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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37년 만에 통신회사 한계 탈출…유무선통신사·ICT투자회사로 분할

    SKT 37년 만에 통신회사 한계 탈출…유무선통신사·ICT투자회사로 분할

    SK텔레콤이 유무선 통신회사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이끄는 중간지주회사로 기업을 분할하는 지배구조 개편 추진을 공식화했다. 1984년 설립 후 37년만에 전통적 통신업에서 벗어나 ICT(정보통신기술) 신사업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행보다. SK텔레콤은 이날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성장 가속도를 위해 SK텔레콤을 인적분할해 SK브로드밴드 등 유무선 통신회사와 SK하이닉스·ADT캡스·11번가·티맵모빌리티 등 반도체 및 뉴 ICT 자산을 보유한 지주회사로 재편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와 관련 존속회사인 ‘인공지능(AI) 앤 디지털인프라 컴퍼니’가 기존 자회사 SK브로드밴드를 포함해 5G와 이동통신, AI와 구독형 마케팅,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사업을 위주로 맡고, 신설회사인 ICT투자전문회사는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를 적극 추진해 수익창출과 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고 밝혔다. 이같은 개편 추진은 박정호 대표가 줄곧 강조해온 ‘탈통신’ 행보를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SK텔레콤(자회사)→SK하이닉스(손자회사)로 돼 있는 현재 지배구조를 바꿔 통신을 벗어나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개편은 인적분할이기 때문에 분할된 사업부문에 대한 소유권을 기존 주주들이 동시에 가진다. 모회사가 분할된 신설회사의 지분을 100% 갖는 물적분할과 달리 인적분할은 소액주주의 지분을 인정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주의 불만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이번 개편을 통해 SK하이닉스가 글로벌 인수·합병(M&A) 경쟁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주사의 손자회사인 SK하이닉스는 공정거래법상 M&A를 하려면 피인수 기업지분을 100% 확보해야 했기 때문에 투자에 제약을 받아왔다. 이번 개편으로 SK하이닉스는 계속 지주회사 손자회사로 남게 되지만, ICT 투자전문회사가 직접 투자에 나서 글로벌 경쟁에 더욱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공격적인 M&A를 위해 신설 투자회사와 SK㈜와의 합병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SK텔레콤은 이같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전환은 지난 2018년 10월 박 대표가 SK그룹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공식화한 뒤 2년여만에 실현되게 됐다. 이날 박 대표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타운홀 미팅을 20여분간 열고 이번 기업분할의 의미 등에 대해 설명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전경련 ESG기구 발족, 의장에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전경련 ESG기구 발족, 의장에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김윤(68) 삼양홀딩스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4일 발족한 ‘K-ESG 얼라이언스’의 의장을 맡는다. K-ESG 얼라이언스는 최근 재계의 트렌드가 된 ESG(환경·사회적 가치·지배구조) 경영 확산과 글로벌 사업 추진을 위한 기구다. 국내에선 ESG 관련 정보를 회원사와 공유하고 국제적으로는 ESG 콘퍼런스, 기관투자자 대상 투자설명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얼라이언스 의장을 맡은 김 회장은 화학, 식품사업을 하는 삼양그룹을 이끄는 오너 경영인으로 한일경제협회 회장, 전경련 부회장, 한국메세나협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얼라이언스는 위원 구성 절차를 거친 뒤 다음달부터 분기별로 회의를 열 예정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회원사 외에도 ESG 경영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국제기구 및 글로벌 경제단체 등과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현대엔지니어링 IPO 추진 … “성장 청사진 제시 관건”

    현대엔지니어링 IPO 추진 … “성장 청사진 제시 관건”

    현대차그룹에서 플랜트와 인프라, 건축 사업을 맡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업가치가 10조원에 이른다는 전망도 나온다. 13일 투자은행(IB)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9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과 외국계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모건스탠리, JP모간, 크레디트스위스 등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26일까지 제안서를 받은뒤 다음달 초 주관사단을 확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금융 투자업계 관계자는 “통상 제안서를 받고 6개월 내 상장하는 전례에 비쳐보면 연내에 상장을 마무리하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관계자는 “전통 산업인 건설 부문에서 대형주 상장은 정말 오랜만이다”며 “투자자들을 납득시킬만한 성장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이 공모 흥행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업계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예상 몸값을 10조원 안팎으로 추산하는 분위기다. 장외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대엔지니어링의 비상장 주식은 주당 99만 5000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말 발행주식수(759만 5341주)를 감안하면 장외에서 7조 5574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최대 주주는 지분 38.62%을 보유한 현대건설이다. 정의선 그룹 회장(11.72%)과 현대글로비스(11.67%), 기아차(9.35%), 현대모비스(9.35%), 정몽구(4,68%) 명예회장, 자기주식(4.59%)등도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이 89.98%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선 현대엔지니어링 상장 과정에서 계열사들이 보유한 구주가 상당수 출회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자 상장이지만, 그룹 차원에서 바라보면 지배구조 개편과 무관하다 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자본금 379억 8000만원인 현대현지니어링의 지난해 매출액은 7조 1884억원, 영업이익은 2587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약 5.3%만큼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약 36.6% 가량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2985억원에서 1739억원으로 급감했다. 1974년 설립된 현대엔지니어링은 1980년대 한라엔지니어링, 현대중공업 엔지니어링센터, 현대건설 해외건설 사업본부 설계팀을 흡수합병하며 몸집을 부풀렸다. 1999년 모기업 현대건설에 합병됐으나, 그로부터 2년 뒤 모기업의 경영 정상화 계획에 따라 분사했다. 2010년 이후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 인프라를 넘어 건축과 주택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2014년 현대엠코를 흡수합병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IPO는 회사의 미래 성장 기반 마련과 기업 투명성 제고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조현준, 회장 취임 4년 만에 공식 총수 된다

    조현준, 회장 취임 4년 만에 공식 총수 된다

    조현준(53) 효성그룹 회장이 회장 취임 이후 4년 만에 공식적인 총수 자리에 오른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오는 30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효성그룹 동일인(총수)에 지정될 전망이다. 2017년 이미 그룹 회장이 됐지만, 공정위는 효성의 실질적인 총수는 아버지 조석래(86) 명예회장이라고 판단해왔다. 공정위는 고령인 조 명예회장의 건강이 나쁘다는 점, 모든 경영 판단을 조 회장이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동일인 변경이 필요하다는 효성 측 요청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 취임 이후 가장 큰 변화는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이다. ㈜효성이 효성티앤씨·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효성중공업 등을 거느리는 구조다. 이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스판덱스 사업의 세계 1위 지위를 지키면서 2위와의 격차를 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린데그룹과 손잡고 울산에 세계 최대 액화수소공장을 짓는 등 신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매각이 불가피했던 효성캐피탈도 지난해 새마을금고 컨소시엄에 넘겨 3752억원의 현금을 쥐었다. 효성은 지난해 부진을 씻고 올해 반등을 노린다. 증권가에 따르면 핵심 계열사 4곳의 올 1분기 실적은 모두 전년 동기 실적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면서 주력 상품의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서다. 가장 규모가 큰 효성티앤씨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9% 성장한 17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 기대감은 주가에도 반영됐다. 효성티앤씨 주가는 올해 초(1월 4일) 21만 3000원에서 이날 56만 7000원으로 3개월 사이 166% 뛰었다. 그러나 조 회장이 지배구조 정리에 완전한 마침표를 찍은 건 아니다. 조 명예회장이 보유한 지분 승계 문제가 남아 있다. 현재 조 명예회장은 ㈜효성(9.43%)·효성티앤씨(8.19%)·효성첨단소재(10.18%)·효성중공업(10.18%)의 지분을 분산 보유하고 있다. 장남 조 회장과 삼남 조현상 부회장이 ‘형제경영’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분 승계가 명확이 이뤄지기 전까진 분쟁 불씨가 남아 있다. 조 명예회장의 지분을 형과 동생에게 균등하게 나눌지, 아니면 형에게 몰아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현재 지주사 기준 지분율은 조 회장이 21.94%, 조 부회장이 21.42%로 매우 근소한 차이다. 총수일가 지분이 끼어 있어 정부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받는 계열사도 지난해 기준 15곳이나 돼 공시대상 기업 64곳 중 가장 많다. 지난해 횡령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조 회장은 또 다른 혐의인 계열사 부당지원 문제로 재판을 이어가고 있어 사법리스크도 해소해야 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오비맥주, 환경문제 해결에 주목… ESG 경영 강화 나선다

    오비맥주, 환경문제 해결에 주목… ESG 경영 강화 나선다

    오비맥주(대표 배하준)가 지속가능경영을 기업 핵심 목표로 삼고 맥주 생산부터 유통, 소비, 캔 분리배출까지 전 과정에서 친환경·상생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구매·사회공헌·생산·인사 등 각 부문 직원들로 구성된 협업체를 통해 유기적으로 ESG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AB인베브’의 ‘2025 지속가능경영 목표’ 실천 오비맥주는 글로벌 본사인 ‘AB인베브’가 선언한 ‘2025 지속가능경영 목표’를 함께 공유하고 있다. AB인베브는 2025년까지 △스마트농업(Smart Agriculture) △물보급(Water Stewardship) △자원순환(Circular Packaging) △기후변화(Climate Action)의 4개 분야에서 각 목표를 설정,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가고 있다. 특히 AB인베브는 ‘기후변화’ 목표 일환으로 ‘RE100’을 실천하고 있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자는 취지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AB인베브는 RE100 실천을 위해 202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CO2 배출량을 25% 감축할 계획이다. AB인베브가 진출한 모든 국가의 기업들이 RE100에 맞는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미국 버드와이저사의 경우 100% 풍력 발전을 운영하고 있다. 오비맥주도 이러한 기후변화 목표에 동참하고자 한국에서 시행하기 적합한 재생에너지로 태양광 발전을 운영하기로 했다. 2021년부터 직접 발전한 태양광 에너지로 맥주 생산을 시작한다. ●태양광 에너지로 맥주 생산 시동 오비맥주는 지난해 11월 23일 켑코에너지솔루션, 이온어스와 함께 ‘태양광 발전 공동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아래 오비맥주는 광주, 청주, 이천 3개 공장에서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공장에서 발전된 전력을 맥주 생산에 사용하며 발전설비 운영사업자에게는 전기사용료와 임대료를 지급할 예정이다. 광주·청주·이천 공장에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 설비는 기존 방식과 다르게 태양광 지붕(솔라 루프)을 사용할 예정이다. 즉 태양광 발전 설비가 공장의 지붕 역할을 한다. 오비맥주는 2021년 상반기 오비맥주 광주공장에 첫 삽을 떠 연내 3개 공장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연간 약 12GWh의 태양광 발전 전력을 맥주 생산에 사용한다는 계획으로, 연간 이산화탄소 발생량 약 5621톤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한다. 설비수명 30년 동안은 총 343GWh의 전력공급 및 16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스 포장상자 ‘100% 재생용지’로 패키지 개혁… 다양한 친환경 활동도 아울러 오비맥주는 패키지 개혁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초 카스 500㎖ 병맥주 포장 상자를 100% 재생용지로 교체하고 ‘에코 프렌들리(Eco-friendly)’ 친환경 마크를 부착했다. 카스 캔맥주를 포장하는 플라스틱 필름의 무게도 줄였다. 카스 캔을 박스 단위로 포장하는 필름 두께를 대폭 축소해 연간 96t의 필름을 줄였다. 절감된 필름 96t은 250m 높이의 여의도 63빌딩을 바닥부터 꼭대기까지 빌딩 전체를 56번 포장할 수 있는 양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재단법인 환경재단, 알루미늄 제조 기업 노벨리스 코리아와 함께 캔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는 ‘캔크러시 챌린지(Can Crush Challenge)’ 캠페인을 펼쳤다. 캔 속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밟거나 구부려서 버리는 것이 알루미늄 캔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임을 알리는 취지다. 또한 대학생 서포터즈, 물 관련 공모전 등을 통해 환경문제를 알리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몽골 사막화 피해 예방과 건강한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국제 NGO 푸른아시아와 함께하고 있는 ‘카스 희망의 숲’도 대표적인 활동 중 하나다. ●맥주 부산물 활용한 식품 개발에도 나서 오비맥주는 지난해 11월 푸드 업사이클 전문 스타트업 리하베스트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맥주 부산물을 원료로 활용한 식품 개발에 나섰다. 푸드 업사이클은 식품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에 활용성을 더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이 협약으로 양사는 맥주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에너지바, 그래놀라, 시리얼 등 간편대체식 개발을 위해 공동 협력한다. 지난해 오비맥주 이천공장과 파일럿 프로젝트를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사업화에 착수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태양광 에너지 사업과 푸드 업사이클 등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오비맥주의 다양한 시도”라면서 “주류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ESG 사회적 책임 이행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진짜’ 조현준 체제 임박한 효성그룹

    ‘진짜’ 조현준 체제 임박한 효성그룹

    조현준(사진·53) 효성그룹 회장이 회장 취임 이후 4년 만에 공식적인 총수 자리에 오른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오는 30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효성그룹 동일인(총수)에 지정될 전망이다. 2017년 이미 그룹 회장이 됐지만, 공정위는 효성의 실질적인 총수는 아버지 조석래(86) 명예회장이라고 판단해왔다. 공정위는 고령인 조 명예회장의 건강이 나쁘다는 점, 모든 경영 판단을 조 회장이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동일인 변경이 필요하다는 효성 측 요청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 취임 이후 가장 큰 변화는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이다. ㈜효성이 효성티앤씨·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효성중공업 등을 거느리는 구조다. 이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스판덱스 사업의 세계 1위 지위를 지키면서 2위와의 격차를 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린데그룹과 손잡고 울산에 세계 최대 액화수소공장을 짓는 등 신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매각이 불가피했던 효성캐피탈도 지난해 새마을금고 컨소시엄에 넘겨 3752억원의 현금을 쥐었다. 효성은 지난해 부진을 씻고 올해 반등을 노린다. 증권가에 따르면 핵심 계열사 4곳의 올 1분기 실적은 모두 전년 동기 실적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면서 주력 상품의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서다. 가장 규모가 큰 효성티앤씨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9% 성장한 17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 기대감은 주가에도 반영됐다. 효성티앤씨 주가는 올해 초(1월 4일) 21만 3000원에서 이날 56만 7000원으로 3개월 사이 166% 뛰었다. 그러나 조 회장이 지배구조 정리에 완전한 마침표를 찍은 건 아니다. 조 명예회장이 보유한 지분 승계 문제가 남아 있다. 현재 조 명예회장은 ㈜효성(9.43%)·효성티앤씨(8.19%)·효성첨단소재(10.18%)·효성중공업(10.18%)의 지분을 분산 보유하고 있다. 장남 조 회장과 삼남 조현상 부회장이 ‘형제경영’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분 승계가 명확이 이뤄지기 전까진 분쟁 불씨가 남아 있다. 조 명예회장의 지분을 형과 동생에게 균등하게 나눌지, 아니면 형에게 몰아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현재 지주사 기준 지분율은 조 회장이 21.94%, 조 부회장이 21.42%로 매우 근소한 차이다. 총수일가 지분이 끼어 있어 정부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받는 계열사도 지난해 기준 15곳이나 돼 공시대상 기업 64곳 중 가장 많다. 지난해 횡령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조 회장은 또 다른 혐의인 계열사 부당지원 문제로 재판을 이어가고 있어 사법리스크도 해소해야 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국제특송 SF, ‘전기차’ 도입·운영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

    국제특송 SF, ‘전기차’ 도입·운영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

    친환경·사회적 책임 경영·지배구조 개선 등을 강조한 ‘ESG’ 경영이 전 세계 기업에서의 주요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국제특송 기업인 ‘SF 인터내셔널 코리아(SF International Korea)’가 전기 화물차 도입 및 운영을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하며 주목받고 있다. SF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지난해 10월부터 친환경 전기화물차 2대를 도입해 운영해오고 있다. 이는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전기화물차 포터(카고형)로, 135kW 모터와 58.8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211km의 동급 최대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모델이다. 친환경 전기화물차는 시 구역 범위 내 비교적 단거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해외 특송 물량이 집중된 서울시를 중심으로 전량 배치됐다는 것이 기업 측의 설명이다. 연료 주입 시간과 전기 충전 시간의 차이로 업무 종료 후 야간에 충전을 진행해야 하고, 업무 중 재충전에 대한 부담이 있어 아직 중·장거리 운행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 의한 것이다. 그럼에도 내연기관 화물차와 대조적으로 엔진 오일 및 미션 오일 교체가 필요 없고 전반적인 차량 정비가 수월해졌다는 점, 차체 진동이 없어 운전자의 운전 피로도가 상당히 감소됐다는 것과 오토홀드 기능 탑재로 신속한 상하차 업무가 가능해졌다는 등의 장점으로 긍정적인 피드백을 얻고 있다. 기업 관계자는 “EGS 경영은 물론, RE100(Renewable Energy), 탄소중립 등을 실현하고자 전사적 차원에서 신재생 에너지의 적극적인 활용을 촉진하고 있다”며, “이미 전 세계 지상 운송수단 중 26%가 전동차량 및 전동오토바이 등 친환경 운송수단을 사용 중이며, 자사도 이에 발맞춰 2030년까지 지상 운송수단의 신재생 에너지 전환율 100%를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SF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관악구 신림동에 소재한 서울 서비스 센터 설립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배송 서비스의 효율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내방 고객에게 최상의 컨디션으로 국제 특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홍보관을 조성하여 SF만의 기술력에 기반한 드론 운송 서비스와 항공, 지상 네트워크 통합 운용 서비스에 대한 홍보도 적극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영남권 물류 요충지인 대구 서비스 센터(서구 평리동)를 확장 이전, 영남권 배송 업무의 효율성 및 고객 만족도 향상 제고를 도모하고 있다. 이밖에 내방 고객뿐 아니라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SF 사은품을 증정, 향후 고객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갈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환경책임투자 제도화로 탄소중립 기여

    환경책임투자 제도화로 탄소중립 기여

    내년부터 환경정보 공개 대상이 자산 총액 일정 규모 이상 기업으로 확대된다. 환경신기술 인증기간도 8년으로 연장돼 인증 취득 의지 및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환경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환경책임 투자 및 새활용 산업지원 근거 등을 담은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환경기술산업법) 개정안이 12일 공포돼 6개월 뒤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금융기관과 기업이 환경적인 요소를 고려한 투자와 경영 활동을 하도록 뒷받침해 2050 탄소중립 이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환경책임투자의 지원과 활성화를 위해 녹색경제 여부를 판단하는 녹색 분류체계를 마련하고 기업의 환경적 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표준 평가체계를 구축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을 환경책임투자 정책 추진을 지원하는 전담기관으로 지정해 환경성 평가 및 이에 필요한 정보 수집, 관리 업무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의 환경정보 공개 대상에 현행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대상 업체 등 환경영향이 큰 기업·단체에서 자산 총액이 일정 규모 이상인 기업으로 확대했다. 현재 환경정보공개 대상은 중앙행정기관과 배출권할당 대상업체, 녹색기업 등 1686곳으로 에너지 사용량 등 최대 27개 항목을 공개하고 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순환경제 정책 활성화를 위해 환경산업의 정의에 새활용산업 등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새활용산업의 육성·지원 정책 추진이 가능해졌다. 환경신기술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인증 유효기간을 5년에서 8년으로 연장하고, 녹색환경지원센터 사업범위에 환경관련 인허가 등에 대한 기술 자문을 추가했다. 최근 쟁점으로 부상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 환경 성과 평가와 관련해 민간평가기관의 평가지표 및 평가방법론 분석을 토대로 표준평가안내서(가이드라인)를 올 상반기 중 마련한 뒤 하반기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車배터리 소송 밀린 SK… ‘특허소송’ 카드로 판세 뒤집기

    車배터리 소송 밀린 SK… ‘특허소송’ 카드로 판세 뒤집기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둘러싸고 지리멸렬한 공방을 벌이는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엔 2014년 끝난 특허권 침해 소송을 다시 꺼내 날 선 설전을 벌였다. 특히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완패한 SK는 특허 침해 소송이 유리하게 흐르자 전세를 뒤집기 위해 사활을 걸고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LG에너지솔루션이 제기한 배터리 분리막 특허 소송전이 2011년 국내에서 시작된 이래 10년 만에 SK의 승리로 마무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1년 시작된 양사의 분리막 특허 침해 소송이 2014년 SK의 승소로 끝난 데 이어 이번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도 “SK가 LG의 분리막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예비결정을 내린 점을 강조하며 LG를 도발한 것이다. 당시 LG는 “SK가 분리막 특허를 침해했다”며 특허법원에 제소했지만 법원은 SK 손을 들어줬고, 양사는 “동일한 건으로 향후 10년간 국내외에서 쟁송하지 않는다”고 합의했다. 하지만 2019년 LG가 “SK가 인력을 빼가는 방식으로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ITC에 제소하면서 양사 소송전에 다시 불이 붙었다. 그 과정에서 양사는 “상대 회사가 우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맞소송하면서 덮어뒀던 ‘특허 소송’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SK가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궁지에 몰리자 승기를 잡은 ‘특허 소송’을 부각하면서 판세 뒤집기에 나선 것이다. SK 측은 “LG가 제기한 특허 소송은 발목 잡기”라면서 “LG가 시작한 ITC의 모든 소송에서 끝까지 정정당당하고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LG 측도 즉각 반박자료를 내고 “SK가 다급함과 초조함을 반영하듯 여전히 자의적이고 투박한 자료를 여과 없이 표출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면서 “내용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특허 소송이 예비결정임에도 마치 승리로 마무리된 것처럼 표현하면서 판결 내용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것은 물론 2년 전부터 똑같은 억지 주장을 수차례 펼치는 SK의 이런 행태가 오히려 발목 잡기”라고 되받았다. LG는 또 “SK는 극단적인 조변석개를 잇고 있다. ITC의 영업비밀 침해 결정에 대해선 원색적인 비판을 하다 특허 침해 예비결정이 나오자 찬사 일색으로 입장을 급선회하는 것이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걸맞은지 의문스럽다”면서 “기술을 탈취해 간 가해자임이 명백한데 미국 정부를 상대로 으름장을 놓고, 수많은 자동차 고객과 협력업체 직원을 불안에 떨게 하는 것이 SK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맞는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유리한 ‘특허 소송’으로 완패한 ‘영업비밀 소송’ 뒤집기 나선 SK

    유리한 ‘특허 소송’으로 완패한 ‘영업비밀 소송’ 뒤집기 나선 SK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둘러싸고 지리멸렬한 공방을 벌이는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엔 2014년 끝난 특허권 침해 소송을 다시 꺼내 날 선 설전을 벌였다. 특히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완패한 SK는 특허 침해 소송이 유리하게 흐르자 전세를 뒤집기 위해 사활을 걸고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LG에너지솔루션이 제기한 배터리 분리막 특허 소송전이 2011년 국내에서 시작된 이래 10년 만에 SK의 승리로 마무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1년 시작된 양사의 분리막 특허 침해 소송이 2014년 SK의 승소로 끝난 데 이어 이번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도 “SK가 LG의 분리막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예비결정을 내린 점을 강조하며 LG를 도발한 것이다. 당시 LG는 “SK가 분리막 특허를 침해했다”며 특허법원에 제소했지만 재판은 SK 쪽에 유리하게 흘렀고, 양사는 “동일한 건으로 향후 10년간 국내외에서 쟁송하지 않는다”고 합의했다. 하지만 2019년 LG가 “SK가 인력을 빼가는 방식으로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ITC에 제소하면서 양사 소송전에 다시 불이 붙었다. 그 과정에서 양사는 “상대 회사가 우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맞소송하면서 덮어뒀던 ‘특허 소송’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SK가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궁지에 몰리자 승기를 잡은 ‘특허 소송’을 부각하면서 판세 뒤집기에 나선 것이다. SK 측은 “LG가 제기한 특허 소송은 발목 잡기”라면서 “LG가 시작한 ITC의 모든 소송에서 끝까지 정정당당하고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LG 측도 즉각 반박자료를 내고 “SK가 다급함과 초조함을 반영하듯 여전히 자의적이고 투박한 자료를 여과 없이 표출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면서 “내용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특허 소송이 예비결정임에도 마치 승리로 마무리된 것처럼 표현하면서 판결 내용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것은 물론 2년 전부터 똑같은 억지 주장을 수차례 펼치는 SK의 이런 행태가 오히려 발목 잡기”라고 되받았다. LG는 또 “SK는 극단적인 조변석개를 잇고 있다. ITC의 영업비밀 침해 결정에 대해선 원색적인 비판을 하다 특허 침해 예비결정이 나오자 찬사 일색으로 입장을 급선회하는 것이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걸맞은지 의문스럽다”면서 “기술을 탈취해 간 가해자임이 명백한데 미국 정부를 상대로 으름장을 놓고, 수많은 자동차 고객과 협력업체 직원을 불안에 떨게 하는 것이 SK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맞는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무보·수출입銀 ‘K뉴딜·ESG’ 업무협약

    무보·수출입銀 ‘K뉴딜·ESG’ 업무협약

    국내 기업들의 그린·디지털 시장 선점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 지원 금융기관들이 손을 맞잡았다.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은 5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K-뉴딜 글로벌화와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K-뉴딜과 ESG 분야의 수출과 해외투자 정보를 공유해 관련 기업과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마케팅과 금융 주선, 금융 제공 등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첨단 모빌리티, 이차전지, 무선통신, 반도체, 헬스케어 등 신성장 동력을 주도하는 품목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검토한다. 우수한 ESG 경영을 인정받은 기업과 프로젝트에는 금융 우대도 제공한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양 기관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K-뉴딜 산업의 글로벌화와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정책금융을 신속히 제공하고,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더욱 힘써 국내 산업 기반을 공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삼성SDI, 해저 광물 채굴 금지 이니셔티브 참여

    삼성SDI, 해저 광물 채굴 금지 이니셔티브 참여

    삼성SDI가 BMW, 볼보,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심해저 광물 채굴(DSM)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31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 등은 이날 ‘심해저 광물 채굴 방지 이니셔티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심해저 광물 채굴의 안전성이 입증되기 전까지 상업적 목적을 위한 광물 채굴에 반대한다는 것으로, DSM을 통해 공급되는 자원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다. 삼성SDI는 배터리 업계 중 유일하게 이번 이니셔티브에 참여했다. 삼성SDI 측은 “앞으로도 책임감 있는 광물 채굴과 공급 방식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DSM은 국제 환경단체 세계자연기금(WWF) 등을 중심으로 자연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대한항공 “아시아나 편입 후 2년 뒤 합병…시너지 연간 4000억 예상”

    대한항공 “아시아나 편입 후 2년 뒤 합병…시너지 연간 4000억 예상”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 뒤 2년 정도 준비를 거쳐 통합 항공사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통합 시너지는 연간 3000억~4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3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간담회는 최근 대한항공이 산업은행에 제출한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전략’(PMI)을 바탕으로 열렸다. 우선 양대 항공사의 완전한 통합은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두 항공사를 바로 합치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나항공을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두고 별도 브랜드로 당분간 운영할 계획이다. 우 사장은 “두 항공사의 통합을 위해서는 안전운항체계, 조직 및 회계제도 통합, 상용고객 우대제도 등 수십가지 프로젝트가 맞물려 진행돼야 한다”면서 “자회사 편입 이후 통합을 위한 준비를 완료하기까지는 2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제는 통합한 뒤 복잡하게 얽혀 있는 계열사의 지배구조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을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두면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지분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사는 증손회사의 지분을 100% 보유하거나 2년 내 최대주주에서 내려와야 하기 때문이다. 우 사장은 “항공산업은 네트워크 기반 사업이다. 시너지 창출을 위해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을 통합해 하나로 운영할 것”이라면서 “통합 LCC는 대한항공 산하에 두는 방안과 현재 진에어처럼 한진칼 산하에 두는 두 가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대 항공사 통합으로 화물 네트워크 강화, 신규 취항지 증가 등으로 인한 고객 편의성 향상 등 여러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우 사장은 예측했다. 코로나19 여파에서 완전히 회복한다면 시너지 효과로 연간 3000억~4000억원 정도가 예상된다고도 강조했다. 우 사장은 “다만 통합을 위해서는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통합 후 2년 이후에나 본격적으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룡 항공사’의 탄생으로 독과점, 이로 인한 운임 상승 등의 우려는 여전하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양사의 인천공항 슬롯(Slot) 점유율은 40% 미만으로 다른 글로벌 항공사들의 허브공항 슬롯 점유율보다 낮은 편이다. 대한항공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델타항공의 애틀란타 공항 슬롯 점유율은 79%, 아메리칸 항공의 댈러스 공항 슬롯 점유율은 85%, 루프트한자의 프랑크푸르트공항 슬롯 점유율은 67%에 이른다. 우 사장은 “글로벌 항공시장은 완전경쟁 시장이라 독점으로 초과이윤을 누리기 어려운 구조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합해도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독과점 우려는 거의 없다”면서 “일방적인 운임 인상은 어렵고, 앞으로도 국토교통부 운임 모니터링 시스템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동정] 기업지배구조원 부원장에 윤기준 전 한국거래소 전문위원

    △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사원 총회를 열어 윤기준 전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전문위원을 제9대 부원장으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임기는 2년으로 내달 1일부터 시작한다.
  • 삼성카드, 3억弗 ‘ESG 외화 ABS’ 발행

    삼성카드는 업계 최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방식의 외화 자산유동화증권(ABS)를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프랑스 다국적 금융그룹인 BNP파리바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에 발행한 ABS는 평균 만기 5년으로 총 3억 달러 규모다. 삼성카드는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ESG 경영 활동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카드는 해외 ESG 인증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로부터 인증을 취득했다. 이외에도 삼성카드는 ESG 채권 발행,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설립 및 개최, ESG 사무국 설립,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등 관련 활동을 하고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포스코건설, 멘토링·창업경진대회… 청년의 꿈 ‘으으’

    포스코건설, 멘토링·창업경진대회… 청년의 꿈 ‘으으’

    미래·청년세대에 투자하는 것이 곧 미래에 대한 투자다. 포스코건설은 이 같은 기조로 청년 취업을 돕는 다양한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포스크건설의 차세대 건설 분야 스타트업 경진대회는 새로운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의 요구와 자신의 창업 아이템을 사업화하고 싶어 하는 청년 창업자들의 요구를 결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진대회에 참가한 청년들은 포스코건설 실무자들의 ‘멘토링’을 제공받아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자신의 창업 아이템에 녹일 수 있다. 올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 협력사 대상 기술협력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한 단계 진보한 멘토링을 실시하며 현장 적용이 가능한 우수 제안은 실질적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또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대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멘토링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인천 및 수도권 대학생을 대상으로 건축설계, 인프라설계, 플랜트 엔지니어링, 연구개발(R&D), 경영기획 등 건설직무 특성을 소개해 취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올해는 수도권 외 다른 지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 멘토링을 제공해 실제 현장 직원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듣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더불어 해외 개발도상국 청년들의 자립지원 및 지역 고용 창출을 위한 건설기능인력 양성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2018년부터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의 청년을 대상으로 조적, 미장, 목공 등 초급 기능공 직업훈련소를 운영해 오며 이들 국가 청년세대의 취업을 돕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공병 모아 벤치 만드는 ‘그린사이클’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공병 모아 벤치 만드는 ‘그린사이클’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그린사이클’ 활동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선다. 회사는 2003년 ‘이니스프리 공병 수거 캠페인’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전국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장에서 2200t의 화장품 공병을 수거했다. 수거한 화장품 공병은 벤치나 매장용 바닥재, 집기 등으로 탈바꿈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재활용 테라조 기법’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벤치를 제작했다. 첫 벤치는 2020년 8월 천리포수목원에 설치했다. 그해 12월에는 삼표그룹 등과 벤치 8개를 제작해 서울 종로구청에 전달했다. 향후 3년간 다양한 장소에 업사이클링 벤치를 기증·설치할 예정이다. 제품이나 매장 인테리어에도 공병 재활용 기술을 적용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종합선물 세트 ‘도담9호’ 내부 지지대를 공병 재활용 원료로 대체했다. 이니스프리 ‘포레스트 포맨 헤어 왁스’는 용기 30%를 수거한 플라스틱 공병 재활용 원료로 대체했다. 롯데면세점 코엑스점과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 아모레퍼시픽 매장 바닥재와 집기용 상판에도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을 사용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글로벌 환경 기업 테라사이클, GS칼텍스 등과 함께 매년 플라스틱 공병 100t을 재활용하고 이를 아모레퍼시픽 제품과 집기 등에 적용하기로 했다. 올해 20%에서 2025년 50%까지 적용 비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이희복 아모레퍼시픽 전무는 “그린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자원의 창의적인 재활용 방법을 모색해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롯데, 롯데월드타워부터 계열사까지 ‘친환경 홀릭’

    롯데, 롯데월드타워부터 계열사까지 ‘친환경 홀릭’

    롯데그룹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장기적인 성과지표를 도입해 투자자와 고객의 신뢰와 더불어 기업 이미지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롯데는 지난해부터 그룹 차원의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모든 사업 영역에서 환경에 대한 책임을 우선순위로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롯데그룹 화학 BU는 2030년까지 친환경 사업 매출 6조원 달성과 탄소 중립 성장 추진을 포함한 전략과 목표를 발표했다. 계열사(케미칼·정밀화학·알미늄·비피화학)는 ▲친환경사업 강화 ▲자원선순환 확대 ▲기후위기 대응 ▲그린 생태계 조성 등 4대 핵심 과제에 약 5조 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롯데물산이 운영하는 롯데월드타워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친환경 집결체다. 롯데월드타워는 화석연료의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자 고효율 장비와 신재생 에너지 발전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에너지 사용량의 15%를 자체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65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양이다. 이 밖에도 롯데 식품사들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 분리배출을 손쉽게 할 수 있는 포장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무라벨생수를 국내 최초로 발매했다. 세븐일레븐도 올해 초 ‘미래 10년을 위한 2030 ESG경영’을 선언한 이후 관련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마실 수 있는 ‘빨대 없는 컵 커피’ 2종을 선보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LG, 車전장·배터리·AI 집중… 그룹 상장사 12곳 모두 영업익 상승

    LG, 車전장·배터리·AI 집중… 그룹 상장사 12곳 모두 영업익 상승

    구광모 회장 취임 4년차를 맞은 LG그룹은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성장사업 및 주력사업에 대한 전문화를 꾀하며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미래사업에 대한 발빠른 투자 행보는 과거와는 다른 ‘속도의 LG’, ‘변화의 LG’로 기업 체질이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LG가 집중하고 있는 자동차 전장, 배터리, 인공지능(AI) 등 미래 사업들의 전략 방향성과 LG전자의 마그나 합작법인 설립 추진, LG에너지솔루션 출범, 지주사 분할 추진 등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은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해 12개 상장회사의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LG전자는 한국 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한 2010년 이후 최초로 3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LG화학은 회사 설립 후 최초로 연매출 30조원을 돌파했다. LG생활건강은 3년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6년 연속 성장했다. LG디스플레이와 LG유플러스도 각각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기반 강화와 5세대(5G)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LG그룹의 올해 투자 행보에는 속도와 함께 세밀함이 추가된다. 궁극적으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질적 변화와 성장을 위해서는 기존의 소비자 맞춤형 전략 이상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소비자의 평범하고 보편적인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세분화된 고객별 특성과 요구사항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대응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른바 고객 니즈의 ‘초세분화’에 방점을 두겠다는 것으로, 이를 위해 더욱 민첩하게 사업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고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디지털 전환(DX)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더불어 재계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미래를 위한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GS그룹 ESG위원회, 첫 회의로 활동 시작

    GS그룹 ESG위원회, 첫 회의로 활동 시작

    GS그룹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출범한 ‘ESG위원회’가 29일 서울 논현로 GS타워에서 첫 회의를 열며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GS는 각 계열사 최고환경책임자(CGO)로 구성된 친환경협의체를 출범시킨 바 있다.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날 ㈜GS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재선임된 현오석 전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가 위원장을 맡았고, 홍순기 ㈜GS 대표이사 사장과 사외이사인 김진태 전 검찰총장이 각각 ESG위원으로 선임됐다. 위원회는 최근 재계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ESG경영’(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관련 관리, 감독은 물론 전략과 방향을 설정하고 GS의 ESG 활동을 총괄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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