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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어가기˙˙˙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알론조 모닝(사진·33·뉴저지 네츠)이 지병인 신장병이 악화돼 곧 이식수술을 받을 전망.컬럼비아대학 메디컬센터의 제럴드 애필 박사는 25일 “모닝의 신장 기능이 급격히 악화돼 더 이상 농구를 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모닝은 현재 신장 이식자를 찾고 있다고.12년간 통산 평균 20.3득점과 9.8리바운드를 기록했고,네 차례나 올스타에 뽑힌 모닝은 2000년 신장 질환 진단을 받은 뒤부터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 평생 키운 학교 국가에/ 춘당학원 박옥엽 이사장

    전남 여수에 있는 재단법인 춘당학원의 박옥엽(사진·81·여) 이사장이 자신이 꾸려가던 중·고교를 국가에 헌납키로 했다. 박 이사장은 25일 “이제 사립학교도 개인이나 법인보다는 국가가 맡아서 충실한 배움터로 육성하는 게 좋다.”면서 “다음달 3일 이사회를 열어 춘당학원을 국가에 되돌려 주겠다.”고 밝혔다. 지병으로 투병중인 그는 “그동안 학교도 국가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듯이 설립 취지에 맞게 학교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춘당학원은 지난 1966년 박씨의 남편인 고 김주식씨가 사재를 털어 설립,교육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달라지는 日 장례문화

    236만 6000엔(약 2576만원).일본인이 장례 한 건에 들이는 평균 비용이다.놀랍게도 13년 가까운 장기불황인데도 일본의 장례비는 늘어나는 추세다.주머니 사정이 나빠진 탓에 줄었을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간다. 그러나 큰 흐름은 ‘작은 장례’ 쪽이다.거품이 한창이던 시절,거창한 장례식을 치러야만 체면이 섰던 일본인들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한편에서는 개성을 좇아,고인에 어울리는 장례가 뿌리를 내리고 있지만,다른 한편에선 장례의 양극화가 진행 중이다.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소비자협회가 내놓은 장례에 관한 소비자동향(2003년)을 보자.거품경제 붕괴 직후(1992년) 208만엔이던 평균 장례비용은 11년새 28만엔 늘어난 236만엔이 됐다. 장례회사인 ‘코프 종합장제’의 야기 기획부장의 설명.“일본 사회의 전반적인 흐름이기도 하지만 장례에도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장례를 소박하게 치르자는 ‘검소한 장례’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있는 사람은 돈을 더 들인다.그래서 일본 전체로는 평균비용이 올라간 것으로 추정된다.” 도쿄와 이웃한 가나가와현의 22개 생활협동조합이 조합원들에게 저렴한 장례를 제공하기 위해 공동설립한 이 회사의 이용자들의 상당수는 검소한 장례를 택한다.야기 부장은 “장례식을 하지 않고 화장만 하겠다는 사람도 있을 만큼 소박한 장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소박한 장례의 이유는 여러가지다.먼저 고령화.사망자의 45%가 80세 이상이라는 고령화의 진전에 따라 그 자식들은 60세 이상을 넘기 일쑤다.사회에서 퇴역한 상주(喪主)가 친족 이외의 문상객을 부르기 어렵게 된 사정은 짐작키 어렵지 않다. 아이를 덜 낳는 소자화(少子化),지역 공동체 붕괴로 ‘우리 집 장례는 우리 손으로'라는 의식이 퍼지면서 가까운 친족마저 부르지 않고 가족끼리 장례를 치르는 사람들이 늘어난 점도 큰 변화다. 지난 여름 남편을 여읜 에쓰코(63)는 장례식을 치르지 않았다.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의 유해를 곧바로 화장했다.임종에서 화장에 이르기까지 자식 2명이 함께 했을 뿐이다.49일이 지난 뒤 친족과 고인의 친구들에게 ‘사망 보고’를 했다.가족끼리의 장례는 망자(亡者)의 뜻이었다. 반드시 금전적인 사정만은 아니지만 “돈을 많이 들이지 않겠다.”거나 “자식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의식의 변화도 적지 않다.미국의 장례회사인 ‘올 네이션스 소사이어티’가 이달 중순 도쿄 긴자에 사무실을 내고 장례시장에 뛰어든 것도 이런 흐름의 반영이다.이 회사는 자택이나 병원에서 장례식장으로의 운구,화장에 이르기까지의 기본 장례에 25만엔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승부를 걸었다. 장례 규모가 작아지면서,문상객도 줄고 부의금이 줄어드니,장례의 규모를 축소하는 게 당연한 시대가 됐다. ●다양화하는 장례,개성 추구 장례 벤처기업인 ‘니치료쿠’는 4년 전 합리적인 가격,편리한 교통을 내걸고 도쿄 한복판에 맨션식 빌딩 묘지를 내놓았다.6185명의 유골을 납골할 수 있는 이 묘지는 지금까지 4700명분이 팔렸다. 데라무라 사장은 “처음에는 팔릴까 조마조마했으나 교통이 편리하고,가격면에서 유리해 꾸준히 팔려나가고 있다.2호 묘지 빌딩을 오사카 시내 중심부에 구상하고 있다.”고말했다. 한 구좌당 70만엔으로 가격이 저렴하고,장의를 집행하는 스님이 상주하는데다 30만∼100만엔 하는 계명(戒名·죽은 사람에게 지어주는 법명)을 무료로 제공한다.도쿄 돔 운동장 맞은편의 조용한 주택가에 자리잡은 이 맨션형 묘지 구입자의 30%는 현재 살아있는 사람으로 사망하면 화장된 뒤 이 곳에 유골이 묻히게 된다. 이 묘지의 오우치 지점장은 “일본은 4년 뒤면 태어나는 사람보다 죽는 노인들이 더 많아지는 시대가 된다.”면서 “합리성을 추구하는 지금의 젊은이들이 부모 장례를 치르는 2030년대쯤이면 간소한 장례가 보다 보편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쿠호도 종합연구소가 지난해 12월 10∼70대의 수도권 남녀 3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장례 의식조사’에 따르면 남녀 모두 소박한 장례,개성있는 장례를 “지지한다.”는 의견이 76.2%를 차지했다. 그러나 소박한 장례의 반대편에서는 고급을 추구하는 브랜드 지향도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지난 8월19일 도쿄도청의 한 사무실.도쿄 시내의 도립 공원묘지인 ‘아오야마 레엔’의묘지 50기의 공개추첨식이 뜨거운 열기 속에 열렸다.3.65평짜리가 1030만엔(1억 1216만원)을 호가하는 이들 묘지에는 무려 2205명이 응모해 4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서민들로서는 엄두도 못낼 고가의 묘지에 ‘있는 사람’들이 사후의 사치를 위해 몰린 것이다.니치료쿠의 데라무라 사장은 “장례가 양극화되고 있다.”면서 “본사를 이용하는 손님들의 평균 장례비용이 129만엔이지만 1000만엔씩을 들이는 손님들도 더러 있다.”고 설명했다. ●사망 후 절차 대행 NPO 각광 가족 대신 장례를 치러주는 NPO(비영리활동법인)의 등장도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이다.‘리스 시스템’은 혼자 살거나 자식은 있지만 ‘사후처리는 내 손으로' 하겠다는 사람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생겨난 단체다. 사망진단서 발급,장례 집행,화장장에서의 유골 처리에서부터 집 정리,공공요금 정산같은 자질구레한 일까지 도맡아 해준다.이 곳을 찾는 사람들은 사후에 희망하는 서비스 내용을 살아 있을 때 공증을 통한 유언을 통해 리스 시스템과 계약을 맺는다.사후 처리를 딱히맡길데가 없는 사람과 NPO,장례업자가 3각관계를 맺는 셈이다. 지난 10년간 공증 계약을 맺은 사람은 1420여명.이 중 120여명이 사망했다.일단 이곳에 입회금 5만엔을 내면 계약이 성립된다.사후 처리에 드는 기본비용은 50만엔 정도.이 돈은 계약을 맺고 1년 이내에 내면 되지만 죽은 뒤 사망보험 등을 통해 ‘납부’해도 된다. 리스 시스템은 이런 사후 처리 외에도 살아 있을 때의 수술 보증인,양로원의 신원 인수 보증도 대행하는 것은 물론 치매에 걸렸을 때 후견인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마쓰시마 대표는 “장례나 수술 보증인을 가족이 아닌 사람에게 맡기는 일은 10년 전에는 거의 없었다.”면서 “가족이 있건 없건 가족을 대신해 생전,사후 처리를 부탁하는 사람이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marry01@ ■장의평론가 히몬야 하지메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의 거품경제 붕괴는 어떤 의미에서는 일본의 장례문화를 다양화시킨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례 잡지 ‘SOGI’의 편집장인 히몬야 하지메(57)는 “과거 큰규모만을 지향했던 일본 장례는 90년대 들어 개성화,간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한다. 개성화라면? -죽은 사람에 어울리는 장례다.국화만이 아닌 고인이 좋아했던 꽃을 장식한다든가,영정의 검은 리본을 없애는 것은 물론,웃는 얼굴을 쓰고 있다.이빨을 드러내거나 모자를 쓴 영정은 금기시됐으나 지금은 등산을 좋아했던 고인은 등산모를 쓴 영정도 쓴다.영정을 3개나 쓰는 장례식도 있다.얼마 전 참석했던 장례식에서는 고인이 가라오케에서 불렀던 노래를 틀기도 했다. 어떻게 간소화되고 있는가. -돈을 들이지 않는 것이다.가급적 고인과 친했던 사람들 중심의 장례이다.가족장이라고 할 수 있다. 장례의 양극화 현상이란. -안 쓰는 사람은 돈을 안 쓰고,있는 사람들은 보다 질높은 장례를 추구하고 있다.세계적인 브랜드 명품점과 100엔숍이 일본에서 모두 장사가 잘되는 이치와 같다.돈 들이는 장례는 일류기업의 회사장이라면 1억엔도 들어가고,개인의 경우 1000만엔 정도를 쓴다. 소박한 장례가 인기를 끈다던데. -그렇다.‘가족끼리만'이라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다만 ‘소박한 장례를 하고 싶다.'는 희망과 실제 치르는 장례가 다르다.주변 사람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소박한 장례라기보다 타인에게 알리지 않고 가족끼리만 조촐히 치르는 가족장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 지 모른다. 소박한 장례가 늘어나는 이유는. -과거 지역공동체의 장례였던 것이 지금은 개인화되고 있기 때문이다.도시화,근대화에 따른 것이다.그렇지만 소박한 장례,‘작은 장례’가 반드시 ‘싼 장례’만을 의미하지 않는다.예전에는 ‘작은 장례’는 가난한 사람의 전유물이었으나 지금은 돈이 있어도 ‘작은 장례’를 선택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작지만 비싼 장례가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신문들의 부고란만 해도 사망하면 부고가 나가던 것이 요즘에는 게재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장례를 치른 뒤 부고를 내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도 재미있는 현상 중 하나이다. 일본의 화장률은 왜 높은가. -5세기 때 화장이 시작돼 에도(지금의 도쿄)나 교토 등 도시부를 중심으로 확산됐다.1900년경 30%이던 화장은고도성장기에 접어든 1960년 60%를 넘었다.국가가 지방자치단체에 화장장 건설비를 지원했다. 지자체는 조례를 만들어서 새 묘지에는 화장한 유골만을 넣도록 했다.묘지 허가권을 쥐고 있는 지자체의 조례에 일본인들의 저항이 없었다.지금은 99%로 세계 제1위이다.
  • “우리는 모두 꿈속의 사람인 것을…”/‘당대 최고 행정승’ 동국학원 이사장 정대스님 입적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동국학원 이사장 정대(正大·사진) 스님이 18일 오전 5시 안양 삼성산 삼막사 월암당에서 입적했다.세수 67세.법랍 42세. 전북 전주 출신인 스님은 1962년 완주 위봉사에서 출가해 이듬해 인천 용화사에서 전강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1967년 통도사에서 월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이후 조계종단의 요직을 두루 거치는 동안 추진력 있는 종무행정과 친화력으로 종단 안정에 앞장서 ‘당대 최고의 행정승’이란 평가를 받았다. 총무원 사회부장·재무부장·총무부장을 거쳐 부원장에 올랐고 8선의 중앙종회 의원,2차례 종회의장을 거친 뒤 1999년 11월 고산 스님의 후임으로 최고 수반에 올랐다.총무원장 자리에 앉은 스님은 조계종단의 혼란을 수습하고 오랜 숙원인 총무원 청사 건립,중앙승가대 이전,종단재정 안정화 등 굵직굵직한 현안을 모두 해결했다. 이사(理事)에 모두 능했던 스님은 종무행정에 힘을 쏟으면서도 도봉산 망월사 선원을 비롯해 수덕사·용주사·중앙선원 등에서 참선수행을 병행했다.용주사에 주석할 때 은사인 전강 스님에게 받은 ‘판치생모(板齒生毛·판대기 이빨에 털이 난 도리가 무엇인가)’ 화두를 잡고 정진,‘중생과 부처가 다름이 없고,마음 밖에 부처도 중생도 따로 없다.’는 견성(見性)을 이루었다. 어머니에 대한 효성이 지극해 출가 후에도 주위 사람들에게 “사랑과 자비의 절반은 어머니에게 배웠다.”는 말을 자주 했으며 출가한 몸으로 줄곧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어머니와 사별했을 때 며칠간 밥을 먹지 않은 이야기는 유명하며 지난해 유산과 사재 37억원을 털어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해 설립한 은정장학재단에도 어머니의 이름을 붙였다. 격외(格外)와 무위(無僞)의 삶을 강조했던 스님은 숨김없이 속내를 털어놓는 데 주저하지 않았으며 특히 총무원장 재임 시절 민감한 정치적 발언과 인물평으로 자주 세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임기를 10개월여 앞두고 올 2월 총무원장직에서 물러나 동국학원 이사장에 취임한 스님은 재정난에 부닥친 동국대 일산병원 개원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나 지병인 간경화가 악화돼 그동안 수차례 입퇴원을 계속하며투병생활을 해왔다. 스님의 법구(法軀)는 입적 직후 출가 본사인 수원 용주사로 옮겨졌으며 영결식은 22일 오전 10시 용주사에서 학교법인 동국학원장으로 봉행된다.(031)234-0040. 다음은 임종게 ‘來不入死關 去不出死關 天地是夢國 但惺夢中人’(올 때도 죽음의 관문에 들어오지 않았고/갈 때도 죽음의 관문을 벗어나지 않았도다/천지는 꿈꾸는 집이어니/우리 모두 꿈 속의 사람임을 깨달으라) 김성호기자 kimus@
  • 수백만 기러기아빠 외롭다 울지만 말고 날자! 건강나라로

    가족들을 외국으로 보내고 혼자 사는 가장을 ‘기러기아빠’라고 부른다.40∼50대로 건강에 가장 신경써야 할 나이대가 많다.이 연령대에 들면 각종 건강지표가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해 혼자 사는 생활에 익숙하지 못한 기러기아빠들의 건강을 위협하게 된다. 챙겨주는 사람이 없어 식사를 예사로 거르는가 하면 주말을 계획없이 보내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특히 생활리듬이 깨진 상태에서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생활이 계속되면 자신도 모르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심혈관질환 등 생활습관병(성인병)을 키울 수 있다.스트레스를 음주,흡연으로 풀다 보면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여기에 위축된 심리 상태와 외로움까지 겹쳐 건강에 빨간 불이 켜지기 쉽다.전국적으로 수백만을 헤아린다는 기러기아빠들의 건강법을 살펴보자. ●사례 1년 전에 아들과 딸,아내를 뉴질랜드로 유학보낸 박준규(41·회사원)씨는 최근 들어 걱정거리가 늘었다.회사 건강검진에서 당뇨가 심해 관리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의사는 규칙적인 생활과 당뇨에 필요한 식단을 준비해실행해야 한다고 충고했지만 혼자 사는 박씨로서는 여간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고향에 계신 노모에게 집안 일을 부탁할까 고민도 해봤지만 아버지 때문에 어렵다.그는 지금 흔들리고 있다. 자영업을 하는 김유환(39)씨는 처음부터 내키지 않았던 ‘기러기아빠’ 신세에 대한 불만에 자녀들에 대한 그리움까지 겹쳐 ‘이게 사는 건가.’라고 자괴감을 느끼는 경우가 잦아졌다.가끔 집에서 밥을 해먹어도 보지만 손에 익지 않아 이내 흥미를 잃어버렸다.그런데다 최근엔 부쩍 체중이 늘고 혈압이 올라 여간 고민이 아니다.가끔 등산을 하지만 자주 가지 못해 건강에 딱히 좋을 것 같지도 않다.혼자 사는 생활이 이렇게 자신의 삶을 황폐하게 할 줄 몰랐다며 후회하고 있다. ●최고의 적,불규칙한 생활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의 생활 패턴이 깨지지 않도록 규칙성을 갖는 것.기러기아빠들의 건강 문제는 불규칙한 생활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단순히 ‘한끼 때운다.’는 식으로 끼니를 챙기다 보면 자신도 몰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게 된다. 혼자 있어 술자리가 잦아질 수 있다.과음은 필요 이상의 열량을 체내에 축적시켜 비만과 당뇨,간질환의 원인이 되며,생활리듬을 깨뜨려 문제가 된다. ●건강을 미리 챙기는 지혜 30대 후반부터는 고혈압과 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40대 후반부터는 복부비만으로 인한 당뇨병을 경계해야 한다.음주,흡연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은 절제된 생활과 함께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등은 전신 쇠약감이나 피로감 등 가벼운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유의해야 한다. 고혈압은 두통과 함께 뒷목이 뻣뻣한 증세로 나타난다.이유없이 코피가 터질 때도 고혈압을 의심할 수 있다.고지혈증과 동맥경화는 특이한 증상없이 장기간 서서히 진행되므로 40대 이후부터는 정기 혈액검사를 통해 질환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심혈관질환은 갑자기 숨이 차오르거나 운동할 때 가슴을 조이는 통증이 온다.가슴 통증이 팔로 뻗친다면 협심증을 의심할 수 있다. 검진 방법도 어렵지 않다.고지혈증은 혈중 지질검사,당뇨는 혈당검사,고혈압은 혈압검사로쉽게 확인되며,확진이 되면 의사와 상의해 생활요법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특히 주변에 가족이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 지병이 있는 사람은 가까운 이웃이나 친척에게 미리 알려 비상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또 응급상황에 대비,비상연락처를 메모해 둬야 한다. ●황폐화하는 정신건강 기러기아빠에게 외로움은 가장 큰 적이다.여기에 직장에서의 스트레스까지 겹치면 자칫 심리적 공황상태나 우울증을 유발하며,극단적인 경우 자살로 이어지기도 한다.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이 필수적이다. 가족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하다.연대감을 유지하기 위해 함께 있을 때보다 더 자주,더 진실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서로가 사소한 일이라도 알리는 등 대화가 단절되지 않도록 한다.운동을 겸한 취미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체력을 키우는 것도 필요하다. ■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순환기내과 한기훈 교수,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정신과 유범희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 그래픽 이혜선기자 okong@
  • 부고/ 화가 원석연씨

    연필화로 유명한 화가 원석연(元錫淵)씨가 5일 밤 지병인 간암으로 별세했다.81세. 원씨는 황해도 신천 출신으로 일본 가와바다(川端)미술학교를 졸업했으며 국내외에서 40여 차례의 개인전을 열었다. 평생 연필그림에만 몰두한 고인은 특히 개미의 생태계를 형상화한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유족으로는 부인 윤성희(75)씨가 있다.발인은 7일 오후 2시 서울 쌍문동 한일병원 영안실 1호.(02)905-3299.
  • 이주일의 어린이책 / 산에는 산새 물에는 물새

    이문구 시 / 원혜영 그림 창비 펴냄 지난 2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소설가 이문구씨의 유고 동시집 ‘산에는 산새 물에는 물새’(원혜영 그림,창비 펴냄)가 출간됐다. 여유만만한 해학과 걸쭉한 입담을 자랑했던 고인이 어린 마음이 되어 시선을 둔 곳은 대자연.나무·새·벌레·들꽃·바람 등 물 같고 공기 같은 평범한 뭇생명들의 존재의미를 천진하고도 반짝이는 시어(詩語)로 낚아올렸다. 책에 실린 유고 동시는 모두 66편.무심히 빚은 문장들로 묵직한 울림을 만들어내는 작가의 화법이 신기하기만 하다.“산에는 산새/들에는 들새/물에는 물새/들고 나는 새는/하고많아도/울음소리 예쁜 새는/열에 하나가 드물지./웬일이냐구?/이유는 간단해./듣는 사람이/새가 아니란 거야.”(‘새’) 흥얼흥얼 콧소리만 섞어 읽으면 금방이라도 팔팔 노래로 살아날 것만 같다.“함박눈이 오니/오는 사람/하나 없고/길가는 사람/하나 없네./바람이 자니/나무도 자고/동네가 자니/전화도 자고.”(‘함박눈’) 수수경단,맷돌,부지깽이,질화로,햅쌀밥 등 질박해서 요즘 어린이들에겐 생경할 소재들이 그대로 시가 됐다.“…엄마는 힘들어도/아기생일이 오면/찰수수를 빻아서/팥고물 듬뿍/수수경단을 해주셨지./돌부리에 걸려도/넘어지지 말라고/아껴두었던 찰수수로/생일떡 해주셨지.”(‘수수경단’) 동시가 아이들만의 것이랴.어른들마저 예정에 없던 추억여행길에 오른다.이내가 깔리는 고향의 해질녘,밥짓는 냄새가 훅 코끝에 끼쳐올 시구도 있다.“우물가에 핀/분꽃을 보고/꼬부랑 할매/저녁 차비 하시네./눈이 어두워/시계는 못봐도/분꽃이 피면/해거름녘/쌀뜨물을 받아서/분꽃에 주시네.”(‘분꽃이 피면’).6500원. 황수정기자 sjh@
  • NGO / 아름다운 기금 주인 찾습니다

    ‘아름다운 사람을 찾습니다.’ 메마른 기부문화를 개척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아름다운 재단의 대표적 공익기금인 ‘의인(義人)기금’이 주인을 찾고 있다. 의인기금은 공동체의 안전과 이웃의 생명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일반 시민이나 그의 가족,그리고 구조적인 부정부패에 대항해 용기있게 양심선언한 시민을 지원하는 기금. 지난해 12월 익명의 기부자가 낸 출연금 5000만원을 종자돈으로 팬택&큐리텔에서 낸 기부금 5000만원과 1% 기부자가 출연한 1000만원 등 모두 1억 1000만원의 기금이 마련돼 있다. 아름다운 재단은 이달 중순쯤 ‘아름다운 사람을 찾아서’라는 타이틀로 우리 시대의 의인을 찾는 기금 1차 배분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한달동안 공고를 내 각계각층 또는 개인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뒤 엄격하고 투명한 절차를 밟아 12월 중 의인을 선정,발표키로 했다. 1차로 3명을 선발해 500만원 정도의 의인기금을 각각 지급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달 초 공고하려던 일정이 조금 늦어진 것은 의인의 개념에 대한 내부 정리작업 때문.의인의 개념이 너무 광범위해 이를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신체적 의사상자 위주로 할 것인지,아니면 자신의 한몸을 던져 양심선언을 한 공익제보자에 무게를 더 줄 것인지의 문제를 놓고 논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5000만원을 재단에 맡긴 익명의 기부자는 최근 태풍 루사의 피해복구를 위해 자원봉사에 나섰다가 크게 다친 신용섭(44·충북 청주)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듣고 지난달 29일 300만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서울 노원구 하계동 을지병원에 입원중인 신씨는 자원봉사 도중 사고로 두 발꿈치가 부서지는 중상을 입고 3차례의 수술을 받았지만 모자라는 수술비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보험 미가입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자원봉사자의 신분이어서 의사상자 예우를 받을 수도 없었다는 것이다. 익명의 기부자는 당초 자신이 출연한 ‘의인기금’에서 지원이 가능한지 여부를 타진했었다.하지만 재단으로부터 의인기금은 지원일정이 미리 정해져 있어 특별 지정배분이 어렵다는 설명에 개인적으로 돕겠다며 300만원을 보냈다고 한다. 익명의 기부자는 재단측에 “현행 의사상자 규정으로는 진정한 의인이 소외받기 마련”이라면서 “행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아름다운 재단 기금사업팀 최소영 간사는 “엄청난 개인의 손해를 무릅쓰고 때로는 생명까지 바쳐 다른 사람을 위하는 시민들,정의를 위해 진실의 호루라기를 부는 아름다운 용기를 가진 시민들,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일하며 작은 다윗이 되어 공익을 위해 뛰는 활동가들이 우리가 찾는 의인의 모습”이라며 “사회에서 대접받지 못하는 숨어 있는 의인을 발굴해 그 뜻을 널리 알리려는 이 사업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 부고/ 14대 국회의원 이승무씨

    제14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승무(李昇茂)씨가 24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59세.유족으로는 미망인 신수연씨와 딸 주영,원선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영안실,발인 27일 오전 8시.장지 경기 양주시 장흥면 천주교 묘원.(02)3010-2295.
  • 메트로 플러스 / 건강한 이유식 만드는 법 강좌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17일 오전 11시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노원 을지병원 영양사를 초청,생후 6∼12개월 영아를 둔 부모 20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이유식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공개 강좌를 연다.950-4070.
  • 건보료 ‘기타징수금’ 폐지 목청

    생활이 어려운 이모(62·부산 중구)씨는 돈이 없어 20개월간 13만 9400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못했다.이 와중에 지병인 류머티즘으로 입원했고,본인 부담금으로 319만원을 냈다.이제 다 끝났다고 안심했던 이씨는 퇴원후 한 통의 청구서를 받아 보고 대경실색했다. 무려 1248만여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바로 ‘기타징수금’에 관한 것으로,이것을 폐지해야하는 지를 놓고 논란이 뜨겁다. 이씨처럼 거액의 돈을 나중에 물어야 되는 것은 3개월간 보험료가 밀리면 보험혜택이 제외되는 규정 때문이다.공단이 체납자에 대해 우선 진료비를 대신 내주지만,체납자는 나중에 연체한 보험료에 가산금을 붙여 내는 것은 물론 공단이 내준 돈(기타징수금)까지 함께 물어야 한다. 까닭에 연체보험료에 기타징수금까지 내는 것은 이중처벌로 가혹하다는 의견이 많다.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국감에서도 이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경기침체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체납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타징수금 자체를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2001년부터 올 7월까지 기타징수금을 낸 사람이 35만 5000명이나 되며,이들은 체납보험료로 593억 900만원을,기타징수금으로 127억 5200만원을 납부했다.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은 “기타징수금은 다른 어떤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제도”라면서 “당연히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복지부와 건보공단은 기타징수금 자체를 없앨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우선 성실하게 보험료를 제때 납부한 사람들과의 형평성 시비가 일 수 있고,가입자의 체납을 부추기는 ‘모럴해저드’가 우려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더구나 보험료를 안내고,보험급여를 받은 사람에게 지출된 건보재정이 지난 2년간 800억원에 달하는 점도 기타징수금을 없애기 어려운 이유라고 설명한다. 다만 생계형 체납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개선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오는 12월 10일까지 연체한 보험료를 18차례에 나눠 한 번이라도 낸 사람에게는 보험료 독촉 등을 하지 않기로 했다. 또 이번 정기국회에서 보험료 체납자에게 연체사실을 알려주고,3개월 이내에 밀린 보험료를 완납 또는 분납하면 기타징수금을 면제하는 내용으로 국민건강보험법을 개정,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부고/삼풍백화점 이준 전회장

    1995년 6월 붕괴 사고로 14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삼풍백화점의 이준 전 회장이 4일 오전 11시10분쯤 지병이 악화돼 별세했다.81세. 이 전 회장은 무단 설계변경 등을 통해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를 초래한 책임으로 7년6개월간 복역하는 동안 당뇨에 고혈압과 신장병이 겹쳐 지난 4월 출소 이후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이 전 회장의 빈소는 경기도 분당 차병원에 마련됐으며,발인은 6일 오전 9시30분이다.
  • “마지막 가는 길이라도 편히…”/경희의료원 장례식장 장학회 ‘작은사랑 좋은 이웃’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2월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의 경희의료원 장례식장 지하 빈소.지병을 앓다 끝내 숨을 거둔 아버지의 빈소에서 박모(18·D고 3학년)양이 말없이 눈물만 삼키고 있었다. 초등학교 때 어머니를 여읜 박양은 고교를 갓 졸업한 두 언니와 당장 먹고 사는 일도 어려운 처지였다.장례식 비용이나 앞으로 낼 학비를 생각하면 눈앞이 막막했다.중장비 기사인 작은아버지도 형편이 좋지 않아 한숨만 내쉬고 있었다. 박양의 딱한 처지를 알아본 곳은 경희의료원 장례식장의 협력업체가 만든 ‘작은사랑 좋은이웃’이라는 장학회.이들은 박양의 사연을 전해 듣고 장학금으로 50만원을 건넸고 지난달까지 100만원을 더 내놓았다(사진). 장학회는 지난 2001년 3월 장례식장의 이일연(61) 운영실장이 제안해 결성됐다.조금씩 보태 이웃을 돕자는 이 실장의 제안에 꽃·사진·영구차 등 장례식장에 물품을 납품하는 업체 10군데가 흔쾌히 승낙했다.형편에 따라 한 달에 3만∼5만원씩 기본 회비를 내는데 선뜻 50만원을 내는 경우도 있다.모은 돈은 분기마다 중·고교생에게 장학금으로 30만∼50만원씩 전달한다.지금까지 7명이 장학금을 받았고 이 중 3명은 이미 학교를 졸업했다.최근에는 고아원인 ‘성모자애복지원’에도 성금을 보내고 있다. 장학회는 단순히 돈을 내는데 그치지 않는다.한번은 팔순 노모가 숨졌는데 실직자인 두 아들이 “빈소 사용료가 없어 집에서 장례를 치르겠다.”고 했다.이 실장은 “지하 단칸방에서 시신을 모신다니 안타까웠다.”면서 “대학 총장과 병원장 등을 찾아 다니며 75만원을 걷은 뒤 장례비용으로 쓰도록 했다.”고 말했다. 연고도 없이 거리에서 숨진 60대 노인의 장례식 때도 장학회가 나섰다.수첩을 뒤져 호적에도 오르지 않은 ‘버려진 딸’에게 연락을 했다.뒤늦게 달려온 딸은 “가난해서 장례비용을 30만원밖에 못 가져왔다.”며 통곡해 장학회원들이 눈시울을 붉혔다.이때 딸이 집으로 돌아갈 차비만 빼고 25만원으로 장례를 치르게 도운 것도 장학회였다. 장학회의 임준(53) 회장은 “남에게 자랑할 정도로 큰 일을 한 것이 아니라 쑥스럽다.”면서 “이웃에게 작은 힘이라도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말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최성규前총경 국내 송환 결정/‘청와대 밀항권유설’ 밝혀지나

    지난해 검찰수사로 일단락됐던 최규선씨에 대한 ‘청와대 밀항권유설’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최성규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의 국내 신병인도를 계기로 재점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이 27일(한국시간) ‘최규선 게이트’에 연루돼 미국으로 도피한 최씨에 대한 송환결정을 내림에 따라 검찰이 신병인도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최규선 게이트’의 수사를 담당한 서울지검 특수2부는 최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한편 관련 기록을 검토하는 등 송환에 대비하고 있다. 검찰은 최씨가 미 국무부장관의 최종 서명에 앞서 제출할 수 있는 인신보호탄원을 포기할 경우 45∼60일 이내인 11월까지 최씨의 신병을 인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최씨가 오랜 도피 및 구금생활로 지쳐 있고 부인의 지병 등을 고려,송환에 응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최씨는 강남 C병원의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 무마 등을 대가로 최규선씨를 통해 2000만원 상당의 병원 부설 벤처 주식 4만주와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청와대 밀항권유설’의 실체를 밝혀낼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국내송환돼 검찰조사를 받을 경우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부고/제23대 합참의장 정호근씨

    제23대 합참의장을 지낸 정호근(鄭鎬根) 예비역육군 대장이 28일 오후 4시30분쯤 서울 보훈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70세.고인은 지난 51년 소위로 임관,7군단장·1군사령관을 지낸 뒤 89년 합참의장을 거쳐 91년 전역했다.유족은 부인 김재순 여사와 2남 1녀.빈소는 삼성의료원.(02)3410-6901
  • 부고/원로 희곡작가 이용찬씨

    방송작가 1세대 원로이자 희곡작가인 이용찬(李容燦)씨가 28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일산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77세.1956년 국립극장이 공모한 장막 희곡에 ‘가족’이 당선돼 문단에 데뷔한 그는 ‘모자’,‘삼중인격’,‘회중시계’ 등의 작품들을 발표했다.유족으로는 이인재 MBC 미술부 부장,이선재 KBS 워싱턴 특파원,이현재 한국NCR 이사,이희재 숙명여대 도서관장 등 3남 1녀.발인은 10월1일 오전 6시.장지는 경기 고양시 벽제장.(031)902-3899.
  • 부고/애국지사 김태선 선생

    애국지사 김태선 옹이 26일 새벽 대전보훈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80세. 김 옹은 충남 괴산 출신으로 1944년 일제의 식량공출과 강제노동 동원 등에 통분,일본 경찰과 공출관련자 암살,병력수송열차 전복 등 독립운동을 벌이다 붙잡혀 옥고를 치르던 중 광복을 맞아 출옥했다. 김 옹은 독립운동 공로로 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인해(76)씨와 장남 세진씨 등 4남1녀가 있다. 발인은 29일 9시30분,장지는 대전국립묘지 애국지사 제2묘역이다.연락처는 (042)933-4444.
  • 부고/ 국악현대화 선구자 이성천 선생

    이성천(李成千) 전 국립국악원장이 26일 오전 6시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67세. 고인은 국악의 현대화에 선구적 역할을 한 대표적인 1세대 창작음악 작곡가이다.1936년 함경북도 길주에서 태어나 가톨릭대 의학부에 다니다 음악인으로 삶의 행로를 바꿨다.서울대 국악과와 대학원을 다녔고,이후 창작 국악에 평생을 매달렸다. 고인은 200편이 넘는 작품을 남겼다.가야금 창작곡의 효시 ‘독주곡 제1번’(1962년)을 비롯하여 ‘놀이터’(1966년),‘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1974년),‘나의 조국’(1981∼1985년),‘타령에 의한 전주곡’(1986),‘초혼’(1990년) 등이 대표작이다.그는 또 국악기의 연주능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아 1987년에는 21현금을 고안하고,이를 위한 곡을 발표하여 가야금이 다채롭게 변신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서울대 국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국립국악원장과 한국국악교육학회장을 역임한 고인은 예술원 회원과 문화재위원회 무형문화재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었다.한국문화대상과 KBS국악대상작곡상,세종문화상을 수상하고 2001년에는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영숙(崔榮淑)씨와 아들 정헌(正憲)씨와 딸 경애(景愛)씨 등 1남3녀가 있다.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은 29일 오전 9시.(02)590-2697.
  • 40년을 같이 살았는데…/유부남과 동거 “사실혼 아니다” 판결

    남편과 수십년간 동거해온 60대 여인이 남편에게 혼인을 한 다른 여자가 있다는 이유로 사실혼 관계를 인정받지 못했다. 서울고법 민사22부(부장 김이수)는 24일 A(65·여)씨가 남편 B(80)씨를 상대로 낸 사실혼 파기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심대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폐병을 앓고 있는 남편과 외아들을 키우던 A씨는 60년대 초 한국과 일본을 왕래하던 재일교포 B씨를 만나 정을 키워갔고 65년 남편이 지병으로 숨지자 부모의 허락을 받아 B씨와 동거에 들어갔다.B씨는 서울 북가좌동에 주택을 마련,A씨의 부모를 모시고 살기도 하고 75년부터는 서울 연남동에 건물을 구입해 A씨 언니 내외와 같이 거주했다.A씨 역시 B씨를 남편으로 여기며 B씨 본가를 오가며 시부모를 봉양하는가 하면,외아들과 함께 남편 집안의 제사에도 참석하는 등 어엿한 ‘부부생활’을 꾸려나갔다. 그러나 A씨가 자신 명의로 해뒀던 연남동 건물의 소유권 이전등기가 지난 2000년 B씨 명의로 바뀐 사실을 알게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A씨는 또 남편이 지난 71년 일본에서 다른 여자를 만나 혼인신고를 하고 아이까지 낳은 사실을 지난 96년에서야 알게 됐다.A씨는 지난해 4월 B씨를 혼인빙자간음으로 검찰에 고소하는 한편 법원에는 건물가등기 말소소송과 함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고소는 검찰의 ‘공소권 없음’ 판단에 따라 불기소 처분됐고 손해배상 청구소송 역시 1심에서 기각 판결을 받았다.2심 재판부 역시 “동거생활을 하는 쌍방 또는 일방에게 혼인할 의사가 없는 경우 객관적 혼인의 실체가 존재한다 하더라도 사실혼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B씨가 영속적 결합을 전제로 동거를 시작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A씨의 사실혼 주장을 받아들일 경우 B씨가 지난 71년 다른 여성과 혼인신고를 한 법률혼 관계를 부정,법률혼을 사실혼보다 우선시하는 판례를 깨야 한다.”면서 “A씨가 딱한 처지이긴 하나 법률적으로 달리 구제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삼풍백화점 이준 前회장 병상에

    지난 95년 502명의 희생자를 낸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에 따른 부실공사 책임을 지고 수감됐던 이준(81)전 회장 부자(父子)가 최근 출소한 뒤에도 후유증에 시달리며 고통의 나날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여성지 ‘우먼센스’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지병인 당뇨와 고혈압에다 수감 중 얻은 신장병까지 겹쳐 지난 4월,7년 6월 형을 마치고 출소하자마자 입원해 아직도 병원신세를 지고 있다.복역기간 7년을 채운 뒤 지난해 10월 출소한 이 전 회장의 아들 이한상(50) 전 사장은 수감 생활 중 기독교에 귀의,출소후 한국생활을 정리하고 선교활동을 위해 홀로 몽골로 떠났다. 이영표기자 tom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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