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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오랜만에 얼굴 폈다

    금융감독원이 금고 불법 대출사건을 계기로 여론의 따가운 지탄을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2명의 직원이 정부로부터 업무 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주인공은 총무국 수석전문역(2급)인 임주재(林周宰)수석과 공시감독국의 박정유 조사역.임 수석은 산업포장을,박 조사역은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상을 각각 지난달 23일 수상했다. 이 상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중소기업 금융지원상이다.금감원 직원들은 최근의 무거운 분위기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임 수석은 99년 1월부터 지난 9월16일까지 금감원의 중소기업 금융애로대책반의 반장으로 근무하면서 중소기업 구조조정의 기반조성,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중소기업 금융애로의 적극 해소 등에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조사역은 국내 최초로 프라이머리 CBO제도를 도입한 주인공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자기 신용으로 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을 쉽게 했다.특히 중소·중견기업이 공동으로 증권회사 도움으로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조달을 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기업 자금난 완화에 크게기여했다. 그동안 금감원 직원들은 최근 잇따른 금융사고에도 불구하고 격무와스트레스에 시달려 적지않은 직원들이 휴직 및 휴가를 간 것으로 파악됐다.금감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병으로 인해 휴가 및 휴직한 직원은 모두 12명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밤 늦게까지 한자리에 앉아 근무하는 바람에 척수공동증이 생긴 직원이 있는가 하면 업무상 B형 간염,안면마비,허리디스크,대장암 수술 등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해 휴가 및 휴직을 하거나 하고 있는 직원들이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올 상반기에는 이명천 전 은행감독국장과 이봉수 총무국경리과장이 간질환으로 숨져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이들은 모두 통합금감원 출범에 앞서 금융감독위원회에 파견근무를 했던 사람들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지상 논쟁

    지난 10월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출범한 뒤 제도의 효율적운영 여부를 놓고 사회적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 손건익(孫建翼)생활보호과장으로부터 정부의 추진상황을,한국빈곤상담연구소 류정순(柳貞順)박사로부터 추진상의 문제점을 각각 알아본다. ◆ 손건익 보건복지부 생활보호과장.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는 기존의 생활보호제도를 대체해 저소득층의기본적인 생활을 국가가 보장하는 것으로,생산적 복지의 이념을 구현하는 핵심적인 수단이다. 과거의 일률적인 생계비 지원에서 벗어나 최저생계비에서 가구 소득과 다른 정부지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지급하는 이른바 ‘보충급여방식’과,모든 수급자에게 생계비를 지급하되 근로능력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스스로 자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조건으로 하는 ‘조건부생계급여’가 새 제도와 생활보호제도를 구별짓는 두 가지 큰 특징이다. 지난해 9월 여야합의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제정돼 올 10월 1일발효되기까지 1년여 동안 정부는 새 제도가 원활히 시행·정착될 수있도록 최선을다했다.시행령과 시행규칙,사업지침 등을 제정·정비했고,서울 수서동과 경기도 평택군 팽성읍에서 모의적용사업을 실시하였으며,4,000여 읍·면·동 실무자를 상대로 보건복지부 추진반 직원들이 실무교육도 시켰다.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해 벌인 자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약 151만명의 수급자를 선정,10월부터 생계·의료·교육 등 급여를 실시하고 있다. 시행 후 새 제도에 대한 비판은 대체로 선정기준이 엄격하고 노숙자·쪽방거주자 등을 보호하는 데 미흡하다는 것과,자활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인적·물적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데 모아지고 있다.자활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데는 정부도 공감하고 있으며,이를 극복하기 위해예산확보·인력확충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또한 노숙자·쪽방거주자들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관련 개별사업과의 연계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물론 수급자 선정기준의 적정성 또한 제도시행추이를 지켜보면서 계속 연구해 나갈 것이다. 다만 새 제도가 시행된지 채 두 달이 되지 않았고, 자활사업은 이제 막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감안할 때,성급한 보완 요구보다는 정부의 제도정착 및 개선노력을 좀 더 지켜보고 평가·조언하는 자세가 아쉬운 시점이라 하겠다. ◆ 류정순 한국빈곤상담연구소 소장. 국민기초생활보장법(국기법) 제2조에는 생계보장을 시민권에 기반을둔 권리적 성격으로 규정하고 있어 빈민의 최저생계보장이 국가 의무이며, 국가가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때는 국민이 권리를 주장할 수 있게 돼 있다. 그러나 제9조에는 근로 연계의 ‘조건부 수급’ 조항이 삽입되어 국기법은 구조적인 모순을 내포하고 있다. 높은 보장수준은 복지병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문제점을 보완하기위해 공공근로,자활사업 등의 사업에 참가하는 것을 조건으로 생계비를 지급하고,조건부 수급자가 알선된 작업장에서 일하지 않을 경우수급권을 박탈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또 근로의욕을 고취시킬수 있도록 소득공제제도를 두고 있다.그러나 올해는 예산 절약과 복지병 방지를 위해 소득공제율을 장애인 직업재활소득 15%,학생소득 10% 및 자활공동체 참가소득 10%만으로 국한시키고 있다. 급여가 최저생계비에 턱없이 모자라게 낮은 수준으로 지급되자 다른활동을 통한 소득보장이 불가능한 장애인,노인, 환자 등의 근로 무능력자들은 취로사업에라도 참여시켜 달라고 아우성을 치고 있다.급기야 간질병 환자인 월계동의 조모씨가 취로사업 참여를 거부당하자 투신자살을 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소득공제 제도의 근로유인효과가 미미해,교육비나 의료비의 부담이 많은 가구나 60세 이상의 저소득 노인의 경우 일하지 않는것이 오히려 더 유리한 경우도 생기게 됐다. 따라서 근로능력이 있어도 실업 상태에 있는 조건부 수급권자가 근로명령에 불복,배제되거나급여가 깎이고 있다. 소득공제율제도의 유명무실은 단기적으로는 예산절감 효과가 있으나중장기적으로는 빈곤의 덫을 초래하는 역효과를 유발시킬 수 있고,근로의욕 고취를 통한 자활보조라는 생산적 복지이념에도 배치된다. 이는 공공부조의 운영에 대한 정부의 기본인식이 단기적인 예산절감에만 초점이 맞춰졌을 뿐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저소득계층에 대한 비전이 결여돼 있음을보여준다.내년에는 소득공제율이 확대조정돼 근로유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張기택 前강남경찰서장 末期통증 참으며 아셈현장 지켜

    지난 1년간 서울 강남경찰서장으로 근무하다 22일 대기발령을 받은장기택(張奇澤·52)총경이 지병인 위암과 힘겹게 싸워온 것으로 밝혀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장 총경은 지난달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열리기 직전‘위암 말기’ 선고와 함께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의사의 권유를뒤로한 채 현장에서 경비와 경호 업무를 진두지휘했다. 25년간 경찰에 몸담아 온 그로서는 아셈이 관내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데다 각국 정상들의 숙소가 강남 일대에 몰려 있어자리를 비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식이요법’을 위해 집에서 쑤어온죽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계속되는 항암치료로 빠져 가는 머리카락을가발로 감춰가며 밤새 직원들을 독려했다. 부하 직원들은 휴식을 권유했지만 그는 “국가의 중요 행사를 두고공직자가 자리를 비울 수 없는 것 아니냐”며 고집을 꺾지 않았다. 결국 그는 아셈의 마지막 일정까지 모두 끝난 지난달 21일 오후 4시쯤 자신의 사무실에 있는 간이침대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장 서장은 지난 1년간 ‘전국에서 가장 바쁜 경찰서’ ‘대한민국사건 1번지 경찰서’의 서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다. 서장에 취임하자마자 신흥 폭력조직 8개파를 검거해 서울경찰청 산하 31개 경찰서 중 검거실적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지난 76년 경찰간부후보생 24기로 투신한 뒤 인제경찰서장,인천경찰청 수사과장,서울경찰청 경무과장 등을 역임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도둑 누명’항의하다 쇼크死…유족에 8,000만원 배상 결정

    한국소비자보호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金潤浩)는 20일 M대형할인점 마그넷 일산점에서 도둑으로 몰려 소지품을 강제 확인당하는 데 항의하다 숨진 강모씨(43·여) 유가족에 대해 할인점측에 8,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조정 결정을 내렸다. 소보원은 “당시의 정황으로 미뤄 검색대가 오작동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정상적인 사람이라도 검색대 경보음이 울리면 긴장하게 되는데 지병을 앓고 있던 강씨의 경우 치명적일 수 있어 검색대 관리를소홀히 한 할인점측의 책임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 8월 중순쯤 이 할인점 매장 밖에 있는 운반수레를 가져오기 위해 검색대 출구를 통과하던 중 경보음이 울려 현장에서 할인점 직원으로부터 가방 검사를 받는 데 항의하다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로 옮겼으나 숨졌다. 강선임기자 sunnyk@
  • 11.30 남북이산상봉 화제의 인물/ 雲甫 김기창 화백

    지난 4년간 병마와 힘겹게 싸워온 운보 김기창(金基昶·88)화백이북한의 동생 기만씨(71)가 2차 서울 방문단에 포함됐지만 지난 5일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 화백은 지병인 패혈증과 고혈압에 최근 다리까지 붓는 등 병세가 악화돼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의사소통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완씨(51)는 “아버지께서 다리가 안좋으셔서 입원했다”면서“작은아버님이 남쪽에 오시더라도 개별상봉 때 직접 병원을 찾지 않으면 만나시기 힘들지 않겠느냐”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지난번에도 노모를 만나러 병실을 찾은 아들이 있었던 만큼이번에도 그런 방식으로라도 만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씨는 “국내에 작은아버지 작품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번 상봉 때 그림교환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3년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서 태어난 김 화백은 기학·기태·기옥·기만 등 동생을 두었으며 기만씨는 북한의 공훈화가로 조선화(한국화)를 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우기자
  • 초선의원들 국감 소감

    16대 국회에 등원,국정감사를 치른 ‘새내기’ 의원들은 현행 국감제도의 허점과 비효율성,미진한 정책감사를 문제점으로 지적했다.대충 시간만 때우는 감사와 면피성 답변을 늘어놓는 피감기관의 행태가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첨예한 정치공방으로 본연의 취지가 퇴색했다는 평가도 내놓았다. 386세대 출신으로 교육위 소속인 민주당 임종석(任鍾晳·서울 성동)의원은 “사학비리 관련 증인들이 지병을 핑계삼아 불출석하는 바람에 실질 감사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통일외교통상위 소속으로 같은 당 386세대인 장성민(張誠珉·서울 금천)의원은 ‘초선의원이 보고 느낀 국감의 문제점과 제도적 개선책’이라는 자료를 통해 중복질의를 막기 위한 발언시간 총량제 도입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서울 서대문갑)의원은 “국회파행 끝에 국감을 진행한 데다 민감한 정치현안이 겹치다 보니 정책질의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 여유가 적었다”고 아쉬워했다. 정통부장관 출신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인 민주당 남궁석(南宮晳·경기 용인갑)의원은 “일방적 비판이나 지적에 치우치다 보니전반적으로 새로운 건설적 대안을 제시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되돌아봤다. 문화관광위 소속 자민련 정진석(鄭鎭碩·충남 공주연기)의원은 “양적 국감보다 질적 국감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고 자평했다.정의원은 “한국마사회 감사 등에서 뜬소문이나 설(說)이 아니라 확인된 문건과 계량화된 수치를 토대로 질의하고 대안을 제시했다”면서 ‘카더라’식의 ‘말싸움 감사’를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콤 사장 출신인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 민주당 곽치영(郭治榮·경기 고양덕양갑)의원은 연중 상시감사 체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상임위내 의원간 소위를 구성,소주제별로 감사를 벌이는 방안도대안으로 내놓았다. 대우경제연구소장을 지낸 재경위 소속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비례대표)의원은 “심도있는 감사를 위해 피감기관 수를 대폭 줄이고자료제출을 거부하는 피감기관의 처벌 규정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北귀환 거물남파간첩 이선실씨 8월 사망

    국정원은 3일 북한 권력서열 19위(95년)까지 올랐던 이른바 ‘이선실 간첩단 사건’의 이선실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이 지난 8월 지병인 심장병이 악화돼 사망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북한 고위간부들의 최근 신상변동 현황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이) 신분상 특성을 감안,사망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전했다. 국감원 자료에 따르면 93년 ‘2·8비날론 연합기업소’지배인으로좌천된 김달현 전 부총리(59)는 최근 북한 내부에서 심장병 악화설이 유포되고 있다고 전했다.김기남 당비서(74)는 지난 4·25 인민군 창건 68주년 이후 활동이 없는 점을 감안,지병으로 요양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밖에 평양시 당 책임비서 강현수(82)는 지난 9월,당 중앙위원 이지찬(84)은 3월,인민무력부 부부장 오룡방(75)은 2월에 각각 고령으로 사망했다. 북한은 90년대 중반까지 대외경제를 이끌던 이성대·임태덕 등을 퇴진시키고 강정모(무역상),김용문(국제무역 촉진위원장),김용술(대외경제추진위원장)을 기용하는 등 대외경제팀을 교체했다.이밖에 최근북한 권력 서열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형기자 yunbin@
  • 키작은 아이 “매년 성장정도 측정원인 조기에 밝혀라”

    우리아이의 작은 키를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최근 키작은 아이들의 ‘키크는법’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성장호르몬 투여나 성장촉진제에 대한 논란이 적지않다.‘저신장증’으로 알려지고 있는 성장지연과 왜소증 치료엔 적절한 원인규명과 시기가 가장 중요한데도 흔히 간과되기 쉽다.‘저신장증’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저신장이란 의학적으로 정의할때 같은 나이·성별의 아이 100명을차례로 세웠을때 키가 작은 순으로 1번에서 3번째 아이에 해당하는경우를 말한다.가족성 저신장 혹은 체질성 성장지연이 대부분이고 다른 질환으로 생길 수 있다.병적인 저신장증의 경우 성장호르몬·갑상선호르몬 결핍증,당뇨병 등 내분비질환과 영양장애,신질환,간질환및만성 위장질환이 있고 터너증후군같은 염색체 질환과 골격형성 이상,그리고 드물게 뇌종양·뇌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로도 초래된다. ◆치료 원인에 따라 다른데 만성질환·전신질환으로 초래된 경우 원인질환을 치료하면 성장이 가능하다.시중에 키를 크게하는 여러 운동기구와 먹는 약들이 나와 있으나 효과가 공인된 것은 없는 형편이다. 다만 성장호르몬만이 성장호르몬 결핍증과 터너증후군에서 성장효과가 인정돼 국내에서 보험적용을 받고있다.만성신부전증,가족적 저신장증,자궁내 성장지연 등에서 투여되는 성장호르몬의 경우 단기간의성장효과는 보고되고 있으나 장기간 치료효과에 대해선 논란이 많다. 성장호르몬을 투여할 때는 가능한 어린 나이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 이 성장호르몬은 국내에서도 생산되고 있지만 고가인데다 매일 주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또 성장호르몬 투여로 키가 작은 모든 아이들이 똑같은 성장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선 안된다.제약회사나 일부 한의원에서 시판하고 있는 성장촉진제도 마찬가지.이들 치료제는 3개월치가 보통 30만∼40만원선으로 1년간 복용할 것을 권유하고 있지만 효능은 객관적으로 입증되지 않고있다.성장촉진 환약이나 정제는 건강보조식품으로 분류돼있다.한의학계 내부에서도 키를크게 하는 처방이 공인된 것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주의할 점 ‘아이들이차츰 크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보다는 부모들이 관심을 갖고 매년 성장정도를 측정하는 것이 좋다.특히 1년간성장이 4㎝미만이거나 평균신장보다 10㎝이상 작은 경우 저신장의 원인을 조기에 밝혀내야 한다.성장호르몬 결핍증이나 터너증후군 등 성장호르몬 투여로 성장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데도 진단이 늦어져 치료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않아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는 것이 필요하다.아이들이 저신장으로 가질 수 있는 열등감이나 정신적 갈등을 완화시켜줄 뿐만 아니라 어른이 돼서도 저신장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줄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저신장증의 원인규명을 위한 검사와성장호르몬 등의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전문가 조언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부모들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며 조기발견을 통해 원인을 찾는 것과 저신장증으로 확인될 경우 전문가들의 상담을 거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을지병원 내분비내과 전재석과장은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투여할 수있는 호르몬의 용량이나 투여기간 등에 대해선현재 의학계에서도 이견이 있다”며 “부작용 검증이 안된 무분별한 투여를 제도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세의대 소아과 김덕희교수는 “최근 먹는 약제나 기구들이 신문이나 대중매체를 통해 흔히 광고되지만 효과면에선 의문이고 치료제보다는 영양제로 허가가 나있는데도 마치 치료제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성장호르몬 주사에 따른 부작용은 아직 없는 것으로알려져 있으나 주사를 시작했을 경우 전문가에 의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기자 질병악화 업무재해 첫 인정

    낙종(落種)·오보에 대한 불안감과 과도한 업무,음주로 대표되는 기자들의 근무 환경으로 인한 질병 악화를 업무상 재해로 인정한 첫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단독 임영호(林永浩)판사는 17일 “과도한 업무와 정신적 스트레스로 지병이 악화된 만큼 업무상 재해”라며 A경제신문 사회부 기자였던 문모씨(34)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문씨가 매일 마감시간에 쫓기는 기자로 근무하면서 신문 1개면 기사를 매주 4∼5회 작성했고,취재원에 쉽게 접근하기 위해 1주일에 2∼3회 이상 술을 마셨던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기자로서 낙종·오보에 대한 불안감과 특종 보도에대한 욕망으로 인한 긴장과 스트레스의 지속,언론사간 경쟁으로 인한 증면으로 기사 취재 및 작성 업무 증가로 인한 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고의 기존 질병을 악화시킨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업무상 재해”라고 밝혔다. 지난 92년 3월 A사에 입사한 문씨는 같은해 말 급성간염에 걸린 뒤만성간염을 앓아오다 97년 10월 집에서 간경화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뒤 98년 3월 회사를 그만뒀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기구치병’ 아이들도 조심!

    흔히 20∼30대 젊은 여성에게 많이 발병하는 희귀 질환인 기구치병(Kikuchi disease)이 어린 아이들에게서도 발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을지병원 진단방사선과 최윤선 교수팀은 “지난 98년부터 2년간 목부위 림프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서울 노원구 지역 소아들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12명의 기구치병 환자를 발견,최근 열린 제37회 유럽 소아방사선학회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최교수팀의 이번 연구에선 기구치병으로 진단된 어린이 12명 가운데 여아가 9명,남아가 3명으로 여아가 3배 더 많았고 나이는 4세부터 16세까지로 평균 연령은 10세였다.이들 어린이는 모두 목 부위에 혹이 만져져서 병원을 찾았으며,이 중 10명은 혹을 만졌을 때 통증이 있었고,8명은 높은 열이 동반됐다. 따라서 노원구 지역에서만 더 많이 발견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지역에서도 환자가 발생하는데도 정확한 진단이 안되는 것인지의 여부에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구치병은 림프절에 생기는 일종의 염증성 질환.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낫게 되므로 특별한 치료법은없고,환자의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대증요법을 실시한다.주로 동양지역에서 환자가 발견돼다가 서양에서도 발병 사례가 늘고 있다. 대부분 젊은 여성들에서 발견됐으며 소아 환자에 대한 방사선학적인보고는 전세계적으로 한두 사례에 불과하다. 증상은 열이 나거나 목이 붓고 목 부위에 혹같은 결절이 만져지는데 이 증세가 3∼6개월간 지속되다가 자연히 없어진다.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기생충 감염 후에 나타나는 국소적 과잉 면역반응으로 설명되고 있다. 최 교수는 “기구치병은 병 자체는 위험하지 않으나 환자에 따라 다양한 방사선학적 소견과 증상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며 “악성 림프종,결핵성 림프절염과 같은 괴사를 동반하는 목부위의 감염성 림프절염 등으로 오진될 가능성이 있어 정확한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고설명했다. 김성호기자
  • 대한매일을 읽고/ 기초생활보호자 선정 엄격히하자

    기초생활보장제 실시 앞서 제하의 사설(대한매일 9월 29일자 7면)을관심있게 읽었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는 시혜적 공적보조제도가 생산적 복지제도로바뀐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조치다.하지만 시행과정에 따라 시책의 성공여부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우선 생활보호대상자의 엄정한 선별이 요구된다.그 대안중의 하나가 사회복지사의 대폭 증원이다.유럽형‘복지병’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놀고 돈타는’실업자가 늘어날 우려 때문이다.그야말로 엄격한 검증과정을 거쳐 실질 대상자를 선별하는 것이 제도시행의 관건이며,그래야만 생보자에게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빈곤층에게 최저생계비를 지원해주고 자활의욕을 북돋워 생산적 활동을 유도해 나간다면 더불어 잘 사는 복지국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기초생활보장제가 합리적으로 시행돼 건강하게 정착하길 기대한다. 김욱[경남 진주시 신안동]
  • “의용군 끌려간 형이 살아있다니…”

    “6·25때 의용군으로 끌려가 죽은 줄만 알았던 형님이 살아 있다니믿을 수가 없습니다” 2일 대한적십자사가 명단을 공개한 북측의 이산가족 가운데 형 김영회(金英會·69·평남 평원군 덕제리)씨의 이름을 확인한 김진회(金津會·65·.충북 충주시 교현 2동)씨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충주시 엄정면 논강리에서 태어난 김씨 형제는 4남2녀였으나 6·25당시 의용군으로 끌려간 맏아들인 형이 팔공산 전투에서 사망했을 것이라는 같은 의용군 출신 이웃의 소식을 듣고는 50년간 아예 형을 잊고 살았다. 그러나 어머니 이귀석(李貴石)씨는 “큰아들 영회가 어떻게 죽었다고 할 수 있느냐”며 그리움과 한 어린 눈물을 흘리다 지난 4월 90세로 사망해 안타깝다고 진회씨는 회고했다.또 형 영회씨가 찾는 가족중 누나 옥회씨와 3남 평회씨는 62년(당시 28세)과 97년(당시 57세)감전사고와 지병으로 각각 사망했다.영회씨는 16살 때 두 살 위의 서광자씨와 결혼,딸 하나를 두었으나 딸이 1·4 후퇴 당시 홍역을 앓다숨졌고 서광자씨도 10여년 후 재가한 뒤 역시 세상을뜬 것으로 알려졌다. 진회씨는 형의 소식을 듣고 낡은 앨범을 뒤져 보았으나 형의 사진은단 1장도 없어 부모님의 영정을 꺼내 놓고 형이 살아 있음을 알렸다동생 진회씨는 자원재생공사 충주사업소장으로 일하다 지난 2월 정년퇴직,현재 부인 장순식씨(61)와 함께 살고 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사설] 기초생활보장제 실시 앞서

    10월1일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시행된다.국민 모두가 기본생활은 유지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정부예산으로 빈곤층에게 최저 생계비를 지원하는 제도다.이에 따라 수입도 재산도 근로능력도 없는 사람들에게 4인 가족 가구당 월 93만원의 생계비가 지급된다.근로능력은 있지만 일자리를 얻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한시적 혜택이 주어지며 수입이 최저생계비에 미치지 못하는 이들에겐 부족분을 보전해 준다.단 이들에게는 노동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알선하는 직업훈련과 취업에 응한다는 조건이 따른다.이는 종래의 빈약했던 복지제도에 비해획기적인 것이 아닐수 없다.시혜적 공적부조제도가 생산적 복지제도로 바뀐다는 의미도 지닌다. 생산적 복지는 시혜적 차원을 넘어 국가가 극빈자의 최저생계 보장은 물론 자활까지 책임진다는 취지에서 도입된 개념으로, 과거 수십년간 성장 일변도의 경제정책을 펴면서 복지가 너무 미흡했다는 반성에서 출발한다.게다가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발생한 대량실업과 빈곤층 증가는 진일보한 복지제도의 도입 필요성을 더욱 높였다.사회정의와 인권보호 측면에서는 물론이고 사회안정을 위해서는 당연히 도입돼야 할 제도인 것이다. 이 제도가 처음 실시되는 만큼 미비점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이미드러난 문제만 해도 억대의 금융자산 소유자가 생활보호대상자 신청을 했는가 하면 혜택을 받기 위해 위장이혼을 하는 경우까지 있다고한다.일부에서는 유럽형 ‘복지병’을 염려하는 소리도 들린다.그러나 우리는 이런 몇 가지 이유로 이 제도의 시행을 시기상조라거나 제도 자체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에는 동의할 수 없다.10년이 넘은 의료보험에서도 부정이 적발되듯이 모든 제도가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다.하물며 시행하기도 전에 ‘복지병’ 운운하는 것은 지나친 기우이며 생산적 복지라는 개념 속에 이미 그에 대한 대안이 들어있다고 본다.그리고 문제가 있으면 시행해 가면서 보완하면 되는 것이다.어느시대나 열패자는 있기 마련이며 이들에 대한 생계보장은 국가의 의무다.아울러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납세자가 일할 기회를 잃은 동시대이웃을 일으켜 세우는 데 일정부분 기여하는 것을 기피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다만 시행은 하되 좀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이를테면 사회복지사를 대폭 늘려 ‘생보자’에 대한 조사,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현재 4,200여명의 사회복지사로는 턱없이 모자란다는 것이현장의 소리다.현금 대신 쿠폰으로 지급하는 것도 부정을 막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부동산·금융 등 통합전산망 구축도 서둘러야 할 것이다.
  • 올림픽 양궁 男단체 金 오교문선수등 집 표정

    “몇달만 더 사셨더라면…”(오교문선수네) “잘 먹이지도 못했는데…”(장용호선수네) “눈수술도 못해줘 마음 아팠는데…”(김청태선수네)22일 양궁 남자단체전 금메달 소식이 전해지자 ‘양궁 삼총사’의 고향집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특히 이들 ‘영광의 얼굴’ 뒤에는한때 불우했던 시절이 겹쳐져 승리를 더욱 값지게 했다. ◆오교문선수“먼저 가신 부모님들도 아들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사실을 안다면 하늘에서도 기뻐할 거예요”수원시 팔달구 남수동 오교문선수(28)의 집.이른 아침부터 가족과 친지들이 몰려들어 TV를 지켜보며 마음을 졸였다.마침내 이탈리아팀을 물리치고 승리를 거두자부인 임선미씨(25)는 “뒤늦게나마 부모님들의 소원을 풀어준 남편이고맙고 자랑스럽다”며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4년전 시아버님에 이어 올 1월 어머님마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임씨는 “시어머님이 몇개월만 더 사셨더라면 아들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늘 감격의 순간을 함께 했을텐데…”라며눈물을 흘렸다. 임신 7개월째인임씨는 “과묵한 성격이면서도 아내가 하는 일을 꼼꼼히 챙겨주는 자상한 남편이 가족과 국민들에게 큰 선물을 안겨줄것으로 믿고 있었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장용호선수 전남 고흥군 점암면 사정리 월송마을 장용호선수(24)의 고향 집.TV로 장선수의 장한 모습을 지켜보던 할머니 박갑덕씨(80)는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장선수의 형 국태씨(27·고흥 팔영농협 근무)와 친지,마을 주민 등 20여명은 “만세,용호”를 연거푸 외쳤다. 초등학교 때 장선수의 부모가 헤어져 손주를 키운 할머니 박씨는 “잘 먹이지도 못했는데 기특하다”며 계속 눈시울을 붉혔다. 마을 주민들은 “장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할머니의 지극한 정성덕분”이라며 할머니 손을 꼭 잡았다.이장 장성옥씨(60)는 “용호는어릴 때부터 어른들께 인사를 잘해 예의 바른 소년이었다”며 “할머니에게 보답하기 위해 2∼3년전부터 매달 10만∼20만원씩을 송금하는등 효심도 남달랐다”고 칭찬했다. 고흥 남기창기자 kcnam@. ◆김청태선수 “청태 파이팅! 장한 내 아들이 금메달을 땄구나” 서울 동작구 노량진2동 김청태선수(21)의 집에 모여있던 가족과 이웃들은 일제히 환호했다.아침 일찍부터 경기를 지켜보던 이들은 김선수가 한발 한발 화살을 날릴 때마다 “10점,9점” 소리를 지르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김선수는 누나 둘을 둔 막내아들로 싹싹하고 잔정이 많아 자라면서 한번도 속을 썩인 적이 없었지만 고등학교 2∼3학년 때는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 못해 슬럼프에 빠진 적도 있었다. 이동미기자 eye@
  • 사마란치 아내 사별 ‘눈물의 올림픽’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80)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부인마리아 테레사 살리삭스-로웨(68) 여사가 17일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병으로 숨졌다. 암 투병중이던 마리아 테레사 여사는 지난 16일 ‘집으로 돌아와 대비해야할 것 같다’는 긴급 연락을 받은 사마란치 위원장이 스페인에도착하기 몇 시간 전 아들과 딸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지난 55년 사마란치 위원장과 결혼한 테레사 여사는 1931년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우아한 자태와 영어,프랑스어 등 4개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재능을 겸비해 ‘IOC의 퍼스트레이디’로 칭송받아왔다. IOC는 사마란치 위원장이 부인의 장례 때문에 폐막식 때까지 복귀하지 못하면 현재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딕 파운드 수석 부위원장이 폐막식을 대신 치를것이라고 밝혔다. 2001년 임기가 끝나는 사마란치는 이번 시드니올림픽이 위원장으로치르는 마지막 올림픽이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나혜령 여성경총회장 별세

    사단법인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나혜령(羅惠寧·50)회장이 15일 낮12시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나 회장은 그동안 여성 경제단체장들과 함께 여성기업촉진법 등을 제정하는데 노력해 왔다.유족은 남편 이정식씨와 딸 민규씨 등 2남1녀.빈소는 삼성서울병원이며 발인은 19일 오전 10시.(02)3410-3151~3
  • 집중취재/ DMZ지뢰 실태와 제거 대책

    통일로 가는 열차 경의선의 복원을 가로막고 있는 최대 복병은 비무장지대(DMZ)의 지뢰밭이다.DMZ는 ‘비무장’지대가 아니라 지뢰로 ‘중무장’한 죽음의 땅이기 때문이다.도처에 지뢰가 깔려 있다. ▲정부의 지뢰제거 종합대책 국방부는 지난 24일 비무장지대 임진강북단∼장단역 사이 4.1km 구간을 포함한 50만㎡에 3,000여명의 공병부대를 투입해 지뢰제거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뢰제거에 대한 통제와 지원은 선영제(宣映濟)육군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육군본부의 모든 참모가 위원이 되는 ‘경의선 복구 육군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뤄진다.육군 1군단 산하 중(重)야전공병여단등 8개 대대가 구간별로 지뢰제거 임무를 맡는다. 지뢰제거의 첫 폭발음은 남북이 공동으로 경의선 복원의 첫삽을 뜨는 오는 15일에 울릴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비무장지대가 얼어붙기 전인 올 12월 이전에 ‘지뢰 청소’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매설지뢰의 위치와 숫자 ‘숨겨진 살인자’ 지뢰의 매설 위치와 정확한 개수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국방부가 지난해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서 민간인통제선 북방과 비무장지대 안에 모두 105만발의 지뢰가 묻혀있다고 밝힌것이 전부다.후방지역에도 주요 기지 경계용으로 대인지뢰 7만5,000발이 매설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당국의 추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묻혀있는 지뢰는 모두 112만5,000여발인 셈이다. 경의선 복원구간에는 10만발 가량이 묻혀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한반도 전체의 지뢰 매설지역은 2억9,670만평으로 서울 여의도면적의 334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지뢰 언제 누가 묻었나 한반도에서 지뢰는 한국전쟁의 발발과 함께등장했다. 전방지역에 매설된 지뢰의 90% 이상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을 비롯한 유엔군이 비무장지대 안에 뿌리다시피한 것으로 추정된다. 1953년 휴전협정체결 직전,중공군의 남하를 막을 목적으로 비무장지대 전역에 대규모 지뢰띠를 조성했다.당시 유엔군은 지뢰지도를 한국군에 전달하지 않았다.군당국은 이 지역을 ‘미확인지뢰지대’로 분류,철조망을 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후 군당국은 61년 쿠바사태,78년 판문점도끼만행사건,88년 서울올림픽 등 긴장시기를 전후해 엄청난 숫자의 지뢰를 추가 매설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전쟁 이후 방어목적으로 매설한 지뢰의 경우 설계도와 지도를 갖고있으나 공개하지 않고 있다. ▲지뢰제거 6단계 작전 국방부는 경의선 복원구간에 묻혀있는 각종지뢰제거를 위해 모두 6단계의 구체적인 지뢰제거 방법을 제시했다. 우선 1,2단계로 15m 길이의 PVC 파이프 안에 38kg의 다이너마이트와 뇌관을 장착한 ‘간이급조 파괴통’을 제작,지뢰밭으로 밀어넣어 50년동안 우거진 수목과 겉으로 드러난 대인지뢰를 폭발시킨다. 3단계는 폭발되지 않은 대인지뢰를 찾아내기 위해 고압 살수차를 동원,물대포를 쏘아 미처 폭발되지 않은 지뢰를 지상으로 끄집어낸다. 드러난 지뢰는 철제상자로 운반돼 군 폭발물처리반이 해체시킨다. 4단계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발목지뢰의 경우 육안으로 잘 식별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강철판으로 무장한 개조 굴착기를 지뢰밭으로 들여보내 땅을 갈아엎는다.5단계는 지뢰제거용으로 특별개조한 불도저로 50cm 이상 깊게 파묻힌 지뢰를 찾아낸다. 마지막으로 휴대용탐지기와 지뢰덧신,보호헬멧,방탄복,방풍안경 등으로 완전무장한 지뢰탐지병을 들여 보내 최종점검한다. 국방부는 그러나 재래식 장비를 이용한 이같은 방법으로는 연말까지제거작업을 완료하기 어렵고 투입병력의 안전도 담보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통로개척용 지뢰파괴장비인 미국제 ‘미클릭’을 비 롯 첨단장비의 투입 및 도입을 검토 중이다. ▲제거비용은 얼마나 들까 정부는 경의선 철도복원 및 8차선 도로 노반조성,지뢰제거 예산은 남북경제협력기금에서 충당할 방침이다.국방부도 지뢰제거에 예산이 얼마나 들지 아직 계산해보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통상적으로 지뢰 1발을 해체하는 데 드는 비용이 300∼1,000달러이므로 최소 3억달러에서 11억달러의 천문학적인 예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국방부는 순수 군병력과 군 장비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같은계산법은 터무니없다는 입장이다. 노주석기자 joo@. *한반도 지뢰 종류와 제거장비. 한반도에는 어떤지뢰가 묻혀있으며 이들 지뢰를 ‘청소’하는 제거장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지뢰의 종류] 비무장지대에 묻혀있는 대인지뢰는 M3,M4,M16,부비트랩 등이 있다.대전차지뢰는 M15가 대표적이다. 폭풍을 일으키며 터지는 폭파형태와 발목을 자르는 특성 때문에 ‘폭풍지뢰’‘발목지뢰’라고도 불리는 M14는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금속탐지기에 걸리지 않고 크기가 작아 쉽게 은폐된다.좁은 공간에 많이 매설할 수 있다.발목만 잘리도록 소량의 장약을 넣은 것으로 적군을 사살하기 보다는 부상시켜 후송 및 치료에 따른 소모를 노린다. M16은 위력이나 정교함에서 대표적인 대인지뢰로 꼽힌다.주장약 및파열체가 0.6∼2.4m 높이로 떠올라 터지면서 파편을 183m까지 날리기때문에 살상효과가 크다.퓨즈가 작동하는 최소 압력은 3.6∼9kg이다. M15 대전차지뢰는 전차,장갑차,자주포 등 전투차량을 파괴하거나 손상시키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재래식 대전차지뢰의 대표작이다.폭발을 일으키면서 차륜 및 궤도를 무력화시킨다. [지뢰 파쇄장비] 지뢰제거장비는 ▲쟁기형 ▲도리깨형 ▲롤러형 등농촌의 전통적인 경작장비를 변형시킨 장비와 폭파용 로켓운반장비로대별할 수 있다. 이중 미클릭(MICLIC)은 통로개척용 로켓.한번에 폭 6∼12m,길이 100m 지역의 지뢰를 청소한다.우리 군도 보유하고 있지만 1발을 쏘는데4,000만원이나 들어 너무 비싼 점과 산악 및 구릉지역이 많은 비무장지대의 특성상 맞지 않는다는 것이 흠.이스라엘제 포민즈2(POMINS)도유사하며 한발당 1,500만원을 호가한다. 수목과 지뢰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는 장비로는 독일제 ‘리노’와‘마인 브레커’가 있다.특히 리노는 리모컨으로 조종하는 무인지뢰장비로 매설된 흙을 파서 수거한 내부에서 폭파시키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다.8시간에 1만5,000㎡의 면적을 제거할 수 있으며 대전차지뢰에도 견딘다.한대당 20억원선.마인 브레커는 농촌에서 사용하는 도리깨처럼 생긴 기구로 땅을 내리쳐 지뢰를 폭파시킨다.국산 K-200장갑차를 개조한 전투장갑불도저와 운전석 앞면에 강철을 댄 개조형 굴삭기 등이 있다. [기타 제품] 적외선이나 레이더를 이용한 공중탐지시스템의 개발이시도되고 있지만 아직 실용화되지 못한 상태이다. 최근 국내 한 업체는 지뢰보호용 안전전투화를 개발,특허출원중이다.소가죽에 탄소섬유 원단과 고탄성 라텍스,폴리우레탄 등을 소재로했으며 발목부문에 깁스형 방탄탄소섬유를 장치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연구팀은 후각이 뛰어난 개의 코구조를 가진 지뢰탐지용 로봇개의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원자력연구소 최병호(49) 박사는 양성자를 이용,땅속에 매설된플라스틱지뢰를 전문적으로 탐지해내는 지뢰자동제거 장비를 개발했다. 노주석기자. *61개국에 1억1,000만개 묻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최근 유엔 및 미국 국무부의 자료를 인용,한반도를 비롯한 지구상 64개국에 모두 1억1,000만개 이상의 대인지뢰가 묻혀있다고 보고했다. ICRC는 더 이상 지뢰가 매설되지 않는다는 전제아래 이들 대인지뢰를 제거하는데 1,100년이 걸리고 330억달러의 천문학적인 경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뢰가 터져 해마다 2만6,000여명의 발목이 잘려져 나가는 등 불구자가속출하고 있다.피해자의 80%이상이 민간인이라는 사실도 경악스럽다. 문제는 분쟁지역을 중심으로 지뢰 1개가 제거될 때마다 20개가 새롭게 매설되고 있다는 점.99년 한해동안 전세계적으로 10만개가 해체됐지만 200만개가 새로 설치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세계 최대의 지뢰수출국은 미국.국제시장에서의 대인지뢰 판매가격은 개당 15∼30달러선이지만 제거에 드는 비용은 300∼1,000달러선이다.매설지뢰수와 맞먹는 수의 각종 지뢰가 재고로 군수창고에 쌓여있다. ICRC의 보고서 등에 따르면 ▲이집트 2,300만개 ▲이란 1,600만개▲앙골라 1,500만개 ▲아프가니스탄·이라크·캄보디아 각 1,000만개 ▲베트남 350만개의 지뢰가 묻혀있는 것으로 추산된다.ICRC는 한반도의 경우 수량 미상으로 보고했다.6.25전쟁중에 미군 등 유엔군에의해 무차별적으로 뿌려져 정확한 숫자를 파악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풀이된다. 국제사회는 ‘숨겨진 살인자’ 지뢰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전세계에 걸쳐 1,200여개에 달하는 지뢰금지운동단체들의 노력으로 지난 3월부터 대인지뢰의 생산과 사용 등을 포괄적으로 금지하는 ‘대인지뢰의 사용금지 및 폐기 등에 관한 협약(오타와협약)이 발효됐다. 당시 이 협약에 서명한 나라는 133개국이며 현재 국회비준을 마친나라도 65개국에 이른다. 우리 정부도 올해안에 대인지뢰의 사용을 부분적으로 제한하는 ‘비인도적 재래식 무기금지협약’(CCW)에 가입키로 했으나 오타와협약에는 2006년 쯤에야 가입할 방침이어서 국제사회로부터 임시미봉책에불과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국내에서는 지난 97년 한국대인지뢰대책회의(KCBL)가 발족,오타와협정 조기가입운동을 펴고 있으며 이 회의에는 27개 민간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 李仁濟 최고위원 상가 표정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의 모친 김화영(金花榮·84)여사의빈소가 차려진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는 3일 정·관계 인사를포함,1,000여명이 조문해 그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지난 2일 밤 8시쯤 조화와 함께 전화를 걸어 위로했다.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조화를 보냈다.이최고위원과 불편한 관계인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과 지난 대선때 이최고위원을 적극 지원했던 김 전대통령의부친 김홍조(金洪祚) 옹도 조화를 보내왔다. 민주당 고위인사로는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이 이날 오후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고,권노갑(權魯甲) 한화갑(韓和甲) 정동영(鄭東泳) 김근태(金槿泰) 장을병(張乙炳) 최고위원과 김옥두(金玉斗)총장,정균환(鄭均桓)총무도 조화를 보내 위로했다.이최고위원이 경기지사 시절부터 교류를 맺어온 대만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의 조화도 눈에 띄었다.민주당 박병석(朴炳錫)대변인,장영달(張永達) 김명섭(金明燮) 장성민(張誠珉) 송석찬(宋錫贊) 전용학(田溶鶴) 이희규(李熙圭) 김효석(金孝錫) 김경천(金敬天) 이근진(李根鎭) 배기운(裵奇雲)의원 등은 직접 빈소를 방문했다. 이최고위원은 미국 시카고 재미 한인과학기술자협회 주최 학술대회참석차 3일 출국하려던 일정을 취소했다.김화영 여사는 지난 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발인은 6일 오전 8시.장지는 충남 논산시 연산면 어은리 선영.연락처는 (042)545-8093∼5. 대전 주현진기자 jhj@
  • SK케미칼 최윤원회장 별세

    SK케미칼 최윤원(崔胤源) 대표이사 회장이 지난달 31일 오후 7시35분(한국시각) 미국 시애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향년 50세 고 최 회장은 SK그룹의 창업자이자 고 최종현(崔鍾賢) 회장의 맏형인 고 최종건(崔鍾建) 회장의 장남이다.중동고와 미 엘론대를 졸업했으며 78년 선경합섬(현 SK케미칼)부장으로 선경에 들어온 뒤 98년부터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임해 왔다.유족은 부인 김채헌(金彩憲·47)씨와 1남3녀가 있다. 빈소는 미국에서 시신이 오는 3일 밤 삼성 서울병원에 마련되며,6일 발인할 예정이다.장지는 경기도 화성군에 있는 가족묘지.
  • 요로 결석,평소 물 많이 마시고 줄넘기·뜀뛰기로 예방

    소변이 만들어져 배출되는 기관인 신장,요관,방광,요도에 ‘돌’이생기는 요로 결석.남성 10명 중 1명이 일생에 한번쯤은 앓을 정도로흔하며 마치 ‘아기를 낳을때처럼 통증이 심한’ 고질로 알려져 있다.특히 재발률이 매우 높아 결석을 앓았던 환자는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사후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요로결석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원인= 인종·유전요인,식생활습관과 관계가 있으며 여름철 무덥고강한 햇볕 등 기후·날씨도 요인으로 작용한다.완전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음식물이나 몸안의 대사과정에서 생긴 칼슘,수산염,인산염,요산이 소변으로 너무 많이 배출되거나,소변량이 상대적으로 적을 때 이들 성분이 소변에 충분히 녹지 못해 알갱이를 형성하고,이 알갱이들이 커져 결석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옆구리 부위에 극심한 통증이 생긴다.결석이 콩팥 안에 있으면 별 증상이 없으나 요관으로 이동하면 방광으로 가는 소변길을 막아 신장이 붓고 신경을 자극해 심한 통증을 일으킨다.통증이 심하면토할 것 같은 느낌과 구토가 함께 나타나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통증이 없거나,미미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으나 방치하면콩팥 기능을 상실할 위험이 있다.결석이 요관을 막으면 소변이 고여균이 자라게 돼 패혈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치료=결석이 생겼다고 모두 수술로 제거하는 것은 아니다.크기가 4∼5mm 이하로 작으면 소변을 통해 저절로 배출되므로 빠져나오길 기다려본다.그러나 크거나 자연 배출이 안되면 부위에 따라 여러 방법을 써 제거한다.콩팥이나 요관 결석에는 몸밖에서 충격파를 가해 파쇄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널리 쓰인다.이 방법은 입원하지 않고 30분 정도면 시술할 수 있다.요관 부위의 결석 제거엔 요도를 통해 요관으로 내시경을 넣어 시술하는 요관 내시경 수술이 사용된다.또 이같은 방법으로 제거하기 힘든 경우는 개복술(開腹術)인 관혈 수술법을 써야 한다. ◆주의할 점=짠 음식은 되도록이면 삼가며 육류를 너무 많이 먹지 않는다.땅콩·호두 등 수산염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적게 먹는다.우유와 커피,홍차는 하루에 3잔 이상 마시지 않으며 지속적인 과음을 삼간다.환자들이 가장 주의할 점은 재발을 막는 것.평소 충분한 수분섭취(매일 2ℓ 이상)와 결석이 움직일 수 있도록 줄넘기,계단 오르내리기,뜀뛰기 등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 을지의대 을지병원 비뇨기과 최도연 교수는 “요로결석이 한번 생긴환자는 1년 내에 10%,10년 내에 약 50%가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주기적으로 비뇨기과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며 결석 성분이대부분 음식에 포함돼 있어 결석이 생겼던 사람은 식이조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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