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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업체 보성,나라종금 인수

    ◎지분 20.1% 확보… 모두 480억 투자 의류업체인 보성(대표 김호준)이 나라종금을 인수,금융업에 진출했다. 나라종금은 17일 개인 대주주인 김중성상무 등의 주식 1백48만8천582주(지분율 13.9%)를 보성인터내셔날과 보성어패럴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보성은 이로써 이미 장내매수를 통해 확보한 6.2%를 포함해 20.1%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나라종금의 최대주주가 됐다.보성은 이들 주식을 주당 3만2천245원에 인수키로 해 모두 4백8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이재우 나라종금 상무는 “종금사들이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자기자본확충 등 구조조정이 불가피하지만 개인주주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현재의 지분구조로는 증자에 한계가 있어 대주주와 친분이 있는 보성을 주주로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보성은 현재의 나라종금 경영진을 100% 재신임하고 조속한 유상증자와 무수익·저수익 자산의 현금화,스톡옵션제 도입 등을 통해 수익성 높은 금융기관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라종금은 82년 자본금 5백16억원으로 설립돼 지난해 투금에서 종금사로 전환했으며 96년말 현재 자기자본은 1천8백58억원,자산은 2조5천억원에 달하고 있다.
  • 삼성,국내은 지분 확대/작년 3개은 1%이상 확보

    삼성그룹이 국내 은행에 대한 지분율을 확대하고 있다.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한해동안 국내 25개 일반은행중 1% 이상의 지분율을 확보한 은행을 3개 추가,1%가 넘는 지분을 보유한 은행을 모두 16개로 늘렸다.또 95년말 5.8%이던 한미은행의 지분율을 지난해 말까지 18.56%로 높이는 등 지난해 1년간 시중은행 7개와 지방은행 5개에서 지분율을 확대했다.
  • 한국 IMF자본금 증액/지분 0.23P 늘려

    ◎긴급자금 70억불 차입 가능 우리나라의 국제통화기금(IMF) 출자(쿼터배정) 지분이 현행 0.55%에서 0.78%로 높아졌다.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긴급시 국제통화기금으로부터 약 70억달러를 대출받을수 있게 됐다. 국제통화기금은 21일 잠정위원회(IC)를 열어 국제통화기금 자본금을 45% 증액하기로 합의했다.국제통화기금이 자본금을 증액키로 한 것은 10년만에 처음이다. 이 가운데 75%는 현 지분비율 대로 회원국에게 증액하고 15%는 회원국의 경제력에 비례해 배정하며 10%는 당초 경제력에 비해 적게 지분을 배정받았던 회원국에 특별 증액키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지분율은 현행 0.554%에서 0.779%로 높아졌으며 출자 규모는 7억7천9백50만SDR(특별인출권)에서 8억3천3백만SDR이 늘어난 16억1천만SDR이 된다.그러나 당장 증액규모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지분이 늘어난다. 보통 출자지분의 3배까지 특별인출권을 지원받을수 있으므로 우리나라는 긴급시 50억SDR의 인출이 가능하며 SDR당 달러화의 비율 1.37을 감안하면 미국 달러화로 70억달러에 달한다.우리나라는 현재 국제통화기금의 SDR을 전혀 쓰지 않고 있다.
  • 75개 상장사 미성년주주 266명/증감원 집계

    ◎8월말 현재 모두 424만7,817주 보유/신무림제지 회장 19세 아들 74만7,089주 최고 한살짜리가 상장기업의 주식을 1천주나 갖고 있다.증권감독원이 상장기업들의 대주주 주식분포를 조사한 결과 상장기업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으로 해당기업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미성년자는 모두 266명이며,이 중 최연소 주식보유자는 올해 한살인 대한석판 대주주 손렬호씨의 손자 동균군으로 이 회사 주식 1천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감독원은 17일 이들 미성년자가 보유한 주식은 8월말 현재 75개 기업,4백24만7천817주에 달한다고 밝혔다. 신무림제지 이동욱회장은 아들 도균씨(19)와 조카 준석씨(19)가 각각 55만2천601주(13.82%)와 15만9천404주(3.99%)를 갖고 있다고 보고했으며,이회장과 형제지간인 세림제지 이동윤사장 역시 아들 준석씨와 조카 도균씨가 회사주식 40만4천708주(17.30%)와 19만4천488주(8.31%)를 보유한 상태라고 신고했다. 이동욱 회장의 아들 도균씨는 개별 상장사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미성년자로 꼽혔으며 삼촌이 최대 주주인세림제지 주식을 합할 경우 보유 주식수는 74만7천89주에 달하게 된다. 또 삼환기업 최용권 회장의 아들 동욱군(13)은 최회장이 대주주인 삼환기업과 삼삼종합금융 주식을 각각 12만4천주(1.10%)와 12만주(1.20%)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금호타이어 대주주인 박성용씨(금호그룹 명예회장)는 조카 철완씨(19)가 14만3천492주(0.57%)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현행 증권거래법은 상장사 대주주의 실질적인 지분 지배력을 가늠하기 위해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과 공동목적 보유자의 지분을 합산해 신고토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국내 상장사중 한일은행 등 8개사는 실제로 5% 이상 대주주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한일은행을 비롯 서울은행 신한은행 동화은행 등 은행이 4개나 되며 광덕물산 협진양행 신호스틸 삼양광학 등도 경영권을 좌우할만한 주주가 없는 상태다.또 상장사 최대주주의 평균 지분율은 34.1%였으며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신동방 계열의 신동방메딕스로 89%에 달했다.
  • 제일투신 공동경영 합의/제일제당,자분 양도받아

    제일제당이 금융업에 진출한다. 제일제당은 11일 “제일투자신탁이 경영난 타개를 위해 지분양도 의사를 밝혀와 지분 일부를 양도받아 공동 경영하기로 잠정합의했다”고 밝혔다.양 사는 각각 18%의 지분율을 유지하면서 공동 경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 정부,제일은행 최대주주 된다/11월께

    ◎국채·주식 등 6,000억 출자… 지분율 49.4%/금융산업 개편때 영향력 행사 관심 재정경제원이 4일 제일은행에 약 6천억원 상당의 국채와 포항제철 한국전력 등 주식으로 출자하기로 발표해 제일은행의 ‘운명’은 정부에 달리게 됐다.제일은행의 현재 자본금은 8천2백억원이다.증자할 때 기준이 되는 최근 1개월간 제일은행의 주가는 3천700원선이다.정부가 6천억원 출자하면 액면가 5천원인 제일은행 주식을 1억6천만주(액면가로 8천억원) 받는다.현재 제일은행의 주식은 1억6천4백만주여서 정부의 지분율은 49.4%가 된다. 정부의 지분율이 50%를 넘으면 정부투자기관이 돼 감사원의 감사를 받는 등으로 번잡스러워 지분율을 50% 미만으로 하기로 했다.제일은행은 정부로부터 받는 국채와 주식을 처분할 수 없고 보유만 할 뿐이다.제일은행의 임시 주주총회와 법원의 승인 등을 거치려면 2개월쯤이 걸려 정부가 제일은행의 최대주주가 되는 시기는 11월쯤이다. 제일은행이 한국은행의 특별융자와 정부의 출자,자구노력 등으로 흑자를 내 배당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정상화가 되면 제일은행에 대한 정부의 지분은 없어진다.제일은행은 정부로부터 받은 국채와 주식을 정부에게 돌려주고 정부도 제일은행 주식을 돌려주게 된다.제일은행은 정부로부터 주식을 받은 것을 없애는 감자를 하므로 자본금은 원상태로 줄게된다.정부와 제일은행은 3∼5년 뒤면 이렇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가장 ‘이상적’인 경우다.정부가 제일은행의 최대주주가 되는 것은 이처럼 ‘한시적’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문제는 제일은행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을 경우다.금융산업 개편과 금융산업구조 조정 등이 맞물려 있어 이렇게 될 경우에는 정부의 발언권과 영향력이 주목될 수 밖에 없다.정부는 대주주로서 제일은행에 대한 중요한 결정과 역할은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재경원 윤증현 금융정책실장은 “사소하게 경영권에는 개입하지 않겠으며 정부가 커머셜뱅크(상업은행)인 제일은행에 걸림돌로 되어서도 안된다”면서도 “대주주로서 책임져야 할일은 하겠다”고 말했다.재경원 다른 관계자는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그는 “제일은행의 상황이 나빠질 경우에는 대주주로서의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재경원이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로 주식을 받지 않고 전부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로 주식을 받는 것도 재경원은 부인하지만 정부의 강한 의지를 읽을수 있는 대목으로 이해된다.재경원은 상법상 우선주도 배당을 하지 못하면 보통주로 전환되도록 돼 있어 제일은행이 내년에는 어차피 배당하지 못하므로 보통주로 하기로 했다고 해명하고 있다.우선주는 자본금의 25%까지 발행할 수 있다는 제한이 있다.정부의 출자중 3천5백억원 정도는 일단 우선주로 할수는 있지만 이 부분도 처음부터 보통주로 발행된다.
  • 자금사정 악화 등 영향/대주주 주식매각 급증/6∼7월 집계

    대기업의 연쇄부도 등으로 시중 자금사정이 악화됨에 따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대주주의 주식매각이 늘어나고 있다. 4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과 7월 2개월간 지분변동이 발생한 상장사 대주주는 모두 90명으로 이들의 평균지분율은 31.80%에서 29.32%로 2.48%포인트가 낮아졌다. 또 이들중 지분이 감소한 대주주가 64명으로 지분이 늘어난 대주주 26명의 2.5배에 달했으며 지분증가 대주주의 평균 상승폭이 2.8%포인트인데 비해 지분감소 대주주의 하락폭은 4.7%포인트로 훨씬 컸다.
  • 제일은에 1조 특융/연리 8%로 1년간/11월중 6천억원 증자

    제일은행과 종합금융사에 각 1조원씩의 한국은행 특별융자가 이달중 연리 8%로 1년간 지원된다.또 오는 11월중 제일은행에 6천억원 규모의 정부출자에 의한 증자가 이뤄져 정부의 지분율이 49%에 이르게 되는 등 제일은행은 형식상으로는 정부의 출연기관이 된다.〈관련기사 7면〉 정부와 한국은행은 4일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지난 달 25일 발표한 ‘금융시장안정 및 대외신인도 제고대책’의 후속조치로 특별융자 실시를 포함한 제일은행과 종금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한은은 오는 8일 제일은행에 최근의 자금부족 규모를 대부분 보전할 수 있는 수준인 1조원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또 제일은행의 자구계획 이행상황을 6개월마다 점검,그 결과를 금통위에 보고하기로 했다.제일은행은 특융을 지원받아 연간 4백억원 가량의 수지개선 효과를 얻게 되는 것은 물론 자금부족 해소와 대외 신인도 회복으로 해외차입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정부는 올 정기국회에서 조세감면규제법을 개정,금융기관이 업무용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부과되는 특별부가세를 전액 면제해주기로 했다.
  • 레이디가구 공개 매수/중원 두양 등 3사 신청

    직물업체인 (주)중원 등 3개사가 (주)레이디가구의 경영권 인수에 나섰다. 중원과 두양산업,대성주유기 등은 25일 레이디가구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오는 9월 5일부터 24일까지 레이디가구의 주식 46만8천주(지분비율 26%)를 주당 7만9천원에 공개 매수하겠다고 증권감독원에 신고했다.중원은 또 지난 7월 30일부터 장내·외에서 레이디가구의 주식 43만2천410주(지분비율 24.02%)를 취득했다고 신고해 공개매수가 성공할 경우 중원측의 지분율은 총 50.02%로 늘어난다.
  • 경영·채무부담 3사 공유/기아특수강 어떻게 되나

    ◎지분배분 등 세부적 문제해결이 과제 기아자동차가 현대·대우자동차와 공동 경영할 기아특수강의 경영방식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차 합의내용에 따라 3사는 곧 실무 협의팀을 구성,경영 형태와 지분배분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현재 기아특수강의 지분 구조는 기아자동차가 22.71%.아시아자동차가 1.83%,기아정기가 1.61% 등 기아그룹 계열사가 26.15%를 갖고 있고 채권자인 산업은행과 서울은행이 각각 4.34%,6.94%를 소유하고 있다.3사는 현재 동등한 지분을 갖는 것외에 합의한 사항은 없으나 지분 배분과 채무 부담 등 세부적인 문제에 대한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기아자동차의 소유 지분을 3등분하면 3사는 각각 7%대의 지분을 갖게 된다.그러나 지분이 3등분되면 각각의 지분은 너무 낮은 문제가 생긴다.증자나 전환사채 발행은 할 수 없다.따라서 61.22%에 이르는 일반 주식 가운데 일부를 사들여 3사의 지분율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기아그룹 경영혁신기획단의 관계자는 “지분을 사들이는 문제는 3사가 협의해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영에 있어서도 3사가 동수의 임원진을 구성하게 된다.김세진 대표이사 부사장아래 전무 1명,감사 1명,상무 3명,이사 및 이사대우 11명의 임원진으로 짜여있는 경영진은 재편된다.3사는 앞으로 공동 대표이사제를 취하던지 합의아래 기아그룹 출신 대표이사를 두고 3사가 임원진만 각 5∼6명씩 파견,경영에 참여케 할 전망이다. 공동 경영을 하면 현대와 대우는 채무에 대한 부담도 같이 지게 된다.대부분 기아자동차가 지급 보증을 서고 있는 1조1천5백억원에 이르는 채무의 보증을 현대와 대우도 같이 서게 될 것 같다.그러나 현대와 대우가 채무 부담을 조건없이 동등하게 지겠느냐 하는게 과제로 남는다.
  • 기아에 주식포기 요구 최대현안

    ◎30일 채권금융단 대표자회의서 결정/분산 우량기업 감안하면 가능성 희박/금융단 이해 엇갈릴땐 상황 바뀔수도 기아그룹의 58개 채권금융단(은행과 종금사 각 29개)이 오는 30일 열릴 제1차 대표자회의에서 기아그룹에 주식(경영권)포기각서의 제출을 요구할 지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도유예협약 제3장 ‘부실징후기업 정상화 지원 절차’에는 제1차 대표자회의에서는 해당기업과 기업주의 주식포기각서 등 채권확보서류의 징구 여부를 결정하도록 돼 있다.부동산 매각이나 인원정리와 같은 감량경영으로 회사를 살릴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되 경영주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것이다. 실제 부도유예협약 적용대상 1호인 진로나 대농의 경우 채권금융단은 주식포기각서를 받았다.다만 진로그룹의 경우 부도유예협약 대상 6개사 가운데 진로유통과 건설 등 2개사만이 주식포기각서를 냈다.그러나 기아그룹은 오너가 없는 전문경영인 체제라는 독특한 재벌이라는 점에서 관심의 대상이다.제일은행 권우하 상무는 이와 관련,“30일 열릴 대표자회의에서 주식포기각서 제출요구 여부를 결정짓는 것이 최대 과제”라며 “그러나 기아는 주식분산 우량기업”이라고 했다.이런 점 때문에 채권금융단이 기아에 주식포기각서의 제출을 요구하지 않을 가능성이 현재로선 크다. 96년말 현재 기아그룹의 주주 현황을 보면 주력업체인 기아자동차의 경우 제1대주주가 포드사로 지분율은 9.39%.다음이 마쓰다(7.52%) 기아그룹 우리사주(7.2%) 기아그룹 경영발전위원회(5.9%)다.이밖에 삼성생명(4.86%) 삼성화재(1.22%) 현대증권(0.73%) 현대화재(0.44%)로 쪼개져 있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일반 재벌과 달리 기아는 개인 기업주가 없는 특이한 경우에 해당돼 회생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주식포기각서 없이도 추가로 자금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채권금융단의 수가 58개나 돼 이해가 엇갈릴 경우 주식포기각서 제출 요구도 배제할 수는 없다.그럴 경우 과연 누구에게 주식포기각서를 요구할 지,잘 분산돼 있는 주식을 어떻게 끌어모을 지도 과제다.은행감독원 관계자는 “만약에 채권금융단이 주식포기각서제출을 요구할 경우 기아자동차 사원들이 우리사주로 갖고 있는 주식을 김선홍 회장 등에게 위임하는 방안을 생각해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3대재벌 기아진로에 신경전/부도방지협약 대상기업선정 전후 움직임

    ◎현대­“지원 차원” CB 5백억어치 매입/삼성­기산주 6월 대량매각… 속셈 궁금/대우­기산주식 18% 확보… 최대주주로 기아자동차를 둘러싸고 현대와 삼성 등 재계의 기류가 심상치 않다.삼성의 자동차산업 구조조정 보고서 파문 이후 삼성과 현대는 기아자동차와 기산 주식을 대량으로 팔거나 사들이면서 기아자동차를 둘러싸고 견제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이런 와중에서 15일 부도방지협약대상기업으로 선정되기 하루 전인 지난 14일 기아자동차가 긴급 발행한 3년만기 사모전환사채(CB) 5백억원어치를 현대그룹이 사들였다.현대그룹 계열의 국민투자증권과 현대자동차가 기아그룹을 ‘지원’하기 위해 각각 3백억원과 2백억원어치의 기아자동차 사모CB를 매입했다는 것이다.현대가 매입한 CB를 15일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지분율을 환산할 경우 약 4.7%에 해당한다.현대는 기아에 대한 적대적 M&A를 막기 위해 기아자동차의 CB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현대그룹이 지난달 17∼25일까지 계열회사인 현대해상화재보험등이 현대증권 창구를 통해집중 매집한 기아자동차 주식 57만여주를 포함할 경우 현대그룹의 기아자동차 주식보유지분은 8.7%로 늘어나게 된다. 반면 기아와 불편한 관계에 있는 삼성은 지난달 18일 계열사인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던 (주)기산 주식 56만주 가운데 25만주를 하한가인 주당 1만400원에 팔아 매입단가보다 20% 가량 손해를 봐가며 장내거래를 통해 전량 매각,그 배경에 대해 의혹의 시선이 쏠렸다.삼성생명이 매각한 25만주는 기산 전체주식의 1%에 해당하는 것이며 대량매각 물량으로 기산 주식은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기아그룹은 당시 삼성이 기아자동차 주식 9.87%를 갖고 있는 기산의 주가를 바닥으로 떨어뜨리고 이미지를 실추시켜 그룹전체를 흔들려는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대우그룹도 지난 7일 (주)기산이 발행한 CB 3백억원어치를 대우증권을 통해 매입했다.따라서 내년 7월 이후부터는 대우가 기산의 전체 주식중 17.7%를 확보하게 돼 기아그룹을 제외하고 최대 주주로 떠오르게 된다.일각에서는 기아자동차의 지분 9.4%를 소유하고 있는 미국 포드사가 인수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다자간투자협정(MAI)의 진전과 함께 국경간 M&A 시도가 가능하다는데 근거한 얘기다. 기아그룹의 운명을 얘기하기는 아직 이르며 표면적으로는 현대나 대우가 기아그룹의 ‘백기사’이고 삼성은 ‘흑기사’인 것 같다.그러나 일각에서는 ‘백기사’가 언제 ‘흑기사’로 돌변할지 모른다고 얘기한다.
  • 주택은,증권사 설립 추진/정부 지분율도 낮추기로

    주택은행은 91년 이후 불허돼 온 증권사의 신규 설립이 6년만에 풀리게 됨에 따라 올 하반기중에 증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또 민영화를 위한 첫 조치로 올 하반기중에 정부지분(1억5천만달러어치)을 매각,정부지분율을 46.8%에서 22%로 낮추기로 했다.
  • 기산CB 300억 대우증서 인수/대우측 “순수투자” 주장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기아그룹의 계열사인 (주)기산이 발행한 사모전환사채(CB)를 대우증권이 인수,인수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증권은 7일 증권거래소에 “지난 4일 기산이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한 3백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를 전량 인수했다”고 공시했다.기산의 사모CB는 전환가 9천900원,만기보장 수익률은 연복리 13%로 1년 뒤부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이번에 인수한 CB를 전량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대우증권의 기산 지분율은 17.74%로 최대 주주가 된다. 기산이 발행한 CB는 지난 5월말 직원들이 회사살리기 차원에서 인수하기로 했던 것인데 주가가 전환가 이하로 떨어지면서 직원들의 인수가 여의치 않게 되자 대우증권에 인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대우증권은 “기산을 인수·합병할 의도는 전혀 없으며 주식전환 후 매매차익을 내기 위한 순수 투자”라고 밝혔다.
  • 재벌 ‘몸집 불리기’ 여전/30대그룹 ’96주식현황

    ◎27개그룹 171사 출자한도 초과/내년 3월까지 2조3천억 의무해소 해야 30대 기업집단이 지난 한해동안 극심한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빚을 늘려가면서 ‘몸집 불리기’에 주력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순자산의 25%로 제한하는 출자한도를 어긴 기업은 27개 기업집단의 171개사이며 내년 3월까지 초과 출자분 2조3천8백억여원을 의무적으로 해소해야 한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규모 기업집단의 주식소유 현황’에 따르면 30대 기업집단의 97년 4월1일 현재 순자산에서 출자총액이 차지하는 출자비율은 27.5%로 96년 24.8%보다 2.7%가 높아졌다. 특히 현대는 국민투자신탁 인수에 1천1백억원,삼성은 삼성자동차 유상증자에 2천8백30억원,LG는 극동도시가스 인수에 1천6백50억원을 쏟아붓는 등 5대 그룹의 기업확장이 두드러졌다.반면 30대 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348%에서 385%로 높아졌고 자기자본 비율은 22.3%에서 20.6%로 낮아져 재무구조는 나빠졌다. 출자한도액을 초과한 기업집단 27개 가운데 삼성 LG 대우 선경 한진 등 13개 집단은 출자한도를 넘기지 않은 계열사가 있어 주식전환 등을 통해 초과분을 해소할 수 있으나 나머지 14개 그룹은 출자 여유분이 모자라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특히 기업인수에 활발했던 거평그룹은 13개 계열사에 4천1백26억원,현대는 17개사에 3천5백46억원,한솔그룹은 12개사에 2천2백87억원,한화그룹은 11개사에 1천3백94억원을 정리해야 한다.공정위는 출자 여유분이 모자라는 이들 14개 기업집단에 대해 8월중 지분의 제3자매각 등 자구계획서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30대 기업집단의 내부지분율은 96년 44.1%에서 43%로 다소 낮아졌으나 5대 기업집단의 소유집중 현상은 여전했다.
  • 은행 지분한도 4% 유지/정부,10%안 철회

    ◎5대재벌 비상임이사 진출 허용 정부는 산업자본(재벌)의 은행지배를 막기 위해 현행 4%인 시중은행의 1인당 소유지분 한도를 늘리지 않기로 했다.대신 내년부터 삼성 현대 LG대우 한진그룹 등 5대 그룹도 지분이 많을 경우에는 은행의 비상임이사로 돼 재벌이 주주로 은행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넓혀지게 됐다.또 금융지주회사를 세워 은행 및 비은행 금융기관을 소유할 수 있도록 했다.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4일 하오 재경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강부총리는 『은행의 소유한도를 늘리는 것보다 주주가 실질적인 권리를 행사하는게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해 소유한도를 늘리지 않기로 했다』며 『경제력 집중이 완화되고 새로 발족할 금융감독위원회의 검사와 감독기능이 확립된 뒤에 소유한도 문제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은 현재처럼 1인당 지분한도가 4%로 되고 전환은행과 지방은행도 각각 8%와 15%로 변동이 없다.강부총리는 당초 시중은행의 1인 지분을 10% 이상으로 높여줘 실질적인 주인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재벌에 은행을 넘겨주는게 국민 정서상 맞지 않아 소유한도를 늘리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재경원은 앞으로 지분율이 높은 순서대로 비상임이사가 될 수 있도록 은행법을 바꾸기로 했다.이에 따라 5대 그룹과 금융기관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도 지분이 많으면 비상임이사가 될 수 있다.현재 비상임이사중 대주주 대표는 50%,소액주주 대표는 30%,이사회의 추천은 20%로 돼 있지만 앞으로 주주대표 70%,이사회추천 30%로 된다.새 조치에 따라 삼성그룹은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 외환은행 등 6대 대형 시중은행의 비상임이사로 모두 참여하게 되는 등 은행경영과 행장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 은행 1인지분 한도/10%이상 확대 검토/강 부총리 등 4자회담

    ◎재벌 시은지배 허용 의견접근 정부는 시중은행 1인 지분한도를 10% 이상까지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이같은 쪽으로 지분한도 문제가 결정날 경우 재벌(산업자본)이 시중은행의 실질적인 주인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과 이경식 한국은행 총재,김인호 청와대 경제수석,박성용 금융개혁위원회 위원장은 19일 4자회담을 갖고 이같은 쪽으로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재벌에 은행을 넘겨주는 것에 대한 반발도 적지 않아 이같은 내용의 은행법안이 통과될지는 불투명하다.현재 지방은행의 지분 한도는 15%다. 강부총리는 은행의 실질적인 주인이 되려면 시중은행의 1인 지분을 25%나 33%선까지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재의 4%나 금개위가 제의한 10%는 실질적으로 별 차이가 없다는 얘기다. 그러나 재경원은 은행이나 다른 곳에서 돈을 빌리거나 부정한 돈으로 은행의 지분율을 늘리는 것은 철저히 막기로 했다.자본잠식 상태에 있는 등 재무구조나 경영실적이 나쁜 경우에도 은행의 지분을 높이지 못하도록 하는 견제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며 특정 그룹이 특정 시중은행의 실질적인 주인이 된 경우에는 다른 은행의 주식보유분을 처분하도록 할 방침이다. 은행이 그룹의 사금고가 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대주주 되더라도 은행대출에 제한을 두기로 했다.정부는 다음주 초 은행지분 한도 등을 규정한 은행법 개정안을 확정·발표한다.
  • 신성무역주 재공개매수/사보이호텔

    사보이호텔이 신성무역 주식을 재공개 매수한다.사보이호텔은 18일 신성무역 주식 14만8천592주(지분비율 30.81%)를 오는 30일부터 7월 19일까지 공개 매수하겠다고 증권감독원에 신고했다. 공개매수가격은 지난 1차 공개매수때의 6만2천5백원보다 소폭 상승한 6만5천500원이다.사보이호텔이 이번 공개매수에 성공하게 되면 총 24만8천412주를 보유하게 돼 지분율이 20.7%에서 51.51%로 높아진다.
  • 금융개혁 4자회동 합의내용

    ◎“한은에 통화신용정책 권한 재경원차관 금통위원 참여”/은행감독기능 한은서 분리 검사요구권 부여 지난 12일 밤에 있었던 강경식 부총리와 이경식 한은 총재,김인호 청와대 경제수석,박성용 금융개혁위원장의 4자회동에서 중앙은행 제도와 금융감독체계 개편문제에 대한 원칙적 합의가 이뤄짐으로써 금융개혁 작업이 막판 순항을 시작했다.강부총리는 이날 합의내용을 토대로 마련한 정부안을 14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16일 과천청사 TV스튜디오에서 이총재 및 박위원장과 공동 발표한다. 강부총리와 이총재는 12일 심야회동에서 그동안 첨예하게 대립했던 중앙은행제도 개편 등과 관련,은행감독원을 한은에서 떼어 내되 한은에 자료조사 및 검사요구권을 줘 금융감독원과 합동검사를 하는 방식으로 한은이 건전성 감독기능을 갖도록 했다.즉 은행 등으로부터 자료를 받아보고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의뢰할 수 있게 하며 사안에 따라 금융감독원과 협의해 공동 검사할 수 있도록 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본 것이다.또 통화신용정책의 권한을 한은에 주되 경제정책과의 조화를 위해 재경원 차관이 금융통화운영위원회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토록 한다는데도 합의했다.금융감독위원회를 재경원 장관 소속으로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금개위 건의안대로 총리 소속으로 두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한치의 양보없이 맞섰던 두 기관이 조금씩 양보,타협을 이뤄낸 것이며 이제 두 기관의 내부를 설득하는 일만이 남게 된 셈이다. 이총재는 13일 기자와 만나 『재경원 차관이 금통위 위원으로 참여하는 문제에 대해 재경원과 한은간 상반된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전혀 그렇치 않다』며 『통화신용정책에 대한 정부와 중앙은행의 연결고리로서 재경원 차관이 금통위 위원으로 참여토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금융감독체계 개편 문제를 재경원과 한은간 힘겨루기 차원에서 보는 것은 잘못』이라며 『금융환경의 변화에 따른 금융감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감독기관을 통합하되 감독기능이 중복되지 않는 범위에서 중앙은행이 건전성 감독기능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재경원은 한은에 통화신용정책 권한을 주되 정책을 제대로 펴지 못했을 경우 한은 총재에 책임을 묻게 한다는 정부 방침에 이총재가 의견을 같이함에 따라 명문화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선언적 해임사유를 명시해 임기도중에 물러나도록 재경원 장관이 권고하는 방안,능력에 따른 연봉제 및 상여금 인센티브제를 적용하는 방안 등이 모색되고 있다. 은행소유구조 문제는 현행 4%인 1인당 소유지분을 10%로 높이는 방안을 원칙으로 하되 최종안은 오는 17∼18일쯤 강부총리와 이총재,김경제수석,박위원장이 다시 만나 확정할 방침이다. 재경원은 중앙은행제도와 금융감독체계 및 은행소유구조 개편 작업과는 별도로 현행 은행장 선임제도를 바꾸는 방안을 추진중이다.행장 후보를 추천하는 비상임이사회에 1∼5대 재벌의 참여를 허용하는 실무 안을 마련,강부총리의 결심을 기다리고 있다.지금은 지분율과 상관없이 1∼5대 재벌은 비상임이사회 참여가 배제된다.금융관련 법령의 제정 및 개정권과 금융기관 설립에 따른 인·허가권은 재경원이 갖되 일부 금융상품 개발에따른 승인은 금융감독위원회에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 기업집단 연결재무제표 내년 시행

    ◎손비인정 제외 과다차입금 기준은 당초보다 완화/외부감사법 개정안 이달 임시국회 제출 정부는 빠르면 내년부터 재벌그룹 계열사 전체의 재무제표를 하나로 작성하는 「기업집단 연결재무제표」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이를 위해 이달 임시국회에 주식회사 외부감사법 개정안을 제출키로 했다.정부는 그러나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저해가 되지 않도록 손비로 인정해주지 않는 차입금 기준(자기자본에 대한 차입금 배수)을 당초보다 완화해줄 방침이다. 재정경제원 정의동 공보관은 4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담화의 경제분야 후속조치로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마련,관련 법안을 이달 임시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손비인정 대상에서 제외될 과다 차입금 기준은 기업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최대한 감안해 정해질 것』이라며 『법인세법 개정안은 업계 등의 의견수렴을 거친뒤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재경원은 기업집단 연결재무제표는 공정거래법상 자산기준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작성토록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10대 그룹부터 적용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재벌그룹 전체의 재무상태를 한 눈으로 들여다볼수 있게 돼 계열기업간 자금흐름 등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된다.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투자자 보호효과도 기대된다. 재경원 관계자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연결재무제표는 대주주 등 개인지분율은 감안하지 않고 계열사간 출자관계만을 따져 작성하기 때문에 대재벌의 재무제표가 많게는 10개나 된다』면서 『그러나 그룹 전체의 재무제표를 하나로 작성하게 되면 계열사간 중복되는 자산의 거품이 제거되는 등 매출액 등이 지금보다 20∼30% 정도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정부는 차입금이 자기자본의 5∼6배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손비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던 내부 방침을 바꿔,차입금의 자기자본 배수를 더 높게 잡아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해줄 방침이다.또 일정 수준 이상 재무구조가 개선될 경우에는 손비 불인정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한편 빚을 갚기 위해 자구노력을 하는 기업에 세 부담을 완화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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