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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

    [부고]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

    민주당 대표를 지낸 새정치민주연합 박상천 상임고문이 4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암 투병을 해온 고인은 지난 4월부터 서울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전남 고흥 출신인 고인은 13대, 14대, 15대, 16대, 18대 등 5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대변인, 원내대표, 당 대표, 법무장관 등 정치권에서 요직을 두루 거치며 의정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서울법대 재학 중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 2년 간 판사 생활을 한 뒤 1966년 광주지검에서 출발해 순천지청장을 끝으로 퇴임할 때까지 20년 간 검사로 봉직했다. 그는 1987년 민주당 비민주법률개폐특별위원장을 맡아 정계에 입문한 뒤 이듬해 13대 총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끌던 평민당 내 재야 출신 모임인 ‘평민연(平民硏)’ 몫으로 공천을 받았다. 이후 16대까지 고향에서 내리 4선에 성공했다. 국민회의 원내총무 시절인 97년 대선을 앞두고 박희태 당시 신한국당 원내총무와 담판을 벌여 여당 후보였던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와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의 TV토론을 성사시킨 일화는 유명하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을 자르고 의견을 관철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인물로 꼽힐 만큼 소신이 분명하고 주관이 강했고, 김 전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 후 초대 법무부 장관을 맡길 만큼 신뢰를 받았다. 고인은 물리적 충돌보다 대화와 타협을 추구하는 철저한 의회주의자로도 통했다. 고인은 동갑내기 법조인 출신으로 정당은 다르지만 비슷한 시기 당 대변인, 원내총무를 맡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과 ‘영원한 맞수’로 불렸다. 박 전 의장은 자신의 책에서 고인을 “공격적 맞수가 아닌 협력적 맞수”라고 회고했다. 하루 흡연량이 2갑을 넘는 애연가로 유명했다. 유족으로 부인 김금자(65)씨와 딸 유선(SBS)·민선(제일모직), 아들 태희(SK텔레콤)씨 등 1남2녀를 두고 있다. 사위로는 김욱준(검사), 김용철(의사)씨가 있다. 가수 출신인 박진영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고인의 5촌 조카이기도 하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02-2258-5940)이며, 발인은 6일, 장지는 경기도 광주 시안 가족추모공원이다. 연합뉴스
  •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 업적보니..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 업적보니..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 민주당 대표를 지낸 박상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4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박 전 대표는 그간 지병으로 인해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이날 오전 11시 끝내 숨을 거뒀다. 전남 고흥 출신인 박 전 대표는 서울법대 재학중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 20년간 판?검사 생활을 지냈다. 그러다 지난 13대 총선에서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 정계에 입문했다. 서경원 전 의원 밀입북 사건 때 당시 야당 총재였던 김 전 대통령의 변호인을 맡아 활약했다. 정계에 입문한 뒤 야당 대변인을 거쳐 여야 원내총무 3차례, 국민의정부 초대 법무장관, 새천년민주당 및 민주당 대표, 통합민주당 공동대표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치며 야권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박 전 대표는 13대~16대까지 내리 4선에 당선되며 정치적 절정기를 달렸다. 박 전 대표는 의원 재임 시절 지방자치법, 통합선거법, 안기부법 개정 등 굵직굵직한 입법을 주도해 ‘법안 제조기’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지병으로 별세, 김대중 정부 초대 법무부장관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지병으로 별세, 김대중 정부 초대 법무부장관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지병으로 별세, 김대중 정부 초대 법무부장관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 민주당 대표를 지냈던 박상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4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77세. 박 상임고문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서울 법대 재학 중 고등고시 사법과(사법시험)에 합격해 20년간 법조인 생활을 했다. 지난 13대 총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이 닿아 정계에 입문했고 16대까지 내리 4선에 성공한 뒤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초대 법무부 장관과 새천년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2003년 16대 국회 당시 열린우리당이 창당할 때 ‘정통모임’을 만들어 사수파 수장 역할을 했고 민주당 대표를 맡아 혼란을 수습했다. 박 상임고문은 그간 지병으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 김금자 씨와 사이에 1남 2녀를 두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발인은?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발인은?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 민주당 대표를 지낸 박상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4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박 전 대표는 그간 지병으로 인해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이날 오전 11시 끝내 숨을 거뒀다. 전남 고흥 출신인 박 전 대표는 서울법대 재학중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 20년간 판?검사 생활을 지냈다. 그러다 지난 13대 총선에서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 정계에 입문했다. 서경원 전 의원 밀입북 사건 때 당시 야당 총재였던 김 전 대통령의 변호인을 맡아 활약했다. 유족은 부인 김금자(65)씨와 1남2녀.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은 6일이며 장지는 경기도 광주 시안 가족추모공원이다. (02)2258-5940 사진 = 서울신문DB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 지병으로 별세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 지병으로 별세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 박상천 민주당 전 대표 및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4일 오전 별세했다. 박상천 전 대표는 그간 지병으로 인해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이날 오전 11시경 숨을 거뒀다. 전남 고흥 출신인 박상천 전 대표는 서울법대 재학 중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해 20년간 판·검사 생활을 역임했다. 박상천 전 대표는 13대 총선에서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인연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어 서경원 전 의원 밀입북 사건 때 당시 야당 총재였던 김 전 대통령의 변호인을 맡아 활약했다. 박상천 전 대표는 정계에 입문한 뒤 야당 대변인을 거쳐 여야 원내총무 3차례, 국민의정부 초대 법무장관, 새천년민주당 및 민주당 대표, 통합민주당 공동대표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치며 야권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특히 새정치국민회의 원내총무 시절인 1997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라이벌이자 절친한 친구였던 박희태 당시 신한국당 원내총무와 담판을 벌여 이회창-김대중 후보간 TV토론을 성사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박상천 의원 지병으로 별세…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박상천 의원 지병으로 별세…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박상천 의원 지병으로 별세 향년 77세 민주당 대표를 지낸 새정치연합 박상천 상임고문이 4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전남 고흥 출신인 박 고문은 광주고, 서울법대를 졸업한 후 판사, 검사, 변호사를 거쳐 고향인 고성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13대, 14대, 15대, 16대, 18대 국회의원으로 5선 의원을 지냈고, 김대중 정부때 법무장관을 역임했다. 유족으로 부인 김금자씨와 아들 박유선(SBS), 민선(제일모직), 태희(SK텔레콤)씨, 사위 김욱준(검사), 김용철(의사)씨가 있다. 빈소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12호실(☎ 02-2258-5940)이며, 발인은 6일, 장지는 경기도 광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상천 별세, 前 민주당 대표· 김대중 정부 초대 법무부장관 역임… ‘거목’

    박상천 별세, 前 민주당 대표· 김대중 정부 초대 법무부장관 역임… ‘거목’

    박상천 별세, 前 민주당 대표· 김대중 정부 초대 법무부장관 역임… ‘거목’ 박상천 별세 민주당 대표를 지냈던 야권의 ‘거목’ 박상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4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77세. 박 상임고문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서울 법대 재학 중 고등고시 사법과(사법시험)에 합격해 20년간 법조인 생활을 했다. 지난 13대 총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이 닿아 정계에 입문했고 16대까지 내리 4선에 성공한 뒤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초대 법무부 장관과 새천년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2003년 16대 국회 당시 열린우리당이 창당할 때 ‘정통모임’을 만들어 사수파 수장 역할을 했고 민주당 대표를 맡아 혼란을 수습했다. 박 상임고문은 그간 지병으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 김금자 씨와 사이에 1남 2녀를 두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상천, 4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

    박상천, 4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 민주당 대표를 지낸 박상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4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박 전 대표는 그간 지병으로 인해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이날 오전 11시 끝내 숨을 거뒀다. 전남 고흥 출신인 박 전 대표는 서울법대 재학중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 20년간 판?검사 생활을 지냈다. 그러다 지난 13대 총선에서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 정계에 입문했다. 서경원 전 의원 밀입북 사건 때 당시 야당 총재였던 김 전 대통령의 변호인을 맡아 활약했다. 정계에 입문한 뒤 야당 대변인을 거쳐 여야 원내총무 3차례, 국민의정부 초대 법무장관, 새천년민주당 및 민주당 대표, 통합민주당 공동대표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치며 야권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 사인은?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 사인은?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 민주당 대표를 지낸 박상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4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박 전 대표는 그간 지병으로 인해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이날 오전 11시 끝내 숨을 거뒀다. 전남 고흥 출신인 박 전 대표는 서울법대 재학중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 20년간 판?검사 생활을 지냈다. 그러다 지난 13대 총선에서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 정계에 입문했다. 서경원 전 의원 밀입북 사건 때 당시 야당 총재였던 김 전 대통령의 변호인을 맡아 활약했다. 정계에 입문한 뒤 야당 대변인을 거쳐 여야 원내총무 3차례, 국민의정부 초대 법무장관, 새천년민주당 및 민주당 대표, 통합민주당 공동대표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치며 야권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스위스서 안락사 택한 70대 영국 여성, 이유는 무엇?

    스위스서 안락사 택한 70대 영국 여성, 이유는 무엇?

    스위스서 안락사 택한 70대 영국 여성, 이유는 무엇? ‘스위스서 안락사’ 한 70대 영국 여성이 스위스에서 안락사로 삶을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인디펜던트 등 영국 일간지에 따르면 지병 없이 건강한 상태이던 런던 북부의 질 패러우(75)는 지난달 21일 스위스의 한 안락사 지원병원에서 생을 마쳤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 간호사 출신으로, 노인 돌보는 법에 대한 2권의 책을 집필하기도 했던 패러우는 일터에서 수많은 노인들을 보면서 이 같은 말년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죽기 직전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평생 나이든 사람들을 돌보면서 항상 ‘난 늙지 않겠다. 늙는 것은 재미없다’고 생각해왔다”면서 “(늙는다는 것은) 암울하고 슬프다. 대체로 끔찍하다”고 말했다. 패러우는 “내가 이제 막 언덕 꼭대기에 올랐다는 것을 안다. 앞으로 더는 좋아지지 않을 것이다. 보행기로 길을 막는 늙은이로 기억되고 싶지는 않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녀는 두 달 전 자신의 블로그에서도 죽음을 결심한 이유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녀는 “70살이 될 때까지 난 매우 건강하다고 느꼈고 원하는 어떤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으며 여전히 바쁘고 쓸모 있다고 느꼈다”면서 “그러나 대상포진을 심하게 앓고 난 후에 모든 게 바뀌었다. 비록 지금 건강하지만 내 삶이 다했고 죽을 준비가 됐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패러우는 스위스로 가기 전에 두 자녀에게 자신의 결심을 알렸으며, 스위스에는 남편과 동행해 라인강변에서 조용히 마지막 만찬을 함께 즐겼다. 장례식 준비도 스스로 모두 마쳤다. 마지막을 함께 한 남편 존은 “질은 몇 년 동안 이를 준비했다”면서 “분위기를 너무 감정적이거나 무겁게 만들어서 마지막 순간을 망치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안락사가 금지된 영국에서는 최근 패러우처럼 안락사와 안락사 지원이 허용된 스위스로 가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이 늘고 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08∼2012년 스위스에서 안락사한 611명 가운데 5분의 1은 영국인이었다. 지난 5월에는 죽음이 임박하지 않은 영국의 50대 암 환자가 스위스에서 안락사해 영국내 안락사 논쟁이 가열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들병원, 아세안(ASEAN)에 내시경 디스크 절제술 전파

    우리들병원, 아세안(ASEAN)에 내시경 디스크 절제술 전파

     우리들병원 이상호(사진) 회장과 최건 포항 우리들병원장이 31일부터 3일간 태국 파타야에서 열리는 ‘아세안 MISS 심포지움’(ASEAN MISS Symposium 2015)에서 척추 디스크탈출증에 적용되고 있는 내시경 시술의 임상적 기술과 치료 효과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갖는다고 병원 측이 31일 밝혔다.   아세안 국가들의 척추 전문의들이 대거 참석하는 이번 특강에서는 다양한 임상 경험을 토대로 고난도의 허리 디스크탈출증은 물론, 고도의 전문기술이 필요한 목과 등 디스크 탈출증 등에 두루 활용되고 있는 내시경 시술의 전문 기술 소개와 함꼐 안정성과 효과에 대한 검증 등이 이뤄지게 된다고 병원 측은 덧붙였다.  의료진은 “목 부위 경추관은 해부학상으로 요추관보다 훨씬 좁을 뿐 아니라 목뼈 사이에는 뇌에서 전신으로 향하는 신경이 지나가기 때문에 숙련된 기술과 전문성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흉추 역시 갈비뼈가 흉추마다 쌍을 이뤄 붙어있으며, 디스크 사이가 좁아 접근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에는 고도의 숙련된 경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이어 “이같은 난이도 높은 기술을 아세안 국가의 척추 전문의들과 공유함으로써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우리의 앞선 의술을 알리는 데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호 회장은 “내시경 시술은 기존의 절개수술이나 골유합술과 달리 작은 구멍을 통해 병적인 디스크 조각만을 제거하고 건강한 디스크와 정상조직은 최대한 보존하기 때문에 부작용 및 후유증 위험을 크게 줄이는 것은 물론 회복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한 최신 치료기술”이라면서 “특히 전신마취나 수혈이 필요 없기 때문에 고령환자나 당뇨환자, 심장병 등 지병을 가진 환자도 치료에 대한 부담이 적다”면서 “내시경을 이용한 디스크 치료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을 통해 정확한 치료법을 더 널리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내시경을 이용한 디스크 절제술은 병변 부위의 피부를 0.6cm 정도 절개한 뒤 이곳으로 내시경과 레이저 기기 등을 삽입해 치료하는 최소침습 치료법이다. 화면을 통해 병변 조직을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기존 절개수술에 비해 뼈와 근육, 관절, 인대 등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병증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특히, 시술에 사용하는 레이저는 머리카락 정도로 가늘고, 뼈와 신경 사이의 비좁은 공간까지 삽입할 수 있어 정교한 치료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점심시간 강남 음식점서 마음껏 주차하니 편하네~

    점심시간 강남 음식점서 마음껏 주차하니 편하네~

    강남구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경찰청과 함께 오는 9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맞춤형 주정차 단속을 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번에 서울시내 총 100곳에 대해 맞춤형 단속을 하는데 강남구는 12개 구간이 해당한다. 을지병원부터 압구정역까지, 성수대교 남단에서 도산공원까지, 포스코사거리부터 삼성 중앙역까지, 서울세관사거리부터 도산공원사거리까지는 양측에 낮 12시부터 2시까지 차를 댈 수 있다. 또 봉은사역부터 대웅제약까지, 르네상스사거리부터 라움 앞까지, 청담역에서 청담사거리까지, 가나돈까스에서 LG U플러스까지, 옛날농장에서 청담사거리까지, 봉은사 삼거리에서 현대백화점 앞까지는 같은 시간에 한쪽에만 차를 세울 수 있다. 압구정로데오역에서 한양아파트까지, 신사역에서 도산공원사거리까지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도로 양측에 주정차가 가능하다. 그간 소규모 음식점 주변의 경우 점심 때(낮 12시~오후 2시) 주정차를 허용했지만, 이번 조치로 한시적이지만 강남구의 많은 음식점 주변으로 확대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허용된 지역 외 주차단속은 엄격해진다. 1개 차로에 주정차를 해 차량 소통과 보행 안전에 지장을 주는 경우나 보도·횡단보도·정류소·버스전용차로 등 절대 금지구역에 차를 대면 단속된다. 또 2열 주차나 대각선 주차도 금지된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를 근절하려면 주차 문화에 대한 의식이 바뀌어야 하는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면서도 “주민이 불편하게 느낀다면 필요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부고] ‘두 개의 한국’ 저자 오버도퍼 교수

    [부고] ‘두 개의 한국’ 저자 오버도퍼 교수

    ‘두 개의 한국’ 저자로 유명한 한반도 문제 전문가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 교수가 84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오버도퍼 교수는 최근 지병을 앓다가 23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4일 보도했다. 1931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태어난 오버도퍼 교수는 1953년 포병 장교로 한국 땅을 처음 밟았다. 언론인으로서 오버도퍼 교수는 한반도뿐 아니라 베트남을 비롯한 다른 동아시아 지역 문제에도 깊이 있는 취재활동을 이어갔다. 1997년 발간된 그의 저서 ‘두 개의 한국’은 현대 한반도 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일종의 ‘필독서’처럼 여겨지고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부고]

    ●이승권(전 SK해운 사장·전 SK차이나 대표)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37 ●김경묵(지디넷코리아 대표)씨 장모상 14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70-7816-0229 ●류병재(전 한국일보 판매부장)씨 별세 재용(사업)씨 부친상 15일 고양 명지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 30분 (031)810-5477 ●김윤이(PRA코리아 대표)진이(과천고 교사)씨 부친상 송민철(코노랩스 최고기술경영자)씨 장인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52
  • ‘닥터 지바고’ 오마 샤리프는 누구? 심장마비로 별세…알츠하이머도 앓았다?

    ‘닥터 지바고’ 오마 샤리프는 누구? 심장마비로 별세…알츠하이머도 앓았다?

    ‘닥터 지바고 오마 샤리프’ ‘닥터 지바고’ 주연배우 오마 샤리프가 작고했다. 향년 83세를 일기로 10일(현지시간) 별세한 오마 샤리프는 ‘아라비아의 로렌스’와 ‘닥터 지바고’로 영화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전설적인 배우다. 1932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시리아-레바논계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이국적이면서도 수려한 용모와 선 굵은 연기력, 뛰어난 외국어 구사력을 바탕으로 인종과 국경을 뛰어넘는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쌓았다. 이집트 빅토리아대와 카이로대에서 수학한 샤리프는 영국 런던의 연극학교인 왕립연극학원(RADA)에서 공부한 뒤 1950년대 초반 이집트 영화계에서 본격적으로 직업 배우 경력을 시작했다. 여러 이집트 영화에 출연하며 자국 내에서 인지도를 쌓은 샤리프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된 작품은 데이비드 린 감독의 걸작 ‘아라비아의 로렌스’(1962년)였다. 이 영화에서 T.E. 로렌스(피터 오툴 분)와 동지가 되는 아랍 부족장 샤리프 알리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긴 그는 오스카와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조연상을 거머쥐며 단숨에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한다. 샤리프는 3년 뒤인 1965년 같은 감독의 명작 ‘닥터 지바고’에서 주연을 맡아 명연기를 펼쳐 전 세계 영화팬들을 매료시켰다. 그는 이 영화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샤리프는 모두 8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칭기즈칸(칭기즈칸, 1965), 나치 장교(바르샤바의 밤, 1967), 체 게바라(체!, 1969), 유대인 도박꾼(화니걸, 1968) 등 다양한 역할을 연기했다. 그러나 ‘아라비아의 로렌스’와 ‘닥터 지바고’를 능가하는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2003년 한 인터뷰에서 “도박 빚을 갚으려고 멍청하고 쓰레기 같은 영화에 여러 차례 출연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샤리프는 전 부인인 이집트 유명 여배우 파텐 하마마와의 사이에 외아들 타레크 엘샤리프를 두고 있다. 모태 기독교도였던 그는 하마마와 결혼하기 위해 1955년 이슬람교로 개종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하마마와 함께 1950∼1960년대 이집트 영화 황금기의 최고 스타 커플로 자리 잡은 샤리프는 20년의 결혼생활 끝에 1974년 이혼했지만, ‘생애 유일한 사랑’으로 하마마를 꼽았다. 하마마는 올해 1월 지병 악화로 별세했다. 이혼 후 다른 여자와 재혼하지는 않았으나, 이탈리아 여기자 룰라 데 루카와의 사이에서 또다른 아들 로빈을 낳기도 했다. 2013년까지도 작품활동을 해온 샤리프는 최근 수년간 알츠하이머병을 앓다 심장 마비로 숨졌다. 아들 타레크는 3년 전부터 아버지의 치매를 의심했으나 아버지가 병환을 인정하지 않고 치매의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한 운동도 거부하고 있다고 지난 5월 밝힌 적이 있다. 샤리프의 절친으로 저명한 이집트 학자이자 전 유물부 장관인 자히 하와스는 파텐 하마마의 사망 소식을 알리자 “파텐 누구?”라고 반문하는 등 최근 수개월간 샤리프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유가족·격리자, 국가 병원 상대 첫소송…사연 들어보니

    메르스 유가족·격리자, 국가 병원 상대 첫소송…사연 들어보니

    ‘국가 병원 상대 첫소송’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 유가족 및 격리자들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병원을 상대로 첫 소송을 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9일 서울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메르스 피해자들을 대리해 메르스 사태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공익소송 3건을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다고 밝혔다. 원고는 건양대병원을 거친 후 사망한 45번 환자의 유가족 6명, 강동성심병원을 거친 뒤 사망한 173번 환자의 유가족 6명,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진료받고 격리된 가족 3명 등이다. 소송 취지는 메르스 감염 및 의심자로 분류돼 사망 또는 격리된 원고 측이 국가·지방자치단체·병원 등 피고 측을 상대로 감염병 관리 및 치료에 대한 책임을 물어 신체적·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이다. 이들은 병원 및 국가가 메르스 환자가 다른 이들에게 메르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를 예견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막지 않았고, 오히려 정보가 나가는 것을 막아 사후 피해를 확대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에는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헌법 제34조를 비롯해 보건의료기본법,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등을 적용해 책임을 물었다. 지자체에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병원에는 의료법 위반 등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다. 청구 금액은 사망자는 일 실소득으로 계산했고, 유가족 및 격리자들은 일 실소득과 망인 사망위자료 등을 포함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173번 환자의 아들은 “방역 체계가 제대로 돼 있다면 슈퍼전파자도 없었을 테고 우리 모친도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강동성심병원에도 환자의 잘못만 들춰내기보다 의사로서 밝혀야 할 부분을 밝히고 본분을 다하라”고 촉구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강동성심병원에서는 미납 병원비를 내기 전에는 어머니의 진료기록도 떼지 못하게 한다”며 “어머니를 지켜 드리지 못했다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 173번 환자는 지난달 5∼9일 강동경희대병원에서 76번 환자와 접촉한 후 여러 병원을 거쳐 같은 달 17∼22일 강동성심병원을 경유했다. 22일 확진판정을 받은 뒤 이틀 만에 숨을 거뒀다. 건양대병원을 들른 후 메르스로 사망한 45번 환자의 아들은 “지병이 전혀 없는 아버지가 병원에 들렀다가 메르스에 감염돼 사망한 것을 누군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건양대병원이 정보를 제때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만 했어도 아버지가 감염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고계현 경실련 사무총장은 “이번 메르스 사태는 전염병 관리 등 국가 시스템과 민간병원 체계가 붕괴됐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이번 소송이 단순히 피해자 권리를 지키는 것 뿐만 아니라 국가의 보건의료정책 및 감염관리 체계에 대한 책임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송 취지를 설명했다. 소송대리인인 신현호 변호사는 “두번째 소송은 확진자가 아닌 자가 격리자들을 원고로 한 것으로, 감염이 되지 않았음에도 피해를 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며 “이들 또한 부실한 국가 및 병원 관리 체계의 희생자”라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현재 요청이 들어온 메르스 피해 사례들을 검토해 2, 3차 소송을 이어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유가족·격리자, 국가 병원 상대 첫소송

    메르스 유가족·격리자, 국가 병원 상대 첫소송

    ‘국가 병원 상대 첫소송’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 유가족 및 격리자들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병원을 상대로 첫 소송을 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9일 서울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메르스 피해자들을 대리해 메르스 사태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공익소송 3건을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다고 밝혔다. 원고는 건양대병원을 거친 후 사망한 45번 환자의 유가족 6명, 강동성심병원을 거친 뒤 사망한 173번 환자의 유가족 6명,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진료받고 격리된 가족 3명 등이다. 소송 취지는 메르스 감염 및 의심자로 분류돼 사망 또는 격리된 원고 측이 국가·지방자치단체·병원 등 피고 측을 상대로 감염병 관리 및 치료에 대한 책임을 물어 신체적·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이다. 이들은 병원 및 국가가 메르스 환자가 다른 이들에게 메르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를 예견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막지 않았고, 오히려 정보가 나가는 것을 막아 사후 피해를 확대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에는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헌법 제34조를 비롯해 보건의료기본법,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등을 적용해 책임을 물었다. 지자체에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병원에는 의료법 위반 등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다. 청구 금액은 사망자는 일 실소득으로 계산했고, 유가족 및 격리자들은 일 실소득과 망인 사망위자료 등을 포함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173번 환자의 아들은 “방역 체계가 제대로 돼 있다면 슈퍼전파자도 없었을 테고 우리 모친도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강동성심병원에도 환자의 잘못만 들춰내기보다 의사로서 밝혀야 할 부분을 밝히고 본분을 다하라”고 촉구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강동성심병원에서는 미납 병원비를 내기 전에는 어머니의 진료기록도 떼지 못하게 한다”며 “어머니를 지켜 드리지 못했다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 173번 환자는 지난달 5∼9일 강동경희대병원에서 76번 환자와 접촉한 후 여러 병원을 거쳐 같은 달 17∼22일 강동성심병원을 경유했다. 22일 확진판정을 받은 뒤 이틀 만에 숨을 거뒀다. 건양대병원을 들른 후 메르스로 사망한 45번 환자의 아들은 “지병이 전혀 없는 아버지가 병원에 들렀다가 메르스에 감염돼 사망한 것을 누군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건양대병원이 정보를 제때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만 했어도 아버지가 감염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고계현 경실련 사무총장은 “이번 메르스 사태는 전염병 관리 등 국가 시스템과 민간병원 체계가 붕괴됐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이번 소송이 단순히 피해자 권리를 지키는 것 뿐만 아니라 국가의 보건의료정책 및 감염관리 체계에 대한 책임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송 취지를 설명했다. 소송대리인인 신현호 변호사는 “두번째 소송은 확진자가 아닌 자가 격리자들을 원고로 한 것으로, 감염이 되지 않았음에도 피해를 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며 “이들 또한 부실한 국가 및 병원 관리 체계의 희생자”라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현재 요청이 들어온 메르스 피해 사례들을 검토해 2, 3차 소송을 이어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가 병원 상대 첫소송 “어머니 지켜드리지 못해 마음 너무 아프다” 메르스 유가족 나서

    국가 병원 상대 첫소송 “어머니 지켜드리지 못해 마음 너무 아프다” 메르스 유가족 나서

    ‘국가 병원 상대 첫소송’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 유가족 및 격리자들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병원을 상대로 첫 소송을 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9일 서울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메르스 피해자들을 대리해 메르스 사태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공익소송 3건을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다고 밝혔다. 원고는 건양대병원을 거친 후 사망한 45번 환자의 유가족 6명, 강동성심병원을 거친 뒤 사망한 173번 환자의 유가족 6명,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진료받고 격리된 가족 3명 등이다. 소송 취지는 메르스 감염 및 의심자로 분류돼 사망 또는 격리된 원고 측이 국가·지방자치단체·병원 등 피고 측을 상대로 감염병 관리 및 치료에 대한 책임을 물어 신체적·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이다. 이들은 병원 및 국가가 메르스 환자가 다른 이들에게 메르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를 예견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막지 않았고, 오히려 정보가 나가는 것을 막아 사후 피해를 확대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에는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헌법 제34조를 비롯해 보건의료기본법,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등을 적용해 책임을 물었다. 지자체에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병원에는 의료법 위반 등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다. 청구 금액은 사망자는 일 실소득으로 계산했고, 유가족 및 격리자들은 일 실소득과 망인 사망위자료 등을 포함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173번 환자의 아들은 “방역 체계가 제대로 돼 있다면 슈퍼전파자도 없었을 테고 우리 모친도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강동성심병원에도 환자의 잘못만 들춰내기보다 의사로서 밝혀야 할 부분을 밝히고 본분을 다하라”고 촉구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강동성심병원에서는 미납 병원비를 내기 전에는 어머니의 진료기록도 떼지 못하게 한다”며 “어머니를 지켜 드리지 못했다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 173번 환자는 지난달 5∼9일 강동경희대병원에서 76번 환자와 접촉한 후 여러 병원을 거쳐 같은 달 17∼22일 강동성심병원을 경유했다. 22일 확진판정을 받은 뒤 이틀 만에 숨을 거뒀다. 건양대병원을 들른 후 메르스로 사망한 45번 환자의 아들은 “지병이 전혀 없는 아버지가 병원에 들렀다가 메르스에 감염돼 사망한 것을 누군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건양대병원이 정보를 제때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만 했어도 아버지가 감염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고계현 경실련 사무총장은 “이번 메르스 사태는 전염병 관리 등 국가 시스템과 민간병원 체계가 붕괴됐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이번 소송이 단순히 피해자 권리를 지키는 것 뿐만 아니라 국가의 보건의료정책 및 감염관리 체계에 대한 책임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송 취지를 설명했다. 소송대리인인 신현호 변호사는 “두번째 소송은 확진자가 아닌 자가 격리자들을 원고로 한 것으로, 감염이 되지 않았음에도 피해를 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며 “이들 또한 부실한 국가 및 병원 관리 체계의 희생자”라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현재 요청이 들어온 메르스 피해 사례들을 검토해 2, 3차 소송을 이어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5부) 업종별 기업&기업인 녹십자] 전·현 회장 한일시멘트 2세… 형→동생으로 안정적 경영 승계

    [재계 인맥 대해부 (5부) 업종별 기업&기업인 녹십자] 전·현 회장 한일시멘트 2세… 형→동생으로 안정적 경영 승계

    녹십자의 선대 회장인 고(故) 허영섭 회장은 제약업계와는 관련이 없어 보이는 한일시멘트의 창업주 고 허채경 회장의 차남이다. 허영섭 회장은 1967년 부친인 허채경 회장의 지분출자를 받아 녹십자의 전신인 수도미생물약품판매주식회사를 인수해 제약업계에 첫발을 디뎠다. 현재 녹십자 회장을 맡고 있는 허일섭 회장은 허영섭 회장의 동생이자 허채경 회장의 5남이다. 허 회장은 1979년 녹십자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82년 미국으로 건너간 허 회장은 미국 휴스턴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88년에 귀국해 한일시멘트에서 상무까지 지냈다. 허일섭 회장은 1991년 전무이사로 녹십자에 복귀했다. 한일시멘트 창업주인 허채경 회장은 허영섭·허일섭 회장에게 녹십자를 맡기고, 나머지 형제들에게 한일시멘트의 경영권을 물려준 셈이다. 이들은 한일시멘트와 녹십자의 지분을 조금씩 나눠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경영은 독자적으로 이뤄져 사실상 별개의 회사와 같다는 게 녹십자 측의 설명이다. 녹십자는 이후 허영섭 회장과 허일섭 회장의 공동경영체제로 운영되다가 2009년 허영섭 회장이 지병으로 세상을 뜨면서 허일섭 회장이 회장을 맡았다. 1954년생인 허일섭 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1997년 녹십사 사장, 2002년 녹십자 부회장을 거쳐 형인 허영섭 회장 작고 이후 2009년 녹십자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사실상의 창업주인 허영섭 회장의 뒤를 이어 동생인 허일섭 회장이 경영권을 물려받으면서 녹십자의 경영권은 자연스럽게 형→동생 구도로 이어지면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경영권이 승계됐다. 또 현재 녹십자를 이끌고 있는 허일섭 회장이 아직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만 61세)인 탓에 2세로 이어지는 후계구도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현재 허일섭 회장이 전체 녹십자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고(故) 허영섭 회장의 차남 허은철(43) 사장은 지난 1998년 녹십자에 입사해 최고기술경영자(CTO),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지난 1월 사장 승진했다. 전문경영인인 조순태 부회장과 함께 녹십자의 공동대표로 경영의 전면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허일섭 회장의 장남인 진성(32)씨는 녹십자홀딩스 부장에, 차녀 진영(30)씨와 차남 진훈(24)씨는 아직 경영에 참여하진 않고 있다. 허영섭 회장의 장남인 허성수 전 녹십자 부사장은 지난 2009년 부친 작고 이후 유산상속을 둘러싸고 법정 다툼을 벌였다. 허 전 부사장은 자신에게 유산을 남기지 않겠다는 내용의 부친 유언장에 대한 효력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법원 판결에서 패소해 현재는 경영에서 물러나 있는 상태다. 2015년 6월 30일 현재 녹십자의 지주회사인 녹십자홀딩스의 최대주주는 10.9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허일섭 회장이다. 2세들의 지분은 아직 미미하다. 고 허영섭 회장의 장남인 허성수 전 녹십자 부사장은 0.97%, 차남인 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2.36%, 3남인 허용준(41) 녹십자홀딩스 부사장은 2.44%를 보유하고 있다. 허일섭 회장의 자녀들은 아직 어린 나이 탓에 지분 보유량이 많지 않다. 장남인 허진성 녹십자홀딩스 부장은 0.39%, 차녀 허진영씨는 0.26%, 차남 진훈씨는 0.34%의 지분을 갖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데스크 시각] 다시 읽는 그리스 비극/박상숙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다시 읽는 그리스 비극/박상숙 국제부 차장

    아이가 태어난 곳이 없어졌다. 지인의 소개를 받아 간 이웃 동네 산부인과였다. 몇 년 전 오랜만에 들렀을 때 본업인 분만보다 다이어트, 보톡스 등 미용 시술을 앞세운 광고판을 보며 신통치 않은 사정이 짐작되긴 했다. 강남에서 개업했던 선배도 최근 병원 문을 닫았다. 작년 우리나라 출산율은 1.21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최하위다. 요즘 병원 가운데 폐업 신고가 가장 많은 곳이 산부인과라고 한다. 아기 울음소리가 잦아든다는 것은 인기 직업이 사라진다는 두려움 이상이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은 전체 인구의 13.1%로 OECD 평균보다 낮지만, 출산율이 바닥을 기면서 고령화 속도는 세계 두 번째로 빠르다. 누구는 그 충격파를 강도 9 이상의 지진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고령화가 가져올 암울한 세계를 그나마 그리스에서 엿볼 수 있지 않나 싶다. 이 나라의 파산 원인을 두고 ‘복지병이다’, ‘부패와 탈세가 문제다’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무엇이든 작금의 ‘그리스 비극’을 초래한 데는 연금이 한몫한다. 알다시피 채권단은 구제금융 협상 과정에서 줄기차게 연금 개혁을 요구했다. 국내총생산(GDP)의 17%를 잡아먹는 연금 개혁 없이 그리스의 미래는 없다고 봤다. 유럽연합(EU) 국가 중 65세 이상 인구가 세 번째로 많은 그리스로서는 쉽지 않다. 전체 연금 수급자가 인구의 24%가량을 차지하고 가계의 절반이 노인 연금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이마저 깎는다면 빈곤층 양산은 물론 나라 경제가 빙하시대로 전락하기 때문이다. 변변한 수출산업도 없고 그나마 먹고살던 관광업도 신통치 않은 상황에서 연금 개혁은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다. 10년 뒤면 우리나라도 고령화 비율 20%로 그리스처럼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다. 연금 문제는 우리에게도 ‘뜨거운 감자’다. 공무원연금 개혁법이 더 내고 덜 받는 방식으로 통과됐을 때 얼마나 시끄러웠나. 누구 하나 만족하지 않지만 이런 임시변통이라도 할 수 있을 때가 그나마 낫다고 해야 할까. 고령화에 봉착한 선진국들은 출산 위주의 인구 정책을 단호하게 내던지는 발상의 전환을 꾀했다. 이민과 혼외 출산으로 방향을 과감하게 틀었다. 특히 프랑스와 스웨덴 등은 혼외자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복지를 보장해 줘 출산율을 끌어올렸다. 두 국가의 혼외 출산율은 50%에 이른다. 단일 민족과 삼강오륜의 뿌리가 깊은 우리나라에서 이민과 혼외 출산 장려는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과 마찬가지다. 다문화가정이 늘고 있다지만 한국의 이민자 비율은 최근 OECD 조사에서도 33개국 중 최하위로 나타났다. 혼외 출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한국은 여전히 아동 수출국의 오명을 쓰고 있다. 출산율은 오르지 않는데, 있는 아이들마저 해외로 보내다니 아이러니다. 다행히(!) 결혼과 출산에 대한 국민 인식이 점차 변화하면서 인구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저출산 대책 보고서에서 유럽 국가들처럼 동거와 혼외 출산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인간이 고난을 통해 지혜에 도달한다는 교훈을 담은 ‘오이디푸스왕’이나 ‘안티고네’와 같은 고대 그리스 비극은 인류가 늘 가르침을 얻는 고전이다. 지금 진행 중인 그리스의 비극적 현실도 새롭게 읽고 배워야 할 쓰디쓴 텍스트다.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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