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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우며 살라” 아버지 유언 따라… 노원구에 5000만원 기부

    “도우며 살라” 아버지 유언 따라… 노원구에 5000만원 기부

    “아버지께서는 저희 형제가 어렸을 때부터 남을 도우며 살라는 말씀을 항상 하셨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따르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생전에 서울 노원구에서 가구나 가전제품 등을 수거해 수리·판매하는 재활용센터를 25년간 운영했던 고 이재련(1957년생)씨는 2019년 지병으로 별세하기 전까지 두 아들을 비롯한 가족들에게 입버릇처럼 “재산 중 일부를 지역 사회에 돌려 줘야 한다”는 말을 했다. 이씨의 가족이 노원구에 5000만원을 기부한 건 그래서 자연스러운 결정이었다. 이씨의 장남 이관호(37)씨와 이씨의 매제이자 이씨의 뒤를 이어 2019년부터 재활용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최남현(62)씨는 지난 22일 노원구청을 찾아 오승록 노원구청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며 “좋은 곳에 써 달라”고 부탁했다. 오 구청장은 “단체가 아닌 개인이 구청에 전달한 기부금 중에는 최고 액수인 것 같다”면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흔쾌히 쾌척하신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남 이씨는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 아버지 회사에서 잠깐 근무한 적이 있었는데 아버지께서 월급을 받으면 10만원이라도 꼭 사회에 기부하라고 말씀하셨다”면서 “가족들 역시 이번 기부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했다. 당신의 뜻이 이렇게 실현되는 걸 하늘에서 보시면 정말 좋아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도 아버지가 노원구의 홀몸 어르신이나 소년·소녀 가장, 취약 계층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하셨는데 기부금도 이분들을 위해 사용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노원구는 고인의 유지에 따라 기부금을 노원교육복지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 고흥에서 윷놀이하다 돈 잃자 불 질러 살해한 60대, 징역 35년

    고흥에서 윷놀이하다 돈 잃자 불 질러 살해한 60대, 징역 35년

    돈내기 윷놀이를 하다 동네 선배 몸에 불을 질러 살해한 60대 남성이 징역 35년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형사1부(부장 허정훈)는 23일 살인,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61)씨에 대해 이같은 중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동네 선후배 관계인 피해자 B(71)씨와 윷놀이하다 돈을 잃게 되자 화가 나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이는 잔혹한 방법으로 살해했다”며 “피해자는 병원에서 4개월 동안 화상으로 인한 고통을 겪다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유족들과 합의하거나 피해 복구를 위한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피해자가 지병이 있다며 사망 원인을 오히려 유족에게 전가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또 “사건 발생부터 계속해 살인의 고의성이 없다는 취지로 부인하고 있으나 진술이 일관되지 못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진술한 것으로 보인다”며 “허위 사실 등으로 보험금을 취득한데다 피고인의 범행은 누범기간 중에 이뤄진 것으로 비난 가능성 또한 높다”고 판시했다. 이에앞서 A씨는 지난해 11월 14일 오후 6시 30분쯤 전남 고흥군 녹동읍의 한 마을 컨테이너에서 돈내기 윷놀이를 하던 B씨의 몸에 휘발유를 들이붓고 라이터를 켜 살해했다. A씨는 윷놀이하다 돈을 딴 B씨가 자리를 떠나려 하자 화가 나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온몸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중환자실에서 4개월 동안 치료를 받다 지난 3월 패혈증으로 숨졌다. A씨는 자신을 수급자로 지정해 B씨 이름으로 2억원대 생명보험에 가입한 사실도 드러났다.
  • 윷놀이 하다 이웃 몸에 불 질러 살해… 징역 35년 선고

    윷놀이 하다 이웃 몸에 불 질러 살해… 징역 35년 선고

    내기 윷놀이를 하다 돈을 잃자 이웃의 몸에 불을 질러 살해한 60대 남성이 징역 35년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형사1부(부장 허정훈)는 23일 살인,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와 동네 형·동생 관계로 윷놀이를 하다 돈을 잃게 되자 화가나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이는 잔혹한 방법으로 피해자를 살해했다”며 “피해자는 병원에서 4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화상으로 인한 고통 속에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됐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 유족들과 합의하거나 피해 회복을 위한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면서 “피해자가 지병이 있다며 사망 원인을 오히려 유족에게 전가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A씨는 고의성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진술이 일관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진술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 회사로부터 허위 사실 등으로 보험금을 취득해 사회 일반의 신뢰를 침해했고 나아가 피고인의 범행은 누범기간 중에 이뤄진 것으로 비난 가능성 또한 높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4일 전남 고흥군 녹동읍의 한 마을 컨테이너에서 내기 윷놀이를 하다 돈을 딴 B씨가 자리를 떠나려하자 화가 나 몸에 휘발유를 들이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B씨는 심각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4개월 만에 숨졌다.
  • ‘한국의 닥터 둠’ 이종우 전 리서치센터장 별세

    ‘한국의 닥터 둠’ 이종우 전 리서치센터장 별세

    여의도 증권가에서 냉철한 비관론자로 이름을 알렸던 이종우 전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지난 21일 지병으로 사망했다. 61세. 이 전 센터장은 장밋빛 전망이 쏟아질 때 금융위기를 경고한 것으로 유명하다. 2000년 닷컴 버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여러 차례 경제위기를 정확히 예측하고 코로나19 이후 투자 열기를 비판했다. ‘한국의 닥터 둠(경제 비관론자)’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 전 센터장은 1989년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대우경제연구소에 입사했다. 이후 2018년 IBK투자증권에서 은퇴할 때까지 16년 동안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은퇴한 뒤에도 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지난 3월까지 활발하게 활동했다. 유족은 부인 고정희씨와 아들 이영훈·영재씨.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4일 오전 5시다. (02)3010-2000
  • 이혼한 아내 13년간 간병해준 남편…“임대주택 물려줘야”

    이혼한 아내 13년간 간병해준 남편…“임대주택 물려줘야”

    이혼 뒤 지병과 생활고에 시달리던 아내를 위해 사망할 때까지 10여년간 옆에서 보살피며 함께 살아온 전 남편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사실혼 배우자로서 지위를 인정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22일 권익위에 따르면 A씨는 1979년 아내 B씨와 이혼한 뒤 30년간 떨어져 지내다 2009년 “아내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다시 만나게 됐다. 당시 생활고로 옥탑방에 혼자 살았던 B씨는 당뇨 합병증에 치매까지 시달리고 있었고, 결국 A씨는 B씨를 간병하기 위해 함께 살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를 기초생활수급자로 신청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아내 명의로 임대주택도 신청했다. 이 곳에서 A씨는 아내가 사망할 때까지 13년간 함께 살며 병간호를 도맡았다. 그러나 2022년 아내가 숨지자 LH는 A씨에게 “법률상 배우자가 아니다”라며 “B씨 명의의 임대주택에서 퇴거하라”고 요구했다. 법적인 혼인 관계인 배우자가 사망했을 경우 임대주택 명의를 승계해 그대로 거주할 수 있지만, A씨는 이미 이혼한 상태라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이에 A씨는 권익위에 고충 민원을 신청했고, 권익위는 “법적인 배우자는 아니더라도 사실혼 관계로서 배우자 지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후 권익위는 A씨가 해당 임대주택에서 계속 살 수 있도록 명의 승계를 허용해야 한다고 LH에 권고했다. 권익위는 현장 조사를 통해 ▲A씨가 약 13년간 B씨를 간병한 사실 ▲부부로서 함께 생활을 한 사실 ▲A씨가 80세가 넘은 고령인 점 ▲A씨가 B씨 간병 과정에서 입은 낙상사고로 하반신을 쓸 수 없는 상태인 점 등을 감안해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권익위 김태규 부위원장은 “이번 결정은 사실혼 관계 배우자에게 임대주택 승계가 가능함을 확인해 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형식적인 법 논리의 사각지대에서 고통을 받는 국민이 없는지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TV 최대주주 신청한 을지학원… 이사장 3000차례 마약 처방 논란

    을지재단 산하 학교법인 을지학원이 연합뉴스TV 최대 주주 변경을 시도하는 가운데 언론노조와 야당이 “언론 장악을 즉시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박준영(65) 을지재단 이사장이 마약성 진통제를 3000여 차례 처방받은 전력을 거론하며 맹공에 나섰다. 19일 방송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관 위원장과 이상인 위원 2명이 지난 16일 연 전체회의에서 학교법인 을지학원이 연합뉴스TV의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을지학원이 확보한 전체 지분은 30.08%로, 기존 최대 주주였던 연합뉴스(29.86%) 지분을 넘게 됐다. 현행 방송법상 연합뉴스가 연합뉴스TV 지분을 보유할 수 있는 최대치는 30%로, 이대로라면 경영권 방어가 사실상 어려워진다. 방통위가 최대 주주 변경을 최종 승인하면 양대 보도전문채널인 YTN과 연합뉴스TV가 모두 민영화된다. YTN 민영화는 예고됐던 일이지만 연합뉴스TV의 2대 주주였던 을지학원이 최근 기습적으로 추가 매입에 나선 것을 두고는 의혹이 나온다. 전국언론노조는 17일 성명을 내고 “절차적 정당성이 완전히 무시당한 채 공공 지분이 일방적으로 문제 기업에 넘어가게 생긴 YTN에 더해 연합뉴스TV도 갑자기 뜨거운 감자가 됐다”면서 “왜 하필 을지학원이 이 시점에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을 신청했겠는가”라며 정부가 뒷배에 있다고 꼬집었다. 정치권에서는 박 이사장의 마약성 진통제 투약 전력까지 거론하며 보도전문채널을 소유하는 데 결격 사유가 있다고 비판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박 이사장은 윤석열 정권이 전쟁을 선포한 마약사범”이라고 강하게 몰아붙였다. 앞서 박 이사장은 을지병원 의사들과 모의해 마약인 페티딘을 불법 처방받아 3161회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2018년 11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다만 2019년 8월 2심 재판부가 마약류관리법에 업무 외 목적으로 마약 처방전을 발급한 자에 대한 형벌만 규정돼 있는 점을 받아들여 투약 사실과 달리 법리적인 문제를 들어 무죄 판결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를 두고 “연합뉴스TV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을지병원 지분을 을지학원으로 넘긴 것은 의료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며 “이동관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 사유만 쌓을 뿐”이라고 경고했다.
  • “누구를 탓해야 할지” 초등생이 던진 돌에 사망한 70대

    “누구를 탓해야 할지” 초등생이 던진 돌에 사망한 70대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생이 던진 돌에 맞아 70대 남성이 숨진 가운데 유족은 “누구를 탓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 17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70대 남성 A씨가 10여층 위에서 떨어진 돌에 머리를 맞아 숨졌다. A씨는 당시 다리가 불편한 아내를 부축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돌을 던진 사람은 A씨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교 저학년 남자아이다. 아파트 복도 방화문 밑에 놓여 있던 이 돌은 성인 남성 주먹 정도의 크기였다. 당시 현장에는 이 아이와 같은 학교 친구 사이인 또 다른 아이 한명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MBN 보도에서 A씨의 손자는 “(지병을) 앓고 있다가 돌아가신 것도 아니고 돌 던진 것 한 번에 (돌아가셨다)”라며 “되게 허무하다”고 말했다. A씨의 아들은 “누구를 탓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 애 부모를 탓해야 할지, 그 애를 탓해야 할지, 세상을 탓해야 할지”라며 “너무 억울하고 황망하다”고 MBC에 전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20일 “초등생 가족 쪽에서 (사건 이튿날인 18일) 사과와 용서의 의사를 구하는 의사를 전달해 왔고, 이를 유족 측에 전달했으나 유족 측은 ‘장례 절차가 진행 중인 관계로 장례 이후 생각해 보겠다’는 입장을 알려온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해당 아이들은 촉법소년(만 10세 이상~14세 미만)에도 해당하지 않는 만 10세 미만이다. 촉법소년은 형사책임을 지지 않는 미성년자로, 형법에 저촉된 행위를 해도 형사처분을 받지 않고 소년법에 따른 보호처분을 받는다. 이번 사례는 여기에도 해당하지 않는 연령대다. 한편 경찰은 두 아이와 보호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출산 직후 두 아들 잇따라 살해한 비정한 30대 女

    출산 직후 두 아들 잇따라 살해한 비정한 30대 女

    두 아들을 낳자마자 잇따라 살해한 뒤 야산에 묻은 비정한 3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살인 혐의로 구속한 A모(36)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2년 9월 서울 도봉구 자택에서 갓 태어난 첫째 아들이 운다고 이불로 덮어 살해한 뒤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2015년 10월 인천 연수구 자택에서 태어난 지 이틀 된 둘째 아들에게 모유·분유 대신 주스를 먹여 살해한 뒤 문학산에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최근 인천 연수구청이 2010년부터 2014년 출생 미신고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면서 2차례 연락이 오자 심한 압박감을 느껴 지난 9일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두 아이 모두 병원에서 출산했지만, A씨는 출생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문학산에서 지난 10일 발견한 둘째 아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숨진 아이는 정상적이었으며, 지병은 없었다”는 1차 소견을 통보받았다고 했다. 경찰은 “A씨가 첫째 아이의 시신은 묻지도 않고 야산에 낙엽으로 덮어 놨다고 해 수색했지만, 12년이나 지나 지형도 변해 찾지 못했다”고 했다.
  • [메멘토 모리] 트럼프 큰누나 매리엔 배리 86세로…“그녀 말은 경청”

    [메멘토 모리] 트럼프 큰누나 매리엔 배리 86세로…“그녀 말은 경청”

    남의 말에 도무지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 같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큰누나 매리엔 트럼프 배리 전 연방법원 판사의 조언을 경청하곤 했다. 측근들에 따르면 그보다 더 조언을 경청하는 대상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였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매리엔 배리가 연방법원 판사에서 은퇴한 지 4년 만에 86세 삶을 접었다고 NY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사안에 정통한 두 소식통을 인용해 매리엔 배리 전 판사가 이날 오전 4시쯤 뉴욕 맨해튼의 어퍼이스트사이드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전했다. 누군가 심정지에 빠진 사람이 있다고 신고해 구급대원들이 출동했다고 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고, 부검을 통해 규명할 예정인데 지병이 있거나 타살 등 범법 흔적이 없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남 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큰딸이 세상을 떠나 그의 형제자매 중 작은누나이며 은행가 출신인 엘리자베스 트럼프 그라우(81)만 생존해 있다. 형 프레드 주니어는 1981년 42세의 나이에 일찌감치 세상을 떠났고, 남동생 로버트 트럼프는 지난 2020년 71세로 삶을 접었다.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는 지난해 먼저 저하늘로 떠나보냈다. 고인은 일찍이 가족의 부동산 사업과 거리를 둔 채 1974~83년 뉴저지주 검찰청에 근무한 두 여검사 중 한 명이었다. 동생의 변호사이며 모사꾼으로 악명 높은 로이 콘의 도움을 얻어 1983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추천을 받아 연방법원 판사에 임명됐다. 큰 남동생의 딸인 메리 L 트럼프가 2020년에 쓴 회고록 ‘Too Much and Never Enough: How My Family Created The World’s Most Dangerous Man’을 보면 매리엔 배리는 “일생을 통틀어 딱 한 번 요청한 호의였다”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남동생 트럼프는 평생 잊을 수 없는 말을 남겼다. “누나는 내가 없었으면 뭐가 될 수 있겠어?”변호사인 존 배리와 결혼한 매리엔 배리는 뉴저지주에서 연방판사로 재직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 일가의 납세 문제 의혹과 관련한 언론 보도 이후인 2019년 법복을 벗고 은퇴했다. 늘 큰누나 조언에는 귀를 기울였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말에 메리 L 트럼프가 회고록을 내며 고모인 매리엔 배리 전 판사가 동생에 대해 비판적인 말을 한 것을 공개하면서 둘 사이에 금이 갔다고 NYT는 전했다. 큰누나의 비판 요지는 “그는 원칙이 없어, 전혀”였다. 또 자신이 트럼프의 숙제를 대신 해주곤 했으며 펜실베이니아 대학에 입학했을 때 누군가 대리시험을 봤다고 조카에게 털어놓았다는 것이다. 고인은 두 차례 결혼했다. 첫 남편 데이비드 데스몬드와의 사이에 데이비드란 이름의 아들을 뒀다. 그 뒤 존 조지프 배리와 결혼했는데 그는 2000년 작고했다. 2015년 트럼프가 대선에 출마하자 든든한 우군이 됐다. 그리고 연방 대법관의 꿈을 꿨다. 본인이 대법관에 오르면 기적과 같은 일이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하지만 일년 뒤 트럼프는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두 사람이 “조금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고 인정했다. 동생처럼 공화당원이었던 고인은 동생에 대해 공식 석상에서 생각을 털어놓거나 하지 않고 조용히 지냈다. NYT는 매리엔 배리 전 판사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호자이면서 비판자의 삶을 살았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붙이들은 지난 여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트럼프 클럽에서 담장을 고치는 모습 등이 포착되는 등 어느 정도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에 있어 보였다고 ABC 방송이 전했다.
  • 경기 광주역세권 5만5000㎡ 2029년 준공 목표 복합개발

    경기 광주역세권 5만5000㎡ 2029년 준공 목표 복합개발

    경기 광주시는 13일 광주역세권 상업·산업시설용지 복합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 간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주역세권 복합 개발사업은 광주시 역동 광주역 일원 상업용지(3만2000㎡)와 산업시설 용지(2만2000여㎡)에 복합쇼핑몰과 업무복합시설(MICE), 종합병원, 오피스텔, 환승주차장, 창업기업 지원시설, 광주역 입체 보행통로, 문화의 거리 등을 포함한 신개념 복합 문화공간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이다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이 제안한 총 사업비 1조8000억원 규모의 이번 개발사업은 2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500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창출, 9000명의 취업 유발효과 등 광주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컨소시엄에는 한국토지신탁, 포스코이앤씨, 미래에셋증권, 교보증권, 코오롱글로벌, 서울효천의료재단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아이그린파크 등이 참여했으며 지난 6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후 민간사업자와 협의 끝에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방세환 시장은 “경강선, 수서~광주선 개통 등과 연계해 수도권 동남부 중추도시이자 광역교통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50만 자족도시 건설의 초석을 딛고 더 나아가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고]

    ●노용욱(전 삼성금거래소 대표이사)씨 별세, 김미희씨 배우자상, 정환·가연씨 부친상, 박종남씨 장인상=5일 경기 고양 명지병원 장례식장, 발인 7일. (031)810-5444 ●류월란씨 별세, 이진희·진숙(전 대전MBC 대표이사)·용훈(사업)·문희(현대유비스병원 과장)·호준(도서출판 북촌 대표)씨 모친상, 박영배(사업)·신현규(전 현대자동차 부사장)·정호윤씨 장모상= 5일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7일. (053)200-6149
  • 니트 장애 청년 35.4%…전체 청년의 2배

    니트 장애 청년 35.4%…전체 청년의 2배

    일 안하고 일할 의지도 없는 ‘니트’(NEET) 장애 청년 규모가 전체 청년의 2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성, 대졸 미만, 20~24세, 전직 경험자 등에서 높았다. 특히 연령이 높을 수록 니트가 아닌 기회 추구나 불가피한 사유로 니트가 될 가능성이 높아 맞춤형 지원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NYPI) 청년정책연구실장은 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이 주최한 ‘제15회 장애인고용패널 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니트 장애 청년, 규모 추정 및 유형과 결정요인’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2022년 상반기 15~29세 청년 장애인의 니트 비중이 35.4%로 전체 청년(17.1%)의 두배 이상 높다”며 “그 비율이 하반기 38.5%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니트 장애 청년은 여성과 대졸 미만 비율이 높아 전체 청년과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전체와 장애 청년 결과가 유사했지만 일반 청년은 25~29세, 장애 청년은 20~24세에서 니트 비율이 높았다. 또 전직 경험자가 상대적으로 많다. 니트 유형으로 일반 청년은 취업준비(54.2%)가 가장 많았으나 장애 청년은 휴식·기타와 건강문제가 가장 컸다. 김 실장은 “구직단념청년 등 핵심 정책대상으로 장애 니트 청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가족돌봄과 질병, 지병 악화 등 불가피한 사유로 니트가 된 경우 고용이 아닌 의료·복지 지원 등을 통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논문은 연령이 높을 수록 니트가 아닌 기회 추구나 불가피한 사유로 니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또 장애 청년은 고졸 이상의 니트 가능성이 낮아 고졸 니트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지역적으로 은둔·고립 청년이나 구직단념 청년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김 실장은 “니트 장애 청년 규모가 매우 크다는 점에서 맞춤형 고용서비스 지원이 필요하고 특히 휴식이나 배제로 인한 집단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학생 단계에서부터 진로교육과 취업지원이 이뤄져 니트로 이어지지 않도록 조기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정부는 청년에 대한 공정한 기회 제공과 장애인에 대한 진정한 약자복지 실현을 위한 노력하고 있다”며 “청년 장애인의 고용서비스 고도화 관련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 남편에게 폭행 당해 뇌사 빠졌던 이주여성 끝내 숨져

    남편에게 폭행 당해 뇌사 빠졌던 이주여성 끝내 숨져

    남편과 돈 문제로 다투다 폭행을 당해 뇌사 상태에 빠졌던 베트남 국적 이주여성이 끝내 숨졌다. 2일 경남 진주경찰서는 50대 남편 A씨에게 폭행을 당한 30대 베트남 이주여성 B씨가 지난달 30일 사망했다고 밝혔다.B씨는 지난달 3일 낮 12시 24분께 진주 신안동 소재 주거지에서 남편 A씨에게 목 졸림을 당했다. 지병을 앓던 A씨는 자신이 죽으면 아내가 재산을 상속받는 것이 못마땅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싸우는 소리가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았다. 이후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2주 넘게 깨지 못하다가 결국 사망했다. 지난달 6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A씨는 오는 9일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에서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진주경찰서 관계자는 “앞서 A씨에게는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됐지만, 살인으로 변경돼 재판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 MBC ‘오늘 아침’ 간판 리포터 김태민 급사…안타까운 소식

    MBC ‘오늘 아침’ 간판 리포터 김태민 급사…안타까운 소식

    MBC 간판 리포터 김태민씨가 뇌출혈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5세. 유족에 따르면 김씨는 30일 오후 2시쯤 뇌출혈로 사망했다. 유족은 고인이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은 없었다고 전했다. 고인은 2008년부터 15년 동안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아침’을 진행했다. 사망 당일 오전에도 방송에 출연했다. 빈소는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일 오전 6시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동료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개그맨 오정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아침’ 15년 한 김태민 리포터 사랑하는 동생이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그곳에서라도 꿈을 이루거라”라는 글을 올렸다. 리포터 고은주도 “황망하고 허망하고 대체 어째서 눈물만 계속 난다.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라는 글을 올렸다.
  • ‘경상도 아가씨의 순정’ 원로가수 차은희 별세… “말년엔 임영웅 팬”

    ‘경상도 아가씨의 순정’ 원로가수 차은희 별세… “말년엔 임영웅 팬”

    ‘경상도 아가씨의 순정’ 등 히트곡을 부른 1950~1960년대 인기가수 차은희(본명 최은섭)가 지난 29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가 30일 전했다. 향년 86세. 1937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숙명여중 재학 중 6·25 전쟁이 터져 부산으로 피란을 떠났다. 부산 데레사여고 3학년 때 인근에 살던 아코디언 연주자 심성락의 권유로 국제신문사 주최 콩쿠르에 출전, ‘아메리카 차이나타운’이라는 노래로 우승을 따냈다. 차은희라는 예명은 이 콩쿠르 심사위원이었던 작곡가 이재호가 지어준 것으로, ‘리어카에 금은보화를 가득 실은 아이’(車銀姬)라는 뜻이다. 차은희는 고교 졸업 후 HLKB(현 KBS 부산) 전속가수로 발탁돼 부산·경남 지역을 돌며 공연했다. 고인은 1956년 ‘한 많은 오륙도’로 정식 데뷔한 이후 ‘여배우 일기’, ‘청춘 아베크’, ‘경상도 아가씨의 순정’ 등 1965년까지 약 10년간 100여곡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다. 고인은 ‘꽃 파는 차은희’(1960)에서 볼 수 있듯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노래 제목에 넣을 정도로 큰 인기를 자랑했다. 1962년 공연단체를 이끌던 이춘식 쇼단장과 결혼했고 이후 자녀 양육 등을 위해 1965년 신곡 발표와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다만 1975년에는 부산연예협회 가수분과 위원장을 맡고, 2007년에는 부산 출신 가수 현인을 기리는 현인기념사업회 부회장을 맡는 등 부산과 끈끈한 인연을 이어갔다. 박 평론가는 “맑고 고우면서도 풍부한 성량으로 여러 음반사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발표했던 고인은 서정적인 트로트에서부터 맘보, 트위스트, 민요, 가곡까지 모두 소화해 낼 정도로 다재다능했던 가수”라고 기억했다. 말년까지 부산 양로원 회장을 맡아 봉사활동을 이어간 그는 최근 투병 중에 가수 임영웅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평론가는 “누워 있다가도 TV에서 임영웅의 목소리가 나오면 벌떡 일어났다고 전했을 정도였다”며 “임영웅에 대해 ‘지금까지 본 가수 중에 표현력도, 표정도 최고’라고 말할 정도로 그의 팬이었다고 유족은 전했다”고 덧붙였다. 빈소는 부산 사상구 부산전문장례식장 VIP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1일 오전 10시 30분.
  • 필리핀 경찰이 한인 납치·살해…유족 “도와주세요” 외교장관에 편지

    필리핀 경찰이 한인 납치·살해…유족 “도와주세요” 외교장관에 편지

    2016년 필리핀 경찰에 피살된 한인 지익주씨용의자 14명 중 2명만 유죄…경찰 주범 무죄한인 유족, 박진 외교부 장관에 편지로 읍소“사건 은폐돼…진상 규명·보상 필요” 7년 전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현지 경찰에 의해 납치·살해된 고(故) 지익주씨 유족이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사건 진상 규명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미망인 최경진씨는 박 장관에게 직접 우체국 등기로 편지를 발송해 고통을 호소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씨는 편지에서 “제 남편은 집에서 현직 경찰들에게 납치돼 경찰청 내 주차장에서 목이 졸려 살해된 뒤 화장터에서 소각됐고 유골마저도 찾을 수 없도록 화장실 변기에 버려졌다”면서 “이는 극악무도하고 천인공노할 사건”이라고 읍소했다. 또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서 저는 남편을 찾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증거를 수집했고 급기야 탐정까지 고용했다”면서 “이후 신변 위협으로 숨어 지내며 재판을 준비했고 범인들의 거짓말을 들으면서 지옥 같은 세월을 보냈는데 이는 뼈를 깎고 심장을 도려내는 아픔이었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필리핀 당국의 사건 대처가 ‘꼬리 자르기’로 일관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판 초기 범인들은 15명 정도였고 이 중에는 NBI(국가수사청) 고위직 간부도 있었지만 대개 불충분으로 풀려났고 범인은 5명으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축소된 범인 5명마저도 2명은 국가 증인으로 채택돼 석방되거나 지병으로 숨졌고, 계속된 재판에서 나머지 3명 중 2명은 무기징역이 선고됐다고 했다. 사실상 주범으로 지목된 전직 경찰 고위 간부는 무죄가 선고됐다고 최씨는 전했다. 최씨는 “필리핀 정부가 처음부터 꼬리 자르기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우울증과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매일매일을 눈물로 보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재판은 끝났지만, 사건은 은폐되고 진실은 규명되지 않았고 보상조차 받지 못했다”고 밝히고 “남편의 억울함과 저의 아픔을 풀어주기 위해 한국 정부가 나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박 장관에게 호소했다. 아울러 “사건 진상 규명과 보상이 꼭 필요한 이유는 한국민들이 쉽게 범죄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할 방패막이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최씨의 남편 지익주씨는 지난 2016년 10월 18일 앙헬레스 자택에서 필리핀 경찰들에게 납치돼 살해됐다. 이 사건은 당시 한인사회뿐 아니라 많은 필리핀인을 충격에 빠뜨렸었다. 현직 경찰이 무고한 한인을 납치한 뒤 살해했을 뿐 아니라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잔인하고 치밀한 범행 수법은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또 사건 발생 12일 뒤에 신원불상자가 남편이 피살된 사실을 모르는 최씨를 상대로 몸값을 요구해 500만 페소(약 1억 1900만원)를 뜯어내기도 했다. 사건 수사를 맡은 필리핀 경찰청 납치수사국(AKG)은 총 14명의 용의자를 가려내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 중 5명만 인질강도·살인·차량 절도 등의 혐의로 최종 기소했다. 이후 약 5년 8개월간 84차례에 걸쳐 심리가 진행되는 가운데 경찰청 마약단속국(PNP AIDG) 팀원인 로이 빌레가스는 국가 증인으로 채택돼 2019년 1월에 석방됐다. 화장장 소유주인 헤라르도 산티아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사망했다. 결국 법원은 올해 6월 6일 열린 1심 판결에서 마약단속국 소속 전 경찰관인 산타 이사벨과 NBI 정보원을 지낸 제리 옴랑에게 각각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하지만 검찰이 주모자로 지목한 이사벨의 상관이자 마약단속국 팀장을 지낸 라파엘 둠라오에 대해서는 법원이 무죄를 선고, 현지 언론에서도 판결 및 사건 실체 규명에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 법정에 나온 최씨는 둠라오에게 무죄가 선고되자 충격을 받고 혼절했고 주변의 한인들은 안타까워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2012년 이후로 필리핀에서 발생한 한인 살해 사건은 총 57건에 사망자는 63명에 달한다. 그러나 정식 재판을 통해 실형이 선고된 것은 지익주씨 피살 사건이 처음이다. 최씨는 남편이 숨진 뒤 홀로 필리핀에 남아 사건 실체 규명과 범인 처벌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최씨는 매체와의 통화에서 지난 8월 26일 한국에 들어갔지만, 박 장관은 만나지 못했고 재외국민보호 담당 국장급 공무원을 만났다고 말했다.
  • 세계 최대 토목공사 리비아 대수로 현장 지휘한 ‘빅맨’

    세계 최대 토목공사 리비아 대수로 현장 지휘한 ‘빅맨’

    재계 10위 ‘글로벌 기업’ 이끌어성수대교 붕괴·외환위기로 ‘몰락’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이 2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80세. 동아그룹 최준문 창업주의 아들인 최 전 회장은 그룹 전성기 당시 22개 계열사, 재계 순위 10위의 ‘동아그룹’을 이끌며 세계를 종횡무진하는 글로벌 기업인으로 활약했다. 대전 출신으로 한양대 경제학과를 거쳐 미국 조지타운대를 졸업했다. 고인은 1966년 동아콘크리트 사장을 시작으로 1968년 당시 국영기업이던 대한통운을 인수해 건설(동아건설), 운송 체제로 그룹을 이끌었다. 특히 1983년 11월 당시 ‘세계 최대의 토목공사’로 불리던 총연장 4200㎞ 이상의 리비아 대수로 5단계 공사 중 1단계 공사를 수주했으며 1990년 2월 2단계 공사를 수주했다. 당시 40대이던 최 전 회장은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현장 지휘하며 동아건설을 세계적인 건설사로 성장시켰다. 그 과정에서 ‘빅맨’, ‘생각하는 불도저’ 등의 별명을 얻기도 했다. 리비아의 독재자였던 무아마르 카다피와 친해지면서, 카다피를 ‘카선생’이라고 부르고 카다피도 그를 ‘헤잔님’(회장님)으로 불렀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1981년에는 국내 최초 민간 자본으로 건설한 원효대교를 서울시에 기부해 무료화하기도 했으며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1981년), 울진원자력발전소 1~2호기(1989년) 등을 준공했다. 대한통운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과 같은 굵직한 행사의 물류를 담당하며 사세를 키웠다. 하지만 1994년 10월 동아건설이 시공한 성수대교 붕괴 사건을 계기로 추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논란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으며 1997년 외환 위기와 1998년 김포 매립지 개발 과정에서 생긴 막대한 빚에 결국 경영권을 내놓게 됐다. 1998년 5월 동아그룹은 전문경영인체제로 전환됐으며 그해 9월 구조조정협약에 따라 동아건설산업 외에 나머지 계열사는 정리, 건설전문기업으로 남는다는 계획하에 동아증권, 서원레저 등을 매각했다. 그럼에도 2000년 11월 동아건설산업이 최종부도 처리돼 법정관리 대상기업으로 결정됐고 2001년 5월 파산선고를 받아 그룹이 해체됐다. 고인은 1981년부터 대한체육회 이사 및 대한올림픽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1988년 서울올림픽 유치 공로로 받은 국민훈장 모란장(1988)을 비롯해 요르단왕국 독립훈장, 금탑산업훈장 등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28일이다.
  • 사우디서 7500㎞ 날아와 아버지 기린 이재용

    사우디서 7500㎞ 날아와 아버지 기린 이재용

    유족과 삼성 전현직 사장단 참석선대 회장 추모영상 시청 뒤 오찬이재용 “흔들림 없는 혁신” 당부 2020년 10월 25일 지병으로 별세한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 회장의 3주기 추모식이 25일 오전 경기 수원시 이목동 선영에서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이재용 회장은 이날 새벽 사우디에서 전세기로 약 7500㎞를 날아와 어머니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등 가족과 함께 고인을 기렸다. 비공개로 진행된 추도식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고문, 이 사장의 남편인 김재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등 유족이 모두 참석했다. 유족들은 오전 11시쯤 선영에 도착해 10여분간 머무르며 고인을 추모했고, 이 회장과 김 위원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지난 19일 해외 출장 일정으로 이 선대회장 추모 음악회에 가족 중 홀로 불참했던 이 사장은 이날은 교복 차림의 고교생 아들과 함께 선영을 찾았다. 유족들에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 등 삼성 현직 사장단 60여명은 오전 10시쯤 미니버스를 타고 선영에 도착해 차례로 헌화와 묵념을 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삼성 전직 사장단 40여명과 고문단 30여명, 이 선대회장의 병상을 지켰던 주치의와 간호사 등 의료진 20여명은 오후에 시간을 나눠 방문해 참배했다. 이 회장은 추도식 후 용인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해 사장단과 함께 선대회장 추모 영상을 시청한 뒤 오찬을 함께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 사장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흔들림 없는 혁신과 투자로 글로벌 경영 위기 극복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은 올해 추도식은 전통적으로 ‘탈상’의 의미를 갖는 3주기라는 점에서 앞선 두 차례 추도식과 달리 고인의 생전 업적을 기리는 행사를 열어 왔다. 지난달 19일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는 이 선대회장의 지시로 시작된 ‘삼성 안내견 사업’ 3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해 그가 시각 장애인을 위해 남기고 간 사회적 유산과 동물 복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홍 전 관장은 이 자리에서 “선대회장님이 굉장히 노력했던 사업이라 30주년 기념식을 보면 감동하고 좋아하셨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18일에는 한국경영학회 주최로 이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과 그가 한국 경제에 남긴 발자취를 살펴보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렸고, 이튿날에는 삼성 호암상 예술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한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이 참여하는 추모 음악회가 이어졌다.
  • 사우디서 7500㎞ 날아와 아버지 기린 이재용…이건희 3주기 추모식

    사우디서 7500㎞ 날아와 아버지 기린 이재용…이건희 3주기 추모식

    2020년 10월 25일 지병으로 별세한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 회장의 3주기 추모식이 25일 오전 경기 수원시 이목동 선영에서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이재용 회장은 이날 새벽 사우디에서 전세기로 약 7500㎞를 날아와 어머니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등 가족과 함께 고인을 기렸다.비공개로 진행된 추도식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고문, 이 사장의 남편인 김재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등 유족이 모두 참석했다. 유족들은 오전 11시쯤 선영에 도착해 10여분간 머무르며 고인을 추모했고, 이 회장과 김 위원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지난 19일 해외 출장 일정으로 이 선대회장 추모 음악회에 가족 중 홀로 불참했던 이 사장은 이날은 교복 차림의 고교생 아들과 함께 선영을 찾았다. 유족들에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 등 삼성 현직 사장단 60여명은 오전 10시쯤 미니버스를 타고 선영에 도착해 차례로 헌화와 묵념을 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삼성 전직 사장단 40여명과 고문단 30여명, 이 선대회장의 병상을 지켰던 주치의와 간호사 등 의료진 20여명은 오후에 시간을 나눠 방문해 참배했다.이 회장은 추도식 후 용인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해 사장단과 함께 선대회장 추모 영상을 시청한 뒤 오찬을 함께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 사장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흔들림 없는 혁신과 투자로 글로벌 경영 위기 극복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은 올해 추도식은 전통적으로 ‘탈상’의 의미를 갖는 3주기라는 점에서 앞선 두 차례 추도식과 달리 고인의 생전 업적을 기리는 행사를 열어 왔다. 지난달 19일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는 이 선대회장의 지시로 시작된 ‘삼성 안내견 사업’ 3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해 그가 시각 장애인을 위해 남기고 간 사회적 유산과 동물 복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홍 전 관장은 이 자리에서 “선대회장님이 굉장히 노력했던 사업이라 30주년 기념식을 보면 감동하고 좋아하셨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18일에는 한국경영학회 주최로 이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과 그가 한국 경제에 남긴 발자취를 살펴보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렸고, 이튿날에는 삼성 호암상 예술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한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이 참여하는 추모 음악회가 이어졌다.
  • 시한부 투병, 재계의 풍운아…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 별세

    시한부 투병, 재계의 풍운아…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 별세

    최원석(80) 전 동아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최 전 회장은 동아그룹 창업주 최준문 명예회장의 아들로 1943년 대전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 미국 조지타운대학교를 졸업했다. 스물 세살이 되던 해인 1966년 동아콘크리트 사장을 시작으로, 30대에 동아그룹 주력기업인 동아건설·대한통운을 맡았다. 40대엔 ‘세게 최대의 토목공사’라 불리던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현장지휘했다. 그러나 IMF 구제금융 직후 그룹 모체였던 동아건설이 부도나면서 2001년 그룹이 최종 해체됐다. 최 전 회장은 1985년 설립한 학교법인 공산학원 이사장직을 계속 도맡으며 한류 글로벌화에 힘써왔다. 지난 6월 MBC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시한부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얼마 남지 않은 삶을 돌이켜보며 “(동아그룹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면서도 해체 과정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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