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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심가 CB로 증여 의혹/주식전환으로 지분확보 71억 평가이익

    농심이 지난해 6월 발행한 전환사채(CB) 전량을 신춘호 명예회장의 아들들이 주식으로 전환,지분확보와 함께 71억여원의 평가익을 남겼다.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CB를 변칙 증여 수단으로 활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신명예회장의 아들인 신동원 사장 등 삼형제는 지난달 28일 액면가 1백20억원의 CB를 37만5천주의 주식으로 전환했다.기존에 이들 3형제의 농심 보유 주식은 2만9천878주로 지분은 0.99%에 불과했으나 CB 주식전환으로 지분율이 11.99%로 늘어났다. 신사장 등 3형제는 이들 CB를 1주당 3만2천원에 주식으로 전환했는데 6일 현재 주가가 5만1천원으로 주식 전환이후 평가익만 71억2천5백만원에 달한다. 이에대해 농심의 관계자는 『신사장 등 3형제가 율촌화학으로부터 다소 싼값에 매입했을 수는 있지만 이번 CB의 주식전환은 M&A에 대비해 대주주 지분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4백억원 규모 BW/미도파 직접공모 발행

    사모전환사채 발행이 좌절된 미도파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 4백억원어치를 직접공모방식으로 발행하겠다고 25일 증권감독원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신주인수권 행사로 증가할 주식수는 총 1백33만7천837주로 8.27%다.미도파가 BW를 모두 인수할 경우 대농의 미도파 지분은 32.87%에서 38.43%로 높아지며 성원건설은 반대로 9.67%에서 8.86%로 지분율이 낮아지게 된다.
  • 사모CB 발행제한 막바지 작업(정책기류)

    ◎주식전환가격,기준주가의 90%서 점차 높일듯/상장사만 허용·증관위에 사전신고 방안도 검토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에 제한을 가하기 위한 제도개선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정부는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바꿀때 공모 전환사채처럼 전환가격 및 전환청구시기 등에 일정 조건을 부여,증권거래법 개정안과 함께 오는 4월부터 시행하기 위해 막바지 조율작업중이다. 채권을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전환사채의 발행방식은 공모 및 사모방식으로 나뉜다.공모 전환사채는 50명 이상의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인수·청약·대금납입·유가증권교부 등의 절차를 거치는 반면 사모 전환사채는 이런 공식적인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 공모 전환사채는 상장사에서 발행하며 사모 전환사채는 상장사·비상장사 구분없이 발행할 수 있다. 정부가 사모 전환사채 발행에 제한을 가하려는 주된 목적은 소수주주의 권익 보호이다.기업의 인수·합병(M·A) 등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악용하는 것을 막는 부수적인 효과도 얻을수 있다. 정부는 사모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때 가격에 제한을 가하고 전환기간도 설정한다는 기본방침은 정한 상태다.다만 공모 전환사채와 차등을 둘지 여부에 대한 정책판단만 남겨놓고 있다. 전환가격의 경우 논리적으로는 공모 전환사채와 차등을 둬서는 안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 뒤 주식으로 전환하게 되면 증자와 같은 효과가 생긴다.주식물량(매물)이 그 만큼 많아지게 돼 주가에 영향을 끼침으로써 기존 투자가의 재산상 손실은 물론 지분율을 떨어뜨리는 등 권리를 침해하는 부작용이 뒤따르기 마련이다.기존 소수주주에 미치는 영향은 사모나 공모나 아무런 차이가 없다.따라서 사모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에 대한 제약을 공모 전환사채보다 약하게 할 필요가 없다는 시각도 많다. 그럴 경우 사모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시점은 공모 전환사채와 같은 수준인 발행 이후 6개월이 지난때부터로 정해질 공산이 크다.이 경우에는 전환가격 역시 공모 전환사채와 같은 선인 기준주가의 90% 이상으로 한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그러나 그 강도를 공모 전환사채보다는 약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사모 전환사채도 추후에 주식으로 전환되면 일반 투자자의 이해관계에 영향을 끼치기는 하나 일단 발행 자체는 공모 전환사채처럼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고려된 견해다. 전환청구기간을 1∼3개월 정도로 줄이는 대신 전환가격은 시가의 90%에서 출발,단계적으로 95%,100% 등으로 높여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증권감독원 관계자는 『종전에 100% 이상으로 전환가격을 정해 실시한 적이 있는데 CB 발행실적이 거의 없었다』며 『시가의 90% 이상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높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선 사모 전환사채의 전환가격을 최소한 시가 이상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결국 사모 전환사채의 주식으로의 전환청구 시점을 발행후 6개월이 경과한 때부터로 하느냐 또는 이 보다 짧게 하느냐는 문제의 선택만 남아있는 셈이다. 재경원은 일반 유상증자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 한해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허용하는방안도 아울러 강구중이다.과거 3년간 주당 평균 배당금이 400원 이상이어야 하고 평균 배당성향도 같은 업종의 평균치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 등이 이에 해당된다. 재경원 관계자는 『사모 전환사채 발행에도 증자요건을 충족토록 하는 것은 물론 증자때처럼 증권관리위원회에 사전 신고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종합금융회사 등의 금융기관에는 사모 전환사채의 발행을 불허해야 하며 발행한도를 유상증자와 마찬가지로 전년도 납입자본금의 50%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시되고 있다.공모 전환사채처럼 사채인수협의회와의 사전협의를 거치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중이다.사모 전환사채 발행 대상 기업은 공모 전환사채처럼 상장사에만 국한하고 비등록법인은 지금처럼 적용을 배제한다는 방안이 거의 굳혀져 있는 상태다. 정부는 이런 제도개선 방안을 증관위 재무관리기준으로 제정해 시행할 방침이다.그러나 사모 전환사채의 전환가격·전환기간 등에 제한을 가하는 것은 또 다른 규제를 양산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재벌 계열분리 요건 완화/4월부터

    ◎독과점사업자 지정대상도 대폭 축소/공정위,공정거래법­하도급법 시행령 입법예고 4월부터 재벌(대규모 기업집단) 계열사의 계열분리 요건이 완화돼 재벌소속 회사의 분리독립이 수월해진다.또 국내시장점유율이 높아도 독과점남용의 우려가 없으면 시장지배적사업자 지정에서 제외되는 등 시장지배적(독과점)사업자 지정 대상이 대폭 축소된다. 이와 함께 건당 공사금액이 3천만원미만이거나 재무구조가 양호한 경우에는 건설 하도급대금지급보증의무가 면제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및 「하도급거래공정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4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상장사나 비상장사 구별없이 모그룹과 분리기업간의 상호 지분율 가운데 동일인이나 특수관계인 등의 개별지분율이 각각 1% 미만,총지분율은 3% 미만이어야 계열분리가 가능하던 것을 앞으로는 상장사에 대해서는 개인지분율 기준을 폐지하고 총지분율만 상호 3% 미만이면 계열분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또 시장지배적사업자 지정 대상을 연간 국내 총공급액 기준 5백억원이상에서 1천억원 이상으로 지정범위를 축소하고 1천억원이 넘는 시장의 시장지배적사업자라도 ▲시장이 충분히 개방됐거나 ▲최근 2년간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으며 ▲최근 2년간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로 시정조치를 받지 않았을 경우 시장지배적사업자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 한화종금 CB인정 판결을 보고/장원태(전문가 기고)

    ◎대주주의 사모전환사채 규제해야/경영권 유지수단으로 악용… M&A 위축 개방화와 국제화로 인해 국내기업의 해외 M&A는 물론 외국기업의 국내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다.그러나 최근 서울지방법원은 한화종금이 경영권을 방어할 목적으로 은밀히 발행한 사모전환사채의 효력을 인정해주는 판결을 내림으로써 M&A활성화는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또한 소수주주들을 보호하지 못하게 되었다.전환사채 소지자가 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발행주식수가 늘어나 소수주주들은 가만히 앉아서 지분율이 낮아지는 불이익을 당하게 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이러한 관행이 일반화되면 대주주들의 경영권 유지를 위한 부당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만약 사모전환사채가 대주주들의 만능 경영권 방지책으로 사용되면 경영의 효율화를 위한 기업의 인수 및 합병시장이 봉쇄될 가능성도 있다.이렇게 될 경우 경영의 효율성을 제고하여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소수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여 증시를 육성하려는 정부의 정책은 무력화될 것이다. 따라서 사모전환사채발행을 억제함으로써 M&A를 할성화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M&A가 활성화되면 경영활동의 감시와 견제기능을 강화하여 한보철강과 같은 부실경영을 방지할 수 있다.경영진의 무능으로 부실해진 기업을 제3자가 인수하여 얼마든지 우량기업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시너지 효과를 통해 기업의 경영효율화 및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제고시킬 수 있다.M&A의 활성화는 투자자들의 편익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경영효율의 개선 여지가 높거나 자산의 비효율적 활용으로 인해 주가가 저평가 된 기업은 M&A의 일차적인 대상이 되므로 경영자들은 주가관리에 신경을 쓰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부는 M&A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가능한 한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여 가장 효율적이고 경쟁력있는 기업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M&A시장을 규제 중심이 아닌 공정한 경쟁구도로 이끌어감으로써 비효율적이고 경쟁력이 없는 기업은 경쟁력있는 기업에 경영권이 넘어가고,이를 통해 새로운 기반위에서 경영혁신을 계속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것이다.
  • 개방대비 「몸집 키우기」/5대재벌 생보진출 허용 의미와 전망

    ◎인수·합병 가속… 대대적 판도변화 불가피/자금집중 막기 위한 감독기능강화 필요 보험산업에 「빅뱅」이 다가오고 있다. 정부의 보험산업 신규진입제도 개선방안의 핵은 지난 89년 이후 경제력 집중억제 차원에서 금지해 온 5대 재벌의 생명보험업 진출을 전면 허용키로 한 점이다.5대 재벌의 생보사 진출을 허용키로 한 것은 이미 생보사를 지닌 삼성그룹과의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고 대외시장개방에 대비,자금력있는 재벌그룹을 통해 취약한 생보사의 몸집을 키워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외국인에게는 시장 문을 열면서 내국인에게는 진입장벽을 유지할 수 없다는 점도 고려됐다. 이에따라 보험업계의 대대적인 판도변화가 예고된다.현재도 경영난을 겪고 있는 신설사들은 5대재벌의 참여로 경영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88년이후 생겨난 신설 생보사들중 지급여력이 부족한 지방사들 위주로 인수·합병이 가속화돼 생보업계의 새틀짜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33개인 생보사는 2∼3년내에 20여개로 줄어들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현대는 조만간 신설사인 한국생명을 「현대생명」으로 간판을 바꿔달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생명은 최대주주 김성두씨가 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과 사돈관계이고 현대가 그동안 한국생명의 경영에 참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위장계열사 혐의로 조사를 받고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됐었다. LG는 호남정유 구두회 회장이 국민생명 김중민 부회장의 장인이고 부산 상공인이 주축이 된 한성생명에도 간접적으로 손을 뻗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대우도 간접 투자방식으로 삼신올스테이트생명과 관계를 맺고 있고 여신관리상 5대 재벌이 아닌 선경은 이미 합법적으로 중앙생명의 지분을 갖고 있지만 지분율을 50%이상으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부실한 신설사들에 대한 인수·합병을 통해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특히 그룹 계열사가 아닌 생보사와 지역상공인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지방 생보사들이 주요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 재벌들 특유의 공격적인 경영은 삼성과 대한·교보생명등 기존의 생보업계 「빅3」에게도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이들 3사는 지난해부터 이에 대비,영업구조 개편 인력확충 및 관리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5대 재벌의 생보업계 진출허용은 그렇지 않아도 집중돼있던 재벌들에 대한 자금지원이 더욱 심화돼 재벌의 「사금고」로 전락할 가능성이 커 감독기능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에 이어 보험산업에 대한 산업자본의 참여가 완전 허용됐다.그러나 아직 은행의 산업자본 허용 여부는 미결과제로 남아 있다.이에 대한 정부 및 금융개혁위원회의 처리방안이 주목된다.
  • 5대 재벌 생보진출 허용/올 하반기부터

    ◎지급능력 부족 기존사 2개이상 인수 합병 등 조건/수요심사제 폐지… 자본금·대주주요건 강화 지난 89년 이후 경제력 집중 방지를 위해 금지돼 온 5대 재벌그룹의 생명보험업 진출이 올 하반기부터 전면 허용돼 현대·대우·LG 등의 재벌그룹도 생명보험사를 소유할 수 있게 된다.5대 재벌을 제외한 기업의 보험업 신규진출은 다음달부터 허용된다. 재정경제원은 18일 보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험산업 신규진입제도 개선방안을 마련,다음 달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5대 재벌이 생명보험업에 참여하려면 기존 보험사중 지급능력이 부족한 2개 이상을 인수해 합병하거나 신규로 설립할 경우에는 지급능력 부족분 만큼의 증자를 통해 1개 이상의 보험사를 인수해야 한다.현재 전국 33개 생보사 중 지급능력기준(자산에서 부채를 뺀 액수가 부채의 1% 이상)을 충족하지 못해 증자명령을 받은 곳은 17개에 이른다. 또 현재 50%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는 6∼10대 재벌그룹의 생보사 참여 지분율도 100%까지 확대된다. 정부는 또 지난 93년 이후 시장수요를 감안하는 등 자의적 판단에 의해 보험업 진출을 막아온 경제적 수요심사(ENT)를 폐지,가격 및 서비스경쟁을 촉진하는 등 수요자 중심 시장으로 전환키로 했다.대신 일시에 과다한 신설에 따른 과당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설립허가기준인 자본금 규모의 경우 손보사는 현행(3백억원)대로 유지하되 생보사는 1백억원에서 3백억원으로 높이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보험사 대주주가 되려면 상장법인의 경우 자기자본이 1천억원 이상이거나 과거 2년간 보험사 발행주식의 10% 이상을 지닌 경험이 있어야 한다.또 은행과 증권사는 자기자본이 각 7천억원과 3천억원 이상,보험사는 총자산 1조5천억원 이어야 대주주가 될 수 있다.
  • 증권거래법 시행령 개정안

    ◎공모증자때 신주발행가 기준가의 90%이상 돼야/스톱옵션 한도 상장·등록법인 15%­벤처기업 50% 증권산업에 한국판 「빅뱅」이 예고된다.영국이 지난 86년 증권사 신규진입허용조치 등을 단행,금융산업에 빅뱅을 촉발시켰던 점에 비춰 증권산업제도 개선안은 향후 은행·보험업계의 재편까지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보인다. 1백억원의 자본금만 있으면 증권거래소에 가입하지 않고도 위탁매매업무만 하는 미니증권사가 출현하는 등 춘추전국시대를 맞을 전망이다.금융개혁작업의 첫 가시화 조치로 내놓은 증권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요약한다. ▷증권발행·유통제도◁ 상장법인이 일반 공모방식으로 증자할 때 신주발행가격은 증권위가 정하는 기준가격의 90% 이상이어야 한다.유가증권 발행시 증관위에 신고서를 내지 않아도 되는 공모액은 현행 1억원에서 10억원 미만으로 완화된다.장외등록주식도 증권사가 취급하는 증권저축대상에 포함된다. ▷증권산업제도 개선◁ 증권사에 출자하는 대주주의 자격기준은 일반법인의 경우 자기자본 1천억원,7천억원 이상으로 각각 제한된다.보험사는 총자산이 1조5천억원 이상이어야 한다.증권사의 수지개선을 위해 증권사가 적립해야 하는 매매손실준비금은 매매차익의 70%에서 60%로,책임준비금은 위탁매매분의 1만분의 2에서 1만분의1로 각각 낮아진다.적립한 준비금 중 3년이 지나도 사용하지 않은 액수에 대한 손금산입을 허용한다. ▷증권투자자 보호◁ 증권사는 파산 등에 대비,증권금융사에 자기자본의 1%를 기본으로 적립해야 하며 이 외에도 고객예탁금 연평균 잔액의 0.1%에 해당하는 금액을 연간 적립해야 한다.지급한도는 고객 1인당 예탁금과 2천만원 중 적은 금액이다. ▷매수·합병(M&A)제도◁ 거래소시장 및 협회중개시장 밖에서 취득,지분율이 5% 이상 되는 경우 공개매수제도가 적용되는 범위는 「6개월간 10명 이상으로부터 매수하는 경우」로 바뀐다.지금은 50명 이상으로부터 사들일때 적용되고 있다.또 공개매수기간동안 대상 회사가 중립적인 입장에 있게 하기 위해 의결권있는 유가증권(주식·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의 발행 등을 금지한다. ▷스톡옵션제도◁ 주식매입선택권(스톡옵션)을 줄 수 있는 총 한도는 상장법인 및 등록법인은 발행주식 총수의 15%,벤처기업은 50%이다.해당기업의 제1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스톡옵션 부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 대주주 자사주 취득 급증

    ◎M&A 여파… 작년 12월이후 두달간 631만주 기업인수·합병(M&A)이 올해 증시의 최대 이슈로 부각되면서 경영권 안정을 위한 대주주의 지분매입과 자사주 취득이 크게 늘고 있다.특히 지난해말 한화종합금융의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면서 이같은 추세는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11일 증권거래소가 박의송 우풍상호신용금고회장이 한화종금의 경영권인수 계획을 밝혔던 지난해 12월 6일을 기준으로 전후 2개월간 대주주 지분매입현황과 자사주취득,자사주펀드가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일부터 12월5일까지 약 2개월간 대주주(특수관계인 포함)가 경영권 안정을 위해 매입한 지분은 18개사 1백86만주에 머문 반면 지난해 12월6일부터 지난 10일까지는 21개사 6백31만6천572주로 늘어났다.주식수를 기준으로 240%나 증가했다.대주주 지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미도파로 15.51% 늘었고 영풍제지(10.49%),한화종금(6.21%),한국컴퓨터(5.16%),일진(4.13%)순이었다. 또 이 기간동안 상장사의 자사주 취득은 8개사 1백3만4천772주에서 20개사 4백47만9천8백96주로 332%나 급증했다.자사주펀드 가입도 11개사 2백65억원에서 16개사 5백39억원으로 금액 기준으로 103% 늘었다.
  • 미도파주식 성원건설서 대량 매입

    ◎대한종금 등 3개 계열사 통해 143만주 사들여 지분확보경쟁에 휩싸인 미도파 주식을 최근 성원건설 그룹이 대량으로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증권가에서는 성원건설이 그동안 베일에 가려있던 미도파 인수세력일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대한종금과 대한창업투자,성원파이낸스 등 성원건설 그룹 3개 계열사는 지난 1일 미도파 주식 1백43만주(9.67%)를 장내에서 「투자목적」으로 사들였다고 10일 증권감독원과 증권거래소에 신고했다. 대한종금 한 관계자는 『지난 1일 동방페레그린 창구를 통해 외국인 보유주식 71만5천주를 2만2천700원에 사들였다』며 『미도파를 인수할 의사는 없고 지분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어느 쪽으로 부터 매입제의가 있을 경우 조건이 좋은 쪽에 팔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항간에 나도는 주식을 매입한 뒤 지분율이 낮은 대주주에게 고가에 되파는 그린메일 가능성은 전면 부인했다. 10일 현재 미도파 주식은 대농그룹이 대농중공업과 메트로프로덕트를 통해 31.83%를 보유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가가18.42%,대한투신이 8.23%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이날 올들어 주가가 급등한 미도파,미도파 1신,대농을 감리종목으로 지정했다.미도파 주식은 지난 연말 1만7천900원이던 것이 10일 3만3천100원으로 84.9%나 올랐다.
  • WTO 기본통신협상 타결되면…

    ◎외국기업 상륙 본격화… 통신시장 무한경쟁시대/외국인투자 활성화·기술도입 등 유리한 측면도 WTO기본통신협상이 오는 15일안에 타결될 경우 국내 통신업계는 당장 내년부터 유무선 전 분야에 걸쳐 적자생존의 무한경쟁시대를 맞게 된다. 미래의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통신시장에 대한 세계 굴지 기업들의 공략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정보통신계는 어느때보다 격렬한 변혁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전망이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기본통신협상 타결이 국내 통신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국내 통신사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을 다소 늘려 주더라도 지배주주가 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그보다는 통신시장개방으로 국내 통신사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활성화되고 신기술 도입이 용이해질 것이란 측면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통신시장 개방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과소평가해서는 곤란하다는게 통신계의 중론이다. 통신시장 개방을 1년여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통신업체들의 국내 시장 공략은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미국 AT&T계열의 통신장비업체인 루슨트 테크놀러지가 국내 업체를 따돌리고 신세기통신의 이동전화 교환국·기지국 장비 납품권을 따낸데 이어 한솔PCS와 한국통신프리텔의 교환기 수주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또 스웨덴 에릭슨사도 지난해 제3 국제전화사업자로 선정된 온세통신의 장비공급권을 따내는등 국내 통신시장 선점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전문가들은 통신장비시장에서 시작된 이같은 외국 통신사업자의 국내 시장 잠식바람이 올 연말쯤이면 서비스분야로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설령 대주주는 되지 못하더라도 기본통신협상이 타결될 경우 유무선 지분율을 35∼40%까지는 확보할 수 있는 길이 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국내 통신업계는 통신시장 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통신시장 개방으로 활성화될 외국인투자와 신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 제일은·한보/깊고 깊은 자금커넥션

    ◎제일은,신한종금주 한보에 매각시도 확인/순이익 확대·자금줄 확보 이해타산 얽혀 제일은행이 지난해 말 보유중인 신한종합금융 주식을 한보그룹에 처분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나 제일은행과 한보와의 자금 커넥션에 관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제일은행의 설명과는 달리 제일은행이 먼저 한보에 이를 제의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는 탓이다. 제일은행은 지난해 11월22일 이강호씨와 김갑수씨 등 2명에게 신한종금 주식 1백4만1천219주(지분율 15.3%)를 3백85억2천5백만원에 처분하는 계약을 맺었다.당시 신한종금 시가에 주당 1만9천원의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 계약이 이뤄지자 한보그룹이 배후세력일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이강호씨의 주소가 한보그룹이 소유한 대지로 돼 있었던데다 자금난이 심했던 한보그룹이 종금사를 자금 파이프라인으로 삼을 이점이 있다는 분석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계약은 최종순간에 깨졌다.이강호씨와 김갑수씨가 계약금만 38억5천만원 날린채 지난해 말 잔금을 치르지 않은 탓이다.한보그룹이 잡음과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포기했다는 설이 많았다. 설은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이강호씨는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의 두번째 부인인 고 이수정씨의 조카로 알려졌다.그는 정총회장의 구로 2동 자택 관리인이며 한보그룹의 위장계열사 의혹을 받는 대한토건과 두용개발의 대주주다. 제일은행과 한보그룹이 신한종금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던 것은 양쪽 모두 이해가 맞아 떨어진 탓이다.제일은행은 순이익을 높일수 있었다.매매가가 장부가보다 2백57억원 많아 계약이 정상적으로 됐으면 이 정도는 업무이익으로 편입되고 세금을 뺀 1백80억원의 순이익이 느는 효과가 있다. 지난해 제일은행이 이자,수수료,주식매매 등에서 벌어들인 업무이익은 4천4백34억원으로 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은행 등 5대 시중은행중 2위였다.장사는 잘했지만 순이익은 62억원으로 적었다.부도난 우성건설 때문에 이자를 제대로 받지않아 손해를 보고 충당금은 쌓아야 하는 2중고로 6백여억원의 순이익이 줄어든 타격을 만회하기 위해 제일은행은 신한종금 주식을 처분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보그룹은 제 1대주주를 노리고 신한종금 주식을 매입에 나섰던 것으로 보인다.제 1대주주가 되면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시설자금이나 운영자금을 위해 자금을 쓰는게 쉽기 때문이다.
  • 한보 위장계열사 추정 세양선박/자회사에 거액 채무보증

    ◎대동조선에 5천억대 한보그룹의 위장계열사 의혹을 받고있는 세양선박이 자회사인 대동조선에 5천억원대의 채무보증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도상 회장이 96년3월 인수한 세양선박은 자회사인 대동조선과 세양주건에 각각 2백17억원과 86억원의 금전대여를 했고 특히 대동조선에는 96년말 현재 5천1백85억원의 채무보증을 제공했다.한보그룹의 자금난이 본격화된 지난 10월 이후 대동조선에 대한 세양선박의 채무보증은 4천9백59억원에 이른다. 증권전문가들은 한보철강에 대한 금융권으로부터의 추가여신이 어려워지자 세양선박과 대동조선 등을 통해 자금을 끌어들인 것이 아닌가 보고있다.그러나 산업은행과 신한은행 등은 지난해 10월 이후 신규여신이 제공된 것이 아니라 대동조선에 대한 기존채무에 대해 세양선박이 보증을 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세양선박은 29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한보그룹과 당사 대주주의 관계로 금융기관과의 정상거래가 어려워져 자금압박을 받고있다며 제3자 인수 및 법정관리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의 처남인 이회장은 한보철강의 차입금에 대한 담보로 세양선박 보유주식 전량을 서울은행에 제공,한보철강 부도 이후 서울은행이 이를 매각중이다.서울은행은 또 한보철강에 대출을 해주고 담보로 잡은 정태수 총회장의 상아제약 주식 39만6천962주(지분율 11.08%)에 대해서도 처분권을 지난 24일자로 획득했다고 29일 증권감독원에 신고했다.
  • 30대그룹 계열분리 쉬워진다/공정위 업무계획

    ◎비상장사 지분율요건 10%미만으론 대폭 완화/친족회사 분리 가속… 재계판도변화 예고 오는 4월1일부터 30대 재벌그룹 소속 계열사에 대한 계열분리 요건이 비상장사의 경우 현행 지분율 3% 미만에서 10% 미만으로 대폭 완화된다.이에 따라 그동안 꾸준히 거론돼온 제일제당 및 신세계백화점의 삼성그룹으로부터의 분리가 쉬워지는 등 친족회사의 재벌분리가 가속화될 전망이어서 재계에 판도변화가 예고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7년도 업무계획을 마련,공정거래법 시행령 등을 개정해 오는 4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공정위는 친족이 독립적으로 경영하는 회사에 대한 재벌그룹으로부터의 계열분리 요건을 명료화,계열분리를 촉진하기 위해 현재 내부규정으로 운용하고 있는 계열분리요건을 공정거래법 시행령에 반영하는 한편 그 요건도 비상장사에 한해 대폭 완화키로 했다. 현재 재벌그룹의 계열분리 요건은 상장여부와 상관없이 개인의 경우 지분율 1% 미만,동일인을 포함한 전체 지분율은 3% 미만으로 엄격하게돼 있어 독립경영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주식처분 문제로 인해 계열분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또 경쟁촉진 차원에서 자동차 등 독과점적 시장구조가 장기화되고 있는 26개 품목에 대한 시장구조를 분석,시장진입제한을 푸는 등 독과점적 시장구조 및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정제도를 개선키로 했다.대신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정대상 품목의 금액기준은 현재 5백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밖에 재벌그룹 소속 계열사의 협력중소기업에 대한 출자한도도 현행 10%에서 20%로 높아지며 기업결합 신고대상은 자산 2백억원 이상에서 1천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된다.지자체의 경쟁제한적인 조례 및 규칙에 대한 공정위의 개선요청제도도 신설된다.
  • 재벌 금융업 진출 “내가 먼저”

    ◎금융개혁 가시화따라 고지 선점경쟁 치열/삼성·대우­한미은 「2대주주」 엎치락뒤치락/LG·대우­한국·대한투신 지분 늘리기 경쟁 금융기관간 통·폐합 등 금융개혁이 가시화되면서 재벌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정부가 재벌의 은행과 보험·재경 투신사의 소유를 불허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지만 멀지않아 금융업 진출 장벽이 제거될 것에 대비,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재벌들의 금융기관 지분확보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재벌간 지분확보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합작은행인 한미은행.삼성과 대우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치의 양보도 없이 지분확보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한미은행 주식을 집중매입,지분율을 17.6%로 끌어올려 대우그룹을 제치고 2대주주로 올라섰다. 대우그룹도 삼성그룹이 증권거래소에 대량매입신고를 한 직후인 지난해 12월12일부터 12월31일까지 한미은행 주식 2백92만2천934주(6.79%)를 사들였다.대우그룹의 지분은 18.55%로 늘어나 1대주주인 아메리카은행(BOA)보다 10주밖에 적지 않아 삼성그룹을 누르고 다시 국내 최대주주자리를 탈환했다.한미은행의 경영권을 염두에 두고있는 삼성그룹도 조만간 재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합작은행의 경우 국내 최대주주는 외국 최대주주보다 주식을 더 많이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한 현행 은행법이 허용하는 한도내에서 지분을 최대한 늘리는 한편 법개정에 대비,우호적인 세력을 통한 양그룹의 장외지분확보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LG와 대우그룹은 최근 확정된 실권주 배정에서 한국과 대한투신의 지분을 크게 늘렸다.한국투신에 대한 실권주 배정결과 LG증권은 증자전 2.25%였던 지분을 7.5%로 늘려 증권사중 최대 주주로 부상했다.대우증권도 3.7%에서 6.75%로 지분율을 높였다.국민투신의 경우 대우증권이 증자전 4.46%에 불과했던 지분을 9.9%로 늘려 우리사주조합에 이어 최대주주로 등장했고 LG증권도 7.04%까지 지분을 늘렸다. 반면 현대는 증권사로 전환되는 국민투신 인수가 확실시되고 있고 삼성도 조만간 모건스탠리와 합작투신사를 설립하기 때문에 이번 실권주 배정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보람은행의 경우 코오롱(7.65%)·두산(7.19%)·LG(5.83%) 등 3개 그룹이 한국종합금융은 현대(6.02%)·선경(4.7%)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 외국은 국내법인 설립/지분 50% 이상땐 허용/내년 12월부터

    내년 12월부터 외국인들은 지분율을 50% 이상만 확보하면 국내에 외국은행 현지법인을 자유롭게 설립할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외국인들이 지분율을 100% 확보하지 않고 국내인 파트너를 찾는 형식으로 우리나라에 진출할 경우 국내재벌들이 어떤 식으로 참여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지난 연말에 개정된 은행법 개정안에는 내·외국인은 은행감독원장의 승인을 얻어 합작은행이나 현지법인 주식을 국내 시중은행에 적용되는 소유한도인 4%를 초과해 취득할 수 있게 돼 있다. 정부는 10일 한승수 부총리 주재로 경제장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은행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 신금합병땐 주택저축 취급허용/금융개혁 1단계조치

    ◎지점신설도 완화… 대형화 유도 앞으로 합병하는 상호신용금고는 은행권 상품인 주택마련저축을 취급할 수 있게 된다.이는 금융개혁 1단계작업인 제2금융권 합병촉진 및 업무영역제한완화의 일환이다.이에 따라 금융권중에서도 경영여건이 취약한 상호신용금고간 합병이 가장 먼저 가시화되는 등 금고업계에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10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합병을 통한 상호신용금고의 대형화 및 경영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호신용금고법 시행령개정안을 마련,다음주에 열릴 경제장·차관회의에 올리기로 했다. 재경원은 상호신용금고의 구조개선을 유도,건전한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합병금고와 경영실적 및 재무구조가 우량한 금고에 대해 주택마련저축업무를 추가로 취급할 수 있게 했다. 현재 상호신용금고는 일반예금자 및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등 주로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는 또 합병금고 및 이전계약을 받은 금고에 대해 경상이익이나 당기순이익발생 등의 지점신설인가요건을 완화하는 한편 금고가 지점을 설치할 경우 증액해야 하는 자본금규모도 일반금고보다 낮춰 적용키로 했다.현행 규정에는 지점을 설치하려면 특별시는 60억원,광역시는 40억원,도는 20억원을 각각 증액하게 돼 있다. 합병 또는 계약이전일로부터 3년이내인 금고에 한해 이같은 혜택이 주어진다. 정부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금고의 동일인여신한도를 현행 자기자본의 5%에 10%로 늘리는 한편 금고대출이 금지되는 출자자범위를 지분율 1%에서 2%로 현실화하기로 했다.
  • CB이용 지분율 높이기 성행

    ◎대주주 주식전환 작년 11건… 95년의 3배 지분율을 높이기 위해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한 대주주들이 지난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CB를 주식으로 전환,지분율을 늘린 대주주는 10개사 11건으로 95년 3건 보다 3배 가까이 급증했다.또 CB를 주식으로 전환한 증권사 등 주요주주중 대주주가 차지하는 비중도 95년 총 13건중 3건에서 96년 22건중 11건으로 크게 늘었다.96년의 경우 CB전환으로 변동된 총주식 6백49만7천923주중 대주주 10명이 주식으로 전환한 수가 4백63만2천97주로 3분의 2가량이나 됐다. 이중 한보철강의 정태수 총회장과 정보근 회장은 각각 95년과 96년에 28만주(1.6%)와 21만7천주(1.2%)를 주식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CB의 주식전환으로 지분율을 가장 많이 높인 상장사 대주주는 산대들인슈의 이기덕 사장으로 55만1천주를 전환,지분율을 5.5%에서 20.6%로 15.1%나 늘렸다.다음은 한솔제지가 한솔텔레콤 CB를 주식으로 전환,지분율을 8.4% 높였고 한솔텔레콤은 영우통상 지분율 7%를 CB전환으로 높였다.이밖에 쌍용자동차·명성·북두·삼화콘덴서·아시아시멘트·태평양패션 등의 대주주가 CB의 주식전환으로 지분율을 높였다. 신호그룹 계열인 신호제지와 신호페이퍼도 10일 각각 3백억원과 2백억원의 사모전환사채를 14일자로 발행하기로 9일 열린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신호제지와 신호페이퍼는 자금조달 목적으로 공시했지만 인수자가 신호제지는 신호페이퍼,신호페이퍼는 일성제지로 모두 신호그룹 계열사여서 경영권 방어가 주목적인 것으로 풀이된다.이로써 양사의 대주주인 이순국 회장의 지분은 현재 8.83%와 8.6%로 임원 및 주요주주의 지분을 합쳐도 10%미만이지만 이번에 발행될 CB를 합칠 경우 이회장의 지분율은 신호제지가 48.93%,신호페이퍼는 23.81%로 높아지게 된다.이에 앞서 경기화학도 지난 7일 57억4천만원 규모의 사모전환사채를 운영자금조달 목적으로 발행했다.인수자는 대주주 권회섭이다. 한편 재정경제원과 증권감독원은 오는 4월 개정증권거래법의 시행에 맞춰 CB의 연간발행한도를 해당 기업자본금의 50%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97 정보통신계/개방파고에 무한경쟁 예고

    ◎세계굴지기업 국내장비시장 잠식 가시화/연말까진 통신서비스 분야까지 공략 전망/국내업체 전략적 제휴 등 살아남기 각축 치열할듯 97년 국내 정보통신계는 세계 통신시장 개방을 맞아 유무선 전분야에 걸쳐 적자생존의 무한 경쟁시대에 돌입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오는 98년 통신시장 개방을 앞두고 세계 굴지의 통신기업들이 국내 통신시장에 대한 공략을 가시화하면서 국내 정보통신계는 어느 해보다 격렬한 변혁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전망이다. 통신시장 개방에 대한 WTO 기본통신협상의 타결시한은 다음달 15일.예정대로 협상이 타결되고 나면 각국의 비준절차를 거쳐 98년 1월1일자로 정식 발효된다. 정부는 국내 통신사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을 유·무선 33%로 제한하는 내용의 양허안을 제시해 놓고 있으나 미국·유럽연합(EU)·캐나다 등 선진국의 압력으로 개방폭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특히 미국은 지난해 12월 싱가포르 WTO각료회의에서 「오는 2000년까지 통신장비의 관세를 없앤다」는 내용의 정보기술협정(ITA)을 관철해낸데서 보듯이통신시장 전면개방애 대해 목청을 높이고 있다. 이같은 추세를 업은 세계적인 통신업체들의 한국시장 공략은 이미 시작됐다.미국 AT&T계열의 통신장비업체인 루슨트테크놀로지가 국내 업체를 따돌리고 신세기통신의 이동전화 교환국·기지국 장비를 납품한데 이어 한솔PCS와 한국통신프리텔의 교환기 수주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또 스웨덴 에릭슨도 지난해 제3국제전화사업자로 선정된 온세통신의 장비공급권을 따내는 등 국내 통신시장 선점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통신장비시장에서 시작된 외국통신사업자의 국내시장 잠식바람이 올 연말 쯤이면 서비스분야로 확산될 것이란 견해를 내놓고 있다.상당수 외국 통신사업자들이 우리나라 신규통신사업자의 지분을 이미 확보하고 국내 서비스시장 진출을 넘보고 있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 올해는 국내 통신사업자들간에도 치열한 생존경쟁이 일 전망이다. 통신사업자들이 치열한 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수직통합·수평확대를 통한 사업영역의 다각화 및 전략적 제휴를활발히 모색하는 한편 인수합병(M&A)움직임도 수면위로 부상할 조짐이다. 전략적 제휴는 일부 국내 통신사업자들간에 이미 가능성이 타진되고 있으며 한국통신·데이콤 등은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종합정보통신사업자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삼성·LG·대우 등 통신장비업체들도 직접 또는 지분 참여를 통해 서비스사업에 나서고 있다. 새로운 통신사업자 선정도 올해 정보통신계의 커다란 이슈다. 시장 규모가 연간 3조원에 이르는 시내전화사업이 마침내 경쟁체제를 맞으면서 데이콤등이 사업권 획득을 노리고 있다.정통부는 빠르면 상반기중에 전국 규모의 1개 시내전화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한국통신·데이콤 복점체제인 시외전화사업 분야에서도 올해안에 1개 사업자가 추가로 선정되고 인터넷전화사업자도 생겨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통신업계는 안팎의 시장개방 파고속에 숨가쁜 생존경쟁을 치러야 하는 상황을 맞을 전망이다.
  • 국민투신 증권사 전환/현대그룹 인수 유력

    ◎내년 2월/공사채·주식형채권 취급 계속 허용 경영난에 봉착한 국민투자신탁이 내년 2월중 증권사로 전환된다.증권사로 전환되면 재벌이 합법적으로 인수할 수 있어 현대그룹이 유력한 인수자로 떠오르고 있다. 재정경제원은 30일 국민투신의 증권사 전환을 허가해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아울러 증권사 전환 이후에도 경영정상화와 고객보호를 위해 기존 투신사처럼 공사채형과 주식형 채권을 계속 취급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또 현재 투신사는 할 수 없게 돼 있는 기업어음(CP)의 매매 및 중개업무를 우선 허용하는 한편 증권사 전환을 전후해 각종 인·허가,증권관리위원회 동의 등의 각종 업무도 신속히 처리해 줄 계획이다. 대주주가 나타나는 시점에 국민투신에 대한 프리미엄 증자를 허용,주당 가격을 액면가의 2배인 1만원에 유상증자할 수 있게 할 계획이며 증자를 실시하지 않을 경우 증권거래법 규정에 의해 1천억원 이내에서 증자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재경원 허노중 국제금융증권심의관은 『국민투신을 종합투자증권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내년 중 증권사로 전환할 계획인 지방의 5개 투신사에 대해서도 CP 매매·중개업무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재경원은 98년 3월쯤에는 국민투신이 재벌소속 기존 증권사와 합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현대그룹은 지난 4월 계열사를 동원,국민투신 주식을 매집했다가 정부로부터 처분명령을 받았다.현재 현대의 국민투신 지분율은 2.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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