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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애환 달래준 가요계 巨木

    13일 타계한 원로가수 현인씨는 일제 강점과 한국전쟁 등 질곡의 현대사에서 주옥같은 노래로 대중을 위로했던 한국 가요계의 거목이었다. 약간 치겨든 턱을 떨며 음절음절 끊어부르는 독특한 그의 창법은 후배 가수와 코미디언들이 두고두고 모사(模寫)할 만큼 독특했던 건 물론이고 신세대들에게까지 뚜렷이 각인돼 왔다. 최고의 히트곡인 ‘신라의 달밤’을 비롯해 평생동안 그가 남긴 노래는 ‘꿈속의 사랑’‘베사메무쵸’‘럭키 서울’ 등 1000곡이 넘는다. 1919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성 제2고보를 졸업한 뒤 일본우에노 음악학교(현 도쿄예대)에 진학했다.덕분에 보기 드물게 정통 음악도의 길을 걸은 ‘가요 1세대’로 꼽힌다. 고교시절 군사훈련 시간에 나팔을 분 것이 계기가 돼 연예계에 입문한 그는 우에노 음악학교를 마친 뒤 일본의 징용을 피해 중국 상하이(上海)로 건너가 샹송과 칸초네를 부르며 가수활동을 시작했다.해방이 되자 귀국한 그는 ‘고향 경음단’이라는 7인조 악단을 만들어 유엔군 위문공연에 참여하는 등 팝송을 주요 레퍼토리로 극장무대에 서기시작했다. “성악을 전공한 음악도가 유행가를 부를 수 없다.”며대중가요계 참여를 터부시했던 그가 인기가수로 떠오른 것은 작곡가 박시춘씨의 권유로 ‘신라의 달밤’을 취입하면서부터.1947년 발표한 ‘신라의 달밤’은 단박에 평생 최고의 히트곡으로 떠올랐다.이듬해 발표한 ‘고향만리’,‘비내리는 고모령’도 잇따라 히트하면서 해방 이후 가요계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신민요나 트로트 등 기존의 국내 가요와 달리 서양 성악에 바탕을 둔 색다른 그의 창법은 이후로도 꾸준히 인기를 얻었다.‘굳세어라 금순아’‘전우여 잘 자라’ 등 50년대에 발표한 곡들도 한국전쟁으로 실의와 절망에 빠진 서민들을 위로하기에 충분했다. 노래를 향한 그의 열정은 한순간도 식은 적이 없었다.데뷔 50주년을 맞은 지난 1991년 ‘노래하는 나그네’‘길’ 등의 신곡을 발표하기도 했다.팔순의 고령에 지병인 당뇨병으로 고생하면서도 2년전에는 인기 악극 ‘그 때 그 쇼를 아십니까’에 출연해 전국 순회공연에 나서는 등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평생 대중의 사랑을 받았지만 사생활은 순탄치 않았다.두번의 결혼과 이혼,사업실패로 지난 74년엔 미국으로 떠나기도 했다.그곳에서 미스코리아 출신인 지금의 부인 김미정씨를 만났다.1년 전까지만 해도 소주 한병을 ‘원샷’으로 마셨던 ‘두주불사’형. 지난해 봄에는 ‘신라의 달밤’의 노래비가 경주 불국사에 세워졌다. 이송하기자 songha@
  • 원로가수 현인씨 별세

    ‘신라의 달밤’‘비내리는 고모령’‘굳세어라 금순아’등을 부른 원로가수 현인(본명 현동주)씨가 지난 13일 오후 9시45분 지병인 당뇨합병증으로 서울중앙병원에서별세했다.83세. 현씨는 일본 우에노 음악학교(현 도쿄예대)를 마치고 1940년대 초 일본과 중국 상하이(上海) 등에서 활동하다 해방후 귀국,1000여곡의 노래를 남겼다.유족으로는 미망인 김미정(72)씨와 아들 재헌씨 등 1남3녀가 있다.빈소는 서울중앙병원 영안실,장례는 16일 오전 10시 한국연예예술인장으로 치러진다. 타계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 가요사의 산증인’이었던그의 빈소에는 최고령 원로가수인 신카나리아(90)씨를 비롯해 박호 연예협회 명예이사장,원로가수 안다성 신세영은방울자매 오기택씨,원로희극인 구봉서씨,작곡가 하기송씨,종군참전연예인협회 석현 회장,한국연예협회 남진 이사장,한국연예협회 가수분과위원회 김광진 위원장,남성듀엣도시아이들의 박일서씨 등 문상객이 줄을 이었다.(02)3010-2270. 이송하기자 songha@
  • 심상철 전 KAIST원장 별세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명예교수인 심상철(沈相哲)전 KAIST 원장이 11일 오전 5시40분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65세. 전남 곡성에서 태어나 전주고와 서울대 화학과를 수석 졸업한 뒤 지난 67년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에서 이학박사 학위를받은 심 전 원장은 71년 KAIST가 설립되면서 유치 과학자로초빙돼 30여년간 후진 양성에 힘써 왔다.KAIST 재직 중 교무처장과 부원장,8대 원장으로 일하면서 KAIST 발전의 견인차역할을 했다. 고인은 유기 광화학 분야에서 큰 업적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과 3·1 문화상,한국과학상,세종문화상,대한민국 학술원상 등을 받았으며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종신회원으로활동해 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신금진(63)씨와 정섭(34),경섭(32),동섭(28)씨 등 3명의 아들이 있다.발인은 13일 오전 5시.(02)3410-6917
  • 대우車 매각협상 타결/ 부평공장 3년내 인수 의무화

    대우자동차를 미국 GM(제너럴 모터스)에 매각하기로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본계약 체결에 합의하기까지 무려 7개월이 걸렸다.그 사이 우리는 무엇을 얻고,무엇을 잃었을까. 최대 성과는 부평공장 조기매각의 길을 열어놓은 것이요,최대 손실은 매각대상 축소에 따른 매각대금 감소다.물론 큰틀은 그대로 유지됐다. ■MOU·합의안 무엇이 달라졌나. [부평공장 조기매각 물꼬텄다] 지난해 9월 맺은 MOU에는 부평공장을 일단 매각대상에서 제외하되 향후 경영개선실태등을 봐가며 6년 이내에 GM이 인수여부 의사를 표명하기로돼 있었다.6년이내 인수도 아니고 인수 의사 표명인데다,경영개선 판단 잣대도 빠져 나중에 GM이 안사겠다고 하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본계약에서는 GM과 채권단이 신설하는 ‘GM·대우차’(가칭)법인이 ▲가동률 6개월 연속 2교대 유지 ▲노사분규,GM 세계 사업장의 평균일수 이하 ▲매년 4% 이상 생산성 향상 ▲GM측 품질기준 유지 등 4가지 조건만 충족시키면언제든지 부평공장을 의무적으로 추가 인수키로 했다. 녹록한 조건은 아니지만인수조건을 구체적으로 명기함으로써뒷날 GM의 발뺌을 차단할 수 있게 됐다.부평공장 앞날은 이제 전적으로 직원들의 손에 달린 셈이다. [매각대금 20억달러에서 18억달러로 감소] 당초 매각대금은20억 3400만달러. 이중 12억달러는 ‘GM·대우차’ 신설법인의 우선주(발행후 10년부터 15년 이내 상환,평균배당률 3.5%)로,나머지 8억 3400만달러는 대우차 해외법인의 부채를떠안는 방식이었다. GM이 신설법인에 4억달러를 투자하기로했지만, 당장 대우차 인수를 위해 지불하는 현금은 단 한푼도 없는 ‘외상매각’이다.그나마 해외부채 8억 3400만달러중 2억 6000만달러는 본계약에서 제외됐다.이에 따라 매각대금도 17억 74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해외부채 양도분이 줄어든 것은 당초 GM이 인수키로 했던해외법인이 24개(베트남·이집트 생산법인 2개,판매법인 22개)에서 10개(베트남 생산법인 1개,판매법인 9개)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자산만 인수하는 국내 군산·창원공장과 달리 해외법인은 지분인수(자산·부채 동시인수) 방식을 적용한 까닭에 인수대상이 줄면서 양도부채도 자연 축소됐다.실사과정에서 드러난 우발채무가 결정타였다.물론 채권단은인수제외 법인의 재고자산 6억달러를 돌려받게 돼 있지만매각대금과는 무관하다. [칼자루는 GM,칼날은 채권단] 매각협상을 주도한 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 총재는 “칼자루는 GM,칼날은 채권단이 쥔형국”이라고 표현했다.채권단은 ▲GM이 당초 요구한 신설법인 판매차량의 ‘특별소비세 5년간 9개월씩 유예’를 ‘3년간 평균 4.5개월씩 유예’로 물러선 것을 비롯해 ▲우발채무 최고 보전한도 2억 9700만달러 고수 ▲본계약에 고용승계조건 명시 ▲부평공장 조기인수 의무화 등을 들어 “GM이 많이 양보했다.”고 주장한다.하지만 우리측도 MOU의 핵심 내용만큼은 본계약때 크게 달라지지 않는 국제관례에도불구하고 ‘매각대상 대거 추가탈락’을 수용해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대우자동차판매도 끝내 인수대상에 포함시키지못했고, 우선주 상환일정도 단축시키는 데 실패했다.신설법인에 채권단이 20억달러 금융지원을 해주기로 한 조건은 그대로 유지됐다. 안미현기자 hyun@ ■협상 뒷얘기. ‘길고도 긴 3년이었다.’ 지난 99년 8월 대우 12개 계열사에 대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으로 시작된 대우차 매각협상이 우여곡절 끝에 타결됐다.지난해 9월 MOU를 체결하고도 몇차례 결렬 위기를 겪었으나 채권단과 GM측이 조금씩 양보하면서 결국 합의를 도출해 냈다. 매각협상의 최대 고비는 지난해 12월 GM이 해외법인 등에대한 정밀실사 이후 우발채무를 발견한 뒤 매각금액을 깎아달라고 요구했을 때.GM은 해외법인 14개를 인수하지 않기로하면서 자산과 부채 평가에 따른 3억 5000만달러를 인수금액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다.그러나 정건용(鄭健溶) 산은총재는 GM측에 “대국(大國)답게 협상에 임하라.”고 주문하면서 결국 인수금액을 한푼도 깎지 않았다. GM이 대우차 미국 판매법인을 인수하지 않고 GM계열사인‘셰볼레’브랜드로 대우차를 미국에 수출하겠다는 주장은결국 받아들여졌다.정 총재는 “GM이 유럽·호주 등은 대우차 브랜드를 쓰고 다른 나라는 자체 브랜드를 쓰겠다고 밝힘으로써 GM측의 영업전략을 인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발채무 범위가 3억달러를 넘지 않게 된 것도 채권단과 GM측의 막판 줄다리기의 결과였다.정 총재는 “우발채무가더 이상 발생해도 이 정도 선에서 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않았다.”며 “해외법인 인수범위가 줄어들어 아쉬운 감이있지만 다른 조건들에 있어 유리한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재는 “GM이라는 전문가 집단과의 협상은 괴로운(?)작업이었다.”며 “GM의 반대와 요구사항이 많았지만 MOU정신을 지킨 것이 무난한 협상결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매각 손익계산. 지난 3년간 지루하게 끌어온 대우차 매각문제가 해결됨으로써 우리는 경제적·국가적으로 어떤 이득을 얻게 될까. [금전적으로는 손해] 대우차 채권단은 신설법인 ‘GM-대우차’에 2억달러를,GM은 4억달러를 각각 출자한다.채권단은신설법인을 통해 매각대금조로 12억달러어치의 우선주를받는다.그러나 채권단이 받는 우선주는 최소 10년 안에는현금화할 수 없도록 계약조건이 붙어 있다. 채권단은 숨겨진 부실이 추가로 드러날 경우 생기는 우발채무도 책임져야 한다.이 경우 최장 6년 동안 최고 2억 9700만달러(3900억원)의 부채를 추가로 떠안을 위험이 있다. 채권단은 또 신규자금 20억달러 중 7억 5000만달러를 6%고정금리로,나머지 12억 5000만달러를 시장금리로 GM에 대출해줘야 한다.결과적으로 채권단은 약 13조원(2000년 말기준)의 채권을 우선주로 받기 때문에 당장 손에 쥘 현금은 한푼도 없는 셈이다. [무형의 이익 기대] 우리 경제가 대우차의 족쇄에서 완전히 벗어나 대외 신인도를 높일 수 있게 된 점은 이번 협상타결의 가장 큰 성과다. 부평공장의 정상화가 빨라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M의 한국시장 진출로 미국의 자동차시장 개방 압력도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소비자들도 가격경쟁으로 생기는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이처럼 계산할 수 없는무형의 이득을 따질 때 대우차 매각에 대한 이해득실을 단순히 채권단과 GM의 협상 득실로만 한정하기 어렵다는 게금융계의 분석이다. 김미경기자. ■국내업계 파장. 대우자동차 매각협상이 사실상 타결됨에 따라 앞으로 국내자동차시장은 ‘토종’과 ‘해외 자본’간의 각축장이 될것으로 보인다. 대우차의 부진으로 오랜 기간 국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해온 현대·기아자동차가 GM-대우(가칭)와 르노삼성의 파상공격을 막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르노에 이어 GM의 시장 참여로 국내 자동차 산업의경쟁력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대우차의 앞날] 대우차는 지난 97년까지만 해도 30% 안팎의 시장 점유율로 현대차와 치열한 각축을 벌였다.대우그룹붕괴 이후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지난해 12%에도 못미치는점유율을 보였다.이번 매각은 대우차의 하향세가 바닥을 쳤음을 의미한다. [토종·해외자본 경쟁 가열] GM의 대우차 인수는 국내 자동차시장의 각축을 예고한다.지난 98년 이후 국내 자동차시장은 유일한 토종업체인 현대·기아차의 철옹성이었다.토종업체인 현대·기아차와 쌍용차의 시장 점유율은 83.4%에 이른다.르노삼성이 시장 잠식에 나서고 있지만 점유율은 5%에도못미치는 실정이다. 그러나 GM의 도전은 르노삼성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게업계의 시각이다. 르노삼성은 ‘SM5’라는 단일 브랜드로만승부하고 있지만 GM의 경우는 전 차종에서 현대·기아차를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산업 경쟁력 제고] 자동차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할수록 소비자들에겐 유익하다.판촉경쟁뿐 아니라 품질경쟁까지병행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도 상당 수준으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전광삼기자 hisam@ ■남은 절차·과제. 채권단과 GM이 아직 ‘도장’을 찍은 것은 아니다.본계약서명절차와 대우차노조 단체협상,우발채무 및 인수제외법인처리문제 등 숙제가 많다. [본계약 서명] 늦어도 이달안에는 가능할 것이라는 게 채권단 주장이다.몇가지 세부조항과 문구표현 등을 놓고 양측이치밀한 법률자문을 받고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전망이다. [채권단 동의와 대우차 단협] 본계약에 서명하려면 채권단동의와 대우차 단체협상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채권단 동의는 확실한 상태.16일로 잡힌 대우차 단협 개정안 찬반투표가 변수다.부평공장 매각조건중 하나가 노사분규 일수인데GM의 세계사업장 평균 분규일수가 5일로 알려져 일부 노조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우발채무도 관건] 본계약 체결이 지연된 가장 큰 요인은실사과정에서 드러난 우발채무였다.우발채무가 15억달러라는 GM측 주장과 ‘터무니없다.’는 우리측 주장이 팽팽히맞서 결국 총규모를 확정짓지 못했다.다만 신설법인 출범후우발채무가 발견되면 채권단이 보상해 주기로 했다. ‘헐값매각’ 시비가 있지만 채권단은 이미 대우차에 80∼90% 대손충당금을 쌓아놓아 매각대금 감소 등에 따른 영향은 거의없다. 안미현기자.
  • 천리포수목원 원장 민병갈씨 별세

    국내 최대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충남 태안군 소원면의항리 ‘천리포수목원’의 원장 민병갈(閔丙渴·미국명 Carl Ferris Miller)씨가 8일 오전 11시 태안군 태안의료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81세. 민 원장은 2000년 말 폐암을 선고받고 투병해 왔다. 고인이 수목원을 만든 것은 지난 70년.미 군정 때인 1945년 통역관으로 한국에 왔다가 매료돼 제대 직후인 47년 되돌아와 전국을 돌아다니다 천리포해수욕장 인근인 이곳에정착,국내 최초로 민간수목원을 조성했다. 천리포해수욕장에 자리잡은 해발 120여m의 야산 등성이 18만 7065평의 이 수목원에는 국내외 식물 9730종이 살고있다.이 가운데 목련은 411종이 심어져 있어 97년 세계목련학회가 열릴 정도로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서양에서는 ‘귀신 쫓는 나무’로 알려진 호랑가시나무등 희귀식물도 많다.고인은 이처럼 천리포수목원을 ‘나무와 꽃의 보고(寶庫)’로 만들어 놓았다. 고인은 79년 이름을 ‘민병갈’로 바꾸고 한국에 귀화했다.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턴에서 태어나 독신으로살면서 50여년간 사재를 들여 서울을 오가며 수목원을 가꾸는데 정성을 쏟았다.평소 “전생이 한국인이었을 것”이라며 “수목원을 조성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입버릇처럼말해 온 고인은 지난달 11일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수목원은 지난 79년 산림청으로부터 비영리 법인으로 인가받았으며,직원 10여명이 관리중이다.98년에는 후원회가발족됐으며,현재 회원은 720명에 이른다. 미국에 살고있는 고인의 동생 부부가 지난달 중순 “임종이 가깝다.”는 말을 듣고 찾아 왔으며,장례식에는 조카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식은 12일 오전 10시 수목원장(葬)으로 치러진다. 수목원은 장례식 후 이사회를 열어 수목원 운영방안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041)672-9310. 태안 이천열기자 sky@
  • 김재환씨 귀국 수사 전망/ 진리스트 실재여부 규명 초점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씨가 자진 귀국함에 따라 ‘진승현 리스트’의 실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씨는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씨의 구명로비 창구로 알려진 만큼 김씨가 주도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리스트가 공개될 경우 큰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재수사 당시 검찰은 김씨를 주요 로비스트로 지목하면서도 김씨의 해외도피 사실을 재수사 착수 한달 뒤에야 알아챘다.김씨의 해외 도피는 방조하거나 도운 세력이있을 것이라는 의심을 받았다.이 때문에 검찰은 이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강한 수사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씨는 140여일 동안 미국과 호주·뉴질랜드를 옮겨 다니면서 수사망을 피해 왔으나 오랜 도피 생활로 지병이 악화되자 스스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전직 안기부 출신으로 김은성 전 국정원 차장 소개로 MCI코리아회장에 취임했으며 변호사 선임 비용 명목으로 진씨로부터 12억 5000만원을 받아 진씨의 측근이자로비스트,비호세력의 역할을 해왔다.이같은 이유로 정관계 고위 인사가 진승현 게이트에 개입됐다는의혹이 끊이지않았다.또 진씨의 안전을 확실히 보장받기 위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진승현 리스트’를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검찰의 수사도 로비 여부를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우선 김씨가 민주당 김방림 의원과 국정원 전 정성홍 과장에게 각각 5000만원과 4000만원을 건넨사실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다. 이들은 돈 받은 사실 자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어 수사가 난관에 부딪힐 가능성도 적지 않다.그러나 검찰은 두사람의 금품수수 혐의에 대한 방증을 광범위하게 확보해놓고 있고 김씨가 의외로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할 수도 있어 수사가 쉽게 풀릴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바이올린계 대모’ 딜레이 타계

    ‘바이올린계의 대모’로 일컬어지는 미국의 저명한 바이올리니스트 겸 음악교육자인 도로시 딜레이(Dorothy Delay) 여사가 24일 (현지시간)뉴욕 자택에서 지병으로 타계했다. 85세. 미국 캔자스 태생인 딜레이 여사는 3세 때부터 바이올린을연주하던 신동이었으나 음악영재 교육에 더 매력을 느껴 1948년부터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교수로서 후진 양성에 힘을 기울였다.50년 여 동안 그가 조련한 세계적 연주가로는 이차크 펄만,나이젤 케네디,미도리,길 샤함,장영주 등이 있다. 1994년에는 백악관이 주는 국가예술상,95년에는 국립음악평의회에서 수여하는 미국독수리상,97년에는 예일대에서 음악공로상으로 가장 높은 상인 샌퍼드 메달을 받았다.
  • 다대특혜 김운환씨 체포안팎/ ‘부산판 수서사건’ 수사 급물살

    ‘부산판 수서사건’으로 불리며 갖은 의혹을 사온 다대·만덕지구 택지전환사업에 대한 수사가 김운환 전 의원의 체포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사건 개요=옛 동방주택 대표 이영복씨 소유인 사하구 다대동 임야 12만1000평이 택지로 용도변경되고 대규모 아파트 건축승인이 나 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린 것. 이씨는 93∼96년 사이 싼값에 매입한 이 땅의 절반을 공동사업자인 주택사업공제조합(현 대한주택보증)에 되팔아100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챙겼다. 당시 부산시장 K씨는 다대지구 원형보존 방침을 바꿔 부산지역 택지난 해소를 명목으로 용도변경을 해줬으며 주택사업공제조합 역시 비싼값에 토지를 매입했다. 또 아파트사업 승인과정에서도 환경영향평가나 주변 고도제한 규정을 어긴채 사업승인이 나 정·관계 실력자들이관여했다는 설이 파다했다. ◆수사 경과=99년 감사원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이씨가 땅값으로 받은 1100여억원중 일부의 사용처가 불분명한 것을 밝혀내고 이 돈이 정관계 로비자금으로 들어갔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왔다.그러나 당시 사건의 핵심인물인 이씨가 잠적,흐지부지됐던 수사는 지난 연말 돌연 이씨가 자수해옴에 따라 다시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검찰은 지난 1월 배임·조세포탈 등 7가지 혐의를 적용해 이씨를 구속기소했으며 이씨는 주택사업공제조합으로부터 받은 돈중 사용처가 드러나지 않은 68억원의 행방 등에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부산시 분위기=문제의 사업을 승인해준 부산시는 당시의 핵심인물 대부분이 사망하거나 현직을 떠났기 때문인지의외로 조용한 모습이다. 93∼97년에 부시장을 지낸 A씨와 J씨는 공교롭게도 98년5월과 9월 지병으로 잇따라 사망했고 주택국장을 지낸 L씨도 역시 지병으로 숨졌다.주택과장을 지낸 K,L씨 등은 공직을 떠났다. 용도변경 허가권자인 K 전 시장은 현재 여당 국회의원으로 활동중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외국인 여교수 비행소년 구명운동

    외국인 교수가 10대 비행 소년의 구명운동에 나서 감동을 주고 있다. 6일 서울지법 북부지원에 따르면 아일랜드 출신의 한국외국어대 영어과 쉴라 콘웨이(여·50) 교수는 지난해12월말 절도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 공판을 받고 있는 정모(17)군을 선처해 달라며 담당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콘웨이 교수는 “처벌보다는 재활에 초점을 둔 정신적치료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고 호소했다. 콘웨이 교수는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성가복지병원에서생을 마감하는 가난한 환자들을 도와주는 호스피스 활동을 하며 지난 2월 정군과 인연을 맺었다.그는 당시 남편과오래 전에 헤어진 후 정군 등 두 형제를 어렵게 키워 온정군의 어머니 정유순(41)씨가 암선고를 받고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제자들과 지하철 모금운동을펼치는 등 정씨 모자를 도왔다.콘웨이 교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씨는 지난해 4월 세상을 떠났다.이후 정군의 동생(12)은 서울의 모 고아원에 맡겨졌고 정군은 취업전선에 나서 서울의 한 컴퓨터 수리점에서 일하다지난해 12월주인 몰래 컴퓨터 부품을 훔쳐 판 혐의로 구속됐다.96년부터 국내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다일공동체와 성가복지병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콘웨이 교수는 “점점경쟁적이고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세상을 바꾸는 힘은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목 수난시대…컴퓨터에 시달리고 스트레스 받아 뻣뻣

    서울 강남의 한 벤처기업에 다니는 C(30)씨는 최근 어깨가 무겁고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며 고개를 지탱하기가 힘들다.게다가 손 부위에서 팔을 거쳐 뒷목까지 저린 증상이 느껴진다.두통과 목통증이 심해지는 가운데 허리까지 아파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가 됐다. 날마다 컴퓨터를 보는 시간이 12시간을 넘고 잦은 출장으로 몸과 마음이 피곤해져 그런 줄 알고 며칠 휴가를 내 찜질과 운동을 해봤지만 별다른 차도가 없었다.할 수 없이병원을 찾아 검진을 해보니 목디스크라는 판정을 받았다. 출근하자마자 회의,업무지시,컴퓨터 작업 등에 시달리는대기업 간부 J(44)씨.지난 한달 동안 과중한 업무로 받은스트레스가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평소에도 목 주위와 어깨가 뻐근한 느낌을 가졌으며가끔 팔의 통증과 두통을 느꼈다.통증이 점점 더 심해지자 목 디스크에 걸린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어 병원을찾았다. 검사 결과 J씨의 질환은 직장인에게 흔한 목근육 질환인근막통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의사의 지시에 따라앉는 자세를 교정하고 편한마음으로 지내려고 노력하니증세가 많이 나아졌다. 심한 목 디스크로 왼쪽 팔에 극심한 방사(放射)통을 느끼고 하반신이 마비돼 보행장애 증상까지 보인 P(64)씨는 최근 병원에서 수술을 했다. 수술전 입원기간에 통증이 심해 마약성 진통제로도 조절이 어려웠으나 수술 뒤 좋아졌고 팔의 근력도 강화됐다.그는 수술한 지 8일이 지나자 지팡이 없이도 걸을 수 있게 돼퇴원했다. 최근 목이 아파 병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크게 늘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이같은 현상은 컴퓨터 작업 시간이 늘어나고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받게 되는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이다. 서울 을지병원 신경외과 문병관 교수는 “목이 아플 경우 특정 부위를 누르면 그 부위 뿐만 아니라 통증이 사방으로 퍼지는 증상인 방사통,어깨 통증,손저림증이 느껴지면목 디스크의 전형적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목 디스크는 팔을 머리 위로 올리면 통증이 약화되는 특징이 있다.또 고개를 뒤로 젖히거나 아픈 팔 쪽으로 고개를돌릴 때 팔에 통증이 느껴진다. 문 교수는 “목 주위가 아프면서 통증이 팔 아래로 내려가기도 하고 두통도 발생하는 증상은 대개 근막통 증후군인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근막통 증후군은 대부분 구부정한 자세로 일하기 때문에발생하는 것으로 목 주변 근육내 혈액과 임파선 순환이 잘 안되는 것이 원인이다.근막통 증후군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아 목 디스크로 오인하기 쉽다. 베개를 잘못 베도 목이 아프긴 하지만 목 디스크의 원인이 베개에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 문 교수는 “베개는 목뼈의 정상적인 C자 모양의 굴곡을유지해 주는 것이 가장 좋으며 자신의 팔뚝 정도의 굵기와 강도의 베개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의 팔 베개를 베고 자는 아내가 숙면을 취하고 행복을 느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목 디스크나 목 주변 통증은 잘못된 자세가 너무 오래됐거나 너무 무리한 운동을 한 탓이다.따라서 치료는 바른자세로 충분히 쉬고 운동은 계획을 짜서 해야 한다. 고려대 구로병원 재활의학과 윤준식 교수는 “40대 이상이 되면 목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므로 심한 목 운동은피해야 한다.”면서 “의학적으로 목 디스크 등에 좋은 운동은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 목 디스크 환자의 경우 70%는 충분한 휴식,약간의 약물치료,물리 치료로 나을 수 있다.대개 2∼3주면 좋아진다. 그러나 이런 치료를 6주 이상 계속해도 증상이 나아지지않으면 수술을 해야 한다.그대로 놔두면 팔의 근력이 약화되고 손저림증과 같은 신경학적 결함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유상덕기자 youni@
  • [월드컵 이야기] (2)포르투갈

    지난해 12월1일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포르투갈이 한국·미국·폴란드와 함께 D조로 배정되자 포르투갈 국민들은 환호성을 질렸다. 유럽의 축구강국 아일랜드·네덜란드 등과 같은 조에 속해 힘겹게 예선전을 치른 포르투갈로선 조 추점 결과에 만족하며 16강전은 물론 결승전 진출까지 기대하고 있다. 현재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순위 4위로 기량이나 전술,사기 등에서 최고조에 달해 있다.91년 포르투갈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축구대회를 우승으로 이끈 루이스 피구,루이 코스타,페르난두 코우투,주앙핀투 등 황금 세대로 불리우는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특히 피구는 2000년 스페인 바르셀로나팀에서 레알 마드리드팀으로 이적할 당시 현역 세계 프로축구선수 가운데최고의 이적료와 연봉으로 계약을 체결,화제가 됐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플레이 메이커로,지난해 FIFA 선정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았던 피구는 평소 몸 관리를 잘해 부상이 없는 선수로도 유명하다. 포르투갈 대표팀이 이처럼 전력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인정받고 있지만 포르투갈의 많은 축구전문가들은 오는 6월 14일 맞대결을 펼칠 한국대표팀에 대해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월드컵 본선진출 경험이 포르투갈보다도 많고,전력이 베일에 가려져 있는 한국팀이 홈그라운드 이점을 최대한 살릴경우 예상 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최근 스페인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렀으며 오는 4월 브라질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계획하는 등 막바지 전력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한국·미국·폴란드 등 D조 국가들의 전력탐색에도 각별한신경을 쓰고 있다. 포르투갈 국민들의 축구에 대한 사랑과 열의는 유별나다. 한 레스토랑 주인의 일화는 포르투갈 국민들의 축구사랑을 대변하는 단적인 사례로 유명하다.프로축구팀의 하나인‘스포팅’의 열렬한 팬인 이 주인은 스포팅팀이 지난 82년 우승 이후 성적이 저조한 가운데 자신이 지병으로 세상을 뜨게 되자 스포팅팀이 우승할 때까지 커피 값을 올리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의 미망인은 남편의 뜻을 받들었고,스포팅팀이 99·2000시즌에 우승하자 18년만에 커피값을 인상했다.그리고 그미망인이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언론에 집중 보도됐다. 이번 월드컵대회때 한국을 찾을 포르투갈 축구팬과 관광객은 2000여명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포르투갈이 8강,4강에 오를 경우 그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포르투갈 주재한국대사관은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현지 공연,한국을 방문하는 기업인들에 대한 상담 주선 등 한국 방문을 촉진하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3F’의 나라로 불린다.아말리아 로드리게스의 ‘검은 돛배’로 잘 알려진 애절한 멜로디의 민속음악파두(Fado),축구(Football),성모 발현지인 파티마(Fatima) 성지의 첫 글자를 딴 것. 지중해의 아름다운 나라 포르투갈이 멋진 경기를 통해 우리 국민들의 가슴에 좋은 이미지를 남기기를 기대한다. 최경보 대사
  • 의원4명 ‘초미니 郡의회’

    조만간 의원 숫자를 다 합쳐봐야 4명밖에 안 되는 초미니의회가 탄생할 전망이다. 27일 제주도 남제주군의회에 따르면 군의회는 현재도 한성률(韓性律) 의장을 포함해 의원 수가 모두 5명뿐이다. 남제주군의회는 원래 98년 개원 때도 총의원 수 7명으로 강원 철원군의회,부산 강서구의회 등과 함께 ‘꼬마의회’라는 소리를 들었던 미니의회. 그러다 지난해 8월 한성수(韓成秀) 의원,11월 김경언(金京彦) 의원이 지병으로 각각 세상을 뜬 뒤로 보선을 하지 않아 지금까지 5명으로 유지돼 왔다. 그런데 한 의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 광역의원으로 출마하기 위해 사퇴할 예정이어서 급기야 의원 수가 4명으로 더욱 줄어들게 됐다.한 의장 사퇴로 공석이 될 의장은 새로 뽑지 않고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초미니지만 군의회는 다음달 초 군의 조직개편안 심의와 의결을 위한 임시회를 열 계획이다. 남제주군은 5개 읍·면에 인구가 7만 8000여명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김재환씨 귀국 의사 표명

    ‘진승현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해외 도피중인 김재환(金在桓) 전 MCI코리아 회장이 조만간 자진귀국할 것으로알려졌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해외도피를 도운 미국 시민권자인 윤모(61)씨에게 지병이 악화돼 귀국하겠다는 의사를밝혔으며 국내 가족에게도 “도피 생활이 힘들다.”는 말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간암과 당뇨 등의 증세로 치료가 급한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2000년 검찰 수사에서 민주당 김방림(金芳林) 의원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하는 등 진씨의 로비를주도한 인물로 지목됐으나 지난해 11월14일 재수사 착수직전 미국으로 출국했었다.김씨는 같은해 11월28일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옮긴 뒤 최근 다시 다른 나라로 이동해 체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환기자
  • 코미디언 쓰리보이 신선삼씨 별세

    코미디언 신선삼(申善三·예명 쓰리보이)씨가 25일 오후지병으로 별세했다.63세. 고인은 60,70년대 원맨쇼와 사회자로서 많은 인기를 누렸으며,특히 원맨쇼 분야에서는 고 후라이보이 곽규석씨와쌍벽을 이뤄 그 분야 개척자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인은70년대 후반 한국연예협회 연기분과위원장을 역임했다. 유족은 광호씨 등 3남2녀.빈소는 서울대병원,발인 27일오전 10시(02)760-2027,2010.
  • ‘벅스 버니’ 만화가 존스 사망

    [뉴포트비치(미 캘리포니아주) AP 연합] 분홍색 큰 귀를 쫑긋 세운 채 법석을 떠는 토끼 ‘벅스 버니’를 만든 미국 만화계의 거장 척 존스(89)가 22일 캘리포니아주 자택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 그의 딸이 운영하는 린다 존스 엔터프라이즈는 이날 성명을 통해 존스가 코로나델 마르 해변가의 자택에서 출혈성 심장질환으로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존스가 창안한 캐릭터로는 벅스 버니 외에도 교활한 ‘E 코요테’와 ‘로드 러너(두견잇과 새의 일종)’ 콤비와 ‘대피 덕’ ‘엘머 푸드’ ‘포키 피그’ 등 전세계 만화팬의 사랑을 받아온 동물 주인공들이 즐비하다. 지난 1912년 워싱턴에서 태어난 존스는 60여년의 생애를 만화 속에서 보냈다.그는 300편이 넘는 애니메이션 작품을 남겼고 토끼를 캐릭터로 한 ‘프리짓 해어’ 등으로 세 차례나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특히 애니메이션 영화에 미친 업적으로 96년 아카데미 공로상을 받았으며,만화가로서는 드물게 미국영화감독조합(DGA)의 종신회원이 됐다.
  • 안정남씨 설연휴 귀국 가능성

    감세 청탁과 부동산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안정남 (安正男)전 국세청장이 설연휴 기간중 귀국할 것으로 알려 졌다. 안 전 청장의 가족들은 최근 서울삼성병원에 지병인 근육암을 치료 하기 위해 특실에 입원할 수 있는지 묻는 전화를 건 것으로 8일 확인됐다. 그러나 병실을 예약하지는 않았다. 안 전 청장은 지난해 11월 일본을 거쳐 캐나다로 출국한 뒤 현재 다시 다른 나라로 가체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안 전 청장이 귀국할 경우 건강 상태를 봐서 소환할 방침이다. 박홍환 stinger@
  • 경매 포인트

    ■상계동 미도 아파트 37평형. 서울 노원구 상계동 766-1 미도 아파트 102동 702호가 다음달 4일 오전 10시 서울북부지원 경매 4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는 ‘2001-19394’.상계백병원 남서쪽에있다.한보주택이 지난 88년 지은 600가구 단지다.지하철 7호선 중계역이 걸어서 5분 거리.건영옴니프라자,한신코아,미도파백화점 등 대형 쇼핑센터를 이용하기 쉽다.을지병원 등 종합병원이 가까이 있다.주위에 근린공원이 많아 녹지공간도 충분하다.상천초,당현초,노원중학교 등을 걸어서다닌다. [수익성] 최초감정가는 1억6000만원 이었으나 1회 유찰돼최저입찰가격이 1억2800만원으로 떨어졌다.주변 같은 평형 시세는 1억4500만∼1억7000만원.전세가는 1억2000만원∼1억3000만원이다.예정가를 1억4000만원 안팎으로 제시,입찰에 참여해 볼 만하다. [안전성] 임차인 한 명이 살고 있으나 후순위 임차인이므로 주택 명도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납부와 동시에 말소된다. ■창동 동아아파트 32평형. 서울 도봉구창동 26 동아 아파트 1102호로 다음달 4일오전 10시 서울북부지원 경매 4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사건번호 ‘2001-376’.도봉경찰서 남서쪽에 있다.지하철 창동역,버스정류장이 걸어서 7분 거리.도봉구청,동사무소,세무서 등이 몰려 있다.대형 빌딩이 많고 농수산물유통센터가 가깝다.89년에 동아건설이 지은 600가구 단지다.월천초,노곡중,서울외국어고를 걸어다닐 수 있다. [수익성] 감정가는 1억6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최저입찰가격이 1억2800만원으로 내렸다.주변 아파트 값은 1억6000만∼1억8000만원.전세가는 1억1500만∼1억2500만원. 시세보다 저렴해 경매 참여자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성] 세입자가 없다.소유자가 직접 살고 있어 주택 소유권 이전에 어려움이 없을 듯하다.경락대금을 납부하면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바로 소멸된다.
  • 어지럼증 뒤에 숨은 질환 많다

    건강이라면 누구보다 자신있어 했던 주부 박모(48)씨. 그녀는 최근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려는데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꼈다.천정이 빙글빙글 돌고 구토 증상이 나타났다.꼼짝않고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다소 나아졌지만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세상이 빙빙 돌며 토하기를 반복했다. 신경과 외래를 방문했더니 담당의사는 귀의 세반고리관 안에서 작은 돌조각이 굴러 다니면서 어지럼증을 일으킨다는설명을 했다.간단한 시술로 돌조각을 밖으로 빼내니 어지럼증이 없어졌다. 36세의 직장인 김모씨는 천천히 움직이면 괜찮지만 갑자기움직이면 어지러움과 함께 걸을 때 걸음이 흔들리는 느낌이들어 인근 의원을 찾았다. 처방후 약을 복용하니 증상은 약해졌지만 어지러운 증세가계속돼 큰 병원을 방문했다.검사결과 오른쪽 전정기능 장애로 나타나 전정 재활훈련을 시행,정상을 되찾아가고 있다.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는 65세의 이모씨는 최근 치료를게을리했다. 그래서인지 며칠전 심한 어지럼증과 심한 구토 증세가 나타나 병원으로 급히 달려갔다.그는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복시 현상과 말과 발음이 어눌한 증세도 보였다.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혈전(핏덩이)에 의해 뇌간 부위의혈관이 막혀 발생한 뇌경색으로 진단됐다. 남녀 가릴 것없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람을 주변에서쉽게 볼 수 있다. 대부분 가벼운 것들이지만 결코 그냥 지나칠 수없는 질환이 숨어있는 경우도 꽤 있다. 한림의대 강남성심병원 신경과 황성희 교수는 “사람들이‘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어찔어찔하다’고 말하는 어지럼증은 대부분 누워있다가 갑자기 일어서거나 앉은 자세에서 벌떡 일어설 때 나타나는 것으로 일시적 혈압 변화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앉은 자세에서 일어설 경우 상체 및 뇌로 공급되던 혈액이일순간 중력과 복압의 변화에 의해 하체와 복부로 쏠려 정맥에서 심장으로 되돌아오는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뇌로 공급되는 혈류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해 나타나는 현상이라는게 황 교수의 설명이었다.특히 노약자들에게서 이런 현상이자주 일어난다. 을지병원 신경과의 김병건 교수는 “우리 몸의 평형기능을담당하는 기관인 눈, 관절,속귀의 전정기관 등에 이상이 생겨도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어지럼증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눈이나 귀 등 말초 기관으로부터 들어오는 균형과 관련된 정보를 정리하고 해석하는 중추신경계에 이상이발생해도 어지럼증이 나타난다”면서 “중추성 어지럼증의가장 큰 원인은 뇌졸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뇌 등에 종양이 생겨도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있고 흔히 머리가 욱신거리면서 아픈 편두통의 경우도 뇌혈관의 수축 및 이완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외상 후에도 어지럼증이 있을 수 있고 스트레스나 긴장감,우울증 등과 같은 심리적 원인에 의해서도 어지럼증이발생한다. 의식을 잃지 않은 경우 어지럼증이 발생하면 그런 증상을일으킨 자세를 피해야 한다.가능하면 누워 가장 편안한 자세를 취한 뒤 안정하는 것이 좋다. 노인의 경우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악화되거나 의식 저하및 혼탁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긴것일 수 있으므로 빨리 인근 병원이나 응급실을 방문해야한다. 서울중앙병원 이비인후과 정종우 교수는 “등산,조깅,골프등 운동을 하는 도중 귀에서 소리가 나고 몸에 힘이 빠지는경우는 몸이 피로해 내이(內耳)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했기때문”이라며 “운동을 멈추고 쉬면 대부분 금방 회복되지만 반복되거나 지속되면 다른 질환이 있는지 진찰을 받아야한다.”고 조언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최희인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서울대 명예교수 최희인(崔熙仁)씨가 16일 오전 10시20분 지병으로 별세했다.70세.함경남도 함흥 출신으로 서울대 수의과대학장,한국임상수의학회장,수의침구학회(현 전통수의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유족은 부인 안광분(安光紛·67)씨와 준호(埈豪·연세대 대학원 박사과정)씨 등 1남3녀.빈소는 서울대병원 분향실,발인 18일 오전 8시.영결미사는 오전 9시 서울 신림동성당에서치러진다.(02)760-2016
  • 뇌졸중 아침 8시30분 가장 위험

    뇌졸중이 가장 빈발하는 시간은 아침 8시30분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페라라대학의 라리아 카세타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신경학회보’ 1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허혈성 뇌졸중 환자 1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뇌졸중이 가장 빈발하는 시간은 아침 8시30분,두 번째로 빈도가 높은 시간은 저녁 8시15분으로 나타났으나 아침시간과저녁시간은 빈도의 차이가 상당히 큰 것으로 밝혀졌다. 빈도가 가장 낮은 시간은 밤 11시30분이었다.이는 혈압이자연적으로 올라가는 아침에 혈압강하제를 투여하면 뇌졸중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오전 8∼9시에 뇌졸중 발생률이 22.4%로 가장 높고 오전 9∼10시에 12%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을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는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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