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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우 지구촌] ‘95세 현직 판사’ 사임…쏟아진 비난, 왜?

    [나우 지구촌] ‘95세 현직 판사’ 사임…쏟아진 비난, 왜?

    아르헨티나의 판사 종신제가 도마에 올랐다. 만 95세 최고령 현직 판사가 2년간 법정을 비우고도 꼬박꼬박 월급을 타다가 뒤늦게 사임하면서다. 아르헨티나 투쿠만 지방 고등법원의 라울 멘데르 판사는 25일(현지시간) 사법부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사임서는 절차에 따라 사법위원회를 통해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에게 전달됐다. 대통령이 사임서를 수리하면 1983년 아르헨티나의 민주주의가 회복된 직후 임용된 멘데르 판사는 34년 만에 공식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최고령 판사의 사임서 제출은 법관의 종신제를 둘러싼 논란에 불을 지폈다. 아무리 유능해도 고령이면 판단력이 흐려질 수밖에 없어 종신제를 포기하고 임기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청년 네티즌들은 "그 어떤 직업보다 냉철하고 현명한 판단력이 요구되는 직업이 법관"이라면서 종신제 폐지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멘데르 판사에 대해선 유난히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그는 지난 2년간 제대로 책무를 수행하지 못했다. 장기치료가 필요한 지병이 있을 경우 제한없이 병가를 낼 수 있다는 제도 덕분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멘데르 판사는 2015년 2월 18일부터 지금까지 법정을 비웠다. 멘데르 판사는 45일, 60일, 90일 단위로 계속 병가를 내면서 법복을 입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그는 매월 급여를 챙겼다. 아르헨티나에서 판사는 병가를 내도 월급을 100% 받는다. 멘데르 판사가 매월 얼마를 수령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추정해볼 만한 자료는 제시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01년 멘데르 판사가 받던 급여는 월 1만5000달러, 지금의 환율로 치면 약 1700만원에 이른다. 현지 언론은 "95세 현직 판사의 뒤늦은 사임을 보는 사회의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고 보도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野 ‘비선실세 예산’ 대폭 삭감 공언에, 정부 “정책 취지 고려하길” 노심초사

    野 ‘비선실세 예산’ 대폭 삭감 공언에, 정부 “정책 취지 고려하길” 노심초사

    문화·태권도사업 ‘칼질 1순위’ 청년일자리 예산도 진통 예상 최순실 파문과 대통령 사과 등으로 정국이 혼미한 가운데 내년도 정부 예산을 확정 짓기 위한 ‘예산국회’의 막이 올랐다. 정부는 대대적인 예산 삭감과 복지예산 증액을 예고한 거대 야당의 기세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25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최순실씨 등 이른바 ‘비선 실세’가 연관된 사업이나 박근혜 정부가 추진해온 창조경제 사업 등의 예산을 대폭 깎겠다고 벼르고 있다. 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문화창조융합벨트 구축이 대표적이다. 올해 904억원에서 내년 1278억원으로 규모가 커진 이 사업은 최씨의 측근인 차은택씨가 연결돼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예산당국 관계자는 “차씨가 한때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을 맡긴 했지만 지금은 그와 무관하게 정부 정책으로 굴러가는 사업”이라면서 “문화융성이라는 정책 취지와 효과는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삭감하겠다고 하니 난감하다”고 말했다. 태권도 진흥사업은 ‘칼질 1순위’에 올라 있다. 태권도 사범과 시범단을 해외에 파견하고 태권도를 세계화하는 목적의 사업이다. 지난해보다 60.3% 증가한 169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야당은 K스포츠재단의 태권도 시범단 ‘K4스피릿’을 위한 사업으로 간주한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국기원과 태권도진흥재단를 중심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예산 심의과정에서 사업 내용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비선 실세를 위한 특혜 예산이라는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 일자리 사업의 방향에 대해서도 정부와 야당의 의견 차가 커서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경찰, 군 부사관, 교사 등 공공부문의 신규 청년일자리를 당장 내년에 5만개(1조 1000억원)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의 일자리 정책은 재정 부담이 큰 직접 고용은 가능하면 줄이고 민간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외곽에서 지원하고 구직자 교육과 훈련을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입장 차이가 명확해 야당을 설득하는 게 큰 부담”이라고 털어놨다. 누리 예산은 예산국회의 또 다른 뇌관이다. 정부는 해마다 되풀이되는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갈등을 해결하고자 지방교육정책재정특별회계를 설치하고 누리과정 등 지방 교육예산을 5조 1990억원 편성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소관인데 교육세액을 따로 떼어 지원하는 것은 법 취지에 맞지 않는 땜질식 처방”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정부가 수차례 검토해 마련한 예산안이 정치적 이유로 전액 삭감된다면 정책 수요자 중에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수 있다”면서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데스크 시각] 지하경제가 되어 가는 기업 기부금/전경하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지하경제가 되어 가는 기업 기부금/전경하 산업부 차장

    국회의 예산 심사가 시작되면서 법인세율 인상 논의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법인세율은 최고 24.2%(지방세 포함)이지만 각종 공제 등을 제외한 실효세율은 이보다 훨씬 낮다. 이는 법인세율을 올려야 한다는 주장의 한 근거로 쓰인다. 반면 기업들은 실제 법인세율이 24.2%를 넘는다고 주장한다. 각종 명목의 부담금과 이런저런 이유로 내는 기부금 등을 합하면 30%쯤 될 거라고 한 경제단체 고위 임원은 추산했다. 기업의 기부금이 쓰이는 분야는 제한이 거의 없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주도로 1967년 당시 민간자금 305만 달러가 투자돼 장기신용은행의 전신인 한국개발금융회사가 세워졌다. 장기신용은행은 국민은행과 합병돼 사라졌다. 전경련은 1970년 노동계와 교섭하는 사용자단체 역할을 할 한국경영자협의회(현 경총)를 만들었다. 경총은 현재 경제 5단체의 구성원이다. 전경련 주도로 2009년부터 10년간 1조원을 기부받기로 하고 출범한 미소금융중앙재단은 올해 서민금융진흥원에 흡수됐다. 기업에서 임직원으로 기부자의 범위를 넓혀 두 달 만에 800억원 이상 모은 청년희망재단은 이달이 출범 1주년이다. 미르재단도 이달이 출범 1주년이다. 기업이 기부금은 냈지만 그 이후 결과에 대한 보고는 별로 받아 본 적이 없다. 기업이 정권에 사용 명세서를 요구할 배짱은 없다. ‘정권의 수금 창구’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는 전경련을 해체한다고 해도 기업을 대하는 정부의 입장이 바뀌지 않으면 수금 창구만 바뀔 뿐 기부금 갹출은 계속될 것이다. 기업을 개발독재 시절에는 정부 소유로 생각하다가 이젠 규제 대상으로 생각하니 기업은 정권의 화수분이다. 할 수 있는 것만 나열하는 우리나라의 포지티브 규제 방식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을 하나 더 열거하는 것이 기업에 큰 사업 기회가 된다. 따라서 ‘규제 권력’에 맞설 기업은 없다. 정권이 원하는 인사는 금융공기업 등 공공기관으로 풀고 원하는 사업은 기업 돈으로 하는 행태가 된 지 꽤 오래지만 여기에 대놓고 반대하거나 최소한 불만을 이야기하려면 사업을 접을 각오를 해야 한다. 기업의 기부금은 기업 주머니에서 나왔지만 원천은 소비자의 주머니다. 또 기부금을 내면 기부금이 비용으로 간주돼 법인세를 적게 낼 수 있다. 기부금을 내기 위해 소비자의 주머니에서 더 거둬야 하고, 행여 기부금 납부로 정부의 세입 예산이 줄었다면 그 나머지를 다른 곳에서 채워야 하는 이중 상황이 발생한다. 그래서 기업의 기부금은 보다 투명한 공개가 필요하다. 미르재단에 68억원을 낸 SK하이닉스 사업보고서에는 지난해 총 546억 8200만원의 기부금을 냈다고만 돼 있다. 전년도 156억 9300만원에 비해 기부금이 많이 늘었다는 정도만 알 수 있다. 미르재단에 68억원, K스포츠재단에 43억원을 낸 현대자동차 사업보고서에도 기부금 505억 7700만원만 나와 있다. 이 정도의 출연이면 이사회 안건인데 이사회 안건으로 기록된 기업은 포스코 정도다. 재단의 사업 목적은 합당했더라도 이렇게 뭉뚱그려 걷어서 모르게 쓰인다면 지하경제보다 별반 나을 게 없다. 지금 정부가 지하경제 양성화를 목표로 삼았으니 기부금도 양성화시키자. 일정 규모 이상의 기부금이나 증가 현황은 공개하도록 하자. 그리고 정부건 경제단체건 기업에 일정 규모 이상 요구할 때도 공개하도록 하자. 그런데 이럴수록 기부금이 더 지하로 들어갈 거 같은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lark3@seoul.co.kr
  • [막 오르는 국회 예산전쟁] 與 “밀리면 국정 차질” 野 “창조경제 예산 삭감”… 법정시한 지킬까

    [막 오르는 국회 예산전쟁] 與 “밀리면 국정 차질” 野 “창조경제 예산 삭감”… 법정시한 지킬까

    내년도 예산 심사의 쟁점은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예산, 법인세, 누리과정 예산 등 세 가지로 압축된다. 야당에서는 ‘여소야대’를 이용해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를 쟁점화하고 법인세 정상화를 관철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여당에서는 예산 처리에서 야당에 밀리게 되면 향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만큼 법인세 인상을 막고 정부 예산안을 그대로 밀고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는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창조경제로 상징되는 ‘박근혜표 사업’을 주요 예산 삭감 대상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창조경제기반구축 사업(86억원)과 혁신형 일자리 선도사업(28억원),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300억원) 등이다. 중복되거나 졸속 추진되고 있다는 게 민주당의 시각이다. 김태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현미경 심사를 통해 비선 실세 국정농단 예산은 전액 삭감할 방침”이라면서 “청와대 예산 중에서도 비선 실세가 개입된 예산은 삭감을 원칙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154억원 규모의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의 케이밀 사업 예산, 185억원짜리 국제개발협력사업(ODA) 예산도 사업자금 일부가 미르재단으로 흘러간 의혹이 있는 만큼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은 비선 실세 관련 예산 삭감에는 공감하지만, 예산안 심사의 본질을 살려 여성·청년·노인 일자리 창출 예산에 중점을 두고 심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김영란법이 시행됐음에도 과도한 업무추진비 같은 낭비성 예산을 찾아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인세는 여야가 첨예하게 부딪치는 사안이다. 민주당은 지난 8월 과세표준 500억원 초과 법인의 법인세율을 현행 22%에서 25%로 올리는 내용의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국민의당은 과세표준 200억원 초과 법인의 법인세율을 24%로 인상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정의당은 과세표준 2억원 초과 법인은 25%로 일괄 인상하는 법안을 각각 제출했다. 그러나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가 경쟁적으로 인하하고 있는데 법인세 인상을 얘기하는 나라는 한국뿐”이라고 반대했다. 여당에서 우려하는 대목은 민주당 출신 정세균 의장이 법인세 인상안을 의장 고유 권한인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해 본회의 표결에 부칠 수 있다는 점이다. 예결위 여당 간사인 주광덕 의원은 “여야 합의도 안 된 세법개정안을 야당이 마음대로 통과시키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집권 세 번째 거부권을 행사하는 정치적 부담을 질 가능성은 작지만, 국회법상 예산부수법안이 먼저 처리되고 이를 전제로 예산안이 통과되는 만큼 정 의장과 야권에 던지는 경고 메시지인 셈이다. 이에 대해 윤호중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여야 합의를 이뤄 내는 것이 1차 목표”라며 일단은 예산부수법안 처리 가능성을 부인했다. 3~5세 아이들에게 무상보육을 제공하는 누리과정 예산도 격론이 예상된다. 야당은 증액과 전액 국고 지원을 주장한다. 반면 여당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올해보다 11.4%, 지방교부세가 12.5% 증가해 누리과정 재원 부족은 없을 것이기 때문에 추가 국고 지원은 불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안철수 대선캠프 조직 비공개 워크숍

    내년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와 핵심 관계자 200여명이 지난 15일 1박2일로 비공개 워크숍을 가졌다. 사실상 안 전 대표의 대선 캠프 조직으로 다음달쯤 대선 캠프 발족식을 한다는 계획이다. 야권의 또 다른 유력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도 조만간 대선캠프를 출범하는 등 대권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대선 레이스 경쟁 시점이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안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핵심 관계자 20여명과 17개 광역시·도별 내일 포럼 관계자, 노동·여성·청년·노인 등 직능별 포럼 관계자 등 200여명은 대전의 한 리조트에서 15일 1박2일로 비공개 워크숍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안 전 대표를 비롯해 정책네트워크의 이사장인 최상용 고려대 교수와 안 전 대표 측 국민의당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16일 “국민의당과는 별도의 조직으로 안 전 대표를 지지하는 지역별 핵심 담당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것”이라며 “사실상 안철수 캠프의 조직과 정책 등을 맡을 사람들로 이날 모임은 다음달 캠프 발족을 위한 준비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행사 첫날에는 안 전 대표와 최 교수의 기조연설이 있은 후 지역별·직능별 등 그룹별로 모여 향후 대선 전략 등을 논의했다고 한다. 안 전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대선 출마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함께 힘을 모아 가자고 참석자들에게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는 일정상 첫날 행사에만 참석했다. 안 전 대표 측은 조만간 지방에서 대규모 지지자 선언 대회를 열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30일에는 국회에서 안 전 대표의 팬클럽 연합체인 ‘국민희망 안철수’ 출범식을 치르고 다음달쯤 대선 캠프 발족식을 연다는 계획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단독] 安도 ´대선 행보´ 박차... 대선캠프 200여명 비공개워크숍

    [단독] 安도 ´대선 행보´ 박차... 대선캠프 200여명 비공개워크숍

      내년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와 핵심관계자 200여명이 15일 1박2일로 비공개 워크숍을 가졌다. 사실상 안 전 대표의 대선 캠프 조직으로 다음달 쯤 대선 캠프 발족식을 한다는 계획이다. 야권의 또 다른 유력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도 조만간 대선캠프를 출범하는 등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대선 레이스 경쟁 시점이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안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핵심관계자 20여명과 17개 광역시·도별 내일 포럼 관계자, 노동·여성·청년·노인 등 직능별 포럼 관계자 등 200여명은 대전의 한 리조트에서 지난 15일 1박2일로 비공개 워크숍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안 전 대표를 비롯해 정책네트워크의 이사장인 최상용 고려대 교수와 안 전 대표 측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16일 “국민의당과는 별도의 조직으로 안 전 대표를 지지하는 지역별 핵심 담당자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것”이라면서 “사실상 안철수 캠프의 조직과 정책 등을 맡을 사람들로 이날 모임은 다음 달 캠프 발족을 위한 준비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행사 첫날인 15일은 안 전 대표와 최 교수의 기조연설이 있은 후 지역별·직능별 등 그룹별로 모여 향후 대선 전략 등을 논의했다고 한다. 안 전 대표는 기조 연설에서 대선 출마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함께 힘을 모아가자고 참석자들에게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는 일정상 첫날 행사에만 참석했다.  안 전 대표 측은 조만간 지방에서 대규모 지지자 선언 대회를 열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30일에는 국회에서 안 전 대표의 팬클럽 연합체인 ‘국민희망 안철수’ 출범식을 치르고 다음달 쯤 대선 캠프 발족식을 연다는 계획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대선 주자들의 발걸음이 지난 대선보다 빨라졌다”면서 “국정감사가 끝난 후 이달말부터는 대선을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서울 응봉동에 월 15만원 대학생 기숙사 건립

    서울 응봉동에 월 15만원 대학생 기숙사 건립

    400억원 지원… 2020년 개관 원전 지역 출신 등 1000명 수용 서울 성동구 응봉동에 대학생 1000명이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가 들어선다. 기숙사비는 월 15만원 정도로, 사립 민자 기숙사의 절반 수준이다. 교육부와 기획재정부, 한국장학재단, 경주·기장·영광·울주 등 4개 지방자치단체, 한국수력원자력은 12일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 대회의실에서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교육부와 기재부는 서울 성동구 응봉동 4-2번지 일대 국유지 약 6100㎡를 기숙사 부지로 제공한다. 경주와 기장, 영광, 울주 등 원자력발전소를 둔 4개 지자체와 한수원은 건립비 4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기숙사 건축과 운영은 한국장학재단이 맡는다. 기숙사는 2019년 완공해 2020년 1학기 개관할 예정이다. 원전지역 출신 대학생 500명을 비롯해 대학생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저소득층 대학생 등에게 입주 우선권을 주며, 기숙사비는 월 15만원 수준이다. 사립대 민자 기숙사비가 월 28만~40만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절반 수준인 셈이다. 기숙사에는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이 마련된다. 또 입주 대학생들이 지역 학생에게 학습지도, 재능 기부 등을 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학생종합복지센터’로 운영된다. 지역사회와 인근 대학 및 서울시 등과 연계해 창업육성, 학자금 지원상담, 진로상담, 문화창작활동 등 열린 공간시설도 지원된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국가의 미래인 청년들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4개 지자체와 한국수력원자력이 기부에 참여했다”면서 “저렴하고 질 좋은 기숙사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숙사는 앞서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전국은행연합회와 함께 경기 고양시에 짓는 연합기숙사에 이은 두 번째 연합기숙사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현장 행정] 역세권·경인로 재생… 영등포 재도약의 꿈

    [현장 행정] 역세권·경인로 재생… 영등포 재도약의 꿈

    “영동대로(永東大路)에서 ‘영동’의 뜻이 뭔지 아십니까.” 11일 서울 영등포역 앞 횡단보도.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미소 띤 얼굴로 질문 하나를 던졌다. 눈만 껌벅껌벅하는 기자에게 조 구청장은 ‘영등포의 동쪽’이라고 답을 내놓고 득의양양해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한강 이남의 중심지가 영등포였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질문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금세 조 구청장의 얼굴에 어둠이 드리워졌다. 지역경제를 지탱하던 공장들이 하나둘 지방으로 떠나면서 도시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그는 “영등포가 산업화의 중심지였는데 정체를 겪어 마음이 괴롭다”면서 “하루 30만명의 유동인구가 모이는 영등포역을 중심으로 한강 이남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도시가 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영등포구가 ‘한강 이남 중심지’로의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6월 도시재생활성화지역 ‘경제기반형’ 후보지로 단독 선정된 영등포구는 최종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다. 내년 1월 서울시로부터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최종 선정되면 ‘재도약 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한다. 4~5년간 서울시로부터 최대 5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덕분이다. 도시재생 대상인 영등포 도심권은 영등포역세권과 경인로변 일대(약 74만 3000㎡, 22만 4000평)다. 경인로에는 중형 크기의 비즈니스·컨벤션시설을 만든다. 여의도 국제금융지구와 연계해 중소 규모의 행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경인로와 맞닿은 고가도로 2개(영등포역고가, 영등포고가)는 단계적으로 철거한 뒤 지하화한다. 비교적 개발이 덜 된 영등포역 뒤쪽에는 역세권 청년주택을 세운다. 이 외에도 영등포구 영신로 대선제분 문래공장 자리에는 ‘지식혁신창고’가 들어서고 섬유공장이 있었던 방림방적 터(1만 2947m²)에는 ‘서남권 창조문화발전소’가 건립된다. 주민들의 지혜를 구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한다. 재생 사업별로 전문가와 지역주민을 총망라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운영했다. 또 주민들의 의견을 좀더 더 잘 듣기 위한 현장 소통방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 1일에는 500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도 개최했다. SH공사, 한국전력, 우리은행 등 외부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협력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조 구청장은 “후보지로 단독 선정됐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재도약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구청 전 직원과 주민들이 한마음이 돼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현장행정] 서울 영등포구, 도시재생활성화 추진해 ‘한강 이남 중심지’ 재도약 꿈꾼다

    [현장행정] 서울 영등포구, 도시재생활성화 추진해 ‘한강 이남 중심지’ 재도약 꿈꾼다

    “영동대로(永東大路)에서 ‘영동’의 뜻이 뭔지 아십니까.” 11일 서울 영등포역 앞 횡단보도.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미소 띤 얼굴로 질문 하나를 던졌다. 눈만 껌벅껌벅하는 기자에게 조 구청장은 ‘영등포의 동쪽’이라고 답을 내놓고 득의양양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한강 이남의 중심지가 영등포였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질문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금세 조 구청장의 얼굴에 어둠이 드리워졌다. 지역경제를 지탱하던 공장들이 하나 둘 지방으로 떠나면서 도시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그는 “영등포가 산업화의 중심지였는데 정체를 겪어 마음이 괴롭다”면서 “하루 30만명의 유동인구가 모이는 영등포역을 중심으로 한강 이남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도시가 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영등포구가 ‘한강 이남 중심지’로의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6월 도시재생활성화지역 ‘경제기반형’ 후보지로 단독 선정된 영등포구는 최종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다. 내년 1월 서울시로부터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최종 선정되면 ‘재도약 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한다. 4~5년간 서울시로부터 최대 5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덕분이다. 도시재생 대상인 영등포 도심권은 영등포역세권과 경인로변 일대(약 74만3000㎡, 22만 4000평)다. 경인로에는 중형 크기의 비즈니스·컨벤션시설을 만든다. 여의도 국제금융지구와 연계해 중소 규모의 행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경인로와 맞닿은 고가도로 2개(영등포역고가, 영등포고가)는 단계적으로 철거한 뒤 지하화한다. 비교적 개발이 덜 된 영등포역 뒤쪽에는 역세권 청년주택을 세운다. 이외에도 영등포구 영신로 대선제분 문래공장 자리에는 ‘지식혁신창고’가 들어서고, 섬유공장이 있었던 방림방적 터(1만2947m²)에는 ‘서남권 창조문화발전소’가 건립된다. 주민들의 지혜를 구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한다. 재생 사업별로 전문가와 지역주민을 총 망라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운영했다. 또 주민들의 의견을 보다 더 잘 듣기 위한 현장 소통방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 1일에는 500여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도 개최했다. SH공사, 한국전력, 우리은행 등 외부 기관과 양해각서(MOU)를 맺으며 협력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조 구청장은 “후보지로 단독 선정됐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재도약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구청 전직원과 주민들이 한마음이 돼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 “경찰 물대포에 서울시 물 공급 안 할 것”

    박원순 서울시장 “경찰 물대포에 서울시 물 공급 안 할 것”

    박원순 서울시장이 “앞으로는 경찰 물대포에 서울시 소화전의 물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5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고 백남기 농민을 쓰러지게 한 경찰의 물대포 사용과 관련해 “서울시가 소화전을 통해 경찰 살수차와 물대포에 물을 공급해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앞으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박 시장은 “서울시 산하기관인 소방재난본부가 소화전에 쓰는 물은 화재 진압을 위해 쓰는 것이다. 시위 진압을 위해 그 물을 쓰게 하는 것은 용납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전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도 박 시장은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과 관련해 “소방용수시설은 기본적으로 소방용도로 쓰게 돼 있고 (물대포 등에 사용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물대포에 사용되는 물은 통상 경찰이 서울시 관할인 종로소방서에 사용협조 공문을 보내 사용한다. 지방공기업의 성과연봉제 도입을 서울시가 노사합의로 결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선 “국민이나 당사자의 동의와 합의를 얻지 못한 점에서 생명력이 없다”고 정부의 일방도입 방침을 비판했다. 박 시장은 “대통령, 국회의원, 장관 등 힘쓰는 사람은 성과연봉제 안 하고 노동자만 하나. 대통령 직무와 국회의원 직무를 어떻게 성과연봉제로 평가하겠냐 그런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며 “서울시만이라도 공공기관 잣대를 수익이 아니라 공공성을 얼마나 잘 실현하고 있느냐로 기관을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수당이 포퓰리즘”이라는 중앙정부 비판에 대해 박 시장은 “저는 포퓰리즘이 아니라 리얼리즘이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청년수당만 하더라도 저희들이 협의체를 만들자, 대통령 좀 뵙자, 이렇게 수없이 전했는데 결국은 법정까지 가지 않았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박 시장은 “박원순을 보지 말고 제발 청년들, 시민들, 국민들 좀 보라,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정부를 겨냥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백남기 농부 사망 관련 서울경찰청 국정감사 앞두고 맥빠진 박원순 서울시 국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가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렸으나 오후 4시가 되기도 전에 끝났다. 수박 겉핥기식, 형식적인 국감이었다. 오전 10시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정 소개와 1시간여 점심시간을 빼면 국감 시간은 채 4시간이 되지 않았다. 날카로운 비판도 없었다. 서울시 국장과 서울 서초구청장을 지낸 박성중(새누리당·서울 서초을) 의원과 서울시의원 출신의 장정숙(국민의당·비례) 의원 등 서울시정에 잔뼈가 굵은 의원도 알맹이 없는 질문만 쏟아냈다. 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과 구의역 사고, 7조원 채무 감축 등은 뒷북만 쳤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런 초스피드 국감은 서울시 공무원생활 10여년 만에 처음이라 연휴를 반납하고 준비했는데, 약간은 허탈하다”면서 “백남기 사망과 관련한 서울경찰청 국감이 잡혀 있어서 그런가 보다”고 분석했다. ‘야권 잠룡’인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대권 행보’에 대한 질문이 나왔지만, 날카롭지 않았다. 이용호(국민의당, 남원·임실·순창)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선에 출마하시는 것이냐”라며 첫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 시장은 “나라가 어려운데 저도 유력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 관훈클럽 토론회 등에서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답했던 것과 비슷하게 이야기했다. 논란의 ‘청년수당’은 여당 의원들은 비판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지지했다. 장제원(새누리당·부산 사상구) 의원은 “청년수당 심사서류를 보는 데 걸린 시간이 1인당 42.5초”라며 졸속으로 심사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반면, 김영진(더불어민주당·경기 수원병) 의원은 “정부에서 청년수당을 막는 것이 지방자치 취지에 전혀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 진선미(더민주·서울 강동갑) 의원도 “청년수당과 관련해 현 정부가 입법의 근거도 없는 시행령을 만들어 지방교부세를 반환받겠다고 하는데,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서울시에 힘을 보탰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창조경제 모델’ 뻥튀기… 영재가 사기꾼으로

    ‘창조경제 모델’ 뻥튀기… 영재가 사기꾼으로

    ‘창조경제의 모델’로 꼽혔던 벤처기업 아이카이스트 대표 김성진(32)씨가 지난달 30일 170억원대 사기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고위 관계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던 청년 실업가가 하루아침에 사기꾼으로 전락한 것이다. 충북 음성 시골마을 출신의 김씨가 처음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된 건 1999년 9월. 중학교 3학년이었던 그는 멀티미디어를 혼합할 수 있는 문서 프로그램을 제작해 한국정보올림피아드 금상을 수상했다. ●2008년 김연아와 ‘대한민국 인재상’ 당시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독학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해 12월엔 ‘충북의 신지식인’ 12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역대 최연소였다. ‘한국의 빌 게이츠를 꿈꾸는’, ‘천재’ 등과 같은 수식어도 이 시기 붙여졌다. 이를 경력으로 김씨는 국내 최초 정보통신 분야 전문인 경기 평택의 청담정보통신고에 특례 입학한다. 이 학교 2학년 때인 2001년 8월 한국정보올림피아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유해 사이트 차단 프로그램 ‘포아이’를 출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를 밑바탕으로 그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에 무시험 특별전형으로 입학한다. 김씨의 ‘상복’은 대학생 때도 이어진다. 카이스트 1학년 때인 2003년 유해 사이트 근절운동을 한 공로로 정보통신윤리상을 받았다. 2008년엔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 등과 함께 대통령상인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았다. ●카이스트 졸업 때 창업… VIP들 극찬 학부를 졸업할 때쯤 김씨는 정부 발주 사업 쪽으로 눈을 돌린다. 학부 4학년 때인 2008년 창업한 휴모션은 유해정보를 차단하는 정부 사업에 참여한 기업이다. 2011년 4월엔 카이스트가 49% 지분을 가지고 출자한 아이카이스트를 설립했다. 카이스트가 학교 브랜드를 사명에 쓰도록 허용한 기업은 아이카이스트가 처음이다. 이 회사는 전자칠판과 스마트패드를 이용해 교사와 학생 간의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하는 스쿨박스를 개발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납품했다. 2013년 대통령은 카이스트에서 김씨와 만나 아이카이스트는 창조교육 기업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런 VIP들의 창조경제 홍보 행보는 김씨 구속으로 정부에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김씨가 언제부터 사기 행각을 벌였던 것인지 등에 대해선 검찰이 현재 수사 중이다. 검찰 수사에 따라 김씨 혐의는 사기 말고도 추가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실제로 김씨 관련 고소·고발이 추가로 이어지고 있다. 그가 대표를 맡은 아이팩토리는 지난달 13일 외부 감사업체로부터 ‘의견 거절’을 받아 코스닥 상장이 폐지되기도 했다 정보기술(IT) 기업의 한 관계자는 “벤처기업의 가치는 실제 보유 기술에 비해 입소문 등으로 뻥튀기됐다가 한꺼번에 꺼져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실 진짜 창조경제를 이루려면 정부의 시장 개입을 줄여야 한다. 급한 마음에 창조경제를 띄우려고 하다 보니 시장도 왜곡되고 정부 의도와 불일치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울시 성과연봉제 발 빼자… 정부 “페널티 검토”

    정부 “올해 미도입 땐 인건비 동결” 朴시장 “노사합의 폄하” 강력 비판 ‘청년수당’ 등 각종 정책 추진 과정에서 충돌해 온 정부와 서울시가 이번에는 공기업의 ‘성과연봉제’ 도입을 두고 또다시 부딪쳤다. 시가 성과연봉제 도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정부가 “불이익을 주겠다”고 나선 것이다. 행정자치부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동 성명을 내고 “서울시 공기업이 성과연봉제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이날 성명을 대표로 발표하며 “서울시 산하 지방공기업의 집단교섭과 합의로 서울지하철 파업이 종료돼 국민 불편이 최소화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다만 119개 국가 공공기관과 143개 지방공기업 중 서울시 산하 5개 공기업만 성과연봉제를 미도입한 상황에서 이번 합의에 서울시의 명확한 도입의지가 반영되지 않아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SH공사,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서울시설공단 등 5개 공사 노조와 집단합의안을 도출하고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는 단위 기관별 노사가 합의로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성과중심 문화 확산에 있어 서울시 산하 지방공기업만 예외가 될 수는 없다”면서 “성과연봉제를 올해 안에 도입하지 않은 기관에는 총인건비 동결과 경영평가 감점 등 페널티를 지속적으로 부여하고 조기에 도입한 기관에는 보상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부의 ‘페널티 방침’을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노사와 서울시의 노력에 칭찬은 못 할망정 합의와 파업 종결을 폄하하는 중앙정부는 제정신이 맞느냐”고 되물었다. 또 “정부가 갈수록 이성을 잃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서울시도 공식 입장을 내고 성과연봉제 도입은 노사 간 합의했을 때만 도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시는 “노동정책은 노사 간 자율적이고 충분한 협의의 기반 위에 서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특히 성과연봉제 같은 임금체계 개편은 근로조건의 근간을 변경하는 일이기 때문에 노사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복지부, 서울시 또 제동… “123개 복지사업 협의하라”

    청년수당 이어 힘겨루기 2R 서울시와 보건복지부가 ‘청년수당’에 이어 올해 계속사업인 100여개의 복지사업을 놓고도 재차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올해 시의 복지사업 123개를 협의 대상으로 검토한다고 통보했다. 앞서 이달 초 복지부는 전국 지자체에 ‘신설·변경 미협의 사회보장사업 조사 결과 확인 요청’ 공문을 보냈다. 사회보장기본법상 지자체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변경할 때 복지부와 협의토록 한 조항에 근거한 것으로, 복지부는 협의 대상으로 판단되는 사업의 예산변경 사유와, 대상자 선정기준, 지원 내역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복지부에서 이런 요청이 없었다”며 “지금까지 서울시의 협의 대상 사회복지 사업은 지난해 7건, 올해 청년수당 1건이었다”고 말했다. 복지부가 올 초 서울시 각 자치구나 다른 기초지자체에 통보한 ‘협의 대상 사업’은 10개 미만이다. 시 관계자는 “국비매칭 사업, 1년 단기 주민참여예산사업 등 협의 대상이 아닌 사업도 많이 포함돼 있어 사업 내용을 일일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 중에는 어르신 택배나 보육교사 도우미 사업과 직장맘 지원센터 운영, 저소득층 주택 임대료 보조, 난임 부부 지원 등도 들어 있다. 이 관계자는 “올해의 4분의3이 지난 시점이라 이를 협의해 점검하기에는 늦은 감이 있다”며 청년수당으로 정부 눈 밖에 난 서울시의 ‘복지사업 옥죄기용’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순영 복지부 사회보장평가과장은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사회보장제도를 신설·변경할 때는 복지부와 협의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는 경우도 있어 이번에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사회보장사업을 일제히 조사해 미협의 사업에 대해 협의하라고 공문을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이종수 산림청 과장에게 들어본 ‘정원 진흥계획’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이종수 산림청 과장에게 들어본 ‘정원 진흥계획’

    ‘숲세권’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더니 아파트 광고에도 자연환경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숲세권이란 숲과 역세권을 합친 말로, 대규모 녹지시설이나 공원 등이 인접한 지역을 일컫습니다. 숲이 도시로 내려와 도시숲을 조성하더니 이제 아파트 마당과 집안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8월 기준 전남 순천만국가정원 누적 방문객이 16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정원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을 보여 줍니다. 지난 21일 시행된 ‘제1차 정원진흥기본계획’은 정원의 산업화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이종수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정원문화 확산과 전문가 양성을 핵심 과제로 꼽았습니다. 유럽 등 선진국은 이미 150년 이전에 정원박람회를 열었습니다. 1862년 영국 런던 켄싱턴에서 열린 ‘그레이트 스프링 쇼’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1950년대부터는 정원박람회, 플라워쇼 등이 본격화되면서 생활 속 정원문화가 정착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비로소 정원이 주목받게 됐습니다. 정원이 정책·제도화된 것도 수목원·정원법이 시행된 지난해 7월로 역사가 짧습니다. 정원의 태동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4년 기준 전 세계 정원시장 규모는 210조원에 이르는 데 비해 우리나라는 1조 3000억원 규모에 불과합니다. 그것도 식물소재가 67.8%를 차지하고 공공에서 주도하는 정원 시장이 88.3%로 불균형이 심각합니다. 식물소재와 공공 위주의 구조에서 시민들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시설관리자가 가꿔 놓은 꽃을 보는 데 머물고 있습니다. 내가 직접 심고 가꾸는 ‘참여’가 빠져 있습니다. 정원에 대한 정보를 얻기조차 힘든 형편입니다. 정원진흥기본계획은 국민이 정원을 쉽게 접하고 국가 신성장 동력의 기회로 정원을 활용하기 위해 마련한 전략입니다. 이에 따라 소규모 실외 공간에 적합한 실용정원과 실내에서 쉽게 정원을 가꿀 수 있는 세트화된 이지가든 모델을 내년까지 30여개 개발, 보급할 계획입니다. 정원식물과 소품을 누구나 쉽게 아파트와 사무실에서 조립식으로 조성할 수 있습니다. 내년 9월에 설립되는 정원산업지원센터에서는 정원용품의 전시 판매와 유통이 상시적으로 이뤄지고 청년 창업 컨설팅도 실시합니다. 유치원 정원놀이부터 어린이 정원학교, 시민정원사, 정원전문가 등으로 연계되는 생애주기 정원교육 커리큘럼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국가정원이나 수목원, 대학 등에 권역별 ‘가드닝 스쿨’을 개설해 누구나 정원교육을 받도록 지원합니다. 첫 단계로 올해 10월 청년정원서포터스 100명을 모집합니다. 소규모 정원 조성을 지원하고 정원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모니터링도 담당하게 됩니다. 정원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저변을 넓히기 위한 방안도 추진합니다. 고양꽃박람회와 연계한 코리아가든쇼를 매년 개최하고 지역 순회 정원박람회도 준비 중입니다. 정원을 융·복합 공간으로 활용하면서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국내총생산(GDP) 3만 달러 진입 이후 ‘찾아가고 만드는’ 정원문화가 각광을 받았습니다. 정원은 산림 분야에서 지역경제 발전과 관광산업을 뒷받침할 블루오션입니다. 국민이 직접 참여해 정원을 조성하면 그 과정에서 소재·용품 개발 등으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합니다. 미래의 그린오션, 정원이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말벗 얻은 할머니, 살 곳 찾은 대학생

    서울 광진구 자양 4동에 사는 71세의 A 할머니는 남편과 사별, 딸 둘은 출가하고서 홀로 30평대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방이 2개나 비다 보니 외롭고 무서울 때가 잦았다. 하지만 최근 광진구청에서 연결해준 ‘룸셰어링’ 서비스로 지방 출신 대학교 2학년 B양과 함께 살면서 집에 사람 냄새가 나게 됐다. 광진구가 구민생활과 맞물려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공유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광진구에 따르면 우선 구는 주거공간이 여유 있는 어르신과 주거공간이 필요한 대학생을 연결해 주는 룸세어링 ‘한 지붕 세대공감’ 사업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여유 있는 주거공간을 대학생에게 저렴하게 제공하고 대학생은 말벗, 외출 지원 등 어르신 생활을 도와 어르신 고립, 청년 주거문제를 동시에 해소하려는 사업이다. 참여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며 제공 가능한 방을 1개 이상 소유한 60세 이상 어르신, 신원이 확실하며 건강·성실한 대학교·대학원 재·휴학생이다. 임대 기간은 6개월로 재계약이 가능하고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 수준에서 협의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구민은 구청 자치행정과(02-450-7150)를 방문하거나 두꺼비세상 홈페이지(www.dukkubisesang.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인사]

    ■고용노동부 △공무원노사관계과장 민길수△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지청장 김홍섭△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북부지청장 이병재△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일자리부장 파견 강운경 ■국민권익위원회 ◇과장급 신규 임용△홍보담당관 김동국 ■한국관광공사 ◇상임이사 보직변경 <본부장>△경영혁신 최종학△국제관광전략 민민홍△국내관광산업 이재성△국제관광진흥 강옥희◇1급 승진 및 전보△경영혁신실장 함경준△국제관광전략실장 안덕수◇1급 승진△창조관광사업단장 조덕현◇전보△경영지원실장 용선중△해외마케팅실장 박정하△국제관광기반실장 김진활△관광산업실장 전효식△관광기업지원단장 김기헌△강원지사장 박병직△도쿄지사장 신상용△MICE실장 김갑수△K-관광상품실장 권병전△국내관광실장 김홍기△지역관광실장 정병옥△평창올림픽지원단장 박철현 ■서울주택도시공사 △기획경영본부장 이종언 ■사학연금 △기획조정실장 주천술 ■한국원자력의학원 △감사실장 최원영 ■건국대 △교학부총장 겸 IPP(기업장기현장실습)사업단장 유재원△PRIME(프라임) 사업단장 강황선△경영대학원장 김주권△공과대학 부학장 박기영 구현철△공학교육혁신센터장 문두경△공학교육혁신사업단장 성기원△공학교육연구소장 민요셉△글로벌비즈니스학부장 한인희△교양교육센터장 정의준△학생상담센터장 이동혁△KU대학창조일자리사업단장 김동은△교육성과관리센터장 최수미△교육평가인증센터장 김용운△언론홍보대학원장 겸 KU미디어센터장 김동규△상허기념도서관장 하미승△박물관장 신병주△언어교육원장 전문기 ■청주대 △인재개발원장 김봉한△석우문화체육관장 이우만 ■경기대 △부총장 곽한병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오월의 꿈, 나비 날다!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오월의 꿈, 나비 날다!

    “이상해요. 여긴 내가 한 번도 와본 적이 없거든요. 근데...옛날에 한 번 와본 데 같아요.” “그런 건요...꿈에서 본 거래요... 영호씨...그 꿈이요...좋은 꿈이었으면 좋겠어요..” 영화 박하사탕(1999)의 마지막 장면. 구로공단 야학에 다니던 갓 스무 살의 영호(설경구)와 순임(문소리)의 대화 일부다. 훗날 1980년 5월, 광주의 아픔을 만나게 될 줄 몰랐던 영호의 순수했던 시절을 보여주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입구에 들어서는 누구든 영호가 된다. 이 곳에 한 번도 와 본 적 없어도 한 번 와 본 것 같은 기분은 무엇으로 설명이 될까? 한국 현대사 비극의 현장, 전남도청터가 이제 세계로 향한 문화의 창이 되었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다. ● 오월의 전남도청, 아시아 문화 창조 허브로 발돋움하다 막상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우선 세 번 놀라고 본다. 서울도 아닌 지방에 이렇듯 훌륭한 예술 체험 시설이 있다는 사실 하나. 하늘로 쌓은 건물이 아니라 땅으로 내린 연면적 9만6036㎡, 축구장 20배 크기에 달하는 거대한 공간이라는 점이 둘.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화전당의 위치가 금남로 끝, 오월 항쟁 중심이었던 옛 전남도청 터라는 세 번째 사실이다. 문화전당 건립의 궤적을 살펴보면, 1980년 오월 그 날 이후, 사람 발길 뜸하던 외진 도린곁같이 조용하던 전남도청이 2005년 무안으로 이전한다. 이후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부는 5.18 민주화운동의 주요 사적의 상징이 담긴 옛 전남도청 건물을 보존할 뿐만 아니라 수도권 중심의 문화 자원 분산을 목적으로 건립된 공간이 바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다. 제일 먼저 2003년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이 발의가 되었고, 2004년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지를 옛 전남도청 부지로 확정짓고 ‘문화중심도시조성추진기획단’이 위촉된다. 이후 2005년 착공식을 개최하고 난 뒤 2008년에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된다. 드디어 우여곡절 끝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2015년 11월 25일 전당 완전 개관이라는 정식 행사를 열고 관람객을 맞이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개관 초기부터 지금까지 문화전당 측은 꾸준히 자료를 모아, 현재는 부엉이살림처럼 전시물들은 부쩍부쩍 늘어 관람객들이나 이용객 모두 이제는 넉넉히 이용할 수준은 되었다. 또한 어느덧 이 곳은 역사의 시간을 견뎌 이제는 아시아 너머로 비상하는 나비의 날개처럼 환하게 날아오르는 문화 허브의 중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 다양한 전시, 체험 공간으로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문화 전당의 주요 건물을 살펴보면, 아시아 공연 예술의 제작, 실연, 유통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는 상설제작시장(Factory shop) 개념의 공간 분할형 복합예술극장인 ‘아시아 예술 극장’이 있다. 이 곳에서 관람객들은 거대한 규모의 스크린 및 무대 환경을 경험하게 되는 데, 말 그대로 스케일이 역대급이어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위상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아시아문화전당의 핵심 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문화창조원’이 있다. 이 곳에서는 미래형 문화예술콘텐츠의 창작을 주도, 협력하여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문화창조원’내에 각종 융복합 문화예술콘텐츠 창작환경을 제공하는 창작센터가 있어 세계 유수의 작가부터 청년 작가의 작품까지 전시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열어준다. '문화창조원’을 방문하면 아기자기한 소품부터 천장에 매달린 기묘한 예술 작품까지 말 그대로 광주가 예향(藝鄕)인 이유를 알게 된다. 광주 비엔날레의 성공적 운영을 담보하는 남도의 미학정신을 느낄 수 있다. 또한 5·18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상징적 기념 공간들인 옛 전남도청, 경찰청, 상무관 자리에 ‘민주평화교류원’이 있다. 이 곳에는 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을 아시아에 전파하기 위한 민주인권평화기념관과 아시아문화교류지원센터가 위치하고 있다. 우리는 이 곳에서 다시금 오월의 정신을 만나게 되는 체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아시아문화자원을 조사연구·수집하여 콘텐츠 창작과 문화산업의 원천소재를 제공하는 ‘아시아문화정보원’이 있다. 이 곳에서 관람객들은 흡사 도서관처럼 많은 장서와 더불어 아시아 각국의 대표적인 문화 관련 콘텐츠들을 만나게 되는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린이문화원’이 위치해 있는데 의외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부 시설 중 가장 많은 관람객들이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어린이의 감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어린이 창의교육의 산실로서, 세상과의 공감능력을 높여가는 교육적 체험 및 놀이를 제공하는 미래형 복합문화공간이라는 당초의 목적에 걸맞게 문화 전당 내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방문 1순위 공간이다. 역사적 아픔 가득한 금남로 너머 위풍당당 건물 하나. 이번 가을, 이 곳에서 ‘좋은 꿈’ 한 바탕 꾸어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대한 여행 10문답> - 아래 질문은 실제 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바탕으로 만든 10문답입니다. 1. 꼭 가봐야 할 곳인가? -광주에 가면 꼭 들려야 할 곳이기도 하지만,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하기 위해 광주를 다녀와도 좋다. 2. 누구와 함께 가면 좋을까? -누구라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어린이문화원이 너무 시설이 훌륭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을 둔 학부모님이라면 의외로 만족할 듯. 이외에 여러 문화 체험 시설이 훌륭해서 대학생들에게도 유용할 듯. 3. 교통편은 어때? -주소는 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로 38 (우편번호) 61485이다. 지하철 : 문화전당역에서 하차 /버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또는 문화전당역 4. 인근 편의시설, 주차장 등의 시설환경은 괜찮아? -우수하다. 방문자센터, 의무실, 수유실 및 어린이 휴게실 이외에도 지하 주차장, 카페, 식당 등 휴식 공간도 충분하다. 무엇보다 광주 도심 한 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주변에도 볼거리가 많다. 5. 유명세에 비하여 실제 모습은 어때? -우선 유명하지 않은 것이 아쉽다. 누구든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니 적극 추천한다. 좀 더 많이 알려지면 좋을 공간이다. 6. 개관시간, 입장료 정보?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이다. 대부분 시설이 무료이나 전당에 따라 입장료를 받는 곳도 있다. 문화창조원의 경우 일반 성인 7000원, 초등학생 3000원이다. 홈페이지 정보 참조. 7.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가장 감탄하는 점은 어떤 거야? -규모다. 지방에서 이 정도 시설 환경을 찾기 쉽지 않다. 또한 전시물들의 수준도 훌륭해서 전반적으로 만족할만한 시설이다. 특히 어린이 문화원은. 8. 홈페이지 주소는? -https://www.acc.go.kr/ 9. 꼭 추천하고픈 공간이나 체험활동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공연 관람. 그리고 도슨트 투어. 10. 총평 및 당부사항 -지역 논리나 편견을 넘어 지방에도 훌륭한 문화 공간이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수도권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문화 체험 공간이 지방에도 많이 생겨 나길 바란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훌륭한 예술 공간임은 분명하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서울시의회 김진철의원 “지역상권 활력센터 설치... 전통시장 적극 지원”

    서울시의회 김진철의원 “지역상권 활력센터 설치... 전통시장 적극 지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진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27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본 조례안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와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하여 지역상권 활력센터 설치․운영 및 지역상권 특성에 맞는 지원과 교육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현재 1996년 유통시장이 개방된 이후 대기업의 시장진출 등으로 전통시장의 침체가 가속화 되면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주변의 지역상권이 많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전통시장 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방안이 필요하며 전통시장 신시장 모델 성과 확산, 지역상권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 제공,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상인 양성 및 교육, 주민과의 협력 등의 전문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상권 활력센터 설립이 꼭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차세대 청년상인 육성 및 지원을 통하여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장기 비전을 고민하고 있으며 세상을 통찰하고 지역공동체에 참여하는 상인교육을 통해 대한민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서울시는 내년 센터의 설치를 추진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며 추진 중인 연구용역을 통하여 지역상권 활력센터의 기능과 조직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들을 잘 조정해 나갈 것이며 전통시장 뿐만 아니라 지역상권 활성화, 지역공동체와 협력을 통하여 신나는 전통시장, 상인과 주민이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 청년들이 장사하고 싶은 서울시를 만드는 새로운 실험을 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눈] 서울형 청년주택, 중단 없이 전진해야/이범수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서울형 청년주택, 중단 없이 전진해야/이범수 사회2부 기자

    “난 산골짜기에나 들어가 살아야겠다.” 중학교 동창 6명이 모여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집 보러 다니는 중’이라는 메시지를 남기자 한숨 섞인 답들이 돌아왔다. 내년이면 서른넷, 적지 않은 나이지만 서울에 집 한 채는커녕 방 한 칸 없는 현실이 답답했을 거다. 다른 친구들도 “나 같은 서민에게 집은 사치다. 지방행 고려 중”, “요즘은 서울 밖으로 안 쫓겨나는 것도 능력이더라” 등의 신세 한탄을 이어 갔다. 툭 하고 던진 말이었지만 친구들의 고민은 생각보다 심각했다.‘우리 친구들’만의 일은 아니다. 지난해 한국감정원의 2015년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 평균가격은 2억 6213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5억 1200만원으로 약 2억 5000만원이 비쌌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신기록을 세웠다는 소식도 들린다. 전·월세 상황도 만만치 않다. 그런데 30대 집 수요자들의 임금은 형편없다. 지난해 LG경제연구원에서 펴낸 ‘세대별 일자리 관점에서 본 한국 고용의 현주소’ 보고서에 따르면 30대의 월평균 임금은 176만 2000원에 불과했다. 20~30대가 부모나 은행에 손을 벌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서울시가 지난 1일 발표한 ‘역세권 2030청년주택’의 연내 본격화 소식은 그래서 반갑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시범사업으로 충정로역(충정로 3가), 삼각지역(한강로 2가) 주변에 1587가구(공공 410가구, 준공공 1177가구)의 착공에 들어가고, 2030년까지 최대 20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임대주택을 지어 청년에 제공한다는 것 자체가 숨통을 틔워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역세권이다 보니 임대료가 높아져 ‘청년 주거난 해결’이라는 정책 목표와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공공임대가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지만,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보면 한강로 2가의 전용면적 60㎡ 이하는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160만원에 이른다. 그러니까 약 100만~120만원의 월세를 지불해야 입주가 가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범사업지구가 서울서도 노른자위라서 월세가 높다고 설명했지만, 이런 고가 월세를 낼 서민 청년이 얼마나 될까 걱정된다. 또 생각보다 입주 물량도 많지 않다. 시범지역의 임대주택 가운데 10~25%만 공공임대주택(45㎡ 이하)이고, 75% 이상은 민간임대(60㎡ 이하)다. 부작용 우려가 크지만 서울시의 2030청년주택 사업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 서울시는 시범사업 외에 1차 사업 대상지 87곳을 선정해 2만 5852가구 건립에 연내에 들어가는데, 서울 외곽 지역도 포함돼 월세는 시범사업지 두 곳에 비해 크게 낮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형 청년주거 정책’이 여러 갈등을 뚫지 못하고 중단된다면 피해는 또 청년에게 가게 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청년수당’이다. 청년주택 사업의 진행에서도 주체들의 책임감 있는 결단과 생산적인 대화가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이유다. 서울시는 언론과 시민단체 등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지속적으로 민간 사업주들을 설득해 초기 임대료를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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