주주의 강화된 권한이 남용될 경우 경영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소액주주가 대주주의 횡포를 막거나 피해를 구제받기 위해 현행법상 5%의 주주를 모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이런 사문화된 조항의 시정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 또 재벌 계열사간 채무보증한도축소방침에 대해서도 전경련은 「공정거래의 목적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정부가 이 제도를 실시한 것은 93년이다.재벌들이 채무보증을 문어발식 기업확장의 주요한 수단으로 악용하자 채무보증제를 점진적으로 축소해나가기로 한 것이다. 이같은 채무보증으로 인해 재벌 계열사는 망하지 않는다는 말이 생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재벌 계열사가 채무보증을 통해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바람에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한도는 줄어들었던 것이다.재벌은 아무리 경영을 잘못해도 계열사로부터 도움을 받아 퇴출을 하지 않고 중소기업은 도산하는 것이 공정한 경쟁인지를 전경련에 묻고 싶다.재벌의 경영투명성제고를 위한 조치는 규제가 아니다.전경련은 규제완화만을 주장하지 말고 「재벌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대안을 내놓는 것이 재벌을 위한 길임을 알아야 한다.
  • “재벌의 금융지배 우려 현실로”/삼성의 한미은 사실상 인수 안팎

    ◎시장통합 경제 전횡 가능/금융전업가제 취지 퇴색 산업자본의 금융지배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국내 최대 재벌인 삼성그룹이 미국 아메리카은행(BOA)이 소유한 한미은행 주식 일부를 사들여 지분율을 은행법상의 지분소유한도(4%)의 4배에 가까운 15.79%로 높인다.BOA측 지분은 아직도 19.35%로 삼성보다 높지만 BOA본사가 조만간 출자지분 전액을 철수할 방침이어서 삼성이 한미은행을 사실상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계 관계자는 22일 이와 관련,『정부가 산업자본의 은행지배를 막기 위해 4%로 묶어놓고 있는 은행법상의 동일인 은행지분소유제한 제도가 무너진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재벌의 은행지배는 독점적 지배구조를 더욱 심화시켜 경제에 심각한 폐해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금융전업가에 한해 지분소유한도를 12%로 높여 금융전업자본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도입한 금융전업기업가 제도도 사실상 무의미해졌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기업(산업자본)간 경쟁에서 은행(금융자본)이 공정한 심판관의 역할을 할 수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엄격한 분리가 선행돼야 한다』며 『삼성의 한미은행 지분인수는 재벌이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기능까지 갖게 함으로써 금융시장을 통한 경제적 전횡을 가능하게 만들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이에 대해 『한미은행은 합작은행으로서 동일인의 소유지분한도를 규제하는 은행법 조항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다만 BOA가 자본을 완전 철수해 한미은행이 일반은행으로 전환될 경우에는 은행법의 적용을 받게 돼 4% 초과지분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정부는 현재 행정지도 형식으로 삼성의 한미은행 지분을 BOA측 지분율 이내로 억제해 최대주주가 되는 것은 막는다는 입장이지만 BOA가 조만간 나머지 지분 19.35%를 처분할 것으로 보여 삼성이 한미은행의 최대주주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염주영 기자〉
  • 재일동포 손정의시 일 언론 시장 진출

    ◎「TV아시히」 주주사 전격 매입/언론재벌 머독과 제휴… 통신위성 사업도 계획 【도쿄=강석진 특파원】 「소프트방크」사를 경영하는 일본 국적의 재일교포 기업인 손정의씨(38)가 세계적인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 호주 뉴스 코퍼레이션사 회장(65)과 손잡고 일본의 민간 TV방송사인 「TV 아사히」에 최대주주로서 자본참여를 통해 일본 미디어업계에 진출한다. 손씨의 소프트방크사와 머독의 뉴스 코퍼레이션사 등 두 회사는 50대 50의 비율로 합작회사를 설립,총 4백17억5천만엔에 TV 아사히의 최대주주(지분율 21.4%)인 「오분샤 미디어」를 오는 9월까지 매입하기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방송에 대한 외국자본의 출자비율을 20%로 제한해온 일본에서 외국의 언론자본이 간접적으로 자본참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사히신문과 제휴를 맺고 있는 TV 아사히의 참여업체로는 오분샤 미디어 외에 ▲도에이영화사가 14.9% ▲아사히신문사 10% ▲쇼가쿠칸출판사가 6.2%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손씨는 지난 81년 소프트방크사를 설립,소프트웨어 유통업과 컴퓨터 관련 출판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세계 소프트웨어 업계에 두각을 나타냄으로써 「일본의 빌 게이츠」라는 명성을 얻고 있을 정도다.재일동포 3세인 그는 고교를 중퇴한채 미국에 유학,캘리포니아대 버클리분교를 졸업했다.그는 특히 이번 TV 아사히의 지분참여를 통해 통신위성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산업에 진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외국은·증권사 설립 허용 안팎

    ◎「OECD 연내 가입」 금융산업개편 최종안/내년 손보·98년 투신 자회사이어 개방일정 완결/「내국인 진입규제」 존폐·경쟁력 강화대책 과제로 정부가 외국인에 대해 은행 및 증권사의 현지법인 설립을 허용키로 한 것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의 연내 가입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기 위한 차원에서 취해진 조치로 해석된다. 우리나라는 다음달초 프랑스 파리에서 OECD 산하 개 위원회 중 국제투자 및 다국적 기업위원회 CIME 와 자본이동 및 경상무역외 거래위원회 CMIT 의 심사를 받게 돼 있다.이 위원회는 우리나라가 목표대로 연내에 OECD에 가입할 수 있게 될지 여부를 판가름하게 된다. 따라서 재경원은 현재 이 위원회를 통과하기 위해 금융 및 자본시장의 개방 스케줄을 짜고 있다 그 하나로 외국인에 대한 은행 및 증권사의 개방일정을 정한 것은 금융산업 개편의 완결판으로 볼 수 있다.금융기관 중 손해보험은 내년도에 투신사의 자회사는 년 월에 개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은행 및 증권사의 현지법인 설립허용이 마지막 남아있는 조치다. 재경원은 OECD 위원회의 심사를 앞두고 지난 4월부터 은행 및 증권사 개방일정을 정하기 위한 작업을 하면서 현지법인의 설립 허용시기로 97년과 98년 및 99년 등 세 가지 안을 놓고 고민해 왔다.연내에 국내 은행의 소유구조 문제를 매듭짓는 등 내년에는 국내 금융기관들이 선진화된 외국의 금융기관과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 그 시기를 98년 말로 정했다. 재경원이 이같은 조치를 취한 이면에는 다음달에 있을 OECD 위원회에서 위원회의 화살을 피하기 위한 전략도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OECD 회원국들은 현재 간접투자만 허용돼 있는 외국인에 대해 직접 투자를 허용하고 주식투자 한도도 당장 철폐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재경원의 이번 조치는 국내 금융기관의 소유구조 문제 등 집안일을 먼저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앞뒤가 맞지않는 일이라는 지적을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내국인에 대한 진입규제를 없앤 뒤 외국인에 대해서도 배려하는 것이 순리기 때문이다. 현재 은행법에는 국내 시중은행의 경우 지분율이이내로 제한돼 있으며 국내 증권사의 신규 설립도 사실상 불허돼 있다 재경원은 연내에 은행의 소유구조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내놓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지분 제한 폭은 높이지 않겠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외국인에 대한 개방일정을 제시한 이상 국내 금융기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대안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 대상기관 58개사중 16사 완료/공기업 민영화 얼마나 진행됐나

    공기업 민영화 대상기관 58개중 5월말 현재 16개사가 완료되고 6개사가 부분완료됐다.그중 올들어 1개 기업이 완료되고 3개사가 부분완료됐다. 고속도로 휴게·주유소 운영권 민영화는 지난 3월 24개소에 대한 계약체결을 완료,종결됐다.주택은행은 지난 3월 기업공개 및 상장으로 정부지분율이 95.6%에서 46.8%로 감소,정부투자기관에서 제외됐고,원진레이온 부지는 지난 2월 경쟁입찰로 매각돼 청산절차에 1년정도 소요될 전망이며,관광공사 자산중 경주보문콘도가 지난 1월 수의계약으로 매각됐다. 한국중공업 민영화방안에 대한 공청회가 지난 2월 열렸고 남해화학,종합화학,한국신화 민영화방안에 관해 지난 2월 산업연구원에 용역이 의뢰됐다. 일부 소규모기업의 민영화 추진에는 진전이 있으나 한국중공업,가스공사 등 규모가 큰 기업의 경우 민영화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중하게 추진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지연되고 있다.국민은행,외환은행 등 증시에 영향이 큰 기업의 지분 매각은 증시상황에 의해 늦어지고 있다.국민은행 주식의 경우 정부보유분 1천9백26만주 전량을 상반기중 매각할 방침이었으나 지난달 입찰에서 3백40만주밖에 못팔았고 손해를 보면서까지 팔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김주혁 기자〉
  • 30대 재벌 위장계열사 확인 착수/공정위

    ◎중기협 고발 19사 등 고유업종 침투 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30대 기업집단을 비롯한 재벌그룹의 위장계열사에 대한 확인작업에 착수했다. 3일 공정위에 따르면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으로부터 넘겨받은 대기업의 위장계열사 혐의 기업 19개 업체와 ▲지난 1일까지 30대 기업집단으로부터 자진 신고받은 위장계열사 ▲공정위가 자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위장계열사 혐의기업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확인작업을 벌인다. 공정위는 중소기협중앙회로부터 넘겨받은 19개 업체 가운데 30대 그룹소속 위장계열사로 신고된 것이 10개 정도에 달하나 30대 그룹 소속업체가 아니라도 중소기업 고유업종 침투 등과 관련,모두 조사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지분율이 30% 이상이거나 임원 임면 등 경영지배권 행사 여부와 함께 자금·상품·용역 등 내부거래관계도 철저히 파악,위장계열사 여부를 가릴 방침이다. 공정위는 30대 그룹이 자진신고하지 않은 기업이 위장계열사로 판정되면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특히 이번 위장계열사 확인작업 과정에서 최근 개인휴대통신(PCS)사업과 관련,말썽을 빚고 있는 LG 및 동양그룹의 데이콤 지분 내용도 구체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김주혁 기자〉
  • 증권·투신·자문사/외국사 지분 제한/98년까지 단계적 폐지

    ◎「1개사 10%」 한도 내년 50% 미만으로 확대/사무소 설치 신고제로… 시장심사제 없애/인수·합병 통해 증권사 경영권 확보 가능 외국의 증권기관이 국내에 있는 기존사(증권·투신·투자자문) 주식을 사들일 때 현재 외국사 전체에 대해 50% 미만으로 제한돼 있는 지분참여 비율이 오는 98년 12월에는 무제한 허용된다.이에 따라 외국 증권기관들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국내 증권사 등에 대한 경영권을 확보하는 등 실질적인 지배권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원은 22일 증권산업의 선진화를 꾀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증권산업 국제화 방안을 마련,증권거래법 등의 관련 법령을 고쳐 사안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방안은 우선 외국 증권기관이 국내 기존사 주식을 사들일 때 외국의 1개사에 대해 10% 이내로 제한돼 있는 현행 지분참여 비율을 내년부터는 외국 전체사의 지분율 50% 미만 범위에서 없애도록 했다.이어 98년 12월부터는 50% 미만인 외국사 전체의 지분참여 비율도 1백%까지 늘리도록 했다. 이 방안은 또 외국의 증권사 및 투신사가 국내에 진출할 때 허가기준의 하나로 적용하는 시장수요심사 제도도 내년부터 폐지,재무구조 등의 객관적인 근거를 토대로 심사토록 했다.시장수요 심사는 외국 증권기관이 국내에 진출할 때 증권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 허용 여부를 판단하는 제도로 객관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정부는 오는 12월부터는 외국인도 국내에서 주식형 수익증권(주식 80% 이상 편입)을 펀드 순자산의 20%까지 사들일 수 있게 했다.투신사 및 투자자문사가 국내에 지점을 설치하기 전 1년 이상 사무소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돼있는 사무소 전치주의도 투자자문사는 내년부터,투신사는 98년 12월부터 폐지토록 했다. 이밖에 내년부터는 외국 증권기관의 국내 사무소 설치에 대한 허가제가 신고제로 바뀌고 본국에서의 영업기간이 10년이 되지 않더라도 영업실적이 좋은 경우 등에 한해서는 국내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오승호 기자〉
  • 재계는 과다소유집념 버려라/최택만 논설위원(서울논단)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14일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정부의 신재벌정책에 대해 「원칙찬성·각론반대」의 입장을 보였다.전경련은 재벌경영의 투명성제고에 대해 『기업 스스로 투명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전제한 뒤 『선진국에 없는데 한국에만 있는 독특한 제도는 현실에 맞게 조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정부가 현재 자기자본의 2백%로 되어 있는 재벌 계열사간 채무보증한도를 오는 2001년까지 완전 해소하고 소수주주 보호를 위해 주주권행사요건을 완화하며,대주주와 계열사간 거래공시를 강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이른바 신재벌정책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재벌 계열사간 채무보증이 문어발식 경영의 주요한 무기가 되고 있다고 판단,채무보증제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가기로 했다.또 현재 소수주주가 부실감사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 등을 할 경우 지분율 5%를 2%로 낮추기로 했다.이는 소수주주를 보호하는 동시에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전경련은 이런 제도개선이 재벌 총수와 친·인척 및 그들의 지배하에 있는계열사 경영에 불리하다고 판단하고 이를 반대키로 의견을 모은 것 같다.재계는 한 걸음 더 나가 재벌 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금지 등 규제를 풀고 10대 재벌에 대한 여신관리도 해제하라고 주장하고 있다.전경련은 자기집단에 불리한 제도는 「선진국에는 없는 독특한 제도」라고 주장하면서 제도를 완화 또는 철폐를 요구하고 있다. 재계가 「선진국에 없는 독특한 제도」가 생기게 된 배경이나 「선진국에는 없는 한국적 재벌의 현실」은 전혀 논외로 한 채 정부규제를 완화하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집단이기주의를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 밖에 볼 수가 없다.전경련은 과거에도 정부가 재벌의 경제력집중과 소유집중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 여러가지 이유를 내세워 반대해 왔다. 그러나 한국재벌은 경제력집중과 소유집중면에서 「선진국에는 없는 독특한 형태」를 갖고 있어 스스로 정부규제를불러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재벌은 갖은 방법을 동원하여 해마다 계열기업수를 늘리는 문어발식 경영을 하고있다.95년 현재우리나라 30대 재벌의 계열회사수는 6백69개로 전년보다 46개나 늘었다.이들 재벌의 95년 매출총액은 국내총생산(GDP)의 90.4%로 전년보다 9.3%포인트나 높아질 정도로 경제력집중이 심화되고 있다. 재벌들은 정부가 권장하고 있는 업종전문화를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에는 힘쏟기보다는 계열기업수 늘리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대부분의 재벌이 제조업뿐아니라 건설·백화점·골프장·호텔·주택사업·운수사업·부동산·증권·보험 등 거의 모든 업종에걸쳐 문어발식 참여를 하고 있다. 어느 재벌이 영어 알파벳의 A산업에서 Z산업에 이르기 까지 전업종에 참여하고 있다고 외국잡지에 선전한 일이 있을 정도로 백화점식 경영형태를 보이고 있다.이러한 문어발식경영은 선진국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재벌의 문어발식 경영에 의한 경제력집중은 하도급비리와 독과점 횡포 등 경제적 폐해를 야기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재벌의 소유집중현상 또한 선진국은 물론 전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우리나라 재벌은 총수와 친·인척 및 계열사가 기업집단의 주식을 과도하게 소유하고 있다.30대 재벌의총수와 친·인척 및 계열사 지분을 합친 내부지분율은 94년 현재 42.7%에 달하고 있다.재벌기업 계열사의 지분을 뺀 총수와 친·인척의 지분만도 9.7%에 달하고 있다. 일본의 대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6.8%,미국 액슨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1.3%에 불과하다.액슨의 최대 개인주주인 록펠러가족 지분은 0.78%에 불과하다.미쓰비시중공업의 10대 주주 지분을 모두 합쳐 보아야 26.6%이고 액슨의 10대 주주 지분율 합계는 8.2%에 불과하다.더구나 미쓰비시중공업과 액슨의 10대 주주명단에 개인은 없고 모두가 법인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재벌총수와 친·인척들이 회사주식을 10%씩이나 소유하고있지가 않다.우리나라 재벌회사는 가족회사 형태이고 선진국의 대기업은 기관투자가와 다수의 개인주주 것이다.또 한국재벌은 개인회사 성격을 띠고 있어 총수와 산하 비서실이 기업집단 경영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전경련은 이같은 「선진국에는 없는 독특한 재벌의 경제력집중과 소유집중및 총수 독단경영체제」에 대한 자성의 뜻에서 경영의 투명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재계가 먼저 경제력집중과 소유집중에서 오는 경제적 폐해를 시정한 뒤 정부에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자세를 보여야 마땅하다. 정부가 15일 신재벌정책에 대한 재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재벌 계열사간 채무보증해소 등을 골자로 하는 신재벌정책을 수정하거나 보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을 적극 지지한다.정부는 「세계에 없는 한국재벌」의 자세변화가 없는 한 규제만을 풀어서는 안된다.
  • 재계 투명경영의지 보여라(사설)

    전경련은 14일 최근 현안이되고 있는 재벌의 경영투명성 제고에 대해 『기업 스스로 투명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전제한 뒤 『선진국에 없는데 한국에만 있는 독특한 제도는 현실에 맞게 조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전경련은 투명성 제고는 기업에 맡기고 행정규제를 완화하라고 주장,정부의 투명성 제고시책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 전경련이 「선진국에 없는 독특한 제도」가 생기게 된 배경이나 「선진국에 없는 한국적 재벌의 현실」은 전혀 논외로 한 채 정부규제를 완화하라고 주장한 것은 집단이기주의를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전경련이 집단이익을 위한 종전의 입장과 자세를 그대로 견지하고 있어 몹시 씁쓰레한 느낌을 준다. 한국 재벌은 선진국에는 없는 경제력집중과 소유집중현상을 보이고 있어 정부규제를 스스로 불러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한국재벌은 갖은 방법을 동원하여 계열기업수를 늘리는 문어발식 경영을 하고 있다.95년 현재 우리나라 30대 재벌의 계열회사수는 6백69개로 전년보다 46개나 늘었다.이들 재벌의 95년 매출총액은 국내총생산(GDP)의 90.4%로 전년보다 9.3%나 높아질 정도로 해마다 경제력 집중이 심화되고 있다.이같은 집중현상은 선진국에서는 찾아 볼 수가 없다. 주식소유 또한 한국재벌만큼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지 않다.한국재벌은 선진국은 물론 전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소유집중현상을 보이고 있다.30대 재벌집단의 내부 지분율은 94년 현재 42.7%에 달하고 있다.재벌기업 계열사의 지분을 뺀 재벌총수지분과 친·인척의 지분만도 9.7%에 달하고 있다.선진국에서는 한국과 같이 재벌총수에게 소유가 집중되어 있지 않고 총수가 기업집단의 경영을 좌지우지하는 일도 없다. 전경련은 먼저 「선진국에는 없는 독특한 재벌의 경제력집중과 소유집중 및 총수 독단경영체제」에서 오는 불투명한 경영을 시정한 뒤 정부에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자세를 보여야 마땅하다.정부도 재벌의 자세변화가 없는 한 규제만을 풀어서는 안된다.
  • 10대 재외 재벌 투신사 설립 자유화/재경원 새달부터

    ◎지분제한 폐지… 10그룹은 공동 출자만 허용 오는 6월부터 10대 이외의 재벌그룹은 소유구조와 상관없이 투자신탁회사를 자유롭게 설립할 수 있게 된다.10대 재벌그룹도 투신사를 신설할 수는 있으나 소유구조는 공동출자 방식으로 제한된다. 재정경제원은 14일 지난해 8월에 발표했던 증권산업 개편방안의 후속 조치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자신탁회사 설립 등에 관한 인가 기준을 확정,발표했다. 이같은 조치로 신설 투신사가 15개 이상 생길 것으로 보이는 등 제2금융권에 지각변동이 일 전망이다. 이 기준은 신설 투신사의 소유구조와 관련,10대 재벌 이외의 경우에는 설립 주체가 자율적으로 주주를 구성할 수 있게 했다.재경원은 당초 증권산업 개편안에서 10대 이외의 재벌이 투신사를 신설할 경우 공동출자나 단독출자(제1대주주의 지분율 50% 이상) 중에서 한가지 방식을 택하도록 했었으나 이같은 제한을 없앴다. 재경원은 그러나 10대 재벌그룹에 대해서는 투신사 신설에 따른 출자형식을 종전 방침대로 공동출자 방식으로 한정키로 했다.10∼30%인 대주주가 4명 이상이면서 다른 증권사(외국 증권사 포함)도 참여시켜야 한다. 투신사를 신설할 경우 10대 재벌그룹에의 해당 여부와 상관없이 그룹 내에 증권사 및 투자자문사가 둘 다 있거나 자문사만 있을 경우에는 자문사를 투신사로 전환해야 한다. 투신사 신설시 지분율에 제한을 받지 않는 10대 이외의 재벌그룹은 공정거래법상 자산규모나 여신관리 대상 재벌 중 어느쪽에라도 해당되면 그 대상이 된다. 재경원은 투신사 신설에 따른 기존 투신사의 보호를 위해 신설 투신사의 업무영역을 신설한 뒤 1년간은 펀드의 5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 투신업무로 제한했다.정보교환 등을 통한 업무제휴 등을 막기 위해 신설 투신사의 경우 계열금융기관과 같은 건물에서 업무를 볼 수 없게 했다. 한편 재경원은 기존 투신사가 증권사로 전환하기 위해 증자를 실시할 경우 1차 증자일로부터 2년 이내에 증권사로 전환할 수 있게 했다.〈오승호 기자〉
  • 변호사업 내년 개방/47개업종 2천년까지 단계적으로

    ◎신문발행업 98년 개방… 25% 미만 제한 내년부터 변호사자격에서 한국국적조항이 폐지돼 외국인도 국내에서 자격증을 취득해 변호사사무실을 차릴 수 있게 되는 등 변호사업이 전면개방된다. 시내버스운송업 및 생명보험업도 내년에 완전개방되며,98년에는 신문 및 정기간행물 발행업이 외국인지분율 25% 범위 미만에서 부분개방된다. 재정경제원은 13일 외국인투자를 활성화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외국인투자개방 5개년계획수정안을 확정,발표했다. 재경원은 97년 1월을 기준으로 외국인투자가 제한되는 총 81개 업종중 47개 업종을 오는 2000년까지 단계적으로 전면 또는 부분개방키로 했다.이에 따라 2000년 1월 이후에는 총 1천1백48개의 외국인투자대상업종중 44개(부분개방 26개 포함)를 제외한 전업종이 외국인에게 개방된다. 내년에는 이미 개방일정이 잡혀 있는 38개 업종을 포함,총 66개 업종이 개방된다. 내년에 추가로 개방되는 28개 업종은 변호사업과 시내버스운송업·생명보험업·곡물도산매업·인력공급업·경호 및 경비업·어학원 등의 일반강습소·운전학원 등의 전문강습소 등이다. 정부는 변호사업을 개방키로 함에 따라 올 하반기에 변호사법을 개정,변호사자격에 한국국적조항을 없앨 계획이다. 98년에 개방되는 업종중 이번에 추가된 신문발행업 및 정기간행물발행업의 경우 외국인의 투자지분이 25%미만으로 제한된다.소주제조업은 당초 오는 99년 1월에 개방할 계획이었으나 그 시기를 1년 앞당겨 98년에 개방키로 했다. 이밖에 원유정제처리업과 주정제조업 및 주유소운영업 등은 오는 99년1월에,연합통신 및 내외통신 등과 같은 뉴스제공업은 오는 2000년1월에 각각 개방된다.뉴스제공업도 신문 및 정기간행물발행업처럼 외국인지분이 25%미만으로 제한된다.
  • 5대 그룹제외/재벌 생보업 참여 허용/재경원 새달부터

    ◎지분 50%제한,10대기업으로 완화/신설은 계속 불허 내달부터 5대그룹을 제외한 모든 재벌그룹이 생명보험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생보사 신설은 여전히 허용되지 않으나 기존 생보사에 대한 인수·합병이 활발해져 보험업계에 대대적인 재편바람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재정경제원은 13일 생명보험회사의 증자능력제고를 위한 주주참여자격조정방안을 마련,참여금지대상을 공정거래법과 여신관리상 5대그룹에 속하는 회사로,50%미만 제한참여대상을 공정거래법과 여신관리상 10대그룹에 속하는 회사로 완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현재는 15대그룹의 참여가 금지되고 30대그룹의 참여가 50%로 제한돼 있다. 이에 따라 참여금지대상은 15개에서 현대·삼성·LG·대우 등 4개로,제한참여대상은 11개에서 선경·쌍용·한진·기아·한화 등 5개로 각각 줄어든다. 재경원은 이와 함께 주주자격 및 변동사항에 대한 보험감독원의 관리기능을 대폭 강화,현재 지분율 10%이상인 주주의 변동이 있을 경우 보고하고 즉시 확인하며 비보고대상은 격년단위 정기검사 때 확인하도록 돼 있는 것을 모든 주주의 변동상황을 보고하고 지분율 10%이상인 주주는 보고 즉시 확인하며 여타주주는 매년 정기적으로 확인하도록 하기로 했다. 재경원은 또 생명보험사의 자금이 지나치게 자기계열사 위주로 운용되지 못하도록 검사감독을 철저히 하고 현재 3%인 자기계열에 대한 대출 및 투자한도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재경원은 보험사업자의 주주자격 등에 관한 기준을 이같은 방향으로 개정,6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과다한 사업비지출을 통한 무리한 경쟁과 증자능력제약으로 지급여력이 취약한 생명보험회사의 증자를 통해 계약자보호를 강화하고 재무구조를 건실화하기 위해 현실적으로 능력 있는 주주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김주혁 기자〉
  • 재벌경영 투명성 높인다/내년부터

    ◎30대그룹 연결재무제표 작성 의무화/자금이동·손익규모 파악 손쉽게/그룹전체 1개 기업으로 회계처리/연결재무제표 내년부터 「기업집단연결재무제표」 제도가 새로 도입돼 30대재벌그룹은 개별 계열사별 재무제표 이외에 그룹 전체가 하나로 연결되는 재무제표를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이 제도가 도입되면 기업과 기업주간,또는 계열기업간 부당한 자금 및 자산(주식·부동산 등)거래가 한눈에 파악돼 투명한 「유리알경영」을 정착시키는 강력한 제도적 장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정경제원 고위관계자는 11일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행 재무제표의 공신력을 높이는 일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신재벌정책의 하나로 현행 제도를 개선,완전한 기업집단연결재무제표제도를 도입키로 최종확정했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올 정기국회에서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을 이같이 개정,내년부터 공정거래법상 30대재벌그룹에 대해 적용키로 했다. 기업집단연결재무제표는 회계를 개별 기업별이 아닌 그룹 전체를 하나로 묶어 작성하는 것으로 그룹 전체의 매출규모와 출자관계·자금이동·손익규모 등을 거품없이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그룹 전체를 회계상 하나의 기업으로 파악하는 단일회계표다. 현재도 연결재무제표제도가 있으나 연결대상을 모회사가 자회사 주식을 50%이상 지니고 있거나,30%이상이고 이사를 선임하는 등의 지배관계에 있는 기업으로 제한하고 있다.이 경우 모기업의 지분율이 낮은 계열사는 연결재무제표 작성대상에서 제외되며 나머지 기업도 출자관계가 뚜렷한 몇개의 소그룹 연결재무제표형태를 띠고 있다.따라서 소그룹간 또는 연결대상에서 제외된 기업과의 내부거래를 통해 자산·매출액·이익규모등을 부당하게 부풀리거나 줄이더라도 장부상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실제로 모재벌그룹의 경우 전체 계열사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9개사에 대해 4개의 소그룹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고 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기업집단연결재무제표제도를 도입할 경우 개별 계열사의 재무제표를 합한 뒤 겹치는 부분을 상계하기 때문에 거품이 없어지게 돼 그룹의 매출액 및 손익규모 등이 20∼30%가량 낮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지난 91년에 기업집단연결재무제표제도의 도입을 추진했으나 전경련 등 업계의 반발로 무산됐었다.〈오승호 기자〉
  • 나 부총리 ADB 특별증자 허용촉구 배경

    ◎“경제비중 걸맞는 목소리 내겠다”/출자금 따른 투표권 비율 4.686%… 56국중 현 8위/메콩강개발 등 아주지역사업 국내기업 참여 확대 나웅배 부총리가 1일 아시아개발은행(ADB)제 29차 연차총회에서 ADB에 대한 특별 증자허용을 촉구한 것은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경제규모에 맞게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국익차원에서 보면 세계11위 경제대국에 걸맞는 국제사회에서의 목소리를 확보하겠다는 뜻이다. 지난 3월 말 현재 ADB에 대한 우리나라의 출자금은 23억7천6백만달러로 투표권 비율은 4.686%에 불과하다.아시아 지역 39개 가맹국 중에서는 6위,전체 56개 가맹국 중에서는 8위에 해당된다.출자지분으로 볼 때 우리의 몫은 역내에서 차지하는 경제비중에 비해 낮다. 출자지분이 낮으면 발언권도 약하게 돼 역내 경제개발을 위한 국내기업의 참여도 경쟁국가에 비해 불리할 수 밖에 없다.라부총리는 ADB에의 특별증자를 통해 이기구에서의 발언권을 높이고,동시에 메콩강유역 개발사업등 아시아지역의 개발사업에 대한 국내기업의 참여기반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특별증자문제는 다른 회원국들의 동의가 있어야하는 것이지만 우리나라는 이번 ADB 총회에서 발언권 지분을 약간 확대하는 수확을 올렸다.현재 우리나라 그룹의 투표권은 7.774%로 총 12개 그룹 중 7위다.스리랑카(0.856%)와 대만(0.825%) 파푸아뉴기니(0.397%) 바누아투(0.360%) 베트남(0.650%)등이 우리나라 그룹에 속해 있다. 일본은 지분율이 19%로 ADB 가맹국 중 1위다.때문에 발언권도 가장 세고 총재도 일본인이 맡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 번 총회에서 지난 해에 ADB 가입한 우즈베키스탄을 우리 그룹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우즈베키스탄의 참여로 우리그룹의 출자 순위는 7위에서 3위로 뛰어 오르게 됐다.우리 힘만으로 미흡한 부분을 그룹의 힘으로 메울 수 있게 된 셈이다. 나 부총리가 ADB내에 설치된 특별기금인 아시아개발기금(ADF)에 대한 출연을 늘리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ADB의 지분확대를 위한 단계적 조치중의 하나다.이 기금은 빈곤퇴치를 위해 역내 최빈 개도국에 대해 SOC 건설자금 등을 무이자로 융자해 준다.우리나라의 ADF에 대한 출연비율은 0.16%에 불과하다.우리나라는 지난 88년에 이기금의 융자수혜 대상에서 제외 됐다. 경상수지 적자 등의 여건 때문에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ADB에서의 발언권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다.마닐라에서의 경제외교 활동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마닐라=오승호 기자〉
  • 대우의 남북 첫 합영공장은 어떤 회사인가

    ◎남포에 「민족산업총회사」… 지분율 50%/셔츠·가방 등 연 3,500만달러 수출목표 (주)대우가 북한의 조선삼천리총회사와 남포공단에 설립했다고 29일 발표한 「민족산업총회사」는 남북한 최초의 합영공장이다. (주)대우는 지난해말 중국 북경에서 조선삼천리총회사측과 남포경공업사업 합영계약을 체결한 후 북한당국에 합영회사설립을 등록하고 지난달 「민족산업총회사」의 영업개시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민족산업총회사의 총사장은 삼천리총회사측이,부총사장은 대우측이 맡고 이사회는 대우측 3명,삼천리측 3명등 모두 6명. 공장은 남포시 항구구역 신흥리에 위치하며 건물면적은 2만6천㎡다.총투자금액은 1천50만달러이며 대우와 삼천리가 각각 5%의 지분을 갖게 된다고 (주)대우측은 설명했다. 「민족산업총회사」는 앞으로 1천3백여명의 근로자를 고용,연간 셔츠 3백만장,재킷 60만장,가방 30만개를 생산할 게획이다.연 수출액은 완제품기준으로 3천5백만달러어치에 이를 전망이다. (주)대우 관계자는 『현재 남포의 민족산업총회사는 생산개시를위한 마무리 준비단계에 있으며 박춘 상무가 삼천리측과 합영회사 운영에 관한 최종협의를 위해 평양에 체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포 합영공장은 지난 92년 1월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일행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셔츠·블라우스·재킷·가방등 9개 경공업분야에 대한 협력사업에 합의,추진되었으며 그해 10월 우리정부로부터 협력사업자승인을 받았다.〈김병헌 기자〉
  • 신호 동양섬유산업 인수

    신호그룹이 염색가공업체인 동양섬유산업(주)을 인수했다. 동양섬유산업은 27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이 회사 제1대주주였던 오영록 회장이 보유중인 지분 30만2천주(6.15%)를 신호그룹의 이순국 회장에게 매각,이회장이 제1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오회장의 동양섬유산업에 대한 지분율은 11.11%에서 4.96%로 낮아졌다. 지난 77년 설립된 동양섬유산업은 삼성,코오롱 등 대기업과 위탁임가공 형태로 영업을 해오다 사업다각화를 위한 자금조달이 늘어나면서 금융비용부담이 커져 지난해 43억1천만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난에 시달려왔다.
  • 10대 그룹만 여신 규제/나 부총리

    ◎대주주 주식·땅거래 공시 의무화 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여신규제가 대폭 완화돼 빠르면 다음달 말부터 11∼30대 재벌기업은 금융기관의 여신관리대상에서 제외된다.소액주주를 보호하기 위해 현재 5%이상으로 돼있는 소액주주권의 행사요건이 1∼2%정도로 대폭 완화되며 소액주주의 주주총회 의안제안권이 신설된다.〈관련기사 6면〉 나웅배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기업 여신관리개편방안 등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재경원은 대기업정책의 실효성및 대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통화운영위원회 등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여신관리대상을 현행 1∼30대 재벌그룹에서 1∼10대 재벌로 축소키로 했다.재벌그룹에 대한 금융기관의 여신규모가 1∼10대의 경우 75%를 차지하는 반면 11∼30대는 25%밖에 안되는 등 여신관리제도가 개방화시대에 국내기업의 자율적인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재경원은 11∼30대 재벌그룹을 여신관리대상에서 제외하는 대신 그룹별로 여신·자산규모 등을 감안,주거래은행제를 통해 지도토록 할 계획이다. 또 대주주의 횡포를 막기 위해 증권관리위원회가 직권으로 지정하는 외부감사제도도 손질,지분율이 50%이상인 대주주가 대표이사사장이 될때 적용하고 있는 소유·경영의 미분리 회사요건 등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대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가지급금과 담보제공,지급보증및 주식·부동산거래 등은 즉시 공시토록 하는 등 상장기업과 대주주와의 거래공시를 강화키로 했다.지금은 유상증자 등 기업활동만 공시하고 있다.
  • 이통주/76만8천원 사상 최고가/89년 상장때의 35배이상 올라

    ◎「태광」 기록깨… “최고 120만원” 전망 1백만원대의 고주가 시대가 멀지 않았다. 한국이동통신이 25일 전날보다 2만1천원 올라 주당 76만8천원으로 마감되면서 우리나라 증시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종전의 최고가는 지난 1일 태광산업이 기록했던 76만원. 태광산업과 최고가 자리를 놓고 엎치락덮치락했던 한국이동통신은 지난 89년 11월7일 2만2천원에 상장된뒤 6년5개월만에 주가가 무려 34배이상 폭등했다.한국이동통신 주가는 92년 3월16일 10만원,93년 12월11일 20만원,한달만인 94년 1월14일 30만원,같은해 8월13일 40만원,10월4일 50만원으로 채 3년도 안되는 기간에 주가가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그뒤 1년 넘게 소강상태에 머물다 올 1월24일 60만원을 넘어섰다. 최근 방한했던 앤드루 해링턴 살로먼 브라더스 홍콩법인 이사도 향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이동통신 수요 등 내재가치를 따져볼때 1백2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해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도 높다.유공 19.5%,선경인더스트리 1.6% 등 지분율 20.1%로 선경그룹 계열사인한국이동통신은 지난해 1조3천2백25억원의 매출과 1천8백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김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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