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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중 ‘판도라 상자’ 열리나] “구속·재산 환수” 격렬시위 “회장님 돌아오셨다” 영접

    [김우중 ‘판도라 상자’ 열리나] “구속·재산 환수” 격렬시위 “회장님 돌아오셨다” 영접

    14일 새벽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인천공항으로 귀국하자 대우사태 피해자들은 김 회장을 즉각 구속하고 재산을 환수해야 한다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옛 대우그룹 임원들은 ‘돌아온 회장님’을 박수를 치며 반갑게 맞았다. ●공항에서는 반대시위로 아수라장 김 전 회장은 이날 오전 5시26분 베트남 하노이발 아시아나항공 OZ734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검은색 정장에 흰색 와이셔츠, 분홍색 넥타이 차림의 김 전 회장은 노령과 오랜 여행, 지병 탓인지 지치고 피곤한 모습이었다. 탑승구에서 대기 중이던 검찰 직원 10여명은 곧바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김 전 회장은 “제가 책임지러 들어왔습니다. 대우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짧게 말했다. 김 전 회장이 입국장에 들어서자 새벽부터 기다리고 있던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원상회복 투쟁동지회’와 민주노동당 관계자 등 200명이 일제히 “김우중을 구속하라.”고 외치고 일부 시위자는 김 전 회장에게 생수를 뿌리며 “대우사태의 책임을 져라.”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일부 시위자는 도로에 눕는가 하면 경찰차량을 가로막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순찰차 뒤쪽 유리가 파손됐다. 박태웅 대우자동차 전 부사장을 비롯한 ‘대우인회’ 20여명 등 전·현직 대우관계자들 100여명도 이런 광경을 지켜봤다. ●‘대우맨’들, 대검청사 앞에서 환영 박수 김 전 회장은 이날 오전 6시50분쯤 서초동 대검청사 민원실 쪽에 도착했다. 김 전 회장은 차에서 내려 양복 매무새를 고친 뒤 사진기자들에게 잠시 포즈를 취하고 짤막하게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김 전 회장은 “대우사태에 대해 내가 전적으로 책임지려고 돌아왔다.”며 혐의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자세한 것은 검찰에서 밝히겠다.”면서 조사실로 직행했다. 대검 청사 앞에는 새벽 5시30분부터 전ㆍ현직 대우그룹 관계자 70여명이 모여 김 전 회장을 기다렸다. 이들은 김 전 회장이 탄 승용차가 도착하자 박수를 치기도 했다. 오전 11시 대검 정문 앞에서는 김창현 사무총장, 이용식 최고위원 등 민주노동당 관계자들 10여명이 김 전 회장을 즉각 구속하고 재산을 환수하라고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김 전 회장이 국민에게 엄청난 고통을 준 범죄자임에도 반성하지 않고 있다.”면서 “벌써 정치권에서 사면설이 나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CEO 칼럼] 섬기는 리더십/기옥 금호폴리켐 사장

    [CEO 칼럼] 섬기는 리더십/기옥 금호폴리켐 사장

    지난 4월2일 세계 11억 가톨릭 신자들의 지도자이며 종교의 벽을 넘어 전 인류의 정신적 지주였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선종(善終)했다. 선종이라 함은 “선하게 살다 복되게 끝마친다.”는 뜻의 선생복종(善生福終)의 준말이라고 한다. 그의 죽음이 우리에게 삶의 이치를 가르쳐준 셈이다. 그는 지병으로 고통을 받으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사제의 본분과 인간적 매력을 잃지 않았던 사랑과 화해의 교황으로 평가받고 있다.USA투데이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요한 바오로 2세가 남긴 리더십의 교훈으로서 일곱가지를 선정했는데 여기에는 희생, 진실성, 용기, 솔선수범, 지식, 소통능력, 영감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솔선수범의 선정 이유가 특히 눈에 띈다.“교황은 타인에 대한 공감, 신뢰, 자기절제를 솔선수범했다. 그는 스스로 할 수 없는 일을 남에게 요구하지 않았다. 그는 실행하는 사람이었지 바티칸에 앉아서 지시나 하는 행정가가 아니었다.” 이는 많은 이들이 마음속에 요한 바오로 2세를 진정 ‘위대한 리더’로 기억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리더십, 즉 ‘섬기는 리더십’에 관련된 책들이 번역 출판되었다. 이들 책은 거의 대부분이 실용적으로 리더십 개발 훈련에 활용될 수 있도록 쓰여졌는데, 로리 베스존스가 지은 ‘최고경영자 예수’, 제임스 C 헌터의 ‘서번트 리더십’, 알렉산더 버라디의 ‘서번트 리더의 조건’, 캔 블랜차드와 필 하지스가 공동으로 저술한 ‘섬기는 리더 예수’ 등이 대표적이다. 로리 베스존스는 그의 저서에서 남성적이며 권위적인 힘의 내용에 기초한 ‘알파 리더십’, 여성적이며 상호 협조적인 힘의 사용에 기초한 ‘베타 리더십’, 그리고 이 두 경영스타일을 상호 연계시키고 고양시키는 ‘오메가 리더십’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세계의 경영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고, 여러 유형의 다양한 사람들이 최고경영자와 각계각층의 리더 자리에 앉게 됨에 따라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이 세계가 분열이 아니라 총화를 목적으로 삼고, 착취보다는 능력을 함양시키고, 지배하기 보다는 받침대가 되거나 상대를 고양시키는 그러한 리더들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독창적인 오메가 리더의 전형으로 ‘자아극복의 강점’ ‘행동의 강점’ ‘인간관계 형성의 강점’을 갖춘 ‘예수’를 들었다. 그러한 리더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 세가지 범주의 총체적인 결합이 요구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캔 블랜차드와 필 하지스는 ‘섬기는 리더십’의 완성을 위해서는 위의 세가지 강점 이외에 비전을 제시하고, 이에 따르도록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를 정리해 보면 ‘섬기는 리더십’의 본질과 그 원형을 2000년 전에 보여 주었던 예수의 리더십에서 찾을 수 있고, 최근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우리에게 그 리더십의 실체를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주변 가까이에서도 이러한 리더십을 보여준 지도자들을 찾아 볼 수 있다. 얼마전 타계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박성용 명예회장도 그러한 리더의 한 사람으로 평소 자신에게는 엄격하였고, 주변사람들에게는 꿈과 비전을 심어주었던 선각자였다. 2년반 후에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 진정으로 국민을 섬기고, 후손들에게 희망찬 미래를 물려줄 수 있는 지도자를 뽑을 수 있도록 지금부터 착실하게 준비를 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기옥 금호폴리켐 사장
  • 黨政협의 팽팽한 ‘기싸움’

    黨政협의 팽팽한 ‘기싸움’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2일 국회에서 ‘미묘한’ 긴장 속에서 고위 당정협의를 열었다.6월 임시국회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는 초반부터 ‘당정 관계’가 최대 화두가 됐다. 문희상 의장은 이해찬 국무총리의 ‘노타이’ 차림을 가리켜 “무장해제한 것 같은데, 저희는 단단히 무장하고 나왔다.”며 ‘의미심장한’ 농담부터 건넸다. 이어 “양적으로는 부족함이 없지만, 문제는 당정협의의 내용”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최근 정부가 내놓은 자영업자·재래시장 대책 등을 가리켜 “유감”이라고 말했다. 재래시장 ‘퇴출’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인들의 ‘아픔’을 사려깊게 배려하지 못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또 “앞으로는 국민생활에 부담이 되거나 중산층과 서민의 삶에 직결되는 정책은 당이 사전에 검증해야 한다.”고까지 했다. 정세균 원내대표도 “여당이 제 역할을 하려면 정부의 협력과 정보가 필요하다.”면서 “정책을 발표하기 전에 충분히 협의하고, 결정한 내용은 잘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가세했다. 그러나 건너편에 앉은 이 총리도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그는 “참여정부의 당정협의는 예전 정부와 비교해 3배 가까이 되며, 내용도 충실해졌다.”고 전제,“의원들의 150명 스펙트럼이 워낙 다양하고, 의원들끼리 의견도 달라서 (부처가)협의 기준을 잡기 어렵다는 얘기가 있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국민연금법·공수처법·학술진흥법처럼 중요한 법이 (당정간)다 합의가 됐는데도 4월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했다.”며 도리어 여당을 압박했다. 한편 이목희 제5정조위원장은 이날 “복지부는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하기로 여당과 협의해놓고도, 정부 혁신지방분권위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선 이를 폐지하는 데 동의했다.”며 성토했다. 지병문 제6정조위원장도 “교육부가 당정협의도 거치지 않고 교원평가제를 추진해 당이 문제제기 했다.”고 항의했다. 선병렬 의원은 개인성명을 통해 “경제 장관들만 모여서 여당과는 협의조차 하지 않고, 정책의 기조를 정해 여당의 위상에 치명타를 가했다.”고 비판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교원평가제 9월 예정대로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논란을 빚고 있는 교원평가제를 당초 교육부 방침대로 9월부터 시범운영하기로 합의했다. 당정은 2일 여의도 한 호텔에서 김진표 교육부총리와 지병문 제6정조위원장 등 국회 교육위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배설 선생 숭고한 뜻 이어가자”

    “배설 선생 숭고한 뜻 이어가자”

    대한매일신보 창간자인 영국인 배설(영국명 어니스트 베델) 선생 96주기를 맞아 27일 서울 마포구 양화진 성지공원에서 추모대회가 열렸다. 배설선생기념사업회(회장 진채호) 주최로 열린 행사는 배설 선생의 생애와 항일 언론투쟁 활동상 회고, 경모시 낭송, 헌화 및 분향, 기념식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종전 추모식은 서울 외국인 묘지공원에서 열렸으나 올해에는 외국인 묘지공원 옆에 조성된 양화진 성지공원에서 진행됐다. 양화진 성지공원은 개화기때 한국에 기여한 외국인들을 기념하기 위해 최근 마포구청이 새로 조성했다. 대회장인 채수삼 서울신문사장은 양동용 서울신문 이사가 대독한 추념사를 통해 “배설 선생이 창간한 대한매일신보는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겨레의 독립자존을 일깨운 횃불이었고 일제에 의해 강제 폐간될 때까지 그들의 만행을 고발하고 우리 민족을 계몽시켜나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채 사장은 또 “서울신문은 앞으로도 선생의 숭고한 뜻을 이어 언제나 독자와 진실편에 서서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한편, 공공 이익과 민족화합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대한매일신보의 후신이 서울신문이다. 당초 행사에 배설 선생의 후손이 초청됐으나 일정 때문에 8·15광복절에 서울을 찾기로 했다. 배설 선생은 15살 때 일본으로 건너간 뒤 영국 크로니컬지 아시아특파원으로 일하던 중 러·일전쟁을 취재하면서 조선에 관심을 가졌다. 영·일동맹 때문에 운신이 자유롭지 못하자 크로니컬지에 사표를 던지고 1904년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했다. 고종의 후원 아래 배설 선생은 박은식·양기탁·신채호 선생을 영입, 민족주의 논조를 펼쳤다. 그러나 일본의 항의를 견디다 못한 영국이 일본의 탄압을 묵인해줘 선생은 한때 상하이에서 구금되기도 했다.1909년 조선에서 지병으로 숨진 뒤 고종이 마련해준 마포구 외국인 묘지에 안장됐다.1964년 한국 언론인들이 기념비를 세웠고, 1968년에는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데스크시각] 잃어버린 ‘김우중 신화’/홍성추 산업부장

    지난 1997년 10월 기자는 동유럽의 경제현장을 취재할 기회가 있었다. 첫 기착지가 헝가리 부다페스트였다. 부다페스트 국제공항에서 고속도로를 진입할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대형 아치의 환영 문구였다.‘웰 컴 투 부다페스트’라는 영문 글자 밑에 ‘DAEWOO’가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 헝가리 관문에 한국 기업이 환영하는 글귀를 내건 것이다. 당시의 대우 브랜드는 동유럽에서 거의 독보적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어떤가. 지난해 8월에 들렀을 때 대우의 심벌은 보이지 않고 간간이 삼성과 LG, 현대자동차 로고가 보일 뿐이었다. 경제학자들은 동유럽과 제3세계에서의 잃어버린 대우브랜드 가치는 금액으로 환산하기 힘든 엄청난 손실이라고 주장한다. 대우 브랜드가 쓰러져갈 때 회심의 미소를 지은 곳은 미국의 다국적 기업들과 일본이나 서구의 대기업들이었다. 국내의 위정자들은 그 손실이 가져다 주는 의미도 모르고 “망해야 한다.”고 떠들고 다녔다. 99년 초부터 당시 김대중 정부는 대우가 망해야 경제가 살 것 같은 주장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청와대 경제수석은 “대마도 죽을 수 있다.”는 말을 거침없이 기자회견에서 토해냈고, 김대중 대통령은 그해 8·15경축사에서 “이제는 시장이 재벌구조를 받아들이지 않는 시대”라고 단언하고 나섰다. 김우중 회장도 그 상황에서는 손을 들 수밖에 없었다. 몇달 뒤 김 회장은 독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잠시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한 뒤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 후 지금껏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김우중 회장은 70·80년대 학교를 다닌 사람에게는 하나의 우상이었다. 맨손으로 회사를 창업, 재계 순위 3위까지 끌어올린 저력은 신화나 다름없었다.‘세계는 넒고 할 일은 많다’라는 저서는 단숨에 100만부나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였다. 수교가 안 된 공산권 국가나 아프리카로 날아가 대우의 물품을 팔고 한국의 이름을 알렸던 그였다. 수출형 자립경제 주창자였던 그는 IMF 직후인 98년 초에 무역수지 500억달러 흑자를 달성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처음에는 전경련 회장으로서 그냥 하는 얘기로 치부해 버렸다. 그러나 그의 예상은 적중했고, 국민들에겐 다시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해줬다. 그러나 그 이듬해 위정자들은 대우와 김우중 회장 죽이기에 너도나도 나섰다. 마치 김 회장의 문어발식 기업확장과 과도한 부채가 한국경제를 병들게 했다는 식이었다. 시민 사회단체들도 ‘대우죽이기’에 동참했다. 이때 외국 언론들은 김대중 정부의 경제 정책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타룬 커너 교수는 ‘하버드 리뷰’ 99년 8월호에 기고한 논문에서 “개도국의 구조조정은 성급한 구조조정이 아니라 금융·노동·재화·용역 등 시장시스템이 원활하게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한국 정부의 재벌 해체가 시기상조임을 지적한 것이다. 그해 10월6일자 영국의 ‘더 타임스’의 기사도 “한국 정부와 재벌의 갈등이나 대립구도 속에서 추진되는 개혁의 최대 수혜자는 외국업체들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5년여가 지난 현재 당시의 정책 부작용이 심각한 현실로 다가서고 있다. 투기성 외국계 자본들이 알토란 같은 기업이나 부동산들을 매입, 현재 막대한 차익을 거두고 있다. 세금 한푼 없이 몇 배의 차익을 남기자 정신을 차린 당국이 뒤늦게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아우성이다. 각료들이 제 모습을 찾는 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다. 특히 한덕수 경제부총리가 지난 23일 시민단체 대표들에게 “대안없이 정책 비판에 나서면 경제에 치명타를 안겨줄 수 있다.”면서 비판에 앞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을 주문했다. 현재 국내외의 경제 상황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와중에 경제계 거목인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과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이 지병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훌륭한 CEO는 하루아침에 탄생하지 않는다. 이제 국가 경제를 위해서도 김우중 회장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할 시점이다. 그의 과는 분명 물어야 하지만 ‘세계경영’을 21세기 생존 전략으로 내세웠던 혜안 등은 인정해야 한다. 지금은 한사람의 지혜라도 들어야 한다. 실물 경제는 정치논리와 여론으로 풀 수 없는 생물이기 때문이다. 홍성추 산업부장 sch8@seoul.co.kr
  • 儒林(352)-제3부 君子有終 제3장 慕古之心

    儒林(352)-제3부 君子有終 제3장 慕古之心

    제3부 君子有終 제3장 慕古之心 역경의 원작자에 대해서는 설이 분분하다. 팔괘는 옛날에 복희씨(伏羲氏)가 만들었다고 전해오며, 이를 64괘로 중괘한 사람은 주나라의 문왕이라는 설이 유력하다.64괘의 각 효(爻), 즉 384효에 이르는 효사(爻辭)는 주공(周公)이 지었다는 설도 유력하다. 어쨌든 역경은 점책으로 주나라 초기에 완성되었으므로 흔히 ‘주역(周易)’이라고 불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어찌하여 성인 공자가 한갓 점술책인 주역에 그토록 심취하여 책을 엮은 가죽 끈이 세 번이나 끊어질 정도로 정독하였을까. 그것은 주역이 한갓 점책이긴 해도 공자가 이상적인 인물로 사숙하고 있었던 주공이 효사를 지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논어에는 공자가 만년에 다음과 같이 탄식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심히도 내가 노쇠하였구나. 오랫동안 나는 주공을 다시 꿈속에서 보지 못하고 있으니.” 주공은 주나라 건국의 공신이며, 문물제도의 창제자였다. 공자는 언제나 이 주공을 꿈꾸며 주공이 제정한 문물제도를 자신의 시대에 새로이 살려내려 했던 것이다. 이처럼 공자는 자신의 이상을 주공에게 걸고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주역은 점책이었다고 하더라도 그 원리를 논하자면 자연히 우주론에서 시작하여 자연의 섭리, 만물의 기원, 인생론, 음양론 같은 문제를 다루고 있었던 것이다. 그 때문에 송대에 이르러 만물의 근원이나 자연의 원리로 공자의 학문을 연구하는 성리학이 발전하고부터는 역경은 자연 유가의 철학을 논하는 중요한 경전으로 크게 각광을 받게 된 것이다. 퇴계는 그야말로 침식을 잊고 고찰에 틀어박혀 주역을 읽고 또 읽었다. 퇴계 역시 점을 치는 복신이나 미신에 관심이 있어 주역을 공부했던 것이 아니었다. 퇴계는 평소에 무당을 불러 굿을 하는 미신행위에 대해서 단호할 정도로 거부감을 갖고 있었다. 언행록 가훈(家訓)편에는 퇴계가 아들 준에게 보낸 편지가 실려 있는데, 그 편지 중의 한 구절은 다음과 같다. “…또 들으니 무당들이 자주 집을 드나든다는데 이것은 우리 집의 가법을 매우 해치는 것이다. 나의 어머니대부터 전혀 미신을 숭상하지 않았고, 또 나도 늘 그것을 금하여 그들이 드나드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었는데, 이것은 다만 어른의 가르침을 따르고자 하는 것뿐이 아니라 감히 가법에 어긋나기 때문인 것이다. 그런데 네가 어찌 그 뜻을 모르고 가벼이 고쳐서야 될 일이겠느냐.” 이처럼 미신을 혐오하였던 퇴계가 20살의 젊은 나이 때 산사에 들어가 지병을 얻을 정도로 주역에 몰두하였던 것은 이미 우주의 모든 현상을 음과 양의 태극으로 보는 소강절의 태극사상에 깊은 영향을 받아 자연적으로 우주론에서 시작하여 모든 자연의 섭리를 다루고 있는 주역에 깊은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생전에 퇴계는 제자들과 더불어 이따금 주역을 통해 점을 치기도 했다고 한다. 실제로 퇴계가 종명하던 날 선조 3년(1570년) 12월8일 아침. 퇴계의 제자들은 모여서 주역을 통해 스승의 운명을 점쳐 보았다고 한다. 이때 나온 점사는 군자유종(君子有終), 이 점사야말로 퇴계의 인생행로와 그 후광을 잘 알아맞힌 기막힌 점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여의도IN] 간사 윤번제?

    국회 교육위원회의 여당 간사가 또 바뀔 전망이다. 열린우리당의 간사인 지병문 의원이 당직도 함께 맡게 되면서 간사직을 포기해야 할 상황이기 때문이다. 후임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벌써 세번째 간사가 나오는 ‘진기록’에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첫 간사는 재선의 조배숙 의원이 맡았다. 당내 교육위원 가운데 유일하게 재선 의원이어서 그랬다. 그러나 조 의원은 5개월 만에 중도하차하고, 초선의 지병문 의원으로 교체됐다. 당시엔 조 의원이 야당과 협상하면서 별로 ‘힘’을 못 쓰는 바람에 한나라당에 밀려다닌다는 일부 비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 의원측은 “당시 당직과 간사직을 함께 맡고 있어 과중한 업무가 쏠리는 바람에 스스로 그만뒀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한나라당도 마찬가지다. 한나라당 첫 간사는 이주호 의원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초 교체됐다.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일단 상정이라도 해놓고 논의하자고 말했다가 당내 ‘강경·보수파’ 성향의 ‘어르신 의원들’을 ‘화나게’ 해 ‘경질’됐다는 후문이다. 국회 한 관계자는 “의사일정을 합의하고, 법안 상정 여부를 결정하는 여야 간사가 전문성을 갖고 꾸준히 일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儒林(351)-제3부 君子有終 제3장 慕古之心

    儒林(351)-제3부 君子有終 제3장 慕古之心

    제3부 君子有終 제3장 慕古之心 그러나 퇴계에 있어 가장 큰 고통은 자신을 깨우쳐줄 스승도 벗도 없다는 사실이었다. 이에 대해 퇴계는 언행록에서 다음과 같이 탄식하고 있다. “…나는 젊어서부터 학문에 뜻을 두었으나 뜻을 깨우쳐줄 스승과 벗이 없어 헤매기를 수십 년이나 하였다. 어디서부터 착수할 줄을 몰라 헛되이 마음만 허비하여 사색하기를 마지않아 때로는 눕지도 않고 고요히 앉아서 밤을 새우기도 하여 이 때문에 심병을 크게 얻게 되어 여러 해 동안 학문을 중지하였다. 만약 스승과 벗을 일찍 만나 이러한 길을 지시해 주었더라면 어찌 심력(心力)을 헛되어 써서 늙도록 얻은 바가 없기에 이르렀겠는가.” 스승의 이러한 말에 제자 김성일은 ‘이것은 겸손한 말이지만 스승의 학문은 스승과 벗의 힘을 입지 않고, 초연히 독학으로 얻은 것임을 드러내고 있다.’라고 촌평을 내리고 있다. 특히 퇴계가 항상 몸이 마르고 쇠약해지는 평생의 지병을 얻은 것은 20세 때 이르러 주역을 읽고 그 뜻을 강구하기에 거의 침식을 잊을 정도로 몰두하였던 데서 비롯된다. 연보에 의하면 퇴계는 용두산 용주사에서 역학 공부에 몰두하였다고 하는데, 퇴계가 침식을 잊을 정도로 몰두하였던 것은 마치 공자가 말년에 역(易)을 좋아하여 스스로 역경(易經)을 편찬했던 사실을 연상시킨다. 역에 심취한 공자를 사기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을 정도였다. “공자는 말년에 역을 좋아하여 역을 읽는 사이 책을 엮은 가죽 끈이 세 번이나 끊어졌다. 그리고 말하기를 ‘내게 몇 년의 여유만 더 주어져 이렇게 공부를 해나가면 큰 허물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옛날 중국에서는 종이가 나오기 전에는 주로 대나무에 글을 써서 그것을 끈으로 묶어 책을 만들었다. 이것을 죽간(竹簡)이라 하는데, 공자는 그 엮은 가죽끈이 세 번이나 끊어질 정도로 주역을 탐독하였던 것이다. 위편삼절(韋編三絶). ‘책을 엮은 죽간의 끈이 세 번이나 끊어진다.’라는 말은 사기의 공자세가에 나오는 고사를 성어로 만든 용어. 이는 곧 책이 닳도록 정독하였음을 뜻하는 말인 것이다. 공자가 책을 엮은 죽간의 끈이 세 번이나 끊어질 정도로 주역에 열중하였다면 퇴계도 평생의 지병을 얻을 정도로 주역을 탐독하였던 것이다. 원래 역경은 팔괘(八卦)가 변화하여 이뤄지는 64괘의 변화를 따라 길흉을 점치는 점술책이었다. 역점은 본시 시초(蓍草)라 불리는 풀줄기로 만든 99개의 점가치인 서(筮)로 그때그때 괘를 이루어 역경에 있는 그 괘의 성격에 따라 길흉을 점치는 책이었다. 이것과 함께 말린 거북 껍질을 불로 지지어 생기는 균열의 모습을 보고 길흉을 점치는 것을 복(卜)이라 하였는데, 이 거북점은 복서(卜筮)라고 불린다. 나라의 중요한 일은 물론 개인에 관한 중요한 일까지도 모두 이 복서를 통하여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옛 중국 사람들의 관습이었던 것이다. 말년에 공자는 역경에 심취하였다. 논어의 술이(述而) 편에도 다음과 같은 공자의 말이 나오고 있을 정도이다. “나에게 몇 년을 보태 주어 50세에 이를 때까지 역을 공부할 수 있으면 큰 과오가 없게 될 것이다.(加我數年 五十以學易 可以無大過矣)”
  • 현대家1세 경영 막내린다

    현대家1세 경영 막내린다

    현대가(家) 1세 경영이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다.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별세로 ‘영(永)’자 돌림의 현대 창업 1세대 가운데 절반(주영·세영·신영, 여동생은 어릴 적 사망)이 세상을 떠났다. 살아있는 1세대들도 일찌감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둘째 인영(한라건설 명예회장), 셋째 순영(현대시멘트 명예회장)씨는 경영에서 손을 뗀 지 오래고, 막내 상영(KCC 명예회장)씨만 경영에 참여하는 정도다. 이로써 현대가는 ‘몽(夢)’자 항렬의 2세 경영 체제를 구축하는 동시에 일부는 ‘선(宣)’자 돌림의 3세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정주영(왕 회장)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6남2녀의 대가족을 이끌었다. 여동생 한 명은 어린시절 세상을 떠났고 기자 출신인 5남 신영씨도 1962년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로 독일에서 지병으로 운명을 달리했다. 80세를 넘기고서도 정·재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였던 왕 회장은 지난 2001년 3월21일 86세의 나이로 잠들었다. 왕 회장은 특유의 뚝심과 도전정신으로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등을 설립하면서 ‘현대’를 국내 재계 서열 1위로 끌어올렸다. 대통령 선거 후보로 나오는 등 정치가의 길을 걷기도 했으며,‘소떼방북’을 계기로 남북화해의 물꼬를 튼 장본인이기도 하다. 정치 실패에 이어 2000년에는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고 정몽헌 회장간의 ‘왕자의 난’을 바라봐야 하는 등 불운을 겪기도 했다. 2남 인영(한라건설 명예회장)씨는 53년 맏형과 함께 현대를 일구다가 일찌감치 77년 현대양행을 차리면서 독립, 한때 재계 12위의 한라그룹을 키웠다. 한라는 그러나 97년 외환위기 이후 극심한 자금난에 몰려 그룹이 공중분해되는 불운을 겪은 뒤 지금은 한라건설이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3남 순영(현대시멘트 명예회장)씨 역시 현대시멘트를 독립시키면서 성우그룹을 키우다가 경영권을 아들 4형제에게 물려준 뒤 경영에서 손을 뗐다. 여동생 정희영 여사는 왕회장과 함께 현대를 이끌었던 김영주 한국 프랜지 명예회장이 남편이다. 장남 김윤수 한국프랜지 회장, 김근수 울산화학 회장 등 2남을 두고 있다. 이번에 세상을 떠난 4남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은 57년 현대건설로 입사,67년 초대 현대차 사장에 취임한 뒤 32년간 자동차 산업에 매달려 국내 자동차 산업의 ‘신화’를 만들었다. 하지만 99년 장조카 정몽구 회장에게 자동차 부문 경영권을 넘긴 이후 외아들 몽규 회장과 함께 현대산업개발로 자리를 옮겼다. 2003년 고 정몽헌 현대 회장 사망 이후 조카며느리 현정은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기도 했던 막내 상영(KCC 명예회장)씨는 건자재와 건설을 중심으로 경영권을 2세에게 넘겼지만 주요 사업은 직접 챙기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고]

    ●서영호 중앙경찰학교장 서영호 중앙경찰학교장(치안감)이 20일 오전 지병인 암으로 별세했다.48세. 사시 27회에 합격한 서 치안감은 서울 관악경찰서장,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 등을 거쳐 올 1월 중앙경찰학교장으로 부임했다. 유족은 부인 김미희(47)씨와 두 아들. 빈소는 서울 국립경찰병원, 장례는 23일 오전 10시 경찰청에서 경찰장으로 치른다.(02)431-4400. ●정필모(전 대일화학 대표)씨 별세 진수(재미 무역업)진형(대한주택공사 SPC준비팀 처장)진표(NVH코리아 대표)진욱(전 코오롱건설 대리)진향(티지웍스 부사장)씨 부친상 안시영(굿모닝신한증권 이사)씨 빙부상 배시화(경원전문대학 기획처장)씨 시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295 ●김남곤(전북일보사 전무이사)흥곤(서울리더스병원 영상의학과 과장)씨 모친상 공숙자(전북수필문학회 회장)씨 시모상 20일 전북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63)250-2452 ●이창양(KAIST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임수(한국 UMI 사장)왕수(한국통신 과장)충수(마산시장 비서실장)씨 부친상 19일 마산의료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55)249-1470 ●남상우(양주시 도로교통과장)씨 모친상 19일 의정부 삼성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30분 (031)852-9718 ●양윤길(링크웍스 총무팀장)씨 부친상 19일 전남 목포 중앙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61)284-4695 ●박옥술·옥현(자영업)옥순(경기대 교수)씨 모친상 김성규(동진산업기술 회장)이태형(전 김천고 교사)문제정(해사18기)허종(씨레일 대표)주언경(경북대 교수)씨 빙모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410-6914 ●손권(부산대 교수)성호(세무사)항산(GS건설 부장)씨 부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410-6918 ●윤재광(진흥기업 사업총괄 부사장)씨 별세 형호(강앤파트너스 기획팀 과장)정은(PBMS 대리)씨 부친상 박세윤(신도리코 과장)이창연(베코인터내쇼날 〃)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010-2270,2370 ●김준현(경희대 국제교류처 과장)씨 부친상 20일 경희의료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958-9549
  • ‘하늘로 간 대마’ 김수영 7단

    “지금 상대방(암)에게 내 대마가 몰린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 내 대마는 죽지 않았다.”라며 암 투병 중에도 혼신의 투지로 바둑판을 지켜온 프로기사 김수영 7단이 20일 지병인 췌장암으로 별세했다.61세. 우리나라 바둑계의 대부 격인 조남철 9단의 수제자로, 지난 70년대 TBC 시절부터 최근의 바둑TV에 이르기까지 간명하고 유쾌한 바둑 해설로 명성을 날린 김 7단은 지난 3월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이 때 김 7단은 “암도 결국은 나의 일부 아니겠는가. 싫든 좋든 같이 가겠다. 그러다가 정히 미안해 (암이)떠나주면 고마운 일이고….”라며 일체의 항암 치료를 거부한 채 LG배 세계기왕전 통합예선 등 7판의 공식 대국에 참가하는 투혼을 보여 바둑팬과 많은 국민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그런가 하면 지난 96년에 서초구민회관에 설립한 ‘조남철 경로바둑교실’에도 최근까지 출강해 지역 노인들에게 바둑을 가르치는 등 오히려 이전보다 더 왕성한 활동을 해 주변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김 7단은 이런 자신을 걱정하는 주변에 최근에도 “나는 안다. 이 바둑(자신의 인생을 지칭한 듯) 승부를 좌우할 천지대패가 걸린 위기상황(암 투병)이지만 냉정히 대처하면 혹 기적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는가.”라며 회생에 강한 의욕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7단은 지난 62년 입단,65년 제3회 청소년배에서 우승했으며 70년대부터 바둑해설과 아마추어 지도에 주력했었다. 72∼83년에는 ‘바둑 사관학교’로 일컬어지는 충암학원 지도사범을 지냈으며, 이어 83∼89년에는 고려투자금융 바둑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프로기사로 활동하는 와중에도 저서 ‘나의 스승 조남철’과 ‘김수영 비디오 바둑교실’ 등을 남기기도 했다. 김 7단 유족으로는 미망인 현미미씨와 창민(35ㆍ프로골퍼)·유진(33)·명진(20·대학생)씨 등 1남2녀가 있으며, 프로기사 김수장 9단이 실제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영안실 3층 31호(02-3010-2291)이며 발인은 23일 오전 8시.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부고]

    ●김호진(전 대한적십자사 공보부장)씨 별세 용한(김용한세무사)승한(러시아주재공사)준한(신세계토건 대표)정연(한국여학사협회 이사)경애(미국 거주)민영(안지오랩 대표)씨 부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410-6917 ●정하용(배재대 교수)하성(평택대 사회복지대학원장)하봉(남대전고 교사)하윤(동양종합금융증권 금융센터대전본부점 지점장)하진(신화이엔지 이사)하석(고속도로관리공단 기획실장)씨 부친상 19일 대전 을지대학병원, 발인 21일 오전 10시 (042)471-1365 ●백상남(전 합동참모본부 부이사관)씨 별세 승진(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한인장로교회 부교역자)승민(현대해상 화재특종업무부)씨 부친상 19일 을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970-8743 ●낭문정(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장)필정(사업)씨 부친상 18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2001-1096 ●백길구(전 LG정유 본부장)현구(자영업)씨 모친상 노장우(전 산업디자인진흥원장)채성기(한국방사성동위원소협회 교육연구원장)이병식(전 우리은행 본부장)정우량(전 중앙일보 논설위원)한기양(한국원자력연구소 책임연구원)씨 빙모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410-6916 ●김영만(기아자동차 이사)영식(오피스웨이 대표이사 겸 신무림제지 전략경영본부장)영호(동신ENC 이사)씨 모친상 양재우(캐나다 거주)씨 빙모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3410-6912 ●전성후(연세대 생명공학과 연구교수)성욱(한남컴퓨터 강사)씨 모친상 1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392-2899 ●안혁만(세양엔지니어링 대표)혁준(새한프라텍 부장)혁정(유성호텔 차장)씨 모친상 조성만(KBS 차장)씨 빙모상 조주녕(상경중 교사)씨 시모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3010-2240 ●정인교(정치과 원장)씨 상배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11시 (02)3010-2264
  • 盧대통령 “시민사회, 위상 맞게 대안 제시를”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광주 국립 5·18묘지에서 거행된 ‘5·18 민주화운동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시민사회가 이제 위상에 걸맞게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발전해 가야 하며, 무엇보다 대안을 내놓는 창조적 참여를 통해 우리 사회의 합의 수준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80년대 민주화 이후 시민사회의 성장은 괄목할 만한 것이었으며, 시민사회가 국정을 이끌어가는 핵심적인 주체로 등장했고, 우리는 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한 시민사회를 가진 나라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취임 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왔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 노 대통령은 “반대를 용납하지 않고 폭력과 공작으로 경쟁을 무력화시켰던 독재의 역사는 결코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라며 “감정적 대립을 뛰어넘어 합리적 사고가 지배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광주 시내 한 음식점에서 광주·전남 지역 광역단체장, 광주지역 현역의원 등과 오찬을 함께 했다. 노 대통령은 호남지역에서 여당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는 데 대해 “여러 경로를 통해 보고를 받아 광주 민심이 비판적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이날 날씨가 잔뜩 흐린 것을 화제삼아 “그동안 (5·18때는)날씨가 흐려도 행사 중에는 비가 안 왔다.”라고 말했다. 오찬에는 정동채 문화관광부장관과 열린우리당의 김태홍·염동연·강기정·양형일·김동철·지병문 의원, 민주당 소속인 박광태 광주시장·박준영 전남지사, 박석무 5·18 기념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김우식 비서실장과 이정우 정책기획위원장, 김완기 인사수석, 정찬용 전 인사수석이 참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부고]

    ●방창환(전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사무총장)씨 별세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010-2265 ●김재순(전 대한제분 감사)씨 별세 광준(사업)정숙(경상대병원 간호과장)씨 부친상 17일 경기 화정 명지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31)810-5472 ●홍순일·순천(자영업)씨 부친상 오관록(한국세정신문 취재부장)정성헌(기아자동차)서승표(LG화재보험)씨 빙부상 17일 서울 중앙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3시 (02)860-3580 ●김재휘(삼성전자 상무)재기(청도삼홍정밀 총경리)재길(데코엔지니어링 대표)숙임(대왕중 교사)씨 모친상 조성혁(글로얀 전무)씨 빙모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410-6918 ●오민호(KTV 영상취재팀 카메라기자)수호(대통령 경호실)씨 부친상 16일 경희의료원, 발인 18일 오후 3시 (02)958-9546 ●신현주(전 말라위교민회 회장)씨 상배 수미(HSBC은행 이사)종철(TENC 대표)승식(〃 차장)씨 모친상 이원우(한국씨티은행 과장)씨 빙모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410-6915 ●동승일(오피스아이티 대표)씨 모친상 이건영(파워드론판매서비스 대표)씨 빙모상 1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92-1899 ●문진석(전 국제상사 대표)씨 별세 형식(미국USC 부교수)형준(삼성전자 반도체총괄과장)형승(솔트건축 팀장)형필(미시간대 박사)씨 부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2)3410-6917 ●임태두(조선티엠에스 전무이사)씨 빙모상 지영(산이좋아출판사 기획실장)세영(휴먼드림)씨 외조모상 17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2)2001-1095 ●서태봉(사업)수봉(한국토지공사 사업개발이사)씨 부친상 공수생(전 동남은행 이사)김명진(삼영화학상사 대표)심상균(에스피시스템 대표)씨 빙부상 17일 서울의료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3430-0397 ●윤련(금환상사 대표)탁(경일상운 기관장)씨 모친상 우문종(전 한국은행 조사역 부장)이영식(전 포스코건설 이사보)씨 빙모상 16일 경희의료원, 발인 18일 낮 12시30분 (02)969-6099 ●박용규(전 면목고 교감)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6 ●김승천(남양금속 대표이사)씨 상배 17일 오후 6시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3410-6911
  • [세상에 이런일이]술푸고 슬픈 로또

    로또복권 2등에 당첨된 40대가 4500만원을 수령한 뒤 친구들과 술을 먹고 집에서 잠을 자다 심장마비로 숨졌다. 5일 오전 8시쯤 김모(46·상업·포항시 남구 해도동)씨가 안방에서 부인과 잠을 자다 숨져 부인 성모(43)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김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로또복권 2등에 당첨돼 3일 은행에서 당첨금인 4500만원을 받았다. 당첨금을 받은 김씨는 다음 날인 4일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셨다. 이날 오후 9시쯤부터 친구들과 어울려 두 홉들이 소주 한 병 반을 마신 김씨는 5일 오전 1시쯤 집에 도착해 부인과 잠자리에 들었다가 숨을 거뒀다. 유족들은 김씨가 평소 지병인 갑상선 이상으로 약을 복용해 왔다고 밝혔다. 포항 모 병원은 “가족들이 부검을 원치 않아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복권이 당첨된 기쁨으로 흥분된 상태에서 술을 마신 후 잠을 자다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부고]

    ●최행조(전 광주노회장)씨 별세 창일(전 광운대 총무처장)창선(신창조건설 대표)씨 부친상 11일 광주 한국병원, 발인 13일 오전 10시 (062)676-2277 ●이동규(전 을유문화사 대표)씨 별세 대영(일본 거주·사업)광현(삼성전자 두바이법인 차장)영화(구로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강성구(한국와이어스 상무)김병홍(아시아나항공 선임기장)박상주(문화일보 산업부 차장)씨 빙부상 11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2001-1097 ●박천래(경남한의사협회 회장)씨 별세 상용(하영실업 대표)용욱(한양대 의대 교수)동욱(신코 상무이사)상현(KOFIC 대표)성희(해성약국 대표)씨 부친상 11일 한양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2290-9457 ●박창익(한양대 학생지원과장)씨 모친상 신완진(성원중 교사)씨 시모상 11일 한양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2290-9453 ●김명준(우리산업 대표이사 사장)씨 상배 정우(우리산업 대표이사 부사장)씨 모친상 서윤석(WR America 법인장)이승구(제일기획 직원)씨 빙모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010-2294 ●노화욱(하이닉스반도체 전무)씨 부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010-2293 ●최규상(일렉텍 대표)씨 모친상 11일 을지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970-8748 ●박세혁(와이에스장 특허법률사무소 과장)세진(WTC 〃)씨 부친상 11일 을지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970-8747 ●이대원(해나 회장)광원(사업)순원(Sony Korea 이사)씨 모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410-6916 ●공재기(전 한진 이사)재환(사업)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010-2238 ●황성호(사업)씨 부친상 김수미(우리은행 대리)씨 시부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02)3010-2264 ●손대업(NASCHEM 대표)씨 부친상 1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30분 (02)392-0499 ●정원재(sscp 경영지원팀장)상호(일산좋은치과 원장)준영(자영업)강수(교보생명 대리)씨 부친상 11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921-2299 ●유관호(전 상업은행 신사동지점장)씨 별세 근방(사업)근철(디앤비코리아 전무)근우(신성건설 팀장)씨 부친상 10일 공주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41)856-6899 ●박준호(보명실업 대리)강민(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씨 부친상 강두경(신동아화재해상보험)씨 빙부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410-6917
  • 中 문혁4인방 장춘차오 사망

    중국의 문화혁명을 주도했던 4인방 가운데 한 명인 장춘차오(張春橋) 전 국무원 부총리가 지난달 21일 지병인 암으로 숨졌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0일 보도했다.88세. 산둥성(山東省) 출신인 장 전 부총리는 1930년대 지난(濟南)과 상하이(上海)에서 문예활동을 하다 38년 옌안(延安)에서 중국 공산당에 입당,54년에는 상하이 해방일보사 사장에 취임했다. 그는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의 부인 장칭(江靑·91년 옥중 자살)과 야오원위안(姚文元·1931∼) 상하이 당위원회 서기, 노동자 출신의 왕훙원(王洪文·92년 사망) 등 소위 4인방의 한 사람으로 66년 문화혁명을 일으켜 76년까지 10년 동안 중국을 극좌파 노선으로 이끌어왔다. 4인방은 66년 8월18일 베이징(北京)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열린 이른바 백만인 집회를 주도하면서 중도적인 실용주의파들을 몰아내고 권력을 장악하고 중국을 혼란에 빠뜨렸었다. 그는 마오가 죽은 직후 문화혁명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돼 81년 사형과 함께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가 83년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그뒤 97년에 18년형으로 감형받은 뒤 이듬해 신병 치료를 위해 출감해 병원에서 지내왔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부고]

    ●이채오 전 국회의원 2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채오(李采五) 전 의원이 3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경남 거제에서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돼 국회 상공분과위원을 지냈으며 대한민국헌정회 원로위원을 지냈다. 유족으로 부인 홍유복씨와 아들 일훈(예니코리아 대표), 성훈(자영업), 영훈(이코상사 대표), 대훈(와이번 대표)씨 등 4남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오전 7시30분. 장지 벽제승화원.(02)3410-6915. ●‘홍업씨 변호’ 유제인 변호사 유제인(57·사시 13회) 변호사가 3일 0시 22분 지병인 암으로 별세했다. 전북 고창 출생인 고인은 1977년 검사로 임관,1994년 대전지검 차장검사를 마지막으로 검찰을 떠났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의 금품수수 사건 변호를 맡기도 했던 고인은 꼼꼼한 변론과 헌신적인 태도로 신뢰를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귀옥씨와 2남 1녀. 발인 5일 오전 6시. 빈소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02)2072-2016. ●서병은(전 삼화제지 부사장)병준(전 미국 뉴욕대 교수)병교(전 해피타임즈 사장)병내(변호사)병우(한국지역난방공사 총무관리처장)병일(사업)씨 모친상 1일 포항 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30분 (054)282-5105 ●이형주(한국수출입은행 부부장)씨 부친상 강규석(경북대 교직원)최완식·천종건(사업)씨 빙부상 2일 일산병원, 발인 4일 오후 2시 (031)908-1599 ●김남규(일진 회장)씨 별세 지수(바이엘코리아 부장)지호(일진 상무이사)씨 부친상 김한길(국회의원)씨 숙부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410-6914 ●조용우(FOBOS group 사장)씨 부친상 김재상(럭키자동차 보험손해사정 본부장)씨 빙부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010-2236 ●이영진(월간생활영상 대표)연혜(연세모아병원장)씨 부친상 조상희(한국수자원공사)구갑우(경남대 북한대학원 교수)김종인(스마트인프라 부사장)송종현(방송위원회 연구위원)씨 빙부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30분 (02)3010-2252 ●윤남순(국립민속박물관 섭외교육과장)양순(고양시 고봉동장)현순(동일다이아몬드 부장)경순(명성운수 주임)용순(자영업)씨 부친상 2일 일산 복음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31)975-0054 ●조명기(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씨 부친상 3일 강릉 동인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33)652-5129 ●문경배(신한은행 개인고객본부 영업본부장)환배(전 항만기술단 부장)구배(미국 거주)씨 모친상 3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929-3699
  • 정대철 前고문 형집행정지

    서울중앙지검은 수뢰죄로 징역 5년이 확정돼 복역중인 정대철 전 열린우리당 고문을 형집행정지로 석방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은 “정 전 고문이 지병인 혈관경련성협심증이 반복돼 급사의 우려가 있다는 의사의 진단 결과에 따라 3개월간 형집행정지를 결정했다.”면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 고문은 지난 2월 대법원에서 징역 5년에 추징금 4억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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