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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원민방위대 3만명 내년 출범… 20곳에 훈련센터

    자원민방위대 3만명 내년 출범… 20곳에 훈련센터

    2014년 민선 6기를 뽑는 지방선거 이전에 지방행정체제 개편이 완료된다. 여성과 기술 지원대 등으로 구성된 3만명 규모의 자원 민방위대가 결성, 활동을 시작한다. 세종시 이주 공무원에 대한 취득·등록세 감면이 추진된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2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1년 업무추진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행안부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태 등 불안한 안보환경을 반영, 전시대비 훈련인 충무계획과 을지연습을 내실화할 방침이다. 최근 10년간 기능이 약해진 민방위 조직은 여성과 40세 이상의 남성을 민방위 조직에 편입, 강화된다. 민방위 실전훈련센터가 14개에서 20개로 늘어나며 연평도 피폭지역에 국민안보교육장이 설치된다. 군 특공대·특수부대·부사관 이상 출신 경찰관 1만여명으로 인력풀을 구성, 경찰 작전부대 인력의 전문화가 추진된다. 해안경계부대에 첨단장비가 보강되며 대테러 현장 점검팀이 신설된다. 생활안전도 대폭 강화된다. 개별적으로 운영돼온 공공 폐쇄회로(CC)TV를 통합관리하는 통합관제센터가 27개 시·군·구에 설치된다.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은 현재 9892곳에서 1만 5002곳으로 늘어난다. 재개발 지역은 ‘성폭력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돼 CCTV 등이 확충되며 성폭력 특별수사대 등 전담수사체계가 마련된다. 스마트폰 또는 전용 단말기를 이용, 위급 상황 시 위치확인이 가능한 ‘SOS 국민안심서비스’도 도입된다. 지방행정체제 개편안을 마련할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가 내년 1월 구성돼 2012년 6월까지 시·군·구 통합 및 특별·광역시 자치구 개편 방안을 마련한다. 1년 뒤인 2013년 상반기까지는 도의 지위와 기능에 대한 재정립 방안도 마련된다. 2014년 민선 6기 선거는 바뀐 지방행정체제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자체 재정위기 사전경보시스템이 마련된다. 지자체 재정 악화 원인으로 지목돼 온 노인·장애인 복지사업이 구조조정을 거쳐 국가사업으로 바뀐다. 복지수요가 늘어난 지자체에 510명의 사회복지인력이 확충된다.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희망드림론이 추진된다. 농산물 가공·유통업, 금형·용접 등 지역뿌리산업, 지역공동체(CB) 사업 등이 중점 지원대상이다. 지방인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구·재정력 등 자치단체 여건에 따라 단체장의 보좌·비서 인력의 적정 범위와 임용기간 규정이 강화된다. 자치단체 생산성을 측정하는 생산성 지수가 개발·보급되며 지방의원의 겸직금지 대상이 보다 명확해진다. 세종시 이전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취득세가 감면된다<서울신문 10월 5일자 1면>. 구체적 감면폭은 내년 상반기 중 결정될 예정이며 주택 융자도 현재 최고 2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지방기능직 1500명(사무직렬)과 보건진료원(1765명)의 일반직 전환이 추진된다. 내년 경위에서 경감으로 1025명이 승진<서울신문 10월 1일자 1면>하는 데 이어 경감에서 경정으로 51명이 승진하는 등 경찰 직급 구조가 개선된다. 20년 미만 재직하고 공무상 질병 또는 부상으로 사망해도 유족연금이 지급된다. 현재는 유족일시금과 유족보상금만 지급돼 불합리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순직 인정 범위도 넓어져 위험한 훈련이나 해외 지진구조 작업, 교전지역 근무 시 사망해도 순직으로 인정된다. 공무상 부상에 대한 치료비 지급기간도 현행 최대 3년에서 완치 시까지로 늘어난다. 퇴직 공무원들의 사회적 일자리 확대를 위해 이들을 개발도상국 전자정부 지원사업 자문 등에 활용하는 파견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개도국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컨설팅 업무를 주관할 국제행정발전지원센터가 구축된다. 전경하·이재연기자 lark3@seoul.co.kr
  • 월급 300만원 2자녀 가구 원천징수액 3500원 인하

    다자녀 추가공제 확대에 따라 내년부터 두 자녀를 둔 4인 가구 근로소득자의 원천징수세액이 소폭 줄어든다. 월급여 300만원인 사람은 올해보다 월 3500원, 500만원인 경우는 1만 3040원, 700만원인 경우는 2만 870원을 각각 덜 내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올해 세법 개정의 후속조치로 15개 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연말에 공포한다고 밝혔다. 개정 근로소득 간이세액표는 다자녀 추가공제 확대 조치만 반영됐다. 다자녀 추가공제는 자녀가 2명이면 1인당 100만원으로, 3명 이상이면 200만원으로 종전의 배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자녀가 2명인 4인 가구 기준으로 월급여가 300만원인 근로소득자는 연간 4만 2000원(감소율 11.3%), 500만원이면 15만 6480원이 각각 줄어든다. 하지만 원천징수액이 줄어든다고 해서 납부세액 자체가 감소하는 것은 아니다. 연말정산에서는 줄어든 징수액을 기준으로 계산해 환급액이 정해지기 때문에 원천징수액이 적으면 연말정산 환급이 줄어들거나 경우에 따라 더 내게 될 수도 있다. 또 쌍꺼풀과 지방흡입 등 미용을 위한 성형수술과 애완동물 진료용역에 대해서도 내년 7월부터 부가가치세를 부과한다. 음식업자의 농수산물 구입액에 대한 부가가치세인 의제매입세액 공제 우대제도의 일몰은 2012년까지 연장됐다. 여자축구와 육상, 탁구, 유도 등 취약종목(40개) 운동팀을 창단하는 기업은 법인세 세액공제를 받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열린세상] 지식생태계 허브로서 지역대학의 과제/임상규 순천대 총장·전 농림부 장관

    [열린세상] 지식생태계 허브로서 지역대학의 과제/임상규 순천대 총장·전 농림부 장관

    21세기는 지식 혁명의 시대다. 부의 새로운 원천으로서 지식은 국가, 산업 그리고 기업 경쟁력 강화의 기초가 되고 있다. 세계 주요 국가들은 고용 없는 경제성장과 고령화 문제에 직면하면서 이에 대한 처방책으로 핵심 두뇌 양성과 지식기반 구축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무한 지식 경쟁은 개별적인 차원을 넘어 산·학·연·관 상호연계에 의한 지식생태계를 중심으로 대규모화·복잡화되고 있다. 지식생태계는 지식의 생산에 참여하는 수많은 사람과 기관, 그리고 이러한 사람과 기관들이 지식과 맺는 총체적 관계를 의미한다. 지식생태계의 중심에는 두뇌집단인 대학이 있다. 세계화의 확산, 기술의 진전, 학문의 융·복합화가 가속화될수록 지식생태계의 허브로서 대학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일반적으로 생태계는 환경과 개체의 유기적인 상호작용이 중요하다. 지식생태계도 지식의 생산에 참여하는 개인이나 기관 간에 맺어지는 상호작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지역경제 발전은 지역 대학이 지역사회와 경쟁 혹은 협력기반의 상호작용을 모색하고 주도함으로써 촉진될 수 있다. 지역의 기술적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과대학으로 출발한 미국 스탠퍼드대학이 전형적 사례다. 이 대학은 한정된 자원을 전자공학·물리학과 같은 특정 분야에 집중하는 정책(첨탑건설)을 통해 다른 분야도 함께 끌어올렸다. 대학이 지역경제와 지속적·안정적 협력을 추구함으로써 대학·기업, 그리고 정부와 새로운 관계를 정립시킨 대표적 사례다. 대학이 실리콘밸리를 통해 지역경제와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모색하고 주도한 것이다. 세계화와 함께 지방화가 진전되면서 광역 경제권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지역 선진화 체제 구축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역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은 특정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정책을 통해 특성화 기반을 갖춘 지역이 다양하고 고루 형성될 때 더욱 견고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학은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인적 자원 양성과 더불어 지역산업에 필요한 핵심기술의 연구·개발·공급 등 지역선진화 체제 구축의 중심에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우리나라 지역의 현실은 어떠한가? 지역 대학은 수도권 중심 발전 전략에 따른 지역 인재 유출, 입학 자원의 감소 등으로 지식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더구나 지역의 열악한 산업기반 여건과 맞물려 우수 인재의 유치나 정부의 재정투자 확보에도 어려움이 많다. 대학 스스로 위상을 제고하거나 지역 발전과 연계하려는 노력도 미흡하다. 획일적 서열구조가 견고화돼 있는 국내 대학 체제하에서 지역 대학이 지역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위상을 제고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첫째, 정부는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지식생태계 구축을 주도할 수 있는 지역 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사회적·제도적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회적·제도적 방안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못하면 아무리 많은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하더라도 소기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둘째, 지역 대학은 장기적인 발전 비전을 토대로 특정 분야에 집중하는 특성화 정책을 통해 지역 특성과 연계한 발전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구성원의 인식전환을 통해 경쟁체제를 수용하고 경쟁력 있는 지식을 생산하고 확산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이를 통해 지역, 더 나아가 국가 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경쟁과 협력 기반의 지식생태계 구축 역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지역 주민, 자치단체 그리고 산업체는 지역 대학이 지역발전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인식해 지역 대학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할 뿐만 아니라 상호 작용을 통해 발전해 나가야 한다. 창조적 지식의 생산과 유통이 지역 발전을 이끄는 시대다. 지역을 바꾸는 건 지역 대학이고 지역 대학을 바꾸는 건 지역과 정부, 그리고 기업체 등을 포함한 기관들과 협력적 상호작용을 모색하고 구축하는 것이다. 지역 대학들이 끊임없는 변화와 노력을 통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지식기반을 구축해 지역 발전, 더 나아가 국가 발전을 주도하는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 친이 건재속 친박 ‘미래 권력’ 입지

    친이 건재속 친박 ‘미래 권력’ 입지

    19일은 한나라당이 집권한 지 3년이 되는 날이자, 18대 대선을 딱 2년 남긴 날이다. 대통령선거는 임기만료일 전 70일 이후 첫 번째 수요일에 치르는데 공교롭게 2012년 12월 19일이 첫 번째 수요일이다.지난 3년 동안 여권의 권력 지형은 부침이 심했다. 넓게 보면 친이계가 당과 정부, 청와대의 핵심권력을 도맡았지만, 내부의 다툼이 치열해 주인공은 수시로 바뀌었다. 박근혜 전 대표를 위시한 친박계는 야당보다 더 큰 견제력을 뽐내며 ‘미래 권력’의 입지를 다져 왔다.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는 이상득·이재오·정두언 의원과 이방호·정종복 전 의원 등 ‘개국공신’이 당권을 장악했다. 청와대도 류우익 대통령실장, 곽승준 국정기획수석,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 등 측근들로 채워졌다. 정치인 대신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 대선캠프 출신들이 입각했다. 하지만 18대 총선에서 ‘친박 바람’이 불면서 공천권을 행사했던 3인방(이재오·이방호·정종복)이 낙선했다. 이상득 의원도 소장파의 반발에 밀려 2선으로 물러났다. 2009년 2기 당·정·청은 ‘3정(정몽준 대표·정운찬 총리·정정길 대통령실장)’으로 꾸려졌다. 친박계인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주호영 특임장관 등 정치인 5명도 입각했다. 정국이 안정되면서 1기 때 조기퇴진했던 측근들이 우회로를 통해 들어왔다.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 류우익 주중대사, 박영준 국무차장이 대표적이다. 친이계는 이상득계, 이재오계, 정두언계로의 분화가 가속화됐다. 6·2 지방선거 참패와 세종시 수정안 부결 이후 꾸려진 3기 당·정·청은 세대교체가 ‘키워드’였으나, 40대 김태호 총리후보자가 낙마해 빛을 바랬다. 전당대회에선 친이계 안상수 대표가 당권을 차지했고, 정두언 최고위원도 지도부 입성에 성공했다. 친박계 좌장이었던 김무성 의원은 ‘탈박’ 선언 뒤 원내대표에 올랐다. 청와대는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백용호 정책실장, 정진석 정무수석이 핵심으로 등장했다. 진수희 보건복지, 박재완 고용노동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 측근들이 내각에 전진배치됐다. 특히 7·28 재·보선에서 당선된 직후 내각에 들어간 이재오 특임장관은 권력의 조율자가 됐다. 한나라당 내에선 내년 초 개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박재완 장관과 함께 ‘청와대 순장 3인방’으로 불렸던 박형준 전 정무수석과 이동관 전 홍보수석의 컴백도 예상된다. 친이계 중에는 “이번이 장관직에 오를 마지막 기회”라며 기대하는 이들이 많다. ‘보온병 폭탄’ 해프닝과 예산국회 파동으로 지도력이 약화된 안상수 대표 체제에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이다. 박근혜 전 대표는 복지론을 내세워 대선 행보와 세 불리기에 나설 전망이다. 이재오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지사가 박 전 대표에게 어떻게 맞설 것인지도 향후 2년의 여권 내 권력게임을 지켜보는 관전포인트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서울시의회 민주의원 “예산안 연내 처리”

    무상급식 조례를 둘러싼 갈등으로 법정처리기한을 넘긴 서울시 예산안이 연내에 처리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다수당인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17일 의원총회를 열고 오는 20일부터 시와 시교육청의 2011년 예산 심의에 들어가고, 29일 본회의에서 이를 의결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와 관련, 오후 기자회견에서 “재정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져 있다는 점을 직시하고 시와 교육청의 내년 예산안을 ‘제로베이스’에서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며 “심의를 통해 내년부터 시내 모든 초등학교에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데 소요되는 700억원을 반드시 확보하고 축제·전시성 사업 예산은 50% 이상, ‘한강운하’ 사업은 대폭 삭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국회에서 삭감된 내년 결식아동 급식 지원, 양육수당 지원, 영·유아 예방접종 지원 예산을 시 예산으로 편성하기로 했다. ●市 “보복성 삭감 용납 안할 것” 이와 함께 민주당은 오세훈 시장을 대법원에 고소하기로 했다. 오승록 민주당 대변인은 “‘단체장은 지방의회가 요구하면 출석·답변해야 한다’고 규정한 지방자치법 42조 2항을 정면으로 위반한 오 시장을 다음주 중 대법원에 고소하고 헌법재판소에는 법정기한 내 예산안 심사를 하지 못하게 조장해 의회 권한이 침해됐다는 취지로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오 시장을 형법상 직무유기로 추가 고발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보고 법적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울시 이종현 대변인은 성명서를 통해 “시의회의 예산안 심의는 주어진 법적 의무를 이행하는 당연한 일”이라면서 “시민의 삶과 시의 미래와 경제, 일자리 창출을 말살하는 시의회의 보복성 삭감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상급식 항목을 새로 만들거나 예산을 늘리면 법적 조치를 통해 저지하겠다.”며 “시의회는 다수 만능주의에 빠져 예산 편성, 심의, 의결 모두를 자신이 하겠다는 독재적 발상에서 벗어나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시장·이인영 민주의원 토론회 한편 오 시장과 이인영 민주당 최고위원 등은 18일 오후 11시 10분 KBS ‘생방송 심야토론’에서 무상급식을 주제로 토론을 한다. 토론에는 오 시장과 이 최고위원, 시의회 김정재(한나라당) 의원, 김종욱(민주당) 의원 등 4명이 출연한다. 이번 토론회는 극한으로 치닫는 시와 시의회 사이에서 대안적 성격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문소영·한준규기자 symun@seoul.co.kr
  • 경기, 혁신교육지구 지자체 선정

    경기도교육청은 혁신교육지구 선정평가위원회에서 혁신교육지구 우선협상 지방자치단체로 광명, 구리, 안양, 오산 등 4개시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시흥과 의정부시를 예비지정 자치단체로 선정했다. 선정평가위원회는 그동안 1단계 평가를 통과한 10개 시·군을 상대로, 현지 방문 협의회와 세 차례 회의를 진행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11명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는 교육경비 확보율, 민간재원 유치 계획, 관련 조례 제·개정 계획, 담당조직 설치 계획, 지구범위 설정 적합성, 특화사업 반영 및 실현 가능성, 신청사업의 실행 가능성, 지역구성원의 사업추진 의지 등 8가지 항목을 평가했다. 도 교육청은 세부사항을 협의하고 나서 혁신교육지구 최종선정 발표와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예비지정된 시흥시와 의정부시의 경우 이번 평가와 선정 과정에서 나온 일부 미비점을 보완해 별도 추가 지정을 검토할 방침이다.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되면 학교장 공모, 우수 교원 선발, 보조교사 지원 등을 통해 공교육 환경을 혁신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재정이 집중 투자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박근혜 복지로 시동?

    박근혜 복지로 시동?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복지 담론’ 선점에 나섰다. 박 전 대표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사회보장기본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오는 2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회보장의 근간을 이루는 법을 전부 개정해 ‘한국형 복지’ 청사진을 밝히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당내 친박계 의원들은 “진보 진영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복지 문제에 대해 박 전 대표가 도전장을 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로 박 전 대표가 자신이 발의하는 법안에 대해 직접 공청회를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다. 박 전 대표가 차기 대권행보에서 가장 관심을 두는 분야가 복지라는 점에서 이번 공청회는 사실상 대권행보의 출발로 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박 전 대표는 사회보장기본법 전부 개정의 이유로 복지 패러다임의 전환, 사회보장정책 기본방향의 재정립, 사회보장정책의 통합·조정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현금급여 중심의 소득보장형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현행법으로는 미래형 복지를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국민이 생애주기별로 겪게 되는 다양한 위험에서 벗어나 자립할 수 있도록 국가가 각 단계마다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그리고 여러 정부부처에 흩어져 있는 사회보장정책들이 서로 연계되고 통합되도록 관련 규정을 신설해야 하고, 사회보장정책의 주관부처인 보건복지부 외에 타 부처가 복지정책을 도입·변경하려 할 때는 반드시 주관부처와 사전에 협의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해야 한다는 게 박 전 대표의 생각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공직비리 예방 시나리오 600개 개발

    공무원이 해산된 법인 상호로 새로운 법인을 세우고 지방세 과오납금을 횡령하는 비리가 불가능해진다. 과오납금을 받을 납세의무자의 법인등록번호는 물론 주민등록번호가 수시로 확인되고 지급 계좌번호 변경도 확인된다. 경기 화성·남양주시, 경남 창원시 등에서 발생한 지방세 과오납금 횡령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행정안전부는 15일 지자체 공직비리 예방 시나리오 600개를 개발하고 이를 수록한 책자를 발간, 지자체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정부합동감사 및 시·도 종합감사에서 지적된 사례, 지자체에서 쓰고 있는 표준지방세정보시스템 등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다. 경기 용인시에서 발생한 승진후보자 명부 순위 조작을 막기 위해 근무성적평정 변경 로그파일, 평정점 간격과 인원수 불균등 및 자격가점 미반영사항 등의 분석이 요구된다. 전남 신안군에서와 같은 징계처분 대상자의 승진을 막기 위해 인사정보 시스템에서 징계처분 요구 대상자, 감사·조사 중에 있는 공무원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공무원 특별채용 자격 기준의 적정성 여부는 채용공고 전에 일상 감사로 판단한다. 강원 감자종자원에서 과다하게 자금을 배정 받아 공금을 횡령했던 사례를 막기 위해 자금을 배정 받은 뒤 일정 기간 집행하지 않으면 자금 배정이 삭감 또는 취소된다. 충남 논산 수도사업소에서 회계 담당 공무원이 업자와 유착, 공사가 진행 또는 준공된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횡령한 비리를 막기 위해 계약 상대방을 확인하고 공사비 및 자재구입비 점검을 강화한다. 전남 나주시에서 송금 지급서를 위조해 횡령한 뒤 지방재정정보시스템 사용권한을 이용해 횡령 사실을 은폐한 비리를 막기 위해 공무원 전출입 시 사용권한이 신속히 다시 부여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세종시 갈 국책연구기관들 자금난으로 이전 차질 우려

    세종시 갈 국책연구기관들 자금난으로 이전 차질 우려

    정부 부처가 세종시 이전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것과 달리 같은 시기에 입주가 예정된 국책 연구기관들은 게걸음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연구기관들이 세종시 이전에 필요한 비용 충당이 어려운 데다 직원들의 관심마저 낮아 제때 이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세종시에 청사를 지어 연구기관에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다른 기관과의 형평성 논란도 예상된다. 15일 국무총리실과 국토해양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2012년 세종시로 이전 예정인 기관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모두 16개 기관이다. 이 가운데 KDI와 국토연구원 등 4개 기관은 자체 사옥을 매각해 세종시 청사 건립 등 이전비용을 조달할 계획이다. KDI 관계자는 “2007년 기준으로 모두 1530억원으로 예상되는 이전 비용 가운데 서울 청사와 사택 11가구를 매각하고 적립금 등을 포함해 1480억원은 자체 조달 가능하지만 50억원은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비 지원 어려울 듯 KDI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한국교통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등 나머지 12개 연구기관은 매각할 자체 사옥이 없어 이전 비용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지난 14일 국무총리실 주재로 관련기관 실무자회의를 열고 수도권에 사옥 없이 사무실을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는 12개 연구기관에 대해 40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가운데 1600억원은 국고 또는 출연금으로 지원, 12개 연구기관이 부지를 매입하도록 하고, 나머지 2400억원은 KAMCO가 투자해 연구기관이 매입한 부지에 청사를 지어 임대하도록 했다. 대신 KAMCO는 이들 12개 연구기관으로부터 임대료를 받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경우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다른 공공기관과의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전 예정인 한 공공기관의 직원은 “어렵기는 마찬가지인데 세종시 이전 기관만 지원해 주는 것은 특혜다.”고 말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세종시 이전에 따른 자금은 이전기관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마련해야 하지만, 세종시는 현재 자치단체가 존재하지 않아 이전기관이 스스로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정부의 지원 없이는 이전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연구기관 직원들의 관심도 시들 국책연구기관 직원들은 세종시 이전에 대해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달 초 공개한 ‘세종시 첫 마을 아파트 공무원 특별공급 내역’을 분석한 결과 16개 국책연구기관 연구원의 청약률은 중앙부처 공무원 청약률보다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부처 가운데 2012년 1단계 이전 대상인 국무총리실은 이전 대상 303명 중 60명이 분양을 신청, 20%에 육박하는 청약률을 기록했고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가 각각 12.9%, 10.6%의 청약률을 보이며 국무총리실의 뒤를 이었다. 2013년 2단계 이전 대상인 보건복지부는 8.9%, 지식경제부, 고용노동부 등은 4%대의 청약률을 기록해 1단계 이전 부처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하지만 KDI 등 16개 국책연구기관은 2012년 12월까지 세종시로 이전할 계획이지만 기초기술연구회가 연구기관 중 최고 청약률인 6.5%를 기록하는 데 그치는 등 전체적으로 저조한 청약률을 보였다. 주요 연구기관 중 한국노동연구원은 1.5%의 청약률을 기록했고 한국교통연구원과 국토연구원은 각각 0.7%, 0.6%의 청약률을 보였다. 이전에 필요한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연구기관별 이전 계획조차 세울 수 없기 때문이다. LH 관계자는 “연구원들은 중앙부처 공무원보다 세종시 이전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시론] 지역산업 국가 지원체계 개선해야/한상우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시론] 지역산업 국가 지원체계 개선해야/한상우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오늘날처럼 국가 간 경제활동의 장벽이 점점 더 낮아지는 상황에서 지역산업의 경쟁상대와 시장도 국제적 범위로 확대된다. 아무리 작은 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상품이나 서비스라 하더라도 그것의 품질, 가격, 기술, 디자인 수준이 세계적이지 않으면 큰 성공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의미에서 ‘지방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말이 결코 지방을 치켜세우고자 하는 구호만은 아니다. 그래서 각급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사활을 걸고 매진해 오고 있다. 문제는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들이 지역적 독자성을 강조한 나머지 우후죽순 격의 지역 간 경쟁체제를 유발하였고 그 결과, 지역여건의 비교우위에 기반을 둔 분업에 의한 집중(集中)효과와 관련 산업과 지역 간의 협업에 의한 집적(集積)효과를 약화시켜 왔다는 데 있다. 따라서 지방분권을 확대해 나가면서도 동시에 지역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가의 지원체계와 정책방향이 개선되어야 한다. 첫째, 중앙정부-광역자치단체-기초자치단체 간의 분명한 역할체계가 확립되어야 한다. 우선 기초자치단체는 그 지역만이 비교우위에 설 수 있는 사업을 선택해서 집중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남이 잘되니까 따라하는 식’의 레드오션(red ocean)은 피해가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다. 광역자치단체인 시와 도는 특색있고 체계적으로 광역단위의 지역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국가재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될 수 있도록 스스로 조정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중앙정부는 권역별, 광역별 국가산업지도를 크게 그리고 각 지역 간의 역할을 명확히 설정하여 상응하는 재원을 배분해 주어야 한다. 그때그때의 민심에 따라서, 혹은 정치적 힘의 크기에 따라서 지원이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동시에 지방이 하기 어려운 로봇, 의료, 우주 항공, 원자력, 생명공학 등 첨단 핵심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감으로써 중앙과 지방 간에 ‘개발과 지원-통합과 조정-창의와 생산’이라는 산업분권체계가 확립되어야 한다. 둘째, 지역산업 지원예산의 배분체계를 개선하여야 한다. 우선, 국가의 지역산업 지원예산 규모 변화가 지역산업, 나아가 국가산업의 성장에 매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지방의 자구노력이나 민간의 역할에 대한 지나친 기대로 인하여 국가지원 규모를 축소하거나, 국가예산배분을 R&D 지원이나 생산인프라 구축과 같은 생산적·투자적 성격보다는 복지나 문화 등의 소비적·분배적 재정지출에 치중하게 된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가의 산업경쟁력은 뒤처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예산지원을 무한정 떠맡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하루속히 지방재정의 자주성을 키워줄 수 있는 방안들이 함께 마련되지 않으면 안 된다. 지방세와 지역경제의 연계 강화를 통해 ‘경제활성화→지방세 확충→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여 지방자치단체가 자구노력을 할 수 있는 유인을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행 부가가치세 5%의 지방소비세 규모를 10%로 상향조정하는 한편 현재의 소득할 주민세를 지방소득세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지역산업 발전의 주역인 지방의 기업들이 보다 폭넓은 기회를 가지고 다양한 창조적 시도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지방산업단지 조성, 산학클러스터의 지원, 전문기술인력 양성 지원, 기업도시의 확대, 그리고 기업의 지방유치를 위한 행정지원 및 세제혜택, 인센티브사업의 확대가 그 예이다. 요컨대, 지방자치시대에 있어서 지역산업의 발전을 위한 국가산업 및 지원체계도 지방분권과 궤를 맞추어 합리적 역할 설정과 재원 배분방식이 재설계되어야 하며, 국가지원이 있으되 분권화의 대세에 밀려서 각 지방의 요구에 따라 골고루 나누어 주는 식의 안일한 지원방식으로는 우리의 지역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하여 국가경쟁력의 원동력으로 키워나갈 수 없다.
  • 내년 경제운용방향 어떻게…“체질개선·위기대응” 두 마리 토끼 잡기

    내년 경제운용방향 어떻게…“체질개선·위기대응” 두 마리 토끼 잡기

    정부의 내년도 경제운용 계획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에서 벗어난 만큼 가계·기업에서 공공 부문에 이르기까지 경제 전반을 선진화하는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선진국을 중심으로 내년도 세계경제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은 데다 우리 경제 내부의 추진 동력도 일정부분 약화되고 있어 정부의 뜻대로 흘러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위기극복 체제로부터의 정상화 정부는 2008년 이후 위기관리대책회의로 이름을 바꿨던 경제정책조정회의를 내년 1월부터 원래 이름으로 환원시킨다. 위기극복 체제로부터의 정상화를 의미한다. 정부는 가계와 기업, 금융의 건전성을 강화하는 데도 주력하기로 했다. 최근 증가하는 가계부채 증가율이 내년 8% 안팎으로 추정되는 경상 성장률을 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 당국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과 채권단을 중심으로 한 한계기업 구조조정도 예고했다. 지방재정에서는 지방채 발행한도 관리를 강화한다. 하지만 체질개선 중에도 위기에 대응할 여력은 남겨 둔다는 방침이다. 대외변수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내년 경제정책 방향 브리핑에서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경기, 고용, 물가 등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거시 정책을 유연하게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예산 상반기중 60% 집행 재정은 내년 상반기에 55~60%를 집행하기로 했다. 상반기에 나랏돈을 몰아서 쓰는 조기집행의 기조를 유지하되 강도는 낮췄다.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의 재정집행률은 각각 64.8%와 61.0%였다. ●“농산물 가격 잡아라” 안전장치 강화 내년 주된 목표 중 하나는 물가관리다. 올해 호되게 당한 농산물 물가와 관련해서는 계약재배 물량과 면적을 확대하는 등 안전장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관측 주기도 월 1회에서 3회로 늘려 기초자료의 정확도를 높이기로 했다. 밀과 옥수수 등 국제가격이 상승한 수입곡물에 대한 관세를 없애는 한편 학교급식 재료에 대한 전자조달도 250개교에서 1000개교로 늘린다. 주요 생필품에 대해서는 국내외 가격차 조사를 분기별로 실시하고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www.kca.go.kr)를 통한 가격정보 제공 대상도 80개에서 100개로 늘린다. 또 가격안정이 필요한 농업 원자재와 생필품 등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품목도 세제, 설탕, 밀가루 등 67개로 확대된다. ●실업고·대학 5년제서 4년 축소 추진 부동산 시장에서는 불안요인이 보이면 즉각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고 부동산투자회사(REITs)에 대한 규제도 완화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선도 전문대 육성 등 전문대학 발전방안이 상반기에 마련된다. 6곳에 산업단지 캠퍼스를 조성하고 기술인재의 조기취업을 위해 현행 5년제(전문계고 3년+전문대 2년) 과정을 4년 안팎으로 단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공공기관과 금융회사의 전문계고 졸업생 채용을 늘리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새는 예산 아이디어로 잡았다

    새는 예산 아이디어로 잡았다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한 ‘2010년 지방자치단체 예산 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가 14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열렸다. 올해 세 번째인 이번 대회에는 총 148건의 사례가 접수돼 아이디어를 겨뤘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33건 중 12건이 발표 경쟁에 참가했다. 예산 효율화 대회는 지자체가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예산을 아끼거나 세입을 늘린 사례를 발굴해 오고 있다. 앞서 각 시·도 자체 심사에서 세출절감과 행사·축제 개선, 세외수입 증대, 지방세 체납액 징수 증대, 공유재산 활용 등 5개 분야에 걸쳐 후보작이 걸러졌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33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한 뒤 최고점수를 받은 12건이 발표 참가작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지방 최초로 기준보조율제를 도입한 제주특별자치도, 노점상 실명제를 운영한 울산 중구 사례 등이 눈길을 끌었다. 제주도는 올해 기준보조율제를 통해 600억원의 예산 감축 효과를 얻었다. 지방세·세외수입 결손 등 올해 가용재원이 1300억원이나 감소해 예산집행에 빨간불이 켜지자 민간 보조금제도에 메스를 들이댔다. 선심성 예산의 대표격인 민간보조금제는 제주에서 특히 심각했다. 2008년 예산편성에서 차지하는 민간보조금 비율이 전국 평균 12.5%였던 데 반해 제주는 22.4%로 2배 가까이 높았다. 이에 제주도는 3376개 도내 민간보조금 사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기준보조율제를 도입했다. 124개 사업유형별로 0%부터 최고 70%까지 5단계로 나눠 엄격하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이런 방식으로 제주도는 매년 300억원씩 순증하는 보조금 예산을 오히려 300억원 절감했다고 밝혔다. 울산 중구는 도로를 무단 사용하는 노점상에 점유·사용료를 부과해 약 5억 3000만원의 세입을 늘렸다. 단속인력 인건비도 16억 5000여만원이나 줄여 총 21억 8000여만원의 재정확충 효과를 얻어냈다. 낭비·전시 행정으로 얼룩진 지역축제를 개선한 사례도 있었다. 충남 금산군은 금산인삼축제 49개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 있고 예산도 많이 들어가는 건강체험관을 직영으로 바꿨다. 민간에 위탁하지 않고 보건소가 직접 운영함으로써 1억 2000만원의 예산을 아꼈다. 올해 대통령상은 제주도 사례를 비롯해 서울시의 세출자금 집중관리, 대구광역시의 신탁재산 압류를 통한 체납액 징수건 등 3건에 돌아갔다. 특별상인 서울신문사장상은 인천광역시 외 5개 지자체가 수상했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자체 예산효율화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지자체 재정건전성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지방공무원 사무실 중앙의 최고 3배

    지방공무원 사무실 중앙의 최고 3배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중앙행정기관 공무원에 비해 사무실 사용면적이 최대 3배 가까이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 이후 자치단체에서 잇따라 호화청사를 신·증축하면서 불거진 현상이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몇년 후의 공무원 수 증가율을 부풀려 호화 청사 신축에 활용했지만 감독관청은 이를 가려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시 상록구 1인당 36.78㎡ 감사원은 2007년 이후 청사를 건설, 준공했거나 건설 중인 24개 기관을 대상으로 청사건립계획 수립부터 준공까지 사업추진 전반을 감사한 결과 이 같은 현상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올 초 경기 성남시청사 등을 놓고 호화청사 논란이 발생함에 따라 체계적인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행정안전부와 지식경제부 등 중앙행정기관 2곳, 에너지관리공단, 서울특별시 등 광역지방자치단체 2곳, 성남시 등 기초지방자치단체 22곳에서 진행됐다. 감사결과 공무원 1인당 사무실 사용면적은 중앙행정기관 13.25㎡에 비해 신축청사를 가진 11개 자치단체의 경우 평균 21.28㎡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경기 안산시 상록구의 경우 공무원 1인당 사무실 사용면적이 무려 36.78㎡로 중앙행정기관의 3배에 달했다. 감사를 실시한 24개 자치단체의 신청사 전체 규모도 구청사보다 평균 205.91%나 증가했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경우 신청사가 구청사에 비해 8배(819.62%) 이상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당진군은 4배(421.59%), 대전시 동구는 3.8배(380.77%)씩 규모가 커졌다. 이는 청사를 신축하면서 중앙정부의 통제 없이 공무원의 업무공간 확충 욕구를 자치단체가 무리하게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감사원은 분석했다. 실제로 민선 지자체 이전 165개 자치단체의 공무원 1인당 사무공간의 평균 면적이 14.28㎡였던 데 반해 민선 이후 18.44㎡로 29% 정도 늘어났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특히 용인시 수지구, 안산시 상록구, 대전 동구, 충남 당진군, 광주 서구, 전북 부안군, 완주군, 임실군, 전남 신안군 등 지난 5월 현재 청사를 신축 중인 11개 지자체의 경우 민선 이전보다 49%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치단체들이 청사 신축 시 타당성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1인당 사용면적이 지나치게 늘어난 사례도 확인됐다. 강원 원주시의 경우 최근 5년간 연평균 인구 증가율이 1.64%에 불과한데도 2016년의 청사 근무인원을 총 1228명(현원 대비 186%)으로 산정했고, 충남도는 8년 후의 공무원 수를 현원 1004명보다 70% 증가한 1711명으로 산정했다. ●78%가 재정자립도 50% 미만 이에 따라 감사원은 지자체들이 신청사를 건립하면서 목표연도의 청사 근무인원을 부풀리거나 적정규모 산출에 필요한 타당성 조사를 소홀히 해 예산을 낭비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행안부 등에 대책 마련을 통보했다. 한편 1995년 민선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지난 4월 현재까지 청사를 신축한 65곳의 자치단체 가운데 51곳(78.5%)이 재정자립도가 5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이래서 문제 있다] “증액예산 영남 3084억 호남 55억… 지역안배조차 없다”

    [이래서 문제 있다] “증액예산 영남 3084억 호남 55억… 지역안배조차 없다”

    지난 8일 한나라당이 내년 예산안과 법안을 단독 강행 처리할 때 누구보다 속앓이를 했던 야당 국회의원이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이용섭 의원이다. 국세청장 출신으로 당내 ‘세제통’으로 불리는 이 의원은 13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예산안 강행 처리를 정부·여당의 ‘날치기’로 규정하며 “한나라당 지도부의 정치적 리더십 부재 속에 형식적 요건에 치우쳐 많은 서민 복지 예산들이 누락됐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즉각 보완해야 한다.”면서 “청와대 등 행정부에 대한 견제와 심사 조율을 전혀 하지 못한 박희태 국회의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산 날치기’ 논란의 실체는. -과거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를 하며 이윤 추구와 효율만을 중시했던 이명박 대통령이 건설업계에서 용역직원을 불러 재개발을 밀어붙였던 것처럼 한나라당을 용역업체 삼아 예산안을 날치기 통과시킨 것이다. 당 핵심 공약들과 관련,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등 지도부의 지시가 예결위 소속 의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미 법정기한인 12월 2일이 지났는데도 예산 내용보다 형식적 요건에 맞추려 했다. →어떤 예산들이 누락 또는 삭감됐나. -예산은 풍선원리와 같아 한쪽이 늘면 다른 한쪽이 줄기 때문에 가장 급한 곳부터 써야 한다. 가장 심각한 문제가 저출산 고령화다. 예산 날치기 과정에서 국회 복지위가 여야 합의로 정부안보다 2700여억원 증액한 ‘소득 하위 70%까지 양육수당 지원 비용’이 전액 삭감됐다. 영유아 필수 예방접종비도 339억원에서 144억원으로 추가지원액이 깎였다. 아이들은 표 없는 예산이라 깎았나. 대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뜻을 모은 성적우수 대학생 장학금·등록금 지원 등을 위한 한국장학재단채권 등 국가보증동의안 3건도 모두 사라졌다. 특히 무주택 전·월세 세입자에게 국가가 일부 보조금을 지원하는 ‘주택바우처’ 제도는 정부안에 반영조차 되지 못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이 제도를 도입하지 않은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두 나라뿐이다. 여기에 한나라당 핵심공약 사업인 템플스테이 예산(185억→122억 5000만원), 재일민단지원사업(73억→51억원)이 대폭 깎였고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아예 예산이 없다. →방학 중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 지방재정으로 가능하지 않나. -정부의 말은 사실과 다르다. 지금 지방자치단체는 직원들의 급여를 줄 수 없을 정도로 재정적자가 심각하다. 이명박 정부 들어 부자감세로 국세를 깎으면서 4년간 지방에 돌아가는 재정 30조원이 줄었다. 국세의 절반은 지방교부금 등으로 들어간다. 국가가 비용의 절반을 지급하는 무상급식의 일부인 방학 중 결식아동 급식비도 국비가 전액 삭감되면 지방 부담이 크게 느는 것이다. 급여 줄 돈도 없는데 결식아동 급식비를 제대로 지원할 수 있겠는가. →예산처리과정의 가장 큰 문제는. -삼권분립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했다. 국회 예산안 처리를 위해 4000명의 직원들이 4300억원을 받으며 일하는데 309조원이란 내년 한해 살림을 효율성만 따져 처리했다. 참여정부 때 가장 빠른 예산안 처리일이 12월 27일이었다. 막강한 권한을 가진 행정부를 견제해야 함에도 한나라당은 여당 국회의원의 의무를 포기했다. 야당이 필리버스터를 하며 심의에 착수하지 않고 농성만 했나. 계수조정소위 야당 의원들이 새벽 5시 30분까지 예산을 심의했다. 이 대통령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예산 처리로 ‘정직·신뢰·정의’라는 사회적 자본도 황폐화됐다. 한나라당이 증액한 예산 4613억원 중 영남은 3084억원(66.8%), 호남 151건 중 2건인 55억원, 충청 1건인 5억원 등 지역안배도 안중에 없었다. 특정 정당의 당선을 위해 공직에 대한 개념도 없이 혈세를 쓴 도둑 정당, 강도 정당일 뿐이다. →누가 책임져야 한다고 보나. -가장 큰 책임은 박희태 국회의장에게 있다. 이 대통령은 행정부 수장이라 그랬다손 치더라도 국회의장은 단순히 사회를 보는 자리가 아니라 국회 권위와 예산심의권 등을 지키는 견제·조정 능력과 철학을 갖춰야 하는 자리다. 그러나 박 의장은 오너가 시키면 철학 없이 따라가는 ‘바지사장’일 뿐이었다. 능력이 안 되는 사람은 국가를 운영하는 중요한 자리에 나가지 말아야 한다. 권력을 남용한 박 의장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 →야당 측은 누락된 예산 처리를 어떻게 하려 하나. -국가예산 편성권은 정부가 가지고 있는 만큼 국가재정법 89조에 따라 신속하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한나라당의 고의와 실수로 빚어진 만큼 정치적 차원에서 추경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야 한다. 내년 전체 예산의 1%인 예비비를 편법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 →예산 날치기 재발 막는 대안은. -예산 심의과정이 달라져야 한다. 상시 국정감사제도를 도입해 해당 상임위가 필요하면 합의를 거쳐 365일 언제든지 국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12월 정기국회는 예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국회의장 선발 검증 시스템을 마련해 여당이 제안하면 의원들이 청문위원들을 구성해 철학과 능력을 갖춘 사람을 뽑아야 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이래서 문제 없다]“서민 희망예산 충분… 박지원 원내대표 더 많이 챙겼다” 한나라당 예결위 간사 이종구 의원의 辯 한나라당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이종구 의원은 13일 ‘예산안 파동’에 대해 “처리 과정상 큰 문제점은 없었다.”면서도 “다만 정무적 판단이 다소 미흡했던 부분이 있지만 얼마든지 보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로서 예산심의 전 과정에 참여하면서 가졌던 소회를 전했다. 지역구 의원들이 ‘표’를 위해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예산에 몰두할 수밖에 없는 소선거구제의 문제점을 꼬집기도 했다. →예산안 심사에 대해 총평 한다면. -우선, 한나라당이 추구했던 서민 희망예산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자부한다. 또 정부·여당의 큰 목표 중 하나였던 미래성장동력산업 지원을 위한 예산도 확보됐고, 4대강 예산도 2700억원을 삭감하긴 했지만 사업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했다. 전반적으로 감액에 대해서는 불요불급하고 효율적이지 못한 예산을 많이 깎았다. →현재의 예산안 파동에 대해 증액심사가 졸속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여야가 지난 2일부터 감액과 증액심사를 이틀씩 하기로 합의했지만, 야당의 지연책으로 감액 심사만 엿새에 걸쳐서 했다. 시간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증액 예산은 대개 의원들의 선심성 예산과 지역 기반 구축을 위한 청원·청탁 예산이 많기 때문에 관례적으로 오픈해서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따라서 개별적으로 증액을 요구하고 마지막에 여야가 만나서 한번 얘기를 해보고 확정되면 정부가 동의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런데 시간관계상 여야 간의 면밀한 대화가 이뤄지지 못해 유감이다. →여야뿐 아니라 당내에서도 템플스테이, 민생예산 등이 제대로 증액되지 못한 데 대한 비판이 많다. 과정상 어떤 문제점이 있었나. -과정에서 크게 문제될 건 없다고 본다. 현재 상황이 불교계와 연결돼서 그렇지만 이런 식으로 논란이 되는 건 맞는 방향은 아닌 것 같다. 서민예산도 정부안에 비하면 당에서 요구했던 게 많이 들어갔다. 다만 한두 가지 빠진 부분이 있지만, 서민 복지예산은 워낙 노인·장애인·보육 등 각계각층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기 때문에 경쟁이 발생하고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특정 한두 분야가 빠졌다고 문제 삼을 수 없다. →템플스테이 예산은 왜 누락됐나. -글쎄, 정확하게 어떤 과정을 통해서라고 말하기 어렵다. 누락이 아니고 증액이 덜 된 것이다. 이 사업은 이미 7년째 하면서 안정단계에 접어들었다. 사업의 중요성은 인정이 되지만 안정단계에 있다는 것도 감안된 것이다. 정부 실무자들이 협의를 하면서 절차대로 진행했다. 당 차원에서 얘기를 해도 정부에서 곤란하다고 하는 부분이 있다. →그렇다면 시간이 충분했어도 템플스테이 예산을 더 확보하기 어려운 것 아닌가. -템플스테이에 대해서는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사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것 아니냐. 그러나 조금 더 관심을 가졌다면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을 수 있다. →‘실세예산’ 논란 어떻게 보나. -실세예산은 별로 없다. 포항 과메기산업화 가공단지 예산 등을 ‘형님예산’이라고 하는데 포항에 10억원도 있지만,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목포의 고기능수산식품지원센터에는 40억원이 배정됐다. 박 원내대표가 더 많이 받았다. 또 포항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와 전남 화순의 프라운호퍼 연구소 예산은 20억원씩 증액됐고, 박 원내대표 때문에 포뮬러원(F1) 대회에 200억원이 책정됐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국회에서 예산심의를 놓고 계속 잡음이 나오는 이유는 뭘까. -선거제도에 큰 문제가 있다. 소선거구제를 하는 한 예산 관련 잡음은 계속 나오게 돼 있다. 지역 주민들이 “4년 동안 지역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는 반응이 나오기 때문에 의원들이 기를 쓰고 예결위원 하려고 하고 계수조정소위 하려는 것이다. 지역 연고 없고 지역색 옅은 의원들이 예결위에 참여해야 한다. 지역과 얽혀 있으니까 압박이 따를 수밖에 없다. 예산을 흥청망청 쓰지 말아야 한다고 하면서도 지역구를 위해서 보여주기용 SOC 사업만 계속 하게 되는 것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예산 강행처리 후폭풍] 급식비 3105억 책정… 野 주장은 잘못

    13일 정부과천청사 1동 4층 기획재정부 예산실은 분주했다. 뜻하지 않게 8년 만에 예산안이 정기국회 회기 내에 통과되더니 한나라당 공약이 일부 빠지면서 후폭풍에 시달렸다.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재정부를 질타하는 한나라당 일부 기류에 대해 불편한 기색이 묻어났다. 김규옥 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은 “그쪽(한나라당)과 소통이 덜 된 부분이 있을 수는 있다.”면서 “알다시피 급박한 상황이 아니었느냐.”고 말했다. 이어 “정확하게 말하면 문제가 되는 예산을 깎은 게 아니고 (당에서 원하는 만큼) 증액이 덜 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육수당 추가지원:정부안 898억→복지위 3401억→예결위 898억 소득 하위 70%까지 양육수당을 확대하려던 여당안과 관련, 최상대 복지예산과장은 “정부안은 차상위계층(최저생계비 120% 이하)에 대해 24개월 미만까지 지급되는 양육수당을 내년부터 36개월로 늘리는 것”이라면서 “균일(월 10만원)한 지원금액도 0세 이하는 월 20만원, 1세 이하는 15만원, 2세 이하는 10만원으로 차등 지급한다.”고 설명했다.정부안은 이를 반영해 올해보다 241억원 늘어난 898억원이 제출됐다. 반면 복지위는 지원대상을 소득하위 70% 이하로 늘리기로 하고 2744억원을 증액했다. 하지만 예결위에서 정부안대로 통과됐다. 최 과장은 “내년 보육예산은 무상보육 확대 등 정부안에서 이미 올해보다 6000억원이 늘었다.”면서 “지방재정 부담이 늘어가는 상황에서 양육수당까지 확대하면 어려움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영유아 예방접종비:정부안 144억→복지위 339억→예결위 144억 예방접종비 추가지원 불발과 관련, 최 과장은 “삭감했다는 표현은 오해”라고 강조했다. 예방접종비는 백신비와 접종행위료로 나뉜다. 보건소는 무료다. 민간 병·의원은 2008년까지 개인이 부담했지만 2009년부터 백신비를 정부에서 지원한다. 최 과장은 “복지위에서는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접종행위료(1만 5000원)를 개인이 5000원만 부담하는 대신 나머지는 국가가 지원하기로 하고 339억원을 늘렸다.”면서 “그러나 예결위에서 144억원만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영유아의 45%는 보건소에서 접종을 한다.”면서 “이미 서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보고 있는 만큼 지원대상 확대는 시간을 두고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학 결식아동 급식비:정부안 0원→복지위 “내년에도 지원”→예결위 0원 방학 중 결식아동 지원은 2005년 지방으로 이양됐다. 최 과장은 “글로벌 위기 이후 2009년(542억원)과 2010년(203억원)에 한시적으로 국비 지원을 부활했다.”면서 “결식아동 숫자가 늘어나면서 재정에 부담이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국회 의결을 할 때에도 2010년 종료사업이라고 명시했다.”면서 “국비 지원이 종료된다고 지원이 끊기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내년에 2조 8000억원 정도 지방교부세가 늘어나는 등 지방재정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지자체에서 내년 결식아동 예산으로 3105억원을 책정해 놓았다. ●템플스테이:정부안 109억 5000만원→문광위 185억원→예결위 122억 5000만원 템플스테이 지원예산은 예산 누락 후폭풍을 불러온 핵심 쟁점이다. 소기홍 행정예산심의관은 “당초 정부안은 문광위의 요구를 거의 모두 수용한 109억 5000만원으로 편성됐다.”면서 “상임위(문광위) 예비심사과정에서 75억 5000만원이 증액됐지만 예결위에서 13억원만 증액된 122억 5000만원으로 확정됐다.”고 말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정부안 0원→예결위 0원 처음부터 정부안에는 없었다. 국토해양위가 4대강을 놓고 충돌하느라 곧바로 예결위로 넘겨졌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수차례 약속한 동서고속화 철도 기본설계비 예산(30억원)은 거론도 되지 않았다. 방기선 국토해양예산과장은 “국토위에서 여야가 증액을 합의했는지, 의견만 제기된 것인지 속사정은 모르겠지만, 재정부나 예결위로 관련 예산을 책정해 달라는 내용이 넘어온 게 없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미리 본 세종특별자치시] 2012년 7월…세종시는 지원시설 덜 갖춘 미완의 ‘행정 메카’

    [미리 본 세종특별자치시] 2012년 7월…세종시는 지원시설 덜 갖춘 미완의 ‘행정 메카’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세종시 건설이 빨라지고 있다. 12일 행정안전부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소속으로 세종특별자치시 지원위원회가 구성되고 이를 지원할 세종시출범지원단이 발족된다. 충남 연기군은 2012년 7월 1일 세종시 출범과 함께 사라지고 충남 공주시와 청원군 일부가 세종시에 편입된다. 정부과천청사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된다. 정부 안대로 과천청사에 세종시로 이전하지 않는 정부 부처가 입주할지, 경기도와 과천시 요구대로 그린벨트를 해제해 교육·과학벨트로 만들지에 대한 본격적인 샅바 싸움이 시작됐다. 2012년 7월 1일. 세종시 초대 시장 취임식이 열렸다. 시장은 “중앙행정의 메카 세종시의 역사가 지금 막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시장은 19대 국회의원을 뽑는 2012년 4월 총선에서 세종시 초대 교육감과 함께 시민들의 투표로 선출됐다. 시장과 교육감 임기는 모두 민선 6기 출범 직전인 2014년 6월 30일까지다. 시장은 짧은 2년 임기 동안 초대 시장으로서 세종시의 초석을 닦아 놓아야 재선을 노릴 수 있기 때문에 취임 첫날부터 의욕을 불태우며 시내 곳곳을 누볐다. 시장 취임식에는 세종시 의원들이 참석했다. 세종시에 편입된 충남 연기군 군의원과 연기 지역 도의원들이 별도의 선거를 치르지 않고 시의원이 됐다. 부시장도 취임식에 참석했다. 세종시는 특별자치시로 다른 광역 시·도와 마찬가지로 정부 직할이므로 정부가 부단체장을 임명한 것이다. 그렇지만 세종시에는 시·군·구를 두지 않고 도시 지역엔 동, 농촌 지역엔 읍·면을 두었다. 다만 시청 청사가 완공되지 않아 임시 건물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세종시 수정 논란으로 건설 계획에 혼란이 생기면서 지연됐다. 두 청사는 2013년이나 가야 완공될 수 있을 전망이다. 세종시 이전 기관인 9부 2처 2청이 들어서는 중심행정타운에서 1㎞ 떨어진 금강 남쪽 도시행정 지역에 한창 건립되고 있다. 중심행정타운에는 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등이 들어갈 정부청사가 2012년 말 입주를 코앞에 두고 마무리 작업 중이다. 2014년 말까지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이 단계적으로 들어갈 청사는 아직 공사가 한창이다. 주변에는 아파트와 빌딩 등이 늘어나고 있다. 이미 첫마을에는 7000여가구 2만명 가까운 시민이 살고 있다. 학교도 문을 열었다. 첫마을에만 초등학교 2개교, 중·고교가 각각 1개교씩 있다. 다른 지역보다 학급당 학생 수가 적어 교육환경이 좋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예전부터 있던 성남고도 중심행정타운 인근에 있다. 정부에서 2013년 3월 외고에 이어 이듬해 3월 과학고의 문을 연다고 하지만 인구 규모로 볼 때 전국 중학생 대상 모집이 아니면 개교는 불투명하다. 2010년 12월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세종시의 법적 지위와 관할 범위 등을 담은 ‘세종시특별자치시 설치법(세종특별시법)’이 통과된 뒤 1년 반이 지났지만 인구가 10만명 정도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 연기군 전체와 공주시 장기·의당·반포면 일부, 충북 청원군 부용면을 관할로 확정한 세종시 설치법이 통과될 당시 인구는 연기군 8만 2000명 등 모두 9만 3000여명이었다. 정부는 2030년 세종시 인구가 50만명이 될 때 유치원 66곳, 초등학교 41곳, 중학교 21곳, 고등학교 20곳, 대학교 2~3곳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특별시법에 따라 선출된 교육감이 다른 지자체에 사무 일부를 위탁할 수 있게 돼 있어 주변 광역지자체와 협력 관계가 필수다. 미리 본 2012년 세종시 모습은 정부기관은 제때 옮겼지만 지원시설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미완성’ 상태였다. 이와 관련,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12일 “시 직제·직원 규모, 지방경찰청 또는 경찰서를 둘지 등은 세종시 출범준비단이 설립되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내년 경제 上低下高… 4.5% 성장”

    “내년 경제 上低下高… 4.5% 성장”

    한국은행이 내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4.5%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는 당국의 관리 목표치를 넘나드는 3.5%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한풀 꺾이고, 물가상승 압력은 더 커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올해보다 팍팍해진다고 본 것이다. 경상수지 흑자 폭도 올해 290억 달러(국제수지 새 매뉴얼 적용)에서 내년에는 180억 달러로 크게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세계경제의 주요 변수로는 유럽의 재정 위기, 중국의 인플레이션, 미국의 양적완화 등이 꼽혔다. 한은이 10일 발표한 ‘2011년 경제 전망’에 따르면 내년 경제 성장률은 상반기 3.8%, 하반기 5.0%로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내년엔 정부 예산 조기 집행이 줄어들고 하반기에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국내 경기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내년 전체 성장률 4.5%에서 차지하는 순성장 기여도(비중)는 내수 2.5%포인트, 수출 2.0%포인트로 내수 쪽이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 부문은 0.7% 포인트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부문별로 민간 소비 증가율은 올해 4.2%에서 내년 4.1%로, 수출 증가율은 16.1%에서 9.6%로, 설비투자 증가율은 24.3%에서 6.5%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건설 투자 증가율은 올해 1.5% 감소에서 1.4%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취업자 수는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26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실업률은 3.5%로 올해(3.8%)보다 0.3%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수입이 수출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올해(290억 달러)보다 38% 감소한 18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물가를 잡기 위한 한은과 정부의 고민도 커질 전망이다. 내년 물가는 올해 전망치(2.9%)보다 0.6%포인트 높은 3.5%로 예상됐다. 지난 7월 예측한 3.4%보다 0.1% 포인트 더 높아진 것이다. 이는 2008년(4.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한은은 특히 근원인플레이션율(소비자물가에서 곡물 이외의 농산물,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지수)도 3.0%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외부 변수가 크지 않더라도 구조적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클 것이라는 진단이다. 물가 안정을 위한 한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시장의 견해가 힘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상우 한은 조사국장은 “내년 초 물가가 오르는 것에는 계절적인 요인이 있다.”면서 “내년 1분기에 개인 서비스요금 인상 등의 물가가 집중적으로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부동산 경기는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수도권 주택가격은 제한적 오름세로 전망됐지만 지방은 높은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올해 경제성장률은 6.1%로 전망됐고, 한은은 내년 원유도입 평균 단가를 배럴당 87달러로 잡았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뇌물’ 기업, 입찰 참여 제한

    정부가 지방자치단체나 공기업 입찰 때 뇌물을 제공한 기업에 대해서는 국가기관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9일 이런 내용의 국가계약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내년 상반기에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 공기업 발주 계약에서 뇌물을 제공해 부정당 업자 제재를 받은 기업은 국가 발주 입찰 참가 자격을 잃게 된다. 또 내년부터 본격화하는 혁신도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올해 말 일몰 도래하는 지역 의무 공동도급 확대 시한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녹색기술 인증 등을 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입찰 및 계약 보증금을 감면하기로 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새햬예산 통과 이후] 2012년 법인화법 통과… 향후 서울대는

    [새햬예산 통과 이후] 2012년 법인화법 통과… 향후 서울대는

    국립대학법인 서울대 설립·운영법(서울대 법인화법)이 8일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서울대는 2012년부터 법인체제로 새롭게 출범한다. 정부의 지원은 그대로 받으면서 학교 운영의 자율권을 인정받는 반관반민(半官半民)의 형태로 운영된다. 하지만 학내의 법인화 반대 목소리도 여전한 것이 사실이다. ●법인화 반대 목소리… 학내 갈등 ‘불씨’ 국립대학에서 법인으로 변신하는 서울대를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는 ‘자율성’이다. 정부 조직과 비슷한 법적 지위를 가졌던 서울대는 법인화 이후에도 정부의 재정 지원은 계속된다. 그동안 정부는 서울대에 품목별로 예산을 지원했지만, 법인화 이후엔 총액으로 지급한다. 법인 서울대 이사회와 총장은 정부의 허가 또는 승인 없이 예산을 사용할 수 있다. 정부 지원 재정규모는 2011년부터 5년간 1조 8821억원에 이른다. 교수들의 지위도 크게 달라진다. 공무원 신분인 서울대 교직원들은 법인 직원이 돼 연구능력에 따라 연봉과 성과급을 지급받게 된다. 다만 법인화 이후에도 법인 임용을 원치 않는 교수에게는 5년간 공무원 신분이 보장된다. 또 지금까지 정부·학장회의·평의원회·기성회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서울대 운영에 관한 정책결정은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재단 이사회가 담당한다. 7~15명 규모의 이사회에는 외부인사가 절반 이상 포함된다. 교직원 직선제로 뽑혔던 총장은 총장선출위원회가 추천한 뒤 이사회의 선임을 거쳐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자율권을 대폭 인정받은 셈이다. 법인화법이 국회에서 통과됐다는 소식에 서울대 측은 “법인화를 통해 창조적 도전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크게 환영했다. 그러나 서울대 총학생회, 대학노조 등은 법인화가 대학의 기업화를 조장하고 등록금 인상을 부추긴다면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총학생회는 성명서를 내고 “대학의 기업화를 앞당기는 서울대 법인화를 반대한다.”면서 “(이 법안을) 직권상정하는 것은 비민주적이고 몰상식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도 9일 지난 1년 동안 교과위에 상정조차 되지 못했던 법안을 여당이 단독으로 원안 그대로 통과시킨 것에 대해 ‘날치기 법안’이라면서 폐지법안을 제출할 뜻을 밝혔다. ●특혜시비 제기하는 다른 국립대 서울대 법인화의 여파로 인천대·충남대·부산대 등 지방 거점 국립대의 법인화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법인화에 유보적이었던 경북대도 입장을 선회할 여지가 있다. 국립대 법인화 논의의 가장 큰 걸림돌인 재정지원 문제와 관련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지난 10월 “올해 안에 서울대를 법인화하고, 내년에는 지방거점 국립대 4개를 추가로 법인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우리보다 먼저 국립대 전체 법인화를 추진한 일본의 경우 도쿄대 등 주요 대학을 제외한 군소대학이 실패 사례로 꼽히는 점은 부담이다. 교과부 관계자 역시 “규모가 작은 대학의 경우 법인화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 지역 거점의 주요 국립대부터 단계적으로 법인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제조업 하려면 화순으로 가라

    제조업 하려면 화순으로 가라

    전남 화순군이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기업 하기 가장 좋은 지역으로 꼽혔다. 지식경제부가 최근 3년 내 공장을 신설하거나 증설한 경험이 있는 제조업체 2340곳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남 화순군이 68.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어 전남 광양시(67.6점), 제주시(66.4점), 경북 영주시(65.4점), 경북 포항시(65.2점), 경북 상주시(65.0점), 대전 유성구(64.8점), 전남 목포시·경북 청도군(64.7점·공동 5위)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업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지역은 지방재정 자립도가 낮거나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리 떨어진 곳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 관계자는 “상위 15개 지역에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불리하거나 교통망의 말단에 위치한 지자체도 다수 포함됐다.”면서 “오히려 여건이 불리한 지자체들이 기업 유치나 지원에 적극적이었고, 기업들도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상위에 오른 화순, 영주, 상주, 청도, 문경, 함평, 영천, 안동 등은 재정자립도가 전국 평균치인 52%를 훨씬 밑도는 25%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들이 만족도를 가장 높게 표시한 항목은 공장설립 인·허가 신속성(62.6점)이었고 가장 낮은 항목은 대중교통 확충(43.6)이었다. 지경부는 종합만족도 상위 15개 지자체에 대해서는 앞으로 1년간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시 국비 보조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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