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병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첫 승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드림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의리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문서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796
  • 오규원씨 산문집 「가슴이 붉은 딱새」

    ◎침묵속에 엿듣는 ‘미물들의 소리’/외딴산골 「무릉」,그곳의 사계는 ‘순수…’/삶의 추한면 지우려는 ‘시인의 자화상’ 오규원씨의 신작 산문집 「가슴이 붉은 딱새」(문학동네간)는 침묵속에서 엿들은 미물들의 소리에 대한 시인의 기록이다.산문집의 공간적 배경은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무릉」이라는 지명의 외딴 산골.때문에 「오규원 무릉일기」라는 부제가 붙어있다.지병인 폐쇄성폐질환을 안고 3년남짓 요양하면서 오씨는 이 곳의 사계를 마치 지워지지 않을 필름을 뜨듯,그 실핏줄과 흔적까지 섬세한 펜으로 새겨놓고 있다.여기에 오씨가 직접 찍은 무릉의 원색사진들까지 곁들여졌다. 시인의 소묘를 통해 건너다보는 무릉의 풍경은 말로 다할 수 없는 청신한 기운으로 가득하다.잎담배와 옥수수따위가 자라는 들판의 강변엔 개망초와 들쑥이 손아귀 가득 흐드러지고 도라지사이에 고개를 내민 달맞이꽃이 다른 별의 향기를 전해주며 긴 꼬리 노랑할미새가 가슴이 붉은 딱새와 어울린다. 하지만 오씨는 이같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찬탄하는데서 그치지 않는다.그보다 삼라만상의 속으로 걸어들어가 언어가 오염시키기전 사물 본래의 순수한 소리를 끌어내려 한다.모든 것이 잠든 한밤중에 미물들의 소리가 투명해지듯 인간의 마을에서 떨어져 언어가 침묵하는 이 곳에서 시인은 어느 때보다 자연의 속삭임과 그 입김에 가까이 다가간다.풍경속으로 파고든 시인은 「풍경의 의식」이 되어 인간적인 사유가 지워진 자리를 풍경의 언어로 채운다.예리하고도 섬세한 무늬로 일렁이는 그 언어들을 통해 시인은 삶 그 자체를 더욱 두텁게 살아내려는 슬프도록 투명한 몸짓을 보여주고 있다.화가 장욱진,세잔 등에 대한 아름답고 사적인 작가론도 실려 산문집의 향기를 더한다. 산위로 쌓이는 눈에 대한 다음과 같은 글은 줄곧 투명하고 정확한 시를 통해 삶의 추한 면모를 지우려해온 시인의 자화상처럼 읽힌다.
  • 「미니대」 62개 설립 신청/대학 42·대학원 19개교

    ◎교육부 월말 확정/학생정원 모두 1만4백명 내년부터 소규모 특성화 대학과 학부가 없는 단설대학원 등 각종 대학이 많이 세워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4일 지난 7월 일정한 시설기준만 갖추면 대학설립을 인가해주는 대학설립준칙제도를 도입키로 방침을 정하고 지난달말까지 대학법인설립 신청을 받은 결과,모두 62개 단체 및 개인이 오는 99년까지 대학 및 대학원을 설립하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5개교는 신설이고 나머지 17개교는 기존의 전문대·개방대 등을 대학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종류별로는 ▲대학 42개교(입학정원 7천8백35명) ▲대학원 19개교(1천1백78명) ▲개방대 1개교(1천4백명) 등이며 이들이 모두 인가받으면 총 1만4백13명의 대학 또는 대학원 정원이 늘어나게 된다.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열 대학 5개교(1천2백10명),대학원 5개교(2백90명) ▲공학계열 대학 8개교(3천2백10명),개방대 1개교(1천4백명) ▲의학계열 5개교(4백80명) ▲예·체능계열 대학 9개교(1천2백25명),대학원 2개교(1백명) ▲종교계열 대학 15개교(1천7백10명),대학원 12개교(7백88명) 등이다. 교육부는 이달말까지 서류심사를 통해 허가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며 내년 3월 개교예정대학에 한해 오는 14일까지 대학설립인가 신청을 받아 대학설립심사위원회의 현지확인 등 심사절차를 거쳐 오는 11월말까지 인가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설립신청대학 살펴보면/정원 50명선… 「1개학과 대학」 20곳/삼성의료원·차병원 의대추진 눈길 4일 교육부가 밝힌 대학법인설립신청현황은 내년에 본격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소규모 특성화대학이나 학부 없는 단설대학원의 윤곽을 가늠케 하는 것이다.신청대학의 입학정원은 대부분 50명미만이고 설치학과수도 1∼6개로 「미니대학」을 지향하고 있다.1개 학과만을 설치하겠다는 대학 및 대학원도 20개교나 된다.웨스터 민스터신학대학원은 입학정원이 33명에 총정원이 1백명에 불과해 인가를 받을 경우 「초미니대학」이 될 전망이다. 계열별로는 종교계열이 27개교(대학 15교,대학원 12교)로 가장 많다.동방불교대학과 원불교대학원대학·한국불교대학원대학 등 3개교를 빼면 모두 기독교계 대학이다.그 다음은 예·체능계열로 한국예술대학·예림예술대학 등 11개교이고,인문·사회계열은 성산대학 등 10개교다.공학계열은 충청공과대학 등 9개교(4천6백10명)다. 특징적인 대학과 대학원으로는 고려멀티미디어대학·전남과학기술대학·국제산업디자인대학원대학·한국지적재산권대학원대학·성산효도대학원대학·동방문화대학원대학 등을 꼽을 수 있다. 관심을 끈 의학계열은 삼성의과학대학 등 5개교다.99년3월 개교예정으로 입학정원 2백40명에 총정원 8백명으로 신청했다.학과수는 의예과를 비롯,의과학·간호·의공학 등 4개과.신청법인명은 삼성학원으로 돼 있으나 실제는 삼성의료원이 주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인천 길병원이 인천 강화에 가천의대,을지병원이 대전에 을지의대,차병원이 경기 포천에 중문의대를 설립하겠다고 신청했다.
  • 85살 아버지 길에 버려 숨지게 30대 아들 긴급구속

    서울노원경찰서는 30일 폐결핵 합병증으로 거동이 불편한 80대 아버지를 내다버려 숨지게 한 양양수씨(37·노원구 공릉1동 도시개발아파트 105동·무직)를 존속유기 치사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양씨는 지난 5일 하오7시쯤 서울 노원구 공릉동 도시개발아파트단지내 103동 놀이터에 아버지 양은석씨(85)를 버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숨진 양씨는 동네주민 김모씨(75)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3일 숨졌다. 경찰조사결과 숨진 양씨는 딸집에서 기거해 오다 지난 6월 딸이 이혼하면서 막내아들 양수씨 집으로 거처를 옮긴 뒤 지병인 폐결핵에 합병증까지 생겨 심하게 앓아왔다는 것이다.양수씨는 형들에게 생활비와 치료비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 북 전 IOC의원 김유순 사망

    【내외】 북한의 국가체육위원장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을 오랫동안 맡았던 김유순(64)이 10일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12일 북한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김유순은 함북 명천 태생으로 국가체육위원장을 거쳐 IOC 위원으로 장기간 활동했으며 93년 1월 루마니아 대사로 임명되면서 외교활동에도 종사 왔었다.
  • 제트엔진 발명 영 휘틀 사망

    【볼티모어 로이터 연합】 체트엔진을 발명한 프랭크 휘틀(89)이 지병인 폐암으로 사망했다고 그 부인이 9일 밝혔다. 휘틀은 지난 1928년 영국공군 복무중 제트엔진을 처음으로 발명,영국이 40∼50년대 항공기술부문의 선두주자가 되는 데 기여했다.
  • 미국으로… 지방으로… 집에서…/3당대표 “여름나기 3색”

    ◎이홍구 대표/올림픽 선수단 격려… 정치 거취 구상도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이 31일 하오 애틀랜타올림픽 선수단 격려차 대한항공편으로 출국했다.올림픽이 끝나는 5일부터는 대표취임후 3개월만에 첫 휴가도 갖는다.체류기간은 유동적이지만 당사 출근은 12일로 예정돼 있다. 이대표는 한때 교편을 잡았던 모교 에모리대의 동료 교수와 지기들을 오랜만에 만나 홀가분한 시간을 갖고 현지 유학중인 아들도 만나볼 생각이다.표면적으로는 그야말로 「사적인 시간」을 갖는 셈이다. 그러나 이 대표의 「미국 구상」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시각도 있다.정치초년생으로서 현실정치에서 느낀 애로사항을 차분히 정리하고 향후 개인적인 거취를 포함한 새로운 정치의 밑그림을 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 측근은 『임시국회가 정치초년생으로서 치른 첫 시험무대였다면 오는 9월 정기국회는 본격적인 역량을 선보이는 장이 될 것』이라면서 『당 대표로서나 개인적으로나 이번 휴가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대표 스스로도 지난 29일 출국에 즈음한 기자간담회에서 선택과 책임의 정치를 강조하면서 『새로운 정치상을 확립하기 위해 임시국회 과정을 평가하고 앞으로 갈길을 계획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박찬구 기자〉 ◎김대중 총재/영남 나들이 “지역감정 되레 자극” 여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최근 행보엔 눈에 튀는 대목들이 엿보인다. 31일부터 이틀간 영남권 나들이에 나선 김총재는 이날 전두환씨의 고향인 합천에서 1박을 했다.이날 상오엔 고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를 찾았다.1일엔 경남 하동을 방문,영남과 호남이 만나는 「화개장터」를 찾는가 하면 내달 4일엔 X세대의 우상이라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기념 영상콘서트에 「비디오 출연」을 한다. 내년 대선에 앞서 취약지구 공략과 함께 「젊은 세대과 호흡하는 정치인」으로서의 이미지 개선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셈이다.그러나 이러한 김총재의 전략에 대해 당내외에서 비판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젊은이와 호흡하는 정치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이는 것은 좋지만 지금까지 다져온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겠는가』라는 우려의 목소리들이다.『젊은이들이 즐기는 장소를 정치인의 이미지 개선무대로 활용할 경우,자칫 역효과도 있지 않겠느냐』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구미의 경우 중소기업 공단 방문이 표면상 방문이유지만,「그 이상의 것」을 겨냥했다는 분석이다.「TK(대구 경북) 정서」를 감안,고도의 분리작전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이날 김총재는 구미공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세계가 중소기업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우리는 중소기업이 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의 중소기업정책을 꼬집었다. 경남 하동에서는 영남과 호남이 만나는 화개장터를 방문,「지역화합」이란 상징성을 함축한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김총재는 지역주민들과의 대화에서 자신이 「지역감정」의 최대 피해자인 점을 부각하면서 『화합만이 한국정치를 구할수 있다』는 요지의 강연도 계획하고 있다.그러나 김총재가 방문하는 현지에선 『인위적인 지역정서 달래기 제스처에 오히려 거부감이 든다』는 비난도 적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불거지지않던 지역감정이 정치권의 움직임으로 부각된다는 주장이다.〈오일만 기자〉 ◎김종필 총재/정국 새판짜기 장고돌입… 당 “개점휴업” 자민련이 「휴업간판」을 내달았다.매주 월·수요일마다 열던 당무회의와 간부회의를 1일부터 20일까지 쉬기로 했다.휴가철을 맞은데다 지역활동에 소홀했던 의원들에게 개인적 시간을 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김종필 총재도 지난 달 29일부터 당사에 나오지 않고 청구동 자택에 머물고 있다.측근들은 누적된 과로로 지병인 어깨결림이 악화된 탓이라고 설명한다.그래서 31일 당무회의에도 나오지 않았고 내친김에 1일부터는 일주일 정도 휴가를 보낼 것이라고 한다.이를 테면 「재충전」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당안팎에서는 단순한 「개점휴업」으로 보는 것 같지는 않다.「정치하한기」라고 하지만 수해복구가 한창이고 10일부터는 국회 정치제도개선특위와 국정조사특위가 가동된다.정기국회 국정감사 준비도 하고 예결위 구성도 마쳐야 하는 등 현안이 산적했다. 더욱이 상임위 배분과정에서 드러난 TK(대구·경북)와 충청권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예결위 구성에서도 또 한차례 홍역이 예상되는 상황에 휴가를 핑계삼아 「정치방학」에 들어간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그보다는 김총재가 새로운 판을 짜기 위해 정국구상에 돌입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백문일 기자〉
  • 북 전역 쌀 암시장 확산/안기부장 정보위 보고

    ◎강·절도 급증… 공개 총살 잦아 권영해 안기부장은 25일 국회 정보위에서 『김정일의 권위가 점차 약화되어가는 징후가 나타나면서 관료사회안에 「당·정부·군이 따로 논다」는 여론이 돌고 있을 정도로 체제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농촌지역에서 제한적으로 운영되어 오던 농민시장을 도시까지 확대하고 거래품목도 그동안 금지해 온 쌀 및 일부 공산품까지 묵인하고 있는 혼란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부장은 특히 『농민시장에 1만명 이상의 주민이 운집하는 이러한 현상의 전지역 확산은 북한 계획경제의 한계성을 드러내는 징후로서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안기부장은 그러나 『북한의 안정기반이 크게 약화되고 있긴 하나 지도층이 전비태세를 계속 강화하고 있어 한반도에서 전쟁위기 국면이 조성될 가능성도 아직 상존해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권부장은 이어 『북한사회 저변에 이자놀이 같은 상행위등 비사회주의적인 현상과 재산탈취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고 평가한 뒤 『식량구입을 위한유동인구의 증가로 주민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콜레라·옴과 같은 전염병이 발생하면서 사회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권부장은 그러나 『북한은 전쟁비축미를 방출하거나 식량구입을 위해 60억달러(한화 4조8천억원)에 가까운 군사비를 최소한 전용하려는 노력조차 보이지 않고 있으며,오히려 금수산 기념궁전 치장과 당창건 기념탑 건설등 우상화 상징물 건설에 재원을 낭비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권부장은 따라서 『북한지도부는 정권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편인 군부와 수백만명에 달하는 당·군·공안기관 요원들을 중심으로 강압적인 통치체제를 지탱하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최근에는 인민무력부의 보위국을 보위사령부로 확대 승격,군의 충성심 이완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지도부 동향과 관련,권부장은 『총리 강성산을 비롯,부총리 김환,당비서 김국태·김기남 등 30여명의 고위간부가 심장병 당뇨병 간염 등의 지병으로 업무수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강성산 김국태 등은 김정일의배려로 가명으로 제3국에서 치료를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권부장은 『이 때문에 일부 직무대리자가 기존계획을 자의적으로 수정,집행하는 등 업무에 혼선이 초래되고 있다』고 밝혔다.〈양승현 기자〉
  • 납북남편 17년간 그리다…/고상문씨 부인 자살

    ◎우울증끝 아파트 옥상서 투신 지난 79년 노르웨이를 여행하다 납북된 전 수도여고 교사 고상문씨(48)의 부인 조복희씨(45·서울 은평구 갈현동 385 에덴빌라 나동 102호)가 17일 밤 투신 자살했다. 조씨는 18일 상오 6시30분쯤 서울 은평구 구산동 162 경향아파트 A동 뒤편 옹벽 위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파트 주민 정모씨(53·여)는 17일 하오 10시쯤 아파트 밖에서 『쿵』하는 소리가 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배수로 위의 나뭇가지가 부러져 있고 조씨의 엉덩이와 옆구리 뼈가 부러진 점 등으로 미루어 조씨가 아파트 11층 옥상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조씨의 남편 고씨는 78년 9월 네델란드에 1년 기간으로 연수갔다가 79년 4월 부활절 휴가를 맞아 노르웨이를 여행하던 중 실종됐다.북한은 실종 3개월 뒤 노동신문을 통해 고씨가 자진 납북했다고 주장했다. 고씨는 지난 94년 7월 국제사면위원회가 공개한 북한의 정치범 수용자 명단에 포함됐었다. 결혼한 지 15개월만에 남편과 헤어진 조씨는 당시 임신 8개월로뱃속에 있었던 외동딸 현미양(Y여고 3년),친정어머니 김백자씨(70)등과 함께 17년여동안 살아왔다.하지만 남편의 납북 충격으로 신경쇠약과 우울증에 시달려왔다. 특히 한달전부터는 심장병 등의 지병과 우울증이 더욱 심해져 어머니 김씨에게 『아파트에서 떨어져 자살하겠다』는 말을 자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 김씨는 딸을 안정시키려고 투신 장소로 자주 산책을 나왔다고 밝혔다.〈김상연 기자〉
  • 심각성/피해자 28.7%가 13세이하(성폭행 대책은 없는가:1)

    ◎가해자 대부분 친족·이웃 등 주변인물/“성교육·신검 등 핑계” 일부교사도 가담/피해사실 거의 은폐… 정신질환 시달려 성폭력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무엇보다 무방비상태인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이 심각하다.최근의 잇따른 성폭력사건은 모두에게 참담한 심정을 넘어 분노가 치밀게 한다.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피해자들은 낙태의 고통에 시달리고 정신질환을 앓는다.기가 막힌것은 인면수심의 만행을 저지른 가해자들 상당수가 피해자의 이웃이라는 것이다.이같은 성폭력의 실태를 점검·고발하고 대책 등을 시리즈로 싣는다.〈편집자 주〉 여중생이 임신 10개월동안 남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하면서 집과 학교를 오고 갔다.결국 학교에서 산고를 호소하다 구급차에 실려갔다.과연 제대로 된 사회일까. 11살짜리 소녀 가장을 무려 14명의 이웃들이 마구 짓밟았다.절망끝에 소녀 가장은 자살을 기도했다. 무분별·역이성의 성폭력은 이제 극에 다다랐다는 지적이다. 한국여성폭력상담소가 지난해 11월 발간한 「불평등 사회와 왜곡된 성의 실상 대책」에따르면 성폭행 피해자 가운데 13세 이하가 28.7%나 된다.20대 피해자 31.2%에 근접하는 수치다.가해자의 대부분은 친족,이웃 아저씨나 경비원 등 주변인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평창군에 사는 자취 여중생 원모양(14)은 지난 7일 자신이 세들어 사는 집의 주인(72)과 주인의 아들(30)등에게 폭행당했다고 경찰에 고소했다.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9일 9살짜리 여자어린이를 추행한 아파트 경비원 최지병씨(37)에 대해 미성년자강제추행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산경찰서가 지난달 20일 구속한 경기도 안산시 우성유치원장 정태영씨(34)는 예절교육을 시킨다는 명목으로 5∼7세의 어린이들을 한명 또는 서너명씩 불러 갖가지 추행을 했다.남녀 원생 1백60명 대부분이 피해자다.정씨는 집단으로 애무하는 「낑깡놀이」,눈감고 은밀한 곳을 만지는 「보물찾기놀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추행했다. 가까운 이웃이 가해자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자동차로 납치해 성폭행하는 경우도 잦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지난 5일 대전시 동구 계양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여중생 남모양(12)을 봉고 트럭으로 납치한 뒤 자신의 아파트에서 3일동안 성폭행한 김창희씨(26·대전시 유성구 송강동)를 강간치상혐의로 구속했다. 「학교내 성폭력 근절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대표 진관스님)」는 최근 아이들을 가르치고 보호해야 할 교사들마저 성폭행에 가담하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6개월동안 대책위에 접수된 교사들의 성폭행사건 23건을 분류하면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성교육이나 신체검사 등을 핑계로 옷을 벗기거나 신체를 만지는 행위다.서울 S중학교 교장도 이같은 사례로 경찰에 고발됐다.여학생들에게 복장을 바로잡아 준다며 수시로 신체를 만졌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주장이다. 둘째는 환경미화나 시험지 채점을 도와달라며 혼자 남으라고 한뒤 추행·폭행하는 케이스.경기 인천의 M초등학교 5학년 K양은 지난 4월 환경미화를 한다며 남으라고 한 담임교사에게 추행을 당했다.부산 G초등학교 5학년 T양은 시험지 채점을 도와달라고 해 남았다가 담임교사에게 빈 교실에서 몹쓸짓을 당했다. 셋째는 교사라는 위치를 이용,퇴학시킨다고 협박하거나 폭행을 가하는 방법이다.서울 W여고 K모양(17)은 지난해 겨울 내내 체육교사로부터 강제로 성폭행 당했으며 남에게 알리지 못하도록 목을 조르고 문신까지 새겨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관계 전문가들은 최근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사례가 늘기는 했지만 대부분이 피해사실을 숨기는 것을 감안할 때 고발·공개되는 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있다.우리 모두가 성폭력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김상연 기자〉
  • 옐친 재선/1억 유권자 「개혁·안정」 선택

    ◎개혁 부작용 보완… 수정 노선 채택할듯/옐친 건강·연정·민족주의 강세 변수로 3일의 러시아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의 가장 큰 의미는 러시아 1억8백만 유권자들이 그들의 미래가 공산주의에 있지 않음을 분명히 보여주었다는 것이다.이번 선거로 러시아 내부적으로는 「개혁과 안정」이라는 옐친의 프로그램이 지속되게 됐으며 공산주의가 부활,냉전체제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국제적인 의혹도 사라지게 됐다. 그러나 이번 선거가 옐친 개인의 승리는 아니었다.지난 5년간의 서구식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는 국민들에게 너무 많은 상처를 안겨주었다.수많은 고위 공직자들이 부패의 고리에 놀아났고 국민들은 범죄와 부패의 소굴속에서 허리띠를 죄어갔다.그런데도 국민들이 옐친을 선택한 것은 그가 러시아의 미래,러시아의 희망에 대한 최선의 선택일 수 밖에 없다는 인식 때문이었다.유권자들에게는 억압정치,공포정치로 상징되는 옛 공산주의가 뇌리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었으며 공산주의에 미래를 맡기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옐친후보는 캠페인 기간중 자신의 개혁추진이 많은 부작용을 낳은 것은 사실이라며 솔직이 시인했다.따라서 집권2기 옐친정부는 개혁프로그램을 지속시켜나가면서도 그 노선은 다소 수정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민족주의 색채가 가미된 정책도 적지않게 나올 것으로 분석된다.보수·민족주의화되고 있는 국민들의 의식은 옐친의 대외정책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옐친은 캠페인 내내 「국가안보와 국익의 극대화」를 천명해왔으며 이는 40%에 달하는 공산주의 지지자들의 마음을 달래는데도 유용할 것이다.이같은 변화는 나토확장,독립국가연합(CIS)정책 등을 둘러싸고 서방과의 마찰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더욱이 민족주의자로 대변되는 레베드의 가세로 이같은 물결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레베드의 등장은 사회내부적으로 범죄의 퇴치,부정부패 추방운동을 강화,헌법질서를 잡으며 옐친의 집권초반을 도울 것이다.경제적으로는 기업의 민영화,토지의 사유화,조세체제의 확립등에 박차를 가하면서 동시에 국가관리강화라는 계획경제의 모델들을 받아들일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이같은 정책들은 새로 구성될 내각의 면면에서 드러날 것이다.이와 관련,옐친진영은 『공산주의자라 하더라도 이해가 같으면 내각에 포용하겠다』면서 공산당 일부 간부의 등용을 시사하고 있다.공산주의자의 입각은 다수지지를 받고 있는 공산당세력을 무시할 수 없는데다 민족주의화되고 있는 국내분위기를 감안한 전략적 선택으로 파악된다. 가장 염려되는 것은 옐친의 건강상태다.그는 결선투표 직전 다시 한번 건강상의 문제점을 드러냈다.레베드의 부통령직위요구는 이와 관련해 여러가지 시사하는 점이 많다.많은 분석가들은 옐친후보가 직무수행이 어려울 정도로 건강상의 문제가 다시 드러날 경우 새 권력투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한다.권력투쟁 가능성은 어렵게 쌓아올린 러시아 민주주의 미래를 위협하는 또 하나의 불안요인이다.〈모스크바=유민 특파원〉 ◎옐친이 걸어온 길/87년 정치국 축출·91년 보수파 쿠데타…/고비마다 투혼·재기 “오뚝이”/음주벽·심장발작·「체첸 희생」 등 흠집도 옐친 대통령의 일생을 관통하는 가장 뚜렷한 족적은 한마디로 불같은 투지이다.조국 러시아와 자신의 정치생명이 위기에 처한 고비마다 그는 초인같은 의지로 이를 돌파해 나갔다. 그의 최초의 정치적 위기는 모스크바당 제1서기로 있던 때.당시 페레스트로이카를 추진하던 고르바초프 대통령도 그의 눈에는 적당주의자로 밖에 비치지 않았다.사사건건 고르비와 맞서다 마침내 87년 그 자리에서 쫓겨났고 이어서 정치국에서도 축출됐다.그때 그의 정치생명은 끝나는 것 같이 보였다. 야인으로 돌아간 그는 일대 도박에 나섰다.소연방이 종말을 향해가던 91년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에 출마,당당히 당선된 것이다.그해 8월 연방와해에 두려움을 느낀 보수파들의 쿠데타가 일어나자 그는 또한번 불같은 투사의 기질을 발휘했다.국방·내무·KGB 등 모든 권력부서들이 쿠데타세력 밑에 모일때 그는 단신으로 탱크위에 올라가 쿠데타 분쇄를 외쳤다.이 감동적인 장면은 민주투사로서의 그의 명성을 확고히 다져주었다.그해말 소연방이 해체되면서 그는 명실상부한 대러시아의 대통령이 됐다. 「권력의 아편」에중독돼가는 징조인가.그후 그는 변하기 시작했다.너무 쉽게 무력에 의존하려하고 음주벽은 점점 더 심해져 갔다.3만여명의 희생자를 낸 체첸전쟁은 민주지도자로서의 그의 명성에 결정적인 흠집을 냈다.건강이상설이 밑도끝도 없이 나돌기 시작했다.지난해에는 두차례의 심장발작을 겪으며 모두 4개월의 휴가를 가야했다.그의 병세가 정확히 어떤지는 누구도 발설치 않았다.이런 가운데 그는 또다시 초인적인 투혼을 발휘했다.5개월여에 걸친 대통령선거운동 유세를 거뜬히 치러낸 것이다. 나이 65세.선거일을 며칠 앞두고 다시 한번 건강이상설이 흘러나왔다.공개석상에서 사라진 그는 투표도 모스크바 교외 별장지역에서 해야했다.세계는 지금 그가 과연 2000년까지 임기를 제대로 마칠수 있을는 지에 대해 회의하고 있다.인간의 가장 무서운 적,나이와 건강앞에 그가 다시 한번 마지막 투혼을 발휘할수 있을는지 주목되고 있다.〈이기동 기자〉 ◎레베드 역할 “눈길”/킹 메이커 대가 안보·군사 등 장악/독자정책 발표… 「포스트 옐친」 암시 재집권에 성공했지만 건강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보이는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과연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있는 가에 관한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레베드(46) 대통령 안보보좌관 겸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주목을 받고있다. 그는 옐친 진영에 합류할 때 옐친으로부터 차기대통령 후보 지명을 약속받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전직 장성출신인 그는 지난 6월의 대선 1차투표때 15%라는 적지않은 득표로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있는 유리한 위치에서 옐친지지를 전격 선언하면서 그 대가로 안보,군사,치안,정보분야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레베드는 최근 경제문제에서 국가의 역할을 증대시키고 방위산업및 농업에서의 개혁정책을 재정립하는 것등을 골자로하는 22페이지짜리 정책프로그램을 발표하기도 했다.그는 또한 그가 필요로 하는 권한을 옐친이 자신에게 주기로 동의했다고 밝히고 있다. 만약 옐친이 재임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오랜 지병인 심장병 등으로 사망할 경우 레베드는 체르노미르딘 총리와 치열한 파워게임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러시아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직이 공석이 될 경우 총리가 대통령직을 대행하게 되며 3개월 이내에 새로운 선거를 치르도록 되어있다.서방의 분석가들은 이와 같은 사태가 발생할 경우 대통령후보로 주목할 인물이 레베드라고 예측하는 이들도 있지만 러시아의 민주주의 및 개혁지지자들이 레베드를 불신하는 측면이 많아 그의 경쟁상대인 체르노미르딘이 대선후보로 부상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유상덕 기자〉 ◆미·일 등 해외 반응 ◎역사 전환에 또 하나의 공적­미·일/21세기 「전략적 동반자」 희망­중국 ▷미국◁ 보름전 1차선거 때와 달리 옐친 대통령의 재선 뉴스를 의외일 정도로 아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모든 방송들이 옐친의 당선이 확정적인 순간에도 일반국내 뉴스에 이어 4∼5번째 순서로 별 논평없이 보도하는데 그쳤다. 앞서 클린턴 대통령은 개표 초기에 이번 러시아 대통령선거가 「민주주의의 승리」라고만 말했다. 그러나 옐친의 초기 승세가 알려지자 보브 돌 공화당 대통령후보가 『옐친 대통령이 또다시 러시아의 민주주의 전환에 역사적 공을 세웠다』고 치켜세웠 듯이 미국내에선 클린턴 대통령이나 야당을 가릴 것 없이 모두 옐친의 재선성공에 안도하는 모습.〈워싱턴=김재영 특파원〉 ▷일본◁ 일본정부는 4일 러시아 대선에서 옐친 대통령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나자 『러시아 민주주의의 진전에 분수령을 이룬 기념비적 사건』이라며 환영을 표하면서도 앞으로 러시아 개혁의 성패 여부는 옐친 대통령의 건강에 달려 있다며 그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보였다.〈도쿄=강석진 특파원〉 ▷중국◁ 중국은 러시아 대선과 관련,『러시아 국민들의 선택을 존중할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의 대변인은 4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21세기의 전략적 동반과 관계의 발전을 바라보고 있다』고 밝히면서 두 나라는 상대방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또 러시아는 중국의 최대 인접국이라면서 중국은 러시아 대선결과를 줄곧 관심을 갖고 주시해 왔다고 말했다. ◎러 공산당의 장래/40% 지분… 건실한 견제세력 변신/강경파 입지 약화… 정책대안 찾기 이번 대선에서의 패배로 공산당은 내부 체제정비는 물론 노선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공산당은 4일 성명을 통해 『선거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한편으로 『옐친은 40%라는 공산당 지지유권자들의 여망에 부응하도록 노력하라』고 촉구했다.동시에 선거후 긴장이 야기되는 것을 바라지 않으며 당원들에게도 『거리시위에 나서지 말 것』도 당부했다.공산당의 이같은 대응은 변신을 예고하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분석가들은 이번 패배로 공산당이 소멸되지는 않을 것이며 대신 건실한 견제세력으로의 변신을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러시아의 국회인 두마의 제1당을 차지하고 있는 정당이 공산당이다.또 선거에는 졌지만 국민가운데 2천8백만명이 공산당에 표를 던졌다.현실정치에서는 앞으로도 무시할 수 없는 세력으로 계속 남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그들 내부의 정비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우선 강경파의 목소리가 다소 강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그렇지만 이들도 「선동과 대중집회」라는 그들 특유의 방식을 벗고 정책적 대안제시 혹은 과학화된 대중에의 접근방식으로의 변신이 예상된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대선으로 공산당이 현대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다고 진단하기도 한다.〈모스크바=유민 특파원〉
  • 유학성씨 오늘 입원/뇌졸중 건강진단

    12·12 및 5·18사건으로 구속된 유학성피고인이 18일부터 28일까지 서울대 병원에 입원해 건강진단을 받는다. 담당 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합의 30부는 유피고인이 뇌졸중 등 지병으로 18일부터 11일간 입원,검진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 10대 피의자 조사받은뒤 자살/경찰,유족에 돈주고 병사처리

    【광주=김수환 기자】 10대 절도혐의피의자가 경찰조사를 받고 집에 돌아와 음독자살하자 경찰이 유가족에게 거액을 주고 병사로 처리,물의를 빚고 있다. 11일 전남 담양군 봉산면 신모군(17·무직·담양군 봉산면) 가족에 따르면 신군은 지난 2일 담양경찰서 봉산파출소에 도난신고된 1백25㏄ 오토바이 1대를 훔친 혐의로 담양경찰서 형사계 곽종웅 순경(32)에게 13시간동안 조사를 받고 다음 날 하오 1시까지 재출석하는 조건으로 귀가한 뒤 3일 상오 11시30분쯤 자기방에서 농약을 마시고 숨졌다. 가족은 신군이 집에 와서 『온몸을 두둘겨맞아 무서워서 경찰서에 못 가겠다』고 말한 뒤 방에 들어가 나오지 않아 확인해보니 농약병이 놓인 채 신음하고 있어 조선대병원으로 옮겼으나 지난 5일 숨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신군이 숨져 사건이 확대되자 상부에 보고도 않고 신군의 아버지에게 2천만원의 위로금을 주고 「지병에 의한 사망」으로 변사처리하고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밝혀졌다.
  • 이인모씨 뉴욕 도착/3주 일정 지병 치료

    【뉴욕=이건영 특파원】 지난 93년 3월 북한으로 송환된 미전향 장기수 이인모씨(79)가 신병치료차 일본 나리타공항을 거쳐 29일 미 뉴욕에 도착했다.〈관련기사 5면〉
  • 미래지향적 의원상(출범 15대국회:2)

    ◎정책 전무넝­소명의식 갖춰야/밥인 연구로 개개인 의정 경쟁력 제고/징겨 민원 해결보다 국정운영에 매진 4·11총선을 앞두고 전북지역에 공천을 신청,당선된 한 야당 후보가 공천신청당시 이렇게 말했다.『총재가 서울에서 출마하면 어떻겠느냐고 물어 고향에서 출마하고 싶다고 했다.국회의원은 동창,친척들에게 「재는」 맛으로 하는데,서울에서 당선되면 그렇게 못하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일부 의원들이 갖고있는 의식의 한 단면을 그대로 드러내는 말이다.국정과 나라의 살림살이에 대한 책무보다는 가문과 동문의 영예쯤으로 여기는 일이 흔하다.「학교 대항전」으로 불리는 등 학연·지연·혈연에 크게 의존하는 오늘의 선거행태는 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이다. 그들의 하루 일상에서도 이는 극명하게 드러난다.국회도서관에서 조용히 연구를 하거나 의정활동에만 전념할 틈이 거의 없다.그래도 부지런한 측에 속하는 국민회의 이석현의원(안양 동안을)의 경우이다.상오 7시30분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한 뒤 곧바로 의원회관으로 달려간다.전날 주민들로부터 들어온 2∼3건의 민원사항을 해결하기 위해서이다.점심은 의원회관을 방문한 지역주민들과 함께 한뒤 2∼3건의 세미나 참석을 위해 회관을 떠난다.저녁약속에 참석하고 나면 밤 10시.파김치가 되어 지구당사무실에 돌아오면 낮동안 생긴 또 다른 지역일이 기다린다. 좀처럼 상가를 찾지않는,그리고 그 흔한 주례도 서지않는 「총각의원」이 이 지경이다.미국·일본과 같은 선진국의 의원들처럼 정책분야별 소그룹을 결성,밤늦게 까지 정책토론을 벌이고 법안을 연구하는 일은 상상도 하기 어려운 처지이다.설령 몇몇의원들이 뜻을 모아 결성한다해도 보스 중심의 계파적 시각이 워낙 강해 당내 견제로 처음 포부와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식사나 함께하는 친목모임으로 변질되기 일쑤다.결국 「연구하는 의원」,「국가의 장래를 생각하는 선량」은 마음은 있으나 「그림의 떡(화중지병)」과 같은 얘기들이다. 그러니 상임위·국정감사등 국회활동이 제대로 될리가 없다.상임위에서 장관에게 윽박지르듯 질문을 해대고 본회의장에서 국무위원석을 바라보며 『총리』하고 고함치는 것이 의원의 권위를 세우는 일로 착각한다.국민회의 권노갑 부의장은 『지금은 그런 일이 없지만 과거에는 보좌관이 써준,내용도 잘모르는 원고를 읽으며 대정부질문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할 정도다. 지조나 신념과도 담을 쌓은 지 오래다.이번 총선때 민주당 전국구로 내정됐다가 당내 반발로 도중하차한 임춘원전의원의 경우 14대때 민주당으로 배지를 달았으나 4년동안 민주당­국민당­민자당­자민련등 모두 5차례나 당적을 바꿨다.이는 임전의원에 국한된 일만은 아니다.14대 국회때 지역구로 당선된 2백37명의 의원 가운데 무려 1백30명이 당적을 바꿨다. 신한국당 이명박의원(종로)은 『무상한 당적변경등은 우리 정치문화의 한 단면을 반영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다. 이러한 모든 구태는 미래로 가는 국회,21세기를 여는 의원들이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주어진 역사적 책무이기도 하다.의회발전연구회 박동서 이사장은 『우리 국회도 이제 경쟁력을 갖추어야 할 때가 됐다』면서 『국회의원은 개개인이 헌법기관이고,이들의 활동상이 바로 의정의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강조,의원들의 미래지향적 태도를 촉구했다. 고려대 이필상 교수(경영학과)는 『이제는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개념이 자리를 잡아야 하며 기득권 보호차원을 떠나 역사적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개혁다운 개혁에 앞장서는 것이 미래지향적인 자세의 요체』라고 강조했다.15대 국회는 2백99명 의원가운데 포부에 찬 초선의원이 45.8%인 1백37명이나 된다.이교수는 그래서 『국회의 낡은 「관행파괴」가 기대된다』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싶다』고 말했다.〈양승현 기자〉
  • 민주당 본격 당권경쟁 돌입/통합모임·개혁그룹「홍성우 카드」내세워

    ◎이고문측 일전선언 불구 주자없어 “고심” 민주당이 본격적인 당권경쟁에 들어갔다.다음달 4일의 전당대회를 2주일 앞두고 범개혁그룹은 홍성우 최고위원을 당권주자로 내세워 세확대를 서두르고 있고,이기택 고문진영도 경선에 대비한 조직점검에 나섰다. 김원기 공동대표를 좌장으로 한 「통합모임」과 개혁신당 출신들로 이뤄진 범개혁그룹은 지난 주말을 고비로 당권도전에 소극적이던 홍최고위원이 출마결심을 굳힘에 따라 발빠른 세확대 작업에 나섰다.지난 17일 여의도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한 데 이어 20일에는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자파 중앙당 당직자와 지구당위원장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숙토론회에 들어갔다.이 자리에서 개혁진영은 홍최고위원을 차기당권주자로 내세우기로 결의한 뒤 세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개혁그룹이 「홍성우카드」를 뽑아들자 이고문측도 경선태세에 들어갔다.최근 김원기대표 등으로부터 홍최고위원을 합의추대하자는 제안을 받았으나 『정치경험이 없고 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총선패배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이유로 거절,일전을 선언했다.이고문은 그러나 홍최고위원에 맞설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해 고민이다.본인을 대신해 이중재 고문이나 하경근 최고위원을 경선주자로 생각하고 있지만 이들이 고사하고 있는 데다 계파내부에서 조차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많은 실정이다.한때 양측의 절충안으로 거론되던 장을병 대표마저 20일 지병을 이유로 입원,사실상 당권레이스의 중심에서 비켜섰다. 이 때문에 당 일각에서는 이고문이 오는 27일 대표경선후보 등록일까지 당내 움직임을 관망하다가 직접 경선에 참여하거나 아예 홍최고위원을 합의추대하는 데 동의하는 결단을 내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진경호 기자〉
  • 전 법원행정처장 김병화씨 별세

    김병화 전 법원행정처장이 15일 상오 7시40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향년 83세. 김전처장은 평북 용천에서 태어나 37년 경성제국대학 법학과를 졸업,42년 조선변호사시험에 합격했으며 68년 법무부 차관을 거쳐 69년부터 77년까지 대법원 법원행정처장을 역임했다.유족은 부인 이보매씨(78)와 2남3녀. 발인 17일 상오 9시30분 신촌세브란스 병원서,장지는 경기도 남양주군 진건면 가족선영.392­1544.
  • “대미·일 관계개선” 김정일 측근 총동원

    ◎이종혁 등 연쇄방미… 경제 제재완화 등 타진/권력승계 앞두고 외교치적 엮어내기 분석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미­일관계개선 접촉에 김정일의 핵심라인과 측근실세들이 총동원되고 있음이 포착되고 있다.또 이에앞서 있었던 비무장지대에서의 긴장조성 역시 김정일 측근의 군부실세들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당정군의 원로들은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는 북측의 대외관계업무에서 2선으로 밀려나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북한이 4자회담 제의이후 한국을 배제한 채 김정일 측근실세들을 내세워 다양한 채널과 빈번한 접촉을 통해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는 한편 일본과의 국교정상화 협상재개를 서두르고 있는 것은 곧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김정일의 공식적인 권력승계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북한문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김일성의 3년상이 끝나는 7월이후 김정일이 주석·당총비서직을 자연스럽게 승계할 수 있는 기회가 도래하는 만큼 미·일과의 관계개선을 김정일의 치적으로 내세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분석이다.따라서 이들 핵심측근들은 김정일의 권력승계이후에 있을 권력구조 개편때 요직에 중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북의 대외관계 업무는 당쪽에선 김용순비서가 총괄기능 및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맡고 있고,정무원쪽에서는 강석주외교부제1부부장이 대서방외교사령탑으로 대미 관계개선업무를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아시아·태평양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김용순은 김일성사망을 전후해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김정일의 최측근핵심.김용순은 빠르면 여름전에 일본을 방문,북­일 국교정상화 회담재개를 위한 정지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 관측통들은 현재 북한 외교부의 실세는 외교부장인 김영남이 아닌 강석주로 보고 있다.김영남은 비동맹전문가인 데다 이젠 원로가 된 반면 강석주는 대서방외교전문가로 김정일의 두터운 신임 속에 대외업무를 관장하고 있다고 잠비아 탈출 북한외교관인 현성일씨는 증언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의 파상적인 접촉에는 노동당 부부장겸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종혁,정무원산하 대외경제위원회부위원장 김정우,외교부 미주국장 이형철등이 나서고 있다.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지난 24일 미국에 도착한 이종혁은 대표단의 비중이나 방문시기 등과 관련,체미중 그의 활동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공식적인 그의 방미목적은 학술회의 참석이지만 지난 16일 4자회담 제의이후 두번째로 미국을 방문한 고위인사이기 때문이다.미국 조야에서는 그가 4자회담과 관련,미국측의 여론을 탐색하고 북­미간 연락사무소 개설등 정치적 교섭 임무를 띠고 온 「김정일의 특사」로 보는 시각도 있다.그는 지난 2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소재 카터센터에서 열린 한반도관련세미나에 참석했으며 29일엔 조지아대학에서 연설도 한다.북한의 실질적인 대일협상창구 역할도 맡고 있는 이종혁은 미국 방문에 이어 다음달 일본을 방문,일본과 국교정상화 협상재개에 따른 문제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방파로 분류되는 김정우는 조지 워싱턴대 시거연구소 주최 북한경제관련 세미나 참석을 위해 이종혁보다 먼저 미국에 와여러 경로를 통해 미국측 인사들과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김을 초청한 시거연구소측은 그의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그는 미국의 대북경제제재완화 등 관계개선문제와 4자회담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타진하기 위해 일정을 늦춰가며 협의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형철도 지난 20,21일 이틀간 베를린에서 열린 북­미 미사일회담 북측 대표로 참석한데 이어 다음달 초 미국 스탠퍼드대가 주최하는 세미나에 참가할 예정이다.김정일의 신임을 받고있는 이형철도 이종혁이나 김정우와 마찬가지로 미국측 인사들과 비공식접촉을 갖고 양측의 현안을 협의할 것으로 관측된다.이들 3인외에 장웅 북한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도 현재 미국을 방문중이다.북측이 4자회담을 어떻게 수용할 는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시점에 이처럼 북한요인들의 방미러시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김정일측근 실세들의 두두러진 활약은 군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인민무력부장 최광의 활동은 별로 눈에 띄지않는 반면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차수 김광진과 총참모장 차수 김영춘의 활동은 활발하다.김광진은 원로 예우를 받고있는 최광 대신 사실상 인민무력부를 관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정일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있는 김광진은 북측의 비무장지대 불인정선언 직전인 지난 3월29일 「한반도는 전쟁전야」라며 비무장지대에서 긴장이 조성될 것임을 협박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또 김정일 핵심측근인 김영춘은 인민군창설 64돌 기념 중앙보고대회에서 『만반의 전투태세를 갖출 것』을 촉구하면서 전쟁발발 분위기를 조성하는등 대남긴장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4개월 가까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는 강성산총리의 거취도 주목된다.그가 공식활동을 못하고 있는 것은 지병인 당뇨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현재 북한경제가 최악의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에 조만간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북한문제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 전 총무처장관 최창윤씨 별세

    전 총무처장관 최창윤 국제교류재단이사장이 30일 상오7시20분쯤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지병으로 숨졌다.향년 57세. 고인은 지난 62년 육사를 졸업(18기)한 뒤 육군사관학교와 국방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83년 준장으로 예편했으며 서울대와 미 하와이대에서 수학,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5공화국 출범당시 국보위 외무분과위원으로 참여한 뒤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관계에 진출,6공들어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과 공보처 장관을 지냈다. 김영삼 대통령이 민자당의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후 총재비서실장으로 발탁돼 보좌했으며 문민정부 첫 총무처장관을 거쳐 95년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으로 일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주인숙씨(51·의사)와 딸 윤희(28)·주희씨(27),막내아들 현진씨(19·경희대1년)가 있다. 발인은 3일 상오9시 삼성의료원,장지는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묘지. 연락처 교류재단 757­3463∼5,삼성의료원 3410­0469
  • 스포츠서울 교열부 강명식 차장 별세

    스포츠서울 편집국 교열부 강명식 기자(차장급)가 25일 하오 8시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우성 7차 아파트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향년 45세. 강기자는 75년 처음 언론계에 몸담아 그동안 내외경제·한국경제 등을 거쳐 지난 84년 12월 서울신문사에 입사해 91년부터 스포츠서울에서 일해왔다. 발인은 27일 상오 9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의료원 영안실.유족으로는 부인 장금주씨(44)와 1남1녀가 있다.(02)451―8699.
  • 기업체 거액수뢰구속 박은대 의원 보석 신청

    기업체의 약점을 이용,거액을 뜯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국민회의 국회의원 박은대 피고인(58)은 14일 서울지법에 보석을 신청했다. 박피고인은 신청서에서 『현역 의원으로 도주의 우려가 없고 장기간의 구금으로 지병이 악화,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기 어려운 만큼 보석을 허가해 달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