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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만설’ 한라산 백록담

    [서울포토] ‘만설’ 한라산 백록담

    한라산에 최고 60㎝ 넘는 폭설이 내려 쌓이는 등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1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6시 기준 산지의 지점별 누적 적설량은 한라산 사제비 60.3㎝, 삼각봉 50.2㎝, 어리목 38.9㎝, 한라생태숲 9.5㎝ 등이다. 기상악화로 이날 한라산 탐방은 석굴암 탐방로를 제외한 모든 탐방로가 전면 통제됐다. 적설과 결빙으로 오전 5시 36분 기준 산간도로인 1100도로는 대·소형 차량 모두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516도로와 제1산록도로, 제2산록도로, 명림로 등은 소형 차량의 경우 체인 등 월동장구를 갖춰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 매우 찬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며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 해안지역은 오늘 오전까지, 산지는 밤까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 “與후보로 서울시장 출마? 안한다”…김동연 “종로 출마도 안해”

    “與후보로 서울시장 출마? 안한다”…김동연 “종로 출마도 안해”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후보가 여권에서 대선 연대 차원에서 흘러나오는 ‘6월 서울시장 출마 제의’와 관련해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12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으로 김 후보를 여당에서 공천하는 방향도 거론되는 것 같다’는 질문에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는 언론 보도를 보고 있고 일부 연락들이 오고 있지만, 저는 제 소신대로 정치판을 바꾸겠다는 생각으로 소신껏 뚜벅뚜벅 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대선 출마로 빈 자리가 된 서울 종로 보궐선거 출마 제의에 대해서도 김 후보는 “저는 대통령 예비후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단일화나 다른 후보, 다른 정치 세력과의 정치공학적인 연대나 이합집산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최근 김종인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물러난 뒤 한번 만났다면서 “김 전 위원장과 저는 정치공학보다 국가 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고 전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인터뷰에서 ‘부동산 정책을 놓고 청와대에서 언쟁을 벌였다’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로 재직할 당시 부동산 정책뿐만 아니라 다른 경제 정책을 놓고도 “언쟁을 여러 번 벌였다”고 털어놨다. 김 후보는 “최저임금 인상과 같은 소득주도성장과 관련해서도 크게 언쟁을 벌였다. 여러 차례 내부적으로는 언쟁을 벌인 일이 많았다”라고 회고했다. 김 후보는 “그때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이 지금은 그게 맞는다는 식으로 흘러서 안타깝다”면서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렸던 인사들은 별다른 얘기가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서는 “일머리는 별로 없으면서 표를 얻기 위한 포퓰리즘으로 얘기를 하는 것 같다”며 싸잡아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가 발표한 건 보수에서 얘기한 윤 후보 공약이고 윤 후보가 얘기했던 것은 이 후보 쪽에서 얘기하는 퍼주기식이라고 하고 바꿔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정책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두 사람 이름을 (서로) 바꿔도 될 것 같다”고 비꼬았다.
  • TK ‘구미형 일자리’ 찾은 文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주도”

    TK ‘구미형 일자리’ 찾은 文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주도”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경북지역은 배터리산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대한민국은 세계 배터리 공급망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북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구미형 일자리’(LG BCM 공장) 착공식에서 “구미형 일자리가 또 한 번 상생형 지역일자리의 성공 사례를 쓰게 되기를 바란다. 정부도 힘껏 뒷받침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2019년 광주형 일자리를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가 역점 추진해 온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은 노·사·민·정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고용·투자·복리후생 조건에 합의해 지역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광주와 밀양, 횡성, 군산, 부산에 이어 구미에서 6번째로 추진된다. 2024년까지 4754억원이 투자되는 구미 공장이 완공되면 양극재 생산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규모(연간 6만t 규모)로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게 된다.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수명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로, 6만t이면 1회 충전 시 500㎞를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5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다. 또 8200여명의 고용을 유발해 쇠퇴된 구미산단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구미산단의 힘찬 부활은 일자리를 통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노·사·민·정이 조금씩 양보하고 힘을 모으면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 국내 투자를 통해 얼마든지 신산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 역시 지자체와 함께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산단부지의 50년 무상 임대와 575억원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제공을 약속했다.
  • 2018 동계올림픽 경기장에 전국 첫 ‘메타버스 클러스터’ 구축

    2018 동계올림픽이 개최됐던 경기장에 전국 처음으로 강원도형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산업 클러스터가 구축 된다. 강원도는 11일 민간 주도의 메타버스 콘텐츠 생태계와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등 강원형 메타버스 산업육성이 본격화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관련 민간기업 협의체인 ‘강원메타모스연합’이 최근 강원도에 메타버스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공식 제안하며 구체화 되고 있다. 강릉 올림픽파크 시설인 아이스아레나와 하키센터,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내 메타버스 전용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에는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43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민간투자 비율은 약 80%에 이르고, 지방비는 국비를 포함해 20%(약 860억원) 이내가 소요될 예정이다. 이번 메타버스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통해 민간 주도의 올림픽 레거시 시설을 활용, 메타버스 콘텐츠 생태계 조성과 R&D(연구개발), VP(비추얼 프로덕션·가상환경 조성기술), XR(확장현실) 스튜디오 등을 중심으로 전국 처음으로 메타버스 복합시설을 건립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메타버스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제안한 강원메타모스연합은 KT와 카카오 델(DELL) 등 대기업과 특허 법인, 디지털트윈·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80여 곳이 참여하고 있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 이후에는 경기장 사후활용 방안 마련이 어려운 점 등을 감안, 강원도는 올림픽 시설을 메타버스 전용 신사업 창출 기지로 탈바꿈 시켜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23년까지 2년간 60억원을 투입해 ‘메타버스로 소통하는 디지털 세상 K-강원’을 구축, 강원도와 시·군, 민간이 서로 연계 되는 메타버스 통합플랫폼도 구축한다. 스마트토이 연계 강원 메이커페이스 구축사업(사업비 62억원), 강원형 디지털 특화 서비스 개발(사업비 12억원) 등도 연내 추진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메타버스 클러스터 구축사업 추진을 위해 민간기업과 국가공모사업 도전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환경훼손 논란 비자림로 확장 공사 기지개 켜나

    환경훼손 논란 비자림로 확장 공사 기지개 켜나

    환경훼손 논란이 일면서 공사가 세 차례 중단됐던 비자림로 확장 공사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국가 지원 지방도 개설사업으로 비자림로 공사에 10억 원을 반영했고 영상강유역환경청과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비자림로 확장 공사는 총사업비 242억 원을 들여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내 약 2.94km에 달하는 대천교차로부터 금백조로 입구 구간 2차로를 4차로로 늘리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 8월 착공했으나, 삼나무 수백그루가 황량하게 잘려나가고 베어졌을 때 개발이란 미명 아래 가장 아름다운 숲길이 사라져가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목도했다. 이에 보다 못한 환경단체들은 공사 백지화를 요구했고 결국 논란이 거세게 일자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공사현장 인근 지역에서 애기뿔소똥구리, 팔색조 등 멸종위기 보호종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제주도에 저감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도는 도로폭을 축소하는 등 설계를 변경해 지난 2020년 5월 공사를 재개했으나,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하루 만에 이를 중단했고, 과태료 500만원을 물어야 했다. 도는 그동안 영산강환경청과 협의를 진행해 왔고, 조만간 환경피해 저감대책 이행계획을 보완해 제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달중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비자림로 확장공사 환경피해 저감대책 이행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라며 “환경청과 협의가 끝나면 보완된 내용을 고시하고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년째 공사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던 비자림로 공사는 당초 차로를 21m 폭으로 확장할 계획이었으나, 환경피해 저감 대책 수립 과정에서 15.5m로 축소됐다.
  • 이용섭 시장 “AI 디지털·그린·휴먼 3대 뉴딜 선도”

    이용섭 시장 “AI 디지털·그린·휴먼 3대 뉴딜 선도”

    “상상력과 창의력만 있으면 언제든지 창업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1일 “광주를 국가 AI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산업을 적극 육성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한다는 구상이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AI를 전략산업으로 선택한 이유는. “급격한 기술 발전 속도의 변화로 경제·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메타버스·블록체인 등 미래산업의 핵심은 인공지능으로 연결된 축적된 데이터가 필수적이다. 이를 토대로 AI 디지털 뉴딜, AI 그린 뉴딜, AI 휴먼 뉴딜 등 3대 미래 정책 방향을 표방했다. 데이터 허브도시, 탄소중립의 녹색 환경도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등의 뉴딜 정책과 AI의 결합은 피해 나갈 수 없는 미래 물결이다. 광주가 이를 선점하고 주도하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이 분야를 선택했다.” -내년까지 AI 중심도시 1단계 사업의 밑그림은 나왔는데 그 이후 전략은.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와 전문 인력 양성 등 AI 생태계 조성은 순항 중이다. 관련 기업들도 잇따라 광주에 둥지를 틀고 있다. AI 분야는 지역에 국한된 산업이 아니다. 그런 만큼 AI 산업 전반을 컨트롤할 수 있는 국가기관 신설과 유치를 추진한다. 또 AI 산업 육성의 지속성을 담보하는 특별법 제정 등을 여야 대선 후보의 공약에 반영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AI 산업 발전 향후 과제는. “전문 인재 육성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SK하이닉스가 용인에 투자키로 한 것도 수도권에 집중된 인재 활용이 지방도시에 비해 더 쉽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초·중·고에서 지역 대학으로 연결되는 인력 양성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 데이터·머신러닝·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의 진화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빠르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메타버스, 무인 로봇, 자율주행 등 모든 미래 산업은 AI와 뗄 수 없는 분야다. 적재적소에 발 빠르게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두터운 전문 인력층이 필요하다. 교육 및 취업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가 중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 ‘소주 1병=피자 2조각’… 소주·맥주에도 칼로리 표시한다

    ‘소주 1병=피자 2조각’… 소주·맥주에도 칼로리 표시한다

    앞으로 소주, 맥주 등 주류 제품에 칼로리와 당류·포화지방·콜레스테롤 등의 영양 성분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공정위는 알코올이 함유된 제품에 열량과 영양 성분 표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중요한 표시·광고 사항 고시’ 개정안을 이르면 내달 행정 예고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소주, 맥주, 막걸리, 와인 등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알코올 함유 제품이 대상이다. 그동안 주류 제품의 열량과 영양 성분 표시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열량이 적다는 의미의 ‘라이트’를 붙인 맥주도 기준 열량 정보가 없어 소비자가 정확한 열량을 확인할 수 없었다. 2019년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병(캔)당 평균 열량은 소주(360㎖)가 408㎉로 가장 높았고, 탁주(750㎖)가 372㎉, 맥주(500㎖)가 236㎉였다. 소주 참이슬·처음처럼·좋은데이 1병의 열량은 397~408㎉다. 맥주 카스·하이트·테라·클라우드 1병(500㎖) 열량은 229~249㎉로 조사됐다. ‘폭탄주’로 소주 1병과 맥주 2명을 마시면 총 섭취 열량은 900㎉에 달한다. 쌀밥 한 공기(200g)가 272㎉인 점을 고려하면 소주와 탁주는 1병만 마셔도 밥 한 공기분 열량을 뛰어넘는다. 피자 2조각이 약 400~500㎉로 소주 1병의 열량과 맞먹는다. 공정위는 개정안에 대한 주류업계 등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 전직 삼성 특허총괄 임원, 美서 ‘친정’ 상대 특허 소송

    삼성전자가 전임 특허 임원으로부터 스마트폰 음성인식 기술과 관련해 소송을 당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특허법인 시너지IP는 지난해 11월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 삼성전자아메리카가 특허 10건을 고의로 침해했다며 손해배상 소장을 제출했다. 시너지IP는 안승호 전 삼성전자 IP센터장(부사장)이 퇴임한 후 설립한 법인이다. 공동 원고는 논란이 된 특허 소유권을 가진 미국 델라웨어 소재 스테이턴 테키야 LLC도 포함됐다. 무단 침해를 주장하는 특허는 ‘올웨이즈온 헤드웨어 레코팅 시스템’, ‘오디오 녹음용 장치’등 10건이다. 대부분 무선 이어폰과 음성인식 관련 기술로, 삼성전자 갤럭시 S20 시리즈 등에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소송 규모가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이란 추정이 나오고 있다. 엔지니어 출신 미국 특허변호사인 안 전 부사장은 1997년부터 삼성전자 특허 업무를 맡았고, 2010년부턴 IP센터장으로서 2019년 퇴임할 때까지 삼성전자가 애플, 화웨이 등을 상대로 벌였던 소송전을 지휘했다. 구글과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도 주도했다. 삼성전자 측은 별도의 공식 입장 없이 “면밀히 살펴 소송에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업 내부에서 특허 방어를 총괄했던 전문가가 퇴직 후 공격에 나선 것은 재직 중 영업비밀을 이용한 직업윤리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 “주민 의견 반영 새 공유사업 발굴 힘쓸 것”

    “주민 의견 반영 새 공유사업 발굴 힘쓸 것”

    구, 청년들 교육… ‘늘품집’ 통해 맞춤형 집수리주거 개선 어르신엔 안전, 청년엔 취업 ‘윈윈’“전국을 대표하는 공유 도시로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서울 성북구가 지난해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1위 ‘공유 도시’로 거듭날 수 있었던 건 공유를 행정의 중요한 키워드로 삼고 구 전체가 공유 사업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이끈 이승로(사진) 성북구청장의 리더십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역사회가 지닌 자원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공유를 통해 선보인 각종 정책이 구민을 비롯해 대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특히 지난해는 국민평가단이 직접 서비스를 이용해 보고 체감 만족도를 평가한 점수가 반영된 만큼 1위에 선정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공유로 함께하는 행복한 도시’라는 비전 아래 구정 전 분야에서 공유 행정을 펼쳐 왔다. 이 구청장은 “공유 주차 서비스, 미디어 콘텐츠 시설·장비 공유, 방역 물품·생활공구 공유를 비롯해 다양한 정보도 구민들이 두루 활용할 수 있다”며 “성북구민의 일상은 공유와 함께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정릉동에 위치한 성북마을관리소 ‘늘품집’을 공유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상주하는 주거 코디네이터가 주민들에게 집 수리 상담이나 기술 교육을 하고 다양한 공구도 무료로 대여해 준다. 무엇보다 저층 주거지에 사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주거 환경에 맞게 집을 수리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어르신 안전사고의 대부분이 노후한 집 안에서 발생하는 낙상 사고로부터 비롯하기 때문이다. 특별한 점은 성북구가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집 수리 전문 교육 과정을 실시해 고령자 맞춤형 주거 환경 전문가를 양성했고, 이 청년들이 집 수리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이다. 이 구청장은 “어르신께는 더 안전한 일상을, 청년에게는 일자리 기회까지 제공한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릉동 일대에는 임대주택에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이분들에게 어떤 점이 가장 시급한지 청년들이 한달간 직접 방문해 파악한다”며 “그간 고독감을 느꼈던 어르신들이 청년들과의 대화를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느꼈다는 반응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도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 공유 사업을 발굴하겠다”며 “특히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민이 주도하는 공유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덧붙였다.
  • 선관위, 대선 법정토론 다음달 21일부터 3차례 실시

    선관위, 대선 법정토론 다음달 21일부터 3차례 실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 날짜와 횟수, 방식을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이날 내달 말부터 3월 초까지 총 3회의 ‘초청 대상’ 후보자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초청 대상 후보자는 국회에 5석 이상 의석을 가진 정당 추천 후보자, 직전 대선·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비례대표 지방의원 선거에서 3% 이상을 득표한 정당 추천 후보자, 언론 기관이 1월16일부터 2월14일까지 실시해 공표한 여론조사에서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자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대선 후보자 등록 마감 다음 날인 2월15일 전체 위원회를 열어 초청 대상 후보자를 확정한다. 이들은 2월21일 경제 분야, 2월25일 정치 분야, 3월2일 사회 분야에 대해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입식 토론에 참가한다. 3회 토론은 모두 시간 총량제 토론과 주도권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주도권토론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한 형태로, 후보자 검증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주도권을 가진 후보자가 주어진 시간 동안 다른 후보자를 지목해 질문과 답을 주고받는 방식이다. 모든 토론회는 KBS와 MBC를 통해 전국에 동시 생중계된다.
  • 피싱·부패 등 19만명 잡았지만 LH·대장동 때 존재감 없었다

    피싱·부패 등 19만명 잡았지만 LH·대장동 때 존재감 없었다

    검찰 수사지휘권 폐지 뒤 신설투기 혐의 국회의원 3명만 송치 대장동 사건 주도권 검찰에 뺏겨 대부분 사건 직접수사권 있지만 사건 처리 늦고 예산·인사권 없어 남구준 “영장 청구권 개선 필요”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지난 1년 동안 ▲보이스피싱 등 서민경제 침해범죄 ▲부동산 투기 등 부패범죄 ▲성폭력·사이버도박 ▲생활폭력·조직폭력 범죄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28차례 실시해 총 19만 363명을 검거(8929명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국수본은 지난해 1월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의 수사지휘권이 60여년 만에 폐지된 뒤 신설됐다. 수사 기능만을 모아 경찰청에 국수본을 신설하고 국수본부장을 경찰청장(치안총감) 다음으로 높은 치안정감 계급으로 두면서 경찰청장이 수사사건에 구체적인 수사지휘를 못하도록 독립성을 확보하고 경찰의 수사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한국형 FBI(미국 연방수사국)’로 불리며 야심차게 첫발을 뗀 국수본이지만 굵직한 사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LH 부동산 투기사범 6038명 검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이 터지자 지난해 3월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국가수사본부의 수사역량을 검증받는 첫 번째 시험대”라며 국수본에 힘을 실어줬다. 국수본을 중심으로 금융위원회 등 1560명 규모의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합수본)가 꾸려졌다. 합수본은 최근까지 부동산 투기사범 6038명을 검거(62명 구속)했다. 하지만 정작 수사대상에 올랐던 국회의원 중 투기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된 국회의원은 3명뿐이었다. 소수의 민간사업자가 광범위한 정·관계 로비 활동을 통해 개발이익 상당 부분을 차지한 ‘대장동 사건’ 역시 경찰에서 관련 첩보를 입수해 5개월이나 내사했지만 머뭇거리다 검찰에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비판도 나온다. 경찰은 이 사건을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가 아닌 경기남부청에 배당해 경찰청장에 부담이 될 만한 사건은 맡지 않으려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검찰 보완 수사 요구 전체 11% 육박 주요 사건뿐 아니라 일선 수사에서도 미비점이 지적됐다.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은 대부분의 사건에서 직접 수사권을 갖게 됐다. 그럼에도 경찰이 송치·송부한 사건에 대해 검사가 보완수사 요구 및 재수사 요청으로 돌려보내는 일이 왕왕 발생하자 여전히 검찰이 사실상 수사지휘를 하는 것 같다는 불만을 토로한다. 한 수사 담당 경찰관은 “보완수사 요구 내용을 보면 피의자에 대한 형벌의 정도를 정하기 위해 피해자와의 합의 여부 등 이것저것 묻는데 이런 양형 참작 사유를 판단하는 것은 검사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실제 경찰이 처리한 사건에 대한 검사의 보완수사 요구 및 재수사·시정조치 요청 비중은 2020년 4.6%에서 지난해 8.0%로 3.4%포인트 늘었다. 특히 지난해 경찰이 송치한 사건(혐의가 인정된 사건) 74만 1364건 중 보완수사 요구가 들어온 것은 8만 523건으로 전체의 10.9%나 됐다. 지난해 불송치 사건(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사건)에 대한 재수사 요청은 전체 38만 9178건 가운데 1만 3659건(3.5%)이었다. 반면 재경지검의 검사는 “수사를 할 땐 정말로 죄가 돼 처벌이 될지 여부가 중요한데 경찰이 보낸 기록을 보면 법리적 판단이 미비한 경우가 많고 여죄를 캐지 못하는 상황도 있다”고 지적했다. 인력도 역량도 부족한 상황에서 경찰이 수사할 사건만 늘어나 사건 처리 기간도 전보다 늘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사건(현 송치결정 사건) 1건당 평균 처리 기간은 지난 2020년 50.6일에서 지난해 52.6일로 늘었다. 그러나 경찰이 불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사건(현 불송치결정 사건) 1건당 평균 처리 기간은 지난 2020년 59.6일에서 지난해 69.8일로 더욱 늘었다.●업무량 늘고 보상 없어 수사부서 기피 일선 수사관의 업무량은 늘었지만 승진 연한 기간 단축과 같은 보상은 없다. 자연히 일선에서는 수사부서 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방경찰청 수사과장과 경찰서장 등을 지낸 박상융(법무법인 한결) 변호사는 “지금 국수본에 서무 업무를 담당하는 내근 인력이 너무 많다”면서 “국수본과 시·도경찰청 등 상급 경찰관서에 직접 수사부서를 많이 신설하면서 일선에서 근무하던 수사관들을 차출해 경찰서의 수사인력 부족 문제는 심화됐고, 그 결과로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고소·고발사건 처리는 계속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수본의 존재감을 드러내기엔 비리·부패 척결과 같은 특수수사를 강화해야 하지만, 검찰이 6대 중요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를 맡은 만큼 경찰이 잘할 수 있는 민생사건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경찰개혁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양홍석(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경찰의 특수수사 영역은 조직과 인력 면에서 검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수사경험도 축적돼 있지 않다”면서 “사기나 보이스피싱과 같은 금융범죄는 경찰이 잘할 수 있는 영역이지만 훈련을 통해 수사역량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준 국수본부장은 검찰이 독점하는 영장 청구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며 경찰영장검사 등을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개헌사항인데다 여야의 입장이 첨예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 ‘한국형 FBI’ 국수본 출범 1년…책임 커졌는데 존재감은 ‘글쎄’

    ‘한국형 FBI’ 국수본 출범 1년…책임 커졌는데 존재감은 ‘글쎄’

    지난해 1월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의 수사지휘권이 60여년 만에 폐지되면서 경찰의 책임수사를 표방하는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출범했다. 경찰 수사 기능만을 모아 경찰청에 국수본을 신설하고, 국수본부장을 경찰청장(치안총감) 다음으로 높은 치안정감 계급으로 두면서 경찰청장이 수사사건에 구체적으로 수사지휘를 못하도록 한 것은 수사 독립성을 확보하고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한국형 FBI(미국 연방수사국)’로 불리며 야심차게 첫발을 뗀 국수본이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 임직원 및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 굵직한 사건에서 존재감을 좀처럼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수본 출범 후 지난 1년 동안의 성과와 한계, 문제점을 6일 짚어봤다.‘부동산 투기’는 용두사미…檢에 주도권 뺏긴 ‘대장동’ 경찰청은 이날 국수본의 주요 성과로 ▲보이스피싱 등 서민경제 침해범죄 ▲부동산 투기 등 부패범죄 ▲성폭력·사이버도박 ▲생활폭력·조직폭력 범죄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28회 실시해 범죄자 19만 363명을 검거(8929명 구속)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실적과는 별개로 경찰 안팎에서는 여전히 국수본의 역할과 존재감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3월 ‘LH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이 터지자 “공공기관 직원과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은 국가수사본부의 수사역량을 검증받는 첫 번째 시험대”라며 “우리 사회의 공정을 해치고 공직사회를 부패시키는 투기 행위를 반드시 잡아달라”고 국수본에 힘을 실었다. 이후 국수본을 중심으로 금융위원회·국세청·금융감독원·한국부동산원과 1560명 규모의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합수본)가 꾸려졌다. 합수본은 최근까지 부동산 투기사범 6038명을 검거(62명 구속)했다. 하지만 정작 수사대상에 올랐던 국회의원 가운데 투기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된 국회의원은 3명뿐이었다. 일각에서 정치권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국수본 관계자는 “국회 동의를 얻어 현직 의원을 구속한 사례는 흔치 않다”며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은 건) 피의사실 공표죄라는 법제도상 한계 때문이지 여야 동일 기준 수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소수의 민간사업자가 광범위한 정·관계 로비 활동을 통해 개발이익 상당 부분을 차지한 ‘대장동 사건’ 역시 경찰에서 관련 첩보를 입수해 5개월이나 내사했지만 수사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머뭇거리다 검찰에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비판도 나온다. 또 경찰은 이 사건을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가 아닌 경기남부청에 배당해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국수본이 경찰청장에게 부담이 될 만한 사건은 맡지 않으려 한다는 지적도 있다. 국수본 관계자는 이에 대해서도 “인지 및 특수수사에도 충분한 노하우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중요사건은 직접 지휘해서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경찰, 수사종결권 가졌지만 검찰 보완수사 요구 여전 국수본 출범에 앞서 경찰 수사체계에 큰 영향을 준 것은 수사권 조정 법안 시행이다. 이 법 시행으로 경찰은 대부분의 사건에서 직접 수사권을 갖게 됐다. 국수본은 수사심사관·책임수사지도관·경찰수사심의위원회 등 3중 심사체계 구축, 수사부서 과·팀장 지휘 강화 등을 통해 책임수사 완결성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송치·송부한 사건에 대해 검사가 보완수사 요구 및 재수사 요청으로 돌려보내는 일이 왕왕 발생하자 수사관들은 여전히 검찰이 사실상 수사지휘를 하고 있는 것 같다는 불만을 토로한다. 경기 지역의 한 수사 담당 경찰관은 “보완수사 요구 내용을 보면 피의자에 대한 형벌의 정도를 정하기 위해 피해자와의 합의 여부 등 이것저것 묻는데, 이런 양형 참작 사유를 판단하는 것은 검사가 할 일”이라며 “검사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은 본인이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경찰이 처리한 사건에 대한 검사의 보완수사 요구 및 재수사·시정조치 요청 비중은 지난 2020년 4.6%에서 지난해 8.0%로 3.4%포인트 늘었다. 특히 지난해 경찰이 송치한 사건(혐의가 인정된다고 사건) 74만 1364건 중 보완수사 요구가 들어온 것은 8만 523건으로 전체의 10.9%나 됐다. 지난해 불송치 사건(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사건)에 대한 재수사 요청은 전체 38만 9178건 가운데 1만 3659건(3.5%)이었다. 검찰에서도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재경 지검의 일선 검사는 “수사를 할 땐 정말로 죄가 돼 처벌이 될지 여부가 중요한데, 경찰이 송부한 기록을 보면 그런 법리적 판단이 미비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검찰 수사 과정에서 6대 범죄 외에 다른 혐의도 파악할 때가 있는데 여죄를 캐지 못하는 상황도 있어 아쉽다”고 지적했다. 불송치 사건 9일 더 늦어져…수사관도 시민도 불만족 인력도, 역량도 부족한 상황에서 경찰이 수사할 사건만 늘어나 사건 처리 기간도 전보다 늘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한테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사건(현 송치결정 사건) 1건당 평균 처리 기간은 지난 2020년 50.6일에서 지난해 52.6일로 늘었다. 그러나 경찰이 불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사건(현 불송치결정 사건) 1건당 평균 처리 기간은 지난 2020년 59.6일에서 지난해 69.8일로 더욱 늘었다. 검사로부터 보완수사 요구를 받을 경우 다시 송치하는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아 사건 처리가 무한정 늘어지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증대된 업무량에 따른 적절한 보상은 필수다. 하지만 일선 수사관 입장에선 업무량만 늘었을 뿐 근속승진(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 승진) 기간 단축과 같은 혜택은 없다. 더군다나 같은 수사부서라고 하더라도 인지수사(고소·고발 없이 첩보 등을 통해 범죄혐의를 포착해서 개시하는 수사) 부서에서 근무하는 사람에게 상대적으로 더 많은 승진 기회가 주어지는 분위기도 여전하다. 자연히 일선에서는 수사부서 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방경찰청 수사과장과 경찰서장 등을 지낸 박상융(법무법인 한결) 변호사는 “지금 국수본에 서무 업무를 담당하는 내근 인력이 너무 많다”면서 “국수본과 시·도경찰청 등 상급 경찰관서에 직접 수사부서를 많이 신설하면서 일선에서 근무하던 수사관들을 차출해 경찰서의 수사인력 부족 문제는 심화됐고, 그 결과로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고소·고발사건 처리는 계속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고소·고발 남용을 막겠다며 반려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문제제기도 적지 않다. 검사장 출신의 한 변호사는 “국민은 경찰에 고소할 수밖에 없는데, 전권을 가진 경찰이 고소장 접수를 거부하는 듯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수사 독립성 외쳤지만…예산·인사는 여전히 청장 권한 국수본부장이 경찰 수사에 대한 지휘·감독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인사권이 필요하다. 그러나 국수본은 경찰청장이 수장으로 있는 경찰청 조직 중 하나에 불과하다. 수사관 인력 충원 계획, 예산 편성 등에서 독자적인 권한을 갖고 있지 못하다. 총경 보직 추천권과 경정 이하 인사권 일부를 본부장에 위임했으나 실질적인 인사권은 여전히 청장이 쥐고 있다. 경찰청은 살인 등 중요사건에 대해 관내 경찰서장이 수사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결재하도록 하는 등 경찰서장의 역할도 중요해졌지만 역량은 천차만별이다. 비수사 부서에 오래 있으면서 수사 경험이 없는 경찰서장도 있는데, 그렇다고 다양한 경찰 기능 중 수사만 강화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수도권의 한 경찰서장은 “수사권 조정으로 이전에 비해 서장에게 수사 지휘를 많이 하라고 독려하는 분위기이지만 모든 지휘관들의 수사 역량이 숙성됐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경찰의 수사 책임이 커졌다면 그만큼 지휘관의 수사 교육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수본의 존재감을 드러내기엔 비리·부패 척결과 같은 특수수사를 강화해야 하지만, 검찰이 6대 중요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를 맡은 만큼 경찰이 잘할 수 있는 민생사건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경찰개혁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양홍석(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경찰의 특수수사 영역은 조직과 인력 면에서 검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수사경험도 축적돼 있지 않다”면서 “사기나 보이스피싱과 같은 금융범죄는 경찰이 잘할 수 있는 영역이지만 훈련을 통해 수사역량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수본은 올해 경제팀·사이버·심사인력 등 수사관 443명을 늘리고, 예산도 전년 대비 11.8% 늘어난 3387억원을 배정했다. 또 민생사건 수사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존의 경제·지능·사이버팀을 통합수사팀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각 시·도경찰청 수사부서는 발생 빈도는 낮지만 고도의 전문지식과 수사기법을 필요로 하는 범죄와 피해자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사기, 금융범죄 등 지능범죄에 집중 대응할 방침이다.
  • [사설] 대선의 해, 공정·대전환·도약·코로나 극복 이뤄야

    2022년 새 아침이 밝았다. 임인년 올해 이 나라, 이 사회에 던져진 과제는 실로 막중하다. 밖으로는 2년에 걸친 코로나 팬데믹으로 뒤엉킨 글로벌 경제 질서의 험난한 파도를 헤쳐 나가야 하고 미국과 중국의 전방위 대치 속에서 국익을 지켜내야 한다. 중단된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도 이어 가야 한다. 나라 안 과제는 더 많다. 5월에 새 정부가 출범하면 문재인 정부 5년의 공과를 살펴 공은 계승하고 과는 걷어내야 한다. 차기 정부 5년이 다다를 좌표와 로드맵을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 국민적 합의가 없이는 결코 이룰 수 없는 과업이다. 세대와 계층, 이념 가릴 것 없이 갈라질 대로 갈라진 사회를 보듬는 노력이 치열하게 전개돼야 한다. 올해는 선거의 계절이다. 중앙과 지방정부 권력을 새로 꾸려야 한다. 3월 9일 20대 대통령을 뽑아 그에게 5년의 국정을 맡겨야 한다. 새 정부의 과제는 자명하다. 정의와 공정을 바로 세우고 경제도약을 이루는 일이 최우선이다. 5년간 한국 사회는 내로남불의 부조리와 상식 파괴로 인해 큰 몸살을 앓았다. 내 편과 네 편에 따라 옳고 그름이 달랐고, 사리를 판단하는 데 진실보다는 이해가 앞섰다. 이런 가치 전도는 총체적인 사회 불신과 공정에 대한 목마름으로 이어졌다. 신뢰 회복과 사회 통합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 흔들리는 법치를 바로 세우고 이를 통해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되살려야 한다. 어느 때보다 유권자들의 냉정한 판단과 적극적 참여가 절실하다. 주요 대통령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가 역대 선거보다 높다지만 이들 중 한 명에게 국정 5년을 맡겨야 한다면 ‘차악’이라도 선택하겠다는 선거 참여 의지를 다져야 한다. 흑색선전과 비방에 휘둘리지 말고 각 후보의 비전과 정책을 면밀히 살펴 그것이 자신이 생각하는 국가 발전에 부합하는지, 실현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따져 보고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 3년째에 접어든 코로나19 극복 또한 중요한 과제다.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 대응에 자만했다. K방역의 작은 성과에 우쭐하다가 백신 조기 확보에 실패했다. 조금만 진정되면 대통령이 자화자찬하고 국민은 긴장이 풀어져 확진자가 급증하는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치료제를 제때 공급하고, 병상과 의료인력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취약계층의 자살률이 급증할 것도 걱정이다. 정부의 세심하고 각별한 손길이 필요한 대목이다. 코로나로 주저앉은 경제 정상화는 발등의 불이다. 자영업자 보상부터 속도를 내야 한다. 50조원이니, 100조원이니 ‘희망고문’으로 속이지만 말고 동원 가능한 재원부터 점검해 두터운 지원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지출을 검토해 올해 예산(607조원)의 5%만 줄여도 30조원이다. 경제 정상화를 위해서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재시도가 필수다. 그때까지 버틸 수 있게 해주는 것은 국가의 책무다. 코로나와 집값 급등 등에 따른 양극화 심화도 우리 경제의 큰 짐이다. 집값은 너무 올라도, 너무 떨어져도 문제다. 여야 유력 대선후보들이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취득세 등 ‘부동산 감세’를 약속하는 바람에 시장의 매물 잠김 현상이 심각하다. 누가 집권해도 공약대로라면 부동산 시장이 다시 들썩일 공산이 크다. 여야는 이제부터라도 선거용 공약 남발을 자중해야 한다. 미중 갈등의 전선은 더욱 넓어질 것이다. 줄타기 외교를 해 온 한국이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미국과는 군사동맹을 맺고 있다는 점이다. 한미동맹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중요한 기반이며 미래에도 그러할 것이다. 미중 간 기계적 중립이 더이상 유효하지 않을 때가 도래할 수 있다는 점에 대비해야 한다. 북한 문제는 당분간 소강 상태를 이어 갈 수밖에 없다. 국가 생존을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에 두고 있는 김정은 지도부가 코로나 유입을 초래할 남북 교류를 재개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그렇다고 우리의 생존이 달린 비핵화마저 중단할 수는 없다. 코로나 상황이 완화되면 남북과 북미 대화가 즉각 재개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 놔야 할 것이다. 한국 외교의 최대 과제는 꽉 막힌 한일 관계다. 강제동원 판결의 집행이라는 ‘현금화’가 임박했다. ‘현금화 동결’(모라토리엄)의 지혜를 양국이 짜내지 않으면 파국은 뻔하다. 새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 일제 피해자에 대한 보상과 배상은 이제 힘을 갖춘 국가가 주도해 해결한다고 피해자와 국민들을 설득해야 할 마지막 시점에 다다랐다.
  • 새해 첫 일요일 수도권 최대 5㎝ 눈 전망

    새해 첫 일요일 수도권 최대 5㎝ 눈 전망

    새해 첫 출근길 3일에는 영하권 강추위임인년 새해 첫 일요일인 2일엔 전국 곳곳에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새해 첫 출근길인 3일에는 영하권 강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고 예보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오전 9시~낮 12시 사이 중부 지방(강원 영동 제외)과 경북 서부 내륙에는 눈이 내리고, 경기 서해안과 충남권, 전북(남동 내륙 제외)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는 일시적으로 눈이 강하게 내리겠다. 다만 눈구름이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빠르게 이동해 지속 시간은 1~2시간 내외로 짧겠다.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강원 내륙 및 산지 1~5㎝, 충청권·전북(남동 내륙 제외)·경북 서부 내륙·제주도 산지·서해5도 1㎝ 내외, 전북 남동 내륙·전남권·경남 서부 내륙 0.1㎝ 미만이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춘천 -6도, 강릉 1도, 대전 -4도, 전주 -3도, 광주 -3도, 대구 -4도, 부산 1도, 제주 5도다. 월요일인 3일 아침 최저기온은 -14∼0도, 낮 최고기온은 0∼9도로 예보됐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인천 -7도, 춘천 -12도, 강릉 -2도, 대전 -8도, 전주 -6도, 광주 -5도, 대구 -5도, 부산 0도, 제주 3도다.
  • 대선이 결정할 새해 집값…“다주택자 매도 급증”vs“재건축 집주인 버티기”

    대선이 결정할 새해 집값…“다주택자 매도 급증”vs“재건축 집주인 버티기”

    2022년 새해의 집값 향방은 대선 결과가 결정할 것으로 예측된다. 오는 3월 9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가가 부동산 관련 보유세 및 거래세, 대출 규제 등에서 정책 변화를 촉발하는 도화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엔 집을 매수·매도하려는 이들이 대선결과를 기다리면서 관망에 들어갔다. 올해에는 대선이 실시되고 정부가 이양될 때까지는 정책 공백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새로운 정책을 시도하기보다는 기존의 정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상반기엔 대출 규제로 매입도 어렵고, 세금으로 매도도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며 “실수요자들의 피해가 없게 안정적 관리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유력한 대선 후보들은 부동산 세제와 대출, 공급 정책까지 전면적으로 손질하겠다고 강조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신설과 함께 2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완화를 주장하고 있다. 이 후보는 최근 양도세 중과도 유예하자고 제안했다. 야당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종부세와 재산세, 양도소득세 완화와 함께 주택담보인정비율(LTV) 80% 상향 조정을 공약하고 있다. 윤 후보는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두 후보 모두 공급책으로 임기내 250만가구 건설을 주장하지만 실현 가능성과는 별개로 이 후보는 공공 주도, 윤 후보는 민간 주도라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이와 관련,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은 “이재명 후보의 당선 이후엔 다주택자의 매도가 급증할 가능성이 크고, 윤석열 후보가 당선땐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공약에 힘입어 해당 아파트 주인들이 집을 팔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누가 당선돼도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던 정책 실패 부분을 고치려 들면서 대규모 개혁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차기 정부에서는 규제와 수요 억제를 강조한 문재인 정부와는 달리 시장 친화적 정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문 정부는 부동산 관련 세율 확대에다 재건축 안전진단에서부터 분양가가까지 규제를 가해도 집값을 잡지 못하자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라는 초강수의 금융카드를 휘둘렀다. 내년 집값에 대해서는 대다수 민간 연구기관은 공급 부족을 이유로 2.0%~5.0% 상승을 점쳤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 주택산업연구원은 2.5%, 우리금융경영연구소 3.7%,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5.0%(아파트)가 오른다고 각각 예측했다.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은 내년 주택 가격이 수도권은 5.1%, 지방은 3.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3기 신도시 입주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길게 소요되고, 서울에서는 신규 주택을 대량으로 당장 공급하는 일은 어렵다”며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 것도 저금리 기조와 과잉 유동성을 지속시켜 집값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KB부동산이 지난달 공개한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작년 12월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7월 3억 2125만원에서 5억 5322만원으로 약 41%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는 6억 708만원에서 12억 4978만원으로 2배 넘게 수직 상승했다.
  • 경남서부지역, 항공우주산업 7대 강국 중심 기지로 육성

    경남서부지역, 항공우주산업 7대 강국 중심 기지로 육성

    경남 서부지역 10개 시·군 발전 전략 밑그림이 나왔다. 진주·사천시를 중심으로 의령·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군 등 서부경남 지역을 첨단산업 연구개발단지와 항공우주산업 7대 강국 중심 기지 등으로 육성하는 내용이다.경남도는 29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서부경남 발전전략 및 성과확산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은 경남연구원이 맡아 지난 5월 부터 수행했다. 경남연구원은 ‘K-Dream 기회의 땅, 서부경남’을 서부경남 발전전략 비전으로 제시하고 ‘새로운 미래(기능)’, ‘청년이 함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새로운 기회(사람)’,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새로운 거점(공간)’을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 비전 실현을 위한 3대 핵심목표로 ●미래의 우주(하늘)를 장악하는 ‘우주도시’ ●새로운 기회와 도전이 넘쳐나는 ‘활력도시’ ●도시성장과 연계로 함께 발전하는 ‘복합도시’를 제시했다. 핵심 목표달성을 위해 12개 핵심전략과 15개 선도사업 등 모두 211개 단기 및 중·장기 사업을 제안했다. 사업비로 국비 39조 5000억원과 지방비 26조 1000억원, 민자 3조 3000억원 등 모두 68조 9000억원이 들것으로 추산했다. 12개 핵심전략에는 ●도전하는 청년이 넘쳐나는 G-City(게임, 메타버스, 인공지능 등 경남형 첨단산업 연구개발단지) ●정주형 워케이션(일과 휴가 병행)시티 조성 ●K-아르테미스(미국 항공우주국 달 유인 탐사 프로젝트) 전진기지 구축 ●항공우주산업 7대 강국 중심기지 ● 플라잉 모빌리티 메카 ●전 국토와 2시간 생활권역 형성 등을 담았다. 핵심전략 달성을 위한 선도사업으로 ●국토안전실증센터 설치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유치 ●경남 항공우주 제조혁신타운 조성 ●수소터빈 기반 시험연구발전소 구축 ●서부경남 의료복지타운 조성 ●남부내륙철도 조기 개통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착공 등을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산업경제 127개 사업 16조 2505억 원, 문화관광 35개 사업 3조 3589억원, 교통물류 20개 사업 46조 794억원, 지역개발 29개 사업 3조 2071억원 등이다. 경남연구원은 용역을 통해 부울경 경제협력과 산업발전의 중요한 축이 되기 위한 서부경남 발전전략을 발굴해 제시했으며 부울경이 협력해 초광역적으로 연계 추진하면 서부경남 발전전략이 더 활성화되고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용역을 통해 발굴된 사업들이 서부경남 잠재력과 특장점을 연계한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진주를 부울경 메가시티 4대 거점도시로 육성해 서부경남 균형발전 견인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野 “공수처, 윤석열 부부 17회 통신 조회…불법 사찰”(종합)

    野 “공수처, 윤석열 부부 17회 통신 조회…불법 사찰”(종합)

    국민의힘 “공수처장 사퇴시켜야…탄핵 추진”“윤석열 10회, 김건희 7회 불법사찰 정황”통신자료 조회 확인된 의원 78명…공수처 조회 77명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부인 김건희씨 통신 자료를 여러 차례 조회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공수처가 통신 자료를 조회한 국민의힘 의원 수는 77명, 공수처 외 수사기관 조회까지 합하면 78명이다. 국민의힘 의원이 105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의 74% 수준이다. 국민의힘 임태희 중앙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과 김기현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은 당장 공수처장을 사퇴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 본부장은 “민주국가에서는 도저히 벌어질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국민의힘) 국회의원 78명, 윤석열 후보 그리고 그 가족에 대한 불법 사찰의 횟수가 계속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 해도 윤 후보에 대해서는 10회, 후보자 배우자(김건희)에 대해선 7회의 불법사찰의 정황이 드러났다. 공수처와 검찰을 합한 것”이라며 “아마 이 숫자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후보 가족 불법사찰…조회 숫자 늘 것” 임 본부장은 처음 김씨의 조회 횟수를 9회라고 했지만, 다시 7회가 맞다고 전주혜 선대위 대변인을 통해 정정했다. 윤 후보는 공수처 3회, 서울중앙지검 4회, 인천지검 1회, 서울지방경찰청 1회, 관악경찰서 1회였고, 부인 김씨는 공수처 1회, 서울중앙지검 5회, 인천지검 1회였다.윤 후보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수사기관에 제공된 내역은 이름, 주민번호, 전화번호, 주소, 가입일, 해지일이었고, 조회 시기는 공수처는 9~10월, 중앙지검은 5~6월, 10~11월이었다. 부인 김씨의 조회 시기는 공수처는 10월, 중앙지검은 5~6월과 8월이었다. 그는 “이런 행각들은 공수처와 인천지검, 그 외에도 여러군데서 주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관련 기관 주모자들에 대해서도 밝히고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 본부장은 또 “문재인 정부에 비판적 입장 견지해 온 한 청년단체가 통신정보 조회를 당했다고 방금 전 기자회견 전에 제보를 받았다. 탈북단체를 후원했다는 이유로 금융계좌가 조회당했는데, 후원자를 주로 조사하는 것 같다”고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임 본부장은 ‘윤 후보와 김씨가 수사를 받는 상황인데 그 외 시기에 통신조회가 이뤄졌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기간은 자료를 입수하는 중이라 정리해서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김 원내대표는 단순 인적사항을 확인한 ‘통신자료 조회’인지, 통화내역을 들여다 본 ‘통신사실확인자료 조회’인지 묻는 질문에 “제가 확인한 바로는 정확한 문서 제목은 ‘통신자료 제공 내역사항’이었다”고 설명했다. 통신자료 조회 사실이 확인된 국민의힘 의원은 78명으로 집계됐다. 김 원내대표는 “전체의 80% 수준에 육박하고 있는데, 거의 야당 의원 전원에 대해 한 것으로 보여지고, 78명 중 77명은 (조회 기관에) 공수처가 포함돼 있다”며 “공수처가 야당수사처인 ‘야수처’가 될 거라는 예견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野 ‘불법사찰 신고센터’ 설치…“공수처장 탄핵할 것” 국민의힘은 선대위 종합상황실에 ‘불법사찰 국민 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하며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임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가 대국민 상대로 모든 수사기관을 총동원해서 야당 후보를 사찰하고 민간인을 사찰하는 전모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이것은 현 정권의 민주정부를 가장한 현정권의 엽기적인 행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반인권적, 반민주적 행위를 일삼는 이 정부에 대해 국민의힘은 반드시 국민과 함께 정권교체를 해내겠다”며 “선대위에서 국민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빙산의 일각만 드러난 반인권적, 반민주적 행위의 전모를 국민과 함께 밝히고 책임자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공수처에 대해선 ‘탄핵’을 거론했다. 그는 “해야 할 수사는 안 하고 야당 뒷조사만 하는 공수처는 즉각 해체돼야 한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구속돼야 마땅하고 당장 감옥보내야 한다”며 “국회 차원에서 김 처장에 대해 철저히 책임을 묻고 모든 조치를 통해 즉각 탄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토론회 도중에 “아이고, 지치네”

    이재명, 토론회 도중에 “아이고, 지치네”

    “아이고, 지치네.” 연일 강행군을 이어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평소와 다르게 피곤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 후보는 28일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2부 지역별 현안 코너에서 사회자가 마지막은 강원지역 순서라고 하자 이 후보는 “아이고, 지치네.”라며 너털웃음을 지어 보였다. 순서를 모두 마치고 사회자가 추가 질의를 받겠다고 하자 이 후보는 “제주도 있지 않나요. 제주도 안 왔나보죠”라고 물었다. 이에 사회자가 “제주도만 유일하게 빠졌다”고 답하자 이 후보는 웃으며 “아, 다행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최근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지방에 수일씩 방문하는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 일정을 중단하고, 언론 인터뷰와 현장 간담회 위주로 빽빽하게 일정을 짜고 있다. 이날은 오전 10시 복지국가실천연대 간담회, 오후 1시 10분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 오후 4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소멸대응특별법안 국회발의 간담회를 찾았다. 전날에는 5개 일정을 소화했다. 이 후보는 평소 지방을 방문할 때면 한시간 단위로 일정을 짜는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토론회에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하는 것도 즐긴다. 선대위 관계자는 “약간 피곤했던 것 같다. 금세 컨디션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전날에는 한국지방신문협회, 이날은 한국지역언론인클럽 등 이틀 연속 공동 인터뷰를 하다보니 다소 지쳤을 것”이라며 “공동 인터뷰는 준비하고 공부해야할 것이 많아서 보통 후보들이 꺼리지만, 이재명 후보는 가급적 직접 나가서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재정 어려운 지자체, 기초연금 국비지원 확대

    정부가 재정이 어려운 지방자치단체에 기초연금 재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기초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기초자치단체의 재정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의 국비 추가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추가지원 규모를 상향하는 내용을 담았다. 국비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는 재정자주도(지자체가 재량을 갖고 쓸 수 있는 재원) 기준을 기존 35% 미만에서 50% 미만으로 확대하고, 추가지원 규모를 2배 상향했다. 예를 들어 재정자주도가 50% 미만인 시·군·구 중 회계연도 국가 부담 비율이 70%, 사회복지비 지수가 20% 이상 50% 미만인 경우 국가 부담 비율은 기존 3%포인트에서 6%포인트로 늘어 최종 76%가 된다. 복지부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내년도 국비 추가지원 대상 지자체가 당초 11개에서 22개로 확대되고, 추가지원 규모 역시 110억원에서 598억원으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 기업 유치, 교육·주거환경 개선… 진천 ‘인구 역주행’ 신바람

    기업 유치, 교육·주거환경 개선… 진천 ‘인구 역주행’ 신바람

    지방자치단체 3분의1가량이 저출산·고령화에 인구 유출로 소멸 위기를 맞은 가운데 오히려 군에서 시로 올라가려고 준비하는 자치단체가 있다. 화려한 역주행의 주인공은 충북 중심에 위치한 진천군이다. 진천군은 상주인구 9만명 돌파를 계기로 인구증가 추이를 분석해 내년 초 시 승격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로드맵에는 시 승격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과 도전 시기 등이 담길 예정이다. 시 승격 여부의 최대 관건은 인구다. 지난 10월 현재 진천군 주민등록상 인구는 8만 5051명이다. 외국인 5864명까지 합하면 상주인구는 9만 915명이다. 진천 지역 2개읍 5개면 가운데 가장 큰 진천읍 인구는 3만 148명이다. 지방자치법 7조에 따르면 군 단위 기초단체가 시로 승격하려면 전체 인구가 15만명이 넘거나 1개 읍면 인구가 5만명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 진천군은 진천읍 인구 5만명 돌파를 통해 시로 승격할 계획이다. 군은 교성1·2지구 도시개발사업, 성석미니신도시 사업 등을 통해 진천읍에 공동주택 6000여 가구를 2023년 12월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군은 공동주택 1가구에 평균 2명 이상이 거주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진천읍 인구를 가구 수로 나눠 보니 가구당 거주자가 2.17명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새로 마련된 공동주택이 100% 전입자들로 채워지면 진천읍 인구가 1만 3000명이 증가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재 타 지역에서 진천으로 출퇴근하는 인원은 2만여명으로 파악된다. 군은 진천읍에 개별주택 부지를 공급하고 문백면 등 인근의 산업단지 조성도 병행에 진천읍 인구를 늘려 나간다는 구상이다.●진천, 충북 인구 증가 주도 군이 시 승격을 추진하는 것은 공무원 수 증가와 주민들 삶의 질 향상 등 긍정적인 효과가 넘쳐 나기 때문이다. 군 행정조직은 3개 국만 운영할 수 있지만 시가 되면 국 단위 조직이 4개로 늘어난다. 또한 다른 시군 1개 동 인구가 평균 2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시 승격과 동시에 진천읍이 2개 동으로 분리되면서 2개의 주민센터가 들어설 수 있다. 이를 통해 공무원 숫자가 늘면서 행정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 지역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기업체 투자 유치가 수월해지고 인구 증가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 시 승격까지는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한다. 군은 우선 군의회, 도지사, 도의회 의견 등을 수렴해 행정안전부 검토를 받게 된다. 법적 요건이 확인되면 국무회의 상정, 국회 공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최근 10년간 ‘군’에서 ‘시’로 옷을 갈아입은 지자체는 단 2곳이다. 충남 당진군은 2012년 1월 인구 15만 512명을 앞세워 시로 승격했다. 다음해 경기 여주군도 시가 됐다. 시 전환 당시 여주읍 인구가 5만 4000여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시 승격이 흔한 일이 아니지만 진천군의 시 승격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진천군의 거침없는 성장이 수년간 이어지고 있어서다. 진천군 인구는 무려 8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최장기간이다. 최근 5년간을 보면 인구 1만 5957명이 늘어 인구 증가율 23.2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충북 전체 인구는 1만 541명 증가했다. 진천이 충북의 인구 증가를 주도한 셈이다. 더 주목할 것은 진천군 인구의 질이다. 장기적인 지역발전과 인구 증가를 위해선 젊은 연령대의 인구 구성이 필요한데 최근 5년간 진천군 학령인구(6~17세) 증가율은 23.81%다. 인구 증가는 과감한 정주 여건 개선과 전입자 지원시책, 공격적인 투자유치 등이 동시에 진행됐기에 가능했다. 군은 올해 본예산 가운데 2.1%인 113억원을 교육 분야에 투자했다. 환경 분야에는 22.3%인 1214억원을 투입하는 등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교육과 환경개선에 나서고 있다. 육아종합지원센터, 청소년문화의 집, 두드림센터, 청소년도서관 등 인프라도 잘 갖췄다. 외부 출퇴근 근로자 전입 지원을 위한 뿌리내리기사업, 다가구다세대 주택 전입자 지원금 지급, 이전 공공기관 직원 전입지원금 지급, 공인중개업소 128곳과 협업을 통한 전입홍보 등도 추진하고 있다.●최근 6년간 8조 7511억 투자 유치 투자유치 실적도 상당하다. 10월 기준 투자유치액은 1조 4269억원으로 올해 목표액인 1조 4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최근 6년간 투자유치 금액을 모두 합하면 총 8조 7511억원에 달한다. 군의 우량 기업 유치는 고용 확대로도 이어져 상반기 고용률 70.2%를 기록해 4년 연속 충북 도내 1위를 달성했다. 취업자 수는 4만 3700명에서 5만 4400명으로 4년 새 1만 700명(24.5%)이 늘었다. 이 증가율은 전국 4위, 비수도권 1위 기록이다. 취업자 수 증가는 자연스럽게 군의 가파른 인구 증가세를 견인했다.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가 만들어지면 진천의 발전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총사업비 2조 2466억원이 투입되는 수도권내륙선은 동탄~안성~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진천 충북 혁신도시~청주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길이는 78.8㎞다. 진천군이 주도한 이 사업은 지난 6월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됐다. 2033년 개통이 목표다. 이 노선이 준공되면 승용차로 73분 걸리는 동탄역~충북 혁신도시 구간이 23분으로 단축된다. 이런 성과들로 인해 진천군은 최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하는 지방자치경쟁력 지수 평가에서 전국 군 단위 1위를 기록했다. 이종혁 군 기획감사실장은 “차별화된 지역발전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도시의 체질이 변화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방발전의 롤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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