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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재벌개혁 기조 흔들림 없어야

    정부가 대기업 규제를 대폭 풀기로 해 30대 기업집단 지정제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재정경제부는 현행30대 기업집단 지정제의 축소를 포함해 대기업 규제조항을담은 20여개 법률의 개정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고 한다. 앞으로 부처간 협의 과정이 남아 있어 그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지만 정부가 재계의 끈질긴 요구사항에 대해 수용의사를내비친 것은 일단 주목할 만하다.대기업 정책이 ‘양적 규제’에서 ‘질적 규제’로 바뀔 것임을 예고했다는 점에서그렇다. 잘 알려진 대로 기업집단 지정제는 재벌의 독점과 문어발식 기업확장을 막기 위한 핵심 수단이다.과거 경제력 집중이 문제될 때 만들어진 제도로 30대 기업집단에 지정되면계열사간 상호출자와 신규 채무보증이 금지된다.그러나 자산총액 70조원의 1위 기업과 3조원 규모의 30위 기업을 일률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글로벌 경쟁시대에 국내 기업만 규제하는 것은 역차별이라는 비판도 끊이지 않았다.대기업들은 또 계열사 출자비율을 순자산의 25%이내로 묶은 출자총액 제한제 때문에 신규투자나 미래 유망사업 진출 기회가 막혀 왔다.그래서 이같은 규제가 완화될 경우 기업 투자 여건이 크게 나아지리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재벌 총수의 전횡적 지배가 여전하고 사외이사제등 새로 도입한 제도가 정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집단지정제와 출자총액 제한제를 일시에 완화할 경우 그 파장을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지금까지 재벌개혁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의 지배구조가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은 각종 통계로 잘입증된다. 지난 4월 현재 30대 기업집단의 출자총액은 총 50조여원으로 지난해보다 5조여원이나 늘었다. 내부지분율도지난해보다 높아져 45%에 달했다. 정부는 기업집단 지정제 등을 완화하기에 앞서 재계가 먼저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투자자에게 보여주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집단소송제 도입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그래야 규제완화로 재벌개혁이후퇴했다는 소리를 듣지 않게 될 것이다.
  • 재벌 선단경영 재연 조짐

    30대 그룹이 지난 한해동안 계열사를 80개나 늘리는 등외환위기 이전의 문어발식 확장경영 조짐을 보이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또 총수의 그룹 지배력도 강화되고 있는것으로 파악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5일 발표한 2001년 대규모기업집단 주식소유현황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출자총액은 50조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조9,000억원이 늘었다. 순자산 대비 출자비율은 지난해 32.9%에서 35.6%로 2.7%포인트 증가했다.특히 5대 그룹의 출자총액 증가율은 5.8%인데 비해 6∼30대 그룹 증가율은 21.1% 를 기록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하위그룹의 출자총액 증가율이 상위그룹보다 높게 나타난 점은 하위그룹이 오히려 상위그룹보다문어발식 확장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30대 그룹의 내부 지분율은 45.0%로 지난해보다 1.6%포인트 상승했으며 동일인 지분율도 1.5%에서 3.3%로 1.8%포인트 높아졌다. 출자총액한도 초과 금액은 지난 4월 1일 현재 23조8,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11조원을 내년 3월말까지 해소해야 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투신사 보유주식 대거 처분…작년말보다 13.4% 줄어

    투신사들이 지난 상반기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을 대거 처분했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투신사들이 5%이상 대량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의 주식은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합쳐 모두 8,383만주로 지난해말의 9,689만주보다 13.4% 줄었다. 금액으로는 5,145억원에서 4,776억원으로 7.25% 감소했다.보통주는 7,346만주에서 5,316만주로 27.6%가 줄었다.반면 CB나 BW와 같은 ‘잠재주식’은 2,343만주에서 3,073만주로 31.2% 늘었다. 관계자는 “투신사들이 구조조정중인 기업의 CB나 BW의 매입을 위한 대금 마련을 위해 보유주식을 팔았다”며 “주식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투신사 등 기관들의 적극적 매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잠재주식을 포함한 투신사 전체지분율은 새한미디어가 42.3%로 가장 높았으며 환영철강 32.9%,신동방 21.4% 등 순이다. 문소영기자
  • 서사현 파워콤사장 기자간담

    한국전력 자회사로 통신망 임대업체인 파워콤의 서사현(徐士鉉) 사장은 20일 LG텔레콤이 주도하고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동기식(미국식) 컨소시엄 참여 여부에 대해 “LG텔레콤이 서비스 회선의 70% 이상을 파워콤 망으로활용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동기식 사업자 선정공고가나오면 한국전력과 협의해 구체적 지분율 등을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사장은 오는 10월 실시될 한전보유 지분(30%)매각과관련,“하나로통신과 파워콤이 결합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거둘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며 하나로통신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를 추진하는 데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 사장은 “파워콤의 망이 11만㎞에 달하는 반면 하나로통신의 망은 1만1,000㎞로 파워콤의 10분의 1 수준”이라며 “또한 대부분의 망도 중복돼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있을 지 연구용역을 의뢰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박대출기자 dcpark@
  • 재벌총수 지분1.3%로 ‘호령’

    10대 그룹 회장들이 평균 1.3%의 지분율(금액기준)로 계열사 전체를 ‘호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삼성·현대·LG 등 10대 그룹의시가총액은 지난 14일 현재 91조6,888억원으로 집계됐다.이가운데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 등 10대 그룹 총수가 보유하고 있는 총 주식수는 8,134만주,금액은 1조1,882억4,000만원이었다.이는 10대 그룹 시가총액의 1.30%에 불과한 것이다. 계열사의 시가총액 대비 회장보유 비중은 롯데 신격호(辛格浩)회장이 7.81%로 가장 높았다.다음은 한화 김승연(金昇淵)회장(3.50%),한진 조중훈(趙重勳)회장(3.25%) 등의 순이었다. 이건희 회장은 1.29%,현대 정몽헌(鄭夢憲)회장은 0.43%,LG구본무(具本茂)회장은 0.54%,SK 최태원(崔泰源)회장은 0.39%,현대자동차 정몽구(鄭夢九)회장은 3.11%,금호 박성용(朴晟容)회장은 1.49% 등이다. 문소영기자
  • 현대유화 대주주·채권단 벼랑끝 대치

    현대석유화학 주주들과 채권단이 벼랑끝 대치를 벌이고 있다. 9일 현대유화와 채권단에 따르면 원자재 재고가 바닥나 가동중단 사태가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채권단은 완전감자 수용전에는 유동성 지원불가라는 강경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 한빛은행 김영수(金榮洙)상무는 “현재까지 완전감자 동의서를 보내온 주주들의 지분율이 61.46%로 감자결의선인 75%에 못미쳐 LC(수입신용장) 개설 등 단기유동성 지원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다. 채권단의 LC 개설 거부로 현대유화는 석유화학제품 원료인 나프타를 들여오지 못하고 있다.충남 대산 1·2단지 공장의 나프타 재고가 10일과 13일이면 각각 바닥나 10% 감산에 돌입한 상태다.채권단은 14일까지는 버틸 수 있을 것으로보고 있다. 극적인 ‘돌파구’가 없는 것은 아니다.채권단이 최대주주인 현대건설이 감자동의서를 제출하면 73.09%의 지분율을확보하게 되기 때문이다.현대건설은 ‘경영권 포기’ 동의서만 제출한 상태이지만 채권단이 설득하고 있어 태도변화의 여지가 있다. 김상무는 “노조도 구조조정동의서를 제출한 마당에 일부 주주들이 법인세 등을 이유로 감자를 거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세금 납부 여부도 정밀실사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아더앤더슨의 실사결과 존속가치가청산가치보다 겨우 2,000억원 웃돌아 정밀실사과정에서 결과가 바뀔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낮게 나올 경우 법인세는 물지 않아도 된다.채권단은 완전감자및 현 경영진 퇴진 등을 전제조건으로 6,221억원의 단기유동성 지원을 결의했었다. 안미현기자
  • 금융지주회사 곳곳 파열음

    우리·신한 등 금융지주회사가 곳곳에서 파열음을 내고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증권은 신한은행 주도의 금융지주회사 편입에 반발하며 9일부터 700여 전 직원(계약직 포함)이 사복투쟁에 돌입한다.경남·광주 은행은 우리금융지주회사와의 수정 MOU(경영개선계획약정) 체결을 거부하고있다. ▲인사·예산·경영독립성 보장 ▲주식교환비율 재산정 ▲고용안정협약체결 등 세가지가수용되지 않으면 지주회사에 편입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신한은행과 신한증권의 주당 순자산가치는 같은 9,000원대인데도 시장가치(현재 주가)를 적용하는 바람에 주식교환비율이 현저히 차이난다”고 주장했다.8월9일 임시주총을 저지하겠다는 것이다. 우리사주 갖기운동을 전개하면서 예금보험공사(청산절차중인 제일종금 보유지분 10%의 실질 권한자)를 우호지분으로 끌어들여 지분율 14%를 갖고 있는 신한은행과 표대결도 불사하겠다는 태세이다. “수정 MOU는 노비문서”라며 반발하고 있다.두 은행은 지난6일 이사회를 열 예정이었으나노조측의 반발에 부딪혀 이번주로 연기했다.자회사의 ‘맏형’격인 한빛은행이 우리금융과 벌이고 있는 조건부 수용협상도 관건이다. 우리금융 전광우(全光宇)부회장은 “적정한 수준의 경영재량권을 위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합의가 이뤄지면 형평성 차원에서 다른 자회사에도똑같이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주회사 컨설팅결과 제출이 이달말로 미뤄지면서 지주회사 계획 자체가 불투명해졌다.관계자는 “투신운용사 설립이 불투명한 현시점에서 지주회사가과연 바람직한 모델인지 원점에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산은캐피탈·투신사(신설) 등을 자회사로 둔다는 계획이었다. 지주회사의 리더십 부족,자회사의 이기주의,사전 의견수렴 절차 부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신한증권 노조측은 “외국계 S은행과의 1조원 외자유치가 결렬된 이후 지주회사 편입이 철저하게 밀실에서 준비돼 왔다”고 말했다.신한은행 잔치에 다른 자회사는 ‘들러리’라는 항변이다.우리금융 전부회장은 “구조조정 과정의 피해의식이 과민반응을 만들어낸 것 같다”며 “자회사 임원 선임에 대한사전협의 권한은 지주회사로서 요구할 수 있는 최소한의장치”라고 말했다.씨티금융그룹의 경우 지주회사가 자회사 임원을 직접 임명한다는 것이다. 안미현기자 hyun@
  • 현대유화 매각절차 차질

    현대석유화학의 매각이 대주주들의 완전감자 거부로 차질을 빚고 있다. 6일 채권단과 현대건설 등에 따르면 따르면 채권단이 오는 10월까지 이 회사에 6,221억원의 단기유동성을 지원하는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세 가지 사항중 현 경영진 퇴진,노조의 구조조정 동의서 제출 등 두 가지는 충족됐다.그러나 마지막 남은 대주주들의 완전감자가 이뤄지지 않아 매각작업이 불투명해졌다. 지금까지 완전감자에 정식 동의한 곳은 현대중공업(지분율 49.87%) 현대종합상사(6.95%) 현대미포조선(3.04%) 하이닉스반도체(1.60%) 등 4곳으로 감자결의에 필요한 주식정족수인 3분의 2(66.6%)에 5.14%가 모자란다.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곳은 현대자동차(14.99%) 현대건설 (11.63%) 현대산업개발(9.53%) 현대백화점(1.34%)이며,이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일반주주와같은 평등감자는 수용하지만 완전감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해 했다. 함혜리 김성곤기자 lotus@
  • ‘대한매일’ 민영화 향후 일정

    대한매일 노사가 제시한 ‘감자(減資) 후 유상증자’방안이5일 정부에 의해 받아들여지면서 대한매일의 민영화 작업이급류를 타게 됐다.대한매일은 이에 따라 오는 10월쯤 독립언론으로 새모습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매일 노사가 제시한 소유구조 개편방안] 현재 대한매일의 자본금은 총544억원.재정경제부 49.98%,KBS 13.3%,포항제철 36.7%다. 대한매일 노사는 자본금을 53.1% 감자한 뒤 100.5%를 다시증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대한매일이 최근 자체적으로 외부 기관에 의뢰한 가치 평가 결과를 토대로 산정됐다.당시 자산가치는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 1주가 4,688원으로 나왔고,수익가치는 0원으로 계산됐다. 국유재산법은 자산가치와 수익가치,상대가치를 감안해 실질가치를 평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상장된 중앙종합일간지가없기 때문에 상대가치는 산정할 수 없다.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1대1로 반영해 주식 가치는 2,344원으로 나왔다.일반기업을 상장할 때는 공모가격 산정기준으로 자산가치에 비해 수익가치를 3대2 비율로 높게 반영한다.이 경우 주당 1,875원이 나오고 62.5% 감자가 요구된다.그러나 보수적으로 평가해 1대1로 반영한 것이다.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의 실질 가치가 2,344원이니 53.1% 감자해야 실질가치와 액면가가 일치하게 된다는 의미다. 그후 100.5%(256억원)를 증자해야 증자 총지분이 50.1%로과반수를 넘어,정부의 낙하산식 인사가 불가능해진다.기존주주들이 증자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지분율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대한매일은 다양한 주주 구성을 위해 외부 건전자본을 최대한 유치하는 한편 사원들도 주주로 참여시킬 방침이다. 정부가 제3의 기관에 의뢰할 실질 가치 평가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감·증자 비율은 다소 조정될 수 있다. [향후 일정] 주식 가치 실사 작업은 다음주초 시작돼,2∼3주 정도 시일이 걸린다.이달말쯤 나올 평가 결과를 토대로 정부가 감자 비율을 결정하면 2주일간의 주주총회 소집공고기간을 거쳐 8월 15∼20일쯤 감자가 단행될 전망이다. 감자가 이뤄지면 즉시 채권자 보호를 위한 1개월간의 공지를 거쳐 9월 하순부터는 이사회결의로 증자가 가능하다.기존주주에게 우선 배정권이 있으나 정부가 신문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소유구조 개편 취지에 비춰볼 때 정부나 KBS는 증자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 확실시된다. 따라서 신규 주주를 확보해야 하는 것이다.이에 따라 대한매일은 감자 비율이 결정돼 주총 소집공고가 나간 뒤부터 건전한 외부자본이나 사원들의 증자 참여 의사를 타진할 계획이다.주주 확보에 걸리는 시간에 따라 증자 시점은 다소 늦춰질 수도 있으나 늦어도 10월중에는 마무리될 전망이다. 정부는 감·증자 후 정부 잔여 지분에 대해 매각하거나 공익재단을 설립해 출연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이다.그러나 정부가 대한매일에 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지 모른다는 의구심을 불식시키고 민영화의 취지를 한껏 살리기 위해서는정부가 잔여지분에 대해 의결권 행사를 포기하는 조치를 우선적으로 취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한편 대한매일은 독립언론에 걸맞은 지면 및 경영 개선 방안을 강구중이다. [대한매일 민영화에 대한 의견] 김택환 언론학박사는 “대한매일의 독립언론을위한 노력이 뒤늦게나마 빛을 보게 돼 다행”이라면서 “새 언론으로 재탄생토록 노사,정부 모두가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영상 한양대 교수는 “국내 신문은 매체수는 많지만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민영화된 대한매일은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하는 신문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대한매일이 어떤 성격의 신문이 될지는 내부구성원들이 결정할 문제이지만 기존 신문이 하지 못한 것을 지면에 반영하는 등 차별화된 신문으로 거듭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욱 한국언론재단 선임연구위원은 “대한매일의 소유구조가 개편되더라도 기존 신문처럼 개인자본에 예속되는 것은 별 다른 의미가 없으므로 우리 사회 모든 세력의 이해관계를 객관적으로 반영하는 공공 언론으로 가는 것도 한 방안”이라면서 “공영 언론을 지향한다면 이를 정관 등에 명시,성격을 분명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대한매일이 기업으로서 살아남을 충분한 조건을 제공해야 하며,대한매일은 경영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구체적인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주혁기자 jhkm@
  • 금융주가 다시 움직인다

    종합주가지수가 지루하게 조정을 보이는 가운데 시세차익을 낼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금융주가 급부상하고 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IT(정보통신)업종은 경기회복이 가시화되지 않아 부담스럽고,내수소비재 종목들도 가격이 너무올랐다”고 지적한다.이에 따라 지난달 외국인 순매수가 많았던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짜보라고 권한다. 외국인들은 6월 한달동안 5,989억원을 순매도했다.그러나같은 기간동안 은행업종은 1,608억원,보험은 235억원,증권은 359억원을 순매수했다.금융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이달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시장의 초점은 5일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인하와예대금리 마진폭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은행주에 맞춰지고 있다. ■왜 은행주인가= 교보증권의 성병수(成秉洙)수석연구원은“외환위기 이후 종합금융사 등 경쟁 금융기관이 25%나 줄었다”면서 “은행도 인원과 점포수를 크게 줄이는 등 구조조정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또 은행의수익성이 자산증가와 예대마진 확대,신용카드 등의 수수료수입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20% 이상 개선됐다고 추정했다. 또 다른 호재는 오는 5일로 예상되는 콜금리의 인하다.현대증권의 오현석(吳炫錫)선임연구원은 “첫째는 최근 좁혀들고 있는 예대마진폭이 커져 은행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고,둘째 신용경색의 완화로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1조6,000억원 규모의 외자유치에 성공한 하이닉스반도체와 출자전환이 이루어진 현대건설 등 ‘현대문제’의 해결로 은행들은 최악의 시기를 넘겼다고 분석하고 있다. 연초대비 주가가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한 주택·국민은행과 29일 현재 외국인 지분율이 연초대비 98%나 높아진 하나은행 등을 투자매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증권주는= 현대증권의 조병문(趙炳文)팀장은 “업종전반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고 있는 보험주들이 2차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대한재보험,삼성화재,현대해상 등이 추천종목에 올라있다. 증권업종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견해가 우세하다.대우증권은 “대세 상승시에 선도주는 증권주가 될수 있지만 현재는추세가 꺾인 상황이어서 차익을 얻기가 쉽지않다”고 전망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옷 바꿔입기’ 서둘러라

    대형 펀드와 외국인이 포트폴리오내 종목을 교체하는 ‘윈도우 드레싱’ 편입종목이 새로운 주식투자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윈도우 드레싱(Window Dressing)이란 6월 말 반기 결산을앞두고 대형 펀드들과 외국인들이 향후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종목 바꾸기’를 시도하는 것을 일컫는다.포트폴리오내 종목을 교체하기 때문에 시중 부동자금을 끌어들이는 효과가 크다. 대신증권 조용찬(趙容贊)책임연구원은 “최근 경기회복 전망이 비관적이 되자 기관과 외국인들이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반도체,통신,전기전자주 등 경기민감주를 팔고 제약주,경기방어주 등 내실있는 종목으로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양증권 유영국(劉永國)선임연구원은 “윈도우 드레싱 종목으로는 재무안정성이 높고,경기방어적이면서 외국인들이선호하는 중·소형주들이 많다”고 말했다. ●제약주= 제약주는 불황때 ‘안전한 도피처’로 각광받고있다.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13∼23% 주가가 상승한 일성신약,유한양행,삼양제넥스 등이 대표적이다.삼양제닉스는 미국 식품의약안전청(FDA)에 제넥솔을 주사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신청해놓은 상태로 배당투자로도 유망하다. 일성신약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36.5%를 기록,사상 최대의이익실현이 전망된다.하반기에는 비만치료제 시장에도 진입할 예정이다. ●경기방어주=업종 대표주들인 제일제당,농심 등은 경기에민감하지 않고 내수 위주로 성장하는 종목이다.외국인들의관심도 많다. 현대증권은 “라면시장 점유율 1위인 농심이 지난달 21일라면가격을 8.7% 인상함에 따라 연간 매출액이 450억∼500억원 가량 증가,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분석했다.외국인 투자가들의 주식 순매수도 높아 5월중 14%대의 지분율이 최근 17.5%까지 올라갔다. ●외국인 선호주=수출 증가에 힘입은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는 이달들어 지난 25일까지 외국인들이 230만주와 129만주를 사들였다.이 기간중 외국인 지분은 1% 정도 늘었다. 개인투자자들의 동반매수도 뒤따라 주가상승률은 각각 18%와 22.9%나 됐다.애널리스트들은 특히 현대모비스를 대표적인 저평가 우량주로 꼽아 ‘장기매수’ 종목으로분류해 놓고 있다. 외국인 지분이 27.1%인 호텔신라도 규제완화에 따른 면세점 매출 호조와 이자비용 축소로 실적호전이 예상돼 하반기 대표적 윈도우 드레싱 종목으로 꼽힌다. 문소영기자 symun@
  • 현대유화, 채권단이 주인으로

    현대석유화학의 대주주들이 완전감자에 사실상 동의,채권단으로 주인이 바뀐다.채권단은 기업회생 가능성이 높다고보고 법정관리 대신 지원절차를 밟기로 했다.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김영수 상무는 22일 “현대중공업·현대자동차·현대종합상사·현대건설·현대전자·현대미포조선 등 대부분의 현대유화 주주들이 완전감자 수용의사를 간접적으로 전달해왔다”고 밝혔다.현대산업개발과 현대백화점 등 일부 주주들이 완전감자에 반발하고 있으나결국 수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채권단은 대주주측에 ‘완전감자’와 ‘부분감자-지원분담’중에 택일을 요구했다.지분의 절반을 갖고 있는 현대중공업측은 일찌감치 추가지원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추가지원을 통해 ‘물려’ 들어가기보다는 이참에 손을 털고 나오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 때문이다.회계장부에 이미 현대유화의 주식평가손을 상당부분 반영,완전감자가 단행되더라도 큰 타격이 없다는 점과 ‘현대가(家)’형제들의 지원을 끌어내기 어렵다는 현실적인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완전감자만 단행되면 정상화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채권단의 판단이다. 기업가치가 2조7,800억원으로 청산가치(9,700억원)보다 훨씬 높고 2003년부터 유화업종의 경기가 좋아진다는 아더앤더슨의 실사보고서가 크게 작용했다.덴마크 보레알리스와롯데 계열 호남석유화학과의 매각협상이 ‘현재진행형’인점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다음주초에 채권단 회의를 소집해 당장 오는 30일 만기도래하는 협조융자 1,000억원과 올초 6개월만기연장해준 2,500억원에 대한 만기 재연장을 결의할 방침이다.수출입신용장(LC) 개설과 긴급 유동성자금 지원도논의할 계획이다. 한빛은행 실무팀은 당장 필요자금이 얼마나 되는 지 추산중에 있다.김상무는 “일단 이 달에 급한 불은 대충 끈 뒤다음달에 신규지원 및 출자전환 등 본격적인 채무 재조정안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때는 현대유화측에도감원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요구할 작정이다.새 경영진 선임작업도 동시 수반된다. 아더앤더슨은완전감자를 전제로 5,000억원의 출자전환과4,500억원의 신규지원 등 총 9,500억원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지분율은 총 10%밖에 안되지만 현대백화점과 현대산업개발이 끝내 완전감자에 반대하면 채권단의 지원계획은 백지화된다.채권단은 전액 완전감자가 이뤄지지않으면 한푼도 지원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경우 법정관리행이 불가피하다.채무재조정 과정에서 일부 채권금융기관이 출자전환 및 신규지원을 거부할 여지도없지 않다. 채권금융기관 협의회 협약에 가입한 기관이 10곳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국내외 매각이 불발될 경우에도정상화는 어려워진다. 안미현기자 hyun@
  • ‘빅5’ 움직여야 증시 산다

    ‘빅 5’로 불리는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무기력한 장세를살릴 수 있을까.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고(5월29일,632.05)를 기록한 이후개장일 기준으로 7일까지 엿새째 조정국면이 이어졌다. 때문에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통신,한국전력,포항제철 등 5대 블루칩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그러나 시가총액의 35%를 차지하는 이들 대형주들은 외국인의 매도 영향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실감나는 삼성전자 위력 증시가 횡보하는 주 원인은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부진에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외국인들은 최근 반도체 경기가 불투명한 점을 의식,삼성전자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면서 다른 지수관련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다행히 7일에는 삼성전자의 저가매수(순매수 690억원)에 나서 삼성전자 주가는 1만1,000원 오른21만4,000원을 기록했다.물론 종합주가지수가 600선을 회복한 것도 삼성전자의 영향이 컸다.그러나 삼성전자의 외국인지분율은 지난 4월 18일 이후 60%에 육박했었으나 다시 57%대로 낮아져 향후 종합주가지수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떨어뜨리고 있다. ■포철,한전,옐로칩의 분전 포철은 이날 미국의 한국산 철강 반덤핑 조사 소식으로 오전 한때 9만4,000원선이 무너졌다.그러나 과민반응으로 알려지면서 10만원선을 겨우 회복하는 곡절을 겪었다. 한국전력 주가는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환율안정,유가하락,금리인하,전력요금인상 등이 주가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세종증권은 이날한전 차입금에 대한 산업은행의 지급보증 가시화와 외국 전력사에 비해 주가가 40∼60% 저평가된 점을 들어 6개월내목표주가를 7일보다 9,000원 높은 3만2,500원선으로 내다봤다. 현대자동차,국민은행,기아자동차,담배인삼공사 등 시가총액 5∼10위권의 옐로칩들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지수에 기여하고 있다.하지만 전체 장을 상승세로 바꾸는데는 역부족이다. ■투자전략 SK증권 투자정보팀 현정환(玄丁煥)연구원은 “반도체와 IT분야는 최근 투자비용에 비해 이익창출이 불투명하다”면서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은 가격회복에 시간이걸릴 전망”이라고말했다.따라서 호재가 많은 포철이나 한전,현대자동차 등 개별 전통주에 승부를 거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육철수기자 ycs@
  • 외국인회사 분류기준 상향 조정

    외국인투자 지분율이 높아 그동안 외국기업으로 분류됐던삼성전자,포철 등이 앞으로 국내기업으로 분류된다.이에 따라 이들 회사는 지금까지 기간통신사업을 할 수 없었으나앞으로는 기간통신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5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시행령을 의결했다. 시행령은 외국인이 100분의 50 이상의 주식을 보유할 경우외국인 회사로 분류하던 기준을 100분의 80 이상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포항제철 등은 외국인 지분율이 각각 57.66%와 58.57%여서 외국인 회사로 분류됐으나앞으로는 국내법인으로 지위가 바뀌게 돼 기간통신사업에진출할 수 있게 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동기식IMT 컨소시엄 막판 産苦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동기식(미국식) 컨소시엄 구성작업이 막바지 산고를 겪고 있다. LG텔레콤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급류를 타자 하나로통신이정보통신부의 ‘후원’을 업고 거세게 제동을 걸고 나섰다. 서로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지만 대화국면으로 바뀌고 있어접점을 찾게될 지 주목된다. ●대화의 문은 열리는데=LG텔레콤 남용(南鏞) 사장은 이번주에 하나로통신 신윤식(申允植) 사장을 만날 예정이다.지난달 24일 실무진 접촉 이후 끊긴 대화채널이 고위급으로 재가동되는 것이다.일정은 유동적이다. LG텔레콤측은 4∼5일쯤 남 사장이 신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날짜를 잡을 예정이라고 했다.하나로통신 관계자는 “7일쯤이 자연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양측은 지난주까지 험한감정싸움을 벌여왔다.그러나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자 비방을 자제하기 시작했다. ●LG텔레콤,컨소시엄 박차=LG텔레콤측은 4일 컨소시엄 참여의향서를 보내온 업체가 500여곳이라고 밝혔다.대기업 가운데는 현대·기아자동차,파워콤,대교,한진 등 20여개사가 참여의사를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통신업체인 TIW도 사실상 참여 의사를 굳히는 등 외국주주도 막바지 협상단계에 이르렀다.특히 TIW측은 키에트램 부사장 등 실사반이 한달째 국내에 머물며 LG텔레콤과 동기식 컨소시엄에 모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LG텔레콤은 의향서 접수가 끝나는대로 컨소시엄 구성에 착수할 예정이다.이달말 사업자신청서를 정통부에 낸다는 계획이다.다음달 중순까지는 사업자로 선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통부 ‘하나로통신을 넣어라’=양승택(梁承澤) 정통부장관은 “동기식 사업자 선정을 통신3강체제로 연결짓겠다”고 천명했다.석호익(石鎬益) 정보통신지원국장도 “하나로통신을 참여시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통부는 하나로통신의 참여를 ‘선택사항’이라고 얘기한다.그러나 두 발언을 종합해보면 사실상 ‘강제사항’이다.LG텔레콤은 정통부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하나로통신과의 협상은 선결과제다. ●하나로통신 지분율이 최대 난관=LG텔레콤은 컨소시엄을 LG텔레콤에 사전 합병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반면 하나로통신은 독자 컨소시엄 구성을 주장한다.이는 양사 대립의출발점이다.하나로통신측은 부사장직 내지 상임이사 보장 등 경영권 참여요구는 차후의 문제라고 얘기한다. 양사는 하나로통신의 컨소시엄 지분율을 10%로 책정했다.하나로통신의 요구대로 독자 컨소시엄으로 운영되면 지분율은10%가 유지된다.반면 컨소시엄이 LG텔레콤에 사전 합병되면지분율은 2.2%로 떨어져 주요주주에서 일반주주로 전락하게된다.하나로통신이 사업포기라는 배수의 진을 치고 마지막버티기에 들어간 것도 지분변동 가능성때문이다.LG텔레콤도이 문제만은 양보할 수 없다는 태도여서 쉽지 않는 상황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상장사 최대주주 지분율 늘어

    상장법인의 최대주주 평균지분율이 33.93%로 연초보다 0.15%포인트 높아졌다.보유금액은 주가상승과 주식매수로 11.69% 증가했다. 개인주주 중에는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이 6,68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증권거래소는 4일 “관리종목과 주식병합종목 및 우선주를제외한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1월2일 대비 지난 1일 기준 최대주주(특수관계인 포함)의 주식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대주주가 보유한 주식은 32억6,271만주에서 32억9,745만주로 1.06%(3,474만주) 증가했다.주식보유금액은 55조4,849억원으로 5조8,065억원이 늘었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대구도시가스로 지분율은 76.16%에서 82.84%로 6.68%포인트 높아졌다.담배인삼공사는 0.03%포인트 떨어진 81.69%로 2위로 밀려났다.경영권분쟁에 휘말렸던 대성산업은 20.71%포인트나 높아진 80.03%로 3위에 올라섰다. 상장사 주식을 1,000억원어치 이상 보유한 최대주주는 52명이었다. 이 가운데 개인주주는 10명,외국계는 6명이었다. 소유자별로는 삼성전자가3조2,131억원어치를 보유해 가장많았다.그 다음은 중소기업은행(1조6,484억원),포항제철(1조5,718억원),삼성물산(1조3,848억원) 등의 순이었다. 개인주주 가운데에는 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 회장과 이재용(李在鎔) 삼성전자 상무보가 각각 2,630억원과 2,482억원어치를 보유해 2,3위를 차지했다. 오승호기자 osh@
  • 국내 상장사 투자현황

    외국인 주식투자 제한이 철폐된지 3년만에 외국인들이 상장사 시가총액의 32.35%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그룹 시가총액의 50.66%를 보유하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24일 “지난 23일 현재 외국인들의 상장주식보유금액은 79조3,982억원으로 3년전의 13조 9,115억원보다무려 470.74%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보유액이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35%가 됐다.이는 3년전 19.62%보다 12.7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외국인 보유금액중 10대 그룹주의 비중은 65.32%나 돼 이들이 대형우량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음을 보여줬다.그룹별로는 포항제철이 59.23%로 가장 높았다.이어 삼성 50.66%,SK 44.04%,현대자동차 32.59%,롯데 29.12%,LG 18.88%,현대 11.00%,한진 9.88%,한화 6.86%,금호 0.73% 순이다. 외국인 지분율이 100%인 기업은 쌍용양회,외환은행1우,하이트맥주2우,리젠트화재1 등이다.외국인 지분율 상위종목은남양유업1우(98.12%),한국전기초자(92.12%), 한라공조(89.32%),한미은행(67.23%) 등의 순이다. 육철수기자 ycs@
  • LG전자 안팎서 희소식 ‘쾌재’

    LG전자가 계속되는 희소식에 쾌재를 부르고 있다.주가가연일 상승곡선을 타고 있는데다 해외에서는 폭발적인 매출신장이 이어지고 있다. LG전자 주가는 23일 1만8,550원을 기록했다.연중 최고치인 동시에 10일 연속 상승세다.지난 열흘간 주가상승률이 30%에 이르고 지난달 12일의 저점(1만1,200원)에 비하면 66%나 뛰었다.특히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두드러진다.외국인 지분율이 지난달 12일 18.67%에서 현재 23%선까지 치솟았다.회사 관계자는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정부가 추진 중인 IMT-2000(차세대이동통신) 동기식사업자 지원책과 맞물려 상승효과를 부른 것같다”고 말했다. 이른바 ‘이머징 마켓’(신흥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올 1·4분기 브라질에서 TV 3위,DVD플레이어 1위,휴대폰 2위를 기록했다.TV는 전체시장의 16%인 28만대를 판매,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이 126% 늘었으며 DVD플레이어와 휴대폰도 각각 35%와 2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법인은 지난해 1억1,500만달러어치의 TV를 해외에 판매,중국내 TV생산업체 가운데수출 1위를 차지했다.내수시장에서는 CD롬드라이브 1위,전자레인지 2위,모니터 3위,세탁기 5위,에어컨 6위 등을 달리고 있다.인도법인도 지난달월별 최고인 5,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세계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무선가입자망(WLL)단말기 시장에서도 독주하고 있다.지난해 50만대 이상을 공급한 데 이어 올해에도 루마니아 브라질 인도 호주 러시아 등 13개국에 35만대 이상을 팔았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블루칩’ 지고 업종대표주 뜬다

    “실적이 좋아진 가치주에 집중 투자하라.” 외국인들이 사들이는 종목을 지주관련 대형주에서 업종 대표주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외국인들이 새로운 ‘보물찾기’에 나서자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 가치주를 노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1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동안 외국인들의 매수자금은 음·식료품,화학,의학품,비금속광,유통,건설업종으로 집중 유입된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증권 투자전략팀 오태동(吳泰東)연구원은 “종합주가지수가 본격적인 상승세로 반전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요즘과 같은 횡보장세에서는 실적이 수반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김석중(金碩中)이사도 “최근 외국인들의 매수종목과 실적호전 종목들은 일치하고 있다”면서“재무구조가 우수한 기업 가운데 실적이 호전됐고,유통물량이 적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인들이 집중 공략하고 있는 종목은 태평양,전기초자,신세계,현대백화점,남양유업,현대자동차,LG건설,제일제당,현대모비스,하이트맥주,농심 등이다. 특히 태평양과 전기초자는 올들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올초 저점대비 각각 69.1%와 64.6%가 올랐다.종합주가지수상승률 2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이로 인해 외국인 지분율도 꾸준히 증가,태평양은 35.1%,전기초자는 92.1%를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9일 1만2,900원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외국인 지분율이 18.57%까지 높아졌다. 김석중 이사는 “현재 업종 대표주들의 주가상승률이 높지만 지난 95년 5월부터 1년 동안 삼성화재가 180%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사례와 비교해 볼 때,상승여력은 여전히 높은편”이라고 주장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앞으로 업종 대표주의 외국인 보유한도가차고나면 대표주가 아닌 2·3위 업체로 매수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특정기업 주식 보유지분 5% 초과땐 보고 의무화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한도가 없어 기업인수가 가능한 사모(私募) M&A펀드가 도입됐다.이에 따라 법정관리나 화의기업 등 부실기업은 우량기업에 인수·합병돼 정리되는 등 시장자율적인 구조조정이 촉진될 전망이다.증시부양 효과도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감독원은 7일 사모 M&A펀드에 대한 세부운용 방안을확정,발표했다. 신해용(申海容)자산운용국장은 “금융감독위원회에 등록하면 언제든지 이 펀드를 운용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10일 안에 최초 설립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모(私募) M&A펀드란 경영권 인수를 포함한 기업인수·합병을 하기위해 49명 이하의 투자자들이 자금을 마련해 만드는 ‘페이퍼 컴퍼니’다. ■M&A펀드 허용효과 의결권 제한이 전혀없는 M&A펀드가 본격운용되면 주식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기업경영을 잘못하면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에서 정리될 수 있다는 경고를 줘,경영자나 대주주로 하여금 주가관리를 하게하는 효과가 있다.정부 주도의 기업구조조정을 시장중심으로 바꾸는 효과도 기대된다.■어떻게 운용하나 특정기업 지분이 5%를 초과할 때,5% 초과후 1% 변동할 때마다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는 증권거래법 규정이 적용된다.주식지분에는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관련 사채도 포함된다. 회사 형태는 중도환매가 허용되지 않는 폐쇄형으로 한정된다.1년 이상 운용해야 한다.투자자나 M&A부띠끄 등이 운용할 수 있다.개인과 투자일임자격이 없는 부띠크는 펀드의운영이사로 반드시 참여해야한다.펀드운용을 금감위에 등록된 투자일임사,자산운용사,투신운용사에 맡길 수 도 있다. 증권사는 자문은 할 수 있으나 M&A펀드를 운용할 수는 없다. ■그린메일 남발 우려 특정기업의 주식을 산 뒤 인수대상기업이나 제3자에게 프리미엄을 받고 매도하는 ‘그린메일’행위가 남발될 우려가 있다.인수하려는 기업의 주식을 5%보유하는 시점에서 보유 목적을 공시하도록 했기 때문에 5%미만의 지분율을 유지하면서 무분별한 M&A를 부추길 우려가있다. ■투자자 유의사항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공개모집할 수 없기 때문에 투자자가 직접 투신사에‘문을 두드려야’한다. 펀드에 가입할 때는 자금모집,운용방법,투자자금회수 방안이 합리적인지 여부를 꼼꼼이 확인해야 한다. 박현갑 문소영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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