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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 인터뷰

    “신용불량 문제를 해소하려면 정확한 개인정보 평가가있어야 합니다.이를 위해 개인신용정보평가회사(Credit Bureau)의 설립을 적극 지원할 생각입니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대한매일 권혁찬(權赫燦) 경제담당 에디터 겸 경제팀장과 가진 인터뷰에서 신용불량자 해소대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를 ‘금융소비자 보호의 해’로 정했는데 그 배경이 궁금합니다. 그동안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금융건전성 회복을 위한 위기대응적 구조조정을 추진해 왔습니다.앞으로는 수요자인금융이용자를 위한 감독체제로 전환하고 시장원리에 의한구조조정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카드의 경우 발급단계에서부터 문제가 많습니다. 맞습니다.카드회사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무자격자에게 카드가 남발되고 있습니다.현재 진행 중인 카드사에 대한 일제점검 결과를 토대로 대책을 마련할 생각입니다. ◆추진 중인 카드고객 보호대책이라면. 신용카드를 도난당하거나 분실했을 때의 보상기간을 대폭 확대키로 했습니다.분실·도난 신고일로부터 25일전 이후에서 60일전 이후로 확대했습니다.카드사가 회원의 신용정보를 정당한 사유없이 제3자에게 제공하거나 이용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결제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카드를 발급하는 것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그래서 미성년자에게 카드를 발급할 경우,반드시 이를 부모에게 통보하도록 했습니다.카드발급에 앞서 소득이 있는 지를 입증하는 것도 의무화했습니다. ◆신용불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이라면. 카드대금 결제상황 등의 정보가 은행연합회에 원활하게집중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집중되는 신용정보의 질적내실을 기할 수 있게 신용정보 내역을 대출정보 중심에서금융거래정보 중심으로 확대해야 합니다.이를 토대로 개인신용정보는 물론 개인신용평점까지 유통이 활성화될 수 있게 개인신용 정보평가회사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카드회사 등이 출자해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대한생명 매각은 어디까지 진척됐습니까. 한화 컨소시엄과 미국의 메트라이프가 제안서를 내 검토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2월말까지는 결정될 것같습니다. ◆서울은행은 우량은행과의 합병이 바람직하지만,합병할우량은행이 없는 것 같은데요. 그렇지 않습니다.우량은행들도 현재 겸업화·대형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물밑에서는 활발한 움직임이 있습니다.일반기업들도 서울은행의 독자생존 모델을 제시하면 인수가가능합니다.그러나 동부·동원 등의 기업들이 직접 금감위에 인수제안서를 낸 적은 없습니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정부보유 은행주의 매각방법과 시기는 어떻게 됩니까. 조금씩이라도 가능한 빨리 매각한다는 게 정부 방침입니다.조흥은행의 경우,주가가 5000원을 넘어 (지분매각)여건을 갖췄습니다.올 하반기부터 처분하기로 국제통화기금(IMF)과 약속돼 있습니다.그러나 자율적인 금융산업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조속히 민영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의 협상은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협상내용이 국내언론에 알려지면서 미국측 협상팀이 놀라 미국으로 갔습니다.앞으로는 미국에서 협상이 이뤄질 것입니다. ◆보험사의 리베이트 근절을 강조하셨는데,재벌계 보험사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리베이트는 명백한 불공정거래입니다.보험사의 부실화를가져오는 것은 물론이고 궁극적으로 보험가입자에게 피해를 주게 됩니다.때문에 금액이 크면 리베이트 행위자 뿐아니라 경영주도 문책할 방침입니다.그러나 국제해운 관련리베이트의 경우 해외문제라 어려움이 있습니다.국내거래부터 근절하도록 하겠습니다. ◆불공정 행위로 취업이 제한된 증권사 직원이 촉탁사원으로 채용돼 투자상담사로 일할 경우 대책은 있습니까. 엄연한 불법행위입니다.유사 투자상담행위에 대해서는 현장검사 등을 통해 엄중 제재할 방침입니다. 정리 박현갑기자 eagleduo@
  • 현대상선, 자금난 숨통

    현대상선이 자금난에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하게 됐다. 현대상선과 현대자동차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운송계약을장기계약으로 전환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의견접근을 보고15일부터 본격 실무협상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자동차선(船) 매출채권을 담보로 최소 6,000억원 이상의 ABS(자산담보부증권)를 발행할 수 있게 돼 자금난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이달 중에 LNG(액화천연가스)선을 담보로 ABS 5,000억원을 발행하려던 계획은 일부 은행의 참여거부로 4,000억원으로 줄게 됐다. [현대상선 위기넘길 듯] 채권단 관계자는 “현대상선의 경우 올해 1조원의 자금부족이 생겨 자동차선을 담보로 한추가 ABS발행을 추진해 왔다”면서 “최근 현대자동차 측에서 자동차선 장기운송계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15일상선과 자동차의 부장급 실무진이 만나 본격협의에 들어갈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의 현대·기아차 운송매출은 연간 5,000억∼6,000억원.1년짜리 단기계약이 계획대로 5년 장기계약으로 전환될 경우,현대상선은 약 3조원의 매출채권 확보가가능해진다.채권단은 “ABS 발행규모는 구체적인 계약내용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최소 6,000억원은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채권단은 그동안 현대상선의 대주주인 정몽헌(鄭夢憲·MH)회장에게 직접 정몽구(鄭夢九·MK) 현대차·기아차회장을 설득할 것을 끈질지게 요청해왔다.이에 앞서 MK와MH는 연초 고 정주영(鄭周永)회장이 살던 청운동 자택에서신년인사를 겸해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닉스 지분매각도 청신호] MK와 MH의 화해무드로 자동차 운송선 계약이 이뤄질 경우 하이닉스반도체의 현대오토넷 지분매각도 청신호를 띨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하이닉스는 오토넷 지분을 팔아 현금을 확보하려 했으나 계약성사 막판에 오토넷의 주된 납품처인 현대차가 ‘향후 납품관계’를 보장해주지 않아 무위로 돌아갔었다.관계자는“현대차가 납품회사를 바꿀 가능성은 거의 없는데도 이를거부했다”면서 “형제간의 앙금때문이라는 분석이 당시지배적이었다”고 전했다.하이닉스는 한때 MH계열로 분리됐던 회사다. [현대차는 공식 부인] 그러나 현대차측은 이날“MK와 MH가 만난 적이 없으며 자동차선 운송계약 장기전환건은 검토 중인 사안으로 실무협의가 진행돼야 결말을 알 수 있을것”이라고 공식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 운송선의 계약문제는 형제간의 화해문제로 해석할 성질이 것이아니며, 사업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일각에서 제기돼 온 금강산 지원 등 MH지원설은 외국인대주주 등이 있기때문에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외국계 컨소시엄 2곳 의향서 제출

    금호타이어 매각을 위한 최종입찰 마감결과,외국계 컨소시엄 2곳이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 11일 채권단과 금호그룹에 따르면 칼라일·JP모건·UBS캐피탈이 중심이 된 컨소시엄과 골드만삭스·뉴브리지캐피탈이 중심이 된 컨소시엄 2곳이 이날 마감한 금호타이어 공개입찰에 최종참여했다. 회사측은 이달말까지 우선협상자 1곳을 정해 구체적인 지분매각 범위와 가격 등 본격적인 매각협상을 진행할 방침이다.금호산업의 타이어사업 부문을 별도로 떼내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형태다.최대 80% 지분을 매각하되,경영권은금호측에서 갖기를 희망하고 있다.매각대금은 1조5,000억원(12억달러) 안팎으로 전망된다. 매각이 성사되면 아시아나항공 적자로 촉발된 그룹의 유동성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안미현기자
  • 5개기업 민영화 본격화

    올 상반기 중 KT(옛 한국통신)의 정부지분 28.3%에 대한 국내매각이 이뤄진다.또 한전의 5개 발전자회사 매각이 올해부터 시작되고 가스공사와 지역난방공사,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 작업도 연말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10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KT의 정부지분 매각은 장내매각이 아닌 장외 입찰 방식으로 이뤄지며 이달 중 매각을 담당할 주간사를 선정하게 된다.KT의 지분매각은 KT의 외국인 보유한도 49%가 모두 찼기 때문에 국내 기업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이뤄지게 된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발전부문을 6개 자회사로 분할,이중 수력·원자력 발전시설을 제외한 5개 화력발전시설에 대한 매각이 시작된다.매각은 국내기업에 대해 문호를 개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으나 구체적인 매각방식은 아직 결정되지않았다. 가스공사는 가스공사법 개정안 등 3개 관련법안이 국회를통과하는 대로 도입부문이 3개 자회사로 분할된 뒤 이중 2개 자회사에 대한 매각이 이뤄진다. 가스공사와 나머지 도입부문 1개 자회사는 추후 지분매각방식으로 민영화가 이뤄지며, 민영화 방안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용역결과가 이달 말까지 나오게 된다. 지역난방공사는 현재 주민들이 제기한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소송에 대한 최종결과가 나온 뒤 지분 36%는 증시에 상장되고 36%는 경영권 이양과 함께 민간에 매각된다. 함혜리기자
  • 현대상선 유동성 위기 오나

    현대상선이 건설·하이닉스·유화에 이어 ‘제4의 지는현대’가 될 것인가. 채권단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내년에 1조원의 자금부족이생긴다.전담은행인 산업은행 정건용(鄭健溶) 총재는 “내년에 유동성 위기가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대안을 마련 중이어서 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대안은 채권단의 만기연장과,MK(鄭夢九 현대·기아차 총괄회장) 등 형제간 화해와 지원을 전제로 하는 것이어서 갈길이 멀어 보인다. ◆내년에 1조원 ‘펑크’=선박금융을 제외하고 순수 차입금만 총 2조9,000억원이다.이 가운데 내년에 만기도래하는 차입금이 무려 93%인 2조7,000억원.현대상선의 유동성 위기는 바로 이 기형적인 부채 만기구조에서 비롯된다.2조7,000억원 중 CP(기업어음) 등 일반차입금 1조4,000억원에대해서는 산은이 전액 만기연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채 1조3,000억원 중 4,000억원도 산은 등이 보유하고 있어 만기연장이 가능할 전망이다.그래도 약 1조원은 모자란다. ◆ABS로 응급 땜질처방=당장 다음달 27일 2,000억원의 회사채가 만기도래한다.산은은 한빛·외환은행 등의 보증을받아 현대상선의 LNG선을 담보로 5,000억원 규모의 ABS(자산유동화증권)를 발행할 예정이다.항만터미널 매각도 마지막 서명절차만 남겨놓아 내년 2월 중엔 2,000억원 이상이입금될 예정이다.현대중공업 지분 400만주도 27일 팔아 1,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따라서 채권단의 설명대로 내년 상반기를 넘기는 데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자동차 운송사업 매각이 관건=문제는 하반기다.회사채 7,000억원 등 만기도래 물량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서울적선동 및 무교동 사옥매각 대금(1,100억원)과 터미널 매각대금,현대중공업 지분매각 대금 등은 산은의 브리지론(1,000억원) 상환및 운전자금 등에 이미 용도가 잡혀 있다. 때문에 산은은 5,000억원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현대상선의 현대·기아차 운송계약을 담보로 ABS를 추가로 발행할계획이었다.그러나 현대차측의 거부로 차질을 빚게 됐다. ◆MK태도 바꿀까=다급해진 MH(鄭夢憲 현대 회장)는 자동차 운송사업부문을 아예 통째로 파는 방안을 친형인 MK측에제시했다.자동차 운송사업부문이 성공적으로 매각되면 상선은 1조원 이상의 현금을 쥔다.당장 차입금을 줄일 수 있고,매년 5,000억원의 이자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다.단기부채를 장기부채로 바꿔주는 응급처방에 불과한 ABS발행과는 효과에서 비교가 안된다.현대차 표면적으론 거부반응을 보이지만 평소 욕심내왔던 사업이라 성사가능성은 있어보인다. 그러나 채권단이 1조4,000억원의 차입금을 호락호락 만기연장 해줄지 미지수이고,‘노른자위’ 자동차 운송사업을떼주고 난 뒤의 수익모델도 논란거리다.결국 현대상선의회생은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채권단의 협조,특히 MK의 태도변화에 달린 셈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외환카드 출발이 좋다

    카드업계로는 21일 증권거래소에 첫 상장된 외환카드가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이날 평가가격 2만원보다 8,900원(44.5%) 오른 2만8,9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시초가보다 2,500원이 오른 3만1,400원으로 끝났다.한 때 가격제한폭인 3만3,200원까지 올라가기도 했으나 이날 증시의 급락으로 상한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거래량은 무려 140만주를 웃도는 등 활발했다. 증시관계자들은 외환카드가 신규상장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데다,총 주식수의 85%가 보호예수에 걸려 있어 유통물량이총 주식수의 15% 수준인 620만주에 불과한 점을 들어 추가상승여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최대주주인 외환은행이외환카드의 경영권을 매각하는 등 지분매각 움직임이 가시화될 경우 M&A(인수합병)프리미엄까지 예상된다는 점도 호재다.최근 코스닥등록업체인 국민카드의 급등세에 따른 프리미엄과 내년 상반기중 삼성카드와 LG카드의 상장으로 인한 신용카드업 테마 부상 기대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외환카드의 적정 주가가 대체로 3만5,000원선으로분석돼추가 상승여력이 10∼15% 정도 남아있지만,단기에 큰 폭으로 오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SKT-도코모 지분 매각협상 결렬

    SK텔레콤과 일본 NTT도코모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지분매각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SK는 19일 그동안 진행해온 SK텔레콤과 일본 NTT도코모와의 지분매각 및 전략적 제휴 협상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SK는 이에 따라 매각대상 지분 14.5%에 대해서는 국내외에서 교환사채(EB)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등 증권 발행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통해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장을 통해 매각하는 것은 부담을 줄 수 있어 고려하지않고 있으며,지분매각은 내년 2월까지 전량 처분이 가능할 것이라고 SK측은 밝혔다. SK 관계자는 “지분단가에 대해 서로 시각차가 있었으며세계적 경기침체와 미국 테러사태 등 불안한 경제환경도협상을 어렵게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 대우차 임금 결렬되면 GM 매각 본계약 무산될것

    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 총재는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의 대우차 매각을 위한 본계약이 당초 체결시한인 15일을 넘기게 됐으며 임금단체협상이 안되면 본계약이 무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 총재는 13일 “노조의 경영관여 배제 등은 본계약 체결을 위한 전제조건이었기 때문에 임단협이 개정되지 않으면본계약은 성사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그러나 대우차 노조또한 강경한 입장이어서 연내 체결마저 불투명해졌다.대우차 협력업체들의 외상채권 변제요구와 관련,정 총재는 “실질적인 변제의무가 없음에도 협력업체들의 어려움을 감안,채권단이 이미 40%(약 7,000억원)를 변제해준만큼 나머지 60% 추가 지급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대우증권 지분매각은국내 몇개 업체와 가격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공기업 구조조정 표류/ ‘철밥통’ 대수술 국회서 발목

    공공기업 구조조정이 지지부진하다.정부는 공공기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통합과 민영화에 나서고 있으나 노조의강력한 반발과 정치 여건의 변화 등에 휘둘리며 크게 흔들리고 있다.정치권은 선거철이 내년으로 다가오자 이익단체등의 눈치를 보느라 공공기업의 민영화에 소극적이다.이에따라 대한주택공사,한국토지공사 통합과 한국가스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철도청 등 주요 공기업 및 공공기관의 구조조정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정부가 경제개혁의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업의 민영화가 정권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여러가지 암초에 걸려 난항을 겪고 있다. [가스공사] 산업자원부가 지난달 26일 국회에 제출한 민영화 관련 한국가스공사법과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에너지위원회법 제정안 등 3법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검토가 필요하다”는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국회통과 여부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가스공사 노조와 20%의 지분을 가진 소액주주들도 민영화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노조는 “지난달 29일 총파업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95.5%의 노조원이 파업에 찬성했다”면서 “관련 법안이 국회 심의를 통과하면 곧바로 총파업에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소액주주들은 가스공사의 분할결정에 따라 주가가 떨어질 경우 이사회를 상대로손해배상청구 등 법적대응에 들어갈 움직임이다. 산자부는 올해 안에 가스공사의 도입·도매부문을 연내 3개 자회사로 나눠 이 가운데 2개사의 매각을 내년 3월부터추진하고 가스공사에는 1개 자회사와 설비부문만 남겨둘 방침이었다. [주택공사·토지공사 통합] 정부가 지난 3년간 추진해 온주택공사와 토지공사 통합법안이 지난달 26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계류(추후 심의) 결정이 내려져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국회는 통합법안을 심의도 하지 않은 채유보를 결정했다. 국회는 30조원에 달하는 거대 통합법인을 만드는 만큼 시간이 필요하다고 법안 심의유보 이유를 밝히고 있다.그러나정치권이 내년 선거를 의식, 통합을 반대하는 노조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공·토공 통합문제는 합병의 당위성에는 누구도 반대하지 않아 새로운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단골메뉴’로 추진했지만 노조 압력과 정치논리에 묻혀버리곤 했다.주공의 주택분양사업과 토공의 택지개발사업 상당부분을 지자체에서수행하고 있고,중장기적으로는 민간부문에 맡기는 게 훨씬더 효율적이라는 점에서다. [지역난방공사] 정부는 내년부터 민영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었다.지난 8월쯤 상장시킨 뒤 연말까지 주식을 전량 매각,연내에 민영화를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기도 분당지역 주민들의 소송제기 때문에 증권시장에 주식을 상장조차 못하고 있어 당초 36% 지분매각이나자회사 민영화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다.공사의 민영화가 곧난방요금 인상으로 이어져 결국 피해가 주민들에게 돌아올것이라는 반대여론 때문이다. 공사는 지난 10월 분당지역 주민들이 낸 주식상장 및 처분금지가처분 신청이 최근 법원에서 기각된 만큼 3개월간 중단된 민영화작업을 재개하고 늦어도 내년 초까지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주민들은 지난달 1심 법원으로부터 기각판결을 받았지만 고등법원에 항소한상태다. 한나라당은 지난 8월 “이미 민영화된 경기도 안양과 부천의 경우 난방비가 늘어나고 있어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는민영화를 유보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철도청] 공공기업 구조조정의 주요 과제의 하나인 철도 민영화는 이미 8조4,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철도 부채를 현재의 조직체계로는 해결할 수 없어 시작됐지만 정치권의 눈치보기에 발목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법안이 지난 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지만 국회 통과가능성은 높지 않다.철도 민영화 문제가 노동계의 동투(冬鬪) 핫이슈가 됐기 때문에 내년 선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정치권이 이들의 반발을 무시하고 이 법안을 통과시키지는 않을 게 분명해서다.당연히 관련 부처인 건설교통부도법안의 국회 통과에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전문가 제언- “”정치권 소신있는 결단을””. 공공기업 구조조정이 정치권 등에 발목을 잡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은 “공기업의 민영화는 경제환경에 맞춰 공공부문의 시장개입을 최소화하고,정책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미래를 내다보는 정치인들의 소신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주선(李柱善)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현 정부들어 공기업의 민영화는 상당히 진척됐으며 이러한 추세는지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민영화는 누구의 기득권을 빼앗는 게 아니라 효율성을 높여 이해당사자들의 이득을 보장하는 ‘윈윈게임’이기 때문에 노사양측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실장은 “정부는 적자 공기업을 민영화시켜 이익을 많이 낸 뒤 그 이익을 근로자에게 돌려준다는것을 확신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부실 공기업을 살려 다음정권에 부담을 주지 않는 정책이기 때문에 야당인 한나라당은 오히려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이 실장은 충고했다. 김석수(金石洙) 시민정치포럼 총무는 “정치의 원리가 민의를 반영하는 것이지만 계도성도 중요하다”면서 “눈앞의이해에 급급해 하지 말고 정치인 스스로 소신있는 정치철학을 갖고 국가장래에 대한 결단을 내리는 것은 정치 지도자로서의 중요한 덕목의 하나”라고 역설했다. 유한범(柳漢範) 반부패국민연대 기획실장도 “공기업의 민영화는 당위성이 너무나 분명하다”면서 “정치권이 선거철을 앞두고 표를 의식하는 등 이해관계에 얽매일 수밖에 없지만 워낙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반대보다는 민영화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중기자.
  • SK엔론 지분 매각 불가피

    미국 최대 에너지기업인 엔론이 지난 3일 파산신청을 함으로써 국내 업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엔론측의 SK엔론에 대한 지분 처리가 최대 관심사다.엔론은 1999년 1월 2억4,000만달러의 현금을 투자,SK 가스부문 지주회사 SK엔론의 지분 50%를 인수했다.그러나 양대 주주 가운데 하나가 파산신청을 함에 따라 엔론측의 지분매각이 불가피해졌다.세계 유수의 에너지기업들이 엔론 지분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SK는 조건이 맞지 않을 경우 직접 지분을 떠안아야 하는 처지다. 엔론의 지분 문제가 원만히 매듭되더라도 SK엔론은 대외이미지 실추를 감수해야 한다.엔론은 자산이 620억달러(약 80조원)에 달하는 미국 7대 기업.세계 최대 에너지기업의 몰락은 사업파트너인 SK엔론의 ‘명성’에 적지 않은 흠이 될 수밖에 없다. 국내 공기업들로서는 엔론의 파산으로 중요한 ‘돈줄’하나를 놓치게 됐다.엔론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한국전력발전부문 자회사의 민영화에 대주주로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파산신청으로 물거품이 돼 버렸다.엔론은 또 SK엔론과함께 가스공사 민영화에도 참여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은행들이 엔론과의 거래로 1,000억엔이 물린 것과달리 국내 은행들은 피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은행 윤한근(尹漢根) 은행국장은 4일 “국내 은행들의 거래실태를 긴급 파악한 결과 엔론과 거래가 있는 은행은 단한 곳도 없었다”면서 “씨티 등 외국계 은행들은 거래가있지만 국내지점에서 나간 대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한은 조사결과 국내 투신사가 보유하고 있는 엔론 회사채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건승·안미현기자 ksp@
  • 마이크론·하이닉스 합병 논의

    세계적인 반도체업체인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러지의 스티브 애플턴 회장이 최근 극비리에 방한,박종섭(朴宗燮)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을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이로써 최근제기된 양사간 합병논의 등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 채권단 관계자는 29일 “회장을 포함한 마이크론 경영진이 최근 방한,박 사장을 만나 합병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합병 이외에 전략적 제휴,상호 지분투자 등 양사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들도 논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반도체 시장의 경쟁에서 함께 살아남기 위해 양사가 머리를 맞대기로 했기 때문에 합병추진 등이 급진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이크론과의 접촉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하이닉스의 구조조정도 가속화될 전망이다.자구안의 핵심인 설비매각이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합병이나 제휴,지분매각 등을 먼저추진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신국환(辛國煥) 하이닉스 구조조정특별위원회 위원장도 28일 간담회에서 “해외 유수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포한한 모든 방안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정부, 한통 지분 10% 매각

    정부가 한국통신 지분 10%(약 9억5,000만달러)를 미국계 증권사인 메릴린치와 통신전문 투자펀드인 EMP에 사모 교환사채(EB)발행을 통해 매각키로 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한국통신과 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보유중인 한국통신 지분매각과 신주발행 등을 통해 모두 14.5%를 처분키로 하고 다음주 초 메릴린치 등과 최종 계약을 맺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현재 협상이 진행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계약이 최종 체결되기 전까지는 밝힐 수 없다”고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파워콤 민영화 무산 위기

    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파워콤의 전략적 지분(30%,4500만주)매각을 통한 민영화 계획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자리보장 문제로 입찰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한전은 최근 하나로통신,두루넷 등 입찰참여의사를 밝힌국내외 5개업체에보낸 입찰제안요청서(RFP)를 통해 지분매각이 이뤄지더라도 △한전측이 CEO와 관리담당 부사장,비상근 이사 2명 등 4자리를 갖겠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한전은 입찰서를 토대로 내년 1월 중순쯤 우선가격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2월말까지 전략적 지분매각을 완료할계획이었다. 김성수기자 sskim@
  • 코스닥 우회등록 비공개법인

    코스닥시장에 우회 등록한 비공개법인의 주식매매가 앞으로 일정기간동안 금지된다. 코스닥위원회는 우회등록 제한을 강화하는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이 오는 15일부터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관계자는 “그동안 우회등록은 비공개법인이 등록기업보다자산·자본·매출 가운데 2개 이상이 클때 최대 주주와 벤처캐피털의 지분매각이 제한돼 왔으나 앞으로는 비공개법인의규모와 관계없이 일정기간동안 주식매매가 금지되도록 강화된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SK텔레콤 “안 풀리네…”

    해외업체로부터 거액의 외자를 유치하려던 SK텔레콤의 계획이 갈수록 안풀리고 있다. SK텔레콤은 1년 10개월째 일본 NTT도코모와 지분매각을 통한 전략적 제휴를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14.5%의 SK텔레콤 지분을 매각하기 위한 것으로,SK그룹이보유한 7.21%와 SK글로벌이 소유한 7.29%가 대상이다.주식총수로는 약 1,290여만주에 달한다. 양측의 전략적 제휴는 3세대 이동전화사업을 놓고 자본과기술의 제휴로 한중일 동북아 통화권에서 강점을 보일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 전략’으로 평가받아왔다. SK로서는 지분매각으로 향후 소요될 투자를 위한 ‘실탄’을 챙길 수 있을 뿐더러 정부의 계열사 총액출자제한조치문제도 해소할수 있어 총력을 기울여왔다. 도코모측도 중국에 대한 직접투자로 서비스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기업과 제휴를 통한 우회투자로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어 공을 들여왔다.협상은 최근 들어 상당 부분 의견접근을 이뤘지만 1주당 가격 등에 대한 양측의 시각차가 워낙 커서 사실상 결렬되는게 아니냐는 의견이 우세하다.SK측은 시가에다 프리미엄을 얹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도코모측은 시가 이상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지는 11일 SK텔레콤과 NTT도코모의 협상이 최근 결렬위기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SK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협상은 연말까지 계속될것”이라며 부인했다. 그러나 NTT도코모가 이미 미국,유럽 등에 대규모로 투자를 해서 상당한 손해를 본 상태로 더 이상의 투자여력이 없다는 점에서 SK텔레콤과 도코모 양자의 전략적 제휴는 결국‘미완의 과제’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한국철도차량 정 사장 “재무구조개선 주력”

    “오는 2005년 1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세계적인 철도차량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최근 현대차그룹의 계열기업으로 재출범한 한국철도차량의정학진(鄭學鎭) 신임 사장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차계열의 편입으로 한국철차의 대외신인도가 크게 올라 동남아·미주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의 전기가 마련됐다”고취임 포부를 밝혔다. 정 사장은 그간 첨예하게 대립됐던 노사관계에 대해 “생산적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지금의 3개 노조를 단일노조로통합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현재로서는 노조원들이 우려하는 인력 구조조정 계획은 없으며 폐쇄되는 부산공장 인력도 의왕·창원공장 등에서 흡수하게 될 것”이라고말했다. 그는 또 “부채비율이 303%로 다소 높지만 올 들어 사업이흑자로 전환되는 등 사업여건이 호전되고 있다”면서 “향후 선진업체와 전략적 제휴,해외 지분매각,코스닥 등록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더욱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 하이닉스 美법인지분 12% 매각

    하이닉스반도체는 미국 현지법인(HSA)이 보유한 미국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전문회사인 맥스터사의 지분12%(2,833만주)를 전량 매각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하이닉스는 이에 따라 매각대상 지분 가운데 2,075만주를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당 4달러에 공모방식으로 매각키로 결정했다. 500만주에 대해서는 맥스터사가 공모가에 자사주로 사들였다고 하이닉스는 밝혔다.나머지 257만주는 ‘추가배정옵션(Over allotment Option)’ 행사를 통해 30일 안으로 미국현지 투자자들에게 매각할 계획이다. 하이닉스는 이번 지분매각을 통해 1,500억원 규모의 자금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닉스측은 “테러사태 발생 여파로 미국 증시가 침체됐지만 맥스터사 지분 매각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하이닉스의자산 매각작업이 보다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하이닉스는 휴대폰에 들어가는 보급형 액정표시장치인 STN-LCD 및 TN-LCD 사업부문을 반도체ENG와 중국계기업의 컨소시엄에 매각키로 하고 이날 증시에 공시했다. 하이닉스는 매각안을 담은 양해각서를 지난달 29일자로 체결했으며 이달 말까지 사업양도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양해각서는 중국계 기업 45%,반도체ENG 35%,하이닉스 15%,기타 5%의 지분으로 자본금 80억원 규모의신설법인을 설립하고 이 회사에 STN-LCD 및 TN-LCD 사업부문을 넘기기로 돼 있다. 한편 하이닉스반도체의 주요 채권은행들은 6일 외환은행에서 회의를 열어 신규자금 지원 등 정상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美테러 유탄 맞은 국내 금융계

    ‘9·11’ 미국 테러참사 후유증으로 국내 금융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들이 ‘테러 피해’를이유로 국내 금융기관들과 벌이던 인수협상을 중단하거나지연시키고 있어 외자유치가 난항을 겪고 있다.업계는 뾰족한 대안이 없어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외환카드 매각 끝내 불발= 서명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던외환은행의 외환카드 매각이 막바지 단계에서 무산됐다.인수협상을 벌이던 씨티그룹이 테러로 건물이 붕괴되는 등직접적인 피해를 보았기 때문이다. 씨티측은 지난 4일 외환카드 인수를 포함해 해외 신규투자를 전면 중단키로 했다고 공식 밝혔다.이로써 외환은행의정상화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됐다.당초 목표한 순이익 달성은 커녕 주채권은행으로서 하이닉스반도체의 대손충당금을충분히 쌓는 것이 부담스러워졌다는 관측이다. 외환은행측은 “대안으로 올해안에 외환카드를 증권거래소에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상장을 연내 끝내면매각예상익(약 4,100억원)에 상응하는 외부지분 및 평가익이 발생,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 목표(10%) 달성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다.하지만 상장 성공이 불투명하다는 게 일부 증권업계의 시각이다. ●쌍용정보통신도 매각 무산= 조흥은행은 지난 4월 미국 칼라일그룹과 추진해온 쌍용정보통신 지분매각 협상이 결렬된 뒤 미국계 투자기관과 재접촉,매각협상을 진행해왔으나이 또한 무산됐다.관계자는 “원매자가 미국계였다”면서“테러가 나자 인수의사를 완전히 철회했다”고 밝혔다. 주가하락으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던 지분매각협상이 결정적으로 테러에 발목잡힌 것이다.카드사업 부문을 분사해독립시킨 뒤 외국에 팔려던 계획도 테러 여파로 난항을겪을 가능성이 높아 조흥은행은 ‘이중 속앓이’를 하고있다. ●“파편 튈라” 하이닉스도 전전긍긍= 테러로 인한 외국투자업체들의 경영난은 매각계약을 맺은 국내 업체들이 대금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하이닉스반도체가 자구책으로지난 9월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사업 부문을 타이완캔두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6억5,000만달러에 매각하는계약을 체결했으나 대금회수에 어려움을 겪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펀드 구성이 난조를 겪고 있다는 소문도 들린다. 그러나 하이닉스와 외환은행측은 “캔두 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가 아닌 확정계약을 체결했고,11월말까지 1차분4억달러를 현금으로 받기로 했다”면서 “계약 위반시 수천만달러의 위약금 조항이 있기 때문에 대금입금은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반박했다.하나은행도 지난6월 카드사업부 분사를 통해 해외자본 유치 등을 추진키로 했으나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파워콤 민영화 ‘산넘어 산’

    파워콤의 지분매각이 무산위기에 처하고,민영화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통신망 임대업체인 파워콤의 사업영역 확대문제를 놓고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간 대립이 해소되지 않자 파워콤 모기업인 한국전력이 입찰일정을 무기한 연기하면서 상황이악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입찰 참여의향서를 낸 두루넷 등 관련 업체들이 자본조달 등 준비작업을 포기해야 할 상황에 처하자 한전측을 강력 비난하는 등 감정대립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두루넷은 18일 한전의 입찰연기에 대한 공식입장을 통해“통신산업 강화정책에 역행하는 것으로,통신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조조정을 한 걸음 늦추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두루넷은 이어 “소프트뱅크를 포함해 상당수의 해외 투자가들로부터 파워콤 지분인수를 위한 투자유치 제안에 대해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나 입찰이 돌연 연기돼 대외 신뢰도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루넷은 향후 일정에 관한 공식입장을 묻는 질의서를 19일 한전측에 발송키로 했다. 하나로통신도 한전측의 입찰 무기한 연기에 따라 외자유치 등 자본조달 작업을 거의 중단한 상태에 이르렀다며 입찰재개를 촉구했다. 입찰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외국업체 3개사 중 1개사도 입찰 참여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한전은 파워콤의 ISP(인터넷 접속 서비스)사업진출을 불허키로 한 조치에 반발,지난달 투자 의향서를 낸국내외 5개 업체들에게 입찰일정의 무기한 연기를 선언했다.한전은 정통부의 파워콤 ISP사업 제한 조치를 불법으로 규정,정통부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키로 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양승택(梁承澤)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파워콤의 사업영역 확대는 민영화 뒤 통신산업 구조조정 차원에서허용키로 한 것”이라며 산자부측과 상반된 입장을 거듭 밝혔다. 양 장관은 또 “파워콤이 ISP 사업에 진출한다면 지금의고객이자 제3의 통신사업자군으로 힘을 합쳐야 할 하나로통신 두루넷 등과 싸우자는 얘기인데 말이 되느냐”고 반박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한전기공 내주 재입찰 공고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전기공의 매각입찰이 유찰돼 재입찰에 부쳐진다. 7일 산업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달 31일 두산중공업-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과 효성을 대상으로 한공기공의 51% 지분매각 입찰을 실시했으나 두업체 모두 한전의 목표가에 못미치는 입찰가를 써내 유찰됐다. 한전 관계자는 “우량기업인 한전기공을 헐값에 매각할 생각이 없는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재입찰할 계획”이라면서 “다음 주초 한전기공에 대한 재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함혜리기자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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